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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북한 맹비난 “핵전투력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의 군사적억제력 보장”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북한 맹비난 “핵전투력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의 군사적억제력 보장”

    북한이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한미연합연습을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자신들의 핵억제력이 “전쟁 발발을 막기 위한 강력한 물리적 담보”라고 강변했다. 합동참모본부 등 군 당국은 5일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해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 명의로 된 논평을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언동과 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할 데 대하여 강력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구영철 군축 및 평화연구소 연구사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전방위적인 군사적 위협을 신뢰성있게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도는 우리의 핵무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핵전투력의 보유야말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군사적억제력을 보장할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연일 한미연합연습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으며 반발 수위를 높이자 한미 양국 군에서도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혹시라도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도발을 한다면 단호하게 상응하는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3일 미군 전략폭격기 B1B와 무인전투기 MQ9 리퍼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지난해 주일미군기지에 배치된 리퍼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육군 제3군단을 찾아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는 ‘자유의 방패’(FS) 한미연합연습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됐던 전구(戰區)급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 나이프) 등 20여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미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추진잠수함도 참가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軍 “북한이 쏘면 우리도 쏠 준비”…北지도부 축출 훈련

    軍 “북한이 쏘면 우리도 쏠 준비”…北지도부 축출 훈련

    오는 13∼23일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이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에 맞대응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4일 “북한이 우리 쪽 완충구역으로 (미사일·포) 사격을 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다면 우리도 북한 쪽 완충구역으로 사격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북한은 13회나 해상완충구역으로 해안포와 방사포 등 포병사격을 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이에 우리 군은 한미 연합훈련으로 무력 시위를 하는 등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지만 사격으로 맞대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방부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는데 우리만 준수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작년 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 때에는 우리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내 대응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작년 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9·19 합의는 우리만 지키라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도 필요하면 공세적으로 작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바 있다. ● “같이 갑시다” 文정부 이후 5년만에 FTX도 부활 한미 군 당국은 이달 13일부터 지휘소 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와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FTX) ‘전사의 방패’(WS·워리어실드)를 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FS는 북한이 전면 남침하는 상황을 가정해 전시에 한미 연합군의 작전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지휘소 훈련이다. 이번 연합연습에선 전쟁 시 별도의 휴식이 주어지지 않는 것을 고려해 주말에도 이어가는 방식으로 11일 연속 진행한다. 사전 위기관리연습(CMX) 단계에서 전쟁을 선포한 뒤 1부 방어·격퇴 단계를 건너뛰고 11일부터 곧바로 2부 반격 및 북한 안정화 단계를 11일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과거에는 방어와 반격을 나눠 연습했었다. 반격과 안정화 단계에서 한미 연합군은 반격작전으로 북한 지역을 수복하고 주민 지원으로 안정화하는 작전을 점검한다. 방어보다는 북한 수복과 북한정권 축출 등 공세적인 시나리오로 이번 연습을 구성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FS는 사전 위기관리 단계 후 본 연습기간에 2단계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양측은 이번 FS 연계해 쌍룡 연합상륙훈련,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20여 개의 대규모 연합 FTX를 과거 ‘독수리훈련’(FE) 수준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중단된 전구(戰區)급 연합연습이 부활하는 것이다. 전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로 연합 FTX을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시행했다. 연합 FTX 명칭은 WS로 명명하기로 했다. 한미 군 당국은 “WS FTX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단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한다”면서 “FS기간 대규모 FTX를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시작된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도 이번 WS FTX의 하나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 훈련은 한미 양국의 특수부대가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 등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선 미 공군의 지상지원용 공격기(건십) AC-130J ‘고스트 라이더’가 처음 참가했다. ● 북한 9·19 군사합의 등 고강도 도발 재개 우려 일각에선 미군의 전략폭격기나 원자력추진 잠수함 등 다른 전략자산이 FS 기간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 전략자산이 전개한 가운데 반격 중심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이번 연습에 반발해 북한이 FS 전후로 고강도 도발을 재개할 우려가 제기된다. 김여정은 지난달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가 정당한 우려와 근거를 가지고 침략전쟁 준비로 간주하고 있는 저들의 훈련 구상을 이미 발표한 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 AI 로봇이 최전방서 ‘북핵 교란·파괴’…국방혁신 계획 발표

    AI 로봇이 최전방서 ‘북핵 교란·파괴’…국방혁신 계획 발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전 로봇이 이를 교란·파괴하는 군 작전개념이 공식화됐다.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 등 ‘무인전투체계’를 최전방에 배치해 GP(비무장지대 소초)와 GOP(일반전초) 경계작전을 맡기는 체계다. 국방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른바 ‘킬웹’(Kill Web)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수단 및 지휘체계를 사이버 작전으로 무력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사용 징후가 명백히 식별된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의 운영개념과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축체계의 킬체인은 최정상 지휘자가 발사단계에 따라 모든 것을 결심하지만 킬웹은 거미줄 같은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해 다수 중간 지휘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표적 타격수단을 중간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변경하는 등 합동성을 발휘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군의 이러한 유무인복합체계 및 신개념 무기체계 운용은 병력이 급감하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출생률과 복무제도가 유지되면 2040년의 병사 자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GP·GOP, 해안·해상 및 후방의 주요기지에 대해 로봇 등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활용한 경계작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중대급 또는 대대급 시범부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AI 기반 첨단전력은 1단계 원격통제형 중심, 2단계 반자율형 체계 시범, 3단계 반자율형 체계 확산 및 자율형 체계 전환으로 구분된다. 또 국방부는 첨단전력을 위한 체계적 데이터 및 네트워크 구축·관리를 위해 국방AI센터의 창설 및 발전 관련 내용을 담은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군을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한다는 계획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도 작전수행 능력이 강화되고, 첨단전력 강화를 위해 민군의 기술 가교 역할을 수행할 한국형 DIU도 신설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방 R&D 예산을 국방비의 1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양자, 에너지, 극초음속 등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을 선정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은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작성한 국방기획체계 상의 기획문서로서, 국방기획지침과 합동군사전략서,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 국방중기계획서 작성에 기준을 제공한다.
  • 美, 北외화벌이 기관 3곳·개인 2명 제재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거의 2주 만에 미국 정부가 불법 외화벌이로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지원한 북한 관련 기관 3곳과 개인 2명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각지에 동상을 제작해 주고 외화를 버는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해 온 북한 칠성무역공사, 조선백호무역공사, 아프리카 현지 법인 등 3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같은 이유로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죄려 북한 조각상의 수출을 금지했다. 칠성무역공사는 북한 정권의 무역회사로, 불법 외화벌이는 물론 정보요원들을 직원으로 위장 고용해 외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 조선백호무역공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했다. 또 황길수와 박화성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콩고아콘드SARL’을 설립한 북측 인사로 현지 지방정부의 건설 및 조각상 설립 용역을 챙겼다. 이번 제재로 이들 관련 기관과 개인들의 국제 거래가 금지되고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 이틀 만에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독자 제재했고, 일본도 제재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이 순차적으로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하는 것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의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당)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 대만인 61% “美中 모두와 잘 지내야” vs 23% “친미 반중”

    대만인 61% “美中 모두와 잘 지내야” vs 23% “친미 반중”

    대만인의 61%가 미국과 중국 모두와 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친미 반중’을 지지한 이들은 23%에 그쳤다. 대만 매체 중국시보는 2일 대만 민주문화교육재단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미국이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34%는 미국의 이런 개입이 대만에 유리하다고 봤지만 47%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했다. 62%는 양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고 23%만이 (미국 등) 외부 세력의 개입을 희망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미국이 대만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는 것과 관련, 조사 대상의 55%는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할 목적’이라고 봤고 20%만이 ‘진심으로 대만을 보호할 목적’으로 여겼다. 민주문화교육재단의 구이훙청 회장은 대만인 상당수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양안 관계와 동중국해, 대만해협, 한반도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고 짚었다. 국립대만대 줘정둥 정치학과 교수는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대만·미국 관계를 (현실에 입각하지 않고) 당파성에 기반해 다룬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민진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와 대만 여야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에 불리한 결과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면서 독립 성향 민진당 정권 교체를 갈망한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 의지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두고 국민당과의 평화 공존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반면 민진당은 중국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무력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 필요성을 역설한다.
  • 美, 北 ICBM 발사 2주만에 북한 조각상 수출 차단

    美, 北 ICBM 발사 2주만에 북한 조각상 수출 차단

    미 재무부, 조각상 관련 北 ‘기관 3개·개인 2명’ 제재 대북제재 위반해 번 외화로 WMD 개발 자금 지원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거의 2주 만에 미국 정부가 불법 외화벌이로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지원한 북한 관련 기관 3곳과 개인 2명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각지에 동상을 제작해주고 외화를 버는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해온 북한 칠성무역공사, 조선백호무역공사, 아프리카 현지 법인 등 3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같은 이유로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죄려 북한 조각상의 수출을 금지했다. 칠성무역공사는 북한 정권의 무역회사로 불법 외화벌이는 물론 정보요원들을 직원으로 위장 고용해 외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 조선백호무역공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했다. 또 황길수와 박화성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콩고아콘드SARL’를 설립한 북측 인사로 현지 지방정부의 건설 및 조각상 설립 용역을 챙겼다. 이번 제재로 이들 관련 기관과 개인들의 국제 거래가 금지되고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 이틀 만에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독자 제재했고, 일본도 제재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이 순차적으로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하는 것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의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당)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그는 최근 한국 내 자체 핵 보유 주장에 대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과 대만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평양에 더 많은 (비핵화)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반지하 벗어났지만 연고 없는 외곽으로… 이번엔 ‘외딴섬’에 갇혔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반지하 벗어났지만 연고 없는 외곽으로… 이번엔 ‘외딴섬’에 갇혔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집주인 외에 동네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보니 늘 무력하게 혼자 있게 돼 힘들어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살던 이일주(37)씨는 6개월 전 전세임대를 구해 동대문구 회기동 반지하로 이사 왔다. 쪽방보다 따뜻한 거처를 갖게 됐지만 이씨는 틈만 나면 동자동을 찾는다. 그곳엔 이웃이 있다. 회기동에서 반년 동안 알고 지낸 이는 집주인과 편의점 직원뿐이다. 이씨는 “다시 동자동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더위·추위보다 고립이 두렵다.지난해 8월 수해 이후에도 반지하 가구 이주지원 대책이 시행됐지만, 이주 후의 삶까지 고려한 정책은 없었다. 전세임대·매입임대 등 공공임대는 다른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급 위주 정책 흐름을 따른다. 입주 가능한 공공주택이 나오면 주거취약계층에게 입주 의사를 타진한 뒤 공급하는 식이다. 공공주택이 전국에서 골고루, 충분히 공급되지 않다 보니 살던 생활권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반지하 주민들은 연고 없는 동네나 원거리 외곽으로 이주하며 ‘관계 단절’을 경험해야 했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에선 벗어났지만 일터와의 거리가 멀어졌고, 이주와 동시에 ‘외딴섬’에 갇혔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지하 주민의 58.5%가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1인 가구이며, 36.2%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주택 공급 중심의 정책에서 나아가 주거취약 주민이 생활의 연속성을 이어 갈 수 있게 수요자 중심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1일 “집은 거주하는 물리적 공간이면서 이웃과 관계를 맺는 삶의 그릇이기도 하다”며 “특히 연세가 많은 분들은 낯선 지역에 홀로 이주했을 때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여전히 안전이 취약한 이전 주거지로 돌아온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폭우 피해가 컸던 서울 관악구의 사정도 비슷했다. 이훈희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지난해 수해 이후 관악구의 170여 반지하 가구가 이주했는데, 구내 전세임대 주택 찾기가 쉽지 않아 경기도를 비롯해 연고 없는 여러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말했다. 사회취약층에게 직장·주거지 근접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일용직 노동자나 특수고용직노동자가 외곽으로 이주하면 일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주택 이외 거처’(판잣집·쪽방·여관 등) 거주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처에서 이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조사 대상의 54.2%가 ‘통근·통학에 좋은 위치’를 들었다. 23.4%는 저렴한 주거비를, 7.7%는 이웃과의 관계 유지를 꼽았다. ●동네 떠나면 복지 서비스도 멀어져 복지 서비스 접근도 고려 대상이다. 이 팀장은 “가령 장애인 복지관에 지원을 신청하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그런데 다른 지자체로 이주해 신청하면 그만큼 또 걸리니 이주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강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장은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반지하 주택 수요가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 거주하는 곳 인근에서 임대주택을 구할 수 있어야 기존 주거복지망과 연계된 저소득층 지원과 정착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지옥고’로 불리는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자 약 86만 가구(2020년 기준)의 주거복지 해법은 충분한 양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확대할 게 아니라 지옥고 등 주거빈곤 가구가 공공임대주택의 우선 정책 대상이 되도록 순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모든 생활권에 충분한 주택을 마련하면 좋겠지만 한번에 마련할 수는 없으니 침수위험이 큰 지역, 주거 빈곤 가구 밀집 지역부터 주민들이 옮겨 갈 수 있는 지상층 주택을 집중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임대나 매입임대를 신청해 지상층 집을 구하더라도 개인과 가구 특성과 맞지 않아 포기하는 사례가 잦다. 정 사무국장은 “특히 장애인에게는 집의 구조가 매우 중요한데, 휠체어를 돌릴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화장실도 못 가는 집이 많다. 또한 다인 가구가 살 만한 면적의 집은 비싸서 소득과 재산이 적은 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최저 주거기준 못 미쳐 국토교통부의 2020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지하 거주 가구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7151만원이다. 반면 서울 전체 가구의 전세보증금은 2억 3853만원으로 지하 거주 가구의 3배다. 기존 공공임대주택 또한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반지하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매입임대 중 1801가구가 반지하 가구다. 이 중 28가구가 침수위험지구에 있다. 이씨도 LH 전세임대로 구한 집이 반지하였다. 반지하를 단계적으로 없애자면서 정부 지원으로 반지하로 이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정 사무국장은 “정부에서 취약계층 주거 지원이라며 내놓은 임대주택 중 적은 돈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대개 노후 주택이나 반지하”라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은 장애 특성상 살기 어렵다. 요즘은 관리비가 비싼 주택도 매입임대로 내놓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거급여에서 관리비가 제외되는 점도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생계급여 62만원에서 관리비 10만원을 지출하면 다른 지출을 줄여야 한다. 이 팀장은 “전세임대에 들어가면 관리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고시원이나 쪽방은 방세에 관리비까지 포함돼 주거급여로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다”면서 “거주자들이 고시원이나 쪽방을 떠나지 않는 이유도 관리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정이어서 관리비를 주거급여에 포함시키고 주거급여 수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은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이지만, 현행 주거급여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47% 이하로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것이다. 시민주거단체들은 주거급여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최 소장은 “서울에서 주거급여 수급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1인 가구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준임대료가 월 33만원인데, 이 금액으로는 지옥고나 쪽방밖에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기존 반지하 세입자가 지상으로 이주할 때 월 2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지만, 반지하 거주민들은 지상층으로 이주하기에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 친명 “당원 투표로 李 거취 정하자”… 비명 “대표로 안 나왔어야”

    친명 “당원 투표로 李 거취 정하자”… 비명 “대표로 안 나왔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드러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심상치 않다. 친명계는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당시 무더기 이탈표의 의미를 비명계의 ‘조직적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를 ‘배신행위’로 몰아갔다. 특히 당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전 당원 투표’를 꺼내 들고 반격을 예고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으로 맞받았다.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1일 MBC에서 비명계를 겨냥, “체포동의안을 협상의 어떤 무기로 삼아서 당 대표직을 내려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것”이라며 “그것을 특정 계파들이 모여 자기 나름대로 전략을 짜고 시나리오 만들어서 ‘당 대표 내려오라. 안 하면 체포동의안 가결하겠다’고 실력 행사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날 CBS에서 “사전에 조직적인 모의가 없었다면 이탈표가 최대 10표가 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긴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아니면 복수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탈표를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 사퇴 공격을 무력화할 전 당원 투표를 들고 나왔다. 유리한 당원 여론에 기대 비명계의 반란을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은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이니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며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을 들고 나오며 책임을 돌렸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갈등을 예상해서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끝끝내 나와서 이 같은 아수라장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연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자 지도부까지 나서 갈등 자제를 당부하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표결 결과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져 물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끼리 책임을 추궁하며 분열의 늪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이 노리는 함정”이라며 양측의 갈등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다음달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도 물밑에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당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인 점에 대한 반발 심리와 함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 등이 명분으로 등장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선 안규백 의원과 박광온·윤관석·이원욱·전해철·홍익표(이상 3선) 의원 등이다. 친문(친문재인)계인 박광온·전해철 의원과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 등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 민주 체포동의안 부결 여진...비명 vs 친명 갈등 재점화

    민주 체포동의안 부결 여진...비명 vs 친명 갈등 재점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 여진이 심상치 않다. 친명계는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당시 무더기 이탈표의 의미를 비명계의 ‘조직적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를 ‘배신행위’로 몰아갔다. 특히 당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전 당원 투표’를 꺼내 들고 반격을 예고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으로 맞받았다. 친명계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1일 MBC에서 비명계를 겨냥, “체포동의안을 협상의 어떤 무기로 삼아서 당 대표직을 내려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것”이라며 “그것을 특정 계파들이 모여 자기 나름대로 전략을 짜고 시나리오 만들어서 ‘당 대표 내려오라. 안 하면 체포동의안 가결하겠다’고 실력 행사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날 CBS에서 “사전에 조직적인 모의가 없었다면 이탈표가 최대 10표가 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긴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아니면 복수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탈표를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친명계는 이 대표 사퇴 공격을 무력화할 전 당원 투표를 들고나왔다. 유리한 당원 여론에 기대 비명계의 반란을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은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이니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며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을 들고나오며 책임을 돌렸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갈등을 예상해서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끝끝내 나와서 이 같은 아수라장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연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자 지도부까지 나서 갈등 자제를 당부하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표결 결과가 누구의 책임 인지를 따져 물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끼리 책임을 추궁하며 분열의 늪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이 노리는 함정”이라며 양측의 갈등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다음 달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도 물밑에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당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인 점에 대한 반발 심리와 함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 등이 명분으로 등장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선 안규백 의원과 박광온·윤관석·이원욱·전해철·홍익표(이상 3선) 의원 등이다. 친문(친문재인)계인 박광온·전해철 의원과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 등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내년 총선을 둘러싼 계파 간 ‘합종연횡’이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수도 모스크바 주변을 포함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2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하면서 일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선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콜롬나 지역 주유소 부근에 무인기가 추락했다”며 “민간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며 “연방보안국(FSB)과 관련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나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소도시로,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지난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간밤에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사용해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 지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모두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이버전자전 부대가 드론을 무력화시켰다. 2대 중 1대는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1대는 경로를 이탈해 목표물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는 크림대교를 통해 크림반도와 연결된 지역으로,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크라스노다르 투압세 지역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출현한 드론이 2021년 개발된 우크라이나제 UJ-22 모델이라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14시간 동안 800㎞를 비행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날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공항 운영 중단 사건 및 방송국 해킹 사례도 벌어졌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풀코보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확인돼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비상 서비스는 “미확인 물체로 인해 공항 주변 상공이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공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른 정오를 기해 운영이 재개됐다. 확인 물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복수의 현지 온라인 매체는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 항공기구와 함께 훈련을 시행했다고만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 조처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다수의 국내선 항공편이 출발지로 회항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지나야 갈 수 있는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항공편들도 영향을 받았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TV 채널 서버에 대한 해킹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 공습 관련 정보가 발송됐다”며 “해당 정보는 거짓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정보가 방송된 지역에는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소셜 미디어에는 “모두 지금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자막이 뜬 방송 캡처 화면이 게시됐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주의, 주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모두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경고가 사이렌과 함께 방송됐다고 청취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선 공식 반응이 없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FSB와 회의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는 사보타주 그룹을 막고 기반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군과 사법기관 통제 시스템, 방산기업, 중요 기술과 개인 데이터와 관련한 중요 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분리주의와 민족주의, 네오나치즘, 외국인 혐오를 무기 삼아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약화하려는 자들의 불법 활동을 적발하고 멈춰야 한다”며 “지금 우리 땅에는 이런 쓰레기들을 되살리려는 시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말했다.
  • 中, 박진 장관에 연이틀 견제구 “하나의 중국 원칙은 외교관계 기초”

    中, 박진 장관에 연이틀 견제구 “하나의 중국 원칙은 외교관계 기초”

    중국 외교부가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발언을 두고 이틀 연속 견제구를 던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대만 문제 관련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공인된 기본 준칙이자 중국이 모든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기초”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국과 어떤 국가와의 외교관계에서든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대만 문제 관련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타인의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 한다면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경고다. 박 장관은 지난 22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의 안보에 대한 도전은 대만해협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지역 전체 안보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만해협을 둘러싼 사태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만해협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박 장관 발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대만해협 유사시 미국·일본과 연대해 중국에 맞서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한국, ‘말참견’ 하지마!”…중국, 박진 외교부장관 발언에 날선 비난

    “한국, ‘말참견’ 하지마!”…중국, 박진 외교부장관 발언에 날선 비난

    중국이 대만 해협 유사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뒤늦게 비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된 CNN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 상태 변경을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대만 해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CNN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중국 관영 동방위성TV 기자의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다른 사람이 말참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不容置喙, 부용치훼)”고 강하게 말했다.  중국은 우리 정부가 박 장관을 통해 강조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에 줄곧 불만을 가져왔다. 또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를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반대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내정간섭’이라며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중국은 ‘부용치훼’라는 강한 발언으로 박 장관의 대만 발언을 비난한 데 이어, 오늘(28일)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외교관계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부용치훼’ 발언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한 한국 언론의 질문에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공인된 기본 준칙이자, 중국이 모든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기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필요가 있다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부용치훼’를 또 다시 언급하진 않았다.  외교 전문가들은 중국이 박 장관의 인터뷰가 공개된 지 닷새나 지난 후 ‘말참견’을 거론하며 민감하게 대응한 것은 다분히 대만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CNN 인터뷰 보도 다음 날인 24일, 대만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박 장관의 발언에 긍정을 표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박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대만을 ‘통일’하면 한국에 직접적인 충격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박 장관이 해당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통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외교부 "박 장관 발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강조한 대목" 한편, 한국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의 ‘부용치훼’ 발언 이후 하루 동안 대응을 논의한 끝에 “(박 장관의 CNN 인터뷰에서의 언급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발언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라면서 대만 해협 유사시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일 뿐, 중국이 주장하는 내정간섭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포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의사당 난입해 경찰 폭행…탈 쓴 ‘폭동 판다’ 2년 만에 체포

    美 의사당 난입해 경찰 폭행…탈 쓴 ‘폭동 판다’ 2년 만에 체포

    지난 2021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커다란 '판다 탈'을 쓰고 난동을 부린 용의자가 체포됐다. 미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8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사건 당시 커다란 판다 탈을 쓴 제시 제임스 럼슨(37)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럼슨은 사건 당시 시위대와 함께 의사당 내부로 들어가 경찰관을 상대로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현지에서는 '폭동 판다'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폭동 사태 이후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시위대가 체포됐으나 럼슨은 판다 탈에 가려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의사당으로 가는 길에 판다 탈을 썼다 벗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제보됐고 이를 통해 FBI는 플로리다주(州) 리칸토에 사는 럼슨을 체포했다.현지 검찰은 "사건 당시 럼슨은 의사당에 총 15분 정도 머물렀으며 다른 폭도들을 선동했다"면서 "경찰들의 안면 보호장비를 잡고 머리와 목을 흔드는등 최소 한 명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럼슨은 경찰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중범죄 혐의 외에도 의사당 내 무질서 및 파괴 행위 등으로도 기소됐다.   한편 미 역사상 초유의 의사당 난입 폭력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예정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회로 몰려들면서 벌어졌다. 당시 시위대는 총기로 무장한 경찰과 바리케이드를 제치고 상원과 하원 의회장을 모두 점거했다. 또한 창문을 깨고 의회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폭동 사건으로 지금까지 체포된 이는 총 985명으로, 이 가운데 319명이 경찰관이나 의사당 직원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FBI는 지금도 의사당 난입에 가담한 260명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 中, 박진 장관에 “한반도 평화 지키려면 대만 문제 신중해야”

    中, 박진 장관에 “한반도 평화 지키려면 대만 문제 신중해야”

    중국 외교부는 “대만 해협 유사시 한반도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 내정에 대한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대만 문제 관련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타인의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자 한다면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 언급하는 것 자체를 원치 않는다는 경고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2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의 안보에 대한 도전은 대만해협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지역 전체 안보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만해협을 둘러싼 사태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만해협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해협 유사시 한국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자 직간접적으로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 “美, 대만 못 지키면 한국도 흔들…北 도발 본격화할 것”

    “美, 대만 못 지키면 한국도 흔들…北 도발 본격화할 것”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지 못하면 미국의 방위 약속에 대한 동맹국의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북아에서는 북한의 대남도발이 더욱 노골화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독자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외교정책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만 강제병합이 미국과 동맹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미 싱크탱크 ‘프로젝트 2049 연구소’의 이언 이스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도울 사이도 없이 대만이 속수무책 함락되거나 전면전을 벌이고도 병합을 막지 못하는 두 가지 ‘악몽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국제적으로 고립된 대만 정부가 중국과 평화회담에 나서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이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대만 전역이 순식간에 점령된다는 시나리오다. 두번째는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일본, 한국, 호주 등과 연합을 구축해 중국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지만 큰 피해만 보고 중국의 대만 병합을 막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미국과 동맹국 전투기 조종사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미 태평양 함대가 궤멸하는 한편 대만에 상륙한 미 해병대원도 모두 사망하거나 사로잡힐 수 있다고 이스턴 연구원은 말했다.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면 미국제 첨단무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손에 넣게 된다. 또 폭격기와 미사일 부대 등을 대만에 주둔시켜 일본과 괌 주둔 미군을 겨냥할 수 있고 남중국해와 태평양을 잇는 주요 항로를 차단해 동남아권에서의 군사적 우세를 더욱 확고히 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일본과 한국, 호주 등이 핵무장을 고려하는 등 주변 국가에도 연쇄적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턴 연구원은 “핵무기 군비경쟁이 시작되고 통제불능으로 치닫기 쉽다. 제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중국에 패배한 미국이 더는 한국을 보호하지 못할 것’으로 여기고 정치·군사적으로 더욱 대담한 행보를 보일 수 있으며, 무력통일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6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에서 중국의 침공이 실패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도 항공모함 2척과 대형 수상 전투함 10∼20척을 잃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센스톤, LS일렉트릭과 인증보안기술로 ‘PLC 국산화’ 차별화 위한 협력 도모

    센스톤, LS일렉트릭과 인증보안기술로 ‘PLC 국산화’ 차별화 위한 협력 도모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차단 위한 PoC 성공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LS일렉트릭(회장 구자균)과 산업 자동화 시대의 통합 운영 및 제어를 위한 핵심 장비인 자동공정에서의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사전 차단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센스톤은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 현장부터 고도의 시스템 운영 및 다양한 IoT 환경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는 PLC의 글로벌 공통 취약점 해결을 위해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PLC는 ‘사람 두뇌’에 비유될 만큼 자동화 설비 핵심 기기로 꼽힌다. 그런데 첨단 기술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의 PLC장비 외산 의존도는 80%에 달한다. 1년이 넘는 납기지연 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하고, 이미 글로벌 공통적으로 노출돼 있는 위협에 취약해 국가 기반 시설의 사이버안보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대기업인 LS일렉트릭은 순수 국산 보안기술로 글로벌 특허를 300개 이상을 보유한 센스톤과 PLC 국산화에 업계 최초로 근본적인 보안 이슈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MAR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46억달러(약 18조 9500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PLC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성장률 5.38%를 기록하며 오는 2028년에는 202억 달러(약 26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PLC를 적용하는 산업에 네트워크 연결이 기본이 되는 IoT 환경이 급증하면서 사이버 공격 의한 부적절한 접근 및 인증 문제가 점차 대두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그 동안 폐쇄망에서 주로 사용돼 온 탓에 하나의 기기에 하나의 비밀번호를 기반으로하는 사용자 인증 과정이다. 고정값을 사용하는 비밀번호 고유의 취약점은 물론, 비밀번호 공유, 비밀번호 관리 부실, 사용자 변경 관리 허점을 노린 PLC 해킹 시도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중에 소개된 상당수의 PLC 접근 제어 보안 솔루션들은 적지 않은 시간, 인력, 리소스가 소요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동반하기 때문에 부담도 결코 적지 않다.센스톤과 LS 일렉트릭은 비밀번호 본연의 취약점 해결에 초점을 두면서도 PLC 운영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인증 과정을 단순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POC를 수행했다. 우선 절대 중복되지 않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PLC 인증 과정에 적용하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대신 기존 PLC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폭을 최소화했으며, PLC 이후 공정에서 ACL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접근은 물론, 비밀번호 탈취에 따른 비인가 사용자의 접근 또한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가된 사용자만을 PLC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패킷 스니핑’과 같은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음이 입증됐다. PLC 관리자 또한 기존 인터페이스와 동일하게 사용자 인증 과정이 이뤄짐에 따라 신규 인증 과정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권대현 LS일렉트릭의 IEC SMB 이사는 “LS일렉트릭은 제조업부터 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전환을 필요로 하는 모든 기관 및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핵심 장비 공급은 물론, 컨설팅, 설계와 구축, 유지 보수 및 확장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센스톤과의 PoC를 통해 PLC 고객들이 비인가 사용자의 접속이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 없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PLC 국산화 방향에 맞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양사간 협력 방안을 모다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인 LS 일렉트릭과 함께 국내외 PLC 시스템들이 갖고 있는 취약점 해결 방안을 이번 PoC를 통해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자동화 시장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LS 일렉트릭과 PLC는 물론, 산업제어시스템(ICS) 및 운영기술(OT) 분야의 취약점을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PoC를 통해 강력하고 안전한 사용자 및 기기 인증은 물론, 설치 및 인증 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인력 및 비용 절감, 생산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만큼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양사는 LS 일렉트릭 PLC 제품군에 센스톤의 OTAC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 공동 출시를 논의 중이다.
  • [사설] 北 미사일 3시간 비행 탐지 못 했다면 큰 문제

    [사설] 北 미사일 3시간 비행 탐지 못 했다면 큰 문제

    북한이 지난 23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네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이튿날 발표했으나 우리 군당국이 북의 허위 내지 과장 발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의 미사일이 한미 연합전력 감시망에 탐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괴이한 일이다. 북의 발표가 거짓이라면 그 의도와 경위를 달리 따져 볼 일이겠으나, 한미 정찰감시자산이 북 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한 것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북한은 인민군 동부지구 부대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2000㎞ 계선의 거리를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에 따라 2시간 50분여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이날 이뤄진 한미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DSCTTX)에 대한 반발일 것이다. 합참은 그러나 “분석을 더 해봐야 하겠지만 북한의 발표가 과장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밝힌 미사일 비행 시점에도 한미 연합전력 항공기의 정찰감시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탐지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감시는 최근 전력화가 이뤄진 ‘그린파인’ 레이더나 동해상 이지스함에서의 탐지, 공중조기경보기(AWACS)의 정찰감시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다만 북 미사일이 고도 수십~수백 미터의 저공으로 8자 형태로 날아갔다면 감시자산의 전파가 직진하고, 지구 표면이 둥근 점을 감안할 때 포착이 어려웠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지난해 말 북한 무인기에 서울 상공이 뚫린 마당에 북의 순항미사일을 탐지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면 상황은 엄중하다고 하겠다. 북은 ‘화살2’ 발사로 핵전투무력 임전태세를 과시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군은 북의 미사일 발사 여부를 철저히 가리고 초기 탐지에 실패했다면 미사일 감시 태세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
  •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1년간 우크라 민·군 12만명 사상 무인기로 정보 얻고 생존성 강화 러시아군 인적 손실 최소 15만명 대선 앞둔 양국, 출구 찾기 어려워 서방과 중러 대결로 세계 재편돼 ‘한국형 3축’ 강화해 北 위협 방어 한미동맹 70주년 발전 모색해야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기습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혹독한 계절을 지나 두 번째 봄을 맞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압도적 승리로 이번 전쟁이 종결되고 러시아의 위성 정부가 키이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CIA 등 서방 정보기관은 우크라이나군의 최장 저항 시간을 1개월 이내로 평가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해외 피신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착수했다.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 피신 대신 전쟁의 현장을 선택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네트워크 시스템이 무력화되자 서방 민간 기업이 제공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러시아를 상대로 전방위적 인지전을 전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국내 여론이 결집했고, 결사 항전을 위한 국가 총력전 태세가 조기에 확립됐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과 러시아 혐오 정서가 빠르게 확산하고 서방 50개국이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부 및 동북부, 동부, 남부 등 4개 축선으로 공격을 감행해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고자 했다. 하지만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지상군의 진출이 지연되고, 키이우 축선으로 진출한 동부 군관구의 주력부대가 대규모 피해를 보고 철수하면서 단시간 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자 했던 러시아 전쟁지도부의 작전계획은 좌절됐다. ●길어지는 전쟁에 양측 피해도 가중 전쟁이 1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는 2만여명에 이르고 1400만명 이상의 전쟁 난민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영토는 40% 가까이 훼손됐다. 우크라이나의 재건에는 최소 10년의 시간과 10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상자 규모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며, 전차 및 장갑차, 전투기 등 합동전력 손실 규모도 약 40%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인적 손실은 최소 15만명에 달한다. 1979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희생된 소련군 사망자는 약 1만 5000명이다. 전쟁도 아닌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군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부분 동원을 통해 전쟁에 소집된 러시아 남성은 약 32만명이며, 동원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청장년층은 약 30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개전 초기 약 10만명의 혁신 분야 인재들이 러시아를 등지는 등 전쟁의 여파는 러시아의 미래 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쏘아 올린 미사일은 ‘신냉전 체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서방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전략적 실패로 귀결될 수 있도록 미국의 ‘통합 억제’ 능력을 중심으로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러시아는 중국과 벨라루스 등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기점으로 세계 질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유럽연합과 권위주의를 지향하는 중국·러시아의 대결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우크라 자폭 드론·대전차 미사일 선전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맞춤형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기갑 및 기계화 부대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나 에이브럼스 같은 최신예 전차 지원을 결정하면서 ‘전차 필승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이를 보면 ‘전차 무용론’은 개전 초기 러시아군의 졸전이 만들어 낸 확증편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전쟁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인기와 자폭 드론의 역할이 크다. 우크라이나군은 TB2, 스위치블레이드, 피닉스 고스트 등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무인 전투기)를 개전 초부터 집중적으로 운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무인기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폭 드론과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선호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개별 전투원의 생존성은 효과적으로 보장된 반면 러시아군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군도 지난해 가을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과 중국산 상용 드론 DJI를 전방위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미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라 뒤늦은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하고도 미래 전장 변화 예측에 실패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은 “전략적으로, 작전적으로, 전술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안보 환경은 인구절벽과 기술 진보라는 구조적 변화를 필연적으로 반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AI 기술과 무인기 활용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다.●美지원 약속… 러시아 춘계 대공세 준비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방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이번 전쟁의 책임을 서방에 돌리며 전쟁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국가 기능을 사실상 전시 체제로 전환한 러시아는 최근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에 발레리 게라시모프 현 총참모장을 임명하며 춘계 대공세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와 슬로뱐스크 등 격전지를 자주 방문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의 명분이 된 돈바스를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군이 춘계 대공세를 통해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게 되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도네츠크 등 ‘해방 지역’에서 전승절 기념행사를 주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내년 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재신임을 묻는 대선이 예정돼 있다. 전쟁의 승패는 선거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전쟁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전략 모색이 어려운 이유다. ●전쟁으로 확인한 혁신·연대의 가치 우크라이나 전쟁은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의 교훈을 재확인했다. 우리 군은 킬체인(유사시 선제타격),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등 주요 무기체계와 관련된 패스트트랙 추진도 과감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군이 오로지 적을 바라보며 ‘결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치를 발휘해야 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계기로 국가 총력전 태세 확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는 국군 장병은 물론 국민 모두의 정신적 대비태세다. 한반도 안보 상황의 난맥을 풀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혁신과 자강’이 요구되는 이유다.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모범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했다. 한미 양국이 함께한 70년을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의회 차원의 ‘한미 동맹 70주년 결의안’ 채택 추진 등 동맹 70주년 기념을 위한 범국가적 역량과 노력이 전략적으로 통합돼야 한다. 한미 국방 당국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 유사시 전쟁 수행 능력 확충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창출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동맹과 연대’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곧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한다. 1919년 우리 민족의 하나 된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거국적 독립운동의 초석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처절한 몸부림은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와 겹친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오고 있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 美 핵잠수함 입항 이례적 공개… 北에 ‘핵도발 땐 정권종말’ 강력 경고

    美 핵잠수함 입항 이례적 공개… 北에 ‘핵도발 땐 정권종말’ 강력 경고

    미국의 전략자산인 6000t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가 지난 23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전략자산 동선을 기밀로 간주하는 미국이 이례적으로 핵잠수함 입항 사실을 공개한 것은 북한에 ‘핵 사용 시 정권 종말’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한국을 향해 ‘맞춤화된 확장억제 강화’를 통해 여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스프링필드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내건 모습, 우리 해군과 미 해군 관계자가 악수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스프링필드함은 지난해부터 괌에 배치됐다.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위치는 원칙적으로 보안 사항이다. 그럼에도 미 해군이 이례적으로 부산 입항을 보란 듯이 알린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이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공개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올해 들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국을 사정권에 둔 ‘방사포’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재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한미가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핵잠수함들이 한반도 근해에서 상시 수준으로 돌아가며 작전배치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이 과시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낸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미 대표단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핵잠수함 훈련기지를 처음으로 공동 방문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대담한 핵잠수함 공개는 북한이 지난 23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스프링필드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전략 원잠은 아니지만 사거리 3100㎞에 이르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십발을 장착할 수 있어 북한 전역이 사정권 안에 든다. 한편으로는 올해 들어 여권에서 다시 불거진 자체 핵무장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의 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지난 20일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될수록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킬체인(선제타격 능력) 강화가 부족하면 자체 핵무장도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에 준하는 상시 전개를 통해 한미가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적대적 관행이 계속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한미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촉구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독자적 핵무장론이 계기마다 흘러나오고 있지만 한미 동맹을 와해시키는 독자 핵무장이 가능할지, 현실적으로 득이 될지 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고작 월175만원에 中공산당에 충성맹세한 대만 장교…최후는?

    고작 월175만원에 中공산당에 충성맹세한 대만 장교…최후는?

    월 175만원을 받고 변절해 중국 공산당에 충성 맹세를 했던 대만 장교에게 최종적으로 징역 7년 6개월 형이 내려졌다. 26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11월 대만 육군 고위급 장교인 샹더언이 지난 2019년부터 중국 측으로부터 매달 4만 대만달러(약 175만원)를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이 같은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장교는 중국과 대만 사이에 무력 전쟁이 벌어질 시 중국 공산당에 투항할 것이라는 서약서까지 작성한 사실이 폭로돼 물의를 일으켰다. 그가 자필로 작성해 서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된 충성 맹세 서약서에는 “양안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며, 나의 현 직위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영광스러운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대만 검찰은 그가 작성한 서약서 내용 중 ‘조국’이 의미하는 것이 중국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샹 씨가 중국에 대해 장기간 스파이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가 이 같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 맹세의 대가로 약 4년에 걸쳐 금액은 총 56만 대만달러(약 2440만 원)으로,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원래 개인 사정으로 군에서 제대할 준비를 하던 중 퇴역한 대만군 장교 샤오웨창에게 포섭돼 스파이 활동을 하며 거듭 진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당시 검찰에 붙잡힌 샹 씨는 검찰 조사 중 “포섭된 대만군 장교가 더 있다”면서 “나만 충성 맹세한 것이 아니다. 다른 장교들도 더 있다”고 폭로해 대만 진먼검찰청이 나서 추가 간첩 사례에 집중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관할했던 대만 가오슝지방법원은 대만 육군 보병훈련지휘부 작전연구개발실 주임연구관을 지낸 샹더언에게 4년간의 정치 시민적 권리를 박탈하고 추징금 56만 대만달러(약 2440만 원)와 7년 6개월의 형량을 언도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샹 씨의 간첩행위 혐의와 관련해 “(대만군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침투와 정보 수집 활동 등이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면서 장교에서 사병까지 철저한 방첩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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