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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가안보 지침 첫 제정, 절대권력자 시황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 안보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 지위를 강조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 주석 주재로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대내외 국가안보 지침 격인 ‘국가 안전 전략 강요’를 채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회의는 “국가안전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 지위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고, 집중 통일된 국가안보 업무 지도 체제를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에서 국가안보에 관한 공식 지침이 제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나온 지침은 중국판 ‘국가안보회의’(NSC)로 불리는 국가안전위원회가 지난해 4월 첫 회의를 연 뒤 8개월여 만에 대외적으로 발표한 첫 공식문건이라고 관영 환구시보는 전했다. BBC 중문망은 “시 주석이 국가안전위 주석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국가안보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 지위를 강조한 것은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도 지난 16일 열린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 이어 이번 정치국 회의에도 ‘집중 통일된 지도 체제 운용’이 언급된 것은 시 주석의 권력 강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당시 상무위원 회의에서는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장더장(張德江) 상무위원장,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정성(兪正聲) 주석 등 당 서열 2~4위가 시 주석을 정점으로 한 당 지도부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관례화하기로 했다. 이는 전임자인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에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과거 정적들을 숙청할 때는 주로 뇌물죄를 적용했지만 시 주석 집권 이후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가 기밀누설죄 등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식으로 정적을 뿌리 뽑고 권력을 공고화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미란다 커의 진짜 몸매? 란제리 화보 공개

    미란다 커의 진짜 몸매? 란제리 화보 공개

    미란다 커가 오랜만에 란제리 화보를 공개해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란다 커는 최근 자신이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란제리 브랜드의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유명세를 얻은 만큼, 그녀의 이번 화보는 과거의 전성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미란다 커가 이번 화보에서 입은 속옷은 레이스와 화려한 컬러가 특징인 ‘빅토리아 시크릿’과 달리, 무늬가 없는 단색의 디자인이어서 그녀의 탄탄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블랙 앤 화이트의 모노톤 속옷을 살짝 노출한 화보는 풋풋했던 20대 때의 란제리 화보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모델로서 활약하는 미란다 커는 최근 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화보에서도 무보정 몸매를 뽐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미란다 커는 어떤 각도에서도 군살을 드러내지 않는 탄탄한 무보정 몸매로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한편 미란다 커는 영국 출신 배우이자 전 남편인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아들 플린을 두고 있으며, 호주와 미국 등 백만장자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같은 톱스타와도 끊임없는 염문설을 뿌린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Mr. 소통’ 총리… 朴 불통 정국 승부수

    ‘Mr. 소통’ 총리… 朴 불통 정국 승부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새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최근 신년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사의를 수용했으며 후임 총리에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과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 대국민 봉사와 소통의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무너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야당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통에 능한 이 후보자의 지명이 불통 논란으로 시작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국정기획수석실을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하고 수석비서관에 현정택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내정했다. 정책조정수석은 선임 수석으로서 각 수석실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한다. 김영한 전 수석이 사퇴해 공석인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승진 발탁됐다. 미래전략수석에는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설 의사를 공개한 특보단도 일부 발표됐다. 민정특보에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에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홍보특보에는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에는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정무특보는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비서 3인방 가운데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은 업무를 그대로 맡는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자리는 유지하되 인사위원회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제2부속실은 폐지됐으며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이동했다. 제2부속비서관실 업무는 제1부속비서실로 넘겨졌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된다. 윤 홍보수석은 “지금 청와대 조직개편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할 일이 남은 상황”이라며 김 실장의 교체 가능성을 암시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을 포함한 소폭 개각은 이 후보자와 정 총리가 상의해 박 대통령에게 제청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靑 개편] ‘전문성’ 중시… 정무특보도 친박 정치인 발탁 점쳐

    [靑 개편] ‘전문성’ 중시… 정무특보도 친박 정치인 발탁 점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꺼내 든 대통령 특별보좌관(특보)단 진용은 ‘전문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날 발표된 민정·안보·홍보·사회문화 등 4개 분야 특보의 면면을 보면 모두 해당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 출신이다. ●이명재 특보, 총장 출신 신망 두터워 이명재 민정특보의 경우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말기에 검찰총장을 지내는 등 검찰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우병우 신임 민정수석의 사법연수원 기수(19기)가 김진태 검찰총장(14기)은 물론 고검장급(15~17기)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검찰 조직 안팎의 목소리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 파동으로 드러난 공직기강 해이 문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임종인 특보, 사이버테러 최고 전문가 임종인 안보특보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자문위원,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 사이버테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북한의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등 사이버테러 대응과 관련한 정책 조언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보실이 대부분 군 출신들로 채워져 있는 만큼 민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성호·김성우 특보, 국민 소통 창구 신성호 홍보특보와 김성우 사회문화특보는 모두 기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국민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끊임없이 괴롭혀온 ‘불통’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보 4명이 모두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만큼 향후 발표될 정무특보 역시 정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 중에서 발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두현 홍보수석이 이날 “정무특보단 및 추가 특보 인선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정무특보단’을 언급한 만큼 2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정·청 소통은 물론 여야 관계도 원만하게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전·현직 중진 의원이 제격이라는 분석이 많은 이유다. 특보들은 앞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박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하는 국정 운영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보는 대통령을 보좌하지만 공식 조직인 아닌 만큼 업무 관련 활동비만 지원받는 ‘무보수 명예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에 대한 실무적인 뒷받침은 기존처럼 각 수석실에서 담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특보단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특보단과 수석실의 업무가 중복되거나 이해가 충돌할 경우 청와대 내부 갈등의 새로운 단초가 될 수 있다. 청와대 실무진들이 특보단의 눈치를 볼 경우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리거나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월권’ 또는 ‘옥상옥’ 논란을 자초할 수 있다. 반대로 특보단과 수석실이 유기적으로 협조 관계를 맺지 못할 경우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운용의 묘’를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 특보단의 성패가 달려 있는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분단 극복의 상징 남북종단철도 구상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분단 극복의 상징 남북종단철도 구상

    유라시아 대륙은 세계 인구의 71%가 살고 전 세계 육지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대륙이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를 포함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하나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 주장의 요체는 지역 내 단절과 고립, 긴장과 분쟁을 극복하고 개방을 통해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유라시아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 ‘유라시아 철도 구상’과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다. 특히 유라시아 내 끊어진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해 물리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또 지역 내 철도와 도로로 연결하는 복합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유럽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유라시아의 물류와 에너지네트워크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무역활성화로 이어지며 유라시아 경제권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통일부를 비롯한 외교안보부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실현 및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올해 부산과 전남 목포에서 출발해 남북을 X자로 종단한 뒤 신의주와 나진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로 이어지는 철도 시범 운행을 북한에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을 밝히면서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해 통일기반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계획은 부산을 출발해 서울~평양~신의주~TCR로 이어지는 노선과 목포를 출발해 서울~원산~나진~TSR로 이어지는 노선에서 철도 운행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TCR과 TSR은 유럽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북한이 호응해 시범 운행이 성사되면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공동 문화행사를 열 방침이다. 열차에는 분단 7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각계각층을 선발해 탑승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올해 광복절 즈음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작년 러 석탄 나진까지 운송… 선박으로 포항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 단추가 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나진항 제3부두에서 하산까지 철도(54㎞)를 개·보수하고 화물터미널의 건설과 화물열차 확보를 통해 나진항과 TSR을 연계하는 물류사업이다. ‘나진~하산 철도 개통 및 운행’, ‘부산~나진 간 해상수송 후 TSR 경유 컨테이너 물류수송’은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포스코·현대상선 등 우리 측 기업 3사가 2008년 7대3의 지분 구조로 설립된 러시아와 북한의 합작기업인 ‘라선콘트란스’의 러시아 측 지분 절반을 사들이는 우회 투자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3년 11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러시아 철도공사의 나진~하산 간 철도운영 및 나진 지역 항만개발사업에 3사 컨소시엄이 참여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업과 정부 관계자 등 민관 합동 점검단 13명은 러시아 철도 공사와 합동으로 24~28일 방북해 철도 운송과 선적, 선박 입출항 등 육해운 전반에 걸친 기술적 점검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베리아산 석탄을 실은 선박이 처음으로 포항항에 입항해 포스코에 석탄을 공급했다. ●아시아·유럽 물류망 복원… 한반도 평화에 기여 남북 분단으로 인해 직접적인 대륙진출 통로가 막힌 한국의 교통·물류체계는 해상운송 위주로 편성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거대한 시장이자 원료 공급지인 중국, 러시아와 같은 국가와의 협력에서 지정학적 이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와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마련돼 남북철도 연결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남북 간 실타래처럼 얽힌 정치·군사적 문제로 인해 해결보다는 대립과 반목으로 한반도 횡단 철도의 효용성은 떨어졌다. 하지만 남북한 간의 철도연결 사업은 분단된 국토를 연결하는 상징성과 함께 기존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다. 유럽철도망이 교통망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유럽의 경제·사회·문화를 통합해 유럽연합(EU) 결성을 앞당겼듯이 현재 진행 중인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사업은 남북 협력 인프라를 마련함으로써 ‘통일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내 노동·자원·기술·자본 협력 땐 급성장 전망 남북철도가 TSR, TCR, 몽골횡단철도(TMGR), 만주횡단철도(TMR) 등과 연결될 경우 그동안 단절됐던 유라시아 공간은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 및 동북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라시아 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러시아 극동지역)과 노동력(북한·중국), 산업기술(한국·일본)과 자본력(일본)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략적 입지 여건으로 인해 높은 경제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거대시장까지 갖춘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또 지역 간 물적·인적 교류의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남·북·러·중·일 주요 국가 간 철도연계는 필수 불가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북한은 1990년대부터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철도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철길과 침목 등 철도 기반시설의 개·보수도 못해 열차가 평균 시속 30~40㎞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철도는 산업의 ‘동맥’이라고 불리며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가늠케 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北철도 보수·복선화 필요… 러가 가장 적극적 그러나 북한은 낙후된 철도 시설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철길 대부분이 단선으로 연결돼 있어 실질적 교통수단의 역할을 하기 위해선 복선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나라가 바로 러시아다. 지난해 10월 러시아는 북한과 20년에 걸쳐 북한 내륙철도를 개·보수하는 사업에 합의하고 1차로 250억 달러를 투입해 3500㎞ 구간을 우선 개·보수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북한 내 광물자원을 개발해 판매하는 대금으로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과 중국 등이 북한 내륙 철도 개·보수 사업에 투자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막심 셰레이킨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에 합의된 철도 개·보수 사업에 대해 “북한 철도 개·보수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실사 등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러시아가 외국 투자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단계에서 외국 투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제3국의 북한 철도 투자 관련 사안은 특별히 알려진 바 없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대학 인문학과 인위적인 감축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부가 어제 업무보고에서 이공계 정원을 늘린 대학에는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5~7개 권역별로 ‘산업수요 중심 정원조정 선도대학’을 지정해 100억~200억원씩 주고 대학과 산업 간 인력수급에 미스매치(불일치)가 생기는 부분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취업이 잘 안 되는 인문학과나 사범대 정원을 줄이는 대신 취업이 잘 되는 편인 이공계 정원은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취업률 제고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 같은 조치로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인 인문학은 더욱 위축될 게 뻔하다. 인문학과,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과 통폐합은 가속화될 것이 우려된다. 황우여 장관은 “지난해 2만 3000명 정도가 교원양성 인력으로 배출됐지만 실제 임용된 사람은 4000명에 불과하다”면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면 미스매치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미 대학별로 최대 70억원을 지급하는 대학특성화사업이나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대학들의 학과 통폐합을 유도해 왔다. 이번 조치는 또 다른 ‘당근’인 셈이다. 이공계만 편향 지원한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백화점식 학과 운영을 탈피하고 대학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목표다. 최근 트렌드인 ‘통섭형 학과’를 만들 수도 있고 정원 조정, 구조 개혁도 함께 이뤄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는 늘리고 그렇지 못한 학과는 없애면서 인문학과 등 기초학문이 더욱 빠르게 고사할 수밖에 없다. 인문사회 분야의 정원 축소와 교수 감축 등으로 인한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대학의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지만 단순히 시장 논리에만 맡기면 인문학은 씨가 마른다. 대학은 취업을 위한 기술자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다. 사고력·창의력 등 종합적인 판단 능력을 가르치는 곳이다. 인문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인문학을 갈수록 중시하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일부 대학 내에서는 인문학을 고사시키려고만 하고 있다. 철학을 전공한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과 공학을 절묘하게 융합해 애플 신화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대학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위적인 인문학과의 감축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 [연말정산 파문] “이익단체 입김이 ‘괴물법’ 낳아… 국민 이해하고 입법하라”

    [연말정산 파문] “이익단체 입김이 ‘괴물법’ 낳아… 국민 이해하고 입법하라”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와 여당은 지난 21일 연말정산 관련 법을 다시 바꿔 소급 적용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인별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고 악화된 여론에 놀란 여당은 뒤늦게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게 맞다며 대책 마련을 주도했다. 정부·여당의 이 같은 행태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당정은 19대 국회 들어서만도 수차례 여론과 괴리된 입법으로 홍역을 치렀다. 정부에서는 ‘국민의 이해 부족’을 이유로 들지만 오히려 국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입법 과정의 문제라는 목소리가 더 크다. 19대 국회에서 여론과의 괴리를 보여 준 대표적인 법안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었다. 단통법은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처리를 강조한 결과 ‘반대 0표’로 국회를 통과해 지난해 10월 시행됐다. 그러나 불법 보조금을 척결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인다는 목적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고 어마어마한 반발 여론이 일었다. 연말정산 논란을 일으킨 소득세법 개정안도 반대는 6표에 불과했다. 여야 합의에 따른 처리로 상임위원회 차원의 전문적인 검토와 여론 수렴이 부족했고, 당론에 따른 여야의 법안 처리는 ‘졸속 입법’이란 비판을 받았다. 도서정가제도 비슷한 경우다. 책값을 정상화하겠다며 도서 할인 폭을 15%로 제한했지만 소비자 부담은 커졌고 중고책 판매가 활성화되는 등 소비자들의 도서 구매 형태까지 바뀌었다. 반대로 국민 여론을 끈질기게 외면하며 정치권이 입법을 미룬 예도 있다. 종교인 과세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이 대표적이다. 조세 정의 실현 차원에서 꾸준히 도입 여론이 있었지만 정치권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도 법 도입을 미뤄 빈축을 샀다. 심지어 올 초 적용을 위해 정부가 준비한 관련 시행령 적용까지 미뤘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입법 활동이 여론과 괴리돼 있다는 것은 제도가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라 문제가 크다. 전문가들은 주로 입법 시 의견 수렴 과정이 왜곡돼 있다는 점을 그 원인으로 제시했다. 국민 대다수의 여론과 다른 일부 이익단체 등의 의견이 입법 과정에 주요하게 작용해 결국 여론과 다른 법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실제 단통법의 경우는 제조사와 이통사의 지원금을 분리 공시하는 방안이 제외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담뱃세 인상을 두고는 지난해 9월 정부가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정한 입법예고 기간이 4일에 불과해 논란이 됐다. 정부·여당이 꾸준히 추진 중인 KBS 수신료 인상도 비슷한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도록 하겠다고 보고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런 식의 입법은 국민들은 이끌고 가면 이끌려 온다는 식의 낡은 엘리트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박 대통령이 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그건 잘못”이라며 “국민은 이해시킬 게 아니라 이해를 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의 위상이 왜곡돼 삼권분립에 기초한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행정부가 앞서가려고 하면 의회는 치밀하게 점검을 해야 하는데 의회가 정부의 말을 믿고 안심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연말정산이나 단통법 등은 행정부가 중심이 되며 입법에 있어 경솔함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시장이 정책에 반응하는 속도를 오히려 행정부와 입법부가 따라가지 못하고 너무 안이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총리 이완구·김기춘 실장 유임…안보 임종인·민정 이명재·사회문화 김성우·홍보 신성호

    총리 이완구·김기춘 실장 유임…안보 임종인·민정 이명재·사회문화 김성우·홍보 신성호

    이완구 김기춘 임종인 이명재 김성우 신성호 총리 이완구·김기춘 실장 유임…안보 임종인·민정 이명재·사회문화 김성우·홍보 신성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3일 정홍원 총리를 잇는 새 총리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집권 3년차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고 윤두현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총리의 전격적인 교체는 문건유출 파문과 연말정산 ‘대란’ 등에 따른 민심악화와 지지율 하락 등을 막고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고육책이자 반전카드로 풀이된다. 그러나 거취를 놓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된다. 비서관 3인방 문제로 논란이 됐던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됐으며, 안봉근 비서관은 업무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총무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 배석하지 못하도록 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발표에서 인적개편 단행 배경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임기 3년차를 맞아 국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최근 신년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사의를 수용했다”며 “후임 총리에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과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 대국민 봉사와 소통의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몸담은 후 경제와 치안분야 능력 인정받았으며 이후 도지사와 3선 의원, 집권여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에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인사로 꼽힌다. 오는 5월초까지 임기이나 총리발탁으로 중도하차하게 됐다.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은 이 총리 내정자와 정 총리가 상의해 박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발표된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수석실에서 개편된 정책조정수석실의 수석에 현정택 전 KDI 원장이 내정됐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은 물러났다. 김영한 전 수석이 사퇴해 공석중인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승진 발탁됐다. 미래전략수석에는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신설되는 민정특보에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홍보특보는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는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삭감 ‘임금피크제’ 어떻게 적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삭감 ‘임금피크제’ 어떻게 적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삭감 ‘임금피크제’ 어떻게 적용?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제도 확정 언제?”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제도 확정 언제?”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제도 확정 언제?”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연차형 안식월제는 무엇?”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연차형 안식월제는 무엇?”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연차형 안식월제는 무엇?”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매년 10% 삭감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매년 10% 삭감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매년 10% 삭감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4월말 초안 확정”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4월말 초안 확정”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제도 확정 언제?”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단 미숙에 軍 신뢰 추락

    군 당국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한 일본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을 받고도 이를 방치한 데 이어 함정에서 포탄이 잘못 발사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새해 업무보고 기조로 내세운 ‘창조국방’이 무색해졌다. 군의 미숙한 대응 능력과는 별도로 처음에는 사실 자체를 숨기려다 마지못해 공개하거나 지적을 받은 뒤 입장을 바꾸는 행태가 국민 신뢰를 더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군은 유도탄고속함 ‘황도현함’에서 21일 6시 20분에 포탄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오모(21) 일병이 중상을 입었음에도 이 사실을 16시간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에야 공개했다. 해군은 “사건 원인과 제반 상황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알리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하지만 초기에 사건 자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은폐하려다 병사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정도로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자 마지못해 이를 공개했다는 의혹이 남는다. 국방부가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시한 방위백서의 한글 요약본을 16일 전달받고도 21일 뒤늦게 일본에 항의한 것도 ‘복지부동’의 전형으로 꼽힌다. 군 당국의 미숙한 정무적 대응은 2013년 12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 임무를 수행하던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 1만발을 빌렸다 다시 돌려줬던 사건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일본 정부가 탄약 지원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방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다는 아베 정권의 ‘집단적자위권’ 주장 논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됐다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폭발 사고로 결함 논란이 제기된 국산 ‘명품 무기’ K11 복합소총에 대해 지난해 11월 떠들썩하게 성능 시연회를 열고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사통장치에서 균열이 생기고 나사가 풀리는 결함이 발견돼 납품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육군은 지난해 4월 28사단 윤모 일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구타당해 사망했을 당시에도 초기 수사를 부실하게 해 윤 일병의 사인을 ‘기도 폐쇄에 의한 뇌손상’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군 검찰이 8월 이후 사건을 다시 맡아 사인을 ‘폭행으로 인한 쇼크’ 때문이라고 번복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군이 지나치게 관료화되면서 그동안 팽배해 온 보신주의와 복지부동이 극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3월부터 운영

    맞벌이 가정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가 3월부터 운영된다. 출산휴가 이후 별도 신청 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육아휴직제 확산을 통해 경력 단절 없이 아이를 키우기가 수월해진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균형있는 가족의 삶을 보장하고 실질적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가부는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에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주말과 야간에 아빠 육아학교를 비롯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상담을 통한 육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육아나눔터를 주말에 운영한다. 아이돌보미를 24개월 이하 대상 영아종일제에 우선 배치하고, 영아종일제서비스 대기관리시스템을 3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계열사·자회사·협력회사의 가족친화인증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기업과 중소기업의 멘토·멘티를 연계하는 등 가족친화직장문화를 확산시킨다. 3월 출범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한부모가 1회 신청으로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받도록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200개로 늘려 학업·진로·또래집단·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4월에 설치 운영한다. 또 공공시설 예식장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인사의 무료주례와 저렴한 결혼 정보를 제공하며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범국민운동을 추진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민행복 업무보고] 국가브랜드 개발 집중 문화콘텐츠 역량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올 한해 문화국가 브랜드 구축, 문화콘텐츠 창조역량 강화,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정했다. 문체부는 ‘국가 브랜드’ 제고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국가 순위는 13위지만 같은 해 독일 시장조사기구 GfK가 집계한 국가브랜드 지수 순위는 27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돼 온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 문화시설 할인과 함께 1000여회의 다양한 기획 행사를 통해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일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평양 대성동 고구려시대 고분 남북 공동발굴조사를 올해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성 만월대는 제7차 공동 조사가 진행되고, 평양 대성동 고구려고분은 처음으로 공동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민행복 업무보고] 공무원, 직무능력 중심 채용

    [국민행복 업무보고] 공무원, 직무능력 중심 채용

    올해부터 공공기관·공무원 채용 시 직무능력 채용 모델이 적용된다. 공공기관은 취업준비생이 지원할 직무에 맞는 경력이나 자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채용일정과 기준 등을 최소 3개월 전에 공개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청년 취업난과 기업 인력난의 미스매치에 따른 국가 인적자원 낭비를 막고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체계 개편과 채용기준 사전 공개를 통한 인재 채용, 능력과 성과에 따른 임금·승진 보상, 산업 수요에 맞춘 NCS 현장성 강화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의 직무 관련 능력을 체계화한 것으로 학벌·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및 보상시스템으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채용은 공공분야가 선도한다. 공무원은 올해 개방형 직위 등 민간경력채용에 적용 후 단계적으로 늘리고, 공공기관은 올해 100곳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 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채용일정과 직군·직무별 업무내용, 필요역량 등을 채용기준 최소 3개월, 최대 1년 전에 공개토록 했다. 민간은 경제단체 등을 통해 채용기준 공개를 권고할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3~4개월 더 논의”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3~4개월 더 논의”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매년 급여 10% 삭감 “3~4개월 더 논의”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행복 업무보고] ‘안전성 논란’ 원격진료, 이르면 7월 전방 군장병 확대 적용

    정부가 안전성·유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격·오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대폭 확대해 오는 7~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의료 서비스 제공 차원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선택권이 없는 장병에게 검증되지 않은 원격진료를 확대 적용하는 것은 건강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의료계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원양선박 5척, 8곳 이상의 전방부대,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장병을 대상으로 시행하려는 것은 원격 모니터링이 아니라 원격 진료다. 진단과 처방이 화상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료계는 오진 가능성이 높고 의료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원격진료 시범사업 참여를 거부해왔다. 현재 본 사업에 앞선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보건소와 9개 동네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원격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격진료는 교정시설 27곳과 비무장지대내 감시소초(GP) 2곳에서만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덜 된 상태다.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초기 암은 무증상일 때가 많아 대면진료를 해도 잡아내지 못할 때가 많은데, 화상으로 진단과 처방을 내리다 보면 자칫 오진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울 수도 있다”며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인 데도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명령을 따라야 하는 가장 취약한 집단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기기법상 의료기기는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따라서 원격진료에 사용하는 기기 또한 의료기기다. 의료 윤리에 대한 국제지침인 ‘벨몬트 보고서’는 임상시험을 할 때 지켜야 할 윤리 원칙으로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이나 통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율성이 결핍된 인간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벨몬트 보고서의 윤리지침을 유형별로 정리한 미국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보고서는 임상시험을 해선 안 될 대상자로 정확히 ‘수감자’와 ‘군인’을 지목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의료계가 반발하니 군인과 수감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분명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물론 군의관조차 없는 격·오지 부대나 GP 등에서 원격진료는 경증질환 치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응급환자 후송 시스템을 갖추고 거점병원을 확보해 응급의료체계를 다지는 게 원격진료보다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응급후송체계도 마련하고 있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복지부 관계자는 논란을 염두에 둔 듯 “군부대 대상 원격진료는 본 시범사업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국민행복 업무보고] 미세먼지 초과땐 車 부제운행

    하수 악취를 개선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넘으면 차량 부제운행 등으로 적극 대응하는 등 생활 환경안전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녹조·유해물질·악취 등 4대 환경문제 해결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하수 악취 개선사업이 서울에서 시범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민원이 많은 지역 중 발생원인이 상이한 종로구·은평구에서 진행한다. 합류식 하수관로와 정화조·맨홀 등의 악취 원인을 규명, 진단하고 ‘악취지도’를 작성해 연차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악취 및 폐기물 날림방지, 미관 확보 등을 위해 밀폐방식의 덮개를 설치하는 등 청소차 현대화에도 나선다. 다만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 속에도 명확한 악취 기준 부재에 따른 혼란과 전국적으로 240만개가 설치된 기존 정화조는 적용이 제외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 관심이 높아진 미세먼지 경보제가 단일 기준으로 전국 단위에서 시행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자체와 협의해 차량 부제나 도로 물청소 등을 실시키로 했다. 저탄소차 공급 확대를 위해 전기 택시·버스·화물차 등이 도입되고 개인 보조금도 지원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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