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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중형도, 중형도 아닌…가성비는 놀랍고 디자인은 “경이롭다”[시승기]

    준중형도, 중형도 아닌…가성비는 놀랍고 디자인은 “경이롭다”[시승기]

    “준중형과 중형을 넘나드는 차급.”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준준중형’이라고 불러야 할까.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는 세분화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애초 ‘준중형’이라는 차급(세그먼트)의 탄생이 ‘가성비’ 때문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 ‘카플레이션’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소비자들에게 토레스는 ‘준중형의 가격으로 중형의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 충분해 보인다. 무난한 주행, 놀라운 실내공간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토레스 시승 행사에 참석했다. 약 1시간 20분간 섬 일대(약 80㎞)를 누비며 승차감을 점검했다. 시승한 차는 상위 트림인 T7에 4륜구동(AWD), 무릎에어백, 딥컨트롤패키지, 사이드스텝, 하이디럭스패키지 등이 옵션으로 장착됐다.주행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엑셀과 브레이크의 반응이 다소 둔감해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수준이었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이다. 기존 엔진보다 출발할 때 성능이 10%, 실제 운행구간(60~120㎞)에서는 5% 좋아진다고 한다. 가솔린 엔진으로 연비는 AWD 기준 ℓ당 10.2㎞다. 이날 주행에서는 8~9㎞ 정도가 찍혔다.체구는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다부지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실내 공간은 대반전이었다. 상당히 넉넉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쌍용차의 설명에 따르면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 여기에 여행용 캐리어까지 추가로 실을 수 있다고 한다. 무려 703ℓ. 그리고 2열을 완전히 젖힐 수도 있다. 그 경우 성인 남성이 누워 다리를 완전히 뻗어도 충분한 크기였다. 이때는 무려 1662ℓ 적재가 가능하다고. ‘준중형과 중형을 넘나든다’는 쌍용차의 설명에 수긍이 갔다. 디자인, “쌍용 DNA 찾아라” 하이라이트는 외관 디자인이다. “진작 이렇게 만들지”, “이제야 쌍용차답네” 등의 평가들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사실 이것은 쌍용차가 이번 토레스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기도 하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날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10년간 상당한 재원을 투입해 몇 가지 모델을 개발했지만 결과는 회생절차였다”고 그간의 실패에 직격탄을 날렸다. 쌍용차가 ‘쌍용차 DNA’를 잃어버렸었다는 걸 자인한 것이다. 토레스의 홍보영상에는 줄곧 과거 ‘무쏘’와 ‘코란도’의 이미지가 오버랩됐다. 이 모델들이 상징하는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쌍용차 디자인팀의 지상과제였다.전면부 그릴을 비롯해 직각과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문일한 쌍용차 토레스 익스테리어 디자인팀장은 “(토레스 디자인은) 앞으로 쌍용차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다른 도심형 SUV와는 차별화된 ‘정통 SUV’를 지향하는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들을 개발하고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2교대, 주말 특근까지 활용해 기대에 부응” 마지막 감탄사는 가격에 찍혔다. 대중차 브랜드로서, 적당한 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차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토레스는 T5와 T7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각각 옵션을 제외하고 2740만원(T5), 3020만원(T7)으로 국산 브랜드의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투싼’이나 기아의 ‘스포티지’보다 저렴하다. 이 모델들이 신차 출고 적체, 생산 중단 등 공급 이슈에 직면한 가운데 쌍용차가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제때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쌍용차의 올해 토레스 판매 목표는 2만 6000여대. 최근까지 사전계약은 3만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물론 사전계약 물량이 모두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11일부터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2교대 생산에 들어가고 주말 특근까지 활용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넷째 출산’ 정주리 “내 눈에는 너만 보여…난장판은 외면”

    ‘넷째 출산’ 정주리 “내 눈에는 너만 보여…난장판은 외면”

    최근 넷째를 출산한 방송인 정주리가 육아 중 근황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눈에는 너만 보여…난장판은 외면하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주리는 넷째 아들을 무릎에 올린 채 거실에 앉아 있다. 폭격을 맞은 듯 어질러진 거실의 처참한 광경은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 “미국인임이 매우 자랑스럽다” 38% 최저… 美 사회분열로 애국심 퇴조

    “미국인임이 매우 자랑스럽다” 38% 최저… 美 사회분열로 애국심 퇴조

    갤럽, 독립기념일 계기 미국인 설문조사70% 달했던 애국심 21년만에 최저치 트럼프 때 흑인시위 등으로 큰 폭 하락바이든 취임 때 올랐지만 올해 다시 급락총기규제, 낙태권 등으로 사회분열 심화 미국에서 자신이 미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시위, 의회난입참사,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낙태권 폐지 등 이어지는 사회 분열로 소위 ‘애국심’이 퇴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CNN은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38%로 관련 설문을 매해 진행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03년 70%에 달했던 응답률은 꾸준히 하락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1%에서42%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던 지난해 43%로 약간 오르는 듯 했지만 올해 설문에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그로 인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흑인 시위, 사기 대선 투표 주장과 의회난입참사 등이 미국인들의 애국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기치로 내세웠고 각종 사회 분열이 치유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올해 들어 이는 실망감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기했고,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의 미흡한 철군에 이어 각종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한 규제문제와 대법원의 보수화로 인한 낙태권 폐지 등으로 미국 사회의 분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치성향으로 볼때 공화당 지지자 중에 “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올해 58%로 최저치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응답 비율도 2019년 22%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31%까지 올랐지만 올해 다시 26%로 하락했다. CNN은 미국 사회가 분열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양당이 초당적으로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도 했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갖고 있는 한 “(통합에 대한) 희망이 없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 [포착] 신혜성, 이래서 앤디 결혼식 불참설이…꽁꽁 싸맨 모습

    [포착] 신혜성, 이래서 앤디 결혼식 불참설이…꽁꽁 싸맨 모습

    그룹 신화 멤버 앤디가 결혼식에 참석한 신혜성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앤디 이은주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신화 막내 앤디의 결혼식을 맞아 에릭-나혜미 부부를 시작으로 이민우, 김동완, 전진-류이서 부부가 하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신혜성이 마지막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완전체로 모인 신화에 앤디는 “사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혜성이 형이 건강이 많이 안 좋다. 다리도 다치고 목도 안 좋고. 컨디션이 안 좋다고 얘기했는데도 와서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다쳤냐고 묻는 김동완에 신혜성은 “하필 결혼식 이틀 전에”라고 말했다. 수술한 다리냐 묻는 김동완에 앤디는 “무릎 십자인대 두 다리를 다 수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화는 다리를 다친 신혜성을 제외한 멤버들이 앤디와 함께 결혼식 무대에 올라 ‘퍼펙트 맨’ 노래에 맞춰 함께 칼군무를 선보이는 등 여전한 우정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 “쇼핑몰 불꽃놀이인 줄”… 덴마크 잔혹한 총격

    “쇼핑몰 불꽃놀이인 줄”… 덴마크 잔혹한 총격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직후 현장에서 22세 덴마크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소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용의자는 피해자를 무작위로 겨냥했으며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나 테러 행위로 볼 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 용의자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코펜하겐 중심가에서 지하철로 9분 거리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필즈몰이다. 국제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140여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일요일을 맞아 수많은 사람이 쇼핑몰을 찾았고,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성이 울렸을 때 100여명의 인파가 황급히 출구로 몰렸다고 전했다. 세 살배기 아이와 남편과 함께 이날 쇼핑몰을 찾은 리케 올센은 덴마크 방송사 TV2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처음 격발 소리를 들었을 때 누군가 불꽃놀이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면서 “돌아보니 총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우리 가족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그때서야 아이 손을 잡고 출구 쪽으로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TV2는 용의자가 무릎 길이의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오른손에 총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든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가 잔혹한 공격을 받았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포착] 경찰·기자 앞에 무릎 꿇은 조폭…엘살바도르 ‘범죄와의 전쟁’ 현장

    [포착] 경찰·기자 앞에 무릎 꿇은 조폭…엘살바도르 ‘범죄와의 전쟁’ 현장

    엘살바도르 경찰이 현장에서 조직폭력범들을 체포한 즉시 무릎꿇게 한 뒤 언론에 공개했다. ‘갱단과의 전쟁’이 얼마나 살벌하게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공개된 조직원 3명은 엘살바도르의 악명높은 폭력조직 3개 중 하나에 속하는 사람들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경찰 살해 혐의 등으로 체포한 조직원 3명을 라 레알리다드 지역의 비포장도로로 끌고 온 뒤, 수갑을 채우고 경찰 앞에 무릎을 꿇게 했다.젊은 여성 한 명과 1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연신 불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취재진은 그들의 모습을 담고자 앞다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체포된 또 다른 남성은 얼굴에 큰 문신과 흉터를 가지고 있었고, 위협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경찰이 폭력조직원들을 체포하자마자 즉시 얼굴을 공개하고 경찰과 취재진 앞에 무릎을 꿇게 하는 등 극단적인 처벌 방식은 ‘갱단과의 전쟁’을 향한 엘살바도르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3월 26일 하루 동안 무려 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이튿날인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혐의를 받는 사람들을 체포할 수 있게 됐다. 엘살바도르 경찰에 따르면 비상사태 선포 후 지난 석 달 4만 1726명의 ‘테러리스트’들이 검거됐다. 정부는 비상사태 이후 무더기로 체포된 이들이 대부분 폭력조직의 조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명백한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일각에서는 일선 경찰이 실적을 채우려고 성인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인다는 비난도 쏟아냈다.현재 무더기 체포로 재소자 수가 급증하면서 엘살바도르 전체 성인의 2% 가까이 수감 중이다. 현재 수감자 수는 전체 교도소 정원의 250%가 넘는다는 통계도 나왔다. 비상사태를 명목으로 국민 인권을 제한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2일 보고서에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상사태 아래 수천 건의 임의 구금과 절차 위반, 고문과 학대 등 대규모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두 달여간 수감 중에 사망한 사람도 18명에 달한다”며 “열악한 교도소 상황을 고려할 때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권 침해 우려와 비난에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지지도는 6월 1일 기준 87%(일간 라프렌사 그라피카 조사)에 달했다. 응답자의 다수는 부켈레 대통령의 최대 업적으로 치안 개선을 꼽았다.
  • 12전 전패·무승점… 女배구, VNL 사상 첫 불명예

    12전 전패·무승점… 女배구, VNL 사상 첫 불명예

    한국 여자배구가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점을 하나도 못 챙기고 전패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2018년 출범한 VNL 예선 라운드에서 1승은 물론 승점 1도 따내지 못한 참가국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세계랭킹 19위)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VNL 3주차 예선 라운드 12차전에서 중국(3위)에 세트 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12경기에서 승점 1도 챙기지 못한 한국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던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4번 열린 VNL에서 2018년 아르헨티나(1승 14패·승점 3)를 제치고 역대 여자부 예선 라운드 최악의 성적을 남긴 참가국이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전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호각을 보였던 중국, 일본(7위)은 물론 태국(13위)에 힘 한 번 못 써 보고 무릎 꿇었다. 12경기에서 따낸 세트는 고작 3개에 불과했다. 한국은 2018년 5승 10패(승점 14)로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자 가장 높은 순위(12위)를 달성했고, 2019년(3승 12패·승점 9), 2021년(3승 12패·승점 10)에는 꼴찌보다 한 계단 높은 15위에 머물렀다. 김연경 등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 가운데 세대 교체로 이번 대회에 임한 한국은 세계와 큰 수준 차만 확인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스테파노 라바리니 현 폴란드 여자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은 터키 프로팀 일정 탓에 뒤늦게 한국 대표팀에 합류,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보지 못하고 VNL에 나섰다가 굴욕을 맛봤다. 한국은 이날 중국과의 경기 4세트 이다현(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로 24-21로 앞서 가면서 첫 승점 획득과 첫 승리에 다가가는 것 같았다. FIVB 주관 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얻고, 3-2로 이긴 팀은 승점 2,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획득한다. 하지만 중국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연속 3점을 주고 듀스에 몰린 뒤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2점을 헌납하고 무너졌다. 그래도 한국은 5명의 선수가 골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8개국이 경쟁하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실패한 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른다.
  • 한국 여자배구 VNL 사상 첫 승점 ‘0’ 수모

    한국 여자배구 VNL 사상 첫 승점 ‘0’ 수모

    한국 여자배구가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점을 하나도 못 챙기고 전패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2018년 출범한 VNL 예선 라운드에서 1승은 물론 승점 1도 따내지 못한 참가국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세계랭킹 19위)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VNL 3주차 예선 라운드 12차전에서 중국(3위)에 세트 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12경기에서 승점 1도 챙기지 못한 한국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던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4번 열린 VNL에서 2018년 아르헨티나(1승 14패·승점 3)를 제치고 역대 여자부 예선 라운드 최악의 성적을 남긴 참가국이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전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호각을 보였던 중국, 일본(7위)은 물론 태국(13위)에 힘 한 번 못 써 보고 무릎 꿇었다. 12경기에서 따낸 세트는 고작 3개에 불과했다. 한국은 2018년 5승 10패(승점 14)로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자 가장 높은 순위(12위)를 달성했고, 2019년(3승 12패·승점 9), 2021년(3승 12패·승점 10)에는 꼴찌보다 한 계단 높은 15위에 머물렀다. 김연경 등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 가운데 세대 교체로 이번 대회에 임한 한국은 세계와 큰 수준 차만 확인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스테파노 라바리니 현 폴란드 여자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은 터키 프로팀 일정 탓에 뒤늦게 한국 대표팀에 합류,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보지 못하고 VNL에 나섰다가 굴욕을 맛봤다. 한국은 이날 중국과의 경기 4세트 이다현(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로 24-21로 앞서 가면서 첫 승점 획득과 첫 승리에 다가가는 것 같았다. FIVB 주관 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얻고, 3-2로 이긴 팀은 승점 2,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획득한다. 하지만 중국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연속 3점을 주고 듀스에 몰린 뒤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2점을 헌납하고 무너졌다. 그래도 한국은 5명의 선수가 골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8개국이 경쟁하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실패한 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른다.
  • ‘전장연 시위’ 4호선 지연에…이준석 “연대하자던 분들이 해결”

    ‘전장연 시위’ 4호선 지연에…이준석 “연대하자던 분들이 해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된 것을 두고 “무릎 꿇고 전장연과 연대하자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의 시위와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세 달 전 토론과 여론전을 통해 대응하는 것에 대해서 신랄하게 뒤통수치던 분들이 왜 나서지 않는지”라며 “결국 4호선 타는 시민들만 감내해야 됩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전장연 시위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입장에 이견을 보였던 정치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연이 출근하는 시민을 볼모로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이 대표의 일관된 주장은 야당과 시민단체로 등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지난 3월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민주당 의원과 중증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장혜영 의원은 전장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최 의원은 “장애인단체 시위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갈등은 정치권이 이용할 소재가 아니라 해결해야 할 과업”이라며 “장애인단체의 이동권 보장 요구에 인질, 볼모, 부조리를 운운하며 서울경찰청에까지 조치를 요구하는 모습에 새로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님,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품위와 존중으로 사람을 대할 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더 이상 갈등 조장을 멈추고 곧 집권여당이 될 정당 대표의 말의 무게를 깊이 상량하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 선전전은 이날 오전 7시 58분쯤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작해 사당역을 거쳐 오전 11시쯤 삼각지역에서 끝이 났다. 삼각지역을 기준으로 상행선 1시간 56분, 하행선 1시간 46분씩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 이은하 “쿠싱증후군 호르몬 이상…하루에 2~3kg씩 체중 늘어”

    이은하 “쿠싱증후군 호르몬 이상…하루에 2~3kg씩 체중 늘어”

    가수 이은하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은하는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알콩달콩’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내가 쿠싱증후군 때문에 몸무게가 94kg까지 나갔었다. 지금은 한 23kg 정도를 뺐다. 예전 모습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훈이 “쿠싱증후군은 어떤 병이냐?”고 묻자, 이은하는 “내가 ‘밤차’라는 곡을 부르며 춤을 추다보니 동선이 안 맞아서 넘어지는 일이 잦았다. 50대가 되니까 허리디스크가 심해졌는데 개인 사정상 수술할 수도 없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 때문에 스테로이드 약이나 주사를 많이 남용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은하는 “그러다보니까 6개월 만에 30kg이 쪄있었다. 쿠싱증후군 호르몬 이상으로 하루에 2~3kg씩 체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체중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무릎 관절 건강이 또 악화됐다. 관절 통증으로 인해 죽고 싶었을 정도 였어서 올해 1월에 인공 관절 수술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좋아졌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알콩달콩’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생활 정보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 감금·지인 폭행한 20대 구속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 감금·지인 폭행한 20대 구속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감금하고 지인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지인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및 감금 등)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50분쯤 수원 권선구의 한 백화점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남성 B씨의 무릎을 둔기로 1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 여자친구 C씨와 그의 지인인 B씨의 관계를 의심하고 술을 마신 상태로 B씨를 찾아 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둔기 외에도 흉기,끈 등이 발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C씨 어머니 집으로 찾아가 “C씨가 많이 아프니 함께 가보자”고 속여 그를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기도 했다. A씨는 C씨 어머니의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수 분간 주행하다가 정차 중인 차량 후미와 가로등을 들이받기도 했다. 사고가 나자 인도에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근 노상에서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B씨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 이근 “다음 달 무릎 수술…곧 다시 하늘 날 것”

    이근 “다음 달 무릎 수술…곧 다시 하늘 날 것”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최근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씨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제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지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다음 달에 수술 받을 예정이고 익스트림 활동들은 잠시 쉴 예정”이라면서 “걱정하지 말라. 곧 다시 하늘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글과 함께 스카이다이빙 하는 사진 한 장도 함께 게시했다.앞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한국으로 귀국한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 중인 유튜버 송솔나무씨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보통 특수요원들은 다치면 말을 잘 안 한다. 괜히 말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작전을 못 뛰기 때문”이라면서 “ 그런데 이번엔 무릎 쪽 부상이라 숨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침투도 해야 하고 장기간 작전을 해야 하므로 병원에 갔는데 쉽게 나을 수 있는 부상이 아니었다”며 “몇 개월 동안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최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현행법상 정부 허가 없이 여행금지 국가에 무단으로 입국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대법 “자동차 급정거에 보행자 놀라 넘어진 경우도 주의의무 위반”

    대법 “자동차 급정거에 보행자 놀라 넘어진 경우도 주의의무 위반”

    ‘놀라 넘어진 경우’ 주의의무 위반 인정급정거하는 자동차에 놀라 보행자가 넘어져 다쳤다면 직접 충격을 가한 것이 아니더라도 운전자의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8일 16시 30분쯤 트럭을 운전하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주변을 지나던 중 9세 B양이 차량 앞쪽으로 뛰어들자 급제동을 했다. 놀란 B양은 넘어져 무릎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B양의 상태를 살폈지만 B양이 “괜찮다”고 하자 추가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검찰은 이를 뺑소니로 보고 A씨를 기소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A씨의 차량이 B양의 신체를 물리적으로 충격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운전자의 주의의무 위반 사실도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통사고 야기죄가 성립하지 않아 도주치상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이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봤다. 대법원은 “운전자가 통상 예견되는 상황에 대비해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정도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됐다면, 보행자를 직접 충격한 것은 아니지만 보행자가 자동차의 급정거에 놀라 넘어져 상해를 입은 경우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과 사고 발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 스롱 피아비-이미래 격돌, 2022~23시즌 개막전 결승 첫 대결 성사

    스롱 피아비-이미래 격돌, 2022~23시즌 개막전 결승 첫 대결 성사

    “아빠께 우승 트로피를 꼭 드리고 싶어요”.(스롱 피아비) “결승에 오른 것만도 다행이죠”.(이미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또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오랜 손목 부상을 턴  이미래도 1년 4개월 만에 7번째 결승에 올라 스롱을 상대로 통산 6승째를 노린다.스롱은 25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5전3선승제)에서 김가영을 3-2(1112 10-11 11-4 9-11 9-7)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개막전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물삼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신고했던 ‘디펜딩 챔피언’ 스롱은 이번엔 결승 길목에서 다시 만난 김가영을 다시 제쳐 ‘천적’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통산 상대전적도 4승1패로 늘었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스롱을 딱 한 차례 이겨본 적이 있는 김가영은 2-2로 팽팽하던 5세트 2-5로 밀리다 하이런 5점으로 7-5로 역전, 두 번째 승전가를 부를 기회를 잡았지만 스롱이 직후 연속 4점을 내는 바람에 네 번째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이 마무리된 4월 캄보디아에서 온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승 진출을 확정한 스롱은 “관중석의 부모님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 끝나고 보니 아빠가 손에 땀을 쥐고 보셨다고 했다”면서 “캄보디아에서는 머리에 물을 뿌리면 행운이 깃든다는 관습이 있다. 긴장하지 말라고 경기 전에 물을 뿌려주셨고, 힘이 되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스롱의 부모는 지난 시즌 끝난 직후인 4월 국내에 입국, 충북 청주에서 평소 앓던 지병을 치료 중이다. 체류 기간이 끝나는 이번 달 말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이미래가 김민아를 꺾고 약 1년 4개월만에 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첫 세트부터 8-8 동점으로 접전을 이어가던 이미래는 마지막 13이닝에서 3득점을 성공시켜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를 9-11(8이닝)로 내준 뒤 맞은 3세트를 11-6(8이닝)으로 따내며 다시 한 세트 앞서갔다. 마지막이 된 4세트에서는 15이닝 장기전 끝에 김민아를 11-9로 따돌리고 3-1승을 확정하고 통산 7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결승이 아니라 본선 무대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비시즌 준비해 온 만큼 자신이 있었지만 낯설어진 무대가 긴장감을 더했다”면서 “서바이벌이나 팀리그에서는 만난 적이 있지만 개인 투어에서 대결은 처음이다. 당연히 쉽지 않겠다고 예상 된다”면서 “상대가 워낙 잘 치는 선수라 승부를 장담할 수 없지만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그동안 준비한 걸 결승 테이블에서 모두 풀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계인 “첫 번째 아내, 60살 되는 유부남 스폰서 있어…사기당해”

    이계인 “첫 번째 아내, 60살 되는 유부남 스폰서 있어…사기당해”

    배우 이계인이 첫 번째 결혼에서 사기당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배우 이계인 최초 고백! 결혼 후 사라진 아내! 60대 유부남과 있었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계인은 첫 결혼에서 아내가 종적을 감추자 수사 기관에 의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수사관에게 전화가 왔고 아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이계인은 “후들후들 다리가 떨려서 들어가지도 못하겠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찰서에 도착하자 아내는 다른 남성과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은 내연 관계였던 것. 이계인은 “나이가 그때 당시 제가 40살이었다”라면서 “그분(다른 남성)은 한 60이 다 되어가는 나이였다, (아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스폰서(후원자) 노릇을 한 유부남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연남이) 부도가 나니까 사이가 소홀해졌을 때 (나와 결혼하려고) 그런 짓을 했다”라면서 “남의 인생은 짓밟아놓고 말이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이계인과 아내는 혼인 신고를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남남이고 사실혼 인정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남자가 무릎 꿇고 싹싹 빌었다”라면서 “(내연남이) ‘쟤가 나에게 마지막 희망이다, 나에게 보내달라’라고 하더라”라고 허탈해했다.
  • 실력 뽐낸 PGA 군단, 체면 구긴 LIV 일동

    실력 뽐낸 PGA 군단, 체면 구긴 LIV 일동

    피츠패트릭, 투어 첫 승 신고매킬로이·람 등 상위권 자존심‘LIV 좌장’ 미컬슨 컷오프 수모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맞대결이 된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PGA 투어가 LIV 시리즈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PGA 투어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휩쓴 반면 LIV 시리즈의 좌장인 필 미컬슨(미국)은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고, 믿었던 저스틴 존슨(미국)마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07야드)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315만 달러(약 40억 7000만원)다. 세계랭킹 18위인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에서 7승을 수확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이 대회 전까지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이에 2013년 더 컨트리클럽에서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피츠패트릭은 그때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9년 전 우승 당시 지냈던 집을 다시 찾기도 했다. 개막 전부터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맞대결 양상을 보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뿐 아니라 리더보드 상단도 PGA 투어 선수들이 휩쓸었다. 대회에 앞서 ‘PGA 수호파’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미국), 욘 람(스페인) 등은 LIV 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을 비판하며 실력 차이를 보여 주겠다고 별렀다. LIV 시리즈에선 존슨, 미컬슨, 케빈 나(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물론 LIV 시리즈에 합류하기로 한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출전했다. 결과는 PGA 투어의 승리였다. PGA 수호파의 선봉장인 매킬로이는 2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LIV 시리즈는 존슨이 공동 24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미컬슨은 11오버파로 컷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PGA 투어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LIV 시리즈는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 이근 “우크라서 포탄 맞고 죽을 뻔”…당시 폭격 현장 공개

    이근 “우크라서 포탄 맞고 죽을 뻔”…당시 폭격 현장 공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합류했다가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쟁 중 겪은 경험담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란 제목으로 전쟁 당시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근을 포함한 의용군 대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중 운전석에 앉은 팀원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다. 팀원들은 다친 팀원에게 “어지럽지 않나” “운전할 수 있겠나” “정신은 괜찮은가” “앞은 잘 보이는가” 등을 물으며 상태를 체크했고, 부상을 입은 팀원은 “괜찮다. 조금 긁힌 것 뿐”이라면서 운전을 이어간다. 이씨가 탄 차량은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팀원을 태운 뒤 신속하게 이동한다. 이동 중에도 팀원들은 총기를 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이씨는 “지금 속도대로 가자”, “적 포탄 낙하”, “침착하게 빨리 가자” 등의 이야기를 하며 팀원들과 상황을 공유했다. 다른 팀원은 “(작전 중) 트럭 뒤쪽이 빗맞았는데 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이후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 중인 유튜버 송솔나무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씨는 “부팀장과 다른 팀의 팀장, 그리고 미국 레인저 출신까지 4명이 함께 정찰을 갔는데 도착한 지 얼마 안 돼서 폭격 당했다”면서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을 전했다. 이씨는 “그때 격납고 같은 곳에 있었는데 대포를 맞아서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바닥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몇 초 전까지 그 구멍이 있는 자리에 있었는데, 이동해서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를 보면 원래 우리는 죽었어야 했다. 보통 포탄이 떨어지면 폭발이 일어나고 충격파도 발생한다”며 “충격파 때문에 격납고 밖으로 밀려나서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음날 그 장소를 다시 갔는데, 밤에 비가 왔었다. 비가 오면 땅이 물기를 먹어서 진흙처럼 되지 않나”라면서 “폭발이 땅 안에서 일어나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씨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보통 특수요원들은 다치면 말을 잘 안 한다. 괜히 말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작전을 못 뛰기 때문”이라면서 “ 그런데 이번엔 무릎 쪽 부상이라 숨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침투도 해야 하고 장기간 작전을 해야 하므로 병원에 갔는데 쉽게 나을 수 있는 부상이 아니었다”며 “몇 개월 동안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귀국하는 심정을 묻자 이씨는 “사실 아쉬운 점도 있다. 여기 와서 정말 많은 걸 하고 싶었다. 아직 전쟁이 아직 안 끝나지 않았느냐”면서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보람을 느낀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팀이 되게 많은 성과를 냈다. 그런 면에서는 정말 자랑스럽다. 팀원도 잘 만났고, 제가 모집한 사람 중에서도 훌륭한 분도 많았고, 다양한 임무를 했는데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이씨는 최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달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앞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귀국했다. 외교부는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이씨를 3월 10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현행법상 정부 허가 없이 여행금지 국가에 무단으로 입국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 따른 여행금지 국가로 분류돼 있다.
  • [포착] “아들아!” 아버지의 날, 시신 잡고 오열한 우크라父…러軍 집속탄 투하

    [포착] “아들아!” 아버지의 날, 시신 잡고 오열한 우크라父…러軍 집속탄 투하

    아버지의 날, 우크라이나 아버지는 피투성이가 된 아들을 붙잡고 오열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행복해야 할 아버지의 날에 우크라이나 아버지는 러시아군 포격으로 아들을 잃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날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 러시아군 다연장 로켓이 날아들었다. 집속탄 공격이었다. 러시아군 집속탄 공격에 리시찬스크는 난장판이 됐고, 한 아버지는 아들을 잃었다. AFP통신은 러시아군이 쏜 집속탄 로켓에 맞은 청년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아들 시신을 붙잡고 오열했다. 피투성이가 된 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아들의 볼을 연신 쓰다듬었다.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수백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졌다.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하기 용이하다. 집속탄은 2010년 발효된 집속탄사용금지조약(오슬로 조약)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 집속탄의 사용, 생산, 비축, 이전을 금지하고 기존 집속탄의 폐기를 규정한 조약에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이스라엘 등은 가입하지 않았다. 동부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한 러시아군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격전 중이다. 이미 세베로도네츠크 상당 부분을 차지한 러시아군은 도시를 완전 점령하기 위해 전방위로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진 러시아군의 집속탄은 러시아군의 돈바스 점령 의지를 보여준다.아버지의 날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있다면, 아버지 없는 아버지의 날을 보낸 어린이들도 많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유족들이 아버지의 날을 맞아 리비우 외곽에 있는 군사 묘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슬픔에 잠긴 전사자 유족 가운데선 아빠 없는 아버지의 날을 맞은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어 전사자가 된 아버지가 늘면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아빠 애도 행렬’도 계속될 거라는 슬픈 전망을 내놨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 아버지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책임과 행복이 동시에 따르는 일이며,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힘과 지혜와 동기를 부여받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아버지들은 가장 소중한 존재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분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국가를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 피츠패트릭 US오픈 우승… PGA, LIV에 압승

    피츠패트릭 US오픈 우승… PGA, LIV에 압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맞대결이 된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PGA투어가 LIV시리즈의 코를 납짝하게 만들었다. PGA투어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휩쓴 반면 LIV시리즈의 좌장인 필 미켈슨(미국)은 ‘컷 오프’ 수모를 당했고, 믿었던 저스틴 존슨(미국)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07야드)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매슈 피츠패트릭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315만 달러(약 40억7000만원)다. 세계 랭킹 18위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는 7승이 있지만 PGA투어에서는 우승컵을 들지 못 했다. 특히 피츠패트릭은 이 코스에서 열린 2013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그때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9년전 아마추어대회 우승 당시 지냈던 집을 다시 찾기도 했다.개막 전부터 PGA 투어와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맞대결 양상을 보인 이번 대회는 우승컵은 물론 경기 초반부터 리더보드 상단도 PGA투어 선수들이 차지하면서 싱겁게 끝났다. 이번 대회에 앞서 ‘PGA 수호파’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욘 람(스페인) 등은 LIV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을 비판하며 실력차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LIV시리즈에선 존슨, 미컬슨, 케빈 나(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물론 LIV시리즈에 합류하기로 한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출전했다.결과는 PGA투어의 승리였다. PGA 수호파의 선봉장인 매킬로이는 2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LIV시리즈는 존슨이 공동 2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미켈슨은 11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PGA투어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LIV시리즈는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신예 김주형이 3오버파 283타로 단독 23위를 기록해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경훈은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 “나를 추앙해요”…슈퍼스타(?)가 되고 싶었던 세기의 연쇄 살인자들 [연쇄살인자를 읽다]

    “나를 추앙해요”…슈퍼스타(?)가 되고 싶었던 세기의 연쇄 살인자들 [연쇄살인자를 읽다]

    ▣충동성 경계선 성격장애충동성 경계선 성격장애 타인에게 관심과 애정을 받지 못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로 관심을 돌려놓아야만 한다. 변덕이 심하고 종잡을 수 없다. 눈에 띄도록 치장하거나 극단적인 쾌활함, 혹은 자신을 최대한 부풀려서 포장해 타인에게서 주목받고자 노력한다. 이런 노력에도 관심을 얻지 못하면 절망하고 세상으로부터 버려졌다 여긴다. 심리학 용어사전 中#1. 1969년 8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편집국장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친애하는 편집국장께, 살인자가 보내는 바요.”  편지 속 주인공은 최근 발생한 2건의 살인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1968년 12월 20일 크리스마스 파티에 가던 고등학생 데이비드 패러데이(17)와 베티 젠슨(16)을 살해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1969년 7월 4일 숨진 채 발견된 마이클 마주(19)와 달린 페린(22)도 본인이 죽였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들을 죽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직 경찰만 아는 몇 가지 사실을 나열하겠다”고 했다. 이를테면 “총 10발이 발사됐다. 소녀는 무늬가 있는 바지를 입고 있었고, 소년은 무릎에 총을 맞았다”라는 내용이었다. 범인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정체불명의 살인마는 같은 날 다른 지역언론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와 ‘발레이오 타임스 헤럴드’에도 편지를 보냈다. 각 편지 끄트머리에는 원과 십자가가 교차한 문양을 인장처럼 남겼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조디악’의 문양이었다. 그때부터 살인마는 조디악이라고 불리게 됐다.조디악은 암호문 하나를 3등분 해 세 곳의 언론사에 나눠 보냈는데, 암호문은 그리스어와 모스 부호, 날씨 기호, 알파벳, 해군 수신호, 점성술 기호로 뒤범벅된 것이었다. 그는 암호문에 자신에 대한 단서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호문을 신문 1면에 싣지 않으면 이번 주말 12명을 더 죽이겠다”고 협박했다.크로니클지는 고심 끝에 다음 날 신문 4면에 ‘살인사건의 암호화된 단서’(Coded Clue in Murders)라는 제목으로 조디악의 편지와 기사를 게재했다. “살인범이 쓴 편지가 맞는지 아직 확신 못하겠다. 당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담긴 두 번째 편지를 보내달라”는 경찰서장의 요구 내용도 함께 실었다.다행히 살인은 발생하지 않았고 일주일 후, 조디악이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다. “조디악 가라사대(This is the Zodiac Speaking).” 마치 신이라도 된 듯한 착각이 묻어났다.그 사이, 신문을 본 한 교사 부부가 조디악의 암호문 중 하나를 해독했다.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해군정보부가 전부 매달리고도 못 푼 암호문이었다. “나는 사람을 죽이는 게 너무 재밌다. 숲에서 야생 동물을 죽이는 것보다 더 재밌다. 인간은 그 무엇보다 더 위험한 짐승이라서, 살인은 내게 가장 짜릿한 경험을 준다. 내 이름은 가르쳐 줄 수 없다. 그랬다간 내 사후세계에서 노예 수집에 방해될 테니까.” 408자짜리 암호문에는 허세와 조롱이 가득했다. 추가 범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건이 터졌다.조디악이 편지를 보내고 두 달이 흐른 1969년 9월 27일, 호수에서 소풍을 즐기던 연인이 조디악 문양이 새겨진 두건을 쓴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칼에 찔린 여성은 이틀 후 사망했고, 남성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에는 조디악이 남긴 암호가 쓰여 있었다. 다시 2주 뒤인 10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택시기사가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 강도 사건을 연쇄살인 사건으로 바꾼 건 조디악이 쓴 편지 한통이었다. 그는 “택시 기사는 내가 죽였다”며 증거물로 피로 물든 셔츠를 보내왔다.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연쇄 살인마의 탓에 도시는 공포에 휩싸였다.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 속에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범인은 잡지는 못했다. 마지막 희생자가 나온 뒤 53년이 지난 지금까지 2500명에 달하는 용의자만 만든 채 해당사건은 미국의 대표적인 콜드케이스(미제사건)로 남아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그가 ‘명성’에 집착했다고 입을 모은다. 유명세를 타고 싶었던 조디악의 바람대로 그의 이야기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의 소재로 등장했다. ‘조디악’이라는 단어 역시 연쇄살인자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처럼 자리잡았다.조디악처럼 실제 살인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스스로 증명하고 떠벌리는 범죄자는 흔치 않다. 여론의 관심이 몰리고 수사진을 자극하면 할수록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위험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다만 우리나라에도 유달리 ‘인정욕구’가 강했던 범인들은 적지 않다. 잔혹한 범행 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즐긴다거나, 대중의 관심을 온몸으로 받고 싶어한다. 자신이 저지른 2건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 쓴 소설을 쓰고 이를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 구치소를 상대로 소송까지 벌인 사형수 전모(68)도 그중 하나다. 전씨는 1974년 10대 후반의 나이에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성을 살해해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다 1992년 가석방됐다. 무기수인 그가 19년 만에 풀려나올 수 있던 것은 구명운동에 나선 A교수의 역할이 컸다. 초등학교 후배라는 것 외에 다른 인연은 없었지만 A교수는 헌신적으로 가석방을 도왔다. 하지만 호의는 악연이 됐다. 출소 후 전씨는 지속적으로 A교수에게 돈을 요구했다. 사업자금부터 생활비까지 이유는 끝이 없었다. 심지어 교수의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하기까지 했다. 수차례 선의를 배풀다 “더는 어렵다”고 거절하자 전씨의 태도는 돌변했고 결국 A교수에게 흉기로 휘둘러 살해했다. 재수감된 전 씨는 수감생활 중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과 수감 생활 등을 바탕으로 A4 용지 221장 분량의 원고를 정리했고 구치소 측에 해당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정한 책 이름은 ‘어느 사형수의 독백’이었다. 하지만 책은 실제 출간되지 못했다. 부산 구치소측이 “소설 내용이 발신금지조항(형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해당한다”며 발송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후 전 씨는 구치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전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 판결과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실제 살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 내용이 사건 자체를 잊고 싶어하는 피해자 유족 등의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출판은 옳지 않다는 것이었다. 또 소설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책 내용의 대부분이 실제 살인 사건과 일치하고, 등장인물 역시 같다는 점도 책을 낼 수 없는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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