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보수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관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임차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겸손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형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3
  • 검찰 사이비기자 일제 단속/김총장지시/금품갈취ㆍ광고강요땐 구속수사

    ◎지난해엔 91명 구속 김기춘검찰총장은 2일 『최근 사이비기자의 갈취행위 등 폐해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전국 17개지역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기업체 등의 약점을 이용한 갈취행위와 언론단체의 명함 또는 신분을 이용한 신문ㆍ책자 강매행위,광고게재강요 및 임의게재후 광고료 지불요구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행위 ▲무보수직원을 고용한 뒤 간행물을 강매하거나 광고강요 등으로 부수에 갈음하는 언론위장조직 ▲지사ㆍ지국 설치 등을 이유로 보증금을 갈취ㆍ편취하는 행위 등도 단속대상에 포함시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무보수로 고용된 사이비기자들이 간행물을 강매하다 적발될 경우 이를 지시한 대표자도 공범으로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부터 사이비기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전국에서 모두 1백19명을 검거해 9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6공화국 2년… 지자제의 과제/송복 연세대교수ㆍ정치학(특별기고)

    ◎지방의회선 「정치건달」추방해야/2년뒤 국회의원 선거와 병행 바람직/시ㆍ군ㆍ구등 기초단체는 정당추천 필요없어/“지역봉사”고려,전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노대통령 재임 5년중 2년이 지나고 앞으로 3년이 남았다. 여기서 지난 2년이 어떻게 보내졌는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과거를 되돌아 보는 것은 언제나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과거가 오래전의 일들이 아닌,누구나의 기억에 생생한 어제 그제의 일일진대 그 얼마간의 일들을 시시콜콜 캐내어 따지고 나무라고 시정하라고 소리치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귀 솔깃한 일이 못된다. 그 보다는 앞으로 3년이 더 중요하고 더 시급한 문제들로 쌓여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해내지 못하면 지난 30년동안 갖은 난관을 헤치고 쌓아온 탑들을 와르르 무너뜨려 놓을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 위기는 언제나 있다. 어느국가 어느정부든 딜레마는 늘 당면한다. 그런데 그 위기 그 딜레마를 말할때는 언제나 가장 기본적인 것만 추켜세워 경계하는 버릇이 있다. 예컨대 민생경제 민생치안 정치안정과 남북관계 등이 그런 것이다. 더 물어볼 것도 없이 이러한 기본요소들이 역대 정권을 위협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역대 정부도 전력투구해서 이를 해결하려 노력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오늘의 한국사회가 오늘의 모습으로 국가원형을 허트러뜨리지 않고 지켜온 것 또한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요소들에 집착한 나머지 가장 위협적인 요소임에도 역대 정권들이 처한 위기ㆍ딜레마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해서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정당들의 당리당략으로만 어물쩡 처리될 공산이 큰 것이 하나있다. 그것이 바로 지자제선거다. 이 지자제선거는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에 그 어떤 기본적인 요소들보다 우리를 위기로 몰아 넣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다시 강조해 말해 민생경제 민생치안 정치안정 남북관계처럼 우리가 늘상 초점모아 모든 관심을 경주해 지적하지 않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기본적인 요소들 이상으로 나라를 망가뜨려 놓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은 것이 이 지자제선거다. 누구나 다 구장하는 대로 지자제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이다. 이러한 지자제가 왜 우리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시켜 놓을 요소로 둔갑하는 것이 될까. 그것은 지자제를 지금논의하는 수준에서 시행하려고 할 경우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현정부 여당이 지자제의 내용과 방식 및 시기를 바로잡지않는 한 지자제는 90년대는 물론 2천년대를 넘어서까지 우리사회에 심한 상처를 입힐 가장 부정적,가장 파괴적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첫째로 현재의 논의대로 한다면 우리는 매년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되고 만다. 올해는 지방의회선거,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내후년에는 국회의원선거 그리고 그 다음해는 대통령선거,그리고 그 다음 다음해는 다시 지방의회선거로 되돌아와서 언제까지 일지도 모를 선거만 치르는 나라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 지구상 어느 나라가 이렇게 매년 선거를 하고있는 나라가 있는가. 그러고도 망하지 않는 나라가 있을 것인가. 그래서 제 수준에 올라있는 나라치고 한꺼번에 몰아서 이 선거를 하지않는 나라가 없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그것도 선거의 관행이 제대로 축적되고 시행되고 있는 이 미국 경우에서도 모든 선거는 한꺼번에 몰아서 한날 한시에 한다. 대통령선거ㆍ하원의원선거ㆍ상원의원선거,거기에 주지사ㆍ주의회선거,그리고 시장과 시의회선거 및 경찰서장과 교육장선거까지 9개선거를 함께 몰아 한용지에 기입해서 해버린다. 투표용지가 한발이 넘게 긴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 수없이 나열된 이름들이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 또한 더 이를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렇게 동시에 하는 것이 사회도 안정시키고 경제도 덜 손상시키고 민주주의도 구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이는 일본의 경우도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무슨 능력이 과잉해서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된단 말인가. 특히 우리처럼 「정치쓰레기」가 짝을 찾아 볼수 없이 많은 나라,「정치건달」들이 어디서고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는 나라,그래서 선거비용 낭비가 세계최고에 이르고 있는 나라에서 이렇게 매년 선거를 치른다면그 결과는 볼을 보듯 명백하지 않은가. 현정부와 여당은 2년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지자제의원선거 및 지자제장선거를 치르도록 강구해야 한다. 지난 30년간 못해온 지자제선거를 2년남짓 연기한다고 해서 필민주주의의 꽃이 시들 것인가. 될 풀뿌리민주주의가 안될 것인가. 6ㆍ29선언하듯이,중평 최소해 버리듯이,지자제역시 용기있게 2년 연기해 버리는 것이 가장 나라를 위하는 길이 될 것이다. 둘째로 이 지자제는 시ㆍ군ㆍ구등 기초자치단체에 한해서 정당추천을 배제해야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정권을 창출하는 단체가 아니다. 더더구나 중앙정치무대의 표본상을 지방으로 연장시켜서도 안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중앙정치무대의 영향을 입어 지방의회 역시 쓰잘데 없는 정치싸움이나 벌이는 장소가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그 지름길이 정당추천을 배제하는 길이다. 만일 기초자치단체까지 정당추천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당이 있다면 냉정히 판단해 보라. 그것이 바로 당리당략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를. 지방의회는 오로지 그 지방의 특수성에 맞게 지방의회 다워야한다.내고장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데 중앙당의 추천이 왜 필요한가. 중앙당이 지방의회까지 좌지우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면 지방은 역시 지방에 맡겨야 한다. 그래서 어느 지방의회가 그지방 발전에 가장 기여하는 의회가 되는지 서로 견주어 보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시ㆍ도등 광역자치단체든,위의 기초자치단체는 의원은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 되도록 해야한다. 이 역시 앞서 지방자치단체를 시행해온 나라들의 경험이다. 우리의 경우 9도,1특별시,5직할시,68시,1백26군,58구에서 뽑아내는 입법의원만 해도 3백명의 국회의원 말고도 수수천명이 된다. 그들에게 세비와 체면치레비를 다 지불해야 한다면 국민들이 또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것이 얼마나 될 것인가. 지방의회는 크든 작든 오로지 「봉사정신」으로 일하겠다는 사람만 뽑도록 해야 한다. 이 「봉사정신」에 의거할 경우 선거 비용을 낭비하지 않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무엇보다 그 지방주민들이 후보로 나온 사람들 중 누가 「정치건달」인지 아닌지를 쉽게 판별할 수있게된다. 지방자치단체선거와 「정치건달」­이 함수관계는 우리정치사에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이 「정치건달」은 불가근 불가원의 존재다. 가까이하면 정치제도가 썩고,멀리하면 제도권밖에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이들을 제거하는 길은 지방주민들이 투표로써 정치에 손떼게 하는 길 뿐이다.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에 해야할 가장 중대한일은 이 지자제의 시기와 방법을 정도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비록 현재 타격이 있어도 그것이 미래를 살리는 길이다.
  • 눈 치우는 「비행 청소년」/김균미 사회부 기자(현장)

    ◎「마음의 잘못」 치우듯 고궁청소 구슬땀 『사방이 막혀 답답한 소년원보다야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공원에 쌓인 눈을 치우는게 훨씬 좋지요』 지난해 10월30일 소매치기를 하다 잡혀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처분과 함께 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임모군(17ㆍS중3)은 밝은 얼굴로 『여기에 올때는 창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사회봉사를 한다고 생각하니 창피할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30일 하오2시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시민공원 안뜰. 녹색모자를 쓰고 흰 면장갑을 낀 손에 삽과 대형 쓰레받기를 든 비행청소년 25명이 마침 펄펄 내리는 눈을 맞으며 쌓인 눈을 치우고 있었다. 며칠동안 매섭게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내린 눈으로 땅은 푹푹 빠질 정도로 질퍽거렸지만 「청소년사회봉사」라는 노란글씨가 새겨진 모자를 쓴 청소년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눈더미를 실은 손수레를 밀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법무부 산하 서울보호관찰소가 비행청소년을 소년원 등 구금시설에 격리 수용,사회로부터 단절시키는 대신 집으로 돌려보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정기간동안 무보수로 사회봉사작업을 하도록 한 사회봉사프로그램은 이미 외국에서도 비행청소년 선도방법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을 이끌고 나온 강지원 관찰소장은 『모두 재학생들이라 학교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방학기간을 택했다』면서 마당쓸기와 고사목정리,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식물원 화초물주기 등 학생들이 거부감없이 밝고 명령하게 일할 수 있는 장소를 고르느라 부심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근면」 「성실」 「협동」 3개조로 나눠 눈치우는 작업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은 짬짬이 농담도 주고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사회봉사 활동 첫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거부감을 갖고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는걸 보니 무척 대견스럽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한상흠관찰관(50)은 『자신들이 사회에 끼친 누만큼 봉사하겠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처음 실시된 이 제도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밤 관찰소에서 나이도 많고하니 봉사대장을 맡으라는 연락을 받고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는 정모군(18ㆍS고 3년)은 『처음엔 서먹서먹했지만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않겠다고 밝게 웃었다. 그들은 이미 「비행」의 과거를 마감하고 「선행」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