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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황 경기도의원, 액상형 전자담배 위험 알리는 흡연 예방 교육 강화 근거 마련!

    성기황 경기도의원, 액상형 전자담배 위험 알리는 흡연 예방 교육 강화 근거 마련!

    이제 경기도 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흡연 예방 교육에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도 포함되어 교육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청소년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금)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로 인하여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학생들에게 명확히 알리고 흡연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되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에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정의 명시, ▲학부모 및 보호자 대상의 교육 및 자료 제공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되어 학교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기황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나온 우려와 요청을 반영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교 주변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 “‘노견에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엄벌” 3만명이 탄원했다…“악랄한 범죄”

    “‘노견에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엄벌” 3만명이 탄원했다…“악랄한 범죄”

    경남 거제시에서 현역 군인 등 남성 3명이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수백 발 난사해 반려견 한 마리가 숨을 거둔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 서명에 3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2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단체는 경찰에 가해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특수주거침입 ▲특수재물손괴 ▲총포·도검·화악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발했다. 또 이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 서명을 지난 20일 시작했으며, 탄원서에 서명한 인원이 3만 명을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는 탄원서에서 가해자들이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하여 사냥하듯 비비탄을 난사했다”면서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으며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동물학대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폭력이며, 생명을 경시한 잔혹한 범죄”라면서 “잔인한 동물학대 행위는 나아가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악랄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경찰에 탄원서와 서명부를 제출해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단체는 또 군 당국의 투명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 잔혹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동물학대범, 사람 해칠 수도 있어”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현역 해병대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수백 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쳤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을 입건했으며, 해병대원 2명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가 ‘엄중 조치’를 밝힌 가운데, 피해 견주는 인터뷰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멍멍이삼촌과 동행 반려견행동교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피해 견주는 “가해자 부모 측이 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면서 욕을 하고 우리 집 사진을 찍어갔다”면서 가해자 측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데 협박까지 당하니 집에 있는 것도 무섭다”면서 가족이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들은“개에게 물려서 총으로 쐈다”, “개들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 세계가 트럼프의 ‘미끼’를 물어버렸다…B-2 폭격기의 이란 침투 비결 공개

    전 세계가 트럼프의 ‘미끼’를 물어버렸다…B-2 폭격기의 이란 침투 비결 공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타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미 국방부 최고위층을 통해 공개됐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실시된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잇 해머’”라면서 “20일 자정부터 21일 아침까지 미 본토에서 B-2 스피릿 폭격기 편대가 이륙했다. 공격 편대의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해 태평양으로 진입하며 미끼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케인 합참의장에 따르면 미군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 중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실을 수 있는 B-2 폭격기 여러 대를 이용해 기만전술을 펼쳤다. 미주리주(州)에 있던 B-2 폭격기들을 일제히 괌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의 시선이 ‘미끼’에게 향하게끔 한 것이다. 그 사이 B-2 폭격기 7대로 구성된 ‘진짜 부대’는 무려 18시간 동안 어떤 국가도 알아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이란을 향해 날아갔다. 미 국방부는 이 폭격기들과의 통신을 최소화하며 통신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 세계의 시선이 괌으로 향하던 B-2 폭격기에만 쏠려 있는 사이 ‘진짜 부대’는 이란 영공에 접근했다. 이내 미 잠수함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0여 발을 발사했다. 미군 전투기들은 B-2 폭격기 앞을 유인 비행하며 이란 전투기와 미사일에 혼란을 유발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 당시 4세대, 5세대 전투기가 적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폭격기 편대를 보호하기 위해 편대 앞쪽에서 이동했다”면서 “오후 6시 40분쯤 폭격기 편대 선두의 B-2기가 포르도 첫 번째 목표 지점에 벙커버스터 2발을 투하했고 이어 나머지 B-2 폭격기들도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전에 참여한 미 항공기는 125대 이상이며 B-2 스텔스 폭격기, 4세대ㆍ5세대 전투기 다수 편대, 수십 대의 공중 급유기, 유도 미사일 잠수함, 정보감시 및 정찰 항공기 전력, 수백 명의 유지보수 및 작전 전문 인력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군은 미군 항공기에 포탄 단 한 발도 쏘지 못한 채 완전히 무방비로 당했다”면서 “이란 전투기는 비행하지 않았고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임무 내내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최고 기밀 수준으로 계획‧실행됐다. 미 합참은 이번 작전의 정확한 시기나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며 극소수의 인사에게만 공유됐다. 트럼프, 외교무대에서도 ‘기만전술’ 사용한 듯B-2 폭격기 부대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도 외교 무대에서 속임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 개시 이틀 전인 지난 19일 “이란에 2주를 주겠다”며 외교적 협상의 길이 열려있음을 암시했다. 당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란과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혀 백악관이 무력 사용보다 외교적 해결 쪽에 무게를 더 싣고 있다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미국은 이어 20일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외무장관과 이란 외무장관의 핵 협상을 조율해 협상에 무게를 두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주의 시한을 약 열흘 이상 앞둔 21일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에 미군의 미사일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이란-이스라엘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해법에 관심을 두긴 했는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만류하려 하긴 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이 신중한 사전 배치 끝에 대규모 작전을 수행했다. 일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일어서는 사자’ 작전)하기도 전에 준비된 정황도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것은 언제인지도 의구심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 [포착] 전 세계가 ‘트럼프의 미끼’를 물어버렸다…B-2 폭격기의 이란 침투 비결 공개

    [포착] 전 세계가 ‘트럼프의 미끼’를 물어버렸다…B-2 폭격기의 이란 침투 비결 공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타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미 국방부 최고위층을 통해 공개됐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실시된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잇 해머’”라면서 “20일 자정부터 21일 아침까지 미 본토에서 B-2 스피릿 폭격기 편대가 이륙했다. 공격 편대의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해 태평양으로 진입하며 미끼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케인 합참의장에 따르면 미군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 중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실을 수 있는 B-2 폭격기 여러 대를 이용해 기만전술을 펼쳤다. 미주리주(州)에 있던 B-2 폭격기들을 일제히 괌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의 시선이 ‘미끼’에게 향하게끔 한 것이다. 그 사이 B-2 폭격기 7대로 구성된 ‘진짜 부대’는 무려 18시간 동안 어떤 국가도 알아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이란을 향해 날아갔다. 미 국방부는 이 폭격기들과의 통신을 최소화하며 통신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 세계의 시선이 괌으로 향하던 B-2 폭격기에만 쏠려 있는 사이 ‘진짜 부대’는 이란 영공에 접근했다. 이내 미 잠수함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0여 발을 발사했다. 미군 전투기들은 B-2 폭격기 앞을 유인 비행하며 이란 전투기와 미사일에 혼란을 유발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 당시 4세대, 5세대 전투기가 적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폭격기 편대를 보호하기 위해 편대 앞쪽에서 이동했다”면서 “오후 6시 40분쯤 폭격기 편대 선두의 B-2기가 포르도 첫 번째 목표 지점에 벙커버스터 2발을 투하했고 이어 나머지 B-2 폭격기들도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전에 참여한 미 항공기는 125대 이상이며 B-2 스텔스 폭격기, 4세대ㆍ5세대 전투기 다수 편대, 수십 대의 공중 급유기, 유도 미사일 잠수함, 정보감시 및 정찰 항공기 전력, 수백 명의 유지보수 및 작전 전문 인력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군은 미군 항공기에 포탄 단 한 발도 쏘지 못한 채 완전히 무방비로 당했다”면서 “이란 전투기는 비행하지 않았고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임무 내내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최고 기밀 수준으로 계획‧실행됐다. 미 합참은 이번 작전의 정확한 시기나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며 극소수의 인사에게만 공유됐다. 트럼프, 외교무대에서도 ‘기만전술’ 사용한 듯B-2 폭격기 부대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도 외교 무대에서 속임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 개시 이틀 전인 지난 19일 “이란에 2주를 주겠다”며 외교적 협상의 길이 열려있음을 암시했다. 당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란과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혀 백악관이 무력 사용보다 외교적 해결 쪽에 무게를 더 싣고 있다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미국은 이어 20일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외무장관과 이란 외무장관의 핵 협상을 조율해 협상에 무게를 두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주의 시한을 약 열흘 이상 앞둔 21일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에 미군의 미사일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이란-이스라엘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해법에 관심을 두긴 했는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만류하려 하긴 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이 신중한 사전 배치 끝에 대규모 작전을 수행했다. 일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일어서는 사자’ 작전)하기도 전에 준비된 정황도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것은 언제인지도 의구심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 ‘사람 차에 깔린 장면’ 반복 노출…‘한블리’ 자극적 편집에 “공포영화 수준” 지적

    ‘사람 차에 깔린 장면’ 반복 노출…‘한블리’ 자극적 편집에 “공포영화 수준” 지적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자극적인 사고 영상을 내보내자 “공포영화 장면에 비견하는 끔찍한 사건 현장이 노출됐다”라고 지적받았다. 이에 JTBC는 “주의해서 제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JTBC가 공개한 5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궁선영 시청자위원(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은 ‘한블리’를 두고 “종종 자극적인 연출에 대해 언급해 왔다. 그리고 한 달 동안 보다 보면 한두 건은 지적해야 하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궁 위원은 “프로그램을 참 재밌게 보고 있다. 교통법규나 판례 같은 면에서 알게 되는 그런 정보나 지식의 면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약간 끔찍하고 험한 장면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37회에 공포영화 장면에 비견하는 끔찍한 사건 현장이 노출됐다”며 “보도에 사람이 취해서 누워 있는데 주차장에서 나오던 차량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냥 돌진하고 차도로 진입하는 상황이다. 운전자가 바닥의 물체를 감지했는지 사람이 밑에 깔려 있는 채로 정차해서 바닥을 살펴보는 이런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13일에 방송된 ‘한블리’ 137회를 보면 보도에 누워 있는 사람을 차량이 뭉개고 지나가는 장면이 일부 나온다. 스튜디오에서 사고 영상을 본 패널들은 경악하면서 눈을 가리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방송은 “만약 머리 위로 지나갔다면?”이라는 자막 문구와 함께 사고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보도 침범 사고로 입건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보도에 누워 있는 사람도 보행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궁 위원은 “이 상황들이 갑자기 무방비 상태로 안방으로 훅 들어온다. 스튜디오 출연자들도 기겁하면서 본다”라며 “저녁에 보다가 너무나 충격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마치 트라우마처럼 머리에 잔상이 오래 남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고는 판례상 어떤 결과가 있다는 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긴 한다”면서도 “그 명분으로 이렇게 험하고, 심하게 자극적인 장면을 노출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지적을 두고 김은정 JTBC 예능국장은 “프로그램 특성상 이런 사건, 사고 장면 자료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런 말씀을 꾸준히 위원님들께 들어왔다”라며 “제작진은 편집실에서 그런 화면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일정 부분 시청자분들에 비해 그 기준이 낮아진 측면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을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잘 전달하고 주의해서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블리’는 지난 2023년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장면은 2회(2022년 9월 29일), 6회(2022년 10월 27일) 방송분이다. 2회 방송은 도로를 걸어가던 여학생이 역방향으로 주차돼 있다 후진하는 트럭 뒤에 치여 나뒹군 뒤 다시 한번 트럭 뒷바퀴 밑에 깔리는 교통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내보냈다. 6회에는 승합차와의 추돌로 경운기 운전자가 균형을 잃고 추락한 후 시동 걸린 채 운행되던 경운기 뒷바퀴 밑에 깔리는 블랙박스 영상 등이 나왔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심의위원들은 ‘끔찍한 사고 현장을 스포츠 중계하듯 묘사했다’고 판단했다.
  •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 성추행 당했는데… 학교는 ‘분리조치’ 미뤘다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 성추행 당했는데… 학교는 ‘분리조치’ 미뤘다

    “학생이 애들 앞에서 교사를 안으려 하고, 애들 앞에서 손잡아 끌고, 애들 앞에서 얼굴 10㎝ 앞으로 들이밀고 하니 공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주교사노조는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성추행과 폭력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올해 교직생활 10년차에 접어든 제주도 한 고등학교 교사 A(여)씨는 지난 5월 16일 교실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학생 B군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이를 뿌리치고 교실로 돌아갔다. 그러나 교실에서도 학생들 앞에서 팔을 잡아끄는 등 행동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의 키는 180㎝로, A 교사보다 약 30㎝ 이상 큰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앞서 4월부터 학생 지도과정에서 학생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힘든 담임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지도과정에서 학생 B군이 불만을 품고 ‘명예훼손’이라며 협박 문자를 보내기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활동보호매뉴얼에 따르면 성폭력 사안 처리에 대해 교육청에 바로 보고하고 선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 A씨는 지난달 19일 학교 측에 사안을 알렸으나 B군과의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신고를 하지 않으면 분리조치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학교측의 분리조치와 관련 처음엔 A교사도 망설였다.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아니라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제대로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학교의 경우 이사장과 교장의 권한이 절대적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A씨는 사건 닷새 뒤 떠난 2박3일(5월 21~23일) 간의 수학여행에서 B군을 인솔해야만 했다. 그때 그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됐고 이러다 교사생활도 못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했다. 결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노조의 도움을 받고 교보위에 신고했다. 당시 학교 측은 B군의 신체적 접촉 시도에 대비해 부담임을 동반시킨 것 외에 B군과 분리조치를 취한 건 단 5일 뿐이었다고 A씨는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교장은 학생을 이해하고 화해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생활에 지친 A씨는 이달 중순까지 병가와 특별휴가 등을 사용해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학교측 미흡한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A씨에게 연락을 해 대체 근무자로 투입된 시간강사가 평가권한이 없으니 직접 수행평가와 기말고사 출제 등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이 사건은 최근에 벌어졌던 여러 사건과 함께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성범죄, 강력범죄 등에 얼마나 무방비하게 노출돼있으며 범죄 피해 이후에도 무방비하게 방치된 사례며 교사 보호조치 등 후속 조치역시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A씨는 현재 불안 증세 등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멸종위기’ 레서판다가 룸 서비스를? 中 호텔 ‘동물학대’ 뭇매…결국 ‘철퇴’

    ‘멸종위기’ 레서판다가 룸 서비스를? 中 호텔 ‘동물학대’ 뭇매…결국 ‘철퇴’

    멸종위기 동물이자 중국의 ‘국가 중점 보호 동물’인 레서판다가 한 호텔의 룸서비스에 동원되고 있는 사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붙었다. 당국이 즉시 중단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나섰지만, 호텔 등이 야생동물을 고객 서비스에 동원하는 사례가 관련 규정의 공백을 파고들며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광명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충칭시 환경당국은 전날 충칭에 위치한 한 5성급 호텔의 ‘레서판다 모닝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또한 전문 인력을 호텔에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아침에 직원들이 레서판다를 데리고 객실을 방문해 투숙객들이 레서판다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1박에 2000~3000위안(38만~57만원)인 ‘레서판다 테마 객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형 동물 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호텔이 동물원에서 ‘차출’한 레서판다를 동원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호텔에 숙박하는 어린이들이 객실 침대 위에 레서판다를 올려놓고 쓰다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의문을 제기했다. 레서판다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등급 중 ‘위기’ 단계로 분류한 동물이며 중국의 ‘국가중점보호 야생동물’ 2급에 속한다.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 사육사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유튜브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사실 레서판다는 사람을 경계하고 주변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또한 야생성이 남아있어 사람이 접근해올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할 수도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호텔의 ‘야생동물 룸 서비스’는 이곳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장쑤성 난퉁의 한 동물 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호텔에서 ‘레서판다 룸 서비스’를 받던 한 투숙객이 레서판다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을 호텔 룸 서비스에 동원하는 행태는 동물보호법에 구체적인 제재 조항이 없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중국 야생동물보호법은 ‘국가 중점 보호’ 야생동물을 판매하거나 구매,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지만 ‘대중 전시 및 공연’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들 호텔 역시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동물원의 야생동물을 ‘차출’해 영리 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킬 수 있는 셈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의 보호와 사고 방지 등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인이 쏜 비비탄총 맞아 죽은 노견…“정조준하듯 난사, 강력히 처벌해달라”

    군인이 쏜 비비탄총 맞아 죽은 노견…“정조준하듯 난사, 강력히 처벌해달라”

    “제 자식 같은 강아지인데, 정말 비통한 마음입니다…” (학대 피해 진돗개 견주) 경남 거제시와 경기 여주시에서 잇달아 반려견이 학대를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출산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진돗개가 누군가가 휘두른 둔기에 안와골절을 입는가 하면, 현역 군인을 포함한 남성들이 쏜 비비탄 총알에 7살 된 개가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거제경찰서와 비글구조네트워크,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수백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쳤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남성 중 2명은 현역 군인으로,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을 군부대에 넘겼다. 견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하여 사냥하듯 비비탄을 난사했다”면서 “살아남은 개들과 가족들은 상실감과 트라우마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이유가 없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3년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현역 군인들이 새벽에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범해 무고한 동물들을 죽고 다치게 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가해자들이 강력한 법의 심판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여주시에서는 진돗개가 둔기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여주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견주에게 발견됐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진돗개는 높은 담벼락 위에서 도로 위로 떨어진 뒤 몸부림치다 간신히 일어났지만, 몇 걸음 걸은 뒤 다시 주저앉았다. 견주는 급히 동물병원으로 진돗개를 데려갔다. 개를 진료한 수의사는 채널A에 “삽과 같이 둔탁한 도구로 위에서 아래로 찍은 상처가 다섯 군데에 있다”며 안와골절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개는 불과 2주 전 새끼 네 마리를 출산한 상황이었다. 견주는 “얼굴이 시뻘겋게 된 채로 비틀거리면서 튀어나왔다”면서 “마음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탐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구매하게 될 유해 식품의 유통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방학시기를 앞두고 더욱 예방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마약 젤리’가 발견되고, 최근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젤리에서마저 마약 유사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의 보호 환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여름방학 시기에 아동·청소년들이 유해 식품 구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단속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구매하게 될 식품의 유해 성분이나 구매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고용량 카페인, 금지 의약품, 인공 색소 등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해외 식품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교육청, 식품정책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학교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유해 식품 정보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예방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공동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정책은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우선시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라며 “서울시는 유관 부서 간 협업과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해 유해 식품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 대응 체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미사일 쏟아지는 이란에 대피소 없는 충격적인 이유

    미사일 쏟아지는 이란에 대피소 없는 충격적인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을 가한 뒤 이란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는 안전을 위한 대피소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이란 기자는 BBC 글로벌 뉴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란 사회에서 전투기나 미사일 공습이 임박했을 때 대피소에 가는 사람은 ‘겁쟁이’라는 인식이 있다”면서 “용감하게 폭격에 대비하고 순교해야 한다는 ‘순교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는 ‘순교 문화’ 탓에 공공 대피소가 부족하며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자택 지하실에 숨는 것”이라면서 “테헤란의 경우 지하철이 다니는 지하에 몸을 숨길 수도 있지만 지하철은 밤 10시 30분 이후에는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한밤중 대피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테헤란의 시민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직장에 출근해야 하며 많은 이들이 언제 어디서 공격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그곳을 떠나 대피하라고 미리 경고했으나, 이란 당국은 ‘순교 문화’ 때문에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헤란에 사는 한 주민은 BBC에 “테헤란에 사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두고 도시를 떠날 수는 없다. 직장에도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안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군사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없는데 어떻게 대피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테헤란 시의회 의장인 메흐디 차르만 역시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안타깝게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는 대피소가 없다”면서 “다만 시민들에게 대피소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을 하루 24시간 운영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고 지도자부터 일반 시민까지, 깊게 뿌리내린 순교 문화이란 국민의 90% 이상은 시아파 무슬림으로, 시아파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와 그의 후손(이맘)을 정통 후계자로 여긴다. 일반적으로 시아파의 역사는 후손들이 순교하는 과정과 그에 대한 애도, 복수, 저항의 정서가 촘촘하게 얽혀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이러한 순교 문화가 이어지면서 이란의 주요 도시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는 이란-이라크 전쟁 희생자 등 순교자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순교는 정치적 저항과 희생의 상징이 됐다. 실제로 혁명 당시 시민들의 시위 현장이었던 아저디 탑(자유의 탑)은 테헤란의 상징으로 꼽히며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제거된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에서도 순교와 복수의 정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란에서 순교자의 죽음과 그에 대한 복수는 국가적 책무로 여겨지기 때문에,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최고 지도자와 군 사령부 등도 순교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념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대피하지 못하는 아랍계 주민들순교 문화는 이란 밖에서도 선명하다. 이스라엘에는 엄연히 주민들을 위한 공공 대피소가 있지만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계 주민들은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건국 이후 아랍계 시민들을 차별해온 이스라엘 정부가 이들을 위한 지하 대피소는 마련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은 15일 “전날 항구도시 하이파를 향해 발사된 이란 측 미사일이 아랍계 주민 마을인 이스라엘 북부 탐라에 떨어져 일가족 4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무사 아부 루미 탐라 시장은 미국 CNN방송에 “이스라엘 정부는 건국 이래 아랍 사회를 위한 공공 대피소에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다”며 “탐라는 물론 다른 아랍계 마을에도 대피소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디언 역시 “이스라엘은 자국 시민을 보호하는데도 인종·종교적 차별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CNN은 “14일 하이파로 향하던 이란 미사일이 탐라 부근으로 떨어지자 유대계 주민들이 환호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면서 “일부 유대인들은 폭격 장면을 보고 반복적으로 ‘너희 마을이 불타오르길’이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 미사일 쏟아지는 이란에는 대피소가 없다…충격적인 이유 공개 [핫이슈]

    미사일 쏟아지는 이란에는 대피소가 없다…충격적인 이유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을 가한 뒤 이란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는 안전을 위한 대피소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이란 기자는 BBC 글로벌 뉴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란 사회에서 전투기나 미사일 공습이 임박했을 때 대피소에 가는 사람은 ‘겁쟁이’라는 인식이 있다”면서 “용감하게 폭격에 대비하고 순교해야 한다는 ‘순교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는 ‘순교 문화’ 탓에 공공 대피소가 부족하며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자택 지하실에 숨는 것”이라면서 “테헤란의 경우 지하철이 다니는 지하에 몸을 숨길 수도 있지만 지하철은 밤 10시 30분 이후에는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한밤중 대피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테헤란의 시민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직장에 출근해야 하며 많은 이들이 언제 어디서 공격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그곳을 떠나 대피하라고 미리 경고했으나, 이란 당국은 ‘순교 문화’ 때문에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헤란에 사는 한 주민은 BBC에 “테헤란에 사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두고 도시를 떠날 수는 없다. 직장에도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안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군사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없는데 어떻게 대피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테헤란 시의회 의장인 메흐디 차르만 역시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안타깝게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는 대피소가 없다”면서 “다만 시민들에게 대피소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을 하루 24시간 운영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고 지도자부터 일반 시민까지, 깊게 뿌리내린 순교 문화이란 국민의 90% 이상은 시아파 무슬림으로, 시아파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와 그의 후손(이맘)을 정통 후계자로 여긴다. 일반적으로 시아파의 역사는 후손들이 순교하는 과정과 그에 대한 애도, 복수, 저항의 정서가 촘촘하게 얽혀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이러한 순교 문화가 이어지면서 이란의 주요 도시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는 이란-이라크 전쟁 희생자 등 순교자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순교는 정치적 저항과 희생의 상징이 됐다. 실제로 혁명 당시 시민들의 시위 현장이었던 아저디 탑(자유의 탑)은 테헤란의 상징으로 꼽히며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제거된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에서도 순교와 복수의 정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란에서 순교자의 죽음과 그에 대한 복수는 국가적 책무로 여겨지기 때문에,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최고 지도자와 군 사령부 등도 순교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념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대피하지 못하는 아랍계 주민들순교 문화는 이란 밖에서도 선명하다. 이스라엘에는 엄연히 주민들을 위한 공공 대피소가 있지만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계 주민들은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건국 이후 아랍계 시민들을 차별해온 이스라엘 정부가 이들을 위한 지하 대피소는 마련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은 15일 “전날 항구도시 하이파를 향해 발사된 이란 측 미사일이 아랍계 주민 마을인 이스라엘 북부 탐라에 떨어져 일가족 4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무사 아부 루미 탐라 시장은 미국 CNN방송에 “이스라엘 정부는 건국 이래 아랍 사회를 위한 공공 대피소에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다”며 “탐라는 물론 다른 아랍계 마을에도 대피소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디언 역시 “이스라엘은 자국 시민을 보호하는데도 인종·종교적 차별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CNN은 “14일 하이파로 향하던 이란 미사일이 탐라 부근으로 떨어지자 유대계 주민들이 환호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면서 “일부 유대인들은 폭격 장면을 보고 반복적으로 ‘너희 마을이 불타오르길’이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리박스쿨 사태 재발 막아야...늘봄학교 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

    신미숙 경기도의원, 리박스쿨 사태 재발 막아야...늘봄학교 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한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불거진 ‘리박스쿨’ 사태 관련, 경기형 늘봄학교 정책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신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정책에 2023년 963억 원, 2024년 1,914억 원, 2025년에는 2,382억 원 등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였음에도 전담인력은 부족하고 이에 걸맞은 강사의 역량과 프로그램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산 투입 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 의원은 “현재 늘봄학교 강사 자격 기준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이므로 특정 정치 성향 단체가 자격증을 발급해 강사로 활동하며 편향된 정치 이념을 주입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번 리박스쿨 사태로 불거진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신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여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 보유 강사 등 해당 사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교육감에게 강력히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당장 AI에 올라타라”… 정책통 구윤철이 본 AI의 미래

    “당장 AI에 올라타라”… 정책통 구윤철이 본 AI의 미래

    “인공지능(AI) 시대의 등에 빨리 올라타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예산·정책통’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5일 ‘국가정책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AI 코리아’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구 전 실장은 이 책에서 “우리 눈앞에 AI가 전부인 시대가 놓여 있다. AI는 어디에나 있고, 모든 것”이라면서 “AI 시대를 맞아 과거보다 더 선제적이고, 더 빠르고, 더 집중적으로 국가·기업·국민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AI 분야에 100조원을 투자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 전 실장의 ‘AI론’은 현 정부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 그는 현재 이재명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선 이재명 캠프에서 경제공약 자문과 기획을 맡았다. 구 전 실장은 33년간 정통 관료로 재직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적 삶, 지난 2년간 지속해 온 세계적인 AI 전문가와의 교류, 그리고 AI 시장 현황,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압축해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구 전 실장은 책에서 “지금은 국가·기업·국민이 모두 AI 관련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 AI 관련 기술 개발과 AI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세상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기업·국민이 AI 관련 사업에 가용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투입하면 한국은 AI 시대에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하지만 AI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완전히 낙오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구 전 실장은 AI 기술 자체보다는 AI 시대가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 AI와 인간이 공존·공생하기 위한 AI 규제, AI 거버넌스 문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한국이 AI 시대에 대비해야 할 주요 요소와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적 제언도 함께 담았다. 1장에선 ‘AI 시대와 인간의 관계’를 다뤘다. 주요 이슈는 AI 시대 윤리, 인간의 일자리, 인간의 행복 그리고 기본소득이다. 2장에서는 ‘AI 시대와 AI를 관리·통제할 거버넌스 문제’에 포커스를 맞췄다. ▲AI 제조 단계부터 관리 ▲AI 운영 단계 등록 관리 ▲AI 소유권 이전 ▲AI가 생산한 저작권 인정 ▲AI 귀속 소득과 과세 문제 등을 두루 기술했다. 3장에선 ‘AI 시대에 중요하게 거론되는 중심 요소’를 살폈다.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된 거대언어모델(LLM)과 중국이 개발한 딥시크가 인간에게 주는 의미가 각각 무엇인지, 한국이 중점을 둬야 할 물리적 AI 개발, 로봇의 중요성,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개발, AI 데이터 박스, AI 링 등을 다뤘다. 마지막 4장에서는 AI 시대를 맞아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고 예측했다. 한국만의 AI 기술 개발이나 인력 양성 전략, AI를 활용한 대한민국 글로벌 1등 전략, 그리고 유엔 산하 AI 기구 한국 유치 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제도적,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국가기관의 AI 거버넌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전 실장은 AI 시대에 정부가 추진할 네 가지 전략을 제시하며 “AI 관련 국제기구를 유지하자”고 주장했다. 첫 번째로 AI 기술 개발과 기술 인력 양성을 꼽았다. 이어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새로운 제품·서비스 창출을 두 번째 전략으로 내세웠다. 세 번째 전략에 대해선 “현재 AI와 관련한 글로벌 국제 질서가 확고하게 확립돼 있지 않아 무방비 상태”라면서 “한국은 유엔의 AI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해 AI 시대의 각종 글로벌 국제 기준과 준칙을 마련하는 회의를 통해 세계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전략으로는 ‘국가기관의 AI 거버넌스 혁신’을 제안했다. 구 전 실장은 “AI 기술 개발과 AI 기술 인력 양성, 유엔의 AI 관련 국제기구 유치 등을 강력히 실천할 수 있는 국가기관의 AI 거버넌스 혁신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AI 시대에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대혁신 실행 전략을 담은 ‘레볼루션 코리아’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지금 한국은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낡은 국가 시스템을 혁명하듯이 혁신해야 한다. 낡은 국가 시스템의 대혁신을 혁명하듯이 하지 않고는 더 이상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실행 전략 중 첫 번째 전략으로 ‘AI 경제 혁신’을 제시했다. 이후 구 전 실장의 언급대로 AI는 짧은 기간에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발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구 전 실장은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를 시작으로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청와대, 국제기구, 기획재정부 등에서 예산과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에 이어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경제부처 관료로서 청와대 인사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조너선 조스가 텍사스주 자택 인근에서 동성애 혐오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60세. 2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택 근처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스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로 5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조스의 동성 배우자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년 동안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지난 1월 23일 집이 불에 탔다”며 “여러 차례 당국에 신고했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범인은 총을 쏘면서 동성애 혐오 욕설을 우리에게 했다”고 밝혔다. 총격 당시 조스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였으며, 조스가 곤살레스를 밀쳐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는 “조스는 두 남성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됐다”고 애도했다. 두 사람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했다.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연기한 조스에게 제작진도 애도를 전했다.
  • “전세계 피 부족 상황” 한국 ‘돼지’로 해결? ‘숨쉬는 피 공장’ 최초 개발

    “전세계 피 부족 상황” 한국 ‘돼지’로 해결? ‘숨쉬는 피 공장’ 최초 개발

    혈액 부족 사태가 전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196개국 가운데 119개국이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혈액 부족에 따른 출혈성 쇼크로 사망하는 사람도 연 200만명에 달한다. 급속한 고령화로 헌혈 인구는 줄어든 반면 수혈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수요 대비 공급 혈액량 감소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자 세계 각국은 ‘혈액 주권’ 수호를 위한 인공혈액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저출생과 고령화 현상이 진행 중인 한국은 혈액 수급 해결이 그 어느 나라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공혈액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생체 적합도를 높이는 기술이 관건이다. 그간 미국과 일본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계속됐으나 번번이 한계에 부딪혔다. 그런데 최근 한국 과학자들이 ‘숨 쉬는 피 공장’이 되어줄 JAK3 넉아웃 미니돼지 생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살아있는 ‘생체 재생 공장’ 미니돼지 개발인간 혈액, 미니돼지 생체 내에서 재생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김선욱 박사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과 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안전한 혈액 공급을 위한 면역 결핍 미니돼지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니돼지는 체격이 큰 중대형 실험동물(중대동물)로, 혈액량이 많고 생리학적 특징이 인간과 유사해 인간의 혈액을 재생시키기 위한 최적의 동물로 평가된다. 미니돼지에 인간 세포와 같은 외부 세포를 이식해 재생을 유도하려면 일단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면역결핍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 10여년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인간의 유전질환인 ‘중증복합면역결핍’(SCID)의 원인 유전자 결손을 통해 면역결핍 미니돼지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시도됐지만, 림프구(면역세포) 결핍 표현형만 보이는 단순 SCID 모델에 그쳐 한계가 있었다. SCID는 T세포나 B세포, NK세포 등 림프구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감염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 유전적 장애로, JAK3(주로 백혈구 등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티로신 키나아제) 등 12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로 JAK3 유전자 제거한 중증복합면역결핍 모델 생산” 연구팀은 유전체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활용, 미니돼지 최초로 JAK3 유전자를 결손 시킨 녹아웃(Knock-Out·제거) SCID 모델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미니돼지와 달리 림프구 결핍은 물론 단핵구 감소·대식세포(외부 병원체를 잡아먹는 면역세포) 기능 저하와 같은 골수종 세포의 이상과 흉선 결손, 장 면역 손상 등 광범위하게 고도화된 면역결핍 특성을 나타냈다. SCID와 같은 희귀 난치질환 치료는 물론 고도의 면역결핍을 통해 세포·조직의 인간화가 가능한 생체 재생공장으로서의 미니돼지 모델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을 이끈 김선욱 박사는 “사람의 혈액을 중대 동물의 생체 내에서 재생시키는 인공혈액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면역결핍 미니돼지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연구팀이 개발한 미니돼지가 살아있는 피 공장으로서 전 세계적 혈액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지난달 23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 “다 맞았다니까요!”…시험 틀린 초등생, 선생님에 주먹질 ‘충격’

    “다 맞았다니까요!”…시험 틀린 초등생, 선생님에 주먹질 ‘충격’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도중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교권 보호 조치에 나섰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9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도 군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이 담임교사 B씨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이를 제지하던 B교사의 손을 꼬집고 할퀴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B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결과지를 배부하고 오답 풀이 수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자신의 오답이 표시된 것을 본 A군이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외치며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고, B교사에게는 심리상담과 함께 특별휴가 및 병가를 안내해 학생과의 분리를 조치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B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번 사안을 두고 “공교육의 기반을 흔드는 폭력”이라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교조 측은 “가해 학생이 ‘오늘 수업 망치러 왔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현행법상 분리 조치나 물리적 제지에 법적 근거가 생겼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현장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교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결과를 국회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해 교권 보호 입법 논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 소방서 매연배출시설 설치율 최저”

    “강원 소방서 매연배출시설 설치율 최저”

    이무철 강원도의원이 강원지역 소방서 차고지 매연배출시설 확대를 강원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1일 제33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강원지역 소방서 차고지 매연배출시설 설치율은 38.5%로 전국 평균(89.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전국 최저이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소방관들은 매일 소방차를 운행하고 하루에 2번 차량 점검을 하며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인 디젤매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매연배출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소방서 41곳에 필요한 예산은 총 1억845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소방관들의 생명과 비교하면 결코 많은 예산이 아니다”며 “강원도는 빠르게 예산을 확보해 올해 안에 모든 소방서에 매연배출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2년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달기)는 21일 상해치사, 스토킹(과잉접근행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형을 적정하게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데이트 폭력은 엄중한 처벌로 경각심이 필요하고 A씨는 유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지도 다소 의문”이라며 “다만 폭행 중 B씨 얼굴이 부어오르자 B씨 모친에게 연락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 피고인인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던 B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폭행당했다.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A씨는 2022년 4월쯤 고등학교 동창인 B씨와 교제를 시작한 후 여러 차례 폭력을 일삼았다. 사건 직전 B씨와 헤어진 후에도 14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가 받지 않자 주거지에도 찾아갔다. 애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었다. 이 때문에 긴급 체포됐던 A씨는 9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부검 결과와 주치의 소견을 토대로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성립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건장한 성인 남성인 피고인은 잠을 자고 막 깨어난 피해자 목을 누르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수법으로 상해를 가했고, 결국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살인죄로 기소된 것이 아니고 교제를 중단하려는 피해자에게 보복할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법정에서 자기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었다.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모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 측은 “병원의 사실조회 회신에서 B씨가 사망 당일 급속도로 폐렴과 패혈증 등이 진행되는 상황을 병원도 예견할 수 없었다고 한 만큼 상해치사죄 죄책을 물을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그동안 기자회견, 국민청원, 탄원서 제출, 1인 시위 등으로 가해자 엄벌과 교제폭력처벌법 제정을 촉구해 왔다. ‘판사에게 잘못을 빌면 감형해주는 반성문 감형 제도 폐지’와 살인죄 적용·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을지라도 살인죄에 준하는 처벌이 내려지길 바라기도 했다.
  • 김문수, 점퍼 ‘휙’ 벗더니 “난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포착]

    김문수, 점퍼 ‘휙’ 벗더니 “난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포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총 맞을 일이 있다면 맞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유세에서 자신의 상의 지퍼를 내린 뒤 점퍼를 벗어 젖히고는 “여러분 제가 방탄조끼를 입었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방탄조끼를 왜 입느냐. 누가 총 쏠까 싶어 그런(다는)데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가지고 있고 누가 쏘는지, 대통령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방탄)유리 없는 것 아시지 않냐. 김문수는 유리가 없다”며 “방탄유리도 없고 방탄조끼도 안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어서 되겠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경찰 경호 필요 없다고 했더니 민주당하고 형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경호 안 받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필요 없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고 외쳤다. 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어진 서울 지역 유세에서 이 후보의 ‘방탄조끼’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 현장에서도 “방탄조끼를 안 입었다”며 상의를 집어 보였다. 송파구 유세에서는 “서울동부구치소가 송파구에 있다”며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테러 등 신변 위협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날부터 유세 현장의 연단의 정면과 양옆 등 3면에 방탄유리막을 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복 아래에 방탄복을 입고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등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도 피하고 있다.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을 설치하는 등 경호를 강화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과잉 경호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가 왜 이렇게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두려워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상대 당 후보의 테러 위협을 조롱하는 것이 정상적 정당이냐”며 “어떻게 실존하는 테러의 위협 앞에 무방비로 서 있으라고 말하냐”고 맞받았다.
  • [서울 on] SKT 유심 해킹 사태, 그 후 한 달

    [서울 on] SKT 유심 해킹 사태, 그 후 한 달

    SK텔레콤에서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다. 그사이 SK텔레콤에서는 31만명이 넘는 고객이 떠났고 9000여명의 고객이 위자료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에 나섰다. 사태 이후 SK텔레콤 주가는 11%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1조 4200억원이 증발했다. 국내 통신업계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로 꼽히는 이번 사태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사고 발생 시점부터 이후 수습 과정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브리핑에서 “침해 인지 후 24시간 내 신고를 못 한 것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듯 사건 발생 후 일주일은 초동 대처의 미흡함을 드러냈다. 해킹 사고가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달 22일. 당시 SK텔레콤은 19일 오후 11시쯤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에 감염돼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즉시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처음 내부 시스템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해킹 사실까지 인지한 것은 18일 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킹을 인지하고 40시간이 지나서야 최초 신고가 이뤄진 것이다. 뼈아프게 생각해야 할 대목은 또 있다. 유심 정보는 자칫 복제폰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인데도 SK텔레콤은 이러한 상황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 소극적이었다. SK텔레콤이 처음 내놓은 고객 대응책은 안전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였다. 이마저도 고객에 대한 문자메시지 발송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이뤄졌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관련 소식을 듣지 못한 가입자들은 자신의 유심 정보가 해킹된 사실도 모른 채 무방비로 있었고, 이는 고객의 불안과 불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경영진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언론 브리핑을 열고 사과와 함께 2300만 고객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정작 유심은 100만개밖에 준비가 안 된 상태였고, 이는 또다시 ‘유심 대란’을 초래했다. 월요일 아침부터 대리점마다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고, 결국은 유심 교체를 위해 전국의 SK텔레콤 매장은 신규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SK텔레콤과 정부의 말대로 정말로 유심 교체 없이 유심 보호 서비스만으로도 안전하다면 재고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심 교체를 선언할 것이 아니라 모든 가입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어야 했다. 지난 2일부터 매일 언론 브리핑을 열어 소통하고 정보보호혁신특위와 고객신뢰위원회 등을 출범하면서 사태가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번 사건은 SK텔레콤뿐 아니라 어느 통신사도 해커들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중요한 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사실을 알리고, 진정성 있게 수습하려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더 큰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비싼 값을 치르고 얻은 교훈이다. 신융아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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