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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으면서 힐링하자”…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 운영

    “걸으면서 힐링하자”…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 운영

    서울 노원구가 오는 17일부터 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스탬프 투어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소확행 100일 아이디어 공모전’ 구민제안 은상 수상작으로, 노원의 자연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노원 둘레산천길에 스탬프 투어함을 설치해 구간별로 스탬프를 찍는 방식이다. 스탬프 투어함 설치 장소는 노원 둘레산천길의 이야기 안내판 설치 지점인 ‘수락산 초입’, ‘학도암 갈림길’, ‘묵동천 초입’, ‘중랑천 초입’ 및 ‘화랑대 역사관’ 등 총 5곳이다. 5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노원 둘레산천길을 걸으면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당현천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태·강릉, 화랑대역, 수락산 보루, 불암산성 등의 문화유산·경춘선 숲길, 불암산 자연공원, 천상병 시인 공원, 노원 에코센터 등의 생태·문화 공간 등 구의 특색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는 수락산역에서 덕릉고개를 지나 불암산 갈림길로 이어지는 ‘치유숲길’, 이어서 화랑대역, 태·강릉과 경춘선 숲길을 지나는 ‘시간여행길’, 노원에코센터와 중랑천, 당현천을 둘러볼 수 있는 ‘에코둘레길’과 ‘생태둘레길’ 등 4코스 12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총 연장 27.9km로 완주할 경우 약 14시간이 걸린다. 구는 지난해 수락산보루, 덕릉고개, 불암산성 등 17개소에 거점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해 코스 소개 및 주요 거점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바일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이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역사와 문화 이야기 등을 나누며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대상자가 7인 이상일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에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등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면서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갑자기 뛰는 내 가슴, 혹시 나도 공황장애인가요?’

    강북구가 오는 19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마음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개최되는 강좌는 근래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공황장애’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갑자기 뛰는 내 가슴, 혹시 나도 공황장애인가요?’를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배지혜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구 관계자는 “마음건강 강좌는 구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 누구나 구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강좌에는 관심 있는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강좌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의는 참여자 현장 접수를 시작으로 정신건강 관련 동영상 상영, 본 교육, 폐회 순으로 이어진다. 배 강사는 ‘스트레스와 불면증 바로알기’, ‘건강한 수면 행복한 삶’ 등 현대인의 마음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양한 강의를 진행해 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건강한 삶은 신체건강과 마음건강이 함께 동반돼야 한다”면서 “이번 강의에 많은 구민들이 참석해 자신의 마음건강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향 클래식 선율에 빠진 도봉의 밤

    서울 도봉구는 14일 오후 7시 30분 창동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도봉구와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 공익 공연이다. 도봉구를 찾는 이번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공연은 영화 ‘시네마 천국’ 중 ‘사랑의 테마’, 영화 ‘피노키오’ 중 ‘별에게 소원을’, ‘사랑의 찬가’, ‘칸타빌레’ 등 영화나 드라마, 광고 음악에 사용된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 위주로 구성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에서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샵바이, 문제 정답 공개 ‘도전’

    샵바이, 문제 정답 공개 ‘도전’

    샵바이가 화제다. 13일 오후 토스 행운퀴즈에는 ‘NHN 고도의 새로운 쇼핑몰 샵바이는 상품 1개로 0000이 가능한 쇼핑몰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 바로 판매하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0000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정답은 ‘1인 창업’이다. 또한 샵바이의 두번째 문제는 ‘NHN 고도의 신규 서비스 샵바이가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6월 한달간 샵바이는 00 00 전자 결제 서비스(PG)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0000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 문제의 정답은 업계 최저다. 세 번째 문제에서는 ‘샵바이는 NHN 고도가 새롭게 만든 인플루언서 최적화 쇼핑몰 솔류션인데요. 셀럽 가희의 몸매 비결로 유명한 00000도 샵바이 쇼핑몰입니다’라는 문제를 출제했다.이 문제에 대한 답은 ‘푸드올로지’다. 네 번째 문제에서는 ‘NHN 고도의 새로운 샵바이는 모든 스마트 기기에 맞게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000쇼핑몰입니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 문제는 ‘반응형’이 정답이다. 다섯 번째 문제는 ‘복잡한 것 딱 질색인 심플한 나를 위해 1인 창업 쇼핑몰 샵바이는 인스타그램 00연동, SNS 00 로그인, payco 결제 00결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00에 들어갈 공통 단어는 무엇일까요?’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간편’이다. 이어진 여섯 번째 문제에서는 ‘쇼핑몰 개설하실 때 비용 많이 부담되시죠? nhn 고도의 신규 서비스 샵바이는 전자결제서비스(PG) 가입비가 00입니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 문제는 ‘0원’이다. 한편 토스 행운퀴즈는 매일 상금을 걸고 다양한 문제를 출제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광주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맥주축제

    광주의 도심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는 맥주 축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열린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맥주축제인 ‘2019 Beer Fest Gwangju’를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야시장·푸드트럭,플리마켓 등을 접목, 세계 각국의 트렌디 한 맥주와 먹거리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맥주축제 ‘마셔 Brewer’(7월11~20일)와 ‘일맥상통’(8월9~18일)을 1주일 간 각각 개최한다. ‘2019 Beer Fest Gwangju’에서는 새로운 향과 맛의 각종 수제맥주와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래티넘’의 골드에일과 화이트에일, 상큼한 유자향이 인상적인 ‘화수브루어리’의 유자페일에일 등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은 로맨틱한 ‘라운지펍’ 또는 ‘8090 레트로’ 느낌의 ‘감성주� ?막� 새롭게 꾸며진다. 분수대 광장 일대에 특수조명과 ‘디제잉’을 위한 음향시설이 설치돼 한 여름 밤 ‘낭만 감성 쇼’도 펼쳐진다. 이번 맥주 축제는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는 ‘오픈형 페스티벌’로 매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찾는 내·외국인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맥주축제

    광주의 도심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는 맥주 축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열린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맥주축제인 ‘2019 Beer Fest Gwangju’를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야시장·푸드트럭,플리마켓 등을 접목, 세계 각국의 트렌디 한 맥주와 먹거리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맥주축제 ‘마셔 Brewer’(7월11~20일)와 ‘일맥상통’(8월9~18일)을 1주일 간 각각 개최한다. ‘2019 Beer Fest Gwangju’에서는 새로운 향과 맛의 각종 수제맥주와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래티넘’의 골드에일과 화이트에일, 상큼한 유자향이 인상적인 ‘화수브루어리’의 유자페일에일 등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은 로맨틱한 ‘라운지펍’ 또는 ‘8090 레트로’ 느낌의 ‘감성주� ?막� 새롭게 꾸며진다. 분수대 광장 일대에 특수조명과 ‘디제잉’을 위한 음향시설이 설치돼 한 여름 밤 ‘낭만 감성 쇼’도 펼쳐진다. 이번 맥주 축제는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는 ‘오픈형 페스티벌’로 매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찾는 내·외국인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문화마당] 서울국제도서전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서울국제도서전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글이 만든 세계’가 펼쳐진다. 다음주 수요일인 6월 19일, 서울국제도서전이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312곳과 해외 41개국 117곳 참여사가 이미 독자를 만날 온갖 준비를 마쳤다. 모바일로 세상 모든 책을 만날 수 있는 세상이지만, 도서전을 찾는 독자들 발길은 해마다 느는 중이다. 인간은 몸으로 살아간다. 표지와 소개 등 곁다리 정보로는 나한테 맞는 책을 얻기 어렵다. 알바노동의 결과이기 일쑤인 인터넷 서평과 댓글은 믿지 못한다. 게다가 남이 읽는 것은 내가 읽은 게 아니다. 종이의 질감, 무게, 만듦새 등은 책을 손에 들어야 느낄 수 있고, 전체 서술이나 구조 등은 책을 훑어야 알 수 있다. 피지컬과 사이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인간의 육체는 허약해지고 정신은 공허해진다. 독자를 자부하려면 서점, 도서관을 찾아 물리적으로 책을 즐기고, 한 해 한 번 정도는 도서전을 방문해 책문화의 바다에 영혼을 적실 줄 알아야 책에 대한 사랑을 지속할 수 있다. 아이들 내면에 독서 열정을 불붙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도서전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시장은 한없이 넓디넓고, 아무 준비 없이 헤매다 보면 방전되기 십상이다. 국내외 여러 도서전을 다녀 본 경험에 비추어 도서전 즐기는 비결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먼저, 사전 등록은 필수다. 해외 도서전은 사전 등록 없이 입장이 어려운 곳도 있다. 이번 도서전의 경우 사전에 등록하면 무료, 현장에서 등록하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할 돈 아껴서 책 사자. 또한 반드시 편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고 배낭이나 여행 가방을 챙기는 게 좋다. 굽 높은 구두 등을 신고 책, 카탈로그, 기념품 등을 들고 다니면 몇 라인 돌기도 전에 지치기 쉽다. 체력을 아껴야 충분히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도서전에는 필요한 책을 사러 가는 게 아니다. 애정하는 출판사 전시 공간을 찾아 새로운 책들이나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 기념품 등을 챙기는 한편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신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려면 입구에서 전시장 지도를 챙겨 적절한 동선을 짜서 차례로 방문하고 강연회, 사인회, 프로그램 등을 시간 간격을 두고 예약한 후 중간중간 다리도 쉴 겸 참여하는 게 좋다. 물론 도서전의 백미는 운명의 책을 만나는 것이다. 책은 읽고 나서야 좋은 것을 안다. 우연히 손에 들기 전에는, 독서의 신이 은총을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나의 경우 사랑하는 작가 또는 감동 깊게 읽은 책 옆에 놓인 낯선 작가의 책을 무작정 고르는 편이다. 편집자의 안목은 일관성이 있어서 의외의 월척을 좋은 확률로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점 또는 도서관과 달리 출판사 가치에 맞춰 다양한 책이 노출되기에 도서전에선 평소 보기 어려운 책들이 흔하다. 나로서는 학술전문출판사나 대학출판부 교양도서 등을 매집할 기회를 얻는 게 반갑다. 이런 책은 절판이 잦은 편이어서 눈에 들어오는 순간 사두지 않으면 나중에 중고책방에서 몇 배 가격으로 만나기 십상이다. 책 보는 눈이 높으면 ‘책테크’에 도전할 수도 있겠다. 올해는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타이완 독립출판물도 살 수 있다니 살펴볼 것을 권한다. 음식도 중요하다. 책은 영혼의 양식이요 음식은 육체의 양식이니, 본래 둘은 잘 어울린다. 책을 살피다 출출하면 주변 식당이나 카페를 찾는데, 인파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미리 갈 곳을 정한 후 점심때를 피하면 좋다. 이번에는 어린이그림책 ‘빵 더하기 빵 더하기 빵빵빵!’ 출간 기념으로 ‘책 내는 빵집’ 성심당이 참여한다니 전시장 안에서 그 유명한 ‘튀김소보로’로 해결할 수도 있으리라.
  • 외로운 사나이가 찾아간 삼각지… 눈물의 비표 새긴 애창곡 되다

    외로운 사나이가 찾아간 삼각지… 눈물의 비표 새긴 애창곡 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7회 서울의 대중음악1(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편이 지난 8일 용산구 한강대로와 원효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하철 삼각지역 안 기타를 치는 배호(1942~1971) 좌상 앞에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서울의 5번째 노래비 ‘돌아가는 삼각지’를 둘러보고 배호길을 따라 왜고개 성지~아모레 퍼시픽 사옥~용산전자상가를 걸었다. 임진왜란 때 당사국 조선을 제쳐 두고 명나라 심유정과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화의를 맺은 심원정 터~유서 깊은 용산신학교와 예수성심성당~범죄심리학의 개척자 장병림 가옥~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원삼탕, 창성옥, 경의선숲길공원까지 2시간 30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호의 노래를 포함해 6건의 서울미래유산이 즐비했다. 1978년 타계할 때까지 원효로에 거주한 박목월 시인을 기리는 목월공원과 청노루힐 옛 자택 구경은 덤이었다. 이준섭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차분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줬다.대중가요 가사에 투영된 서울은 서울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노랫말은 특정 시대, 특정 장소, 특정 시각에 대한 경향성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영미 성공회대 초빙교수는 ‘대중가요에 나타난 서울의 길’에서 “대중의 경험과 욕망을 통해서 걸러진 서울을 보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서울을 소재로 한 노래를 통해 서울에 대한 당대인의 꿈과 희망 혹은 불안과 좌절을 엿볼 수 있다. 서울은 선과 악의 이중성을 가진 야누스적 도시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중가요의 소재로 활용되는 이유는 근대성이 가장 잘 체현된 공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서울 노래를 통해 본 서울의 풍경’에서 대중가요는 “당대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대중가요의 가사를 통해 당대인의 시각과 정서를 헤아릴 수 있다.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는 몇 곡이나 될까.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의 ‘대중가요에 녹여낸 서울 100년’ 자료에 따르면 가수 710명이 1141곡의 서울 노래를 불렀다. 이 중 제목에 ‘서울’이 포함된 노래만 544곡이었다. ‘명동’이 85곡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강 70곡, 서울역 55곡, 남산 40곡 등의 순이었다. 가수별로는 각각 14곡을 부른 나훈아와 이미자가 1위를 차지했다. 작사자로는 31곡을 지은 반야월이 돋보였다. 박춘석이 가장 많은 22곡을 작곡했다. 1930년대 대중가요의 3대 키워드는 ‘서울’, ‘한강’, ‘종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이라는 지명을 노래 제목에 처음 사용한 최초의 노래는 1929년 발표된 랑소희의 ‘서울마치’였으나, 1932년에 발표된 이애리수의 ‘자라메라’ 노랫말에 ‘종로네거리’가 등장하는 등 내용상 최초의 서울 노래로 평가받는다. 궁궐과 관청 그리고 지배계층과 상권이 몰려 있는 종로는 한양천도 이래 가장 중요한 지역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들어 위상이 쇠락했다. 1950년대에 나온 현인의 ‘서울야곡’이나 나애심의 ‘미사의 종’이 그렇듯 해방 이전까지 새로운 시가지로 개발된 명동과 충무로 일대 남촌이 대중문화의 주 무대로 주목받았다. 대중가요 가사의 중심지가 1920년대 종로에서 1930~40년대 명동·충무로로 옮겨 갔다가 1950년대 해방과 한국전쟁 시기에 광화문, 종로, 남대문, 서울역 일대로 확장된 것을 알 수 있다.1960년대 대중가요에서 주목할 것은 노랫말이 서울 사대문을 벗어나 사대문 바깥으로 뻗어나갔다는 점이다. 서울의 양적 팽창이다. 1967~68년에 발표된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와 ‘안개 낀 장충단공원’,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이 대표작이다. 이른바 ‘미8군 무대’ 출신 가수들이 가요계에 진출하면서 과장되고 서구화된 서울의 모습이 판치던 시절이었다. 1970년대 명동과 무교동에 머물던 대중문화의 중심지가 종로로 중심 이동했으나 1979년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시작으로 윤수일의 ‘아파트’,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 등으로 흐르면서 1980년대 대중가요의 주 무대는 강남으로 강을 건넜다. 서울 노래는 1973년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1982년 이용의 ‘서울’, 1988년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 등이 맥을 이었다.1968년 서울에서 전차가 사라진 뒤 건설된 입체교차로가 시민들의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새 서울’ 건설의 상징물이었다. 전차의 궤도와 전깃줄이 사라지면서 고가도로와 육교가 지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중 삼각지 입체교차로가 군계일학이었다. 장르는 트로트지만 세련된 재즈 스타일을 선보인 배호의 창법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지하 8층까지 내려가는 공포의 저음’과 ‘바닥까지 끌고 가서 밀어올리는 절절함’이 불후의 곡을 탄생시켰다. 이 노래는 1963년에 만들어졌지만 1967년 입체교차로가 들어선 뒤 창작한 노래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작곡가 배상태는 노량진에서 전차를 타고 충무로로 가던 중 삼각지에서 한 사내가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취입할 가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은 일화도 남겼다. 당대의 인기가수 남일해는 연습만 했고, 금호동은 퇴짜를 놓았다. 유망 신인가수 남진도 여의치 않자 무명가수 김호성이 녹음까지 했지만 음반을 내지 못했다. 배상태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배호의 허름한 전셋집을 찾았다. 건강이 악화돼 거동조차 힘들던 배호는 녹음을 사양하다가 쓸쓸한 분위기가 자기 처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면서 가래를 뱉어 가면서 병상에서 녹음을 강행했다. 5년 묵은 곡이 배호를 만나서 빛을 본 셈이다. 서울에는 모두 9개의 노래비가 있다. 서울 노래비 1호는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이며 1995년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세워졌다. 2호는 반야월 작사, 이해연 노래 ‘단장의 미아리고개’. 성북구 돈암동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 서 있다. 3호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인데 1997년 마포구 도화동 마포근린공원에 세워졌다. 4호는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이며,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 숲에 있다. 5호는 2001년 용산구 삼각지에 세워진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다. 6호는 2008년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앞 벽면에 있다. 7호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다. 2008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등진 작곡가 이영훈 1주기를 맞아 정동길과 정동교회가 바라보이는 덕수궁 돌담길 앞에 세워졌다. 8호는 1965년 발표된 오기택의 ‘영등포의 밤’을 기려 2010년 영등포 타임스퀘어광장에 세워졌다. 9호는 의료사고로 숨진 신해철을 기리고자 2015년 북서울꿈의 숲에 벤치 형태로 건립됐다. 넥스트3집 수록곡 ‘세계의 문(유년의 끝)’이 새겨졌다.배호는 1981년 MBC특집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로 선정됐고,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 KBS 가요무대 여론조사에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가수 10인’에 올랐다. 전국 방방곡곡에 배호의 노래비 7개 있다. 서울 삼각지(돌아가는 삼각지)를 비롯해 경기 양주(두메산골), 경북 경주(마지막 잎새), 강원 강릉(파도), 인천 중구(비 내리는 인천항 부두), 충남 보령(두메산골), 전북 정읍(잘 있거라 내장산아) 등이다. 전국에 배호사랑연합회가 활동 중이고, 올해도 제23회 배호가요제가 열려 언제 어디서나 배호의 노래가 애창되고 있다. 혹자는 그 이유를 ‘가난과 병마에 시달린 눈물의 비표(秘標)’가 노래에 새겨진 때문이라고 푼다. 삼각지를 품은 용산은 13세기 몽골군 침입 때 병참기지, 16세기 임진왜란 때 일본군 주둔지를 거쳐 19세기 임오군란 때 청군 주둔지였다. 20세기 들어 전승국 일본인 마을, 철도기지와 군사기지에 이어 해방 이후 미군기지였다. 한반도를 유린한 외세의 각축장이자 침략 통로였고, 150년간 외국 지배세력이 머문 특수한 곳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단절과 망각의 도시다. 이처럼 용산에는 식민지 근대에 대한 불편함이 온존한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에세이집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에서 “용산은 애써 지우고 싶은 식민과 이식의 역사와 모욕과 단절의 시간이 폭력적인 개발을 호출하는 기이한 장소”라고 지적하면서 “참담하고 역동적인 모더니티의 장소로서 용산은 다시 성찰의 대상이 될 만하다”고 용산이 가진 과도한 산문성의 이면을 설명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8회 서울의 문학2(박완서의 나목) ■일시 및 집결장소: 6월 15일(토) 오전 10시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미래유산 톡톡] 29세 요절한 배호가 남긴 300여곡, 한 시대를 풍미

    [미래유산 톡톡] 29세 요절한 배호가 남긴 300여곡, 한 시대를 풍미

    서울미래유산 중 대중가요는 총 9곡이 선정돼 있는데 그중 배호의 노래는 ‘돌아가는 삼각지’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 2곡이다. 가수 송대관의 ‘유행가’라는 노래의 가사를 보면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야기”이며, “유행가 노래 가사는 사랑과 이별 눈물이구나”라고 하고 있으며 “그 시절 그 노래 가슴에 와 닿는 당신의 노래”라고 말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가요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 수 있다. ‘돌아가는 삼각지’는 신장염에 걸려 거동조차 어렵던 배호가 1967년 병상에서 취입한 노래로 만남과 사랑, 그리움과 이별의 애틋함을 한국사의 굴곡으로 간직한 영욕의 땅이라 할 수 있는 삼각지를 배경에 담고 있다. 가사 내용에 삼각지에는 굳은 비가 오고 있다고 했으니 더욱 절묘하다 하겠다. 대중들은 25세에 불과한 젊은 가수가 양복에 중절모를 삐딱하게 눌러 쓰고 나타나서는 건방지게 노래하는 모습에 열광했다. 그의 독특한 저음에는 바이브레이션이 있고 고음에는 애절하면서도 끈적거림이 묻어나고 있어 이전의 트로트 창법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후 내내 잘나가던 트로트는 1960년대 초 이른바 ‘미8군 무대’에서 팝송을 부르던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된다. 이때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가 등장하면서 트로트를 구하고 우리나라 가요계는 새판을 짜게 됐고, 배호 또한 오래 지속돼 오던 불행과 가난에서 벗어나게 된다. 배호는 불과 5년 동안의 전성기 동안 300여곡의 노래를 남기고 29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이번 답사 코스에 있는 장병림 가옥은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장병림 가옥은 국내 심리학자 1세대로 심리학 대중화에 기여한 장병림 교수가 1947년부터 살았던 집으로, 1984년 장 교수의 가족들이 이사 간 이후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돌아가면서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장병림 가옥의 모습을 끝내 찾을 수 없었고, 현재 그 주소에는 집은 사라지고 높은 펜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이준섭(경영공학 박사)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정정용 선배가 점심 쏜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12일 재학생들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경일대 동문인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U-20 국가대표 팀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날 경일대 재학생 1000여명이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무료 점심을 먹었다. 경일대는 U-20 국가대표 팀이 12일 새벽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직후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영상학과 3학년 홍지온 씨는 “정정용 선배님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후 먹는 무료 점심이라 꿀맛이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체력을 잘 추슬러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키고 뛰어난 조직력으로 연일 승전보를 알려오는 정정용 감독의 지략과 전술에 경일가족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신암초-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입학해 1993년 졸업 시까지 경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 팀 감독을 맡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아대,온라인 공개강좌 3과목 무료개강

    동아대,온라인 공개강좌 3과목 무료개강

    동아대 교육혁신원(원장 조규판)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에 3과목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대가 올해 개강한 K-MOOC 강좌는 인문고전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다(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문학예술과 광기(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고전과 현실경영(김용운 중국어학과 명예교수) 등이다. 무크(MOOC)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공개강좌 서비스다.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에서 벗어나 직장인 등 일반인 누구나 온라인 동영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질의응답과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도 가능하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공지능입문’이란 강의를 선보인 이후 2012년부터 미국 유명대학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무크를 본격화했다.한국형 무크인 ‘K-MOOC’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아대는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K-MOOC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문역량 강화사업과 연계한 인문학 강좌가 주목받고 있다. ‘고전과 현실경영’, ‘문학예술과 광기’는 2017년 개설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개설된 ‘인문고전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다’는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본을 읽다’는 올해 K-MOOC 뿐만 아니라 EBS TV로 ‘다시 보는 대학 강의 K-MOOC’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동아대는 올해 K-MOOC 강좌 1개를 신규 개발 중이며, 내년에도 3과목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 12일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주2회 과일 간식 제공

    경기도, 12일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주2회 과일 간식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만 무료로 제공해온 과일 간식을 12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도 제공한다. 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아동들에게 무료로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해 왔다. 패스트푸드나 간편식, 자극적인 가공식품에 길들고 있는 어린이들의 불균형한 영양섭취와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도는 먼저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을 제공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과일을 고루 접할 수 있도록 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국내 다른 지역의 과일로 제공할 방침이다. 공급과일은 사과,배,포도,복숭아,자두,단감,체리, 참다래 등 과실류와 토마토,딸기,파프리카,참회,수박,메론 등 과채류이다.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은 주 2회, 특수보육어린이집은 월 1회 배송되며, 어린이 1명당 1회 120g의 과일을 11월까지 받을 수 있다. 건강 과일은 어린이집이 신청해야 제공되며 신설된 어린이집 등은 해당 시·군 건강 과일 담당자 또는 보육 담당자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품질 등의 문의사항과 불편 사항 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위해 전문상담원(1833-3848)을 배치해 상담하고 있다. 과일 무료 공급 대상이 일반어린이집 아동까지 확대되면서 도의 관련 사업비는 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는 31개 시·군과 협의를 통해 210억원으로 늘었다. 지원 대상 규모도 3만9000여명에서 31만여명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실버들 활력 충전!… 노원 ‘청춘카페’ 인기 쑥쑥

    실버들 활력 충전!… 노원 ‘청춘카페’ 인기 쑥쑥

    저렴한 가격·공연… 1·2호점 ‘문전성시’ 문화 명소 자리잡아 새달 3호점 오픈서울 노원구가 추진하는 노인 관련 정책은 일자리 확보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청춘카페도 있다. 운영 중인 1호점과 2호점은 매출도 적지 않다. 찾는 이들이 많다 보니 3호점과 4호점도 준비 중이다.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노인들을 카페마다 20명씩 고용한 덕분에 여가와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았다. 청춘카페가 처음 들어선 건 2010년 3월이었다. 1호점인 노원 실버카페는 중계 근린공원에 있는 지상 1층 300㎡ 규모의 팔각정 경로당을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노인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13년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하루 평균 300여명의 노인들이 차를 마시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문화 명소로 자리잡았다. 2017년 12월에는 2호점인 공릉 청춘카페가 문을 열었다.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공릉 가로공원에 지상 1층 168㎡ 규모로 조성했다. 하루 평균 180여명이 찾는다. 이곳은 다양한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오후 3시가 되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자원봉사 공연자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시낭송 치유협회, 삼육대 교육원, 한국웃음치료사협회와 연계한 시낭송, 건강강의, 웃음치료 등 유익한 무료강의가 매주 열린다. 청춘카페가 워낙 인기를 끌면서 다른 동네에서도 청춘카페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넘쳐난다. 노원구는 일단 다음달에는 월계동에 3호점을 낼 예정이다. 사업비 약 3억 3000만원으로 기존 건물 1개 층(284㎡)을 임차한 뒤 리모델링했다. 4호점은 중계 마을복지센터에 내는 걸 계획하고 있다. 이진행 노원구 어르신복지과장은 “중계 마을복지센터가 내년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청춘카페는 2021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청춘카페는 다른 곳에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60세 이상에게는 아메리카노 500원, 카페라테 1000원, 전통차가 700원밖에 안 한다. 이렇게 싼데도 찾는 이들이 많다 보니 매출액이 꽤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호점인 노원 실버카페는 월평균 약 530만원, 2호점인 공릉청춘카페는 월평균 약 350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수익금은 인건비와 자재 구입비 등 카페 운영비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청춘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을지로 오랜가치 밝힌다

    을지로 오랜가치 밝힌다

    “조명뿐 아니라 기계, 인쇄 등 을지로 도심산업이 디자인 및 전시와 결합한다면 그 끝은 창대할 것입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0일 청계대림상가 3층 데크에 최근 문 연 전시관인 ‘을지로 예술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을지로 도심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25.6㎡ 남짓 작은 전시공간은 구가 서울시로부터 임대받아 조명, 타일 도기 등 을지로 도심산업 제품을 무료로 선보이는 곳이다. 구는 ‘오래된 미래, 을지로 가치’를 극대화해 도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디자이너 매칭 사업으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이 같은 전시공간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을지로 예술공장에 전시된 조명 작품은 모두 22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백동, 가죽끈 등 색다른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을지로에는 70여개 조명가게가 있는데 이들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근 기계·정밀 공장과의 협업 아래 탄생한 을지로형 조명 작품을 자체 개발해 선보인 것이다. 중구는 이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를 매칭해 줬다. 중구는 이미 을지로 산업의 한 축인 조명산업체와 디자이너가 협업해 조명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프로젝트인 ‘By 을지로’도 운영 중이다. 작품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조명 산업축제인 ‘을지로 라이트웨이’에서 판매한다. 을지로 예술공장에서 연중 전시가 가능해진 만큼 분기별로 새 제품을 기획해 내놓을 계획이다. 을지로 예술공장은 지난달 30일 임시 개관해 운영한 결과 구매 문의로 이어지는 등 반응이 고무적이다. 박정민 한국조명유통협동조합 전무이사는 “2015년 을지로 조명 관계자들이 해외 조명 전시회에 나간 적이 있는데 양산 능력이 없어 주문에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을지로 도심산업과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을지로 도심산업 전체를 되살리는 일에도 공을 들인다. 산업·문화·주거 복합시설인 ‘서울 메이커스 파크’를 건립해 도심산업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외에 연내 예술공장 바로 옆에 영상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을지로의 매력과 사람들의 얘기를 담은 영상도 제작해 을지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을지로 예술공장은 비록 작지만 어떤 것을 채워 보여 주느냐에 따라 몇십배의 가치를 낼 수 있다”면서 “디자인 매칭과 함께 다양하고 흥미로운 제품 전시로 을지로 도심산업 부활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고원인·책임규명·손해 배상 등 사후 수습…법무부도 대책본부에 법적 지원 위해 합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작업이 11일 진행되면서 사후 수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진행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며 현지의 사고 원인 규명 및 법적 조치 등을 지원하고자 법무부가 투입됐다. 피해자 및 가족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관계부처는 장례와 심리 상담 등을 충분히 지원해 드려야겠다”며 “목숨을 잃으신 네 분과 생존하신 두 분이 어제 1차로 우리나라에 돌아오셨다. 사고 원인의 규명과 손해 배상 등 법률 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실종자 수색은 500㎞ 이상 떨어진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의 철문(Iron Gate)댐까지 이뤄지고 있다. 사고 발생 시점부터 수개월 후에 실종자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외교부는 인양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 책임 규명, 피해자 배상 등 법적 문제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로 헝가리 정부와 법적 정보를 공유하고 관심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외교부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법무부도 법적 지원을 위해 합류했다”고 말했다. 사고 책임과 연관된 곳은 허블레아니호를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뒤에서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를 보유한 바이킹크루즈, 해당 패키지여행을 운영한 참좋은여행사 등 3곳이다. 현재로서는 바이킹 시긴호의 부주의·태만에 의한 인명 사고 책임이 가장 무겁다. 사고 상황을 알았음에도 그냥 운항했다는 뺑소니 정황도 나왔다. 피해자들은 배상 등을 감안해 해당 선박을 가압류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는 자산이 없기 때문에 헝가리 법원에 바이킹크루즈 현지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킹 시긴호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 선적이기 때문에 국제법적 절차를 동원해야 할 수 있다. 정부는 민사소송에 관여하지 않는 게 관례다. 하지만 특별 사안인 데다가 법적 절차가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이 원하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마련된 트라우마센터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또 희생자의 장례 절차를 위해 병원 등에 관련 예약을 진행했다. 이외 33명의 탑승객 중 8명이 포함된 충남도·대전시는 항공료, 체류비, 장례비 등 관련 소요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해구호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춘 ‘인싸템’ 등극한 ‘SK오일로패스’… 일주일 만에 13만 7000명 응모

    청춘 ‘인싸템’ 등극한 ‘SK오일로패스’… 일주일 만에 13만 7000명 응모

    지난 5일부터 시작된 SK에너지의 ‘SK오일로패스’ 캠페인이 ‘#여름휴가가즈아’ ‘#인싸템’ ‘#류준열’ 등의 키워드를 만들어내며 청춘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오일로패스 캠페인은 25~35세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SK에너지가 준비한 여행 지원 프로젝트다. 오는 25일까지 SK오일로패스 사이트(sk-oilro.co.kr)를 통해 응모한 25~35세 청춘 중 1000명을 뽑아 ‘5일 동안’, ‘오일 가득히’ 여행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주유카드를 준다. SK에너지는 11일 현재 응모자 수가 참여형 이벤트에서는 이례적으로 13만 7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청춘 세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는 데에는 TV 광고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청춘’, ‘여행’ 키워드와 잘 어울리는 배우 류준열이 광고 영상에 등장해 광고와 모델 간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덕분이다. SK오일로패스의 1차 응모 기간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2차는 14일 오후 5시부터 25일까지다. SK오일로패스 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1·2차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 동안 최초 사용일로부터 5일간 전국 3600개 SK주유소에서 SK오일로패스로 20만원까지 무료 주유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오일로패스는 청춘들 사이에서 여름 방학과 휴가를 앞두고 꼭 챙겨야 할 필수템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20만원의 주유카드를 제공해 청춘들의 적극적인 응답을 얻고 있다”면서 “캠페인에 참여하면 만들 수 있는 응모권 일러스트는 젊은 감성을 자극해 인스타그램 피드의 ‘인싸템’(인사이더 아이템)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와이파이도시락 스파이더맨, 콜라보 퀴즈 진행 ‘뭐길래?’

    와이파이도시락 스파이더맨, 콜라보 퀴즈 진행 ‘뭐길래?’

    ‘와이파이도시락’ 스파이더맨 콜라보 퀴즈가 화제다. 해외여행 필수품 와이파이도시락이 11일 도시락 데이를 맞아, 와이파이도시락x스파이더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시락데이는 매월 11일 진행되는 와이파이도시락의 멤버십 데이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으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6월 도시락데이는 7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콜라보로 진행된다. 도시락데이 퀴즈 “영화 속에서 2주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스파이더맨과 친구들이 와이파이도시락을 빌린다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의 정답 “장기할인, 1일 무료”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예매권, 스타벅스 커피를 증정한다. 또한 ‘와이파이도시락 스파이더맨’이 실시간 검색순위 10위안에 오르면 추가로 퀴즈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에어팟2를 선물한다. 퀴즈는 11일 오전 10시, 2시에 두 번 참여 가능하다. 11일 이후에도 와이파이도시락 스파이더맨 이벤트는 계속된다. 오는 17일부터 3주간 ‘와이파이도시락과 함께 파 프롬 홈’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와이파이도시락 예약자 전원에 스파이더맨 캐리어 스티커 증정,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의 혜택이 제공된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예약 시 1일 무료, 해외 로밍 전화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으로 포켓와이파이 대표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다. 와이파이도시락과 스파이더맨이 만난 콜라보 이벤트는 와이파이도시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공중화장실 범죄 꼼짝마” 농촌도 대응책 마련 분주

    “공중화장실 범죄 꼼짝마” 농촌도 대응책 마련 분주

    몰카촬영 등 공중화장실 범죄가 끊이지않자 농촌 지자체들도 대응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 진천군과 진천경찰서는 손을 잡고 여성공중화장실 범죄예방을 위한 ‘IoT(사물인터넷)비상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IoT 비상벨’은 범죄피해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싸이렌이 작동된다. 동시에 자동으로 경찰청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돼 화장실 내부 스피커로 쌍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일정 데시벨 이상의 음원을 감지해 자동으로 비상벨이 작동되다보니 범죄자에게 제압돼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약자를 보호할 수 있다. 군은 공공체육시설과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23곳 여성전용칸에 29대를 설치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화장실 범죄가 잇따라 예방차원에서 설치하는 것”이라며 “올해 총 사업비는 1000만원”이라고 밝혔다.괴산군은 화장실 몰카범죄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성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여 신청 대상자는 관내 기업체, 음식점, 숙박업소,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자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갖고 군청 주민복지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3일이다. 군은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탐지기 1대 구매가격은 40만원 정도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호치민시 대중교통망 사업, 한국 중소벤처기업 ‘데이탐’ 참여

    호치민시 대중교통망 사업, 한국 중소벤처기업 ‘데이탐’ 참여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 대중 교통망 개선 사업을 한국 중소 벤처기업이 주도한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레 토앙 탄 기술센터장과 한국 데이탐 이영철 사장은 지난 7일 호치민시 렉스호텔에서 열린 ‘전기버스 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기술 이전 및 투자 협정식’에서 호치민 시 버스전용차로 개설과 전용차로 운행용 전기버스 공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부와 천연자원환경부, 교통국 등 베트남 중앙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한국의 스마트휴먼테크 협회, 한국도시정책 학회 부회장 전하진 전 국회의원, 한국녹색기술센터(GTC), 한국무역협회(KOTRA) 그리고 참여 기업인 데이탐과 ALG 시스템즈 등 양국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 중 호치민시는 시내에 버스전용차로 30㎞를 시범 지정하고 데이탐은 여기 운행될 전기버스 2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전기버스는 도로 점유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폭 1.5m의 17인승 중형 버스로 하고 배차시간을 1분 간격으로 밀착시켜 승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신설될 버스전용차로에는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시스템을 도입해 출발과 도착 안내 등 버스 왕복 관련 스마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한국의 에이엘지시스템즈의 시공으로 스마트 LED가로등과 WIFI AP(공유기)를 설치해 버스 승객 및 주변 주민들에게 무료 네트웍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차로에 설치될 IP카메라는 돌발상황을 확인하고 불법 도로 이용자들을 적발하는 등 중앙통제센터에서 도로 위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첨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데이탐은 또 운행버스에 자체 특허 장치인 탄소배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부착해 운행 횟수와 거리, 이용 승객 수에 따른 탄소감축량을 호치민시에 숫자로 제공한다. 이 데이타는 UN이 지정한 탄소감축량 목표 달성을 위해 활용되며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근거로도 제공된다. 버스전용차로가 준공되면 호치민 시는 연간 탄소 가스 배출량의 20%에 달하는 약 1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1억 달러의 에너지 사용료를 해마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소요 자금 5억5000만 달러(한화 약 6000억원)는 데이탐 주도로 UN 산하 GCF(녹색기후기금)의 환경개선 지원 자금과 글로벌 펀드사 들의 자금 참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팜홍궛 국장은 “베트남에서는 해마다 교통난으로 1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전제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호치민시의 스마트 교통 체계 개설과 대기 오염 개선 작업이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영철 데이탐 사장은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호치민시가 UN의 탄소감축 정책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대중교통체계의 개선과 에너지 절감, 배출가스 감축 등의 실질적 효과 외에도 동남아의 선도 국가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치민시 버스전용차로 건설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호찌민 시의 인민위원회가 의결한 제 6179호 결정서 ‘스마트시티를 위한 전기버스 도입 계획’에 근거해 2025년까지 환경오염 감축과 첨단 도시 시스템 정비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베트남 트린 딘 둥 부총리와 천연자원환경부 트란 홍 하 장관 등 베트남 중앙 정부 각료 들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에너지 및 온실 가스 감축 프로젝트 회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도 이영철 데이탐 사장이 초청돼 주제 발표를 하고 베트남 청정 지역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식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대 2019 여성 발명왕 EXPO 20일 킨텍스서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여성발명 축제인 ‘2019 여성발명왕 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20~23일까지 나흘 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전 세계 여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9 여성발명왕 EXPO에는 역대 최대인 29개국 180여명의 여성발명인들이 참가한다.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전 세계 여성발명인 320여명의 다채로운 발명품 350여점이 출품된다. 21일 현장심사를 거쳐 23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여성발명품박람회는 국내·외 산업재산권으로 출원 또는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90개 기업이 독특하고 기발한 발명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미세먼지와 온·습도를 감지해 원격으로 물을 분사하는 ‘노면세척 시스템’과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스테인리스 빨대’ 등 건강·환경·안전 등 사회현안과 관련된 발명품이 늘었다. 또 20일에는 세계 각 국의 IP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세계여성발명포럼’이 열린다. 여성발명왕EXPO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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