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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만 핵폐기물 규탄 결의안

    대한민국 국회는 선린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와 우리 세대와 우리 다음 대를 이을 후손세대들을 위해서도 환경은 보호·보존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핵폐기물은 그것이 비록 중·저준위의 것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사는 환경에 사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또한 100년이상 오랜 세월동안 그 방사능의 위해가 지속된다는 심각성을 우려하지 아니할 수 없다. 또한 핵폐기물은 그것을 생산한 나라안에서 저장·처리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에 유념하면서,금번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출 기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웃의 환경을 침해해도 좋다는 이기적 발상의 결과로서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행동임을 지적하고,유럽연합(EU)은 이미 1989년에 로메협약으로 핵폐기물을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연안 국가들로 수출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금지하여 경제·기술적으로 선진한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후진국으로 핵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선언한 것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북한의 핵폐기물 반입 기도는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을 오염시키는 것으로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반민족적 처사라는 우리의 인식을 천명하고,이러한 북한의 무모한 처사가 현재 진행중인 제반 남북협력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을 염려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대만 당국은 핵폐기물을 북한에 수출해서는 아니되며,이러한 기도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우리는 북한당국이 오늘의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만으로부터는 물론 그 어떤 곳으로부터도 핵쓰레기를 수입하지 말 것을 민족의 이름으로 엄숙히 요구한다.
  • 김 대통령 육사졸업식 연설

    안보는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지켜주는 절대적인 조건입니다.국가의 안전보장이 무너진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루어 놓은 모든 성취는 한낱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나라의 민주와 번영도 우리의 가정과 사회도 한순간에 파괴되고 말 것입니다.나는 우리 군이 공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 속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대해 깊은 신뢰를 보냅니다.만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그들에게는 파멸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국가안보는 군사력만으로는 지켜질 수가 없습니다.먼저 우리 사회가 안정되어야 하고 국력의 바탕인 경제가 안보를 뒷받침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안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경제의 어려움에 더하여 각 분야의 이기적 욕구가 우리 사회의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사회안정이 없이는 국력의 결집도,경제활력의 회복도 불가능합니다.사회적 분열과 혼란이 안보의 위험성을 불러온다는 것은 동서양 역사가 가르쳐 주는 불변의 교훈입니다.지금이야말로 국민 모두가 굳건한 사회안정 위에서일치단결하여 총력안보의 태세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엄정한 군기와 드높은 사기,그리고 굳센 단결은 「강한 군대」의 핵심적인 무형전력입니다.또한 우리 군은 정보·과학·기술의 시대인 21세기에 부응하여 세계화된 「미래의 군」으로 발전해 가야 합니다.정보화 첨단화된 이들 전력이 「통합된 전투력」으로 최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방구조 전반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나는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강한 군대」를 양성하는데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나갈 것 입니다.
  • “북은 남북대화 응해야”/김 대통령 육사졸업식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대남 적화전략을 하루빨리 포기하고 민족의 평화와 공영을 위해 남북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이것만이 북한이 처한 오늘날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태릉 화랑대연병장에서 열린 육사 제53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지금 북한 권력층에는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북한은 위기를 타개하고 대남적화를 달성하기 위해 언제 어떠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지 모른다』면서 『만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그들에게는 파멸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 “김장현씨 집 협박편지 북한측 소행은 아닌듯”/이한영씨 피격수사

    ◎용의자 러 교포와 흡사”/부산시민 제보 이한영씨 피격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는 27일 이씨가 임시로 살던 김장현씨(44) 집에 배달된 협박 편지는 북한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덕순 수사본부장(경기경찰청장)은 이 날 『범인들이 협박편지를 써서 단서를 제공할 리 없고 보복 내용이 무모한데다 단체가 아닌 「구미호」라는 개인 명의로 편지를 보냈으며,「흔적을 남겨 부끄럽다」는 내용 등으로 미루어 대남 공작원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불안과 수사혼선을 노린 국내 불순분자나 정신병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씨 피격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몽타주 인물과 비슷한 러시아 교포가 최근 부산을 다녀갔다는 제보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김모씨(41·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은 27일 부산진경찰서에 『지난 92년∼94년 사이 러시아를 오가며 무역중개상을 할때 알게된 러시아교포 이모씨(35)와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최근에도 3차례 만났다』고 신고했다.
  • 엘림네트 전병엽 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차별화된 정보 제공 인터넷서비스 앞서간다/독학으로 컴퓨터 배워 95년 자바연구팀 구성/극장티켓 예약·비디오 판매/실시간 노래방·증권정보 개발 『중소 인터넷전문서비스업체(ISP)의 살 길은 서비스 다각화에 있습니다.엘림네트는 이 점에서 다른 업체보다 한 발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주)제이씨현 엘림네트 사업본부장 전병엽 이사(39)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불가피한데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자리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 접속 서비스만으로 대기업형 ISP와 경쟁하는 것이 무모한 일이라고 판단한다.그래서 일찌감치 생각해 낸 「다윗의 지혜」가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다. 실시간 비디오 서비스가 그중 하나.신작영화,교육용 비디오 등 각종 동화상 정보 서비스를 홈페이지(http://www.elim.net)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특히 새 영화는 3분짜리 하이라이트 장면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사이트에 광고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인터넷을 통한 극장티켓 예약 및 비디오 판매도 겸하고 있다. 인터넷 노래방 소프트웨어 「리얼오케」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수출까지 한 이 회사의 역작이다.국내에선 공개소프트웨어로 보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노래방 기능외에 회사가 디지털 파일로 제작한 새 가요도 실어,신곡발표창구로서의 인기를 노리고 있다.현재는 다운로드 방식이지만 새달부터 고난도 압축기술을 채용,실시간 전송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이사는 『모기업인 제이씨현이 지난 90년부터 CD롬 타이틀을 제작,멀티미디어 컨텐트 개발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간 축적된 기술이 엘림네트가 추진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응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 프로그램에 대한 발빠른 투자는 엘림네트의 기술적 안목과 순발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최근 인터넷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자바 응용프로그램은 운영체계(OS)에 관계없이 실행되고 네트워크에서 파일을 실시간 전송해주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엘림네트 추진 초기인 지난 95년부터 이미 자바 연구팀을 구성했다.이곳에서는 실시간 증권정보 서비스를 개발중이다.인터넷을 통해 증권객장에 나가지 않고도 시세의 변화를 바로 알 수 있고 주식매매도 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1년여동안 투자 덕택에 자바 프로그램 개발에선 국내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전이사는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엘림네트의 도전정신의 밑바닥 한켠에는 전이사의 개인역정이 자리하고 있다. 대학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제조업체 회사원으로 일하던 그가 컴퓨터업계에 뛰어든 것은 그의 지칠줄 모르는 실험정신에서 비롯된 것.자재담당을 맡아 업무편의를 위해 컴퓨터를 혼자 공부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한때 중소기업형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업체를 차리기도 했다. 컴퓨터업에 종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인터넷은 그에게 정보화시대의 미래상을 가늠케했다.엘림네트의 산파역과 운영 총책임을 맡은 것은 정보통신에 대한 그의 관심이 커 있을 무렵 평소 알고 지내던 제이씨현 거현배사장의 제의를 수락해 이뤄졌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에 게으르지 않은엘림네트의 가능성에 건 전이사의 인생 승부수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 주목된다.
  • 주체사상 이론정립의 제1인자/황장엽 망명­누구인가

    ◎김일성대학 총장 역임… 김정일 가르쳐/김일성 살아있을땐 서열13위 최측근 12일 북경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한 황장엽(74)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거친 북한 지식층의 대표적 인물이다. 현재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과 국제평화자주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거물이기도 하다. 현재 북한 권력서열 24위인 황은 일부에서 관측하는 것처럼 김일성과 혈연관계는 아니나 김이 살아있을때는 북한 권력서열 13위로 김이 직접 자문을 구할 정도의 측근이었다. 황은 또 김정일에게는 김일성대학에서 마르크스­레닌 철학을 가르친 스승으로 김이 졸업한 뒤에는 주체사상에 관한 고문역할을 했다. 황은 모스크바유학시절 식당과 화장실 가는 길 밖에는 몰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의 학구파로 북한내에서는 새로운 사고의 철학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최근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등 개인적인 고뇌를 방문한 외국인사들에게 부지불식간에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정일의 호전적이고 무모한 성격으로 인해 북한이 피폐해진데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수해와 식량난 극복문제와 대외관계 등에서도 김정일의 노선과 다른 발언이 감지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은 침착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두뇌가 명석하고 논리가 정연하며,남에게 흠을 잡히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말이 적고 감정표현을 하지않는 편으로 술과 담배도 전혀 하지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모스크바 유학중에 연애결혼한 부인 박승옥(66)과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황의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3년 2월17일 평안남도 출생 ▲53년 모스크바국립대학 유학.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원·강좌장 ▲59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김일성종합대학 총장 ▲72년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 ▲80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사상담당 비서 ▲87년 사화과학자협회 위원장 ▲93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동반 망명 김덕홍/여광무역 사장·노동당 자료연구실 부실장/황장엽의 제1심복… 95년부터 북경 체류 황장엽과 함께 망명을 신청한 김덕홍(59)은 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으로 95년 4월부터 북경에 머물러왔다. 그는 황장엽의 제1심복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 이번에 함께 귀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은 1938년 12월3일 평안북도 의주읍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뒤 조선경비대 제3191군부대 중사로 군복무를 마쳤다. 김은 이어 김일성종합대학의 교무부 지도위원과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부과장·부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여광무역 총사장말고도 노동당 중앙위 자료연구실 부실장과 국제평화주체재단 총재,재정관 겸 평양사무소장 직함도 갖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3녀가 있다. ▷주요 망명·귀순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신청
  • 북 핵쓰레기 반입과 「환경학살」(박화진 칼럼)

    미국 조지타운대학 페시바흐 교수 등이 옛소련·동구공산권 붕괴후 출판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이란 저서가 있다.공산주의는 몰락했으나 「환경학살자」로서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통치하고 지배했던 광대한 땅과 물과 사람들의 몸안에 그대로 남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인류역사상 그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도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랜동안 땅과 공기와 물과 사람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공산주의체제의 「환경파괴」를 고발하고 있다. 철의 장막에 가려있던 공산권의 붕괴와 개방이후 제일 먼저 드러나 서방세계를 놀라게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의 하나는 바로 그 환경학살의 실태였다.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공산권 붕괴당시 폴란드는 공해로 인한 유아사망률이 서구의 3배를 넘었고 체코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마스크를 한채 수업을 받는가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는동안 우리의 공중전화박스 같은 「호흡기계」로부터 산소공급을 받아야할 정도였다. 그러나 보다더 심각한 경우는 옛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실태였다.체르노빌원전사고는 말할것 없고 개방후 드러난 핵폐기물의 북극해,북해 및 우리동해 무차별 투기사실등은 한마디로 공산주의 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다.동시에 공산독재체제가 인권파괴뿐아니라 「환경학살의 체제」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들이기도 한 것이다.옛소련공산당국은 핵폐기물 투기를 당연하고 예사로운 것으로 생각했다.그것이 그들 국민이나 이웃나라에 끼치는 위험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 「환경 무법자」였다. ○구소 핵불감증 주변국 피해 민주화 개방·개혁이후 동구는 물론,러시아 중국까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환경 오염방지및 개선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게 된것은 다행스런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세계 유일의 공산국가로 남아있는 북한은 여전히 개방·개혁을 거부하고 스탈린식 공산체제를 고수하며 엄중한 비밀의 장막에 싸여있다.그들의 환경실태와 핵위험에 대한 인식이 어떠할지는 불문가지라 할수있을 것이다.86년에 제정했다는 「환경보호법」에도 불구하고 옛소련의 「환경학살체제」와 「핵위험 불감증」의 유산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경제난·식량난등으로 궁한 처지이긴 하지만 얼마간의 「외화벌이」를 위해 세계 어느나라도 원하지않는 남의 나라 핵폐기물 쓰레기를 받아들이겠다고 나선 북한의 행동이야말로 그 증거라 할수있을 것이다. ○“자유세계 파괴” 공작의 일환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북한의 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북한이 고수하고 있는 옛소련의 스탈린식 공산주의체제 자체가 갖는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수있을 것이다.북한공산정권 당국자들은 그동안 온갖 「국가범죄적」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우리에 대한 테러·납치와 핵개발소동은 말할것 없고 양귀비재배와 아편제조 밀수출,달러화 위조유포,무기밀매등이 그것이다.경제난 극복과 한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파괴라는 일거양득의 목적달성을 위한 그들 나름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쟁이요 공작의 일환인 것이다.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그러한 투쟁의 또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북한은 판단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북한의 조기붕괴가 갖는 위험과 모험성을 경계한다.때문에 가능한한 붕괴보다는 질서있는 민주화 개방·개혁을 통한 남북공존·공영과 그에 따른 자연스런 평화통일의 달성을 최선의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와 이번 대만 핵쓰레기 반입의 무모한 도발과 민족 자해적 행위는 그러한 목표의 재검토가 불가피함을 보여주는 경고가 아닌가.북한의 붕괴를 막고 지연시켜야할 명분과 이유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수 없게 하는 또하나의 현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조기 개방과 개혁 촉진이 어렵고 불가능 하다면 21세기 민족 발전과 번영의 필요불가결한 도약대인 한반도의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차라리 북한의 조기붕괴를 재촉하는 정책추구의 변화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경고일 수 있는 것이다.〈심의·논설위원〉
  • 총회장의 강변(외언내언)

    기업의 부침은 실로 무상하다.세계기업사를 보면 혜성처럼 나타나 화려한 각광을 받다가 유성처럼 사라져간 기업들이 많다.1912년 세계 1백대 기업에 속했던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25%에 불과하다.우리나라 기업의 생존율도 거의 비슷하다.지난 65년 30대 대기업에 있던 기업 가운데 약 50%만이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부침이 가장 심한 것은 건설업이다.80년 대까지만 해도 50대 기업에 들었던 삼환기업과 삼호주택은 물론 남광토건·진흥기업·경남기업·정우개발·고려개발 등 유수업체들이 추락했고 작년에는 유원건설·덕산그룹·우성건설이 부동산시장 침체와 경영난으로 인해 도산했다. 올들어서는 건설업으로 입지를 굳힌 한보그룹이 한보철강의 부도로 인해 비운을 맞았다.한보그룹의 비극적인 종말은 그룹총수의 「무모한 경영」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보철강의 경우 부채비율이 2천%로 국내 제조업 평균비율의 약 7배에 달한다. 그러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한보철강의 부도는 전적으로 산업은행이 시설자금 3천억원을 대출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부채에 짓눌려 쓰러지고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이는 한보철강의 시설자금은 산업은행이 끝까지 대주고 소유와 경영은 자신이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한보철강이 부도가 났는데도 정총회장은 『한보철강 등의 경영권은 넘길 수 있으나 재산권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는다.홧김에 억지논리를 펴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고 무지에서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다.어제 신청한 법정관리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 들여지면 구주식은 소각하도록 되어 있다. 정총회장은 기업소유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기 보다는 부도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바쳐 부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어야 하지 않을까.그것은 기업을 수성못한 기업인의 마지막 책무이다.
  • 한보부도 피해 최소화를(사설)

    한보철강의 부도는 무모한 투자의 종말이 어떤 것인지를 일깨워준다.한 기업인의 「허황한 꿈」이 금융기관과 거래업체는 물론 국민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무모한 투자의 종말 한보철강의 건설은 출발부터가 잘못되었다.신규사업을 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투자재원의 확보다.한보철강은 자기자본이 불과 9백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5조7천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벌였다.한보의 부채비율은 무려 2천%로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비율 300%의 약 7배에 달한다.이 비율은 한보철강이 얼마나 「위험한 장난」을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한보철강은 세계적으로 기술적인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공법으로 사업에 착수하면서 재원조달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그나마의 재원조달이 재벌총수 한 사람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정상적인 기업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이번 부도사건은 남의 돈으로 회사를 차리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한보철강 부도는 국내기업의 차입의존형 경영에 대한 새로운 자각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 자성해야 한보철강에 막대한 채권을 가진 은행 등 금융기관이 뒤늦기는 했지만 더 이상 구제금융을 하지 않고 부도처리한 것은 그나마 불행중다행한 일이다.「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자금지원을 한 금융기관은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사업성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했다가 기업이 파산위기에 처하면 여러가지 핑계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일은 이번으로 끝내야 할 것이다. 정책당국도 앞으로는 민간기업의 사업진출과 퇴출에 직·간접으로 간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당국이 그동안 기업의 대형신규사업진출에 직·간접으로 간여함으로써 사업의 결과에 대해서까지 책임지지 않을 수 없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국책사업 등 극히 제한적인 사업을 제외하고는 민간기업의 퇴·출입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은 한보철강의 부실투자에 대한 책임을 각자 통감하면서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그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그것은 엄청난 금융특혜의 재발과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제3자 인수 바람직 한보철강은 이제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 인수의 절차가 남았다.지금까지 투자한 막대한 재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사후조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그 점에서 법정관리와 제3자 인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동시에 한보철강의 거래업체와 하청업체 및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 선의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의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의 관련거래업체지원도 이번으로 끝나야 한다.그것이 한정된 국가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민간기업간의 거래는 스스로 책임지는 풍토조성에 기여할 것이다.부실기업의 책임을 금융기관이나 정부가 떠맡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 무모한 「수요파업」(사설)

    이번엔 하루 파업이 벌어졌다.민주노총이 주도한 22일의 첫 「수요일파업」에 전국에서 적게는 6만8천여명,많게는 18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민주노총은 앞으로 정기적인 수요파업 외에 토요일마다 집회를 갖겠다고 한다.유감스럽게도 그들의 이러한 계획과 관련하여 새로운 명분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 파업이 무모하다고 본다.노동계의 주장은 이미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고,그 결과로 여야영수회담까지 열려 노동법파문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지 않은가.한달동안 찔끔찔끔 이어지는 파업을 지겨워하는 국민도 상당히 많아졌다. 노동계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임금을 지급하는 오는 2월 초순에 근로자가 받게 될 충격을 헤아려야 한다.무노동무임금원칙에 따라 평소보다 절반이하로 임금이 줄어들 근로자를 노동계 지도자들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어느 대기업의 경우 1인당 1백40만원이 줄어든다는 계산까지 나와 있다.사용자를 상대로 하는 파업이 아니므로 과거처럼 임금을 달라고 억지를 부릴 수도 없게 돼 있다. 줄어든 임금을 보전해줄 사람은아무도 없다.파업기금 같은 재원을 제대로 적립해놓은 노조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결국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가 감수해야 한다.보다 딱한 문제는 파업을 하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의 근로자다.대기업보다 여건이 나쁘고,피해도 크지만 하소연할 곳조차 없다.이들의 무고한 피해는 파업의 실익보다 손실이 점점 커진다는 사실을 노동계에 일깨워주는 경고다. 파업날짜도 생산성이 가장 높다는 수요일로 정함으로써 기업의 손해는 산술적인 것보다 훨씬 더 커지고,그 피해는 장기적으로 모든 근로자를 포함한 국민에게 전가된다.나라경제의 피해를 논외로 쳐도 온통 손해보는 사람뿐이다.정말 더이상의 파업은 어리석다.파업으로 누가 득을 보는지 거기 참여한 근로자가 곰곰 생각해볼 일이다.
  • 환경 생각하는 의사 모임/「그린닥터」 발대식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는 28일 하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녹색의사·Green Doctor)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녹색의사회원은 앞으로 환경오염으로 발생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지침을 마련하고,각종 세미나와 학술모임 등을 통해 환경성 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관련 질병에 대해 상담해주고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한 고발 및 감시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다. 녹색의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건강에 해를 끼치는 모든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파수꾼이 되고,무모한 자연의 파괴와 환경오염에 반대한다는 등 6개항의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기자간담회 문답

    ◎“경협지원 등 북 태도에 달려”/경제난 심각… 북한은 지금 붕괴단계/잠수함사건 북 정권 불안감서 비롯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숙소인 콸라룸푸르 시내 힐튼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동남아순방 결과를 평가했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수행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지난번 워싱턴 포스트지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강한 입장을 밝혔는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다른 것이 있습니까. ▲그대로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내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클린턴대통령도 분명히 내 얘기를 이해했습니다.강하고도 확실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종전의 입장에서 후퇴하거나 양보한 것은 아닙니까. ▲전혀 그런 것은 없습니다.일절 없습니다.양보할 성질이 못되지 않습니까. 장교로 구성된 정규군인들을 태운 잠수함이 처음으로 직접 상륙했고 중무장하고 내려와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강원도 일대는 준계엄상태에서 생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경수로 지원 문제만 해도,신변보장이 안되고 사람을 살상하는 판에 누가 누구를 보낼 수 있겠습니까.사과와 재발방지에 관해 확실한 보장이 없는데 북한에 누구를 보내서 공사를 하라고 하겠습니까.그리고 그 많은 비용을 국민이 내려고 하겠습니까. ­북한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지금 우리는 역사 이래 최대의 풍년이지만 북한은 또 흉년이 들어 벌써 쌀이 없습니다.기다리고 있는 것은 굶주림뿐이며 과연 북한이 얼마나 지탱할 수 있는지는 시간문제입니다.북한은 이제 붕괴단계에 들어섰습니다.잠수함 침투같은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도 그런 초조함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귀국후 여야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할 것인지요. ▲그 이야기는 오늘은 하지 맙시다. ­4자회담 성사전망은 어떻습니까. ▲세상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북한입니다.그래서 전망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과와 재발방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안되면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입니까. ▲사과와 재발방지가 선행되는방법이 옳지만 4자회담에 나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내가 두가지 방법을 다 제시한 것입니다.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경협지원 등이 풀리게 됩니까. ▲북한이 쓰는 용어와 태도에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아」하고 「어」하고 다른 것입니다.북한이 하는 행동과 걸음걸이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 한­러 군사협력 양해각서 서명/양국 국방회담

    ◎북 도발땐 국제협력 강화 김동진 국방장관과 로디오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과 관련,한반도 평화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현재의 정전체제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도발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4일 러시아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비롯해 양국 군사협력 방안 등 주요 관심사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관련기사 4면〉 이날 회담에서 두 나라 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잠수함 침투행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주권침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의장명의의 대북경고를 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는데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평화노력에 북한이 동참토록 유도하기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양국장관의 이날 회담은 최근 러시아내에 보수화 분위기고조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복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무장도발과 관련해 한·러간에 공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어 양국 장관은 두 나라의 군 요원과 부대의 훈련,한국에 제공된 무기장비의 운용과 수리요원의 교육 등을 골자로 하는 양국간 군사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운전 서비스(외언내언)

    발달한 나라에서는 교통사고가 있으면 먼저 응급차와 함께 절단기가 출동한다고 한다.사고차안에 들어있는 부상자를 꺼내기 위해 차체부터 자르기 위해서다.언젠가 국내여객기 사고가 있었을 때 중상입은 승객을 구조하던 장면을 잊을수가 없다.부상자를 헬리콥터에 밧줄로 매달고 공중곡예하듯 옮기던 모습이다.뉴스시간마다 TV에 비치던 그 모습은 안타깝고 부끄러웠다.성한 사람도 그렇게 매달려가면 살기 어려울 것이다.구조에 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면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알 것이다.사고가 난 자리에서 가장 덜 움직이고 처치를 하는 것이 구조의 요체다. 택시기사는 도심에서 활동중인 유효한 인력이다.응급할 때 동원될 수 있는 순회인력이며 전문능력으로 확보할수 있는 예비인력인 것이다.그런 뜻에서 택시운전자격 시험에 「운전 서비스」항목이 신설된다는 사실은 반갑다.고객의 승하차에 대한 예의와 장애자의 승하차를 돕는 일,그리고 사고시 구조방법등의 항목이 추가되리라고 한다.이중 「사고시 구조방법」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택시기사들의 의식이 『차체를 절단해서라도』 안에 있는 부상자를 구출해야 한다는 데까지 정착될수 있다면 참으로 큰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런 항목이 「필기시험」의 범위 정도에서 그친다면 그 성과가 얼마나 기대될지 회의가 들기는 한다.시험을 위해 OX식 문제를 몇개 달달 외우는 것으로 끝난다면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사지선다형 객관식 전형방법의 맹점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실망을 경험해왔다. 기왕이면 겉도는 필기시험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었으면 좋겠다.「보상제도」 같은 것을 개발하여 구조에 가담한 운전자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다.〈송정숙 본사고문〉
  • 도발 재발막을 현실적 조치 요구/시정연설 대북촉구 내용 분석

    ◎새 제의보다 남북기본합의 이행 중시/다른 현안 연계않고 추후 북 태도 주시 정부가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에 요구한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납득할 만한 조치」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나온 것이다.현재의 남·북한 및 미국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무모한 강공을 펼치거나 비현실적인 구호·제의를 나열하지 않고 절제된 우리측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이 잠수함 사건을 명시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유사한 도발행위 재발방지 약속을 하도록 요구했다.이는 정부가 북한측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정부가 남북 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촉구한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지난 91년 남북 총리간에 서명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는 북한이 이행을 거부,사문화된 상태이지만 남북한이 함께 추구해야할 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평화체제 구축등이 총망라된 종합지침서나 마찬가지이다.따라서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의를 하기보다는기존의 남북기본합의를 지켜나가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미북간 제네바 합의의 이행도 중요하지만,남북간 합의 이행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정부의 속마음도 담겨있는 것 같다. 정부는 북한에 납득할 만한 조치를 요구하면서도,이를 다른 현안과 연계하지는 않았다.불필요하게 자승자박하는 결과를 우려한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외교적으로는 이러한 조치들을 조건화하면서 대북교섭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을때 2단계 제재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도운 기자〉
  • 대우 「톰슨사 1프랑 신화」 뒷얘기와 전망

    ◎외국기업 인수제한·엄격한 심사절차/「고용 증가」 구상으로 극적 돌파/김 회장 적극성·측면지원… 배 회장 인맥 한몫/“감원없이 4천명 증원” 밝히자 불 정부 결단/자체신용으로 자금 가동 “2년뒤 흑자 자신” 대우전자가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인 톰슨멀티미디어사를 단돈 1프랑(1백60원)에 「꿀꺽」했다.이 1프랑짜리 회사가 앞으로 효자가 될지,부실덩어리 애물단지가 될 지 아직은 미지수다.국내 일각에서 무모한 인수라는 지적이 나오고,프랑스 노조 등은 헐값에 팔았다며 시끌시끌하다. 그러나 대우전자는 세계 최대의 TV메이커로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청사진대로라면 톰슨멀티미디어사는 내년에 적자에서 탈출,이듬해쯤 흑자로 돌아선다.도대체 어떻게 1프랑에 인수하고,어떻게 꾸려나갈 지,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대우전자가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하는데 든 공식비용은 1프랑이다.프랑스 민영화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연말쯤 날듯) 정확한 인수조건은 미정이다.프랑스가 민영화조건으로 톰슨그룹에 1백10억프랑의 자본충당(일종의 부채탕감)을 약속했지만 자본충당 대상인 톰슨멀티미디어와 톰슨CSF(방산업체)에 얼마씩 충당될 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톰슨멀티미디어사의 부채는 1백60억프랑(2조5천6백억원). 배순훈회장은 『톰슨CSF는 부채가 없고 흑자상태여서 1백10억프랑의 자본충당이 톰슨멀티미디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50억프랑의 부채만 인수하면 된다』고 했다.50억프랑의 부채 역시 채권은행과 협상하면 1프랑이라는 상징적인 액수로 톰슨멀티미디어사 주식 100%를 인수하게 된다는 것. ▷톰슨사◁ 장래톰슨멀티미디어사의 경영은 배순훈 회장이 맡게 된다.인수제안서에 배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돼있는 데다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다.배회장은 『톰슨사도 탱크주의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몇몇 임원도 가야할 것』이라고 했다.김우중 회장이 FSO사의 경영을 위해 폴란드에 상주하는 것처럼 현지경영을 하면서 국내를 챙길것 같다. 대우전자는 톰슨 브랜드 중 미국 것(RCA 제너럴일렉트릭 프로스켄)은 그대로 두되 유럽브랜드(델레푼켄톰슨 브란트 사바…)는 2∼3개로 줄일 계획이다.아울러 인공위성 방송수신기와 새로운 영상장치 등의 사업을 확대,이익을 높이고 톰슨사 공장(전세계 36개)중 도시바와 합작한 싱가포르 VCR공장 등 일부는 없애 감량을 시도할 생각이다. ▷어떻게 가능했나◁ 프랑스는 당초 외국업체에는 민영화참여를 제한했다.여론도 외국업체에 넘기지 말자는 게 주류였다.그래서 대우전자는 초기 인수의사가 없었다.그러던 차에 김우중 회장이 『TV산업을 세계규모로 하면 어떠냐』 『우리도 프랑스 롱위 등에서 가전을 생산하고 있으니 한번 해봐라』는 얘기가 있었다.김회장은 파리시장때부터 시라크대통령과 가까워 정치적 영향력이 필요하면 도와주겠다고까지 했다. 프랑스 로스차일드은행의 미셀 야콥 행장의 역할도 컸다.야콥 행장은 18년전부터 배회장과 인연을 맺어온 사이.야콥 행장의 부친인 피터야콥이 79년 울진원전 1호기에 들어갈 원자로를 팔기 위해 서울에 왔을 때 원전사업에 관여했던 배회장이 도와주었던 것.이후 파리방문때마다 야콥부자를 만난게 인연이 됐고 야콥행장은 프랑스방침을 바꾸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 김우중 회장이 알랭 쥐페 총리로부터 레지옹 도뇌르훈장을 받은 것도 계기가 됐다. 그러나 결정적 계기는 프랑스정부가 가장 중시했던 고용문제로 대우가 제시한 대안이 높은 점수를 땄다.대우전자로서는 매년 1백50만대의 TV를 추가로 생산해야 할 상황이어서 이 추가물량을 톰슨사에서 생산하면 톰슨멀티미디어사의 고용을 감축하지 않아도 됐던 것.유럽지역에 2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중 15억달러를 프랑스에 투자,고용을 오히려 4천명 더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배회장은 『프랑스정부의 심사절차는 물론,그동안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의 과정이 박사학위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부실화 가능성◁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대우 입장이다.『흡수합병이 아니라 별개의 법인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부도가 나도 본국과 무관하다.톰슨사의 자체신용으로 국제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고 주식을 팔아 충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이 말대로라면 대우는 1프랑에 톰슨을인수하게 된 것이다.〈권혁찬 기자〉
  •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참석학자 특별인터뷰

    ◎서울신문 창간51돌 제2회 국제포럼 서울신문 창간 51주년을 앞두고 18일 열린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한 국제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외국학자들중 하도생 중국인민외교학회부회장,더글러스 팔 미 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소이사장,서대숙 하와이대교수등은 세미나가 끝난뒤 본사와의 별도 인터뷰를 통해 추가의견을 밝혔다.하부회장은 중국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모두에게 공정한 지지를 보낼 자세가 돼있다고 말했고,팔 이사장은 북한의 연착륙을 위해 한·미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서교수는 김정일의 위기관리능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 ◎하도생 중 인민외교학회 부회장/북 무모한 도발때 지지할 나라없어/중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위해 적극 지원 ­이번 포럼에 참석한 소감은. ▲주로 유럽및 북미에서 외교관생활을 한 탓에 아시아문제에 대해 문외한이다.아시아국가들중 처음 방문한 곳이 한국이고 한국등 아시아 정세에 밝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한국문제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뜨게 됐다. ­얻은 성과가 있다면. ▲한국민들이 북한의 잠수정 사건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냉정하자」는 분위기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점이다.이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냉철한 사고를 하는 것은 남북한 모두에게 유리하다.현재 일본과의 조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중국이 인내하고 있는 자세도 같은 맥락이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모두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게 중국의 기본 입장이다.또 중국은 남한과 북한에 모두 좋은 친구가 되려고 한다.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의 한국방문은 그만큼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다.지금 상황에서는 참석자 등 4자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을 결정해야 할 때다.스케줄이 결정돼야만 중국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힐수 있을 것이다.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중국은 유엔 안보리의장의 대북 경고 성명에 동의했는데,그점을 중국의 대북경고로 해석할수 있는가. ▲유엔안보리에서 어떤 토론이 오가서 성명이 나왔는지 잘 모른다.그러나 외교경험에 비춰볼 때 중국은 외교협상을 중시하므로 안보리의장의 성명도 많은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중국이 동의한 것으로 생각한다.분명한 사실은 중국도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이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북한이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전세계적으로 전쟁을 바라지 않는 데다 한반도전쟁을 지지할 나라도 없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이 중국처럼 개방을 할 것이라고 보는가. ▲북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농업·경공업 부문의 개혁이나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설치가 대표적인 예이다.북한이 장래를 위해 개혁·개방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들의 일이지만 대외개방의 경험축적은 소중하다고 본다. ­유엔안보리의장 성명 발표후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소원해질수 있다는 일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에 오는 기내에서 신문을 보고 중국이 안보리의장 성명발표에 동의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이 어떤지를 몰라 북·중 관계의 전망을 하기 어렵다.하지만 북한과 중국은 계속 친구가 되려할 것이다.〈김규환 기자〉 ◎더글러스 팔 미 아태정책연구소 이사장/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는 연착륙/북을 끌어내기 위해선 6자회담 바람직 ­먼저 18일 국제포럼 토론과정에서 북한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사회과학적으로 이해하려해서는 안되고 종교적인 접근을 통해서야 이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바 있다.이런 맥락에서 미국은 영원히 북한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이 주장에 동의하는지. ▲잠수함사건으로 한국내 여론이 얼마나 악화돼 있는지 보여주는 코멘트라 생각한다.사실 미국은 북한에 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나름대로 연구경험도 축적돼 있다.우리는 북한정권과 사회의 독특한 행동양태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분석의 틀도 갖고 있다.우리의 북한정책 기조는 어디까지나 안정과 평화기조위에 가장 비용이 적게들고 혼란을 줄일수 있는 방안이다.소위 소프트 랜딩(연착륙)은 이런 기조위에 추구돼 온 것이다. ­역시 어제 토론에서 제기된 내용중 하나를 소개하겠다.북한이 소위 「남조선 적화」를 위한 통일전선전략을 포기하지 않았는데도 한국과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연착륙을 추진해야 하나.그리고 그것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미국의 대북한정책의 기본은 한반도 평화통일이다.이를 위해 나는 2가지 기본정책을 주장하고 싶다.그것은 첫째 현상태를 가능한한 오래 끌고가는 것이고 둘째 긴장완화를 위해 주변국들을 포함시키는 다자간 접근법이다.거듭 말하지만 나는 한국이 잠수함 사건같은 도발에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확신을 갖고 조용히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해내야 한다. ­한반도 문제해결에 4자회담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못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참여국수가 많아지면 회의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선 북한을 테이블로 끌어내는게 관건이다.그런데 북한은 남한을 배제한다는 원칙 때문에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국과의 대화에 매달리고 있다.따라서 4자회담만으로는 북한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일본과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6자회담이 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한국내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다시말해 미국이 한국내의 정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북한에 접근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한·미 공조는 이상이 없는가. ▲내가 아는한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제네바 핵합의내용에도 명시돼있듯이 모든 북·미 대화는 남북한 대화의 속도를 감안해 이루어지고 있다.다만 미사일협상,실종미국인 유해송환 협상 등 일부 사안에서는 남북관계의 접근속도보다 다소 빠르게 진행된다는 지적을 받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들 분야의 대화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고 또한 대화를 전후한 모든 과정에서 미국정부는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이기동 기자〉 ◎서대숙미 하와이대 교수/김정일 실각해도 북 체제 계속 유지/경제난 10년전부터 누적… 개선 기미없어 ­북한의 체제붕괴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북한 체제가 과연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는지. ▲김정일이 경제문제등 북한의 산적한 난제를 극복하지 못해 실각하더라도 다른 지도자들이 부상함으로써 북한의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북한 체제가 붕괴되려면 반공산주의,반김일성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데 체제에 대한 도전세력이 없는 북한에서 금세기내에 그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은 그들의 경제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데. ▲그 문제에 답하기 앞서 북한경제는 일반의 이해와 달리 김일성이 사망한뒤에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북한경제의 어려움은 중앙계획경제의 구조적 문제들과 과도한 군사비 지출 등이 겹쳐 거의 10년동안 누적돼 온 것이다.지난 95년의 대홍수는 북한경제의 심각한 실상을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계기였을 뿐이다.북한이 경제난을 극복할수 있을 지 없을 지는 현재의 북한지도자들이 선택하는 정책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경제가 지금처럼 악화된 원인이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경제발전의 기본개념에 문제가 있고 또 개방된 경제구조가 아닌 계획경제라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군사비를 너무 많이 지출한다는 것이다.김일성이 추구했던 경제적 풍요로움의 기본개념은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수준이었다.즉 하루 세 끼의 밥과 주택,의복을 제공하는 것이 경제적 풍요로움이었다.그가 추구한 이상은 산업기술사회가 아니라 풍요로운 농촌사회의 건설이었다.북한 경제를 변화시키려면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바꿔야 한다.그 다음 중앙계획경제에 손을 대야 한다. ­중앙계획경제를 수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물론 그렇다.그러나 그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없이는 북한이 지난 6년간 보여준 마이너스 성장이 개선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북한의 군사비 지출에 대해 한마디만 더하겠다.북한은 국방비 지출이 너무 과도할 뿐만 아니라 중앙계획으로부터도독립적인 것같다.북한군부는 군의 식량공급에서부터 미사일 수출에 이르기까지 계획경제와 별도로 경제적 운용을 하고 있다.경제난 해결에는 군비의 축소가 필요하지만 군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김정일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안보를 위해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것 같은가. ▲예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동이 있겠지만 북한은 자신의 안보를 위해 만족할 만한 장치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핵개발을 할 수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제네바 합의는 불안정한 것이다.북한의 핵개발 목적은 군사·안보를 강화하기위한 전략이었는데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전력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상덕 기자〉
  •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 국제포럼/본사 주최

    ◎“북 대남정책 변화때까지 지원 불가”/권 통일부총리/북 얼마든 무모한 행동 감행 가능성/「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통해 전세계 첫 생중계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제2회 서울신문 국제포럼이 18일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서울신문 창간 51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국제포럼에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의 석학과 국내 한반도문제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체제균열의 조짐 등 체제위기를 대남 적대전략을 통해 타개하려 하고 있어 얼마든지 무모한 행동을 감행할 수 있다』면서 『북한은 대남정책을 근원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잠수함 침투사건과 관련,『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명백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도발행위가 마치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분명한 태도변화가 있을 때까지 일방시혜적이거나 교섭에 의하지 않은 대북지원은 재고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한반도 문제와 남북한 관계의 접근에 있어서는 새로운 인식과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국이 모여 평화정착의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4자회담」이 제안된 것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한반도 문제의 세계화」에서 찾아보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 주최로 KBS와 민족통일중앙협의회가 후원하고 선경그룹이 협찬한 이날 국제포럼에는 학술행사로는 이례적으로 5백여명의 청중이 회의장을 가득 메운채 시종 진지하게 주제발표 및 토론을 경청했다. 한편 이날 국제포럼 전과정은 국내 국제회의 사상 처음으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그대로 접속,「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서동철 기자〉
  • 서울시 의회/“북 도발책동 중단하라”/대북 결의 3개항 채택

    서울시의회(의장 문일권)는 18일 제9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대남 보복발언과 관련,『북한정권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려는 무모한 도발책동과 기만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 3개항의 대북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북한정권은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솔직히 시인하고 7천만 겨레와 국제사회에 정중히 사과하고 유엔총회 및 대남방송을 통한 적반하장격 보복발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강동형 기자〉
  • 북은 안보리성명 주목하라(사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 북한이 저지른 잠수함공비침투사건과관련,「의장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행위에 대해 엄중경고한 것은 유엔차원의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의장성명」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건에 터무니없는 변명과 적반하장격 보복운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이란 국제기구가 북한의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된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그렇다.이는 북한이 도발행위를 계속할 경우 국제사회가 필요한 때에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명분축적이 되고,기반확보가 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안보리의 이같은 판단과 의지를 바로 읽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북한은 특별히 전통적으로 외교적 후원국인 중국이 이번 성명에 동참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세계에 약속해야 한다. 「의장성명」은 또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이 『완전히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우리는 이 대목에도 주목한다.북한은 그동안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으나 관련당사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다같이 이를 인정치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성명이 아니라 북한이 실제적으로 도발행위나 평화파괴행위를 더이상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그것은 북한에 무모한 군사적 모험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바로 인식시키는 일이다.정부는 북한이 이번 사태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란 보장을 하지 않는 한 그 대가로 북한에 대한 압박전략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안다. 불행히도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종국적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는 길임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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