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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년 만에 알게 된 ‘출생의 비밀’…법원 판결은?

    22년 만에 알게 된 ‘출생의 비밀’…법원 판결은?

    20여 년 만에 부모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이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AP통신 등 해외 매체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1990년에 태어난 오스트리아 여성 도리스 그루엔왈드는 22살이 되던 해, 우연히 피검사를 했다가 자신이 부모의 친자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 결과 당시 도리스가 태어났던 대학병원의 실수로 아기가 바뀌었고, 도리스를 양육한 부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20여 년간 딸을 보살폈다. 도리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뒤 온 몸이 떨렸다. 발을 딛고 있는 땅이 사라진 기분이었다”면서 지난해 해당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병원 측은 “우리 병원이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아이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반박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현지 법원은 모든 정황을 종합한 결과 병원의 중과실을 인정, 도리스에게 3만 유로, 도리스를 양육한 부모에게 각각 3만 유로, 총 9만 유로(약 1억 13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도리스는 아직 자신의 친부모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아이를 잘못 데려간 도리스의 친부모가 아직 이러한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병원 측은 지난해 도리스가 태어난 1990년에 해당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산모 200명에게 무료 DNA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테스트에 응한 여성은 30명에 불과했으며, 30명 안에는 도리스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여성은 없었다. 한편 문제의 병원은 아이가 병원에서 바뀌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야나 웹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피해로 매각 수순…“해커 요구액 18억원”

    나야나 웹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피해로 매각 수순…“해커 요구액 18억원”

    랜섬웨어 피해를 입은 웹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자산으로는 해커가 요구한 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서다.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인터넷나야나 관계자는 14일 “회사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해커가 요구한 금액을 마련하기 어려워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해커에게 파일 복구를 위한 대가로 넘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에레버스(Erebus)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으면서 리눅스 서버 300여 대 가운데 153대가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서버가 감염되면서 서버와 연결된 웹사이트 3400여개도 줄줄이 감염됐다. 피해 사이트에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홈페이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이트 등도 포함됐다. 피해 사이트들은 현재까지 정상적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나야나에 따르면 해커는 초반 리눅스 서버당 10비트코인(3271만원), 총 5억원가량을 요구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요구액을 50억원까지 올렸다. 이후 회사는 해커와 협상을 통해 요구액을 낮춰왔다. 이 회사 황칠홍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커와 협상을 통해 18억원까지 낮춘 상태”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몇몇 업체에 회사 지분을 모두 넘기는 법인지분매각을 제의했고, (한 업체로부터) 8억원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회사의 현금 자산 4억원과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제안한 8억원 등 총 12억원으로 해커와 다시 협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국내외 여러 채널을 통해 복구 방법을 알아봤지만 찾지 못했다”며 “해커와 협상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며, 협상이 이뤄진다면 복구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안업계는 이번 공격이 웹사이트와 서버 관리를 대행하는 웹호스팅업체를 노린 타깃형 공격으로 보고 있다. 웹호스팅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 서버를 공격한 데다 백업 서버가 따로 없는 영세 업체의 경우 고객의 자료를 복구하기 위해 해커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커와 협상이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ELTS 공식주관사 IDP에듀케이션 주최 ‘영국비자 세미나’ 개최

    IELTS 공식주관사 IDP에듀케이션 주최 ‘영국비자 세미나’ 개최

    IELTS 공식주관사 IDP에듀케이션 주최로 ‘영국비자 세미나’가 오는 30일 오후 IDP 강남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국비자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영국 학생비자 신청방법 안내, 최근 업데이트 된 영국 학생 UKVI 비자 정보, 비자 신청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서류 목록 점검, 학생비자 합격 노하우, Tier4 학생 비자 카테고리에 따른 비자 작성 방법 등으로 꾸며진다. IDP에듀케이션은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개정된 비자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신청 절차 및 준비 서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IDP에듀케이션은 1969년 호주 정부의 투자로 호주 39개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33개국, 100개 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의 유학수속 업무와 국제공인 영어능력 평가시험 IELTS(아이엘츠)를 공식 주관하고 있다. IDP에듀케이션은 정기적으로 주요 국가들에 대한 유학박람회 및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학 준비생들에게 전문적인 유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IDP에듀케이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문화원 공식인증을 받은 IDP 영국 스페셜리스트 카운셀러가 참석자들에게 영국비자 신청방법에 대해 정확한 전문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국 대학의 학부 및 석사 진학 관련 비자발급 정보 및 노하우를 공개하는 만큼 영국 유학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DP에듀케이션 영국비자 세미나의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행사 참석 시 입학예정학교의 오퍼레터를 지참해야 한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IDP에듀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 아르누보 전문 ‘유민미술관’ 조성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 아르누보 전문 ‘유민미술관’ 조성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 ‘유민미술관’이 들어섰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아르누보 공예예술품 전문 미술관이다. 유민미술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지니어스로사이’에 조성됐다. 미술관 전시 설계는 덴마크 건축가인 요한 칼슨이 맡았다. 유민미술관은 제주도 자연과 지형적 특징을 컨셉트로 한 야외 정원을 비롯해 ‘영감의 방’ ‘명작의 방’ ‘아르누보 전성기의 방’ ‘램프의 방’ 등 4개의 전시실이 있다. 50여 점의 전시품은 에밀 갈레의 ‘버섯램프’ ‘잠자는 화병’, 돔 형제의 ‘개양귀비화병’ ‘튤립무늬 파란색 램프’, 외젠 미셀의 ‘인어와 아이스 화병’ 등이다. 특히 미술관 입구에 설치된 ‘샤이닝 글라스’가 인상적이다. 미러 글라스로 제작돼 비추는 기능과 빛나는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들어오는 빛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풍광 과 글라스의 색깔이 변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관람료는 어른 1만 2000원, 어린이 9000원이다. 오는 7월 21일까지는 오픈 기념으로 어른 1만원, 어린이 7000원에 할인한다. 아르누보 예술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작품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을 하루 4회(오전 10시30분, 오후 1·3·5시) 운영한다.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빌려준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주시, 자체 ‘국가유공자 묘역’ 지정. 운영

    여주시, 자체 ‘국가유공자 묘역’ 지정. 운영

    경기 여주시는 자체 운영하는 가남읍 본두리 ‘여주추모공원’에 ‘국가유공자 묘역’을 지정·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4일부터 국가유공자 지정묘역 봉안시설 144기와 자연장지 180위 중 각 1개소에 부부장 구역을 지정 본인과 배우자에게 무료로 안치하도록 한다. 시는 정부3.0 공설장사시설 공공서비스 확대에 따른 필요성과 전국 국립묘지가 만장으로 더 이상 국가유공자를 안치하기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에서 국립묘지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시에서는 수요를 파악한 후 국가유공자 묘역의 규모를 소규모로 시행했고, 앞으로 확대 여부는 추이를 지켜보며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원경희 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여성의전화 6회 여성인권영화제 ‘증언의 힘’ 개최

    성남여성의전화 6회 여성인권영화제 ‘증언의 힘’ 개최

    성남여성의전화는 ‘증언의 힘’ 이라는 주제로 6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새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여성인권영화제는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을 맞아 성남시양성평등기금 지원과 성남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여성의 문제를 인식, 공감하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 시키기 위해 열린다. 여성의전화는 “여성문제의 해결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한 말하기부터 시작한다. 감추어왔던 진실들, 은폐된 역사를 영화 속 여성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그 증언은 우리를 연결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의미에서 영화제 제목을 ‘증언의 힘’으로 정했다”고 영화제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의 시각으로 역사와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 6편을 상영한다. 또한 영화 상영 후 전문가와의 토크도 진행된다. 성남시민들은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무료로 즐기는 토요일 밤 전통·퓨전 국악무대

    무료로 즐기는 토요일 밤 전통·퓨전 국악무대

    매주 토요일 밤 야외에서 각양각색의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국립국악원은 오는 17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우면산 별밤 축제’를 개최한다. 신명나는 전통 연희와 개성 넘치는 퓨전 국악 무대가 격주로 번갈아서 공연된다.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는 남자로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사물팀의 소리가 어우러진 ‘연희, 난장트다’(6월 17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전통 장단과 비보이의 몸짓이 함께 어우러진 타악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7월 1일)과 슬랩스틱 코미디와 연희자들의 즉흥적 재담을 곁들인 ‘수상한 광대들’(7월 15일), 연희와 재즈를 접목한 ‘연희 융합 프로젝트-JATI’(9월 23일) 등의 독특한 창작 무대가 눈길을 모은다. 퓨전 국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도 축제에 참가한다. 밴드 그림(The林)은 김홍도의 금강산 화첩기행을 주제로 한 퓨전 음악극 ‘환상노정기 그림, 그림을 만나다…’를,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을 주축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블랙스트링은 ‘마스크 댄스’(9월 9일)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로 국악의 매력을 전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세계적인 국악그룹 공명은 각 나라의 민속 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악기의 조화로운 연주를 선보이는 ‘공명 콘서트 워크어바웃’(8월 5일)을 공연한다. 파키스칸 등 중동 지역의 음악과 우리나라 서도소리를 중심으로 재창조한 월드뮤직그룹 딸(TAAL)의 ‘이너 트립’(9월 16일)도 주목된다. 전석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관람 인원을 선착순 1000명으로 제한한다.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설치돼 야외 공연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제 블로그] “투자자 마음을 얻어라” P2P의 윈윈전략

    [경제 블로그] “투자자 마음을 얻어라” P2P의 윈윈전략

    돈이 필요한 사람(기업)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 주는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최근 투자자에게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일상생활에 유용한 것이 종종 있어 ‘윈윈’입니다.8퍼센트는 최근 건강검진 전문기관 우리원 헬스케어의 의료 장비 구입 펀딩(3억원)을 진행했습니다. 투자자에게 7개월간 연 10.09%의 예상수익률을 제시했지요. 수익률은 다른 상품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건강검진 할인권을 부가 혜택으로 내건 게 눈에 띕니다. 이 때문에 부모님 건강검진을 준비하던 투자자들이 몰렸고 1주일 만에 747명이 투자에 나서 펀딩이 끝났습니다. 8퍼센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P2P를 통해 제공받은 부가 혜택으로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단순히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관계에서 벗어나 투자자는 기업의 애정 어린 지지자가 되고 기업은 진정한 고객을 확보하는 상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드레이트와 올리펀딩은 업계 최초로 미술 전시회 투자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아트 컨설팅 전문기업 ㈜리앤초이가 기획·제작하는 ‘팅가팅가’(부제: 아이들의 정원) 전시회 제작 비용으로 4억원을 모금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 금액에 따라 입장권(주말 기준 1만 2000원)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투자자들이 직접 전시회를 찾아 관람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P2P를 통해 사업자금을 마련한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는 감사의 표시로 쿠폰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을 가게에 걸었습니다.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는 “펀딩을 자금 조달 수단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알뜰 구로구 “드릴부터 펜치까지 빌려 드려요”

    알뜰 구로구 “드릴부터 펜치까지 빌려 드려요”

    생활 속에서 공구를 사용할 일은 적지 않다. 물건을 만들고 고치는 일부터 작게는 못 하나 박는 일까지 공구가 있으면 편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쓰다 보니 돈을 지불하고 공구를 구입하는 건 꺼려진다. 가정용 전기드릴도 적게는 5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돈이 들어간다.서울 구로구가 생활공구대여소를 지역 내 15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가계 부담 해소와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주 쓰지 않지만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공구를 빌려주는 생활공구대여소 운영 장소를 기존 5개 동 5곳에서 15개 전 동 17곳으로 늘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설치 대상지는 구청, 동 주민센터, 천왕역버들마을활력소 등 12곳이다. 지난해에는 신도림, 구로1, 고척1·2동 주민센터, 가리봉동자치회관 등 5곳에서만 운영했다. 대여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구로구민에서 서울시민으로 범위를 넓혀 이제는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생활공구대여소에는 전동드릴, 사다리, 펜치, 스패너 등이 구비된다. 1회당 공구 2개까지 빌릴 수 있고 대여 기간은 3일이다. 대여료는 무료다. 구로구는 구청과 모든 동 주민센터에 생활공구대여소가 설치됨에 따라 소외계층 집수리 사업 등에도 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생활공구대여소 확대 운영으로 주민분들이 생활 공구를 더욱 편리하게 빌려 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유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산에선 민방위 교육 때 건강검진까지!

    분단 한국의 현실에서 ‘민방위 교육’은 적의 무력 침공이나 자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심폐소생술과 같이 생활 속 응급 상황에 대비한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휴식 시간을 이용한 건강진단까지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 용산구가 민방위 교육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용산구는 국가 건강관리체계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방위 교육과 연계한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 중인 1~4년차 민방위 교육 일정에 맞춰 구 보건소 전문 인력이 교육장인 용산청소년수련관 소극장을 방문해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상담을 하고 있다. 상반기 검진은 동별 일정에 맞춰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진은 희망자에 한해 이뤄졌다. 민방위 교육 전후와 휴식 시간을 이용하는 만큼 법정 교육 진행에는 차질을 주지 않도록 했다. ▲동의서 작성 ▲체성분검사 ▲혈압·혈액검사 ▲운동상담 ▲건강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226명의 대원이 민방위 교육장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전체 교육 참가자(1300명)의 17.38% 수준이다. 검사 결과는 수검 후 일주일 이내 공공보건포털(g-health.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보건소 방문 또는 전화로 추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공허한 말은 청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민방위 교육과 연계한 대사증후군 이동검진을 통해 청년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춘천, 집창촌 폐쇄 성공… 아산은 생계비 월100만원에 ‘시큰둥’

    춘천, 집창촌 폐쇄 성공… 아산은 생계비 월100만원에 ‘시큰둥’

    13일 낮에 찾은 충남 아산시 온양1동 온천9통 ‘장미마을’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주민 한두 명이 가끔 허름한 골목길을 오갈 뿐이다. 폭 4~5m에 불과한 골목길의 포장도로는 여기저기 깨져 마을의 남루함을 더했다. 골목길 양옆으로 ‘오렌지, 황금, 캔디, 앨리스…’ 등 촌스러운 간판을 매단 집들이 늘어섰다. 간판이나 벽은 알록달록했다. 이런 풍경만으로 이곳이 오랜 전통의 집창촌임을 알기는 힘들었다. 마을에 있는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관계자는 “밤이 되면 집집마다 불빛을 내뿜는다”며 “아산시가 탈(脫)성매매 지원에 나섰는데 정작 그걸 모든 성매매 여성이 아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자치단체가 집창촌과의 ‘소프트 전쟁(?)’에 나서고 있으나 그 작업이 녹록지 않다. 경찰의 지속적 단속과 다양해진 성매매 패턴으로 갈수록 쇠락하는 집창촌의 탈성매매 여성에게 지원 방안을 내놓고 고사작전에 돌입했으나 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지자체 뜻대로 될지, 이른바 ‘풍선효과’만 낳고 말지 관심이 높아진다. 아산시는 지난 3월 6일 ‘성매매 피해 여성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만든 뒤 지난달 15일 시행규칙까지 공포해 제도적 절차를 모두 끝냈다. 조례는 탈성매매 여성에게 1년간 매달 100만원씩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주거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600만원을 주도록 했다. 또 사회적기업 등에 취업하면 다달이 최대 64만 7000원까지 지원해 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게 했다.안현숙 시 주무관은 “(공포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아직 탈성매매를 신청한 여성은 없다”면서 “성매매 여성들은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습관이 인이 박혀 아침 9시에 출근하는 것부터 힘들다. 사회 진출 두려움도 무척 크다”고 전했다. 장미마을의 성매매 여성은 80여명이다. 나이는 30~50대로 성매매 경력이 3~10년에 이른다. 안 주무관은 “보통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했던 여성이 많다”며 “탈성매매를 신청하면 자활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권장할 생각”이라고 했다. 시는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지난 1월 장미마을의 핵심 업소가 있는 5층짜리 ‘세븐모텔’을 13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집창촌의 맥을 자르려는 전략이다. 모텔에 업소 3개와 객실 21실이 있었다. 장미마을 업소는 22곳에서 19곳으로 줄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건물을 리모델링해 북카페, 청년카페, 청년창업공간으로 바꾼다. 안영민 시 마을만들기팀장은 “외지인이 많이 찾는 온양관광호텔 뒤 도심 한복판에 집창촌이 있어 교육도시 이미지를 크게 해친다”면서 “장미마을 옆 온천천을 서울 청계천처럼 만들어 놨는데 시민들이 가길 꺼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븐모텔의 변신이 장미마을 폐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집창촌의 꼼수(?)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관계자는 “세븐모텔에 있던 업소 3곳 중 한 곳은 장미마을 다른 점포로 옮겼고, 두 곳은 업주가 장미마을에 2개씩 업소를 가진 사람이어서 하나로 합쳤다. 성매매 여성들도 그대로 옮겨 갔다”며 “단 한 명도 탈성매매를 신청하지 않은 것은 자발적 결정일 수 있지만 업주가 가로막아 그런지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집창촌 폐쇄가 쉽지 않음을 방증한다. 장미마을은 인근 싸전(쌀 등을 파는 시장) 때문에 생겼다. 현금이 잘 돌자 술집이 속속 들어섰다. 손님을 끌기 위해 여성을 고용하는 집이 갈수록 늘었다. 1960~80년대에는 ‘방석집’(요정의 비속어)으로 발전했고, ‘작부’(酌婦)는 몸을 팔았다. 당시 아산은 온양온천과 도고온천의 인기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신혼여행지였는데도 집창촌 또한 호황이었다. 장미마을이 유명해지자 당진, 예산 등 인접지에서 추수를 끝낸 농민이나 먼바다에 갔다 온 뱃사람들이 ‘원정’을 왔다. 일본인의 매춘 관광도 적지 않았다. 취재하면서 만난 사람 중 장미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아는 이는 없었다.1990년대 들어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잠시 위축됐지만 1997년 아산이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된 뒤 더 호황을 누렸다. 규제받지 않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까닭이었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도 장미마을의 호황을 부추겼다. 경찰에 쫓겨난 대전 유천동 ‘텍사스촌’ 업소들이 이전해 왔다. 10여개에 그쳤던 업소는 30개 가까이 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장미마을 토박이 업소는 10여명의 아가씨를 데리고 있었는데 유천동에서 온 업소들은 더 젊은 아가씨를 30~50명씩 데리고 영업하니까 양쪽 간에 싸움이 잦았고, 고소·고발도 끊이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요즘은 산업단지가 급증하면서 주 고객이 노동자 등으로 바뀌었다. 외국인 노동자도 많이 찾지만 성매매 수법이 다양해져 집창촌이 예전 같지 않다. 김상용 대전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최근 성매매는 알선자가 오피스텔을 얻어 놓고 채팅 등을 통해 손님과 성매매 여성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개인 여성이 같은 방법으로 직접 대상자와 만나는 음성적인 형태로 이뤄진다”면서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지만 간판을 붙이고 영업하는 집창촌은 신분 노출 위험이 커 꺼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계장은 “집창촌이 쇠락해 업주의 저항력이 작아진 것도 자치단체가 접근할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장미마을 폐쇄를 놓고 주민들은 찬반이 엇갈린다. 정순희 아산시 여성정책팀장은 “장미마을이 있는 온천9통 12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보니 찬반이 반반씩 나오더라”라면서 “세탁소, 미용실, 슈퍼마켓 등을 하는 주민은 ‘집창촌을 없애면 굶어 죽는다’고 반대하고 찬성하는 주민은 ‘부끄럽다. 모르고 이사 왔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자갈마당’ 집창촌 여성을 상대로 탈성매매 신청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해 9월 조례 제정에 이어 이달 말 시행규칙을 공포한다. 탈성매매 지원은 매달 생계유지비 100만원(10개월간) 등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줘 아산과 비슷하다. 한때 100개 업소, 성매매 여성 500여명에 달하던 자갈마당도 현재 39곳, 110~160명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장일환 시 가족권익팀장은 “업주의 반발과 110명만 신청해도 22억원이나 되는 예산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업주들은 지난 3월 자갈마당 폐쇄 반대 집회를 열고 지난 7일 폐쇄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여는 등 조직적 반발에 나섰다. 일제강점기 때 기생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소리가 나도록 자갈을 깔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자갈마당이 대구시의 ‘햇볕정책’으로 문을 닫을지는 미지수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8월부터 ‘선미촌’ 집창촌 탈성매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4월 조례를 만들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시행규칙을 협의하고 있다. 지원은 1년간 매달 생계지원비 100만원 등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40개 넘는 업소에 성매매 여성 80여명이 있다고 한다. 전주도 선미촌 내 성매매 업소 건물 2채를 사들였다. 2022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촌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엄선옥 시 주무관은 “생각보다 진척이 더디다”고 걱정했다. 선미촌 업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생계가 걸린 문제다. 급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밝혀 힘든 작업이 될 것을 예고했다. 강원 춘천시는 2013년 8월 국내 처음으로 탈성매매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집창촌을 폐쇄하는 데 성공했다. ‘난초촌’으로 불렸던 춘천역 인근의 이곳은 공영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시는 건물 29채를 모두 사들였고, 성매매 여성 52명에게는 생계비로 1인당 1000만원씩 지원했다. 1951년 미군기지 때문에 생긴 이곳이 문을 닫으면서 춘천은 집창촌 없는 도시가 됐다. 당시 난초촌 폐쇄를 주도한 홍문숙 춘천시 장수건강과장은 “처음에는 업주나 성매매 여성들이 문도 안 열어 줘 집창촌 안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짓고 일했다. 짐도 들어 주며 2년여가 지나니 마음을 열었다”며 “그래도 말을 안 들어 ‘현행범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업주를 협박하고, 성매매 여성은 끝없이 설득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홍 과장은 “업소에 부지나 건물을 빌려준 주인들을 계속 밀어붙여 건물을 하나둘 사들이니까 더 버티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무너져 갔다”고 회고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강남 ‘사이언스 스쿨’ 개최…과학기술 전문가 무료 강의

    서울 강남구는 14일부터 5개월간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강연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스쿨’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강연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강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과학 분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첫 강연은 박승덕 전 과학기술처 연구개발조정실장이 맡는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미래기술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과학을 미래세대 교육과 연계해 설명한다. 14일 삼성1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오는 28일에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 박사인 한양대 김상선 특임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자녀교육,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나선다. 다음달 12일에는 이일수 전 기상청장의 ‘우리 손자들은 어디에 살게 될까-기후변화로 인한 생활의 변화상’, 같은 달 26일에는 한국기술경영연구원 권오갑 이사장의 ‘과학기술, 우리의 미래’, 9월 13일에는 국립보건연구원 출신인 김봉수 강연자의 ‘생물테러 병원체의 특성 및 방어’ 등의 강연이 이뤄진다. 강의는 무료다. (02)3423-5213, (02)3445-5152.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노숙인 도움에 성동 어르신 ‘해피’

    노숙인 도움에 성동 어르신 ‘해피’

    재활에 성공한 노숙인들이 독거노인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8일 용답동을 중심으로 노숙인들이 1주일에 2가구씩 저소득 독거노인 집의 장판·방충망 교체, 도배, 전기 점검 등을 해주는 ‘어르신 해피하우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동행)의 하나로, 독거노인들에게 요구르트 배달을 하면서 그들의 취약한 주거 환경에 안타까움을 느낀 한 노숙인 자원봉사자의 건의로 추진됐다.동행은 용답동마중물보장협의체와 24시간게스트하우스, 비전트레이닝센터 등 지역 내 노숙인 시설 2곳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난해 진행됐다. 노숙인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하거나 동네 대청소를 하는 등 자원봉사를 하면 지역 사회 후원으로 희망새싹통장에 자립적립금을 지원해 주는 게 주된 내용이다. 지역 여러 기관과 주민들도 동참했다.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집수리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봉사자들에게 음료수와 자재도 지원한다. 지역 상점 12곳은 노숙인 봉사자들에게 무료 식사를, 성동희망푸드뱅크마켓은 간식을 제공한다. 집수리에 나선 한 노숙인 봉사자는 “예전 건축업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어르신들의 집을 말끔하게 고쳐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집수리 봉사를 받은 한 독거노인은 “봉사자들이 요구르트도 갖다 주고 집수리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장애인이나 소년소녀 가정으로도 해피하우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저공해차 보조금 내역 확인 쉬워진다

    자동차등록원부에서 저공해 차량을 구입할 때 지급받은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3일 저공해 차량 구입 시 지급된 보조금 정보를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등록원부는 주민센터나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홈페이지(www.ecar.go.kr)에서 신원 확인 후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정보의 보존 기간 5년’이 경과하거나 ‘제3자의 정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택유형에 따라 일정 가격을 초과하는 자동차를 보유하면 입주 자격을 상실하는 공공주택 입주자의 경우 저공해 중고차를 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저공해차의 가액을 산정할 때 보조금을 제외해야 하는데도 최초 구매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가액이 2500만원을 넘으면 입주 자격을 잃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는 4000만원짜리 전기자동차를 사더라도 정부·지자체로부터 받는 보조금이 2000만원이라면 해당 자동차를 구입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보조금 지급 내역을 확인하지 못한 채 저공해 중고차를 산 공공주택 입주자 중에서는 자동차 가액이 보유자산의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관련 민원이 제기되자 권익위가 국토부와 함께 개선 지침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자동차 보조금 지급 내역을 해당 지자체의 확인 절차 없이 자동차등록원부만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공공주택 입주자 및 공급기관의 불편은 물론 행정청의 행정력 낭비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P2P, 건강검진 할인권 내걸었더니..

    P2P, 건강검진 할인권 내걸었더니..

    돈이 필요한 사람(기업)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최근 투자자에게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일상생활에 유용한 것이 종종 있어 ‘윈윈’입니다. 8퍼센트는 최근 건강검진 전문기관 우리원 헬스케어의 의료 장비 구입 펀딩(3억원)을 진행했습니다. 투자자에게 7개월간 연 10.09%의 예상수익률을 제시했지요. 수익률은 다른 상품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건강검진 할인권을 부가 혜택으로 내건 게 눈에 띕니다. 15만~150만원의 정밀검진 할인혜택이 있고 사용기간도 내년 5월까지로 여유가 있습니다.이 때문에 부모님 건강검진을 준비하던 투자자들이 몰렸고, 1주일 만에 747명이 투자에 나서 펀딩이 끝났습니다. 8퍼센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P2P를 통해 제공받은 부가 혜택으로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단순히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관계에서 벗어나 투자자는 기업의 애정어린 지지자가 되고 기업은 진정한 고객을 확보하는 상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드레이트와 올리펀딩은 업계 최초로 미술 전시회 투자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아트 컨설팅 전문기업 ㈜리앤초이가 기획·제작하는 ‘팅가팅가‘(부제:아이들의 정원) 전시회 제작비용으로 4억원을 모금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에 따라 입장권(주말 기준 1만 2000원)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투자자들이 직접 전시회를 찾아 관람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P2P를 통해 사업자금을 마련한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는 감사의 표시로 쿠폰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을 가게에 걸었습니다.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는 “P2P 시장이 커지면서 펀딩에 나선 기업은 브랜드가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누린다”며 “펀딩을 자금 조달 수단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시, 정보문화의 달 맞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수상

    광주시, 정보문화의 달 맞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수상

    경기 광주시는 ‘2017년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건전정보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건전한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보화에 기여한 유공기관을 발굴하여 표창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정보기기 활용에 취약한 중장년층과 어르신, 결혼이민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왔다. 2013년부터는 시민 이용이 많은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등 다중시설에 공공 무선 와이파이 설치 및 무료서비스 제공으로 정보복지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하여 그동안 시의 지역정보화 및 정보문화 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정보격차 해소와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양팔 없이 태어나 수영 챔피언 된 소년

    양팔 없이 태어나 수영 챔피언 된 소년

    양팔이 없이 태어난 장애 소년이 수영 챔피언으로 등극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12일(현지시간) 보스니아 출신 소년 이스마일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두 팔이 없는 6세 소년 이스마일은 최근 지역 장애인 수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가 올 연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메트로 등 서구언론은 역경을 딛고 성공의 기록을 써 내려가는 이스마일의 짧지만, 힘겨웠던 삶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스마일은 보스니아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부터 두 팔이 없었다. 장애인 지원이 열악했던 환경이었기에 이스마일에게 삶의 모든 것은 힘겹고 고통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장애 아동을 위한 수영 강습에 참여하면서 6살 소년의 삶은 구체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스마일은 처음에는 물을 두려워했다. 이스마일의 부모는 그가 가진 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했다. 이스마일의 부모는 ‘스피드’(Spid)라는 무료 수영 강습에 그를 데려갔다. 현지 수영 코치 아멜 카포가 설립한 ‘스피드’는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강좌다. 카포는 “그들의 몸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그들에게 스스로 증명할 기회를 준다면, 그들은 어떻게 몸을 쓸지 알 것”이라며 “내 목표는 장애인들이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포는 이스마일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물에 대한 공포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줬다. 스피드는 물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스마일의 부모는 이스마일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학교에 보낼 여유가 없었다. 때문에 스피드는 이스마일이 수영을 계속 배울 수 있도록 자동차 연료비와 수영에 필요한 물품비를 지원했다. 자선단체인 ‘스윔 스트롱 재단’(Swim Strong Foundation)은 이스마일의 열정에 관심을 나타냈다. 단체 설립자 숀 슬레빈은 이스마일과 또 다른 아이들에게 추가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하기 위해 뉴욕에서 사라예보까지 건너오기도 했다. 슬레빈은 “장애 아동들도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만큼 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자신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못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마일은 자신감이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말한다. 올해 학교에 입학하는 이스마일은 앞으로 닥칠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준비가 됐다며 당당함을 내비쳤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이주원 수습기자 starjuwon@seoul.co.kr
  •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전기차 충전하세요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전기차 충전하세요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HDC현대아이파크몰에 새롭게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모델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주차장을 새로 열면서 전기차 충전소 21개를 확충했다. 전기차 충전 시 급속충전은 1시간, 완속충전은 5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준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성북에서 ‘뮤지컬 만해’를 만나다

    성북에서 ‘뮤지컬 만해’를 만나다

    서울 성북구가 만해 한용운 선생 입적 73주기를 기념해 뮤지컬 ‘심우’(尋牛)를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심우란 불가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한용운 선생이 일제강점기인 1933년 성북동에 집을 짓고 심우장이라고 명명했다.뮤지컬 심우는 성북문화원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 시절 일화를 발굴해 기획했다. 성북구에 연고를 둔 극단 ‘더 늠’이 창작했다. 2014년 3월 초연 이후 성북구, 국가보훈처 등의 후원으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1937년 한용운 선생이 일송 김동삼 선생의 장례를 심우장에서 치른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한용운 선생의 혈육인 어린 시절의 한영숙 여사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 가며 독립운동가에게 집중했던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독립운동가 가족의 희생적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평이다. 공연은 전회 무료로 진행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에 자리를 잡은 뒤 이곳에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탄생했다”면서 “뮤지컬 심우는 한용운 선생과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꺾을 수 없는 의지가 현재 희망보다는 절망에 익숙한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고장난 자전거 내가 고쳐요” 강동바이크스쿨 정비 교실

    “고장난 자전거 내가 고쳐요” 강동바이크스쿨 정비 교실

    갑작스럽게 자전거가 고장 났을 때 수리점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눈으로 고장 확인이 가능한 자전거의 특성상 직접 정비를 시도해 보지만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비법을 배울 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다.서울 강동구가 안전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고덕동에 있는 강동바이크스쿨에서 자전거 정비교실을 처음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수업을 시작했고 오는 17일, 9월 9일, 9월 16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회차마다 20명씩 4시간 과정이다. 구 관계자는 “강동바이크스쿨이 2010년 문을 열었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자전거 정비교실을 개최하는 건 처음이라 많은 주민들에게 유익한 교육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자전거 구조의 이해 ▲자전거 공구 사용법 ▲타이어와 브레이크 정비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 ▲자전거 상태 점검 등으로, 자전거 이용자라면 반드시 알아 둬야 할 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는 자전거 정비 자격증을 소유한 자전거 정비사가 맡는다. 교육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9월에 이뤄지는 하반기 수업은 7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오는 17일 교육은 강동 바이크스쿨 교육 수료생 중 희망자를 우선 모집했다. 모집 관련 문의는 강동구 교통행정과로 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전거 자가 정비와 응급조치 등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 요건”이라면서 “자전거 정비교실에 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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