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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부상’ 아르헨, 콜롬비아에 1-2 무릎…‘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4패째

    ‘메시 부상’ 아르헨, 콜롬비아에 1-2 무릎…‘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4패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콜롬비아에 일격을 당했다. 브라질은 4패째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8차전 콜롬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예카노)의 1골 1도움 활약에 휘둘리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는 6승 2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남미 예선 1위를 유지하긴 했으나 4승4무(16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콜롬비아에 2점 차로 쫓겼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A매치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코파 아메리카 8강전 1-1 뒤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행진을 끝냈다. 아르헨티나가 A매치에서 진 건 지난해 11월 남미 예선 5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한 뒤 약 10개월 만이다. 콜롬비아로서는 지난 7월 15일 코파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당한 0-1 연장 패배를 약 두 달 만에 설욕했다. 메시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고 앙헬 디 마리아가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6일 칠레를 상대로는 3-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예르손 모스케라(울버햄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유벤투스)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나 3분 뒤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박스 안에서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크리스털 팰리스)를 태클로 넘어 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후반 11분 로드리게스의 왼발을 막지 못했다. 네이마르(알힐랄)가 1년 가까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은 이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우에노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펼쳐진 남미 예선 8차전 파라과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너져 체면을 구겼다. 3승 1무 4패(10점)를 기록한 브라질은 5위를 달렸다. 이날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베네수엘라(2승4무2패)와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섰다. 4승3무1패(15점)의 우루과이는 3위에 자리했다. ‘꼴찌’ 페루(3무5패)를 1-0으로 물리친 에콰도르(4승2무2패)는 4위.
  • ‘무경성’ 골연골종, 하지변형 위험 ‘유경성’보다 24배 높아

    ‘무경성’ 골연골종, 하지변형 위험 ‘유경성’보다 24배 높아

    ‘무경성’ 골연골종은 하지변형 발생 위험이 ‘유경성’의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형외과 오승탁 전공의)이 소아청소년기 단발성 골연골종 환자에서도 하지 변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그 위험요인을 연구해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골연골종은 뼈와 연골 사이에 발생한 종양을 말하며, 연골로 덮인 뼈가 돌출되는 양성종양이다. 뼈에 발생하는 골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소아청소년의 무릎 주위의 성장판 근처에 주로 발생한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종양이 자라면서 뼈 모양이 변형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연골종이 한 개 발생하면 ‘단발성 골연골종’, 여러 부위에 발생한 경우 ‘다발성 골연골종증’이라고 한다. 다발성 골연골종증은 유전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하지 변형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 그간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반면, 단발성 골연골종에 의한 하지의 변형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어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형외과 오승탁 전공의)은 소아청소년기 단발성 골연골종 환자에서도 하지 변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그 위험요인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무릎 주변에 단발성 골연골종을 가진 환자 83명을 분석한 결과, 83명 중 8명(9.6%)에서 하지 변형이 관찰됐다. 하지 변형이 발생한 8명 중 3명은 하지 부동(다리 길이 차이), 2명은 O다리 및 X다리, 3명은 하지 부동과 O·X다리가 모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지 변형이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무경성’ 골연골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골연골종은 줄기가 없는 납작한 모양의 ‘무경성’과 줄기가 있는 ‘유경성’으로 구분되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무경성인 경우 유경성일 때와 비교해 하지 변형 발생 위험이 24배 높았다. 이외의 위험요인으로 살펴본 환자의 성별, 나이, 골종양의 위치, 종양과 성장판 사이 거리 등은 하지 변형 발생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혁 교수는 “골연골종은 가장 흔한 양성 골종양인 만큼, 통증이나 미용 상의 이유로 쉽게 절제술의 대상이 되면서도 환자의 다리 정렬 상태에 대해서는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경성 골연골종 환자의 경우 하지 변형을 동반할 위험이 높으므로 다리의 정렬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게재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좌), 오승탁 전공의(우).jpg
  • “너 때문에 내 딸이” 10대 남학생 찌른 母…딸은 무릎 꿇고 애원

    “너 때문에 내 딸이” 10대 남학생 찌른 母…딸은 무릎 꿇고 애원

    대구 도심 길거리에서 30대 여성이 10대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남학생과 함께 있던 여학생의 엄마였다. 지난 1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딸과 알고 지내던 청소년 A(14)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B(38·무직)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수성구 범어동 길거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A군의 복부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씨가 전봇대에 기대어 서 있다 젊은 남녀에게 다가간다. 젊은 남녀는 A군과 자신의 딸이었다. B씨는 A군을 밀친 뒤 흰 천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공격하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A군은 달아나고, 딸은 B씨를 말린다. B씨는 도망간 A군을 따라 300여m를 쫓아갔다. 딸이 B씨를 따라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난동은 계속됐고, 출동한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압하고서야 10여분 동안 이어진 흉기 난동이 끝났다. A군은 사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진술과 딸의 진술이 달라 범행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안심 배출·저상 청소차… 환경미화원 ‘토닥토닥’

    안심 배출·저상 청소차… 환경미화원 ‘토닥토닥’

    순천 ‘찔림 사고 막기’ 시민 운동보성, 저상 청소차 3대 추가 도입냉풍조끼 주고 작업시간 변경도 지자체들이 캄캄한 새벽 시간에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안전한 근무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또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가장 많이 다치는 원인인 종량제 봉투 속 칼이나 유리 조각 같은 날카로운 물건 올바르게 버리기 운동과 작업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 등을 통해 미화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어두운 시간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다 뾰족한 물건들로 찔림 사고를 겪는 환경미화원 보호 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칼이나 유리 등을 안전하게 배출하는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세요’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대구 서구는 폭염경보가 계속되자 지난달 8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로청소 환경공무직에게 선풍기가 장착된 냉풍조끼를 지급했다. 기존에는 아이스팩을 활용한 아이스조끼를 제공했으나 무거운 아이스팩을 휴대해야 하는 데다 금방 녹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남 나주시는 그동안 새벽 4시부터 해왔던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로 변경했다. 시는 근무 시간 변경으로 새벽 근무로 인한 피로도와 안전사고 위험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보성군은 환경공무직의 작업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기존 2대에서 3대를 추가 도입한다. 대당 1억 5000만원으로 기존 청소차 5000만원보다 3배 이상 고가다. 기존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별도 탑승 공간이 없다. 이로 인해 탑승 시 높은 발판으로 인한 근골격계 부상 위험과 쓰레기 수거를 위한 승·하차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폐기물 적재함 사이에 탑승 공간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청소 차량 주변을 360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 작업자 승·하차 확인용 카메라, 유압 안전장치 등을 갖춰 환경공무직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승차 높이도 저상버스처럼 낮아 수시로 차를 오르내리는 환경미화원들의 무릎 등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고 낙상 위험도 적은 게 장점이다. 경기 광명시도 지난 5월 저상형 청소차 2대를 도입했다. 내년에 저상형 청소차 5대를 추가로 도입해 나머지 14개 동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나만 음란마귀?”…무릎 꿇은 女 바르는 ‘이것’ 모양 립스틱에 中 ‘발칵’

    “나만 음란마귀?”…무릎 꿇은 女 바르는 ‘이것’ 모양 립스틱에 中 ‘발칵’

    중국의 한 화장품 회사가 남성 성기 모양을 연상시키는 립스틱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여성 모델이 해당 립스틱 이미지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광고를 사용했다. 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화장품 회사 ‘플로테(FLORTTE)’는 최근 립스틱 신제품 광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광고에는 여성 모델이 립스틱 이미지 옆에 무릎을 꿇고 있다.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 된 립스틱 제품은 45위안(약 8500원)으로 약 3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립스틱에 대한 논란은 팔로워 500만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버니 클래스’가 자신의 SNS에 립스틱 광고를 올리며 “너무 외설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광고는 여성을 대상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베이징에 본부를 둔 성평등 비정부기구(NGO) ‘평등’의 공동 설립자 펑위안은 “여성을 남성의 쾌락을 위한 성적 대상으로 희화화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에게 혐오, 분노, 저항을 불러일으켜 제품 불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립스틱의 컬러 명칭이 ‘키스 리틀 주주’ ‘키스 네이네이’ ‘키스 체리’ ‘키스 미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주주, 네이네이, 체리, 미미라는 단어는 중국어 구어체로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어떤 여성이 이런 립스틱을 사겠냐”, “성인용품 광고인 줄 알았다”,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한 푼도 벌 수 없을 것이다”, “회사가 파산하길 바란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고객 서비스 팀은 현재 이 문제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확인을 위해 전문가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양산 상가에 벤츠 돌진…5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양산 상가에 벤츠 돌진…5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9일 오전 7시 24분쯤 경남 양산시 물금읍 한 아파트 인근 상가 건물 1층에 벤츠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무릎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상가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그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헬스장 50㎏ 운동기구 얼굴로 ‘쾅’…뇌진탕 진단 (영상)

    헬스장 50㎏ 운동기구 얼굴로 ‘쾅’…뇌진탕 진단 (영상)

    경기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이용객이 운동기구 발판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 26분쯤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무게 50㎏짜리 운동기구 발판에 얼굴을 맞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헬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까지 헬스장 스쿼트 기구에 총 40㎏에 달하는 원판을 올려놓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운동을 한 세트를 마친 A씨는 기구 안전바를 당겨 발판을 고정한 뒤, 앉은 채로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이때 안전바가 풀리면서 기구 발판이 얼굴에 정면으로 떨어졌다. 그 무게는 원판 무게를 포함해 50㎏ 수준이었다. 당시 충격은 기구가 크게 덜컹거릴 만큼 컸고 A씨는 얼굴을 감싸 안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사고 이후 A씨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지금까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헬스장 측은 “회원 잘못”이라며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헬스장 관계자는 A씨에게 “안전바를 제대로 당기지 않아 기구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일이니 회원 잘못이다”라고 주장했고,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기구라면 안전바를 덜 당길 수도 없고 지지대가 풀어질 수도 없다. 게다가 해당 헬스장은 최고급 정품 기구를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인증 업체에 확인해 보니 지역 헬스장에 인증받은 기구를 납품한 적이 없다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헬스장은 자신들은 잘못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환불을 요구하자 특가로 계약했으니 위약금을 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헬스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 변호사는 “헬스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 아닌가”라며 “(지지대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미리 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시설 관리자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이용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과실 비율을 따질 수는 있다”며 “배상보험을 통해 보험 처리하면 될 것 같은데 덮어놓고 안 된다고 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 “이강인 중앙 배치 가능성”…‘첫선’ 홍명보호, 김민재·황인범 짝은 울산 애제자?

    “이강인 중앙 배치 가능성”…‘첫선’ 홍명보호, 김민재·황인범 짝은 울산 애제자?

    사령탑 선임 절차 논란 속에서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우기 위한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출 ‘울산 HD 애제자 조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B조 조별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묶였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3, 4위로 떨어지면 다음 예선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3일 네덜란드 리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전날부터 홍 감독과 손발을 맞춘 박용우(알 아인), 정승현(알 와슬), 조유민(샤르자), 주민규(울산) 등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뒤늦게 귀국한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필승을 다짐한 홍 감독은 최정예 선수들을 출격시킬 전망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최전방엔 주민규가 유력하다. 이어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등 잔뼈 굵은 핵심 자원들이 2선을 책임진다. 박문성 TV조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면서 “홍 감독으로선 데뷔전이니 결과가 중요하다.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화끈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홍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포지션”이라고 밝힌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와 김민재의 짝꿍 수비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또는 정우영(울산)이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공을 소유하면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 여기에 과감한 전진성까지 더해 상대를 무너트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우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 수비수는 현 울산 김영권과 전 울산 정승현의 경쟁 구도다. 울산이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을 때 김영권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승현은 주장이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권경원(코르파칸)이 각각 다리 부상으로 조유민, 황재원(대구FC)으로 대체되면서 주전 좌우 풀백도 이명재(울산)와 설영우(즈베즈다)가 맡을 확률이 높아졌다. 설영우는 두 달여 전까지 울산 소속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5명 중 김민재를 제외한 4명이 홍 감독의 제자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사령탑의 전술을 깊게 이해하는 선수들이 우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공격에 많은 시간을 쏟으려면 유연한 수비 전술이 필요하다. 약속된 패턴을 훈련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호정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측면수비를 눈여겨봐야 한다. 설영우 말고는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다. 김문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계획이 틀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강인에게 자유로운 역할을 주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안세영, 10월 전국체전+덴마크오픈 통해 복귀 전망

    안세영, 10월 전국체전+덴마크오픈 통해 복귀 전망

    2024 파리올림픽 이후 한 달 가까이 휴식과 재활 중인 안세영(삼성생명)의 복귀 무대는 10월 전국체육대회와 덴마크오픈이 될 전망이다. 4일 배드민턴계에 따르면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재팬오픈(슈퍼750)과 코리아오픈(슈퍼500)을 건너뛴 안세영은 오는 17~22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오픈(슈퍼1000)까지 불참한다는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협회와 대표팀 시스템 전반을 두루 비판했던 안세영은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선 발목 부상을 당했다. 차이나오픈 이후 배드민턴 대표팀 1진의 국제 대회 출전 일정은 다음 달 15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막하는 덴마크오픈(슈퍼750)으로 재개한다. 안세영이 세계 톱 랭커들과 재회하는 무대는 이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재활과 훈련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안세영은 덴마크오픈에 앞서 경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을 통해 컨디션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 종목은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7~12일 진행된다. 안세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1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뒤 전국체전에는 한 차례 출전했다. 첫해에는 코로나19로 일반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2022년 삼성생명의 여자부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탠 안세영은 지난해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전국체전 배드민턴은 단식 경기는 치르지 않고 복식과 단체전만 열린다.
  • 사격 간판 박진호, 패럴림픽 한국 첫 2관왕…“차분하게 3번째 금메달 도전”

    사격 간판 박진호, 패럴림픽 한국 첫 2관왕…“차분하게 3번째 금메달 도전”

    금빛 총성으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린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2관왕 탄생의 기쁨까지 맛봤다. 간판 박진호(47·강릉시청)가 50m 소총 3자세에서도 금메달을 사냥한 것이다. 박진호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으로 중국 동 차오(451.8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패럴림픽 결선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리우 대회 수란지 라슬로(세르비아)의 453.7점이었다. 지난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진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등극했다. 또 한국의 4번째 우승이었다. 박진호 외 사격 조정두(37·BDH파라스)와 보치아 정호원(38·강원장애인체육회)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이 한 개만 더 획득하면 기존 목표인 금메달 5개에 도달한다. 이 종목은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순으로 세 자세를 번갈아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방식이다. 박진호는 본선에서 1200점 만점에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으로 패럴림픽 본선 신기록을 작성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결선에서 슬사 150점 6위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마지막 입사 종목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가 승기를 잡았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아직 (2관왕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 첫 금메달을 땄을 때 들떴다면 이런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며 “입사에 강하니까 최대한 버티자고 생각했다. 승부수가 통했다. 가볍게 쏘자는 느낌으로 결선까지 올라서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호는 오는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SH1등급에서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패럴림픽에 대한 한이 많았다. 다음 시합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임하려 한다”면서 “결과가 좋든 나쁘든 후회를 남기지 싶지 않다. 하루만 축하받고 지나면 그냥 한 경기가 끝났을 뿐이라고 여기겠다”고 전했다.
  • “의리!”…‘시각장애 6급’ 김보성, 안 보여도 또 싸우는 이유

    “의리!”…‘시각장애 6급’ 김보성, 안 보여도 또 싸우는 이유

    “시각 장애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경기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8년 전 종합격투기 무대에 올랐던 김보성이 당시 상대였던 콘도 테츠오(일본)와 복싱 스페셜 매치로 다시 맞붙는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치 매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보성과 콘도가 참석해 경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복싱으로 맞붙게 된 이유 및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말했다. 콘도는 “8년 만에 김보성과 시합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 취지가 시합을 통해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게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합은 내가 이기겠다”라고 재치 있는 말을 덧붙였다. 김보성은 “레전드와 8년 만에 다시 한번 겨루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며 상대방을 치켜세웠다. 이번 경기의 취지에 대해 김보성은 “이 시간에도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 싶은 게 내 진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시각장애인 체험관에 갔는데 해보니 손가락 하나 찾는 게 힘들더라. 나도 시각장애 6급이지만 1, 2급 분들은 얼마나 더 힘드실까 싶었다”라며 “(그분들이) 나를 보고 ‘김보성처럼 힘을 내자’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가 이뤄지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우선 가족들의 반대가 컸다. 8년 전 경기를 치를 때도 그의 아내는 “한쪽 눈이 안 보이지 않냐”며 극구 반대했다. 왼쪽 눈이 안 보이는 김보성은 아내에게 “오른쪽 눈을 보호하겠다”고 말하고 허락을 받았지만 경기에서 오른쪽 눈을 맞아 안와골절을 겪으며 양쪽 눈을 실명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시 링 위에 오르는 그는 “이번에는 체육관 관장님을 포함해 남자 다섯 명이 와이프에게 무릎을 꿇었다”라며 “이번에도 시각장애 돕기라는 취지가 있기에 아내가 허락해 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8년 전 대결 당시 실명할 뻔한 오른쪽 눈은 교정시력이 1.5까지 나오는 상태라고 한다. 김보성은 “이번 경기는 시각장애인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경기이기에 선글라스를 벗고 렌즈도 안 끼고 경기하는 무모한 도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콘도는 “그 부분에 대해 생각 안 하고 복싱의 룰에 따라 당당하게 시합에 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 “상사 무서워 퇴사 못해요” 공포에…사직서 ‘대신’ 내주는 직업 나왔다

    “상사 무서워 퇴사 못해요” 공포에…사직서 ‘대신’ 내주는 직업 나왔다

    “매일 12시간씩 일했어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퇴사하기가 어려웠어요.” 일본 최대 통신 및 전자결제 회사에서 일했던 와타나베 유키(24)는 매일 회사에서 최소 12시간씩 일을 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근무했고, 최근에는 밤 11시에 퇴근했다. 그렇게 매일 격무에 시달리던 와타나베는 위장병 등 건강 문제가 생겼다. 회사를 그만둬야 된다는 건 알았지만 사직서를 내기란 쉽지 않았다. 일본의 상명하복 직장 문화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는 한번 입사하면 ‘평생 직장’으로 여기는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퇴사는 ‘무례한 일’로 간주하고 상사가 사직서를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이직하려 해도 다른 회사에서 좋은 평판을 받기 힘들 수 있어 커리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퇴사를 고민하던 와타나베는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퇴사를 대신해주는 ‘퇴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CNN은 퇴사 대행사를 찾는 일본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도했다. CNN은 “일본 근로자들은 정시 퇴근을 하거나 휴가를 내는 것도 까다롭지만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며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수십 년 또는 평생 한 고용주와 일하는 문화가 있다. 극단적인 경우는 상사가 사직서를 찢고 부하 직원을 괴롭히면서 회사에 머물도록 강요한다”고 밝혔다. “퇴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와타나베는 퇴사 대행사 덕분에 회사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NN은 와타나베가 이용한 퇴사 대행사 ‘모무리’(일본어로 “더는 무리”라는 뜻)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노동조합법에 관련 자격증명서를 받은 ‘노동환경개선조합’과 연계해 기업과 퇴사 교섭을 진행한다. 모무리 운영자인 카와마타 시오리는 지난해에만 1만 1000건의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퇴사 대행사는 사직서를 대신 제출해주고, 회사와 퇴사 협상은 물론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변호사까지 추천해 준다. 이용료는 2만 2000엔(약 20만원)이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는 1만 2000엔(약 11만원)이다. 카와마타는 “어떤 사람은 사직서가 3번이나 찢겨서 우리를 찾아왔다”며 “무릎을 꿇고 빌어도 고용주가 그만두는 것을 허락하지 못하게 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이 그만두지 못하게 하려고 상사가 집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반복적으로 누르며 괴롭히거나, 저주받아서 퇴사하려는 것이라며 직원을 한 사찰로 끌고 간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도쿄 히토츠바시대학 교수 오노 히로시는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와 다른 직업관을 갖고 있는 것’이 퇴사 대행 서비스 유행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오노는 “일본은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젊은이들이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발언권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많은 청년들은 더 이상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기성 세대의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회사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주저하지 않고 그만둔다”고 했다. 다만 퇴사를 쉽게 한다고 해도 앞서 말한 일본 특유의 기업문화 때문에 제3자가 대신 처리해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노동 전문가는 ‘코로나19’도 영향이 있다고 봤다. 퇴사 대행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인기가 높아진 건 그 이후다. 전문가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더 비대립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장 내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젊은 근로자들은 상사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퇴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카와마타는 퇴사 대행 서비스가 사회에서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카와마타는 “우리의 퇴사 대행 서비스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의 상사에게 직접 퇴사를 말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고객들의 끔찍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사업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 체대→낙상→총잡이… 불굴의 박진호 ‘마지막 빈칸’ 채웠다

    체대→낙상→총잡이… 불굴의 박진호 ‘마지막 빈칸’ 채웠다

    사격, 조정두 이어 金2 출발 산뜻탁구 남녀복식 中에 막혀 은메달태권도 주정훈, 부상에도 3위 기염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두 번의 금빛 총성으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쉽게 복식 우승을 놓친 탁구는 단식에서 다시 금메달을 향한 드라이브를 날린다. ●한국선수단 도쿄 성적 뛰어 넘어 박진호(47·강릉시청)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249.4점으로 카자흐스탄 예르킨 가바소프(247.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전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37·BDH파라스)에 이어 박진호까지 금메달을 따내면서 사격의 힘만으로 3년 전 도쿄 대회의 성적(금 2)에 도달했다. 체대 출신인 박진호는 25세에 낙상 사고를 당해 척수장애를 입었다. 이후 총을 잡았고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진호는 창원월드컵에선 결선 세계신기록(250.5점)을 세웠다. 그러나 도쿄패럴림픽에선 0.1점 차 2위에 머물렀다. 박진호는 “2014년부터 이 종목 기록을 혼자 경신했는데 패럴림픽 우승만 없어 아쉬웠다. 지금은 비어 있던 부분을 희열로 꽉 채운 느낌”이라며 “첫날부터 동료들이 시합을 잘 풀어 더 마음 편하게 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탁구 서수연·윤지유, 단식 재도전 탁구는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서수연(38·광주시청)-윤지유(24·성남시청)는 같은 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펼쳐진 WD5 여자 복식에서 중국 류징-쉐쥐안 조를 만나 1-3(7-11 7-11 11-8 9-11)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춘 두 선수는 초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서수연(WS1-2)과 윤지유(WS3)는 단식에서 각각 류징, 쉐쥐안을 상대로 설욕의 기회를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을 꺾은 바 있다. 탁구 대표팀은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장영진(31·서울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까지 MD4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기세를 높였다. 태권도는 간판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의 두 대회 연속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주정훈은 1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를 7-1로 꺾었다. 8강전에서 상대 무릎에 골반을 맞은 뒤 극심한 통증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로 준결승에 나섰고 나헤라 루이스 마리오(멕시코)에게 8-10 역전패했다. 주정훈은 “다리가 잘 안 올라갈 정도로 아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신 차리라는 감독님 말씀에 마음을 다잡았다”며 “저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한 어린 선수들을 위해 4년 뒤 LA패럴림픽까지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빠진 2024 코리아오픈에서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과 여자복식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깜짝 우승했다. 정나은-김혜정은 1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0(21-12 21-1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은 파리올림픽 8강에서 세계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팀으로, 정나은-김혜정이 대신 설욕을 한 셈이다. 정나은-김혜정은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 대회 우승은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가은이 상대 선수인 세계 6위 왕즈이(중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9월 하이베라드 오픈(슈퍼 100), 2019년 3월 차이나 마스터스(슈퍼100),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슈퍼 300)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김가은이 슈퍼 500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올림픽 직후 열린 대회라 세계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최상위 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하며 높아진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가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또 2022년, 2023년 안세영이 2연패한 것을 포함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을 3연패했다. 32강과 16강에서 세계 24위 쉬원치(대만)를 2-1, 세계 30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2-0으로 물리친 김가은은 8강에서 세계 7위 한웨위(중국)을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고, 세계 71위 린샹티(대만)의 돌풍을 36분 만에 2-0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 3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난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왕즈이가 기권하며 힘들이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이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우라나(이상 인도네시아)의 힘과 스피드에 밀려 1-2(21-18 9-21 8-21)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카르난도와 마울라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 15위, 11위에 올라 있는 실력자들이다. 2022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에는 3위로 밀린 서승재-강민혁은 메달을 다시 금빛으로 바꾸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여자단식 심유진과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포천시청)의 동메달,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의 동메달까지 합쳐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지난해(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
  • “다리 안 올라갈 정도” 태권도 주정훈, 부상 투혼 동메달…한국 사격은 금빛 총성 ‘탕탕’

    “다리 안 올라갈 정도” 태권도 주정훈, 부상 투혼 동메달…한국 사격은 금빛 총성 ‘탕탕’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두 번의 금빛 총성으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태권도 간판 주정훈은 걷기도 힘든 골반 부상을 이겨내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박진호(47·강릉시청)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249.4점으로 카자흐스탄 예르킨 가바소프(247.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전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37·BDH파라스)에 이어 박진호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사격의 힘만으로 3년 전 도쿄 대회의 성적(금 2)에 일찌감치 도달했다. 체대 출신인 박진호는 25세에 낙상 사고를 당해 척수 장애를 입었다. 이후 의사의 권유로 총을 잡았고 남다른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창원 월드컵에서 결선 세계 신기록(250.5점)을 세웠다. 그러나 도쿄 대회 복사 종목에서 0.1점 차로 2위에 머무는 등 유독 패럴림픽과 인연이 없었는데 파리에서 그 설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박진호는 금메달을 확정한 뒤 “항상 아쉬웠다. 2014년부터 이 종목 기록을 혼자 경신했는데 패럴림픽 우승만 없었다. 이젠 비어있던 부분이 희열로 꽉 찬 느낌”이라며 “첫날부터 사격 동료들이 시합을 잘 풀어서 더 마음 편하게 쏠 수 있었다.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종목에서도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탁구는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세계 1위 조합 서수연(38·광주시청)-윤지유(24·성남시청)는 같은 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펼쳐진 WD5 여자 복식에서 중국 류징-쉐쥐안 조를 만나 1-3(7-11 7-11 11-8 9-11)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춘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기세를 내줬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제 서수연은 WS1-2, 윤지유는 WS3 여자 단식에서 각각 류징과 쉐쥐안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을 꺾은 바 있다. 탁구 대표팀은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장영진(31·서울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까지 MD4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으면서 기세를 한껏 높였다. 태권도는 간판 주정훈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주정훈은 1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 8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를 7-1로 꺾었다. 8강전에서 상대 무릎에 골반을 맞은 주정훈은 극심한 통증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준결승에 나섰고 결국 나헤라 루이스 마리오(멕시코)에게 역전패했다. 주정훈은 “다리가 잘 안 올라갈 정도로 아파서 계속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신 차리라는 감독님 말에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저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한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4년 뒤 LA패럴림픽까지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확 바뀐 신한은행의 아쉬운 호흡, 일본 챔피언에 완패…신지현·구슬 활약에 위안

    확 바뀐 신한은행의 아쉬운 호흡, 일본 챔피언에 완패…신지현·구슬 활약에 위안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선수 구성을 확 바꾼 다음 치른 첫 공식전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경기력으로 일본 챔피언에게 완패했다. 다만 구슬과 신지현은 내외곽에서 희망의 공을 쏘아 올렸다. 신한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자농구 박신자컵 B조 후지쓰 레드웨이브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76-55로 졌다. 후지쓰를 비롯해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은행, 케세이라이프(대만) 등과 한 조에 묶였는데 첫 경기 패배로 4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이번 박신자컵엔 한국 6팀, 일본 3팀, 대만 1팀 등 역대 최다 타이인 10개 구단이 참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지현, 최이샘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순위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타니무라 리카, 재일교포 4세 홍유순을 선발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국가대표 가드 신지현(9점 5도움), 구슬(12점) 등의 개인기에 의존했다. 이에 팀 도움에서 15-26으로 밀렸다. 리바운드도 30-41로 뒤졌는데 지난해 8월 당한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여파로 이번 대회 불참한 타니무라의 빈자리가 컸다. 기대를 모은 홍유순(6점)은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반면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쓰의 전력은 탄탄했다. 대회 최장신(190㎝)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8점 6리바운드)와 미야자와 유키(10점 9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미야시타 키호(10점) 등이 외곽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상대 두 명의 빅맨과의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후지쓰 조슈아가 가볍게 골밑슛을 넣었고 우치노, 마치다 루이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슛이 불발되며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돌파로 혈을 뚫었다. 그러나 계속 해법을 찾지 못했고 교체 선수들까지 활약한 후지쓰에 1쿼터 5-24로 밀렸다. 2쿼터 신한은행은 강계리가 공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해법을 찾았으나 마무리 정확도가 부족했다. 5분이 지난 시점부터 구슬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신인 홍유순도 이경은에게 패스받아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야마시타 시오리의 3점슛으로 다시 기세가 꺾이면서 23-36으로 전반을 마쳤다. 조슈아는 3쿼터에도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신이슬가 미야자와가 외곽포를 주고받은 뒤 조슈가 다시 속공 레이업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패스, 이경은의 3점으로 추격했지만 조슈아를 막지 못했다. 구슬이 내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3쿼터 12점 차를 유지했다. 신지현이 4쿼터 연속 5득점으로 쫓아갔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김진영, 신이슬의 슛이 빗나간 사이 후지쓰가 속공 점수를 올렸다. 이어 신한은행은 빠르게 공을 돌린 후지쓰에 외곽슛 세 방을 맞고 무너졌다.
  • 한때 ‘120만 유튜버’ 웅이, 前 여친 폭행 1심 유죄

    한때 ‘120만 유튜버’ 웅이, 前 여친 폭행 1심 유죄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지난달 29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여자 친구를 폭행하고, 여자 친구가 경찰에 신고하자 취소 전화를 하게 한 후 출동한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피해자에게 피 묻은 얼굴을 씻고 옷을 갈아입도록 강요한 혐의도 있다. 당시 이씨는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자 멱살을 잡아 무릎을 꿇으라고 시키고 “경찰 오면 자살할 거야”, “네가 죽인 걸로 하고 너희 부모님도 죽일 거야”라고 겁을 주며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경찰관은 커튼 뒤에 숨어 있던 이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씨는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버로, 한때 120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제하던 피해자의 부재중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했다. 또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폭행하고 경찰관이 도착하자 조사를 피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피 묻은 얼굴을 씻고 옷을 갈아입게 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난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주거침입과 폭행·협박·강요 등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만, 주거침입과 폭행, 강요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 해남 ‘은적사 불상’ 국가 보물 지정

    해남 ‘은적사 불상’ 국가 보물 지정

    전남 해남 은적사에 소장 중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보물로 지정됐다. 해남군은 국가유산청이 마산면 장촌리에 소재한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불상은 해남의 유일한 철불이자 전국적으로 희귀한 철불 중 하나다. 둥글고 양감 있는 얼굴, 사실적인 인체 비례, 추켜세운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 쥔 지권인의 양식 등 신라 후반기인 9세기대의 시대양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법의의 형태나 두팔에 걸쳐진 옷주름 등이 고려시대 제작된 철불과 비슷해 고려시대의 특징도 보이고 있다. 신라말에서 고려초기 금동불에서 철불로 전환되는 시점에 제작된 비교적 이른 시기 철불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철불상은 분할주조법으로 제작되면서 발생하는 주조 흔적을 그대로 노출시켜 철불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나타내는 반면,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주조흔적을 최소한으로 나타내고자 수직으로 내려오는 옷깃을 따라 틀을 이어 붙이는 등 세심한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좌상을 하고 있는 불상의 높이는 1.6m로, 하부 동체와 무릎 부분은 떨어져 나가 나무 조각으로 보수된 상태이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6호로 관리되어오다가 최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은적사 철불상과 함께 계곡면 방춘리에 위치한‘해남 방춘정’이 지난 1일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자료에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종목 변경)고시됐다. 군민광장에 있는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과 문내면 서상리에 위치한‘해남 방죽샘과 중수비’도 지난 8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돼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 지병 숨기고 보험금 타낸 부부…알고 보니 ‘협심증·관절병’

    지병 숨기고 보험금 타낸 부부…알고 보니 ‘협심증·관절병’

    지병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해 39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법정에 선 부부가 각각 실형과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6단독 김서영 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편 A(7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아내 B(64)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과거 진단받은 병력을 알리지 않고 2010년 2월 전북지역 한 수협에서 내놓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다음 39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보험 가입 당시 A씨는 ‘협심증’을, 아내 B씨는 ‘무릎 관절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계약서에 적힌 ‘최근 5년 이내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치료·입원·수술·투약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들 부부는 이 보험이 가입한 지 3년이 지나야 보험금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2014~2022년 모두 66차례나 입원해 질병 일당 등을 받았다. 법정에 선 부부는 “상품의 이름대로 ‘누구나 보장된다’는 설명을 듣고 보험에 가입한 것”이라며 “병력에 대해서도 수협 직원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험 계약을 도운 수협 직원이 피고인들과 범행을 공모해서 얻는 실익이 없다면서 부부의 주장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해당 수협 직원은 예금 등 금융업무를 주로 했고 보험업무는 부수적으로 취급했으므로 당시 무리하게 보험계약을 성사해야 할 만큼 실적 압박을 받지 않았다”며 “반면 피고인들 주장대로 이 직원이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면 회사로부터 받게 될 징계 등 불이익이 상당히 크므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일을 할 이유나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하고도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노력을 현재까지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특히 A씨는 과거 유사한 보험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이후에도 또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후회 없이 쫄지 않고 다 쏟겠다”

    “후회 없이 쫄지 않고 다 쏟겠다”

    “2024 파리패럴림픽이 마지막 시합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쏟아 내려고요. 발목이 부러지든 무릎을 다치든 신경 쓰지 않고 겁 없이 임하겠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9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연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12일간의 경주를 시작한다. ‘효자 종목’ 탁구, 보치아 외에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태권도와 사격이다. 지난 도쿄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태권도에선 간판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이 선봉에 선다. 3년 전 자신의 첫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눈물을 쏟은 주정훈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도쿄에선 우왕좌왕하다 시합을 뛰었다. 이번엔 첫 번째 상대부터 철저히 연구하며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비장애인 태권도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노골드’ 수모를 겪은 뒤 파리에서 두 번의 우승으로 종주국의 명예를 회복했다. 주정훈도 한국 최초의 패럴림픽 태권도 금메달을 향해 전진한다. 그는 “관건은 정신력이다. 시합 중 부족한 부분을 머릿속에 네 번 떠올린 뒤 입 밖으로도 내뱉어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실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기는 상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격도 ‘금빛’ 기운을 이어받아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7·대구체고)과 오예진(19·IBK기업은행), 양지인(21·한국체대)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꿈을 향해 쏴라. 장애인 사격 선수단의 금빛 꿈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사격에는 한국 선수단 중 탁구(17명) 다음으로 많은 12명이 출전했다. 30일부터 일정을 소화하는데 첫날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37·BDH파라스), 둘째 날 남자 10m 공기소총 박진호(47·강릉시청) 등이 금메달을 조준한다. 박진호는 “몸 상태와 심리적 안정이 변수다. 계획대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패럴림픽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파리에서 꼭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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