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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예산 vs 박원순예산…서울시 예산전쟁 앞날은

    오세훈예산 vs 박원순예산…서울시 예산전쟁 앞날은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예산안에서 삭감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추진된 사업들 예산을 되살리며, 오세훈 시장의 신규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있다. 일각에선 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나 법적 분쟁을 예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 집행부는 벌써 그런 상황을 예상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시 의회와 집행부가 결국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일 시의회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비영리법인(NPO) 지원센터, 서울혁신파크 등 예산을 예년 수준으로 되살렸다. 모두 박 전 시장 시절 조성한 곳들이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주요 사업인 무료 온라인 강의 ‘서울런’ 예산 168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150억원, 안심소득 시범사업 74억원, 지천 르네상스 32억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엔 시가 123억원을 삭감한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되레 올해보다 13억원 늘렸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의회는 예산 심의권만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편성권을 가진 시가 제출한 예산을 삭감할 수는 있지만 시가 줄인 예산을 지자체장 동의 없이 늘릴 수는 없다. 오 시장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의회가 증액한 부분은 위법이다. 일각에서 서울시의 무효 소송 제기 등 법적 분쟁을 예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상임위 단계에서 예산안 심사가 이뤄진 지금 소송을 예상하기엔 이르다. 아직 3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남아있다. 시의회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실제로 예산안을 이대로 통과시킬 가능성도 매우 낮다. 이규환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의회가 위법하다는 것을 모르고서 일부 예산을 증액했을리는 없다”며 “실제로 통과되기 전 합의를 통해 조정하겠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준예산이라는 서울시 초유의 사태를 예상하는 것도 아직은 너무 이르다. 준예산은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할 때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을 경우,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다. 올해 시의회 마지막 본회의는 오는 22일이다. 만일의 경우 연말까지 회기를 연장해 처리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오 시장이 마지막 기회를 준예산으로 포기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서울시 역시 원칙에 입각해 끝까지 합의를 이뤄 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시는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서 최대한 시의회와 원만한 예산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의회가 시 정책과 예산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근거가 군색하다”며 “지방정부에서 정치논리로 예산안 처리에 차질을 빚으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 세계여성이사협회, 삼정KPMG와 ‘온라인 사외이사 교육과정’ 공동 개발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가 삼정KPMG가 사외이사 양성과 교육을 위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인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다.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상장 대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및 전현직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삼정KPMG에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 사이트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성신여대 성효용 교수, 한국외대 안수현 교수, 삼성바이오로직스 김유니스 이사, 국민대 이은형 교수, 고려대 김우찬 교수, 삼정KPMG 전문가들이 등이 주요 강사로 나선다. 이사회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및 이사회 주요 활동, 재무회계,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 대해 강연한다. 권숙교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명지대 정다미 교수 등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현직 사외이사들의 경험과 사외이사 평가에 대한 새로운 동향도 공유한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내년 시행예정인 여성이사의무화제도를 앞두고 여성 이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라고 밝혔다. 삼정KPMG 김교태 회장은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WCD Korea와 사외이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용산, 법률·세무·부동산 등 대면 상담 재개한다

    용산, 법률·세무·부동산 등 대면 상담 재개한다

    서울 용산구가 주민들을 위한 법률·세무·부동산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대면 상담을 1일부터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온라인 상담만 진행해왔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다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구에 따르면 대면 상담은 법률·세무·부동산·건축 등 분야별 일정에 맞춰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용산구민 외에도 지역 내 사업자나 근로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또는 PCR 음성 확인자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백신 미 접종자의 경우 종전대로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이나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상담관은 변호사 14명을 포함해 건축사, 세무사, 노무사, 법무사, 변리사, 공인중개사 등 총 49명이다. 구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행정·민사·형사·가사 사건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시·구의 행정처분 관련 법률상담 ▲고용 및 임금, 근로기준 관련 사항 ▲그 밖에 세금, 건축, 부동산, 특허 등 구민 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 등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받고 싶은 구민은 용산구청 민원여권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2-2199-6520) 또는 온라인(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한 날짜에 방문하면 30분간 일대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성장현(사진) 용산구청장은 “중요한 사안은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며 “언제든지 구가 무료로 제공하는 전문가 상담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나홀로 도전… 강남, 온택트 체육대회 연다

    나홀로 도전… 강남, 온택트 체육대회 연다

    ‘강남구 나홀로 체육대회에서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실력을 뽐내세요’ 서울 강남구가 지원하고 강남구 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 온택트 나홀로 도전, 체육대회’(포스터)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대신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제시된 체육 종목에 참여하고 홈페이지에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면 된다. 대회는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제기차기, 줄넘기, 플로깅, 팔굽혀펴기, 스쿼트, 만보 걷기 등 총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각 종목별 도전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8일까지 공식홈페이지(강남온택트체육대회.kr 또는 gangnamsportal.or.kr)에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10개 운동종목 중 1개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100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하성 구 문화체육과장은 “강남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온택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도 문화·체육 대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은 강남구체육회 회장은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회복을 위한 희망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안심소득 등 예산 전액 삭감

    서울시의회, 안심소득 등 예산 전액 삭감

    서울시의회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안심소득,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했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내년 안심소득 시범사업 예산 74억원 및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예산 60억 8000만원을 모두 삭감하는 안을 가결했다. 안심소득은 소득이 일정액에 못 미치는 가구에게 미달가구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시는 내년부터 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 3600만원 이하인 800가구를 대상으로 안심소득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서울형 헬스케어 시범 사업인 ‘온서울 건강온’은 서울시가 시민 5만명에게 스마트밴드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진행된 1·2차 참가자 모집은 신청자들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그러나 이번 시의회 복지위는 “아직 상위법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가 미비하다”며 전액 삭감됐다. 한편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일부터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본심사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조정된 예산안은 16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 과정에서 예산이 증액되면 본회의 전 상임위의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오 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어 심사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시의회 안팎의 관측이다. 삭감된 예산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당장 내년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 강남구 “나홀로 도전, 체육대회에서 운동실력 뽐내세요”

    강남구 “나홀로 도전, 체육대회에서 운동실력 뽐내세요”

    ‘강남구 나홀로 체육대회에서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실력을 뽐내세요’ 서울 강남구가 지원하고 강남구 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 온택트 나홀로 도전, 체육대회’(사진)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대신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제시된 체육 종목에 참여하고 홈페이지에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면 된다. 대회는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제기차기, 줄넘기, 플로깅, 팔굽혀펴기, 스쿼트, 만보 걷기 등 총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각 종목별 도전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공식홈페이지(강남온택트체육대회.kr 또는 gangnamsportal.or.kr)에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10개 운동종목 중 1개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100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하성 구 문화체육과장은 “강남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온택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도 문화·체육 대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은 강남구체육회 회장은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회복을 위한 희망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배달앱 ‘대구로’ 출시 100일 만에 주문액 100억원 돌파

    배달앱 ‘대구로’ 출시 100일 만에 주문액 100억원 돌파

    대구지역 민간 배달앱인 ‘대구로’가 출시 두 달 반 만에 주문액 100억을 돌파했다. 전국 공공배달앱 중 최고의 실적이다. 당초 목표 가입자 10만명, 가맹점 5000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개로 목표를 당초 대비 두 배로 재설정했다. 대구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 경감, 무료 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000원), 재주문쿠폰(2000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CGV영화할인 이벤트, BC카드 청구 할인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하여 12월 한 달 동안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이벤트에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출발한 ‘대구로’가 초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소상공인의 희망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이용과 관심 덕분이다”고 말했다.
  • 1만 4000쌍 부부 이어준 노신사… “딱 10년만 더”

    1만 4000쌍 부부 이어준 노신사… “딱 10년만 더”

    “딱 백 살까지만 예식장 운영하며 봉사하는 게 제 꿈인데 또 한 살 더 먹으니까 9년 남네요. 은퇴하면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아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장에서 결혼한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1967년 6월 경남 마산 앞바다와 맞닿은 곳에 ‘신신예식장’ 문을 연 백낙삼(90)씨는 자신이 지난 54년간 베푼 선행보다 자신과 예식장을 돕겠다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난 탓에 결혼식을 ‘훗날’로 미뤘던 이들을 위해 평생 노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마련했다. 여기에 예식장을 열고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에서 길거리 사진사로 생계를 꾸린 그는 이제 예식장 주인이자 전속 주례이며, 전속 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백씨는 식장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사진값만 받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식장을 제공해 왔다. 그의 예식장에서 ‘공식적 부부’가 된 이들만 1만 4000쌍이 넘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부터는 “더 베풀며 살라는 나라의 채찍질을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받던 사진값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제공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받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백씨는 그간 실천해 온 이웃 사랑의 공로로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다. 30일 LG복지재단이 밝힌 의인상에는 백씨 외에도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박화자(60)씨와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인 박씨는 2009년부터 하루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안씨는 지난 9월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자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암 포함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신청하면 치료비 경감

    Q. ‘중증질환 산정특례’란. A. 암 또는 희귀·난치 등 중증 질환자가 내야 할 치료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감해 주는 제도다. 암을 포함한 중증 질환은 장기간 치료해야 하고 치료비 부담도 크다. ‘중증질환 산정특례’를 신청하면 치료비 걱정을 덜 수 있다. Q. 지원 대상은. A. 암, 뇌혈관·심장질환, 희귀·중증난치질환, 중증치매, 결핵, 잠복결핵, 중증외상 등 중증 질환자는 모두 가능하다. 다만 모든 희귀·난치질환자가 대상자는 아니어서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대상 질병인지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희귀 질환 39개가 추가 지정돼 내년부터 1123개 질환을 앓는 27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 어떤 지원을 하나. A. 희귀·중증난치질환, 중증치매 환자는 최대 5년간 치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암, 뇌혈관·심장질환, 중증 외상은 각각 최대 5년, 30일간 건보공단에서 치료비의 95%를 경감해 준다. 잠복결핵 등 결핵 질환은 완치까지 전액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다만 뇌혈관·심장질환, 중증 외상을 제외한 질환은 산정특례를 신청해야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에 대행 신청을 하거나 건보공단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 “백신 안 맞으면 매월 100유로” 그리스, 60세 이상에 과태료

    “백신 안 맞으면 매월 100유로” 그리스, 60세 이상에 과태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60세 이상 그리스인은 매월 100유로(약 13만 5000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수도 아테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앞서 60세 이상의 모든 그리스인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리스 세무당국은 내년 1월 16일부터 6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에게 매월 100유로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징수된 과태료는 코로나와 싸우는 그리스 병원 지원에 쓰인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것은 벌이 아니다. ‘건강 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체 인구 1100만명 중 약 6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접종율은 83%지만, 포르투갈의 98%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그리스 정부의 이런 조치는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취약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60세 이상 환자들은 상황이 악화된 후 너무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다른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들의 입원을 막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70세 노인의 1회 백신 접종은 젊은 사람의 34회 백신 접종과 동등하다고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또한 이달 6~12일과 내년 1월 3~7일 사이에 모든 성인에게 무료 자가진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미초타키스 총리는 전했다. 그리스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000명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음식점, 영화관, 박물관, 체육관을 포함한 실내 공간에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지난해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그리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93만여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 “100살까지 무료 결혼식 봉사가 꿈인데 이제 9년 남아...” LG의인상에 백낙삼씨

    “100살까지 무료 결혼식 봉사가 꿈인데 이제 9년 남아...” LG의인상에 백낙삼씨

    “딱 백 살까지만 예식장 운영하며 봉사하는 게 제 꿈인데 또 한 살 더 먹으니까 9년 남네요. 은퇴하면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아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장에서 결혼한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1967년 6월 경남 마산 앞바다와 맞닿은 곳에 ‘신신예식장’ 문을 연 백낙삼(90)씨는 자신이 지난 54년간 베푼 선행보다 자신과 예식장을 돕겠다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난 탓에 결혼식을 ‘훗날’로 미뤘던 이들을 위해 평생 노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마련했다. 여기에 예식장을 열고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에서 길거리 사진사로 생계를 꾸린 그는 이제 예식장 주인이자 전속 주례이며, 전속 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백씨는 식장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사진값만 받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식장을 제공해 왔다. 그의 예식장에서 ‘공식적 부부’가 된 이들만 1만 4000쌍이 넘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부터는 “더 베풀며 살라는 나라의 채찍질을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받던 사진값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제공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받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백씨는 그간 실천해 온 이웃 사랑의 공로로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다. 30일 LG복지재단이 밝힌 의인상에는 백씨 외에도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박화자(60)씨와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인 박씨는 2009년부터 하루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안씨는 지난 9월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자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 외환위기가 옷차림도 갈라놨다?… 패션으로 본 정치·경제·사회

    외환위기가 옷차림도 갈라놨다?… 패션으로 본 정치·경제·사회

    “1997년 찾아온 IMF 환란은 서울의 패션계를 어떻게 바꿔 놨을까. 나이키 운동화의 유행이 1980년대 교육자율화의 영향이라면?” 세상 만물엔 트렌드가 있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국내 패션 트렌드 흐름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의 ‘서울멋쟁이’ 전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사람들의 생활 속 옷차림을 통해 당시 정치적 상황과 시대 분위기, 경제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패션 전시회’로 평가된다. 29일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패션부터 현재 한국 사람들의 패션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절대적 빈곤에 시달렸던 해방 직후 ‘낙타털 코트’ 등 서구화된 옷을 입고 외출했던 ‘트렌드 세터’들은 당시 소수의 ‘부잣집 사모님’ 등이었다. 이어 전쟁 뒤 산업이 재건되면서 명동 일대에 양장점들이 생겨나고 직장 여성과 여대생들이 패션 유행을 주도했다. 젊은이들이 패션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1970년대부터다. 신문,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해외 문화가 보급된 덕분이다. 1980년대 교복자율화는 패션을 향유하는 세대가 10대 청소년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컬러TV 방송과 프로스포츠가 시작되며 청소년들 사이에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대유행했다. 서울 패션의 전성기는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직전의 경제 호황기였던 1990년대다. 1980년대 교복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10대들이 ‘X세대’로 성장해 패션의 중심지를 명동에서 압구정동 일대로 바꿔 놨다. 그러나 환란은 패션조차 양극화시켰다. 경제 위기 속에 동대문 패션타운이 급성장했지만 한편에선 청담동 명품거리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박혜림(42) 학예사는 “환란은 서울 사람들을 동대문 보세파(대중) 대 청담동 명품파(상류층)로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각종 명품 브랜드와 패션 업체들이 몰려 있는 청담동은 여전히 부유층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쇼핑의 주도권을 온라인이 가져간 최근엔 과거의 명동, 압구정동과 같은 서울의 ‘패션 중심지’가 사라진 게 특징이다. 유행 아이템도 딱히 없고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개인의 선택이 더 중요해졌다. 박 학예사는 “2020년대 서울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완전한 개인의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전시엔 한국 현대사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의상 71건이 진열돼 있다. 내년 3월 27일까지 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롯데건설,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ESG 경영’ 실천

    롯데건설,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ESG 경영’ 실천

    롯데건설이 폐기처리 잉여자재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9일 공사가 종료된 현장에서 버려지는 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보스는 소량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공사 현장에서 자재 주문 이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잉여자재는 대부분 폐기처리된다. 이때 발생하는 소량의 자재 중 보관 후 재사용이 가능한 타일, 단열재, 마감재 등을 토보스가 수거하고, 토보스의 플랫폼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무료로 기부한다. 이렇게 창출되는 판매 수익은 롯데건설과 토보스가 배분하며, 롯데건설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2개 시범 현장 운영을 통해 토보스와 개선점 등을 협의하고, 이후 전 현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이번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 다양한 ESG 경영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 KT, 발달장애 아동 그림 담긴 ‘러브 커넥션 에코백’

    KT, 발달장애 아동 그림 담긴 ‘러브 커넥션 에코백’

    KT가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특정 액세서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발달장애 아동의 그림이 담긴 ‘러브 커넥션 에코백’을 증정하고 있다. 러브 커넥션 에코백은 발달장애 아동이 직접 그린 개구리, 악어, 치타 등 동물 그림을 에코백 전면에 담은 제품이다. 해당 에코백은 국내 제작된 친환경 천으로 만들어진다. KT 측은 “‘러브 커넥션’은 KT가 정성껏 준비한 상품을 매개로 작가와 관객, 작품과 세상을 따뜻하게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정수량으로 준비된 에코백은 온라인 KT샵에서 ‘에어팟 3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에코백에 제품을 담아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 포함된 액세서리 제품 목록은 온라인 KT샵 액세서리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아동 작가들이 KT의 고객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넓은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발달장애 아동 작가들의 특별하고 예술적인 시선이 담긴 에코백이 KT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연말 선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한화그룹, 친환경 숲 조성 등 100년 기업 향해 ‘함께 멀리’

    한화그룹, 친환경 숲 조성 등 100년 기업 향해 ‘함께 멀리’

    올해 김승연 회장 취임 4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100년 기업 한화’를 목표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항공 우주,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에너지, 스마트 방위산업과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이 한화가 주목하는 미래 산업이다. 김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비대면 확산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더욱 재촉하지만, 정서적 고립과 피상적 소통이라는 문제도 함께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함께 멀리’는 김 회장이 가치를 둔 공존과 상생의 키워드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실제 한화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00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을 무료로 제작·배포하고 있고, 같은 해 처음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도 이어 오고 있다.
  • LG복지재단, 숨은 시민 영웅들 발굴해 기리는 ‘LG의인상’

    LG복지재단, 숨은 시민 영웅들 발굴해 기리는 ‘LG의인상’

    우리 사회 곳곳의 숨은 영웅들을 발굴해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LG 의인상’은 한국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의 대표로 꼽힌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처음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올해까지 166명의 의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그간 LG복지재단이 선정한 의인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해양경찰, 경찰, 군인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사다리차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환경미화원 등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구광모 LG 대표도 선대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된 ‘LG 의인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챙기고 있다. 취임 이후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구 대표의 뜻에 따라 수상 범위를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로 확대했다. 지난 8월에는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 온 제빵사 김쌍식씨가 LG 의인상에 선정된 바 있다.
  • 상암서 30일부터 ‘승용차형 자율차’… 요금은 3000원 이하

    상암서 30일부터 ‘승용차형 자율차’… 요금은 3000원 이하

    30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승용차형 자율주행차 3대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차 3대는 DMC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사무 지역을 오가며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율차 운행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다음달 4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승객은 자율주행차용 애플리케이션(앱) ‘탭’(TAP!)으로 차량을 호출한 뒤 지정된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자율주행버스 1대가 DMC역과 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 등을 다닌다. 다음달 말까지 승용차형 자율차 2대가 늘어나 운행 차량이 총 6대로 확대된다. 2026년까지 상암 일대에서만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운행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시는 많은 시민이 자율주행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약 한 달간 무료로 운영한 뒤 내년 1월 중 요금을 내고 타는 유상 운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버스는 1200원, 승용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앞에서 열린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에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이) 종착역이 아닌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동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 “IMF는 패션 양극화의 시작”… 패션을 통해 바라본 한국 사회

    “IMF는 패션 양극화의 시작”… 패션을 통해 바라본 한국 사회

    “1997년 찾아온 IMF 환란은 서울의 패션계를 어떻게 바꾸어 놨을까. 나이키 운동화의 유행이 1980년대 교육자율화의 영향이라면?” 세상 만물엔 트렌드가 있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국내 패션 트렌드 흐름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의 ‘서울멋쟁이’ 전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사람들의 생활 속 옷차림을 통해 당시 정치적 상황과 시대 분위기, 경제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패션 전시회’로 평가된다. 29일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패션부터 현재 한국 사람들의 패션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절대적 빈곤에 시달렸던 해방 직후 ‘낙타털 코트’ 등 서구화된 옷을 입고 외출했던 ‘트렌드 세터’들은 당시 소수의 ‘부잣집 사모님’ 등이었다. 이어 전쟁 뒤 산업이 재건되면서 명동 일대에 양장집들이 생겨나고 직업 여성과 여대생들이 패션 유행을 주도했다. 젊은이들이 패션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1970년대부터다. 신문,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해외 문화가 보급된 덕분이다. 1980년대 교복자율화는 패션을 향유하는 세대가 10대 청소년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컬러TV 방송과 프로스포츠가 시작되며 청소년들 사이에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대유행했다. 서울 패션의 전성기는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직전의 경제 호황기였던 1990년대다. 1980년대 교복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10대들이 ‘X세대’로 성장해 패션의 중심지를 명동에서 압구정동 일대로 바꿔 놨다. 그러나 환란은 패션조차 양극화시켰다. 경제 위기 속에 동대문 패션타운이 급성장했지만 한편에선 청담동 명품거리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박혜림(42) 학예사는 “환란은 서울 사람들을 동대문 보세파(대중) 대 청담동 명품파(상류층)로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각종 명품 브랜드와 패션 업체들이 몰려 있는 청담동은 여전히 부유층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쇼핑의 주도권을 온라인이 가져간 최근엔 과거의 명동, 압구정동과 같은 서울의 ‘패션 중심지’가 사라진 게 특징이다. 유행 아이템도 딱히 없고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개인의 선택이 더 중요해졌다. 박 학예사는 “2020년대 서울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완전한 개인의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전시엔 한국 현대사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의상 71건이 진열돼 있다. 내년 3월 27일까지 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석교상사, ‘사랑 나눔’ 후원금 1억 7000여만원 모금

    석교상사, ‘사랑 나눔’ 후원금 1억 7000여만원 모금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2021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포스터)을 통해서 모인 후원금 1억 7000여만 원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년간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와 모금 활동을 펼친 이래 가장 많은 모금액이라는 설명이다. 1억 2000만원의 운영비는 석교상사가 전액 부담하고, 모금액은 연내에 모두 무의탁 환자 무료 진료 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운영비가 모금액보다 많이 들 때도 있었지만 20년간 꾸준히 행사를 해 온 결과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 개인 QR코드 ‘상업용’ 사용 불가… ’검은돈’ 단속 강화

    中 개인 QR코드 ‘상업용’ 사용 불가… ’검은돈’ 단속 강화

    중국에서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중국의 카카오톡 격인 위챗(微信)이나 알리페이(支付宝) 등의 QR코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다. 일부 소상공인이나 길거리 노점상, 심지어 전통 시장에서도 현금보다는 QR코드 결제를 선호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국에서 개인 QR코드는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사(新华社)가 지난 27일 중국인민은행 관련 부처를 통해 확인한 결과 기존에 스크린 샷, 다운로드 등을 통해 QR코드 결제를 해 오던 소상공인은 수금서비스기관(웨이신, 즈푸바오 등)에 상업용 QR 코드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는 별다른 제재 없이 사장의 개인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했다. 위의 기사가 나간 뒤 일부 소비자들은 ‘QR코드 결제가 아예 안 되는 것 아니냐’라며 놀랐지만 일반 소비자는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령 소비자가 매일 아침 길거리에서 아침밥을 살 때 휴대폰으로 결제를 했다면, 앞으로도 여전히 QR 코드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결제 방식에 변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소상공인이 이미 상업용 QR 코드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마찬가지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난 10월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결제 수리 단말기 관련 업무 관리 강화에 대한 중국인민은행의 통지’에서 언급된 ‘수금 코드 결제 관련 관리 강화’가 해석의 오류를 야기했다. 정부의 당초 의도는 일부 상점에서 개인 QR 코드 결제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범죄에 이용되기 쉬워 이를 방지하고자 함이었다. 개인 QR 코드의 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지만 알게 모르게 QR코드 결제가 ‘검은 돈’의 온상이 되어 이를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명확한 상업 특징'을 지닌 사용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지불청산협회(中国支付清算协议)는 현재 관련 기준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통지’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실시된다. 중국인민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통지 내용이 실시되기 전에 지불 서비스 기관은 고객의 정상 결제 수요에 대해 반드시 충분한 평가를 진행해야 하며 관련 서비스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비용과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금서비스 기관은 소상공인에 무료로 상업용 QR 코드를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상점은 반드시 신분 확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중국인민은행은 소비자와 시장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감독 관리 당국에서 이번 정책을 실시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 온라인 도박 등 범죄 활동에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개인 QR 코드의 매매, 개조된 결제 단말기, 허위 매장 신청 등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며 이 때문에 많은 소상공인에 자금 손실을 안겨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산업 관리를 강화하고 빈틈을 막고 불법 행위를 방지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자금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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