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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아시아 주도권」 힘겨루기

    ◎양국 양안긴장 싸고 강경대응 배경/중­“대만 독립지지·총통에 비자발급”큰 불만/미­“대만 무력시위는 도전행위… 아 안보 위협”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촉발된 대만해협의 긴장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의 아시아 패권다툼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만해역에서의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대규모 항모 전단을 파견하는 등 대만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대만해협의 이번 긴장사태 발단은 사실 미국과도 관계가 깊다.미국이 지난해 6월 이등휘 대만총통에게 입국비자를 발급,대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주며 중국의 신경을 자극했기때문이다.중국은 이총통의 미국방문이 대만의 유엔가입 또는 독립노력을 구체화시켜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여기에 미국이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강경대응해왔다. 중국은 이미 이때부터 대만해협 부근에서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기 시작했다.그러던중 대만의 총통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대만 독립문제가 선거쟁점으로 떠오르자 중국은 군사적 위협의 강도를 높여왔다. 중국은 오는 23일의 총통선거가 대만 독립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독립지향적인 이총통이 사상 최초의 직선총통으로 선출돼 정통성에 무게를 더하면 그의 독립 추진 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총통은 지난 71년 대만이 유엔에서 축출되고 79년 미국으로부터 단교조치를 당한뒤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써온게 사실이다.그는 지난 93년 총통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비로소 유엔 재가입 의지를 표방했으나 이미 수개월째 외교부 산하에 「결책소조」라는 실무전담반을 가동해 온 상태였다.그 결과 지난해 6월 미상원외교위원회는 대만의 유엔가입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이총통의 미국 방문과 미의회의 유엔가입지지 등 일련의 움직임을 79년 이후 미국이 지켜온 「한개의 중국」 정책을 바꾸려는 것으로 간주 ,미국의 움직임을 경계해왔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며 대만분쟁에 외국의 개입을 강력히 비난해왔다.전기침 중국외교부장도 11일 미국의 개입을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도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미국에 대한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강경 대응자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은 중국의 무력시위를 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로 경계하며 이로인한 아시아에서의 지도력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그러나 중국도 빠르게 발전하는 아시아의 맹주적 지위를 차지하기위해 미국과 경쟁하고 있다.대만문제는 냉전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아시아 패권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
  • 대만 금문도 전쟁상태 선포고려/중 실탄훈련 강행… 양안긴장 스케치

    ◎휴가군인 귀대령… 해안선따라 참호 구축/“중,공군기 10여대 폭탄투하 훈련도 실시”/산두거주 외국인 “폭발음·폭격기 이륙굉음 잇따라” ○…대만은 12일 대만해역에서 시작될 예정인 중국의 제2차 군사훈련에 대비하여 최전방의 섬지방들을 중심으로 경계태세를 강화. 최전방의 김문도는 5단계 전투준비 태세중 전쟁상태에 해당하는 2번째 단계의 경계태세 돌입을 선포할 것을 고려중에 있다고 연합보가 이날 보도. 금문도에는 현재 3번째 단계의 경계 태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휴가를 나간 군인들이 모두 귀대했고 군대가 북쪽 해안선을 따라 참호를 파기 시작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군사훈련에 10척이상의 군함이 투입되고 항공기에 의한 폭탄투하도 실시됐다고 발표.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10여척의 중국군함이 선포한 해역내에서 훈련에 참가했으며 공군기도 10대이상 출동해 요격및 폭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대만은 훈련을 면밀히 감시중이라고 소개. 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군사훈련이 중국이 지정한 대만해협내 해역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의 두번째 항공모함이 대만근해로 이동중인 가운데 중국관리들은 11일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쓰는 모습.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의 고위외교사절단은 이날 미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최대관심사는 대만 독립움직임 저지라면서 미국은 군사훈련과 관련,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 ○…중국의 실탄훈련이 시작된 이날 중국 남동부 항구도시 산두의 외국인거주자들은 고막이 터질 듯한 폭발소리와 폭격기의 이륙굉음이 잇따랐다고 전달. 또 산두공항에서는 많은 노선의 운항이 최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민간항공교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소개. ○…「대만 국제연맹」과 비영리단체인 「대만인 연합」등 미국내 대만인 단체들은 중국의 군사훈련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자신들의 분노를 전세계에 전하기 위해 컴퓨터와 전화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이들은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중국 무력시위의 부당성을 전세계에 알리거나 전세계에 퍼져있는 중국측 공관의 전화선을 교란시키기위해 이들 공관에 의학잡지나 박사학위 논문분량의 긴 문서를 팩스로 보내기도 했다. ○대만자본 거액 LA유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2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미사일 실탄발사훈련위협이 나온 후 대만자본이 대규모로 로스앤젤레스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 이 신문은 지난해 중국·대만간 긴장사태로 1백억달러에 이르는 대만자본이 남부 캘리포니아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최근 대만자본의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대만계 은행들은 지난주 대만에서 유입되는 예금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대만고객들이 자본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거래도 당분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대만계 여행사들은 대만행 비행기표 예약취소율이 15%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민항국은 중국의 미사일 훈련으로 하루 1백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만해협을 항로로 이용하던 선박의 약 절반이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이밖에 홍콩 관광산업의 두번째 큰 시장인 대만으로부터의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 ○미 의회 비난결의안 준비 ○…클린턴 미행정부가 항모전단을 대만인근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미의회도 11일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준비중. 이 결의안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비난하고 미국이 대만에 대한 방어무기를 공급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대만에 대한 미의회의 우호감을 반영. ○…일본 정부는 11일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측에 자제 요청과 함께 우려를 전달.
  • 데이비드 샘보/NYT지 기고(해외논단)

    ◎“미는 중·대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라”/중의 위협 강경대응… 대만엔 신중처신 권고를/어정쩡한 자세땐 북경의 거친 행동 증폭 우려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양안간 긴장이 높아감에따라 미국의 대응노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국문제 계간지인 「차이나 쿼터리」지의 편집인이며 영국 런던대 교수인 데이비드 샘버그 교수는 10일 뉴욕타임스지에 기고한 「대만을 얼마나 지원해야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의 무력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강경한 대응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대만의 「영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중국은 미국과 대만 모두에 정치적,군사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클린턴행정부가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강경한 반응을 전달하지 않으면 중국의 무력시위는 위험한 수준으로 증폭되고 북경정부는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할수 있다고 확신할 것이다. ○중,이전에도 도발 잦아 중국은 이번 무력시위를 시작하기 전에도 인권침해와 무기의 국제판매등 여러가지 도발을 저질러왔다.클린턴 행정부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도와주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러나 중국이 취하고있는 거친 행동은 강대국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으려는 국가로서는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다.그 행동들은 장차 미국으로 하여금 중국과 대만중 한쪽을 양자택일토록 강요할 것이다.미국은 당연히 지구상에서 가장 큰 국가와의 전쟁을 원치 않지만 이제는 이해타산을 떠나 미국의 국가이익을 보호해야 할 때이다. 워싱턴 정부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강압적 행위에 대해 명백하고도 분명한 경고를 보내야한다. 미사일발사실험에 대한 비난성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클린턴 대통령은 대만관계법에 대한 공약을 재천명하고 대만의 자위노력을 지원해야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의 최근 행동은 양국관계 전반을 의문시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 말도 중요하지만 중국은 힘과 행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이다.미 해군은 대만해협에 항모 인디펜던스호(대만북쪽을 항해하고 있는)를 급파해야 한다.대만해협은 해군군함들이 항해자유를 확실하게 해두기 위해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국제항로이다. 중국이 대만의 2대 항구인 고웅과 기륭에서 32㎞이내에 위치한 두개의 「충돌지대」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사실상의 봉쇄조치이다.대만 무역량의 70%와 모든 수입물자가 이 항구들을 통한다.이곳의 부분적인 봉쇄는 국제법상 전쟁행위일 수 있으며 따라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다뤄야 할 문제이다.중국의 대만 항구봉쇄는 대만경제를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허용돼서는 안된다. ○말보다 힘 중시하는 나라 미사일발사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오는 23일의 대만 초유의 첫 자유 총통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중국은 역사상 최대의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다.지금 15만명이상의 군대가 동원되고 있다.훈련은 대만 북쪽 도서에 대한 모의 폭격과 모의 해상봉쇄 및 수륙양면공격이 포함될 것이다. 그 훈련은 북경정부가 대만의 군사적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도일 수 있다.그럴 경우 중국은 이 대응을 구실삼아 보복에 나설수 있다.일차적으로 이번 군사훈련은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국민들을 위협해 증가일로에 있는 자치와 독립욕구를 억누르기 위한 것이다. ○항구봉쇄는 전쟁행위 대부분의 중국 분석가들은 훈련은 선거가 끝나면 곧 중단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대만 외교관들은 벌써 거의 재선이 확실한 이등휘대만총통이 선거 뒤 휴전을 요구할 것이며 중국과의 직접무역과 해상 및 공중항로 개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볼때 문제의 핵심은 대만이 국제적 인정을 받겠다고 하는데 있다.중국은 대만정부가 공식적으로 국가지위에 대한 갈망을 버릴 때까지 군사적 위협을 계속할 것 같다.그러나 이총통이 대만독립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받는 노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렇게되면 미국은 대만의 독립추구세력을 지원하느냐 호전적이고 억압적인 중국정권을 지원하느냐는 선택을 해야할 입장에 처하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이런 양자택일은 피할 필요가 있다.중국정부의 무력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고 반면 대만정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처신토록 하며 양자를 협상테이블로 이끌어 내야한다. ○중·대만 선택 기로에 중국은 지금 국수주의적인 분위기가 지배하고 등소평 이후를 겨냥한 권력투쟁에 휩싸여있다.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그대로 방치해둘때 중국이 스스로 알아서 행동을 자제하지는 않을 것같다.미국이 아시아와 유럽 동맹국들의 지원을 받아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는 수밖에 없다.그렇치 않으면 긴장이 격화돼 대만과 중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 중­대만 위기와 양안 경제교류 전망

    ◎“대만봉쇄 단행땐 경제 붕괴” 우려/대중국 무역액이 전체의 17% “의존도 점증세”/“직격탄 없을듯” 자위속 대륙투자 악재에 불안 중국이 미사일발사훈련 등 무력시위에 이어 대만에 대한 경제봉쇄를 경고,양안 경제교류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중국상주 대만기업인들은 최근 중국의 무력시위가 직접적으로 대만경제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대만경제의 중국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만상품에 대한 수입규제,투자동결 등 경제봉쇄가 단행될 경우 대만경제가 무너질 것이란 불안이 커가고 있다.대만재벌회사 임원그룹의 한 간부는 『점증하는 중국의존도는 대만경제의 최대 딜레마며 안보위협의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만의 대중국 수출은 1백78억달러.대중 무역액이 전체 대만무역규모중 17%다.지난 95년도 흑자 81억달러 대부분이 대륙무역에서 얻은것이란 사실도 불안을 더해준다.대만경제부는 대중국 수출품목중 4할가량인 4백62개품목이 대중 의존도가 지나치다고 밝혔다.정부는 무역의존액이 20%를넘을 경우 정치적 입김을 더욱 강하게 받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으나 95%가 가족기업형 중소기업인 대만기업의 대륙러시를 막을길이 없다. 단동,상해 등에서 의류공장과 중계무역을 하고 있는 마금굉씨(58세)는 『단기적인 영향보다 장기적인 중국 압력과 양안관계 경색이 사업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업인들 사이에 커가고 있지만 달리 대책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다』고 밝혔다.돌발적인 군사충돌과 금문도,마조도 등 대륙인접지역인 외곽도서에 대한 국지전과 이에따른 해안봉쇄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대만인들의 근심거리라고 북경의 한 시계공장에 투자한 왕모씨(45)가 말했다.해안봉쇄는 사실상 쉽지 않지만 일단 현실화되면 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대만경제가 무너질 것이란 걱정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변에 깔린 불안은 아직 표출은 안됐지만 앞으로 중소기업가들의 투자의욕을 꺾어갈 것이 분명해 대륙투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중국의 미사일 실험으로 대만을 오가는 운수 및 해운회사들의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고 보험료는곱절로 뛰어올랐다고 타이베이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안재건 관장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까지 상해,광주,심천 등 남중국쪽에 집중적으로 진출해있는 대만기업 및 기업인들은 외형상 커다란 동요는 없지만 양안간의 정치·군사적 긴장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연고·인맥을 총동원,정보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북경에 근무하는 한국국적의 화교인 장안충씨가 설명했다. LG상사 중국지역본부장인 박영배 상무는 『전체적으로 중국·대만의 경제무역관계가 정치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정치·군사적인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는 중국·대만사이의 무역마찰이나 상호 경제제재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대선 직후의 양안관계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의 잇단 대만위협과 미의 대응

    ◎미 대중 「강온 양면작전」 선택 기로/동아 주도권 관련 강력제재 목소리 고조/미 정부,중의 경제중요도 감안 대응 난감 최근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벌이고 있는 잇단 무력시위는 클린턴 행정부가 취해온 유화적 중국정책에 대한 단순한 비판 뿐아니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세계전략 차원에서의 정책재고 필요성을 제기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쿠바사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는 클린턴 행정부를 다시 곤경에 빠뜨렸다.그동안 「하나의 중국」 정책을 내세우면서도 「대만관계법」에 의해 독립적 지위의 대만의 실체를 인정하는 사실상 이중적인 미국의 정책에 대한 「떠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대만에 대한 위협과 동시에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대한 도전으로도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등휘 대만총통의 비자발급 문제로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미국과 중국과의 긴장관계는 인권문제,지적재산권 침해,핵기술 이전 등으로 팽팽한 대립을 거듭해왔으나 클린턴 행정부의 무역관계 우선정책에 따라 미국의 일방적 양보 혹은 묵인의 형태로 지속돼왔다.이는 『중국은 고립시키기에는 너무 크고 중요한 무역상대』라는 번스 국무부대변인의 말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클린턴 행정부는 『도발적 행위의 자제』를 촉구하는 정도의 공식반응과 『중국은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페리 국방장관) 혹은 『중국군은 대만침공 능력이 없다』(셸리캐슈빌리 합참의장)는 등 다분히 희망을 담은 언급으로 의미 축소에만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지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을 강력히 비난하며 일제히 클린턴 행정부에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테러행위』라고 규정짓고 중국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주장했고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이 확실시되는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10일 ABC TV와의 회견에서 『대만에 유엔의석을 주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클린턴 행정부의 입장과 정반대의 선언을 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지도 이날 사설에서 『공산체제의 중국이 민주체제의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만수호 여론을 부추겼다. 따라서 중국문제는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중요 이슈로의 부각이 확실시되고 있다.클린턴행정부는 문제 확대보다는 현상유지를 원하고 있지만 그같은 태도는 국민들에게 자칫 나약한 정부의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에서의 21세기 주도권을 노린 미국과 중국의 첫번째 힘겨루기라고도 의미가 부여되고 있는 이번 사건은 세계경찰국가로의 지도력 유지라는 미국의 입장과 슈퍼파워(강대국) 부상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중국 입장 사이의 한판 대결인 동시에 미국내에서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민주 공화 양당의 입장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그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중,“대만해협서 미사일훈련”/총통선거 위협 목적…8일부터 1주간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과 관련,무력시위 위협을 계속해온데 이어 이번달 총통선거가 실시되는 대만에 위협을 가할 목적으로 오는 8일부터 1주일간에 걸쳐 대만해협 부근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식발표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에 걸쳐 대만해협 부근에서 지대지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하고 구체적인 훈련해상은 대만해협과 복건성 및 광동성 인근해상 등 두 해역이라고 말했다. ◎대만 “영해침범땐 즉각 반격” 【타이베이 AFP 로이터 연합】 대만의 장중령 국방부장은 5일 중국의 미사일 훈련과 관련,미사일이 자국 영해에 떨어진다면 대만은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대만 갈등과 애매한 미 태도(해외사설)

    대만 해협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관련 담화를 발표하는등 미국정가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여름 이등휘의 미국방문이후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저자세를 취해왔으나 정가의 관심은 계속 고조돼 왔다.페리 국방장관은 북경의 무력시위에 대해 미국의 관심을 표시했으나 양안의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답했다.클린턴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미국은 정말 양안의 군사충돌 위험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일까.미국국방부는 최근 대만위기를 처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이 양안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양안사이에 전쟁위험은 없다」는 것은 상대방 말을 막기위해 말을 얼버무리는 것과 다름없다.미국은 양안문제에 명확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는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동아시아및 태평양문제를 관장하는 미국무성의 로드 차관보는 대만해협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 미국은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음을 시인했다. 워싱턴의미국행정부는 국내 여론에 의해 제약 받는다.최근 뉴욕타임즈,워싱턴포스트등 미국의 주요신문들은 양안문제의 평론에 대해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미국인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준다.미국은 북경이 대만의 신생 민주정치를 질식시키는 것을 원치않는다.그러나 한편 대만때문에 세계최대의 인구와 시장,그리고 핵을 쥐고있는 중국과의 군사충돌도 그들이 원하는 바는 더더욱 아니다.미국민들은 미정부가 대만정치가들이 중국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충고하길 원하고 있다. 미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이 두가지 요인을 고려할 것이다.그러나 대만과 중국중에서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이들의 유일한 선택이 될것이다.대만국민들은 미국이 극한상황에서도 그들을 도와 행동에 나설 것이란 환상을 갖고 있다.이러한 경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 양안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무관하지 않다.미국의 간섭이 어느 정도까지 될까.그러나 중국민족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 “중,대만 침공땐 패배”/영 전략문제연 전망

    ◎군사장비 대부분 노후/현대전 수행능력 부족 【런던 AP 연합】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군사적으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적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사상자 발생과 체면 손상 등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전망했다. IISS의 해군담당 연구원인 존 다우닝씨는 곧 출간될 제인정보리뷰 3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장래를 대비,실질 전쟁수행능력을 서서히 향상시키면서 (대만에 대해) 무력시위와 강경한 어조의 경고를 보내는 선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이 근년들어 일부 새로운 무기들을 손에 넣고 3백1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민해방군 병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대부분의 군사장비가 노후할뿐 아니라 현대전 수행능력이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평가는 「중국의 군사력이 서방에서 과대평가돼 있고 보유무기의 질도 쳐진다」는 등의 내용으로 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측의 지난주 보고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 3월23일 대만총통 선거(’96 지구촌 선거)

    ◎이등휘·임양항 “한판 승부”/이등휘­개인적 매력·지지도 앞서 재선 낙관/임양항­반이 바람몰이로 다수 유동층 공략 오는 3월의 대만총통선거는 재선을 향해 질주하는 이등휘 현 총통과 이에 맞선 반이등휘세력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된다. 민주화·정치다원화의 물결이 높아지면서 후보난립등 일부 혼란이 예상되지만 결국 연전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국민당의 이총통과 「반리」 바람몰이에 나선 무소속의 전사법원장 임양항·학백촌 콤비와의 한판승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3월23일로 예정된 선거에 이등휘·임양항·진리안·팽명민 등은 5개조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임양항과 학백촌은 국민당 부주석으로 있던중 지난해12월 함께 대선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당에서 전격 제명됐다.다크호스로 꼽히는 진리안전감찰원장도 탈당한 국민당의 거두다.민주화물결에 따라 다양한 정치적 욕구가 분출되면서 집권구도를 흔들려는 도전자의 출사표가 꼬리를 잇는 것이다. 지난해 12월2일 실시됐던 대만총선(입법위원선거)에서는 국민당·민진당·신당 3당체제가 정립됐다.이는 이번 선거의 판도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85석으로 과반수를 간신히 넘은 국민당,3분의1선에 미치지 못한 54석의 민진당,21석의 신당.이런 의석수는 대선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와 일맥상통한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몇몇 현지언론은 이총통이 35%선의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임양항은 11%,진리안 5%,민진당의 팽명민 5%가량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록 유권자 3분의 1가량이 「유동층」이라는 점이 큰 변수이지만 이등휘 질주에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게 북경과 홍콩에 있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등휘의 개인적인 매력과 지지도,88년 장경국 총통 사망이후 부총통으로 정국을 물려받아 11년동안 보여온 정국운영솜씨,기존 국민당조직 건재등으로 볼때 이총통의 재선은 압도적이진 않지만 낙관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총선에서 민진당의 중진들이 거의 낙선하는 부진을 겪은 것도 이등휘 재선가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이등휘의 당선득표율이 유권자 과반수를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민당이 51%로 가까스로 의회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총통마저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당선될 경우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는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국민 손으로 직접 총통을 뽑는 일도 의미가 크다.그러나 무엇보다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위치와 모습을 얻게 될 것인지를 가름하는 분수령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이미 추진중인 「대만독립」움직임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이는 대만·중국관계는 물론 중국·미국및 동북아시아의 안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과 미국사이의 경색국면도 대만문제에서 비롯됐다.중국이 당기관지 인민일보와 TV등 매체를 동원해 이총통에 대해 인신공격을 퍼붓고 미사일발사실험등 무력시위를 펼친 것도 3월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뜻이다.중국은 대만이 이총통등의 미국 방문외교,국제연합 재가입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복귀하려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말 이총통의 미국방문실현,남미국가등과 관계강화,세네갈등과의 복교,리위엔주 부총통의 미국통과실현등으로 상징되는 이총통의 외교적 돌파력은 이등휘 개인에 대한 성가를 높이고 있다.또 대만 전체인구의 85%를 넘어선 대만출신 내지인들은 이총통에 대해 각별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대만출신인 「내지인」 이총통은 외성인출신에 비해 내지인과 인식·감정등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위주의 대만에서 경제 안정 희구세력도 이등휘의 지지표로 나타날 전망이다.
  • 미는 「선거용 외교정책」 지양해야(해외사설)

    미국의 정치관행으로 볼때 선거의 해엔 행정부는 기능을 정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최근 파업으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은 것도 의회를 장악하고 대통령고지 탈환을 노리는 공화당의 클린턴 대통령 및 민주당을 향한 칼날과 무관치 않다. 올 11월 대통령선거를 향한 클린턴의 인기는 좀처럼 오르고 있지 않지만 보험제도개혁에서부터 중국과의 무역갈등에 이르는 그의 무원칙한 정책과 그 결과를 잊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앞으로 민주당정부의 정책결정은 대내적인 도전을 물리치고 대통령재선을 향한 것으로 집약될 것이다.국제무대에서의 미국의 외교정책도 이러한 방향에서 결정될 것임도 생각할 수 있다. 정책의 일관성을 갖지 못하고 대중적인 인기가 절실한 허약한 지도력의 대통령에게 외교정책은 오로지 국내문제에 의해서 결정될 위험이 높다.특히 중국과 아시아문제는 다루기가 매우 민감한 문제라는데서 심각성이 더하다.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국문제의 폭발성은 피할수 없는 것이며 미국과의 관계는 장기적이고 계속 증가하는 갈등관계를 피할 수 없다. 미·중사이에 초강대국의 위치에서 발생하는 패권쟁탈,국제무역기구 가입을 둘러싼 이견,인권문제,대만 문제등.클린턴행정부는 이 문제와 저 문제사이에서 갈팡질팡해왔다.특히 대만문제를 둘러싼 미의회내의 친대만 강경파들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등 강경조치는 클린턴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홍콩으로서는 중국과 미국사이의 관계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커다란 부담과 걱정거리다.동북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게도 미·중사이의 갈등관계는 안보나 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근심거리다.이 지역국가들은 미국의 이탈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중국과 북한,러시아의 국내적인 변화가 어느때보다도 태평양 지역에 커다란 반향과 문제를 촉발시킬수 있는 시점에서는 미·중 관계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이때문에 워싱턴의 외교정책이 더욱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중국이 미국의 국내선거를 위한 다음번 결전장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 미­중관계 갈등 재연 조짐/대만 부총통 미 비자 발급 파장

    ◎미 “사적방문 거부못해”… 중선 “정치적 의도” 반발 미국이 대만부총통에게 발급해준 비자는 본격 방문용이 아닌 비행편 연결을 위한 통과여객용이지만 미·중관계가 반년만에 또다시 험한 파고에 휩쓸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중국과의 국교수립을 위한 「하나의 중국」원칙인정과 「대만과 비공식적 관계를 계속할 수 있다」는 대만관계법(TRA)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입장이다.대만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총통을 비롯한 고위관리들이 「공적이 아닌 사적」 방문이라면 이를 거부할 하등의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대만 관리에 대한 비자발급을 일체 금지해달라는 중국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이같은 미국의 태도는 지난해 미·중관계를 일거에 악화시킨 6월의 이등휘대만총통에 대한 사적 방문비자 허용 당시는 물론 이처럼 나빠진 관계를 다소 개선시켰던 10월 유엔총회 참석를 활용한 클린턴·강택민 미중 정상회담때까지 변동없었다. 더욱이 이번 부총통 비자는 단순 통과용이라는 점이 강조된다.한편 중국은 지난 정상회담때 원칙변동은 없어도 양측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표시했고 이번 대만 부총통의 비자신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력히 전달했음에도 또다시 대만 고위관리에 비자가 발급된 점은 「정치적 고의성」이 엿보인다고 흥분하고 있다. 미·중관계는 지난해부터 종래의 상호 정책과 태도를 더이상 편안하게 견지할 수 없는 기존관계의 조정·재정립기에 돌입한 상태다.미국의 대대만 태도는 물론 중국의 무기수출 및 대외지원,무역협정 준수,홍콩 장래에 대한 미국의 관심 등 많은 사안이 문제되고 있다.미중간에 개별 사안이 대두될 때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신흥강국」부상을 저지,견제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이에대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문제제기는 결코 냉전시의 「부정적 봉쇄」가 아닌 「적극적 관여」에서 나왔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장래는 중국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지역 및 세계강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평화적이고 책임있는 국가의 일원으로 유도하는 것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당연한 일이란 것이다.지난해는 지적재산권,최혜국대우 문제가 뒷전으로 처진 대신 대만과 남중국해에 대한 무력시위,파키스탄·이란에 대한 미사일·핵기술지원,핵실험,국방비 대폭증액,국내외 반체제 인사탄압 등이 국제문제로 우려됐었다. 이번 부총통 비자건은 이같은 미·중관계의 전환기를 활용하고자 한 대만의 적극적인 선수일 수 있다.미국은 일단 비자를 허용했고 이제 중국이 정확하게 태도를 표명할 차례다.
  • 서울신문 선정 1995년 10대뉴스/국외

    ▷옴진리교 도쿄 가스테러◁ 3월20일 상오 8시쯤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옴진리교도들의 독가스 살포 사건은 12명의 사망자와 5천5백여명의 부상자를 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이 사건은 하늘의 심판에 앞서 자신이 인간들을 심판하겠다는 아사하라 쇼코 교주의 허황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져 신흥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고베 대지진… 5천명 사망◁ 1월17일 일본 효고현 남부 고베시에서는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5천2백43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2만6천여 이재민,14조1천억엔(약 1백8조원)의 재산손실을 냈다.전문가들은 특히 고베 지진이 장차 환태평양화산대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것임을 예고한다고 밝혀 주변국들을 한층 긴장시키고 있다. ▷미 오클라호마 폭탄데러◁ 미국 오클라호마시 연방청사앞에서 4월19일 대규모 차량폭탄이 터져 1백69명의 사망자와 4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미국 역사상 최대의 폭탄테러로 기록된 이 사건은 미국 심장부에서 발생했다는 점과 사회 전반을 적대시하는 극우단체의 소행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각도시 연방 청사에서는 한동안 대피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 핵실험 국제사회 비난◁ 국제적으로 비핵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9월5일 남태평양의 무루로아 환초 지하에서 3년반만에 핵실험을 재개한데 이어 지금까지 4번의 핵실험을 강행,국제사회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샀다.프랑스는 그러나 앞으로도 2차례 더 핵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공언,반핵여론을 악화시키는 한편 제3세계 국가들의 핵무장 유혹을 부추겼다. ▷러­체첸 편화협정 “무산”◁ 지난해말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촉발된 체첸 내전은 지금까지 3만여명의 희생자를 내는 비극을 초래했다.체첸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반군과 이를 저지함으로써 여타 지역 소수민족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러시아는 지난 7월30일 평화협정의 체결에도 불구,한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어 아직까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스라엘 라빈 총리 암살◁11월4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시청앞 광장에서 벌어진 이츠하크 라빈 총리 암살은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충격적 사건이었다.수사 결과 범인은 라빈 총리의 평화정착 노력에 불만을 품은 극우 유태인 단체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이 사건은 이스라엘 내부의 극우이념이 중동평화의 최대 걸림돌임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다. ▷보스니아 평화협정 체결◁ 「세계의 화약고」 발칸 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줄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내전 발발 3년반만인 12월14일 프랑스의 엘리제궁에서 조인됨으로써 25만명의 희생자를 낸 유고내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이에 따라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6만여 병력은 앞으로 1년간 평화이행군의 이름으로 보스니아에서 협정이행 상황을 감시하게 됐다. ▷중의 대만 무력침공 위혐◁ 지난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미·중 갈등이 급기야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위협으로까지 이어졌다.중국은 특히 대만 부근 해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험을 하는등 여러차례무력시위를 벌여 긴장을 고조시켰다.특히 대만내 통일 여론을 자극하고 반이등휘 정서를 부추기기 위해 내년 3월 대만 총통선거때까지 위협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살인혐의” 심슨 무죄평결◁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미식축구 스타 O.J.심슨의 전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사건 발생 1년4개월만인 10월4일 뜻밖의 무죄평결로 막을 내렸다.미국에서 걸프전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재판비용만도 1천만 달러(약 77억원)가 들어간 이 「세기의 재판」은 미국 배심원제도의 문제점과 인종문제 등 갖가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WTO 체제 공식출범 1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무역질서 관장기구인 WTO(세계무역기구)가 1월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식출범했다.WTO는 GATT보다 더욱 강화된 권한으로 국가간의 무역 자유화를 촉진하고 공정성 여부를 감시하는 국제기구다.WTO 출범으로 세계 각국은 장벽 없는 열린 마당에서 생존을 건 처절한 무역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 대북정책 통일원 통괄기능 강화/이 총리(의정중계)

    ◎한일 합동 정신대조사위 구성 용의는­질문/한미 미사일 쌍무규제 폐지 다각적 노력­답변 ○질문 ◇권노갑 의원(국민회의)=법적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구두지시로 설치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철폐할 용의는.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종교지도자나 각계 덕망있는 지도자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용의는.현재의 지역편중적 군 인사관행을 청산하고 능력있는 전문 직업군인이 대우를 받는 인사원칙을 정착시킬 방안은. ◇이세기 의원(민자)=북경 쌀회담은 남북관계사에 있어서 최악의 부실회담이 되고 말았다.무엇 때문에 통일원의 북한전문가를 소외시키고 북한을 잘 모르는 경제관료를 수석대표로 내세웠는가.분단 5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판문점 지역 관할권을 계속 유엔군(사실상 미군)에 위탁,남북왕래때나 판문점 출입시 유엔군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은 한민족의 자존심,대한민국의 체통이 더 이상 허락치 않는다. ◇장준익 의원(민주)=현재 여건에서 북한의 핵도발을 억지할 수 있는 실질적 핵정책으로 문서상 보장을 통해미국의 대한 핵지원을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우리의 기본 군사전략은 「한·미연합억지전력」을 병행하면서 「자주적 억지전력」에 중점을 둔 전략무기체계 전력화에 중점 투자,대북단독 억지전력을 시급히 육성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정재문 의원(민자)=북한이 계급투쟁노선을 견지하는 한 상호신뢰를바탕으로 하는 호혜적 경제협력도 이루어질 수 없고,현재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안보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총리의 견해는. ◇임채정 의원(국민회의)=정부는 2년반동안 평균 60일에 한번씩,무려 16번이나 대북정책의 기조를 바꿔 무철학·무정견·무책임 등 대북정책의 「3무현상」을 노정했다.김대통령이 최근 북한과 일본에 대해 강경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대북쌀회담에 실망한 국민여론을 무마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하려는 선거전략이 아니냐. ◇박명환 의원(민자)=대만과 중국과의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사시에 대비,교민들에 대한 안전대책은.또 향후 대만과의 관계개선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는가.북한에 나포된 우성호 선원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선원의 시신과 생존 선원들의 송환대책은. ◇박구일 의원(자민련)=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통상마찰과 압력속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부자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명분만 갖고서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직업군인이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대책은. ◇김원웅 의원(민주)=정부는 간도협약을 폐기,간도를 되찾아야 한다.통일정책기조도 바뀌어야 한다.그간 북한문제도 오히려 손해를 본게 아니냐.북핵문제로 통상부문에서 미국에 얼마나 많은 양보를 했는가.중국이 길림성 통화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국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냐.정신대문제와 관련,진상규명을 위한 한·일양국합동조사위 구성을 제의할 생각은. ◇박근호 의원(민자)=북한의 과거 핵문제 규명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무엇이며 우리가 핵을 개발할 용의는 없는가.북한이 최근 개발한 노동1호는 생화학무기 탑재가 가능한 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이며 한·미미사일협정을 파기해 미사일개발에 나설 용의는 없는가. ○답변 ◇이홍구 국무총리=대북정책에 있어 통일원의 통괄조정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최근의 대북강경 자세는 평화위협에 대해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며 대북정책의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대북경수로 지원은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비용문제로 국민의 재정부담을 줄 경우 국회 동의를 거치겠다.국가안전보장 회의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은 신중히 검토해보겠다.대북 쌀제공 과정에서의 불미스런 일은 실무차원의 안정된 관행부족과 업무처리 미숙에 원인이 있었다. 한·미 자동차 협상과정에서 협상안이 사전에 누출된 바는 없다.해외교민들이 세계화에 동참하도록 교민청 신설문제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난 9월 외무부에 지시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은 금융및 외환개방등 우리의 능력을 고려해 서둘지 않고 차분히 추진하겠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북한이 정부와 민간의 이간전략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종교인이나 명망가를 특사로 파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국가안보 정책은 중요한 정책인 만큼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북한은 체제유지와 경제난 해소등을 위해 대미관계 개선을 최대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북·중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미국주도의 연합방위체제에서 한국주도체제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미국의 핵우산 보장은 확고하다.한·미 미사일 쌍무규제의 폐지를 위해 미국측과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최근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임진강 주변침투로및 군사시설과 경계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단기정찰활동으로 판단된다.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 화학무기 위협에 대비,공군력·지대지유도탄·특수전부대에 의한 제압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다. ◇이시영 외무부 차관=미·일의 대북관계 개선은 북한핵문제와 병행해 추진할 것이며 남북관계 개선을 고려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미군피의자 신병확보 방안은 물론 주한미군의 노무·환경문제 등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한미주둔군협정(SOFA)을 개정하기위해 미국측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중­대만 잇따른 「회담제의」 진짜 속셈은

    ◎강택민­이등휘 만남 가능성 희박/중국­무력시위로 손상된 이미지 회복/대만­“큰 변화없다” 대화성사에 회의적 강택민과 이등휘의 만남은 가능할까.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최근 잇따른 이등휘 대만총통의 북경방문 환영의사및 대만 방문의사 표시에 따라 얼어붙어있던 대만해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강주석의 발언은 일단 대만해협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중국·대만 양안사이의 관계회복을 향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다.중국은 이전에도 대만과의 정상회담을 제의한바 있으나 이총통의 자격이 국가원수가 아닌 정당대표여야한다고 주장해왔다.중국외교부측은 17일 뉴스브리핑에서 「하나의 국가」라는 전제라면 언제나 만날 수 있다고 밝혀 과거에 비해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7월 대만해협에서 중국군의 미사일훈련등 무력시위이후 차갑게 얼어있는 양안관계가 풀리지 않는 시점에서 이같은 강주석의 발언은 유화제스처로 받아들여진다.중국도 이 시점에서 양안사이의 관계악화및긴장상태를 원치않는다는 의사표시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들어 대만내에서의 독립열기에 대해 강경일변도로 대응하던 중국이 대만에 부드러운 미소를 보인데는 여러 이유로 해석된다.우선 무력시위를 통해 이등휘 총통 등 대만내 독립주의자들의 입지를 약화시키는데 성공,중국의 의도를 달성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대만 길들이기」로 손상됐던 중국 이미지를 개선해보자는 의도도 깔려있다.대만이 독립을 시도할 경우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막겠다는 중국의 잇단 수위높은 발언과 대만해협에서의 무력시위가 국제사회에서 중국위험론의 고조등 부작용을 가졌왔다는것이 중국측의 분석이란 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오는 24일 뉴욕에서 예정된 중·미정상회담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위한 계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측의 유화제스처가 양안관계 개선에 어느정도까지 이를지는 아직 미지수다.기본적으로 중국은 ▲1개 중국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원칙의 유지 ▲대만의 국제생존 공간허용 반대라는 대만으로서는받아들일 수 없는 외교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대만 국민당의 간한생대변인은 15일 공식논평을 통해 중국측이 양안관계의 개선을 원한다면 먼저 중국·대만사이의 준정부기구의 기존대화통로인 왕·고회담을 재개하라고 주장,이같은 회의적인 관측을 더욱 신빙성있게 한다.
  • 대만 대규모 군사 훈련/육·해·공군 참가… 중 무력시위 견제

    【대북 로이터 AFP 연합】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잇단 무력시위로 양안관계가 여전히 긴장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대만은 5일 남부 항구도시 고웅 인근의 좌영 해군기지에서 육·해·공 3군이 참가하는 「화흥」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건국기념일인 「쌍십절(10월10일)」을 맞아 실시된 이번 훈련을 참관한 이등휘 총통은 관영 TV인 중화전시(CTV)가 전국으로 생중계한 연설을 통해 『중공의 무력 시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대만해협에 커다란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상황에 처한 우리로서는 차세대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한편 훈련을 통한 전투능력을 제고시키는 것 외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향후 대만이 자국방위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비를 증강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현지 군사전문가들은 화흥연습이 중국과의 긴장 고조를 우려,실탄 사격 등이 포함된 전투훈련이 아닌 기동점검 훈련의 성격이라고 논평했다. 이번 훈련은 80년 중반 이후 최대 규모로 실시됐던 지난해 훈련과 비슷한 규모로 알려졌으며 대만은 10월 화흥훈련에 이어 11월 다시 육·해·공 3군합동훈련인 「한광」군사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 미,“대만방위 지원” 다짐/페리 국방

    ◎“유사시 파병” 미­대만 관계법 준수/“중의 인권·무기판매 좌시 않겠다” 【홍콩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정부는 「대만관계법」을 집행하여 대만의 자주방위를 지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고 홍콩연합보가 15일 뉴욕발로 크게 보도했다. 페리 국방장관은 13일밤(현지시간)뉴욕에서 개최된 일본협회 주최 만찬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에서 잇따른 무력시위를 벌여 중국과 대만 관계가 크게 긴장된 시기에 나온 방위지원 약속이다. 그는 대만관계법 집행과 동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해방군 지도부를 비롯한 중국지도부와도 긴밀한 접촉을 가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79년 4월 발효된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대만에 대해 무기를 판매하고 필요시 군대까지 파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페리 장관은 또 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와 위험한 무기판매 및 실험 등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때문에 중국을 고립시키려고 시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국을 고립시킬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들로서 ▲아시아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강대한 군사력 ▲세계 최대에다 최고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경제 ▲세계 최대 인구 등을 지적했다.
  • 이등휘 총통/“중 압력에 굴복 않겠다”/미사일훈련 즉각 중단 촉구

    ◎내년 총통 출마 발표/실용외교 강화 등 공약 【대북 로이터 연합】 6월8일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이후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총통은 향후 중국의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총통은 내년 3월 실시되는 대만 최초의 총통직선 후보선출을 위해 소집된 집권 국민당 전국대표대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총통은 중국이 오는 25일까지 예정으로 대만 북부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사일훈련이 2천1백만 대만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같은 부적절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총통은 또 앞으로 『점진적 방법으로 실용외교를 더욱 강화해 국제적 승인 확대및 국제사회에서의 활동 무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이날 국민당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한 익명의 정부 관리는 『이총통이 23일 총통선거 출마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 대만 지휘본부/중,복건성에 설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과 군사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과 마주보는 복건성에 「대대연합지휘소」를 설치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2일 크게 보도했다. 이 지휘소는 중앙군사위와 남경군구의 지시를 받고있으며 복건성과 절강성에 배치된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모든 부대들의 일상적이고 돌발적인 군사행동과 군사훈련을 지휘하기 시작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 등소평 와병설 1년/내일 91회 생일 맞아

    ◎아직도 핵·대만관계 보고받아/중국인에겐 거의 잊혀진 존재 중국의 최고실력자로 지칭돼 온 등소평이 공석상에서 모습을 감춘지 1년 이상이 됐고 공식적인 언급이 없기는 그보다 더 오래됐지만 그의 존재는 아직도 중국전역에 그대로 드리워져 있다. 벌써 1년 이상이나 「작은 거인」의 건강이 쇠약해졌다는 소문이 풍성하며 오는 22일로써 91세를 맞는 그가 스스로 예기했듯이 『마르크스를 만나러 간다』는 날이 과연 얼마 남지않았다는 추측들도 무성하다. 중국을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런 일」 등의 혁명적 슬로건을 내걸고 쇠소리를 내고 줄담배를 피워대던 등 주변에 지금 비밀스런 죽의 장막이 내려져 있다. 외교관들과 분석가들은 지난 한햇동안 그가 중한 심장병을 앓아 그의 근력 뿐 아니라 정치력도 약화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 외교관은 『그가 숨을 쉬는 동안은 영향력을 계속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로한 어른으로서 과거의 업적에 대한 칭송만 받으며 숨을 거둘 때까지 여생을 즐기는 전통적인 상(상)황제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다. 외교관들은 중국의 현실권자들이 아직도 그에게 정책결정에 대한 결재나 자문을 구하거나 보고를 하고 있고 그가 이승을 하직하기 전까지는 새롭고 과감한 개혁정책의 도입도 자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소식통들은 그의 건강이 최근 수주 전에 상당히 회복돼 권력승계자인 강주석과 대만 근해상에서의 미사일 실험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외교관들은 경쟁상대인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임이 명백한 중국의 미사일실험 결정에 등이 어떤 적극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배제하면서도 최소한 강주석이 등에게 사태발전에 관해 계속 보고하고 있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12억 중국인들은 얼마 전까지 그들 위에 군림했던 그를 지금 거의 잊어버렸다. 한 사무직 종사 근로자는 『등의 생일이라고요?』라고 반문한 뒤 『그를 더이상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정말로 아무도 없을 겁니다』라고 단정했다.
  • 군사력 압도적 우세… 점령은 “무리”/중국,대만공격 능력 있나

    ◎대만 첨단장비 무장… 충돌땐 중도 큰 타격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이와 때를 맞춰 인민해방군의 대만침공준비설도 그럴듯하게 퍼져가고 있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침공은 가능한가.군사적인 측면에서 볼때 중국군사력은 대만의 7.4배인 3백11만명.42만여명의 대만군에 비해 무려 2백69만명이 많다.대만은 북경까지 닿는 장거리 미사일이 없지만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대만의 모든 도시는 중국 미사일의 사정거리안에 있다.대만은 핵도 없다.지난달에 이어 15일부터 재개된 대만해협부근 공해상에서의 미사일발사 훈련은 이점에서 대만인들의 안보불안을 부채질한다. 전투기도 4천2백여대 대 3백90여대,함정도 9백24척 대 96척,잠수함 1백20척 대 4척등 수치상 전력면에서 대만은 중국의 적수는 아니다.그러나 대만장비들이 최첨단의 현대무기이고 중국의 장비 노후화를 고려할 때 단순비교엔 무리가 따른다.북경의 외국군사연락관사이에도 항공모함 한척없는 중국의 대만점령은 용이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무력공격 전단계로 실시가능한 해상통로봉쇄도 약간의 경제적 타격을 제외하고는 군사·전략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들 지적이다. 국내외적 정세를 고려할 때 중국의 대만침공 가능성은 당분간 실현성이 적다.이념이 퇴색하고 대신 경제발전성과가 정권의 정통성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최소한 몇년간은 중국경제의 뒷걸음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냉전붕괴이후 중국의 급성장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군사적인 충돌을 야기,고립의 길을 자초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수수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중국국내정치가 혼란,군부가 득세하고 강한 민족주의 성향을 보일 경우 침공시나리오도 전혀 배제할순 없다. 대만에 대한 실제적인 침공여부완 관계없이 당분간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시위와 대만 침공설은 강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정부는 대만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는 북경외교가의 주장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잇따른무력시위와 침공가능성에 대한 강조를 통해 대만내부의 민심을 흔들어 흡수통일을 위한 정치적,심리적 발판을 닦아보자는 것이 중국의 의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올해말 총선및 내년초 총통 직접선거를 앞두고 대만내부에서 일고 있는 독립열기와 국제연합(UN)발족 50주년을 앞두고 대만당국이 벌이고있는 UN재가입등 국제무대복귀외교를 좌시할수 없다는 것이 중국의 확고한 자세이다. 뿐만아니라 중국의 무력시위는 대만뿐 아니라 대만 뒤의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도 지나칠 수 없다.이등휘총통의 미국초청과 같이 대만을 인정하는듯한 태도를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과시하자는 것이다.
  • 미­이라크 무력시위 맞대결/걸프지역

    ◎미­항모 합훈 채비/이라크­방공포 훈련 【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스라엘에 정박중인 미국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17일 요르단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요르단 수호의지를 강력히 표시하고,이라크도 이같은 미국의 무력시위를 「카우보이정책」으로 비난하면서 전투기·방공포 훈련실시 등으로 맞서 걸프지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 핵심권력층의 망명으로 이라크와 요르단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요르단 긴급공중지원의 핵심적 역할을 할 함재기를 탑재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16일 이스라엘의 하이파항에 정박시켰다. 미해군은 16일 또 지난 90년 이라크에 대한 금수조치 이후 처음으로 걸프해역에서 디젤유를 싣고 항해중이던 선박 1척을 나포해 금수조치 위배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측은 이같은 미군의 증강배치를 「카우보이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관영 알 이라크 등 언론을 통해 술탄 하셈 아마드장군이 사담 후세인대통령에게 공군과 대공포부대가 14∼15 양일간 동원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음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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