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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경대 “꽹과리 치며 봉사해요”

    대경대학이 전통문화공연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타고단’을 발족했다. 25일 대경대에 따르면 타고단은 전통악기 큰북 17대에 피리와 태평소, 꽹과리, 상모돌리기 등을 곁들여 영리적 목적이 아닌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펼친다. 대경대는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자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단원 11명을 뽑고 강의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 지난 3개월간 집중연습했다. 학생들은 고유의 타악기를 연주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손에 물집이 생기고 붕대를 감은 채 연습하는 날도 있었지만 전통문화로 봉사한다는 자부심으로 이겨냈다고. 한호성(20·호텔조리과 1년)씨는 “처음 손에 쥐는 북채로 북을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며 “수업을 빼고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에 몰두하며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타고단은 고된 연습과정을 거쳐 지난 4월 말 포항과 안동지역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초청돼 데뷔 무대를 가졌고 최근 대구EXCO에서 열린 ‘2009 대구세계 차문화축제’에서 공연했다. 이들은 앞으로 태권도학과와 연계해 ‘태권무’와 ‘큰북 타고’를 곁들인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고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개발할 예정이다. 타고단 단장인 주현희 교수(모델과)는 “전통문화 관련 학과나 전공이 없는 대학 중 전통문화봉사단이 있는 곳은 대경대학이 유일하다.”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길섶에서]꿈/박정현 논설위원

    영국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서울광장에 섰다. 그의 세계적인 무료공연을 들으려고 할머니, 50∼60대 부부, 젊은이, 외국인들이 광장에 앉았다. 광장 잔디밭을 가득 메우고도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은 서서 노래를 감상해야 했다. 광장을 메운 청중들은 그의 노래가 주는 감동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박수에는 그의 인생역정에 대한 격려도 담겨있었으리라.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변신에 성공한 그의 삶에서 현대인의 성공 비결 7가지를 떠올린다. 그는 작고 땅딸막한 키와 못생긴 외모에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꼴’이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우리의 ‘전국노래자랑’쯤에 해당하는 영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깡’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는 용기를 내서 TV에 출연해 ‘끼’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세계적인 노래꾼으로 인생을 뒤집었다. 그에게는 ‘꾀’도 ‘끈’도 없었다. 그가 광장에서 서울시민들에게 전해준 메시지는 ‘꿈’이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아니었을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5월의 서울, 실내악 향연 속으로

    5월의 서울, 실내악 향연 속으로

    제4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새달 5~18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덕수궁, 구로아트밸리, 영산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B4+, 베토벤과 함께 시련을 넘어 희망으로’를 주제로 삼았다. 음악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청각장애를 극복한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미이다. 서울문화재단 안호상 대표이사는 “단지 실내악 연주를 몇 번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우정을 나누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라면서 “공연 횟수도 늘리고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한 야외 무료공연도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축하 공연 무대를 꾸민 SSF는 6월 말 도쿄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6일 하이든 서거 200주기 기념음악회 무대 등에 서는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는 “공연에 참석하는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음악적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내악으로 듣는 베토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가 펼쳐진다. 예술감독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연세대 교수는 “베토벤이라는 작곡가의 인생을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일정 곳곳에 베토벤의 초기 작품부터 말기 작품까지 다 들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개막공연은 베토벤이 음악활동을 했던 빈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베토벤이 모차르트에게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또 후대 작곡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핀다. 베토벤 현악 4중주 6번,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 악기를 위한 5중주, 슈베르트 피아노3중주 1번을 연주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곡가 김솔봉의 ‘해시계 연대기’가 위촉작품으로 선정돼 이날 연주된다. 또 현악 4중주단인 ‘에벤’(9일), ‘시네 노미네’(14일), ‘주피터’(17일)가 세종체임버홀에서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17곡)을 연주한다. 하이든 서거 200주년과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맞아 이들의 음악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십자가상 7언’(6일)과 ‘200년 전’(13일)에서는 하이든의 실내악 작품과 멘델스존의 협주적 소품들을 들려준다. ‘십자가상 7언’의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18일 폐막공연 ‘3B’는 베토벤, 바흐, 브람스 세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문화 소외 지역서 만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 이번 SSF는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환으로 구로아트밸리와 협력해 단독공연도 유치했다. 2년 만에 내한한 모스크바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는 13일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를 연주한다. 시에나 키지아나 음악원상, 프랑스 디아파종상, 그랑프리 디스크상, 그라모폰상, 에디슨상 등을 휩쓴 연주자다. 앞서 12일에는 유쾌한 클래식 퍼포먼스 듀오 ‘이구데스만 & 주’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국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주형기와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이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코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앞서 10일 영산아트홀에서도 공연한다. 16일에는 한국·일본·타이완·베트남·프랑스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앙상블 누벨 제네라시옹 드 파리’가 무대에 올라 엘가의 ‘세레나데’, 포르네의 ‘플루트를 위한 카르멘 판타지’ 등을 들려준다. 축제 첫날 덕수궁 일대에서 열리는 ‘고궁 음악회’,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한 ‘야외공연’(4일·6일 청계광장) 등 무료 공연도 마련돼 있다. 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가족 음악회’는 전석 1만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클래식 마니아 패키지(50%), 베토벤 현악사중주 패키지(30%), 예술감독 강동석의 추천 패키지(30%) 등 티켓 할인 패키지도 이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어업 노동요 수강생 모집 ●제주 해녀박물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해녀문화 전승 보전을 위한 2009년 제3기 어업노동요 전수교육을 한다. ‘해녀노래’, ‘멸치후리는 소리’, ‘갈치 낚는 소리’ 등을 가르친다. 접수는 23일~3월6일. (064)710-7774. ‘햄릿의 분장실’ 무료공연 ●청주 극단 청년극장 21일과 22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햄릿의 분장실’을 무료 공연한다. 신입 단원들이 처음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햄릿’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이 분장실에서 나누는 수다 등 무대 뒤와 무대 위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통해 그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다. (043)269-1188. ‘영상제작기초’ 강좌 개설 ●제주 영상위원회 3월2~13일 2주간 제6기 일반인 영상제작전문가 입문과정 ‘영상제작기초’ 강좌를 한다. 교육은 영상제작의 이해, 카메라 구조와 조작, 영상 기획과 제작 이해, 조명과 음향이론, 디지털 편집, 스튜디오 녹음 등으로 구성된다. 접수는 27일까지. 정원 17명. 교육비 3만원. (064)727-7800~2.
  • [女談餘談] 앙코르도 공연의 연장인데…/최여경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앙코르도 공연의 연장인데…/최여경 문화부 기자

    기자는 문화부에서 클래식, 국악, 무용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고백하자면,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분야를 맡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은 분야라 지식 수준은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딱 거기까지’다. 날벼락이었지만, 어쩌겠는가. ‘무조건 섭취’에 돌입하는 수밖에. 많은 이들이 기본서로 추천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박종호),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이성재) 등을 읽어대고 공연장을 찾았다. 적어도 지난 2개월 동안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는 공연의 매력을 깨닫고,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익힐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공연을 제대로 즐기려는 자세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클래식 공연의 감상을 방해하는 연주 중 박수소리는 줄었지만 공연이 채 끝나기 전에 터지는 박수는 여전하다. ‘이 완벽한 공연을 칭찬하고 싶다.’는 마음일 터. 연주자의 섬세한 연주를 느끼려는 다른 청중을 위해 감정을 자제하는 인내가 필요해 보인다. 연주회마다 본공연만 보고 객석을 빠져나가는 청중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내한한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는 앙코르에서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유명하지만 이를 못본 청중도 많다. 최근 열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6개의 앙코르 곡 중 네번째에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많은 청중은 두번째 앙코르곡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르르 빠져나갔다. 조금 더 일찍 가기 위해 멋진 앙코르를 포기한 것이다. 앙코르는 ‘덤’이 아닌 공연의 연장이다. 판소리 공연은 클래식 공연처럼 정색하지 않아도 된다. 추임새는 고수만의 것이 아니다. 청중도 ‘으이’, ‘얼씨구’, ‘좋다’ 같은 추임새를 넣으며 끊임없이 소통한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추임새가 묘미인 것이다. 요즘 같은 때에 속편하게 무슨 공연 타령이냐고?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문화정책을 펼친 덕에 주변에 무료공연도 많다. 올해는 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약간의 여유를 가져보자. kid@seoul.co.kr
  • 김갑수, ‘대학로 살리기’ 나선다… 유오성·오달수 등 동참

    김갑수, ‘대학로 살리기’ 나선다… 유오성·오달수 등 동참

    배우 김갑수가 대학로 살리기에 나섰다. 김갑수는 연극배우 장영남과 함께 ‘대학로 희망연극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힘들 때지만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연극’을 통해 그 마음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저희 또한 연극을 하면서 항상 힘들다고 말하지만 정작 연극을 통해 또 많은 위안을 얻는다.”며 홍보대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대학로 희망연극 프로젝트’는 대학로와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희망연극 캠페인’과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은 행사다. 1월부터 2월까지 대학로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100가족을 초청하여 공연나들이비를 지원해주는 ‘100가족, 100가지 대학로 이야기’, 대학로 뮤지컬 하이라이트 ‘겨울미니콘서트’, 연극배우와 직접 만나 재밌는 무대 뒷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대학로 사랑방’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연극센터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서울시와 대학로문화활성화위원회(한국연극협회,한국소극장협회,서울연극협회,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후원으로 참여한다. 김갑수와 장영남은 앞으로 두 달간 ‘대학로 희망연극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서 대학로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도 배우 정보석, 유오성, 오달수, 데니안, 황정민(여자)등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배우들 역시 ‘대학로 희망연극 프로젝트’의 희망도우미로 나선다. 김갑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극단 ‘배우세상’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전국순회무료공연을 실시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갑수와 함께 홍보대사를 역임하게 된 장영남은 극단 ‘목화’의 히로인으로 대학로의 주목을 받으며 장진 감독 ‘아는 여자’로 영화로 데뷔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소외계층 800명 무료공연 초청

    중구(구청장 정동일)충무아트홀은 연말을 앞두고 스포츠토토와 함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 행사를 갖는다.내년 1월2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즐거운 인생’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등에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과 교통사고 유가족 자녀,청각장애인 800명을 무료로 초청한다.홍보마케팅부 2230-6631.
  • 미아리고개 예술명소 재탄생

    미아리고개 예술명소 재탄생

    미아리고개에 문화예술의 명소가 재탄생했다. 2일 성북구에 따르면 돈암동에서 길음동으로 넘어가는 미아리고개의 소극장 ‘아리랑 아트홀’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상설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아리랑 아트홀은 1998년 고개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아래에 있던 만든 일종의 사랑방.무대도,객석도 없는 공간이었으나 주변 지역에 변변한 문화예술 공연장이 없는 점을 감안해 반듯한 소극장으로 다시 꾸민 것이다. 성북구는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무대와 객석 120석을 만들었다.무대 공연만이 아니라 영화 상영도 가능하도록 스크린을 설치했다.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춰 웬만한 음악,연극,뮤지컬 등을 소화할 수 있다.아울러 배수·하수시설을 정비하고 냉·난방 장치도 완비했다. 공연장을 제대로 꾸민 만큼 이를 활용한 상설공연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관건.그래서 공연장 관리는 구청 산하 도시관리공단이 하고,공연 프로그램 등 극장 운영은 석관동의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맡겼다.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음악원,연극원,영상원 등 6개원을 둔 우리나라 최고의 예술전문 교육기관.세계 18개국 38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글로벌 예술학교다. 지난달 25일 서찬교(사진 왼쪽) 구청장은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장과 협약식을 갖고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자고 약속했다.이날 리모델링 오픈 공연에는 금관11중주팀 ‘브라스 마켓’ 등 여러 공연팀의 명연주가 이어졌다.3일과 4일에는 3회에 걸쳐 유아원생 120명씩을 초청해 극단 ‘아름다운 새상’의 인형극 ‘애기똥풀’을 공연할 예정이다.아리랑 아트홀은 내년에 33개 작품의 70회 무료공연과 210회의 유료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거의 연중 공연을 펼치는 셈이다.‘무대에 올리는 공연작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수준작을 엄선하면서도 주민들이 편하게 문화예술의 세계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구청의 방침이다. 모든 공연에서 객석의 10%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배려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자원봉사자 86만명 넘었다

    서울 시민들이 ‘자원봉사 시대’를 맞았다.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봉사활동과 기부 문화가 자신과 멀지 않은 곳에서 흔히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86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이맘 때 63만여명에서 무려 23만명이 증가한 것이다.이는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올 한해 자원 봉사에 대한 활동이 부쩍 늘었고,인식도 확산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원하는 형태의 자원봉사 일거리를 구할 수 있고,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수강에서 혜택이 있으며,자원봉사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된다. 서울시는 3일 중구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서울지역 ‘자원봉사자 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해 동안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활동한 가수 이무송과 탤런트 조민기,소녀시대에게 오세훈 시장이 표창을 한다.또 1000시간 이상을 봉사한 시민 65명 등 606명에게도 기념 메달 등을 준다.이무송은 2003년부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의 43%가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의 풍경] 서울연극센터 오늘·내일 첫돌 문화행사

    [서울의 풍경] 서울연극센터 오늘·내일 첫돌 문화행사

    ‘이번 주말과 일요일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공연예술정보를 나누는 대학로 서울연극센터가 최근 첫돌을 맞아 대학로 화제작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첫돌에 대학로 화제작을 한 곳에서 7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연극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8~9일 ‘뮤지컬 콘서트’ ‘영상으로 보는 연극’ ‘대학로연극투어’ 등 다양한 무료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공연초대권, 돌떡 등 다양한 선물도 마련돼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도 있다. 1주년 기념행사의 핵심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대표곡들을 한 무대에 모은 ‘뮤지컬 콘서트’. 대학로 소극장의 톡톡 튀는 뮤지컬이 갖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시간이다. 8일에는 장기공연 중인 ‘넌센스’와 올해 초연작인 ‘억수로 좋은날’을 선보인다.9일 공연은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빨래’와 1970년대 포크송으로 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밤의 세레나데’,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들로 구성했다. 연극을 색다르게 즐기는 시간도 있다.‘영상으로 보는 연극’(8일)에선 2004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올려진 연극 ‘양덕원이야기’의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 연극의 작가·연출을 맡은 민복기씨가 직접 공연을 소개하고 관객과 함께 정감 넘치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읽어주는 연극’(9일)은 희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낭독하는 공연으로,14일에 막을 올리는 ‘미씽-아내가 사라졌다’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공연정보 나누며 만남의 장소 미리 신청자를 받은 ‘대학로연극투어’도 9일에 진행된다. 대학로 구석구석에 숨은 문화공간을 둘러보고 배우 오지혜씨와 공연 관람, 대화의 시간 등으로 꾸몄다. 이달부터는 매월 2회(둘째·마지막주)로 늘려 기회가 더 많아졌다. 이밖에 클라운마임 배우 김찬수씨의 ‘익살 마임쇼’와 ‘돌잡이 이벤트’, 포토존 ‘잃어버린 돌사진을 찾아서’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대학로연극투어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공연초대권, 돌떡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서울연극센터는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뒤 18만여명이 이용하며 공연 정보를 나누는 대학로 만남의 장소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행사가 공연의 거리 대학로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숭의음악당서 ‘구민열린음악회’

    중구(구청장 정동일) 7일 오후 7시 남산 숭의음악당에서 ‘제9회 중구민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집’ 무용단, 성악가 구희용, 가수 추가열·한혜진·박정철 등이 출연한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무료공연이다. 문화체육과 2260-4214.
  • ‘베토벤 바이러스’ 번진다

    ‘베토벤 바이러스’ 번진다

    #1 “의대를 안 갔으면 음대를 갔을 것”이라는 소아과 의사 홍대권(42)씨는 4년 전 초등학생 아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다 자신이 푹 빠지게 됐다. 그는 “내가 무대에 설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욕심을 내봤다.”고 했다. #2 플루트를 전공한 주부 김모(36)씨는 3년간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을 지낸 프로 연주자. 그러나 결혼 후 연년생 딸을 두며 활동을 접어야 했다. 김씨는 “최근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오는 주부 단원의 사연에 공감이 컸다.”고 말했다. #3 5년 전 해외 연수 중 바이올린에 눈을 뜬 외교통상부 직원 유희정(가명·33)씨는 “오케스트라 멤버가 되어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의 곡을 연주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클래식 열풍을 일으킨 MBC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아마추어 연주자들을 빠르게 ‘감염’시키고 있다.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의 모집과정을 거쳐 ‘시민 체임버 앙상블’을 창단한다. 정원은 모두 20명. 그러나 지금까지 지원자는 100여명을 훌쩍 넘겼다.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지원팀의 허난영 차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 계획에도 없었던 오디션을 고려 중”이라면서 “드라마의 인기도 한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국공립극장이 아마추어 연주단체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사, 공무원, 주부, 교사, 약사, 외식업체 직원, 학생 등 연령대와 직업이 다양한 지원자들의 꿈은 한결같다.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것. 그 중에는 지휘자를 맡겨 달라는 대학원생도 있다.‘대타’나 ‘연습생’이라도 좋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시민 체임버 앙상블’의 아이디어는 4개월 전에 싹텄다. 세종문화회관의 사내게시판 ‘창의제안’에 김은정 노조 지부장(전 서울시향 단원)이 글을 올리면서 현실화됐다. 이청승 사장도 “나도 이전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라며 추진을 지시했다. 이 사장은 “이들의 연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비슷한 아마추어 실내악 단체들이 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시민 체임버 앙상블’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김은정씨는 “‘예술을 시민에게’라는 슬로건으로 극장에서 여러 기획을 진행해 왔으나 공연자와 관객의 갭은 여전히 컸다.”며 “현장을 다녀 보니 관객 중에 과거에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에 대한 미련을 지닌 분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합격자는 14일 발표된다. 앞으로 단원은 매주 금요일을 연습에 ‘헌납’하게 된다. 파트별 전문 강사진이 이들을 훈련시킨다. 실력이 갖춰지면 내년 봄부터 학교·병원 등에서 펼치는 무료공연 ‘나눔축제’를 비롯, 세종문화회관 무대에도 세울 예정이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씨는 “가까운 일본만 해도 군·현 단위로 민간 오케스트라가 100여개 이상 활성화돼 프로급의 연주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Metro] 서울광장 매일 밤 무료공연

    서울시는 매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을 26일부터 오후 7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해가 일찍 지고 날씨가 선선해짐에 따라 공연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26일 공연에는 김자경 오페라단이 출연하고,29일에는 아마추어 시민 예술가인 서울거리아티스트의 무용공연과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린다.30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팀이 기원무, 승고, 살풀이춤 등 전통 무용 공연을 펼친다. 서울광장 공연은 다음달 19일까지 계속된다.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 ‘손에 손잡고’ 관람 신청접수

    세종문화회관은 30일 개관 30주년을 기념한 무료공연 ‘손에 손잡고’를 무대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세종M시어터가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 소속 예술단이 출연해 공연을 선사한다. 국악관현악단이 궁중음악 ‘수제천’을 연주하며 막을 열고 무용단은 기원무, 북춤을 선보인다. 공연 관람 신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하며, 추첨으로 뽑힌 200명에게 1인당 2장씩 입장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26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21일 청소년 가족사랑 음악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21일 오후 6시 나루아트센터에서 ‘청소년 가족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국악마을 국악관현악단 초청으로 공연될 음악회는 JCI광진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지역 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무료공연이다.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통해 25현 가야금 3중주, 국악 발라드, 영화음악 등을 연주한다. 총연출은 남경호씨가 맡았다. 자치행정과 450-7156.
  • [Seoul In] 12일부터 치아건강 아동극 무료공연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구강보건 무료아동극 ‘덴트왕자의 치카치카 여행’을 12일부터 닷새 동안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주인공 덴트가 외계행성에서 충치벌레를 찾아 지구에 도착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치아에 좋은 음식을 구별하는 방법과 충치예방에 필수적인 바른 칫솔질 요령을 알려준다. 보건소 의약과 2286-7049.
  • 서울소리보존회, 새달 1일 환타지아 공연

    전통 민요, 신민요, 잡가 등을 들려주는 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의 ‘환타지아’ 공연이 새달 1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서 서울소리보존회 회원들은 일제시대 소리꾼이었던 김추월 명창의 ‘포곡새’와 1950년대 소리꾼 이향림의 신민요 ‘팔도강산’ 등을 부를 예정이다. 강석연의 ‘오동나무’, 김옥심의 ‘봉이김선달’ 등 신민요도 들려준다. 무료공연.(02)353-5525.
  • 예술의전당, 5~9월 H-art야외무료공연

    서울 예술의전당은 새달 5일부터 9월2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H-art 야외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5∼6월엔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한 공연,7월에는 ‘카르멘’‘빌리 엘리어트’‘오페라의 유령’ 등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한여름밤의 시네마’,8∼9월엔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예술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경찰교향악단, 해금 연주가 김애라 등이 출연할 예정.
  • “도심에서 1000원으로 재즈 즐기세요”

    “도심에서 1000원으로 재즈 즐기세요”

    도심에서 매일 저녁 1000원으로 재즈공연을….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이 12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KT아트홀은 KT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누구나, 언제나, 부담없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입장료 1000원은 전액 저소득층 청각 장애아의 ‘소리 찾기’ 사업에 기부된다. KT아트홀에서는 지난 1년 동안 320회나 되는 공연이 열렸다. 참가한 재즈 연주자들만 230개팀이 넘는다. 그동안 9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도심속 재즈 선율을 감상했다. 재즈공연뿐만 아니라 유망 미술작가의 전시회 및 각종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KT아트홀에서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10일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전영세씨의 특별 무료공연이 열렸다.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관객 200여명이 모두 안대를 하고 공연을 들었다.11일에는 작가 공지영, 가수 박혜경씨 등이 출연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19일과 20일에는 유럽 재즈 피아노의 거장 롭 반 바벨의 특별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eoul In] 김뻑국 예술단 무료공연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8일 오후 2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김뻑국 예술단의 소리여행’을 무료로 공연한다. 김뻑국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김진환 선생은 ‘한국의 채플린’으로 불리는 민속예술인이다.▲김뻑국의 재담 ▲김정란과 경기민요 ▲이은관의 배뱅이굿 ▲김순녀의 정선아리랑 ▲이우호의 한량무 ▲김뻑국 대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화체육과 731-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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