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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에 기록된 주민등록번호, 2020년부터 없어질 듯

    여권에 기록된 주민등록번호, 2020년부터 없어질 듯

    여권에 기입돼 있는 주민등록번호가 오는 2020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 자료에서 “해외에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여권 상 주민등록번호 삭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을 할 때 현지 호텔에서 여권이 그대로 복사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감안해 주민번호를 여권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당국자는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거쳐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에 맞춰 추진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외교부는 또 “주민등록번호가 삭제된 여권이 국내 신분증 기능을 유지하도록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과 연계한 범정부 여권정보연계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권 번호를 입력하면 주민등록번호가 자동 생성되는 시스템 등의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군사 방어시설 ‘용치’ 서해 5도서 철거하라

    남북 해빙 무드를 계기로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해변에 설치된 군사 방어시설 ‘용치’(龍齒)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용치는 적 고무보트의 상륙이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1970∼80년대에 철이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해변에 설치한 것으로 용의 이빨처럼 생겨 용치라고 불린다. 인천녹색연합은 24일 “과거에는 안보와 국방을 위해 존재했지만 현재는 쓰임이 없는 용치가 오히려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분단과 대립의 상징인 용치는 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이 이달 들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백령도 1500개, 대청도 600개, 연평도 1200개 등 서해 5도에 3000~4000개의 용치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멸종 위기 종인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인 대청도 옥죽포 해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 등지에도 용치가 설치돼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용치로 인해 어항 기능 상실, 해수욕장 폐쇄, 어선 파손, 경관 훼손 등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의 용치가 부식된 채로 묻혀 있는 등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방어시설 기능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장정구 황해섬보전센터장은 “용치가 전력상 방어시설로 필요하다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요에 따라 보강을 해야겠지만, 대다수 용치는 이미 군에서 버린 시설이나 다름없는 만큼 조속히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용치 철거 건의서를 국방부·인천시·옹진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보건복지 분야 현안 및 쟁점에 대한 질의로 본격적인 의정활동 시작

    이병도 서울시의원, 보건복지 분야 현안 및 쟁점에 대한 질의로 본격적인 의정활동 시작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제28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부서 업무보고에서 실국별 주요 현안 및 쟁점에 대한 질의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병도 의원은 지난 17일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시립병원은 지역사회 주민, 특히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안전망 구실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공공병원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와 이용률은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공공의료기관이 취약계층만을 전담하는 병원으로 존재할지, 아니면 지역사회 현장에서 모든 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병원으로 존재할지 방향 설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내년부터 도입하는 ‘서울형 유급병가 제도’는 「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유급휴가가 없어 아파도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영세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가 차별 없이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실효성 있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19일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기존의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흡수통합해 지난해 7월 독립 재단으로 출범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인력 등 운영상 미흡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설립 당시 목표였던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과 13개 시립병원을 포함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그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병도 의원은 50플러스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관련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및 안락사율 감소 방안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요구하는 등 보건복지 소관 분야 전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등포 슈바이처’ 신완식 원장, 성천상 수상

    ‘영등포 슈바이처’ 신완식 원장, 성천상 수상

    의대 교수직을 버리고 10년째 노숙인 등에게 무료 진료를 해준 ‘진짜 의사’ 신완식(68)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 원장이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등포 슈바이처’로 불리는 그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골목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6회 성천상 수상자로 신 원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면역기능 저하 환자에게 생기는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교수직 정년을 6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택한 곳이 바로 요셉의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 전력예비율 9% 붕괴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 전력예비율 9% 붕괴

    산업부·한전 비상대응체계 돌입 오늘 기업에 첫 수요 감축 검토 새달 초까지 250만㎾ 공급 확충 DR 활용 땐 전력수급 무난할 듯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 예비율도 8%대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기업들에 전력 수요 감축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평균) 전력 수요는 9070만㎾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인 지난 2월 6일의 8824만㎾를 넘어섰다. 정부가 예상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인 8830만㎾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 공급 예비력은 760만㎾, 예비율은 8.4%다. 업계에서는 예비율 10%대를 안정적으로 보지만 이날은 9% 선마저 무너졌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8월 23일 9.6% 이후 처음이다. 2016년 8월 22일의 8.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력 수요는 지난주에도 네 차례나 여름철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넘어섰다. 앞서 산업부는 8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전력 수요가 최대 예측치인 883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른 폭염으로 전력 수요 급증 시기가 앞당겨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공급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위기 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이 3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 절전이 시행된다. 산업부는 24일 최대 전력 수요에 대해 “오늘(23일)과 유사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이라면서 “수요감축요청(DR) 시행 여부에 대해 전력 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R은 사전에 전력거래소와 계약한 기업이 피크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제도다. 2014년 도입된 DR은 지난해 여름에도 두 차례 발령됐지만 정부가 전력 부족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떠넘긴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정부는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전에 예고하고, 예비력이 1000만㎾로 떨어지는 상황 등에 한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이날 대상 기업들에 24일 DR을 발령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발전기 공급이 계획대로 확충되고 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 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발전기 5기 정비와 송변전 설비 보강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는 250만㎾ 이상의 공급 능력이 추가 확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주말로 갈수록 폭염의 누적 효과는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긴급 절전 계획 등을 실시하는 상황까지 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세대 통합의 공간 마련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세대 통합의 공간 마련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성북구 길음동에 설립 예정인 문화복합미디어센터가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4월 17일,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문화복합시설이 될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의 건립 기공식이 있었다.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건립 사업은 2013년 9월 박원순 시장의 현장시장실 운영 당시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성북구가 서울시에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2014년 4월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여 201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4년 만에 드디어 착공이라는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길음뉴타운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건립부지는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돼 지역주민들로부터 도서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조성을 원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성북구는 그동안 이곳을 부지 관리와 주민편의를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으로만 운영해 왔다.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는 총사업비 약79억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의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 1층에는 수영장, 미디어스타트업 지원공간, 마을미디어센터가, 지상 1~3층에는 공공도서관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상 4층에는 320여석의 객석을 갖춘 공연장이 들어선다. 특히 센터는 그동안 문화예술시설에 접근이 어려웠던 인근 취약계층을 배려한 구조로 지어진다. 설계단계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장애인을 위한 이동 동선 설정, 샤워실과 탈의실 확대설치, 임산부휴게실과 여행주차장 마련 등을 설계에 반영해 BF(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이어 지난 7월 13일, 제2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김춘례 의원을 포함한 위원들은 서울시 문화본부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향후 설립되는 문화시설에 배리어프리 디자인이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모든 시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의견을 내었다. 김춘례 의원은 관련 공무원과 본 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추가적으로 갖고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는 그동안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문화․체육 공공시설을 원하던 민원에 보답하는 결과물이므로 기쁘게 생각하며, 성북구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우선적으로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춘례 의원은 “센터 건립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갑 국회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시의회 193회 임시회 폐회

    이천시의회 193회 임시회 폐회

    경기 이천시의회는 제193회 임시회에서 시정 주요업무 보고와 의원 발의 조례안 1건, 부의안건 18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20일 폐회했다. 홍헌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7대 이천시의회는 앞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임시회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의정활동 방향설정을 위한 시정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했고, 19일 상임위원회 활동과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심의했다. 또한 ‘이천시 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안’ 의원발의 조례안 1건 ‘이천시 한국지역진흥재산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7건 ‘2018년 제3회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1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승인의 건 승인’ 1건 등 총 20건을 원안 가결했다. 제7대 이천시의회 개원 이후 첫 1차 정례회는 9월 3일부터 개회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원, 정권 아닌 국민에 충성해야”…정치적 중립 보장 약속

    문 대통령 “국정원, 정권 아닌 국민에 충성해야”…정치적 중립 보장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정치로 오염시키지 않고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내곡동 국정원 청사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히 약속한다.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면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보장하겠다.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러분이 충성할 대상은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다.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국정원이 한반도의 운명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시킨 주역이 됐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에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됐다”면서 “이제 국정원은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다”고 언급했다. 또 “평화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가장 앞장서서 뒷받침해주고 있고, 국제사회로부터도 실력을 인정받는 기관이 됐다”며 “여러분이 만들어낸 놀라운 변화”라고 국정원의 남북 관계에서의 성과를 높이 샀다. 문 대통령은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는 개혁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지만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면서 “그런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정원을 훌륭하게 개혁하고 있는 서훈 원장과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정원을 방문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중앙 현관에 설치된 ‘이름 없는 별’ 조형물을 제막한 것”이라며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할지언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 바로 국정원의 본령이다. 본령을 지킬 수 있게 하고 지켜내는 게 이 시대에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지금까지 잘해 줬지만 갈 길이 멀다. 국내 정치 정보 업무와 정치 관여 행위에서 일체 손을 떼고 대북 정보와 해외 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정원의 본령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에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목표를 대통령의 선의에만 맡길 수는 없으며 정권이 바뀌어도 국정원의 위상이 달라지지 않도록 우리의 목표를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국정원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결코 여러분의 권한을 줄이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까지의 개혁 노력이 보여줬듯이 여러분 자신도, 국민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세계적인 정보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정원은 더욱 높아진 대북 정보 능력으로 위기 때는 위기에 유능하게 대처하고 대화 시기엔 대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력 있는 안보기관으로서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더욱 발전된 해외정보능력으로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해 온 것처럼 여러분 스스로 국정원의 개혁을 완성하는 주체가 돼 달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과 조국을 향한 충성심으로 헌신해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 격려 메시지는 국정원 청사 내에 생중계돼 전 직원이 시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원, 정치적 오염시키는 일 다시 없다”

    文대통령 “국정원, 정치적 오염시키는 일 다시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가정보원이)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면서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히 약속한다.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5년(민정수석), 2007년(비서실장)에 이어 4번째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충성할 대상은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다.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며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대통령의 선의에만 맡길 수는 없으며, 정권이 바뀌어도 국정원의 위상이 달라지지 않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국정원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현 정부들어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내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원 설립 이래 가장 강도높은 쇄신을 진행 중인 국정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됐다.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문화를 혁신하는 개혁은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면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해 줬지만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어 “국내 정치정보 업무와 정치관여 행위에서 일체 손을 떼고, 대북 정보와 해외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정원의 본령을 지키는 것이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 1년 과거의 잘못된 일과 관행을 해소하고, 국내 정치와의 완전한 절연과 업무수행체제, 조직혁신에 주력해 왔다”면서 “개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미래 정보 수요와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 원장은 업무보고에서 국내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위법 소지업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준법지원관 제도’를 도입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2차 조직개편을 완료했으며, 기존의 인력은 해외·북한·방첩·대테러 등 정보기관 본연의 분야로 재배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 조직운영과 관련, 학연과 지연·연공서열을 배제하고, 창설 이래 처음으로 외부전문가와 여성 부서장을 발탁해 조직분위기를 일신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국정원 청사에 설치된 ‘이름없는 별’ 석판 앞에서 묵념했다. ‘이름없는 별’ 석판은 국가 안보를 위해 산화한 정보요원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모두 18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서 원장과 함께 국정원 창설 연수와 같은 수령 57년의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업무보고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백원우 민정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조한기 1부속비서관,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배석했다. 국정원에서는 서훈 원장을 비롯해 1~3차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정인 의원 “서울의료원, 역할 강화되어야”

    이정인 의원 “서울의료원, 역할 강화되어야”

    서울시의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19일에 진행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업무보고에서 중추병원으로서 서울의료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였다. 이정인 의원은 서울의료원은 서울시의 중추병원이지만, 핵심병원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과 시립병원과의 유기적인 연결 체계가 미흡함을 지적하였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공공의료의 방향을 의료의 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인적·물적 지원이 미흡한 상태로 서울의료원의 역할과 기능이 과연 두 가지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어 서울의료원이 앞으로 서울시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투자로 서울의료원의 역할강화와 타 시립병원과의 보건의료체계를 맞춰나갈 것을 주문하였다. 이 의원은 다양한 현안질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첫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활동을 하였으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농아인쉼터 설치 등의 공약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실 의원 “난임지원, 공공의료가 나서야”

    이영실 의원 “난임지원, 공공의료가 나서야”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19일에 진행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서울의료원 업무보고에서 저출산·난임부부를 위해 공공의료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하였다. 이영실 의원은 저출산이 국가적 재앙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서울시 차원의 고민과 문제인식을 갖고 있는지 지적하였다. 이 의원은 “산부인과 기피현상으로 자치구에 출산과 난임 등을 담당하는 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현 실태를 꼬집었다. 또한 저출산과 함께 난임이 늘어나면서 비용적인 측면도 증가하게 되어 난임부부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난임 관련 산부인과도 공공의료가 해결해야할 부분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어 이 의원은 공공의료가 저출산과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의료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를 만들도록 주문하였다. 이 의원은 첫 의정활동에서 자치구의 재정부담 해소 대책과 시스템 미호환으로 인한 현장인력 낭비 문제 등 서울시 복지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의를 하였으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광석 의원, 첫 의정활동으로 ‘동북선 도시철도’사업 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안광석 의원, 첫 의정활동으로 ‘동북선 도시철도’사업 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 후 소관기관의 첫 업무보고를 받은 안광석 시의원이 의정활동 첫 행보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18일 오후 의원회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담회실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철도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만나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의 현황을 듣고, 강북구민들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협약 체결에 대해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895억원이며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안광석 의원은 “미아사거리(107정거장), 창문여고(108정거장), 북서울꿈의숲(109정거장), 월계교(110정거장), 인근의 정거장 예정지 출입구 계획에 있어 월계로를 중심으로 북쪽의 경우에는 강북구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며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희망사항을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안 의원은 “109정거장의 경우 북서울꿈의숲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편리하겠으나, 정작 인근의 강북구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상 힘든 위치”라며 번3동 방향으로 연장하여 출입구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107정거장의 경우 미아사거리 특성상 경전철출입구는 2개가 아닌 4개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거장 명칭을 정할 때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꼭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일반전철의 경우 정거장 길이가 약 120M임에 반해 경전철은 30M정도에 불과하여 통상적으로 정거장에 2개의 출입구가 만들어지며, 환승역의 경우 새로 출입구를 만들기 보다 기존 출입구를 이용한다”는 설명과 함께 민간투자사업의 특성상 민원의 많은 부분을 반영을 할 수는 없으나 “소개하신 민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가능한 부분은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안광석 의원은 “사업의 진행절차는 신속하게 추진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수렴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 하며 “공사기간동안 직·간접적인 불편을 감내하고 완공 후 이 정거장들을 직접적으로 이용하게 될 윌계로 인근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임시회 마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임시회 마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7월 19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과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13개 시립병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끝으로 제28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임시회를 마쳤다. 이날 업무보고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역할과 독립성 등에 대한 의원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지난 1년간 업무가 미진함을 지적하며 업무보고를 진행하였고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을 위시한 13개 시립병원이 모두 업무보고를 하였다. 특히 서울시 외부에 위치한 4개소 정신병원(용인, 백암, 축령, 고양 정신병원)의 업무보고는 지난 9대 후반기 2년간 업부보고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업무보고라는 평이 의회 내부 관계자의 의견이다. 김혜련 위원장은 지난 9대에 비하여 병원장들 인선이 많이 바뀌었다고 지적하며 병원장이 바뀌더라도 병원의 방향은 바뀌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일관성 있는 공공의료정책 수행을 당부하였다. 업무보고의 말미에 김혜련 위원장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과 이영문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에게 박원순 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서울 조성계획”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의회와 힘을 합쳐 함께 의논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연 의원, 서울시 산하 13개 병원의 재정 적자 혁신적 해결 촉구

    김용연 의원, 서울시 산하 13개 병원의 재정 적자 혁신적 해결 촉구

    서울시의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이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 후 첫 행보로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부서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서울시 보건복지 현안에 대해 확인하고 질의 답변을 통해 의정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김용연 의원은 7월 17일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산하 13개 병원의 재정 적자 심화로 매년 600~650억 규모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기존 정책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재정 자립도를 확보하여 재정 적자 해결을 촉구하였다. 김 의원은 “매년 천억에 가까운 보조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병상 수 150개 미만의 소규모 병동 통합, 시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MRI 등 고가검사 비용의 파격적 절감, 의료진 개편, 의료진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 현 정책 자체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적정진료와 의료 서비스 수준 개선으로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7월 19일에 진행된 서울의료원 업무보고에서는 강남분원의 경우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장례식장 운영을 위해서만 존치되고 있기 때문에 장례식장 기능을 본원으로 통합하고 의료진들의 의식 개선을 통하여 적극적인 재정 적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복지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강서구의 경우 대다수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초등학교 폐교 등 각종 인프라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다양한 계층의 공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대상으로 한 임대아파트 입주조건 완화를 요구하였다. 또한 정신질환자들의 사회복귀가 사회적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낮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으며, 저변 확대를 통해 우울증 환자부터 중증 질환자까지 그 대상자와 가족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오늘 취임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 받는다

    文대통령, 오늘 취임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적폐청산 경과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에 대해 서훈 국정원장의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취임 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는다”면서 “주 내용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과 개혁 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 흔들림없이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것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정원의 국내정보 부서 폐지 및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이 보고의 골자”라면서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해외, 북한, 방첩, 대테러 등 정보기관 본연의 분야로 인력의 재배치가 마무리됐다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 창설 이래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장용석 북한정보분석국장)와 여성 부서장(해외·국내 담당 2명)을 발탁해 조직 분위기를 일신했다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6월 발족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조작 등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비롯해 과거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발췌 보고서를 유출한 사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사건 등도 포함됐다. 앞서 적폐청산 TF는 조사 결과를 검찰에 알려 수사를 의뢰하거나 각 사안을 담당하는 부처에 전달해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적폐청산 TF의 지난 1년여간 활동을 요약해 보고를 받고 향후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근절 방안에 대해서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정원의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직무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를 빼는 등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근절하기 위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공수사권을 비롯한 수사권을 모두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거나 폐지하고, 불법감청을 금지해 정보활동으로 인한 직무 일탈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런 조직 개혁을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전망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서훈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의 역할이 컸던 만큼, 문 대통령의 업무보고 청취는 남북대화 과정에서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대통령, 오늘 취임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 받는다

    文 대통령, 오늘 취임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적폐청산 경과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에 대해 서훈 국정원장의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취임 후 첫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는다”면서 “주 내용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 청산과 개혁 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 흔들림없이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것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정원의 국내정보 부서 폐지 및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이 보고의 골자”라면서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해외, 북한, 방첩, 대테러 등 정보기관 본연의 분야로 인력의 재배치가 마무리됐다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 창설 이래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장용석 북한정보분석국장)와 여성 부서장(해외·국내 담당 2명)을 발탁해 조직 분위기를 일신했다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6월 발족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조작 등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비롯해 과거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발췌 보고서를 유출한 사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사건 등도 포함됐다. 앞서 적폐청산 TF는 조사 결과를 검찰에 알려 수사를 의뢰하거나 각 사안을 담당하는 부처에 전달해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적폐청산 TF의 지난 1년여간 활동을 요약해 보고를 받고 향후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근절 방안에 대해서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정원의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직무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를 빼는 등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근절하기 위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공수사권을 비롯한 수사권을 모두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거나 폐지하고, 불법감청을 금지해 정보활동으로 인한 직무 일탈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런 조직 개혁을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전망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서훈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의 역할이 컸던 만큼, 문 대통령의 업무보고 청취는 남북대화 과정에서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 1년…13만여명 비정규직 벗어났지만 질적 처우 개선은 해결 과제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 1년…13만여명 비정규직 벗어났지만 질적 처우 개선은 해결 과제로

    핵심 공약 2020년 목표치 75% 달성 논란됐던 예산 소요도 큰 문제 없어 또 다른 비정규직 ‘자회사 방식’ 문제 사업장별 ‘상시 업무’ 해석 차도 숙제지난 1년간 비정규직 노동자 13만 2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는 정부가 2020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목표 인원(17만 4935명)의 75.8%에 해당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정책 추진 1년을 맞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노동자는 13만 2673명이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노동 공약으로, 정부는 지난해 7월 20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기간제 노동자, 파견·용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1년 중 9개월 이상 상시·지속되는 업무를 맡고 있고, 앞으로 2년 이상 해당 업무가 이어진다면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됐다. 올 상반기까지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기간제 노동자는 6만 6745명이다. 사무보조원, 연구보조원, 의료업무 종사자 등이 다수였다. 파견·용역 노동자 6만 5928명도 직접 고용, 사회적기업,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시설물 청소원, 관리원, 경비원 등이 많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일하는 A씨는 “용역회사 소속일 때는 연말만 되면 ‘재계약 안 해준다’는 말을 들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일했지만, 지금은 고용 안정이라는 말을 실감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잠정적으로 추산한 목표 인원 대비 기간제 노동자는 92.2%, 파견·용역 노동자는 64.3%가 전환됐다. 고용부가 지난 5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파견·용역 전환 기관 242곳 가운데 직접 고용은 226곳(사회적기업 2곳 포함), 자회사 방식으로 전환한 기관은 16곳이다. 시행 초기에 논란이 됐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예산 소요와 관련해 고용부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기간제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 예산은 지난해 1225억원이 책정됐으며, 현재까지는 예산 내에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태훈 고용부 공공부문정규직화추진단 팀장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300여곳은 그동안 비정규직 파견·용역 업체들이 남겼던 이윤 등을 활용해 추가 투입 비용 없이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장별로 상시 지속 업무에 대한 해석 차이, 전환 뒤에도 유지되는 차별, 추진 과정에서 기간제 노동자의 계약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 대상자 축소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고용부는 지난달부터 재단·의료원과 같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자회사 600곳에 대한 전환을 시작했다. 정윤희 한국노총 공공연맹 정책실장은 “파견·용역 노동자까지 전환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질적으로 보면 파견·용역의 또 다른 이름인 자회사 방식의 전환도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전환 이후 처우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아 등 2명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이탈리아 책임”

    유아 등 2명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이탈리아 책임”

    난민 유아와 여성이 지중해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이들의 죽음을 방조했다는 논란이 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난민 구조 비정부기구(NGO) 프로악티파오픈암스는 지중해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바람이 빠진 고무보트에 탄 채 나무 널빤지를 붙잡고 간신히 떠 있는 카메룬 출신의 여성 난민 1명을 구조하고, 숨진 여성과 유아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프로악티바에 따르면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16일 같은 고무보트에 탄 난민 150여명을 구출했다. 그러나 리비아 난민 센터로 되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해안경비대 함정에 타기를 거부한 이들 3명을 그냥 내버려두고 뱃머리를 돌렸다. 프로악티바는 “이탈리아가 난민 구조 책임을 지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이들을 버렸다”며 “이들의 죽음은 이탈리아 난민정책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는 “거짓말과 모욕적인 말을 퍼뜨리고 있다”며 “해당 난민선의 난파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맞섰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난파선에는 158명이 타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를 구조했다. 아무도 남겨두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장 행정] 신뢰 쌓는 소통…‘新信당부’드립니다

    [현장 행정] 신뢰 쌓는 소통…‘新信당부’드립니다

    강일동 주민센터서 취임 첫 대화 노인돌봄 등 복지 정책 제언 ‘봇물’ 작은 약속부터 실천하는 모습 훈훈 간담회 뒤 독거노인 가정 방문도“평소 불편사항을 신신당부해 주시면 여러분과 새롭게 믿음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 주민센터.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현장 톡톡(Talk Talk),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新)신(信)당부’의 이름을 빌려 재치를 섞어 말했다. 구는 ‘거듭 부탁한다’는 신신당부의 원래 뜻에 ‘새로운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다’는 의미를 더했다. 주민 대표로 뽑힌 30여명은 처음엔 불편사항을 말하는 데 주저했지만 금세 마이크를 잡고 평소 생각했던 바를 풀어냈다. 강동구가 이처럼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첫 번째 자리다. 동장의 강일동 업무보고, 구청장 모두 발언, 신신당부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 구청장은 모두 발언에서 “시의원 8년간 현장을 다니며 적극 소통했다. 작은 약속부터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일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약속을 지키겠다. 오늘 말씀해 주시는 것 잘 메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시설개선, 환경정비, 노인돌봄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황미영 강동구 통장협의회 총무는 “저와 연을 맺고 있는 독거노인이 있는데 말을 크게 해야 겨우 들릴 정도로 귀가 잘 안 들린다. 하루하루 그분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 제가 잠깐 방문하는 걸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노인 복지를 확대해 치료받을 수 있는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가래여울마을 사랑방 조성 ▲꽃길 조성 및 산책로 재포장 공사 ▲버스 정류장 비가림막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간담회 직후 강일동에 40년째 거주 중인 독거노인 박모(85·여)씨 집도 방문했다. 구는 2008년부터 줄곧 박씨를 돌보고 있다. 이 구청장이 위로의 말을 건네자 박씨는 “(관에서) 보살펴 줘서 계속 살아 나갈 힘이 생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음 간담회는 폭염 탓에 8월로 미뤄졌다. 구는 원래 오는 26일까지 17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간담회 참여 인원들이 대부분 노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정 연기를 지시했다. 이 구청장은 “간담회를 노인들의 건강을 고려해 잠시 연기했지만 조만간 재개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울릉도 해병대 배치 사실상 무기한 연기

    우리 군이 울릉도에 올해부터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기 연기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2018년부터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도 “해병대가 울릉도에 전투병력 배치를 위한 어떤 준비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병대 2년 전 배치 시기 못박아 이를 감안할 때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 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사령부는 2016년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울릉도에 대한 순환식 병력 배치를 포함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개념’을 보고한 바 있다. 당시 해병대는 “2018년에 울릉도 지역에 순환식 부대 배치를 하고 공세적인 부대 운용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배치 시점을 포함한 계획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전략도서방어사령부는 서북도서의 백령도와 제주도, 울릉도 등 3개 전략적 거점을 U자형으로 잇는 방어선을 지키는 최일선 부대이다. ●전투병력 배치 땐 독도수호 효과 해병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울릉도에 훈련장과 숙영시설 공사를 한 뒤 올해부터 중대급이나 대대급 규모의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울릉도 주둔 부대를 새로 창설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 부대를 울릉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병대가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배치하게 되면 유사시 동·서해 양면에서 북한을 압박하고 약 90㎞ 떨어져 있는 독도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2년 전에 국회에 울릉도 전투병력 배치를 보고한 것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원칙을 밝힌 것으로 연내에 배치되지는 않는다”면서 “구체적인 병력 배치 시점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는 2016년 초부터 정기적으로 소대급 병력을 분기 단위로 울릉도에 파견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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