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력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70
  • 北 ‘현영철 숙청’ 부정도 인정도 안해

    북한이 17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숙청됐다는 정보당국의 발표에 대한 첫 반응을 보였으나 정작 숙청과 관련해서는 부정도 인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들이 ‘숙청정치’ ‘공포정치’를 한다는 식으로 남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훼손하는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편집국 성명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악담질을 계속한다면 멸적의 불소나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또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포정치’니 뭐니 하고 우리를 악랄하게 헐뜯는가 하면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을 비롯한 여당 것들이 연일 ‘북체제 불안정’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흡수통일 계획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망발을 계속하는가 하면 극우 보수 언론도 ‘숙청정치’니 하는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북한은 “최고 존엄과 체제에 감히 먹칠해 보려는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망동을 극악무도한 특대형 도발이자 천추에 용납 못 할 대역죄로 낙인하고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 현영철 숙청 첩보를 공개하면서 김 제1위원장 집권 후 처형된 간부가 7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후 김 제1위원장의 군 관련 공개 활동에 현영철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숙청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현영철의 처형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朴대통령 방미 의제 조율·北문제 논의

    朴대통령 방미 의제 조율·北문제 논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17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케리 장관의 방한은 다음달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문제와 함께 북핵,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케리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최근 북한의 군부 2인자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올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진다. 양국 외교장관은 또 최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위협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정세 평가와 함께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장관은 또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통해 신 미·일 동맹을 구축하면서 일부에서는 대미, 대일 외교 실패론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케리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강력하게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외교부는 동북아의 평화 협력을 위해서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케리 장관의 한국 방문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IS 성노예 소녀들 문제 심각 ‘처녀막수술까지..끔찍’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IS 성노예 소녀들 문제 심각 ‘처녀막수술까지..끔찍’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동부 지역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첫 기습 지상작전을 벌여 IS 고위 지도자를 사살하고 그의 부인을 생포했다. 미군이 인질 구출을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한 적은 있지만, IS 지도자 체포 및 사살을 위해 특수부대를 동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어젯밤 미군 특수부대에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아부 사야프로 알려진 고위 지도자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는 작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아부 사야프는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생포된 그의 아내는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아부 사야프는 IS의 군사작전 지휘와 함께 석유·가스 밀매 등 재정문제를 담당해 온 고위 지도자로, IS의 주요한 ‘돈줄’이 석유밀매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사망은 IS에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의 아내인 음 사야프 역시 IS 조직원으로, 각종 테러행위 가담은 물론이고 인신매매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군은 이날 작전 현장에서 노예로 잡혀 있던 소수계 야지디족 출신 젊은 여성 1명을 구출했다. 이번 작전과정에서 아부 사야프와 더불어 IS 조직원 10여 명도 사살됐으며 미군의 희생은 전혀 없었다. 카터 장관은 “이번 작전 중 사망하거나 부상한 미군은 없다”면서 “이번 작전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어디서든 도피처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거듭 환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내딧 미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별도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안보팀의 권고에 따라 이번 작전을 승인했다”면서 “처음부터 작전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해 8월 이라크 내 IS 기지에 대한 공습을 처음으로 시작한 데 이어 9월부터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했지만, IS 지도자 체포 및 사살을 위해 지상작전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7월 초 시리아에 특수부대를 투입했는데 당시는 IS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지난해 7월에 이어 이번 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는 모두 최정예 대(對)테러부대인 ‘델타포스’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미 의회에 IS 격퇴를 위한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 승인을 요청할 당시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원천차단하면서도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작전 전개 가능성은 열어뒀으며 이번 작전은 그 원칙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성노예로 붙잡힌 소녀들의 끔찍한 생활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엔 관계자는 성노예로 붙잡힌 소녀들이 20명이 넘는 IS대원들과 강제로 결혼을 해야 하며 그 때마다 고통스러운 처녀막 재생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자니아브 반구라 UN 성폭력 특별대사는 지난 4월 IS의 잔인한 성적학대에서 살아남은 어린 소녀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에 따르면 인질로 체포된 소녀들은 알몸으로 발가벗은 채로 분류되어 성노예로 팔려나간다며 “여성과 소녀들은 매 순간 성적학대와 생명의 위험을 받는다”라며 “IS는 성적폭력과 여성의 인격말살을 테러전술로 하나의 중요한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 전투지와 구금시설 등 IS가 지배하는 곳에는 항상 성적폭력의 위협이 따라 다닌다”라고 덧붙였다.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사진 = 서울신문DB (델타포스 IS 고위 지도자 사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현영철 숙청’ 첫 반응… “여당 것들이 北체제 불안정 운운하는데…”

    북한 ‘현영철 숙청’ 첫 반응… “여당 것들이 北체제 불안정 운운하는데…”

    북한 ‘현영철 숙청’ 첫 반응… “여당 것들이 北체제 불안정 운운하는데…” 북한 현영철 북한이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간부들이 숙청됐다는 국가정보원 발표와 관련 17일 첫 반응을 보였으나 숙청에 대해 부정도 인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들이 ‘숙청정치’, ‘공포정치’를 한다는 식으로 남한이 최고존엄을 훼손하는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편집국 성명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악담질을 계속한다면 멸적의 불소나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나서서 ‘공포정치’니 뭐니 하고 우리를 악랄하게 헐뜯는가 하면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을 비롯한 여당 것들이 련일 ‘북체제 불안정’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흡수통일 계획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망발을 줴쳐대고 있는가 하면 극우 보수언론들도 ‘숙청정치’니 하는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북한은 이어 “최고 존엄과 체제에 감히 먹칠해보려는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망동을 극악무도한 특대형 도발이자 천추에 용납못할 대역죄로 낙인하고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지금 극도의 내부혼란과 통치위기에 빠져 마지막숨을 몰아쉬는 것은 바로 박근혜 패당”이라며 “박근혜 패당이 반공화국 모략 광란을 다시 벌이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눈초리를 딴데로 돌리려는데 속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하려는 역적 무리들을 민족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강철포신들이 격동상태에 있다”고 위협하며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놀음을 당장 걷어치우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숙청 첩보를 공개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처형된 간부가 7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EBS 1TV 토요일 밤 11시 5분) 은하 공화국이 무너지고 무력을 앞세운 은하 제국이 건설되면서 평화롭던 은하계가 내전에 휩싸인다. 반군 소속의 레아 공주는 제국의 최강 우주 기지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고향 엘더란 행성으로 향하던 중 제국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대신 레아 공주와 함께 잠입한 드로이드 C-3PO와 R2-D2만 적진을 탈출해 타투인 행성에 떨어지고,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소년이 이들을 발견한다. 레아 공주의 메시지를 본 루크는 은하 제국과 싸우다 그곳으로 피신한 제다이 기사 오비완 케노비를 찾아가고, 오비완은 루크가 한때 제다이 기사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침내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팔콘 호의 기장 한 솔로를 만난 일행은 그와 함께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패션왕(캐치온 일요일 밤 11시) 하고 싶은 일도, 되고 싶은 꿈도 없는 ‘빵셔틀’ 우기명(주원)은 서울로 전학온 후 야심차게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서 미약한 존재를 알아주는 이는 미모를 버린 전교 1등 은진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좌절한 기명 앞에 전설의 ‘패션왕’이라 불리는 남정이 나타나고, 기명은 비로소 패션에 눈을 뜨게 된다. 한편 모든 게 완벽한 기안고 황태자 원호는 우습게 생각했던 기명이 존재감을 넓혀가자 점점 그가 거슬린다. 그렇게 역대급 인생 반전을 꿈꾸는 우기명과 태어날 때부터 우월한 원호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 [사설] 非盧를 과거정치로 보는 문재인의 인식 문제 있다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간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혁신안을 마련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거꾸로 친노(親)와 비노(非) 세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며 끝없는 혼돈에 빠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가 그제 발표하려다 보류했던 성명이 공개된 게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도화선이 됐다. 문 대표는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내 비노 측을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로 회귀”하려는 세력으로 규정했다. 친노패권주의를 청산하라는 비노 측의 주장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나눠 달라는 요구이며 이런 식으로 당을 흔드는 세력들과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계파 나눠 먹기식 공천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지도부를 무력화시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거나 공천 지분을 확보하려는 사심(私心)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계파 이름으로 패권을 추구하고 월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먼저 쳐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종북몰이’를 하는 것에 비교하기까지 했다. 비노 세력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성명 발표는 무산됐지만 내용이 알려지면서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왔다. 비노계는 “누가 공천권을 달라고 했냐”, “당을 깨자는 소리냐”며 반발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새정치연합의 내홍을 보면 제1야당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재·보선에서 참패를 했는데도 진정한 반성은 하지 않고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처럼 보이니 국민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 유명무실한 제1야당에서 벗어나려면 주류와 비주류 간 기득권 싸움을 중단하고 전면 쇄신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11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 대표부터 당내 갈등을 수습해야 할 민감한 시기에 거꾸로 분란을 더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리더십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비노를 주축으로 하는 비주류들이 잘한 것도 없다.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마치 잘됐다는 듯 문 대표를 계속 흔드는 것은 공천권을 노린 밥그릇 때문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허구한 날 친노·비노로 나뉘어 싸움이나 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갈라서는 게 낫지 않은가.
  • 김정은 시찰서 사라진 현영철

    김정은 시찰서 사라진 현영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시찰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수행하지 않아 정보당국이 국회에 보고한 ‘숙청’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북한 내부 강연에서도 현 부장을 ‘독단과 전횡의 군벌주의자’로 지목하는 등 처벌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제1위원장이 북한군 제810군부대 산하 신창양어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신이 공개한 수행자 명단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금철 군 부총참모장 등은 포함됐지만 현 부장의 이름은 빠져 있다. 앞서 정보당국은 현 부장이 김 제1위원장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죄명으로 지난달 30일 평양 인근 강건군관학교에서 공개 처형됐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이달 초 국경 지역 군부대 군관(장교)을 대상으로 열린 정치 강연에서 현 부장을 비판하며 내부 동요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인터넷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이날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상급부대 정치부가 조직한 군관 강연에서 인민무력부장(현영철)은 ‘수령(김정은)의 영도를 거부한 독단과 전횡의 군벌주의자’로 언급됐다”면서 “강연자는 이번 사건을 두고 40여년 전에 숙청된 ‘반당, 반혁명분자 김창봉 사건’과 동일한 종파행위로 간주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현영철과 비교한 김창봉은 1960년대 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민족보위상(현 인민무력부장)과 조선로동당 정치위원, 부수상을 지냈으나 1968년 12월 김일성의 유일영도체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숙청당한 인물이다. 한편 정부는 현 무력부장이 북한 매체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 과거에도 숙청된 인물이 기록물에 등장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영철이 등장하는 기록물이 여전히 상영됐다’는 지적에 “과거에도 숙청 후 기록물에 나온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현영철 숙청 이후 체제 불안 가중될 것” 미국 전문가 전망

    “북한 현영철 숙청 이후 체제 불안 가중될 것” 미국 전문가 전망

    ‘북한 현영철’ “북한 현영철 숙청 이후 체제 불안이 가중될 것” 미국 전문가들은 16일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이 향후 북한의 체제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이번 숙청에 대해 ‘김정은 권력 기반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런 행태가 앞으로 북한의 체제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 석좌는 “단시일 내에 김정은 정권에 도전하는 세력이 나타나긴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이 얼마나 취약하고 잠재적으로 불안정한지가 여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루스 벡톨 텍사스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 “김정은이 그의 권력 기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과 군 최고위급 인사에 대한 숙청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공고하지 못한 권력 기반 탓이라고 진단했다. 벡톨 교수는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 통제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앞으로도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소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댄 스나이더 스탠퍼드대학 아태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숙청은 북한의 상황이 일각의 관측과 달리 평온하고 안정적이지 않다는 신호라고 봤다. 스티븐 노퍼 코리아 소사이어티 부회장은 “이런 숙청은 어떤 정치 체제에서든 공포나 증오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이 상황이 계속될 경우 파벌 싸움이 심화돼 북한 지도부 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영철 부장의 숙청 시기가 러시아 방문 직후였던 것에 대해 “숙청이 러시아에 놀라움과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중대한 전략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현영철 부장 숙청 첩보에 대해 한국 국가정보원 발표 외에는 별다른 확인 수단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반응’을 보인 전문가들도 있었다.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김정은이 권력 공고화와 정권 안정을 위해 추가 조치를 내린 것 같다면서도 “입증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도 국정원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여부를 잘못 예측했던 선례를 지적하며, 이번 숙청이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야당 “안보법안, 평화헌법 무력화” vs 연립 여당 “21일 법안 심의” 속도전

    일본의 집단 자위권을 용인하는 안보 관련 법률 11가지가 국회로 제출된 15일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법률은 필요 없다”며 반대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이 법이 통과되면 평화헌법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일본을 교전으로 끌고 갈 전쟁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자민·공명 연립 여당은 오는 21일 법안 심의를 제시한 반면 야당 측은 법안이 많다며 성급한 심의를 반대했다. 특히 진보 성향의 권위지 아사히신문은 이 날짜 1면에 ‘정치의 책임을 방기했다’는 제목의 특별 칼럼을 싣고 “자위대가 미군 후방지원이라는 명목으로 군수보급이라는 병참이 되게 됐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시했다. 신문은 “자위대가 전 세계 미군 활동에 통합되는 것은 헌법 9조 규정에 의한 평화 국가의 모습이 근본적으로 변질되는 것”이라면서 “전후 개혁을 향한 아베 신조 총리의 행보가 가속화되게 됐다”고도 밝혔다.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일간 신문들은 이날 일제히 안보 정책의 ‘대전환’ 또는 ‘역사적 전환’이라며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北 기록영화, 처형된 현영철 삭제 않고 또 방영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0일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등장하는 기록영화를 삭제 편집하지 않고 14일 또 방영했다. 국정원이 충분한 검증 없이 ‘현영철 숙청’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3년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시찰한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 ‘인민을 위한 승마봉사기지를 꾸려 주시여’를 재방송하며 김정은을 수행하는 현영철 부장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다. 북한은 그동안 주요 간부를 숙청한 뒤 각종 매체에서 이들의 ‘흔적’을 지우는 행태를 보여 왔으나, 현영철의 경우 이달 들어 5일부터 거의 매일같이 북한 TV에 등장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록영화에는 현영철뿐 아니라 숙청·처벌된 것으로 알려진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과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의 모습도 삭제되지 않고 등장한다. 현영철은 이달 5~11일에 공군 비행장 타격과 복구 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기록영화에 연속 등장했고, 12일에는 중앙TV가 방영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라는 노래의 배경화면에도 나타났다. 북한이 현영철의 모습을 여전히 매체에서 삭제하지 않는 것은 지난달 29일 국정원이 북한 고위 관계자 15명 처형 사실을 발표한 것을 ‘확인’해 주게 되는 것을 꺼리거나 외신의 관련 보도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변인선, 北·中 군사 핫라인 단절 거부해 숙청

    [단독] 변인선, 北·中 군사 핫라인 단절 거부해 숙청

    국가정보원이 지난 1월 숙청된 것으로 확인한 변인선 북한 총참모부 작전국장은 중국과의 군사 핫라인을 끊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대북 정보 소식통은 “군부 내 작전통으로 김정은의 핵심 군사 참모 역할을 한 변 국장이 숙청된 이유는 ‘러시아와의 협력에 올인하며 중국과의 군사 핫라인을 단절하라’는 김 제1위원장의 명령에 ‘한·미 동맹이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군사협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가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변 국장의 숙청 이유로 ‘대외 군사협력과 관련된 김정은의 지시에 대한 이견 제시’를 들었다. 특히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측근에 대한 숙청 사유가 내부 문제인 것과 달리 변 국장의 경우만 숙청 이유가 ‘대외 관계’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도 “정확한 변 국장의 숙청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대외 관계와 관련됐다는 첩보는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냉랭한 북·중 관계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혈맹’인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국빈 방문하자 사석에서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 제1위원장이 변 국장을 숙청한 건 단순히 자신에 대한 권위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러 관계 강화를 통한 등거리외교로 외교적 고립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행사에도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북한이 러시아에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S300 대공미사일 4개 포대 구매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 측에서 이를 거절하면서 김 제1위원장의 방러가 무산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극도의 잔인함 보여준 것”

    북한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층이 대거 숙청당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극도의 잔인한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 래스키 국무부 부대변인 대행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관리들이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이 같은 보도는 슬프게도 처음은 아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 같은 충격적인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의 극단적으로 잔인한 또 다른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논평에서 “잔인하고 놀라운 처형은 김정은이 지배층 엘리트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즐기거나, 자신을 반대하는 고위층이 늘어나자 젊은 지도자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권력이 강해지는 것을 보여주기보다 내부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조사국(CRS) 출신 동아시아 전문가인 래리 닉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는 “최근 김정은의 숙청 첩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동요나 반발 등 불안정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김정일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숙청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쟁할 수 있는 법’ 통과시킨 아베 “세계평화 위한 것” 궤변

    ‘전쟁할 수 있는 법’ 통과시킨 아베 “세계평화 위한 것” 궤변

    일본 정부는 14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1개 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아베 내각은 이들 법률안을 15일 국회에 제출하고, 7월 하순까지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전쟁을 포기한 헌법 9조의 근간을 흔들고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법안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각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를 추진하기 위해선 법 정비가 시급하다”며 제·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각의에서 결정된 법안은 자위대법·무력공격사태법·중요영향사태법·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등 10개 개정 법안을 묶은 ‘평화안전법제 정비법안’과 국제 분쟁에 대처하는 다른 나라 군대를 후방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신법 ‘국제평화지원 법안’ 등 크게 2가지다. 무력공격사태법 개정안은 타국에 대한 무력 공격일지라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존립위기사태’로 규정해 자위대가 무력행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또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후방 지원을 상정한 현행 주변사태법을 대체하는 중요영향사태법안은 ‘방치할 경우 일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 발생 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위대가 미군 등 외국 군대를 후방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문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되면 자위대의 후방 지원 대상은 미군을 포함한 외국군으로 확대되고 후방 지원 활동 지역도 ‘일본 주변’에서 전 세계로 넓어진다. 제정되는 국제평화지원법안은 자위대가 외국 군대를 후방 지원할 때 매번 특별조치법을 만들지 않아도 되게끔 하는 항구법이다. 이 법안에 따라 자위대 파견 시 정부는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총리가 승인을 요구할 경우 중·참 양원은 각각 7일 이내에 의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반도 유사시에 자위대가 한국 영역에 진입할 경우 반드시 한국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근거가 될 ‘영역국가 동의’ 규정은 타국군 후방 지원 활동을 다루는 중요영향사태법안과 국제평화지원법안에 들어간 반면, 집단 자위권 관련 법인 무력공격사태법 개정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24일까지인 국회 회기를 8월 초순까지 연장, 안보 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야당과 갈등이 예상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北 내부불안 덮기 위한 도발 가능성 대비해야

    북한이 그제 서해 백령도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이례적으로 야간 포 사격을 했다. 북측은 전화통지문으로 13∼15일 사흘간 연평도와 백령도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우리 측의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무력 시위를 강행한 것도 심각한 일이지만,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공개 처형 등으로 북한 내부가 불안정해진 터라 더욱 예의 주시해야 할 사태가 아닐 수 없다. ‘폐쇄 회로’에 갇힌 듯한 북한 정권의 진로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국가정보원의 발표대로 군부 2인자인 현영철이 처형됐다면 북 세습정권의 불가측성은 더 커졌다고 봐야 한다. ‘공포정치’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장악력이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체제 불안 요인의 싹을 틔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당·정·군 경력 없이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은 내외부에 걸쳐 고립무원의 처지다. 경제 여건도 최악이지만 과거 혈맹인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못 받고 있다. 친중파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데 이어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를 방문했던 현영철마저 처형했다면 북·러 관계도 더 삐걱거릴 공산이 크다. 그럴수록 그는 공포정치에 기댈 소지가 크다. 하지만 당장엔 잔혹한 처형과 숙청을 피하려고 당·정·군 간부들이 숨죽이겠지만, 극단적 공포정치는 임계점을 넘으면 폭발할 수밖에 없다. 어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현영철 처형설과 관련해 “북한 급변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맞는 얘기다. 다만 그런 장기적 준비는 기본일 뿐이다. 더 시급한 건 북한이 내부 불안을 밖으로 투사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일이다. 북측이 내부 결속을 다지려고 국지적 대남 도발이나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는 구태를 보일 것에 대비하란 얘기다. 그런 맥락에서 북측은 최근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이나 개성공단 북 근로자 태업이 그 징후다. 심지어 그들 마음대로 그은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남측 함정을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더니 청와대로 전통문을 보내 “용기가 있다면 도전해 보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우리측의 과민 반응도 금물이다. “도발 시 원점을 타격하겠다”며 말만 앞세우는 게 능사는 아니다. 북측이 서해 등 남북 접촉 면에서 제한적 도발을 감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확실한 준비 태세를 보여 줘야 한다. 한·미 공조는 물론 중·일·러 등과도 긴밀한 감시 체제를 가동해 북한 권력의 불안정이 야기할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할 때다.
  • “인권 개선 촉구에도 北 적반하장 격 반발”

    “인권 개선 촉구에도 北 적반하장 격 반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제사회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적반하장 격으로 반발하고 있고,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정말 크지만 우리의 대화 제의마저 거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북도민 대표자 등 400여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분단 이후 지난 70년 동안 남북한은 극단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북한은 우리와는 정반대로 고립과 쇠퇴의 길만을 걸어왔고, 최근에는 핵과 경제발전 병행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내걸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며칠 전에는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북한을 올바른 변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 왔고,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도 힘써 왔으며, 지난해에는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195명과 이북5도지사, 이북도민연합회 임원, 명예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9시 40분까지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역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90여발의 포사격 훈련을 실시해 이틀째 대남 무력시위를 이어 갔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후 9시~10시 25분 서해 백령도 인근 NLL 해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했다. 북한의 야간 사격 훈련은 NLL에서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쿄에 美 신형 수송기… 양국 군사협력 첫 조치

    도쿄에 美 신형 수송기… 양국 군사협력 첫 조치

    미국이 일본 수도 도쿄 인근의 요코타 공군기지에 최신예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CV22)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주변 지역 급변 사태를 상정한 것으로, 미·일 양국의 군사협력이 더욱 긴밀해졌음을 보여 준다. 특히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유사 사태 발생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정부는 2017년까지 도쿄도 요코타 기지에 오스프리 3대를 배치하는 등 2021년까지 모두 10대를 배정한다고 13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오스프리 17기를 일본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했다. 판매가 성사되면 미국 정부가 오스프리를 해외에 넘기는 첫 사례가 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27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이후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의 구체적인 첫 조치다. 기동성 및 작전 반경이 뛰어난 최신예 수송기인 오스프리의 일본 배치는 의미심장하다. 이 기종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급변 사태 등 특수작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보급물자 공급이 원활한 수도 인근에 배치하기로 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이날 “아시아 전략에 일본을 활용하고, 지역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이 구체화한 것”이며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 일본과의 협력 및 일체화가 한층 진전됐다”는 요지로 분석했다. 또 특수부대의 투입 및 주요 물자 수송 등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인질 구출 및 습격 등 특수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주변 사태에 대한 신속한 전략적 수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했다. 일본 주변 사태에는 한반도의 유사시 사태가 핵심이며 남북한의 무력 충돌 및 북한 급변 사태 등을 상정한다. 오스프리는 중국과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오키나와는 물론 상하이 등 중국 연해지역까지 활동 범위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에 배치되는 기종에는 야간 저공비행을 위한 지형 추적 레이더와 전자 방해장치 등이 탑재돼 있다.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 배치된 미국 해병대의 오스프리(MV22)보다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북한 김정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6개월새 측근 잇따라 처벌

    북한 김정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6개월새 측근 잇따라 처벌

    북한 김정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6개월새 측근 잇따라 처벌 북한 김정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불경죄로 숙청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불경죄’로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김광림 정보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원은 현영철이 지난달 30일쯤 비밀리에 숙청됐다고 보고했다”면서 “평양 순안 구역 소재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수백명이 보는 앞에서 고사포로 처형됐다”고 전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지난달 27~28일 이틀 간 진행된 모란봉 악단 공연에 참석했지만 이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기념촬영에 불참했고, 그 뒤로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현영철 부장의 숙청 사유에 대해 “김정은에 대한 불만 표출, 김정은의 지시에 대한 불이행, 태만” 등을 설명했다. 특히 김정은이 주재하는 훈련일꾼 대회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반역죄로 처형됐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보고내용에 따르면 김정은은 모든 간부들의 동향을 일일이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핵심 간부에 대한 불신감이 심화되고 있고, 절차를 무시한 채 숙청하는 등 김정은의 공포 통치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국정원은 간부들 사이에서도 내심으로는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최근 6개월 동안 현영철 외에 국방위 설계국장 마원춘, 총 참모부 작전국장 변인선, 당 재정경리부장 한광상 등 김정은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핵심 간부들을 숙청 또는 처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불경죄로 고사포 처형…이유가 ‘경악’

    북한 김정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불경죄로 고사포 처형…이유가 ‘경악’

    북한 김정은이 인민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고사포를 사용해 공개 처형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재판도 없이 구속된 지 3일 만에 처형됐다. 군 행사에서 졸고 김정은 지시에 말대꾸를 하는 등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것이 숙청 이유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 한기범 1차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에 대한 긴급 브리핑에서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숙청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불경죄로 수백 명이 보는 앞에서 고사포로 처형됐다. 그러나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 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총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전한 브리핑 주요 내용이다. 국정원은 오늘 아침에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군부 서열 2위)이 비밀리에 숙청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4월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평양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고사총으로 총살했다는 첩보도 입수됐다고 밝혔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4월27~28일간 진행된 모란봉 악단공연을 관람했으나 4월30일 김정은의 군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과의 기념촬영에는 불참했고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국정원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사유에 대해 첫째 김정은에 대한 불만표출, 둘째 김정은 지시 수 차례 불이행, 태만과 함께 세 번째로 김정은이 주재한 훈련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의 불충스러운 모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고했다. 반역죄로 처형됐다는 첩보도 입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北의 공포정치 찍히면 죽는다

    北의 공포정치 찍히면 죽는다

    북한 군 서열 2위로 우리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숙청당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밝혔다. ‘공포정치’를 통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 공고화 과정이라는 해석과 체제 불안정의 징후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평양 강건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수백 명의 고위 군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 인민무력부장이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양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고 북한 TV에서 현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처형 사실을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숙청 정황과 이유, 그 밖의 북한 정세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군 서열 2인자에 대한 공개 처형은 방식이 잔인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또 2013년 말 장성택 처형 때처럼 재판 절차 진행 여부에 대한 발표도 없이 체포 2~3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김 제1위원장의 ‘공포 통치’가 더욱 과감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정원이 밝힌 현 인민무력부장의 혐의는 ‘불경’ ‘불충’과 같은 반역죄다. 김 제1위원장에게 불만을 표출하고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것이다. 또 김 제1위원장이 주재한 군 훈련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것도 숙청당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26일자 노동신문을 보면 전날 행사에서 현 인민무력부장이 조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국정원은 현 인민무력부장이 같은 달 27~28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했지만 이틀 뒤 김 제1위원장의 군 훈련일꾼대회 기념사진에는 나오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30일 처형된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또 현 인민무력부장 외에도 최근 6개월간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 김정은 체제의 핵심 간부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북한 권력층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김 제1위원장과 고위 간부 간 마찰이 잦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올해 노동당 부부장급 인사 등 고위직 3명이 탈북해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린다. 국정원은 그러나 ‘독살설’이 불거진 김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에 대해서는 “올해 1월 평양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첩보가 있다”며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군부 핵심 인사에 대한 잦은 인사와 승진 및 강등 반복 등의 문제에 대한 불만을 현 인민무력부장이 대변하다 숙청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서해 NLL 이북서 포 사격 훈련… 이례적 야간 실시

    북한이 1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130여발의 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군은 앞서 우리 측에 훈련 계획을 사전 통보했으나 야간에 사격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군 당국은 대남 무력 시위로 판단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후 9시부터 10시 25분까지 백령도 동북방 NLL 북쪽 약 2㎞ 부근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30여발의 사격을 실시했다”면서 “NLL 이남 우리 해상구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북한 서남전선사령부가 전통문을 통해 오늘 오후 3시부터 15일 24시까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NLL 이북 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통보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포사격 훈련 장소로 밝힌 해역 2곳은 백령도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가로 5.5㎞, 세로 1.8㎞ 넓이의 해역과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12㎞ 떨어진 같은 넓이의 해역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8일 “서해 북측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남측 함정에 ‘조준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한 만큼 포 사격 훈련을 명백한 긴장 조성 행위로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