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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 소통’ 엑스 막은 브라질… “이용자 보호” “표현 자유 억압”

    ‘2000만 소통’ 엑스 막은 브라질… “이용자 보호” “표현 자유 억압”

    전 세계 영토 면적 5위, 인구수 7위의 대국 브라질에서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접속이 차단됐다. 2000만명 넘는 브라질 누리꾼이 사용하는 온라인 소통 도구가 법원의 명령으로 한순간에 가로막히자 브라질 사회는 ‘이용자 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싸고 거센 공방에 휘말렸다. 전날 AFP통신은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이 “엑스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 브라질에서 무법천지 환경을 조성한 책임이 있다”며 서비스 차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브라질 내 앱스토어에서 엑스를 삭제하고 가상사설망(VPN)을 통한 우회 접속 적발 시 5만 헤알(약 1200만원)의 벌금도 부과하라고 지시했다. 일론 머스크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겨냥해 “판사 코스프레를 하는 사악한 독재자”라면서 “브라질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팀)가 집권하면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당국과 엑스의 갈등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뉴스를 대거 유포한 혐의로 극우 성향 ‘디지털 민병대’ 계정 차단을 명령했다.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이 발신할 증오·인종차별 신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다. 머스크 CEO는 “언론의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계정에 대한 법원의 ‘검열’ 요청을 거부하다가 급기야 지난 17일 브라질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그런데도 엑스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브라질 사법당국은 명령 미준수에 ‘괘씸죄’까지 적용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 브라질 사회는 둘로 갈라졌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브라질에서 사업하는 세계적 기업들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10월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해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크다. 우파 야당인 자유당 소속 비아 키시스 하원의원은 지모라이스 대법관에 대한 탄핵 절차 개시를 촉구했다. 반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누구든 헌법과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면서 “돈이 있다고 해서 그(머스크)가 원하는 대로 뭐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번 사태의 주인공인 디지털 민병대가 자신을 끝없이 비난하기에 대법원의 조치를 내심 반기고 있다. AP통신은 “엑스 폐쇄로 혼란에 빠진 브라질에서 새 SNS를 찾아가는 ‘플랫폼 이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안 플랫폼’을 표방하며 지난해 출시된 ‘블루스카이’에 브라질 사용자 유입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AFP는 엑스를 차단한 국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미얀마 등 권위주의 국가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 “접속하면 하루 최대 1200만원 벌금”…‘엑스’ 차단 결정한 이 나라

    “접속하면 하루 최대 1200만원 벌금”…‘엑스’ 차단 결정한 이 나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법원 결정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서비스 차단을 결정했다. 브라질 언론 매체 G1과 폴랴지상파울루는 30일(현지시간)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이 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허가·규제·감독기관인 아나텔에 엑스 접속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대법관은 또 앱스토어에서 엑스를 삭제할 것과 가상 사설망(VPN)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우회 접속 적발시 하루 최대 5만 헤알(약 1192만원) 벌금 부과도 함께 지시했다. G1에 따르면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엑스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며 “브라질에서 무법천지 환경을 조성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 뉴스와 증오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디지털 민병대’의 행위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특정 계정을 차단하라고 엑스에 명령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또 엑스의 가짜 뉴스 차단 조처 명령 미준수 등을 문제 삼으며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계좌 동결 조처를 최근 내렸다. 엑스와 스페이스X의 경영주는 모두 일론 머스크다. 브라질 대법원은 특히 오는 10월 브라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엑스를 통한 증오·인종 차별 메시지 유포·재생산이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극단주의 조직과 디지털 민병대의 엑스 도구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엑스가) 기존 법원 명령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브라질에서는 누구든 브라질 헌법과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며 “돈이 있다고 해서 그(머스크)가 원하는 대로 뭐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엑스 측은 글로벌 대관 업무팀 공식 계정으로 “엑스는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브라질 대법원 결정에 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손경식 “노조법 개정, 산업생태계 붕괴”… 의원 300명에 서한

    손경식 “노조법 개정, 산업생태계 붕괴”… 의원 300명에 서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23~24일 양일에 걸쳐 야당이 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담은 서한을 22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전달했다. 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 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돼 있는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쟁의행위가 상시적으로 발생해 원·하청 간 산업 생태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원청기업의 단체교섭 대상을 확대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쟁의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는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법 2조 개정안은 하청업체 근로자,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배달업 종사자 등 플랫폼 노동자에게 교섭권을 부여한다.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는 노조법 3조 개정안은 불법 파업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 회장은 “노동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 대다수의 사례가 사업장 점거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과 같이 피해자인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마저 사실상 봉쇄된다면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이 문제라면 그 주요 원인인 사업장 점거와 같은 극단적인 불법행위 관행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서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주기보다는 사업장 점거 금지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힘을 실어 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경총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는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 손경식 회장 “노조법 개정, 산업생태계 붕괴”…국회의원 300인 전원에 서한

    손경식 회장 “노조법 개정, 산업생태계 붕괴”…국회의원 300인 전원에 서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23~24일 양일에 걸쳐 야당이 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담은 서한을 22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전달했다.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라면서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 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업종별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쟁의행위가 상시적으로 발생하여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원청 기업의 단체교섭 대상을 확대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쟁의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는 무력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조법 2조 개정안은 하청업체 근로자,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배달업 종사자 등 플랫폼 노동자에게 교섭권을 부여한다.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는 노조법 3조 개정안은 발동 조건이 더욱 엄격하게 따져 불법 파업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 회장은 “노동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 대다수의 사례가 사업장 점거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과 같이 피해자인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마저 사실상 봉쇄된다면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이 문제라면 그 주요 원인인 사업장 점거와 같은 극단적인 불법행위 관행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서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주기보다는 사업장 점거 금지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힘을 실어 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는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 與 “민주당, 위헌적·불법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중단하라”

    與 “민주당, 위헌적·불법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중단하라”

    추경호 “법사위 청문회 원천 무효”“이재명 위한 초유의 방탄용 탄핵 쇼”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여는 데 대해 “위헌적 청문회 강행”이라면서 중단을 촉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당장 위헌적 불법 청문회 강행을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국민 청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여야 간사가 충분한 협의를 진행해달라.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법을 제정하는 국회 중에서도 법치를 가장 존중하고 지켜야 할 법사위가 민주당의 횡포에 무법천지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오늘 기어코 위헌적 청문회를 강행한다. 청원법과 국회법을 무시한 대통령 탄핵 꼼수 청문회는 그 자체로 위헌이고 위법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 제멋대로 증인을 정해놓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하겠다고 겁박한다”며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초유의 방탄용 탄핵 쇼를 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과정이 위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급 특별법 강행 처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현금 살포 지원의 재원은 모두 나라 빚이다. 결국 청년과 미래세대에 빚 폭탄을 안기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법”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헌법을 대놓고 무시하는 법안을 민생으로 포장해 강행 처리하려 한다”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먹사니즘이 아니라 오늘 하루만 마구 살면 된다는 막사니즘일 뿐”이라고 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현금성 지원하겠다고 특별법안까지 만들었던 전례가 있는가”라며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과잉 충성의 부끄러운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생색은 이 전 대표가 내고 뒷감당은 국민들이 떠안게 돼있다”라고 꼬집었다.
  • 대통령실 달려간 野, 헌재 심판 청구 與…대통령 탄핵 청문회 장외 신경전

    대통령실 달려간 野, 헌재 심판 청구 與…대통령 탄핵 청문회 장외 신경전

    여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를 일주일 앞두고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 증인 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했고, 국민의힘은 청문회 개최 의결의 무효를 확인하기 위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법사위 소속 김승원·전현희·장경태·이건태·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 증인 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했다. 해당 요구서에는 김용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 7명에게 오는 19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승원 의원은 대통령실 앞에서 한 회견에서 “대통령실이 (출석 요구서 수령을 놓고) 오락가락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오늘 법사위원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서류를 증인 출석해야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 순간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위원들과 기자들의 진입을 막았고, 위원들은 “열어달라. 왜 언론을 통제하냐”며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명연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나와 “적법하지 않은 절차”라며 소통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발길을 돌렸다.30분쯤 후 일부 취재진만 동행하는 조건으로 야당 의원들의 바리케이드 통과가 허용됐다. 의원들은 ‘청문회 방해 윤 정권 규탄’ ‘민심거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실 안내실로 들어가 출석요구서를 놓고 왔다. 야당 의원들은 경찰들과 대치하던 장소로 돌아와 다시 한번 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회견이 시작되던 순간 대통령실 관계자가 출석요구서를 가지고 나와 민주당 의원들이 서 있는 도로 위에 내려놓고 떠났고, 의원들은 재차 강하게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이 접수한 서류를 바닥에 내팽겨쳤다. 명백히 범죄행위다”(이건태 의원) “명백하게 현행범이고 송달방해죄이고 공용서류무효죄도 성립 가능하다. 대통령실은 이런 만행을 즉각 중지하라”(전현희 의원) “무법천지다. 대통령은 수령거부를 지시했나”(박은정 의원)이라며 반발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이 직접 나선 것은 지난 10일 국회 법사위 행정실 직원들이 문서 송달을 시도했으나 대통령실이 문서 접수를 거부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출석일 7일 전’이라는 송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요구서는 이날까지 송달이 돼야한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헌법재판소를 찾아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을 피청구인으로 한 청문회 개최 의결의 무효를 확인하기 위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여당 의원들은 “헌법 및 국회법에 부여된 국민대표권, 국회 법사위 구성 참여권, 청구인들의 청원안·청문회 실시 관련 안건 심의·표결권 및 탄핵소추안 관련 심의·표결권 등이 심각히 침해됐다”며 “헌재가 피청구인의 행위가 무효임을 확인하는 결정을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 회의에서 해당 청원을 상정하고 가결·선포한 행위가 법사위 내에서 실체적으로 심사 대상이 되지 않으며, 절차적으로도 법사위원이자 교섭단체인 국민의힘 소속 청구인들이 국회의원으로서 본 청원을 심의하고 표결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하는 등 중대한 위헌·위법한 하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도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대통령실 항의 방문 계획에 대해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며 “탄핵 청문회는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이며 따라서 대통령실과 행정부가 일절 협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걸 받아주지 않는다고 대통령실까지 우르르 찾아가서 증인 출석 요구서를 들이밀겠다는 것은 스토킹에 가까운 갑질”이라며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막가파식 정치를 중단하라”고 했다.
  • “노란봉투법은 개악…국가 경제까지 위협”

    “노란봉투법은 개악…국가 경제까지 위협”

    경제6단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은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입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일 국회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6단체는 “야당이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22대 국회 노조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근로자·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노조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컨대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나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한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법률 효력이 발생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노동조합을 조직해 거의 모든 의제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상대에게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을 할 수 있게 돼 상시로 노사분규에 휩쓸리고 외국인 투자가 축소되는 등의 부작용이 야기될 것이라는 게 경제6단체의 설명이다.경제6단체는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불명확한 개념은 죄형법정주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경영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사실상 원천 봉쇄되면 오히려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제6단체는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건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지금도 강성노조의 폭력과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손해배상마저 제한되면 산업 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회가 노조법 개정안 입법 추진을 멈춰야 최소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전투기 공습을 벌여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정부의 공보국장 이스마일 알타와브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알샤티에서 24명, 알투파에서 18명이 사망했다”면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도 알샤티 난민촌 공습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뒤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민간인과 무장대원을 구별하지 않고) 지역 전체를 공습 표적으로 삼았다. 아직도 잔해 아래에 가족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 가자지구 내부는 무법천지”라며 “휴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지역 내 하마스 군사 기반시설 두 곳을 공습했다”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도 “이번 공습이 하마스 고위 관리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실 건물 주변을 포격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 시설까지 공격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ICRC 건물을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누적 사망자 수 3만 7551명, 누적 부상자 수 8만 5911명으로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가 국경 지역을 넘어와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붙잡자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워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군은 라파 난민촌을 기습 공격하면서 민간인 등 45명을 숨지게 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맞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이 전면전 발발 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CNN방송이 21일 보도했다. CNN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한 이스라엘 고위 대표단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발하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이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이번에는 가자시티 난민촌 공습…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 이번에는 가자시티 난민촌 공습…최소 4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전투기 공습을 벌여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정부의 공보국장 이스마일 알타와브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알샤티에서 24명, 알투파에서 18명이 사망했다”면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도 알샤티 난민촌 공습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뒤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민간인과 무장대원을 구별하지 않고) 지역 전체를 공습 표적으로 삼았다. 아직도 잔해 아래에 가족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는 “현재 가자지구 내부는 무법천지”라면서 “휴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지역 내 하마스 군사 기반시설 두 곳을 공습했다”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도 “이번 공습이 하마스 고위 관리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실 건물 주변을 포격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 시설까지 공격했다’는 국제사회 비난이 커지자 “ICRC 건물을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누적 사망자 3만 7551명, 누적 부상자 수 8만 5911명으로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가 국경 지역을 넘어와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붙잡자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워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군은 라파 난민촌을 기습 공격하면서 민간인 등 45명을 숨지게 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 응원 풍선 안 돼? 야구장 밖에서 사!… 하루 10t ‘쓰레기 산’ 쌓인다

    응원 풍선 안 돼? 야구장 밖에서 사!… 하루 10t ‘쓰레기 산’ 쌓인다

    작년 말 일회용 응원도구 금지과태료 적용 대상은 구단뿐노점에서 산 뒤 사용 못 막아다회용기 분리 배출도 안 돼“구단 차원에서 반입 금지해야” LG트윈스와 kt wiz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야구장 바깥쪽 벽에는 ‘일회용 응원용품 사용은 불법’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이 안내가 무색하게 야구장 밖에서는 상인들이 “응원봉 하나에 1000원”을 연신 외쳤다. 일부 야구팬들이 일회용 막대풍선을 사 들고 야구장으로 들어가도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야구장을 포함한 실외 경기장 안의 일회용 응원용품 판매가 금지됐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이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서다. 이러한 ‘규제의 빈틈’ 탓에 야구장 안팎에서는 이날도 바람 빠진 일회용 막대풍선, 먹다 남은 음식, 맥주캔 등이 뒤섞인 쓰레기산이 여기저기 만들어졌다. 야구장 내 공식 판매점에서만 구단의 일회용 막대풍선 판매가 중단됐을 뿐 야구장 안은 무법천지로 일회용품이 곳곳에 넘쳐났다. 지난해 11월 ‘자원재활용법’ 계도 기간이 끝나면서 편의점, 식당, 카페는 물론 야구장이나 축구장 같은 실외 경기장에서도 일회용 응원용품이 금지됐다. 경기장에서 막대풍선이나 비닐 방석 등을 판매하다 걸리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과태료 적용 대상은 ‘경기장 내’에서 일회용 응원 도구를 판매하는 ‘사업자’(구단)뿐이다. 즉 경기장 밖에서 노점상이 일회용 응원용품을 판매하거나 야구팬이 이를 사용하는 것은 규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일회용 응원용품을 사서 이용한 후 이를 경기장에 버리고 가는 행태는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지고 있다. 노점상 단속을 나온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직원은 “규정이 없기 때문에 외부 노점상의 일회용 응원용품 판매까지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회용품 사용금지 계도 기간 종료 이후 서울시가 야구장에서 일회용 응원용품 이용자에게 부과한 과태료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더욱이 올해부터 잠실야구장 내 일부 음식점에 시범 도입한 ‘다회용기’도 분리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된 상태다. 음식용 다회용기를 별도로 배출하는 곳이 있었지만 대부분 일회용품과 각종 쓰레기에 뒤섞여 버려져 있었다. 다회용기를 일반 쓰레기통에 버린 윤모(27)씨는 “다회용기인 줄도 몰랐고 음식을 살 때도 분리 배출하라는 안내를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야구장에서 배출된 폐기물 3444t 가운데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은 156t으로 전체의 4.5%에 그친다. 통상 잠실야구장은 한번 경기할 때마다 평균 9.8t의 엄청난 쓰레기가 쏟아진다. 긴 경기시간 막대풍선을 흔들고 다양한 먹거리를 먹으면서 경기를 보는 관람 문화의 영향으로 야구 경기장은 축구, 배구, 농구 등 다른 종목 경기장에 비해 유독 폐기물이 많다. 2022년 서울시 내 7개 체육시설에서 배출된 폐기물 2096t 중 잠실야구장의 폐기물은 전체의 77%인 1621t으로 집계됐다.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4월 공식 응원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바꾸고 다회용기 사용 식음료 판매장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담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 협약’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맺었다. 하지만 야구장의 쓰레기산 문제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다. 진예원 녹색연합 활동가는 “그나마 잠실야구장은 경기 중간 일회용 응원 도구를 쓰면 안 된다는 안내가 나오는 유일한 곳”이라면서 “야구 관람 시 구단 차원에서 일회용 응원도구 반입을 금지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우용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도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한 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구단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만 제재 대상”이라며 “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이런 규제 허점을 메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재소자가 폭동까지 SNS 라이브 방송?…무법천지 에콰도르 교도소 [여기는 남미]

    재소자가 폭동까지 SNS 라이브 방송?…무법천지 에콰도르 교도소 [여기는 남미]

    이젠 교도소 폭동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되는 시대가 됐다. 에콰도르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재소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사건을 중계했다. 당국이 교도소 통제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교도소에서 여전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폭동은 에콰도르 대도시 과야킬의 지방교도소에서 27일(현지시간) 발생했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내전으로 규정하고 군이 교도소 질서를 잡은 후 처음으로 발생한 교도소 폭동이다. 폭동이 시작되자마자 시작된 라이브 방송에선 복면을 한 재소자들이 보인다. 재소자들은 “군의 월권적 처사를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 “군을 즉각 교도소에서 철수시키라”라고 요구했다.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은 갱단의 세력 다툼에서 비롯되는 게 보통이다. 재소자들끼리 유혈충돌이 일어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날 폭동에서 재소자들은 똘똘 뭉쳐 한목소리로 정부와 군을 규탄했다. 교도소에선 불길이 솟구쳐 오르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재소자들은 매트리스를 꺼내 불태우면서 군의 접근을 막았다. 군은 총을 쏘면서 진압에 나섰다.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재소자들의 안전을 걱정해 주변에 몰린 재소자 가족들은 총성이 울리자 불안감에 발을 굴렀다. 남편이 교도소에 있다는 마리아는 “교도소가 바깥세상보다 더 위험한 것 같다”면서 “평화로운 시위라면 군이 총을 쏘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는 듯하자 기자들은 이날 저녁 8시쯤 치안부에 브리핑을 요청했지만 치안부는 2시간 뒤에야 회견을 열었다. 리오넬 칼데론 치안부 부장관은 “교도소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해 군이 진압에 나서 질서를 잡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자가 군인지 재소자인지는 확인하지 않은 채 “총기, 탄환, 폭발물 등을 찾기 위한 수색이 완전히 끝나기까지 기다려 봐야 피해 현황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부의 교도소 관리에 여전히 큰 구멍이 나 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재소자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고 인터넷까지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교도소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무법천지’ 아이티 총리 사임… 폭력사태 수습 지원 나선 美

    ‘무법천지’ 아이티 총리 사임… 폭력사태 수습 지원 나선 美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의 아리엘 앙리 총리가 결국 물러났다.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3년 가까이 유지된 과도정부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이 봉기하면서 폭력사태가 이어지자 결국 총리가 직을 내려놨다. 로이터·AFP 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중남미 국가 협의체 ‘카리브 공동체’(카리콤)가 앙리 총리의 사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카리콤 정상들과 아이티 사태에 대해 긴급 회동을 한 뒤에 나왔다. 이르판 알리 카리콤그룹 의장 겸 가이아나 대통령은 이날 킹스턴에서 “과도정부가 꾸려지고 임시 총리가 지명되면 앙리 총리가 사임한다”고 말했다. 앙리 총리도 “시민사회 혹은 종교 지도자 1명 등 2명의 감사를 포함한 위원 7명으로 이루어진 과도정부위원회를 꾸려 임시 총리를 신속하게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아이티의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앙리 총리의 사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되자 앙리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해 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기약 없이 통치를 이어 가자 국민들은 사퇴 요구를 했고, 최근 몇 달 사이 반발이 격해졌다. 한 달여 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중무장한 갱단이 앙리 총리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주요 경찰서와 아이티 최대 교도소 두 곳을 습격하며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지난 6일 카리콤은 공식 성명을 내고 “앙리 총리는 아이티의 안정을 저해하는 인물”이라며 사임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수개월 전부터 앙리 총리가 과도 내각의 임시 수반으로서 수평적 권력 이양을 이행하길 요구해 왔지만, 아이티 치안 상황이 악화되면서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아이티에 투입될 1000명의 강력한 유엔 지원 질서유지군에 1억 달러(약 1311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아이티 갱단, 내가 해결해줄게” [핫이슈]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아이티 갱단, 내가 해결해줄게” [핫이슈]

    최근 반정부 시위와 갱단 폭력 사태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대해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내가 고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부켈레 대통령이 대혼란에 빠진 아이티에 대한 지원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이티 사태와 관련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우리가 고칠 수 있다”(We can fix it)고 썼다. 다만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주재국(아이티) 동의, 임무 비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11일에도 그는 엑스에 “몇 년 전 엘살바도르에서도 희생자의 두개골을 들고 모욕하는 갱단 등 비슷한 장면을 목격했다”면서 “모든 전문가들이 그들(갱단)은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패배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는 틀렸다. 우리는 그들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곧 갱단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자신의 노하우를 아이티에서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한 셈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실제로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과의 전쟁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최근에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도 성공했다.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부켈레 대통령은 2년 전인 지난 2022년 3월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갱단과의 전쟁을 시작해 이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들이자 범죄율도 뚝 떨어졌다. 한편 아이티는 지난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치안 공백에 시달려왔다. 최근에는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가 더욱 심화하며 대규모 탈옥까지 벌어지는 등 그야말로 ‘무법천지’로 치닫고 있다. 이에 아이티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 조치도 시행했으나 폭력 사태는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다.
  • 총리가 지원군 요청하러 출장떠나자 죄수 5400명 탈옥…무법천지 아이티

    총리가 지원군 요청하러 출장떠나자 죄수 5400명 탈옥…무법천지 아이티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2개 교도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와 야간 통행금지령이 선포됐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 지난 주말 갱단들이 교도소에서 일으킨 폭력 사태로 약 5400명의 죄수가 탈옥하고 4명의 경찰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72시간의 국가 비상사태는 교도소에서 일어난 살인, 납치, 폭력 범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발효됐다. 이번 폭력 사태는 퇴진 압박을 받는 아리엘 앙리 총리가 유엔이 지원하는 케냐 보안군을 도입해 국내 치안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해외 출장을 떠난 사이에 일어났다. 지난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아이티에서는 극심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갱단 폭력에 따른 치안 악화, 심각한 연료 부족, 치솟는 물가, 콜레라 창궐 속에 행정 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치안 부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요구를 앙리 총리가 거부하면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1월 한 달에만 1100명 이상의 납치 및 사상자가 발생했다.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최대 규모의 국립교도소에서는 4000명의 죄수가 대부분 탈옥했는데, 남아있는 죄수는 모이즈 대통령을 암살한 콜롬비아 군인뿐이다. 1400명의 죄수가 탈옥한 또 다른 교도소 근처에서는 갱단이 축구장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아이티 폭력 사태를 우려하며 재정 지원을 하고 있지만 병력 투입은 거부하고 있다. 이번 폭력 사태는 ‘바비큐’란 별명으로 알려진 전직 고위 경찰관 지미 셰리지에가 앙리 총리를 축출하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일으킨 것으로 경찰서, 중앙은행, 국제공항, 교도소 등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아이티 국제공항에서도 갱단들의 총격이 벌어졌으며, 미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아이티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받는 셰리지에는 기자회견에서 “아이티 국민은 우리의 적이 아니며 무장 갱단도 당신의 적이 아니다”라며 “앙리를 체포해 나라를 해방하고, 무기로 아이티를 바꾸겠다”라고 주장했다.
  • “마동석표 액션 식상? 그래도 지금은 액션만”

    “마동석표 액션 식상? 그래도 지금은 액션만”

    “나이가 들어 언젠가 저도 액션을 못 할 때가 오겠죠. 그래도 아직은 다양한 액션을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넘긴 ‘범죄도시3’에 이어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로 공개한 뒤 닷새 만에 비영어 영화 1위에 오른 ‘황야’까지. 그야말로 ‘마동석표 액션’이 연일 터지고 있다. 한편으론 ‘식상하다’는 반응도 뒤따른다. 마동석(53)은 인터뷰에서 “그래도 액션”을 외쳤다. ‘황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무법천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사투를 그렸다. 무술감독으로 유명한 허명행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허 감독은 올해 상반기 개봉하는 ‘범죄도시4’도 연출했다. 마동석은 허 감독에 대해 “영화계에 입문해 스턴트맨 시절부터 오랫동안 함께한 사이”라며 “동작뿐 아니라 캐릭터·드라마에 맞게 액션을 구사할 줄 안다.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같이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흥행에도 불구하고 ‘황야’의 평점은 낮은데, ‘서사가 빈약하다’는 혹평이 많다. 마동석은 이에 대해 “애초 시나리오에는 등장인물의 사연이 많이 담겼지만 다 담으려니 액션이 약해져 어쩔 수 없이 서사를 줄였다”고 소개했다.영화에서 그가 맡은 주인공 ‘남산’은 강력한 힘을 지닌 인물이다. 악한들에겐 무자비하고, 약자에겐 사려 깊다. 간간이 던지는 유머까지, 얼핏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석도’ 형사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범죄도시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는 드웨인 존슨이나 성룡 같은 배우들이 본인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를 많이 한다. 우리나라에선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이 질려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는 “나이가 들어 액션을 못 하게 되면 모르겠지만 관객들이 마동석 캐릭터에 원하는 게 있는 지금은 일부러 나를 바꾸려 노력하진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진짜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연기 철학도 밝혔다. 기술을 흉내만 내 영화에서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보단 실제 액션을 보여 주는 게 목표다. 쉰이 넘었지만 지금도 주말이면 여전히 국가대표와 복싱 스파링을 한다. “액션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란다. 지난해 1000만을 넘긴 ‘범죄도시3’의 속편이 곧 개봉한다. 그는 “전작들보다 톤이 무겁고 묵직하다. 마석도의 감정선이 전보다 세다”며 “물론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도 담겨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마동석 액션’ 식상? 그래도 지금은 액션만!”

    “‘마동석 액션’ 식상? 그래도 지금은 액션만!”

    “나이가 들어 언젠가 저도 액션 연기를 못 할 때가 오겠죠. 그래도 아직 보여드릴 액션 연기가 많습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넘긴 ‘범죄도시3’에 이어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로 공개한 뒤 닷새 만에 비영어 영화 1위에 오른 ‘황야’까지. 그야말로 ‘마동석표 액션’이 연일 터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식상하다’는 반응도 뒤따른다. 마동석(52)은 이런 지적에 대해 인터뷰에서 “그래도 액션!”을 외쳤다. ‘황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무법천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사투를 그렸다. 무술감독으로 유명한 허명행 감독 첫 장편 연출작이다. 마동석은 허 감독에 대해 “영화에 입문한 뒤 스턴트맨 시절부터 오랫동안 함께한 사이”라면서 “동작뿐 아니라 캐릭터·드라마에 맞게 액션을 구사한다”고 칭찬했다. 허 감독은 올해 상반기 개봉하는 ‘범죄도시4’도 연출했다. 마동석은 이를 두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같이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흥행에도 불구 ‘황야’의 평점은 낮은 편이다. 특히 ‘서사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는 이에 대해 “애초 시나리오에는 등장인물의 사연이 많이 담겼는데, 다 담으려면 액션이 약해지더라. 어쩔 수 없이 서사를 줄이고 액션을 강조했다”면서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오락 액션을 강조한, 마치 게임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허 감독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마동석을 가리켜 “우리나라에서 대체 불가한 액션배우”라고 표현한 바 있다. 마동석은 “배우를 하기 전 중·고교 시절 복싱선수를 하다 스턴트맨을 거쳐 영화계로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턴트맨 출신으로서 동작과 배우로서 연기력을 모두 갖춘 (나 같은) 이들이 더 많이 나와 액션 장르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소망도 덧붙였다.영화에서 그가 맡은 주인공 ‘남산’은 강력한 힘을 지닌 인물이다. 악한들에겐 무자비하고, 약자에겐 사려 깊다. 여기에 간간이 유머를 날리기까지, 얼핏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석도 형사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범죄도시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외국에는 드웨인 존슨이나 성룡 같은 배우들이 본인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를 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내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하면 관객들이 질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는 “영화는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 액션을 못 하게 되면 아마 다른 캐릭터를 하거나 연출을 맡거나 할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관객들이 마동석 캐릭터에 원하는 게 있는 지금으로선 일부러 나를 바꾸려(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려) 노력하고 싶진 않다”고 강조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 “진짜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철학도 밝혔다. 할 줄 모르는 기술을 흉내 내서 영화에서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보단 실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보여드리려 여전히 연습한다. 쉰이 넘었지만 지금도 주말이면 여전히 국가대표와 복싱 스파링을 한다. “액션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란다. 오랜 기간 액션 연기를 하면서 부상을 달고 살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하기도 한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형사인데도 사실 뛰는 장면은 많이 없다. 기껏해야 조깅하는 수준”이라면서 “몸이 조금 더 좋아지면 추격 장면을 찍고 싶다. 지금은 추격이 안 되고, 어딘가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 개봉할 ‘범죄도시 4’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전작들보다 톤이 무겁고 묵직하다. 마석도의 감정선이 전보다 세다”면서 “물론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도 담겨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 ‘황야’, 시리즈 ‘선산’ 나란히 넷플릭스 1위

    영화 ‘황야’, 시리즈 ‘선산’ 나란히 넷플릭스 1위

    허명행 감독 ‘황야’와 민홍남 감독의 시리즈물 ‘선산’이 넷플릭스 190개국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는 ‘황야’가 1430만, ‘선산’이 31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톱 10’ 순위 도입 이후 영화와 시리즈에서 한국 콘텐츠가 모두 1위를 차지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카터’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화와 시리즈 모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돋보이는 성과다. 영화 ‘황야’는 마동석 배우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렸다. 시리즈물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발생하는 불길한 사건들을 조명한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측은 “글로벌 톱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 감히 검사를 살해하다니…‘살아있는 지옥’ 에콰도르, 범죄조직 담당 검사 피살

    감히 검사를 살해하다니…‘살아있는 지옥’ 에콰도르, 범죄조직 담당 검사 피살

    남미 에콰도르가 최악의 치안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범죄조직의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검사가 피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과야킬에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수아레스 검사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차량에는 당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20개 이상의 총격 흔적이 발견됐다. 사망한 수아레스 검사는 얼마 전 에콰도르 공영TV 방송국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 침입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괴야킬에 있는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서 생방송 뉴스가 진행되던 중 무장괴한 10여 명이 난입했다.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생방송 중 카메라 앞으로 뛰어 들어가 진행자와 관계자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했다. 겁에 질린 직원들은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앉았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면서 에콰도르 국민들 전체가 지켜봤다. 유튜브를 포함한 SNS에도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확산했다. 이후 군과 경찰이 진압 작전을 통해 관련 인물 13명을 체포했고, 수아레스 검사는 해당 사건 수사를 하면서 괴야킬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갱단) 8곳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 엘우니베스소는 전했다.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은 별도의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범죄자들을 찾아내 반드시 엄벌하겠다”며 “폭력배들과 테러리스트들이 국가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무법천지 된 에콰도르, 갱단 두목은 탈옥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유명 범죄조직의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8일 마시아스의 탈옥을 계기로 60일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다. 주민들에게는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9일부터 하룻밤 사이 수도 키토 도심에서는 최소 5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야킬, 에스메랄다, 로하, 엘구아보 등지에서는 차량 방화와 총격 사건이 이어졌고, 마찰라와 키토에서는 경찰관 최소 7명이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검찰총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됐던 갱단의 두목급 범죄자 등이 탈옥한 사실도 잇따라 알려졌다. 마약과 폭력에 물든 에콰도르, 강력 사건 발생율도 급증 탈옥한 수감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에콰도르 당국은 일련의 공격 앞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지만, 에콰도르의 치안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양새다.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북미로 가는 주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돼 왔다. 이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갱단 사이의 분쟁이 잦아졌고, 동시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인과 납치 등 강력사건 발생 빈도도 급증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2022년 에콰도르 살인 범죄율은 10만명 당 25.9명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중 자메이카(52.9명), 베네수엘라(40.4명), 트리니다드토바고(39.4명), 온두라스(35.8명), 콜롬비아(26.1명) 다음으로 높다.
  • 지상파 뉴스 생방송 중 총기 든 괴한 난입…고스란히 생중계[포착]

    지상파 뉴스 생방송 중 총기 든 괴한 난입…고스란히 생중계[포착]

    남미 에콰도르의 치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괴야킬에 있는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 10여 명의 무장괴한이 난입했다. 이들은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으며, 뉴스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뛰어 들어가 진행자와 관계자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했다.진행자와 관계자들은 고개를 숙인 채 “쏘지 말라”고 외쳤고, 이 과정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 당시 스튜디오에 난입한 일부 괴한은 수류탄을 손에 들고 있기도 했다. 겁에 질린 직원들은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앉았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면서 에콰도르 국민들 전체가 지켜봤다. 유튜브를 포함한 SNS에도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확산했다.한 괴한은 카메라를 향해 “우리는 장난을 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콰도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괴한들을 모두 체포했다. 이후 공개된 사진은 손이 뒤로 묶인 채 바닥에 엎드려 경찰의 통제를 받는 괴한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은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총기를 들고 난입한 괴한들의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무법천지 된 에콰도르, 갱단 두목은 탈옥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유명 범죄조직의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8일 마시아스의 탈옥을 계기로 60일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다. 주민들에게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현재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는 무장한 군 장병이 교도소 주변을 순찰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9일부터 하룻밤 사이 수도 키토 도심에서는 최소 5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야킬, 에스메랄다, 로하, 엘구아보 등지에서는 차량 방화와 총격 사건이 이어졌고, 마찰라와 키토에서는 경찰관 최소 7명이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검찰총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됐던 갱단의 두목급 범죄자 등이 탈옥한 사실도 잇따라 알려졌다. 마약과 폭력에 물든 에콰도르, 강력 사건 발생율도 급증 탈옥한 수감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에콰도르 당국은 일련의 공격 앞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지만, 에콰도르의 치안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양새다.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북미로 가는 주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돼 왔다.이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갱단 사이의 분쟁이 잦아졌고, 동시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인과 납치 등 강력사건 발생 빈도도 급증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2022년 에콰도르 살인 범죄율은 10만명 당 25.9명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중 자메이카(52.9명), 베네수엘라(40.4명), 트리니다드토바고(39.4명), 온두라스(35.8명), 콜롬비아(26.1명) 다음으로 높다. 한편, 노보아 대통령은 SNS에 공개한 동영상 연설에서 “모든 에콰도르 국민이 평화를 되찾을 때까지 테러리스트와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제 수감’ 갱단 두목은 탈옥, 교도관은 인질로…무법천지 에콰도르

    ‘황제 수감’ 갱단 두목은 탈옥, 교도관은 인질로…무법천지 에콰도르

    남미에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집단으로 꼽히는 카르텔의 두목이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에콰도르 검찰청은 8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범죄단체 로스 초네로스의 수괴, 일명 ‘피토’의 탈옥 혐의에 대한 직권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리토랄 교도소에서 수감자 1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문제의 인물인 아돌포 마시아스는 2011년 살인과 마약 밀매 등 죄로 징역 34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는 최근 에콰도르에서 급증한 각종 강력 범죄의 배후로 지목되는 ‘로스 초네로스’를 이끌고 있다. ‘로스 초네로스’는 멕시코를 기반으로 전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 최악의 마약 밀매 카르텔인 시날로아 카르텔과 동맹처럼 엮여 있다. 앞서 에콰도르 현지 언론은 마시아스의 ‘황제 수감’ 생활을 몇 차례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시아스는 교도소 내에서 제왕처럼 군림하며 자유롭게 활동했다. 경찰관을 들러리로 내세운 기자회견 형태의 ‘에콰도르 갱단 간 평화 협정’ 동영상을 찍은 뒤 외부로 배포하는가 하면, 본인과 갱단 활동을 미화하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교도소 안에서 일상복을 입고 전통 모자를 쓴 채 여유롭게 책을 읽는 포즈를 취하는 마시아스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비야비센시오는 생전 인터뷰에서 시날로아 카르텔에 대한 언급과 함께 “피토(마시아스) 측으로부터 협박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탈옥 사건은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규모 교도소 2곳을 신설한 뒤 수감자를 분산 이송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이날 전국 5곳의 교도소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에콰도르 교정청(SNAI)은 확인했다. 일부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교도관들을 인질처럼 붙잡아 두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감자들은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를 비롯한 흉기로 교도관을 위협하며 바닥에 앉혀 뒀는데, 이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현지 SNS를 통해 유포됐다. 해당 동영상에서 일부 교도관은 종이를 들고 “(교정 치안 강화 등) 결정을 재고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 “언행을 좀 더 신중히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는 “노보아 대통령과 루이스 살둠비데 로페스 교정청장에게 보내는 것”이라는 언급도 덧붙였다. 교도소 과밀 수용이 사회 문제로 지적되는 에콰도르에서는 라이벌 갱단 간 분쟁이 빈번하게 보고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2021년 이후 460여명이 교도소 내에서 숨졌다. 에콰도르 당국은 3000여명의 군·경을 동원해 마시아스의 행방을 파악하는 한편 소요 사태가 발생한 교도소 주변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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