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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모‘성형’지교…성형수술 갈수록 어려지는 中 “부모들 유교적 통제 탓”

    맹모‘성형’지교…성형수술 갈수록 어려지는 中 “부모들 유교적 통제 탓”

    중국에서 미용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연령대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으며, 여기엔 부모가 자녀를 강하게 통제하는 유교 문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성형수술의 상당수가 자녀의 외모를 보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하는 부모의 의지 때문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中 미용의료시장 연평균 29%씩 성장 10일 이코노미스트의 ‘왜 그렇게 많은 중국 젊은이들이 성형수술을 받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2019년 성형수술, 보톡스·필러 주사 등을 포함한 중국의 미용의료 시장 규모가 전 세계의 5분의1에 해당하는 270억 달러에 달했다. 2015~2019년 연평균 29%씩 성장하며 전 세계 산업 성장률 평균치(9%)를 3배 이상 웃돌았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트대학의 우이 박사는 “숨겨진 시장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규모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광둥성 둥관의 경우 정식 인가를 받은 성형 클리닉은 43개에 불과한 반면 무면허 클리닉은 6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톡스 등 주사는 3분의2가 무면허로 시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는 2011년 이후 중국 관련 데이터는 공식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61%가 25세 이하… 美는 81%가 30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형수술은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난해 수술 환자의 61%가 16~25세였는데, 이는 2년 전의 48%에 비해 13%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환자의 90%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81%가 30세 이상인 미국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우이 박사는 “젊은 세대가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 데는 자녀를 부모의 뜻에 따라 키우는 유교적 양육 분위기가 큰 몫을 차지한다”며 “유교 문화는 통상 자녀에 대한 학업 성적 압박으로 연결되지만, 자녀들이 어린 나이부터 외모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고교생이 무면허 운전 차량 10여대 ‘쾅‘

    고교생이 무면허 운전 차량 10여대 ‘쾅‘

    새벽에 부모의 차를 무면허로 몰던 10대 고등학생이 운전 미숙으로 도로에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0시 2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일반도로와 골목길에서 부모의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차를 200∼300m 정도 운전한 A군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에서 “처음 운전하는데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대 배달원 사망’ 무면허 음주 뺑소니 30대에 징역 12년 구형

    ‘20대 배달원 사망’ 무면허 음주 뺑소니 30대에 징역 12년 구형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가 20대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권혁재 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한 A(32)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A씨가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낼 당시 차량 조수석에 함께 탔다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B(32)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음주운전에 신호까지 위반해 사고를 냈다”며 “과실이 매우 크고 피해자가 사망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서는 특별한 과실이 보이지 않았고 피해자가 27세로 매우 젊었다”며 “B씨도 A씨가 술에 취한 줄 알면서도 차량을 제공해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잘못했다”며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후회했다. B씨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스럽다”며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 측과 3억원에 합의를 했다”며 “2주 이내에 합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1월 27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K5 승용차를 몰다가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던 C(27)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였으며 신호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다음 날 긴급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내고 두려운 마음에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과거에도 2차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동승자인 B씨로부터 차 열쇠를 건네받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전 A씨가 머무른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동승자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도 확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날 잡을 수 있겠냐” 무면허 난폭운전 중 경찰 조롱한 20대

    “날 잡을 수 있겠냐” 무면허 난폭운전 중 경찰 조롱한 20대

    무면허로 난폭운전을 하는 와중에 경찰에 연락해 조롱까지 일삼은 20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에서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까지 3시간가량 무면허로 지인 소유의 SUV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나들거나 과속을 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자신을 쫓는 순찰차를 발견하고는 9차례 112에 전화를 걸어 “날 잡을 수 있겠냐”고 조롱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이 면허 없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음날 오전 2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격에 혼선을 주기 위해 112에 연락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무면허 운전 전과가 다섯 차례에 이르며, 이 중엔 미성년자 시절 저지른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인과 모임을 가진 뒤 화성시로 귀가하기 위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 잡아 봐라” 무면허 난폭 운전하며 경찰 조롱한 20대 검거

    “나 잡아 봐라” 무면허 난폭 운전하며 경찰 조롱한 20대 검거

    무면허로 난폭 운전을 하면서 경찰에 연락해 “잡을 수 있겠냐”며 조롱까지 일삼은 20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에서 화성시와 수원시까지 3시간가량 무면허로 지인 소유의 SUV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거나 과속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운전 중 경찰에게 “날 잡을 수 있겠느냐”며 수차례 112에 연락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이 면허 없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음날 오전 2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격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연락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인과 모임을 가진 뒤 화성시로 귀가하기 위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음주·무면허로 10번 처벌받았는데도 집유기간에 또 음주운전

    음주·무면허로 10번 처벌받았는데도 집유기간에 또 음주운전

    음주운전 50대, 항소심서 징역 1년 6개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무려 10번이나 처벌받고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가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16일 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로 약 2.6㎞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운전 중 도로안전시설물에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동종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2000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실형을 복역한 것을 포함해 음주나 무면허운전으로 10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를 냈을 뿐 아니라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 공공의 안전에 대한 위험성도 매우 컸다”면서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뺑소니 사고 내면 보험처리 한푼도 못 받아요

    #1. 지난해 9월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A씨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이륜차를 들이받아 B씨가 숨졌다. 보험사는 B씨에게 사망 보험금 2억 7000만원을 지급했으나, A씨에게는 사고 부담금 300만원을 구상하는 데 그쳤다. #2. 지난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직진 중이던 C씨의 차량과 앞지르기를 위반하던 D씨의 고급 외제차 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C씨의 과실은 30%였으나 C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D씨 차량의 수리비는 595만원, D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C씨 차량의 수리비는 고작 45만원이었다. 이런 불합리한 자동차보험제도가 확 바뀐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전액을 물어내야 한다. 12대 중과실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대물(차량)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보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선안은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일부를 보험회사가 가해자에게 구상하는 ‘사고 부담금’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사고 부담금은 중대 법규 위반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도입·운영 중인 제도다. 책임보험 구상을 확대해 대인은 300만원에서 1000만원, 대물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조정한다. 임의보험 구상권도 신설해 대인 1억원, 대물은 5000만원까지 물리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보험회사가 구상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지급된 보험금 전액’으로 상향 조정하도록 했다. 사고 부담금 적용 대상에 ‘마약·약물 운전’ 사고도 추가한다. 12대 중과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차 수리비는 청구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과실 위반자의 책임 부담을 강화해 차 수리비 분담을 공정하게 하고,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금은 상대방이 명백한 과실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특히 가해자 차량이 고급 외제차라면 피해자 보험사가 배상하는 보험금이 더 많기도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면허·음주운전 사고 보험처리 안 해준다

    무면허·음주운전 사고 보험처리 안 해준다

    #1.지난해 9월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이륜차를 들이받아 B씨가 숨졌다. 보험사는 B씨에게 사망 보험금 2억 7000만원을 지급했으나, A씨에게는 사고 부담금 300만원을 구상하는데 그쳤다. #2.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직진 중이던 C씨의 차량과 차선변경 중(앞지르기 위반)이던 D씨의 고급 외제차 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C씨의 과실은 30%였으나 C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D씨 차량의 수리비는 595만원, D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C씨 차량의 수리비는 45만원이었다. 이런 불합리한 자동차보험제도가 확 바뀐다. 앞으로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전액을 돌려내야 한다. 12대 중과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대물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제도를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의 후속조치 차원이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선안은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일부를 보험회사가 가해자에게 구상하는 ‘사고부담금’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사고부담금은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도입·운영 중인 제도다. 책임보험 구상을 대인 300만원에서 1000만원, 대물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임의보험 구상권도 신설해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까지 물리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보험회사가 구상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지급된 보험금 전액’까지 상향하도록 했다. 사고부담금 적용 대상에 ‘마약·약물 운전’도 추가한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 12대 중과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차 수리비를 상대방에게 청구(대물)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 중과실 위반자의 책임부담을 강화해 차 수리비 분담을 공정하게 하고,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도 높이려는 취지다. 그간 차대차 사고 시 물적 피해는 과실비율에 따라 책임을 분담해 음주운전 등 상대방이 명백한 과실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불합리한 점이 따랐다. 특히 가해자 차량이 고급 외제차라면 피해자 보험사가 배상하는 보험금이 더 많기도 했다.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음주운전 등 중대한 과실에 대한 운전자의 책임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속하고 두터운 피해자 보호라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기본 전제 아래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폭행세로 후배 상습폭행”…보호관찰 받던 10대, 결국 교도소행

    “조폭행세로 후배 상습폭행”…보호관찰 받던 10대, 결국 교도소행

    전북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기간 중 폭력조직원 행세를 하면서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로 A(18)군을 교도소에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군은 2019년 공범 3명과 함께 차 4대를 훔쳐 9시간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추격에 나선 경찰차를 들이받고서 멈춰 섰다. 이 사건으로 A 군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이밖에 A 군은 과거 특수절도, 공동상해, 특수상해, 절도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반사회성이 심화한 상태였다고 보호관찰소는 설명했다. 그는 보호관찰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무렵부터 보호관찰관의 지도에 불응, 조폭 흉내를 내면서 2∼3살 어린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자신의 행위가 보호관찰관들에게 알려지자 A 군은 처벌을 우려해 도주했으며 19일 만인 지난 24일 경찰에 검거됐다. 군산보호관찰소는 A군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아 법원에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다.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 도심 ‘안전속도 5030’ 다음달 17일부터 전면 시행

    전국 도심 ‘안전속도 5030’ 다음달 17일부터 전면 시행

    다음 달 17일부터 전국 도심지역의 차량 속도가 시속 50㎞로 제한된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은 시속 30㎞ 이하로 달려야 한다. 음주·무면허·뺑소니 사고 운전자에게는 보험금 전액을 구상하고, 12대 중과실 사고는 차량 수리비 청구를 제한한다. 비보호 횡단보도에서 운전자는 의무적으로 일시정지해야 한다. 정부는 25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된다. 일부 지역에서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도심부 제한속도 50㎞/h가 전국 모든 도심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도심 제한속도 50㎞/h를 시행하고 있는 선진국에서는 교통사고사망이 8~2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보호구역의 모든 도로는 제한속도를 30㎞/h로 제한하고, 불법 주정차 과태료·벌칙금은 일반도로의 3배로 높인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고쳐 음주·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보험금 전액을 구상하고, 마약·약물운전도 사고부담금 대상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음주운전 사고 구상은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으로 한정됐고 뺑소니 사고도 대인 300만원, 대물 100만원 안에서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무면허·음주운전·중앙선침범 등 12대 중과실 사고는 차 수리비(대물) 청구도 제한할 계획이다. 교통법규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가중 부과토록 처벌을 강화한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에도 운전자는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 현재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만 운전자에 일시정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보·차도 미분리 도로에서는 보행자에 통행 우선권을 준다. 횡단보도·어린이 보호구역 사고는 보험료를 할증한다. 버스·택시 음주운전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화물 운전차 적정 휴게시간을 기존 4시간 운전·30분 휴식에서 2시간 운전·15분 휴식으로 개선한다. 운행기록장치(DTG)는 기록기능 외에 통신기능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기준을 강화해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륜차 사고를 줄이도록 신고·정비·검사·폐차 등 종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번호판 체계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륜차 배송업에 소화물 배송대행사업 인증제와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설개선도 이뤄진다. 사고가 잦은 곳, 급커브 구간 도로 개선사업을 펼치고, 졸음 쉼터 17곳도 추가 설치한다. 500m 이상의 3등급 터널에 제연설비·진입차단설비 등 방재 설비를 보강하고, 고속도로 안전띠 미착용 단속 장비도 시범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면허 뺑소니 1시간 뒤 자수…알고보니 음주·무면허 6회 전력

    무면허 뺑소니 1시간 뒤 자수…알고보니 음주·무면허 6회 전력

    항소심도 실형…‘징역 10개월’ 원심 유지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40대가 뒤늦게 자수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진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 오전 9시 25분쯤 광주 동구 월남동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좌회전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을 하다 맞은 차로에서 유턴을 하던 B씨의 차량을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차량 조수석 앞 범퍼 부분도 크게 파손돼 622만원가량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A씨는 1시간 뒤 경찰서를 스스로 찾아 죄를 자백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운전면허증이 없는 상태였다. 특히 A씨는 과거에도 음주·무면허 운전 등으로 6회에 걸쳐 벌금형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2012년 이후 음주·무면허 운전 등 교통 관련 범죄로 6회에 걸쳐 처벌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한 것은 A씨의 준법 의지가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면허에 만취운전…경찰조사 중 도주” 10대 여성 검거

    “무면허에 만취운전…경찰조사 중 도주” 10대 여성 검거

    ‘무면허 만취 운전’ 10대가 경찰 조사 중 달아났다가 8시간만에 다시 붙잡혔다. 23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경찰은 부산진구 서면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A(17)양을 검거했다. A양이 몰던 승용차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로 시설물을 충돌한 뒤 멈춰 섰다. A양은 부산진경찰서에서 음주 사고 경위 등을 조사받던 중 화장실을 간 뒤 경찰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경찰은 8시간 동안 A양을 추적한 끝에 이날 낮 12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한 주택에서 다시 검거했다. A양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빌려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에서 음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화장실에 간다고 한 후 앞을 지키던 경찰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며 “관련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감찰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음주운전 6번 처벌받은 50대 여성 또 무면허 음주운전

    음주운전 6번 처벌받은 50대 여성 또 무면허 음주운전

    음주운전으로 여섯 차례나 처벌받은 50대 여성이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상태로 술을 마시고 또 운전대를 잡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여)씨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면허도 없이 2019년 9월 23일 오전 2시5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95% 상태로 경기 가평군의 한 음식점에서 청평대교 앞까지 13㎞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2007년 2월 벌금 70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벌금형, 징역형 집행유예, 벌금형, 실형, 징역형 집행유예 등 여섯 차례나 죗값을 치렀다. 2018년 12월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등을 선고받았으나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따르지 않아 지난해 9월 집행유예가 취소됐다. 정 판사는 “6번에 걸친 음주운전 전과가 있음에도 집행유예기간 또 범행을 한 점, 음주 수치가 낮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반성을 하고 가족 간 유대관계가 긴밀한 점, 현재 실형을 집행받는 중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남부경찰, 암행순찰차 확대 운영… 한달새 교통법규 위반 458건 단속

    경기남부경찰, 암행순찰차 확대 운영… 한달새 교통법규 위반 458건 단속

    경기남부경찰청은 암행순찰차를 일반 도로에서도 확대 운영한 결과 한 달간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458건 단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속도로에서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는 교통순찰차와 달리 일반 승용차와 같은 외관으로, 경찰관이나 단속 장비가 없는 곳에서도 언제든지 교통법규 위반에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암행순찰차를 확대 운영한 결과 신호 위반·중앙선 침범·안전장구 미착용 399건, 음주·무면허 운전 30건,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 29건 등 총 458건을 적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달 23일 오전 1시 40분쯤 화성시 송산면에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시고 지그재그 방향으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암행순찰차와 약 2㎞ 추격을 벌인 끝에 검거됐다. 암행순찰차는 절도·실종자 신고 등에 대한 출동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달 9일 시흥시 정왕역 부근에서는 야간순찰을 하던 경찰관이 인근 자전거 보관대에서 절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암행순찰차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단속 등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스크 써라” 했더니…택시기사 때리고 차 빼앗은 10대

    “마스크 써라” 했더니…택시기사 때리고 차 빼앗은 10대

    무면허 음주운전까지…징역 3년 6개월 마스크를 써 달라는 택시 기사를 때린 뒤 차를 빼앗아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까지 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만 18세였던 지난해 8월 25일 오전 4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뒷좌석에 탔다가 “마스크를 써 달라”는 기사의 요청을 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택시 기사는 차에서 내려 뒷좌석 문을 연 뒤 하차를 요구하며 112 신고를 했고, A군은 격분해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택시 기사는 경찰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힘을 실어 내리찍는 상황이어서 더 맞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A군은 택시를 빼앗아 약 1.5㎞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0%였다. A군은 택시 안에 있던 동전 등 3만원가량도 훔쳐 강도상해·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A군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 기간 트라우마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은 다른 무면허 운전 등을 이유로 가정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도 자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군은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등 취지로 항소했으나,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백승엽)는 지난 12일 이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당일 자신의 주량을 현저히 초과해 음주했다고 보이지 않고, 걸음걸이 등에 만취한 정황도 없다. 위험 발생을 예견하고도 자의로 그런 상태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동킥보드 사고 3년 새 3배… 면허 없으면 범칙금 20만원

    전동킥보드 사고 3년 새 3배… 면허 없으면 범칙금 20만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최근 3년간 교통사고 건수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PM 교통사고 건수는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17년 117건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최근 3년간 3.8배 증가했다. 사상자 수도 2017년 128명에서 2018년 242명, 2019년에는 481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115만명이다. 개인이 소유한 PM을 합치면 PM 이용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사고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했다. 오는 5월 13일부터 시행되는 이 법을 통해 PM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만 16세 이상부터 딸 수 있는 제2종 원동기면허 이상이 있어야 PM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엔 만 13세 이상이라면 면허 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었다. 무면허 운전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며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PM을 운전하면 보호자가 처벌받는다. 또 ▲동승자 탑승 금지 ▲안전모 미착용 등 운전자 주의 의무 불이행 시 처벌하는 규정도 강화했다. 과거엔 이를 어겨도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두 달 뒤부터는 20만원 이하의 범칙금·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호위반 질주” 외제차 잡고보니 마약이…태국인 남녀 체포

    “신호위반 질주” 외제차 잡고보니 마약이…태국인 남녀 체포

    불법체류 태국인들 마약소지로 긴급체포 태국인 남녀 2명이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무면허 운전과 불법체류,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소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태국인 A(30)씨와 B(26·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0시 45분쯤 구미시 임은동 상림지구대 앞 사거리에서 외제차를 타고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를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를 추적해 남구미IC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고, 수색하던 중 차 안에서 필로폰 200g가량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필로폰을 거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약 밀반입 등의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종 도심서 고교생 렌터카로 경찰과 추격전…순찰차 들이받고 끝나

    세종 도심서 고교생 렌터카로 경찰과 추격전…순찰차 들이받고 끝나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몰던 고등학생이 경찰과 30분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순찰차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운전면허 없이 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고등학생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3시쯤 세종시 한솔동 및 나성동 일대에서 렌터카를 몰고 다니다 도로 시설물 등을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17세인 A군은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나이라 무면허 상태였다. 경찰은 ‘학생이 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이 모는 차량을 발견했다. A군은 경찰과 30분가량 추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과속은 물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역주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몰던 차량은 도주를 가로막은 순찰차와 가로등 같은 도로 시설물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당시 차량 충돌로 경찰관 1명이 다치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성인인 지인이 빌린 공유 차량을 몬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잡고보니 10대와 여성 2명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잡고보니 10대와 여성 2명

    차 안에 키 있는 것 발견하고 범행가드레일 들이받는 사고 낸 뒤 검거 훔친 차량에 여성들을 태우고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10대 청소년이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의 혐의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0시 15분쯤 포천시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차량 안에 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행했다. 이후 같은날 오후 8시 50분쯤 도난차량을 추적해온 경찰이 검문을 하려고 하자 이에 불응하고 달아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A군은 약 8.6㎞ 거리를 달아나다가 약 50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파주시 선유리의 한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에야 검거됐다. A군이 훔친 차량에는 지인인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범죄 저지른 의사, 면허 취소는 반대하면서…6년간 재교부율 93%

    범죄 저지른 의사, 면허 취소는 반대하면서…6년간 재교부율 93%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 통과가 불발된 가운데 지난 6년간 취소됐던 의료인 면허 93%가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2015∼2020년 의료인 면허 재교부 신청은 총 163건 들어왔으며 이 중 152건(93%)이 재교부됐다. 재교부가 가장 많은 것은 의사 면허로 100건이었다. 다음으로 간호사 28건, 한의사 21건, 치과의사 3건 순이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2018년 재교부율은 100%에 다다랐다. 연도별로 2015년 14건(14건), 2016년 9건(9건), 2017년 19건(18건), 2018년 20건(20건), 2019년 41건(38건), 2020년 60건(53건)이었다. 한편 지난달에도 의사 8명이 면허를 재교부받았다. 취소 사유는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와 의료기관을 개설한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를 교사한 경우였다. 전날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다음 전체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의료진이 실형을 받은 후 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는 기간 만료 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가 가능하며 의료과실로 처벌받을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해당 법안에 반발해 최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협력하지 않는 것은 물론 총파업까지 나서겠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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