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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거리 280~400㎞… 생화학무기·신경가스 살포 가능

    군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 소형 무인기는 영상 송수신 장치가 탑재되지는 않았지만 사진 촬영과 발진지점으로의 복귀 등 무인정찰기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기능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무인기를 공격무기로 전용하면 탑재할 수 있는 폭약이 4㎏ 수준에 그쳐 살상 범위가 1~2m에 불과하지만 치명적인 살상무기인 생화학무기나 신경가스를 살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북한 무인기는 중량이 10~14㎏으로 연료통(파주 4.97ℓ, 백령도 3.4ℓ)의 크기를 고려하면 비행거리는 280~400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체코제 4행정 휘발유 엔진을 사용한 백령도 무인기는 조종계통이 가장 복잡하게 설계돼 최신형으로 분석됐다. 정상적으로 비행하면 전체 비행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로 추정된다. 탑재된 니콘 D800 DSLR 카메라는 0.2m급의 높은 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일본제 2행정 글루 엔진을 장착한 파주 무인기는 비행설정 고도 2.5㎞, 사진촬영 고도 1.1∼2㎞로 임무명령 데이터가 입력됐다. 임무명령서에 입력된 전체 항로지점은 133㎞였지만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면 비행거리는 192㎞, 비행시간은 1시간 36분가량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민간 기업 중교통신(中交通信)에서 제작한 무인기 SKY09P와 파주·삼척 무인기의 외형과 세부적 제원이 유사함을 들어 북한이 중국산 무인기를 수입해 카메라와 일부 송·수신 장비를 개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제작사가 개인회사인 데다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아, 생산이나 판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한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에서 발진 확인…결정적 증거는?

    북한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에서 발진 확인…결정적 증거는?

    북한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에서 발진 확인…결정적 증거는? 우리 지역에서 추락한 채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기 3대가 모두 북한에서 발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8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동안 실시한 공동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지난 3∼4월 발견된 무인기 3대의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임무명령서(발진·복귀 좌표)를 분석한 결과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복귀지점(37.9977N, 126.5105E)이 개성 북서쪽 5㎞ 지역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달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의 발진·복귀지점(37.8624N, 125.9478E)은 해주 남동쪽 27㎞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무인기는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비행계획과 남측 지역의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했다. 지난달 6일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복귀지점(38.4057N, 127.4785E)이 북한 강원도 평강 동쪽 17㎞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 무인기는 사진자료가 없어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 일치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무인기 3대 모두 다수의 남측 군사시설 상공을 이동하도록 사전에 좌표가 입력됐다”면서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에서 비행경로의 근거가 되는 사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주 무인기는 청와대 등 수도권 핵심시설을, 백령도 무인기는 서해 소청·대청도의 군부대를 주로 촬영했다. 북한은 홍콩을 경유해 중국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수입해 복제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김종성 국방과학연구소(ADD) 무인기(UAV)사업단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의 무인기와 외형이나 기타 제원 상 특성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 무인기 개발 업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성열 합참 전략무기기술정보과장은 “중국측에 질의했다”며 “답변은 해당 회사가 민간회사이고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아 생산 및 판매 활동에 관여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무인기 침투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정전협정에 근거해 유엔사를 통해서도 경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지 못해 ‘방공망이 뚫렸다’는 지적과 관련, 전 부대의 경계·대공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소형 무인기 탐지 식별을 위한 레이더와 대공포, 육군 헬기 등 타격체계를 조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지형과 작전환경에 맞는 탐지·타격체계 구축을 위해 이스라엘 등의 대상 장비를 자세히 검토 중”이라며 “중요지역에 대해서는 소형 무인기를 동시에 탐지·타격할 수 있는 통합체계를 우선으로 구축하고 다른 지역은 현존 전력과 추가 보강 전력을 최적화해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3대의 무인기는 자체 중량이 10∼14㎏이지만 카메라와 낙하산을 제거하면 탑재할 수 있는 중량은 3∼4㎏으로 분석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이들 무인기에 4㎏의 폭약을 장착해 건물에 충돌시키면 거의 피해가 나지 않고 살상 범위도 1∼2m에 불과하다”면서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군은 3대의 무인기를 조립해 실제 비행시켜 비행거리와 성능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DD의 김 단장은 북한 무인기의 비행거리와 관련,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비행계획상 (비행거리가) 420여㎞나 됐다”며 “최대 비행한다면 400㎞ 내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합참의 이성열 과장은 북한의 무인기 운용 의도에 대해 “핵심 군사시설에 대한 최신 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정찰 활동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모리칩내 임무명령·사진촬영 경로 똑같아

    메모리칩내 임무명령·사진촬영 경로 똑같아

    군 당국은 8일 무인기 최종조사 결과 발표에서 “제2의 천안함 사건을 날조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에 반박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한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로 무인기 메모리칩에 저장된 임무명령 데이터를 제시했다. 특히 경기 파주와 인천 백령도 무인기의 임무명령 데이터에 제시된 비행경로와 사진 촬영 경로가 일치해 이 무인기들이 당초 목표대로 비행하지 못하고 중간에 추락했지만 군사정찰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가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4일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 25명으로 조사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무인기의 비행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 정보가 담긴 임무명령서 해독에 주력했다. GPS 수신기가 장착된 추락 무인기들은 임무명령 데이터에 의해 이륙한 뒤 입력된 좌표를 따라 비행하면서 사전에 명령받은 좌표 상공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복귀 좌표를 따라 이륙 지점으로 되돌아오도록 설계됐다. 김종성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체계개발단장은 “파주와 백령도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에서 추정한 비행경로와 비행조종 컴퓨터의 비행계획이 일치한다”면서 “강원 삼척 무인기는 사진 자료가 없어 직접 비교가 불가능했지만 비행계획 파일을 추출해 좌표를 확인했고, 이들은 모두 북한지역에서 발진해 같은 지점으로 복귀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군 조사 결과 백령도에서 3월 31일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해주 남동쪽 약 27㎞인 초암동이다. 이 무인기는 낮 12시 48~50분 발사됐고 1.8㎞ 고도에서 대청도와 소청도 상공을 비행하면서 119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원래 비행계획상 설정된 81개 항로점을 연결한 거리는 423㎞에 달한다. 앞서 파주에서 3월 24일 발견된 무인기는 개성 북서쪽 약 5㎞ 지점에서 비행을 시작해 파주시청과 고양시청, 서울시청을 거쳐 청와대를 촬영한 뒤 복귀하는 도중 엔진 이상으로 추락했다. 이 무인기는 당초 2.5㎞ 상공을 유지하면서 남하했지만 북쪽으로 돌아가면서 기체 이상으로 고도가 점차 낮아졌다. 16개 항로점을 연결한 비행계획 거리는 133㎞였다. 지난달 6일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평강 동쪽 17㎞ 지점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평강 지역에서 출발해 휴전선을 넘어 화천, 춘천, 사내, 근남을 거쳐 복귀하려 했지만 방향 조종 기능에 문제가 생겨 항로를 이탈해 당초 경로에서 150㎞ 떨어진 삼척시 하장면에 추락했다. 비행고도는 2.5㎞로 비행계획상 29개 항로점을 연결한 거리는 150㎞였다. 한편 국방부는 무인기 침투를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고 강력 경고한다는 방침이다. 정전협정 제2조 16항은 “적대 중의 일체 공중 군사역량은 비무장지대와 상대방의 군사통제하에 있는 한국지역 및 이 지역에 인접한 해면의 상공을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14일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조작’, ‘날조’라는 표현을 써가며 연관성을 부인해 온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반발과 함께 경고는 상징적 조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인기 3대 ‘北서 발진’ 비행좌표 확인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경기 파주, 인천 백령도, 강원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항공기가 모두 북한 지역에서 발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이 지난달 색상과 항속거리, 군사시설 촬영 등을 토대로 정황상 북한 소행이라고 추정한 데 이어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를 제시한 것으로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8일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동안 실시한 공동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무인기 3대의 비행조종컴퓨터에 저장된 임무명령서(발진·복귀 좌표)를 분석한 결과 3대 모두 발진 지점과 복귀 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복귀 지점이 개성 북서쪽 5㎞ 지점(북위 37.9977, 동경 126.5105)으로 드러났다. 같은 달 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발진·복귀 지점은 해주 남동쪽 27㎞ 지점(북위 37.8624, 동경 125.9478), 지난달 6일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복귀 지점이 북한 강원도 평강 동쪽 17㎞ 지점(북위 38.4057, 동경 127.4785)으로 확인됐다. 파주 무인기는 청와대 등 수도권 핵심시설을, 백령도 무인기는 서해 소청도·대청도 군부대를 주로 촬영했으며 북한은 중국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수입해 복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중국 무인기 개발 업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면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강력히 경고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풍등과 종이배/정기홍 논설위원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고 생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침몰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는 실종자의 생환 염원을 적은 풍등(風燈)이 하늘로 띄워지고, 서울광장과 팽목항 등 전국 각지에는 실종자의 무사귀환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종이배가 물결을 이룬다. 진도 앞바다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과 뼈아픈 성찰, 참회의 뜻이 담겼으리라. 종이배는 죽은 영혼들에겐 ‘귀환’의 의미가 클 것이다. “어서 돌아오라”는 간절한 염원이 깃들어 있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종이배’란 시에서 ‘날마다 종이배를 하나씩 물에 띄워 보냅니다/크고 검은 글씨로 종이배 위에 내 이름과 내가 사는 마을 이름을 적어 놓습니다/낯선 나라 누군가가 내 배를 발견하고/내가 누구인지 알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잠의 요정들이 그 배에서 노를 젓고 /뱃짐은 꿈으로 가득 찬 바구니입니다’라고 했다. 타고르의 종이배에서 이승과 저승으로 갈린 헤어짐을 꿈 바구니로 이어야 한다는 여망을 본다. 우연스럽게도 진도지방에는 죽음을 새로운 탄생으로 보는 ‘다시래기’란 민속신앙이 있다. 망자(亡者)가 타고 간다는 ‘반야용선’(般若龍船)이란 종이배에다 죽은 이를 상징하는 옷을 얹고 배를 타듯 옷을 끝없이 문질러 준다. 팽목항의 종이배들이 반야용선으로 돌아온 듯해 마음이 시린다. 종이배 소망은 이처럼 민속신앙을 통해 전해지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행사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최근의 서울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 때 만들어진 ‘분홍 종이배’는 사회적 소외자를 태우는 ‘구명보트’의 의미로 쓰였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때 등장한 종이배와 종이학은 소망쪽지로 여론을 모았다. 천안함 폭침 당시에는 부서진 ‘햐얀 종이배’를 상징적으로 그려 영령들을 위로했다. 팽목항의 풍등은 영혼들을 무명(無明), 즉 어리석음의 세상에서 명계(冥界)로 태워 보낸다는 뜻을 담았다. 어른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린 영혼들이 동심의 저 세상에서 살아가길 희망하는 메시지다. 불교계는 “풍등 행사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슬픔과 괴로움, 희생된 영령의 고통을 등에다 담아 우주 밖으로 날려보내는 것”이라 풀이한다. 하지만 풍등이 꼭 슬픔과 이별을 의미하진 않는 것 같다. 경남 통영지방에는 동짓날 저녁에 서당 생도들이 이웃 생도들과 등불을 갖고 싸우는 ‘풍등놀이’가 전해진다. 슬픈 종이배든 풍등이든, 남을 탓하며 책임마저 회피하는 ‘삿된 생각’을 날리고 흘려보내야 한다. 풍등은 부처님의 법등인 조세등(照世燈)처럼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종이배는 희생된 이들을 평화의 세계로 인도하는 뱃길을 탔으면 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길섶에서] 부레병/문소영 논설위원

    금붕어가 노환(老患)이다. 마트 어항에서 집 어항으로 옮겨온 지 3년째인데, 5개월 전부터 배영을 하면서 유유자적 하루해를 보낸다. ‘부레병’을 앓고 있다. 부레는 물고기가 내부 가스양을 조절해서 위아래로 헤엄치기 좋게 하는 기관인데, 부레병에 걸리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뒤집히게 된다. 흔히 오염된 물에 살면 걸린다는데 억울하다. 녹조가 조금이라도 끼면 여지없이 갈아주고 수돗물 대신 생수를 채워주기도 했는데 말이다. 집에서 금붕어를 키운 것은 7~8년 전 ‘찬물에서 금붕어의 활동 성향’이란 초등학교 과학실험을 마친 뒤에도 힘 좋게 펄떡거리는 금붕어를 아이가 싸들고 왔기 때문이었다. 머리에 검은 점을 가진 그 금붕어 이름은 ‘블랙’이었고 그 뒤로 ‘화이트’, ‘골드’, ‘오렌지’, ‘탠저린’ 등으로 부르던 금붕어들을 키웠다. 블랙이 배영을 시작했을 때 인터넷을 찾아보니 비관적으로 설명해 놓았지만, 그 후 3개월을 너끈하게 살았다. 여기저기 비늘이 떨어져 나간 이 ‘무명씨’ 금붕어는 더 잘 버티고 있다. 어항 물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 더 오래 살도록 돌봐줘야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佛언론 “코시엘니, 아스널과 5년 재계약”

    佛언론 “코시엘니, 아스널과 5년 재계약”

    이번 시즌 EPL 정상급의 수비실력을 선보이며 유럽 최고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스널의 중앙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아스널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프랑스 매체 ‘Le10sport’를 비롯한 영국 매체들이 보도하고 나섰다. 아스널 입단 초기 팬들 사이에서 ‘들어본 적도 없는 선수’라는 비웃음을 받던 코시엘니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 내 포지션 경쟁자이자 주장이었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제치고 선발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특히 또 다른 아스널의 중앙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와 함께 선보인 중앙수비 조합은 한 때 “유럽 최고의 수비조합이라고 해도 부족할 것이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에 중요한 시점마다 골까지 터뜨려주는 수비수에게 명문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PSG등이 모두 코시엘니와의 이적설에 연루되어왔다. 특히 코시엘니의 실력에 비해 현저히 낮은 주급(약 5만 파운드) 때문에 타팀에서 더욱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이적설이 나도는 중에도 코시엘니는 그동안 무명에 가까웠던 자신을 중용해준 아스널과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직 아스널 구단을 통해 공식발표(오피셜)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번 프랑스에서 보도된 재계약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사진= 아스널의 중앙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출처 AFP)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초등학교 교사가 무수정 AV 출연..경찰에 체포 ‘충격’

    초등학교 교사가 무수정 AV 출연..경찰에 체포 ‘충격’

    일본에서 초등학교 음악교사가 무수정 성인비디오(AV)에 출연했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세타가야구의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27세 여성 비상근 음악교사 S씨가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불법 무수정 AV의 유통 경로를 조사하던 시즈오카현 경찰에 지난달 30일 체포됐다. 이 교사는 AV제작사 측이 촬영물을 무수정으로 배포하는 데 동의, ‘음란물 기록매체의 배포 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0월 체포된 상태다. 음악교사의 AV 출연용 예명은 마키 레이코(真木麗子). 신문에 따르면 S씨는 어릴 때부터 NHK 어린이 합창단에 소속돼 TV와 라디오에도 출연했고 명문대인 도쿄예술대 음대를 졸업한 엘리트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는 학생 개개인에게 개별지도를 하는 등 교육열이 높았다”면서 “주위 교직원들과의 사이도 원만해 평가가 좋았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신문 보도를 보고 숨겨진 뒷모습을 알게 됐다”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경제적인 어려움 탓에 AV에 출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AV업계에 따르면 무명 배우의 출연료는 편당 3만~5만 엔(약 30만~50만 원). 한 동료교사는 “강사 월급은 20만 엔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라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한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체포된 교사는 혐의에 대해 “틀림 없다”며 사실을 인정했다고 일본 경찰 측이 밝혔다. 사진=일본 AV여배우 마키 레이코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교황이 간다, 축복·고난의 길

    교황이 간다, 축복·고난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방한해 찾는 곳은 ‘한국 천주교의 축복과 고난’을 상징한다. 서울을 빼고는 모두 충청 지역이다. 한국 첫 신부의 탄생지, 순교자의 땅, 국내 최대 ‘빈자들의 보금자리’가 그곳이다.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교황을 맞이하는 천주교와 정부, 자치단체는 분주하다. 성대하게 맞고 싶지만 교황의 소박하고 검소한 인품에 누가 될까, 특정 종교가 아닌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다른 교계의 반발이 있을까 등이 교차하면서 고민도 깊어진다. 교황의 동선은 6월 초 결정될 예정이나 방문지와 활동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한국의 베들레헴’ 솔뫼성지 지난 15일 낮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로 들어가자 이름대로 높이 10m 안팎의 소나무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한쪽에는 기와집인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 생가가 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다. 공원처럼 여유로우면서도 동상, 성당 등이 있어 성스럽다. 김대건 신부와 증조부 김진후, 아버지 김제준까지 모두 순교해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성지다. 대전 전민동에서 온 박계영(44·여)씨는 “교황이 온다고 해서 성당 신도들과 함께 찾았다”면서 “둘러보니 천주교가 탄생하고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데여서 교황이 방문한다는 걸 알겠더라”고 말했다. 교황은 8월 15일 합덕성당, 신리성지와 함께 솔뫼성지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교황은 김대건 신부 생가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는 “교황이 어린이들을 좋아해 주변에 사는 아이들 200~300명을 초청할 생각이다. 장애아들도 교황의 은총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또 8월 10~17일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22개국 6000여명이 참가한다. 신자 등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합덕성당이 있다. 솔뫼·신리성지 일대가 한국 천주교의 최대 신앙공동체 마을임을 안 퀴를리에 신부가 1890년대 지은 성당이다. 퀴를리에 신부는 모국인 프랑스에서 돈을 들여와 이곳 땅 약 165만㎡(50만평)를 사들여 성당을 짓고 소작을 줬다. 김영구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소작에서 나온 돈은 서울 명동성당 건립을 지원하고 아산 공세리성당 등 여러 성당의 건립비를 대는 자금줄이었다”면서 “이들 성당이 모두 고딕식으로 지어진 것도 이런 연유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인근 합덕읍 신리성지는 초창기 신자와 순교자를 끊임없이 배출했다. 정조에게 ‘온통 천주학에 물이 들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1866년 순교한 손자선과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살던 초가가 있고 무명의 순교자들 무덤도 있다. 김동겸(36) 신리성지 신부는 “삽교천 물이 들어오는 예산 여사울에서 천주교가 시작돼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신자 배출한 신리성지·최대 순교지 해미성지 당진이 신자를 배출한 곳이라면 충남 서산시 해미는 지역 최대 학살터다. 해미읍성 병영은 해안 수비를 명목으로 한 독자 처형 권한이 있어 1801년 신유박해부터 80여년간 신자 수천명을 잡아들여 마구 죽였다. 해미성지는 학살에 지친 관헌이 신자들을 생매장한 터다. 신자들의 ‘예수 마리아’ 외침을 ‘여수머리’로 잘못 들은 주민들이 여숫골로 이름 붙였다. 백성수(64) 해미성지 신부는 “병인박해 때 생매장된 신자 1000여명 중 130여명만 이름이 밝혀지고 나머지는 전부 무명”이라며 “어린이 유골도 많다”고 학살의 참혹함을 전했다. 교황은 8월 17일 생매장 순교자들의 치아와 머리카락이 있는 전시관 앞에서 기도한다. 대성당에서 아시아 각국 주교 100여명과 함께 주교회의를 열고 점심을 한다. 백 신부는 “메뉴로는 생강한과 등 서산 고유의 것과 한우불고기 등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더울 때여서 비빔밥도 고민 중”이라며 “해마다 14만명 안팎이 찾는데 올해는 교황 방문 덕인지 가을철 예약까지 미리 들어오는 게 예년과 다르다”며 웃었다. 교황은 오후 4시 30분 해미읍성으로 옮겨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한다. 읍성까지의 1.2㎞ 길은 무개차로 이동한다. 읍성 남문 앞에는 벌써 교황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폐막 미사는 바티칸과 미국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며,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미읍성은 교황 방문 소식이 전해진 뒤 방문객이 주말 1만명 등 두배 가까이 늘었다. 서천 주꾸미축제장 등을 찾았다 읍성에 들른 단체 여행객이 가이드에게 천주교 박해 얘기를 듣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주민 조기호(64)씨는 “이웃들도 ‘교황 덕에 전 세계에 알려져 해미가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들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웃음꽃 핀 빈자들의 보금자리 꽃동네 앞서 16일에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를 방문한다. 어려운 이웃 2100명이 집단 거주하는 한국 천주교 최대의 종합 사회복지시설이다. 교황은 이곳에서 3시간 동안 머물고 수도자 3000여명과 저녁 기도를 한다. 신자들과 간담회도 한다. 꽃동네는 요즘 웃음이 넘친다. 17년째 사는 박미자(53)씨는 “교황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가슴이 설렌다. 선물하려고 자수를 뜨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마테오(53) 수사는 “교황 방문을 계기로 꽃동네 정신이 지구촌 곳곳에 전파돼 많은 사람이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교황 브랜드화’ 나서 해당 자치단체는 교황 밥상과 떡, 교황 거리, 교황 핸드프린팅 및 포토존, 교황 성지순례화, 교황이 머문 방 등 교황을 브랜드화하려고 애쓴다. 충남 청양군은 최근 천주교 대전교구를 찾아가 최양업 한국 2호 신부의 고향이란 점을 들어 교황이 무명 순교자들이 묻힌 화성면 다락골 줄무덤을 방문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교황을 맞기 위한 시·군의 각종 편의시설 지원 요구도 쏟아진다. ‘신리성지 진입로를 4차선으로 넓혀 달라’, ‘합덕성당 앞쪽 땅을 매입해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 ‘방문지 앞 논밭을 매립해 헬기장으로 쓸 수 있게 해 달라’ 등이다. 기자와 함께 교황 방문 장소를 둘러본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교황이 순교성지를 찾는 건 영적 가치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필요한 사업비는 지원하겠지만 그분의 소박하고 검소한 인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글 사진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증거조작 사건 국정원 환골탈태 계기 삼아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증거 조작을 주도한 국가정보원 과장 등 2명은 구속기소됐고 대공수사처장 등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자살을 시도했던 권모 과장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남재준 국정원장 등 고위층의 개입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대선 댓글 사건에 이은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얼굴에 또 한 번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이 사건은 국정원이 화교 출신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의 불법적인 수사 과정이 하나 둘 드러났다. 유씨의 여동생이 가혹행위에 못 이겨 허위 자백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유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더욱이 무죄 판결을 뒤집기 위해 국정원이 새로운 증거라며 검찰을 통해 제출한 유씨의 북·중 출입경기록 3건은 모두 위조된 중국 공문서로 판명되고 말았다. 증거조작이라는 희대의 기록은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 씻기 어려운 굴욕을 안겼다. 국제적으로도 망신거리다. 검찰 또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국익을 위한 국가정보기관의 첩보 활동은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이며 대공수사권 또한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부정될 수 없다. ‘자유와 진리를 위한 무명(無名)의 헌신’이라는 원훈(院訓)처럼 국정원 직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가를 위해 몸바쳐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조작으로 만든 증거로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는 구시대적 사고는 진작에 버렸어야 했다. 이제 강압적 수사나 불법적 활동 대신 오로지 합법적·과학적 수사에만 의존해야 하는 시대임을 명심해야 한다.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우리 정보기관은 변신을 거듭해 왔다. 국민을 탄압하는 반민주적인 권력기관의 이미지도 어느 정도 벗었다. 그러나 정치적 개입과 증거 조작은 이런 변화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조원’(국가조작원)이라는 비아냥도 감내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 신뢰는 적잖이 무너져 내렸고 해외 정보망도 큰 손실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다는 일념으로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 목표와 수단은 오로지 정의와 정도(正道)다. 국정원은 현재 내부 개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엎친 데 덮친 이번 사건을 일과성 사건으로 치부하지 말고 환골탈태하는 또 하나의 계기로 삼기 바란다.
  • 부품번호 훼손… GPS 복귀좌표 해독이 ‘열쇠’

    부품번호 훼손… GPS 복귀좌표 해독이 ‘열쇠’

    군 당국이 최근 발견된 무인항공기 3대가 정황상 북한 소행이 확실하다고 밝혔지만 이를 최종적으로 규명할 ‘결정적 증거’(스모킹건)는 무인기에 입력된 인공위성위치정보(GPS) 복귀 좌표 해독에 달렸다. 경기 파주와 강원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기체의 크기, 설계 방식과 부품이 같은 것으로 나타나 군은 북한이 소형 무인기의 ‘현장 맞춤형 다량 생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11일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보드에는 삼성이 제작한 메모리칩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메모리칩은 CPU설계에 들어가는 일반적 4메가 D램(RAM)으로 국내외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부품이다. 이 밖에 일본제 엔진과 구동기(서보모터), 스위스제 GPS보드 등이 사용됐다. 기체 형상이 다른 백령도 무인기에는 체코제 엔진이 사용됐고 한국 회사인 하이텍알씨디가 필리핀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 서보모터도 발견됐다. 또 미국제 자동조종보드와 GPS안테나, 중국제 컴퓨터 CPU보드, 일본제 RC수신기 등이 장착돼 있었다. 이들 무인기에는 이륙 시 카메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쓰이는 저출력 아날로그 동영상 송신기가 장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무인기가 남한으로 깊숙이 내려온 상태에서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북한으로 송신할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조사단은 아날로그 동영상을 송신하는 송신기칩의 모델번호를 의도적으로 긁어낸 흔적도 발견해 북한이 송신기 주파수 대역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련번호가 적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송신기의 제품명도 의도적으로 제거됐다.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에 찍힌 119장의 사진 가운데 19장에는 풀밭과 발사대로 추정되는 물체가 흐릿하게 찍혀 있었다. 군 당국은 이들 소형 무인기의 제작 비용을 20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북한 소행임을 결정적으로 밝히려면 이륙지역의 좌표를 추적해야 한다. 이는 무인기의 임무명령 정보가 내장된 CPU보드의 메모리를 분석해야 입증할 수 있다. GPS수신기가 장착된 이들 무인기는 임무명령 데이터에 의해 이륙한 후 입력된 좌표를 따라 비행하면서 사전에 명령받은 좌표 상공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복귀 좌표를 따라 이륙지점으로 돌아오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북한이 이 좌표를 해독하지 못하도록 다중 암호를 걸어 놨을 가능성도 제기돼 해독하는 데 1~2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종성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체계개발단장은 “임무명령 데이터가 들어 있는 CPU메모리는 전원을 내리면 저장된 데이터가 모두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로 돼 있고 무인기에 포함된 중국제 메모리칩은 처음 보는 것이라 분석하는 데 시일이 많이 걸린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제품과 일련번호가 훼손된 부품을 미국으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한·미 공조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와 마찬가지로 최종적으로 북한 소행임이 드러났을 때 국제적으로 규탄하는 명분으로 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기고 족발집, 알고보니 25년 전통 ‘공인 맛집’…네티즌 후기 들어보니

    정기고 족발집, 알고보니 25년 전통 ‘공인 맛집’…네티즌 후기 들어보니

    정기고 족발집 가수 정기고가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정기고는 10일 오후 방송된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누구세요 특집에 출연, 12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정기고는 “다들 신인 가수인 줄 아는데 12년째 가수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기고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긴 공백기간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정기고는 “다들 고생했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그다지 고생하진 않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기고는 25년째 운영 중인 유명 족발·보쌈집의 아들임을 밝히며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다”며 “많이들 드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유재석은 “족발집이 번창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정기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기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A보쌈은 실제로 맛집으로 유명하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A보쌈은 이미 네티즌들의 후기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공인 맛집’이다. 평소 A보쌈의 단골 손님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네티즌은 “보통 프랜차이즈 족발집보다 훨씬 더 맛있다. 족발 뿐 아니라 보쌈, 막국수 등 모든 메뉴가 맛있다”고 극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정기고 “무명시절에도 배고픔 없어”

    ‘해피투게더’ 정기고 “무명시절에도 배고픔 없어”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가수 정기고, 전 아나운서 김성경,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기고는 최근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곡 ‘썸’으로 인기를 얻기까지 12년간 무명생활을 해왔음에도 “경제적으로 그리 힘들진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정기고의 집은 상도동에서 25년간 족발집을 운영해왔던 것.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는 소문에 정기고는 “많이들 드시고 갔다”며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기고 상도동 족발집, 12년 무명생활에도 넉넉 “엄마 만원만 하면..” 어디?

    정기고 상도동 족발집, 12년 무명생활에도 넉넉 “엄마 만원만 하면..” 어디?

    ‘정기고 족발집’ 가수 정기고가 족발집 아들로 부유하게 자랐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가수 정기고, 전 아나운서 김성경,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기고는 최근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곡 ‘썸’으로 인기를 얻기까지 12년간 무명생활을 해왔음에도 “경제적으로 그리 힘들진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정기고의 집은 상도동에서 25년간 족발집을 운영해왔던 것.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는 소문에 정기고는 “많이들 드시고 갔다”며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인정했다. 정기고는 “그래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엄마 만원만’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정기고 족발집 어디지”, “정기고 족발집, 후기 봤는데 정말 맛있겠더라”, “정기고 족발집, 정기고 때문에 장사 더 잘 되겠네”, “이번 주말에는 정기고 족발집에 가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정기고 족발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기고 족발집, 장사 얼마나 잘 되길래… “무명 견딜만 했구나”

    정기고 족발집, 장사 얼마나 잘 되길래… “무명 견딜만 했구나”

    정기고 족발집, 장사 얼마나 잘 되길래… “무명 견딜만 했구나” 정기고 족발집 가수 정기고가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정기고는 10일 오후 방송된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누구세요 특집에 출연, 12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정기고는 “다들 신인 가수인 줄 아는데 12년째 가수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기고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긴 공백기간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정기고는 “다들 고생했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그다지 고생하진 않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기고는 25년째 운영 중인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밝히며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다”며 “많이들 드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유재석은 “족발집이 번창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정기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고, 알고보니 ‘상도동 족발’ 대박집 아들

    정기고, 알고보니 ‘상도동 족발’ 대박집 아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가수 정기고, 전 아나운서 김성경,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기고는 최근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곡 ‘썸’으로 인기를 얻기까지 12년간 무명생활을 해왔음에도 “경제적으로 그리 힘들진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정기고의 집은 상도동에서 25년간 족발집을 운영해왔던 것.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는 소문에 정기고는 “많이들 드시고 갔다”며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기고 족발집 아들 눈길…12년 무명 어려움 없었던 이유가 이것?

    정기고 족발집 아들 눈길…12년 무명 어려움 없었던 이유가 이것?

    정기고 족발집 아들 눈길…12년 무명 어려움 없었던 이유가 이것? 가수 정기고가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정기고는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누구세요 특집에 출연, 12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정기고는 “다들 신인 가수인 줄 아는데 12년째 가수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기고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긴 공백기간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정기고는 “다들 고생했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그다지 고생하진 않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기고는 25년째 운영 중인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밝히며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다”며 “많이들 드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유재석은 “족발집이 번창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정기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고, 무명 때에도 배고픔 없었다?

    정기고, 무명 때에도 배고픔 없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누구세요’ 특집으로 국악소녀 송소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가수 정기고, 전 아나운서 김성경,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기고는 최근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곡 ‘썸’으로 인기를 얻기까지 12년간 무명생활을 해왔음에도 “경제적으로 그리 힘들진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정기고의 집은 상도동에서 25년간 족발집을 운영해왔던 것.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는 소문에 정기고는 “많이들 드시고 갔다”며 유명 족발집의 아들임을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기고 족발집, “족발집 아들, 무명 때 어려움 없었다” 족발집 어디길래..

    정기고 족발집, “족발집 아들, 무명 때 어려움 없었다” 족발집 어디길래..

    ‘정기고 족발집’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송소희, 김성경, 홍진호, 정기고, 서태훈이 출연해 ‘누구세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기고는 최근 소유와의 듀엣으로 인기를 얻기까지 무명생활이 있었다며 12년 차 중고신인임을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드러냈다. 정기고는 “주위에서 뭐 고민 없느냐면서 물어보시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상도동에서 25년 째 유명 족발집을 운영해 집안 경제가 여유로운 편이었다고. 정기고는 “저희 족발을 많이들 드셨다”며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넉넉했던 집안사정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정기고 족발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톨릭 순교 역사 한눈에

    가톨릭 순교 역사 한눈에

    충북 진천군 순교박해박물관이 오는 11일 문을 연다.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배티순교성지 내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1447㎡ 규모로 7개의 주제별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박물관 외관은 최양업 토마스, 김대건 안드레아,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등 조선 교구 최초의 신학생 3명이 유학했던 마카오의 조선교구신학교 건물을 재현했다. 내부에는 박해받는 순교자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 등 가톨릭 순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와 영상물, 기도서 등이 전시된다. 또한 배티성지에서 활동한 최양업 신부가 프랑스 신부에게 쓴 라틴어 서한문과 직접 지은 교리서 등도 볼 수 있다. 개관식 당일 6전시실에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도 열린다. 시복은 신앙이나 순교로 이름 높은 사람을 많은 사람이 공경하자는 교황의 선언을 뜻한다. 순교박물관은 도와 군 공동으로 201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배티성지를 세계적인 순례지로 명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2년 4월에는 배티성지에 최양업 신부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배티성지엔 1801년 신유박해,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1830년대 교우촌이 형성됐으며 1850년엔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 성인 주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를 세웠다. 무명 순교자 묘가 여럿 자리한 가톨릭 주요 순례지로 꼽힌다. 유영훈 군수는 “배티성지 둘레길까지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 30만명을 웃도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티’는 이곳에 많았던 배나무에 고갯마루를 뜻하는 티를 붙인 지명이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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