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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에 스프레이 뿌리고 침 뱉어”…호주 10대들 ‘손가락 욕’까지

    “한국인에 스프레이 뿌리고 침 뱉어”…호주 10대들 ‘손가락 욕’까지

    호주를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이 현지 10대 소녀들에게 조롱을 당한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50대 여성 A씨와 남편, 대학생 아들딸은 시누이 가족이 사는 호주 시드니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12일 오후 3시쯤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에 들렀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던 중 호주의 10대 소녀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학생들은 웃고 떠들며 소란을 피우다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를 A씨 가족에게 분사했다. A씨는 “놀라서 영어로 ‘뭐 하고 있는 거냐’고 그랬더니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저희가 보는데도 뿌리더라.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계속 저희 쪽을 향해서 뿌렸다”고 말했다. 이를 목격한 버스 기사는 소녀들에게 다가가 “옛날에도 너네 이랬지. 이랬다는 거 다 안다. 버스에서 당장 내리라”고 말했다. 버스 기사 역시 백인이 아니었다. 소녀들은 버스 기사에게도 욕설을 하면서 “우리가 왜 내려야 하냐”고 말했다. 이에 버스 기사는 “너희들이 내리기 전까지 난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경찰도 부를 거다”라며 버스 출입문을 열고 정차했다. 소녀들은 10분이 지나서야 A씨 가족에게 “너희들도 내려야지”라고 말하며 버스에서 내렸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린 소녀들의 행동은 더 충격적이었다. A씨 가족은 소녀들의 행동을 영상으로 남기려 휴대전화를 들었는데, 소녀들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리면서도 창문 너머의 카메라로 다가와 침을 뱉거나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계속 이어갔다. 깔깔거리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버스 안에서의 상황에 대해 “난리가 났는데도 현지인들은 다들 모른 척했다. 버스 기사가 도와줘서 다행이었다”며 “내릴 때 버스 기사분이 이거 다 녹화됐으니까 자료가 필요하면 연락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시누이 가족이 호주에 살고 있지만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버스 기사의 도움 덕분에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며 고마워 했다. 이어 “우리가 외국인이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었기 때문에 표적이 된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면서 “인종차별적 행동에 매우 불쾌했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는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한 국가로 알려져있다. 과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통해 백인 중심적 지배체제를 구축한 ‘백호주의’ 정책을 실시하기도 했다. 1973년 백호주의 정책을 폐지하고 1975년 인종차별금지법을 제정했지만 최근까지도 인종차별 논란이 종종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에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시드니를 찾은 20대 한국 남성 오모씨가 현지에서 백인 남성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백인 남성 3명은 오씨를 보며 “스몰 아이즈”라며 눈을 찢는 대표적인 동양인 인종차별 동작을 취한 후 날아차기를 하는 등 폭행을 했다. 2023년 11월에는 호주 시드니 길거리에서 한인 여성이 현지 10대 소녀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바 있다.
  • 尹·김용현 불출석…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현장조사 ‘빈손’

    尹·김용현 불출석…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현장조사 ‘빈손’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5일 야당 주도로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김 전 장관을 상대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김 전 장관은 재판 준비, 변호인 접견을 사유로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구치소 내부의 보안구역으로 들어가 수감된 김 전 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방식의 비공개 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전 장관은 여기에도 응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무례한 증인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회의 동행명령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는 증인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거쳐서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오후에는 윤 대통령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수감된 수도방위사령부 미결수용소를 찾았으나 이들도 출석을 거부하며 현장 조사는 빈손으로 끝나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도 윤 대통령의 증인 채택 등을 두고 반발하며 현장 조사에 불참했다. 야당 소속의 국조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증인들이 ‘진상규명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6일 3차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김용현은 공직자로서, 내란 주동자로서 국민 앞에 증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서길 호소드린다. 대통령으로서, (전) 장관으로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조사는 ‘2016년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이후 처음 시도된 현장 조사였지만 결국 불발돼 국조특위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등이 국조를 아예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국정조사 기간을 연기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아스널, ‘겸손은 힘들다’…맨시티 5-1 격파하며 홀란에 한 수 가르쳐

    아스널, ‘겸손은 힘들다’…맨시티 5-1 격파하며 홀란에 한 수 가르쳐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옐링 홀란은 지난해 9월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가 끝난 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 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싹수 없는 말을 던졌다. “아르데타, 겸손하게 구세요(Stay humble).” 상대팀 감독을 향한 이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은 유럽 축구계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3일(한국시간) 다시 맞붙은 아스널-맨시티 경기에서 아스널이 보여준 엄청난 결과를 놓고 보면 아르데타 감독은 확실히 겸손하긴 쉽지 않은 듯 하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로 2위(승점 50)를 달렸다. 반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패)로 4위(승점 41)까지 올라왔던 맨시티는 지난해 11월 24일 토트넘에 4실점했던 기록을 뛰어넘는 이번 시즌 최다실점 패배라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선 아르테타 감독을 상대로 5경기(3무 2패)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는 것도 뼈아팠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뛰었고 자신보다 18살 더 많은 축구계 대선배를 향해 겸손하게 살라고 훈계질을 하며 인성 논란을 일으켰던 홀란은 이날 자신보다 6살 어린 10대 소년인 아스널 풀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한테 조롱까지 당하며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까지 얻게 됐다. 아스널은 이날 전반 2분만에 마르틴 외데고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홀란이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굴욕은 그때부터였다. 아스널은 후반 11분 토머스 마티가 득점한 데 이어 후반 17분에는 루이스-스켈리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두 골을 더 실점했다. 루이스-스켈리는 EPL 데뷔골을 넣은 뒤 홀란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명상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지난해 9월 아스널과 경기 당시 EPL 데뷔전을 치른 자신을 향해 홀란이 “넌 뭐하는 놈인데(Who the f*** are you)?”라고 막말을 했던 걸 되갚아준 복수였다.
  • 첫 자서전 펴낸 일흔 살 빌 게이츠… “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다”

    첫 자서전 펴낸 일흔 살 빌 게이츠… “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다”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나와 함께 막대한 성공을 일군 멀린다 게이츠와의 이혼이었다.” “기술 발전이 정치적 분열을 가속화하고 공익을 해치는 무기로 쓰이는 현실을 예측 못 했다.” “가상화폐는 아무 쓸모도 없다.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 지능 높은 사람들 스스로를 속여소셜미디어 부작용도 예측 못 해70세를 맞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자서전을 썼다. 4일(현지시간) 출간되는 책 ‘소스 코드: 나의 시작’은 앞으로 나올 3부작 가운데 첫 번째다. 출간에 맞춰 뉴욕타임스(NYT)와 영국의 더 타임스 등이 그를 인터뷰했다. 이 내용과 미리 공개된 책의 주요 부분을 더해 2일 요약 정리했다. 우선 게이츠 창업자는 “오는 10월에 만 70세가 된다. MS 설립 50주년과 게이츠 재단 설립 25주년도 겹쳐 (회고를) 시도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그는 MS 윈도 운영체제(OS) 대중화가 촉발한 인터넷 혁명에 대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놀랄 만한 일들이 일어났다”며 “그러나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의 등장으로 생각지도 못한 해악도 퍼졌다. 기술 발전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정치적 분열을 가속할지 예측 못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서구 세계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고 젊은층의 우울증이 심화하는 현상을 SNS 때문으로 보는 것이다. MS가 거액을 쏟아붓는 인공지능(AI)을 두고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빠르게 세를 넓히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유용성이 전혀 없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두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그는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했다. 게이츠는 평생 정치와 거리를 뒀지만 지난해 미 대선 때는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약 730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내가 해리스를 후원한 사실을 트럼프도 알고 있었지만 관대했다”면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정치에 직접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과거 민주당 성향 거물들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을 고려할 때 그는 분명 이들과 결이 다르다고 NYT는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게이츠는 자서전에서 “그간 실리콘밸리는 ‘좌파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우파 그룹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트럼프 관대… 최대한 협조할 것머스크, 외국 정치 개입은 비정상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재산 1650억 달러(240조원)로 전 세계 8위 부자인 게이츠는 지금보다 더 진보적인 세금 제도를 바란다. 그는 “지금까지 판매세를 제외하고 140억 달러(20조원)를 냈다”면서 “미국이 더 나은 조세제도를 갖췄다면 400억 달러(58조원)를 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막대한 부를 일군 모든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전 세계에 결핵과 말라리아가 여전한데도 개인의 영생을 위해 자기 몸을 냉동하거나 불사의 신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이기적”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유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지금 기준이라면 내 어린 시절은 자폐 성향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며 “부모는 특정한 일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하며 무례하기까지 한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 우파 그룹에 놀랐다멀린다와의 이혼, 인생 최대 실패그래도 게이츠는 삶을 돌아보며 ‘행운’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그는 “MS 같은 회사를 세워 세계 정상에 올려놓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운이 합쳐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난 점과 ‘당신 아이는 괴짜지만 똑똑하다’고 말한 선생님, (사회 부적응자인) 나에게 현실감각을 불어넣은 멀린다와의 결혼 등이 모두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멀린다와의 이혼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생 최대 실패’라며 후회했다. 그는 “1987년 마케팅 매니저로 채용한 멀린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지금의 성공은 우리가 함께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남남이 됐는데, 원인은 게이츠 자신에게 있었다. 미성년 성매매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8월 수감 중 자살)과 자주 어울렸고 사내에서도 몇 건의 성추문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게이츠는 세계 곳곳에서 극우 정당을 선동하는 머스크 CEO를 겨냥해 “미 정부 지출을 2조 달러 줄이고 5개 회사(테슬라·X·스페이스X·xAI·뉴럴링크)를 운영하기에도 바쁜 사람이 영국 노동당 총리까지 공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가 하는 행동은 대중 영합주의 선동”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빌 게이츠 첫 자서전 발간 “실리콘밸리 우경화 놀라…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어”

    빌 게이츠 첫 자서전 발간 “실리콘밸리 우경화 놀라…가상화폐 아무 쓸모 없어”

    “내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나와 함께 막대한 성공을 일군 멜린다 게이츠와의 이혼이었다.” “기술 발전이 정치적 분열을 가속화하고 공익을 해치는 무기로 쓰이는 현실을 예측 못 했다.” “가상화폐는 아무 쓸모도 없다.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 70세를 맞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을 돌아보며 자서전을 썼다. 오는 4일 출간되는 책 ‘소스코드: 나의 시작’은 앞으로 나올 3부작 가운데 첫 번째다. 출간에 맞춰 뉴욕타임스(NYT)와 영국의 더타임스 등이 그와 인터뷰했다. 이 내용과 미리 공개된 책의 주요 부분을 더해 2일 요약 정리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오는 10월에 만 70세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 50주년과 게이츠재단 설립 25주년도 겹쳐 (회고를) 시도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그는 MS 윈도 운영체제(OS) 대중화가 촉발한 인터넷 혁명에 대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놀랄만한 일들이 일어났다”면서 “그러나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의 등장으로 생각지도 못한 해악이 퍼졌다. 기술 발전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정치적 분열을 가속할지 예측 못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서구세계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하고 젊은 층의 우울증이 심화하는 현상을 SNS 때문으로 보는 것이다. MS가 거액을 쏟아붓는 인공지능(AI)을 두고도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했고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유용성이 전혀 없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두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그는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했다. 게이츠는 평생 정치와 거리를 뒀지만 지난해 미 대선 때는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약 730억원)를 기부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내가 해리스를 후원한 사실을 트럼프도 알고 있었지만 관대했다”면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정치에 직접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과거 민주당 성향 거물들이 트럼프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과 비교할 때 그는 분명 결이 다르다고 NYT는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게이츠는 자서전에서 “그간 실리콘밸리는 ‘좌파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재산 1650억 달러(240조원)로 전 세계 8위 부자인 게이츠는 지금보다 더 진보적인 세금 제도를 바란다. 그는 “지금까지 판매세를 제외하고 평생 140억 달러(20조원)를 냈다”면서 “미국이 더 나은 조세 제도를 갖췄다면 400억 달러(58조원)를 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막대한 부를 일군 모든 이들은 (여러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전 세계에 결핵과 말라리아가 여전한데도 개인의 영생을 위해 자기 몸을 냉동하거나 불사(不死)의 신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이기적”이라고 일갈했다. 유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지금 기준이라면 내 어린 시절은 자폐 성향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부모는 특정한 일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타인의 반응에 무감각하며 무례하기까지 한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도 게이츠는 삶을 돌아보며 ‘행운’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그는 “MS 같은 회사를 세워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운이 합쳐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난 점과 ‘당신 아이는 괴짜지만 똑똑하다’고 말한 선생님, (사회부적응자인) 나에게 현실 감각을 불어넣은 멜린다와의 결혼 등이 모두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멜린다와의 이혼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생 최대 실패’라며 후회했다. 그는 “1987년 마케팅 매니저로 채용한 멜린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지금의 성공은 우리가 함께 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고 지난해 5월에는 멜린다가 게이츠재단 공동의장 직에서 물러났다. 원인은 게이츠 자신에게 있었다. 미성년 성매매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8월 수감 중 자살)과 자주 어울렸고, 사내에서도 몇 건의 성추문이 피어 올랐다. 마지막으로 게이츠는 세계 곳곳에서 극우 정당을 선동하는 머스크 CEO를 겨냥해서 “미 정부 지출을 2조 달러 줄이고 5개 회사(테슬라·X·스페이스X·xAI·뉴럴링크)를 운영하기에도 바쁜 사람이 영국 노동당 총리를 공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가 하는 행동은 대중영합주의 선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언동’ 중학생, 봉사처분 불복해 소송…법원 “청구 기각”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언동’ 중학생, 봉사처분 불복해 소송…법원 “청구 기각”

    수업 중 여교사에게 성(性)적 표현을 쓰고 지도에 따르지 않아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중학생 측이 이에 불복하는 소송에 나섰으나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부장 김은구)는 A군 측이 B중학교 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조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군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23년 11월, B중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사회봉사 3시간 조치 처분을 받았다. 당시 A군은 수업 중 교사 C(여)씨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수업을 방해했으며, “성기가 섰다”는 표현을 반복해 교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됐다. A군 측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처분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A군 측은 “‘(성기를) 어제도 썼다. 오줌 싸는데’라고 말한 것을 피해 교사가 잘못 들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에서 처분 내용 등을 10일 이상 기간을 주고 사전 통지해야 하는데, 사건 회의 당일에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위원회 개최 사실을 통보받아 방어권 행사를 할 수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자녀가 피해 교사의 생활 지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응했는지, 성적 수치심을 느낀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기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성기와 관련된 행위를 적나라하게 입에 담는 것은 극히 무례한 행위이고, 여성인 피해 교사에게는 성적 수치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중등교육을 받을 정도의 연령까지 수학한 이상 설령 동급생으로부터 불쾌한 장난을 당했더라도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반응을 자제해야 마땅한데도 소란을 피우고 진정하라는 지도에 따르지 않았던 사정까지 더해 본다면 교육 활동을 침해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절차적 하자가 있어도 방어권 행사에 실질적인 지장이 없다면 처분을 취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A군 측의 ‘절차적 하자’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권보호 담당교사는 피해 교사의 신고서를 기초로 A군과 면담하면서 어떤 행위로 신고당했는지 말해줬고, 같은 날 A군 부모와도 두 차례 통화하며 신고 내용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회의가 열린 날까지 부친과도 5차례 통화했고, 부친은 피해 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쓰면 전달해 줄 수 있는지, 사건 회의 날짜를 변경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처분은 피해 교사의 진술에 한 단어를 오인한 부분이 있을 뿐 전반적으로 신빙성이 있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킨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A군 측이 출석안내문을 미리 받아보고 방어를 했더라도 결론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군 측이 주장한 ‘썼다’이든 피해 교사가 들은 ‘섰다’이든 성적 함의를 담은 언동이라는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 美 상무장관 지명자 “한국, 가전 팔기 위해 미국의 ‘선량함’ 이용”

    美 상무장관 지명자 “한국, 가전 팔기 위해 미국의 ‘선량함’ 이용”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 부과와 자국 내 생산 장려 방침을 밝혔다. 러트닉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동맹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훌륭한 동맹들은 우리의 선량함을 이용해왔다”고 답하며 일본의 철강과 한국의 가전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이제는 동맹국들이 우리와 협력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때”라며 “미국 내 제조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러트닉 지명자는 관세가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을 장려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가장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동맹국이라도 교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럽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을 막는 것과 같은 동맹국들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다음달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인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불법 입국과 펜타닐 밀매 방지를 위한 특별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에 따른 무역 관세와는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트닉 지명자는 특정 품목이 아닌 전 품목에 대한 일괄 관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이 높은 관세와 비관세 장벽, 보조금으로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우하고 있다”며 “관세를 통해 상호주의, 공정성, 존중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다른 국가들은 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후 세계를 재건하기 위한 미국의 친절함과 고마움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그 무례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보조금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기존에 체결된 반도체 보조금 계약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차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중국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수출통제와 관세의 통합적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딥시크의 혁신은 미국 기술 탈취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엄격한 수출통제 이행과 함께 미국 주도의 AI 기준 수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 “왜 여자들만 브래지어 해야 하나”…‘男 목젖 브래지어’ 주장한 女 이유 보니

    “왜 여자들만 브래지어 해야 하나”…‘男 목젖 브래지어’ 주장한 女 이유 보니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왜 여자들만 가슴에 브래지어를 차야 하느냐고 지적하며 남자들의 목젖도 성적일 수 있기 때문에 목젖 브래지어(가리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는 남성의 목젖이 여성의 가슴과 마찬가지로 돌출돼 있고 민감하며, 경우에 따라 성적일 수 있다며 남자도 목젖 가리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플루언서 주 먀오린으로, 성평등을 촉구하는 영상을 자주 올린다. 그의 동영상은 여성의 관점에서 일부 무례한 남성의 행동을 패러디한다. 그는 이미 8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한 영상에서 그는 면봉을 담배처럼 피우고 배를 두드리며 청소를 하는 남자친구에게 “딸을 낳아줄 수 없다면 너의 아빠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쳤다. 또 다른 영상에서 먀오린과 친구들은 잘생긴 남자들을 껴안고 있었으며, 그의 남자친구는 “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거냐”며 불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남성 누리꾼은 “먀오린의 영상 속에 담긴 의미를 완벽히 이해한다”면서 “나는 지금까지 남성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여성들의 분노, 두려움, 무력감을 깊이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최근 “여성이 가슴을 보호하기 위해 브래지어를 착용한다면, 남성은 목젖을 보호하기 위해 가리개를 착용하는 것은 왜 안 되는 걸까요?”라면서 남성들에게 목젖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유했다. 이미 목젖 가리개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5위안(약 1000원)에서 20위안(4000원) 사이며, 소재가 천, 양모, 가죽 등 다양하다. SCMP에 따르면 돼지코 모양의 목젖 가리개는 한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7000개 이상 팔렸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들은 5000년 동안 행복한 삶을 살았다”, “아빠는 뿌리”, “너무 공감 간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지나친 주장”, “목젖 가리개를 왜 해야 하나” 등의 반응도 나왔다. 중국에서는 오랜 남아 선호와 40년가량 이어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여파로 인구의 ‘남초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지난 2020년 기준 약 14억 1178만 명의 중국 인구 가운데 남성은 51.24%, 여성은 48.76%였다. 여성 100명당 남성 인구를 뜻하는 성비는 105.07로 성비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 “어딜 보는 거야”…트럼프 취임식서 베이조스 약혼녀 옷 속 훔쳐보는 저커버그

    “어딜 보는 거야”…트럼프 취임식서 베이조스 약혼녀 옷 속 훔쳐보는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옆자리에 앉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약혼녀 옷 속을 훔쳐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었다.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아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저커버그는 기업인들과 나란히 앉았는데 바로 옆자리에 베이조스 CEO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가 앉았다. 이날 산체스는 흰색 정장에 코르셋 스타일의 탑을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저커버그가 산체스의 의상 속을 내려다보는 듯하더니 급하게 시선을 돌리고 웃는 장면이 담겼다. 이 모습은 엑스 등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저커버그가 산체스의 가슴을 반복적으로 응시했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어딜 바라보는 거냐”, “저커버그도 결국 인간인가”, “아내가 옆에 있는데 무례하다”, “전 세계 SNS에 퍼질 영상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저커버그의 아내는 저커버그와 산체스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두 사람에게서 등을 돌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CEO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트럼프의 가장 큰 기부자로 알려진 이스라엘 출신 억만장자 미리엄 애덜슨 등이 참석했다.
  • “머리 안 감아” 구혜선, 털모자 쓰고 ‘라스’ 참석…논란 되자 ‘발끈’

    “머리 안 감아” 구혜선, 털모자 쓰고 ‘라스’ 참석…논란 되자 ‘발끈’

    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논란이 됐던 모자 착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16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미로 본 IQ 측정 결과(유료)를 공유해 드리며, 어제 MBC ‘라디오스타’를 시청하시고, 우려해 주신 내 발명품은 이미 특허를 낸 상품이라 노출돼도 괜찮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IQ 측정 결과를 캡처 사진을 보면 구혜선의 IQ는 142로 나왔다. 구혜선은 참고 사항으로 “SD(Standard Deviation) 15(예: 웩슬러 기준)=142, SD16(예: 스탠포드-비네 기준)=145, SD24(예: 멘사 기준, 카텔 기준)=167”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제작진의 만류에도 모자를 쓰고 나와 태도 논란이 일었던 것도 언급했다. 그는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다”라며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모자를 쓰고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며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못 벗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PD가 모자 착용을 만류했음에도 그대로 모자를 쓰고 촬영에 임한 구혜선의 태도가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구혜선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혜선은 해당 글을 현재 삭제한 상황이다. 한편 구혜선은 ‘라디오스타’에서 성균관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성균관대 졸업을 위해 발명품 특허를 냈다며 “사용할 때만 머리에 말고 쓰지 않을 때는 펼쳐서 어디 끼고 다니거나 카드지갑에 넣는 펼치는 헤어롤”을 공개하기도 했다.
  •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전시해 공분을 샀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가정교육 공익 전시회’의 일환으로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면 ‘효도는 모든 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성적 비행은 모든 불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가 하면,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우울증, 불안,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및 불임과 같은 신체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등 남성중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일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것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철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소재 NGO인 이퀄리티(Equality)의 공동 창립자인 펑 위안은 “여성의 평등권을 강조하고 신체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 당국과 여성 연합의 적절한 지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 “돈 좀 있으세요?”…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출연자에 직접 사과”

    “돈 좀 있으세요?”…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출연자에 직접 사과”

    PD의 출연자를 무시하는 듯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은 ‘오늘N’ 제작진이 사과했다. 2일 MBC 교양 프로그램 ‘오늘N’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지난 1일 ‘오늘N-좋지 아니한가(家)’ 코너에서 산골로 귀촌한 할아버님의 일상을 방송했고, 이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며 “제작진은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방송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촬영 현장을 비롯해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오늘N’에서는 경주에서 부동산 사업을 하다 경북 포항의 산골 마을로 귀촌한 노인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노인은 자신이 지은 세 채의 집을 소개하면서 황토방, 음악실,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 등을 보여줬다. 이때 해당 모습을 촬영한 PD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PD는 노인에게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황토방을 소개하며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라고 말하는 노인의 말에 “저는 잘 안 가는데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럼을 치는 노인이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잘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다소 퉁명스러운 말투로 받아쳤다. 출연자가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보여주며 “이건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나. 내가 서울 갈 때 싸주겠다”고 하자 PD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고 답했다. 촬영팀을 위해 닭 숯불구이를 준비한 출연자에게 PD는 “제가 닭은 치킨만 좋아한다. 튀긴 것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구운 닭고기를 보며 “이건 탄 거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직접 황토방에 눕거나, 닭 숯불구이를 먹을 때 PD는 기존의 퉁명스러운 모습이 아닌 만족하는 표현을 하기도 했으나, 시청자들은 PD의 태도와 이를 그대로 송출한 제작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영상을 연출한 제작진을 교체하라는 요구와 함께 출연자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편의 다시보기와 VOD를 삭제했다. 한편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 “어르신 비꼬며 놀리다니 최악”…MBC ‘오늘N’ PD 태도 논란에 항의 빗발

    “어르신 비꼬며 놀리다니 최악”…MBC ‘오늘N’ PD 태도 논란에 항의 빗발

    MBC 교양 프로그램 ‘오늘N’ 제작진의 출연자에 대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MBC ‘오늘N’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오지 산골편 PD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출연자를 대하는 PD의 무례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앞서 1일 방송된 ‘오늘N’의 ‘좋지 아니한가(家)’ 코너에서는 ‘오지 산골에 나만의 왕국을 만든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경북 포항시의 작은 산골 마을로 9년 전 귀촌한 남성의 일상을 소개했다. ‘오늘N’은 주중 오후 6시 5분에 방송하는 생활 정보 프로그램으로 지역 맛집, 이웃 사연, 이슈 등을 소개한다. 해당편 남성 출연자는 직접 만든 황토방을 소개하며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라고 하자 PD는 “저는 잘 안 가는데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드럼 실력을 선보인 출연자가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잘 움직여야 한다”고 하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연자가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보여주며 “이건 서울에서 구경 못 하잖나. 내가 서울 갈 때 싸주겠다”고 하자 PD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촬영팀을 위해 닭 숯불구이를 준비한 출연자에게 PD는 “제가 닭은 치킨만 좋아한다. 튀긴 것만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구운 닭고기를 보며 “이건 탄 거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태도에 ‘오늘N’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다. 해당 편을 연출한 제작진을 교체하라는 요구와 출연자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청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격을 낮추는 태도였다”, “보는 내내 시종일관 무례하고 기분 나쁜 언행 때문에 굉장히 불쾌하고 화까지 난다”, “방송에서 어르신을 비꼬면서 놀리는 게 최악이다”, “무례한 언행을 ‘농담 가득 도시 피디’ 등의 자막으로 포장하지 말라”, “출연자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데 프로그램을 위해 섭외했다면 예의 있게 행동했어야 한다”, “연초부터 따뜻하고 훈훈한 우리네 사람 사는 소식 보려고 틀었다 기분만 나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50대 국민가수, 성폭행 스캔들…피해자는 25세 연하 女 아나운서

    50대 국민가수, 성폭행 스캔들…피해자는 25세 연하 女 아나운서

    일본 국민 그룹 스맙의 나카이 마사히로가 성폭행 스캔들에 휘말렸다. 주간문춘, 여성세븐 등 현지 언론은 최근 나카이 마사히로가 여성 연예인 A씨와 스캔들로 합의금 9000만엔(약 8억 3567만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해 후지TV 편성 간부 B씨와의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 B씨는 A씨를 술자리에 초대해놓고 본인은 불참했다. 이에 나카이 마사히로와 A씨는 밀실에서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됐고, 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매체는 밀실에서 벌어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A씨는 이 사건으로 크게 분노해 경찰에 신고할 생각까지 했지만, 나카이 마사히로가 합의금으로 9000만엔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카이 마사히로 측은 양측의 합의로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A씨 측은 “당일의 이야기는 일절 할 수 없다”면서도 “B씨를 용인해온 후지TV를 용서할 수 없다. 나 이외에도 피해자는 많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 피해자 A씨가 후지TV 아나운서였던 27세 와타나베 나기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와타나베 나가사가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후지TV 간부 3명에게 피해를 호소하고 탈의실에서 우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이후 와타나베 나가사는 병원에 입원했고 변호사 상담까지 받았다. 그러나 모두 사건 수임을 거절했고 결국 성피해여성단체 변호사의 도움으로 나카이 마사히로를 고소하려 했다. 그러자 나카이 마사히로 측에서 합의금을 안겼다는 것이다. 와타나베 나기사는 지난 10월 프라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다”고 후지TV를 퇴사한 이유를 고백한 바 있다. 와타나베 나기사는 나카이 마사히로와의 술자리를 주선한 B씨가 담당하고 있던 와이드나쇼에서 어시스턴트를 맡는 등 인연이 있었고, 나카이 마사히로와도 ‘타임리미트 배틀 보캉!’에 함께 출연했다. 그러나 나카이 마사히로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하지 않았으며 후지TV 측은 27일로 예정됐던 ‘나카이의 창’ 특별 방송을 변동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52세인 나카이 마사히로는 1988년 스맙으로 데뷔, 쟈니스엔터테인먼트 내 개인 소득 1위를 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에는 자신이 진행하는 예능 ‘스마스마’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에게 “성형한 적이 있냐”고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나 먹어라” 군함 향해 중지 올린 군인…우크라 한정판 우표 ‘화제’

    “×나 먹어라” 군함 향해 중지 올린 군인…우크라 한정판 우표 ‘화제’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져 어느덧 세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은 가운데, 러시아 침공 직후 발행돼 유럽에서 화제를 모았던 우크라이나 한정판 우표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발발 두 달 뒤인 지난 2022년 4월 항전 메시지가 담긴 한정판 우표를 처음 발행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우정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군함, ×나 먹어라”라고 적힌 우표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우표에 쓰인 글귀는 러시아군에 항전하다 포로로 붙잡혔던 병사 로먼 흐리보우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해당 우표엔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도 담겼다. 우표는 시판 닷새 만에 500만장 이상 팔렸고, 일주일 만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크라이나 우정청은 항전 메시지를 담은 한정판 우표 시리즈를 더 발행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의 유명 지뢰 탐지견부터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그린 ‘업어치기 당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벽화 등을 우표에 담았다. 판매량이 800만장에 달할 정도로 우표는 많은 인기를 끌었다. 우정청이 우표 구매자들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었던 우표는 ‘러시아 탱크를 견인하는 우크라이나 트랙터’로 나타났다. 판매 수익은 주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방위기금으로 쓰였다. 우정청 측은 해당 기금으로 지뢰 제거 장비나 방공호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정판 우표 발행은 이호르 스밀란스키 우정청장의 발상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호르 청장은 “기존 규칙에서 벗어난 발상이었지만, 유머는 전쟁 속에서 우리에게 투쟁의 힘이 되어줬다”고 BBC에 전했다. 영국의 우표 경매사 ‘스탠리 기븐스’의 오스카 영은 BBC에 “일반적으로 우표는 예술적이고 예의 바르지만, 우표에 무례하고 욕설을 쓰거나 몸짓을 많이 사용한 것은 이 우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솔직한 그림이 우표를 유명하게 만들고 (우크라이나 전쟁 속 사회적 분위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통상 국가에서 발행하는 우표는 공식적이거나 전통적인 사진, 그림들로 구성돼 있다. 한정판 우표는 전 세계 우표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우표수집가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사고방식이 엿보인다”며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 우체국은 매진된 한정판 우표들을 재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티셔츠 등 굿즈(상품)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러 국적 신분증에 한글 서명… “북한군 신원 위조 증거”

    러 국적 신분증에 한글 서명… “북한군 신원 위조 증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의 신원을 은폐하려고 러시아 국적으로 위조한 신분증을 사용한 사례가 우크라이나군에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북한군 3명의 시신 사진과 함께 러시아 국적으로 위조된 북한군의 신분증 서류 스캔본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가 허위 문서를 발급해 북한군 파병 사실을 숨기려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보도했다. SOF는 “러시아어로 된 이들의 신분증에는 김 칸 솔라트 알베르토비치, 동크 잔 수로포비치, 벨리에크 아가나크 캅울로비치 등 러시아식 이름이 표기돼 있다”면서 “러시아어로 암호화된 문서를 해독한 결과 사살된 병사들의 이름은 반국진, 리대혁, 조철호”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흥미로운 것은 서류 소유자의 서명”이라며 “서명은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기재했고, 이는 이 군인들의 진짜 출신을 알 수 있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SOF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군의 한글 이름이 필기도구를 사용해 자필로 기재돼 있다. 다만 이들 신분증은 사진과 발급 기관 도장이 없고, 출생지가 투바 공화국으로 표기돼 있어 문서 진위 여부는 불분명해 보인다. RBC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붙잡힌 일부 러시아군이 심문 중 북한군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한 포로는 “북한군이 러시아군 진지로 이동하는 동안 동료 병사 다리에 총을 쏘거나 교관의 배에 총을 쏜 사례가 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포로는 “그들은 무례하고, 일반 병사의 소총을 빼앗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인지 러시아 드론인지 신경 쓰지 않고 날아다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쏘아 대고 격추시키기까지 한다”는 진술도 있었다.
  • “북한군 ‘미친 자들’…날아다니는 건 무조건 쏜다” 러군 불평불만

    “북한군 ‘미친 자들’…날아다니는 건 무조건 쏜다” 러군 불평불만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병사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일부 러시아 병사들의 심문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 포로는 북한군에 대해 “이론은 부족하지만 훈련을 많이 한다”며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죽었고, 다쳤다. 그들은 무례하고, 일반 병사로부터 소총을 빼앗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스스로 ‘머리가 없다’며 어디로 어떻게 가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미친 자들”이라고 했다. 다른 포로는 북한 병사들이 무기를 부주의하게 다뤄 자기 동료 병사의 다리에 총을 쏘거나 교관의 배에 총을 쏜 사례가 있다고 진술했다. 또 언어 장벽으로 인한 문제도 토로했다. 그는 “솔직히 북한 병사들로부터 멀어질수록 조용해진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드론인지 러시아 드론인지 신경 쓰지 않고 날아다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격하고, 심지어 격추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3명을 사살했다며 시신과 함께 군용 신분증으로 보이는 서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특수작전군은 “사살된 병사들의 이름은 반국진, 리대혁, 조철호”라며 “그러나 러시아어로 된 신분증에는 김 칸 솔라트 알베르토비치, 동크 잔 수로포비치, 벨리에크 아가나크 캅울로비치 등으로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신분증에는 사진과 발급 기관의 도장이 없고, 출생지가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고향인 투바 공화국으로 표기돼 있다. 북한군의 존재를 드러낸 결정적인 것은 서명이었다. 신분증의 서명란에는 다른 필기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 이름이 자필로 적혀 있다. 특수작전군은 “병사들의 진짜 출신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타국 군대의 존재와 전선에서의 손실을 감추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주장했다.
  • [서울 on] 비상계엄 대통령과 국민의 뜻

    [서울 on] 비상계엄 대통령과 국민의 뜻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한 뜨거운 충정을 믿어 달라며 그토록 존경한다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을 따라 ‘비상계엄 대통령’이 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8년 10월 여수·순천 사건을 계기로 최초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52년 9월 부산 정치 파동 당시에는 초대 대통령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의회와 불화를 겪다 재선을 위해 대통령 선출 방식을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바꾸려 계엄령을 선포하고 야당 의원을 체포해 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1960년에는 4·19 혁명을 막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승만 정권의 비상계엄 선포는 주로 정권 유지와 헌정 질서 유린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집권 기간 네 차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61년 5월 5·16 군사 정변을 통해 권력을 잡은 후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1964년 한일 수교 반대 시위인 6·3 항쟁을 억압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2년 10월에는 유신헌법 선포와 함께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1979년 10월 부마 민주항쟁을 억압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박정희 정권의 비상계엄은 주로 시민 저항을 막거나 정권 연장을 위해 활용됐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은 10·26 사건 이후 선포된 비상계엄을 1980년 5월 17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비상계엄 확대와 함께 정치활동 금지, 대학교 휴교령, 언론보도 사전검열 강화, 집회 및 시위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 조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주요 원인이 됐다. 전국 비상계엄은 1981년 1월 24일까지 유지됐다. 전두환 정권의 비상계엄은 군부의 정권 장악과 민주화 요구 억압을 위해 사용됐다. 비상계엄 선포는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에는 계엄 발동 요건과 사후 통제가 크게 강화됐다. 윤 대통령은 계엄 발동 요건과 사후 통제 절차를 무시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켰다. 정치적 무능을 넘어 최소한의 법률가적 판단력마저 상실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에 관한 판단은 국민 마음속에 이미 이뤄졌다. 이제 와 무례하게도 대통령에게 어린아이 타이르듯 두루뭉술한 사과의 구체적 요소를 가르쳐 준 어떤 언론인처럼 계엄의 한국사적 의의와 이후 강화된 요건,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효과까지 전할 요량이 내겐 없다. 혹자는 삼권이 분립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지만 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은 입법·사법·행정을 한데 모아 평가한다.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운운하지만 국민의 직접 동의를 얻어 만든 헌법이나 대의민주주의로 만든 법률이나 국민 마음속에선 매한가지다. 형사사법의 무죄추정 원칙과 헌법상 대통령의 비상대권을 논하지만 국민 마음속 원칙은 단 하나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시민의 일상을 파괴한 죄과는 그 자체로 크다. 그러니 피소추인 윤석열을 국민의 뜻에 따라 파면하라. 일상의 평온은 국민이 다시 지킬 것이다. 강윤혁 정치부 기자
  • “만지지 마세요” 아이 보호하려 했던 태하엄마, 비난 쏟아지자 결국

    “만지지 마세요” 아이 보호하려 했던 태하엄마, 비난 쏟아지자 결국

    최근 공중파에도 진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NS 스타’ 태하(3)의 어머니가 “아이에게 갑자기 다가와 말을 걸거나 만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구독자 79만 9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엄마는 지난 3일 “여러분들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커뮤니티 공지를 올렸다. 그는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 요청을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다”며 “그러다보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봐 걱정이 돼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태하엄마는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라며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년생인 태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스타다. 태하는 남다르게 똘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태하엄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무려 93만 3000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태하는 SNS의 인기를 넘어 지난 9월에는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하기도 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9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내 아이의 사생활’이 방송된 이후 태하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에 올랐다. 태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태하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태하엄마가 이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글은 도마 위에 올랐다. 태하를 지켜봐온 오랜 구독자들을 비롯한 다수 네티즌들은 아이의 미디어 노출 자체가 문제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어린 아이를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것 부터가 위험한 행동이다”, “아주 어릴 때라면 모르겠지만 카메라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면 부모로서 고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아기다보니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다가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우려된다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태하의 일상 놓치고 싶지 않다. 태하엄마의 호소대로 어른이 선을 지켜주면 된다”, “성인들도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다가오면 놀랄 텐데 아기는 어떻겠나. 엄마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지 아이 부모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태하엄마는 결국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유아동·청소년의 미디어 노출로 인한 우려 커져한편 아이의 미디어 노출로 인한 범죄 등의 우려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딥페이크 등 성범죄에도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생활 반경이 알려질 경우 해코지를 당하거나 납치 등의 위험도 있다. 이에 메타는 미성년자 보호 조치 강화에 나섰고 최근 육아를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돌연 비활성화 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2020년생 여자아이 루다의 일상을 공유했던 ‘진정부부’는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상 게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유튜브 중단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면서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루다한테 쏠릴 때가 있다”며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이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아이의 안전을 우려했다. 이들은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면서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전한 바 있다.
  • “사진 요청 그만”…‘SNS 스타’ 태하 母 호소에 ‘시끌’

    “사진 요청 그만”…‘SNS 스타’ 태하 母 호소에 ‘시끌’

    최근 공중파에도 진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NS 스타’ 태하(3)의 어머니가 “아이에게 갑자기 다가와 말을 걸거나 만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구독자 79만 8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엄마는 3일 “여러분들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커뮤니티 공지를 올렸다. 그는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 요청을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다”며 “그러다보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봐 걱정이 돼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태하엄마는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라며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 태하에게도 늘 이야기하고 있다. 항상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년생인 태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스타다. 태하엄마가 공유하는 태하의 일상 모습이 사랑스럽고 똘똘하다며 화제가 됐다. 현재 태하엄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93만 3000여명의 팔로워가 있다. 태하는 SNS의 인기를 넘어 지난 9월에는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하기도 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9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내 아이의 사생활’이 방송된 이후 태하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에 올랐다. 태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태하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태하엄마가 이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태하를 지켜봐온 오랜 구독자들을 비롯한 다수 네티즌들은 아이의 미디어 노출 자체가 문제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어린 아이를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것 부터가 위험한 행동이다”, “아주 어릴 때라면 모르겠지만 카메라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면 부모로서 고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아기다보니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다가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우려된다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한 네티즌은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착한 태하가 지금처럼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랜선이모로서 우려가 된다. 유명세를 얻을 수록 일상에서 잃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미디어 노출에 대해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은 38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반면 “태하의 일상 놓치고 싶지 않다. 태하엄마의 호소대로 어른이 선을 지켜주면 된다”, “성인들도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다가오면 놀랄 텐데 아기는 어떻겠나. 엄마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지 아이 부모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2020년생 여자아이 루다의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었던 유튜브 채널 ‘진정부부’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상 게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진정부부는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었지만 돌연 유튜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유튜브 중단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면서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루다한테 쏠릴 때가 있다”며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이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정부부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아이를 보면서 ‘유튜브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특히 아이의 안전을 우려했다. 이들은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면서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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