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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백화점]

    ●교보자보, 맞춤특약으로 저렴하게 국내 최초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보험판매로 유통비용을 줄인 교보자동차보험은 고객별 특약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녀가 분가해 혼자 또는 부부만 운전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은 만 48세 이상 연령한정 특약과 50플러스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10% 정도 싸다. 반면 물리치료지원금, 요양시설이용지원금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운전자를 위한 참사랑자녀특약은 월 5800원의 보험료로 부모가 사망할 경우 자녀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만 18세 이하 자녀의 교통상해시 부상위로금, 성형위로금, 후유장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멤버십카드(다이렉트+카드)로 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스피드메이트 정비서비스,1만원에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주유금액에 대한 OK캐쉬백포인트 3배 적립 등의 서비스도 주어진다.GPS시스템을 도입,10분내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비씨카드,TOP포인트 로또 2006 비씨카드는 포인트 적립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포인트 복권제인 ‘TOP포인트 로또 2006’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비씨카드 적립 포인트인 TOP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업소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할 경우,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추첨기회 한 번씩을 부여하고 다음달 초 약 3만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TOP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1등(1명)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2등(2명)에게는 100만원 여행상품권,3등(10명)에게는 TOP 포인트 10만포인트,4등(100명)에게는 TOP포인트 5만포인트,5등(3만명)에게는 TOP포인트 1000포인트를 준다.   ●외환은행, 리더스론 외환은행은 우량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리더스론’을 판매한다.이 상품은 외환은행이 선정한 우량기업체, 정부 투자·출자·출연기관, 지방자치단체 출자기관, 공무원, 학교 등에서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직원으로 만 25세 이상 60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신용도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외환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대출금리는 20일 현재 최저 연 6.26%로 급여이체자, 당행 신용카드 보유 고객, 공과금 자동이체자 등은 금리를 감면해 준다. 대출기간은 1년이고,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한국증권, 부자아빠 연속분할매매 주식혼합 펀드 주가 등락과 상관없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나라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보다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주가의 변동성을 활용, 주가가 떨어지면 단계적으로 사고 주가가 오르면 단계적으로 파는 일종의 시스템 펀드로 투자 종목을 고르는 시점을 판단할 때 펀드메니저의 주관이 배제되도록 설계됐다. 투자종목은 시가총액, 변동성과 유동성 등을 감안,30∼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투자금액의 50% 수준을 최근월물 장내 풋옵션(팔권리)을 매수,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을 일정 수준으로 줄였다.한국증권은 주식시장 상승분을 모두 이익으로 얻으려는 투자자보다는 주가 상승기에는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으면서 하락시에는 손실을 가급적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펀드라고 덧붙였다.   ●대한생명, 변액CI보험 고액의 치료자금을 지급하는 치명적질병(CI)보험에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하는 변액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미리 지급하거나 별도의 고액 생활보험금을 생전에 지급해 고액의 치료비, 실직에 다른 생활비, 신체장애에 따른 간병비, 요양비 등 다목적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추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채권·대출·단기자금에 100%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 30% 가량 투자하는 혼합형 등 두가지다.1년에 12차례 펀드 운용을 바꿀 수 있고 운용방법 변경에 따른 수수료는 면제된다. 투자수익이 좋지 않아도 최저 보험금(1구좌 가입시 1억원)을 보장, 안정성을 갖췄다. 계약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연금보험이나 일반CI보험으로 바꿀 수 있다.
  • 화물선 고무보트로 14명 밀입국

    영해를 지나는 화물선을 이용한 신종 수법의 밀입국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완도 해경과 해남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50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마을뒤 야산 등지에서 한족 13명과 조선족 1명 등 14명을 붙잡아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푸젠성에서 출발한 화물선에 고무보트(단정)를 싣고 승선해 있다 이날 오전 2시 우리 영해에서 단정에 탄 채 바다에 내린 후 2∼3시간 동안 어장 등을 피해 육지 잠입에 성공했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무보직 고위공무원 급여 줄인다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들이 보직을 받지 못해 무보직 상태에 놓이면 급여가 많이 깎인다. 업무 수행능력이 부족하거나 개인과실 등으로 보직을 못 받으면 급여가 삭감되고 적격심사를 거쳐 퇴출까지 감수해야 된다. 15일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는 7월1일부터 보직을 받지 못하는 고위공무원은 개정된 대통령령 등에 의해 급여가 삭감된다. 급여가 깎이게 되는 경우는 적격심사의 기준이 되는 ‘정당하지 못한 무보직’과 ‘정당한 무보직’으로 구분해 판단한다. ‘정당하지 못한 무보직 상태’는 ▲직위해제 ▲개방형·공모직위자 중 징계처분 등으로 무보직 상태 ▲징계처분·형사사건 조사 등의 이유로 초과현원과 교체돼 무보직일 때 ▲성과평가결과가 낮아 보직을 못받았을 때 ▲정당한 사유의 무보직자가 소속부처 개방형·공모직위에 특별한 사유 없이 응모하지 않은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 때는 직무급이 전혀 지급되지 않는다. 본인의 잘못으로 직무를 맡지 못했기 때문에 직무급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재 직무급은 가급이 연 1200만원, 마급이 240만원 등 가∼마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있다. 여기에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무보직 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 기준급마저 연봉의 10%가 깎이고,3개월이 지날 때마다 5%씩 추가 삭감된다. ‘정당한 사유의 무보직’은 ▲조직개편 등의 사유로 무보직 ▲휴직·파견·복직 후이거나 파면·해임의 무효로 인한 복귀 후 무보직 ▲개방형·공모직위 만료로 인한 무보직 ▲주재관 복귀 후 무보직 등이 해당된다. 이 경우의 무보직자에게는 기준급은 전액 지급된다. 하지만 정당한 사유의 무보직이라도 무보직 대기기간이 6개월이 넘으면 직무급의 20%가 삭감된다. 또한 이어 3개월이 초과될 때마다 10%씩 추가 삭감된다. 어쩔수 없이 무보직자가 되더라도 기간이 길어지면 급여가 줄어들기 때문에 스스로 보직을 받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훈련·파견 등으로 직위가 부여되지 않을 때는 기준급은 종전대로 지급되고, 직무급은 직전 직위의 직무등급이 적용된다. 따라서 교육훈련이나 파견을 가더라도 어떤 직무등급에 있을 때 결정됐느냐에 따라 연봉차이가 커질 수 있다. 공무원의 급여 삭감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처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기존에는 ‘정당한 사유로 인한 무보직자’에게는 별도의 업무과제가 부여돼 급여삭감은 없었다. 반면 직위해제 등의 사유로 인한 무보직자에게는 관리업무수당과 교통비 등이 지급되지 않았다.6000만원 연봉자의 경우 300만원 깎이는 정도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급여삭감 범위가 넓어지고, 삭감폭도 훨씬 커진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돈가뭄’ 서민 보험대출로 몰려

    ‘돈가뭄’ 서민 보험대출로 몰려

    서민층이 경기침체 때 찾는 보험사의 약관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마땅한 부동산 담보 없이도 보험증서만 있으면 가능한 대출로 ‘돈가뭄’의 시름을 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담보·무보증 보험대출 급증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22개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21조 6879억원으로 지난해 2월 말보다 9.7% 증가했다.10개 손해보험사의 대출잔액도 2조 4342억원으로 17.6%나 늘었다. 전체 대출액의 약 78%를 차지하는 삼성·대한·교보 등 3개 생보사의 약관대출은 각각 6.7%,8.9%,6.4% 증가했다. 흥국과 미래에셋 등 중견 생보사의 대출도 10.2%,11.7% 늘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AIG 133.0%,PCA 100.1%, 푸르덴셜 54.1% 등으로 급증했다. 보험가액이 보통 수억원에 이르는 외국계 보험은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도 현대해상 23.7%, 동부화재 21.8%, 메리츠화재 21.2% 등으로 증가했다. 대출액은 삼성화재(2.0%),LIG손보(42.2%),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4대 손보사의 비중이 84.0%다. 약관대출은 증가한 데 비해 신용대출은 오히려 6.8%(10조 7479억원) 줄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지난해보다 6.5%(12조 663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보증이나 담보만 제대로 갖추면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자가 더 비싼 보험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약사태 이전의 경기침체기 약관대출은 장기적인 시점에서 보험을 해약했을 때 되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과 상환이 자유로운 대신 이자율이 상품에 따라 6.0∼11.0%로 은행대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초 몇 개월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다 3개월 단위로 국고채 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를 사용하는 상품이 많다. 보험대출은 은행대출이 여의치 않은 가계가 많이 이용하는 탓인지 연체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주요 8개 생보사의 대출상품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평균 4.74%로 은행 대출에 비해 4배가량 높았다. 올 1·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의 1개월 연체율은 1.2%에 불과하다. 보험대출은 신용카드의 1개월 평균연체율 5.90%보다는 낮았다. 그렇지만 보험대출은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적어 보험사들에는 쏠쏠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보험사들은 ‘24시간 인터넷 약관대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민층을 부르고 있다. 독립보험대리점 KFG 손석우 부지점장은 “약관대출은 흔히 경기침체 때 대출잔액이 증가하는 생활자금 용도의 단기대출”이라면서 “경기가 매우 나빠 보험해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또 다른 경제지표”라고 말했다. 한 보험설계사는 “지난해 일부 보험 가입자들이 한 푼이라도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변액보험으로 갈아타면서 기존의 보험은 약관대출을 받아 유지한 것이 약관대출의 증가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자가 본 오세훈 당선자

    서울시청 청사 인근 금세기빌딩에 자리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직무인수위원회 100여평 사무실은 이날도 북적거렸다. 상주 직원과 업무보고를 위해 찾아온 시 공무원, 취재진들로 바쁜 모습이었다. 서울시 업무보고 중간에 인터뷰에 응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첫 인상은 깔끔한 외모 못잖게 판단력이 좋고 논리가 정연하다는 점이었다. 오 당선자는 양해를 구한 후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얘기를 풀어 나갔다. 녹색 넥타이 대신 옥색 넥타이를 한 그는 선거과정에서 8㎏이나 빠진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듯 활기찬 모습이었다. 하지만 가끔 기침을 참지 못한 그는 “많이 좋아졌는데 얼굴살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며 싱긋 웃었다. 그는 사전에 준비한 원고가 있었지만 들여다 보지 않고, 답변을 이어갔다. 원고준비도 당선자 신분임을 감안, 공무원이 아닌 보좌진의 도움만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도중 서울의 경쟁력이나 문화, 환경문제 등이 나오면 ‘무척 할 말이 많았구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는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선거전 때 토론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못다한 얘기를 해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시장과의 관계와 차별화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특유의 순발력으로 피해갔다. 그러나 그는 곤란한 질문이더라도 피해가지는 않았다. 예민한 질문이 나오자 구체적인 답변을 아끼면서도 TV토론때 보인 약간은 격정적이면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던 모습을 연상시켰다. 아직 선거전의 영향이 가시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 몇몇 분야는 의욕이 넘치고, 낭만적 전망을 내놓아 현실과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는 도식적인 질문과 답변을 싫어 했다. 시정에 대한 시각과 이해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보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젊은 시장의 새로운 시도로 서울시정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를 부풀게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길섶에서] 즐풍과 거풍/임병선 국제부차장

    어릴 적 “벼랑밭 반뙈기도 못 가는 놈이 거풍하러 간다.”는 속담을 들은 일이 있다. 거풍(擧風)과 한 묶음인 즐풍(櫛風)의 뜻풀이를 부모님으로부터 전해 듣고 실실 웃음을 흘린 기억이 난다. 먼저 즐풍은 산마루에 올라 1년 내내 망건으로 죄고 있던 머리를 풀어 헤쳐 바람 부는 방향으로 날렸던 일을 이른다. 얼마나 시원했을까. 다른 바람은 피하고 부러 동풍 불 때 산을 찾았다 한다. 그 뒤 햇볕이 잘 내려쬐는 곳에서 바지를 벗어 하체를 노출시킨 다음, 하늘보고 누워 양기를 받아들이는 걸 거풍이라 했다. 감추고 옭매었던 생리적 속박을 단숨에 해방시킨 호연지기(浩然之氣). 몇해 전 지리 백무동에서 웃통벗고 하산하다 구릿빛 피부에 키가 훌쩍 커 한눈에 아메리카 물 먹은 것 같은 여인네들과 맞닥뜨려 식겁(食怯)한 일이 있었다. 산친구들은 호연지기를 좇고 싶어도 요즈음의 산, 사람이 나무보다 더 많아 받쳐주지 않는다고 푸념한다. 초여름, 울울한 지리로의 여정을 계획하면서 호연지기를 맛볼까 싶어 객쩍게 꺼낸 얘기다. 임병선 국제부차장 bsnim@seoul.co.kr
  • 임시국회 19일~30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1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짓고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후반기 의장단과 위원장 선출은 각각 19일과 20일에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양당은 임시국회에서 대법관 인사청문회와 친일반민족 재산조사위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4월 국회에서 타결하지 못한 쟁점법안은 6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로 나누어 처리키로 했다. 진수희 한나라당 공보부대표는 “일정이 짧은 것을 감안해 상임위별로 해당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9월 국회와 국정감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반기 상임위원장의 경우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11대8의 비율로 나누어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문광위원장에 유인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배기선 의원과 조배숙·김태홍 의원이 가세했다. 통외통위원장은 김원웅·문희상 의원과 김성곤·유선호 의원의 경합이 예상된다. 건교위는 이호웅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 박병석·정장선·홍재형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방위원장에는 안영근 의원, 행자위원장에는 원혜영·조일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정무위원장에는 초선인 윤원호 의원이, 복지위원장에는 조배숙·김선미 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강래 예결특위 위원장은 유임될 전망이다.4년 임기인 정보위원장은 신기남 의원이 유임된다.한나라당에서는 주요 당직을 맡지 않은 3선 의원들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재경위원장에는 정의화 의원이 유력하다. 산자위원장에는 홍준표 의원이 지원한 가운데 이윤성·임인배 의원도 가세했다. 교육위원장은 권철현 의원과 임인배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법사위는 안상수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병국 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 농해수위원장에는 권오을 의원이, 과기정위원장에는 김영선 의원, 환노위원장에는 전재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경력도 돈으로

    경력도 돈으로 산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들이 대학 입학에 유리한 기업 인턴십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명문대 입학에 도움이 된다며 거액을 주고 인턴십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일부 사립 고교들이 학교 기금 마련을 위해 여름방학용 인턴십을 판매하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에만 모건스탠리, 미라맥스,NBC 등 유명 기업들의 인턴십이 모두 팔렸다. 무보수 인턴십의 경매가도 2000∼5000달러(약 200만∼500만원)나 됐다. 시카고의 대형 투자관리사 ‘누빈 인베스트먼트’의 인턴십은 고교생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대학 입학에 유리한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일리노이주 위네트카의 노스쇼어 컨트리데이 고교는 학생들의 경쟁을 학부모들의 경쟁으로 바꾸고 말았다. 아예 경매로 인턴십을 팔았다. ‘경매 열풍’은 기금 확보에 눈이 먼 사립 고교와 자녀에게 대입 프리미엄을 안겨주려는 학부모들의 합작품이다. 돈을 주고 인턴십을 살 경제적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은 처음부터 경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다양한 경험을 쌓게 한다는 인턴십의 취지마저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나길회기자의 세상 속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딜러 24시

    [나길회기자의 세상 속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딜러 24시

    화려한 조명, 정신없이 돌아가는 기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의 손님들…그 사이에서 흐트러짐 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딜러. 화투장 그림 하나 맞출 줄 모를 만큼 도박과 거리가 멀어도 카지노 딜러는 늘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고작 테이블 하나 너머 거리에 떨어져 있을 뿐이지만 그들에 대한 환상을 지울 수 없었다. 강원랜드에서 2박3일간 지내며 딜러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20분씩 40분 일하고 20분휴식 1일 8시간 근무 “더 이상 돈을 거실 수 없습니다.(No more bet,please.)” 블랙 잭 테이블에서 딜러의 말이 떨어지자 손님들은 숨을 죽인다. 카드를 뒤집기 전 한 손님이 외친다.“6월의 첫째날인데 자, 한번 터져 줘야지.” 카드 2장으로 숫자 21을 만드는 ‘블랙 잭’이 나왔다. 물론 돈을 잃은 사람도 있다. 엇갈리는 표정에서도 딜러는 감정 변화없이 ‘축하합니다.’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손님들에게 건넨다. 포커에서 나쁜 패가 들어와도 표정 변화가 없다는 데서 유래한 ‘포커 페이스’. 적게는 천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카지노에서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는 건 딜러뿐이다. 내 돈이 아니라고 해서 마음이 여유롭지만은 않다. 내국인 카지노라 회사에서 승률에 대해 압박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딜러 역시 승부욕 강한 도박사다. 감정의 흔들림 없이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더 무겁다. 딜러들은 한 테이블당 20분씩 40분간 일하고 20분씩 쉬면서 하루 8시간 근무한다. 얼핏 쉬워 보인다. 하지만 칩 하나라도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긴장감과 다리가 퉁퉁 붓도록 서서 근무하는 육체적 고통은 만만치 않았다. 식사 시간은 단 30분. 대부분의 딜러들이 위염을 갖고 있다. 한 간부급 딜러는 “딜러들은 테이블 앞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골반뼈 양쪽에 멍이 가실 날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딜러 반점’이라고 부른다. 몇년 전부터 의자가 등장했지만 손님들에게 카드를 나눠줄 필요가 없는 바카라 외에는 여전히 딜러들은 서서 근무한다. ●손님 오전엔 편안… 시간 지나면 돈 잃고 눈빛 달라져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씩 3교대다. 딜러들이 선호하는 근무시간은 오전 8시∼오후 4시. 퇴근을 일찍 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경력 4년차 딜러 김희경(26)씨는 “오전에는 대부분 손님들이 편안한 표정”이라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잃게 돼 눈빛부터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이 저녁 근무보다 더 꺼려하는 곳은 바로 VIP룸. 만 40세 이상 일정 금액을 예치한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이곳에는 종일 긴장감이 가시지 않는다. 바카라의 경우 1회 걸 수 있는 돈이 최대 1인당 1000만원, 테이블당 6000만원이다. 단 5분 만에 아파트 한 채 값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딜러에게는 부담스럽다. 이곳에 오는 이들은 대부분은 주먹 좀 쓴다는 사람들이다. 한 딜러는 “거의 각 지역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건달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갑에 1000만원 단위의 수표를 빼곡하게 채우고 오거나 카지노 내 24시간 열려 있는 은행에서 수시로 돈을 찾는다. 돈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꽁지(카지노판에서 일종의 고리대금업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은어)’에게 돈을 빌린 뒤 날이 밝으면 갚는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눈앞에서 몇백만원, 몇천만원이 사라지는 데 눈이 뒤집히지 않을 리 없다. 게임이 잘 안 되자 한 손님이 딜러에게 카드 교체를 요구한다.“너무 안 풀린다. 벌써 나 1억 넘게 잃었다.”라고 하자 카지노측은 카드를 바꿔줄 수밖에 없었다. 연속해서 돈을 잃자 고성과 욕이 쏟아진다. 일반 카지노에서는 아침에 새 카드를 개봉해 하루종일 쓰고 폐기하지만 이곳에서는 홧김에 카드를 구기는 경우가 많아 한번 쓴 카드는 바로 버린다. 한 딜러는 “오늘은 양호한 편이다. 딜러한테 욕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다른 간부급 딜러는 “돈을 많이 잃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배에 갑옷을 입고 다닌다.”고 농담했다. ●퇴근후 서울서 매일 오는 손님도 있어 저녁이 되면 손님들이 점점 늘어난다. 매일 서울에서 퇴근하고 달려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돈을 잃은 사람이 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넌 초짜 딜러냐.”면서 반말로 시비를 걸거나 “딜러가 바뀌니까 자꾸 잃네.”라며 딜러 탓을 하는 손님도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딜러들은 한국 사람들이 매너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딜러 황문정(25)씨는 “외국인들도 욕은 하지만 딜러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여기서는 딜러에게뿐만 아니라 옆 손님에게 욕을 하고 참견하는 사람들 상대하는 데 이골이 났다.”고 전했다. 딜러는 전문직이라 연봉은 경력에 따라 최소 중소기업 수준에서 대기업 수준. 하지만 일반인이 아닌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더 피곤하다. 손님들이 기분 좋을 때 주는 팁은 강원랜드 직원 전체가 나눠 갖기 때문에 하루에 많아야 1만원이다. ●“딜러도 딜러는 이길 수 없어요” 강원랜드 딜러들은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이곳에 손님으로는 출입할 수 없다. 그래서 해외에서 게임을 해봤지만 경력 20년 이상의 딜러들도 손님이 되면 무기력해진다. 한 딜러는 “내 돈을 거는 순간 이미 감정이 먼저 앞서기 때문에 딜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룰을 너무 잘 알고 있어 오히려 돈을 따기 어렵다.”고 전했다. 딜러들이 게임을 진행하는 데 카드 집는 방법에서 섞는 법까지 모두 다 정해져 있다. 게임 진행 상황을 손님에게 명확하게 보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에 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교대 시간에는 손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카메라에 보여줘야 한다. 딜러 휴게실 입구에는 칩을 체크하는 검색대가 있다. 이처럼 바늘 하나 샐 틈 없는 카지노에서 딜러든 손님이든 속임수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의심을 한다. 카지노에서는 확률적으로 딜러가 돈을 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을 잃다 보면 의심이 생긴다. 한 간부급 딜러는 “오늘은 어떤 손님이 딜러가 카드를 세게 던지는 게 아무래도 다른 카드로 바꿔치기하는 것 같다며 항의했다.”며 어이없어했다.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은 너무나 다른 세계였다. 손님으로 바라 본 딜러는 화려한 도박사지만 딜러가 돼 바라본 카지노는 돈과 감정의 조각들이 흩어진 곳이었다. 딜러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카지노는 재미를 위해 찾으세요. 돈을 잃기 시작했다면 그 순간이 멈춰야 할 때입니다.” kkirina@seoul.co.kr ■ “힘들지만 자기계발 시간 많아” “딜러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강원랜드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카지노팀장 김미원(47)씨.23년 경력을 가진 그는 카지노 딜러 예찬론자다.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딜러들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고현정이나 ‘올인’의 송혜교를 통해 딜러라는 직업을 처음 접했다. 하지만 김씨가 딜러가 된 1980년에는 국내에 카지노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다. 그도 처음에는 언니가 다니던 호텔 인사과에 지원하려 했지만 형제·자매는 함께 일할 수 없다고 해 우연히 딜러의 길로 들어섰다. “외국인 카지노는 딜러가 이기지 못하면 교체되기도 하는 등 스트레스가 심하죠. 하지만 승부욕 강한 제 성격과 잘 맞았고 지금껏 딜러가 된 것을 한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것도 딜러의 장점. 최상의 컨디션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카지노든 하루 8시간 외에는 초과 근무를 요구하지 않는다. 김 팀장은 “강원랜드에는 1000명이 넘는 딜러들이 있지만 남은 시간에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하느냐에 따라 실력은 천지차이”라면서 “국제 대회 출전 등 영업 시간 외에도 딜러로서 성취감을 느낄 기회는 많다.”고 설명했다. 훌륭한 딜러란 어떤 것일까. 손이 야무져 기능면에서 탁월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부진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큰 돈이 오가고 설사 손님에게 계속 지더라도 당황하지 않는 배포를 지녀야 한다. 그는 “멋진 승부의 세계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딜러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제2금융권 이자율제한 비상

    제2금융권 이자율제한 비상

    저축은행, 캐피탈 등 대출전문 금융업체가 이자제한법의 도입 추진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연 40% 이상의 높은 이자를 감수하고 무담보, 무보증으로 ‘직장인신용대출’ 등을 받은 서민층은 대출금을 미리 갚아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이 신용대출을 포기하면 초고리(超高利)를 뜯는 불법 사금융체만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직원들 “지켜보자” 되풀이 5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의 ‘소비자금융부’에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신용으로 급전을 빌린 대출자들은 “만기가 내년인데 그 전에 이자제한법이 시행되면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해야 하느냐.”라는 문의를 많이 했다. 또 “이자율이 40%가 넘는 개인신용대출은 아예 폐지되는 것인가.”라고 묻는 이들도 있었다. 직원들은 고금리 대출자에 대한 소급적용 등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아직 모르겠다. 지켜보자.”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1998년에 폐지된 이자제한법을 재도입, 대출이자가 연 40%를 넘을 수 없도록 할 방침이지만 문제는 대출전문업체의 개인신용대출도 이미 이자율이 40%를 넘는다는 점이다. 저축은행의 최고 이자율은 보해저축 60%, 천안저축 48%, 전북현대 52% 등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대출잔액 37조원 가운데 신용대출은 1조 40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40%를 웃도는 신용대출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대출자 소급적용 받지 않을듯” H저축은행 관계자는 “낮은 신용의 개인대출을 포기해도 소득층의 부동산담보대출(PF) 등으로 수익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소 높은 이자를 물더라도 안심하고 합법기관을 찾던 계층이 불법 사채업자를 찾게 될 것이라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대출자는 약관에 따라 대출금을 조기상환하는 소급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저축은행들은 PF상품이 경기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신용대출을 계속 하더라도 신용이 높은 사람에게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대출상품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캐피탈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40∼49.9% 이율을 적용받는 고객은 자체 신용등급 10등급 가운데 5∼6등급에 해당되며, 전체 신용인구 중 20∼30%를 차지한다.”면서 “결국 이들이 불법 사채로 내몰리게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1만 5000여개로 평균 이자율은 229%에 이른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밀려난 낮은 신용자들은 평균 344% 이자를 물고 3만여개에 이르는 불법 사금융업체에 모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정찬우 연구원은 “무담보, 무보증을 할 수밖에 없는 계층이 사라질 수 없기 때문에 기부금, 휴면예금, 정부자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사회연대은행’은 대기업의 기부금을 받아 저소득층에 연 4%로 신용대출을 해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직무 인수위원회 내주 출범

    서울시가 새 시장을 맞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31지방선거 다음날인 1일 오세훈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 당선자의 서울시 행사 참석 여부, 서울시 지원사항과 인수위 구성에 대한 당선자측의 의견을 들은 데 이어 이날도 당선자측과 협의를 계속했다. 이는 서울시장 직무 인수위원회 출범에 앞서 시정 인수인계의 기본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본격적인 실·국별 업무보고는 인수위원회가 구성된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인수위는 다음주 초 출범,7일쯤 첫 보고가 이뤄지겠지만 본격적인 보고는 12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오세훈 당선자의 일정이 다음주 말쯤 정리가 되는 탓이다. 인수위원장으로는 원희룡 의원과 당내 후보경선에서 경합했던 맹형규 선거대책본부장, 윤여준 전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수위에는 서울시 공무원은 참가하지 않고 대신 연락역할을 맡을 공무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각 실·국장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새로운 사업 구상안은 물론 오 당선자의 주요 공약 사항의 타당성, 재원조달 방안, 법률적 문제 등도 보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약에 대한 손질도 예상된다. 시는 이미 지난달 초부터 각 국·과별로 정당별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검토해 둔 상태여서 업무보고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대기질을 일본 도쿄(東京)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시는 도쿄의 대기질 변화 추이 자료 등을 확보, 내용 분석을 마쳤다. 뉴타운 구역 확대나 뉴타운공사의 설립, 경전철·모노레일 도입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 서울시는 또 주요 행사의 경우 인수위에 통보해 오 당선자의 참가의사도 타진하게 된다.5일 열리는 여의도 종합전시관 자리에 들어서는 국제금융센터 기공식에는 이명박 시장과 오 당선자가 선거 이후 처음으로 같이 참석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건설 회사채 신용등급 ‘A-’ 상향

    한국신용평가는 1일 현대건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이 ‘A-’로 평가되기는 2000년 4월 ‘BBB+’로 떨어진 이후 6년2개월 만이다.
  • 당선자 공표 즉시 첫 업무보고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지 말고, 선심성 사업을 자제하십시오.” 행정자치부가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인계·인수 요령을 전국 지자체에 내려보내 주목된다.7월1일 새 지자체가 출범하기 전까지 단체장간 업무를 인계·인수하고 이·취임 행사를 준비하는 방안을 자세히 설명했다. 행자부는 “단체장 당선자가 주요업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낙선 단체장의 부적절한 행정처리를 예방하고자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업무추진비 당선자 부담 원칙 시·도 기획관리실장(시·군·구는 기획감사실장)은 선거결과가 공표되면 당선자를 방문해 기본사항을 보고하고 협의해야 한다.‘업무보고 준비반’을 구성해 자치단체의 기본현황과 주요현안, 추진사업, 취임행사 등을 논의하는 것이다. 실·국과 산하기관도 업무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해 교체기 혼란을 최소화한다. 기획관리실장과 당선자는 ‘핫라인’을 구축, 수시로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다. 지자체는 청소년회관이나 문화회관 등 공공건물에 당선자 사무실을 확보·제공해야 한다. 책상·의자·전화기·복사기·컴퓨터 등 기본적인 사무용품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인력과 업무추진비는 새 당선자가 자체 해결하는 게 원칙이다. 행자부는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몇가지 사안을 강조했다. 우선 자치단체 청사에 당선자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소속공무원이 당선자 보좌인력으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책임 한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관용차량도 제공하지 않는다. 현행 제도상 당선자에 대한 별도 예우기준은 없다. 다만 행자부는 자치단체 주관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단체장에 준하는 예우를 갖추도록 제시했다. ●낙선자 부적절 행정처리 예방 행자부는 신임 단체장이 취임하기 전에 불필요한 인사를 단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낙선하거나 출마하지 않은 단체장이 남은 임기 동안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하면 당선자와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득이한 인사라도 당선자측에 사전 양해를 구한 뒤 시행해야 한다. 대규모 공사의 조기발주 등 선심성 사업과 예산집행을 금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반면 국책사업이나 지역개발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은 자치단체장이 바뀌어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했다. 행정 공백을 없애기 위해 무단 토지형질변경이나 쓰레기투기 등 각종 불·탈법 행위는 엄정 단속할 계획이다. 이임식은 6월30일, 취임식은 7월3일 개최한다. 행사 소요경비는 지자체 기정예산과 예비비로 집행한다. 단체장은 취임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 겸직신고 등을 마무리하고, 시군구 등 산하기관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할 수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직권면직제 ‘철밥통’ 깨부술까

    우여곡절 끝에 7월1일부터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지만 문제점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적격자 퇴출제도가 자칫 유명무실로 흐를 수 있고, 정실인사의 소지도 크다는 점이다. 고위공무원을 오히려 현재보다 더 튼튼한 ‘철밥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고위공무원단제를 도입하면서 근무성적이 나쁘면 적격성 심사를 거쳐 직권 면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면 5년마다 능력을 검증하는 적격심사를 받아야 한다. 성과평가에서 2차례 최하위 등급을 받고 무보직이 1년 이상인 때와,1년 이상 최하위 등급을 받고 무보직이 1년 6개월 이상이면 ‘부적격’ 판정을 내려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2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거나, 무보직 기간이 2년간 누적된’ 경우는 수시 적격심사를 해 면직처리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존에도 국가공무원법 70조에 면직 조항은 있었지만 이 조항으로 면직된 사람은 없었다.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면 직권면직되는 고위공무원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관례로 보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1∼3급 국장급은 역량평가를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됐고, 이들에 대한 적격평가도 5년 뒤에나 이뤄지는 점에서도 ‘형식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다. 현재 1급 공무원은 법령상 신분보장이 되지 않는데 오히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서 신분이 보장되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과거에는 1급 공무원으로 3∼4년 근무한 뒤 후배를 위해 용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나곤 했지만, 법적으로 신분을 보장하면 용퇴를 권유할 명분도 없고, 무작정 버텨도 누가 뭐랄 수 없게 된 셈이다. 정실인사도 우려된다. 중앙인사위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큰소리치지만, 각 부처 안팎에선 벌써부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 부처의 인사를 부처 자율, 직위공모, 개방형으로 나누어 채우도록 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국 인사권은 장·차관에게 집중된다. 좋은 보직을 받으려면 ‘예스맨’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성과평가에서 연속해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자칫 퇴출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 △경제조정관실 농수산팀장 安壽英△재경금융심의관실 경제총괄과장 朴章鎬△산업심의관실 산업자원과장 朱福元◇과장급 직무대리△규제개혁2심의관실 국제협력과장 張榮峴△재경금융심의관실 연구기획과장 沈宗燮△정책상황실 정책3팀장 金達源◇서기관 전보△재경금융심의관실 李鎭愿 ■ 법제처 ◇서기관 파견 △행정자치부 국정과제실시간관리추진단 尹吉俊■ YTN △경영기획실 기획팀장 林鍾烈■ 동양생명 ◇승진 △상무 유시용◇선임△상무보 이문형 김인석◇전보△상무보 전태선
  • ‘김치본드’ 새달 첫 발행

    미국의 금융지주회사인 베어스턴스가 다음달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억달러의 ‘김치본드’를 처음으로 발행한다. 김치본드란 원화채권인 아리랑본드와는 달리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원화가 아닌 달러화 등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금까지 발행된 적이 없다. 금융감독원은 24일 베어스턴스가 만기 7년인 무보증사채 김치본드 5억달러를 발행하고 증권선물거래소에 이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어스턴스는 지난 1923년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미국내 증권회사 기준 7위 수준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의무보험 미가입車 번호판 압수

    이르면 내년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번호판을 압수당한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대인·대물보험 등 의무보험에 들지 않은 채 차량을 운행해도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만 부과됐다. 그러나 개정안은 적발 즉시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압수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면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의는 또 다음달부터 불합리한 행정제도나 생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국민제안을 방문 또는 우편접수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제안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올해 수확하는 보리 매입가격(1등품 40㎏ 기준)을 겉보리 3만 1490원, 쌀보리 3만 5690원 등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확정했다. 매입 물량은 10만t이다. 이밖에 지난 1961년 하천법 제정 이후 44년 동안 유지됐던 국가 하천과 지방 1급하천에 대한 국유제를 폐지하고, 하천 토지 소유자가 원할 경우 국가가 해당 토지를 사주는 매수청구제를 도입하는 하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 기초의원 평균연봉 3099만원

    경기도는 21일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원의 의정비 책정을 모두 마무리한 결과 평균금액이 3099만원이라 밝혔다.도가 이날 발표한 ‘의정비 결정 현황’에 따르면 성남시가 3799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시 3780만원, 고양시 3716만 1000원, 안양시가 368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주군은 2250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동두천시 2292만원, 안성시 2316만원, 의왕·이천시, 가평·연천군이 각각 2520만원 등 2000만원대가 11개 시·군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간 의정비 편차가 최대 1549만 2000원에 달하는 등 각 시·군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광역의원인 도의원의 의정비를 5421만원으로 결정했다.지난해까지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지방의원은 회기수당과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광역의원은 연평균 3120만원, 기초의원은 2120만원을 받았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임영숙칼럼] 지방선거 바꿔보자

    [임영숙칼럼] 지방선거 바꿔보자

    ‘실직자들이 출마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무렵에 쓴 바 있다. 외환위기 이후 직장을 잃은 고급인력들이 출마해 당선된다면 지방자치에 새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글이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인사들이 지방의회에 대거 진출한다면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지방자치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엔 지방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이었지만 각종 수당 등으로 사실상 보수가 지급되고 있으니 실직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썩히지 말고 도전해 볼 만하다고 권유했던 것이다. 5·3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고학력, 전문직 출신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출마 후보자 가운데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현재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고, 변호사나 의사·약사·언론인 등 전문직 종사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여성 후보자 비율은 지난 2002년 선거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인사들이 출마하기를 바랐던 4년전의 기대가 올해 이루어지는 셈이다. 그런데도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2007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 이번 선거에 여야는 사생결단식으로 맞서고 있다. 혼탁선거 양상이 벌써부터 보인다. 경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이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에 비해 두배이상이 늘어났다고 한다. 수억원의 공천헌금 의혹들도 불거졌다. 올해 처음 시작된 기초(시·군·구)의원 정당공천제의 문제점도 큰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의 무관심이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처음 60%대에서 시작해 50%대,40%대로 계속 떨어져왔는데 올해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후보가 다양해지긴 했지만 아직 주민 관심을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혐오스럽더라도 눈을 부릅뜨고 선거판을 지켜보면서 후보들의 됨됨이와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공자말씀’만으로는 이 문제가 쉽사리 해결될 성싶지 않다. 지방선거를 두번으로 나누어 광역단체장과 광역의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선거를 봄 가을에 각각 실시하거나 지방의회 의원들을 2년간의 시차를 두고 절반씩 선출하면 어떨까. 현재의 지방자치 선거제도는 유권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방자치 선거는 찍어야 할 후보가 누군지 가려내기도 번거롭다. 더욱이 올해는 선거구제도가 소선거구에서 중선거구로 바뀌고 기초의원 선거에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처음으로 1인 6표제가 실시된다. 공식 선거 관련 자료만도 20∼30장씩 배달될 것이다. 시험공부하듯 후보자를 선별하고 투표장에 가서도 실수가 없도록 조심조심 해야 한다. 결국 사람보다는 기호 몇번인가(어느 정당 소속인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인 ‘생활행정’‘풀뿌리 민주주의’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를 분리 실시하려면 선거비용과 임기조정 등 문제가 따른다. 그러나 유권자의 투표참여율을 높이고 지방 행정 감시기능의 공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방자치 10년이 넘었음에도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지방자치 개선방안은 현실적 어려움을 넘어 찾아 보아야 한다. 국회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명백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지방선거 분리실시를 검토해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논설고문 ysi@seoul.co.kr
  • 벌써 ‘서울시장 임무교대’ 채비

    민선 4기 서울시장을 뽑는 5·31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서울시가 새로운 시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각 국·과별로 각 정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 내용 검토 등 업무보고 준비를 시작했다. 통상 지방선거 2,3일 후부터 국별로 시장 당선자에게 업무보고를 하는데 주요 공약 사항에 대한 추진 가능성, 재원조달 방안, 법률적 문제 등이 보고 내용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기획담당관실은 언론 보도와 후보자 홈페이지 검색 등을 통해 각 정당 후보의 정책 구상과 공약 내용을 모니터링해 실무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국·과에 통보해 주고 있다.‘용산 이전’(강금실) vs ‘현 위치 재건축’(오세훈)으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새 청사 건립 문제는 당연히 주요 검토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이 최근 ‘신청사 건립은 새 시장에 맡기겠다.’고 선언한 만큼 용산 이전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서울의 대기질을 일본 도쿄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과 관련, 해당 부서에서는 도쿄의 대기질 자료 등을 확보해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용산·마포·성수동 등 강북 개발 계획, 난지 골프장의 문화공원 전환(강금실)이나 뉴타운 구역 확대 지정, 경전철·모노레일 도입(오세훈) 등도 검토하고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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