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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 내 불법행위 하늘·땅 입체 감시

    산림 내 불법행위 하늘·땅 입체 감시

    산림청은 8일 산나물·산약초 채취 시기와 맞물려 봄철 입산객 증가 및 무분별한 채취가 예상됨에 따라 5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산객 및 불법 행위 증가는 산불 발생으로 이뤄질 수 있어 단속과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특별단속에는 산림사범수사대와 산림 드론감시단 등 300여명이 투입된다. 산림사범수사대는 산림보호지원단과 함께 주요 불법행위 발생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 감시를 진행하고 드론감시단은 넓은 면적의 산림을 살피면서 위반자 발견시 수사대에 통보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산림소유자 동의없이 산나물·산약초를 채취하거나 조경수 무단 굴취, 특별산림대상종 불법 채취나 희귀식물 서식지 무단 입산 등이다.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림 내에서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단속한다. 산림소유자 동의없이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자는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권장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올해에만 대형 산불 3건으로 1000㏊ 이상의 산림이 사라졌다”면서 “소중한 공공 자산인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준용적률 상향, 용도 조정... 송파대로 활성화 포석

    기준용적률 상향, 용도 조정... 송파대로 활성화 포석

    서울 송파구가 기준용적률 상향, 용도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변경)안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구에 따르면 당초 하나였던 송파대로지구는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 개통되고 잠실관광특구가 활성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지난 2월 제1·2지구로 분리됐다. 이후 송파대로 제1지구는 기준용적률을 제2종 180%에서 190%, 제3종 210%에서 230%로 각각 상향하고, 준주거지역 이면부 최고 높이도 기존 30m에서 35m로 상향하는 등 재정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제2지구도 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하고, 권장용도 및 불허용도 등을 조정해 송파대로를 활성화하고 제1지구와의 정합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차량 출입 불허 구간 등에 대한 계획지침을 정비해 이용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적 도시 관리를 추진한다. 또 송파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대상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 계획수립 방향과 상충되는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방지하고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의거해 건축허가신청을 위한 건축 심의를 통과했거나 지구단위계획 수립목적에 상충되지 않는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견이 있는 경우 오는 21일까지 구청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지역에 부족한 중소업무기능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생활편의시설도 늘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리단길 새단장, 할랄음식거리 조성… 용산 지역상권 살린다

    경리단길 새단장, 할랄음식거리 조성… 용산 지역상권 살린다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용산구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경리단길을 포함한 이태원, 한남동이 대상이다. 한남동 뒷골목에 카페거리를, 우사단로에 할랄음식 문화거리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에 있던 세계음식거리와 베트남 퀴논거리도 정비한다. 황리단길, 망리단길, 송리단길 등 전국 ‘~리단길´의 원조인 경리단길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구는 총사업비 약 53억원을 들여 이태원동과 한남동 일대를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젊은이들이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용산구 주민들도 찾기 편하게 만들 계획이다. 구는 최근 이태원 관광 특화거리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이태원 관광특구 안에 있는 세계음식거리, 베트남 퀴논거리가 대상이다. 구는 2013년 이태원 관광특구 내 지역적, 예술적 특성을 반영해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세계음식거리를 조성했다. 해밀턴호텔 뒤에 자리한 세계음식거리는 이태원의 중심으로 꼽힌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의 특성을 고려해 차 없는 거리와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전신주와 통신주를 지중화하고 도로를 포장해 보행자 중심 거리로 꾸몄다. 구는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 정비공사를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음식거리 보행로를 정비한다.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설치된 보행로를 견고한 소재로 교체한다. 계단과 벽화도 새롭게 꾸민다. 무분별하게 그려진 그래피티를 제거하고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낡은 거리문화공연장도 정비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무대를 전면 교체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게 한다.베트남 퀴논거리는 2016년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의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조성됐다. 퀴논시에도 ‘용산 거리’가 있다. 도로 바닥에는 베트남 국화인 연꽃 그림이 있다. 거리 중앙에는 정원이 있고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설치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로, 보행로, 조형물이 일부 낡았다. 퀴논거리 주변 도로와 보행로를 정비한 후 베트남 전통 조형미와 색감을 입힌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빈 상가가 늘면서 예전처럼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잃어버린 경리단길에는 약 20억원을 들여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로 만든다. 회나무로 전 구간 900m 거리가 새롭게 태어난다. 우선 경리단길 진입로인 국군재정관리단 인근 보도를 확장해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리단길을 걸을 수 있다. 마을버스 정류장인 삼거리시장역에는 이벤트 광장과 녹지 휴식공간을 만든다. 경리단길 종점인 남산 야외식물원 앞은 보도를 넓히고 벤치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도로 곳곳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맨홀 뚜껑, 가로등도 통일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리단길 인근 남산 소월길 두 곳에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데크형 전망대에 서면 경리단길은 물론 서울시내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리단길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많이 낮춘 것으로 안다”며 “이번 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 조성을 위해 디자인 용역부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연말까지 공사를 마쳐 원조 ‘~리단길’의 명성을 되찾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우사단로에는 이태원 할랄음식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할랄음식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한국 이슬람교 총본산인 이슬람 중앙성원이 있는 우사단로 인근에는 무슬림 공동체, 할랄 식당, 식료품점 50여곳이 밀집돼 있다. 무슬림 관광객은 이슬람 율법상 아무 데서나 식사를 할 수 없다 보니 서울 곳곳을 둘러보다가도 식사를 위해서는 이태원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이국적이고 건강한 맛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도 적지 않다. 용산구는 2017년 할랄식당을 전수조사해 한글 및 영문판, 영문 및 아랍어판 2종으로 할랄 지도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11억원을 들여 이태원 119안전센터부터 한남동 장미아파트까지 500m 구간을 이색 문화거리로 꾸민다. 보도 포장, 차도 정비, 빗물받이 재설치, 가로등 및 보안등 개량 공사를 한다. 우사단로 좌우 측 보도는 기존 2m에서 2.5m로 확장한다. 보도가 별도로 없는 곳은 신설하기로 했다. 한남동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 뒷골목에는 7억원을 들여 카페거리를 조성한다. 연예인, 기업인 등이 몰려 사는 최고급 아파트 인근에는 이색 맛집, 카페, 상가가 몰려 있어 이미 젊은이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구는 한남동 뒷골목에서 이태원으로 이어지는 길 끝에 있는 용산공예관과 연계해 특화 상권을 만들기로 했다. 용산공예관이 있는 이태원로는 한국 전통 공예 감성을 살려 보도 포장 재질과 디자인을 통일한다. 거리에 있는 전기분전함은 공예관을 알리는 포장재로 꾸미고 길에는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그늘막, 벤치,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거리 중간에는 ‘카페 거리’를 알리는 조형물을 배치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콜슨 화이트헤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소설 두 차례 수상

    콜슨 화이트헤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소설 두 차례 수상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50)가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 역대 네 번째 작가가 됐다. 지금까지 두 차례 이 부문 수상을 한 것은 부스 타킹턴, 윌리엄 포크너, 존 업다이크 뿐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첫 기록이다. 화이트헤드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몇 주 연기됐다가 4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 대학이 아니라 데이나 카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이 자택에서 발표한 22개 부문 가운데 하나인 소설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플로리다주의 청소년 개조 학교에서 흑인 소년이 당한 인권 유린을 그린 ‘니켈 보이스’다. 카네디 사무국장은 미국의 존경 받는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이름을 딴 이 상이 처음 시상된 것이 1917년으로 스페인 독감이 창궐하기 일년도 채 안 되기 전이란 점을 상기시킨 뒤 “전례 없는 불확실한 시절”이라면서도 “우리가 아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저널리즘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퓰리처상은 ‘언론계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 1917년 탄생했다.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5개 부문에 걸쳐,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각 수상자를 선정한다. 뉴욕 출신인 화이트헤드는 2017년에도 ‘언더그라운 레일로드’로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늘 스스로 흑인판 스티븐 킹 같은 호러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니켈 보이스도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지어 소년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미국 기자들과 작가들이 주로 수상했는데 특히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세 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NYT는 공공서비스 부문상을 퓰리처상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고 전했는데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 프로퍼블리카가 1년 남짓 걸쳐 함께 취재한 알래스카 성폭력 고발 기사가 수상했다. 원주민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알래스카 시골 지역에서는 공권력이 제한되거나 부재해 미국내 다른 어떤 지역의 일인당 성범죄자가 4배나 많은 현실을 냉철하게 짚었다. 탐사보도 부문상은 뉴욕시의 택시 면허 문제점을 다룬 NYT의 브라이언 M 로즌솔)에 주어졌다. 택시면허를 많게는 100만 달러(약 12억 2000만원)를 웃도는 가격에 사들였다가 가격 폭락으로 빚더미에 주저앉은 택시 기사들의 실태를 다뤘는데 1000명에 이르는 기사들이 파산 신청을 하고, 최소 9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제보도 부문상은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이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해외 개입 ‘공작’을 다룬 NYT에 돌아갔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시위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속보 사진’ 부문상을, AP통신(다르 야신, 무크타르 칸, 챠니 아난드)은 인도 정부의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전화와 인터넷 차단 등 강압적 통제 조치와 관련한 사진으로 ‘특집 사진’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AP통신은 카슈미르에서의 시위와 경찰의 대응 등을 촬영하기 위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기고, 촬영한 사진을 공항에서 일반 여행객들에게 뉴델리의 AP지국에 전달할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속보 부문상은 지난해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의 무분별한 사면·감형을 보도한 켄터키주의 ‘쿠리어-저널’이 차지했다. 당시 매트 베빈 지사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고 지난해 12월 퇴임 직전 약 600명을 사면하거나 감형했다. 올해 신설된 ‘오디오 보도’ 부문상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몰리 오툴과 ‘바이스 뉴스’의 에밀리 그린에게 주어졌다. 시애틀 타임스는 연쇄 추락사고를 일으킨 미 보잉사 737맥스의 결함과 관련한 연속 보도로, 프로퍼블리카는 미국 7함대 소속 함정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한 보도로 각각 국내 보도 부문상을 받았다. 사후 특별공로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운동가였으며 초기 탐사보도를 이끈 이다 B 웰스에게 돌아갔는데 1931년 작고한 린치 행위에 대한 “빼어나고 용기있는 리포트”를 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들은 고인의 유지를 잇는 사업에 써달라며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꼰대 보수, 따뜻한 보수로 바꿀 것”

    “꼰대 보수, 따뜻한 보수로 바꿀 것”

    “보수를 ‘따뜻하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집단’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미래한국당 허은아(48) 당선자는 3일 인터뷰에서 “과거 보수는 ‘친근감은 떨어져도 능력 있는 엘리트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친근감도 능력도 없는 졸부 집단’ 이미지가 됐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이미지 전략 분야 전문가다.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 온 그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21대 국회에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마지막 당선 순번인 19번으로 입성하게 됐다. ●이미지 컨설팅 최고학위 CIM 국내 첫 취득 허 당선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개인적 기쁨과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참패했다는 안타까운 심정이 교차한다”며 “그럼에도 제가 마지막 순번으로 당선된 건 국민이 보수에 건 마지막 기대라는 생각도 든다. 책임감을 갖고 임기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전략가인 만큼 허 당선자는 보수 개혁을 이끌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허 당선자는 “보수가 ‘꼰대’ 취급을 받는 건 ‘우리는 열려 있고 젊은 세대와 소통도 잘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보수와 진보라는 양 날개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 쌓아 온 경험을 살려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 사태’를 보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여를 희망하게 됐다. 무분별한 방송통신 콘텐츠 제작 등이 기존에 없는 범죄인 만큼 국회에도 시대 변화에 예민하게 대응할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허 당선자는 “여성이자 엄마로서 n번방 사태와 같은 온라인 범죄는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사회악이라 본다”며 “보수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인식이 적지 않은데 오히려 온라인 성범죄 관련 입법을 보수가 주도한다면 국민들도 다른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스턴트 식품처럼 즉각적으로 포만감을 주는 법안보다 금융실명제·국민건강보험·주 5일 근무제처럼 영양가 있고 오래가는 법안들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온라인 성범죄 관련 입법 보수가 주도 허 당선자는 다음 초선 버킷 챌린지 후보로 국민의당 최연숙 당선자를 추천했다. 허 당선자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실생활에 정말 큰 변화를 불러왔다”며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출신인 최 당선자가 국회에 들어오면 의료계 전문가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명예훼손 비범죄화’에 신중 검토 입장 낸 법무부

    ‘명예훼손 비범죄화’에 신중 검토 입장 낸 법무부

    피해자 보호 공백 우려“사형제, 형벌권 근본”29일까지 온라인 공청회정부가 유엔(UN)에 제출하기 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명예훼손의 비범죄화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일 ‘유엔 자유권규약 제5차 국가보고서 초안’에서 ”명예훼손의 비범죄화와 관련 사건의 징역형 폐지는 표현의 자유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공백, 외국 입법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전과, 성적지향 등 적시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해 일상·사회 생활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로 피해자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또 형법은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명예보호라는 두 가치를 조화할 수 있도록 적시된 사실이 진실이고, 공익을 위한 경우 처벌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명예훼손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를 방지하기 위해 고소 내용이 처벌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검찰이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 없이 각하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형 제도의 법률상 폐지와 관련해서도 법무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 국제 사회에서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형 제도에 대한 국민 의견과 사형의 형사정책적 기능, 해외 추세, 국제기구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2015년 사형제 폐지를 촉구한 바 있다. 보고서 초안은 유엔 자유권위원회가 보내온 27개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이다. 법무부는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유엔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87인 찬성 ‘n번방 방지법’… 곽상도는 왜 반대표 던졌나

    187인 찬성 ‘n번방 방지법’… 곽상도는 왜 반대표 던졌나

    ‘n번방’ 재발 방지 위한 관련법들 국회 통과공소시효 배제범위 확대 법안에 ‘반대 1표’곽상도 “개별범죄 공소시효 조정엔 반대”디지털 성 착쥐 범죄의 재발을 막자는 취지의 ‘n번방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홀로 반대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열린 본회의에서는 n번방 방지법으로 통칭되는 성폭력특별법·형법·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아청법) 등 개정안 여러 건이 재석의원 절대다수 동의로 통과됐다. 이 중 국회의원 187명의 찬성으로 가결된 아청법 개정안에 유일한 반대표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아청법 개정안 4건을 법사위가 통합·조정해 대안으로 내놓은 해당 개정안에는 형법 305조에 따른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추행의 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등 상해·치상, 강간 등 살인·치사 범죄에만 적용하는 공소시효 배제 범위를 간음·추행 범죄까지 확대한 것이다. 곽 의원은 통화에서 “이것(미성년자 간음·추행)보다 훨씬 무거운 범죄도 많다”며 “형법이나 형사소송법 등 전체적인 것을 놓고 (공소시효 배제 여부를) 판단해야지 개별 범죄에 대해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없애는 것에 반대한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공소시효 배제 범위를 확대하는 조항이 개정안에 들어 있지 않았다면 n번방 방지법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곽 의원은 다른 n번방 방지법인 성폭력특별법 개정안과 형법 개정안에는 찬성표를 던졌다.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중대 범죄가 발생할 때면 공소시효 존폐가 논란이 되곤 한다. 강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여론이 높아지면서 2015년엔 2000년 8월 이후 저질러진 것이 확실한 살인죄에 한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반면 수사력의 무분별한 낭비와 비효율을 막기 위한 이유로 공소시효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곽 의원이 아청법 개정안에 반대한 사실이 전해지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성범죄를 옹호했다”, “n번방 가입했는지 조사하라” 등 비난이 쏟아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유권자 우롱한 양정숙, 사퇴 후 부동산 의혹 수사받아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어제 부동산 관련 의혹 등에 휩싸인 양정숙 당선자의 제명을 확정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양 당선자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을 받았다가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15번으로 당선됐다. 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 강남과 서초에 아파트 3채와 서울 송파와 경기 부천에 복합건물 2채를 포함해 모두 5채의 부동산 9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4년 전에 비해 43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양 당선자는 재산 증식 과정에서 동생과 모친의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의신탁은 과거 탈세나 규제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됐으나 1995년 제정된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로 금지됐다. 시민당은 총선 전에 후보 사퇴를 권고했지만, 양 당선자가 의혹을 부인하며 거부했다고 한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정수장학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한 이력에 대해서도 당에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퇴하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양 당선자는 그제 시민당 윤리위에 참석해 “2005년 증여받은 부동산으로 (명의신탁 의혹에 대해) 다 소명했다”며 민주당으로 돌아가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당장 사퇴 권고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 당선자가 자진 사퇴를 하지 않고 ‘버티기’를 계속한다면 무소속으로 당선자 신분이 유지되고,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그대로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이 된다. 시민당이 당선무효소송 등을 진행하면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박탈당할 수 있지만 대법원까지 갈 경우에는 형 확정에 1~2년이 걸릴 수도 있다. 양 당선자는 확인된 행적만으로도 자진 사퇴하는 게 옳다.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이 부적격이라고 판정했다면 소속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물러나야 한다. 또한 본인 소명만 믿고 각종 의혹을 그냥 넘긴 민주당과 시민당은 무분별한 공천의 책임을 통감하고 유권자들에게 거듭 공개사과해야 한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도시·건축혁신, 실행기반 뒷받침 되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제293회 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의 새로운 도시계획 시스템으로써 도시·건축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서울 시민들과 약속한 ‘도시·건축혁신’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건축혁신사업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제대로 된 조직기반을 갖추어 확대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4개소의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중 흑석11구역, 공평15·16지구의 공공기획이 2019년 9월 완료되었으며,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도 마무리 단계 있다. 공공기획이 기 완료된 사업대상지의 경우, 사업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기존 절차 대비 사업기간이 ¼로 대폭 단축되어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과거 뉴타운 등 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오랜 기간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시·건축혁신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 공공기획을 통해 공공성이 담보된 사업구역에서는 도시계획 원칙을 지역 여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하여 주민의 삶과 도시적 가치가 함께 향상될 수 있도록 공공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도심 활보 ‘붉은 여우’는 북미산 여우…버려진 듯

    청주 도심 활보 ‘붉은 여우’는 북미산 여우…버려진 듯

    환경부 “유전자 분석 결과 북미산 여우”유기 가능성…동물원 인계 방안 검토지난달 청주시 도심에 출현한 여우는 멸종위기종인 우리나라 여우가 아니라 북미산 여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포획한 여우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북미산 여우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여우를 봤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하고 국립공원공단 연구진과 여우를 추적한 끝에 지난달 29일 청주시 도심 인근에서 포획했다. 북미산 여우는 멸종위기종이나 법정 관리종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야생에 방사할 경우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1급인 우리나라 여우와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이, 서식지·먹이 경쟁을 빚을 우려가 있다. 북미산 여우의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미산 여우를 외국에서 들여와 키우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 미뤄 유기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해당 여우를 동물원에 인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북미산 여우가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야생 동물의 무분별한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주 생포 여우, 멸종위기종 아닌 북미산

    청주 생포 여우, 멸종위기종 아닌 북미산

    충북 청주시 도심에서 발견된 여우는 멸종위기종(1급)인 우리나라 여우가 아니라 북미산 여우인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26일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포획한 여우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북미산 여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세종시에서 여우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연구진과 추적에 나서 29일 청주 도심에서 포획했다. 북미산 여우는 멸종위기종 등 법정관리종은 아니다. 그러나 야생 방사시 우리나라 여우와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이, 서식지·먹이 경쟁 등이 우려돼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동물원 등에 인계하는 등 조치하기로 했다. 북미산 여우의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국에서 반입해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여우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1960년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여우 복원사업을 진행해 올해 50마리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황진희 의원, 교내 CCTV 설치·운영조례 상임위 통과

    황진희 의원, 교내 CCTV 설치·운영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황진희(더불어민주당·부천3)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설치·운영 조례안’이 23일 교육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설치목적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영상정보 수집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운영 계획 수립 ▲영상정보처리기기의 무분별한 설치 방지 등을 위한 의견수렴 ▲필수 감시지역 및 영상정보처리기기 관리에 관한 사항 ▲관리책임자 교육 및 비밀유지 의무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의존해 설치하던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한 이 조례의 핵심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학교내 실시간 관제 및 사고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가능토록 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는 경기도의회에서 수행된 ‘경기도 청소년범죄 현황과 예방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범죄예방을 위한 CCTV 운영 실태를 중심으로-’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대한 체계적인 설치와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례안은 오는 29일 343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가 아마존마저 파괴할 수도… “불법 벌목 위험 ↑”

    코로나19가 아마존마저 파괴할 수도… “불법 벌목 위험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밀림까지 훼손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의 주도인 마나우스의 시장 아르투르 네토는 "아마존에 코로나19라는 '공적 재앙'이 닥쳤다"면서 최근 유럽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처럼 코로나19가 퍼져 사람이 죽어나가고 일자리가 없어진다면 생존자들은 생존을 위해 아마존의 밀림 자원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무분별한 개발이 시작되면 아마존이 초토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럽은 아마존의 산림파괴와 산불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아마존 보호를 국제사회에 촉구한 바 있다. 다급해진 네토 시장이 유럽을 겨냥해 SOS를 친 배경이다. 아마존 밀림을 끼고 있는 아마조나스주는 코로나19로 전례를 찾기 힘든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아마조나스주에선 22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93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수는 브라질 지방 중 2위를 달리고 있고, 치명률은 브라질 전국 평균을 웃돈다. 특히 주도 마나우스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네토 시장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장례식이 평소의 3배로 늘었고 의료시스템은 이미 붕괴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마나우스의 중환자실이 이달 초부터 이미 꽉 차 더 이상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네토 시장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어 펀드를 조성해 병원을 세우고 있지만 재원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인터넷 언론매체 G1은 "시신을 보관할 곳이 없어 대형 냉장고 여러 대를 임시로 들여놓은 병원이 있다"면서 (시신을 치우지 못해) 사망자 옆에서 확진자가 치료를 받는 극단적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5757명, 사망자는 2206명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론 인명피해 규모가 훨씬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네토 시장은 "마나우스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의 (매장) 움직임을 보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현황은 비현실적"이라면서 "실제로는 감염자와 사망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6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토 시장은 "상황이 악화할 것이 확실해 (아마존)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정당한 언론활동의 법리를 벗어나는 질문들/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당한 언론활동의 법리를 벗어나는 질문들/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언론은 질문하는 존재다. 유권자를 대신해 후보자에게 묻는다. 유능한 언론은 유권자들이 일하느라 바빠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할 때,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려는 노력 없이 선거정보 열차에 무임승차하려고 꼼수를 쓸 때조차 후보자들을 추적하고 집요하게 캐묻는다. 유권자들을 위해서다. 공직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질문은 잠재적으로 명예훼손적일 수밖에 없다. 질문의 대가로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는 것은 좋은 언론의 숙명이다. 명예훼손 소송을 당할 위험이 없는 언론의 질문은 공직후보자들에게 유익하다. 유권자에게는 별 소용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질문 아닌 질문을 비장한 질문인 양 포장해 던지는 언론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오염될 수 있다. 재정난을 명분 삼아 언론은 묻는 양하고 공직후보자가 미리 맞춘 대답을 내놓는 잘 짜인 역할극이 언론보도의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언론시장에서 지면의 가치에 따라 질문 역할극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도 아니다. 언론보도와 정치 홍보가 준별되지 않는데 그 무분별이 상품가치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역할극 속의 질문은 춘풍처럼 부드럽고 답변은 쥐약처럼 달콤해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은 없다. 민주주의와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는 언론의 질문은 대개 명예훼손 소송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피소의 두려움으로 인한 위축효과를 막기 위해 여러 나라의 법원은 저마다 언론을 보호하는 법해석 기준을 갖고 있다. 미국의 연방대법원은 1964년 기념비적인 ‘현실적 악의’ 원칙을 제시했다. 공직자들은 언론의 허위보도로 명예훼손의 피해를 입었더라도 그 보도의 현실적 악의를 입증해야만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는 기준이다. 언론이 잘못된 보도를 할 때 이미 그 보도가 허위라는 것을 언론인들이 알고 있었다거나 아니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무모하다고 할 만큼 무시해 버리고 보도했다는 것을 공직자더러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공직자뿐 아니라 공적인 인물들에게도 이 원칙이 적용됐다. 일본의 최고재판소는 1966년 ‘진실오신의 상당성’ 법리를 만들었다. 언론의 보도가 공익성이 있고 그 보도가 진실하다면, 결과적으로 진실이 아니더라도 언론이 진실이라고 오신할 만한 사유들이 타당하다면 언론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1969년 일본의 최고재판소는 형사사건에도 이 원칙을 적용했다. 학자들의 판단에 다소 이견이 있지만 한국의 대법원은 2002년 미국의 ‘현실적 악의’ 원칙의 취지를 수용했다. 그보다 먼저 1988년 ‘진실오신의 상당성’ 법리를 민형사상 명예훼손 소송에 모두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직자에게 질문을 던진 언론이 명예훼손의 책임을 질 일이 크게 줄었다. 한국의 대법원은 미국이나 일본 최고재판소가 만든 언론소송의 법리를 단순히 받아들인 데 머물지 않았다. 민주주의의 토대로서 언론의 질문 역할에 주목한 대법원은 2003년 이후 ‘정당한 언론활동’의 법리를 굳건히 적용해 왔다. 공직자나 공직사회에 대한 언론의 명예훼손 보도는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것’이 아닌 한 그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업무 수행의 정당성에 대한 언론의 감시와 비판은 민주주의를 위한 필수적인 질문이라고 파악한 것이다. 아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식적인 상황임에도 제보자의 악의적인 정보에 기대어 보도하는 경우가 있다. 피해자가 진지하고 강력하게 해명한 사실의 진실성 여부를 애써 무시하고 허위보도를 생산한 경우도 있다. ‘정당한 언론활동’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다. 언론인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는다면 공직자나 공적인물에게 질문을 던졌다는 이유로 명예훼손의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총선이 끝났다. 악의적이고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비치는 질문을, 누가 보더라도 현저하게 상식적이지 않은 질문을 굳이 선거운동 기간에 제기하는 언론과 공직후보자들이 적지 않았다. 언론은 왜 존재하는가? 왜 그런 질문을 던졌나? 묻는 존재인 언론에 외려 유권자들이 묻고 있다. 언론은 자기 질문과 답을 해야 할 때가 됐다. 언론에 그 질문은 절박하다.
  • [사설] 민생·경제 보듬을 巨與의 ‘첫걸음’, 국민은 기대한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163석)과 더불어시민당(17석)이 어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하는 자리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는 책임, 겸허, 절제, 협치 등을 강조했다고 한다. ‘슈퍼 여당’의 무분별한 질주에 대한 국민 일각의 우려가 있는만큼 첫걸음부터 신중하게 내딛자는 주문을 한 것이라고 본다. 이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한복판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과반 의석을 차지했으나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을 시작으로 독불장군식 행보를 거듭하다 국민으로부터 멀어진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경계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슈퍼 여당’의 당면 과제는 두 말할 필요없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돌파다. 각종 민생현안 숙제도 거대 집권여당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이런 엄중한 시대적 사명을 앞에 두고 벌써부터 당선자 중 일부가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칼부터 휘두르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그제 소셜미디어에 “이럴 때일수록 천천히 조심스레 가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지만, “촛불 시민은 당신(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를 묻고 있다. 국가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했다고 한다. 제21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수많은 일 중에서 ‘검찰총장 퇴진’과 ‘국보법 철폐’를 맨 앞에 놓는다면, 이는 매우 부적절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금 국민의 생계 터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형제당’의 대표가 승리에 도취돼 입맛대로 칼부터 휘두를 궁리를 한 것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검찰개혁과 개혁입법의 완성은 집권여당, 특히 민주당과 시민당이 내건 정강정책상 반드시 이뤄내야 할 중대 사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고, 경중도 따져 사려 깊게 처리해야만 한다. 급하다고 해서 바늘허리에 실을 꿸 수는 없다. 개헌 빼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국민의 동의를 고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의미도 아니다. 범여가 의석수는 압도했지만, 전체 득표로는 우세승에 그쳤다는 점도 잊어선 안된다. ‘더불어’에 180석을 국민이 몰아준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연말까지, 최악으로 내년까지 연장된다면 정부여당이 책임을 지고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돌보라는 명령에 다름이 아니다. 집권여당이 첫행보로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 또 빠르면 7월에 출범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 서울신문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수처 출범 이전에 반드시 보완입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도 상기시키고자 한다.
  • 코로나 방역전선 무너뜨린 트럼프

    코로나 방역전선 무너뜨린 트럼프

    세계보건기구(WHO) 지원 중단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처사에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늑장·안일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한편 자국 우선주의·고립주의를 가속하며 국제사회 갈등과 위기감만 높였다는 지적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금은 WHO를 비롯한 인도주의 기구들의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지원을 줄일 때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할 때”라고 지적했고,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트위터에 “전염병과 싸우는 WHO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매우 유감스럽고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언론 전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하는 기고를 통해 에둘러 트럼프를 비판했다. 시 주석은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기고한 ‘단결과 협력은 전염병과 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글에서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고 인종을 구분하지 않는다”면서 “인류는 하나의 공동 운명체이고, 질병과 싸워 이기려면 단결과 협력이 가장 위력적인 무기”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봇물을 이뤘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무분별하고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세계의 보건 위기 속에 WHO 자금 지원을 끊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면서 “WHO를 대체할 기관은 없다”고 일갈했다. 다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미국은 WHO에 오랫동안 후한 친구였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란다”면서 “공동의 위협에 맞서 함께 싸우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할 시간”이라며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4만명을 넘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오후 9시 12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64만 4089명, 사망자를 2만 8529명으로 집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자연 주제… 국내외 작가 70여점 오늘 인스타그램 라이브 선공개짙푸른 바다에 섬들이 떠 있다. 그중 일부는 진짜가 아니다. 대나무와 그물망으로 엮은 섬 모양의 구조물이 섞여 있다.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 맵 오피스의 영상 작품 ‘유령 섬’(2019)의 한 장면이다. 작가 로랑 구티에레즈와 건축가 발레리 폭트패로 구성된 맵 오피스는 사진, 회화, 설치, 공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비판적 시각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유령 섬’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구조물을 세우는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운다.핀란드 출신 작가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영상 작품 ‘수평-바카수오라’(2011)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가문비나무의 실제 크기를 온전한 형태로 담기 위해 6개 모니터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연결했다. 나무라는 자연의 한 부분을 기록하는 일조차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과 공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자연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7명의 작품 70여점을 모은 기획전 ‘수평의 축’을 선보인다.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접근방식을 대지(자연)라는 수평선 위에 일종의 축(axis) 세우기로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술관 휴관이 지속되면서 이번 전시도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한다. 양옥금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는 전시 투어를 16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선보이고 이어 미술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영상을 게시한다. 전시는 맵 오피스와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작품 등 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부분의 전체’, ‘현상의 부피’, ‘장소의 이면’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국내 미술관에선 처음 공개되는 테레시타 페르난데즈의 ‘어두운 땅’(2019), 소장 20년 만에 재공개되는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파고들다’(1988) 등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의 해안 군사지대를 촬영한 로랑 그라소의 ‘무성영화’(2010)는 평온해 보이는 해안 풍경과 그 주변을 둘러싼 군사시설의 대비를 통해 풍경 이면의 역사를 되짚는다. 올라퍼 엘리아슨, 제니퍼 스타인캠프, 한스 한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작가로는 박기원, 바이런 킴, 김세진, 원성원, 한성필이 참여한다. 박기원의 ‘넓이’(2008) 시리즈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연작이다. 전시는 5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지만 재개관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수원시, 외래수종에 잠식된 팔달산 소나무 보전사업 추진

    수원시, 외래수종에 잠식된 팔달산 소나무 보전사업 추진

    경기 수원시는 팔달산에 자생하는 소나무 8000여주를 보전하기 위한 소나무숲 육성 사업을 2024년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팔달산은 팔달구 행궁동·고등동, 장안구 영화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3m의 도심산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등 경관이 수려해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화성 축성 당시 고유 수종인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했지만,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아카시아 등 외래수종과 벚나무, 참나무 등에 의해 잠식됐다.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발생한 등산로와 샛길로 인해 생육 부진 및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한 문제점 등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팔달산에는 76종에 달하는 1만7541주의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2.7%인 8293주가 소나무다. 수원시는 팔달산 소나무 보전을 위해 경쟁목 간벌 및 고사목 제거, 외래수종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등산로와 샛길을 정비하고, 사진작가협회·조경단체와 함께 소나무 보전을 위한 홍보마케팅도 진행하기로 했다. 최준호 수원시화성사업소장은 “팔달산 소나무를 잘 가꿔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소나무 솔숲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낙연 “국민의 뜻, 누가 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있나”

    이낙연 “국민의 뜻, 누가 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있나”

    “국민의 뜻 늘 준엄…국민 두려워해야”“섣부른 예측, 조심하는 게 훨씬 낫다”“국민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 비판도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2일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들,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들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여권 일각에서 낙관론이 부각되는데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선거 결과를) 말할 수 있나. 저는 지금껏 기자들에게 수없이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한번도 그에 대해 숫자를 언급하거나 어느 쪽 방향을 말하거나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은 늘 준엄하다. 국민 앞에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이 말씀을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에게 거듭거듭 드린다. 저부터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제가 총리로 일할 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이 어려워 그 분들을 돕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에 국회에 내고 제발 빨리 추경을 처리해달라고 몇번이나 부탁했는데 100일만에 처리해줬다”며 “바로 협의했다면 그 정도 결과는 2주일 안에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고 미래통합당을 비판했다. 이어 “그럼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빨리 덜어졌을 것”이라며 “하물며 지금은 작년과 비교도 안 될만큼의 엄중한 국가적 위기다. 설령 견해가 다르다 해도 이마를 맞대고 설령 마음 속에 미움이 있어도 꾹꾹 누르고 무릎을 맞대고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흔히들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고 한다. 제게 기회를 준다면 일류 정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정치를 일류로 바꾸는 출발점을 국민이 만들어주기를 부탁 드린다. 특히 종로구민들이 그 일에 앞장서 ‘정치 1번지’의 명예를 높여주면 어떨까 한다”고 호소했다.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검진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치료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며 “언젠가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우리 국민들은 한뼘쯤 부쩍 커버린 대한민국을 발견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제껏 대한민국보다 앞서가는 줄 알았던 많은 나라들이 우리 뒤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총선 기록적 사전투표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5일 본투표에도 많이 참여해달라”며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며 “예수께서 인류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물리치고,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불편을 끝내도록 도와주시길 기원한다. ‘미움의 정치’를 접고 ‘화해의 정치’를 열도록 인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낮 국회에서 열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하고 수도권 후보 지원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등 떠밀린 구리·남양주도 현금 지급

    등 떠밀린 구리·남양주도 현금 지급

    구리, 예산 180억 깎아 1인 9만원씩 남양주도 주중 지원 계획 발표 예정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빗발치는 민원에 밀려 결국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 주민 모두 현금 지원을 받게 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다음달 중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인당 9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 때문에 집행하기 어려운 행사 경비, 국외 출장비, 연수비, 보조금 등을 삭감해 180억원을 마련했다”면서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지역화폐인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의 지급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구리시 4인 가구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1인당 10만원), 구리시 재난기본소득 36만원 등을 합쳐 총 176만원을 받게 된다. 남양주시도 이번 주 중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힌다. 시 관계자는 “1인당 지급액이나 선별 지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이번 주중 지급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2일 호소문을 내고 “긴급재난지원금은 절실하지만 지자체별로 앞다퉈 내놓는 대책은 대상과 금액,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면서 “일관된 정책적 목표는 희미해지고 어디는 40만원, 어딘가는 5만원 등 각자도생의 셈법만 남았다”며 무분별한 경쟁적 지원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두 지자체가 고심 끝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지급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정부와 경기도 지급액마저 지역 내 시민들이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장덕천 부천시장 사례에서 드러났듯 반기를 드는 모습으로 비치면 각종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무차별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같은 세금을 내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혜자가 되고, 수혜자가 안 되는 상황에 대한 주민 불만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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