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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회복론 힘 얻은 김중수 ‘으쓱’ 부양책 주장 맥 풀린 현오석 ‘머쓱’

    경기 회복론 힘 얻은 김중수 ‘으쓱’ 부양책 주장 맥 풀린 현오석 ‘머쓱’

    올 1분기 경제성적표가 25일 공개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두 수장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현오석(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머쓱해졌고, 김중수(왼쪽) 한국은행 총재는 으쓱해하는 모양새다. 정부, 청와대, 정치권 등 사방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경기 회복론’을 고수하며 금리를 동결했던 김 총재는 전기 대비 0.9%라는 ‘깜짝 성장’ 앞에서 힘을 얻었다. 반면 하반기 ‘재정절벽론’(급격한 정부지출 감소 등으로 인한 경기 충격)을 펼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부양책을 주장했던 현 부총리는 다소 맥이 빠졌다. 김 총재는 지난 11일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1분기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긴가민가했다. 일각에서는 0.4~0.5%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내놓았다. 하지만 김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우리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비관론’을 경계했다. 정부와의 ‘엇박자’ 지적에도 “중앙은행의 역할이 최근 10년 새 달라졌다” “통화정책뿐 아니라 신용정책도 중요하다” “국가경제를 실험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마이 웨이’를 고집했다. 현 부총리는 취임하자마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대폭 낮추면서 경기 부양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회에 17조 3000억원의 추경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부동산 규제도 풀었다. “경기 살리기에는 통화정책 등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며 한은의 ‘협조’를 여러 차례 공개 주문했다. 하지만 번번이 김 총재에게 퇴짜를 맞았다. 정부의 경제전망 신뢰성도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추경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나치게 낮추고 의도적으로 비관론을 키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멀어졌다고 보면서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률에 화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9포인트(0.84%) 오른 1951.60으로 마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北 위협 객관적 분석 돋보여… 창조경제 구체 방향 제시를”

    “北 위협 객관적 분석 돋보여… 창조경제 구체 방향 제시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문형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센터소장)는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7차 회의를 열고 ‘신 정부 출범과 국정과제’를 주제로 서울신문 지면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을 액면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이면을 분석적으로 보도해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과제에 대한 독자 친화적인 기사는 미흡했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서울신문은 의연하게 사태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면서 “4월 6일자 ‘北위협 맞선 치킨게임부터 멈춰라’ 제하의 뉴스 분석 등은 북한이 공포 분위기를 몰아 이득을 취하려는 속셈을 시의적절하게 지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결론적으로 서울신문의 보도가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하겠다는 뜻을 이끌어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임종섭(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은 “서울신문이 다양한 기사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핵심적인 화두인 창조경제가 무엇인가를 제시하려 노력한 점은 돋보였다”면서도 “창조경제라는 개념이 아직도 어렵다. 일반 독자 입장에서 이 개념을 풀어주는 기사와 각 분야와 어떻게 연관 되는지 분석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창조경제는 개념보다는 실천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보면 창조경제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많다”면서 “각 부처 별로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의 실천 방향이 무엇인지 서울신문이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청수(연세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위원은 “2월 25일자부터 7회에 걸친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시리즈는 분야별 과제를 잘 짚었다”면서 “다만, 미래산업이나 창조경제 등에 대해 풍부한 분량의 대담기사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지적했다. 권성자(책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위원은 “3월 29일자 교육부 업무보고 기사는 보고 내용의 나열에 그친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문제점과 대안을 교육현실과 연결시켜 다루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진광(인간성 회복운동 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서울신문이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학교폭력과 우리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슈를 선점했다”면서 “새 정부가 7월에 학교 폭력 등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니 선제적으로 이에 관련한 기획 기사들을 다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정위가 너무 소극적인 건 아니었나요”…朴대통령,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주문

    “공정위가 너무 소극적인 건 아니었나요”…朴대통령,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 측면은 없나”라면서 “이 문제가 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는가를 차근차근 돌아보며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공정위의 적극 개입을 사실상 요구한 것이어서 ‘경제 검찰’인 공정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공정위가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기관인 만큼 그들의 눈높이에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정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같은 위법 행위가 있어도 거래 중단을 우려한 납품 업체들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적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도 이런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 탈취 행위의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아직 실제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소송 요건과 절차 등 운영상의 문제는 없는지 철저하게 파악해 개선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도와 현실에서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공정위의 역할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축소와 관련해 “더 많은 대기업이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현행법이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정위가 제대로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 경영활동을 어렵게 하거나 과도한 부담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없도록 균형 감각을 갖출 것”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전속고발제 폐지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은 잘못된 관행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하도급 거래나 납품 업체, 대형 유통업체 간의 거래,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거래처럼 구조적으로 불공정 관행이 나타나기 쉬운 분야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기업 규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서로 공동 발전하도록 기업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주화 원칙에 대해서는 “첫째로 경제적 약자에게 확실히 도움을 줘야 하고, 둘째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정책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셋째로 대기업의 장점은 살리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 공생의 기업 운영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30% 룰’은 제외돼 논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30% 룰’은 제외돼 논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로 경제적 부(富)를 얻는 행위에 대해 별도 규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내부거래의 부당성을 판단할 때 관련 산업 내 파급효과 중심으로 판단해 재벌 2, 3세 등의 특혜성 거래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논란이 됐던 ‘30% 룰’(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으면 총수가 부당 내부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이나 거래 정당성 입증 책임을 기업이 지도록 하는 방안 등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다고 비판한다. 공정위는 24일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부당 내부거래로 총수 일가를 지원할 때 규제가 어려운 현행 공정거래법의 한계를 보완, 별도 법 조항을 오는 6월까지 신설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를 제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광고대행업무 등 ‘정상가격’ 산정이 어려운 경우나 대기업 집단에 속하지 않은 총수 일가 기업과 거래하는 경우 등도 제재가 가능해진다. 지금은 관련 법 조항이 없어 규제가 어렵다. 앞으로는 부당 내부거래의 지원 주체뿐 아니라 지원 객체도 제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에 대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대신 부당 내부거래 때 ‘총수 지분이 30% 이상’이면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추정’하기로 했던 방안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과잉 규제라는 재계의 거센 반발과 ‘추정’이라는 애매한 표현이 법 조문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등을 수용해서다. 일감 몰아주기의 경우 ‘입증 책임’은 공정위가 진다고 분명히 했다. 김준범 공정위 대변인은 “입증 책임을 기업이 지도록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그럼에도 기업이 지는 것처럼 오해가 일어났던 점을 감안해 관련 법 조항을 ‘정당한 이유 없이’에서 ‘부당하게’로 명확히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경제범죄 추세로 볼 때 ‘30% 룰’ 없이 총수의 관련 여부를 공정위가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현행법에서도 담합 사건 등에 대해서는 입증 책임을 기업에 두고 있음에도 굳이 일감 몰아주기의 입증 책임을 공정위가 지는 것은 지나치게 기업의 편의를 봐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는 오히려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반발한다. 이에 대해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국장은 “30% 룰이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번 규제는 건전한 기업활동이 아닌 불법행위에 대한 규제이기 때문에 ‘기업활동 저해’라는 재계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느리고… 낡고… 못 잡고 ‘3苦’ 어업지도선

    느리고… 낡고… 못 잡고 ‘3苦’ 어업지도선

    ‘나는 불법 어선, 기는 어업지도선.’ 불법 어업에 중국어선의 영해 침범이 판을 치는 가운데 어업지도선이 낡고 속도가 떨어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등 서해 5도에 배치된 어업지도선은 모두 6척(백령 2척, 대청 2척, 연평 2척)이다. 이 중 백령도에 배치된 ‘인천 214호’는 시속 8노트(14.8㎞)에 불과하다. 1977년 건조돼 선령이 36년이나 된다. 나머지도 17∼18년으로 오래돼 최대 시속이 18∼20노트에 그친다. 35~40노트로 달아나는 불법 어선의 뒤꽁무니 따라가기도 바쁘다. 최고 시속이 20노트인 ‘충남 295호’는 고육지책으로 고무 쾌속 보트를 싣고 다닌다. 장민규 도 주무관은 “고무보트가 달려가 불법 어선을 붙잡아 놓으면 지도선이 뒤쫓아가 조사하는데 보트에 직원을 실으면 얼마나 싣겠느냐. 고작 3~4명이 10여명 넘게 탄 불법 어선을 잡으려면 여간 곤욕을 치르는 게 아니다. 보트를 깔보고 그냥 내빼는 어선도 많다”고 혀를 찼다. 충남에는 모두 5척이 있지만 속도는 비슷하다. 서천군 지도선은 선령이 21년이나 됐다. 이들이 관리하는 어선은 6300척에 이른다. 전남도는 지도선이 18척이나 되지만 대부분 1990년대 초·중반 건조됐다. 어선 수는 3만 1824척에 달한다. 어업지도선은 조업구역 이탈, 금지 어종 포획, 불법어구를 단속하는 역할을 한다. 일기가 나쁘면 안전 귀항을 지도한다. 어선이 항로를 잃고 북한 해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경을 보조하기도 한다. 특히 백령도는 어장이 북쪽으로 형성돼 항상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도선이 작은 것도 문제다. 풍랑이 불면 먼바다 출항을 포기하기 일쑤다. 경북 경주시와 울진군 지도선은 0.75t으로 코딱지(?) 만하다. 충남 295호는 63t급이고, 제주 서귀포시 ‘탐라호’는 60t급이다. 게다가 툭하면 고장 나지만 엔진부품마저 생산이 중단돼 직원 속을 끓인다. 어민들은 “다른 지역 쾌속 어선들이 밤이면 제주 해역을 침범해 불법 어업을 일삼는데 이런 고물로 뭘 잡겠다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남도 어업지도계 양정일 주무관은 “어선은 갈수록 진화하는데 지도선은 답보 상태”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나 정부는 있던 대책마저 폐지하는 등 손을 놓고 있다. 전남도는 2001년 이후 매년 국비 지원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오불관언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도 “수년 전부터 70억원을 들여 건조하려고 정부에 국비 50%를 지원 요청했는데 반응이 없다”며 “올해 자체 예산 6억원으로 엔진을 바꿔 당분간 운영하는 수밖에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충남도는 100억원 들어가는 120t급을 건조하려고 이달 정부에 70%를 국비로 지원할 것을 건의했으나 반응이 없다. 장민규 충남도 주무관은 “8년 전쯤만 해도 정부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도선 건조비의 70%를 지원했는데 폐지됐다”면서 “자원이 고갈되면서 갈수록 어업 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 정부가 할 일은 불법 어업 단속 지침이 아니라 지도선부터 바꾸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중수 “내년 3월 임기 채울 것”

    김중수 “내년 3월 임기 채울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3월까지 총재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기에 대한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중앙은행의 독립은 어느 나라나 중요한 가치”라며 “(임기 만료 시점인) 내년 3월까지 총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민주당 의원은 “과거 3년간 총재가 그런 평가를 받아왔는가를 따질 때 임기 보장과 (한은 독립성을) 연관해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독립성의 내용을 채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시장과의 소통 문제를 지적한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은 항상 기대감을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한 번도 잘못된 시그널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시장이 나를 믿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野, 윤진숙 해수위 업무보고 보이콧

    野, 윤진숙 해수위 업무보고 보이콧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로 예정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기로 22일 결정했다. 다만 야당의 업무보고 거부는 23일 하루에 한해 이뤄지며 이후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윤 후보자의 업무능력 등을 따지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에 반해 윤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23일로 예정된 해양수산부 소관 업무보고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실명제법 위반과 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면서 “44일간의 가장 긴 청문회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답변 한번 제대로 못하고 헛웃음으로 인사청문회를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도덕성과 능력 부족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의 국회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던 2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록 의원은 “만일 내일 회의 개최 이전에 청와대나 장관의 특별한 의견표명이 있다면 들어보고 이후 태도를 판단하겠다”고 말해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윤 장관의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당초 윤 장관은 이날 태안 유류피해 특별법 개정안 심사를 위해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거부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대신 나왔다. 앞서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해양수산부 당정협의에 참석해 “인사청문회 때문에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공개 보고에서 윤 장관은 해양수산부 현안이자 경제민주화 안건 중 하나인 해양수산 유통분야 대책, 태안 유류피해 후속대책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정위, 경제민주화 靑업무보고 방식 ‘오락가락’

    경제민주화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가 논란 끝에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대면보고로 진행된다. 하지만 공정위에 따르면 과정은 ‘서면보고→대면보고 결정→미확정→대면보고 확정’으로 이어지는 ‘오락가락’이었다. 청와대와 공정위 간 혼선이 빚어진 것뿐 아니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관련 후퇴 발언들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공정위의 업무보고는 24·25일 중 대면보고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당초 23일로 예정된 국무조정실의 업무보고는 공정위 이후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업무보고 방식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락가락한 것이 아니라 대면보고의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이었는데 이를 놓고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는 공정위 측 해명을 전했다. 공정위의 ‘대면보고 미확정’ 발표를 마치 서면보고로 바뀐 것처럼 보도한 일부 언론의 자의적인 해석 탓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공정위가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오락가락이었다. 공정위는 지난 19일 낮 출입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다음 주초에 신임 위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대면보고 형태로 업무보고를 하기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같은 날 밤 ‘다음 주초 대면보고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청와대 측은 “업무보고를 시작한 지 한 달이나 됐고, 지난주에는 공정위원장이 공석이어서 서면보고로 대체할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국회가 지난 19일 노대래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 업무보고 방식에 변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업무보고 방식을 놓고 청와대와 공정위 간 조율 미숙에 따른 엇박자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 측은 부처 서열을 파괴하는 등 업무보고의 형식과 순서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정도였다. 청와대는 업무보고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대화하는 게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도 “한반도 안보 위기 고조로 국민들의 관심이 업무보고에 쏠리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면대상 제한·심사절차 공개’ 충돌 예고

    ‘유권(有權)무죄 무권(無權)유죄’ 논란을 낳았던 사면법의 개정을 위해 22일 사상 첫 입법 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6일 입법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국민 의견 수렴 방식은 공청회와 청문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청회와 달리 여야 합의를 토대로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들만 불러 의견을 듣는 형식이 청문회 방식이다. 청문회는 공청회에 비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법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2000년 국회법에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발의된 사면법 개정안 10건에 대해 의원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개정 방향을 정하게 된다. 10건의 개정안에는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이 임명한 정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사면권 제한 ▲대통령 특별사면도 국회 동의를 얻을 것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전 대통령과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 등은 명단, 죄명, 형기를 7일 이상 공고할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사면 절차와 관련해서는 ▲심사위원을 국회, 대법원에서 2~3인씩 위촉 ▲심사위원 명단과 경력 사항, 심의서의 홈페이지 게재 ▲회의록은 즉시 또는 최소 3년 후 공개 등의 방안이 올라와 있다. 학계에서는 대체로 사면권 행사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는 필요하나 대상 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상을 제한하는 것보다는 사면 요건을 개방하고 심사위원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법사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서 ‘중대 범죄자에 대해 엄격하게 사면을 상신하겠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지금 상정된 내용들 모두 쉬운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사면심사위원 명단과 회의록 등의 공개에 대해서는 “그 경우 위원들이 위축돼 오히려 적극적인 심사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광역의원 유급 보좌관제는 효율적인 지자체 감시 위한 것”

    “광역의원 유급 보좌관제는 효율적인 지자체 감시 위한 것”

    진지하면서도 거침이 없었다. 안전을 힘줘 말했고, 지방자치를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의 이름을 ‘안전행정부’로 바꾼 이유와 이에 따른 변화상을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를 여전히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 중앙정부의 인식 전환을 재촉했다. 애써 ‘친박 핵심’ ‘실세 장관’과 같은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박근혜정부의 실세임을 짐작하게 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자 관선, 민선 기초단체장을 모두 거친 3선 국회의원이다. 광역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 등 사회적 논란이 분분한 속에서도 ‘자율과 책임’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스물 두 살 지방자치가 더욱 성숙해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방자치가 비효율적이라는 부정적 인식에 대해서는 “비아냥”이라고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다음은 유 장관과의 일문일답. →부처 명칭 변경에서 강조했듯 안전이 중요해졌다. 미국의 경우 보스턴 테러에 이어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 사회 안전 문제 해결책은. -안전문제의 범위는 워낙 광범위하다. 가능한 한 사전에 대응하고 예방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부처 명칭을 바꾼 것은 정부 차원의 실천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정책의 우선순위가 높아졌고, 이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안행부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해서 종합적으로, 전체를 조정하는 회의체도 만들고 중앙상황실도 새로 신설했다. 그동안 안전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상황의 관리적 측면이 강했다. 사고 중심으로 대응하고 대책이 봇물처럼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후 관리가 약했던 건 사실이다. 이제는 예방-대응-복구 등에 있어서 국민이 성과를 느낄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하자는 것이다. 분명하게 체감지수가 나오려면 사안별로 목표가 설정돼야 한다. 구체화된 목표를 두겠다. →회의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꾸려지고, 어떻게 운영되나. -안행부 장관이 의장이 되고 관계 부처 차관급 공직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서 회의를 월 1회 정례적으로 열고 필요하면 수시로 하겠다. 사고가 나면 대책회의를 하는 게 아니라 미리 체크하기 때문에 어디에 문제 가 있고, 어디가 생산적이고 효과적인지 보고 정책 피드백을 준다. →과거 사회관계장관회의와 비슷한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 -맞다. 실무적으로 강도 높게 논의하자는 것이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 장관들도 직접 회의체를 통해 논의할 수 있다. →안전 기능을 놓고 안행부와 소방방재청의 업무가 중복된다는 비판도 있다. -일단 현재의 틀에서 안행부에 안전관리본부를 뒀으니 그 체제에서 안전 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장기적, 국가적으로 필요성이 있을 때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안행부와 소방방재청 간의 대규모 조직개편 등은 검토해볼 수 있다.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정치권에서 의원 입법으로 법이 발의된 만큼 정부 역시 역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치권과 논의하고 협조해 가겠다. 과거의 역사적 문제가 정리되고, 국민통합과 새로운 국가발전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마항쟁은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특히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을 텐데…. 업무보고 때 대통령이 뭐라고 하진 않았나. -그 문제로 대통령의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지방자치제 유급 보좌인력은 어떻게 되나.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는 1991년 지방의회 구성 이후 22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방자치를 제대로 할 단계에 왔다. 지방자치를 왜 하나, 미성숙돼 있다, 부작용, 낭비, 자질론 등등… 이런 부정적인 면만 증폭시켜선 안 된다. 바람직하지 않다.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자율권을 확대하고 대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광역의원 유급보좌관은 ‘의정 보좌인력’이다. 국회도 보좌관, 비서 등 보좌인력이 9명이나 있다. 광역의원 역시 지자체마다 수십 조의 예산을 갖고 수많은 규칙 조례를 만들고 각종 정책 현안과 민원을 다루는데, 광역의원은 혼자 하라고 하는 건 무슨 논리인가. 즉흥적으로 생각한 게 아니라 공무원 시절 지방자치법 시행규칙 등을 직접 만들었고, 지방자치 현장에서 10년 있었다. 어느 누구보다 실태를 잘 안다. 보좌인력 도움받아 의정활동을 잘해서 실질적인 주민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의회가 공무원에 의존한다. 거기에서 정책 내용이 나오다 보니까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 300억, 400억 예산 낭비를 얘기하는데, 수십 조원 예산을 잘 다루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면 그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그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초의원들에게도 적용되나. -광역 단위 업무가 국회의원보다 광범위하다. 광역에 대한 운영을 해본 뒤 차후에 논의할 것이다. 기초는 업무영역, 예산 규모 등도 다르다. 각종 지방자치 제도 개선책이 나올 때마다 나오는 반대 논거가 의원들의 자질 부족을 탓하는데, 그렇다면 자질을 키워줘야지. 자꾸 자질 탓만 하면 지방자치를 왜 하는가. →지방자치가 보좌관이 없어서 안 된 것이냐는 부정적 인식도 많은데…. -그건 지방자치를 부정적으로 보고 말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는 나쁘다, 부정적이고 낭비적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고 비아냥이다. 그럼 반문해보자. 그럼 지방자치를 해야 할 이유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건 잘못됐다는 전제에서 하는 말이다. 그건 정치권, 중앙행정부처라든지 일부 언론이 자꾸 부정적 인식을 유포시키고 확대 재생산시킨다. →국무회의 등에서 이런 의제가 올라오면 장관께서 외로우실 것 같다. 국무회의에서도 기재부 등과 쉽지 않은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 같다. -사실 중앙 우월적이고 집권적인 게 있다. 우린 기득권을 사수하려고 하고, 중앙 대 지방으로 하면 지방은 아직도 낮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미성숙돼 있고 어린 것으로 취급한다.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라고 하는데, 중앙과 지방의 칸막이도 제거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책임성을 강화한다고 하면서 중앙정부가 개입하면 그 자체도 자율성 훼손이다. -맞다. 이제 통제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자기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민선단체장은 선심성, 낭비성 예산운영이라든지, 치적 중심의 문제가 많아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 예컨대 지자체의 축제 등 행사 관련된 경비의 원가를 공개해서 자기 책임성 확보하게 하는 것이다. 주민에게 우리가 주인이구나 하는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자율권만 주는 게 아니라 자기책임성을 자치를 통해 확보하자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나. -이상한 사람이 소문을 내는 것이다.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장관) 자리에 있을 때 그 자리에 맞게 최선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단 하루 장관을 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나. -저는 역사에 남기 위해 성과중심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안행부 장관으로서 부처가 해야 할 목표에 내가 얼마나 이바지한 사람인가를 고민할 따름이다. 정치인이어서 기록에 남기겠다는 생각은 없다. 정부가 국민 중심의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을 바란다. 거기에 충실하고 싶다. 안전에 대한 체감지수가 남는다면 그것이 최고의 보람이다. 항상 그렇게 일해왔다. 대담 이기철 정책뉴스부장 정리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대형함정·항공기 10대씩 증강, 경비해역 확대… 해양주권 강화

    대형함정·항공기 10대씩 증강, 경비해역 확대… 해양주권 강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점 과제로 ▲글로벌 해양 경제영토 확대 ▲전통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산업화 구현 ▲MT(Marine Technology)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 ▲국민 힐링 해양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해양주권 강화에 무게가 실렸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어도와 독도의 경비 강화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정부의 해양 영토 수호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도는 제주 마라도 서남쪽 149㎞에 있는 수중 암초로, 2003년 국립해양조사원이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면서 미약하나마 우리가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해양·기상자료 수집과 해경의 수색·구난 기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한·중어업협정 당시 이어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공동수역으로 설정했고, 2006년 한·중 양국이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섬이 아닌 만큼 영토분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데 합의함으로써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이후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연구원 8명이 보름 정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만 갖췄다. 실제 머무르는 기간이 연간 60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는 점진적으로 연구·거주시설을 확충, 사람이 거주하는 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실질적인 지배권을 확보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영토 경비도 강화된다. 영토 분쟁으로 적극 경비를 꺼리던 한·일, 한·중 간의 미획정 구역까지 경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동해 중간수역이나 서해 잠정조치수역까지 해경 경비가 확대된다는 의미다. 지금은 장비 부족 등으로 배타적경제수역이나 가까운 바다 경비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다. 울릉 해경경찰서 신설과 함께 2017년까지 대형함정 10척과 고속단정 12척, 항공기 10대를 증강할 예정이다. 조업권 확보 차원에서 집단대응, 영해침범, 무허가 조업 등 3대 불법조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어업을 막기 위해 1000t급 지도선과 고속단정 4척을 보강하고, 집단 저항하는 외국의 불법 어선을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해경·해군의 합동 단속 선단도 구성된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을 선도로 12개 항만의 재개발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로 선정된 해양경제특별구역사업과 연계된다. 해양 관련 산업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해양특구는 경제자유구역처럼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특별 지원을 받는다. ‘新(신)자산어보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7년까지 50개 이상의 양식·가공·유통기업을 지원하고, 해외수산개발센터 4곳도 세워 수산물 해외 생산량을 10% 증대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어도, 有人기지로 만든다

    정부가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무인 운영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독도경비 강화를 위해서는 울릉 해양경찰서를 신설한다. 항구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조선·관광 등이 결합되는 ‘해양경제특별구역’도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양영토 확대와 수호 등을 담은 올해 중점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업무보고에서 해수부는 현재 연구원들이 일시적으로 머물고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단계적으로 유인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연근해 경비에 치중하고 있는 해경의 경비 범위를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의 중간수역(잠정조치수역)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양영토관리법’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제정·공포할 계획이다. 해양영토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권한을 법으로 명시해 향후 발생할 일본·중국과의 영토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다. 국적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이 9월 중 이뤄지고, 태평양·인도양 해저 광물자원 개발도 확대된다. 차세대 해양관측위성도 개발키로 했다. 육상에서 수산물을 양식하는 빌딩양식 시스템도 도입된다. 수산물 유통단계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 가격을 8% 내리기로 했다. 농산물처럼 유기수산물인증제도도 도입된다. 해양 어촌 관광인프라 확충, 주요 항구의 국제마리나 조성, 바닷속 레저거점마을도 조성된다. 크루즈 육성 특별법도 연내 제정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朴대통령 “해양수산분야도 창조경제 도입해야”

    “스포츠 선수 가운데 ‘슬로 스타터’라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초반 출발은 늦지만 갈수록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해양수산부도 스타트는 늦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훌륭히 역량을 발휘해 달라.” 정부 부처 업무보고 마지막 날인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해수부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 분야에도 창조경제의 도입이 중요한 과제다. 낙후된 어촌도 정보기술(IT)이나 생명공학기술(BT)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광산업과의 결합으로 지역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해양관할권 확보 경쟁과 수산업 생산 둔화, 해운항만업 불황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회로 바꾸려면 무엇보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가시화되고 있으니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나간다면 우리 항만들이 동북아의 허브포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의원과 가진 만찬에서 윤진숙 해수부 장관에 대해 “예전에 보고를 받았는데 해양수산과 관련해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임명을 강행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를 “경제 사이에 피는 꽃”이라고 정의했으며 “해수부 업무보고가 흥미진진했다”고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씨줄날줄] 부부 강간/육철수 논설위원

    남녀가 잠깐의 만남을 갖는 것은 전생에 10년의 인연이, 한 번 식사를 같이 하면 전생에 100년의 인연이, 함께 하룻밤 잠자리에 들었다면 전생에 1000년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면 남녀가 결혼해서 거의 매일 식사를 같이 하고, 한 이불 속에서 동침하며 백년해로하면 대체 전생에 얼마나 긴 세월 동안 인연이 있었던 것일까. 계산이 참 복잡하다. 부부의 인연은 이렇게 전생에 이어 현생에서도 보통 친밀한 사이가 아니란 뜻일 게다. 그래서 옛 시인들은 애정이 두터운 부부를 일컬어 거문고(금·琴)와 비파(슬·瑟)처럼 화음이 잘 맞는 악기에 비유하곤 했다. 하지만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정신과 육체를 교감하더라도 한평생 붙어 살다보면 꼭 즐거움만 있지 않은 게 또한 부부 사이일 터. 서로 사랑이 깊을 땐 일심동체겠지만, 싫증이 나서 돌아서면 남남이고 간혹 철천지원수로 변해 서로의 인생까지 망치면 악연도 그런 악연이 없을 것 같다. 부부 강간이 요즘 화제다. 2년 전 아내(42)와 다투다가 부엌칼로 위협해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남편(46)이 항소심에서 유죄(특수강간죄) 판결을 받아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대법원은 사회적 파장이 워낙 클 것으로 예상했는지 지난 18일 공개변론을 열었다. 대법관과 검사, 변호인, 로스쿨 교수 등 내로라하는 법률가들이 총출동해 법리논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재판과는 별개로 자녀를 둘이나 둔 40대 부부라면 결혼생활의 지혜를 어느 정도 터득했을 법한데, 사랑스럽고 은밀하게 간직해야 할 부부의 성관계를 법정까지 끌고 와 뭇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것 자체가 안타깝다. 몇년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니 남편 10명 중 3명꼴로 싫다는 아내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한다. 100명 중 3명은 흉기나 폭력을 써서 관계를 가졌단다. 별별 부부가 다 있다더니 놀라운 사실이다. 여필종부 시대도 아닌데 단지 부부라서 강제로 관계를 가진다면 뭐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부부간에 거짓 사랑과 욕망이 앞서면 반드시 화를 부르는 법이다. 혼인에는 성관계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지만 흉기까지 허용하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부부 사이엔 인격도 성(性)도 동등하며, 신뢰와 사랑은 바로 여기서 싹튼다. 부부의 특수관계를 내세워 ‘폭력의 성’을 휘두른 남편을 무죄라고 주장하는 법률가들은 용어에만 얽매이지 말고 법조문 속에 숨겨진 인권부터 찾아 보시라. 부부의 성적(性的) 의무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과 존중의 의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영광원전 3호기 재가동 여부 6월 결정

    지난해 11월 정기검사에서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됐던 영광 3호기의 재가동 여부가 오는 6월 결정된다. 30년의 설계수명이 지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에 대해서는 종합 내구성 검사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포함한 종합 평가를 한다. 검증단에는 지역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포함된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18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원안위는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계속 운영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월성 1호기에 대해 설계 기준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강진, 해일 등의 극한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성 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검증은 규제 전문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공동검증단이 맡는다. 원안위는 원전 사고 때 사업자의 법적 손해배상 책임 한도를 현재 5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5년 안에 원자력 연구 개발(R&D)에서의 안전 분야 비중을 지난해 25.9%에서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원안위의 검사 대상을 부품, 용역업체로까지 확대하고 사업자와 납품, 하청업체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행정 제재뿐 아니라 형사 고발, 등록 취소, 입찰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朴대통령 “늦었다고 탄식 말고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朴대통령 “늦었다고 탄식 말고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창조 경제는 개그콘서트처럼.’ 창조 경제의 개념이 좀 더 압축됐다. 1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다. 업무보고에는 서수민 KBS PD가 참석해 “개콘의 장점은 실패해도 되는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새 코너 오디션을 공개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언제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개 경쟁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결국은 실패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에서 나왔다고 하는 평가가 인상적”이라고 호응했다. 또 외부 인사들의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등의 조언에 “새겨들을 말씀”이라며 무게감을 실어 줬다. 청와대는 여권에서조차 ‘도대체 창조 경제가 뭐냐’고 의구심을 갖고 정부에서도 개념 정리에 혼선이 빚어지자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청와대는 그 기점을 미래부의 업무보고로 삼고 본격적인 대국민 ‘개념 설명’을 준비해 왔다. 조만간 박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만나고 창조 경제 박람회를 여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비전 선포식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속도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도 “새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갈 핵심 기관”이라고 강조할 만큼 미래부와 방통위는 창조 경제의 핵심이었지만 출발이 제일 늦어진 데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때 탄식할 ‘탄’(歎)자를 탄환 ‘탄’(彈)자로 바꿔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늦었다고 탄식할 것이 아니라 총알 같은 속도로 열심히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안위에는 “원자력에 대한 안전을 국민들이 믿지 못하게 되면 원자력 산업 전체도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과감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해 국민을 안심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신산업 10개 육성… 일자리 40만개 만든다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10개의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 상반기 내에 2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산업을 육성해 이를 각 산업에 융합·확산시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산업은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 등으로 미래부가 주도하지만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신산업의 예로 ‘위성영상 빅데이터 처리·분석’(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과학기술·문화 콘텐츠 융합), ‘줄기세포 연구’, ‘미래형 소재 개발’(생명·나노·융합 기술) 등을 꼽았다. 미래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0만 8000개의 신규 일자리 가운데 9만개는 벤처와 1인 창조기업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 대학이 창업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고 창업자에게 맞춤 지원을 해 주는 기술지주회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벤처 창업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과학기술 분야 13만 9000개, ICT 분야 26만 9000개 등 40만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SW 정책연구소를 설치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SW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을 확대해 SW 교육을 강화한다. 40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실험적 콘텐츠 제작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통사에 지불하는 가입비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100대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Active X)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도입한 것 외에 지난 정부의 기조를 대부분 이어받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덕연구단지 등의 R&D 특구와 융합해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1년이 목표였던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2019년으로 앞당겼다. 2020년에는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네티즌 “만만세”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소식에 네티즌은 환영 일색이다. 19일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 커뮤니티를 통해“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절대 환영한다” “단계적으로 축소하지 말고 올해부터 전면 폐지해야 한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가 빨리 시행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지금까지 왜 이동통신 가입비를 내야 하는지 모르고 살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전날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이동통신 가입비를 40% 인하한 뒤 2014년과 2015년 각각 30%씩 내리며 가입비를 완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줄여 2015년까지는 아예 없앤다는 이야기다. 현재 SK텔레콤은 신규 가입 고객에게 가입비 3만 9600원, KT는 2만 4000원, LG유플러스는 3만원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로 연간 5000억원의 요금 절감 효과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이동통신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가입자 등록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며 가입비를 부과해 왔다. 하지만 가입 절차가 전산화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는 비용을 고객에게 받아내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같은 분위기에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가운데 하나로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공약으로 삼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구복합환승센터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철도기점 역으로 최적…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서대구복합환승센터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철도기점 역으로 최적…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8일 “교통망 구축이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교통수단을 연계한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 업무, 문화 등이 어우러진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동쪽에 치우쳐 있고, 여러 개의 시외버스터미널이 분산돼 있어 많은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과 환승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서대구 화물역 부지는 접근성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곳은 경부선 철도와 서대구 IC, 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의 요지라는 것이다. 또 KTX역이 설치돼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광주 철도, 도시철도 4호선,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등 각종 교통수단 또는 시설과도 연계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효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열거했다. 우선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서부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3공단, 성서공단, 달성공단, 구지공단을 비롯해 군위, 고령, 성주, 칠곡의 농공단지와 지방산업단지의 물류소통과 업무 편의 등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박근혜 대통령 공약 사업인 대구~광주 철도 기점 역으로 최적의 위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도 이 사업을 새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 서구와 달성군은 지난 2월 초 북구, 달서구, 경북 군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 등과 함께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서대구복합환승센터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20여년 전부터 건립이 추진됐으나 민간자본 등 6700억원의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TV수신료 인상 논의… 中企 광고료 30%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재편된 방통위의 올해 정책 비전으로 ‘공정하고 창의적인 방송 통신 이용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공정한 방송 환경 구현에 따라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국회 논의를 지원하면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 경제’ 지원을 위해 현행 지상파 방송에 국한된 신규 애니메이션 편성 의무를 종합편성 채널과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로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편성되는 국내 애니메이션을 육성하기 위해 어린이 시청 시간대에 의무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광고 시장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광고 운행료를 70%까지 할인해 약 30% 정도의 가격에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재원으로 17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시장의 보조금 경쟁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보조금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장지배력 남용 또는 시장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를 선별하고 가중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보조금 규제를 다루겠지만 중복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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