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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모든 방법 총동원해 대응” 러시아, 또 경고 날렸다

    “한국에 모든 방법 총동원해 대응” 러시아, 또 경고 날렸다

    러시아가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한·러)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한국 자체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이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이 같은 ‘무모한 조치’를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덴코 차관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등에 대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9~20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해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영국산 스톰섀도(프랑스명 스칼프)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보복성으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를 향해 시험 발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인도주의·경제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지만 북한군 파병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쌓게 되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인도주의 관점의 지원에서 이제는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방식을 바꿔 나간다”며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한국 정부의 움직임이 서방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국의 당국자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같은 ‘유사한 입장의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에 있는 북한군에 대한 이야기를 인위적으로 계속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력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규범과 국제법에 부합하고, 한국을 포함한 어느 제3의 국가도 겨냥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은 한반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할 경우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있어 대응을 고심 중이라는 데 대해 “러시아는 우리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 당국이 신중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다음엔 ‘핵탄두 주렁주렁’ 경고…푸틴이 쏜 ‘개암나무’ 정체 (영상)

    다음엔 ‘핵탄두 주렁주렁’ 경고…푸틴이 쏜 ‘개암나무’ 정체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신형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전쟁 1000일을 기점으로 분쟁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인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산 스톰섀도로 국경 너머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자, 러시아는 곧바로 핵탄두 장착도 가능한 신형 무기로 대응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가 사용한 미사일은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MIRV)다.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미사일로, 해당 기술은 냉전 시절 개발됐다. 미사일 1기로 여러 발을 쏜 효과를 낼 수 있는 MIRV는 미국의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가 효시다. ‘아레니시크’(헤이즐넛·개암나무, 영문명 아레시니크)라는 이름이 붙은 이 러시아의 미사일은 최신식 기술이 적용된 개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암은 도토리나 밤과 비슷한 견과류의 일종으로, 가지 끝에 여러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게 특징이다. 러시아 매체들은 자국군이 사거리 1000∼5500㎞인 중거리 미사일을 전투에서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21일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아레시니크 미사일 공격 영상에는 6개의 물체가 거의 수직으로 낙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언론은 이 미사일에 개별적으로 표적을 맞출 수 있는 여러 탄두가 장착됐으며, 지상에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불활성 탄두로 타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후 대국민 연설에서 오레니시크를 직접 언급하면서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핵 경고장’ 맞대응다음엔 핵 쏜다…“핵탄두 장착 가능성 경고한 것”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신형 MIRV 시험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오슬로 핵프로젝트(ONP)의 파비안 호프만 연구원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MIRV에 핵탄두가 장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초 알려진 대로 러시아가 ICBM을 발사한 것은 아니지만, 훨씬 더 위험한 무기를 실험했다는 것이다. 이날 러시아는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고 MIRV를 날렸지만, 향후 핵탄두 장착 가능성까지 경고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외신에 따르면 아레시니크는 독일 베를린은 11분, 영국 런던 16분, 프랑스 파리는 15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한 서방을 직접 겨냥해 ‘핵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 역시 러시아 정부가 아레시니크 발사로 서방에 핵 분쟁과 미사일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싱크탱크 발다이클럽의 안드레이 비스트리츠키 의장은 이날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 정치인들에게 ‘레드라인’(금지선)에 대해 생각하게 할 것”이라며 “이제 공은 반대편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서방 전문가들도 유럽이 아레시니크의 사정권 안이라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심각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불가리아 군사 전문가 보얀 추코프는 아레시니크가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레드카드’라고 말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학 담당 매슈 사빌은 “아레시니크 발사는 러시아가 서방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분야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는 신호”고 분석했다. 크렘린 “서방의 무모한 결정 대응…美 알아들었을 것” 실제로 러시아는 아레시니크 실전 발사가 서방의 ‘무모한’ 결정과 행동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미사일을 생산해 이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그 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는 서방 국가들의 무모한 결정과 행동에 러시아의 대응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능력을 분명히 보여줬고, 우리의 우려가 고려되지 않을 경우의 추가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매우 명확하게 윤곽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레시니크 미사일 발사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부와 접촉한 바는 없다면서 “어제 (푸틴 대통령의) 성명은 매우 완전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논리적이었기 때문에 현 미 정부가 이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긴장을 완화하고 추가 확전을 피하며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모든 접촉에 열려 있지만, 곧 퇴임하는 바이든 정부는 계속 확전의 길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비난했다.
  • 의협 비대위 “선무당이 벌이는 의료농단… 강력 투쟁”

    의협 비대위 “선무당이 벌이는 의료농단… 강력 투쟁”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중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진행한 1차 비대위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문제점을 깊게 이해하고 정교하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눈먼 무사’처럼 마구 칼을 휘둘러 왔다”며 “대통령 주변에 잘못된 조언을 하는 ‘선무당’ 경제학자도 많다. 이들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정부의 의료 농단은 이미 의료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의협 비대위는 선무당과 눈먼 무사가 벌이는 의료 농단에 강력히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투쟁 방안에 대해선 “비대위 차원에서 각 직역과 논의할 것”이라며 “당장 시위 등의 계획이 있진 않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사태를 해결할 생각 없이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 내년부터 의대 교육은 파행을 겪을 것”이라며 “시간이 가면서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해부학 등 기초의학 실습과 이후의 병원 임상실습은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때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장상윤 사회수석 등은 자리에 없을 것이다. 이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편히 지내는데 의대생들과 교수들은 혼란 속에 10년 이상 후유증을 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끝까지 정부의 무모한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라며 “의협 비대위는 의료 농단의 역사에 이들을 기록하고 끝까지 이들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열린 1차 비대위 회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입장 적극 지지 ▲전 직역을 하나로 모아 의료 농단 저지를 위한 투쟁 ▲2025년 의대 모집 중지 촉구 등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 술김에 혼인신고 후 이혼…“전처 아닌 20년 사실혼 아내에 재산 주고싶다”

    술김에 혼인신고 후 이혼…“전처 아닌 20년 사실혼 아내에 재산 주고싶다”

    술김에 혼인 신고한 여친과 이혼 후 20년간 사실혼 관계로 함께해온 현재의 아내에게 재산을 남기고 싶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사실혼 관계로 지낸 아내에게 유산 상속을 하고 싶다는 사연자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젊은 날 무모한 용기로 여자 친구와 낮술을 마시다가 사랑을 증명하자며 혼인 신고했다”며 “다음 날 술이 깨자마자 구청에 달려갔지만 혼인신고는 취소가 안 돼 거절당했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결혼 생활한 그는 딸 하나를 낳아 잘살아 보려고 했다. 하지만 아내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았고, 서로 싫어하며 술김에 한 혼인신고를 매번 후회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아내와 이혼했고, 아내는 딸을 데리고 해외로 떠났다. 이후 그는 이혼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일에 매진하다가 한 여성을 만나 재혼했다. 다만 각자 자식이 있다 보니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결혼식 대신 조촐하게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고 반지를 교환했다”며 “그렇게 함께 산 지도 20년 가까이 됐다. 그런데 최근 저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신변 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도 어느 정도의 살아갈 재산을 마련해주고 싶다”며 “갑자기 제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제 명의로 된 재산을 아내가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전처와 그 딸이 제 재산을 상속받게 되면, 아내가 전처 자녀에게 소송을 걸 수도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소연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민법은 상속인에 배우자를 포함하고 있으나 이는 법률상 배우자이고, 사실혼 배우자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혼 관계는 맞는 듯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상속되지 않는다. 미리 유언을 남겨서 유언에 의한 재산 증여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사실혼 배우자 사이에서 상속은 되지 않더라도 재산 분할은 가능하다. 단 사망으로 사실혼이 종료된 경우에는 재산분할 청구권이 인정되지 않으니, 사전에 재산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尹 “북러 군사협력, 세계질서 중대한 도전…APEC정상들이 규탄 목소리 발신해달라”

    尹 “북러 군사협력, 세계질서 중대한 도전…APEC정상들이 규탄 목소리 발신해달라”

    APEC 세션 1서 내년 의장국 자격으로 연설“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은 세계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미래를 향한 APEC의 협력을 저해한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거두고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션 1 ‘초청국과의 비공식대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APEC 정상들이 아태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발신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연단에 선 윤 대통령은 “평화롭고 개방된 아태지역을 향한 APEC 미래 비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재, APEC은 더욱 강력하게 연대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아태지역의 보다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APEC 회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경주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무역과 글로벌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APEC이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한 논의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APEC 구성원들의 FTA 협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확대해 역내 국가들이 자유무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원국이 계층간 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창의적·혁신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서빙로봇,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APEC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정보통신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으며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보다 이로부터 소외된 사람의 수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확대되는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인류의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위해, 아래 방안을 통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한국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여 혜택의 파이를 키우고 APEC 구성원이 이를 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정치적 발언 규탄’···기재위 행감 ‘파행’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정치적 발언 규탄’···기재위 행감 ‘파행’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수용’ 또는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긴급 입장문 발표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무책임하고도 무모한 정치적 발언을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김정호 대표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비상시국에 대한 입장문’ 발표는 도지사 본분은 까맣게 잊은 채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선동에 불과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다. 다른 길은 없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금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 중이고, 정례회 첫날 김 지사의 독단적인 인사로 인해 파행을 겪고 있음에도 (경제부지사 등에 대한) 임명장을 전달한 그가 할 수 있는 발언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지사에게 본인 먼저 돌아보고 본분에 충실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대권에 눈먼 행동을 하지 말고, 도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 △더 이상 도의회 외면하지 말고 협치에 나설 것 △경거망동하지 말고 1410만 민생을 살필 것 등 3개 항을 김 지사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비례)은 이날 오전 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균형발전기획실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던 도중 김 지사의 기자회견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회를 요청했고, 오전 11시20분쯤 회의가 중지되는 파행을 빚었다.
  • [세종로의 아침] 대한체육회의 사명

    [세종로의 아침] 대한체육회의 사명

    4년 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다.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인삼각’ 경주를 해야 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해묵은 이슈이긴 하나 대한체육회(KSOC),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 논쟁이 재점화했다. 현직 회장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임기 종료 90일 전 사직해야 한다는 정관 규정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이 규정은 ‘사직’ 대신 ‘직무 정지’로 개정돼 일단락 지어지기는 했다. 대한체육회는 특히 선수 인권과 관련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었고,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선거는 연임에 도전한 이기흥 회장과 그에 맞서는 후보들의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정치권 못지않은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했다. 일부 후보들은 서로 고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포츠에서 강조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아쉬웠다. 앞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 선거를 치르며 이 회장이 당선되는 과정에서도 문체부와의 냉랭한 관계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체육계는 다시 선거철이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4년 사이 대한체육회, 아니 이 회장과 문체부 사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이슈를 놓고 사사건건 충돌이 이어지더니 2024년 파리올림픽을 마무리하고서는 갈등이 극에 달한 모양새다. 선수단 해단식을 놓고도 볼썽사나운 신경전을 펼쳤고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대한체육회는 문체부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각각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이 겹치며 대한체육회를 향한 국민의 시선은 더욱 따가워진 상황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 회장의 3연임 도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이 회장이 당선되더라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문체부가 과도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등 임원이 3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아직 공식 선언이 나오지 않았지만 스포츠공정위가 이 회장 관련 심의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마는 기정사실이 됐다. 이 회장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출마한 인사가 벌써 5명이나 줄을 잇는 등 이번 선거 역시 다자 구도로 향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4년 전 상황과 판박이다. 이전과는 완연하게 다른 양상도 눈에 띈다. 대한체육회 내부에서 이 회장의 3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이러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더니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날엔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4년 전 문체부를 비판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이 회장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조직의 정치화·사유화가 가속되고 불필요하고 무모한 다툼이 거듭되고 있다”며 달라진 입장을 설명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대한체육회방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5년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처럼 이 회장도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대한체육회의 한 간부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에둘러 노조를 지지했다고 한다. 8년 가까이 체육계를 이끌어 오며 이 회장이 쌓아 온 공도 분명 크겠지만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다.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강과 행복, 사회통합 실현. 대한체육회가 명문화한 대한체육회의 사명이다. 선거 때마다 이전투구를 반복하며 사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어떤 결과로 귀결되든 스포츠를 통해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이 쓴 미스터리 소설은 어떨까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이 쓴 미스터리 소설은 어떨까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제로의 늦여름’(비채)이 한국어로 옮겨졌다. 대중의 뇌리에 ‘겨울의 서정’을 각인시킨 이와이 슌지의 미스터리. 상상은 잘 가지 않는다. 소설은 ‘사신’(死神)으로 불리는 어느 천재 복면 화가의 이야기를 쫓는 ‘아트 미스터리’다. 이와이 슌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라고 한다. 그럼에도 출간과 동시에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펜’에 ‘제로의 늦여름 영화화’라는 자동완성 검색어가 등장할 정도로 일본 내 반응은 뜨거웠다. 이와이 슌지가 소설을 이번에 처음 쓴 것은 아니다. 영화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책에도 관심이 많았다. 애초 ‘러브레터’도 자기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릴리슈슈의 모든 것’, ‘립반윙클의 신부’, ‘키리에의 노래’ 등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다. 미대를 졸업한 뒤 광고 회사에 다니던 ‘카논’은 상사의 등쌀에 시달리다 결국 퇴사한다. 지인의 소개로 미술잡지 편집부에 수습기자로 들어가 한 특집기사를 맡게 된다. 화제의 화가 ‘나유타’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기사다.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이 화가는 누구일까. 소설은 ‘카논’이 그를 취재 또는 추적하는 이야기다. 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가 미술을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이와이 슌지는 일본에서 열린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때로 그림은 일순 보는 사람을 매혹합니다. 뭔가가 마음에 새겨진다고 할까요. 형언하기 어렵죠. 그 감각을 소설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무모한 발상에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YS·박철언 소환한 홍준표, 한동훈 향해 “정치 낭인 모아본들…”

    YS·박철언 소환한 홍준표, 한동훈 향해 “정치 낭인 모아본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 낭인들 모아 행세해 본들 그건 오래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과 융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물 위에 기름처럼 떠돌면 바로 퇴출된다. 그게 정치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른바 ‘6공의 황태자’라고 불린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고종사촌 처남 박철언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YS)을 소환하며 한 대표를 지적했다. 홍 시장은 “6공 시절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특보는 ‘월계수회’를 이끌고 득세했던 순간이 있었다”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급격히 몰락했고 월계수회도 사라지고 결국 정계 퇴출된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반면, 자력으로 큰 YS는 그 뒤 승승장구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박 전 의원을 두고 “노 전 대통령의 아우라로 성장한 사람이 그걸 본인의 것으로 착각한 것”이라며 “권력의 뒷받침으로 큰 박철언 특보의 권력은 모래성에 불과했고, 그 옆에 모여든 불나방 같은 월계수회 사람들도 한순간에 흩어졌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내며 정치적으로 성장한 한 대표를 박 전 의원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전날(28일)에도 한 대표와 당 지도부 내 친한계를 향해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의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여당 지도부가 정책 추진을 할 때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국민 앞에 발표한다”며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는 철부지 불장난에 불과하다. 되지도 않은 혼자만의 대권 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오기 싸움으로 정국을 파탄으로 몰고 갔던 것”이라며 “나보다 당, 당보다 나라를 생각해야 하는 비상시기인 만큼, 부디 자중하고 힘을 합쳐 정상적인 여당, 정상적인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韓·秋는 특감 침묵… 친한·친윤, 최고위서 대리전

    韓·秋는 특감 침묵… 친한·친윤, 최고위서 대리전

    대통령 친인척 담당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정면충돌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공개 석상에서의 갈등 표출을 자제했다. 대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대리전 성격의 공방을 펼쳤다. 친한계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공개로 하자고 요구했고, 친윤계는 이에 불쾌감을 표했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언급 없이 민생 현안에 관한 모두발언만을 내놨다. 다만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권리가 있다”며 공개 의원총회에서의 토론과 표결을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당도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당론은 결정된 적 없다”며 “특별감찰관조차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 ‘사적 충성이 공적 의무감을 덮어 버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윤계 인요한 의원은 “이견과 의견을 보완하는 데 있어서는 조용하게 문을 닫고 남한테 알리지 않고 의견을 종합해서 나와야 한다. 스스로 파괴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론을 앞세워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후에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관련 발언을 자제했다. 한 대표는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3차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도 공개 의원총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친한계의 공개 의원총회 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민주당이 상설특검 폭탄 등을 날리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압박용으로 특별감찰관을 얘기한다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의원은 “결론 도출이 요란스럽다고 (일이) 되는 게 아니다. 원래 일은 조용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당연히 추천해야 할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 추진을 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비판했다. 계파 간 신경전이 계속되자 당내 중립 지대에서는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표결은 결국 공멸로 가는 단초를 제공하니까 안 된다. 의견을 개진하고 통합을 이끌어 내는 게 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내홍을 막기 위해 담판으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이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하면 되지. 맨날 만나는 두 분이 담판을 지으려고 따로 만날 일인가”라고 했다.
  • 친한 “특감, 공개 의총 표결해야” vs 친윤 “조용히” 최고위서 대리전

    친한 “특감, 공개 의총 표결해야” vs 친윤 “조용히” 최고위서 대리전

    친한·친윤게 ‘특별감찰관’ 공방韓·秋는 공개적 갈등 표출 자제친한 “알권리 위해 토론과 표결”친윤 “대통령 압박 특감, 코미디”대통령 친인척 담당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정면충돌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공개 석상에서의 갈등 표출을 자제했다. 대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대리전 성격의 공방을 펼쳤다. 친한계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공개로 하자고 요구했고, 친윤계는 불쾌감을 표했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언급 없이 민생 현안에 관한 모두발언만을 내놨다. 다만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권리가 있다”며 공개 의원총회에서의 토론과 표결을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당도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당론은 결정된 적 없다”며 “특별감찰관조차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 ‘사적 충성이 공적 의무감을 덮어버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윤 인요한 의원은 “이견과 의견을 보완하는 데 조용하게 문을 닫고 남한테 알리지 않고 의견을 종합해서 나와야 한다. 스스로 파괴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론을 앞세워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후에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관련 발언을 자제했다. 한 대표는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3차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도 공개 의원총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친한계의 공개 의원총회 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민주당이 상설특검 폭탄 등을 날리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압박용으로 특별감찰관을 얘기한다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의원은 “결론 도출이 요란스럽다고 (일이) 되는 게 아니다. 원래 일은 조용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당연히 추천해야 할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 추진을 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비판했다. 계파간 신경전이 계속되자 당내 중립 지대에서는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표결은 결국 공멸로 가는 단초를 제공하니까 안 된다. 의견을 개진하고 통합을 이끌어내는 게 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내홍을 막기 위해 담판으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이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하면 되지. 맨날 만나는 두 분이 담판 지으려 따로 만날 일인가”라고 했다.
  • ‘정의의 망치’로 보복?…우크라 쇼핑몰 공습한 러 조종사 피살 [핫이슈]

    ‘정의의 망치’로 보복?…우크라 쇼핑몰 공습한 러 조종사 피살 [핫이슈]

    2년 전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주범으로 기소된 러시아군 고위장교가 이에대한 보복으로 암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 공군 대령급인 조종사 드미트리 골렌코프가 둔기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골렌코프의 시신 사진을 텔레그램과 엑스에 공개했다. HUR 측은 “골렌코프가 ‘정의의 망치’로 암살됐다”면서 “그의 머리는 망치로 박살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골렌코프의 시신은 러시아 브랸스크 수포네보 마을 외곽에서 발견됐으며 머리는 피로 뒤덮인 상태였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측이 어떻게 골렌코프를 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 내에서 이같은 작전을 수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비참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은 골렌코프는 지난 2022년 6월 27일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주범으로 꼽힌다. 당시 이 공습으로 총 2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최소 59명을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에대해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과 스포츠 경기장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유럽 역사상 가장 대담한 테러 행위 중 하나”라고 규정하고 “무모한 테러리스트들만이 평범한 시민들 약 1000명이 있는 이곳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분노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HUR은 적진에서 대담한 작전을 수행해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 땅에서 러시아 군인을 암살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전직 러시아 해군 장교인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가 조깅을 하던 도중 암살당한 바 있다. 그는 흑해 함대에 소속된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함의 함장 출신으로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을 공격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아왔다.
  • [사설] 北 “러 파병 안 했다”… 천안함처럼 또 오리발인가

    [사설] 北 “러 파병 안 했다”… 천안함처럼 또 오리발인가

    북한이 그제 러시아에 인민군을 파병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주유엔 북한 대표부 외교관은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주권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하는 북한군 얼굴, 러시아 연해주 군사시설에 운집한 수백명의 북한군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훈련소의 러시아 장비 보급장에서 튀어나온 북한말, 북한 군인에게 나눠 줄 군모와 군복 치수를 파악하려고 러시아군이 배부한 한글 설문지, 시베리아 지역 주민으로 위조하기 위한 신분증 등 증거는 차고 넘친다. 북한은 2010년 천안함 도발 당시에도 10개 전문기관과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74명이 내놓은 북한의 어뢰 증거물 등 ‘스모킹 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소행임을 부인했다. 북한이 이번에도 오리발을 내밀겠다는 속내는 뻔하다. 향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무기와 전투병 지원 가능성 등 확전에 따른 비난과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을 것이다. 정부가 어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된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고 러북 군사협력 강도에 상응하는 단계적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당연한 대응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그제 통화에서 북러의 무모한 군사적 밀착에 우려를 함께 하고 실효적 공동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북한의 파병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우회 지원하고 있는 155㎜ 포탄의 사례를 포함해 모든 대응 방안을 논의 범주에 넣어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2일

    쥐 48년생 : 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60년생 : 일에 어려움이 따른다. 72년생 : 시비를 조심하라. 84년생 : 모든 운이 상승한다. 96년생 :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라. 소 49년생 : 매사에 있어 한발 물러서라. 61년생 : 결정은 유리하게 날 듯하다. 73년생 : 횡재하고 기쁨이 있다. 85년생 : 재복이 들어온다. 97년생 : 모든 일에 운이 상승한다. 호랑이 50년생 : 답답한 하루의 운세다. 62년생 : 사람은 신중히 사귀어라. 74년생 : 남을 시기하면 손해 생긴다. 86년생 : 친구에게 도움 받는다. 98년생 : 자신의 일은 떠벌리지 마라. 토끼 51년생 : 차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63년생 : 하루가 바쁘겠다. 75년생 : 너무 뜸들이면 불리하다. 87년생 : 좋은 운이 다가오고 있다. 99년생 : 손해가 있어 속상하다. 용 52년생 :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된다. 64년생 : 고집은 금물이다. 76년생 : 뜻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다. 88년생 : 뜻밖의 행운이 온다. 00년생 : 정도를 지켜라. 뱀 53년생 : 신수가 불리한 날이다. 65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77년생 : 밑거름의 하루가 되겠다. 89년생 : 바라던 일이 해결된다. 01년생 : 분별력만 잃지 마라. 말 54년생 : 서둘지 말아야겠다. 66년생 : 사치스러운 분위기는 위험하다. 78년생 : 유혹에 빠지면 손해 크다. 90년생 : 무모한 경쟁은 피하라. 02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가라. 양 43년생 : 성질을 부리지 마라. 55년생 : 잘 모르면 손을 떼라. 67년생 : 달콤한 말에 주의하라. 79년생 : 정에 얽매이지 마라. 91년생 : 누명 쓸까 두렵다. 원숭이 44년생 : 몸가짐에 주의하라. 56년생 : 다된 일일수록 신중하라. 68년생 : 일이 서서히 풀린다. 80년생 : 매사 결단력을 길러라. 92년생 : 자만하면 어려움이 있다. 닭 45년생 : 건강과 재운 있다. 57년생 : 부탁하지 마라. 69년생 : 한발 물러서면 유리하다. 81년생 : 허망함을 보겠다. 93년생 : 내일로 미루지 마라. 개 46년생 : 남의 조언에도 귀기울여라. 58년생 : 욕심부리다 망신만 당한다. 70년생 : 명예운이 강하다. 82년생 : 돈을 빌려주지 마라. 94년생 : 남의 것을 탐하지 마라. 돼지 47년생 : 남에게 손을 벌리지 마라. 59년생 : 최상의 노력이 약이다. 71년생 : 자기 자신을 찾아라. 83년생 : 부부 화합에 최선 다하라. 95년생 : 즐거운 만남이 있겠다.
  •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맺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예군을 파병하자 한국 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자제했던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 들 움직임이 감지된다. 실제 지원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 3년간 이어 온 전쟁 속으로 남북이 휩쓸리는 형국이라 한반도 안보 불안은 더 커질 수 있다. 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군 1500명이 지난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은 12일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으로 촬영됐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러시아에서 보급품을 받는 북한군의 영상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연해주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 동양인 군인들이 줄지어 각종 물품을 받는 모습을 올렸다. 28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북한 억양의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와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는 군복, 군화 등을 북한군에게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했다. CNN은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란 안내와 함께 “러시아씩 크기”, “조선씩 크기”라고 적힌 한글 설문지가 북한군에게 배포됐다고 전했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 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CNN은 또 연해주 세르게예프카 훈련장에 도착한 군인들의 영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는 러시아어로 “새로운 지원군으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프는 지난 17일 “러시아에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있으며 오는 11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다노프는 2600명의 북한군 병력이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침공해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운 땅을 점유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러시아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파병 규모는 1만 2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1970~1980년대 앙골라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수백에서 수천 명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으나 1만명 이상은 사상 처음이다.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작전부대 11군단의 예하 4개 여단이 러시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과 외모가 흡사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트족과 부랴트공화국의 부랴트족으로 위장한 가짜 현지인 신분증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파병 이유로는 경제적 이득과 전투 경험 및 군사기술 취득 등이 거론된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독일 방송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사병은 한 달에 1840유로(약 270만원)를 받으며 첫 지원 보너스는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원)에 이른다”면서 “북한은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러시아의 기술과 지식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파병에 그동안 자제해 온 살상무기 지원 방안까지 검토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비살상용 군수물자만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1만 3000여개 분량의 인명 살상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것이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의 평가다.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근거로 총 800만발 이상의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미사일, KN23 등 단거리탄도미사일, RPG 대전차로켓 등이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살상무기 지원은 곧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정부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에게 따르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살상무기 지원 여부는 임박한 미국 대선 이후에 입장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며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북한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與 “北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국회 결의안 추진

    與 “北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국회 결의안 추진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법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위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글로벌 확산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부대 파병 등 러시아와의 무모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즉시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파병을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동해선 경의선 철도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 헌법이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다고 밝혔다”며 “김정은은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대한민국은 명백한 적국이며 물리력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다며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김정은이 무모한 오판을 내릴 경우, 즉각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안보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최근 철도폭파, 러시아 파병, 쓰레기 오물풍선 등 연일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지원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 당연히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북한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원칙이고 러시아를 적으로 만들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규탄하고 비판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사안을) 처리해 국가적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北 우크라전 참전 규탄…ICBM 기술 이전 가능성”

    한동훈 “北 우크라전 참전 규탄…ICBM 기술 이전 가능성”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북한의 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대표는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잠수함 건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공조를 넘어 동맹 수준의 군사 협력에 이른 현실은 국제사회뿐 아니라, 우리를 향한 실존적 안보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군사적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제재를 자초할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냉정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물 샐 틈 없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무모한 행동에 대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대표, 윤 대통령과 면담 앞두고 ‘김 여사 해법 3대 요구’ 한편 한 대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마주 앉는다. 다만 면담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하면서, 애초 한 대표가 요청했던 형식의 독대는 성사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면담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양측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를 두고 야권에서 제기하는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을 지키며 당내 리더십을 확인한 한 대표는 위기의 여권을 전면 쇄신하기 위한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앞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 관련해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여사 해법 3대 요구’ 실천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록 재보선 ‘선방’으로 한차례 고비는 넘었지만, ‘선거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의 잇단 폭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불기소, 야당의 김여사 특검법 재발의 등으로 ‘김 여사 이슈’는 여전히 여권에 ‘최대 뇌관’으로 작용 중이라는 인식에서다.
  • 무인기 소동·연일 말폭탄… 김여정 “똥개 길러 낸 주인 책임져야” 美도 맹비난

    무인기 소동·연일 말폭탄… 김여정 “똥개 길러 낸 주인 책임져야” 美도 맹비난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며 연일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 내고 긴장감을 키우는 데 대해 정부는 체제 취약성에 따른 내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밤늦게 발표한 ‘무모한 도전 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1면에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국방부가 ‘정권 종말’을 또다시 운운했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군부 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 국민의 목숨을 건 도박은 처참한 괴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제목으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비난하는 북한 국방성 대변인의 담화도 함께 실렸다. 이날 저녁 김 부부장은 또다시 담화를 내고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해 침해당하였다면 똥개들을 길러 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미국도 비난했다. 북한이 ‘무인기 침투 주장’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건 대내외를 향한 복합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세 차례나 영공이 뚫린 책임을 남쪽에 돌리며 북한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높이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과장하며 활용해 왔다.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에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평양 상공이 뚫리고 최고 존엄의 안위를 위협하는 무인기 도발을 흐지부지 넘어가면 비슷한 형태의 도발이 용인될 거란 판단에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담화와 성명에 ‘최후통첩, 경고, 재발 방지’ 등의 표현이 담긴 것엔 더이상의 긴장 심화는 바라지 않는다는 뜻도 있다”며 “한국이 강경 대응을 하니 미국을 소환해 확전 분위기를 잡고 유엔군사령부의 관리를 주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아슬아슬한 짓을 해야 돈 번다” 초강력 허리케인 한복판서 라방 켠 美스트리머

    “아슬아슬한 짓을 해야 돈 번다” 초강력 허리케인 한복판서 라방 켠 美스트리머

    지난주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을 당시 한 온라인 방송 스트리머가 대피 경보를 무시하고 야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지난 9일 미국의 스트리머 마이크 스몰스 주니어는 플로리다주 탬파시에서 에어 매트리스 하나와 우산, 라면 한 봉지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지난주 미국은 플로리다주를 관통하고 지나간 허리케인 밀턴으로 최소 16명이 죽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지난달 말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도 200명이 넘게 숨지면서 최근 50년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중 두 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냈다. 그는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는 호숫가에서 온라인 플랫폼 ‘킥’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켰고, 동시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으면 매트리스를 들고 물 안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약속한 시청자 수를 달성하자 그는 말한 대로 매트리스 위에 올라탄 채 물에 들어갔다. 마이크는 이후 BBC와 인터뷰에서 물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걱정됐다면서 “바람이 세지기 시작했는데 나는 수영할 줄을 몰랐다. 그래서 나무를 붙잡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방송을 진행할 당시 이 지역에는 대피 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대부분 주민은 집에서 나와 대피 장소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 마이크가 진행한 1시간가량의 라이브 방송은 킥에서 6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영상이 올라가자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는 방송을 위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를 구하러 와야 하는 구조대원들까지도 위험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마이크가 라이브 방송을 위해 목숨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밀턴보다 일주일 앞서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에 상륙했을 때도 마이크는 텐트를 들고 나가 5시간 넘게 야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마이크가 이처럼 무모한 라이브 방송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방송을 통해 얻는 수익 때문으로 보인다. BBC는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이 콘텐츠 창작자들 사이에서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이크처럼 무모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는 BBC와 인터뷰에서 비난 여론에 대해 자신의 방송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콘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 볼 때 사람들은 아슬아슬한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허리케인 방송’으로 정확히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는 밝히진 않았지만, 스트리머에 따라 시간당 약 300~400달러(약 40만~54만원) 정도를 벌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최근 방송으로 몇몇 청구서를 갚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었다고 덧붙였다. 탬파시 경찰은 BBC에 “필수 대피 명령을 어기는 것은 단지 그 개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뿐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초기 대응 인력에게도 추가적인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 “명품시계 찬 김정은, 디올 입은 김주애”…北 발끈한 전단지 내용

    “명품시계 찬 김정은, 디올 입은 김주애”…北 발끈한 전단지 내용

    북한이 남한의 무인기를 통해 살포됐다고 주장하는 대북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의 명품 치장 사진 등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으로 치장한 지도부의 사진을 보여줘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북 전단 사진과 묶음 통 등을 공개했다. 전단 사진을 보면 맨 위에는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없는 김정은”이라는 글씨가 적혔다. 북한은 이 전단지를 대내외에 공개하며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했다. 그 아래 부분에는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과거 ICBM 시험발사 때 각각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명품 시계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패딩을 부각시키는 사진도 게재됐다. 김 위원장의 스위스 명품 시계는 당시 언론보도에서 약 1500만 원, 딸 주애가 입었다는 디올 패딩은 240만원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단 중간에는 “연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식량비교”라는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과 ‘북조선’ 주민이 연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쌀과 옥수수 양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단 맨 아래에는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북조선의 경제상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한편 북한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를 증강했다.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각급 부대, 구분대들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평양에는 반항공(방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국방성 대변인은 별도 담화를 통해 “무인기 도발에 한국군부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다시 한번 출현하면 선전포고로 여기고 “우리의 판단대로 행동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별도 담화를 내어 한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 다시 한국 무인기가 나타나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을 쏟아내는 데 대해 우리 군 당국은 강경한 입장이다. 국방부는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고 경고했고,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6·25 전쟁 이후 늘 존재했다”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으면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무인기가 이달 세 차례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고 파악하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바”라며 “경험에 의하면 무시하는 것이 최고의 정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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