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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절대빈곤의 땅, 케냐 나이로비. 이곳엔 케냐 빈민들의 대모 이경옥씨가 있다. 그는 한국식당을 운영하며 40여명의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걸인 취급받는 청각장애인들을 고용해 친자식처럼 돌본다. 그의 꿈은 빈민들의 자립을 돕는 일. 세계 3대 빈민가 키베라는 그 여정이 펼쳐지는 곳. 그는 오늘도 키베라에 간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15분)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아파트 관리비. 관리비 지출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다. 그런데 무보수 명예직인 이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곳곳에서 관리사무소 무단 점거와 꼬리에 꼬리를 문 소송, 폭력까지 난무하는 상황인데…. 이들 분쟁의 내막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35분) 데뷔 15주년을 맞은 영원한 펑키 키드 크라잉넛. 크라잉넛의 과거, 현재, 미래를 뜨거운 무대로 만나 본다. 여전한 로큰롤 정신으로 무장한 크라잉넛의 음악세계부터 그들의 파란만장 히스토리까지 크라잉넛 15년을 총 결산한다. 헤비메탈 외길 20여년. 변함없는 헤비메탈 정신과 같이하는 그들의 음악여정을 함께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자치단체장들이 치적을 쌓기 위해 재정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전시·과시성 지자체 사업에 도를 넘는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과연 그 적자재정의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치단체장의 비리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방자치 20년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37개월 쌍둥이 자매. 심지어 엄마가 화장실을 갈 때도 따라 나서야 한다. 엄마 외에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엄마만 찾는 37개월 쌍둥이 자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이영애 놀이치료 전문가와 함께 쌍둥이 다윤이, 다영이의 마음 읽기와 놀이 방법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예고 없는 사고와 질병, 그리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 삶의 끝자락에 선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암센터 의료진이 모였다. 병원의 ‘생명전선’ 코너에서 암센터 의료진의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방송에서는 대장암 수술을 무사히 마친 환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 문성근 “작은 연못에서 한국영화 미래 봤다”

    문성근 “작은 연못에서 한국영화 미래 봤다”

    문성근(57)은 미안하다고 했다.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해냈는지 항상 가슴이 쓰리다고 했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 우리 영화판을 지켜내는 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담배 한 대를 꼬나물고 긴 한숨을 내쉰다. 새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작은 연못’으로 돌아온 문성근을 만나봤다. 무엇이 그를 고개 숙이게 만들었을까. ●작은 연못은 전쟁 그 자체에 대한 반성 작은 연못. 전쟁 영화다. 1950년 7월. 한반도 허리에 있는 충북 영동군 산골짜기 대문바위골. 미군이 패하면서 전선은 읍내까지 내려오고 마을에 피란령이 내려진다. 주민들은 피란길에 오른다. 미군이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7월 땡볕 아래 꾸역꾸역 남하하는 사람들. 하지만 믿음과 달리 그들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지고 병사들은 이들을 향해 난사를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도대체 총구가 왜 자기들에게 향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쓰러져 간다. 한국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상처 ‘노근리 학살 사건’이다. 이데올로기가 뭔지도 몰랐던 우리 농민들. 하지만 그들은 피를 흘려야 했다. 그렇다. 전쟁은 끔찍했다. 종족 싸움이든, 종교 분쟁이든, 이권 혈투이든, 이데올로기 대립이든, 이유는 중요하지 않았다. 문성근은 말한다. “충돌이 일어나면 민간인이 가장 많이 죽는다. 어떤 형태의 전쟁이든 정당성은 없다. 그게 작은 연못의 메시지다.” 문성근은 원래 노근리 참사에 관심이 많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AP통신 기자는 “노근리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동료 기자(AP통신 기자)가 왜 한국에서 노근리 참사를 다룬 영화가 나오지 않는지 의아해하더라.”고 전했다. 때마침 이상우 감독이 노근리 영화를 만든다고 했다. “이 감독 자신도 실향민이라 그 누구보다 분단의 현실에 가슴 아파했다. 그래서 좋은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 믿었다.” 노근리 유족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참사 때 눈이 먼 할머니 이야기, 부모를 다 잃고 혼자 살아온 사람의 사연…. 영감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영화를 찍었다. 송강호, 문소리, 유해진 등 특급 스타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나섰다. 동지애였다고 했다. “제작비가 부족하다 보니 도움이 절실했다. 자연히 배우들도 찾기 어려웠고. 뜻밖에 충무로를 이끌어가는 간판 배우들이 나서줬다. 특히 출연배우 중의 한 사람인 김뢰하의 공이 컸다. 자신의 친정인 대학로 연극계에 ‘좋은 영화를 만든다. 도와달라.’고 일일이 전화를 돌렸다. 모두 흔쾌히 와 줬다.” 영화가 ‘반미’(反美) 느낌이 난다고 슬쩍 찔렀더니 문성근은 이내 진지해진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더니 “정말 그렇다면 그 사람은 편협한 관점을 지닌 것”이라고 점차 목소리를 높인다. “공격하는 미군들도 고민한다. 그들도 평생 무거운 짐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전쟁이다. 총을 쏜 사람이 중국군이든, 북한군이든 뭐가 달라지나. 누구를 대입해도 똑같다. 그 잔혹성을 말하고 싶었다.” ●송강호·문소리 등 톱스타들 노개런티 자진합류 문성근은 지금의 영화판에 아쉬움이 크다. 책임 의식도 느낀다. 1999년 영화진흥공사가 영화진흥위원회로 재탄생했을 당시 그는 부위원장을 맡았다. 어떻게 하면 한국 영화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누렸을 당시, 그 전성기의 좋은 산업 구조를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후배들에게 못내 미안하다. “대형 배급사가 밀려 들어오자 영화인의 힘이 약해졌다. 이걸 막지 못했다. 결국 영화인은 계약 관계에서도 항상 약자가 돼 버렸다. 산업구조 안에서 하부구조로 전락해 버렸다. 힘의 균형이 무너져 버린 거다.” 그는 항상 영화인들이 뭉쳐 그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영화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배급사가 있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하지만 잘 안 됐다. 영화인들이 안주했던 것도 문제였지만 대형 배급사의 힘이 너무 강했다. “결국 그 문제점이 지금 드러나고 있다. 영화계의 다양성이 죽어가고 있지 않나. 영화인들은 이런 현실에 질려 버렸다. 그래서 다들 힘이 빠졌다.” 하지만 문성근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문성근은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 속에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봤다고 했다. 영화인들의 구애 속에 국내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 회사인 ‘모팩 스튜디오’에서 무보수로 작업을 해줬다. 물론 개봉 뒤 수익은 흥행성적에 따라 나눠 갖는다. 촬영장비 업체들도 선뜻 나섰다. 덕분에 40억원 규모의 영화를 10억원에 해결했다. “작은 연못을 찍을 때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좋은 대본을 가지고 영화인들 스스로 투자를 받고 이렇게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우리가 집단으로 붙어보자. 무슨 영화인들 못하겠냐.’고 말하면서.” ‘4대강 사업’ 반대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문성근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하고 싶은 말은 많다고 했다. “정부를 믿고 싶다. 하지만 더 시급한 사안이 있지 않을까. 아직도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무상급식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다. 그걸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랄 뿐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체계적 교육통해 전문가 양성해야

    전문가들은 미소금융에서 기금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딱 떨어지는 적임자를 찾기도 만들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미소금융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이 아니다. 자활 의지가 강한 사람을 골라 창업을 지원하고 이후 몇년간 사후관리도 해주어야 한다. 창업과 금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일반 금융회사는 심사부터 대출까지 일련의 과정이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이뤄진다. 직원들은 정해진 규정대로만 하면 된다. 하지만 마이크로크레딧의 대출과정은 사람에 의지해야 한다. 신청자의 대부분이 기존의 잣대로는 이미 대출 불가자이기 때문이다. 필요하면 사업장 선정부터 내부 실내장식, 광고·마케팅 기법까지 일러줘야 한다. 대출 후 세무, 회계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적임자의 모범답안은 시민활동가+창업전문가+금융전문가를 합친 사람. 하지만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또 하나의 난관은 돈이다.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적절한 보상이 불가능하다. 배(대출금)보다 배꼽(인건비)이 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구조적 한계다. 현재 운영 중인 미소금융 지점들은 보통 사회봉사 의지가 있는 지역 대표자 1명과 직원 2∼5명으로 구성된다. 대표자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경험 많은 금융회사 퇴직자라고 해도 월 100만원 이하가 지급되고 그나마 청년 자원봉사자는 실비만 받는다. 결국 미소금융이 발전하려면 자원봉사자를 뽑아 교육을 통해 적임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미소금융은 자원봉사자의 역할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인적자원에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향후 미소금융의 숙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토요 포커스] 이북5도청 60년史

    [토요 포커스] 이북5도청 60년史

    이북5도청의 발자취는 우리 근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닮았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6개월쯤 지난 1949년 2월15일자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이북5도 지사를 임명했다. 또 5월23일에는 이북5도청을 서울 북창동 당시 서울시경찰국 청사 4층에서 개청했다. 행정구역과 주민에 대한 행정력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조직이지만 이북 5도가 헌법이 규정하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선언한 것이다. 이후 이북5도청은 6·25때 부산으로 이동한 후 1953년 다시 서울로 옮겨졌지만 변변한 청사를 배정받지 못해 충무로의 한 보육원 2층에서 전세살이를 해야만 했다. 현재의 서울 구기동 청사를 마련할 때까지 44년 동안 무려 14번의 이사를 했다. 한 곳에서 자리잡은 후 거의 옮기지 않았던 남한지역 다른 도청들과는 대조적이다. 1993년에 신축된 구기동 청사는 1만 3833㎡ 규모의 5층짜리 건물로 전시실과 민원실, 도민회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시실은 이북5도민들에겐 고향과 같은 곳이다. 전시실 1관에는 이북 5도에 대한 전체적인 현황을 소개하는 자료들로 꾸며졌고, 2관에는 5도가 별도의 부스를 갖추고 있다. 부스에는 출신지별 유명인사들과 주요 시설물 모형, 사진 등이 비치돼 있다. 평양고보 출신이라는 한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종종 동창회 모임도 열어 고향과 친구들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부스별로 투명한 병에 ‘고향의 흙’을 담아 놓아 실향민들의 애틋함을 느끼게 했다. 이북5도청의 행정은 ‘이북5도위원회’가 맡고 있다. 위원장은 5도지사 가운데 1명이 1년씩 윤번제로 맡는다. 현재는 민봉기(73) 황해도지사가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5명의 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주로 해당지역 출신자 가운데 경륜과 덕망을 갖춘 전직 고위관료가 임명돼 왔다. 이북5도민의 행정적·정신적 지주역할을 한다. 지사 아래에는 각각 1명씩의 사무국장과 6~7명의 행정직원이 있다. 현재 모두 37명으로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다. 이곳을 거쳐 간 공무원 가운데는 5명의 차관과 민선지사(이의근 전 경북지사)도 있다. 아래 시장·군수 97명과 읍·면·동장 911명은 전부 무보수 명예직이다. 예산은 기초자치단체의 마을안길 포장사업비 정도에 불과한 한해 70억원 수준으로 도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 같은 도정 발자취는 530쪽 분량의 ‘이북5도정 60년사’로 기록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5대1 경쟁… 지방문화원장 어떤 자리기에

    5대1 경쟁… 지방문화원장 어떤 자리기에

    “지방문화원장이 도대체 뭐기에.” 충남 천안문화원이 원장의 잇따른 교체로 3년 넘게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문화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유 있는 노년층이 늘면서 관심이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천안시는 2007년 지원을 중단했고, 17일 현재 문화원이 무료로 사용 중인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 환수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시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 지난달 17일까지 건물을 넘기라고 요구했으나 대전지법 천안지원이 이모 변호사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 보류 중이다. 천안문화원 사태는 2006년 9월 여직원과 외부강사 등 2명이 ‘K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집단 사표를 내면서 불거졌다. K원장은 2007년 11월 대법원에서 벌금형 500만원이 확정됐다. 천안시는 2007년 4월 지원예산 2억 3000만원 가운데 1·4분기에 집행된 4500만원을 제외한 1억 8500만원을 끊었다. 그런데도 K원장이 지난해 1월 문화원장에 재선됐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천안문화원을 회원에서 제명했고, K원장은 그해 7월 사퇴했다. 이후 교육장 출신 등 4명의 원장이 선임됐다가 사퇴하는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이사 등이 선임과정을 문제 삼아 물러나야 했다. 심지어 선출된 지 2주도 안돼 사퇴하기도 했다. 지금도 전임 원장이 사퇴하지 않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연천문화원도 전임 원장의 소송 등으로 현재 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등 장기간 파행을 겪고 있다. 김영태 천안시 문화예술계장은 “자치단체가 문화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감사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문화원장은 직원 인사권과 일정 부분 예산편성권이 있고, 지역 행사에서는 유지로 대접받는다. 일부 원장은 판공비를 받기도 한다. 사건발생 전 천안문화원장은 매달 100만원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호 문화원연합회 총무국장은 “선거법 제약이 심한 단체장이 각종 문화행사 때 문화원장에 기대는 면이 있다.”면서 “예전에는 인기가 없었는데 돈 있고, 사회활동을 원하는 노인이 늘면서 좋은 자리가 됐다. 최근 문화원장 경쟁률은 4~5대1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는 경남 진주문화원장직을 둘러싼 경쟁은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은 전국에 227개가 있고, 원장 평균 연령은 60대에 이른다. 주로 교육계와 공직 퇴직자들이다. 일부 원장은 정치권에 줄을 대 지방의원·단체장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장 총무국장은 “지방문화원은 법인으로 민법 적용을 받아 규제 수단이 거의 없어 주민 회원이 관심을 갖고 감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윤계상, 독립영화 무보수 출연 “득 되니까 한다”

    윤계상, 독립영화 무보수 출연 “득 되니까 한다”

    윤계상이 독립영화 ‘조금 더 가까이’에 무보수로 출연한다. ‘조금만 더 가까이’는 다섯 커플의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로맨스로 총 제작비 1억 원 규모의 저예산 영화다.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2004년 ‘레스페스트 디지털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윤계상은 극중 헤어졌던 연인을 다시 만나 심경 변화를 겪는 남성 역할을 맡아 진한 멜로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계상은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의 단편영화들을 봤는데 왜 이런 분이 단편영화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시나리오를 봤는데 특히 대화가 너무 재미있고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보수에 독립영화라면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법도 했지만 윤계상은 “좋은 감독님을 만나면 새로운 나를 끄집어내주신다. 이번 작품은 내게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그만큼 득이 될 것 같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계상은 지난 5일 개봉한 ‘집행자’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달 말 ‘조금 더 가까이’ 촬영에 돌입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70년대 농구선수 임채오씨 산골학교 골프코치로

    1970년대 남자 실업농구의 대표격인 한국은행 포워드 출신 임채오(62)씨가 속리산 산골학교의 골프코치로 변신했다. 임씨가 골프를 가르치는 곳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수정초등학교. 그는 오전 8시20분 어김없이 이 학교 운동장 모퉁이의 골프연습장을 찾아 어린이들의 스윙 폼을 잡아준다. 무보수 봉사활동이다. 임씨는 1995년 한국은행을 퇴직한 뒤 미국으로 건너 가 슈퍼마켓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취미 삼아 골프를 배웠다. 타고난 운동신경 덕에 3년여 만에 미국골프지도자연맹이 주는 티칭프로 자격도 땄다. 7년여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2년 전 귀국한 그는 각박한 도시생활 대신 공기 좋은 산기슭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부인과 함께 텃밭을 일구는 산골 농부로 제2의 삶을 살면서 짬이 나면 이 초등학교를 찾아 골프와 농구를 지도한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외국인범죄 예방 외국인도 나섰다

    외국인범죄 예방 외국인도 나섰다

    “외국인 범죄는 외국인인 우리가 막는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마다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14개국 4600여명의 외국인 폭력조직원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자국민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이들은 전국의 8개 경찰서에서 만든 ‘외국인 자율방범대(방범대)’에 소속돼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범죄를 예방하고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확산을 막는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방범대원은 140명 정도다. 전국의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2008년 3월 경기 안산 단원서의 원곡지구대를 시작으로 서울의 영등포서 대림지구대와 구로서 가리봉지구대(각각 2008년 9월)·금천서 독산지구대와 충남 천안 동남서 남산지구대(2009년 1월), 대구 달성서 공단파출소(2009년 5월), 서울 관악서 난우지구대와 경북 경산서 진량지구대(각각 2009년 9월)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서울 지역이다. 지난해 외국인 범죄의 30.6%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시내 31개 경찰서 중 방범대를 운영하는 곳은 구로·영등포·금천·관악 등 모두 4곳. 2008년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에서 각각 1위(627건), 2위(484건), 4위(388건), 6위(223건)를 차지한 ‘우범지역’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방범대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상인과 주부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구로경찰서 관내의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는 627건으로 방범대가 문을 열기 전인 2006년(274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 국내법을 이해하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가리봉지구대 강길선 대장은 “폭력·공무집행방해 건이 많았다. 음주상태에서 저지르는 범죄를 너그럽게 보는 중국 본토의 정서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범대원들은 주 4회 2시간씩 가리봉동 중국인 타운을 순찰하면서 평범한 자국민들에게도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는다.”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9월 현재 가리봉 지역의 외국인 범죄 건수는 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9건에 비해 30% 이상 줄었다. 강 대장은 “동질감을 느끼는 자국 동포들의 계도활동 덕분”이라고 전했다. 경찰수사연구원의 안흥진 교수는 “외국인 범죄의 피해자는 주로 자국민이다. 인성검증을 거친 외국인들에게 법교육을 철저히 시킨 뒤 방범요원으로 활용한다면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범대를 담당하는 한 경찰도 “외국인들은 우리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세밀한 정보까지 아는 경우가 있어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은평대상 수상자 발표 남춘지·박정자·정기선씨 등 선정

    서울 은평구는 남편과 사별 이후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핀 남춘지(64·여)씨와 1985년 창업 이후 무사고·무재해 기록을 이어가는 중소기업 ㈜봉등전기의 정기선(63) 대표 등 4명을 제29회 은평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평대상의 부문별 수상자는 효행상에 남씨, 봉사상에 박정자(63·여)씨, 기업인상에 정 대표, 특별상에 곽문환(74)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상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모범구민 및 단체를 격려하고자 지난 1981년 제정됐다.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씨는 10년전 직장암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보살피고, 남편과 사별 이후 맏며느리로서 가정의 대소사와 자녀 양육에도 정성을 쏟아왔다. 봉사상 수상자로 뽑힌 박씨는 1999년 은평구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임명된 이래 현재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근무하면서 자원봉사센터 운영과 자원봉사자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복지에 힘을 보탰다. 기업인상 수상자로 결정된 정 대표는 1985년 창업 이후 무사고·무재해 1만일을 목표로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며, 2007년 모범납세 기업인 표창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다.특별상을 수상할 곽 시인은 ‘은평문학 발간’, ‘제1회 은평문학상 제정’ 등 다양한 문학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은평구 문학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허경영 “댄스곡 ‘콜미’로 수천억 원 벌어”

    허경영 “댄스곡 ‘콜미’로 수천억 원 벌어”

    아이큐 430, 지구를 걷는 축지법, 중력을 조절한 공중부양, 그의 이름을 부르면 취업이 되고, 회사원은 진급이 된다. 또 그의 눈빛만 바라봐도 병이 낫는다? 기이한 행동과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정치인 허경영(민주공화당 총재)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그가 이번에는 가수로 변신했다. 앞서 발표한 ‘콜미’란 댄스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 쏠쏠한 재미를 맛봤던(?) 허 총재는 이번에 ‘대중과의 소통’을 주제로 한 곡 ‘허본좌, 허경영’을 발표한다. 최근 기자와 만난 허경영은 ‘콜미’의 인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워 했다. 허 총재는 “‘콜미’로 수 천억원의 수입을 벌어 들였다.”며 “요즘도 매일 밤 사람들로부터 ‘콜미’를 불러달라며 전화가 온다. 내 노래에는 특별한 에너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곡 ‘허본좌 허경영’은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곡과 많이 닮아 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 리듬에 허경영의 또박또박한 발음이 랩으로 덧입혀 졌다. 여기에 기계음 목소리인 ‘오토튠’ 소리도 더해져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충족시켰다. 본격적인 노래 녹음에 앞서 허경영은 “2차원 음악인 일반 가요와 달리 10차원 음악이자 범종교적인 곡”이라며 ‘콜미’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자신했다. 또 ‘뮤직뱅크’를 비롯한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빌보드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물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에너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서다. 지난 대선 때 파격적인 행동으로 등장, 대중들의 시선을 끈 허경영. 결혼 포상금 제도, 출산 장려를 위한 자녀출산금 포상금, 무보수 국회 운영안 등 매력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그다. 대중들은 대부분 그의 행동과 발언에 고개를 갸우뚱 하지만, ‘허경영 신드롬’이라 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그를 보며, 즐거워 하고 재미를 느끼곤 한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황당무계한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그이지만, 허경영이 주장하고자 하는 단 한가지는 ‘대중과의 소통’과 ‘사람들의 행복’이었다. 이번 가수 활동을 시작으로 허 총재는 ‘폴리테이너’ 활동을 계속할 전망이다. 토크쇼 ‘허본좌쇼’를 시작으로 책 발매, 연기 쪽 진출도 계획돼 있다. 그렇다면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허 총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뭘까. 허 총재는 “앞으로 우주충돌로 인해 지구가 영향을 받게 되는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대통령, 아시아연방대통령, 더 나아가 세계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 앞에서 직접 다리를 번쩍 들어 무중력 춤, 오링 춤을 선보인 허 총재는 18일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 오신 분들은 제 눈과 마주치기 때문에 모든 병이 치료되고, 더욱 건강해 질겁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그의 생애 첫 콘서트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 파워? = NO! 개런티’ 한국영화 부활의 힘!

    ‘스타 파워? = NO! 개런티’ 한국영화 부활의 힘!

    스타의 힘은 곧 돈이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 위해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때문에 톱스타는 흥행 보증수표이자 그만큼 몸값도 비싸다. 그러나 최소한 올해만큼은 이러한 시장 논리를 잊어야 할 것 같다. 최근 경제 불황의 여파로 공멸의 위기위식을 느낀 배우들의 자발적인 몸값 낮추기가 한국 영화 부활의 불씨를 지폈다는 평가다.정진영과 장근석이 주연을 맡은 저예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지난 9일 개봉한지 5일 만인 13일까지 누적 관객 28만 3,364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메가폰은 잡은 홍기선 감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순수 제작비 6억 원 미만으로 제작돼 약 50만 명인 손익 분기점 쯤은 가볍게 넘길 태세다.시작이 상업영화가 아니었던 이 영화는 배우 정진영과 장근석을 비롯해 거의 모든 스태프들이 거의 노 개런티나 마찬가지일 만큼 영화 제작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다.또한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감독 임순례)의 주연배우 박인환, 정혜선을 비롯해 문소리, 박원상 등도 노 개런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아예 노 개런티인 배우들도 있다. 영화 ‘해변의 연인’, ‘밤과 낮’,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夏夏夏)’의 주연 배우들이다.현재 후반 작업 중인 이 영화에 출연한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등은 개런티 대신 홍 감독에게서 작은 크리스털 감사패를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정사’ ‘스캔들-조선남녀 상열지사’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의 신작 ‘액트리스’(가제)의 톱스타 여배우 6명도 모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됐다.올 연말 개봉을 목표하고 있는 이 영화는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배우들(윤여정, 고현정, 이미숙,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의 솔직 대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비록 영화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 광고에 톱스타들이 대거 무보수로 출연하기도 했다.최근 안성기, 박중훈, 김태희, 장동건, 정우성, 김주혁, 김하늘, 송강호, 신민아, 엄정화, 하지원, 현빈 등 배우 12인은 ‘굿 다운로더 캠페인’ 촬영을 함께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합법적인 다운로드 및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를 권장하는 공익 캠페인이다.이처럼 배우들의 노 개런티 출연이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영화계에서 내 몫만 챙기겠다는 배우도 회사도 없다.”며 “공멸하지 않기 위해선 모두 한발씩 양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철저한 기획과 준비, 완벽한 시나리오, 배우의 몸값 낮추기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지금의 한국 영화가 살아날 수 있었다.”며 “대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의 성공 또한 한국영화의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전국 1,118만 여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배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톱배우들 역시 개런티를 대폭 자진 삭감해 제작진의 부담을 던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설명 = (위쪽 상단부터 차례로) 정진영, 장근석, 굿다운로더캠페인 12인, (아래) 임순례 감독, 문소리, 고현정, 예지원, 최지우, 김옥빈.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국인 17만명 무료진료는 기적”

    “의료대국요? 약자에게 인술을 베풀어야 진짜 의료선진국이죠.” 이주노동자를 위한 국내 첫 의료기관인 서울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외노의원)이 22일로 개원 5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외국인은 중국, 몽골,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17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사장인 김해성(48) 목사는 19일 “무료로 운영하면 1년도 안돼 망할 것이라고 했는데 5년을 버텼으니 기적”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외노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를 위해 김 목사 주도로 만들어졌다. 당시 한국에는 100만명이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치료비가 없거나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 지린성에서 온 홍성학(64)씨는 2006년 12월 일하던 전북 진안의 한 주유소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2년간 전북 전주와 부산 등의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다. 2년간 치료를 끌어 오던 홍씨는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삶을 포기한 채 식물인간 상태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동료의 소개로 병원에 입원해 튜브로 죽 등을 공급 받으며 약물치료를 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됐다. 2007년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파키스탄 출신 핫산(40)은 “불법체류자였던 나를 외노의원에서 무상으로 치료해 줬다.”며 고마워했다. 교회와 기업의 도움으로 600여㎡ 크기의 병원을 열었지만 매년 ‘폐원 위기’를 겪었다. 무상진료이다 보니 후원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병원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병원을 지켜낸 힘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상근하는 공중보건의 3명이 자리를 비우는 야간과 주말에는 사립병원 의사들이 무보수로 진료에 나섰다. 특히 의사 35명, 간호사 20명으로 구성된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은 주말 진료를 맡아 매주 200~3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봉사단의 이희일(35·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진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많은 기관과 개인 후원자들이 병원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김 목사는 “수술이 가능한 준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따뜻한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온정의 손길을 부탁했다. 창립 5주년을 맞는 22일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성중 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후원 문의전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02)863-6622.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백악관 ‘연봉킹’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백악관 직원들의 연봉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한 직원 연봉 보고서에 따르면 487명의 대통령 참모들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과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등 22명의 보좌관으로 17만 2200달러(약 2억 1000만원)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봉인 40만달러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친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은 연봉 이외에 매달 판공비 명목으로 5만달러를 비롯해 추가경비를 받는다.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보좌관과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발레리 재럿 선임고문 등도 최고액 연봉 수령자다.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부터 연설문을 작성했던 28세의 조너선 파브로 연설문담당책임자도 이매뉴얼 비서실장과 함께 최고 연봉자 그룹에 끼어 있다.반대로 가장 적게 받는 사람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는 패트리셔 맥기니스 자문관과 마이클 워런 자문관 등 2명이다. 이들이 정부로부터 받는 연봉은 0원이다. 다음은 보좌관 아래의 직급인 부(副)보좌관들로 직무 특성에 따라 13만∼15만달러를 받는다. 특별보좌관의 연봉은 5만∼13만달러 수준이다.백악관에서 일하는 한국계 직원들 가운데는 크리스토퍼 강(32) 법률담당 특별보좌관이 13만 500달러로 가장 많고, 법률고문실의 헬런 홍(31)보좌관은 12만 8886달러를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휴가중 골프를 함께 쳤던 유진 강(24) 특별코디네이터는 4만 7151달러, 비서실 소속인 에나 김(25)은 4만달러를 받는다.kmkim@seoul.co.kr
  • 톱스타들, 몸값 자진삭감·노개런티 붐 ‘훈훈’

    톱스타들, 몸값 자진삭감·노개런티 붐 ‘훈훈’

    톱스타들의 몸값 자진 삭감, 노개런티 출연이 이어져 연예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배우 김혜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의 회당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으며 고현정은 ‘액트리스’(가제)를 포함해 영화 세 편에 연이어 노개런티로 출연해 주목 받고 있다. 김혜수는 얼마 전 MBC ‘한강수타령’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스타일’에 출연을 확정하며 방송가에 불고 있는 몸값 낮추기 운동에 동참했다. 김혜수의 측근은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평소에 받는 출연료보다 적은 1500만 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송승헌 권상우 등도 드라마의 개런티를 회당 1500만 원에 계약했다. 김혜수는 또 영화 ‘열한번째 엄마’ 출연 당시 자진해 개런티를 삭감한 바 있다. 18일 고현정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새 영화 ‘액트리스’에도 노개런티로 출연한다.”며 “전작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이어 이번 영화도 이재용 감독과의 친분으로 무보수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방송가에서는 개런티 삭감 출연이, 충무로에서는 저예산 영화에 노개런티 출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황정민 엄정화 장혁 김수로 김민선 김효진 등이 평소 개런티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받고 영화 ‘오감도’에 출연했으며 박희순 박해일 신민아 이민기 이천희 등도 비교적 적은 개런티로 영화 ‘10억’에 참여했다. ‘액트리스’에는 고현정을 비롯, 이미숙 최지우 김옥빈 김민희 등이 무보수로 나올 예정이다. 또 김상경 문소리 예지원 유준상 김강우 김민선 등도 홍상수 감독의 신작(제목 미정)에 노개런티로 출연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우 출연료 ‘0원’… 사랑은 ‘영원’

    대규모 자선 록 공연 라이브 에이드는 ‘위 아 더 월드’라는 노래로 나눔과 기부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러브 액추얼리’의 감독이자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리처드 커티스가 만든 자선단체 ‘코믹 릴리프’는 유명 스타가 웃음을 선사하는 ‘레드 노즈 데이’ 이벤트를 격년으로 꾸리고 있다. 모두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며 진행되는 기부 이벤트들이다. 이런 취지를 국내에서 드라마로 살려 보자는 게 현실화됐다. 도네이션(기부)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개념이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작가, 주연 및 조연 연기자가 무료로 출연해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려는 ‘착한’ 드라마다. 2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SBS ‘천국의 아이들’(각본 이도영, 연출 김정민)이다. 2007년 KBS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몇몇 배우들이 출연료를 기부, 사실상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례가 있었지만 ‘천국의 아이들’은 무료 출연 폭이 더욱 커졌다. 이도영 작가를 비롯해 주인공을 맡은 김정민과 이윤지는 물론, 이순재, 양택조, 김영옥, 방은희, 박웅, 이광수, 김선화, 권태원, 김덕현, 한미진, 라재웅, 김미란 등이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또 최종원, 이홍렬, 홍석천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노개런티를 받아들인 까닭은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획 의도에 흔쾌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모든 제작 관계자들이 무보수인 것은 아니다. 단역 연기자와 아역 연기자, 기타 제작진은 일정 보수를 받는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기부하자는 취지다. 자신의 재능을 무상으로 선물한 작가와 주연 및 조연 배우들 덕택에 ‘천국의 아이들’은 9일 동안의 촬영 일정에 초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 드라마는 아름다운 동심을 지닌 아이들 10명과, 이들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연출을 맡은 신봉철 PD는 “이 드라마는 불륜과 폭력, 선정성은 없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SBS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5월 꾸리고 있는 프로젝트 ‘희망 TV’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 5일 시작한 이 캠페인은 드라마가 방영된 이튿날인 23일 끝나며 그동안 조성한 기금을 가지고 경기도 평택에 어린이 공부방을 개설하는 등 여러 기부 행위를 할 예정이다. ‘희망 TV’를 담당하고 있는 SBS 송영재 부장은 “아직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방송사 차원에서 드라마에 무료 출연한 연기자와 작가의 이름으로 일정액을 기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행가방]

    ●무인역 31곳 오늘까지 명예역장 모집 그저 스쳐가는 역이다. 철로 옆 들꽃 무더기와 지루한 해와 달이 지키고 있을 뿐 사람의 흔적을 쉬 찾기 어려운 역이다. 기껏해야 하루에 한 번 기차가 서고, 두 세 명이 내리거나 그만큼이 탈 뿐이다. 이런 무인(無人)역은 전국에 180여곳이다. 코레일은 이 중 31개 역에서 7일까지 명예역장을 모집한다. 지금까지 120여명이 몰렸고 7일 신청을 마감하면 경쟁률은 5대 1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명예역장 발표는 14일이다. 선발된 사람은 일정기간 소양교육을 수료 후 명예역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무인역 명예역장은 철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제한 없이 각 지사나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임기는 1년이며 당연히 무보수다. 주기적으로 관할 무인역을 방문해 역사 주변의 환경정리와 시설물 안전관리, 고객안내 등 역장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레일 이천세 여객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소홀히 방치됐던 무인역을 지역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무인역으로 되살리기 위해 이번 명예역장제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시범적으로 1년을 운영해 본 뒤 100여개 무인역에 대해서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곤지암리조트 매주 토요일 와인강좌 이제 와인은 소주, 맥주만큼 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술자리에 앉았을 때 빈티지가 어떻다는 둥, 부케, 보디, 테루아르가 어떻다는 둥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난무하다 보면 술맛이 싹 달아날 지경이다. 곤지암리조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김희전 수석 소믈리에와 함께 하는 리조트 와인강좌를 연다. 이를 통해 와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한 사람당 2만원이다. (02)3777-2107 또는 홈페이지 www.konjiamresort.co.kr ●캐리비안베이 야외시설 조기 개장 각기 다른 이유로 청춘남녀, 개구쟁이 아이들을 흥분시켜온 캐리비안베이가 지난 1일 야외 시설을 전면 개장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빠른 셈.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는 지구가 근본 배경이다. 어지간한 물놀이공원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와일드 리버’와 보령 머드를 원료로 하는 머드 파라핀 세라피를 사용하는 ‘웰빙 뷰티존’, 독립된 가옥 형태의 ‘스파 빌리지’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031)320-5000 ●쏠비치 호텔&리조트 ‘에스파냐 페스티벌’ 지중해 스페인을 컨셉트로 한 강원도 속초의 쏠비치 호텔&리조트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009 센티르 에스파냐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스페인 영화, 플라멩코 댄스교실, 파소 도블레 공연, 스페인 음식 광장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각종 경품 이벤트가 준비된다. (033)670-3617 또는 www.daemyungresort.co.kr
  • “엄마, 아빠 조랑말 사주세요”

    “엄마, 아빠 조랑말 사주세요”

    올해는 유독 공휴일이 휴일과 많이 겹쳤다. 하여 직장에서 허덕이는 아빠, 엄마의 한숨도 그만큼 깊다. 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낙() 없음으로 이어진다. 힘을 내자. 5일짜리 황금 연휴가 이제 막 시작된다. 게다가 어린이날이 끼였다. 아직도 휴가 계획 잡지 못했다고, 지갑이 얄팍해졌다고, 격무에 몸이 지쳤다고 집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휴가계획 잡기에 이미 늦은 것 아닐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추억쌓기의 공간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파주 유일레저타운서 포니 분양 아이에게 조랑말 포니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순하면서도 힘이 좋은 포니의 키는 120㎝ 정도로 아담해서 아이들 눈높이에도 딱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유일레저타운에서 포니를 분양받을 수 있다. 1달(주 1회)밖에 되지 않지만 아이가 직접 포니에게 먹이를 주고, 씻기고, 등에 올라타 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할 수 있다. 정상가는 32만원인데, 5월에 신청하면 16만원이다. (031)948-1364. 코레일은 전국 180여개의 무인역 중 31개역에서 명예역장제를 시행한다. 5월7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공모한다. 1년 임기의 무보수지만 역장 제복과 신분증을 주고, 액자 사진을 역에 걸어준다. 낯설지만 자랑스러운 아빠를 보여줄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기에 가장 흔하고 만만한 것이 놀이공원이다. 에버랜드에서는 2만 5000송이의 꽃이 만발한 플라워카니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면 ‘아름다운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김동규가 각 곡마다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클래식에 둘러쳐진 높은 담을 허물어준다. 2일 공연 주제는 ‘In Our Childhood’, 9일 주제는 ‘I♡Family’다. ●롯데월드·서울랜드 등 놀이공원 이벤트 풍성 롯데월드는 휴일 놀이공원의 고질적 문제인 ‘30분 줄서고 5분 즐기기’의 끔찍함을 말끔히 씻어준다. ‘매직패스 탑승예약 서비스’는 가장 인기가 많은 10개의 놀이기구 입구 탑승 예약기에서 당일 발매 자유이용권을 넣으면 예약권이 주어진다. 5월 한 달 내내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환타지 매직쇼’, ‘어린이 동화극장’ 등이 펼쳐진다. 특히 서울랜드는 120㎝로 제한하는 키에 마음 속으로 서러움을 삼키며 ‘키 컸으면!’을 외쳐대던 꼬마 아이들도 만끽할 수 있는 짜릿한 놀이기구들이 다양하다. 온라인 회원에 가입할 경우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좀 더 여유있게 1박 또는 2박이 가능하다면 약간 멀리 떠나 볼 수도 있다. 강원도 영월의 다하누촌(1577-5330)은 별을 관측해 볼 수 있는 별마로 천문대와 천문대 교육관에서 하룻밤, 단종의 기억이 묻어 있는 청령포와 장릉, 딸기농장 체험, 한우 맛보기 등 과학과 역사, 문화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어른 7만 9000원(어린이 7만 5000원)으로 매주 금요일 서울을 출발한다. 서울에서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의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의 거리를 바짝 좁혀주는 ‘매직 사이언스쇼’가 준비돼 있다. 5월2일, 5일 두 차례에 걸쳐 공기 대포쇼, 드라이아이스 횃불 불꽃쇼, 풍선 마술쇼, 다연발 화장지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어른 4만원, 아이(48개월~초등학생) 3만원이다. 곤지암리조트가 자랑하는 웰빙특선뷔페도 포함돼 있다. (02)3777-2107.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평창올림픽 유치 ‘김연아 모시기’

    평창올림픽 유치 ‘김연아 모시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김연아를 모셔라.” 강원도가 피겨요정 김연아(19)의 인기를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와 연계하고 나섰다. 14일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평창을 2018년 겨울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하고, 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김연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개최도시 선정 프레젠테이션의 평창 유치 발표자로도 내세울 계획이다. 김연아는 소속사와 이미 조율을 끝냈고, 무보수 자원봉사로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도와줄 방침이다. 김연아는 지난 두 번의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전에도 홍보대사로 참여했었다. 김연아는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훈련장인 경기 화성시 유엔아이센터 빙상장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도 “이번 2018년 겨울올림픽은 평창이 꼭 유치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도 참여해 평창의 국제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어릴 때부터 올림픽을 봐 왔지만 항상 다른 나라에서만 열려 아쉬웠다.”며 “한국에서 열리면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발언은 평창의 국내 후보도시 선정이 판가름 나는 16일 KOC 상임위원회, 23일 KOC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더구나 피겨 여자싱글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에 올라선 김연아가 내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겨울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평창 유치전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릴 IOC총회 때는 평창겨울올림픽을 홍보할 발표자로 참여해 유치전에 힘을 실어준다. 도 국제스포츠위원회 박종훈 홍보부장은 “러시아 소치가 2014년 겨울올림픽 현지실사 때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 플루셴코를 전면에 내세워 유력 경쟁도시 반열에 올라섰었다.”며 “국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연아가 평창의 유치전에 적극 나서 홍보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한편 겨울올림픽 유치는 KOC위원 총회에서 국내 후보도시를 선정한 뒤 ▲IOC에 대회유치 신청서 제출(10월15일) ▲IOC에 8개 분야 25개 항목 질의응답서 제출(2010년 3월) ▲3~4개 공식후보도시 선정(2010년 7월) ▲IOC에 17개 분야 234항목 신청파일 제출(2011년 1월) ▲IOC조사평가위원회 현지실사(2011년 2~3월) ▲남아공 더반 IOC총회에서 개최도시 선정(2011년 7월) 과정을 소화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추경예산 핵심은 ‘교육 뉴딜’/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추경예산 핵심은 ‘교육 뉴딜’/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무르팍도사’에 고정 출연하는 올라이즈밴드의 우승민. “이제 떴으니 돈 좀 생겼겠네.”라는 기자의 말에 대답하길 “못 벌 때나 잘 벌 때나 월말 통장 잔고가 3만원이기는 마찬가지”라고. 경제관념 없는 일부 젊은이들만 자기 일처럼 공감하는 것이 아니다. 40~50대 멀쩡한 중산층·서민 어버이들도 ‘찡’하고 가슴에 울려오는 게 있다. 월급은 으레 들어오는 그날로 사라지는 것인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이너스 통장 부채까지 늘어가면 한숨도, 주름도 늘어난다. 주범은 자식이다. 아니다. 자식이 그 돈으로 사탕 사먹는 것도 아니질 않은가.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에 퇴근하며 열심히 벌어봤자 입시학원 수납계와 과외선생 주머니로 직통이다. 자식을 위해 빈털터리가 될 것인가, 안정된 노후를 위해 자식을 황야에 발가벗겨 내던질 것인가. 두 가지 선택 중에 하나뿐인 인생. 헐! 비참하다. 그런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하나 들린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 부문 추경예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그 자리에서 “이번 정부 추경예산을 통해 학력격차 해소 및 학교시설 환경 개선 등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성공적 교육개혁과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력미달 학생 지도를 위한 학습보조 인턴 교사 등 학교·학생 간 격차 해소를 위해 투자하겠다.”고도 말했단다. 대찬성이다. 그런데 나는 알겠는데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들을까봐 걱정이 든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못 알아들으면 지지를 못 받고, 지지 받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바로 정책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훈수를 좀 둬야겠다. 한총리의 말을 통역하면 다음과 같다. “정부는 국민이 낸 세금을 4대강에만 뿌리지 않겠다. 추경예산은 결국 국민이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므로 건설업계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공교육에도 투자하겠다. 구체적으로는 낡은 교육시설을 새로 짓거나 뜯어고치고, 이동수업이 가능하며 해당 교과에 맞는 학습 교육시설을 갖춘 ‘교과교실’을 만들겠다. 또 교사를 보조해서 수업을 돕는다든지, 학습부진아동을 일대일 지도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학습보조 인턴교사제를 도입하겠다. 그러면 학생들에게도 좋고, 일자리 만들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차피 무보수 통역을 한 김에 훈수 한번 제대로 둬보자. 아예 이렇게 덧붙이면 좋겠다. “이번 추경예산의 요체는 ‘교육 뉴딜’이다. ‘교육 뉴딜’은 국민의 4대 불안, 즉 노후, 고용, 자녀, 주거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첫째, 공교육을 크게 키우고 사교육비 지출을 확 줄여서 국민 노후가 위협받는 일을 막을 것이다. 둘째, 전국 학교에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대대적으로 채용해서 고용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방과후 보충학습 프로그램 지원, 유러닝(u-learning) 환경 정비 등 학교 교육의 질을 크게 높여서 우리 자녀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넷째, 교육 뉴딜의 혜택이 소외지역에 먼저 돌아가게 해서 자녀교육 때문에 이사 가지 않도록,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추경은 국민과 정부·여당의 관계 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추경편성을 어떻게 기획하는지를 보면 이 정부가 어떤 정부인지 확실하게 감이 올 것이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의 말처럼 이번 추경은 단기적 경기 부양 효과를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추경의 핵심을 금융안정뿐 아니라 실업 대책, 서민·중산층 살리기 등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 뉴딜’의 성패가 그 잣대가 될 것이다.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캠퍼스 라이프]

    ●청주대 김윤배 총장이 1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교직원 280여명이 월급의 일정액을 보태 18일 현재 1억 27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청주대는 ‘청석희망장학기금’으로 이름을 붙여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주기로 했다. 동문들의 참여도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2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유급제를 도입,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유급 대상은 각 학년 이수과목 성적의 평점평균이 2.0점 미만이거나 해당 학년 2과목 이상 F학점을 받은 학생이다. ●목원대 17일 교내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학·연 협동 석·박사과정 설치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 2학기부터 화학 및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분야 석·박사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화학연은 실험실습과 논문연구 등을 지원한다. 또 연구원과 교원을 무보수 겸임 교원이나 겸임 연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연구사업 등에도 파트너로 참여할 계획이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이 교수회의 중간평가 결과 대체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 교수회는 지난해 말 교수 500명을 대상으로 서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학 위상의 변화, 대내외 활동의 균형, 대학에 대한 외부의 전반적인 평가, 공약사항 이행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전남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일괄운영 프로그램을 단과대학별로 특성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바꿔 운영한다. 단과대별로 교수와 동문, 학생 등 10여명으로 팀을 꾸려 취업상담과 진로선택 등에 도움을 준다. 학생들은 취업공부반을 꾸려 어학과 면접 능력을 기르고 독서와 신문 읽기 등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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