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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전쟁통에 ‘명품 사랑’…“욕망과 확신” 심리 분석 눈길

    푸틴, 전쟁통에 ‘명품 사랑’…“욕망과 확신” 심리 분석 눈길

    푸틴의 명품 사랑 비판 미국 등 서방의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로 러시아가 올해 2억 달러(약 2426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품 사랑’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푸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름반도 합병 8주년 축하 콘서트에서 “크름반도를 치욕스러운 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필요가 있었다”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20만 명의 관중이 모였다고 모스크바 경찰은 추산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했고, 푸틴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친러시아 시민에 대한) 대량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특별 군사 작전의 목표는 이를 멈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서트장 곳곳에는 ‘나치즘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 대통령을 위해’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관중들은 ‘러시아’를 외치며 국기를 흔들었다. 일부는 러시아군의 상징인 ‘Z’ 표식이 그려진 의상을 입기도 했다. 외신은 “전쟁으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중에 푸틴이 비싼 명품 옷을 걸치고 무대에 섰다”라며 옷차림을 지적했다. 이날 푸틴이 입은 옷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가격은 약 1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화폐로 환산하면 150만 루블, 지난해 러시아인들의 평균 연봉이 67만8000루블(약 791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푸틴 대통령의 재킷 값은 러시아인 연봉의 2배가 넘는다. 재킷 안에 입은 흰색 목폴라 니트 역시 32만루블(약 380만원) 상당의 ‘키튼’ 제품이다. 데일리메일은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일반 국민들의 생활 경제는 무너졌고, 나날이 재정상태는 더 나빠지고 있다. 야만적인 침공 이후 러시아 경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러시아에 있던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으나,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고급 이탈리아 재킷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비꼬았다.푸틴 심리상태 “자신만의 세계 갇혀” 푸틴을 관찰해온 정보 관계자들은 푸틴을 움직이는 것은 1990년대 냉전 종식 후 러시아가 당한 굴욕을 극복해야 한다는 ‘욕망’과 서방이 러시아를 몰락시키고 자신을 권좌에서 끌어내릴 것이라는 ‘확신’이라고 말한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아드리안 퍼넘 심리학 교수는 20일 BBC에 “푸틴은 특정 소수의 사람 말만 듣고 나머지는 모두 차단한다는 면에서 자기 선전의 희생자”라고 분석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푸틴의 정신 상태에 대한 평가 요청에 “그는 수년간 불만과 야망이 뒤섞인 감정 속에서 살아왔다”며 “자기 생각은 더 굳어지고 다른 견해로부터의 고립은 더욱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 [속보] 터키 외무장관 “러·우크라, 중대 이슈서 의견 접근”

    [속보] 터키 외무장관 “러·우크라, 중대 이슈서 의견 접근”

    “일부 주제는 거의 합의했다” 주장“후퇴하지 않으면 휴전” 긍정 전망도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을 중재 중인 터키 고위 당국자가 양국이 중대 이슈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매체 휴리예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대 이슈들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양측이 진전된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는 한 휴전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밝혔다. 그는 “두 나라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터키-우크라이나-러시아 삼자 회담을 여는 방안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최근 양국의 평화협상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0일 양국 외무장관의 회담도 터키 남부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열렸다. 한편 러시아 협상단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 18일 타스통신 등 자국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나토 불가입 문제는 협상의 핵심 조항들 가운데 하나이며, 양측이 최대한 입장을 좁힌 조항이기도 하다”고 협상 진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 문제에선 양측이 합의로 가는 중간지점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 전력의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진해온 민족주의 성향인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퇴출을 의미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에 “이제는 만나서 대화해야 할 때”라며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안보공백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이 확정되면서 합참 조직 중 정보·작전본부를 제외한 일부 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참도 앞으로 모두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북한은 ‘태양절’로 지칭)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군과 정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 이사가 시작되더라도 연합훈련 전까지 빠듯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연합훈련을 전후로 반발성 무력시위를 종종 감행한 바 있다. 또 북한 스스로 천명했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폐기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동향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이어 북한은 다음달 태양절을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계기로 ‘정찰위성 개발 성공’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군 당국은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만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도 “군 통수권자와 군사작전 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게 되므로 유사시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보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군사적 대응은 합참이 주도하며,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의 후보지 답사를 직접 안내하던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질문에 작심한 듯 ‘가용 업무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다리차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신청사 특성상 이삿짐을 빼는 데만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사업체 임시견적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군 안팎에서는 일반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함께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 역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들은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제15대 합참의장 김종환(예비역 육군 대장) 등 11명의 전직 의장들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의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이자 상징이며 국가안보 관련 최후의 보루로서 그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라면서 “짧은 시간 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권 이양기에 맞춰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한다면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김 전 의장을 포함해, 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의 전직 합참의장들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속탄을 떨어뜨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최신 다연장로켓체계(MLRS) 9A53-S 토네이도를 이용해 키이우 민간인 주거지역에 집속탄을 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18일 “어제(17일)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최신식 무기가 사용된 사실, 즉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포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는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전쟁범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에 9A53-S 토네이도, 즉 300㎜ 토네이도-S(이하 토네이도-S)로 집속탄 한 발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토네이도-S는 기존 MLRS 9A52-2 스메르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신형 체계다. NPO 스플라프사가 개발했으며, 2016년 7~8월에 운용 승인이 떨어졌다. 같은 해 9월 러시아군과 조달계약을 맺은 NPO 스플라프사는 2017년 토네이도-S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2019년 여름 토네이도-S 20대를 러시아군에 납품했으며, 러시아군은 2020년 8월 토네이도-S 여러 대를 추가 주문했다. 토네이도-S는 9M55 계열 로켓탄 등 스메르치로 발사하는 모든 종류의 로켓을 소화한다. 아울러 신형 유도로켓 9M542도 발사 가능하다. 토네이도-S 체계에서 9M55 계열 로켓탄 사거리는 최소 20㎞ 최대 70㎞, 유도로켓 9M542 사거리는 최소 40㎞, 최대 120㎞다. 스메르치 체계보다 사거리가 최대 50㎞ 늘었다.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토네이도-S로 9M55K1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9M55K1은 길이 7.6m 무게 800㎏, 적외선 유도 Motiv-3F 대전차 자탄 탑재 로켓탄이다. SPBE-D 폭약 같은 15㎏짜리 자탄 5발을 장착할 수 있는 집속탄이다. 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폭탄이 폭탄을 안고 있다 하여 ‘모자(母子) 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여러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자탄이 넓게 퍼지는 탓에 대피도 어렵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할 때 용이하다. 적군의 대규모 진지를 겨냥하는 데는 최적의 무기다.요즘 집속탄은 모탄에서 수십 개의 자탄을 실은 탄도가 분리되고, 이 탄도가 낙하산이 타고 넓게 퍼져가다 ‘열’을 감지하면 목표를 향해 수십 개의 자탄이 튀어 나가는 방식이다. 살상력과 폭격 범위는 훨씬 강하고 넓다. 집속탄은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민간인 대량 피해의 주범으로 꼽힌 바 있다. 자탄이 불발탄 형태로 남아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2016년 시리아 내전 중에는 자탄을 구슬로 착각한 어린이가 숨진 일이 있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이런 집속탄을 잇달아 사용했다. 11일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리즈 트로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의 이번 집속탄 투하로 키이우에서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간인 주거지역에 또다시 집속탄을 투하한 러시아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러시아가 최신형 항공기 발사 집속탄 PBK-500U'(드렐) 실전 배치를 마친 상황이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드렐은 러시아 최대 국영 폭발물 제조업체인 테크마쉬 자회사(NPO 바잘트)가 제작한 길이 3m 무게 500㎏짜리 집속탄이다. 고고도를 나는 전투기나 폭격기 등에서 발사된 드렐은 30㎞ 이상을 활강 비행한 후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드렐의 추진엔진을 펄스제트 엔진으로 하면 저고도에서 발사되더라도 사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드렐 안에는 대전차용 등 다양한 소형 자탄이 들어가며, 초도 생산품에는 각각 15㎏ 규모의 SPBE-K 폭약이 든 15개의 자기유도형 자탄이 들어갔다. 1㎏ 무게의 탄두를 단 이 자탄은 표적인 전차를 발견하면 150m 상공에서 발사돼 초당 3㎞의 속도로 접근한 후 10㎝ 두께의 장갑판을 뚫고 무력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STOP PUTIN] 국제의용군에 몰리는 극우세력, 러시아 용병 폭력 부추기지 않을까

    [STOP PUTIN] 국제의용군에 몰리는 극우세력, 러시아 용병 폭력 부추기지 않을까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겠다며 유럽과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건너간 이들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극우나 네오나치 같은 극단적인 신념을 가진 이들이 섞여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실 스페인 내전 때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한데 뭉쳐 싸우면서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었는데 52개국 출신 2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제의용군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출신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네오나치나 백인 우월주의자 같은 극우 세력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 타게스차이퉁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독일 극우세력이 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이런 형태의 참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강제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이근 예비역 대위를 비롯한 한국인 9명도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몰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으니 국경 왕래가 자유로운 유럽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 마르티나 레너 독일 좌파당 의원은 “네오나치 활동가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경험을 쌓는 것은 독일 정치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뉴스위크 일본판에 따르면 100년 전 독일에서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끔찍한 폭력을 경험한 군인들이 그 뒤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폭력적인 정치 문화를 형성해 아돌프 히틀러의 부상을 초래한 역사가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참전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의용군 조직(Freikorps)을 결성했는데 이들이 규모가 축소된 정규군을 대신해 좌파 활동가와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반공산주의자였지만 동시에 반공화국 성향도 띠고 있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은 전했다. 나치당의 유력자 중에도 의용군 경험자가 많았다. 나치의 준군사 조직인 돌격대의 실질적 지휘관이던 에른스트 렘도 그 중 한 명이다. 독일 출신 역사학자 조지 모세는 병사와 의용군에 의해 형성된 ‘전쟁 체험의 신화’는 정적(政敵)을 비인간화해 그들의 전멸을 목적으로 하는 사고를 받아들이기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네오나치 그룹으로 알려진 아조우(아조프) 연대가 지난달 25일 외국인 전투병을 공개 모집하자 이 조직의 공식 텔레그램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부터 참여를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기 있는 네오나치 웹 채널 등을 통해 참전 정보를 교환한 뒤 유럽 각지에서 차량을 공유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신문은 “네오나치 추종 세력은 그들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기 위해 몰려든 국제의용군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3일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의 훈련장과 군사시설에 수십 발의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도 이런 메시지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 공격으로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는데 단일 공격으로는 상당히 큰 인명피해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이 시설에 외국 용병 훈련소를 설치한 뒤 용병을 교전 지역으로 보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무기와 장비들을 위한 저장고도 배치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서방 언론은 집중 폭격이 이뤄진 곳이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라고 보도했지만 러시아는 용병 캠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시리아 등에서 시가전에 숙달된 용병을 돈을 주고 끌어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맞서게 하고 있다. 러시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음은 물론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참전 자원자가 1만 6000명에 이르며 대체로 중동 국가 출신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병사들을 데려올 가능성도 보도했다. 러시아는 몇년 동안 반군과 싸우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군의 장비 현대화를 지원하거나 비밀 사병조직 ‘와그너 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분쟁에 개입해 왔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모여 든 국제의용군과 러시아가 돈 주고 끌어들인 용병들과 대치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무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WP는 “일부 네오나치 세력은 이 새로운 전쟁을 그저 자신들의 폭력적 환상을 실연해보는 장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가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하면서 대중이 전쟁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갖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SNS를 포함한 미디어의 진화에 따라 거짓과 사실이 뒤섞인 정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전쟁의 신화화’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 러軍,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발사…“우크라 군사시설 파괴”

    러軍,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발사…“우크라 군사시설 파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무기인 Kh-47M2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 1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주의 촌락인 델라틴에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쟁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킨잘은 핵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탄도 공대지 미사일이다.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킨잘을 소개하면서 “음속의 10배로 비행하며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상적인 무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킨잘의 사정거리가 2000㎞에 이르며, 현존하는 공대공·지대공 방어체계로는 저지할 수 없는 무기”라면서 “킨잘 운용 능력을 갖춘 미그-31K기 10대가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현재 시험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극초음속 미사일 사용 등과 관련한 러시아 국방부 발표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대만은 지금] 中 항공모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바이든·시진핑 통화 기념?

    [대만은 지금] 中 항공모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바이든·시진핑 통화 기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가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의 대만해협 통과를 확인했다. 국방부 발표 전 로이터통신도 산둥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스쉰원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군이 대만 해협에서 중국 항공기와 선박의 동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진먼섬 남서쪽 약 30해리 떨어진 곳에서 산둥호의 모습이 대만 진먼으로 향하던 민간 여객기 탑승객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하늘에서 항공모함을 목격한 이는 처음에 미군 항모인 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고 나서야 중국 항모 산둥호라는 것을 파악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산둥호의 대만해협 통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통화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중국의 무력 도발이나 과시로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군사전문가로 알려진 린잉위 국립중산대 조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이 촬영한 사진으로만 보면 항모 갑판에 군용기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훈련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군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체중 국가정책연구재단 부연구원은 항모의 이동 방향이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항모가 북쪽으로 향하면 유지 보수를 받기 위해 다롄의 조선소 부두로 갈 수 있고, 항모가 남쪽으로 항해하면 훈련을 위해 하이난 섬으로 향할 수 있다”고 했다. 산둥호는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자 중국이 자체 건조한 첫 번째 항공모함이다.  
  • 일제 ‘조선어 금지’ 빼닮은 中소수 민족 탄압…저항하는 중학생도 수감

    일제 ‘조선어 금지’ 빼닮은 中소수 민족 탄압…저항하는 중학생도 수감

    중국의 티베트 정책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문화혁명기의 강압적인 무력 대응에 더해 일제 강점기의 문화 정치를 그대로 빼닮은 소수민족에 대한 ‘한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중화교육’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소수민족 학교에서 모든 교재를 중국어로 통일하도록 강제했고, 수업도 표준어인 푸퉁화로만 진행해야 한다는 지침을 강요해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이 같은 강압적인 ‘중화교육’ 방침은 오히려 소수민족 내부에서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티베트 창두 지역 중학생 3명이 중국의 중화 교육 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냈다가 공안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된 뒤 장기간 구속 수감된 상태라고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10월 티베트 창두 지역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5~16세 학생 3명이 중국 공산당의 중화교육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출동한 공안들에 의해 구속 수사를 받은 뒤 무려 5개월 동안 망캉현 소재의 한 수감시설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티베트를 포함한 중국 내 소수민족에 대한 중화교육 지침은 지난해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문화적 동질성은 국가 정체성의 가장 깊은 수준이며 민족 통합의 뿌리이자 민족 화합의 혼이며 국가 공용 언어와 문자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본격화됐다. 시 주석의 주문은 불과 6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같은 해 9월 ‘신시대 언어와 문자 작업 전면 강화에 대한 의견’을 통해 “언어와 문자는 국가 통합의 중요한 버팀목이고 당과 국가 업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국가 통용 언어와 문자 보급이 여전히 불균형하고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통용 언어·문자의 보급에 중점을 둬 우수한 중화의 언어문화를 계승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 2025년에는 푸퉁화 보급률 85%를 달성하고, 2035년에는 국가 통영 언어와 문자가 전국에 전면적이고 충분하게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이 지침은 소수민족 거주지와 홍콩, 마카오 등 티베트어와 몽골어, 위구르어 같은 소수민족 언어와 광둥화 같은 고유 언어와 문자가 사용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국무원은 우선 소수민족 거주지역의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모두 푸퉁화로 된 3개 과목의 통합교재를 채택해 중학교 졸업 시 기본적인 푸퉁화 사용 능력을 갖추도록 강제했다. 이와 관련해, 안전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9월부터 티베트 자치구 창두 지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을 강제해오고 있다”면서 “과거 티베트어로 진행됐던 과목들은 모두 중국어로 강제로 대체됐고, 이로 인해 현지인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다. 수감시설에 갇혀 있는 중학생 3명은 당시 이를 공개적으로 항의한 죄로 연행돼 이후 단 한 차례로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 중화 교육에 반대해 연행된 3명의 학생들은 올해 15~16세의 중학생으로, 현재 쓰촨성의 ‘티베트인 학교’로 불리는 시설에 수감돼 있으며, 해당 시설에 무려 80만 명의 학생들이 체포돼 수감돼 일명 ‘애국주의 사상 교육’으로 불리는 시진핑 사상 학습 등이 강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정책연구센터 다와차이인 주임은 “중국은 티베트인을 대상으로 민족동화정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민족 멸종 정책으로 오히려 티베트의 젊은이들은 중국의 강압적인 정책 이후 더 단결하고 있다. 티베트의 수많은 젊은 청년들은 티베트의 종교와 문화를 위해 기꺼이 버틸 것”이라고 했다.
  • [나와, 현장] 저항하지 않은 사람들의 최후

    [나와, 현장] 저항하지 않은 사람들의 최후

    코로나 악몽이 시작되기 바로 전해에 휴가를 틈타 러시아에 갔었다. 묵직한 굉음을 내며 한국의 최소 2배속으로 오르내리는 러시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끝내 적응 못 한 어머니는 여행을 마친 뒤 “소련엔 무섭고 사악한 사람들만 사는 줄 알았는데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더라”며 웃었다. 부모님 세대 어릴 적엔 ‘공산국가 사람들 머리엔 뿔이 달렸다’는 반공 교육을 받았을 장면을 상상하니 나도 웃음이 났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기사마다 즐비한 “공산주의 박멸” 댓글에서 한국 내 뿌리 깊은 반공 정서가 엿보인다. 여기엔 한 가지 오해가 있다. 러시아 하원 의석 70%를 독식한 통합러시아당은 중도우파를 표방하는 민족주의 정당이다. 공산당과는 이념적으로 반대편에 서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을 소련 공산당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북한이나 중국처럼 서방의 언론·소셜미디어를 원천 봉쇄하진 않지만, 관영매체를 활용해 선전·선동하는 것은 러시아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다.그 결과는 러시아 국민 58%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에 찬성한다는 여론으로 나타난다. 반대 의견은 23%에 그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한다. 그럼에도 전쟁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서는 용기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체포된 반전 시위 참가자는 지난 13일 기준 1만 4000명을 넘었다. 다만 전쟁을 옹호하는 친푸틴 시위 규모에 비하면 소수 목소리에 그친다. 침공 후 70%대로 오른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러시아 국민 다수가 자국의 독재자를 제어하기는커녕 방조 혹은 독려하는 현실을 보여 준다.미국과 유럽의 초고강도 대러 제재 직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탈(脫)러시아를 선언했다. 옛 소련 심장부에 꽂힌 ‘자유의 상징’ 맥도날드 1호점의 32년 만의 폐점은 러시아 경제가 소련 시절로 회귀할 것을 예고하는 한 장면이다. 푸틴 대통령의 독재를 용인한 러시아 국민들에겐 이제 소련 붕괴 당시만큼이나 혹독하고 어두운 터널이 기다리고 있다. 비판도 저항도 하지 않는 다수가 러시아에만 있을까. 무소불위로 권력을 휘두르려는 자, 그 아래서 한 자리씩 차지하려는 아첨꾼들은 가까운 곳에도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도 콩고물을 기대하며 눈치 보는 사람들, 무력감을 핑계로 침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결국 주어지는 건 ‘유사 빅맥’뿐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교훈 중 하나일 것이다.
  • 풀뿌리 민주주의, 우크라 손잡다

    풀뿌리 민주주의, 우크라 손잡다

    “전쟁 중단과 평화 회복 위해 연대한국도 러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지구촌에 위기를 가져오고 인권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전국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인권협의기구인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원도시 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러시아의 행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17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에 있는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평화와 인권을 옹호하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러시아가 감행한 전쟁이 벌써 4주째에 접어들었다”면서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수호 의지를 지지하며,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민이 우크라이나의 자유, 인권, 평화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연대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참석해 조속히 전쟁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인 콘스탄틴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전쟁은 정당화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라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하지 않는 한 한국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이성 구로구청장)도 앞서 지난 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시 구청장 일동’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전쟁을 경험하고, 아직도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가 패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음을… ‘슬픔’에 비춰보다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음을… ‘슬픔’에 비춰보다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반려인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펫 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이제 우리 사회의 흔한 현상 중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함께 살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남은 반려동물도 정서적 안정감을 잃는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진에 따르면 함께 살던 개가 죽으면 나머지 개도 식욕이 떨어지고 무력감에 빠지는 등 슬픔을 겪는다. 2마리 이상의 개를 기르다가 한 마리가 죽은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 성인 42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개들은 유대가 깊은 동료의 죽음에 상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버라 킹 미국 윌리엄메리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의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는 동물들이 슬픔의 감정과 그것을 만들어 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표출하는지 고찰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어떤 동물들은 동료가 죽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가족이나 친구가 상아 밀렵꾼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코끼리들은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설치곤 한다”. 침팬지 역시 “사랑하는 동료의 죽음에 슬퍼한다”. 저자는 익히 알려진 침팬지·코끼리·개 외에도 토끼·돌고래·거북·새들이, 더욱이 종을 초월해 어떻게 감정을 공유하는지 설명한다. 동물들의 슬픔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저자는 “사랑”이라고 단언한다. “동물의 슬픔은 동물의 사랑에 대한 강력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이어지는 저자의 말은 이렇다. “슬픔은 두 동물이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쏟고, 나아가 상대의 존재가 공기처럼 필수불가결하다는 가슴의 확신에 따라 서로 사랑할 때 피어난다.” 사랑 그리고 상실 이후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대개의 동물은 체중이 줄어들고 먹기를 거부하거나 먹을 것을 찾지 않는다. 평상시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무기력에 빠진다. 병에 걸리고 세상을 떠난 동료를 따라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말은 동료가 묻힌 곳에 원형으로 모여 있고, 고양이는 뚜렷한 목적 없이 서성거리거나 울부짖는다.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떠받치고 다니고, 어미 원숭이는 죽은 새끼를 오랫동안 안고 다닌다. 사람의 행동과 다를 바 없는,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한 행동들인 셈이다. 한 코끼리 무리는 인간처럼 죽은 동료의 시신에 발로 흙을 덮어 주었다. 진화적으로 뒤에 있는 거북조차 모래사장에서 동반자를 추모하는 듯한 모습이 종종 발견된다. 저자는 “슬픔과 애도에 관한 종(種)을 뛰어넘는 모종의 경향성은 인간과 동물이 공통의 생물학적 근거로 빚어진 존재임을 짐작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아직까지도 동물의 감정에 대해서는 저평가하는 분위기다. 저자는 “과학은 사랑을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는 없다”면서 동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슬픔을 견뎌 내는 모습을 볼 것을 권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에버랜드 노조 와해’ 강경훈 前부사장 실형 확정

    삼성에버랜드 노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불법 활동이 있었다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노조 와해를 맡았던 강경훈(58) 전 삼성전자 부사장에게는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부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부사장 등은 2011년 7월 복수노조제도 시행을 앞두고 조장희씨 등이 주도해 에버랜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자 미래전략실에서 마련한 이른바 ‘노사 전략’을 바탕으로 2011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금속노조 삼성지회 에버랜드 노조를 와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부사장 등은 선제적으로 어용노조를 만들어 조씨 등이 설립한 삼성노조가 단체협약 체결 요구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노조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어용노조 설립 신고 등 노조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검토하면서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강 전 부사장은 인사 임원으로 삼성그룹 노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징계 업무와 노조 설립 승인 등을 통해 사실상 이 사건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2심도 “강 전 부사장이 노조 무력화를 위해 미래전략실과 에버랜드 인력을 동원해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고 노조에 상당한 피해를 안겼다”고 판단해 1심 선고를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속보]“시진핑, 올 가을 대만 침공”…러시아 기밀문건 유출

    [속보]“시진핑, 올 가을 대만 침공”…러시아 기밀문건 유출

    러시아 기밀문건 보도“우크라 전쟁으로 기회 막혀”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대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에 대한 내용이 담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기밀문서가 유출됐다. 대만 자유시보 등 언론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인권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기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기밀문건 “우크라 전쟁으로 기회 막혀” FSB 보고서는 시 주석이 이번 가을 대만 침공을 고려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회의 창’이 닫혔다고 분석했다. 시점을 가을로 잡은 이유에 대해선 “(시진핑의)3연임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고 썼다. ‘대만 수복’을 앞세워 당 대회에서 자신의 3연임을 순조롭게 확정지으려 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안보 전문가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FSB 전·현직 직원 두 명에게 이를 보여줬고,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FSB 동료가 작성한 것”이라 답했다. 보고서가 알려진 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해당 문건의 사실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중국의 대만 침공과 상관없이 대만은 언제 어디서나 방어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시 주석을 협박하고, 그의 경쟁자와 좋은 조건으로 협상할”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폭스뉴스에서 “중국이 무력을 이용해 대만을 점령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계가 러시아에 매우 큰 제재를 가했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대만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푸틴 “우크라 점령 계획없어…중립국화 협상할 것”

    푸틴 “우크라 점령 계획없어…중립국화 협상할 것”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방정부 지원책 논의를 위한 화상 회의에서 “키이우(키예프) 인근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러시아군이 등장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에겐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 원칙적인 문제인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탈군사화 및 탈나치화 문제에 대해 협상 과정에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는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 축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사전 계획에 따라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양민 피해를 피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유에 대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우리에겐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할 어떠한 가능성도 남아있지 않았다.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만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영토에서만 행동했더라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거나 러시아에 대한 위협을 근절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시에 돈바스 지역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선 이 지역의 러시아 주민들을 억압한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를 축출해야만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대만통일’ 우려하는 日아베...”中 신군국주의는 시진핑 탓”

    ‘대만통일’ 우려하는 日아베...”中 신군국주의는 시진핑 탓”

    대만에서 친(親) 대만파로 여겨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미국의 한 싱크탱크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 대만 언론들이 주목했다.  17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라일리 월터스 일본연구 부주임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을 통일하려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비판하면서 대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14일 허드슨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아베 총리는 "중국이 군사력을 확장하고 지역을 변화시키려 한다"면서 "중국의 새로운 군국주의가 시진핑의 야심에 의해 주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권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시진핑은 더 이상 대만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며 "시진핑은 정치적 승리를 통해 무력으로든 다른 방식으로든, 그의 목표인 대만 통일이 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의 안보에 대한 관심을 갖고 대만의 안보에 대한 약속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대만의 안정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국이 일본의 공급망에서 너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 중국은 일본의 목을 졸라매고, 필요한 경우 핵심 원자재의 공급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공급망 회복력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이것이 아베가 일본이 공급망 탄력성을 높이는 것을 시급한 문제로 삼은 이유라며 대만이 일본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아베를 비롯한 일본 관리들이 대만의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를 환영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만의 대표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일본에 웨이퍼 제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만과 이와 같은 노력이 더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 체제의 일본과 대만이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만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구소는 아베 전 총리가 1993년 처음 국회의원이 된 뒤 일본과 대만 관계를 강화하는 데 전념해 왔으며, 대만에서 친일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미국이 대만 방어에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고 대만 위기 발생시 관여하겠다고 표명해 중국의 준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러시아 제재 명단 오른 대만, “자랑스럽다”

    [대만은 지금] 러시아 제재 명단 오른 대만, “자랑스럽다”

    지난 7일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비우호 국가·지역 명단에 대만이 포함되자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비우호 국가 명단에는 중국은 오르지 않았다. 이는 곧 ‘하나의 중국’의 인정을 거부하는 대만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이라는 점을 러시아가 부각시켜 준 셈이다.  16일 대만 현지 언론들은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체코 이코노믹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며 대만 외교부 보도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우 부장은 러시아가 대만을 48개의 비우호적 국가 중 하나로 지정한 데에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 위협, 양자 간 협력 발전과 같은 주제로 진행됐으며 14일 보도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우자오셰 부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해 무고한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며 많은 사상자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을 비롯해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은 러시아를 비판하고 제재 조치를 했다"며 대만이 러시아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만 정부와 국민은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위해 권력에 맞서 싸우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우크라이나에 물품 지원, 금전적 기부 등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러시아처럼 대만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 국가들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대만도 상황의 전개 및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의 러시아 침략이 예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이를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은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생존, 주권 및 생활 방식을 위해 싸울 의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도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국가, 주권, 영토, 생활 방식 등을 위해 자위 및 군사 투자를 원하고 있다. 대만은 미국이 판매한 방어 무기를 획득했고, 자주 국방 및 국가 수호에 대한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어우장안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대만의 산업재료 주요 수입국이 아니며 대만이 사용하는 석유 및 천연가스 등의 구매는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14일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궁밍신 주임은 입법원에서 GDP에 미칠 영향이 0.37%포인트로 다른 나라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을 중국의 일부분으로 간주하며, 양안은 한 가족이라고 말하는 중국은 대만이 러시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을 두고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이에 대해 "대만지구가 해당 명단에 오른 것은 전세계인들이 이해한다"며 "러시아가 대만에 제재를 가할 경우 이는 '구유자취'(咎由自取,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기가 거둠)"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 ‘에버랜드 노조와해’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징역 확정

    ‘에버랜드 노조와해’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징역 확정

    강경훈 전 부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유죄삼성에버랜드 노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불법 활동이 있었다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노조 와해를 맡았던 강경훈(58) 전 삼성전자 부사장에게는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부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부사장 등은 2011년 7월 복수노조제도 시행을 앞두고 조장희씨 등이 주도해 에버랜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자 미래전략실에서 마련한 이른바 ‘노사 전략’을 바탕으로 2011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금속노조 삼성지회 에버랜드 노조를 와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부사장 등은 선제적으로 어용노조를 만들어 조씨 등이 설립한 삼성노조가 단체협약 체결 요구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노조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어용노조 설립 신고 등 노조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검토하면서 설립을 주도하고 어용노조 시비를 염려해 노조위원장 등에게 언론대응 요령도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강 전 부사장은 인사 임원으로 삼성그룹 노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징계 업무와 노조 설립 승인 등을 통해 사실상 이 사건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2심도 “강 전 부사장이 복수 노조 설립 허용이라는 상황 변화에 맞춰 노조 무력화를 위해 미래전략실과 에버랜드 인력을 동원해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고 노조에 상당한 피해를 안겼다”고 판단해 1심 선고를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 전 삼성에버랜드 인사지원실장은 징역 10개월을 에버랜드 임원인 김모 상무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삼성 어용노조 위원장인 임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과 별개로 강 전 부사장은 지난해 2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
  • 제이씨스퀘어,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 선봬… “바이러스·세균 꼼짝 마”

    제이씨스퀘어,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 선봬… “바이러스·세균 꼼짝 마”

    제이씨스퀘어의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이 세균 등을 박멸하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시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은 필립스의 ‘UV-C 공기살균기’에 공기질센서, IoT 등을 적용한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필립스 UV-C 공기살균기는 천장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살균 기능을 인증받았다고 한다. 특히 세균을 무력화하는 파장인 단파(100~280nm) 중에서 살균 효과가 가장 좋은 파장(254nm)을 일으켜 살균 효과를 높인다고. 이 제품은 설치가 쉽고 필터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관리비도 필요 없다. 스마트병원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은 필립스 UV-C 공기살균기를 24시간 가동하는 과정에서 관제 솔루션을 통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PC나 모바일로 손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 측정, 정상작동 여부 등도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스템은 수원 365메디칼의원, 인천 청라좋은병원 등에 설치·운영 중이다. 시스템을 경험한 365메디칼의원 관계자는 “필립스 UV-C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환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며 “자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염려가 있어 클리닉 시설 방문을 꺼리던 부모들도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라좋은병원 관계자는 “환자들과 직원들이 모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은 병원 곳곳에 설치된 살균기를 일일이 체크하지 않고 PC와 모바일로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나토 가입 포기’ 꺼낸 우크라… 휴전 협상 출구 될까

    ‘나토 가입 포기’ 꺼낸 우크라… 휴전 협상 출구 될까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휴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불가입’으로 돌파구를 찾는 데 반해 러시아의 협상 카드는 모호한 데다, 영토 문제에서 입장 차가 커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에 대해 “더욱 현실성 있게 들리는 내용(타협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위해 러시아가 원하는 나토 불가입 방안을 사실상 제시한 상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지도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년간 나토의 문이 열려 있다고 들었지만, 이미 우리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독일 등 주변국들의 안전보장을 얻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무력으로 꼭두각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군 병력 보충이 어려워진 상황 등을 반영해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5월까지는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과 크름반도의 러시아 주권을 인정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러시아군이 수렁에 빠진 상황이어서 타협안을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외교안보 전문가인 도미티야 사그라모소 런던 킹스칼리지 박사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성과를 내야 할 푸틴이 자신의 체면을 세울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진입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 서북쪽으로 약 15~20㎞, 동쪽으로 약 20~30㎞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움직임이 더디다”고 전했다. 15일 키이우 외곽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폭스뉴스 소속 영상 기자인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서방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취재하다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 ‘레드라인’ 넘보는 北… 러 침공 혼란 틈타 탄도미사일 고도화 속셈

    ‘레드라인’ 넘보는 北… 러 침공 혼란 틈타 탄도미사일 고도화 속셈

    북한이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남측의 대통령선거 이후 첫 번째이자 올 들어 열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이번 실패를 만회하고자 조만간 또 ‘레드라인’을 넘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뒤 일정 고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탐지된 제원만으론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발사체는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 제원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발사 장소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란 점에서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는 2016∼2017년 다수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이 공중 폭발 등으로 사라진 이후 처음이다. 군은 탄도미사일이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원인을 엔진계통 이상으로 보고 있다. 화성 17형은 3단으로 구성됐는데, 1단은 액체연료를 쓰는 백두산 트윈 엔진 2세트를 결합해 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발사체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막대한 추력이 필요한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 ‘불균형’이 생기면서 폭발했을 수 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엔진에는 연소실과 밸브, 펌프 등이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됐거나 과압으로 폭발했을 수 있다”며 “연료 산화계통 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도 “1단 추진체가 음속을 막 돌파하려는 시점에 연료 누수 문제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초기에 폭발해 페어링 분리나 2단 엔진 점화 등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계획한 국방 분야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기에 실패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시험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에 여념이 없는 터라 탄도미사일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추가 제재를 추진해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에 맞춰 무력도발을 이어 가는 것은 유엔 안보리에서 확실한 편이 돼 줄 러시아와 중국의 존재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때 대응 차원에서 각종 미사일을 동원한 합동타격훈련 태세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이 ‘화성 15형’ ICBM을 시험 발사하자 ‘현무2’ 등을 동원해 합동정밀타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와 군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도 소집되지 않았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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