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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마다 흩어진 진료기록, 한번에 다 볼 수 있게 할게요”

    “병원마다 흩어진 진료기록, 한번에 다 볼 수 있게 할게요”

    보험비 청구앱 ‘메디 패스’ 조만간 출시 9~15초면 손쉽게 실손보험료 청구 가능 대형병원 위주로 치료 내역·비용도 제공 세상에 없던 의료정보 유통망 구축할 것 전 세계인의 건강 필수품 될 때까지 도전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을(乙)의 설움’을 느낀다. 나의 의료 정보인데도 의사가 설명해 주는 몇 마디를 빼곤 정확한 진료기록을 손에 받아 들지 못할 때가 많다. 치료받는 병원을 옮길라 치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겨우 자세한 진료기록을 얻을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의료 사고가 났을 때 병원에서 과실을 덮기 위해 조작된 진료기록을 피해자에게 건네 사회문제가 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을 이끄는 고우균(35) 공동대표가 조만간 세상에 내놓을 예정인 ‘메디 패스’를 이용하면 이런 설움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른다. 26일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고 대표는 “메디 패스는 일단 보험비 청구를 위한 앱으로 시작한다. 앱에서 최대 터치 다섯 번이면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진료비 청구가 된다”며 “지금까지는 보험비 청구에 필요한 진료 서류를 병원에서 뗀 뒤 이를 스캔을 떠서 보내야 해 복잡했다. 하지만 메디 패스로 청구하는 시간을 재 보니 실제 9~15초밖에 안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메디 패스에서 진료기록 전반을 다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치료 내역, 비용 등은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대형 병원 위주로 정보 교환에 협력하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으로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나중에는 메디 패스를 통해 진료기록 전체를 가져올 수 있게 하려 한다. 이를 발전시켜 의료진과 인공지능(AI)이 앱을 통해 건강 상태에 대한 안내를 제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며 “병원에 가서 문진할 때 과거 자신이 먹었던 약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 앱에서 바로 확인해 병원에 알리면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가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음식을 지속적으로 알려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는 현재 유통 자체가 안 되는 의료정보의 유통망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런 종류의 앱은 국내에는 아직 없었다. 전 세계 앱을 다 찾아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기관(병원·보험사)과 연계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아마 세계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의료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양쪽에 대한 이해가 깊은 고 대표는 메디 패스를 개발하기에 안성맞춤의 경력을 지녔다.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년 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28세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고 졸업 후 1년가량 치과 의사로 근무했다. 그리고 지금은 스타트업 대표가 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완전히 다른 세 분야의 직군을 경험했던 것이다. ‘힘들게 됐을 텐데 치과 의사를 계속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그런 질문을 너무 많이 들었다. 아직도 명절 때마다 어르신들이 물어보신다”는 담담한 어조의 대답이 돌아왔다. 고 대표는 “치과 의사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도전적인 길은 아니다. 안정적인 삶에 젖었다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마지막 도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앱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안 해도 10~20년 뒤면 누군가 만들 것 같았고, 내가 그것을 해낸다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약간 안정 지향적인 성격임에도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2017년 메디블록을 시작할 때 이미 부양해야 할 아이가 둘이나 있어서 가족을 설득해야 했다”며 “각서까지 쓰진 않았지만 ‘1년 내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 접고 개원하겠다’고 아내와 약속했다. 2017년 말에 투자 유치(70개국 6500명에게 120억원 상당)를 성공적으로 해내자 결국 아내도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메디 패스는 환자들에겐 무료지만 건당 일정액의 수수료를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의 수익 구조를 지녔다. 앞으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늘려 가면서 일부 고급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방식도 구상하고 있다. 고 대표에게 이번에 앱이 출시되면 ‘국민 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묻자 “시간이 걸리긴 할 것 같다”면서도 부정하지는 않았다. ‘젊은 사장님’다운 패기 가득한 답변이었다. 고 대표는 “메디 패스는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한 신분증이란 뜻이다. 의료 분야의 패스포트(여권)라는 의미”라며 “중국·동남아 등에도 진출하고 싶다. 아직도 진료차트를 종이에 적는 나라의 의료 정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디 패스가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계 최대의 의료 정보 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폐업 지원부터 취업 프로그램까지 제공…소상공인 재기 돕는 ‘희망리턴 패키지’

    폐업 지원부터 취업 프로그램까지 제공…소상공인 재기 돕는 ‘희망리턴 패키지’

    재개발 여파로 20년 넘게 운영하던 곱창집 문을 닫게 된 박모(56)씨는 급한 마음에 2016년 떡볶이 가게를 차렸지만 오히려 빚이 더 늘어났다. 철저한 준비 없이 나선 창업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 셈이다. 잇따른 폐업 후 3년째 일용직 노동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 중인 박씨는 지난 20일 우연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운영 중인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을 접한 뒤 재기의 꿈을 키우게 됐다. 박씨는 “창업만 해본 사람들은 마땅한 기술이 없어 취업하기가 힘들다”면서 “특히 재기 교육과 점포철거 비용 지원을 폐업 당시에 알았더라면 무조건 신청했을 정도로 잘 짜여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안정적 폐업과 임금근로자 전환을 돕는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이 폐업을 고민하거나 폐업 후 일자리를 찾는 소상공인들에게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련 예산이 지난해 95억원에서 올해 337억원으로 늘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체가 기존 8950곳에서 2만 2000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은 크게 사업정리 컨설팅과 재기 교육, 전직 장려수당, 취업성공 패키지 추천서 발급으로 구성된다. 사업 운영 기간이 60일 이상인 폐업 예정자, 기폐업자가 지원할 수 있는 사업정리 컨설팅에 참여하면 집기·재고 처분 정보, 세금 신고 사항, 권리금 및 보증금 보호 관련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26일 “폐업 예정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철거와 원상 복구 비용도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업 의사가 있는 만 69세 이하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기 교육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은 사업 중 하나다. 민간 위탁교육기관을 통해 면접,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 주고, 구인·구직 정보도 한데 모아 보여 준다. 재기 교육에는 통상 10시간가량 소요되고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전직 장려수당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재기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 중 적극적인 취업 활동에 나선 대상자에게 준다. 지난해 1인당 75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지원액이 늘어난 가운데, 취업 계획을 수립하는 ‘취업성공 패키지’에 참여했을 경우 40%(40만원), 취업을 완료했을 때 60%(60만원)가 분할돼 지급된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 전국 30곳에 재기지원센터를 만들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노무·세무·회계·신용 분야의 법률지원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발암우려물질’ 위장약 144만명 복용…年 6주 이하 단기 복용 땐 유해성 낮아

    ‘발암우려물질’ 위장약 144만명 복용…年 6주 이하 단기 복용 땐 유해성 낮아

    “장기 노출 때 인체영향 조사·평가할 것” 문제 의약품, 1회 무료 재처방·환불 가능 1차 조사 때 해외서 지적한 잔탁만 검사 대한의협 “독자적 관리능력에 의구심”정부가 위장약 ‘잔탁’ 등 국내 유통 라니티딘 원료 약품에서 발암우려물질이 발견돼 26일 해당 의약품 269개 품목 전체에 대한 수입과 제조, 판매를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국내 수입·유통된 잔탁 제품에선 발암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지 열흘 만에 상반된 내용의 발표를 한 것이다. 당시 1차 조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탁 제품과 잔탁에 사용된 라니티딘 원료만을 수거해 검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잔탁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 7종을 전수조사했고, 그 결과 잠정관리기준(0.16ppm)을 넘어선 NDMA가 발견됐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물질이다. 이 물질이 무려 53.5 검출된 원료의약품도 있었다. 이번에 판매 중지된 269개 의약품은 해당 원료를 사용한 완제품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차 조사에서) 잔탁만 수거해 검사한 이유는 외국에서 주로 잔탁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의 발표를 확인하는 것 외에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자적,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조사에 나선 것도 미국 등 해외에서 먼저 위험성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식약처의 안전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식약처와 전문가들은 이 약을 복용했더라도 연간 6주 이하로 단기 복용한 환자는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2주 정도 이 약을 먹었다고 해서 당장 암이 생기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그럼에도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데 감수하고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약을 장기 복용했을 때 발암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식약처는 향후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모두 144만명이며, 이 중 연간 6주 이내로 단기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NDMA가 검출된 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앞으로 밝혀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라니티딘에 포함된 아질산염과 디메틸아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으로 분해·결합해 NDMA가 생성되거나 제조 과정 중 아질산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돼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본인부담금 없이 다른 의약품으로 재처방·재조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위장약을 먹고 있다면 먼저 이 약이 문제 약품인지 조제약 봉투의 복약 안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처방받은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상담한 후 재처방을 받을 수 있다. 재처방·재조제 비용은 1회에 한해 무료다. 의사 처방 없이 직접 산 일반의약품도 약국에서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병원과 약국에 갈 때는 반드시 복용하고 남은 의약품을 갖고 가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고] 공유플랫폼, 이제 지역과 상생이다

    [사고] 공유플랫폼, 이제 지역과 상생이다

    ICT 발전으로 촉진된 공유경제는 플랫폼을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되는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의 독점, 기존 사업자와의 갈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본 포럼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의 국내외 사례를 다각적으로 파악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 기업인들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명 2019 공유경제 국제포럼 ‘공유경제의 진화 : 플랫폼의 경쟁과 협력’ ■일시 10월 10일(목) 오후 1~6시 ■장소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2홀(광교) ■주최 경기도·서울신문 ■주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참가비 무료 ■사전 등록 https://han.gl/7Hwb8 ■문의 서울신문사 미래전략연구소 (02) 2000-9081, 9072
  • 은행장이 기업 찾아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살리는 부산은행

    은행장이 기업 찾아 ‘맞춤형 지원’… 지역 경제 살리는 부산은행

    향토 금융기관들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경기 불황과 일본 수출규제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체들을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달 22일 부산은행과 거래 중인 경남 용원의 ㈜세기정밀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세기정밀은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지역 중소기업으로 원재료 일부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완제품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자 김 회장 등 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일본 수출규제 이후에 처한 상황과 현장 분위기, 경영 애로사항 등을 듣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이 회사를 방문했다. 빈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익 세기정밀 대표는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거래 은행인 부산은행장 등이 직접 회사를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해 줘 고맙다”며 반색했다.앞서 부산은행은 지난달 7일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하는 한편 앞으로 5000억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2.0%의 금리도 깎아 준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수출입 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 방안 안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하고자 ‘은행장 직속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성 자금이 필요한 업체에는 특별 금융 지원 및 금리 감면을 해 준다. 현장 경영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은행장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은행 경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간 침체기에 있는 해운업 지원을 위해 상생펀드 조성 사업도 벌인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화하고자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도 확대한다.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분할상환대출 유예 지원 대상을 기존의 제조업, 도소매업, 요식업에서 전체 업종 등으로 범위를 늘린다. 대출금 중 올해 거치 기간이 만료되는 분할상환대출과 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분할상환금 등 약 2조원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 기일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부산은행 ‘중소기업특별지원단’의 업무범위 및 컨설팅 지원금 규모도 확대한다. 기존 회계, 세무 컨설팅 외에도 채무 및 자금관리 컨설팅을 추가한다. 컨설팅 최소지원금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종합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준다. 추가 대출 지원, 지분 출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함께 제공해 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해외수출 기업 특별여신 지원, 중소기업 수출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사업도 함께 벌인다. 김성주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일본의 부당한 경제 규제로 피해를 보는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영업자와 함께하는 은행 자영업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초 ‘자영업 미소만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총 1만명의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득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 제작, 상권분석 컨설팅 등을 해준다. 이를 위해 최근 은행 본점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금융상담,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완벽한 지원체계를 갖췄다. 생업 등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융지원팀’을 별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금융 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민·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금리 대체상환, 재기지원, 신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고금리 대부업 또는 제2금융권 대출 이용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을 주고자 대출상환 부담 경감 프로그램, 신용등급 관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부채관리 컨설팅을 통해 금융거래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 서민·영세자영업자, 사회적경제기업,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공유하는 대부업 대출 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제1금융권 대출로의 대환을 제공해 고객의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한다. ●가계대출 담보권 행사 유예 최대 1년 연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재기지원’과 ‘신프리워크아웃’이 있다. 재기 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대출금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 중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늘렸다. 고객들의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해결하는 등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저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과 비금융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다음달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지역의 주요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도 제공한다. 지역 전통시장별 맞춤형 물품 지원,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 부산은행 임직원 봉사활동 등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편다. 가맹점 전용 신용대출은 금리를 우대한다●스타트업 지원센터 ‘섬인큐베이터’ 운영 부산은행은 지역 혁신성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쥬디스태화 9층에 ‘섬인큐베이터’를 열었다. 섬인큐베이터는 지역 혁신기업들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금융분야 지원 방안으로 대출한도 및 금리 우대, 투자펀드 조성,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연계한 투자 기업설명회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지역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창업투자 경진대회인 ‘B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다. 창업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우수 사례로 선정된 사업주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창업 성공 전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967년 10월 창립한 부산은행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경제의 ‘혈맥’ 역할을 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다. 빈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금융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모바일은행 섬뱅크, 디지털 영업점 도입, 비금융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2019 SEW’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2019 SEW’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교내 100주년 기념관 1·2층 및 야외에서 ‘2019 SEW(SEOULTECH Entrepreneurship Week)’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2019 SEW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펼쳐지는 행사로, 올해에는 △2019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2019 SEOULTECH 창업경진대회 △공릉청년마켓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9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부문은 창업문화 콘텐츠 축제로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과기대 2019년 창업동아리, 창업 아이템 사업화 수혜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인근 지역의 플리마켓 기업 등이 참여한 총 40여개 부스에서 창업 아이템 전시와 판매를 통해 아이템 홍보를 진행하며 소비자에 대한 피드백도 수집한다. ‘배달의 민족’ 박용후 이사의 창업특강도 한다. 박 이사는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의 성공신화, 관점 전환을 통해 관성대로 사는 삶을 뒤흔드는 비법 등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관점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공대생 출신 피아니스트 유튜버로 알려진 이정환씨가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과정과 차별화된 전략에 대한 특강을 한다. 청년들의 꿈과 열정, 도전에 대한 희망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종 이벤트(볼 뽑기, 인스타그램 홍보, 스탬프 투어 등)를 통해 경품을 주며 흥미로운 체험 위주의 VR존, 버스킹 무대, 무료 카페라운지 설치 등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창업아이템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는 창업문화 콘텐츠 축제의 행사 취지를 살리는 공간으로 꾸몄다. ‘2019 SEOULTECH 창업경진대회’ 부문은 우수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활용해 예비·초기 창업자 발굴 및 인근 고교와 대학 창업동아리의 창업 의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총 70개 팀(고등부 8개 팀, 대학부 62개 팀)이 참가하며 심사위원의 질의응답과 행사 참관을 위해 방문한 학생과 일반인 및 교직원 등의 투표점수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공릉청년 마켓’ 부문은 노원구 및 인근 지역에 사업자를 둔 청년 창업가(19~39세)를 대상으로 시제품 유통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2019 SEW 행사를 통해 대학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및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벤트] 삼성증권 ‘해외주식 무료 체험전’ 30일까지

    [이벤트] 삼성증권 ‘해외주식 무료 체험전’ 30일까지

    삼성증권은 최근 해외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편리하게 해외 투자를 체험하고 아마존 등 해외주식도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 무료 체험전’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한다. 신규 및 2017년 이후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부담 없이 해외주식 투자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수수료 쿠폰’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준다. 받은 쿠폰은 이벤트 기간 중 외화를 100만원 이상 환전하고, 해외 주식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면 각각 환전(2만원), 거래수수료(3만원) 쿠폰이 적용된다. 쿠폰을 이용해 해외주식을 매수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미국 아마존 주식 1주(217만원 상당, 8월 12일 종가·환율 기준)도 준다. 아울러 ‘해외주식 1주 받기’ 퀴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매일 제시되는 해외 주식 관련 퀴즈를 맞힌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ETF인 ‘TDIV’를 준다. 퀴즈 이벤트는 삼성증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신청한 뒤 오는 30일까지 매 영업일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퀴즈’ 정답을 맞힌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당첨자는 매주 월요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msungpop.com)나 모바일 앱 엠팝, 또는 패밀리센터(1588-23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에버랜드 가을 정원서 바비큐 파티 만끽

    에버랜드 가을 정원서 바비큐 파티 만끽

    에버랜드가 1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야외 정원에서 가을 입맛 사로잡는 세계 바비큐 축제를 연다. 내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장미원에서 13일간 펼쳐지는 에버랜드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Red & Grill Barbecue Festival)에서는 중국, 베트남, 스페인 등 세계 8개국 테마의 바비큐 메뉴 22종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가을 펼쳐지고 있는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봄에 열리는 ‘스프링온스푼 푸드 페스티벌’과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음식 문화 축제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지난 3년여 간의 푸드 페스티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푸짐하고 트렌디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먼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일품인 중국식 ‘마라 오징어구이’와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 바비큐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이 두 메뉴는 최근 국내에서의 인기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축제 메뉴다. 아울러 토르티야와 함께 터키레그, 구운 새우 등 푸짐한 구성으로 지난해 바비큐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멕시칸 빅플레이트’와 육즙 가득한 스페인풍의 ‘로스트 비프스테이크’도 판매한다. 여러 명이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바비큐 메뉴로 좋다. 한식 마니아라면 언양식 불고기 컵밥과 춘천식 닭꼬치 등이 마련된 한국 부스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이외에도 8개 국가별로 마련된 각 부스에서는 산토리니 레모네이드, 흑당 버블티, 망고주스 등 바비큐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음료도 판매한다. 또한 축제 기간 장미원 일대는 다양한 포토스팟과 인증샷 소품, 이색 연출물 등을 통해 야외 캠핑장 분위기로 변신한다. 특히 축제 기간에 맞춰 100만 송이 가을 장미는 물론, 포인세티아, 메리골드 등 다양한 가을꽃이 만개해 720석 규모의 야외 파라솔 의자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음식을 구매하는 모든 이용객에게 재미있는 문구가 삽입된 알록달록 레터링 스티커 4종을 무료로 선물하는 이벤트도 한다. 오는 11월 17일까지 펼쳐지는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에 맞춰 좀비블러드케이크, 해골핫도그, 눈알모히또에이드 등 달콤·살벌하게 즐길 수 있는 핼러윈 신메뉴 44종도 선보이고 있어 레드앤그릴 바비큐 페스티벌과 함께 맛볼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LG, 8K TV 구입 때 영상 ‘업그레이더’ 제공

    TV 포트에 외부기기 연결 동영상 감상 삼성, HEVC 충족하는 모든 동영상 재생 LG전자가 올해 안에 8K T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등의 8K 영상재생 지원을 위한 별도 장치인 ‘업그레이더’를 무상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17일 실시한 8K TV 비교 시연 중 LG 8K 올레드TV에서 8K 콘텐츠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장면이 연출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조치로 평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8K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지만 8K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유튜브란 점을 적극 반영했다”고 업그레이더 무상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HEVC(영상 압축방식)뿐 아니라 유튜브의 8K 동영상 재생 규격인 ‘AV1’ 또는 ‘VP9’ 방식으로 제작된 영상도 유튜브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또 LG 8K TV 사용자들은 TV에 탑재된 HDMI 2.1포트에 8K 영상이 저장된 외부기기를 연결, 8K 동영상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LG 8K TV에 탑재한 HDMI 2.1포트는 4개로 게임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모두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8K TV 신제품에는 주요 8K 영상재생 기능을 내장할 계획이다. LG와 삼성전자 간 8K 품질 논쟁 과정에서 이번 업그레이더 무상 제공 조치가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8K 스트리밍 콘텐츠가 LG 8K TV에서 업로드되지 않는 장면이 삼성전자 비교 시연에서 연출된 뒤 화질 논란으로 촉발된 두 회사 간 8K TV 품질 논란이 8K 콘텐츠 재생 성능 분야까지 이어지는 와중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8K TV가 HEVC를 충족시키는 모든 동영상을 외부장치 없이 재생할 수 있으며, 별도의 8K 코덱을 사용하는 유튜브와 호환 코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민은행, 시중은행 첫 중소기업 대출 100조 돌파

    KB국민은행은 25일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기 대출이 2017년 이후 연평균 9% 성장한 결과다. 연체율도 지난달 말 기준 0.32% 정도다. 국민은행은 또 자영업자와 기술 기업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세워 2400여건의 무료 창업 컨설팅도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기술보유 기업의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KB기술자문 서비스’를, 지난달에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KB 소재·부품기업 우대대출’을 내놨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2차 윤극영의 반달’ 편이 지난 21일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우이신설선 4·19묘지역 2번 출구에 집결, 도미니코수도회~윤극영 가옥~4·19민주묘지~북한산2코스둘레길~‘아나키스트’ 유림선생 묘~근현대사기념관을 둘러봤다. 이날 코스에서 서울미래유산은 윤극영 가옥과 4·19민주묘지, 근현대사 기념관 등 3곳이었다. 참가자들은 속세와 연이 닿지 않는 수도원 방문 기회를 의미 있게 받아들였으며,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가옥에서 반달 노래를 합창하면서 동심에 젖었다. 4·19민주묘지에서는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민주영령들에게 묵념하고 묘역과 4·19기념관을 참관했다. 기념관 옥상에 올라 백운대(836m)와 인수봉(810m), 만경대(799m)가 삼각뿔을 이루는 삼각산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코스인 근현대사기념관 관람이 끝난 뒤 참가자 조진주 강북구 문화해설사가 준비한 호박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면서 깜짝 파티를 즐겼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명료한 해설과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삼각산 아랫동네 수유동과 우이동에는 서울사람들이 깜짝 놀랄 보물단지가 숨어 있다. ‘중세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도자기를 굽던 도요지다. 보통 도요지는 지방에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깼다. 고려 말~조선 초에 조성된 상감청자와 분청사기 가마터 20여기가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왜 삼각산 아래 첫 동네에 도요지가 깃든 것일까. 고려 말 왜구의 잦은 출몰로 말미암아 전남 강진에 있던 왕실용 가마가 초토화되고,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서울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광주 일대에 관요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왕실과 한양에서 사용하던 그릇 대부분을 이곳에서 구워냈다.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경로에 대한 기존의 역사서술과 인식을 뒤집는 중요한 발굴 성과였다. 이를 반영하듯 가마터에서는 고려 상감청자에서 조선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기간에 생산된 귀중한 도편이 대거 출토됐다. 실전된 청자의 비법을 살려낼 실마리가 빛을 발할 날이 머지않았다.2009년 서울역사박물관의 첫 지표조사 이후 가마터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이뤄졌다. 2011년 수유동에서 분청사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확인됐다. 가마터는 삼각산 남동쪽 구릉의 아래쪽 계곡과 인접해 있다. 아카데미하우스와 통일교육원에서 도보로 30분 거리다. 이준 열사 묘역을 지나 탐방로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나타난다. 신익희 선생 묘역 아래쪽이다. 수유동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와 계단이 없는 단실요의 형태를 띤다. 가마의 길이는 19.8m, 폭은 1.4~1.6m 정도다. 2014년 서울시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됐다. 우이동 청자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2년에 이뤄졌다. 출토유물로 미뤄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초반 사이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 앞에 불을 피우는 공간과 아궁이, 소성실, 연도부로 이뤄졌다. 수유동 가마와 마찬가지로 계단이 없는 단실요 형태였다. 길이는 21.1m, 폭 1.4~2m, 경사도 14도가량의 형태였다. 우이동 청자 가마터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위 옛 그린파크호텔 본관 뒤편 수영장주변 구릉지에 해당한다. 구릉 정상부에서 다량의 청자 파편과 가마벽 파편 등이 발견됐다. 도선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보존을 위해 흙을 덮어둔 상태여서 가마터를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다. 수유동과 우이동 가마터는 1973년 한강유역 동작구 남현동에서 8세기 통일신라시대 도요지가 발굴된 이래 서울 북쪽 끝자락에서 발견된 가마터다. 가마터는 오래된 도시 서울에 또 한 가지의 현란한 빛깔을 덧칠했다.삼각산은 서울을 수도로 정한 조선 풍수의 핵심이다. 한양천도 때 무학대사 이야기의 시발점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조가 승려 무학을 시켜 도읍 터를 정하도록 했다. 무학이 백운대에서 맥을 따라 만경대에 이르고, 다시 서남쪽으로 비봉에 갔다가 한 개의 돌비석을 보니 ‘무학오심도차’(무학이 길을 잘못 찾아 여기에 온다)라는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도선(신라의 도선국사)이 세운 것이었다. “문득 깨달은 무학은 길을 바꿔 정남 쪽 맥을 따라 백악산 밑에 도착했다. 세 곳 맥이 합쳐져서 한 들로 된 것을 보고 드디어 궁성(경복궁) 터를 정했다”고 한양천도와 경복궁 입지 풍수를 전한다. 무학의 길은 약 300년 전 고려 때 이미 정해져 있었다. ‘고려사’에 따르면 1101년(고려 숙종6)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삼각산 아래에 와서 도읍지를 살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때 마들(노원)과 해촌(창동), 종로, 용산 등 4곳이 명당으로 꼽혔다. 이 중 백악산 아래에 남경을 정했다. 삼각산이란 고려시대 개성에서 남쪽을 바라봤을 때 우뚝 솟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삼각뿔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북한산은 땅 이름이지, 산 이름이 아니다. 신라 때 서울의 지명인 한산의 북쪽이란 뜻에서 ‘북한산’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한강 건너 남쪽 남한산 또한 산 이름이 아니라 한산의 남쪽 즉 ‘남한산’이란 뜻이다. 한강은 ‘한산의 강’이란 뜻이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생긴 한양예찬론은 조선의 모든 지리를 총 정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북으로 화산(삼각산)을 진산으로 삼은 한양 땅은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끌어안은 자세요, 남쪽은 한강으로 띠를 삼고…”라고 서술돼 있다. 단순히 명당론이나 풍수도참설이 아니라 성리학의 인문지리, 군사안보,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수도를 옮겼다.삼각산은 조선 개국과 한양도성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의 호 삼봉의 유래와 닿아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삼봉이라는 호는 알려진 것처럼 정도전이 태어난 충북 단양 ‘도담삼봉’에서 따온 게 아니라 삼봉재를 짓고 살던 서울 삼각산에서 비롯됐다. 도담삼봉설은 역사학자 한영우 교수가 1973년에 출간한 ‘정도전 사상의 연구’에서 “아이를 길에서 얻었다고 해서 이름을 도전이라고 하고, 부모가 인연을 맺은 곳이 삼봉이므로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쓴 글에 의해 정설로 굳어졌다. 그러나 한 교수는 1999년 펴낸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에서 “삼봉이라는 호는 단양의 삼봉에서 차명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옛집인 개성 부근의 삼각산에서 차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발 물러났다.정도전은 호의 유래에 대해 직접 기록을 남기지 않았지만 유고문집 ‘삼봉집’에 몇 가지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겼다. ‘정도전의 호 삼봉은 도담삼봉이 아니다’라는 글을 쓴 언론인 조운찬씨는 ‘삼봉에 올라’라는 시에서 “…삼봉마루에 올라/서북쪽으로 송악산 바라보니…”라니 구절과, 또 다른 시 ‘산중’의 내용이 도담삼봉과의 거리나 방향은 물론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사’라는 시에는 5년 동안 3번 집을 옮긴 내용이 나오는 데 이사한 곳이 부평, 김포 등으로 삼각산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무엇보다 ‘삼봉집’ 어디에도 단양이나 도담삼봉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과 서울의 설계자 정도전이 스스로 호를 딴 삼각산이라는 신령한 산 이름을 젖혀두고 북한산이라는 땅 이름으로 호칭하는 게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3차 왕십리 ■집결장소 : 9월28일(토) 오전10시, 왕십리역 4번 출구, 시계탑 앞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 “난민 범죄율 0%인 곳도 있어… 난민에 대한 인식 바꿔야”

    “난민 범죄율 0%인 곳도 있어… 난민에 대한 인식 바꿔야”

    그들은 위협 아닌 위협서 도망친 사람들 일자리 빼앗을 거라는 편견도 개선해야“난민은 우리에게 위협이 아니라 위협으로부터 도망친 사람입니다. 난민이 무조건 가난하고 일자리를 빼앗을 거라는 편견을 바꿔야 합니다.” 지난해 제주공항으로 예멘인 500여명이 입국한 이후 ‘난민’은 국내에서 더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난민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25일 서울 중구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부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제임스 린치(62) 신임 대표는 “난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려면 더 활발한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부임 두 달을 맞은 그는 전 세계 난민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유엔난민기구에서 1989년 일하기 시작해 케냐, 이라크, 스리랑카, 레바논 등에서 근무해 온 ‘난민 전문가’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그가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캄보디아 난민을 대상으로 무료법률 상담을 진행하면서다. 린치 대표는 “‘크메르루주’ 등 끔찍한 학살 사태를 겪고 난민 신세가 돼 미국에 와서 공부하는 캄보디아 학생이 있었는데 엄청난 학구열을 보였다”면서 “머나먼 나라로 쫓겨와서도 열심히 정착해 살려는 의지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마주한 한국이 다른 나라와 많이 달라 놀랐다고 전했다. 린치 대표는 “방글라데시에서 근무할 때는 난민이 70만명 이상이었는데 한국은 훨씬 적은 수인 500명으로도 엄청난 논쟁이 벌어지는 걸 봤다”면서도 “예멘이 한국에 익숙하지 않은 나라고, 한 번에 도착한 규모로는 최대였다는 점에서 그 감정도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에서 근무할 때 ‘난민이 범죄를 일으킨다’는 우려가 있어 정부에서 설문을 진행했는데, 범죄율은 0%였고 오히려 난민들이 모범적으로 정착해 대통령이 일부 난민에게 직접 여권을 발급하기도 했다”면서 “한국에서도 토론회 등을 통해 난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난민 신청자들이 겪는 제도적 어려움도 바뀌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했다. 난민인권센터에 따르면 국내 난민심사 담당 공무원은 전국적으로 38명에 불과하고 지난해 기준 한국의 연간 난민인정률은 3%에 그쳤다. 린치 대표는 “공항에서부터 언어 장벽 때문에 난민 신청 의사를 밝히는 것 자체가 어렵다. 인력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면서 “지난해만 난민 신청자가 1만 6000명이 넘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난민 심사관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로 국제화 내실 다져

    계명대가 이번 학기를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로 지정하고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계명대는 현재 기준으로 1294명의 교수(전임, 비전임 포함) 중 11%에 달하는 144명이 외국인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국적도 30여 개국으로 다양하다. 외국인 학생도 2133명으로 전체 2만3394명(대학원생 포함) 중 약 10%에 달하며, 75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외환위기 이후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교원 채용을 확대하고 전공과목의 원어민 강의를 높이며, 모든 학과에 외국인 교원 1명 이상 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계명대는 창립초기부터 국제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1979년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학대학을 설치해 국제화를 선도했다. 현재 해외 64개국, 347개 대학 및 46개의 기관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국적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는 지금까지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유치에서 한걸음 더 나가 하나의 구성원으로 동질감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계명대 구성원 전체가 화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내·외국인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한국어문화교육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10/18), 동천포럼(10/28), 한국학 국제학술대회(10/31~11/1), 한중 국제학술대회(11/7~10), 국제간호학술대회(12/4~5) 등을 개최한다. 내·외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9월 27일(금) 열리는 계명 한마음 걷기 대회는 계명대학교 교수, 직원, 학생들이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을 시작으로 강정고령보까지 함께 걸으며 환경정화운동과 함께 결속력을 다지게 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외국인 유학생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도 실시한다. 10월 1일(화)부터 10월 10일(목)까지는 국제문화축전을 개최한다. 한글 이름 꾸미기대회, 글로벌 페스티벌, 한국어 퀴즈대회, 세계 음식의 날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행사를 주관하며 내국인 학생들과 함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뿐 아니라, 외국인 교원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비 특별지원 및 우수교원 포상 등을 실시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진로를 위해 취업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재학생들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 중에선 학교에 보답을 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인 텅반동(남, 26세)은 계명대 경영학전공을 졸업하고 모국인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해 3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CEO로 성공가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모교인 계명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난 3월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18년 계명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껀나파 분마럿(여, 38세)은 모국인 태국으로 돌아가 왕립대학인 탐마삿 대학의 교수로 임용됐다. 이것이 인연이 돼 계명대는 탐마삿 대학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는 이러한 국제화를 통해 지방대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제화 분야 지역 거점대학으로 내·외국인 구분 없이 계명대 교수와 학생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넓은 세상을 마주하는 열린 마음과 자세가 국제화 교육의 보편적 가� 굡窄�, “계명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구촌 어디서나 인정받는 인재가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컴백 D-day’ 악동뮤지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컴백 D-day’ 악동뮤지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악동뮤지션이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를 공개하며 2년 만에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악뮤 컴백 D-DAY 포스터, 오전 9시 컴백 카운터를 비롯해 오전 10시 앨범 제작기 영상 ‘항해 일지’를 잇따라 선보이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상은 수록곡 ‘뱃노래’를 배경으로 이찬혁과 이수현의 고백이 교차로 편집되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악뮤의 속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된 악뮤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 여러 감정들이 녹아져 있다. 이수현은 “저희 노래를 부르면서 제 감정이 이렇게 동요된 적은 많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자기 자신을 좀 많이 사랑하나보다”라는 말도 전했다. 긴 고민 끝 탄생한 이번 악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이날 컴백하는 악뮤는 “대중 분들이 저희가 살아있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라고 느껴 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며 “가장 그리워하고 원했던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됐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그만큼 더 오래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담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새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며 쿨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했던 미완성곡이었는데, 미니멀하게 편곡돼 이번 신보 타이틀로 낙점됐다. 이찬혁은 앞선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하며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뽐냈다. 이수현은 9번 트랙 ‘작별 인사’의 편곡자로 이름을 올려 음악적 성장을 짐작케 했다. 악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연다. 밴드 라이브 공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나우 및 브이라이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서 장애인식 개선 교육… 내일 ‘강원래와 공감토크 콘서트’

    서울 강서구는 26일 오후 4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강원래와 함께하는 공감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하반기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강원래는 1990년대 ‘꿍따리 샤바라’로 큰 인기를 끌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시련을 극복하고 공연·방송·강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감동 이야기를 전한다. 청각장애무용팀 비츠로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이 멋진 무대도 선보인다. 관람 희망 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애를 가진 방송인과 예술가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유명 게스트가 출연해 토크 콘서트로 진행하는 만큼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립수목원 일요일도 개방… 주말 입장 500명 늘려

    火~日 주6일 관람… 동절기 일요일 휴원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이 일요일에도 개방된다. 대중교통 이용자 등은 사전 예약 없이도 수목원 입장이 가능해진다. 2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에 따른 여가문화 변화와 국민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개원일을 주 6일로 늘리는 등 입장 제도를 변경, 시행한다. 연간 수목원 방문객은 2017년 기준 32만여명이다. 수요는 많지만 주중 5000명, 토요일 30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제도 변경에 따라 수목원 개방일이 화~토요일 주 5일에서, 화~일요일 주 6일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입장객이 적은 12~2월 동절기에는 현행처럼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토·일요일과 공휴일 예약 입장 허용 인원도 기존 3000명에서 3500명으로 500명 늘렸다. 이에 더해 대중교통 이용자와 도보 방문객, 포천·남양주시 시민과 의정부 송산 1·2동 주민은 예약 없이 추가 입장이 가능하다. 전동휠·전동 킥보드·드론 등은 수목원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일반 킥보드 등 운동기구와 텐트·그늘막·취사도구 등의 반입 금지 규정도 신설했다. 무료입장 대상에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상자도 추가했다. 달라진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규정 개정을 통해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 언제든지 반겨주는 숲, 사람과 자연 모두가 행복한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역사 바로세우기’ 앞장서는 용산...유관순 서훈등급 격상 기념 공연 열어

    ‘역사 바로세우기’ 앞장서는 용산...유관순 서훈등급 격상 기념 공연 열어

    서울 용산구가 유관순 열사 순국 99주기 추모제와 서훈 등급 격상(1등급 추가 서훈)을 기념하는 공연을 잇따라 연다.오는 27일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진행되는 추모제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추념사를 낭독한다. 행사에는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유족 대표, 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용산아트홀에서 유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친다. 판소리, 시나위, 아쟁 산조, 남도 민요, 진도 씻김굿 등 전통음악과 사자의례 공연으로 짜여진 무대는 300명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 성 구청장은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격상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열사의 높을 뜻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지난 2015년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유 열사 추모비를 건립해 매년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역사공원 앞 도로에는 ‘유관순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식목일에는 열사의 고향인 천안 매봉산에서 소나무, 흙을 가져와 추모식수 행사도 진행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국립수목원 일요일 개방, 수용인원 3500명으로 확대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이 일요일에도 개방된다. 2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에 따른 여가문화 변화와 국민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개원일을 주 6일로 늘리는 등 입장 제도를 변경했다. 그동안은 화~토요일까지 주 5일만 개방했으나 29일부터는 화~일요일까지 주 6일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입장객이 적은 12~2월 동절기에는 현행처럼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토·일요일과 공휴일 예약 입장 허용 인원도 기존 3000명에서 3500명으로 500명 늘렸다. 대중교통 이용자와 도보 방문객, 포천·남양 시민과 의정부 송산 1·2동 주민은 수용가능 입장인원에 한해 예약없이 입장할 수 있다. 또 전동휠·전동 킥보드·드론 등을 수목원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일반 킥보드 등 운동기구와 텐트·그늘막·취사도구 등의 반입을 금지했다. 무료 입장 대상에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상자를 추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물병원비 혜택 등 반려동물 서비스 가득

    동물병원비 혜택 등 반려동물 서비스 가득

    함께 사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과거에는 단순히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애완동물’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면, 현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 불리며 가족의 구성 원인 ‘반려동물’ 개념으로 진화했다. 시대적 변화와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접종, 전용 간식, 펫 카페, 장례 서비스 등 펫시장은 보다 세분화되고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추세이다.최근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NH농협카드는 반려동물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우선 반려동물 특화 카드인 ‘펫블리(PETvely) 카드’를 지난달 3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을 대상으로 선보인 펫블리 카드는 ‘Lovely’에서 유래한 ‘vely’를 활용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단순히 반려동물병원에서 사용된 비용 외에도 펫카페, 샵, 훈련소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도 7% NH포인트 적립을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펫블리 카드는 5대 대형 오픈 마켓(농협몰·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에서 결제 시 5% NH포인트 적립, 커피전문업종 이용 시 5% 청구할인을 제공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특히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는 시중에 이 카드뿐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 무료 제공 서비스는 전월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반려견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1000만원 한도 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카드 발급 후 최초 1회サ?이용 시 보험 가입이 완료되며 카드 보유기간 동안에 한하여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고객들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인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명확하게 수술비용을 알기 어렵다’라는 고객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소셜커머스 마이펫플러스와 제휴해 ‘동물병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동물병원 진료비용부터 수술 프로세스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병원 간 비교하여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이 큰 특징이다. NH농협카드는 ‘동물병원’ 서비스 외에도 펫쇼핑몰, 카페·펜션·호텔, 펫교육·미용 등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채움스케치를 통해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5%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NH농협카드에서 제공하는 생활·문화 할인서비스 포털인 채움스케치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PET 카테고리를 신설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카드 발급은 전국 NH농협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인기 NH농협카드 대표는 “펫블리 카드는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그의 가족들에게 동물병원 및 관련 용품 쇼핑 이용 시 혜택받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며 “카드 혜택 제공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의 관련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여 펫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송리단길 갈 땐 맛집 지도부터 챙기세요

    송리단길 갈 땐 맛집 지도부터 챙기세요

    서울 송파구의 명소로 자리잡은 ‘송리단길’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공략집’이 나왔다. 송파구는 ‘송리단길 맛집투어 지도’를 업그레이드 제작해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도에는 석촌호수 동호 주변, 방이삼거리 주변, 방이사거리 주변 등으로 구획을 나눠 송리단길 일대를 한눈에 담았다. 최근에 새로 생긴 맛집 30여곳을 추가해 모두 135곳의 음식점과 카페를 소개한다. 맛집의 위치, 주요 메뉴, 가격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메뉴판 QR코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맛집마다 첨부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도는 송파구 지역은 물론 서울시 주요 관광안내센터, 관광호텔, 도시민박업소 등에 무료로 배부된다. 구 문화관광홈페이지와 잠실관광특구 스탬프투어 앱, 무인관광안내 시스템 5곳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리단길은 송파동 백제고분로45길 일대에 독특한 음식점과 카페 등이 밀집된 골목이다. 용산구 이태원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마포구 망원동 망리단길 등 특색이 있는 골목에 ‘~리단길’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새로운 관행에 따라 송리단길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송파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송리단길 특화거리 조성’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송리단길 맛집투어 지도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편 석촌호수 사거리에 ‘송리단길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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