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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연천 일대서 6·25 전사자 유해 봉송

    경기도 연천 일대서 6·25 전사자 유해 봉송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발굴 부대 장병들이 추석을 앞둔 22일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경기 연천 무명 293고지에서 수습한 3구의 유해가 담긴 유골함을 운구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비틀스 첫 녹음 계약서, 경매서 1억원에 팔려

    비틀스 첫 녹음 계약서, 경매서 1억원에 팔려

    전설적인 영국의 4인조 그룹 ‘비틀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성한 싱글 음반 녹음 계약서가 9만 3750달러(약 1억 894만원)란 높은 가격에 팔렸다. 미국 경매회사 헤리티지옥션은 196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비틀스가 녹음한 곡 ‘마이 보니’의 싱글 음반 계약서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낙찰됐다고 밝혔다. 마이 보니는 비틀스가 ‘토니 셰리단 앤드 더 비트 브러더스’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무명 시절 취입한 곡이다. 어린이들이 주로 부르던 민요 ‘마이 보니 라이스 오버 디 오션’을 로큰롤로 개사했다. 멤버 4명 중 링고 스타가 합류하기 전이었고 대신 피트 베스트가 드러머로 녹음에 참여했다. 이 곡은 음반이 발매된 독일에선 정작 히트를 치지 못했으나 이들의 고향인 영국 리버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이후 비틀스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경매에 나왔던 계약서는 독일의 비틀스 기념품 수집가인 우베 브라쉬케의 소유였다. 비틀스와 매니저인 라이언 엡스타인이 1962년 맺은 첫 계약서는 오는 29일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열애설 마케팅’ 진짜야? 가짜야?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열애설 마케팅’ 진짜야? 가짜야?

    최근 황당한 소식을 하나 접했다. 목하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송승헌·유역비 커플이 이미 헤어진 상태이고 오는 2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제3의 사랑’의 홍보를 위해 열애설을 활용(?) 중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영화 홍보를 위한 열애설이 종종 있는 일이고 한국 진출을 꿈꾸고 있는 유역비에게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때마침 송승헌과 열애설이 터진 뒤 유역비가 새달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송승헌의 여인’인 유역비를 가장 주목해야 할 게스트 중 하나로 꼽았다. 하마터면 깜빡 속아 넘어갈 정도로 완벽한 시나리오였다. 이에 대해 송승헌의 소속사는 “송승헌이 열애를 인정한 것은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사와 투자사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배우가 왜 위험 부담을 안고 거짓말을 하겠느냐. 현재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동시에 갑자기 궁금해졌다. ‘열애설 마케팅’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드라마나 영화, CF 속 남녀 주인공의 열애설이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른 장르에 비해 배우를 빼고는 특별한 홍보 수단이 없는 멜로물의 특성상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더없이 좋은 호재라는 것이다. 한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작품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거나 반응이 없을 때는 일부러 열애설을 흘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국 진출을 선언한 대만 배우 진백림의 경우 하지원과의 열애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부인한 뒤에 하지원과 함께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출연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열애설을 홍보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가요계에서도 ‘열애설 마케팅’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한 신인 걸그룹의 홍보 담당자는 “무명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와 열애설로 뜬 사례가 실제로 있고 소속사 대표가 그런 사실을 은근히 홍보에 활용하기를 바라기도 한다”면서 “열애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수십, 수백 건의 검색어 기사로 저절로 홍보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톱스타들의 소속사 입장에서 열애설은 예나 지금이나 달가운 소재가 아니다.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홍보팀장은 “제작사나 CF 모델로 기용한 회사에 도움은 되겠지만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열애 사실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우빈과 신민아는 교제 사진이 알려진 뒤 함께 찍은 의류 지오다노의 CF 화보가 화제가 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후에 ‘교제 이후 첫 CF 동반 촬영’이 기사화가 될 정도였다. 연예계 공인 커플인 비와 김태희도 소셜커머스인 ‘쿠팡’의 CF 촬영 때 쓰인 광고 사진이 몇년째 자료 사진으로 쓰이고 있다. 열애설이 사진에 포착된 경우 파급 효과는 더욱 크다. 그들이 타고 다닌 외제차가 갑자기 주목을 받는다거나 김연아의 열애설 때 찍힌 도시락 용기 케이스마저 품절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열애설 마케팅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영화 ‘치외법권’의 경우 주연배우 임창정과 임은경의 열애설이 터졌지만 흥행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최근 만난 임창정은 “처음에는 열애설이 났길래 호재라고 반겼지만 아니라고 반박하자마자 금방 관심이 식었고 별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3년 전 한 멜로 영화의 남녀 배우는 “관객 250만명을 넘으면 결혼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무리한 마케팅이라는 비난만 받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서 덜하지만 열애설이 나면 이탈하는 팬들도 발생하고 CF나 작품 캐스팅에 제약을 받는 경우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면서 “신인의 경우에도 노골적으로 이를 이용할 경우는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안보법’ 처리한 아베, 슬그머니 ‘징병제’ 도입?

    ‘안보법’ 처리한 아베, 슬그머니 ‘징병제’ 도입?

    -기업 신입사원 '자위대 인턴' 포장 -방위성 '2년 복무 '검토 내부 문건 전후(戰後) 70여 년간 유지되어 왔던 평화헌법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집단 자위권 법제화가 결국 일본 참의원에서 가결되었다. 일본 집권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17일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집단 자위권 법안들을 강행처리한데 이어 1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적 자위권 법안을 위한 11개 법률의 제정 및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끌어내고야 말았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헌법 9조에 의거 지난 70여 년간 유지해왔던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념이다. 전수방위 원칙 하의 일본은 외국으로부터 일본 영토와 영해, 영공이 직접적으로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수준에서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관련 법률 통과에 따라 일본은 자국이 직접적으로 공격받지 않더라도 외국에 대해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행사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자위대가 일본 영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집단 자위권 쫓는 아베의 속내 일본이 국내외 반발을 무릅쓰고 집단 자위권 보유를 추진하게 된 것은 국내 정치적 원인과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동맹국이 필요했던 미국의 요구가 가장 컸다. 아베 총리의 가문은 지금의 야마구치현(山口県)을 근거지로 성장한 조슈번(長州藩) 출신이다. 조슈번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키고, 정한론(征韓論)을 내세우며 조선 침략에 앞장섰던 제국육군을 이끌었던 세력이며, 패전 이후에도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사토 에이사쿠(佐藤 栄作), 아베 신타로(安倍 晋太郎) 등의 총리를 배출했던 유력 정치 세력이다. 일본의 정치체제는 선거를 통해 정치인들을 뽑는 민주공화정이지만, 세습 정치의 풍토가 상당히 남아 있다. 각 지역에는 정치 명문 가문(家門)이 있으며, 아직도 상당수의 일본 국민들은 해당 지역의 정치 명문가 인물에게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향은 집권당인 자유민주당 정치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아베 총리를 비롯해 자민당 소속 의원의 40% 가량이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부친이나 친족들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아베 총리 역시 소위 정치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도쿄대나 와세다대 같은 명문대 대신 세이케이대에 진학,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나 중퇴하고 제강 회사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얼마 되지 않아 이곳도 그만뒀다. 당시 유력 정치인이었던 아버지 아베 신타로 의원의 비서로 취업했다가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하자 그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제1선거구를 물려받아 손쉽게 당선됐다.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모리 요시로(森 喜朗),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郎)와 같은 극우 정치인들의 밑에서 착실하게 정치 수업을 받았던 아베는 극우 세력을 든든한 배경으로 삼아 자민당 총재까지 올랐고, 2006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아베를 총리로 만들어준 정치 세력은 과거 제국육군의 잔재인 조슈번과 제국해군의 후손들인 사쓰마번(薩摩藩)이다. 이들 두 극우 세력은 과거 일본제국시대를 그리워하며 평화헌법의 폐기와 군비증강,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강한 일본’을 주장해 왔다. 극우 세력의 이러한 주장은 이른바 장기 경제 침체 속에서 자신감을 잃고 패배주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집권하고 정권을 유지해 온 아베 총리는 정권 안정성과 집권세력 결속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사 왜곡과 군비증강, 주변국과의 마찰을 일으켜 왔던 것이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이후 전쟁할 수 있는 나라 일본을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책적으로는 중국의 위협 증대를 구실로 미국-호주와 군사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자위대의 해외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준비해 왔다. 공격무기 보유가 금지된 자위대에 필요할 경우 항공모함으로 전용이 가능한 헬기 항공모함 4척을 건조하며 이 군함들에게 제국해군 시절 침략의 선봉에 섰던 군함의 이름을 그대로 갖다 붙였다. 공격용 부대인 해병대 보유를 위해 육상자위대에 수륙기동단을 창설하고, 장거리 강습작전을 위한 MV-22B 오스프리 수송기와 상륙돌격장갑차를 배치하는가 하면, 장거리 공습을 위한 전투기용 정밀 유도 장치를 몰래 구매하고 공중급유기 전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재래식 군사력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고성능 로켓을 오래 전에 확보했고, 히로시마 원폭 8,000개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루토늄도 보유하고 있다. 대외 군사동맹 강화, 공격무기 확보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 부활 수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은 것이 바로 징병제 도입 문제다. 지난 8월 26일, 참의원 안보 법제 특별위원회에서 일본 공산당 소속 타츠미 코타로(辰巳孝太郎) 의원은 아베 내각이 ‘인턴제도’라는 교묘한 말장난을 통해 사실상 징병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방위성 내부 문건을 폭로했다. 지난 2013년 작성된 이 문건에는 ‘자위관 인턴십’이라는 이름의 정책 제안이 들어 있는데, 이 내용을 뜯어보면 아베 내각이 사실상 징병제 도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집단 자위권, 군비증강.. 슬그머니 징병제까지? 방위성이 검토한 ‘자위관 인턴십’의 내용은 이렇다. 방위성은 정부업무명령을 통해 기업에게 신입사원을 2년간 자위대에 인턴으로 파견할 것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정부는 해당 기업에 정부 보조금과 정부 계약 입찰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자위관 인턴십 제도에 따르면 육ㆍ해ㆍ공자위대는 기업에서 파견된 신입사원을 임기제 사관으로 채용하고, 이 임기제 사관은 자위관 신분으로 정부에서 급여를 받으며 2년간 근무하며, 2년 근무가 끝나면 기업으로 돌아가 정규 직원으로 일한다. 방위성은 자위관 인턴십 제도에 대해 “자위대는 어려운 모병 여건 속에서 젊고 유능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취업 적령기가 된 유능한 인력을 두고 기업과 자위대가 소모적인 확보 쟁탈전을 벌일 필요가 없어 좋고, 기업은 자위관 근무를 통해 팀워크와 행동 능력, 리더십이 다져진 우수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는 Win-Win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일본 여론은 들끓었다.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정부가 기업에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 정부 납품 편의를 제공한다면 기업 입장에서 이를 거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위성이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정책은 사실상 징병제나 다름없다는 것이었다. 방위성이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전쟁’을 위해서다. 일본 자위대의 병력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병력 부족 문제가 가장 심한 육상자위대의 경우 정원 대비 90% 이상의 충원율을 가진 부대를 찾아보기 어렵고, 일부 특과 부대의 경우 80% 미만의 병력으로 운용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가령 육상자위대 보병사단 정원이 1만 명이라면, 실제 병력이 7000~8000여 명에 불과한 부대가 많다는 것이다. 유사시 동원되는 예비자위관의 경우 정원은 4만8,000명이지만, 실제 편성된 인원은 3만2,000명에 불과하다. 정원에 맞춰 완전 편성되지 못한 부대는 작전 수행에 상당한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예비 전력이 없다면 전투에서 벌어지는 손실에 대단히 민감해지기 때문에 작전을 수립할 때나 수행할 때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특히 현역 자위관들은 물론 예비자위관들 사이에서도 집단 자위권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기 때문에 집단 자위권 법안이 통과되고 향후 미국과 연합하여 해외 군사작전을 수행하면서 예비자위관 동원령이 떨어지더라도 이에 불응할 예비자위관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 방위성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병력 수급을 위해 꼼수를 쓴 것이 자위관 인턴십 제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안보 법안 개정을 통해 이제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그리고 공격용 첨단무기 도입과 부대 창설, 더 나아가 징병제까지 준비하고 있다. 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된 일본! 일부 극우 세력이 주도하는 군국주의 부활의 광기(狂氣)를 일본 국민들은 잠재울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열애설 마케팅’ 진짜야? 가짜야?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열애설 마케팅’ 진짜야? 가짜야?

    최근 황당한 소식을 하나 접했다. 목하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송승헌·유역비 커플이 이미 헤어진 상태이고 오는 2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제3의 사랑’의 홍보를 위해 열애설을 활용(?) 중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영화 홍보를 위한 열애설이 종종 있는 일이고 한국 진출을 꿈꾸고 있는 유역비에게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때마침 송승헌과 열애설이 터진 뒤 유역비가 새달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송승헌의 여인’인 유역비를 가장 주목해야 할 게스트 중 하나로 꼽았다. 하마터면 깜빡 속아 넘어갈 정도로 완벽한 시나리오였다. 이에 대해 송승헌의 소속사는 “송승헌이 열애를 인정한 것은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사와 투자사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배우가 왜 위험 부담을 안고 거짓말을 하겠느냐. 현재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동시에 갑자기 궁금해졌다. ‘열애설 마케팅’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드라마나 영화, CF 속 남녀 주인공의 열애설이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른 장르에 비해 배우를 빼고는 특별한 홍보 수단이 없는 멜로물의 특성상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더없이 좋은 호재라는 것이다. 한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작품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거나 반응이 없을 때는 일부러 열애설을 흘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국 진출을 선언한 대만 배우 진백림의 경우 하지원과의 열애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부인한 뒤에 하지원과 함께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출연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열애설을 홍보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가요계에서도 ‘열애설 마케팅’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한 신인 걸그룹의 홍보 담당자는 “무명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와 열애설로 뜬 사례가 실제로 있고 소속사 대표가 그런 사실을 은근히 홍보에 활용하기를 바라기도 한다”면서 “열애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수십, 수백 건의 검색어 기사로 저절로 홍보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톱스타들의 소속사 입장에서 열애설은 예나 지금이나 달가운 소재가 아니다.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홍보팀장은 “제작사나 CF 모델로 기용한 회사에 도움은 되겠지만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열애 사실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우빈과 신민아는 교제 사진이 알려진 뒤 함께 찍은 의류 지오다노의 CF 화보가 화제가 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후에 ‘교제 이후 첫 CF 동반 촬영’이 기사화가 될 정도였다. 연예계 공인 커플인 비와 김태희도 소셜커머스인 ‘쿠팡’의 CF 촬영 때 쓰인 광고 사진이 몇년째 자료 사진으로 쓰이고 있다. 열애설이 사진에 포착된 경우 파급 효과는 더욱 크다. 그들이 타고 다닌 외제차가 갑자기 주목을 받는다거나 김연아의 열애설 때 찍힌 도시락 용기 케이스마저 품절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열애설 마케팅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영화 ‘치외법권’의 경우 주연배우 임창정과 임은경의 열애설이 터졌지만 흥행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최근 만난 임창정은 “처음에는 열애설이 났길래 호재라고 반겼지만 아니라고 반박하자마자 금방 관심이 식었고 별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3년 전 한 멜로 영화의 남녀 배우는 “관객 250만명을 넘으면 결혼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무리한 마케팅이라는 비난만 받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서 덜하지만 열애설이 나면 이탈하는 팬들도 발생하고 CF나 작품 캐스팅에 제약을 받는 경우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면서 “신인의 경우에도 노골적으로 이를 이용할 경우는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전쟁 가능한 일본, 이번엔 슬그머니 ‘징병제’ 추진

    전쟁 가능한 일본, 이번엔 슬그머니 ‘징병제’ 추진

    -기업 신입사원 '자위대 인턴' 포장...2년 복무 '꼼수' 전후(戰後) 70여 년간 유지되어 왔던 평화헌법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집단 자위권 법제화가 결국 일본 참의원에서 가결되었다. 일본 집권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17일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집단 자위권 법안들을 강행처리한데 이어 1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적 자위권 법안을 위한 11개 법률의 제정 및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끌어내고야 말았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헌법 9조에 의거 지난 70여 년간 유지해왔던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념이다. 전수방위 원칙 하의 일본은 외국으로부터 일본 영토와 영해, 영공이 직접적으로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수준에서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관련 법률 통과에 따라 일본은 자국이 직접적으로 공격받지 않더라도 외국에 대해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행사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자위대가 일본 영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집단 자위권 쫓는 아베의 속내 일본이 국내외 반발을 무릅쓰고 집단 자위권 보유를 추진하게 된 것은 국내 정치적 원인과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동맹국이 필요했던 미국의 요구가 가장 컸다. 아베 총리의 가문은 지금의 야마구치현(山口県)을 근거지로 성장한 조슈번(長州藩) 출신이다. 조슈번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키고, 정한론(征韓論)을 내세우며 조선 침략에 앞장섰던 제국육군을 이끌었던 세력이며, 패전 이후에도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사토 에이사쿠(佐藤 栄作), 아베 신타로(安倍 晋太郎) 등의 총리를 배출했던 유력 정치 세력이다. 일본의 정치체제는 선거를 통해 정치인들을 뽑는 민주공화정이지만, 세습 정치의 풍토가 상당히 남아 있다. 각 지역에는 정치 명문 가문(家門)이 있으며, 아직도 상당수의 일본 국민들은 해당 지역의 정치 명문가 인물에게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향은 집권당인 자유민주당 정치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아베 총리를 비롯해 자민당 소속 의원의 40% 가량이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부친이나 친족들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아베 총리 역시 소위 정치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도쿄대나 와세다대 같은 명문대 대신 세이케이대에 진학,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나 중퇴하고 제강 회사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얼마 되지 않아 이곳도 그만뒀다. 당시 유력 정치인이었던 아버지 아베 신타로 의원의 비서로 취업했다가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하자 그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제1선거구를 물려받아 손쉽게 당선됐다.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모리 요시로(森 喜朗),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郎)와 같은 극우 정치인들의 밑에서 착실하게 정치 수업을 받았던 아베는 극우 세력을 든든한 배경으로 삼아 자민당 총재까지 올랐고, 2006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아베를 총리로 만들어준 정치 세력은 과거 제국육군의 잔재인 조슈번과 제국해군의 후손들인 사쓰마번(薩摩藩)이다. 이들 두 극우 세력은 과거 일본제국시대를 그리워하며 평화헌법의 폐기와 군비증강,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강한 일본’을 주장해 왔다. 극우 세력의 이러한 주장은 이른바 장기 경제 침체 속에서 자신감을 잃고 패배주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집권하고 정권을 유지해 온 아베 총리는 정권 안정성과 집권세력 결속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사 왜곡과 군비증강, 주변국과의 마찰을 일으켜 왔던 것이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이후 전쟁할 수 있는 나라 일본을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책적으로는 중국의 위협 증대를 구실로 미국-호주와 군사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자위대의 해외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준비해 왔다. 공격무기 보유가 금지된 자위대에 필요할 경우 항공모함으로 전용이 가능한 헬기 항공모함 4척을 건조하며 이 군함들에게 제국해군 시절 침략의 선봉에 섰던 군함의 이름을 그대로 갖다 붙였다. 공격용 부대인 해병대 보유를 위해 육상자위대에 수륙기동단을 창설하고, 장거리 강습작전을 위한 MV-22B 오스프리 수송기와 상륙돌격장갑차를 배치하는가 하면, 장거리 공습을 위한 전투기용 정밀 유도 장치를 몰래 구매하고 공중급유기 전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재래식 군사력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고성능 로켓을 오래 전에 확보했고, 히로시마 원폭 8,000개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루토늄도 보유하고 있다. 대외 군사동맹 강화, 공격무기 확보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 부활 수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은 것이 바로 징병제 도입 문제다. 지난 8월 26일, 참의원 안보 법제 특별위원회에서 일본 공산당 소속 타츠미 코타로(辰巳孝太郎) 의원은 아베 내각이 ‘인턴제도’라는 교묘한 말장난을 통해 사실상 징병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방위성 내부 문건을 폭로했다. 지난 2013년 작성된 이 문건에는 ‘자위관 인턴십’이라는 이름의 정책 제안이 들어 있는데, 이 내용을 뜯어보면 아베 내각이 사실상 징병제 도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집단 자위권, 군비증강.. 이제는 징병제까지 방위성이 검토한 ‘자위관 인턴십’의 내용은 이렇다. 방위성은 정부업무명령을 통해 기업에게 신입사원을 2년간 자위대에 인턴으로 파견할 것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정부는 해당 기업에 정부 보조금과 정부 계약 입찰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자위관 인턴십 제도에 따르면 육ㆍ해ㆍ공자위대는 기업에서 파견된 신입사원을 임기제 사관으로 채용하고, 이 임기제 사관은 자위관 신분으로 정부에서 급여를 받으며 2년간 근무하며, 2년 근무가 끝나면 기업으로 돌아가 정규 직원으로 일한다. 방위성은 자위관 인턴십 제도에 대해 “자위대는 어려운 모병 여건 속에서 젊고 유능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취업 적령기가 된 유능한 인력을 두고 기업과 자위대가 소모적인 확보 쟁탈전을 벌일 필요가 없어 좋고, 기업은 자위관 근무를 통해 팀워크와 행동 능력, 리더십이 다져진 우수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는 Win-Win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일본 여론은 들끓었다.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정부가 기업에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 정부 납품 편의를 제공한다면 기업 입장에서 이를 거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위성이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정책은 사실상 징병제나 다름없다는 것이었다. 방위성이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전쟁’을 위해서다. 일본 자위대의 병력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병력 부족 문제가 가장 심한 육상자위대의 경우 정원 대비 90% 이상의 충원율을 가진 부대를 찾아보기 어렵고, 일부 특과 부대의 경우 80% 미만의 병력으로 운용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가령 육상자위대 보병사단 정원이 1만 명이라면, 실제 병력이 7000~8000여 명에 불과한 부대가 많다는 것이다. 유사시 동원되는 예비자위관의 경우 정원은 4만8,000명이지만, 실제 편성된 인원은 3만2,000명에 불과하다. 정원에 맞춰 완전 편성되지 못한 부대는 작전 수행에 상당한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예비 전력이 없다면 전투에서 벌어지는 손실에 대단히 민감해지기 때문에 작전을 수립할 때나 수행할 때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특히 현역 자위관들은 물론 예비자위관들 사이에서도 집단 자위권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기 때문에 집단 자위권 법안이 통과되고 향후 미국과 연합하여 해외 군사작전을 수행하면서 예비자위관 동원령이 떨어지더라도 이에 불응할 예비자위관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 방위성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병력 수급을 위해 꼼수를 쓴 것이 자위관 인턴십 제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안보 법안 개정을 통해 이제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그리고 공격용 첨단무기 도입과 부대 창설, 더 나아가 징병제까지 준비하고 있다. 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된 일본! 일부 극우 세력이 주도하는 군국주의 부활의 광기(狂氣)를 일본 국민들은 잠재울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 대결에 긴장? “바닥을 쳤다” 버벌진트 반응 보니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 대결에 긴장? “바닥을 쳤다” 버벌진트 반응 보니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 대결에 긴장? “바닥을 쳤다” 버벌진트 반응 보니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 언프리티랩스타2 출연자 길미가 계속 되는 가사 실수를 자책했다. 18일 방송 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2’ 2화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 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여자래퍼들이 랩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는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아낸 랩을 선보이며 노련한 무대를 펼쳤다. 언프리티랩스타2 프로듀서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heavy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언프리티랩스타2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긴장하며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라고 대결 전 소감을 전했다. 길미는 카리스마 있게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솔직히 담은 랩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거듭되는 가사 실수로 음을 완전히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길미는 “트랙2에 도전하면 안되겠냐”고 요청해 다시 재도전했지만 또 다시 결과는 참혹했다. 길미가 가사 실수를 번복 한 것. 결국 길미는 “아주 바닥을 쳤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net ‘언프리티랩스타2’ 캡처(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와 대결에 긴장? 가사 실수 번복 “바닥을 쳤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와 대결에 긴장? 가사 실수 번복 “바닥을 쳤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와 대결에 긴장? 계속되는 가사 실수 “바닥을 쳤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트루디에게 패했다. 18일 방송 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2’ 2화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 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여자래퍼들이 랩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아낸 랩을 선보이며 노련한 무대를 펼쳤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heavy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긴장하며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라고 대결 전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길미는 트루디와의 경쟁에 칼을 갈며 스스로 만든 랩 가사를 준비해오기도 했다. 다른 도전자들 역시 “길미의 래퍼 인생을 녹이면 그 누구도 이길 자가 없다”며 길미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길미는 카리스마 있게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솔직히 담은 랩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거듭되는 가사 실수로 음을 완전히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길미는 “트랙2에 도전하면 안되겠냐”고 요청해 다시 재도전했지만 또 다시 결과는 참혹했다. 길미가 가사 실수를 번복 한 것. 결국 길미는 “아주 바닥을 쳤다”며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긴장 많이 했나”,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안타깝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나라도 실수할 듯”,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다음엔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net ‘언프리티랩스타2’ 캡처(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그냥 너무 안타까워”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그냥 너무 안타까워”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그냥 너무 안타까워”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가사 실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2회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래퍼들이 열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랩을 통해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헤비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앞서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길미는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가사 실수로 음을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언니가 정말 열심히 연습 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길미는 트랙2에 재도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그냥 너무 안타까워요”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그냥 너무 안타까워요”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그냥 너무 안타까워요”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가사 실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2회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래퍼들이 열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랩을 통해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헤비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앞서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길미는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가사 실수로 음을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언니가 정말 열심히 연습 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길미는 트랙2에 재도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와 대결에 긴장했나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와 대결에 긴장했나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트루디와 대결에 긴장? 계속되는 가사 실수 “바닥을 쳤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화제다. 18일 방송 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2’ 2화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 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여자래퍼들이 랩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아낸 랩을 선보이며 노련한 무대를 펼쳤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heavy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긴장하며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라고 대결 전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길미는 트루디와의 경쟁에 칼을 갈며 스스로 만든 랩 가사를 준비해오기도 했다. 다른 도전자들 역시 “길미의 래퍼 인생을 녹이면 그 누구도 이길 자가 없다”며 길미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길미는 카리스마 있게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솔직히 담은 랩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거듭되는 가사 실수로 음을 완전히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길미는 “트랙2에 도전하면 안되겠냐”고 요청해 다시 재도전했지만 또 다시 결과는 참혹했다. 길미가 가사 실수를 번복 한 것. 결국 길미는 “아주 바닥을 쳤다”며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긴장 많이 했나”,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안타깝네”,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나라도 실수할 듯”,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다음엔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net ‘언프리티랩스타2’ 캡처(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 “잘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 “잘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 “잘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가사 실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2회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래퍼들이 열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랩을 통해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헤비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앞서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길미는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가사 실수로 음을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언니가 정말 열심히 연습 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길미는 트랙2에 재도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잘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잘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잘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가사 실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2회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래퍼들이 열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랩을 통해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헤비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앞서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길미는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가사 실수로 음을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언니가 정말 열심히 연습 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길미는 트랙2에 재도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너무 안타까워”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너무 안타까워”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가사 실수 연발 대체 왜?…예지 “너무 안타까워”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 ’언프리티랩스타2’ 길미가 가사 실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2회에서는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하는 2번 트랙과 3번 트랙의 주인공을 놓고 래퍼들이 열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길미는 안수민, 트루디와 함께 치타 팀에 합류해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길미는 랩을 통해 그동안 무명 래퍼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버벌진트는 “길미는 정말 헤비하게 트랙에 걸맞게 랩을 보여준 것 같다. 잘했다”고 평가하며 3번 트랙의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길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트루디와의 대결에 앞서 “잘 하는 친구와 붙어서 부담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길미는 앉아서 랩을 시작하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가사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가사 실수로 음을 놓치면서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언니가 정말 열심히 연습 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길미는 트랙2에 재도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사의 서예·우성의 조각, 시공 넘은 만남

    19세기 서예의 거장 추사 김정희(1786~1856)와 20세기 조각의 거장 우성 김종영(1915~1982), 이들 두 사람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11일부터 열린다. 추사와 우성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추사 김정희·우성 김종영: 불계공졸과 불각의 시공’이라는 제목의 전시에 대해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 부장은 “추사와 우성은 모두 본질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얻은 순수함을 기초로 물질과 정신을 잇는 진리 체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미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내재해 있는 형을 자연에 되돌려주는 것이라는 우성의 불각은 추사의 불계공졸과 맞닿아 있다. 이들을 통해 한국 예술의 연속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추사는 24세에 중국 주요 문인과 사제 관계를 맺었다. 경남 창원 부농의 아들로 태어난 우성은 한학자인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한학과 서예를 배웠다. 1953년 영국 런던 테이트갤러리에서 열린 ‘무명 정치수를 위한 모뉴멘트’ 국제공모전에 출품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외 공모전에 입상한 바 있다. 전시는 자아, 절대추상과 구축미, 불균형과 하모니, 서화일체 등 4개 주제를 갖고 두 사람의 작품 30여점을 함께 배치했다. 추사의 작품은 ‘자신불’(自身佛) ‘우향각’(芋香閣) 등이고 우성의 작품으로는 자화상과 브론즈, 나무, 돌을 재료로 삼은 추상적인 조각이 선보인다. 추사가 생전에 지인과 주고받은 서신, 우성의 드로잉과 서예 등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14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깊이 토해 내리라, 恨 서린 민초들의 소리

    깊이 토해 내리라, 恨 서린 민초들의 소리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확 달라진 ‘적벽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창극단이 창단 이후 네 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적벽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비·관우·장비·제갈공명·조조 등 영웅들 이야기가 아니다. 전장에서 스러져간 무명의 100만 군사와 그 아내·부모·아들, 민초들이 중심이다. 가공되지 않은 판소리 원음으로 민초들의 겹겹이 쌓인 한(恨)을 풀어낸다. 전쟁의 참상과 민초들의 한 서린 삶, 그리고 우리 소리의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창극단의 베테랑 배우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동갑내기 배우 김금미(50)·김학용(50)이 대표적이다. 김금미는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 여인 역을, 김학용은 전장에서 아내와 아들을 그리워하는 군사 역을 맡았다. 둘은 “여인들과 군사들의 아픔은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맡은 배역에 최대한 감정 몰입을 하고 내부의 힘을 있는 힘껏 모두 끌어올려 ‘적벽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벽가는 그간 무대화된 적이 거의 없다. 소리꾼의 기량을 드러내는 척도로 여겨질 정도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창극단도 창단 이후 50여년간 단 세 차례만 공연했을 뿐이다. 1985년 허규, 2003년 김홍승, 2009년 이윤택 연출로 무대에 올랐다. “‘적벽가’는 음역이 굉장히 높아 힘이 부족하면 소리 자체를 소화할 수 없다. 여자들은 ‘적벽가’를 잘 배우려 하지 않고 배워도 쉽게 무대에 올리지를 못한다.”(김금미)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힘든 소리여서 남자들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다. 소리꾼들에겐 ‘적벽가’라는 장벽을 넘어보고 싶은 욕망이 항상 잠재돼 있다.”(김학용) 6년 만의 네 번째 공연은 한국 여성 오페라 연출가 1호 이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로 ‘이소영표 오페라’라는 수식을 만들어낸 그의 첫 창극 도전작이다. 이소영은 “판소리 ‘적벽가’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하다”며 “‘적벽가’가 지닌 격조 높은 소리의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소리에 중점을 둔 것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송순섭(79) 명창이 이번 공연의 작창과 도창을 맡은 것과 무관치 않다. 송 명창은 정통 동편제 판소리 ‘적벽가’의 대가다. 김금미·김학용은 “이번 공연은 이전 세 번의 공연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작곡이나 편곡되지 않은 순수 판소리 그대로 공연한다. 정통 판소리가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예전보다 집중이 더 잘된다.” 김학용은 세 번의 ‘적벽가’에 모두 출연했다. 1985년 창극단에 입단한 그해 올려진 첫 공연에선 유복 역을, 이후엔 제갈공명, 유비 역을 차례로 맡았다. 그는 “첫 공연 땐 갓 입단한 ‘초짜’여서 아무것도 몰랐다. 많이 허둥대다 아군 속에서 적군 기를 드는 실수도 했다. ‘적벽가’는 연출마다 다른 색을 내기 때문에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새롭다”고 했다. 김금미는 두 번째다. 2009년 작품에선 남자 ‘노숙’ 역을 맡았다. 그는 “여성국극에서 배우생활을 시작해 남자 역할이 힘들진 않았다. 6년 전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신분도 바뀌었다. 둘 다 가정을 이루고 어머니·아버지가 됐다. “처녀·총각 때와 달리 어머니·아버지로서 자식을 길러 봐서 전쟁터에서 아내와 아들을 그리워하는 남편, 전장에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한 서린 마음을 더 짙게 표현할 수 있다.”(김금미·김학용) 김금미는 1999년 입단해 ‘장화홍련전’ 계모, ‘수궁가’ 토끼 등을 맡았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뒤 1997년 늦은 나이에 판소리를 시작했지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 장원 대통령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학용은 입단 이후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등 30년간 창극단의 여러 작품에서 각양각색의 배역을 열연했다. 영화 ‘춘향전’에서 방자 역으로 출연하는 등 ‘코믹 캐릭터’의 대명사로 통한다. 오는 15~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7만원. (02)2280-4116~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비,제갈공명, 조조 없는 창극 ‘적벽가’가 온다

    유비,제갈공명, 조조 없는 창극 ‘적벽가’가 온다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확 달라진 ‘적벽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창극단이 창단 이후 네 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적벽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비·관우·장비·제갈공명·조조 등 영웅들 이야기가 아니다. 전장에서 스러져간 무명의 100만 군사와 그 아내·부모·아들, 민초들이 중심이다. 가공되지 않은 판소리 원음으로 민초들의 겹겹이 쌓인 한(恨)을 풀어낸다. 전쟁의 참상과 민초들의 한 서린 삶, 그리고 우리 소리의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창극단의 베테랑 배우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동갑내기 배우 김금미(50)·김학용(50)이 대표적이다. 김금미는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 여인 역을, 김학용은 전장에서 아내와 아들을 그리워하는 군사 역을 맡았다. 둘은 “여인들과 군사들의 아픔은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맡은 배역에 최대한 감정몰입을 하고 내부의 힘을 있는 힘껏 모두 끌어올려 ‘적벽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벽가는 그간 무대화된 적이 거의 없다. 소리꾼의 기량을 드러내는 척도로 여겨질 정도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창극단도 창단 이후 50여년간 단 세 차례만 공연했을 뿐이다. 1985년 허규, 2003년 김홍승, 2009년 이윤택 연출로 무대에 올랐다. “‘적벽가’는 음역이 굉장히 높아 힘이 부족하면 소리 자체를 소화할 수 없다. 여자들은 ‘적벽가’를 잘 배우려 하지 않고 배워도 쉽게 무대에 올리지를 못한다.”(김금미)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힘든 소리여서 남자들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다. 소리꾼들에겐 ‘적벽가’라는 장벽을 넘어보고 싶은 욕망이 항상 잠재돼 있다.”(김학용) 6년 만의 네 번째 공연은 한국 여성 오페라 연출가 1호 이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로 ‘이소영표 오페라’라는 수식을 만들어낸 그의 첫 창극 도전작이다. 이소영은 “판소리 ‘적벽가’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하다”며 “‘적벽가’가 지닌 격조 높은 소리의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소리에 중점을 둔 것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송순섭(79) 명창이 이번 공연의 작창과 도창을 맡은 것과 무관치 않다. 송 명창은 정통 동편제 판소리 ‘적벽가’의 대가다. 김금미·김학용은 “이번 공연은 이전 세 번의 공연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작곡이나 편곡되지 않은 순수 판소리 그대로 공연한다. 정통 판소리가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예전보다 집중이 더 잘된다.” 김학용은 세 번의 ‘적벽가’에 모두 출연했다. 1985년 창극단에 입단한 그해 올려진 첫 공연에선 유복 역을, 이후엔 제갈공명, 유비 역을 차례로 맡았다. 그는 “첫 공연 땐 갓 입단한 ‘초짜’여서 아무것도 몰랐다. 많이 허둥대다 아군 속에서 적군 기를 드는 실수도 했다. ‘적벽가’는 연출마다 다른 색을 내기 때문에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새롭다”고 했다. 김금미는 두 번째다. 2009년 작품에선 남자 ‘노숙’ 역을 맡았다. 그는 “여성국극에서 배우생활을 시작해 남자 역할이 힘들진 않았다. 6년 전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신분도 바뀌었다. 둘 다 가정을 이루고 어머니·아버지가 됐다. “처녀총각 때와 달리 어머니·아버지로서 자식을 길러봐서 전쟁터에서 아내와 아들을 그리워하는 남편, 전장에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한 서린 마음을 더 짙게 표현할 수 있다.”(김금미·김학용) 김금미는 1999년 입단해 ‘장화홍련전’ 계모, ‘수궁가’ 토끼 등을 맡았다. 한국무용 전공 뒤 1997년 늦은 나이에 판소리를 시작했지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 장원 대통령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학용은 입단 이후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 30년간 창극단의 여러 작품에서 각양각색의 배역을 열연했다. 영화 ‘춘향전’에서 방자 역으로 출연하는 등 ‘코믹 캐릭터’의 대명사로 통한다. 오는 15~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7만원. (02)2280-4116~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도 안성

    [新국토기행] 경기도 안성

    경기도 남쪽에 자리한 안성시는 다양한 즐거움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다. 메트로 시티인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지만 자연환경과 풍경을 농촌의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다. 지역 여기저기가 느리지만 정성스러운 완곡한 우리 민족의 ‘흥’을 느낄 수 있는 예술문화도시이다. 국가 지정 또는 도 지정의 무형문화재가 7명이 있고 300명이 넘는 유·무명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는 어름산이의 공연과 신명 나는 가락이 어우러지고, 볼거리와 먹거리 또한 가득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까지 복합적인 세대가 한 가족이라면 이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안성이다. >>볼거리 ●아슬아슬한 흥겨움 선물, 안성남사당 공연장 전통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안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안성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안성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해 도심 속 천문대로 각광받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안성맞춤공연문화센터, 사계절 썰매장, 잔디공원, 분수광장, 야생화단지, 수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남사당공연장에서는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생애를 중심으로 무동놀이, 버나놀이 등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외줄에 올라 걷고, 뛰고, 하늘로 솟구치다가 줄 위에서 재담을 펼치는 바우덕이 역의 어름산이 묘기는 아슬아슬하면서 감동적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 풍물단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는 뒤풀이와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상설공연은 3~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공연을 본 후 많이 찾는 인근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구경을 자랑하는 300㎜ 굴절망원경과 3축식 4D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천문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별자리를 바라보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안성맞춤공예문화센터에는 도자·금속·목공·섬유·한지·페인팅 등 6개 분야 8개 공방이 입주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예기술을 전수한다. ●유기 제작 과정 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유기는 안성의 대표 상품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말도 안성 유기에서 비롯됐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유기그릇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한다.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장인이 직접 놋쇠를 수천 번 두드려 형태를 잡는 초기 제작에서부터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유기의 제조 방법으로는 두드려서 만드는 ‘방짜기법’과, 쇳물을 녹여서 만드는 ‘주물기법’, 그리고 그 중간 형태인 ‘반방짜기법’ 등이 있다. 안성은 이 중 일제강점기 이후 주물유기 제작으로 유명했다. 유기전시실에서는 이와 같은 주물기법 유기의 제작 과정과 특성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몽환적 풍경에 매료되는 금광·고삼 호수 안성은 호반의 도시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호수(저수지)가 많다. 이 가운데 금광호수는 빼어난 경관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만하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무렵이면 호수의 경치는 절정을 이룬다. 차를 멈추고 호숫가를 바라보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마음에 평온을 선사한다. 고삼호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촬영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선사하는 몽환적인 풍경과 저수지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좌대, 그 위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안성 8경’에도 이름을 올렸다. 물안개 속 연꽃처럼 피어오르는 일출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주말이면 수많은 사진작가가 몰려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 고삼지를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했다. 금광호수와 고삼호수는 붕어 등 씨알 굵은 민물고기가 잘 낚이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호반을 따라 연결된 드라이브 코스는 낭만을 더해 준다. 주변에 장어구이집, 매운탕집 등 솜씨 좋은 맛집이 많아 당일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어사 박문수·궁예의 흔적 간직한 칠장사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천년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다.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인목왕후어필(보물 1627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 스승 병해 스님과 함께 10여년간 머물던 사찰로,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나오는 일곱 도적과 갖바치 스님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난 뒤 장원급제했다고 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후고구려 왕이었던 궁예는 칠장사에 머물며 불교 수행과 무술을 익혔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을 키웠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칠장사에는 한눈에 ‘궁예’를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벽화들이 있다. ●남사당패 본거지 청룡사·워터월드 갖춘 청룡호 고려 공민왕 13년(1364년)에 나옹화상이 중창한 유서 깊은 고찰로 경내에 대웅전, 영상회괘불탱, 감로탱 등 많은 불교문화 유적이 있다. 특히 청룡사는 전국을 떠돌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었던 남사당패의 본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청룡사 주변은 우리나라 포도의 주된 생산지로 당도 높은 포도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청룡호수는 수질이 깨끗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월드가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있다. 진천 방향 38번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청룡사를 품은 선운산(547m)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담해 당일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의 격전지 죽주산성 죽주산성은 고려 때 몽골군으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당했고, 임진왜란·병자호란 때도 격전지로서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다. 안성시 북동쪽에 있는 해발 372m 높이의 비봉산 동쪽 자락에 있다. 금강 유역에 속하는 진천, 청주지역과 안성천 유역권에 속하는 안성·평택지역과 접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 나가는 관문 구실을 했다. 이런 지리적 조건 덕분에 고대부터 죽산은 교통의 중심지, 군사적 요충지로 주목받았다. 성안은 사방이 나무로 둘러쳐진 오목한 산세가 비바람을 막아준다. 산성 안에는 고려 때 죽주산성에서 몽골군을 물리쳐 좌우위장군(左右衛將軍)에 오른 송문주 장군 사당이 있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 이끼 낀 성곽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안성은 물론 이천·장호원이 시야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김대건 신부의 시신 안장된 미리내성지 1846년 병오박해 때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이 이곳에 안장되면서 순교 사적지가 되었다. 천주교 103위의 성인 시성을 기념하려고 세운 웅장한 성당이 있다. 성지로 가는 길은 입구부터 숨이 멎을 만큼 고요하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미리내성지에 도착하면 각각의 의미를 지닌 조각상들이 길을 안내한다. >>먹거리 쌀과 포도, 한우, 배, 인삼은 안성 5대 특산물이다. 특산물은 ‘안성마춤’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달고 소비자들에게 간다. 소비자들이 귀하게 대접한 덕분인지 안성마춤 브랜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9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다. 안성에는 맛집도 즐비하다. ‘안성국밥’, ‘한우탕’,‘안성쌀밥’ 등이다.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엄격 관리하는 안성쌀 안성 쌀은 청정지역의 기름진 들에서 생산해 최신식 도정시설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했다. 좋은 원료로만 엄선해 최신 설비와 최고의 기술로 돌, 뉘, 겨 등의 물질을 제거한 청결미이다. 생산-보관-가공-판매의 전 과정을 ISO 9001에 의한 품질경영시스템과 이력제, 우수농산물인증(GAP)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입안 가득 톡 터지는 단맛 쏟아내는 포도 안성은 국내 포도 재배의 효시 지역으로 알려졌다. 드넓은 포도밭에서 당도 높은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된다. 특히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제철에 서운면 일대의 대단위 포도농장을 찾으면 입안 가득 톡 터지며 단맛을 쏟아내는 안성 포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안성마춤 포도는 경기도 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사포닌 함량에서 앞서가는 6년근 인삼 안성은 차령산맥 기슭에 있어 온난하며 강수량이 적고,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높아 6년근 인삼(홍삼) 재배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몸체가 길고 단단하며 지근이 잘 발육된 안성인삼은 향이 강하고 사포닌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의 인삼재배 시초는 1945년이다. 피난민 윤석품씨가 경기도 장단구에 인삼재배를 한 것에서 유래를 찾는다. 1961년부터 재배 지역이 대덕면 건지리, 삼죽면 미장리, 내강리 등지로 확산돼 본격적인 대규모 경작이 시작됐다. 안성의 인삼은 최고의 성숙기인 6년근이 되면 몸체가 길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달고 육질 부드러워 궁중에 진상되던 배 안성은 전국의 5대 배 주생산지다. 안성 배는 당도가 높은 데다 과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저장력이 강해 궁중에 진상되던 한국 배의 대명사이다. 빛깔이 담황색이고 열매껍질이 고와서 아름답고 무게는 개당 500~700g으로 크다. 과육은 순백색으로 연하다. 당도는 평균 13도 이상이다. 2008년 ‘전국으뜸농산물 전시회 및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바코드로 출생부터 사육 관리받는 명품 한우 안성 한우는 출생에서부터 바코드를 부여해 성장과정과 사육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안심클릭시스템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방이 얇고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최상품 한우로 손꼽힌다. 안성은 소를 사육하기에 알맞은 구릉지, 목야지 등이 많아 일찍이 축산업이 발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밤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오늘밤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지난 22일 개막해 25일에 나흘째 경기가 진행되는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에는 47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그런데 폐막하는 30일까지 세계기록은 얼마나 배출될까? 참고로 올해 들어 10개 대회에서 11개의 세계기록이 벌써 배출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겐제베 디바바(24·에티오피아 위 사진)는 25일 오후 9시 35분 여자 1500m에서 1993년 취윈샤(중국)가 작성한 세계기록(3분50초46) 경신에 재도전한다. 지난달 1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모나코 그랑프리대회에서 3분50초07로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고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는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는 디바바의 기록 옆에 별표를 하고 ‘공인 중’이라며 취윈샤 기록과 나란히 게재하고 있다. 따라서 디바바는 아예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신 경신에 나서야 한다. 27일 오전 10시 40분 예선을 시작하는 여자 5000m에서도 2008년 디바바의 대표팀 선배 티루네시 디바바가 쓴 세계기록(14분11초2) 경신이 기대된다. 대표팀 동료 알마즈 아야나가 디바바를 적당히 자극해 페이스를 올려주면 그의 기록 경신을 유도할 수 있다. 2009년 베를린대회 챔피언이자 여자 해머던지기 세계기록(81.08m) 보유자 아니타 블로다르치크(폴란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예선부터 2년 전 모스크바대회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예선을 시작하는 남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진다. 크리스천 테일러(미국)는 지난달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18m 장벽을 넘어섰는데 페드로 파블로(쿠바)와 제대로 경쟁하면 조너선 에드워즈(영국)가 20년 동안 보유한 18.29m를 뛰어넘어설 것으로 주목된다. 여자 20㎞ 경보의 세계기록(1시간24분38초) 보유자인 리우홍이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면 28일 오전 10시 50분쯤 새 세계기록 수립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개막일 남자 20㎞ 경보에선 올해 두 차례 중 마지막으로 기록을 경신한 스즈키 유스케(일본1시간16분36초)가 기대를 모았으나 또 한번의 경신에 실패했다. 대회 전에는 여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졌다. 이네사 크라베츠(우크라이나)가 20년 전 작성한 15.50m에 지난해 캐터린 이바구엔(콜롬비아)이 19㎝ 모자란 기록(역대 공동 5위에 해당)을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바구엔은 지난 24일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4.90m에 그쳤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런던올림픽 챔피언 르노 라비으니(프랑스)가 지난해 6.16m로 경신했는데 워낙 최근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모았지만 그는 지난 24일 결선에서 5.80m를 넘어 4위에 그쳤다. 5.90m를 넘은 쇼너시 바버가 캐나다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볼트 등 자메이카 대표팀이 3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수립한 4x100m 계주 세계기록(36초84)도 30일 오후 9시 25분 이번 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볼트에게 밀려 100m 은메달에 그친 저스틴 개틀린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과의 경쟁이 이를 부추겼으면 하는 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바람일지 모른다.   다음은 BBC 스포츠의 통계학자 마크 버틀러가 정리한 트랙과 필드에서의 세계신기록 역사. 육상 세계 최고 기록에 관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855년 11월 영국인 토머스 뷰리가 100야드를 10초0에 주파했다며 표기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59년이 지나서야 IAAF가 공인된 기록들을 공표하기 시작했다. 국제 육상계는 1956년을 잊기 어렵다. 무려 86개(남자 64개, 여자 22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1907년 이후 매년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신기록이 나왔다. ●현대 육상에서 가장 오래 묵은 세계기록은? 자밀라 크라토치빌로바(체코)가 1983년 7월 26일 여자 800m에서 작성한 1분53초28로 무려 32년 동안 넘는 선수가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래 간 기록도 있기는 하다. 지금은 없어진 여자 20마일 경보인데 1870년 12월 30일 토머스 그리피스(영국)가 작성한 2시간47분52초로 무려 61년129일 동안 군림했다. ●가장 많은 육상 세계기록을 양산한 선수는 누구일까 얼마 전 IAAF 회장 선거에서 세바스찬 코(영국)에게 완패한 장대높이뛰기 레전드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다. 그는 늘 마음만 먹으면 기록을 넘었다. 27개의 세계기록에다 35개의 실내 세계최고기록까지 모두 합쳐 62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 그에게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는 장거리 주자 파보 누르미(핀란드)가 꼽힌다. 22개의 공인 세계기록과 7개의 실외 세계최고기록을 내놓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지난 23일 세계선수권 남자 100m을 2연패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없었던 시절을 떠올리기 힘들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철저히 무명이었던 그는 혜성처럼 등장해 100m 세계기록(9초69)와 200m 세계기록(19초30)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뒤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경신했는데 아직 누구도 넘어서지 못했다.   30여년 전 영국 선수 셋의 신기록 경쟁이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뜨거웠다. 세바스찬 코와 스티브 오벳, 스티브 크램 등 중거리 트랙 스타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코는 1979년 41일 동안 800m와 1500m, 1500마일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가 1981년 79일 동안 4개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1980년 오벳은 1마일 한 번, 1500m 두 차례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냈고, 5년 뒤 크램은 19일 동안 3개의 세계기록(1500m, 1마일, 2000m)을 새로 작성했다. 그의 1마일 3분46초32는 지금도 영국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상에나, 45분 동안 5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제시 오웬스(미국 위 사진)가 100m와 200m, 멀리뛰기 그리고 4x100m 계주 금메달을 땄는데 그의 가장 빛나는 날은 1935년 5월 25일이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45분 동안 5개의 신기록과 1개의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1년 묵었던 멀리뛰기 기록을 8.13m로 경신했는데 그 기록이 다시 경신된 것은 1960년에 이르러서였다. 지금은 생소하기만 한 220야드 스프린트, 200m 스트레이트(straight), 220야드 낮은 허들과 200m 낮은 허들 스트레이트를 경신했고 100야드 타이 기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디바바, 오늘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디바바, 오늘 그녀의 발끝을 주목하라

    지난 22일 개막해 25일에 나흘째 경기가 진행되는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에는 47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그런데 폐막하는 30일까지 세계기록은 얼마나 배출될까? 참고로 올해 들어 10개 대회에서 11개의 세계기록이 벌써 배출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겐제베 디바바(24·에티오피아 사진)는 25일 오후 9시 35분 여자 1500m에서 1993년 취윈샤(중국)가 작성한 세계기록(3분50초46) 경신에 재도전한다. 지난달 1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모나코 그랑프리대회에서 3분50초07로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고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는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는 디바바의 기록 옆에 별표를 하고 ‘공인 중’이라며 취윈샤 기록과 나란히 게재하고 있다. 따라서 디바바는 아예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계신 경신에 나서야 한다. 27일 오전 10시 40분 예선을 시작하는 여자 5000m에서도 2008년 디바바의 대표팀 선배 티루네시 디바바가 쓴 세계기록(14분11초2) 경신이 기대된다. 대표팀 동료 알마즈 아야나가 디바바를 적당히 자극해 페이스를 올려주면 그의 기록 경신을 유도할 수 있다. 2009년 베를린대회 챔피언이자 여자 해머던지기 세계기록(81.08m) 보유자 아니타 블로다르치크(폴란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예선부터 2년 전 모스크바대회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예선을 시작하는 남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진다. 크리스천 테일러(미국)는 지난달 로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18m 장벽을 넘어섰는데 페드로 파블로(쿠바)와 제대로 경쟁하면 조너선 에드워즈(영국)가 20년 동안 보유한 18.29m를 뛰어넘어설 것으로 주목된다. 여자 20㎞ 경보의 세계기록(1시간24분38초) 보유자인 리우홍이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면 28일 오전 10시 50분쯤 새 세계기록 수립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개막일 남자 20㎞ 경보에선 올해 두 차례 중 마지막으로 기록을 경신한 스즈키 유스케(일본1시간16분36초)가 기대를 모았으나 또 한번의 경신에 실패했다. 대회 전에는 여자 세단뛰기도 세계기록 경신이 점쳐졌다. 이네사 크라베츠(우크라이나)가 20년 전 작성한 15.50m에 지난해 캐터린 이바구엔(콜롬비아)이 19㎝ 모자란 기록(역대 공동 5위에 해당)을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바구엔은 지난 24일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4.90m에 그쳤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런던올림픽 챔피언 르노 라비으니(프랑스)가 지난해 6.16m로 경신했는데 워낙 최근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모았지만 그는 지난 24일 결선에서 5.80m를 넘어 4위에 그쳤다. 5.90m를 넘은 쇼너시 바버가 캐나다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볼트 등 자메이카 대표팀이 3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수립한 4x100m 계주 세계기록(36초84)도 30일 오후 9시 25분 이번 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볼트에게 밀려 100m 은메달에 그친 저스틴 개틀린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과의 경쟁이 이를 부추겼으면 하는 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바람일지 모른다. 다음은 BBC 스포츠의 통계학자 마크 버틀러가 정리한 트랙과 필드에서의 세계신기록 역사. 육상 세계 최고 기록에 관한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855년 11월 영국인 토머스 뷰리가 100야드를 10초0에 주파했다며 표기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59년이 지나서야 IAAF가 공인된 기록들을 공표하기 시작했다. 국제 육상계는 1956년을 잊기 어렵다. 무려 86개(남자 64개, 여자 22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1907년 이후 매년 적어도 하나 이상의 신기록이 나왔다. 현대 육상에서 가장 오래 묵은 세계기록은? 자밀라 크라토치빌로바(체코)가 1983년 7월 26일 여자 800m에서 작성한 1분53초28로 무려 32년 동안 넘는 선수가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래 간 기록도 있기는 하다. 지금은 없어진 여자 20마일 경보인데 1870년 12월 30일 토머스 그리피스(영국)가 작성한 2시간47분52초로 무려 61년129일 동안 군림했다. 가장 많은 육상 세계기록을 양산한 선수는 누구일까? 얼마 전 IAAF 회장 선거에서 세바스찬 코(영국)에게 완패한 장대높이뛰기 레전드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다. 그는 늘 마음만 먹으면 기록을 넘었다. 27개의 세계기록에다 35개의 실내 세계최고기록까지 모두 합쳐 62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 그에게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는 장거리 주자 파보 누르미(핀란드)가 꼽힌다. 22개의 공인 세계기록과 7개의 실외 세계최고기록을 내놓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지난 23일 세계선수권 남자 100m을 2연패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없었던 시절을 떠올리기 힘들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철저히 무명이었던 그는 혜성처럼 등장해 100m 세계기록(9초69)와 200m 세계기록(19초30)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뒤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경신했는데 아직 누구도 넘어서지 못했다.   30여년 전 영국 선수 셋의 신기록 경쟁이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뜨거웠다. 세바스찬 코와 스티브 오벳, 스티브 크램 등 중거리 트랙 스타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코는 1979년 41일 동안 800m와 1500m, 1500마일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내놓았다가 1981년 79일 동안 4개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1980년 오벳은 1마일 한 번, 1500m 두 차례 등 3개의 세계기록을 냈고, 5년 뒤 크램은 19일 동안 3개의 세계기록(1500m, 1마일, 2000m)을 새로 작성했다. 그의 1마일 3분46초32는 지금도 영국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상에나, 45분 동안 5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제시 오웬스(미국 사진)가 100m와 200m, 멀리뛰기 그리고 4x100m 계주 금메달을 땄는데 그의 가장 빛나는 날은 1935년 5월 25일이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45분 동안 5개의 신기록과 1개의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1년 묵었던 멀리뛰기 기록을 8.13m로 경신했는데 그 기록이 다시 경신된 것은 1960년에 이르러서였다. 지금은 생소하기만 한 220야드 스프린트, 200m 스트레이트(straight), 220야드 낮은 허들과 200m 낮은 허들 스트레이트를 경신했고 100야드 타이 기록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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