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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방문 12일 만에… 中 위협 속 美 의회대표단 대만 전격 방문

    펠로시 방문 12일 만에… 中 위협 속 美 의회대표단 대만 전격 방문

    미국 의회 대표단이 14일 대만을 방문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한 지 12일 만이다. 주대만미국협회(AIT)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4명과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공화당 의원 등 5명이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AIT는 대만에서 사실상 미국대사관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AP통신도 이날 저녁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미 의회 대표단이 15일까지 체류한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대만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안보 문제와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이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는 중국의 위협에도 강행한 대만 방문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뤄진 미 의원들의 전격적인 방문에 중국이 군사·외교적 대응 강도를 더 높일지 우려된다. 양안(중국과 대만) 간 70년 가까이 군사분계선 역할을 해 온 대만해협 중간선은 이미 중국의 대대적인 무력시위가 지속되면서 최전방으로 떠올랐다. 미국도 ‘항행의 자유’ 작전을 통해 맞대응하기로 해 군사적 긴장 고조가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대만 자유시보는 전날 수호이30 전투기 6대 등 중국 군용기 1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데 대해 대만군이 전투기 출격과 방공 미사일 시스템 가동으로 맞대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4일부터 중간선을 무시하고 봉쇄 군사 훈련을 전개했다. 지난 10일 훈련이 종료됐지만 중국은 매일 군용기를 중간선 동쪽으로 보내는 군사적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찾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무력시위 마지노선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이었지만, 이제는 ‘중간선 침범’이 새로운 표준이 된 것이다. 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바다로 길이 400㎞, 폭 150~200㎞의 해상 요충지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대만으로 들어오자 미군은 양안 간 우발적 충돌을 막고자 1955년 해상 중간선을 설정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은 상당 부분이 공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중국 역시 미국의 주장을 묵인해 왔지만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인 2020년 9월 “대만해협에 중간선은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중간선 무력화 시도는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대만해협은 중국의 바다”라는 중국 측 의도를 고착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지난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를 통해 어느 공해에서나 비행하고 항해하는 작전을 할 것이다. 이는 몇 주 내 대만해협에서 항공과 선박의 통과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경제 및 무역 관계 발전 등 대만과의 유대를 심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협상을 위한 야심 찬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며칠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덩전중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조만간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의 실질 회담 가동을 정식 발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미·대만 이니셔티브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가하지 못한 대만에 IPEF 회원국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는 협상이다.
  •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이번 주 윤곽… 청문회 등 가시밭길 예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제 임명 전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검찰총장 공백은 역대 최장 기간인 124일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6일 오후 2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총장의 퇴임 이후 103일 만이다. 추천위는 전체회의에서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거쳐 제안한 국민천거 후보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후보군 3~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끝나도 임명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가 추천한 이들 중 최종 후보자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는 수순이다.  문제는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 장관이 발표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뒤집기’를 놓고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법무부가 시행령으로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야당에서는 ‘시행령 쿠데타’라는 날 선 반응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총장 후보자로 누가 오더라도 국회 법사위에서는 ‘시행령 정국’과 관련해 맹폭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 조율,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일일이 어깃장을 놓게 되면 총장 공백기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신임 총장의 임기 시작은 다음달 중순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선 후보군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이 물망에 오른다. 이 차장검사는 앞서 한 장관과 직접 검찰 인사를 협의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는 점에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킬 카드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 펠로시 이어 美의회 대표단 대만 도착…中 반발에도 “견고한 지지”

    펠로시 이어 美의회 대표단 대만 도착…中 반발에도 “견고한 지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와중에 미 상·하원 의원 5명이 14일 또다시 대만을 방문했다. 주대만미국협회(AIT)는 1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존 가라멘디, 앨런 로언솔, 돈 바이어 의원과 공화당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의원이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AIT는 대만에서 사실상의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표단은 현지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과 대만 관계, 지역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AIT는 전했다. 대만 총통실도 이들이 15일 오전 차이잉원 총통을 만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대만 측은 “중국이 군사 훈련으로 대만해협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의원들의 방문은) 대만에 대한 미 의회의 견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이 1박 2일 일정을 보내고 대만을 떠난 지 불과 11일만에 이뤄진 일이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미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며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대만을 향해 고강도의 대대적인 무력 시위를 벌였다. 미국과도 8개 항의 대화·협력 단절을 선언하는 등 미중 관계 역시 극도로 경색됐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미 의원들이 또 다시 대만을 찾음에 따라 중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다음주 윤곽…‘검수완박 뒤집기’에 野 청문회 가시밭길 전망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다음주 윤곽…‘검수완박 뒤집기’에 野 청문회 가시밭길 전망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제 임명 전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검찰총장 공백은 역대 최장 기간인 124일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6일 오후 2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총장의 퇴임 이후 103일 만이다. 추천위는 전체회의에서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거쳐 제안한 국민천거 후보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후보군 3~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추천위가 끝나도 임명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가 추천한 이들 중 최종 후보자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는 수순이다. 문제는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 장관이 발표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뒤집기’를 놓고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법무부가 시행령으로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야당에서는 ‘시행령 쿠데타’라는 날 선 반응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총장 후보자로 누가 오더라도 국회 법사위에서는 ‘시행령 정국’과 관련해 맹폭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 조율,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일일이 어깃장을 놓게 되면 총장 공백기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신임 총장의 임기 시작은 다음달 중순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선 후보군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이 물망에 오른다. 이 차장검사는 앞서 한 장관과 직접 검찰 인사를 협의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왔다는 점에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킬 카드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 “난 100% 식인종, 널 먹고싶어”…‘성추행 혐의’ 배우 문자 공개

    “난 100% 식인종, 널 먹고싶어”…‘성추행 혐의’ 배우 문자 공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배우 아미 해머(36)가 여성들에게 보낸 변태적인 성적 메시지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스커버리 플러스의 다큐시리즈가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며 궁지에 몰린 배우 아미 해머의 가족사를 파헤친다고 전했다. 3부작인 ‘하우스 오브 해머’는 해머가 변호사를 통해 단호하게 부인해왔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한 내용도 담고 있다. 디스커버리 플러스는 11일 업로드한 예고편을 통해 해머가 피해 여성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폭로했다. 해머의 피해자 2명은 디스커버리 플러스와 인터뷰하며 그에게 받은 메시지와 음성 메모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공개했다. 해머는 메시지에서 “나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를 묶고 몸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음성 메모에서는 “나는 당신을 완전히 묶어 무력화시키고 당신의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해머가 자신이 “100% 식인종”이라며 “당신을 먹을 것이다”라고 보낸 메시지와 “나는 당신을 물 것이다”라고 손으로 쓴 쪽지도 공개됐다.이 다큐 시리즈는 해머의 이모 케이시 해머가 제작에 참여했다. 케이시 해머는 예고편에서 “나는 해머 가족의 어둡고 뒤틀린 비밀을 폭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모든 관계가 합의된 것이었다며 성적 학대의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오브 해머’는 9월 2일 디스커버리 플러스에서 최초 공개된다.
  • 한동훈 ‘검수완박’ 시행령 野비판에 “왜 수사 말라 하냐”vs민변 “검찰개혁 역행말아야”

    한동훈 ‘검수완박’ 시행령 野비판에 “왜 수사 말라 하냐”vs민변 “검찰개혁 역행말아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소위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관련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며 “왜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하냐”고 반발했다. 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배포한 수사개시규정 개정안 관련 추가 설명자료에서 “이번 시행령은 국회에서 만든 법률의 위임범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정확히 ‘등 대통령령에서 정한 중요범죄’라고 국회에서 만든 법률 그대로 시행하는 것인데 어떻게 국회 무시인가. 정부는 국회를 무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 장관은 “다수의 힘으로 헌법상 절차 무시하고 소위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려 할 때 ‘중요범죄 수사를 못하게 하려는 의도와 속마음’이었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생생히 보셔서 잘 알고 있다”며 “정작 개정법률은 그런 ‘의도와 속마음’조차 관철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법안 처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한 장관은 “정부의 기준은 중요범죄를 철저히 수사해서 국민을 범죄 피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의도와 속마음’이 ‘국민을 범죄 피해로부터 보호하라’는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므로, 정부에서 법문을 무시하면서 그 ‘의도와 속마음’을 따라달라는 것은 상식에도 법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묻고 싶다”면서 “서민 괴롭히는 깡패 수사, 마약 밀매 주사, 보이스피싱 수사, 공직을 이용한 갑질 수사, 무고 수사를 도대체 왜 하지 말아야 합니까”라고 되물었다.이에 반해 조영선 민변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무부는 경찰국 신설에 이어 또다시 위헌적인 시행령을 통해 국회의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법무부와 같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를 중요범죄의 예시로 해석한다면 부패범죄·경제범죄 외 삭제된 4개 범죄 모두 시행령으로 정해 검사의 직접 수사 범위에 다시 포함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언제든지 중요범죄에 기타 모든 다른 범죄를 포섭시켜 검사의 직접 수사 범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법기관의 검찰청법 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할 뿐만 아니라 논리적 정합성도 없는 자의적 법률 해석으로 상위법의 위임범위를 넘어서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또는 폐지를 통한 수사·기소의 조직적·기능적 분리는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검찰의 기능과 조직을 애초 역할에 맞게 재구성하자는 것으로 오랜 기간 시민적·시대적 요청에 의한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조 회장은 “공직자 범죄, 마약 범죄가 각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에 포함된다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범죄유형 분류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돼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의 필연적인 약화가 초래되었다고 발표하는 등 법무부는 합리적 근거도 없이 다른 사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역량을 싸잡아 매도하는 오만함까지 드러냈다”고 법무부를 직격했다. 조 회장은 “법무부는 비대한 검찰의 정상화를 향한 시대적 개혁흐름에 법률의 위임범위를 벗어난 시행령으로 맞설 것이 아니라 그간에 드러났던 검찰의 문제점을 소상히 분석해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법무부는 개정안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동훈 “서민 괴롭히는 깡패·갑질 공직자 수사, 왜 검찰이 못하나”

    한동훈 “서민 괴롭히는 깡패·갑질 공직자 수사, 왜 검찰이 못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전날 발표한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관련 시행령 개정안이 국회의 입법 기능을 무력화한 것이라는 야당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대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배포한 추가 설명 자료에서 “정부는 정확히 국회에서 만든 법률에 정해진 대로 시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시행령은 국회에서 만든 법률의 위임범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법무부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범죄가 현행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서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되는데 공직자·선거범죄 중 일부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재규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공직자 범죄 중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은 뇌물 등과 함께 부패범죄의 전형적인 유형이고, 선거범죄 중 ‘매수 및 이해유도’, ‘기부행위’ 등은 금권선거의 대표 유형이므로 ‘부패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내용이 발표되자 ‘검수완박법’ 입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와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법률이 시행령에 범죄 범위 설정을 위임하기는 했지만, ‘검찰의 수사 총량 축소’라는 국회의 입법 취지를 무시하고 검찰의 수사 영역을 사실상 복원한 것은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시행령 정치’라는 지적도 나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한 장관을 향해 “너무 설친다. 본인이 직접 기존 법을 넘어선 시행령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를 두고 “‘시행령 정치’나 ‘국회 무시’ 같은 감정적인 정치 구호 말고, 시행령의 어느 부분이 그 법률의 위임에서 벗어난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정확히 ‘…등 대통령령에서 정한 중요 범죄’라고 국회에서 만든 법률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아울러 “다수의 힘으로 헌법 절차 무시하고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려 할 때 ‘중요 범죄 수사를 못 하게 하려는 의도와 속마음’이었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므로 정부에 법문을 무시하면서까지 그 ‘의도와 속마음’을 따라달라는 것은 상식에도, 법에도 맞지 않다. 정부가 범죄 대응에 손을 놓고 있으면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서민 괴롭히는 깡패 수사, 마약 밀매 수사, 보이스피싱 수사, 공직을 이용한 갑질 수사, 무고 수사를 도대체 왜 하지 말아야 하는가”라고도 했다.
  • [대만은 지금] 中, 22년 만에 대만 백서…”무력 사용 포기 안한다”

    [대만은 지금] 中, 22년 만에 대만 백서…”무력 사용 포기 안한다”

    10일 중국이 사상 세 번째로 '대만백서'를 발간했다. 22년만에 발간된 대만백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1993년과 2000년에 대만백서를 발간했다. 이 시기는 모두 양안 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였으며 이는 대만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처럼 여겨졌다. 중국 관영 언론은 아예 대놓고 이번 백서의 수위가 높아졌다며 대만독립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1993년과 2000년 각각 5차례씩 언급된 '대만 독립'이 이번에는 36차례나 언급됐다. 백서에는 "평화통일을 이룩하겠다"면서도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어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간섭, 극소수의 대만독립 분자, 그들의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으로 무력 상황은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엄중 항의를 제기하며 백서에는 "사실을 무시하는 헛소리와 거짓이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만해협은 양측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국가 두 체제)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중화민국이 주권국가"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은 단 하루도 대만 본섬 및 부속섬을 통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시키고 유엔 헌장을 잘못 인용하여 대만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국제사회 질서에 도전했다"며 "이는 국제사회 및 많은 민주 국가들의 가혹한 비난과 단호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시대 대만에 대한 총체적 전략'은 전혀 새롭지 않으며 그저 '20대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선전 수단'일 뿐"이며 "스스로 대만의 발전 과정을 속이는 무모한 짓은 대만 인민들의 더욱 큰 반감만 살 뿐"이라고 밝혔다. 또 "주류 여론은 일국양제를 반대하고 있으며 대만 내 2300만 명의 국민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대만 국민당도 '통일백서'에 동의할 수 없으며,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다. 이어 중화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를 견지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중국 대만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때만 백서 발간이 국내외 중국인들의 뜨거운 반응과 큰 지지를 받았다"며 "민진당(현 대만 정부)은 온갖 비방과 악의적인 공격을 가해 또 다시 완고하고 도발적인 정치적 본성을 드러냈다. 이는 백서가 그들의 마음을 강타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마 대변인은 백서에 언급된 평화통일, 일국양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만 간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며 "두 체제의 계획을 적극 모색해 평화적 통일을 실현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민진당의 잘못된 해석, 비방, 루머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국양제는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선의적으로 윈윈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백서는 중국이 대만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지침서다. 더군다나 예전에 발행된 두 권의 백서에서는 "대만은 자체 군대를 보유할 수 있으며 중국은 대만에 군대 또는 행정 인력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명시됐다. 하지만 이번 백서에서는 해당 조항이 쏙 빠져 사실상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안관계 학자들은 중국의 대만백서 발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리정광 베이징연합대학 대만연구소 교수는 이번 대만백서가 과거보다 더 강력한 진술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대만 당국이 92공식(합의)을 계속 거부한다면 통일로 향하는 과정 중 있었던 양안협상의 기초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리 교수는 그러면서 양안관계가 이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서 중국은 이러한 중요한 문건을 통해 양안관계를 명확히 해야 했다며 중국은 국가통일 추진 및 '일국양제'의 실현과 평화통일의 비전 등 대만에 대한 정책을 명확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장우웨 양안관계연구센터 주임교수는 이번 백서는 양안관계 문제뿐 만 아니라 국제 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이에 대한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 교수는 이어 "중국이 백서를 발간하는 것은 중대한 전환점이나 도전의 순간에 직면해 확고한 입장과 행동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백서는 예상보다 빨리 발간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독립, 반외세의 개입, 통일 촉진, 힘 기르기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중국내 14억 인구에게 이를 설명하고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견해를 확고하게 표현했다"며 "'신시대 (공산)당의 대만 문제를 해결을 위한 총체적 전략을 함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오청커 중국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대만백서가 향후 5~10년 동안 중국의 대만 정책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여기는 중국] 군사위협에 이어 경제보복? 中, 미국산 소고기 수입 봉쇄

    [여기는 중국] 군사위협에 이어 경제보복? 中, 미국산 소고기 수입 봉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첨예한 갈등 중인 중국이 한 미국 소고기 업체의 수입을 금지하는 후속 조취를 취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11일 오전 중국 해관총서가 미국 육류업체(KING MEAR SERVICE, INC)로부터의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이 사실을 미국 농업부에 통보했다는 공고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육류 업체인 킹미트의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 이유는 이들이 중국에 납품한 소고기에서 락토파민이 검출됐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락토파민은 대표적인 가축 성장 촉진제로 고기 지방을 줄이고 살코기양을 늘리는 데 효과가 크다. 특히 도축 한 달 전부터 먹이면 살코기 생산이 현격히 늘어나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사용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심박동이 증가하고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도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등 150여 개국에서는 락토파민 함유 사료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내장육을 즐기는 중국 음식 특성상 락토파민이 장기에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과 한국, 일본,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서는 락토파민 잔류 허용 기준치를 두고 수입이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이번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보복성 후속 조치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났지만 여파는 무력시위를 넘어 경제 보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실제로 중국은 외교적으로 갈등을 겪는 국가들을 상대로 비관세 장벽을 이용해 경제적인 보복을 가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직후였던 지난 4일, 중국은 기존에 수입했던 대만 식품 10개 중 6개 이상의 중국 수출길을 모두 봉쇄한 바 있다.  당시 대만 기업 전체에 등록된 식품 3228개 중 64%인 2066개의 중국 수입이 돌연 중단됐는데, 중국 해관총서는 당시 대만 기업 제재의 이유로 ‘대만 식품기업이 관련 규정을 어겨 긴급 차단한다’는 짧은 이유만 공개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산 감귤류 과일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 수입도 전면 금지됐다. 명분은 유해물질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이었지만 시기상 보복성 조치라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 [사설] 檢 직접수사 범위 확대, 국민 법익이 기준이다

    [사설] 檢 직접수사 범위 확대, 국민 법익이 기준이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법무부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일부 늘리는 시행령 개정안을 어제 입법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을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두 가지 범죄로 줄인 상황에서 부패와 경제 범죄의 범위를 확대해 검찰의 수사 대상을 다소나마 넓히겠다는 취지다. 법무부가 내놓은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현행 시행령상 공직자 범죄에 포함된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과 선거범죄에 포함된 매수 및 이해 유도, 기부행위 등을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금권선거의 대표 유형으로 규정하며 부패범죄로 분류했다. 선거사범에 대해 검찰이 수사할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다. ‘마약류 유통 관련 범죄’와 서민을 갈취하는 폭력 조직, 기업형 조폭, 보이스피싱 등도 경제범죄 범주에 담아 검찰 수사의 근거를 확보했다. 법무부가 검찰 수사 대상에 새로 담은 범죄 유형들은 지난 5월 검수완박법 처리 당시 기존 법안에서 삭제된 것들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선 ‘한동훈 법무부’가 하위법령인 시행령으로 상위법을 무력화하려 한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려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법안의 입법 취지에 반한다는 비판이라면 몰라도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유형을 확대한 것을 두고 상위법 무력화라고 주장하는 건 다소 억지스럽다. 게다가 위장 탈당 등의 꼼수 입법으로 강행한 검수완박법안이 과연 국민의 법익에 부합하느냐부터 다시 따질 일이다. 중요한 건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이다.
  • 中 “대만도 홍콩처럼”vs 美 “대중관세 철폐 재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끝없는 후폭풍을 낳고 있다. 중국은 22년 만에 새로 발간한 대만백서에서 “대만에 홍콩식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적용하겠다”고 선포했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압박에 보복하고자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재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전날 발간한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 통일사업 백서’를 분석한 결과 1993년과 2000년에 발표한 백서에 없는 ‘통일 후 대만의 사회제도’가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백서는 “통일 과정에서 중국과 대만의 제도 차이를 극복할 가장 포용적인 방법은 일국양제”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홍콩을 ‘홍콩특별행정구’라고 표기하듯 대만도 ‘대만특별행정구’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국가보안법을 통해 친중 인사만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한 홍콩의 시스템을 대만에도 적용하겠다는 속내다. 백서는 또 “우리는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전 백서에서 ‘(통일 이후) 대만에 군대와 행정인력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던 표현도 삭제했다.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4일부터 실시한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 국방부는 “이날도 대만해협 인근에서 중국 항공기 21개와 선박 6척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투기 몇 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잠시 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끝없는 대만 위협에 미국은 대중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대중 관세 철폐 움직임을 보류하고 관세 유지·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관세 인하가 절실하지만 무력시위를 이어 가는 중국을 제압하려면 관세 장벽을 유지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하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이후 2년 7개월 만의 외국 방문이 된다. 가디언은 사우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17년 방문 수준의 성대한 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6월 사우디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접과 대조를 이룬다고 소개했다.
  • 한동훈, 부패·경제 수사 범위 확대… 野 “시행령 쿠데타”

    한동훈, 부패·경제 수사 범위 확대… 野 “시행령 쿠데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법무부가 11일 내놓은 수사 규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최대한 확대하는 등 검찰에 유리한 방식으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해석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자의적 해석’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당장 ‘검수완박 무력화’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개정안의 내용은 ‘2대(부패·경제) 범죄에 몰아주기’, ‘직접관련성 정의 넓히기’, ‘부패·경제 외 중요범죄 추가하기’ 세 가지로 요약된다. 모두 검수완박에 맞서 검찰의 수사권을 최대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법무부는 검찰 수사 개시가 가능한 2대 범죄의 범주를 최대한 폭넓게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기존에는 공직자 범죄에 속했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이, 선거범죄에 포함됐던 ‘매수 및 이해유도’와 ‘기부행위’가 부패 범죄로 편입됐다. 공직자범죄와 선거범죄는 검수완박법 시행 이후에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없는 분야다. 또 검찰이 경찰 송치 사건을 추가로 인지 수사할 수 있는 기준인 ‘직접관련성’에 대한 재정립에도 나섰다. 송치된 내용과 ‘범인·범죄사실·증거’가 공통되면 계속 수사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공범·여죄를 사실상 제약 없이 수사할 수 있게 됐다.검찰청법에서 정의한 ‘중요범죄’도 추가했다. ‘사법질서를 저해하는 범죄’와 ‘개별 법률에서 국가기관이 검사에게 고발·수사를 의뢰하도록 한 범죄’를 중요범죄라고 판단해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법무부는 ‘부패·경제 등 중요범죄’라는 검찰청법의 문구가 중요범죄에 대한 판단을 시행령에 위임한 것이라고 봤다. 법무부는 검수완박법에 따른 범죄 수사 공백 대응 차원에서 개정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취재진에게 “입법 과정에 있던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중요범죄를 2개의 예시(부패·경제) 외에 최소한으로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형사부도 직접 수사가 가능토록 규정을 손질하는 등 검찰의 직접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특히 한 장관은 이번 개정안이 상위법인 검수완박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의 수사 규정 개정안 작업 자체가 검수완박법을 우회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이다. 한 장관은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령에 위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명확하다. 장관으로서, 법률가로서 (봐도 해석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도 설명 자료를 통해 “개정법의 취지를 넘어 수사 범위를 자의적으로 확대하는 규정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 정상화를 위한 국회 입법을 시행령으로 무력화시키는 ‘시행령 쿠데타’이자 국회 입법 취지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법문을 해석한 ‘법 기술자’들의 꼼수”라고 맹폭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수완박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우회 통로로 대통령령을 활용하겠다고 한다면 국회가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한동훈, 시행령 고쳐 검수완박 무력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한 달을 앞두고 법무부가 직권남용 같은 공직자·선거 범죄와 무고죄를 검찰이 계속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놨다. 법으로 축소한 수사 범위를 시행령 개정을 통해 되돌리겠다는 것이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우선 검수완박 이후에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2대 범죄(부패·경제)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공직자·선거범죄로 분류됐던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매수 및 이해유도 등을 여기 포함시켜 검찰이 계속 수사하게 했다. 또 개정법에 검찰의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요범죄’로 명시한 부분을 근거로 중요범죄를 구체화해 검찰 수사 범위를 넓혔다. 무고죄 등 ‘사법질서 저해범죄’, 개별법에 따라 ‘검사에게만 고발·수사의뢰하도록 한 범죄’가 해당된다. 아울러 경찰 송치 사건은 ‘범인·범죄사실·증거가 공통되는 경우’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바꿨다. 한 장관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률 위임 범위 내에서 시행령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2일 입법예고된다.
  • 펄쩍 뛴 러시아 “북한군 우크라 파병 제안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펄쩍 뛴 러시아 “북한군 우크라 파병 제안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러군 역량, 임무 완수에 충분하다 확신”일각 사상자 8만명 달한 러군 돕기 위해우크라에 북한군 10만 양병설 제기北, 파병 대신 DPR·LPR 재건사업 협상 중미 “북 재건사업 참여 유엔 대북제재 위반”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해 6개월째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내고 있는 러시아가 우방국인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자국군 파병을 제안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11일(현지시간) 공식 부인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관련 보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고 책임 지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그런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의용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파견할 계획이 없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군과 DPR·LPR 민병대의 전투 역량이 ‘특별 군사작전’의 임무를 완수하기에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DPR과 LPR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이다.최근 러시아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의 끈질긴 저항에 고전하는 와중에 10만 북한군 파병설이 제기됐다. 이는 포병전에 강점이 있는 북한군이 참전할 경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8일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 사상자가 최대 8만명에 달한다는 추산을 제기했었다. 파병 가능성 낮아…북한은 제 코가 석자국제 제재에 코로나19 확산 우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가적인 국제 제재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까지 감수하면서 파병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대신 북한은 최근 DPR·LPR의 재건 사업에 자국 노동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DPR은 조만간 북한의 첫 번째 전문가 그룹이 도착해 사업 견적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러한 계획 역시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침해이자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양국의 각별한 우의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지지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세력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안보 도발로 빚어진 것이라며 서방 탓으로 돌렸다. 
  • ‘~등 중요범죄’ 폭넓게 해석한 한동훈…‘검수완박’ 무력화 논란

    ‘~등 중요범죄’ 폭넓게 해석한 한동훈…‘검수완박’ 무력화 논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법무부가 11일 내놓은 수사 규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최대한 확대하는 등 검찰에 유리한 방식으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해석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자의적 해석’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당장 ‘검수완박 무력화’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개정안의 내용은 ‘2대(부패·경제) 범죄에 몰아주기’, ‘직접관련성 정의 넓히기’, ‘부패·경제 외 중요범죄 추가하기’ 세 가지로 요약된다. 모두 검수완박에 맞서 검찰의 수사권을 최대한 확대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법무부는 검찰 수사 개시가 가능한 2대 범죄의 범주를 최대한 폭넓게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기존에는 공직자 범죄에 속했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이, 선거범죄에 포함됐던 ‘매수 및 이해유도’와 ‘기부행위’가 부패 범죄로 편입됐다. 공직자범죄와 선거범죄는 검수완박법 시행 이후에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없는 분야다.또 검찰이 경찰 송치 사건을 추가로 인지 수사할 수 있는 기준인 ‘직접관련성’에 대한 재정립에도 나섰다. 송치된 내용과 ‘범인·범죄사실·증거’가 공통되면 계속 수사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공범·여죄를 사실상 제약 없이 수사할 수 있게 됐다. 검찰청법에서 정의한 ‘중요범죄’도 추가했다. ‘사법질서를 저해하는 범죄’와 ‘개별 법률에서 국가기관이 검사에게 고발·수사를 의뢰하도록 한 범죄’를 중요범죄라고 판단해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법무부는 ‘부패·경제 등 중요범죄’라는 검찰청법의 문구가 중요범죄에 대한 판단을 시행령에 위임한 것이라고 봤다.법무부는 검수완박법에 따른 범죄 수사 공백 대응 차원에서 개정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취재진에게 “입법 과정에 있던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중요범죄를 2개의 예시(부패·경제) 외에 최소한으로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형사부도 직접 수사가 가능토록 규정을 손질하는 등 검찰의 직접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특히 한 장관은 이번 개정안이 상위법인 검수완박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의 수사 규정 개정안 작업 자체가 검수완박법을 우회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이다.한 장관은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령에 위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명확하다. 장관으로서, 법률가로서 (봐도 해석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도 설명 자료를 통해 “개정법의 취지를 넘어 수사 범위를 자의적으로 확대하는 규정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야당은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시행령 개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령으로 수사 범위를 원 위치시킨다면 국회와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검수완박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우회 통로로 대통령령을 활용하겠다고 한다면 국회가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검수완박’ 시행 한달 앞두고…시행령 개정으로 전면 무력화 나선 한동훈

    ‘검수완박’ 시행 한달 앞두고…시행령 개정으로 전면 무력화 나선 한동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한달을 앞두고 법무부가 직권남용 같은 공직자·선거 범죄와 무고죄를 검찰이 계속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놨다. 법으로 축소한 수사 범위를 시행령 개정을 통해 되돌리겠다는 것이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우선 검수완박 이후에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2대(부패·경제) 범죄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공직자·선거범죄로 분류됐던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매수 및 이해유도 등을 여기 포함시켜 검찰이 계속 수사하게 했다. 또 개정법에 검찰의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요범죄’로 명시한 부분을 근거로 중요범죄를 구체화해 검찰 수사 범위를 넓혔다. 무고죄 등 ‘사법질서 저해범죄’, 개별법에 따라 ‘검사에게만 고발·수사의뢰하도록 한 범죄’가 해당된다. 아울러 경찰 송치 사건은 ‘범인·범죄사실·증거가 공통되는 경우’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바꿨다. 한 장관은 “법 시행으로 국가 범죄대응 역량 약화와 수사절차 지연 피해가 심각하다”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률 위임 범위 내에서 시행령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2일 입법예고된다.
  • 한동훈, 시행령으로 검수완박 무력화…검찰 수사범위 복원

    한동훈, 시행령으로 검수완박 무력화…검찰 수사범위 복원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확대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범죄가 현행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서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된다. 하지만 대통령령 개정안은 법 조문상 사라진 공직자·선거범죄 중 일부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재규정했다. 공직자 범죄 중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은 뇌물 등과 함께 부패범죄의 전형적인 유형이고, 선거범죄 중 ‘매수 및 이해유도’, ‘기부행위’ 등은 금권선거의 대표 유형이므로 ‘부패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개정안은 또 ‘마약류 유통 관련 범죄’와 서민을 갈취하는 폭력 조직·기업형 조폭·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범죄’를 ‘경제범죄’로 정의해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입법 당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던 검찰청법 개정안 원안은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범죄·경제범죄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한정했다. 두 가지 범죄 외에는 시행령을 통한 확장 여지를 두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는 이후 여·야 합의 과정에서 ‘부패범죄·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수정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중’에서 ‘등’으로 단어가 수정된 것이 실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논의에 참여한 송기헌 정책위 부의장은 향후 시행령을 통한 수사 범위 확장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명백히 부패·경제범죄가 아닌 경우를 시행령에 넣을 경우 법원에서 검찰의 권한을 넘는 수사·기소권이라 생각해 통제할 것”이라고 답했다. 법무부의 해석은 달랐다. 법무부는 우선 법문상 ‘등’은 ‘중’과 달리 예시적 열거 및 하위법령 위임의 전형적 규정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따라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라는 조항은 중요 범죄의 범위에 관한 구체화 권한을 명시적으로 대통령령에 위임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법률에 직접 열거된 부패·경제범죄 이외에도 중요 범죄유형을 시행령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이날 법무부는 ‘검찰 수사 총량 축소’를 목표로 문재인 정부에서 개정된 법 취지를 시행령 개정으로 무력화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개정안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행 및 개정 검찰청법은 검사의 수사개시가 가능한 중요 범죄의 범위를 대통령령에 위임해 구체적 범위를 정부가 설정하도록 했다”며 “예시로 규정된 부패·경제범죄 외에 정부가 구체적 범위를 정한 ‘중요 범죄’가 수사개시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이 법문언상 명백하다”고 말했다. 또 “현행 시행령은 합리적 기준 없이 검사 수사개시 대상을 과도하게 제한해 국가 범죄대응 역량 약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사건관계인 등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체계에 맞게 법률의 위임 범위 내에서 보완했다”고 말했다.
  • 대통령령 개정 檢수사범위 확대…우상호 “국회와 전면전 피할 수 없을 것”

    대통령령 개정 檢수사범위 확대…우상호 “국회와 전면전 피할 수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법무부가 대통령령을 개정해 검찰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 “대통령령으로 수사 범위를 ‘원위치’시킨다면 국회와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우회 통로로 대통령령을 활용하겠다고 한다면 국회가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검경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의돼 왔던 역사성이 있는 내용”이라며 “지난번 법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됐다 해도 이전 논의됐던 내용이 다 무효화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려고 심사숙고하고 휴가에서 복귀하셨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국민 바람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 같은 정책을 강행해 나가겠다고 하면 야당 협조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이제 밝힐 때가 됐다”며 “이런 식의 국정운영 기조를 강행하겠다는 의미인지 질문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부주석 중국 방문...”왜 하필 이 시국에” 비난 봇물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부주석 중국 방문...”왜 하필 이 시국에” 비난 봇물

    지난 4일부터 중국이 대만에 대해 전례없는 군사, 경제 등 전방위 압박을 거침없이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샤리옌 부주석이 10일 돌연 중국을 방문해 대만인들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일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샤리옌 부주석은 이날 오전 방문단을 이끌고 중국 샤먼으로 향했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가라는 중국의 대만 담당부처 대륙위원회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샤 부주석은 대만 타오위안공항에서 "대륙위원회 눈에는 적당한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성과를 낼 수있다면 언제든 좋은 시기"라고 했다.  샤 부주석은 마잉주 전 국민당 총통 집정 마지막 시기인 2015년 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륙위원회 주임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마 총통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사적인 회동을 이끈 인물이다.  샤 부주석의 중국 방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민진당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민당 청년 진영 등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대만은 11월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샤 부주석은 "다원주의 사회에서 중국행에 대해 반대도 있지만 지지자들도 많다. 모든 목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지금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중국에 가서 대만 인민을 돌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문제도 고려하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일정과 관련해 그는 "공식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베이징으로 향하는 일정도 없다"면서도 "중국에서 만남을 희망한다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뜻을 이룰 수 없겠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내겠다"고 했다. 대만 언론들은 샤 부주석이 중국 방문 기간 류제이 중국 대만판공실 주임, 장즈쥔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 등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도착 후 격리 중인 그는 격리가 끝나는 21일부터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대만인들은 비난을 쏟기 시작했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자제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국민당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부주석의 중국 방문은 "인민의 생계를 돌보고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민당은 그의 중국 방문은 몇 달 전에 예정된 것이었고, 중국의 군사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을 방문한다거나 고위 관리와의 만남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공교롭게도 이날 대만에 경고성 메시지가 담긴 '대만백서'를 2000년 이후 처음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집권 후 처음이다. 중국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함께 대만이 중국의 일부를 거듭 천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국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차이 총통은 국민당 부주석의 중국행을 두고 "국민당이 현재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국민당이 국제 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대륙위원회의 설득을 무시하고 간 국민당은 (대만에) 큰 부담을 안겨줬다고 했다. 이어 대륙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륙위원회 측의 말을 듣지 않은 국민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민진당 진영에서는이번 국민당의 중국 방문단이 중국 앞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인 채 사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린징이 민진당 입법위원은 이에 대해 "'중국'의 국민당"이라며 "대만에서 가장 큰 구멍"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았다.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이날 오후 "양안관계가 어려워질수록 교류를 더욱 포기할 수 없다"며 민진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중국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중국 방문단은 선거에 있어서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국가 이익 관점에서 볼 때 하나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방문단이 너무 많은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보다 대만인의 많은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고] 종부세 개편, 보유세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종부세 개편, 보유세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첫 세제개편안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하고 적용 세율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해당 종부세 개편안이 다주택자에 대한 부당한 감세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종부세가 헌법이 규정한 평등의 원칙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지나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감세가 부당하다는 평가는 타당하지 않다. 주택분 종부세수는 2017년 3878억원에서 2021년 4조 4085억원으로 4년 새 무려 11배 증가하며 ‘폭탄 과세’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부동산 보유세는 물건별 비례세율로 과세하는 것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 부동산 보유세를 인별 합산 누진세율 과세와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와 같은 이중적 누진세율 체계로 운영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 농어촌특별세 포함 최고 3.24%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세제개편안 역시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로는 과중한 측면이 있다.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다주택자는 그 불이익을 감수하거나 주택 소유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본래 도입 취지와 달리 지금은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는 보유 단계 과세에 한정되지 않고 취득·양도 및 증여 단계까지 이뤄진다. 정부 또는 국회가 다주택자라는 특정 집단을 지목해 제도적 불이익을 가하는 것은 헌법상 정당화되기 어렵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허용될 수 없는 방식의 불이익은 다주택자 등 부유층에 대해서도 똑같이 정당화될 수 없다.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를 놓고 조세 원칙과 무관한 정치적·정파적 논쟁이 세법 영역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법이 다주택자의 사용과 처분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헌법은 재산권의 사용 또는 처분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도록 한다. 그런데 세법이 규정하는 조세는 대가 없이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금전적 불이익이다. 세법이 재산권 행사를 규제하려는 순간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 침해를 제한하는 규정은 세법으로 인해 무력화된다. 다주택자를 비롯한 자산가에게 누진적 세 부담을 귀속시킨다 하더라도 최소한 국민의 담세 능력을 고려한 조세 원칙에 부합하고 헌법 정신에 맞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주택 수가 아닌 가액 기준 과세, 세율 완화안을 담은 종부세 개편안은 부동산 보유세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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