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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솔라즈의원 10선도전 실패/아시아통… 뉴욕예선서 여후보에 고배

    미의회내의 「아시아통」으로 명성을 떨친 민주당의 스티븐 솔라즈 의원(51)이 15일 실시된 민주당 뉴욕주 제12지구 예비선거에서 패배,미국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하원 외무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직을 맡고있는 솔라즈의원은 그 직책상 미국의 대한정책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이때문에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다. 유태계출신으로 9선의 중진의원인 그가 본선도 아닌 예비선거에서 푸에르토리코계 여성후보인 니디아 벨라즈케스(39)에게 밀려 탈락한 것은 올해 새로 설정된 선거구의 유권자들 가운데 무려 54%를 히스패닉계가 차지하는등 불리한 여건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솔라즈의 정치적 몰락과 관련,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우선 아시아지역에 대해 그가 가지고있는 우호적인 태도도 아쉬운 것이지만 20여년간 아시아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쌓아올린 그의 현장지식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그는 지난 75년 하원에 들어간 이래 한국의 인권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등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오다 근년들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무력사용론을 펴는등 보수파로 변신했다.베트남전 반대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는 걸프전때에는 열렬한 개전론자로 선회하기도 했다. 솔라즈의원의 낙선 소식에 대해 이를 반기고 있는 아시아국가들도 적지않다.앞서 언급한 북한 그리고 끈질긴 인권문제 제기로 그와 사이가 틀어진 중국과 베트남등이 그의 패배를 크게 고대해왔다.
  • 통킹만 영유권 분쟁 격화/중­베트남,무력충돌위기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은 5일 영해를 침범,통킹만해역에서 석유탐사작업중인 중국 선박 2척에 대한 무력 사용을 간접 시사함으로써 통킹만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정부는 이날 공식성명에서 『베트남 해운부는 해상교통로 확보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군부대에 대해 통킹만에서 조업중인 베트남선박의 안전을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혀 필요한 경우 무력사용도 고려중임을 암시했다.
  • 나토,대유고 10만 파병 유보/“내전악화 우려”… 규모 축소할듯

    ◎24일 대안논의/서구연맹·유럽안보협과 공조/미 항모 아드리아해로 항진 【사라예보·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4일 유엔 안보이의 대유고 무력사용 승인결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보스니아 내전 확전가능성을 우려,구호활동 보호를 위한 10만 병력 파견계획을 일단 유보했다. 프랑스는 그러나 유엔결의 관철을 위해 1천1백여 병력을 즉각 파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군사력 투입에 적극적 의향을 천명했다. 나토는 이날 회원국 대사 긴급회의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내 국제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병력투입등 군사조치 동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논란끝에 구호물자 육상 수송로 확보를 위한 10만 지상군 파견계획을 보류했다. 나토 16개 회원국 대표들은 대규모 병력파견이 게릴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보스니아사태를 오히려 더욱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는 24일까지 군사위원회에서 다른 대안을 검토,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만프레드 뵈르너 사무총장은 이와관련,설사 나토병력을 유고에 파견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그 규모는 지금까지 논의되던 것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서방국들이 파병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나토가 유고에 병력을 파견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엔의 요청과 16개 회원국 전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나 현재로선 그 어느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뵈르너 총장은 파병유보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나토는 대신 서유럽의 자체 방위동맹체인 서구연맹(WEU)과 범유럽안보협력기구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측과 공동보조를 취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 해군은 항공모함 사라토가호와 함재기 80대에 보스니아 연해인 아드리아해로 출항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국방부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또 순양함 벨크냅호가 사라토가호와 동반항해할 예정인데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관리들은 사라토가호에 어떤 특별한 작전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EC중재 유고평화회담 결렬/불선 1천1백명 파병 결정

    ◎CSCE,유엔결의안 표결 【브뤼셀·제네바·파리 외신 종합】 유엔안보리의 13일 유고에 대한 조건부무력사용결의안통과에 이어 유럽공동체(EC),북대서양조약(NATO)유럽안보협력회의(CSCE)등이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각국의 대응태도가 달라 구체적인 결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일 브뤼셀에서 EC중재로 유고평화회담을 열고 타협안을 논의했지만 세르비아 주도의 신유고연방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을 보이콧해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유엔결의안의 무력사용에 대해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등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에 대한 구호품 수송의 안전확보를 위해 대세르비아 무력사용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특히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14일 1천1백명규모의 병력을 파견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독일등은 무력사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무력행사에 돌입하는데는 변수가 많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협의회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구호품 공급을 위해 무력사용을 허용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관한 긴급 계획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NATO 회원국 대사들은 10만명의 병력 파견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세르비아의 「인종청소」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마련했으며 14일 유고사태에 대한 특별 조사관을 임명하고 회의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특히 이 회의에서 보스니아의 회교도들과의 연대를 선언하면서 국제적인 군사 조치와 전범조사를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 “무력개입” 대유고 엄포/유엔결의/안보리 제재안 채택의 의미

    ◎단서조항 많아 전면투입엔 한계/물자안전수송에 치중… 경고성 짙어 유고 사태에 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무력사용 승인결의안 채택으로 유엔 및 세계는 개입의지를 보다 강력하게 표명한 셈이나 결의안 곳곳에 소극적인 단서조항을 뚜렷이 표현,결의안의 무게를 반감시키면서 개입의지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13일의 결의안은 보스니아에 유엔과 회원국들의 군사력사용을 승인,명목상으로 최강도의 의사표명을 했지만 군사력의 실제동원까지에는 여러겹의 방책이 쳐져있어 한마디로 이 결의안을 「무력제제」허용안이라고 부를 수는 없어 보이는 것이다.따라서 유엔의 전면적이며 무조건적 무력제제 결의만이 유일한 실제적인 해결책이라고 입이 닳도록 국제사회에 하소연해온 비세르비아계의 보스니아인들은 이번 결의안에 실망해 마지 않고 있다.「보스니아에 유엔의 구호물자 수송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후수단의 하나로 필요한 경우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이번 보스니아결의안은 지난 90년 11월 미국의 주축아래 구성된 다국적군에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격퇴하도록 승인한 결의와는 엄청난 거리가 있다.보스니아인들이 제2의 걸프전 다국적군에 의한 세르비아격퇴를 요망하는데 반해 유엔이나 미국·서방은 고작 구호물자 수송을 방해하지 말라고 세르비아에 촉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가 주도해 성사시킨 이번 결의안은 무기력한 단서조항과 함께 모호한 문구로 일관돼 있다.세르비아가 보스니아사태의 주범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손가락질당하고 있고,하다 못해 구호물자수송의 방해자로서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음에도 이번 결의문에는 세르비아를 제재대상으로 명시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번 결의안으로 보다 명백해진 것은 국제사회의 개입의지가 아니라 개입의지의 한계인 것이다. 유엔이나 외부세력이 현재의 평화유지군 활동이나 구호물자공수 수준을 넘어 실제로 무력개입을 할 경우 보스니아인들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유고및 보스니아내전이 한층 악화,미해결의 미궁으로 빠져들고 만다는 군사적 분석이 전면개입의 기피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미군사전문가들은 걸프전 다국적군 규모와 맞먹는 지상군이 투입된다하더라도 사막과 같은 개활지라곤 없는 산악지대의 유고에서는 자칫 베트남의 정글전과 같은 장기게릴라전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또 이번 결의안은 사라예보와 여타 도시들을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 세력에 대한 마지막 경고에 지나지 않아 이 경고를 무시할 경우 진짜 결의안으로 상승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무력제제 결의안이 조건조항 투성이로 무력해 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군사적 분석이나 장기전략 차원을 훨씬 우선하는 세계열강들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주저나 유보로 결집됐기 때문이다.터놓고 말해 열강중 어느 한 나라의 지도자도 유고사태에 적극적으로 끼어들기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대유고 유엔결의골자 ◇결의 제770호 ▲분쟁당사세력들에 즉각 군사적 휴전을 요구한다. ▲유엔이 사라예보등 보스니아내에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전세계 각국과 지역기구들에 촉구한다. ▲모든집단수용시설과 감옥들은 즉각적이고도 계속적으로 방해없는 접근이 허용되어야 하며 수용소 억류자들은 인도적처우를 받아야 한다. ▲유엔사무총장은 인도적 구호활동을 보장하기위해 필요한 추가적 후속조치들을 계속적으로 검토한다. ▲이 결의 이행을 위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해줄 것을 각국에 요청한다. ▲인도지원활동에 참여하는 유엔및 기타 기구관계자들의 신변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결의 제771호 ▲각 분쟁당사세력은 제네바 협약등 국제인권법규를 준수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이에 위배되는 행동을 저지르거나 명령을 내리는 자는 책임을 져야한다. ▲특히 「인종청소」를 비롯한 국제인권법규 위배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유고연방및 보스니아의 당국자들에 대해 국제인권법규 위반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 ▲수용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지속적이며 방해없는 접근이 허용되어야 하며 유고내 관련 당사자들은 이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사라예보 전투 재개/로켓포·기관총 동원… 18명 사망

    【사라예보 프라하 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제공을 위한 유엔등 국제기구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시 일원에서 정부군과 세르비아군간에 박격포와 로켓포 기관총이 동원된 전투가 재개돼 18명이 숨졌다고 보스니아 관리들이 11일 말했다. 이로써 지난 2월29일 보스니아 공화국내 슬라브계의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들이 독립을 선포한 이후 이에 반대하는 세르비아인들과의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8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13·14 양일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회원국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스니아에 인도적 원조품 전달을 위한 무력사용가능성을 포함,긴급 행동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네바주재 유엔 인권위원회도 13일 긴급회의를 소집,▲보스니아의 인권유린사태와 관련,난민수용소에 대한 국제적십자사의 즉각적인 방문허용과 ▲보스니아의 인권유린사태를 감시하기 위한 유엔대표 파견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예정이다.
  • 대이라크 무기사찰 첫날 충돌없이 순조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유엔무기 사찰단은 이라크가 정부청사 수색 불허방침으로 미국의 무력사용 위협을 불러일으킨 후 10일 이라크내에서 이틀째 사찰활동에 들어갔다. 러시아 국적의 니키다 스미도비치 사찰팀 단장은 바그다드 호텔밖에서 기자들로부터 이라크측과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미·이라크간에 야기된 긴장상황을 완화하는데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우리의 임무는 협력이 아니라 사찰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구소지역 민족분규 해결/평화군 창설 모색/러 외무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구소련내 여러 지역의 민족 분규가 계속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외교정책은 무력사용 노선으로의 회귀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 말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의 메아리」 라디오및 러시아 TV방송이 마련한 기자­시청자와의 대화 시간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러시아의 외교정책 개념은 『역동적이며 발전 지향적,민주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종 분규와 관련,『우리는 국제법에 바탕을 둔 평화유지군이 구소련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평화유지군 창설을 포함,통합 매카시즘을 구축하기 위한 CIS 국가간 합의를 모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미­영,대이라크 강경고수/사찰수락 불구/“유엔결의 완전준수” 촉구

    ◎후세인도 “걸프전 재발” 시사 【워싱턴·바그다드·런던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유엔무기사찰단 농무부진입 거부로 야기된 이라크사태는 26일 유엔과 이라크간에 사찰단의 농무부진입 합의가 이뤄져 일단 위기의 고비는 넘겼지만 미국과 영국은 아직도 유엔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하며 무력사용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어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그간 (이라크) 농무부에 대한 사찰이 지연돼온 상황에서 효과적이고도 진정한 조사가 과연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면서 이라크가 대쿠웨이트 국경 문제 등 모든 유엔 결의를 준수토록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후세인 대통령도 이날 이라크 고위 관리들과 만나 『적들이 아직 싸움을 원하고있기 때문에 또 한차례 대전투의 깃발이 휘날릴 것』이라고 말해 걸프전 재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 부시,제2걸프전의 단추 누를까/이라크 재공습 득실 저울질 안팎

    ◎인기만회·국제위상 제고 검토/클린턴도 무력사용 지지… 조만간 단행 관측도/“국내경제 외면” 비난 여론 우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다시 한번 징벌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후세인이 유엔사찰단의 농무부청사진입을 계속 거부,휴전협정을 준수할 의사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미국을 포함한 유엔을 농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23일 딕 체니국방장관,콜린 파월합참의장,그리고 안보관계보좌관들과 이라크상황을 검토하고 중동을 순방중인 제임스 베이커국무장관과도 일련의 협의를 가졌다.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전망을 묻는 말에 『군사적 조치에 관해 언급은 않겠지만 모든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있다』고 답변,여차하면 다국적군의 공습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비록 부시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제재를 멀지않은 시기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최종 결정하기까지는 의외로 고려할 요소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따라서 대이라크 무력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기보다는 장고에 들어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 11월 대통령선거를 3개월여 앞둔 현시점에서 부시대통령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가 모두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따르고 있다. 군사력을 사용할 경우 인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부시대통령이 이를 만회하기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오해를 살수 있다.사실 군사적 행동은 대통령의 지도력을 크게 부각시키게 마련이다.지난 89년 12월 파나마침공때 그의 지지도는 80%였고 91년 1,2월 걸프전때는 무려 90%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그러나 만약 공습작전으로 미국조종사들이 많이 격추되고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민간인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면 무력사용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이 큰것이다. 무력제재를 하지않을 경우에도 부시대통령은 비판을 받게된다.예를 들어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세계지도자로서의 부시대통령의 위상이 대폭 약화되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의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점은 민주당의 빌 클린턴대통령후보도 유엔이 이라크의 무기기지에 대한 사찰이 더 필요하다고 간주할 경우 대이라크무력제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점이다.그러나 민주당은 부시행정부가 걸프전이전에 사담 후세인을 대거 지원해주었고 그 결과가 후세인의 쿠웨이트침공을 초래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어쨌든 부시대통령으로서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제재를 단행할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심해야할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3개월후 대통령선거만 없다면 부시대통령의 선택의 폭은 매우 넓을 수있으나 「군사행동=인기만회」라는 장애때문에 불가피하게 장고를 하고있는 것같다. 미국은 이미 후세인에게 ▲유엔사찰팀의 활동을 보장할것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있으며 어물어물 넘길수는 없다는 입장을 「최후통첩」했다.또 군사면에서는 페르시아만에 인디펜던스항공모함을 비롯,17척의 전함,홍해에 6척의 함정이 배치되어있고 이 일대에 2만1천명의 병력이 계속 남아있으며 공습작전에 대비,페르시아만및 지중해상의 항공모함,사우디및 터키의 공군기지등 4개 방향에서 폭격기를출격시킨다는 작전계획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결국 이라크에 대한 공습계획은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완료되었고 미국의 국내정치,특히 선거상황과의 함수관계를 면밀히 따지고 있는중이라고 볼수 있다.
  • 미·영,대이라크 군사제재 경고/“유엔 무력상용 승인 불필요”

    ◎유엔사찰국 철수/이라크선 “단호 격퇴” 반발/안보리,「최후통첩」 곧 논의 【워싱턴·뉴욕 AP AFP 연합】 이라크 농업부 청사 앞에서 17일째 대치를 벌여 오던 유엔 무기사찰단이 신변안전 위협때문에 철수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22일 대이라크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이에 대해 이라크는 서방측의 어떠한 공격도 단호히 격퇴할 것이라고 맞섰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당국이 유엔 무기사찰단의 농업부청사 진입을 거부함으로써 유엔의 사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조건으로 마련된 유엔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데 대해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유엔및 걸프지역 동맹국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군사력의 사용을 포함한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영국의 한 고위 관리도 『영국은 군사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앞서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미국및프랑스와 함께 다음 단계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대이라크 군사조치 결정에 앞선 최후통첩은 없을 것이며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유엔 안보리의 추가결의도 필요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농무부 사찰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유엔 사찰단의 농무부 조사를 허용하도록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이라크에 보내는 문제를 수시간내에 논의할 것이라고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
  • 서구동맹 나토/대세르비아 군사작전 개시/9국 외무회담

    ◎“종전압력 강화” 공·해상 봉쇄/전함 5∼6척 아드리아해 진입중/국지전 첫개입 【헬싱키 AP 로이터 연합】 독일 및 영국등 서유럽 9개국으로 결성된 서구동맹(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0일 대세르비아 해상봉쇄 강화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해상 및 공중작전을 수행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함정들이 아드리아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WEU는 이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개막중인 헬싱키에서 WEU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와 관련,빌렌 팔 에켈렌 WEU 사무총장은 『함정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도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나토 해군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WEU는 성명을 통해 공중지원을 받는 최소한 5∼6척의 프리깃함과 구축함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토도 『해군 작전이 WEU와 공동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상 및 공중작전은 세르비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에서 손을 떼지 않는데 대한 보복으로취해진 것이다. WEU­나토간 합동작전은 앞으로 사실상 통합 유럽의 군사기구 역할을 맡게될 WEU가 처음으로 군사부문에서 국제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WEU의 독일측 슈마커 대변인은 WEU 순번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이번 WEU작전을 주도키로 했다면서 『5∼6척의 순양함 또는 구축함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WEU함정들은 세르비아 인근 오트란테 해협 공해상에서 작전에 나설 것으로 설명됐다.WEU는 그러나 검색을 완강히 거부하는 선박에 대해 초강경 대처하지 않는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WEU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프랑스 9개국으로 구성돼있다. ◎국제전 위기의 보스니아내전/유엔개입속 1년간 수십회휴전 헛일/열강 경제제재등 실효없자 무력 동원(해설) 유고슬라비아내에서 가장 치열하게 내전이 진행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해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분쟁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세르비아에 대해 무력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자칫 국제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있다.이와 때맞춰 서유럽동맹(WEU)이 유엔의 대세르비아 금수결의를 강제이행시키기 위해 아드리아해 봉쇄에 나섬으로써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에 긴장의 파도가 높아가고있다. 사라예보를 포위,공격하고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는 지난달 26일 「48시간 이내에 사라예보공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안보이에 무력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최후통첩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이어 EC정상들은 그다음날 리스본회담 폐막성명에서 유엔의 승인아래 무력사용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도 미국은 안보리에서 무력사용이 결정되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는 가운데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라예보를 전격 방문,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환기시키는 한편 서방국들이 사라예보 주민들의 참상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국제사회가 이같은 단호한 결의를 보이자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부는 유엔의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기 직전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을 통해 사라예보공항에 대한 통제권을 유엔군에 넘긴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에 옮기는 듯했다.그러나 이 또한 위기상황을 벗어나려는 임기응변술에 불과했다.지난 1년간의 세르비아 민병대측은 EC와 유엔의 중재하에 교전당사자인 보스니아방위군과 수십차례 휴전에 합의했으나 한번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이때문에 미국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서유럽동맹등이 그동안의 경제적·외교적 제재조치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특히 신세계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안에서도 최근들어 부시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점증하고있어 무력개입의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하지만 서방세계의 군사개입이 이루어지더라도 대규모 지상군 투입보다는 구호물자공수를 위한 공항확보작전 또는 함대파견을 통한 해상봉쇄조치등으로 제한될공산이 크다. 그런 한편으로 강압적인 상황전개에 힘입어 EC와 유엔등은 교전당사자간에 협상을 통한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보스니아내전 종식의 돌파구는 아직 보이지않는게 사실이다.우선 보스니아의 주요거점을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군의 철수가 이 전쟁의 실마리를 푸는 첩경이 되겠지만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틀에 갇힌 밀로세비치정권이 그런 조치를 취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여하튼 유엔의 결정에 따른 서방국들의 군사조치는 서유럽동맹이 먼저 단계적으로 군사적 압력을 높여가는 조심스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 G7,러시아지원·UR 집중 논의/북한 핵의혹 해소 촉구/정치선언

    ◎정상회담/일선 북방섬문제들어 구소지원 난색 【뮌헨=이기백특파원】 서방선진7개국(G7)정상들은 6일하오 개막된 G7정상회담 첫날회의에서 구소련 지원,우루과이협상의 조속타결,핵발전소 안전문제등을 집중논의했다. 이날 하오 2시15분(현지시간)부터 열린 1차회담에서 7개국 정상들은 세계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정책협력 및 무역장벽해소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으나 GATT협상문제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7개국은 7일상오 정치분야논의를 종합한 정치선언을 발표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A)의 연장합의 및 북한핵문제해결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유고사태에 대해 세르비아측이 전투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의 무력사용을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은 발표될 것』이라고 디터 포겔 독일대통령대변인이 말했다. 핵심의제중 하나인 구소련 지원에 대해서는 일본이 북방영토반환이 전제되지 않는한 협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7은 특히 세계경제가회복되지 못하면 CIS와 동구지원도 난관에 부딪혀 차질을 빚는데다 제3세계도 과중한 부채와 경제난으로 독재정부가 늘어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CIS에 대한 2백40억달러 규모의 장기지원계획도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로 다시 의견조정을 하기로 했다. 한편 8일 회담에 참석할 예정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일정을 당겨 7일 정상들의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유고 “사분오렬” 민족갈등 심화/내전 1년이 남긴것

    ◎크로아독립이어 보스니아내전 장기화/경제파탄지경… 미·나토등 중재에 한계 유고연방해체과정에서 비롯된 크로아티아내전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공화국이 분리·독립을 선언했고 그뒤 세르비아공화국이 몬테네그로와 손잡고 새유고연방을 창설,연방해체를 공식화할때까지만 해도 유고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8개월간 계속된 크로아티아공화국과 유고연방간의 유혈사태가 끝난뒤 지난 2월 또다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독립을 선언,불씨가 이곳으로 옮겨 붙으면서 유고내전사태는 오히려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 분규의 원인은 세르비아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인정할수 없다고 버티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보스니아내의 세르비아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보스니아는 슬라브회교도 40%,세르비아인 32%,크로아티아인 18%,기타 민족 10%등 복잡한 민족구성을 가진 나라여서 분규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지난 1월 독립을 선언한 마케도니아에서도 마케도니아인과 알바니아인간의 갈등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세르비아내에서도 알바니아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있는 코소보자치주에서 새로운 분립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어 내우외환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최근에는 유고연방을 축소시키고 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몰고온 장본인이 밀로세비치대통령이라는 인식이 팽배,그의 사임·축출만이 유고내전을 종식시킬수 있다고 판단,세르비아의 영향력있는 정교회와 지식인들이 주축이 돼 28일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유고사태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 개입을 주저해 왔던 미국이 직접 개입의사를 밝히고 있고 유엔은 경제봉쇄조치를 취하는등 세르비아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밀로세비치의 목을 조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같다. 특히 미국을 비롯,나토와 서구연합등이 그동안의 외교제재에 한계를 인식,유고에 군사행동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무력사용을 한다해도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 회의적이며 미국의 경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외에 눈을 돌리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밀로세비치의 축출이 유고문제해결에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부정적인 면도 있음을 간과할수 없다.국민들의 비난에도 불구,지난 25일 세르비아의회가 밀로세비치가 이끄는 사회당정부를 지지한 마당에 자칫 그의 몰락은 세르비아마저 내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게 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까지 사망자 1만4천여명(비공식추산 4만여명),난민 2백50만명을 낸 유고내전은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얼마만큼의 인적·물적피해를 내며 어떤 지도를 그리게 될지 그 장래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 “일은 해외파병 신중히”/평화군참가 무력사용 가능성 우려

    ◎정부,PKO법통과 논평 정부는 9일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참의원 본회의 통과와 관련,외무부 당국자 논평을 통해 『일본이 유엔회원국으로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해 자신의 국력에 상응하는 기여를 하고자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과거의 불행한 경험을 갖고 있는 나라로서 무력행사의 가능성이 있는 자위대의 해외파견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정부가 자위대의 해외파견문제에 관해서는 주변 국가들의 우려를 감안,신중하게 다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고 휴전 무산… 내전 다시 악화/사라예보 치열한 시가전/국영방송

    ◎미의 직접군사개입 강력 촉구/독외무,서방의 무력사용방침 시사 【파리·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2일 휴전이 무산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킨켈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서구연합(WEU)총회에서 『군사력의 사용가능성은 배제될 수도 없고 배제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력사용은 「최종적인 수단」이 돼야하며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가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킨켈 장관은 이어 WEU 회원국 대사들이 오는 4일 런던에서 회담, 대세르비아제재를 감시하고 강화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오그라드·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민병대가 신유고연방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에도 불구,1일밤과 2일 새벽에 걸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에 대포및 박격포공격을 가하고 크로아티아인 회교도들과 시가전을 벌임으로써 1일 하오6시(한국시간 2일 새벽1시)부터 발효된 휴전이 또다시 수포로 돌아간채 유고사태는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2일 『세르비아민병대가 대포및 박격포등을 동원,사라예보 중심가에 포격을 가해왔으며 1일밤과 오늘 새벽에 걸쳐 시내 전역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면서 『이로써 유엔 중재하에 1일 하오6시(현지시간)를 기해 발효됐던 양측간 휴전은 발효 90분만에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한 경찰대변인의 말을 인용,세르비아민병대의 이같은 공격으로 1명이 박격포탄의 파편에 맞아 사망했으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5명이 부상했는가 하면 사라예보 중심가의 상당부분이 크게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어 『휴전이 효력을 잃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지금 외국의 군사개입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은 미국의 전투기가 사라예보 상공에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길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미국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보스니아당국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의 주요세력인 세르비아민주당대표간에 이루어진 합의에 따라 2일 하오2시(한국시간 하오9시)사라예보에서 쌍방간에 수천명의 포로교환이 있을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러시아,선제 무력사용포기/신군사독트린 곧 발표/일지 보도

    ◎전방위 기동방어체제 전환/병력대폭삭감… 내년부터 지원병제 실시 【도쿄=이창순특파원】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의 선제공격을 포기하고 「전방위기동방위」를 기본 개념으로 한 「신속대응전력체제」를 창설할 것 등을 규정한 「신군사독트린」의 골격을 밝혔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30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라초프 장관은 29일자 「러시아 베스티(정보)」와의 회견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곧 발표하게 될 「신군사독트린」에 관해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신방위 개념은 전방위 방위에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방위 개념은 단순한 진지적 방위뿐만 아니라 기동적 방위도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라초프 장관은 또 『러시아 군은 오는 2천년까지 4백만명의 현 병력을 1백50만명으로 감축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부터 「완전 지원제」로의 이행 과정을 정식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나 당분간은 징병과 지원병제가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군사독트린에 따라 방위에 임하는 지상군 병력은 대폭 삭감되는 대신 유사시 동원될 전략 예비군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신군사독트린은 ▲제1단계=연말까지 러시아 국방부와 참모본부의 확립 ▲제2단계=93∼95년까지 군 감축과 군관구 재편성을 통한 군병력 2백50만명으로 감축 ▲제3단계=2천년까지 병력을 1백50만명으로 최종 조정 등 3단계로 나눠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 핵개발 임박/영 전략연 보고서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제3세계국들이 핵무기개발을 끝내 포기하지 않을 경우 강대국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런던의 국제전략연구소(IISS)연차보고서가 밝혔다. 이 연구소 발행 「1991­92전략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유엔의 핵사찰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개발이 임박했다고 밝히고 이를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IISS의 프랑수아 하이드 부르그소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개발 의욕을 포기하지 않을 땐 유엔안보리가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군사원조 재개유보/미/각국의 반응

    ◎대사불러 무력사용 항의/영/헌법개정노력 지지선언 태국 민주화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각국 정부와 언론및 국제인권단체들이 20일 태국군의 무력사용을 비난하고 나서는등 태국당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미행정부는 태국군의 발포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으나 피트 윌리엄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태국에 대한 경제·군사원조 재개를 유보하고 미·태합동군사훈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투분야의 합동훈련은 지난 18일 시작되어 2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었으며 태국에 대한 미국원조의 대부분은 지난 91년2월의 군사쿠데타 이후 중단됐었다. ▷일본◁ 태국에 대한 최대 원조국인 일본은 태국 헌법개정을 위한 합법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대태국원조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의 대형 자동차생산업체인 도요타사도 유혈사태 악화에 따라 방콕교외에 위치한 합작공장의 작업을 중단한다고 회사대변인이 밝혔으며 닛산사도태국내 합작공장 2개소의 야간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호주정부도 이날 자국 주재 태국대사를 소환하는등 수친다 총리정부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인 가운데 폴 키팅 총리는 태국군의 지나친 무력사용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이에앞서 호주인권단체와 야당측은 정부가 태국정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었다. ▷영국◁ 영국외무부는 태국대사를 불러 태국군부가 반정부시위를 진압하는데 「지나친 무력」을 행사하고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등 정치지도자들과 기타 시위군중을 체포한데 대해 항의했다. 홍콩을 비롯,말레이시아 대만 파키스탄 싱가포르등 아시아각국의 언론들도 이날일제히 태국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혈진압사태를 비난했다.
  • CIS 6국,집단 안보조약 체결/정상회담

    ◎우크라등 5개공은 서명거부/화학·재래무기 감축도 합의 【타슈켄트 로이터 연합】 2일간 일정으로 15일 개막된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에서 참가 6개국 정상들은 회담첫날 회원국이 침략을 받을 경우 상호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의 집단안보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비롯,이번 회의에 정상이 불참한 벨로루시와 아제르바이잔·몰도바·키르기스등 5개국은 서명을 거부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장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 조약을 「방위동맹」이라고 설명하면서 외침시 공동대응뿐 아니라 회원국간 무력사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통령을 대신해 회담에 참가한 비톨드 포킨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 조약이 우크라이나의 방위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조직위원회의 공보비서인 예프게니 가렐리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CIS 지도자들은 이와함께 구소련 우주발사시설의 공동이용,영공개방,국경배치군에 대한 공동통제 및 기금지원에 대해서도 상호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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