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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리,일 거부권 보유 지지/상임국·PKO 참여문제 별개

    ◎일,27일 유엔총회서 “진출” 표명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부권을 보유하는것이 이사회 강화에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일본이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는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리 총장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일본의 상임 이사국 진출과 유엔 평화 유지 활동(PKO)참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안보리 이사국이 되더라도 PKO의 참가 의무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교도 AFP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외상은 13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사를 공식 확인했다. 일본정부대변인인 이가라시 고조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가 끝난뒤 고노외상이 오는 27일 유엔총회연설에서 일본의 안보리상임이사국진출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고노외상은 이와함께 이번 유엔총회연설에서 일본은 무력사용이 포함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 “무력 사용범위 제한 등 일 자위대 축소재편”/사회당 보고서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당은 30일 「자위대 합헌」 등 기본정책의 전환에 따라 그동안 검토해 오던 새로운 안전보장 정책보고서 「평화를 향한 도전」을 발표했다. 사회당은 이 보고서에서 일본자위대를 지금까지의 「전수방위」보다 더욱 엄격한 제한하에 두도록 하는 「한정방위」 구상을 제창하고 현 자위대는 「한정방위」의 범위내에서 합헌을 인정하되 내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축소재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자위대는 그동안 전수방위 정책하에서도 팽창을 계속해 왔다』고 지적하고 한정방위 구상에서는 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그 사이의 영토·영해·영공과 그 주변에 한해 필요최소한의 실력행사를 행하는 것만 가능하도록」 무력사용의 범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 세르비아계/국제평화안 부결/미 등 5개국 강경대응조치 논의

    ◎보스니아내 주민투표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연합】 국제사회가 제안한 보스니아평화안을 놓고 최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거점도시 팔레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90% 이상이 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트코 캔카르 선거관리위원장이 29일 밝혔다. 캔카르 위원장은 이날 하오까지 절반 가까이 진행된 비공식개표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27∼28일 양일간 실시된 투표에 유권자의 90%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국제평화안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식 개표결과는 30일 하오쯤 발표될 예정이며 하루 이틀내로 세르비아계 의회가 소집돼 이번 투표결과를 비준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세르비아계 군인들은 이번 투표에 전원 참가해 만장일치의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세르비아계 지도자들의 호언대로 이처럼 부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평화안을 제시한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독일 등 5개국은 이날 부결에 따른 강경조치실시문제를 논의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달초 세르비아계가 평화안을 거부하고 전투를 계속할 경우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를 오는 10월15일을 기해 해제할 것이며 무기제재해제에 앞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력사용을 단행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 안보리,아이티 침공 승인/군정퇴진 거부면 군사력 투입

    ◎군사정부,계엄령 선포 【유엔본부 AP 로이터 연합】 유엔안보리는 31일 아이티군사정부의 퇴진과 축출된 민선대통령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의 복권강행을 위해 미국주도 다국적군의 군사력 사용을 가능케 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반대없이 12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다.중국과 브라질은 기권했고 르완다는 표결에 불참했다. 결의안은 『유엔회원국들이 단일명령및 통제아래 다국적 군사체를 결성,아이티 군사지도부의 퇴진에 필요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하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결의안은 무력사용의 일정을 명시하지 않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국제사회가 이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아르헨티나,프랑스 등의 발의로 이뤄진 결의안은 또 무력개시 이후 아이티군부및 경찰을 훈련시키기 위해 6천명의 유엔군을 파견할 것을 아울러 결정했다. 【포르토프랭스·유엔본부 AP AFP 연합】 미국이 유엔의 대아이티 군사력사용 승인에 따라 침공준비를 서두르는 가운데아이티군사정권은 1일 국가계엄상태를 선포하는 한편 『아이티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 독의회,구유고파병작전 승인/조기경보기 역외초계 가능

    【본 로이터 AFP AP 연합】 독일의회는 22일 독일군의 해외전투역할 참여를 승인한 헌법재판소의 최근 결정을 처음으로 적용,해군과 공군을 구유고에 파견한 것을 4백24대48및 기권16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소급승인했다. 의회는 또 유엔의 대세르비아·몬테네그로 무역제재 시행을 감시하기 위해 아드리아해에 파견된 독일함정에 무력행사권을 부여하고 보스니아 상공을 감시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공중경계관제기(AWACS)에 탑승한 독일승무원이 나토영역상공 밖으로 비행하는 것을 승인했다.아드리아해에서는 2척의 독일구축함이 다른 나토함정들과 함께 초계활동을 하고 있으나 금수위반 혐의의 선박에 대한 제지및 수색과 무력사용은 금지되고 있으며 AWACS기에 탑승한 독일군도 나토역외로 비행하는 것이 제한돼 왔다. 이날 결정은 야당인 사회민주당 의원 약 80%가 찬성,초당적으로 이루어진 셈이며 독일의회가 통일이래 가장 중요한 정책변경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전후 독일은 지난 90년의 공산주의 붕괴와 통일 이전에 유엔이나나토의 해외군사활동에 참여한 일이 없으며 걸프전 당시는 방관만 하고 있다는 이유로 맹방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 독헌재,해외파병 합헌판결/의회승인 거치면 나토역외 파병 가능

    【베를린 연합】 독일은 12일 기본법(헌법)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해외파병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전후 엄격하게 제한되어온 대외적 군사역할을 사실상 전면개방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이날 판결을 통해 독일군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외파병은 의회의 사전승인등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기본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헌법재판소는 『기본법은 정부가 평화유지 지원활동을 위해 집단안보체제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고있다』고 전제,『따라서 독일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의 틀안에서 해외에 파병될수 있다』고 해석했다. 헌법재판소는 특히 독일군의 해외파병시 무력사용이 불가피하게 요청되는 경우에도 이같은 해석은 똑같이 적용된다고 지적,전투목적 파병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독일군의 나토 역외파병시 매경우마다 의회의 사전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정족수에 언급하지 않았으나 법률상 명시된 경우 이외의 일반 정족수는 단순 과반수다. 헌법재판소는 독일군의 활동범위를 전세계로 넓히는 이날 판결의 근거로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독일이 참여할수 있다는 기본법 제24조2항 규정을 확대 해석했다. 지금까지 독일은 이 조항을 나토역내에서의 방위활동 범주내에서만 군사적활동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나토·미,환영 표명 【브뤼셀·베를린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2일 독일군의 나토 역외파병을 승인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나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만프레트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군의 나토역외 파병 승인에 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독일군파병은 국제사회의 책무 수행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을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이날 베를린에서 헬무트 콜 총리와 자크 들로르 유럽집행위원장과 만난 뒤 『독일이 유럽에서 보여준 지도력에 힘입어 유엔의 국제군사활동에 참여할수 있게 됐다』면서 독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했다.
  • 「통일로 뚫기」 모스크바 먼저 설득(동서독 정상회담의 교훈:하)

    ◎서독,미·영·불등 동맹국 동원 협조 요청/대소관계 정상화 이후 실무접촉 “물꼬” 69년은 2차대전 종전후 지속돼온 냉전구조에 처음으로 화해의 기미가 싹튼 해였다.미국과 소련간에 전략무기감축조약(SALT Ⅰ)협상이 이때 시작됐고 나토도 바르샤바조약기구에 상호균형감군협정(MBFR)을 제안했다.이같은 국제여건의 변화는 동서독 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했다.서독은 특히 이를 적극 활용했다. 69년7월3일 서독은 소련에 상대방에 대한 무력사용 포기선언을 하자며 회담개최를 제의했다.한편 8월6일에는 모스크바의 미·영·불 3국대사가 소련에 대해 동서독 관계개선을 위한 회담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회담개최에 소련이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11월28일 서독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고 소련도 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12월8일 서독과 소련간에 무력사용포기및 상호관계개선문제를 논의하기위한 준비회담이 열렸다.미·영·불 3국은 즉각 동서독관계개선을 위한 회담개최에 대한 소련의 협조를 재촉구했다(12월16일). 이렇게해서 서독은 동서독 관계에 열쇠를 쥐고 있는 소련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길을 열었다.소련의 동의없이는 독일문제의 진전은 생각할 수도 없던 시절 소련의 호의적인 반응은 이제 막 태동한 서독의 「동방정책」이 힘찬 시동을 걸고 앞으로 나가는데 크게 기여했다.소련에 대한 서독의 접근은 동독에도 충격을 주어 동독으로 하여금 변화를 모색하게 했고 또 이것이 동서독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바탕을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주변국들,특히 소련에 대한 서독의 접근은 에어푸르트와 카셀에서의 1,2차 동서독 정상회담이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하자 더욱 적극성을 띠게됐다.카셀정상회담 3개월뒤인 70년8월11일 브란트 서독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소련과 양국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약에 서명하고 이자리에서 독일민족이 자유스런 자결권 행사를 통해 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독일통일에 대한 서한」을 소련에 전달했다.이것이 동서독 관계정상화를 위한 양측 국무차관 에곤 바와 미하엘 콜간의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고 결국 「동서독 관계에 대한 기본조약」을 낳아 독일통일의 기초를 마련해준 것이다. 적대 관계를 계속해온 동서독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이어진 오랜 줄다리기 뒤에는 이밖에도 많은 복잡한 사정들이 얽혀 영향을 끼쳤을 것임은 물론이다.그러나 주변여건의 적극적인 활용이 결정적인 요소가 됐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소련에 대한 서독의 접근 시도와 정상회담성사를 위해 서독이 동맹국들을 동원,주변여건을 다진 노력 등은 앞으로 있을 남북한 정상회담과 그 사후처리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한반도 주변여건은 물론 당시 동서독을 둘러싼 주변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특히 냉전체제가 붕괴된 현재가 보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미·러·중·일 등 주변강국은 최소한 외형적으로나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나름대로 남북한에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물론 한반도 통일에 있어 주역은 당연히 남북한 당사자들이다.그러나 주역이 더욱 빛을 발할수 있도록 바람직한 주변 여건을 마련하는 지혜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서독의 통일노력에서 배우게 된다.
  • 체첸공,“러 무력사용 강력저지”/유세프 외무

    ◎옐친 국경지역 비상선포 비난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러시아연방내 체첸자치공화국 및 인접 잉구슈공화국간 국경지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명령서에 서명한 가운데 체첸자치공은 31일 러시아군대를 투입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샴세딘 유세프 체첸자치공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체첸자치공 지도부는 러시아군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첸자치공 외무부는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분규지역은 체첸공 영토의 일부라고 전제하고 러시아는 양국간의 이러한 영토분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지난91년 러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체첸자치공은 지난달 26일 러시아측이 비상사태 선포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이를 「군사도발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 크림자치공 독립헌법 가결/92년 삭제된 독자외교·군대창설 살려

    ◎우크라,흑해함대 투입 진압 경고 【심페로폴(우크라이나) AFP AP 연합】 우크라이나의 크림 자치공화국이 20일 사실상 독립을 의미하는 헌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크림 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흑해함대 사령부는 이번 사태에 개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크림자치공 의회는 우크라이나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실상 독립을 의미하는 헌법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찬성 69,반대 2,기권 2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크림 시민권 발급 ▲독자적 외교정책 수행 ▲군대 창설 등을 담은 이 헌법은 지난 92년 채택됐으나 의회의 압력으로 독립에 관련된 주요 조항을 삭제당했었다. 인구 2백70만의 크림자치공은 주민중 약 70%가 러시아인으로 당초 러시아의 영토였으나 지난 54년 당시 소련 지도부가 우크라이나와의 화합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양도했었다. 그러나 크림 자치공 유리 메쉬코프 대통령의 대변인인 비아체슬라프 레베데프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키에프(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대한 복종을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공의 독립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사용도 불사할 자세이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표결 하루전인 19일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 헌법을 준수하도록 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자치공 관리들이 『군사 쿠데타』로 규정하고 있는 경찰병력 접수명령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크림 경찰권을 중앙정부하에 둔다는 명령이 내려졌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 이붕 중국총리/오늘 몽골 방문

    【울란바토르 AFP 연합】 이붕 중국총리가 중국 정부 수뇌로서는 30년만에 처음으로 28일 몽골공화국을 방문한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상호존중과 상호불가침및 상호 영토에 대한 무력사용 금지등의 원칙을 천명할 우호조약을 체결하는데 있다. 이에대해 몽골공화국측은 중국으로부터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도움을 기대하고 있어 이총리를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을 주요 의제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 나토,보스니아내전 조기종식 “결단”/44년만에 첫 군사행동 의미

    ◎국제여론 바탕 세르비아 응징 경고용/확전 우려속 향후 무력개입 강도 관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지난달 28일 보스니아상공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세르비아전투기들을 격추한 것은 군사적시위를 통해 내전을 종식해보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공격은 나토창설 44년만에 첫 무력사용이라는 점에서 나토관계자들이 밝히는 것처럼 원칙을 지키려는 것보다 다분히「의도적」인 공격이었다고 보여진다.유엔이 보스니아상공에 금지구역을 설정한 지난해 4월이후 나토는 1천4백회에 이르는 그 동안의 세르비아측의 비행구역침범을 방관해왔다.「방관」을 해온데 대해 나토측은 『앞서의 위반사례 대부분이 병력 또는 장비를 수송하는 비전투비행기였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원칙주의 입장에서보면 일단 병력들이 비행구역을 침범하면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히 있었다. 이번 공격은 특히 2주전 세르비아에 대해 내린 중포철수등 최후통첩에 이어 나온것이어서 세르비아기 격추이후 보스니아사태에 대한서방의 무력개입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격직후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한 독일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이번 사건으로 누구나 나토를 진지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며 향후 세르비아의 반격가능성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뵈르너총장의 이 발언은 보스니아내전뿐 아니라 유엔이 개입하고 있는 전세계 여타 지역분쟁을 겨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영국·프랑스등 나토 주요회원국 지도자들도 한결같이『이번 공격은 명백한 유엔결의를 위반한데 따른 것』이라면서『국제사회는 유엔안보리 결의 준수에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전통적으로 세르비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던 러시아도 외무부성명을 통해 『나토의 격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일단 보였다. 서방진영 일각에서는 보스니아내 유엔지상군 1만여 병력들이 무장을 하고 있어 보복공격을 받을 가능성과 이에따라 전투가 악화될 소지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세르비아계 병력들은 세르비아전투기 격추 수시간만에 회교계의 거점도시인 투즐라를 맹포격한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유엔 구호활동팀도 이에 따라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공수를 중단한 상태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나토의 군사행동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서방측의 평화적 사태해결 노력이 일거에 무산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나토가 세르비아 전투기를 격추시킴으로써 유사사태가 발생할 때 다시 무력을 사용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딜레마도 있다. 지난달 28일 다른 사안으로 회의를 가졌던 유럽연합(EU) 일부 외무장관들은 나토의 이번 조치로 전쟁이 확대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공격직후 뵈르너 나토사무총장,킨켈 독일외무장관등은 『이번 공격이 발칸반도의 확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같다』고 분석해주었다. 나토의 공군력,서방지도자들의 자신감,국제사회 평화의지등 지금까지 정황에서 볼 때 확전보다는 세르비아에 대한 경고가 더 먹힐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그러나 지적한 것처럼 공격의 계속성에 대한 딜레마,현재 미국의회안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군·유엔군에 대한 지휘권과 책임소재문제,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거리감등을 보면 쉬운문제는 아닌것 같다.
  • 미,제한적 PKO정책 수립/군사개입조건 강화/유엔평화활동 위축우려

    【뉴욕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정부고위관리들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다음주 의회지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클린턴대통령이 재가할 새 지침은 국제안보의 위협과 긴급 구호품제공,심각한 인권유린등의 여부를 사전에 평가한뒤 PKO참가여부를 결정토록 되어있다. 이밖에 다른 국가들의 PKO지지및 재정분담여부를 고려하며 휴전감시와 같은 종래의 제한된 PKO가 아닌 대규모 PKO의 경우에는 미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도록 새 지침은 명시하고 있다. 클린턴정부는 취임초 PKO담당 신속배치 상비군 설치를 주장할 정도로 PKO에 적극적이었으나 지난해 소말리아와 아이티 보스니아사태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여론이 악화되자 PKO에 대해 소극적 태도로 전환했다. PKO를 주도해온 미국정부가 군사적 개입범위를 대폭 축소시킴에 따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평화를 위한 의제」에서 밝힌 무력사용을 포함한 적극적 평화유지활동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의회 극우·보수파/구유고 외국군철수 요구/철군동의안 제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의회내 극우민족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은 21일 옛 유고에서 모든 외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외교정책부문에서 위력과시에 나섰다. 공산주의자와 보수파계열의 농민당,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끄는 극우민족주의 자민당 등이 제출한 이 동의안은 『옛유고에 파견된 모든 외국군이 철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동의안은 또 비행금지구역의 설정 등 옛 유고지역에서 어떠한 종류의 무력이 사용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동의안은 비록 옛 유고의 어떤 구성원도 직접 지칭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르비아계의 이익을 지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동의안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병력 철수와 무력사용 금지 등을 권고하기위해 러시아대표단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 북한핵 무력 해결/미국민 51% 지지/LA타임스 여론조사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민중 51%가 북한 핵문제를 해결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데 찬성하고 있다고 LA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LA 타임스지가 지난 4∼7일 미국 성인 1천6백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무력사용에 반대하는 비율은 31%로 나타났으며 「모르겠다」가 11%인 것으로 밝혀졌다.
  • “자위대 무력사용” 개헌 주장/일 방위청장관 사임

    ◎후임 아이치 전환경장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나카니시 게이스케(중서계개) 방위청장관은 2일 자신의 개헌론 발언이 정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자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지난 8월 연립여당 탄생이후 각료가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후임에는 신생당의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전환경청장관이 임명됐다. 나카니시장관은 지난1일 신생당소속 참의원의원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세계가 격변하고 있는 지금 반세기전에 만든 헌법에 집착하고 있는 현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것』이라며 자위대의 무력행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개헌론을 제기,일본정가에 파문을 일으켰었다. 나카니시장관의 개헌발언과 관련,자민당은 2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에게 그의 파면을 요구하기로 결정하고 중의원 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부,심의가 중단됐다.
  • “자위대 무력사용 유엔지휘땐 합헌”/일 방위청장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나카니시 게이스케(중서계개)방위청장관이 18일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자위대가 유엔의 지휘아래 무력행사를 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나카니시장관은 이날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자위대의 해외파견문제와 관련,『일본의 의사로 무력행사를 하는 것은 헌법에 금지돼 있으나 유엔지휘 아래 각국이 같은 수준의 평화활동을 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말해 방위청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지휘 아래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PKO협력법을 만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정권 이래 『PKO활동의 목적,임무가 무력행사를 동반할 경우 자위대의 참가는 헌법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헌법을 해석해왔으나 나카니시장관의 이번 발언은 헌법을 크게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유럽통화기구 본부 독 설치/프랑크푸르트

    ◎EC 특별정상회담서 결정/UR 등 현안 12월로 연기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오는 11월1일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발효를 앞두고 유럽통합에 대한 EC(유럽공동체)12개 회원국들의 의지를 재확인할 특별정상회담이 29일 브뤼셀에서 개막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회원국 지도자들은 경제침체와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을 둘러싼 2년간의 진통을 극복하고 통합 유럽의 공동외교안보정책,경제통화통합(EMU),이민.난민.테러방지등 내무·사법부문 협력방안과 내년 6월의 유럽의회선거 문제등 폭넓은 의제를 다룬다. 각국 정상들은 특히 첫날 회의에서 유럽 중앙은행의 전신이 될 유럽통화기구(EMI)소재지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결정한데 이어 총재로 벨기에의 알렉상드르 랑팔뤼시 국제경제은행 총재를 선임할 예정이다. 회원국 정상들은 그러나 역내 실업 대책과 EC 확대에 따른 국가별 투표권 문제,유럽의회 의석수,EC 집행위 확대문제등 EC내부 현안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유고내전등 까다로운 국제 문제들은 오는 12월 정기 정상회담까지 협의를 미뤄 각국간이견충돌을 가능한한 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고 문제와 관련,외교관들은 겨울을 앞두고 보스니아의 내전지로 구호물자를수송할 「안전로」개통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러나 직접적인 무력사용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브뤼셀에 도착후 기자들에게 『일자리와 성장보다 중요한 문제는 없다』며 정상회담에서 이문제를 중점 부각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프랑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독일의 헬무트 콜총리는 EC의장국인 벨기에의 잘 룩 드하네총리앞으로 보낸 공동서한에서 이번 특별 정상회담이 『유럽 건설의 신기원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유럽의 신뢰도와 행동 능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 보수파축출 도박… 군개입땐 내전/혼미의 러시아정국 어디로

    ◎민심향방 불투명… 군부대응여부 변수/옐친,무력외 보수파제압책 없어 고민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 등 비상통치를 선언하고 의회반대파들이 이에 대해 즉각불복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국은 바야흐로 보혁간 내전 일보전의 일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그동안 위기때마다 우려해온 최악의 상황,즉 한나라에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정부가 마침내 등장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의 특별성명이 발표된 지 불과 수시간 뒤 최고회의는 모스크바강변의 의사당에서 긴급소집한 심야회의에서 루츠코이부통령을 대통령대행으로 지명했다.최고회의는 대통령이 의회강제해산이라는 명백한 위헌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 경우 대통령직을 자동상실한다는 헌법조항을 들어 옐친의 대통령직을 정지시켜 버렸다. 최대의 관심은 옐친대통령이 의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과연 무력동원을 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다.23일 하오까지 의사당을 비롯한 모스크바시내 중심가에 군부대의 모습은 아직 목격되지 않고 있다.옐친정부도 무력사용은 않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고는 있다.그러나문제는 무력외에 옐친대통령이 쓸 카드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가 이번 조치를 위헌으로 규정했고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지명된 루츠코이는 이미 내무·안보·국방을 포함,수명의 각료를 경질하는 등 사실상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직무에 들어갔다.옐친대통령과 의회간 정상적인 대화통로는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경우 러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는 게 정설이다.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최정예 제르진스키 기갑사단이 출동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지나 군내부에도 의회 지지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1개사단 병력으로는 모스크바시내 장악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무력동원시 민심의 향배도 반드시 옐친에게 유리하다고 장담키 어렵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서 신속히 옐친지지태도를 밝힌 것과는 달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옐친 지지율은 이미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특히 최근 복귀한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를 비롯,옐친 측근인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대단하다.많은 국민들이 2년여 계속된 이들의 개혁정책이 가져다준 것이라고는 천정부지의 인플레,범죄,무질서,부패,끝없는 정쟁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옐친대통령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반옐친 선봉에 선 루츠코이부통령도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반옐친·보수의식을 가진 국민들의 존재도 어차피 현실임을 보여준다.일부에서는 옐친대통령이 날로 하락하는 인기를 의식,「불만의 겨울」이 도래하기 전에 역전의 계기를 잡고 싶어했고 특히 위기의식을 느낀 이들 일부 측근들의 부추김으로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이런 정황들을 감안할 때 옐친대통령이 제시한 향후 정치일정,즉 12월 총선과 뒤이은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모스크바를 제외한 여타 지역의 경우 선거준비,혹한 등 물리적 여건 때문에도 12월중순 선거는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무력동원을 통해 의회해산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1년 이상 끌어온 권력교착상태를 벗어날 묘안도 없다는 게 옐친대통령이 처한 딜레마이다. 새 헌법 채택의 앞날 또한 험난하기만 하다.이번 조치로 의회와 합의에 의한 헌법채택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옐친대통령이 헌법채택시 의회를 우회하기 위해 소집한 지방지도자 회의도 새 헌법에서 지방정부의 권한확대를 요구하며 옐친지지를 유보하고 있다.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유권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요건으로 하는 국민투표에 부치기도 어렵다고 봐야한다.조기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헌법을 채택하겠다는게 옐친의 뜻이지만 이제는 새 의회가 친옐친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보장도 하기 힘들게 됐다. 새 의회구성 때까지 대통령비상통치로 국정을 수행하겠다는게 이번 조치의 골자이다.하지만 옐친대통령은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 행정·입법조직 및 군대,치안장치를 제대로 확보한게 하나도 없다.무력을 통한 의회강제해산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경우 이번 조치도 그동안 보혁대결과정에서 수차례 되풀이 돼온 여러 대의회 「최후통첩들」중 하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44년만에 무너지는 「3불정책」/대만,중관리 접촉 허용 의미

    ◎양안간 무역규모 올 백억불 초과/직통전화 가설… 「3불통」 유명무실 대만이 외교부관리들에게 비록 제한적이나마 중국 관리들과의 직접접촉을 공식 허용한 것은 대만의 3불정책이 시대의 조류에 따라 벼랑으로 밀리고 있음을 의미한다.당국자들은 직접접촉을 허용해놓고도 3불정책의 위배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으나 이미 접촉의 물꼬는 트인 셈이어서 앞으로 완벽한 수로로 바뀌는 것도 단지 시간문제로 남게 됐다. 불접촉·불담판·불타협을 이르는 3불정책은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른바 왕고회담과 지난 8월말 북경에서 열린 후속 실무회담으로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하지만 대만측은 양측 당국에서 반관반민형태로 세운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의회가 직접 접촉을 갖고 담판을 벌여 양안간 여러 현안에 대해 타협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정식 정부대표가 아니라는 이유로 3불정책의 위배나 포기가 아니라고 해석해왔다.이같은 해석을 인정해준다 해도 3불정책이 단계적 포기상황으로 접어든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대만의 3불통(불통상·불통항·불통신)정책도 붕괴직전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느낌이다.대만의 민간 항공사들이 대륙과의 직항에 대비해 중장거리 항공기 구매를 서두르고 심지어는 중국민항측과 접촉해 직항로개설 이후의 대책에 관한 의향서까지 교환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 3불통정책 역시 제3자의 눈에는 이미 유명무실한 빈껍데기로 보일 뿐이다.대만측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합법적 정치실체로 인정하고 무력사용을 포기할 때까지는 3불통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다짐해왔으나 현재 대만 어디에서든 대륙으로의 직통전화가 가능하다. 연간 1천6백만통의 서신이 오가고 1백만명이 비록 홍콩이나 제3국을 거칠지라도 서로 왕래하고 있다. 양안간 무역도 올해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민간부문의 이같은 활발한 교류상황에서 단지 정부부문만 불통을 고집해봐야 별다른 의미가 있을 것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회원국 수뇌회담때 양국대표가 악수를 나눌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기대는 너무 성급한 것같다.중국은 이미 이 수뇌회담을 반대한다고 밝혔을 뿐아니라 중국지도자들이 국민당대표가 아닌 대만정부대표와 악수함으로써 대만정부의 실체를 인정하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중국 무력사용 대비/대만군에 경계촉구/이등휘 총통

    【홍콩 연합】 이등휘 대만 총통은 3일 군인절을 맞아 3군에 중국의 무력행사에 대비해 경각심을 늦추지 말도록 촉구했다고 홍콩의 중립적 권위지 명보가 보도했다. 이총통은 3군 장병들에게 보낸 치사에서 『중국은 시종 대만해협에서 무력사용과 국제사회에서 대만고립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군의 장병들은 국가안전을 위해 고도의 경각심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대만 국방부도 이날 중국의 무력사용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양정운 국방부 총정치작전부 주임은 『현재 많은 대만사람들이 중국과 교류중 중국의 대만에 대한 적의가 줄어들었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제로는 중국의 통일관련 백서가 대만에 대한 무력위협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는 중국이 대만을 삼키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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