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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계진, “8년 만에 KBS 사장님이 차에서..” 깜짝 일화

    이계진, “8년 만에 KBS 사장님이 차에서..” 깜짝 일화

    이계진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방송인 이계진이 무명 아나운서였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계진은 “사람들은 내가 처음부터 괜찮게 나갔던 아나운서였다 생각한다. 난 8년간 5분 뉴스 밖에 배당 받지 못했다. 당시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던 때였다. 어딘지 대충 안다. 알음알음 백그라운드라는 것도 있었고”라고 회상했다. 그는 “난 가진 것도 없고 빽도 없고 밀어줄 만한 사람도 없었다. 공정사회가 그래서 필요한 거다. 8년을 사전 놓고 낱말 공부했다. 그러다 뉴스 시간 되면 뉴스했다. 8년간 프로그램을 못 맡았다. 기자 전직해서 고향에 가려고 했었다. 선배들이 말렸다. 아버지가 ‘넌 언제 TV 나오냐’ 하셨었다”고 밝혔다. 이계진은 “8년 만에 KBS 사장님이 차에서 내 라디오 소리를 들었다. ‘이 사람이 누구냐. 당장 ’11시에 만납시다‘ 시켜라’ 하셨다더라. 그러면서 8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73년에 입사했는데 그게 82년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전히 한결같이 멋진 모습이다는 말에 이계진은 “시간이 지난다고 특별히 관리하는 것은 없고 원래 살던 모습대로 살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덕담으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 = KBS 1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국 “꽃 보며 자위나 하시라” 논평에 민주 “국민 모욕 발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여야가 1일 때 아닌 ‘자위’(自慰) 논란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귀를 씻고 싶을 정도로 정말 ‘거시기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을 비판했다. 해당 비판은 김 원내대변인이 지난달 31일 낸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나 하시라’는 논평에 대한 것이다. 조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출근길에 “꽃을 보내준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하자 김 원내대변인은 해당 논평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그간의 위선을 위로하시라”고 했다. 즉각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국민 모욕적 성희롱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정 원내대변인은 “자위는 스스로 위로한다는 뜻의 한자어지만,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며 “중의적 표현이라지만, 문장의 맥락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며,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이 이를 또 반박하는 논평을 내면서 공방으로 번졌다. 그는 “호시탐탐 ‘조국 물타기’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이 ‘선택적 성인지 감수성’을 앞세워 조국의 위선에 대한 본질을 호도하고 나섰다”며 “이제는 독해 능력마저 상실한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온갖 성적 상상력을 동원해 ‘위선자 조국’에 대한 물타기에 여념이 없다”며 “조국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자위라는 일상의 용어마저 금기어로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성적 상상력에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국 “부족한 저 격려 위해 꽃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

    조국 “부족한 저 격려 위해 꽃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매일 매일 국민들의 꾸지람을 들으면서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며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국회 청문회가 곧 열리면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자 조 후보자가 공개적으로 장관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과거 조윤선 장관 때 장관직 내려놓지 않고 수사받는 것에 대해 질타한 것이 본인에게는 적용 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지만 조 후보자는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조 후보자는 2017년 1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고 적었다.  딸의 입시 의혹을 규명하라는 학생들의 집회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비판적 여론 충분히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이나 저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과 질책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처제가 웅동학원 행정실장일 때 동생이 제기한 ‘셀프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안이다. 일단 처제는 행정실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어서 말을 해’ 박나래 “비키니 입었다가 프로그램 폐지..PD는 좌천”

    ‘어서 말을 해’ 박나래 “비키니 입었다가 프로그램 폐지..PD는 좌천”

    박나래가 비키니와 얽힌 솔직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2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 2회에서 무명시절에 있었던 박나래의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출연자들이 방송 생활하면서 고생했던 이야기를 하던 중 박나래는 “나한테 정말 센 이야기가 있다”고 말을 꺼내며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주, 박보검과 사귈 수 있는 팁(?)을 전하며 다른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기에 이번 주도 박나래가 꺼낸 말에 일제히 시선이 집중됐다. 박나래는 “무명시절,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률이 안 나오고 화제성도 없어서 스스로 벌칙을 만들어 비키니를 입은 적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뒤이어 “비키니를 입고 난 뒤 다음 주에 프로그램이 없어져 이후 심의 부서가 생겼고, 심지어는 담당 피디가 지방으로 좌천됐다”며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전현무는 “도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좌천까지 됐어요?”라고 물어보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박나래는 “필름을 못 구하게 폐기처분 됐다”고 답하며 녹화장을 경악하게 했다. 덧붙여 “이 프로그램도 한 방에 없앨 수 있어요”라고 선언하며 제작진마저 공포에 떨게 했다는 후문. 이외에도 신인 시절 문세윤이 겪었던 상처받은 경험과 K사 아나운서 시절, 한 곳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던 전현무의 반전 해명까지 출연자들의 센스있는 ‘말발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명시절 있었던 박나래의 충격적인 과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8월 20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JTBC ‘어서 말을 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년체전 없애자… 그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다”

    “소년체전 없애자… 그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다”

    곽용운(59)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X이라는 뜻의 속어) 논란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2016년 7월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주원홍(63) 당시 회장을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일부에서 “정치권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그를 직접 만나 테니스계 현안 등을 들어 봤다. -2016년 7월 30일 열린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던 주 회장을 60대52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테니스계의 해묵은 파벌 갈등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별다른 인맥도 없이 당선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사실 나도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나온 건 아니었다. 누군가는 조직의 잘못된 관행·부조리를 공론화하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손을 들었다. 당시 선거는 전임 집행부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했다. 테니스계 인사들이 무명이던 나를 선택한 것은 내가 잘 나서가 아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2020년 12월)까지 혁신을 이어 갈 것이다.”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 “내가 살아온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1970 ~1980년대 마산고·건국대에서 테니스 선수로 생활하다가 1982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대한민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다는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1997년까지 근무했다. 한국에 주 5일 근무가 도입되기 전이어서 토요일에도 저녁 5시까지 일했다. 누구나 다 그랬지만 그땐 가족과의 삶이 없었다. 재미교포인 아내(양현영·54)의 권유로 미국 이민을 결심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터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연맹(PGA) 티칭프로 자격증을 따 골프로 전향했다. 코치 일을 하러 간 컨트리클럽에서 은행 경력을 인정받아 재경·인사 업무도 맡았다. 나중에는 골프장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렇게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주류로는 살 수 없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이민자가 더는 올라갈 수 없는 ‘유리천장’ 같은 것이 있더라. 때마침 한국에 있던 후배 하나가 “회사 일을 도와 달라”고 연락했다. 고민 끝에 가족을 두고 혼자 귀국했다. 2015년이었다. 한국에 오니 테니스계에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선거에 직접 나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난 테니스 덕분에 평생 배고프지 않게 살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지인들과 테니스 동호인 클럽을 만들었다. 운동으로 친목을 다지고 주변에 도움도 주자는 취지였다. 2016년 7월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가 다가왔다. 당시 테니스계에서 주원홍 집행부의 전횡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이에 맞서려는 후보가 없었다. 정 나설 이가 없다면 우리 클럽에서라도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렵사리 클럽 소속 A씨를 추대했다. 선거 구도가 갖춰지자 곧바로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A씨가 부담을 느껴 후보 등록 3일 전 전격 사퇴했다. 우리 진영은 ‘멘붕’에 빠졌다. 테니스협회 개혁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컸다. 결국 “나라도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내린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현재 대한테니스협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육군사관학교 테니스 코트 관련 소송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15년 당시 집행부는 육사 교정 안에다가 30면 규모의 테니스 코트를 세웠다.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시설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이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는 점이다. 준공 심사를 받으려면 보전 부담금 88억원을 내야 하는데, 협회에는 그런 거액이 없다. 2017년 9월 감사원에서도 “육사 테니스장은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달 검찰이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 구리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어떤 연유로 당시 협회가 이런 결정을 강행했는지 자세히 밝혀져야 한다. 주 전 회장은 30억원 넘게 들어가는 테니스 코트 시설 공사를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미디어윌)에 맡겨 논란이 됐다. 이 업체는 현 집행부를 상대로 “공사대금을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협회 자금에 가압류가 걸려 직원 월급 주기도 힘들었다. 1심은 우리가 졌다. 다음달에 있을 2심 결심공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만에 하나 재판에서 최종 패소하면 협회는 파산도 각오해야 한다.” -국감이 끝난 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포털사이트에 ‘곽용운’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듣보잡’이 뜬다. 정치권에서 외압 같은 것이 있었나. “정부나 여당 어디에서도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다. 지난해 국감을 전후해 나에 대해 몇 가지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화 내용이 다소 무거워졌다. 정현(23) 선수 때문에 테니스계가 신바람이 날 것 같다. “우리 같은 (척박한) 현실에서 정현 같은 선수가 나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가 아니더라도 세계랭킹 100~300위대에 우리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한국 테니스가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정현 덕분에 사회체육 저변이 크게 넓어졌다. 대학 테니스 동아리에 지원하는 학생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서울만 해도 테니스 레슨을 할 수 있는 미니 코트가 100곳 이상 생겨났다.” -안타깝게도 그가 요즘 부진한데. “부상 때문에 그렇다. 정신적으로 피로한 부분도 있다. 갑자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다 보니 부담감 역시 상당할 것이다. 월드클래스 기량의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다. 다행히 그는 클레이 코트(흙으로 된 코트)나 하드 코트(아스팔트나 폴리우레탄 소재 코트) 모두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여 준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어린 선수여서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테니스 팬들이 더욱 응원해 주면 좋겠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을 비교한다면.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밥 먹고 운동만 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한 가지 운동을 정한 뒤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기가 무슨 운동을 가장 잘 하는지도 모르고 전공을 택한다. 미국은 다르다. 초등학교에 운동부가 없다. 우리의 소년체전 같은 행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동네 클럽 같은 곳에 가서 취미로 시작한다.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이 운동을 해 보다가 흥미를 못 느끼면 다른 운동으로 바꾼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탐색한다. 물론 학교 수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유소년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 같은 기성세대 선수들은 기량에 관계없이 일단 대학부터 진학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로 뛰어드는 이들도 많다. 테니스만 해도 정현이나 권순우(22), 이덕희(21) 등은 1년 내내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라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학교에 적을 둬도 공부할 시간이 없다. 운동선수가 꼭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인성교육과 인문학만큼은 어떤 방식으로든 습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유소년 선수의 인성교육 문제를 사회가 다 같이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코치들이 학교장 등 인사권자의 눈치를 지나치게 본다. 윗사람에 대한 ‘정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미국에서도 그런 사례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 길러 내는 ‘실력’이 최우선 덕목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히말라야 직지원정대원 유해 송환…문 대통령 “자랑스럽게 기억”

    히말라야 직지원정대원 유해 송환…문 대통령 “자랑스럽게 기억”

    10년 전 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됐던 ‘직지원정대’ 고(故) 민준영·박종성 대원들의 유해가 17일 국내로 송환됐다. 고(故) 박종성 대원의 형 종훈씨는 “우리 가족은 오늘 정말 반갑고 기쁜 만남을 이뤘다”며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행복한 만남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 민준영 대원의 동생 규형씨는 “참 긴 등반이었고, 10년간 기다리면서 힘들었는데 기적적으로 형이 돌아와서 기쁘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두 대원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하게 잠들기를 바란다”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 가족들과 동료들은 마음속에서 두 대원을 떠나보내지 못했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데 대해 “안나푸르나가 이 간절한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잘 돌아오셨다”고 했다. 이어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등반해 우리 금속활자본 직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두 대원은 진정한 알피니스트(모험적으로 도전하는 등산가)였다”며 “국민들은 두 대원의 도전정신 및 도전으로 알리고자 했던 직지를 매우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히말라야에는 아직 우리 산악인 100여 명이 잠들어 있다”며 “산악인들이 가슴에 품은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가지게 한다. 두 분 대원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처럼 언제나 실종 산악인들의 귀향을 염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직지원정대는 2006년 충북산악구조대원을 중심으로 해외원정등반을 통해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본 중 가장 오래된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결성된 등반대다. 고인들은 2009년 9월 직지원정대의 일원으로 히운출리 북벽의 신루트인 ‘직지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그달 25일 오전 5시 30분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으로 교신하고 난 뒤 실종됐다. 직지원정대는 실종 1년여 전인 2008년 6월 히말라야 6235m급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글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같은 해 7월 27일 이 봉우리의 이름을 직지봉으로 승인했다. 박 전 대장과 유가족들은 지난 12일 출국해 네팔 현지에서 두 대원의 시신 신원 확인을 마쳤다. 이후 지난 15일(현지시간) 카트만두 소얌부나트 사원 화장터에서 네팔 전통방식으로 이들 시신을 화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야 4당, 일제히 ‘일본 규탄’…한국당 “위기의 대한민국”

    여야 4당, 일제히 ‘일본 규탄’…한국당 “위기의 대한민국”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여야 4당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일본 규탄과 경제보복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으로 나라가 ‘위기의 대한민국’으로 전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침략과 굴종의 역사를 호혜와 평화의 역사로 바꿔내는 세기적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은커녕 과거사를 빌미로 경제 침략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시작된 일본 경제침략에 맞서야 한다”며 “‘독립운동은 못 했으나 불매운동은 한다’는 시민적 저항에 힘입어 결연한 의지로 일본 아베 정부의 반역사적, 반경제적 조치를 분쇄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뉴라이트 인사들의 ‘1948년 건국절’ 주장을 옹호했다”며 “이는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피 흘린 선열들의 무덤에 침을 뱉는 행위이며, 친일파를 건국의 주역으로까지 신분 탈색하려는 쿠데타와 다름없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가 몰지각한 역사 인식으로 헛된 이념 논쟁을 불러오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과거 친일을 미화하고 아베 정권의 야욕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면 헌법정신에 입각해 국민을 통합의 길로 이끄는 공당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선조들이 74년 전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광복을 이루었듯 우리는 일본의 경제 도발을 물리치고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물리치기 위해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기업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국민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 도발을 극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역사를 잊고 경제 도발을 감행한 일본 아베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일본이 강제동원 등 식민 지배의 역사를 부정하고 경제 도발을 감행한 것은 제2의 침략에 다름 아니다”라며“오늘은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단 스무명만 남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진정한 광복을 찾아가는 날이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전쟁의 과오를 되새기고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일본은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고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위안부 문제와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은 개인의 삶과 인권을 파괴한 흉악한 전쟁범죄였다”며 “일본 정부는 경제보복이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같은 추가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도 지금처럼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은 아픈 과거에도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국가로서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매우 많다”며 “양국이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의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행동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적의 대한민국이 정부 실책으로 뿌리부터 흔들리고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이라는 위기의 대한민국으로 전락했다”며 정부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관계는 역대 최악이고,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도발과 도를 넘은 막말로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35년간의 암흑과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자유를 찾았으며 해방을 맞아 선조들의 눈물과 피, 땀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일어섰고 성장했다”며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던 그 날처럼 오늘을 변곡점으로 대한민국은 새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 민주, 공정이라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안보 수호와 성장을 위해 국정 방향부터 새롭게 수정돼야 한다”며 “특히 애국선열들께서 피로 지킨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역사를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을 미래 세대와 함께 지키고 이어나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히말라야서 발견된 시신 직지원정대 대원으로 확인

    히말라야서 발견된 시신 직지원정대 대원으로 확인

    지난달 23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441m) 북벽 아래에서 네팔 현지 주민에게 발견된 시신 2구가 10년 전 실종됐던 직지원정대 소속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당시 42세) 대원으로 확인됐다. 직지원정대는 시신이 안치된 네팔 포카라 병원을 찾은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 일행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DNA검사가 진행중이나 두 대원이 분명하다고 직지원정대는 전했다. 직지원정대는 지난 12일 이미 두 대원의 시신으로 확신했다. 등반도중 박 대원이 자신의 배낭 레인커버에 ‘2009 직지. 히운출리 원정대. 나는 북서벽을 오르길 원한다’는 뜻의 영문 문구를 적었는데, 이 배낭 레인커버가 시신과 함께 발견된 사실을 확인해서다. 네팔등산협회가 보내온 여러 사진 가운데 이 배낭커버 사진이 있던 것이다. 박 전 대장 일행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치고 유구를 수습해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 장례식 절차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직지원정대는 해외원정등반을 통해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본 중 가장 오래된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2006년 결성됐다. 두 대원은 2008년 6월 히말라야 6235m급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글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킨 뒤 2009년 9월 히운출리 북벽의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결과에 울고 웃고 ..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요동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결과에 울고 웃고 ..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요동

    일반 투어 대회보다 4개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 덕에 무명들 대거 진출과 대조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2018~19시즌과 작별했다.12일(한국시간) 패트릭 리드(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노던 트러스트는 올 시즌 PGA 투어 정규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페덱스컵 최후의 승자로 좁혀가는 플레이오프의 첫 번째 대회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 1500만달러(약 182억원)의 보너스가 걸린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이날 노던 트러스트가 끝난 뒤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자 125명 가운데 55명이 탈락했다. 의외의 인물들이 눈에 띤다.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를 두 차례나 제패하고 PGA 투어 통산 12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왓슨도 탈락자 명단에 들어있었다. 가르시아 역시 2017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지만 ‘70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65위로 너끈히 2차전 진출이 가능했지만,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 뒤 그만 컷 탈락하면서 72위로 떨어지는 참사를 당했다. 왓슨은 당초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71위였다. 이 대회에서 순위를 1계단만 끌어올렸다면 2차전에 나갈 수 있었지만, 오히려 랭킹이 81위로 10계단이나 내려갔다.애덤 솅크(미국)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종전 84위에서 71위로 끌어올렸지만, 가장 아쉽게 BMW 챔피언십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가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노던 트러스트에서 81위로 부진했던 탓에 대회 시작 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66위에서 73위로 떨어져 2차전 출전권을 놓쳤다. 일반 투어 대회보다 플레이오프 대회에서는 4배나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 덕을 본 선수들도 있었다. 해럴드 바너 3세(미국)는 대회 시작 전 페덱스 포인트 랭킹이 102위였지만 노던 트러스트를 공동 3위로 마친 덕에 랭킹이 29위로 수직 상승했다. 바너 3세처럼 노던 트러스트를 발판으로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쥔 선수로는 당초 72위에서 59로 점프한 트로이 메릿(미국), 90위에서 68위가 된 윈덤 클라크(미국), 74위에서 70위로 턱걸이에 성공한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있다.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가 드러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요동친 가운데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27위를 유지했다. 대회 2라운드 직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28위에서 38위로 내려갔지만 아직 페덱스컵 2연패 가능성은 남겨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히말라야 ‘직지 루트’ 개척 산악인들, 실종 10년 만에 돌아온다

    히말라야 ‘직지 루트’ 개척 산악인들, 실종 10년 만에 돌아온다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를 알리고자 히말라야에 올랐다가 실종된 직지원정대원 2명의 시신이 10년 만에 돌아온다. 충북 청주 직지원정대는 지난 8일 네팔 등산협회로부터 고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당시 42세)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9년 9월 25일 오전 8시 15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봉우리의 하나인 히운출리(해발 6441m) 북벽에서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해발 55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해발 4200m)와 마지막 교신 후 실종됐다. 시신의 등산복이 실종 당시 두 대원의 것과 같고 주머니에서 한국 식량 등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지난달 23일쯤 현지 양치기 주민이 발견했으며 이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옮겨졌다. 당시 원정대장 박연수(55)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꿈과 열정이 넘쳤고 정상 정복보다 정상까지 가는 새로운 등정로를 개척하는 데 주목한 국내 최고의 산악인들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두 대원은 암벽과 빙벽을 오르며 신루트 개척에 전념했다. 실종 당일 아침 두 대원과 베이스캠프가 주고받은 무전에 따르면 “컨디션은?”, “둘 다 좋고 날씨도 좋다. 속도가 빨라 200m 더 올라 6000m 빙하지역에서 잘 수도 있다”, “무리하는 거 아닌가?” “아직 체력이 충분하다. 오늘 등반 끝내고 교신하자”는 말을 주고받은 뒤 다시는 무전이 울리지 않았다. 둘은 실종 1년여 전인 2008년 6월 6235m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 유일의 한글 이름 ‘직지봉’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승인받기도 했다. 유족과 직지원정대는 12일 네팔로 출국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현지 화장 후 국내로 운구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악마가’ 정경호, 이설 뮤즈로 발탁 “1등급 영혼 확신”

    ‘악마가’ 정경호, 이설 뮤즈로 발탁 “1등급 영혼 확신”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1등급 영혼 이설을 뮤즈로 발탁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4회에서는 마침내 1등급 영혼을 찾은 하립(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김이경(이설 분)이 1등급 영혼이라는 걸 알게 된 하립은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그녀를 무대 위로 올렸다. 무명의 싱어송라이터에서 순식간에 스타 작곡가 하립의 뮤즈가 된 김이경.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됐다. 부동산 사기를 당하면서 갈 곳을 잃은 김이경은 강하(오의식 분)의 끈질긴 설득으로 하립의 가사도우미가 됐다. 의도치 않게 김이경의 노래를 두 번이나 빼앗았던 하립은 더는 그녀와 얽히고 싶지 않았지만, 포기를 모르는 강하의 시위 때문에 김이경을 채용했다. 하립을 골치 아프게 하는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갑자기 몬테네그로에서 온 세상 해맑은 소년 루카(송강 분)가 어시스턴트랍시고 불쑥 나타난 것. 절박한 영혼을 찾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하립의 곁엔 ‘긍정왕’들만 넘쳐나고 있었다. 하립은 김이경에게 자신의 동선을 파악해 절대 마주치지 말라며 까다롭게 굴었지만, 한집에서 얼굴 한 번 보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하립은 결국 정원에 앉아있는 김이경과 마주쳤다. 하립이 온 줄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던 김이경. 하립은 쓸쓸함이 담긴 그녀의 노래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정말 재능이 없냐고 묻는 김이경에겐 “당신 노래 들으면, 기분 더러워”라는 차가운 말만 내뱉었다. 하립의 집에서 머물며 음악을 향한 꿈을 접기 어려웠던 김이경은 가사도우미를 그만두기로 다짐했다. 그녀를 둘러싼 현실도 여전히 팍팍했다. 아버지의 병원비가 급했던 엄마는 사채까지 써가며 병수발을 들고 있었고, 그녀에겐 꿈이 아닌 돈이 필요했다. 김이경이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는 걸 알게 된 하립은 문득 “영혼 매매 대상으로 절망에 끝에 선 인간들을 고른다”는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의 말이 생각났고, 그녀가 1등급 영혼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됐다. 결국 모태강을 대동해 김이경이 일하는 카페를 찾은 하립. 그의 예상대로 김이경은 모태강의 “스탠바이, 온”에도 욕 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왜인지 악마는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김이경이 1등급 영혼이라고 확신한 하립은 그녀를 사로잡고자 계획을 세웠다. 마음 한 곳에서는 미안한 마음이 치솟았지만, 자신의 영혼을 사수해야 하는 하립에게 양심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하립은 김이경을 절대로 내려갈 수 없는 정상에 올리고자 했다. 결국 김이경은 하립이 이끄는 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자신의 노래 ‘혼잣말’을 세상에 선보이게 된 김이경. 하립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녀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그토록 갈망하던 1등급 영혼을 찾아낸 하립. 김이경을 사로잡기 위한 하립의 ‘빅픽처’가 어떻게 그려질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양심의 소리보단 자신의 욕망에 귀 기울이게 된 하립의 변화는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영혼 계약의 비밀을 추호도 모른 채 하립과 얽힌 김이경.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증을 증폭한다. 그런가 하면 악마 모태강과 지서영(이엘 분)의 아슬아슬한 첫 데이트도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영혼의 갑을관계’ 하립과 모태강은 어디에도 없는 ‘브로케미’로 막강 코믹 시너지를 발휘했다. 만났다 하면 서로를 잡아먹을 듯 티격태격을 일삼는 두 사람. 쉴 새 없이 뒤바뀌는 ‘갑을관계’가 짜릿한 웃음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마가’ 정경호, 알몸으로 이설과 마주쳤다 “초절정 위기”

    ‘악마가’ 정경호, 알몸으로 이설과 마주쳤다 “초절정 위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1등급 영혼을 찾아 나섰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3회에서는 악마와의 계약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영혼의 대타를 찾아 나선 하립(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등급 영혼을 찾기 위한 하립의 고군분투가 웃음을 유발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김이경(이설 분)과의 이야기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자신의 음악적 영감(靈感)이 악마가 훔쳐다 준 다른 이의 노래였다는 것을 알게 된 하립. 더군다나 우연히 만난 무명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의 노래를 두 번이나 빼앗았다는 사실에 하립은 죄책감을 느꼈다. 하립은 미안한 마음을 덜기 위해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의 도움을 빌려 곤란에 처한 김이경을 구해줬다. 그러나 그에겐 여전히 “레슨 앤 대타”라는 난감한 숙제가 남아있었다. 하립의 심정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모태강은 노래 레슨을 받겠다며 불쑥 쳐들어왔다. 레슨은 성실하게 해줄 수 있으나 양심상 다른 이의 영혼을 팔 수 없었던 하립은 악마에게 거세게 항의해보았지만, 모태강은 영혼을 즉시 회수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하립은 “우리는 영혼 매매의 대상으로 절망의 끝에 있는 인간들을 고른다”는 모태강의 말대로 절박한 영혼을 찾아 나섰다. 고민을 거듭하던 하립은 “노래를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겠다”는 시호(정원영 분)를 데리고 모태강을 찾아갔다. 그러나 악마의 ‘갑질’은 끝이 없었다. 하립보다 더 하찮은 영혼을 계약할 이유는 없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1등급 영혼을 구해오란 조건을 덧붙인 것. 억울해하는 하립에게 모태강은 힌트를 건넸다. 1등급 영혼은 내면에 악한 마음이 없기에 털어낼 것도 없다는 팁이었다. 하립은 사찰이며 교회, 정육점까지 1등급 영혼을 찾아다녔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한편, 김이경은 부동산 사기를 당해 거리에 나앉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길에서 우연히 만난 4차원 소년 루카(송강 분)와 가방까지 바뀐 그녀는 당장에 돈이 급했다. 공수래(김원해 분)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잠시 지내게 됐지만, 밤중에 불쑥 괴한이 들이닥치려고 하면서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 외롭고 서글픈 마음을 안고 누군가의 허름한 집을 찾은 김이경. 그곳은 다름 아닌 과거 서동천(정경호 분)의 단칸방이었다. 처마 아래 앉아 쓸쓸히 노래하는 김이경의 모습은 어린 시절의 그녀와 오버랩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홀로 단칸방에 앉아 곡을 써 내려가던 서동천과 처마 아래에 앉아 그의 노래를 듣던 김이경.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혀있는지, 차츰 베일을 벗는 과거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방송 말미, ‘악마가’다운 코믹 반전은 폭소를 일으켰다. 1등급 영혼에 관한 고민은 깊어만 가고,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하립은 샤워라도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원하게 커튼을 걷자 나타난 사람은 이어폰을 낀 채 청소를 하고 있던 김이경. 하립은 자신의 알몸을 보이지 않기 위해 급한 대로 발가락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눌렀다. “돌아보지 마, 제발”이라고 외치는 하립의 떨리는 목소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영혼을 사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계약 이행에 돌입한 하립의 이야기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밀고 당겼다. 이충렬(김형묵 분)과 루카까지 등장하면서 얽히고설킨 관계가 호기심을 증폭하는 한편,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다운 반전 웃음은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영혼의 갑을관계’를 코믹하게 풀어낸 정경호와 박성웅의 시너지는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과연 하립이 1등급 영혼을 찾을 수 있을지, 그에게 영혼의 대타를 찾게 한 악마의 진짜 속셈은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 다시 만난 모태강과 지서영(이엘 분)의 기묘한 러브라인도 재미를 더했다. 헤어진 전남친이 악마가 되어 돌아온 줄은 꿈에도 모르는 지서영은 영혼도 없이 달콤한 모태강의 말에 흔들렸다. 모태강 역시 그녀의 눈물 한 방울에 반응하기 시작하며, 악마와 인간 사이 위험한 ‘썸’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4회는 오늘(8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정일이 돌아왔다 장정일식 詩語 들고

    장정일이 돌아왔다 장정일식 詩語 들고

    ‘냉무’(내용 없음)로 돌아왔다. 출판사는 ‘장정일이 돌아왔다’고 했고 누군가는 ‘시마(詩魔)가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낸 기자에게 불과 몇 분 만에 돌아온 것은 ‘냉무’였다. 해설도, 추천사도 없는 시집을 덜렁 낸 시인. 32년 전, ‘무명’ 장정일의 시집에도 없던 그것들은 지금도 없고, 유명해지거나 말거나 장정일은 여전했다. 장정일(57)이 새 시집 ‘눈 속의 구조대’를 냈다. 그간 소설, 에세이, 희곡 등은 꾸준히 써 왔지만 시집은 꼬박 28년 만이다. 문학 교과서에도 나왔던 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쓴, ‘희대의 문제작’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쓴 그 장정일이다. ●28년 만에 내놓은 시집… 바뀐 것은 현실 인식 32년 전, 현대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쓴 시인은 여전히 문화적 기호에 민감하다. 예순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에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하고,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가 나온다. 성역이 없기도 마찬가지다. ‘국위선양의 총체’ 방탄소년단 보고 ‘꺼지라’ 한다. 신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느님은 돌연, 성소수자 담론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하느님 아버지, 하느님 아버지 하는데/논리적으로/하느님 어머니는 어디에 계신가?//하느님 아버지에게 부인이 없다면/논리적으로/우주는 하느님 똥구멍으로 나왔을 테지?//만약 하느님 혼자서 부인과 남편을 겸했다면/논리적으로/하느님은 쉬메일(Shemale) 아니신가?’(‘성소수자인 하느님’) 이 문제적 시에 대해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언어들에 대해 바로 반격하는, 정언에는 정언으로 대치해 누구나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정일식 퀴어 언어”라고 말했다. 바뀐 것은 오로지 현실 인식 하나다. 이는 ‘햄버거에 대한 명상’의 바통을 이어 받은 시 ‘시일야방성대곡’을 보면 알 수 있다. ‘2018년 3월 30일/맥도날드 경희대학교점이 폐점했다’로 시작하는 시는 ‘온통 맥도날드인 세상에서/우리는 장소를 잃어버렸다’로 끝맺는다. 그 시절 신(新)문물 햄버거에 열광했던 우리는, 이제 사라진 맥도날드 앞에서 나라 잃은 백성처럼 목놓아 운다. 시 ‘눈 속의 구조대’에서 ‘현대빌라’를 찾는 구조대는 마을 사람들도 모르는 ‘신현대빌라’ 앞에서 난감해한다. 눈으로 덮여 길이 없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알 수 없는 기묘한 현대상이다. ‘눈 속의 구조대’는 ‘K2’, ‘불타는 집을 교대로 지킨다’ 같은 B안들 중에서 시인이 직접 고른 시집 제목이다. 그만큼 시인의 문제의식이 집약된 시라 할 것이다.●특유의 직설화법·노골적 표현… 장정일 “사회 비판 시집” ‘57년산 아웃사이더’ 시인에게서는 뜻밖에 얼핏 낙담이 보인다. 일련의 레시피를 읊던 ‘햄버거에 대한 명상’, 김춘수 ‘꽃’에 대한 패러디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같은 발랄함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웃음으로 치환되지 않는 강고한 현실이나 이 세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회의를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며 “예전에는 ‘아버지’라든가, ‘미국’ 같은 기표 등 뚜렷한 적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현대 그 자체가 시인의 적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인은 ‘내가 없는 완벽한 세상/내가 없으면 더욱 아름다운 세계!’(‘내가 없는 세상’)라고 느낌표를 찍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80년대 스타일, 사회 비판 시집이라고 했다고 한다. ‘28년 만에 돌아온 한국 시단의 가장 날카로운 자리’라는 헤드카피를 붙인 편집자 서효인 시인은 “자기비판도 치열하고, 여전히 가장 날카로워서”라고 했다. 시 곳곳에 드러나는 시인 특유의 직설어법, 노골적 표현(가장 자주 등장하는 시어는 ‘항문’이다)은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다. 그러나 문학이 꼭 아름다워야 할 필요는 없고, 그래야 한다면 문학은 문학일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리얼 힙합’일지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사망선고 정경호 “영혼 회수 위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사망선고 정경호 “영혼 회수 위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는 영혼을 지킬 수 있을까.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영혼을 제대로 강탈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가 2회 방송을 앞둔 오늘(1일), 위기에 빠진 하립(정경호 분)과 김이경(이설 분)의 모습을 포착해 호기심을 증폭했다. ‘악마가’는 악마와의 영혼 매매 계약을 통해 무명의 포크가수에서 스타 작곡가가 된 하립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긴박감 넘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리셋’된 인생으로 10년 동안 부와 명예를 누린 하립.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영혼 방어전’에 나선 그와 영혼을 회수하러 나타난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의 밀고 당기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하립의 짠내 폭발하는 ‘영혼 사수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운명처럼 나타난 김이경의 존재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립의 노래를 ‘내 노래’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주장한 김이경. 덕분에 하립은 처음으로 자신의 영감과 재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괴한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 하립이 사망 선고를 받는 충격 반전은 다음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증폭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동천으로 다시 돌아간 하립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본래 모습이었던 서동천으로 악마 모태강과 마주한 하립. 그간 누렸던 부와 명예, 젊음은 모두 사라지고 초라한 단칸방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이 흥미롭다. 무엇보다 젠틀하고 능청스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서늘한 눈빛으로 서동천을 위협하는 모태강의 아우라가 소름을 유발한다. 겁에 질린 듯 다리가 풀린 서동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가 영혼을 사수할 수 있을지 순탄치 않은 앞날이 예고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하립과 영혼 깊숙이 얽힌 김이경의 위기도 포착됐다. 돈 봉투와 함께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김이경. 초라하게 꺾인 천사 날개는 불운이 반복되는 김이경의 안타까운 처지를 실감케 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1일) 방송되는 ‘악마가’ 2회에서는 하립이 받았던 영감의 비밀이 드러난다. 달콤하고 치명적이었지만, 큰 숙제를 남긴 ‘악마의 유혹’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하립과 얽힌 김이경의 과거도 한 꺼풀 더 베일을 벗는다. 계속되는 불운으로 꿈마저 포기하려는 김이경과 영혼 계약만료를 앞둔 채 사망 선고를 받은 하립의 초절정 위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악마가’ 제작진은 “영혼 회수 위기에 놓인 하립에게 반전이 찾아온다. ‘영혼의 갑을관계’로 얽힌 정경호, 박성웅의 하드캐리도 본격적으로 펼쳐지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2회는 오늘(1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신동미, 악성종양 고백 “두려웠는데 힘 얻었다”[전문]

    ‘동상이몽2’ 신동미, 악성종양 고백 “두려웠는데 힘 얻었다”[전문]

    ‘동상이몽2’ 신동미가 슬럼프를 겪었던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신동미가 ‘세상을 바꾸는 15분’(세바시)로 첫 강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동미는 강연에서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악성종양이 있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던 신동미는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고도 털어놨다. 신동미는 “나이가 있다 보니까 아이를 갖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술이 실패했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신동미는 “악성종양은 지금은 경계 단계다. 추적관찰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3개월 마다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미는 대학 졸업 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야 했다. 신동미는 “학교에서 1등은 사회에서 1등이 아니더라. 난 쭉 단역이었다. 항상 내 역할엔 숫자가 붙었다. 친구1, 카페직원2, 직장동료3, 이런 식으로. 내 역할에 이름이 붙는 게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미니시리즈 주역으로 캐스팅이 되고도 소속사가 없어서 작품을 할 수 없었다는 신동미는 “모든 걸 내려놓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다. 연극, 뮤지컬, 독립영화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신동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청자들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습니다. 오늘 해주신 정성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이 저를 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른 수많은 댓글 다 못 올려 죄송해요. 그 모든 댓글 가슴 깊이 간직할게요”라고 감동을 드러냈다. <신동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습니다 오늘 해주신 정성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 #여러분들의귀한말씀이저를있게해주셨어요 #제가오히려힘을얻었어요 #진심으로감사드려요 #다른수많은댓글다못올려죄송해요 #그모든댓글가슴깊이간직할게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마가’ 이설, 불운의 뮤즈 된 사연 ‘누구길래?’

    ‘악마가’ 이설, 불운의 뮤즈 된 사연 ‘누구길래?’

    신예 이설이 유니크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는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이 최근 불운의 뮤즈 김이경 역으로 완벽 변신한 이설의 스틸컷을 첫공개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혼을 사고파는 이색적인 갑을관계로 재회한 ‘레전드 콤비’ 정경호와 박성웅은 물론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주목받는 신예 이설과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이엘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설은 수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어디든 금방 달려갈 수 있는 편한 옷차림과 질끈 묶은 머리는 전천후 ‘알바왕’이자 ‘잡무테이너’ 김이경의 트레이드마크. 팍팍한 현실과 거듭되는 불운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손에 기타를 쥐자 금세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의 모습도 흥미를 유발한다. 기타 연주에 푹 빠진 김이경. 무명의 싱어송라이터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녀를 빛나게 한다. 이설은 극 중 하립에게 곡을 빼앗긴 비운의 뮤즈 ‘김이경’을 연기한다.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은 거듭되는 불운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극강의 생활력으로 삶을 이겨내는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다.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은 스타 작곡가 하립과 영혼 깊은 곳까지 얽혀있다. 과연 하립과 김이경이 어떤 인연으로 묶여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낸 이설이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그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악마가’를 위해 기타를 섭렵하는 등 열정을 쏟아온 이설은 “‘김이경’의 삶과 음악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같은 또래 역할을 맡은 게 처음이라, 좀 더 편안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늘 기다려지는 행복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우들 간의 케미가 정말 재밌는 ‘악마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3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내의 맛’ 송가인-윤명선, 제주도서 은밀 회동 “특급 보양식”

    ‘아내의 맛’ 송가인-윤명선, 제주도서 은밀 회동 “특급 보양식”

    TV CHOSUN ‘아내의 맛’ 송가인이 ‘트롯계 미다스손’ 작곡가 윤명선과 은밀한 제주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5회에서 송가인은 대학 동기들과 한강공원으로 바캉스를 떠나 간만의 여유를 즐겼다. 이들은 음식을 시켜놓은 뒤 그간의 밀린 수다를 떨고, 입을 모아 노래를 부르며 여름밤 한강의 정취를 만끽했다. 구수한 입담으로 송가인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가인의 아버지는 진돗개 송백구를 데리고 마을 정자를 찾아 잔치를 즐기며 유창한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 부전여전임을 입증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56회에서는 신곡 발표를 앞둔 송가인의 제주도 방문기가 전격 공개된다. 송가인은 바쁜 스케줄과 제주도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제주도를 방문, 한 수제 만두 전골집을 찾았다. 이 맛 집의 한 구석에서는 장윤정 ‘어머나’, 이승철 ‘서쪽하늘’, 그리고 ‘무명배우’를 탄생시킨 히트 작곡가 윤명선이 송가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트로트 퀸 송가인과 국보급 작곡가 윤명선이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미스트롯’ 이후 이뤄진 탑 거물들의 은밀한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윤명선 작곡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송가인을 위해 스페셜한 제주도 보양식 한상차림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진하게 우러난 사골 국물에 싱싱한 전복과 각종 버섯이 듬뿍 들어간 특급 보양식이 차려진 것. 송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의 원기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윤명선 작곡가의 참스승 면모가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송가인과 윤명선 작곡가는 ‘미스트롯’을 통해 공개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레전드 무대, ‘무명배우’를 만들어낸 뒷이야기를 전한다. 두 사람은 “욕심 안 부리고 딱 50만 명만 울리자!”는 소박한 포부를 갖고 의기투합해 단 1시간 만에 뚝딱 곡을 완성시킨 트롯천재다운 행보를 밝혀 또 한 번 모두의 감탄을 터트리게 했다. 제작진은 “믿고 듣는 송가인-윤명선 조합의 회동에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라며 “트롯천재 두 사람이 ‘무명배우’에 이어 제2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킬 수 있을 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너는 나의 은인… 8년 무명 날린 클랜턴

    너는 나의 은인… 8년 무명 날린 클랜턴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투어 처음으로 ‘팀 경기’ 방식으로 열린 대회다. 두 명이 팀을 이뤄 ‘포섬’과 ‘포볼’로 경기를 펼친 것은 일반 매치플레이와 비슷했지만 운영 방식이 독특했다. 격일제로 1·3라운드는 1개의 공을 한 팀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로 치렀다. 경기 방식만큼이나 대회 첫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우승자의 이력도 독특하다. 시드니 클랜턴(오른쪽·미국)은 재스민 티다파 수완나뿌라(왼쪽·태국)와 최종합계 27언더파 253타를 합작하면서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이야기를 들춰 보면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하기 전까지 무명이었던 ‘파트너’ 수완나뿌라와 닮은꼴이다. 올해 서른 살의 클랜턴은 지난 8년을 무명으로 지냈다. 지난 시즌 상금 컷에서 불과 8달러가 모자라 다시 퀄리파잉을 치러 이번 시즌 가까스로 ‘조건부’ 출전권을 따냈다. 이후 세 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은 합쳐 봐야 1만 3000달러에 불과했다. 클랜턴은 조건부 출전권 탓에 이번 대회에도 출전자 명단에 낄 수 없었다. 하지만 클랜턴은 캐디를 통해 알게 된 수완나뿌라가 지명한 덕에 출전 기회를 얻었고, ‘하늘이 내린 기회’를 꿈같은 우승으로 살려냈다. 그가 받은 우승 상금은 지난 8년 동안 번 상금의 절반에 가까웠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2, 3위 고진영(24)과 한국계 호주인 이민지는 수완나뿌라-클랜턴 조에 6타 뒤진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준우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송진우 부부싸움 “일본인 아내, 옷 찢어…” 격렬

    송진우 부부싸움 “일본인 아내, 옷 찢어…” 격렬

    배우 송진우가 일본인 아내와의 격한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천생배우! 모태 끼쟁이 특집’으로 꾸며져 송진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송진우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 당시 일본인 아내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일본 통역관 역할이었다. 와이프가 일본어 선생님이 됐다. 적당히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고 싶어서 계속 ‘어때?’ 하니까 그냥 ‘잘해’ 그러더라. 그거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진우는 “저도 일본말을 못 하고 이 친구는 한국말을 못 한다. 심지어 이 친구는 영어도 잘 못 한다”면서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다. 길가다보면 애견샵이 많은데 미나미가 ‘너무 예쁘다, 개새끼야’ 이러더라. 개라는 단어와 새끼라는 단어는 알지만 강아지라는 단어를 몰라서.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송진우는 “싸움이 있으면 저는 한국말로 논리정연하게 하는데 이 친구는 말이 쉽지 않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열 받는 거다. ‘으악’ 하더니 열 받아서 옷을 찢어버렸다. 다음 날 침대 위에 그 찢어진 옷이 있어서 보니까 지퍼가 달려 있더라. 아직도 입고 다닌다. 그런데 지퍼 단단한 부분에 계속 쓸려서 피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달콤살벌한 결혼생활 에피소드 후 송진우는 아내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에서 “미나미, 이번에 한국에 우미랑 오면 최선을 다해서 미나미 우미 위해 살게. 사랑해”라고 진지한 사랑고백으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송진우는 ‘모던파머’, ‘황금빛 내 인생’, ‘기름진 멜로’등 다양한 작품에 감초 단역으로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12년 차 배우로 긴 무명 생활 끝에 2018년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역관 역할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의 절친으로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뽕 따러 가세’ 송가인, 첫 단독 리얼리티 “불러주는 곳이 무대”

    ‘뽕 따러 가세’ 송가인, 첫 단독 리얼리티 “불러주는 곳이 무대”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TV CHOSUN 신규 프로그램 ‘뽕 따러 가세’로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송가인이 타이틀롤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게 된 감격과 떨림의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이 접수된 시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본인 혹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프로그램. 송가인과 특급 도우미 붐이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 힐링을 선사하는 글로벌 로드 리얼리티가 될 예정이다. 송가인은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고 감격스러워하며 “내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부담이 크긴 하지만, 때론 자식처럼 때론 친구처럼 다가가 진실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송가인은 뜨거운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직접 ‘뽕 따러 가세’ 기획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보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송가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소외되고, 공연을 보고 싶어도 못 보시는 분들에게 한번 찾아가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송가인은 화려하게 마련된 정식 무대가 아닌, 사연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 장소를 불문하고 공연을 펼치는 로드 리얼리티 콘셉트에 대해서도, “무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딱딱한 정식무대 보다 가까이에서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며 “무명시절에도 홀로 짐을 들고 각지를 돌아다니며 공연했다. 나를 불러주는 곳이 바로 무대라고 생각했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송가인은 이번 ‘뽕 따러 가세’를 통해 정통 트로트 뿐 아니라 발라드, 케이팝, 팝송, 민요, 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송가인은 “그동안 정통 트로트만 보여드렸는데, 송가인이 이런 곡까지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드시게끔 매 회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 감동을 드리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송가인은 전라도 탑은 물론 ‘미스트롯’ 탑을 찍은 것도 부족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게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터. 특히 전작 ‘미스트롯’은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뽕 따러 가세’도 자신하냐”는 질문에 “‘미스트롯’은 저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함께 열심히 한 결과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뽕 따러 가세’는 저 혼자 보여드리는 거라서 사실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더욱이 송가인은 여전히 절친한 ‘미스트롯’ 출연진들과의 콜라보에 대해 “숙행언니나 소유 양과 함께 듀엣 무대를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송가인은 ‘미스트롯’ 당시 마스터와 참가자로 만났던 붐과 ‘뽕 따러 가세’에서 ‘뽕남매’로 의기투합한 것에 대해 “붐오빠는 보이는 그대로다. 재치 있고 재미있고 케미가 너무 잘 맞아서 촬영 내내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고 즐거운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늘 남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려 노래를 불러주는 송가인이 정작 본인이 힘들 때 들으면서 치유받는 노래에 대해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라는 노래가 떠오른다”며 “나와 내 노래가 팬들에게 이런 존재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끝까지 팬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한편 TV CHOSUN ‘뽕 따러 가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가인을 만나고 싶은 이유가 담긴 사연과 듣고 싶은 노래, 신청곡을 접수 받고 있다. 송가인이 선사할 힐링 로드 리얼리티쇼 ‘뽕 따러 가세’는 오는 7월 18일 목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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