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력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문책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미안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채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삼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51
  • [속보] “격분한 푸틴…5월 9일 국가총동원령 가능성”

    [속보] “격분한 푸틴…5월 9일 국가총동원령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벤 월러스 영국 국장방관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과 대중 동원령이 가능해지며,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징집병들도 추가로 징집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계엄령이 선포되면 러시아는 외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고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침공을 개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와 신나치주의자, 극우민족주의 세력 척결을 목표로 한다며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했지만 두 달 넘게 침공이 이어지며 공세가 교착 상태에 놓였다. 러시아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세 실패에 격분했다”며 “군인들은 지난 실패를 갚아주고자 우크라이나 내에서 더 멀리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 지도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특수작전’ 용어를 버리고 전쟁을 선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돈바스로 공세의 초점을 옮긴 러시아는 포병대가 밤사이 우크라이나 타깃 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맹공격했지만 도네츠크의 리만 등 목표로 했던 3개 지역을 함락하는 데 실패했다. 올렉산드르 무치야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대령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간인 대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검찰청법 통과에 검사들 “의회민주주의 파괴”…대검 “대통령·의장 숙고해달라”

    검찰청법 통과에 검사들 “의회민주주의 파괴”…대검 “대통령·의장 숙고해달라”

    검찰 내부 “의회민주주의의 파괴”“의견 수렴 없이 회의 쪼개기까지” ‘검수완박’ 거부권 행사 어려울 듯민주당 오는 3일 형소법 처리 계획‘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검찰청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검찰 내부에서는 ‘의회민주주의 파괴’라며 규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수사역량 유지, 수사 공백 등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의석을 앞세워 형사사법체계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지난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이 처리되자 일선 검사들 사이에선 ‘졸속 입법’에 분노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수도권 지역의 한 평검사는 1일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없이 회의 쪼개기까지 동원해 강행된 검수완박을 보며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다”면서 “검찰이 그동안 쌓아온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찰 간부도 “개정안을 들여다보면 과연 국민에게 어떤 이익으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해석상 여지도 많고 수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뚝딱 진행한 졸속 입법”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대검찰청은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입장문을 내고 “70년 이상 축적한 검찰의 국가 수사역량을 한순간에 없애고 국민의 생명·신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법안이 제대로 된 논의 한번 없이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핵심적인 절차가 무력한 상태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등 권력자들은 공직자범죄나 선거범죄로 검찰의 직접 수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국가안보 또는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범죄도 검찰이 수사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검도 법안 처리 직후 “충분한 토론과 협의 없이 법률 개정을 강행한 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역사상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도 호소했다. 대검은 “이런 위헌·위법적 내용 및 절차, 국민적 공감대 부재, 선거범죄 등 중대범죄에 대한 심각한 수사 공백 등의 문제점에 대해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검찰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요구를 정식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박 장관이 검수완박 저지를 위해 움직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문 대통령 역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민주당은 일정대로 3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남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법안이 공포되면 개정안은 9월부터 시행된다.
  • “음악이 총보다 강하니까요” 우크라이나 전쟁 맞서 6주째 ‘평화’ 연주하는 첼리스트 [나를 살리는 밥심]

    “음악이 총보다 강하니까요” 우크라이나 전쟁 맞서 6주째 ‘평화’ 연주하는 첼리스트 [나를 살리는 밥심]

    <6>반전 공연 여는 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와 제자들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소울 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지켜보며 평일 점심시간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 근처에서 첼로를 연주해 온 배일환(57) 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와 제자들의 ‘평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3월 2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열어 온 연주회는 종전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연주를 마치고 나서야 밀려오는 허기 지난 4월 25일 스물여섯 번째 ‘평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친 배 교수와 이화여대 관현악과 신입생 김예은(20), 김채린(20), 김하민(19)씨가 서울 중구 정동 돌담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근 직장인이 대부분 점심을 마칠 무렵인 오후 1시 30분 음악회를 무사히 끝낼 때까지 일부러 비워 뒀던 허기진 속을 채우기 위해서다. 배 교수는 “배가 부르면 긴장이 풀어져 연주 도중 실수를 할까 봐 연주회가 있는 날은 배부르게 먹을 수 없다”며 “오전에 바나나 한 개를 먹고 왔다”고 말했다. 연주를 하다가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면 물도 마음껏 마실 수 없다. 배 교수는 “그래서 흔히 음악을 하는 사람이 예민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맞는 말”이라며 웃었다. 이날 이들이 고른 점심 메뉴는 음악회 장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곰탕집. 맛집으로 소문이 나 점심시간엔 자리가 금세 가득 차는 곳이다. 점심 메뉴를 정할 때 배 교수가 먼저 고려하는 세 가지 기준은 맛 이외에도 식당까지의 거리와 식당 내부의 공간이다. 케이스까지 5㎏가 넘는 첼로를 어깨에 메고 먼 거리를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간이 협소할 땐 사람 몸집만 한 첼로를 둘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그래서 배 교수는 늘 정동길 인근의 맛집 목록을 만들어 머릿속에 쌓아 둔다. 가깝고 넓은 식당 중 맛있는 집을 미리 찾아 둬야 음악회에 참여하는 연주자에게 식사 대접을 할 때 편하기 때문이다. 곰탕이 나오고 나서야 이들은 ‘이제야 한시름 놓는다’며 여유롭게 음식을 먹었다. 음악회를 진행하는 동안 바로 옆에서 울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도 듣지 못할 만큼 집중할 때와는 전혀 다른 표정이었다. 배 교수는 “음악회가 끝나고 나면 긴장과 흥분이 극도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꼭 뒤풀이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시끌벅적하게 공연의 여운을 내보내야 허탈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가 만들어 낸 ‘평화’의 화음 곰탕을 먹고 난 김채린씨와 김하민씨의 몸짓이 분주해졌다. 한창 중간고사 기간인 대학가. 오후 2시 두 사람이 함께 듣는 수업의 실기 평가 날이었던 것이다. 태블릿PC의 원격 화면을 열어 놓고 조용히 첼로를 켤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자 두 사람은 순서대로 식당 밖 공터에 첼로를 번쩍 들고 나가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 배 교수가 함께 음악회를 하는 제자들은 이화여대 관현악과의 첼로 전공생이 모인 연주 봉사 동아리 ‘이화첼리’의 부원들이다. 1년에 입학하는 첼로 전공생은 5명, 전 학년에 걸쳐 20여명이 가입돼 있다. 입학한 지 갓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생부터 졸업을 앞둔 학생까지 참여를 원하는 제자들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고 배 교수와 음악회 일정을 맞춘다. 코로나19로 신입생 환영회도 하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이들은 한 달간 개인 연습과 팀 연습을 번갈아 하고 음악회 직전 한 시간은 무조건 실전 연습을 하는 등 누구보다 열의를 보이고 있다.처음 평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가 가능했던 이유도 배 교수의 제자였던 이화여대 학생들 덕분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접하고 음악인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배 교수는 관현악과 첼로 전공 3학년 대표와 4학년 대표에게 각각 ‘전쟁에 맞서 음악회를 해 보지 않겠느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연주 봉사활동이 중단된 상황. 제자들이 거절하면 혼자서라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보낸 문자에 제자들은 선뜻 ‘너무 좋아요’라고 화답했다. 그렇게 일사천리로 앙상블이 구성되고 정동길 앞에 자리를 잡았다. 김채린씨는 “누가 시켜서 하는 연주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는 좋은 뜻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연주한다는 진정성이 크게 와닿았다”면서 “텔레비전에서 본 전쟁 영상을 떠올리며 ‘울게 하소서’를 연주하면 지금도 울컥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하민씨는 “유튜브에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음악회를 하기 전에는 그냥 마음이 아픈 정도였다”며 “음악회를 준비하고 연주에 공감해 주시는 청중을 보면서 단순한 안타까움을 넘어 우리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의 문제라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제는 음악회가 입소문을 타면서 공연 봉사를 하러 오겠다는 음악인이 줄을 서고 있다. 6월까지 협주 일정이 모두 잡혀 학생들은 많아야 두 번밖에 음악회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다.●관객이 준 간식으로 가지는 티타임 카페로 이동한 이들은 각자의 가방에서 간식거리를 한 개씩 꺼냈다. 초콜릿 과자와 에너지바 등 낱개로 개별 포장된 과자였다. 공연이 끝난 뒤 한 할아버지가 가방 속에서 주섬주섬 꺼내 연주자들에게 건넨 간식이다. 배 교수와 제자들이 쓰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의 마스크도 지나가던 시민이 선물했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이어진 음악회는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시작으로 ‘멜로 탱고’, ‘울게 하소서’, ‘헝가리 댄스’, ‘사라반드’, ‘리베르 탱고’ 순서로 진행됐다. 곡과 곡 사이 배 교수는 “난민 어머니가 어린아이 앞에서 슬픈 마음을 숨기고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곡을 선정했다”면서 “음악회를 개최한 지도 벌써 6주가 됐는데 다음달에는 전쟁이 끝나 기쁜 마음으로 음악회를 멈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첼로 앙상블 형식으로 가수 양희은씨의 ‘아침이슬’과 우크라이나 국가까지 연주하는 동안 사원증을 목에 건 회사원부터 학과명이 새겨진 ‘과잠바’(학과 점퍼)를 입은 대학생, 백발의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유롭게 ‘스탠딩 공연’(서서 즐기는 공연)을 즐겼다. 음악회가 끝나자 시민 50여명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친구를 따라 음악회를 찾았다는 홍성택(76)씨는 “이번 전쟁을 지켜보면서 20년 전 미국에 살다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했던 게 생각났다”며 “그 당시에 만났던 고려인과 현지인을 떠올리며 전쟁을 안타까워했는데 음악을 들으니 다시 그때의 감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음악회를 접하는 시민들이 한 번이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떠올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린아이가 사망하고 민간인이 다치는 모습을 보면서 전쟁에는 정의가 있을 수 없다는 분노가 치밀었다”며 “전쟁을 막겠다고 무력으로 싸울 수는 없겠지만 음악이라는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평화를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종전이 될 때까지 꾸준히 열 예정이다. 배 교수는 “지금처럼 첼로를 켜거나 국악인들과 퓨전 공연을 하면서 성악과 피켓 캠페인 등 다른 예술가와 함께할 예정”이라며 “전쟁이 길어지고 관심이 떨어질수록 음악이 칼보다 강하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힘을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배 교수는 “언젠가 전쟁이 끝나고 나면 종전 기념 평화 콘서트를 크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그때까지 평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에 동참했던 연주자들을 모두 불러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검수완박’ 검찰청법 본회의 통과…검찰 “역사상 큰 오점”(종합)

    ‘검수완박’ 검찰청법 본회의 통과…검찰 “역사상 큰 오점”(종합)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절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검찰은 이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합리적 결정을 요청했다. 이날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70년 이상 축적한 검찰의 국가 수사역량을 한순간에 없애고 국민의 생명·신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법안이 제대로 된 논의 한번 없이,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핵심적인 절차가 무력화된 상태에서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은 “이제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등 권력자들은 공직자범죄나 선거범죄로 검찰의 직접수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국가안보 또는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범죄도 검찰이 수사할 수 없다”며 “수사검사와 기소검사를 분리함으로써 처음부터 수사를 개시해서 사건의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검사는 기소할 수가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검찰청은 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장께서 이러한 위헌·위법적 내용 및 절차, 국민적 공감대 부재, 선거범죄 등 중대범죄에 대한 심각한 수사공백 등의 문제점에 대해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해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또한 법안 통과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중앙지검은 “국회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70년간 이어온 형사사법의 한 축을 오늘 무너뜨렸다”며 “충분한 토론과 협의 없이 법률 개정을 강행한 것은 의회민주주의 역사상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범죄대처 역량은 유지돼야 하고, 국민의 인권은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며 “이에 역행하는 위헌적 법률안이 공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검찰의 수사 대상 범죄를 기존의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결 후 남은 검수완박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곧바로 상정했다. 사흘 뒤 임시국회를 열어 개정안까지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 [속보] ‘검수완박’ 검찰청법 국회 통과에… 대검 “대통령·의장 숙고해달라”

    [속보] ‘검수완박’ 검찰청법 국회 통과에… 대검 “대통령·의장 숙고해달라”

    검찰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절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즉각 유감의 뜻을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숙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70년 이상 축적한 검찰의 국가 수사역량을 한순간에 없애고 국민의 생명·신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법안이 제대로 된 논의 한번 없이,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핵심적인 절차가 무력화된 상태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어 “이제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등 권력자들은 공직자범죄나 선거범죄로 검찰의 직접수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국가안보 또는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범죄도 검찰이 수사할 수 없다”며 “수사검사와 기소검사를 분리함으로써 처음부터 수사를 개시해서 사건의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검사는 기소할 수가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대검찰청은 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장께서 이러한 위헌·위법적 내용 및 절차, 국민적 공감대 부재, 선거범죄 등 중대범죄에 대한 심각한 수사공백 등의 문제점에 대해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해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 [포토] 북한 김정은, 4·25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포토] 북한 김정은, 4·25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한 장면을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참가했던 각급 부대 지휘관, 병사들과 지난 27일 사진을 찍었다. 북한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 지난해 7월 좌천 이후 이번 열병식에서 복권이 확인된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등 군 수뇌부가 함께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열병식을 통해 “최정예 혁명군대의 위용과 공화국 무력의 현대성과 영용성, 비약적인 발전상과 무적의 군사 기술적 강세”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경축행사 참가자들과도 별도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리병철, 리일환 당 비서 등이 동행했다. 그는 열병식 보도를 맡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일군(간부)들과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계기로 열린 여러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북한은 김일성이 항일 빨치산을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군사력의 시원으로 보고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90번째로 돌아온 올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이를 기리는 열병식을 개최하고 전략무기들을 공개했다.
  • “티베트인 씨 말리겠다”…中의 티베트 탄압 목적은 ‘중국인’ 만들기

    “티베트인 씨 말리겠다”…中의 티베트 탄압 목적은 ‘중국인’ 만들기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명 ‘중국화’라는 명분 하에 티베트인들을 겨냥한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됐다는 지적이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인권민주주의센터(TCHRD)는 ‘2021티베트인권상황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 티베트인 430명이 중국 공안에 불법 체포했으며, 이들에게 무자비한 고문 등이 자행됐지만 중국은 이 사실을 숨기는데 급급했다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언론과 종교에 대한 탄압으로 불법 체포된 티베트인의 수는 지난해 약 430명에 달했다. 특히 중국은 티베트 청소년들이 티베트 전통의 종교와 언어를 학습하는 것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티베트 전통 언어를 교육하는 초등학교 6곳을 강제 폐교했으며, 티베트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공산당 소속 한족 관리인들 파견해 티베트 언어 교육을 금지하는 정책을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티베트의 전통 언어와 문화를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티베트인을 중국인으로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무력 진압보다 더 큰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어 교육 불가 방침에 저항하는 티베트 청년 168명이 불법 체포돼 수감시설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집계했다. 불법 체포된 인물 중에는 주로 언론계 종사자와 학자 등 지식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티베트 청년 지식인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불법 수감한 뒤 4~10년 이상의 징역을 강제해오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티베트 언론 자유와 전통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했다가 공안에 체포된 티베트 승려이자 작가 쿠셰가 가조는 ‘분단 선동죄’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또, 티베트어를 사용한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 운영했다는 죄목으로 불법 구속된 융 모 씨 역시 지난해 말 구속돼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티베트 전통 언어 교육자 써난 씨는 지난해 4월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쓰촨성 서쪽의 티베트족자치구인 스취현(石渠县)에서 뜻있는 티베트 청년들에 의해 시작된 ‘달라이 라마’ 사진 걸기 운동으로 수백여 명의 청년들이 공안에 불법 체포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족 자치구 지역 내의 교육 시설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을 걸도록 강요하고 있는데,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티베트 청년들이 이를 거부하고 시 주석의 사진 대신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벽에 게재하는 운동을 시작했던 것.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움직임을 민족 분열을 조장하는 범죄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9월까지 총 117명의 티베트 청년들을 불법 체포하고 수감했다. 당시 수감 시설에 격리된 청년들은 당국이 실시하는 정치사상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연수 중인 티베트인 탁마츠 씨는 “과거의 중국은 티베트인의 종교를 탄압하는 것에 목적을 뒀었다”면서 “하지만 시 주석을 위시로 한 중국은 티베트인을 모두 ‘중국인’으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티베트인 누구도 우리의 전통과 역사, 언어를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김정은 “적대세력들의 핵위협, 필요시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김정은 “적대세력들의 핵위협, 필요시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세력들에 의해 지속되고 가증되는 핵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분쇄하기 위하여 우리 혁명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지휘했던 군 수뇌부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보도 관행상 모임은 전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힘과 힘이 치열하게 격돌하고 계속 강해져야만 자기의 존엄과 권익을 지킬 수 있는 현 세계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안녕과 후손만대의 장래를 담보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수뇌부들을 향해 “조국과 혁명, 인민 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순간도 잊지 말고 필승의 자신심을 가지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자위력을 백방으로 다지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몸과 마음,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가”라고 지시했다. 또 “군 지휘관들이 당의 군건설 방향과 총로선을 견결히 틀어쥐고 혁명무력 발전의 새 단계를 과단성있게 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비서와 리영길 국방상, 군종사령관들 및 군단장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왼쪽에 박정천, 오른쪽에 리영길을 앉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샘슨함(9300t)이 대만해협을 거쳐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샘슨함 1척이 이날 부산 해군 작전 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 3일까지 체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함장 교대식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샘슨함은 지난 12일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10만t급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끄는 미국 항모전단 소속의 이지스함이다.첨단 레이더를 비롯해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SH6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함은 과거에도 비정기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적이 있고,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 등을 위해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열병식을 열고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는 등 차기 정부 출범을 전후한 무력 도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링컨호의 동해 진입 관련 북한 선전 매체는 “전쟁 부나비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미 해군 제7함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샘슨함의 대만해협 통과사실을 밝혔다. 제7함대는 “일상적인 작전이자 국제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미국 측의 유사한 도발은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한다”며 반발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대만해협 통과를 대만을 지지하는 신호로 간주해 경계해왔다.
  • [포착] 우크라 보복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러 하늘에 뜬 ‘성령의 불’

    [포착] 우크라 보복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러 하늘에 뜬 ‘성령의 불’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 상공에 ‘성령의 불’이 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이 잇단 폭발 사건으로 뒤숭숭한 벨고로드를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26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100㎞ 떨어진 벨고로드 스타리오스콜 하늘에 군용헬기 한 대가 등장했다. 헬기에는 지역 의원과 당국자,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이 타고 있었다. 사제들은 성화(聖火)와 성상(聖像)을 들고 비행에 나섰다. 현지 정교회 측은 “사제들이 정교회 부활절(4월 24일) 예루살렘 성묘(聖墓)교회에서 가져온 ‘성령의 불’과 ‘이베론의 성모’ 이콘(성화·聖畵)을 들고 스타리오스콜 하늘을 날았다”고 밝혔다.‘거룩한 무덤 성당’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성묘교회는 326년경 로마 최초의 기독교도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예수의 무덤을 찾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교회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땅에 묻혔다가 3일 만에 부활했다는 자리에 세워진 성묘교회에서 부활절 자정마다 ‘성령의 불’ 의식을 거행한다. 성령의 불은 성묘교회 안에서 아무런 인위적 점화 없이 홰에 불이 붙는 기적적 현상을 말하는데, 정교회는 이 불을 신의 징조라 여긴다. 저절로 불이 붙는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지만, 정교회는 기적의 점화 장면은 비밀에 부친 채 수 세기 동안 성화 예식을 치르고 있다. 예루살렘 정교회 주교는 올해 부활절 자정에도 어김없이 성묘교회 예수의 무덤 자리에 있는 작은 예배당 에디큘레(작은 집이라는 뜻)에 들어가 불을 붙여 나왔다. 신도들은 주교가 가져온 성령의 불을 각자의 초에 옮겨 붙이며 부활절을 기렸다.성령의 불은 특별기편으로 다른 나라 정교회로 전파된다.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채화된 성령의 불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다. 구경마을 벨고로드 상공에 뜬 성령의 불도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공수된 것이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정교회가 이번 비행의 목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벨고로드 유류 저장소와 탄약고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우크라이나의 보복 공격에서 국경마을을 지켜달라는 축복과 염원의 의미가 다분한 행사란 추정이다.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벨고로드에서는 지난달부터 폭발 사고가 잇따랐다. 27일에는 벨고로드 남서쪽 스타라야 넬리도브카 마을 탄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12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벨고로드 셰베키노 지구 주요 철도 교량이 파괴됐다. 1일에는 벨고로드에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유류 저장시설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우크라이나 내 사제들과 신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부활절 때 러시아군을 축복하며 “(푸틴은) 러시아 국민에게 고상하고 책임감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라거나 “군 복무는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복음주의 사랑”이라고 했다. 지난달 9일에는  “러시아는 안보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며 “서방은 한민족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이간질해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전방엔 폭탄 연기…이근, 우크라이나 현지 포착 “기부 부탁”

    전방엔 폭탄 연기…이근, 우크라이나 현지 포착 “기부 부탁”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측이 우크라이나 현지로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28일 이근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의 매니저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지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군복 차림 남성들의 뒷모습이 담겼다.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네티즌은 체형과 자세 등을 고려했을 때 사진 속 가장 오른쪽에 앉아있는 남성을 이근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부금 모아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할 것” 매니저는 공지를 통해 “이근 대위님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참전 중인 가운데, 많은 분이 대위님을 도와줄 방법이 없는지 문의를 해왔다”라며 “러시아가 본격적인 침공을 감행한 지 벌써 2개월이나 됐지만, 전황은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적합한 장비와 보급이 필수적이기에 ROKSEAL 팀은 뜻 있는 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해 대위님에게 보내려 한다”고 적었다. 끝으로 “ROKSEAL 팀은 믿을 수 있는 물류업체를 찾아 물자 배송을 맡길 수 있도록 섭외를 마친 상태다. 기부는 페이팔로 할 수 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우크라 의용군 ‘한국인 사망’ 첩보…“이근은 무사” 알려져 앞서 외교부는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단 첩보를 입수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첩보와 여러 루트에 따른 정보로는 현재 ‘복수의’ 우리 국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의용군으로 활동 중인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수전을 수행 중인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있진 않지만 연락은 닿고 있다”며 “이 전 대위는 무사하다”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이후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현재까지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은 모두 4명이다. 이들 중엔 이근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일부 의용군 지원자들은 현지에 4명보다 훨씬 많은 한국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2월24일)에 앞서 같은 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우리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 발령 지역에 계속 체류하거나 방문하려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근 등의 경우 이 같은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출국했다. 따라서 이들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자들은 추후 귀국시 여권법 위반 혐의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혁명위업 반드시 승리”…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혁명위업 반드시 승리”…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에 참여한 군인 등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참가했던 각급 부대 지휘관, 병사들과 지난 27일 사진을 찍었다. 북한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 지난해 7월 좌천 이후 이번 열병식에서 복권이 확인된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등 군 수뇌부가 함께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열병식을 통해 “최정예 혁명군대의 위용과 공화국 무력의 현대성과 영용성, 비약적인 발전상과 무적의 군사 기술적 강세”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또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우리 인민의 힘과 넋이 깃든 강위력한 최신무기들로 장비한 혁명무력이 있고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분투하는 애국자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의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국주의폭제를 짓부시는 성전에서 마련된 우리 혁명무력의 백전백승의 전통은 영웅적조선인민군이 영원히 계승하고 빛내여나가야 할 성스러운 혈통”이라며 “전군의 장병들이 진정한 조선의 넋과 기상을 만장약하고 멸적의 힘을 억천만배로 다져 주체혁명위업 수행을 총대로 더욱 굳건히 담보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경축행사 참가자들과도 별도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리병철, 리일환 당 비서 등이 동행했다. 그는 열병식 보도를 맡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일군(간부)들과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계기로 열린 여러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북한은 김일성이 항일 빨치산을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군사력의 시원으로 보고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90번째로 돌아온 올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이를 기리는 열병식을 개최하고 전략무기들을 공개했다.
  • 검수완박법, 이르면 새달 3일 국무회의 의결

    검수완박법, 이르면 새달 3일 국무회의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본회의와 국무회의 공포만 남겨 놓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 3일 두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정부 임기 내(5월 9일) 공포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27일 본회의에 상정된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했지만, 민주당이 ‘회기 쪼개기’로 대응하면서 28일 0시 임시국회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필리버스터 대상이 됐던 법안은 다음 본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표결하기 때문에 검찰청법 개정안은 30일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수완박 법안의 남은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30일 본회의 상정, 다음달 3일 본회의 표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30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더라도 민주당은 임시회 회기를 하루로 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다음달 3일 본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처리된다. 문제는 다음달 3일 본회의와 같은 날 예정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가 각각 오전에 열린다는 점이다. 이에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YTN 라디오에서 “국무회의가 오전 10시에 있어 왔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조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다음달 4~6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검수완박 법안을 공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3일 본회의 처리 후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에서 즉각 검수완박 법안 공포안을 의결하는 방안도 언급된 것이다. 다만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5월 3일 오전에 (본회의) 하고 오후에 국무회의 열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하루 만에 가는 게 굉장히 부자연스럽긴 하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을 의결하지 못하면 다음달 4~6일 사이에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퇴임 직전 야당이 반대하는 검수완박 법안 공포를 위해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박주민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임시 국무회의까지 잡으면 정무적인 부담은 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기 국무회의는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지만 임시 국무회의의 경우 문 대통령이 주재할 수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일동기립 찬성은 北에서나 보던 일”

    “일동기립 찬성은 北에서나 보던 일”

    “일동 기립으로 찬성 표결을 했다는데 북한에서 보던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것입니까.”(김연기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검수완박이 통과돼서 경남 양산에서 편하게 노후 생활하는 것이 꿈입니까.”(서민 단국대 교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회기를 쪼개는 ‘살라미 전술’까지 동원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킨 28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주최한 ‘시민 필리버스터’ 행사에서는 변호사와 시민들이 발언대에 올라 검수완박 입법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국민 권익보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검수완박 입법을 저지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의회를 개최한다”며 “국가형사사법체계는 헌법과도 같은 지위와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에 절대 졸속 변경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권성희 변협 부협회장은 검수완박으로 중요범죄가 묻힐 가능성과 경찰에 대한 통제장치가 미비한 점 등을 들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대안 수사 조직의 설치, 구성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졸속 입법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박상수 변호사는 “특히 검사를 선거범죄 수사에서 완전 제외하는 내용은 선거범죄 사건이 180일만 지나면 완전범죄가 되는 ‘정치인 특혜 법안’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입법 절차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김연기 변호사는 “합의가 됐으니 어쨌든 간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히틀러도 예전에 다 합의해서 한 거다. 형식적 법치주의는 옛날부터 그랬다. 을사조약도 합의였다”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자구 심사를 해야 하는데 자구 심사가 이뤄졌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검수완박은)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안에 벌어지는 이런 엄청난 사태를 국회 현안이라며 지켜만 보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검수완박이 통과돼서 양산에서 편하게 노후 생활하는 것이 꿈이냐”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에는 법조계 인사들과 시민, 취재진 등 20여명이 모였다. 특히 개회 당시 발언대 주변에는 연사와 변협 관계자, 현장 취재진 등이 한꺼번에 몰려 소란이 일기도 했다. 발언대에는 총 8명이 올랐다. 30분 단위로 이어진 이들의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시청자 수만 한때 수백명에 달했다. 변협의 시민 필리버스터는 다음달 6일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29일에는 김경율 회계사, 카이스트 신입생 조준한씨, 박용철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다음주에는 주부 김주미씨와 이영풍 KBS노조 정책공정방송실장 등이 연단에 선다.
  • 尹이 던진 ‘검수완박 국민투표’ 화두…법조계도 “된다”vs“안 된다”

    尹이 던진 ‘검수완박 국민투표’ 화두…법조계도 “된다”vs“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민투표 제안을 두고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도 가능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투표법이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아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하는 법학자가 있는 반면 헌법에 보장된 내용이기에 투표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투표를 둘러싼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검수완박이 국민투표의 조건인 국가안위 문제와 연관 있느냐는 것이다. 헌법 제72조에서는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도록 해놨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국민 투표는 정책 투표만 가능하고 신임 투표는 안 된다”면서 “법이 이미 통과된 다음에 여기에 대한 국민투표를 하면 신임투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석의 문제지만 검수완박이 국가안위 문제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투표가 가능하다고 보는 신평 전 한국헌법학회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수완박 입법은 위헌이자 입법쿠테타로서 검사의 수사주체성에 관한 헌법의 결단을 무시했다”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가의 근본 헌법질서를 문란시켰다는 점에서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쟁점은 헌법불합치 결정의 효력을 어떻게 볼지다. 헌재는 현행 국민투표법이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2015년말까지 대체 입법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입법에 나서지 않으면서 해당 법조항은 효력을 잃은 상태다.검수완박의 국민투표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국민투표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만약 국민투표를 강행하게 되면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을 침해하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공직선거법에는 재외선거인 투표에 관한 상세한 규정이 있는데 이를 준용해서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위규범인 법률의 미비를 이유로 그보다 최상위법인 헌법의 효력을 무력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보수성향 교수단체인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검수완박 법안 국민투표가 헌법불합치로 인해 불가하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면서 “(국민투표 불가 해석이) 전체회의를 거쳐 정리된 입장인지 아니면 선관위 내부 특정인의 사견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변협, 시민 필리버스터 진행…민주당 ‘검수완박’ 강행에 각계각층 반발 목소리

    변협, 시민 필리버스터 진행…민주당 ‘검수완박’ 강행에 각계각층 반발 목소리

    “일동 기립으로 찬성 표결을 했다는데 북한에서 보던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것입니까.”(김연기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검수완박이 통과돼서 경남 양산에서 편하게 노후생활하는 것이 꿈입니까.”(서민 단국대 교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회기를 쪼개는 ‘살라미 전술’까지 동원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밀어붙이자 법조계와 시민사회 등에서는 거센 반발이 잇따랐다. 회기 쪼개기에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무력화된 28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주최한 ‘시민 필리버스터’ 행사에서는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변호사와 시민이 발언대에 올라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국민 권익보호와 법을 통한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검수완박 입법을 저지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의회를 개최한다”며 “국가형사사법체계는 헌법과도 같은 지위와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에 절대 졸속 변경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권성희 변협 부협회장은 검수완박으로 중요범죄가 묻힐 가능성과 경찰에 대한 통제장치가 미비한 점 등을 들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대안 수사 조직의 설치, 구성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졸속 입법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박상수 변호사는 “특히 검사를 선거범죄 수사에서 완전 제외하는 내용은 선거범죄사건이 180일만 지나면 완전범죄가 되는 ‘정치인 특혜 법안’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장에서는 입법 절차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김연기 변호사는 “합의가 됐으니 어쨌든 간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히틀러도 예전에 다 합의해서 한 거다. 형식적 법치주의는 옛날부터 그랬다. 을사조약도 합의였다”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자구 심사를 해야 하는데 자구 심사가 이뤄졌나”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국 흑서‘의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문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안에 벌어지는 이런 엄청난 사태를 국회 현안이라며 지켜만 보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검수완박이 통과돼서 양산에서 편하게 노후생활하는 것이 꿈이냐”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에는 법조계 인사들과 시민, 취재진 등 20여명이 모였다. 특히 개회 당시 발언대 주변에는 연사와 변협 관계자, 현장 취재진 등이 한꺼번에 몰려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발언대에는 총 8명이 올랐다. 30분 단위로 이어진 이들의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시청자 수만 한때 수백명에 달했다. 변협의 시민 필리버스터는 다음 달 6일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29일에는 김경율 회계사, 카이스트 신입생 조준한씨, 박용철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 권성동 “헌재, 검수완박 폭거 막도록 조속히 판단 내려야”

    권성동 “헌재, 검수완박 폭거 막도록 조속히 판단 내려야”

    여야가 검수완박법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무회의 시간 조정 계획을 밝히는 등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법’ 강행 추진에 대해 “민주당의 반헌법적 폭거를 막을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은 원천무효”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헌법재판소에 지난 26∼27일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킨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야 간사 간 조정을 거친 안건이 아니라 민주당이 고친 제1소위 안을 안건조정위에 상정했고,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법안이 아닌 여야 간사 간 조정된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법사위 법안 처리가 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았음에도 본회의를 연 것은 국회법 절차에 위반된다”고 언급했다.그는 “소수당으로서 취할 수 있는 합법적 반대 수단인 안건조정위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였지만 민주당은 ‘회기 쪼개기’로 무력화시켰다”며 “우리 당에 허락된 시간은 7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민주당은 찬성토론으로 그마저도 빼앗았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4월 30일 기어이 본회의를 열어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킨다면 민주당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입법 완료 예정일(5월3일)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 날과 겹친 만큼 청와대와 국무회의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국무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렸는데 경우에 따라 조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부에 요청해야죠”라면서 “아직 (청와대와) 미리 얘기된 바는 없다. 법안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법을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처리·공포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다.
  •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동작 김영삼도서관

    코로나 블루 치유하는 동작 김영삼도서관

    ‘나에게 책읽기란?’ “숨쉬기”, “비대면으로 떠나는 여행”.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립 김영삼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마음나눔 공간 ‘울림’에는 메모지에 시민들의 이런 마음이 적혀 있었다. 오랜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을 뒤로하고 사회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단절된 시간 동안 생채기 난 시민들 마음의 회복 속도는 더디다. 동작구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울·무력감이 부쩍 늘어난 시민들의 마음을 복합도서관을 통해 위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개관한 김영삼도서관은 그간 자유롭게 이용객들을 만나는 날을 고대해 왔다. 도서관 관계자는 “재작년 개관했지만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금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까지 6200㎡ 규모의 김영삼도서관은 동작에서 가장 큰 ‘대장 도서관’이다. 옛 김영삼기념관 건물이 구립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있다. 시민들의 질문에 책으로 답변하는 ‘도서관으로 온 질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무슨 책을 읽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동물이 나오면 좋고 너무 슬픈 책은 거절, 편안한 책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시민에게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과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소개했다.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한 30대 여성 직장인에게는 백화점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를 추천했다. 이곳은 어린이, 노인, 외국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서관을 지향한다. ‘이음’ 자료실에는 큰글자도서 구역을 만들어 일반 도서보다 1.5배 큰 활자로 인쇄된 책으로 채웠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도 갖췄다. 다문화 가정을 고려해 지역 내 거주자 통계를 기반으로 베트남어, 몽골어 등의 타 언어 책도 비치했다.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이들이 신발 벗고 뛰어놀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기회를 위해 가상현실(VR) 체험존도 마련했다. 모임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개 층을 통째로 강당과 세미나실에 할애했다. 작가와의 만남도 수시로 진행된다. 동작구는 오는 9월 신대방동 복합도서관을 마지막으로 지역 모든 권역(노량진·상도·흑석·사당·대방)에 대표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 모든 구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검수완박 본회의 강행… 필리버스터 맞불

    검수완박 본회의 강행… 필리버스터 맞불

    27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여야가 극한 충돌을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중재안 합의 파기’를 명분으로 박 의장을 설득해 본회의를 열고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도 검찰청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불을 놨다. 이에 민주당은 임시회를 27일까지 하는 ‘회기 결정의 건’을 통과시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회기 쪼개기’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검찰청법)과 다음달 3일(형소법) 순차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각각 처리할 방침이다. 30일 본회의에서 형소법을 상정한 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 ‘회기 쪼개기’로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3일 형소법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5월 9일) 내에 이들 법안을 공포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전날 법사위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이날 박 의장을 설득하면서 법안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박 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박 의장은 본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본회의 소집이 결정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검수완박법이 통과될 경우 취임 후 6·1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선인 비서실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투표하는 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됐으며, 현행 규정으로는 투표인 명부 작성이 불가능해 국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헌재에 검수완박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4500년 전 ‘전쟁의 여신’ 석상 발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4500년 전 ‘전쟁의 여신’ 석상 발굴

    ‘중동의 화약고’라 불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고대 여신의 석상이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외신은 450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고대 여신 아나트의 머리가 가자지구 남쪽 칸유니스에서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석회암으로 제작된 이 조각상은 높이 22㎝로, 뱀을 왕관처럼 머리에 쓰고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힘과 무적의 상징으로 해석했다. 아나트(Anat)는 가나안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으로 폭력적인 성격으로 살육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으로 이 조각상을 발견한 농부인 니달 아부는 "밭을 경작하다가 우연히 조각상을 발견했다"면서 "처음부터 귀중한 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렇게 고고학적인 가치가 높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가나안 시대부터 이곳에 우리 팔레스타인들이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팔레스타인 하마스 관광유물부 자말 아부 리다도 "이번 발견은 팔레스타인 문명과 역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이 이번 아나트 석상 발견에 의미를 두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랜 갈등의 역사와 맞물려있다. 과거 유대 민족의 지도자였던 아브라함은 이라크 남부에 살다가 신의 계시에 따라 가나안이라 불리던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으로 이주했다. 문제는 이 땅에 이미 팔레스타인 민족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이후 두 민족 간의 피의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의 주요 기지로 지금도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