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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 실시

    [서울포토]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 실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부터 20~40대 A형 간염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1.1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부천시민 조상땅 지난해 1940명이 5942필지 소유권 이전

    부천시민 조상땅 지난해 1940명이 5942필지 소유권 이전

    지난해 1940명 5942개 필지 조상땅찾기 성과를 나타낸 부천시가 올해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모 등이 갑자기 사망하거나 재산관리를 소홀히 해 상속재산이 더 있는지 모르는 경우 전국의 토지 소유현황을 무료로 확인해 상속권자의 재산권 행사를 돕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7563명이 신청했다. 본인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을 갖춰 시청 토지정보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959년 12월 31일 이전 사망자는 호주 상속자가,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이 신청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지원센터에서 사망신고를 할 때 ‘재산조회 통합처리 서비스’를 신청해 문자메시지나 우편 등으로 재산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는 법원의 파산선고와 관련해 파산신청자와 가족의 재산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본인 소유 토지의 지번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 씨:리얼(https://seereal.lh.or.kr)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내 토지 찾기 서비스’에서 본인이 소유한 토지와 집합건물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상속 등 재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들이 ‘꿈의 섬’ 하와이를 떠나는 이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들이 ‘꿈의 섬’ 하와이를 떠나는 이유

    높은 생활비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꿈의 섬’ 하와이를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조사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연방 센서스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와이 주 거주민의 수는 2018년 7월~2019년 7월까지 총 4700여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치의 인구 감소폭으로, 하와이 인구는 같은 기간 141만 명을 기록했다고 해당 보고서는 덧붙였다. 실제로 하와이 인구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째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눈 여겨 볼 점은 하와이 인구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하와이를 떠나 본토로 떠나는 이들의 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상당수 국가의 인구 감소 주요 원인이 저출산 문제에 기인했던 것과 다른 점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미국 본토로 이주한 주민의 수는 본토에서 섬으로 이주해 온 이들의 수보다 무려 1만 4000명이나 많았다. 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하와이를 떠나려는 인구 이동 현상에 대해 성경에 등장하는 ‘출애굽’의 일종으로 지칭할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하와이를 떠난 이들이 선택한 거주지로는 미 남부 지역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의 대표적인 도시 텍사스 주 등의 인구 수는 이 기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 일대는 낮은 집값과 저렴한 물가, 인프라 등을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는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하와이 섬을 청산하려는 이들의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 기간 동안 ‘파라다이스’ 하와이를 떠난 이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섬의 ‘물가’와 생활비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하와이 주는 미국에서도 생활비 물가가 높은 지역으로 상위에 오르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물가 지수 관련, 1위에는 뉴욕 맨해튼, 2위와 3위에는 각각 호놀룰루 시와 ‘빅 아일랜드’가 선정됐다. 2~3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생활비 높은 지역에 선정된 도시 두 곳이 하와이 주에 속하는 도시다. 같은 기간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1인 가구 최저 월 3102달러(약 360만원), 4인 가족 최저 5500달러(638만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대륙 전역 가운데 상위 92%에 속하는 생활비 수준이다. 안타까운 것은 하와이 높은 생활비의 문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가운데는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사연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지 유력 비영리 언론 ‘Honolulu Civil Bea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와이 소재 대학교 재학생의 상당수가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국립대 마노아캠퍼스 ‘로스쿨’ 재학생 중 상당수가 학기 당 2만 2000달러에 달하는 수업료와 교통비, 주거비 등을 위해 학비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으로 알려졌다.해당 언론은 2만 2000달러의 로스쿨 수업료는 미국 내에서 가장 저렴한 학비에 속하지만, 호놀룰루 시의 높은 교통비와 주거비는 입학 수속을 마친 학생들에게 조차 대출을 감행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스쿨이 시작되는 매 학기 초, 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 감당을 위해 매년 한 두 차례씩 대출을 감행할 수밖에 없으며, 졸업 후 빚더미 위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하와이 학생들의 사정이라는 비판이다. 특히 상당수 학생들은 높은 생활비 문제로 안정적인 식사를 이어가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하루 평균 한 끼의 식사만 영위한 채, 식비를 절약해야 하는 등 심각한 식량 불안 상태에 놓여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 학생 5명 중 1명이 안정적인 식사 공급 불균형 상태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4명 중 1명은 높은 생활비 탓에 정상적인 식사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쿨 1학년에 재학 중인 켈리 콴(25)은 “호놀룰루 시에 소재한 식료품 점에 들어가면 살 수 있는 물건이 매우 적다”면서 “미국 본토의 식료품 가격과 비교하면 더욱 그러한데, 매달 교통비와 생활비, 주택 임대료 등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처지가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는 꿈도 못 꾸는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물론 학생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도우려는 일반인들의 긍정적인 움직임도 포착됐다. 최근 식비 부담 문제로 고통 받는 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현지 시민단체가 강의실 내부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냉장고와 식재료 등의 설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와이 현지 일부 시민 단체는 식재료 기업체 후원 방식을 통해 강의동 내부에 무료 식재료 배포용 냉장고 설치를 독려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향후 강의동에 추가로 설치될 식재료 냉장고 속 식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뜻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학생들을 위해 해당 냉장고 속에 식재료를 기부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하와이 주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는 1만 6878명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16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1년 동안의 신생아 수는 1만 8019명을 기록했던 바 있다. 신생아 수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강서구, 14~15일 ‘설 직거래장터’ 운영

    서울 강서구는 오는 14~15일 이틀 간 구청에서 ‘설 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자 자매 시·군과 손잡고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맞이 직거래장터에서는 곡류, 육류, 과일, 나물을 비롯한 350여 품목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제수용품이 시중보다 5~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직거래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임실, 상주, 태안, 강릉, 여수, 함안, 순천, 정읍, 괴산, 청양, 남원, 논산 등 12개 자매결연지에서 직송된 최상급 품질의 특산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매년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한우와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치즈는 올해에도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돼 있다. 자매도시별로 마련된 판매대에서는 무료시식 코너가 운영되며 각 자매도시의 특산품도 맛볼 수 있다. 장터운영 마지막 날에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받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비 초등학교 학부모 궁금증 풀어드려요!…서대문구 새내기 학부모 교실

    예비 초등학교 학부모 궁금증 풀어드려요!…서대문구 새내기 학부모 교실

    예비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를 위한 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4~6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20 새내기 학부모 교실’을 연다고 11일 밝혔다.새내기 학부모 교실은 서대문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현직 교사의 강의와 서대문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선배 학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새내기 초등학생 학부모 교실은 4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각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임승연 가재울초 교사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생활지도, 학부모 역할,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에 대해 소개한다. 새내기 중학생 학부모 교실은 2월 5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부터 각 2시간 동안 열리며 강성진 동명여중 부장 교사가 중학교 교육과정과 생활지도, 자유 학년제의 개요와 운영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한다. 각 강의 후에는 학교별 탁자에 앉아 해당 학교 선배 학부모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새내기 학부모들이 소소한 궁금증까지 풀 기회로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서대문구는 밝혔다. 이 시간을 위해 서대문혁신교육지구 학부모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선배 학부모를 선정하고 새내기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미리 파악해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녀 학교생활 적응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교실에 새내기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새해에도 서대문 지방정부는 교육 기회 공정성과 공교육 서비스 질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부모교실은 무료 강좌로 4회의 강의마다 예비 학부모 40명씩 모두 16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02-3140-8319)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두산아트센터가 주목한 6팀의 창작연극…두산아트랩 2020

    두산아트센터가 주목한 6팀의 창작연극…두산아트랩 2020

    두산아트센터는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두산아트랩 2020’을 오는 30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다.올해 두산아트랩에서 선보일 6팀의 창작자는 정기공모를 통해 지원한 총 230여 팀 중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선정했다. ▲서정완(작/연출) ▲김연주(작/연출) ▲글과무대(창작집단) ▲추태영(작/연출) ▲푸른수염(창작집단) ▲신진호(연출)가 차례로 실험을 선보인다. 이번 두산아트랩은 미디어, 인권 등 다양한 동시대 이슈를 다룬 작품으로 채워진다. 첫 시작은 서정완의 연극 ‘앵커’로 언론의 권력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 시대의 언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한다. 김연주는 연극 ‘양질의 단백질’에서 여성 쌍둥이가, 완벽히 안전하다고 믿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삶과 성장에 대해 다룬다. 극작가 황정은, 진주, 최보영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글과무대는 연극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결혼이라는 관계의 현주소에 대해 돌아본다. 추태영은 극단 명작옥수수밭 연출부 소속으로, 르완다 대학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실제 화해 과정을 다룬 연극 ‘내 죽음을 기억하시나요’를 선보인다. 극작가이자 연출인 안정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푸른수염은 연극 ‘뜻밖의 여자’로 여성 예술가로서 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신진호는 연극 ‘사이퍼스-암호문’을 통해 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과 시공간이 속도감 있게 교차하는 연출 방식을 보여준다. 두산아트랩은 2010년부터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63개 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매년 정기 공모하며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선정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2차에 걸쳐 예약을 진행한다. 1차 예약은 지난 9일 시작했으며 2차 예약은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 및 문의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약은 검찰개혁만이 아니었다/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공약은 검찰개혁만이 아니었다/유영규 사회부장

    노인의 부고를 알린 건 구멍가게 아줌마였다. 집 위치가 헛갈려 들른 가게 주인장은 김 할머니를 기억했다. “매일 박스 가져가던 할머니 말이죠. 요즘은 도통 안 보여요. 진작에 돌아가시고 집도 이사 갔다는 것 같드만.” ‘3년 만인데 좀더 비싼 걸 살걸….’ 내 마음 씀씀이가 딱 만 원짜리 두유 박스만 한 듯해 창피하고 민망했다.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서너 블록 아래 이씨 할아버지 집에 이르렀다. 그런데 반지하 주차장 한쪽을 빼곡히 채웠던 폐지와 빈병, 캔, 플라스틱 더미가 온데간데없다. 남들에겐 냄새 풍기는 쓰레기였지만 할아버지의 월급봉투였고 할머니의 병원비였다. 주차장 바닥이 깨끗한 걸 보니 폐품을 모으지 않은 지 꽤 된 듯했다. 뭔가 사달이 나긴 한 거다. 초인종을 눌러 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이제 우리 나이로 여든 후반이다. 실은 돌아가셨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 건 없었다. 15분쯤을 서성이다 발길을 돌렸다. 폐지 줍는 노인들을 만난 건 5년 전 초겨울이다. 당시 노인빈곤 문제를 취재하던 터라 함께 거리에서 만난 두 분께 폐지 줍기를 청했고, 이후 3일간 함께 폐지를 주웠다. “젊은 사람이 일을 도와주니 너무 편하고 좋네. 고마워.”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연신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실은 내가 고마웠다. 창피해서 못한 이야기지만 ‘노인들 덕에 덜 쪽팔리다’는 못난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몇 년에 한 번 정말 가뭄에 콩 나듯 연락을 이어 갔다. 그런 두 분이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사라졌다. 어렵게 5년 전 취재수첩을 찾아 전화를 걸었다. “여보쇼.” 부인이었다. “전에 할아버지랑 폐지 주웠던 젊은 사람인데 기억나시죠. 집 앞에 폐지가 하나도 없어서 무슨 일 생겼나 싶었어요.” 다행이다. 두 분 모두 큰 탈 없이 그냥저냥 먹고산다고 했다. 폐지는 너무 돈이 안 돼 잠시 쉰다고도 했다. 요즘 폐지를 주워 고단한 삶을 이어 가는 노인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하긴 그들의 삶이 벼랑 끝이 아니었던 때가 있긴 했나 싶지만 이번엔 정말 심각하다. 폐지 가격이 역대급으로 떨어졌다. 폐지를 줍는 노인의 수입은 시간당 평균 2200원으로 최저임금의 2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발표가 있었지만 그나마 해당 조사는 폐지 가격이 좋았던 2017년 9월 수도권 기준이다. 어림잡아 계산해도 노인이 한 시간 내내 폐지를 주워 봐야 벌 수 있는 돈은 1000원짜리 한 장 정도다. “영감은 무료급식하는 데 나가서 끼니를 해결하고 와. 시집간 딸이 가끔 용돈 조금 보태 주고. 요즘은 그걸로 꾸역꾸역 살지 뭐. 실은 딸이 와서 엄청 울었어. 팔순 넘어 폐지 줍는 지 아버지가 불쌍하다며….” 가난을 물려준 거 같아 미안하지만 심성은 누구보다 곱다던 자식 이야기를 할머니는 어렵사리 꺼냈다. 노부부는 ‘찢어지게’ 가난하다. 다만 자식의 존재 때문에 우리 사회 제도가 노인의 가난을 가난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기대선 당시 공약이었다. 당선 이후에는 100대 국정과제에도 담겼지만, 어느 순간 약속은 두루뭉술하게 사라졌다. 과거 정부가 그랬듯 현 정부도 가난의 자격을 따지며 주판알만 튀기는 모양새다.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두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전반전이 그랬으니 후반전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개인적으로 적폐청산과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은 중차대한 개혁과제라고 믿는다. 동의하고 동감한다. 다만 어느덧 반환점을 돈 현 정권이 검찰개혁에만 올인하다 다른 공약들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러기엔 시간은 없고 뱉어버린 약속이 너무 많다. whoami@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도서관여행/황비웅 기자

    중랑천이 내려다보이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주택가에는 2015년 7월에 문을 연 도봉기적의도서관이 있는데요. 기적의도서관은 민관이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2002년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MBC 프로그램 ‘느낌표!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를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 2003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현재는 14개의 기적의도서관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서울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에서는 열두 번째로 지어졌어요. 3살 이하 아기들도 자유로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전층에 온돌바닥을 설치했고 화장실에서부터 책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구와 시설이 어린이 특성에 맞게끔 만들어진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죠. 1층은 중앙에 정원을 배치하고 도서관이 둘러싸는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도서관의 안과 밖이 잘 보일 수 있는 넓은 창을 설치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게 일반적인 도서관보다 천장을 높게 디자인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벽에 크고 둥근 창을 내 아이들이 기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어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는 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이 무료로 개최되고 있어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세계적인 명작인 오스카 와일드의 ‘거인의 정원’을 샌드아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 서초 만화 가이드북 덕에… “아파트 동 대표 제대로 뽑았어요”

    서초 만화 가이드북 덕에… “아파트 동 대표 제대로 뽑았어요”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만화로 보는 아파트 선거관리 가이드북 ‘우리 아파트, 잘 뽑아야 잘-살죠’를 발간, 지역 247곳 아파트단지에 무료로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서초구는 “동 대표 선거,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선거, 관리규약 결정 등 아파트 선거가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선거 관리를 돕기 위해 안내서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가이드북은 100쪽 분량으로, 아파트 선거 개요(아파트에서도 선거가 필요해), 동 대표 선거(주민이 선거로 뽑는 동별 대표자),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아파트에도 국회가 있다) 등 3개 목차로 구성돼 있다. 질의응답과 선거 실무에 유용한 체크리스트 등도 담겼다. 구는 공동주택관리법 등에 규정된 각종 아파트 선거관리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만화로 쉽게 풀어냈다. 동 대표 임원 선거 때 직선제와 간선제 혼동으로 의한 착오 선출, 후보자 자격 기준 논란, 법정 선거 일정 미준수, 불법 선거운동 등 아파트 선거에서 자주 발생했던 문제들을 예방하는 방법도 담았다. 구는 구 홈페이지에도 PDF 파일 형식으로 게시, 아파트 선거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서초구 아파트 선거관리위원 직무교육 이수제’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파트 선거관리위원들이 손쉽게 업무를 이해하고 숙지해 선거 관련 분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로 아파트 주민자치가 꽃피는 ‘공동주택 문화 1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동도, 이순신을 꿈꾸다 - 여수 오동도해상공원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동도, 이순신을 꿈꾸다 - 여수 오동도해상공원

    #오동도 #이순신 #거북선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을 것이다)' 1592년 4월 14일, 일본이 우리땅으로 넘어온다. 임진왜란이다. 즉시 임금은 나라를 팽개쳐 버렸다. 임금은 죽더라도 천자의 땅에서 죽겠노라 지껄였다. 임금은 한양을 벗어나 신의주를 건너 요동으로 건너갈 채비였다. 임금마저도 내버린 나라에서의 전라좌수사 이순신(1545~1598)은 여수에서 거북선을 만든다. 곡창지대였던 호남지방이 왜적에게 넘어가는 순간 나라는 무너진다. 왜적은 전라도를 휩쓸고 군량을 채워 서울로 가고자 하였다. 어림도 없었다. 이순신은 전라좌수사 본영과 휘하의 각 진의 전선을 이끌고 호남으로 넘어오는 길목인 한산도 앞바다에 진을 친다. 여수 앞바다로 넘어가는 왜적은 모조리 도륙되었다. 1593년 사헌부 현덕승에 보낸 편지글인 ‘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을 것이다)’는 국보 76호 서간첩으로 보존되고 있다. 이순신의 넋이 붉게 피었다. 동백꽃으로 가득한 여수 오동도해상공원이다. 여수는 이미 남도 관광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우리나라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시(市) 가운데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서는 일찌감치 최다 인구(28만 2946명. 2019.5 기준)를 자랑하는 전남 대표 도시기도 하다. 둘러싸인 3면이 그리도 고와서인지 930년, 즉 고려 태조 23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여수(麗水)'라는 이름을 놓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 여수의 관광지 중에서 단연 으뜸으로 손들어 주는 곳이 곧 ‘오동도’다. 오동도는 여수 한려 해상 국립 공원의 출발지이자 지금도 가장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1935년에 만들어진 길이 768m의 방파제를 따라 내륙과 연결된 오동도는 전체 면적이 0.12㎢에 불과한 자그마한 섬이다. #시누대화살 #동백꽃 #여수밤바다 하지만 오동도에는 관광지로 이름날만한 수준의 기암절벽들과 겨울이면 섬을 빨갛게 흔들어놓는 붉은 동백(冬柏)꽃들과 광나무, 팽나무, 참식나무 등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난대성 식물 193종이 우거져 있다. 또한 군량미 한 톨도 아쉽던 이순신 장군은 흔히들 시누대라 부르는, 오동도에서 지천으로 자라는 곧은 대나무 줄기로 화살을 만들어 왜적을 심장을 뚫었다. 오동도 관광은 겨울이 제격이다. 섬 입구에 도착하면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요즘 1월부터 오동도에 자생하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3월까지 오동도는 곳곳마다 붉은 동백꽃 터널이 만들어 진다. 또한 오동도 정상에는 1952년에 설치된 높이 25m의 등대가 있어 매년 20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여수항과 광양항의 바다 풍광은 예로부터 유명하다. 섬 아래 중앙광장에는 여수엑스포기념관이 있어 여수엑스포 유치성공 과정과 오동도에 관한 영상과 입체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4D영상 체험관도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도 있다. 오동도 중앙광장 바로 옆에는 유람선선착장도 있어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 향일암, 금오열도를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 따라서 이곳 중앙광장에서 거꾸로 2.5Km에 달하는 오동도 순환산책로도 배편으로 감상할 수도 있으며 동쪽의 방파제는 광양만과 남해바다로 쭉 뻗어나가있기에 강태공들의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오동도 해상공원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넉넉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슬로우, 슬로우!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연인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222 - 전라선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 30분. 버스 2, 333, 68, 76번 오동도 입구 정류장 하차 4. 오동도 방문의 특징은? - 여수 관광의 핵심. 오동도와 인근 볼거리가 많다. 5. 방문 전 유의 사항은? - 생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수 있다. 평일 오전 시간이 여유를 누리기 좋은 시간 6. 오동도에서 꼭 볼 곳은? - 등대, 중앙공원, 해안 산책로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여수 오동도 먹거리는? - 여수는 대표적인 남도 먹거리의 중심지. 게장백반 ‘두꺼비게장’, ‘로타리식당’, 갯장어 ‘자연횟집’, 장어탕 ‘자매식당’, 철판짜장‘순심원’, 게장‘맛나게장’, 갈비찜‘원조400번’, 돼지국밥‘나진국밥’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www.yeosu.go.kr/tour 9. 주변에 더 방문할 곳은? - 향일암, 진남관, 여수밤바다/산단야경, 여수해상케이블카, 이순신대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여수와 순천 지역은 겨울이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다. 여수는 볼거리, 먹을거리도 이름나 있지만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 충무공 이순신의 넋이 잘 남아 있는 곳. 역사적 의미도 큰 지역이라는 사실도 함께 생각하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2급·보육교사 2급·장애영유아보육교사 학점은행제 개강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2급·보육교사 2급·장애영유아보육교사 학점은행제 개강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이 오는 14일까지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과정 등 학점은행제 1월 개강반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앞서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은 2020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평가인정을 통해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경영학 과정을 인가받은 바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이론 완성 패키지는 사회복지개론과 사회복지정책론, 정신건강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등 16개 이론 전과목을 한 번에 수강할 수 있는 과정으로, 최대 60%의 수강료 할인을 지원받아 과목 당 59,000원의 수강료가 적용된다. 또한 사회복지사 2급 취득 이후에는 추가로 3과목을 이수하여 건강가정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 교육 과정 수강 시에는 대면 과목을 신청하면, 신청 과목당 이론 한 과목의 수강료를 지원받아 최대 62%의 장학 혜택이 제공된다. 대면 수업은 휴넷 캠퍼스(서울 구로구)에서 진행되며, 과목당 하루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만약 대면 수업에 불참했다면 사유서를 제출하여 다음 차수에 무료 재수강을 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 후에는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과정까지 취득할 수 있다.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교육 과정에는 유아특수교육학부터 언어발달장애, 자폐장애교육, 특수아통합교육 등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과목(이론 8과목)이 마련되어 있다. 4과목 이상 신청 시 최대 63%의 장학 혜택을 받아 과목당 55,000원에 수강 가능하며, 별도의 시험 없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의 교육 과정은 한 학기 최대 24학점(8과목), 연간 최대 42학점(14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 및 자격증 취득에 관한 문의는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은 14일까지 진행되는 새해 첫 개강반 모집 일정에 맞춰 LG 코드제로 청소기와 삼성 갤럭시탭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 가입과 출석 체크, 퀴즈 정답 입력, 상담 신청, 수강 신청, 친구 추천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포인트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銀, ‘서울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 KEB하나은행은 서울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신혼부부 주거안정 금융 지원을 위한 ‘임차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하, 최대 2억원까지다. 임대차 기간 내 1년 이상 2년 이내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고,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소득과 자녀수 등 서울시의 금리 지원에 따라 최저 연이자 1.0%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 9700만원 이하인 결혼 7년 이내인 부부, 6개월 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다. ●신한은행, ‘경매하러 은행 간다’ 이벤트 실시 신한은행은 ‘My급여클럽’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부동산 경매 플랫폼인 신한옥션SA를 무료로 이용하는 ‘경매하러 은행간다’ 이벤트를 벌인다. 지난해 6월 오픈한 My급여클럽은 정기 소득이 있는 누구에게나 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으로 소득을 받는 My급여클럽 고객은 다른 조건 없이 신한옥션SA를 이용해 법원의 부동산 경매 정보를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6월 말까지 실시하며 신한 쏠(SOL)과 신한플러스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키움증권, ELS 청약 고객 5만원 지급 행사 키움증권은 다음달 28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 청약 고객에게 현금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움증권 공모 ELS를 매수하고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한다. 현재 판매 중인 ELS는 3종이며,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영웅문S, 키움자산관리앱 또는 키움증권 방문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키움증권 ELS 3종목은 기초자산과 만기는 다르지만 모두 스텝다운 조기상환형 ELS다. 청약 마감은 10일 오후 1시까지다.●우리은행, 비대면 채널 해외 송금 이벤트 우리은행이 이달 말까지 ‘비대면 채널 해외송금 이벤트’를 한다. 지급 증빙서류 미제출 송금을 위한 거래 외국환 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지정하고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이나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유럽연합(EU) 유로화는 최대 80%, 나머지 통화는 최대 5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 중구형 초등돌봄센터 2·3호점 개소

    교사 4명 배치·정원 40명… 전액 무료 서울 중구는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중구형 버전인 ‘중구 모든아이 중림센터’와 ‘중구 모든아이 손기정센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중림센터는 지난 7일 개소식을 열고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손기정센터는 10일 개소식이 열리며 학부모들과 돌봄 정책을 공유·소통하는 자리도 가진다. 지난해 11월 운영에 들어간 ‘중구 모든아이 신당센터’를 시작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중구 2, 3호점이 되는 중림, 손기정센터는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 밖 돌봄센터다. 중림센터는 중림복지관 1, 4층에 220㎡ 규모로, 손기정센터는 송기정문화센터 1층 155㎡ 규모로 마련됐다. 정원은 40명씩이다. 센터는 학기에는 오후 1~8시, 방학 기간에는 오전 8시~오후 8시 운영된다. 아이들을 빈틈없이 돌보기 위해 전담교사 2명 외에 교사 2명을 추가 배치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놀이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이용은 무료다. 간식과 석식, 방학 때 점심 등의 비용도 없다. 자녀와 떨어져 있어도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입·퇴실 알림 문자도 발송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수년 내 중구처럼 돌봄 인프라가 훌륭하게 갖춰진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며 전입해 오는 주민이 생겨나도록 아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백석예대, 장애인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호두파이 만들기

    백석예대, 장애인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호두파이 만들기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장애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물했다. 외식산업학부 내 봉사동아리 레인보우팩토리 학생 11명은 지난 6일 사랑의 복지재단과 함께 하는 제45회 사랑의 계절학교를 진행했다. 이날 계절학교에서는 장애청소년 18명과 함께 호두파이를 만드는 시간이 마련됐다.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은 반죽과 토핑부터 빵을 굽는 것까지 하나하나의 과정을 세심하게 가르쳐주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갔다. 봉사에 나선 강정민 학생(19학번)은 “전공과 재능을 살려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어 뿌듯했다”면서 “생각보다 장애인 청소년들이 잘 따라줘서 재밌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이번에도 백석예술대와 함께하는 사랑의 계절학교에 참여한 최인현 청소년 역시 “호두파이를 만들고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해맑게 웃었다. 한편,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봉사동아리 레인보우팩토리는 약 7년 전부터 전공을 살려 장애인 청소년들을 돕고 지원하는 활동을 계속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장애인 요리대회를 개최했고 여름방학과 학기 중에도 학교와 복지관을 오가며 사랑의 계절학교를 이어오고 있다. 매주 화요일 아침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빵과 음료를 나누는 백석인의 행복한 아침도 진행한다. 외식산업학부 윤경화 교수는 “처음엔 봉사를 위한 봉사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먼저 나서서 자비를 들여 자율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섬김의 기쁨을 더 알아갔으면 한다. 기특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부터 초등생 입학축하금, 고교 신입생 교복 현물 지원

    올해부터 초등생 입학축하금, 고교 신입생 교복 현물 지원

    경기 광명시가 올해부터 초등생 입학축하금과 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현물 지원을 실시한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새롭게 마련해 2020년 새해에는 더 알찬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자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올해 경로목욕, 이·미용권을 연간 1인 6매씩 지급하고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 지원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제도와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원한다. 입학일 기준으로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10만 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현금으로 지원했던 교복 지원을 올해부터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으로 지원한다. 광명시가 구직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지난해에는 연5회까지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4세 청년이면 취업면접 또는 일자리박람회 참가 시 재킷, 치마, 바지, 블라우스, 셔츠, 넥타이, 구두 등을 3박 4일간 빌릴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광명시청 누리집에 가입해 신청 후 승인번호를 문자로 받아 신분증을 가지고 대여업체를 방문해 원하는 옷을 빌리면 된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이 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을 명칭을 바꾸고, 지원 규모를 기존 2,000명에서 9,000명으로 늘렸다. 또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30%이하인 주거, 교육급여, 차상위 청년(15세~39세)이 10만 원을 저축할 때마다 근로 장려금 30만 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올해부터 광명시 경로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조례에 의해 만 7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연2회 3매씩 이용권을 배부한다. 또 노인기본서비스, 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3가지로 각각 추진되던 노인 돌봄 사업을 통합 확대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자로 유사 돌봄 서비스를 받지 않는 어르신이다. 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5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98명의 생활관리사가 담당한다. 올해부터 A형 간염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만20세부터 49세에게 예방접종을 2회 무료 지원한다. 만20세부터 39세까지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고, 만40세 이상은 항체검사 후 음성자만 접종한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대상이 생후 6개월부터 12세까지 어린이, 만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였으나 중학교 1학년생이 추가됐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1억 원 이상 주택을 매매하거나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지급하는 부동산 중개보수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또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저소득층 지원금이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32만 광명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서 학생은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청년들은 자신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스코, 설 명절 앞두고 ‘세스케어 선물세트’ 프로모션 실시

    세스코, 설 명절 앞두고 ‘세스케어 선물세트’ 프로모션 실시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사장 전찬혁)는 설 명절을 맞아 환경위생용품 브랜드 ‘세스케어(cescare)’ 제품들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세트 6종을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에 출시된 설 선물세트 6종은 세스케어 인기 상품인 주방세제, 핸드워시, 기름때 세정제, 배수구 클리너, 세탁조 클리너, 주정살균 소독제 등 실용적인 환경위생 제품들로 구성됐다. 세스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설 명절 선물세트에 한해 세스코 서비스(해충방제, 공기청정기 등)를 이용하지 않는 비멤버스 고객에게도 최대 35%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을 9900원 이상 구매 시, 이벤트 기간 동안 무료 배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기획전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판매 완료 시 조기 품절될 수 있으므로 설 명절 전 상품을 수령하려면 17일까지 주문이 필수이다. 세스케어 선물세트 6종은 세스코 온라인 쇼핑몰과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전·택배·빨래방… 당신은 주유소에서 기름만 넣나요

    충전·택배·빨래방… 당신은 주유소에서 기름만 넣나요

    “난 한 놈만 패.” 1999년 개봉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20년이 흘러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대사의 강렬함은 오래 남기 마련이다. 영화의 등장하는 주유소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루한 녹색 아스팔트 바닥에 음산한 느낌을 주는 백색등. 이렇게 고리타분했던 주유소가 달라지고 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들어온 것은 이미 옛날 일이다. 요즘은 택배보관소와 빨래방도 있다. 최근 전기·수소차가 확대하는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연료를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오로지 기름 ‘한 놈만 패던’(?) 시절은 이제 지났다. 7일 국내 정유사 4곳에 ‘당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주유소를 한 곳씩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봤다.SK이노베이션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군자동주유소’를 추천했다. 대단히 특별해서가 아니다. 전기차 충전기가 이곳에 있어서다. 회사는 지난해 9월과 지난달 두 차례 일부 매장에서 ‘전기차 무료충전 서비스’를 실시했다. SK에너지 멤버십에 가입한 운전자는 군자동주유소를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전기차를 공짜로 충전할 수 있었다. 회사가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것은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는 미래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아직 주류가 아니지만 변화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2040년에는 전 세계 승용차 30%가 전기차일 것”이라고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이외에도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 거란 전망은 수도 없이 많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전국 190곳 주유소에 충전시설을 갖춰 전기차 시대에도 국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전기차 확산의 관건은 역시 ‘충전 속도’다. 아무리 충전소가 많아진다 한들 지금처럼 느릿한 충전 속도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다. GS칼텍스는 서울 송파구 소재 ‘스마트위례주유소’를 소개했다. 회사는 이곳을 ‘미래형 주유소’라고 부르면서 자부심을 보였다. 이곳에도 마찬가지로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 앞서 소개한 군자동주유소를 포함해 지금은 다른 곳에도 많이 생겼지만 서울 도심 주유소에 100㎾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곳은 스마트위례주유소가 최초였다는 게 GS칼텍스의 설명이다. 일반 충전기보다 속도가 2배 가까이 빠르다. 64◇ 용량의 전기차는 30분이면 250㎞나 달릴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버거킹 드라이브스루 매장에다가 자동·셀프세차 공간까지 갖췄다. 예전 음산한 느낌을 주는 주유소와는 달리 확실히 쾌적한 느낌을 준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기에다가 수소충전소까지 한 번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의 한 주유소에 첫 삽을 떴다. 이곳에 ‘토탈 에너지 스테이션’이라는 멋진 이름도 붙여 줬다. 조만간 완성될 예정이다.에쓰오일은 가장 ‘힙한’(멋진) 곳을 귀띔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하이웨이주유소’다. 무려 ‘미래형 무인편의점’이라고 불리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이 이곳에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성업 중이다. 에쓰오일에는 ‘구도일’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노랗고 동그란 얼굴에 까만 눈을 가진 캐릭터로 에쓰오일 광고마다 등장한다. 이곳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에는 ‘구도일존’이 있다. 구도일 관련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덴마크식 핫도그 매장인 ‘스테프핫도그’도 들어섰다. 주유소는 지금껏 어른들의 공간이라고만 생각됐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들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도 굉장히 의미 있는 변신을 꾀했다. 서울 구로구 소재 ‘구로셀프주유소’가 그 주인공이다. 주유시설 옆 사무동 2층으로 올라가면 사물함이 가득하다. 현대오일뱅크는 스타트업 ‘오호’와 제휴를 맺고 여기서 공유창고 사업을 하고 있다. 의류나 이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창고를 빌려주는 것이다. 물건을 이용자에게 전달해 주거나 세탁까지 해 주는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원래 교육장으로 쓰던 곳이다. 활용도가 떨어져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특히 구로셀프주유소를 포함해 서울 시내 주유소 5곳에서 여성들이 범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성안심 택배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는 1만여곳의 주유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방방곡곡 소비자와 가까이 있는 주유소망은 정유사들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자산이다. 이런 변신을 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정유업계 분위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공급과잉으로 정제마진은 계속 시원치 않다. 지난해 말에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미중 사이에 1차 무역합의가 이뤄져서 어느 정도 개선되나 싶더니 이번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싹트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연이어 터지면서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위기가 분명하다. 그러나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서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떤 변화에도 ‘탈것’의 수요는 꾸준할 것이고 그에 따라서 연료를 충전할 장소도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연료를 충전하던 곳에서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쪽으로 주유소가 변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볼리야~ 이리 오렴

    볼리야~ 이리 오렴

    청소기 돌리고 TV 켜고… “향후 10년은 경험의 시대”“볼리가 절 좋아하는 것 같네요.”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CES 기조 연설 도중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가리키며 농담하자 2500여 관중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CES 전야를 뜨겁게 달군 ‘볼리’는 삼성전자의 새 AI 로봇이다. 기조 연설 발표자인 김 사장이 “볼리를 소개하겠다”고 말하자 지름 10㎝ 남짓한 둥근 모양의 AI가 등장했다. 볼리는 김 사장이 단상 여기저기를 움직일 때마다 그의 동선을 스스로 인식해 따라다녔고 김 사장이 요청하자 관중석을 향해 인사도 했다. 김 사장은 볼리를 향해 ‘굿보이’라 칭찬하며 “이것이 미래의 새로운 개인 맞춤형 케어(돌봄)”라고 말했다.지능형 컴퍼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인 볼리는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명령에 따라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집안일’을 할 수 있다. TV 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케어를 수행한다. 김 사장이 공개한 소개 영상을 살펴보면 볼리는 더러운 거실을 치우기 위해 홀로 판단해 ‘로봇 청소기’를 구동하고, 무료해하는 반려견이 좋아할 만한 TV 채널을 스스로 켜기도 했다. 김 사장이 볼리를 공개한 것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에 삼성전자가 꿈꾸는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삼성의 사장단으로는 4년 만에 CES 기조 연설에 나선 김 사장은 이날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면서 “향후 10년은 경험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품을 구매할 때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전자는 개인이 더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 착한 기술을 추구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밝혔다. CES 2020은 8일 새벽(한국시간) 개막해 나흘간 펼쳐진다. 전 세계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4대 대기업도 총출동했다.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부하면 누드사진 줄게” 호주 산불 피해지역 기부 독려한 20세女

    “기부하면 누드사진 줄게” 호주 산불 피해지역 기부 독려한 20세女

    미국의 한 인스타그램 모델이 팔로워들에게 호주 자선단체들에 기부하면 자신의 누드사진을 대가로 주겠다고 밝히며 기부를 독려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인스타그램 모델 카일렌 워드(20)는 4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호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를 돕는 자선단체 10여곳 중 어느 한 곳에라도 10달러(약 1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자신의 누드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밝혔다.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로워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인플루언서(영향력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방재청(NSW RFS)과 빅토리아주 소방당국(CFA) 등 자신이 공개한 기부처 목록 중 어느 곳에나 10달러 이상 기부한 뒤 자신에게 기부 내용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쪽지(DM)로 보내면 10달러당 개인적인 누드사진 한 장씩 전송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최근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산불로 인해 사람들은 물론 동물들이 죽거나 다치고 집을 잃는 모습을 보고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의 누드사진을 이용하면 기부 활동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활동으로 몇천 달러라도 기부되기를 희망했다. 처음에 그녀는 게시물을 올리고 나서 기부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까 봐 긴장해 극도로 불안했지만, 5분 안에 수백 명의 팔로워가 자신에게 기부를 인증하는 DM을 보내오자 걱정을 떨칠 수 있었다. 이날 하루 동안 2만 건에 달하는 DM이 영수증과 함께 도착한 것을 보고 놀랐다는 그녀는 이전까지 자신의 누드사진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같은 업계에 있는 다른 몇몇 친구 역시 자신을 따라서 이런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미래의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같은 활동을 할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런데 그녀의 파격적인 활동에 제약이 걸리고 말았다. 인스타그램이 그녀의 계정을 비활성화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원래 계정을 복구하는 사이 새로운 계정을 개설했지만, 6일부로 새로 만든 계정까지 모두 비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녀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삭제됐음에도 50만 달러(약 5억8500만원)가 넘는 기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녀의 자선적 의도와 달리 그녀에게 받은 누드사진을 무료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호주에서는 이번 산불 사태로 지난해 9월 말부터 지금까지 가족 1500여채가 전소했고 24명이 사망했다. 이밖에도 360만 헥타르의 땅이 불에 타면서 거의 5억마리에 달하는 야생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카일렌 워드/인스타그램·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포·제주공항 등 11곳 다자녀 가구 주차요금 50% 감면

    김포·제주공항 등 11곳 다자녀 가구 주차요금 50% 감면

    한국공항공사가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을 대상으로 공항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서비스를 이달 중에 도입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자녀가 둘 이상이면서 나이가 가장 어린 자녀가 만 15세 이하인 가정을 대상으로 공항 주차요금을 50% 자동으로 감면하는 서비스를 이달 중에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는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 중 무안·양양·포항공항을 제외한 11곳이다. 무안·양양국제공항과 포항공항 등 3곳은 현재 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주차요금이 무료다. 주요 공항별로 주차요금을 살펴보면 김포국제공항은 기본 30분에 1000원이고, 이후 매 15분을 초과할 때마다 500원이 부과된다. 김해국제공항은 기본 30분에 900원을 주차요금으로 받고, 이후 매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대구국제공항의 기본 주차요금은 30분에 800원이고, 매 15분마다 추가로 400원이 부과되는 구조다. 이 자동 감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다자녀 가구 차량 사전등록’(parking.airport.co.kr/mchild)에서 감면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차량등록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명서류를 사전에 등록한 후 공사의 승인을 받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 번만 등록하면 나이가 가장 어린 자녀가 만 15세가 될 때까지 자동 감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유인부스에서 신분증과 자녀카드를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은 지난 1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김해·대구·제주 등 다른 공항 10곳은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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