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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미국, 반전 외침에 귀기울이라

    미국의 이라크 군사공격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반전시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 등 주요 국가들도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고 있다.미국은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세계적인 움직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미국은 물론 단독으로도 이라크를 공격할 힘이 있다.미국은 소련 붕괴 후 어느시대보다 강력한 세계질서의 지배자가 됐다.그러나 세계의 모든 문제를 미국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미국은 9·11테러의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지만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실을 교훈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미국은 이라크 공격의 명분으로 대량살상무기 파괴와 민주국가 수립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유엔무기사찰단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2차 보고에서 ‘이라크에서 어떤 대량살상무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미국은 사찰단의 보고를 존중해야 한다.미국은 군사공격보다는 철저한 사찰을 통한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추구해야 한다. 이라크도 독재체제를 중단하고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후세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반전시위에 고무되어 유엔사찰단의 조사를 방해하거나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세계적인 반전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무력사용 승인을 목적으로 한 유엔결의안 초안을 완화한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다.미국은 이라크 문제를 유엔의 틀안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반전시위에는 군사공격 반대만이 아니라 미국의 오만에 대한 반대도 함께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보다 좋을 수는 없다.
  • “이라크 미사일 사거리한도 초과”사찰단 2차 보고때 밝힐 듯 유엔 ‘새 결의안’ 논의 착수

    |워싱턴·바그다드·유엔본부 외신|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14일로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2차 이라크 무기사찰 보고때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전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미국 LA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주재 외교소식통을 인용,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우크라이나 등 7개국 미사일 전문가들이 이라크의 일부 미사일이 사정(射程) 한도 90마일(150㎞)을 25마일이나 초과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블릭스 단장이 이를 보고서에 포함시키면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입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앞서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승인을 위한 새 결의안의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무력사용 결의안이 유엔에서 거부되더라도 전쟁을 개시할 수 있다고 재천명,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 등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미국은 이와 함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망명시키는 방안을 다른 나라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유엔 결의안 작성중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새 결의안의 문안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새 결의안이 이라크가 무장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유엔 결의 1441호를 구체적으로 집행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후세인 망명 적극 추진 파월 장관은 12일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설득해 망명시키는 방법을 다른 국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이라크 정권에 시간이 다 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관심을 표명한 몇몇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한가지 방법은 사담 후세인 정권이 퇴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비상물품 사재기 등 테러 공포 엄습 미 북미방공사령부(NORAD) 대변인 브렌더 바커 소령은 12일 워싱턴 지역의 지상에는 지대공 스팅어미사일과 감시레이더를 갖춘 ‘어벤저(Avenger)’방공망이 배치됐고 상공에는 미 관세청 블랙호크 헬기의 감시활동과 함께 전투기의 영공 초계비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워싱턴 시민들은 창문 밀봉용 접착테이프와 배터리,손전등 등 비상물품들을 사재기에 나섰다.
  • 北核 안보리 회부 전망/의장성명→결의안 수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로 회부키로 한 결의안 채택에 이어,앞으로 이 결의사항을 안보리에 정식으로 보고해야 한다. 안보리는 북핵문제가 정식의제로 채택되면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사국 회의를 개최한다.한스 블릭스 IAEA 의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을 부르거나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의제채택 등 절차적 사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들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지만 북핵문제의 경우 이는 요식행위에 불과할 뿐 의제채택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안보리의 조치는 이론상 의장성명부터 경제,군사 제재 또는 무력사용까지 다양한 방안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IAEA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이사국들이 한결같이 안보리 제재 가능성을 부인해온 점을 감안하면 의장성명 채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의 결의사항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9개 이상 이사국의 동의와 함께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임이사국이 단 한 국가도 없어야 한다.의장성명은 일반적으로 이런 요건에 관계없이 이사국들간의 합의로 채택된다. 의장성명은 북핵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NPT와 핵안전조치협정으로 즉각 복귀해 관련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그러나 북한에 더욱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경우 처음부터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제재는 무기 관련물품의 금수나 각종 지원 중단에서 전면적인 해상,국경봉쇄와 항공기,선박 입출항 금지까지 다양한 방안이 나올 수 있으며 북한의 반응에 따라 점점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안보리 제재는 한국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도 반대하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미국은 안보리를 통해 일차적으로 북한에 대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채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단시일내에 핵시설 동결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그리고 무력사용 등의 후속 카드를내부적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mip@
  • ‘북핵 모든 대안검토’ 의미/부시 對北 강경선회 조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잇따라 강조함에 따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주변의 기류가 자칫 무력 위기감으로 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군사행동이 대안이 아니다.”라는 종전의 입장과는 분명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이러한 입장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라고 해명했으나,최근 한반도 주변의 미 군사력 증강 움직임과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철수 논란과 맞물려 예사롭지가 않다. 부시 대통령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구체적인 질문에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표현 대신 ‘모든 대안이 검토된다.’고 두차례에 걸쳐 확인해준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러한 입장 선회 조짐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세계를 기만하고 있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때부터 나타났다.이후 부시 행정부 내에서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줄어드는 대신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경제제재와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점차 늘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무력사용 언급들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 북한 문제를 ‘힘’으로 다루려는 ‘사전 포석용’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의회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카드에서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스스로 철회,외교적 실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대북 강경론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클린턴 행정부조차 북한과의 협상이 끝날 때까지 무력사용을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부시 행정부를 비판했다. 따라서 모든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결코 등한시하지 않고 있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군사행동 그 자체보다는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외교적 압박 수단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질적 군사행동 가능성을 언급한 것일 수도 물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개 지역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나 한반도 주변의 공군력을 늘리려는 움직임,주한미군 철수 논란 등이 이와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라크 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북핵 문제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대북 무력사용문제가 본격 제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ip@
  • 더 타임스“이라크戰 6주 남았다”

    더 타임스 “부시, 무장해제 최후경고” WT “美軍 핵무기 사용 승인 받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라크에 외교적 기회를 주고 공격을 결정하기 전까지 앞으로 시간은 “몇 달이 아니라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라크에 대한 외교압박과 군사행동을 위한 향후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장해제하는데 더 강한 압박을 가하는 두번째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면 환영하겠지만 지난해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1441호)은 두번째 결의안 없이도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 타임스,데일리 텔레그래프,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1일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에 무장해제 시한을 6주간 부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이라크전 6주 남아’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를 통해 부시 대통령이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제2차 유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는 블레어 총리의 제안에 대해 사찰단 활동을 4∼6주 이상 끌기 위한 구실로 이용되지 않는 조건으로 동의했다고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6주 내에 전쟁으로 이어질 사담 후세인에 대한 최후경고 일정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도 블레어 총리와 부시 대통령이 유엔 무기사찰단과 정보기관들에 대해 비관적인 프랑스와 아랍국가들을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6주간의 시간을 더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여론이 제2차 유엔 결의안 없이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임을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중동 거주 미국인들을 겨냥해 자살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국이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우리는 어떠한 침략군도 쓸어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3일자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자살공격 대원인 순교자들은 우리의 ‘신형 무기’로 이들은 이라크에서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특별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를 겨냥,미군 주둔 지역은 이전의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는 지난달 31일 부시 미 대통령이 생화학 공격에 대한 대응책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밀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9월14일 이같은 내용을 규정한 ‘국가안보를 위한 대통령 작전명령(NSPD)’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지난 수십년간 계속돼온 미국의 모호한 핵 정책이 종말을 고했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무기사찰보고서 오늘 유엔 제출, 이라크戰 시기 늦춰질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27일 유엔에 제출되는 이라크 사찰 보고서를 계기로 미국의 개전 움직임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프랑스와 중국,러시아 등이 미국의 성급한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어 다소 난관에 부딪혔지만 미국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해 별도의 결의안은 필요치 않으며 필요하다면 단독으로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사찰단이 보고서에서 추가사찰을 요구한다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지난 25일 국제연대를 위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개전시기는 당초 예견된 2월 초에서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26일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이라크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다른 나라들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지지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사찰시한과 관련,“이라크 사찰은 시간문제가 아니라 이라크가 진실을 말하고 있느냐의 문제”라며 “이라크는 평화적으로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강제로 무장해제를 당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사찰결과를 무한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상황이 어려워지더라도 미국은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킬 의무에서 위축되지 않을 것이며,비록 국제사회에서 반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나 12개 국가가 미국 편이라며 무력사용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11월 8일 만장일치로 안보리를 통과한 이라크 결의안 1441호에는 ‘마지막 기회’라는 문구와 함께 이라크가 사찰에 협조하지 않거나 엉터리 보고를 할 경우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경고를 명시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미 이라크가 제출한 1만 2000 쪽의 무기보고서는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실패했다고 선언했다.무기 사찰에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라크는 무기 사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사찰단이 핵 무기에 관련된 과학자들과도 사적으로 면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비난을 반박했다.후세인 대통령의 측근인 아미르 알 사디 장군은 이날 외신과의 회견에서 사찰결과와 관계없이 미국과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 사찰단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을 시사,이번 보고서에서 추가 사찰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미국은 2월 중순까지만 사찰 연장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내부에서도 이라크 공격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민주당 하원의원 122명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야 하며 무기사찰이 끝날 때까지 이라크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맞서 28일 연두교서를 통해 이라크의 위협을 재차 알리는 동시에 전쟁의 전망은 현실적임을 호소할 예정이다.국제사회가 보다 충분한 사찰시한을 요구하더라도 미국은 충분한 시간을 줬고 군사행동에 대한 명분도 이미 확보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mip@
  • 美 ‘낙태 허용 존속’ 놓고 들썩

    |워싱턴 AP 연합|여성의 낙태를 허용한 1973년의 대법원 결정 3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이 낙태 허용 존속 여부를 놓고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 하고 있다. ‘로 대(對) 웨이드' 사건으로 알려진 대법원의 결정은 강도에게 성폭행당한 로우부인이 제기한 낙태 허용 청구소송을 법원이 4년만에 받아들임으로써 이후 낙태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워싱턴에서 개최된 낙태 반대론자들의 시위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지의사를 밝히는 한편 자신이 속한 공화당이 다수당인 의회에 낙태반대 법안 통과를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정년퇴임하는 대법원 판사 후임에 낙태에 대해 반대의견을 갖고 있는 인사를 임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이 문제를 놓고 공화·민주 양당간에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그러나 부시 현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할 의사를 분명히했다.이에 맞서 딕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주),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민주당 소속 대통령 후보주자들은 21일 낙태 찬성론자들의 모임에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게파트와 에드워즈 의원은 대법원이 1973년의 결정을 뒤집더라도 낙태를 보장하는 연방법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낙태문제를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의 주요 이슈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낙태 찬성론자들은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이 된데다 대법관의 정년퇴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1973년의 대법원 결정이 훼손되거나 뒤집어질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낙태 지지뿐 아니라 이라크에 대한 일방적인 무력사용 추진,소수 인종에 대한 대학입학시 특전부여 반대,감세안 추진등 보수기조의 정책을 속속 추진,미국내 진보진영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 美, 북의 ‘核心’ 읽기 부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의 잇따른 ‘강수’와 대화제의 등 엇갈린 시그널에 미국은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기본적으로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유엔 안보리를 통한 경제제재 등 강경책을 주장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공식 대화를 제의한 데다 뉴멕시코 회동에 이어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미국과의 대화의지를 피력,일단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부시 행정부가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대북 고립책도 대안이 될 수 있으나 한반도 역학관계를 감안할 때 실제 강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 정부,비난 성명속 외교해결 재천명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과 미사일 시험 재개 위협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NPT 탈퇴를 비난하면서도 전혀 예기치 못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더 나쁘게 행동할수록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접근법을 전통적으로 구사해 왔다고 말했다. 물론 미국이 이같은 접근법에 휘말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음에도 북한의 의도를 여전히 ‘협상용’으로 간주한 점은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반영한다.동시에 북한의 강경수에 건별로 민감하게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최근 행동을 핵을 보유해 안보를 보장하려는 전략적 차원으로 분석하기도 한다.그러나 상당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을 활용,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막바지 협상전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북한의 강온 복합 시그널에 주목 미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아직 ‘위기’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도 부시 행정부가 현재까지는 대화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북한이 뉴멕시코 회동과 박길연 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핵무기 개발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히고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한 점을 부시 행정부도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 미국의 일부관리들의 말을 인용,대북 강경책이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리처드 루가 상원외교위원장은 “북한이 터널 끝에서 빛을 봐야 한다.”고 부시 행정부에 거듭 협상을 촉구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공공연히 무력사용을 배제한 것은 정책선택의 폭을 스스로 제한한 외교정책상의 실수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다음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조치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바우처 대변인도 파월 장관이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최근 잇따라 접촉한 것을 상기시켰다.백악관의 고위 관리는 미사일 시험 재개 위협은 평양정권의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도 대북 정책을 둘러싼 강경·온건파의 논쟁이 격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mip@
  • 파월 발언의미와 美입장/동맹국·유엔 지렛대로 北압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30일 한국정부쪽에서 나온 ‘대북 봉쇄 반대’ 발언은 하루 전날 알려진 부시 행정부의 대북 ‘맞춤형 봉쇄’ 전략에 정면으로맞서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대북 포용성향이 보다 강화될 한국의 차기 정부와,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장악해 더욱 강경한 대북 정책을 펼칠 2기 부시 행정부 사이에 전개될 마찰의 ‘전주곡’으로 보는 성급한 시각도 제기됐다. ‘맞춤형 봉쇄’ 전략은 북한이 북한 핵 개발계획을 포기하기까지 유엔안보리 회부,경제제재 등 모든 경제·정치적 수단을 동원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핵개발 포기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북한과의 대화나 협상은 배제한다는 미행정부의 강경입장이 담겨 있다.이와는 달리,같은 날 워싱턴에서는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됐다.바로 콜린 파월(사진) 국무장관의 잇따른 방송출연 발언이다. 파월 장관은 이날 ABC방송 등에 출연,“북한과 의사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그는 더 나아가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무력을사용하겠다는 식으로 시한을 못박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말해 북핵사태 시작 후 처음으로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 장관의 이날 발언은 텍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장시간 대화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은다. 파월 장관의 무력사용 배제 발언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방관이 최근 2개지역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말한 것과는 분명 대조를 이룬다. 파월 장관은 ‘현 시점’이라는 단서를 붙여 이라크와 북한의 분리 대응이한시적임을 시사했다.파월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것도 한편으로는이라크와의 전쟁을 치를 동안 시간을 주자는 것일 수도 있다.따라서 대화 제스처는 한국이나 유엔을 지렛대 삼아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미국이 제한적이나마 대화의지를 보였다지만 이것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호응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공은 여전히 북한에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측의 북한 봉쇄 반대 역시 북한 핵포기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은 물론,일·중·러 등 관련국들의 북한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노력도 그만큼 더 절실하게 됐다. mip@
  • 美 ‘맞춤형 봉쇄’ 전략 수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북한에 대해 경제적·정치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새 전략을 마련,곧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북한을 공격할 계획은 없다고 29일 밝혔다.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과 폭스뉴스,ABC방송에 잇따라 출연,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은 앞으로 수개월간 외교적 방법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며 “북한을 위협함으로써 한반도에 위기감을 조성하진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먼저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어떤 식의 지원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일명 ‘맞춤형 봉쇄(tailored containment)’로 불리는 새 전략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미사일 수출선박을 해상나포하는 ‘제한적 무력사용’까지 동원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특히 현재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북한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도록 한국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전략은 조만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시행에 들어가며 미사일선박 나포 등 일부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미국은 이 전략을 관철시키기 위해 한국을 포함,일본·러시아·중국 등 관련국들에 “최대한의 외교적 협력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맞춤형 봉쇄’라는 이름은 이라크·이란 등 다른 불량국가와 달리,북한에만 적용하기 위해 한반도의 특수사정을 감안해 만든 전략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설명했다. 관리들은 이 전략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계획을포기토록 유도하는 것이며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미국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직 미 행정부 관리들이나핵전문가들은 한·일 등 미국의 우방들이북한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경제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이 전략이 현재 마련돼 있는 북·미간 공개 대화채널을 외면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mip@
  • 이스라엘 정보책임자 의회 보고서“美, 내년 2월초 이라크 공격”

    이라크 주변지역에 대한 미군의 전력보강이 속속 이루어지면서 미군의 이라크 공격계획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남은 것은 공격 시점일 뿐.현재 진행중인 이라크 무기사찰 작업 일정,기후여건 등을 감안할 때 1월말∼2월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정보 책임자 아하론 지이비 소장은 23일 의회(크네세트)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내년 1월27일까지 유엔에 제출되는 사찰단의 중간 보고서를 검토한 뒤인 2월초에 공격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고했다. 미국은 12월초 육군 5만명을 걸프 지역에 추가 파병,모두 10만명을 배치하고 이라크 접경 쿠웨이트 사막지대에서 실전 훈련을 전개하는 등 전쟁 준비에 가속도를 붙여왔다. 공격 시점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1월말이 적기로 언급돼 왔다.지난주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의 유엔 결의 위반을 입증할 증거 수집이 끝나고 안보리의무력사용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근거로 부시 행정부가 1월 마지막 주를 공격 시점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관리들은 특히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실태 보고서와 이라크측의 협조 여부에 관한 보고서가 안보리에제출되는 다음달 27일을 눈여겨보라고 주문했다. 그렇지만 사찰단의 최종 보고서가 2월21일 제출된다는 점을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이를 검토하고 공격을 개시하면 3월이 되는데 이때는 사막의 폭염이 시작돼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핵문제로 돌출된 북한과의 협상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이라크를 초강경 노선으로 밀어붙이고 북한에 대해선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며 이란에 대해선 가급적 대응을 자제하려던 ‘악의 축’ 국가들을 대하는 미국의 우선순위가 상당 부분 뒤엉킬 여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개의 전쟁 가능’이라는 경고 카드로 북한을 주저앉히고 이라크 문제에 진력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개전 시점을 아예 가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레이첼 브론슨 미 외교협회(CFR) 중동연구소장은 최근 뉴욕 타임스 기고를통해 “무기사찰이 진행되면 미국은 논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이번 겨울에 전쟁에 돌입할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엔 사찰단은 성탄 전야인 24일에도 사찰활동을 진행,이라크 핵 전문가인사바 압델 누르를 상대로 그의 핵개발 참여 전력 등을 추궁했다.이라크 당국은 또 미국이 이미 ‘중대 위반’을 선언한 WMD 보고서와 관련해 유엔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해외주둔 미군들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자유수호에 헌신하고 있는 점에 대한 미국민들의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도 성탄 메시지에서 “사찰이 공정하게 진행되면거짓말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미국의 의도를 집중 비난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北核’ 이라크수순 밟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벼랑끝 전술’을 펼치는 북한에 맞서 미국의 움직임도 기민해지고 있다.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나 부시 행정부가 23일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2개 지역에서의 전쟁수행 능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전략상 커다란 변화로 보인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라크 문제 때문에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이 생각한다면 판단착오”라며 “미국은 두개 지역에서 전쟁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라크와의 전쟁에매달린다는 비판을 모면하려는 미 국방장관으로서 의례적 답변일 가능성도있으나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부시 행정부내의 심각한 기류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무부가 “북한의 핵 문제는 유엔으로 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밝힌 점과 맞물려,럼즈펠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대해 이라크의 수순을 적용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마저 낳고 있다.이는 미국의 대응이 협상에서제재,무력사용순으로 진행될 것임을 뜻한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은 수년간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이라크의경우와 달리 최근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쟁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군사행동이 항상 대안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비록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수 차례 말했으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고 북한이 단시일내에 핵 무기 개발 가능성에 성큼 다가선다면 부시 행정부가 평화적 노력만을 기울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경제제재는 당장은 한국과 일본,러시아 등이 반대하고 있어 북한을 회유하는 수단으로 쉽지가 않다.그렇다고 북한과 직접 협상할 부시 행정부도 아니다. 따라서 미국이 외교적 노력의 2단계로 유엔 안보리를 거론했을 가능성이 크다.더욱이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대내외 압박을 비켜가면서 북한의 핵 개발을 유엔 차원의 문제로 격상시키고 최악의 경우 군사행동에앞서 외교적 명분도 얻고자 하는 의도가 깔렸다. 리커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세이프가드) 협정과 핵비확산(NPT) 조약,남북 비핵화선언,북·미 핵합의 등을 어긴 것은 유엔이 관심을 가질 이슈”라고 말했다.그는 동맹국들과도 계속 협상을 갖겠지만 미국은 유엔에서도 이 문제를 분명히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콜린 파월 장관도 이틀 동안 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과 잇단 접촉을 가져 안보리 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강력히시사했다. 그러나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경우 전쟁을 염두에 두고 대이라크 결의안을 추구한 것과 달리 유엔을 통한 북한과의 간접 협상에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북한의 핵 개발이 지역안정을 해치거나 미국을 위협하기보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으려는 ‘협상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때문이다. 의회도 전쟁이나 제재보다는 협상쪽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커트 웰던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 평양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화는 결코 위협에 대한 ‘양보’나 ‘굴복’이 아니라고 말했다.앞서 리처드 루가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은 남한이든 북한이든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강조했다. mip@
  • “이라크 무기개발 美기업도 지원”후세인,90년 쿠웨이트 침공 첫 사과

    7일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대량살상무기(WMD)실태 보고서에서 핵무기와다른 WMD개발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독일의 빌트 암 존탁지가 8일 보도했다. 또 신문은 유엔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 보고서에는 관련 기술을 전달했거나 지원한 서방 회사,특히 미국 회사들의 이름도 들어있다고 덧붙였다.신문은이와 관련된 조항은 공개될 경우 초래될 파장을 우려,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라크는 7일 유엔에 WMD 보유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정식 제출했다.이와 함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990년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처음으로 쿠웨이트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공보장관이 국영TV를 통해서대독한 연설문에서 “우리는 과거 신을 분노하게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해사과하며 이와 같은 취지로 당신들(쿠웨이트 국민들)에게도 사과한다.”고말했다. 그러나 쿠웨이트는 이 발언이 쿠웨이트를 분열시키려는 책동이라며 비난했다.세이크 아흐마드 알 파드 알 사바 공보장관은 “사과 메시지는쿠웨이트국민과 지도부를 이간시키려는 음모”라면서 “후세인은 국민과 지도자들간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묵살하려는 시도 대신 말과 행동으로 유엔 결의를 이행하려는 의지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가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에 제출한 보고서는 1만 2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뉴욕의 유엔본부,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각각 전달된다. 보고서에서 중점적으로 검토될 상황은 탄저균의 정확한 생산량과 폐기여부,겨자가스를 채워 발사할 수 있는 대공포탄 550발의 행방,폐기된 장거리 미사일 50기의 행방 등이다.이 부분은 1998년 사찰이 중단되기 전까지 유엔사찰단이 의문을 품어온 부분이다.또 하나는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을 위해 수천파운드의 우라늄을 입수했다는 의혹이다.그동안 미국은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을 계속 제기해왔었다.부시 대통령은 보고서 제출에 앞서 행한 주례 연설 보고서에서 이라크의 무장해제는 대테러전 수행에서 가장 중심적인 것이라고강조,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미국이 내년 1월중 이라크 공격을 개시하는데 충분한 전력을 곧 걸프지역에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후세인 “무기사찰 협조하라”보고서 제출 앞두고 이례적 對국민당부

    (워싱턴·바그다드·브뤼셀·런던 AFP A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5일 유엔 사찰단 활동은 이라크에 대한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을 씻을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 뒤 사찰단에 적극 협조하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사찰 재개 이후 처음 나온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매우 이례적인것으로,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실태 보고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이라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라마단(금식월) 종료절로 이슬람 교도들의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기념 리셉션에 참석,최고 권력기구인 혁명지휘위원회(RCC)의에자트 이브라힘 부의장과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집권 바트당 인사 등 지도부에게 좀더 참고 유엔 사찰단 활동을 지켜보자고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을 향해 “이라크 국민들은 가장 중요한 자질인 숭고한 인내심을 아직 잃지 않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거만한 미국 전제정권이제기해 온 대량살상무기 은닉 의혹을 깨끗이 씻어내자.”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4일 유엔 무기사찰단에 더욱 ‘공격적인 사찰활동’을 촉구,이라크를 더욱 압박했고 이라크는 미국이 사찰 활동을 통해 이라크 침략 구실을 찾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는 과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뭐든지 했다.”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찰활동이 충분히 공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개발을 확신한다면서 이라크가 모든 것을 밝혀야만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보리 결의 위반시 무력사용을 재차 경고했다. 이에 대해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유엔의 이라크 대통령궁 사찰을 미국과이스라엘을 위한 ‘스파이 행위’에 비유하는 등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라마단 부통령은 사찰단이 이라크 대통령궁으로 간 것은 이라크인들을 자극해 자신들이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며,이는 유엔 결의의 “중대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부시 행정부가 침략의 구실을 찾고 있으며,이들의 논리로 볼 때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 국제사회 反美 확산/美일방적 행동 ,빈부격차 조장

    반미감정의 심화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지난 2년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비교가능한 27개국 중 19개국,특히 전통적 동맹국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적 여론조사기관인 미국의 PRC(Pew Research Center)가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4개국에서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5일 발표한‘2002년 세계인의 생각’이라는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다른 나라 국민들이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반미 정서가 높게 나타난 데 대해 “미국을 나쁘게 보려는 선전 기구들의 영향 탓”이라며 불쾌한 심사를 나타냈다. 반미 정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국가들로 이뤄진 분쟁지역이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맹국이며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터키에서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3년 새 22%포인트 떨어져 30%에 그쳤다.또 터키의 응답자 중 83%가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터키 내 기지를 이용하는 데반대입장을 밝혔다.아프가니스탄전에서 미국을 도왔던 파키스탄에서는 13%포인트 떨어져 10%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독일,프랑스 국민들은 아프리카·아시아지역국민들보다도 미국의 대외정책·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더 비판적인 입장을나타냈다.특히 최대 우방인 영국민들도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하는 것에 대해 찬반이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졌다. 최근 몇년간의 비교자료가 없는 이집트에서는 응답자의 6%만이 호감을 표시했고,69%는 반감을 드러냈다.요르단(75%),레바논(59%),터키(55%) 등에서도미국에 대한 반감이 두드러졌다.PRC는 조사대상국 44개국 중 35개국에서 호감도가 반감을 ‘약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아시아 7개국 중 미국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측 조사기관인 갤럽 코리아가 지난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 719명을 조사한 결과,미국의 외교정책이 일방적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했고 응답자의 72%가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미감정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 PRC는 국제문제 정책 결정에 있어 미국의 일방적 행동,빈부격차를 키우는 정책 강행,세계적 문제 해결에 대한 소극적 자세 등을 지목했다. 또 이라크와의 전쟁은 반미감정을 더욱 부추겨 동맹국으로부터 미국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라크와의 전쟁 동기에 의혹을 내세우는 비율도 만만치 않다.러시아(76%),프랑스(75%),독일(54%) 등은 이라크와의 전쟁에는 유전을 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응답했다.반면 이슬람권 밖에서는 미국 주도의 대 테러전에 대해 비교적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조사 응답자 중에는 미국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나타낸 비율도 높게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응답자의 대부분이 미국의 기술과 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식 사고방식이나 관행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을 보였다.캐나다인의 77%,독일인의 66%가 미국의 음악·영화·TV를좋아한다고답하면서도 캐나다인의 54%,독일인의 67%가 미국식 사고의 확산에는 반대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2000년 37%가 친미성향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61%가미국에 호의를 나타내 반미감정의 확산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놀라운 결과”라며 “미국과 이슬람 세계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결과의 심각성을 인식한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세계적 석학 20명을 초청,반미감정을 다루는 해법에 관한 비공개 논의를 개최키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도전 2003 司試] (상)형법·국제법 출제경향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 45회 사법 1차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 신림동 유명학원 강사들이 말하는 과목별 출제경향과 시험 준비 요령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그 첫번째 순서로 한국법학교육원 신호진(申浩進) 강사로부터 필수과목인 형법을,같은 학원 안진우(安振佑) 강사로부터 법률 선택과목인 국제법에 대한 출제경향 등을 들어봤다. ■형법, 판례의 근거·학설 숙지하라 ◆형법(한국법학교육원 신호진 강사) 형법은 판례문제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판례 학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최근 판례중심의 출제경향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판례의 결론보다는 이론적 근거나 학설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 판례의 결론을 외우려 하기보다는 그러한 결론이 나오게 된 이유나 이론적인 문제점 등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례를 공부하면서 판례의 사실관계를 약간 변형할 경우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경우를 생각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또한 사법시험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첫째는 ‘내년 시험은 안될 것 같으니 지금부터 차분하게 내후년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는 것이다.두번째 질문은 ‘이러저러한 교재 또는 어떤 문제집이 좋다고 하는데 그 교재를 봐야 합니까.’라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답은 전부 노(No)이다. 먼저 실력은 편안하고 느긋한 상태에서는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하루하루 불안감과 초조감에 시달리면서도 합격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때 실력은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사법시험은 말 그대로 ‘시험’이지 학문은 아니기 때문이다.이책 저책 섭렵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선택한 책을 반복해서 읽은 뒤 뜻을 이해하고,내용을 정리·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다.어떤 책이 좋다는 식의 뜬소문에 우왕좌왕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보았던 교재를 중심으로 반복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재보다는 그 교재를 보는 사람이 합격 여부를 좌우한다. ◆국제법(한국법학교육원 안진우 강사) 내년도 시험의 출제 범위와 경향은 기본적으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그러나 예년에 비해 특히 유의할 사항을 지적한다면,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조약문 학습의 필요성이다. 헌법 등 기본 3법에서 판례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를 피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면,국제법에 있어서는 조약 규정에 의할 수밖에 없다.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조약들은 UN헌장과 국제사법재판소(ICJ)규정,조약법협약,해양법협약,WTO설립협정과 분쟁해결규칙 및 절차에 관한 양해이다. 조약문을 공부한 방법으로는 조문의 암기보다는 해당 조약들의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관련 조문들을 통독할 것을 권한다. 또한 최근의 UN국제법위원회의 작업결과와 국제사회의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UN 국제법위원회의 작업 내지 그 결과 중 주목할 것은 ‘2001년 국제위법행위에 관한 국가책임 규정 초안’과 ‘조약의 유보에 관한 규정’ 등이다. 출제 여부는 출제교수들이 결정할 사항이지만,이를 강조하는 분들이 많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9·11 테러사건 이후 국가의 무력사용과 국제평화와 안전에 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 문제가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시험에서 해양법이 강조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지만 국제법은 단순 암기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이해 중심의 학습이 필요하다. ■내년 사시일정 미정… 수험생 불만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 45회 사법 1차시험의 시험일자와 시험시간 등 세부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법무부는 먼저 1차 시험일을 내년 2월23일과 3월2일 치르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그러나 2개안 가운데 2월23일안이 더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화장실 사용 등 수험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시간을 2교시로 치르던 것을 3교시로 나눠 치르기로 했지만 최종안은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매일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전 10시에 1교시 시험을 시작한 뒤,점심시간을 갖고 2,3교시는 오후에 치르는 방안을 사실상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르면 1,2교시는 100분,3교시는 70분이며,점심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1시간40분으로 줄어든다.또 1교시 헌법,2교시 형법,3교시에는 민법을 치르고,법률선택과목과 어학선택과목을 각각 1,2교시에 치른다.응시료는 당초 45회부터 5만원,46회부터는 7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비판 여론을 감안,현재의 3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세부안을 월말이나 내달초에 열리는 ‘사법시험 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세부시험일정을 확정,발표하지 않는 데 대해 수험생들은 “수험생을 배려하는 자세가 아쉽다.”는 반응이다.특히 44회 2차시험 합격자 발표(12월4일 예정)가 지연되면서 올해 2차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불합격할 경우 1차시험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장쩌민 주석 보고 요지

    제목:소강사회(小康社會·먹고 살 만한 사회)를 전면 건설하고 중국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의 새로운 국면을 창조하자 (1)15대 이후 5년간의 업무와 장쩌민 주석 집권 후 13년간의 기본경험 지난 5년간 국민경제가 지속적이고 쾌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했으며,개혁·개방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고,‘사회주의 민주정치'와 정신문명 건설 효과가 뚜렷했다.국방과 군대 건설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으며,인민생활이 총체적으로 소강 수준에 이르렀고,조국 통일의 대업이 새로운 진전을 보였다.외교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었으며,당의 건설이 전면적으로 강화됐다.지난 13년간 덩샤오핑(鄧小平) 이론을 중심으로 부단히 이론을 새롭게 창조해왔으며,경제건설을 중심으로 삼았다.개혁·개방을 견지해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완전하게 만들어왔다. (2)3개 대표의 중요 사상을 전면 관철하자. 이 사상을 관철하여 전체 당이 시대정신과 함께 나아가는 정신상태를 유지하게 하고,마르크스주의의 새로운 이론을 개척한다.이 사상을 관철하여 발전을 당의 정치·행정 집행과 국가부흥의 제1 요구로 삼아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간다.이 사상을 관철해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충분히 모든 적극적인 요소들을 동원하여,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새로운 역량을 증가시킨다.개혁의 정신으로 당 건설을 추진해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3)소강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데 따른 목표 21세기 20년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기로 역량을 집중해 13억 인구에 혜택이 돌아가는 소강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한다.경제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는 기초 위에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을 4배로 늘리고 종합적인 국력과 국제경쟁력을 증진시킨다.사회주의 민주를 더 완전하게 만들고,전 민족의 도덕·과학·문화 소질을 높이고,건강을 증진시키며,보다 완전한 국민교육·의료위생 체계를 만든다. (4)경제건설과 경제체제 개혁 정보화가 공업화를 이끌어나가고 공업화가 정보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공업화의 길을 걷는다.과학과 교육으로 국가를 부흥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전략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농촌경제를 전면적으로 번영시키고 도시화 과정을 가속화한다. 서부 대개발을 적극 추진하며,경제제도를 완전하게 만들고,국유재산 관리체제 개혁을 심화한다.현대적인 시장체계를 완전하게 만들고,거시경제통제를 강화하고 분배제도 개혁을 심화하며,사회보장체계를 보완한다.외국 자본 유치와 중국 기업의 외국 투자와 수출을 장려하며,취업 기회를 늘려 인민생활을 끊임없이 개선한다. (5)정치건설과 정치체제개혁. 사회주의 민주제도를 견지하고 완전하게 만든다.사회주의 법제 건설을 강화하고,당의 영도 방식과 정치·행정 집행 방식을 개혁하고 완전하게 만든다.정책 결정체제를 개혁하고 완전하게 하며,행정관리체제 개혁을 심화한다.사법체제 개혁을 추진하며,간부인사제도 개혁을 심화한다.권력에 대한 제약과 감독을 강화하고,사회안정 유지에 노력한다. (6)문화건설과 문화체제 개혁 선진문화의 전진방향을 확실하게 장악해 인민의 정신세계를 부단히 풍부하게 만든다.공산주의 사상으로 사회주의 문화건설을 이끌어 사회주의 문화의 흡인력과 감화력을 부단히 증진시킨다.민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며,사상·도덕 건설을 강화한다.교육과 과학사업을 크게 발전시켜 나가고,문화 산업과 사업을 적극 발전시키며 문화체제 개혁을 계속 심화해 나간다. (7)국방과 군대 건설 굳건한 국방의 확립은 현대화 건설의 전략적 임무이며 국가 안보와 통일과 소강사회를 건설하는 데 중요한 보증이다.경제건설의 기초 위에서 국방과 군대 현대화를 추진한다.군은 정치적으로 합격이고,군사적으로 단호하며,기풍이 좋고 기율이 엄해야 한다.사상과 정치 건설을 군대 건설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적극 방어의 군사 전략방침을 관철하고 하이테크 조건하에서의 방위작전 능력을 높인다. (8)‘한나라 두 체제(一國兩制)'와 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 중국과 타이완(臺灣)이 1개 국가라는 한나라 두 체제 원칙하에 일부 정치적인 논쟁들을 잠시 제쳐두고 조속히 양안간 대화와 협상을 재개할 것을 타이완측에 촉구한다.우리는 평화통일을 원하고 있으나 무력사용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중국 인민은 어떤 자가 어떤 방식으로도 중국에서 타이완을 따로 떼어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타이완 문제는 무기한 연기해나갈 수가 없다. (9)국제정세와 외교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확립돼야 하며,국제정세가 어떻게 바뀌어도 우리는 시종일관 독립 자주의 외교정책을 실시해나갈 것이다.중국 외교는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며,각국 인민과 함께 세계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다.모든 형식의 테러주의를 반대하고,국제 협력을 강화해 테러를 막고 척결하고,테러주의 탄생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 (10)당 건설 강화와 개선 ‘3개 대표' 중요 사상을 깊이 학습하고 관철시켜 전체 당의 마르크스주의 이론 수준을 높인다.또 당의 정치·행정력 건설을 강화하고 당의 영도 수준을 높인다.민주 기초 위의 집중과 집중지도 하의 민주를 서로 결합시킨 제도인 ‘민주집중제'를 견지함으로써 당의 활력과 단결을 증진시키고,지도 간부의 소질을 높여 활기 넘치고 유능한 지도층을 형성한다.기층 당건설 공작을 잘 실천해 당의 계급기초를 증강시키고 당의 대중 기초를 확대해나간다.당기풍 건설을 강화,개선하고 부패와의 투쟁을 깊이 있게 벌여나간다.
  • 유엔, ‘이라크 수정결의안’오늘 표결 “사찰 수용땐 경제제재 해제”

    미국은 6일 이라크에 대해 ‘무장해제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는 내용의 대 이라크 수정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이 안에 대한 표결은 8일 치러진다. 이번 결의안은 “이라크에 대해 무장해제 의무에 순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혀 유엔 결의의 목적이 응징보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폐기에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보다 강화된 무기 사찰활동 내용을 포함시키는 한편 이라크가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면 경제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당근’도 제시,당초보다 한결 완화됐다.그러나 ‘중대한 위반’이나 ‘심각한 결과’ 등의 경고 문구는 그대로 유지됐다. 미국은 프랑스의 ‘2단계 해법’을 어느 정도 수용,이라크가 결의안을 다시 위반할 경우 안보리는 이를 재논의한다고 밝혔지만 2차 결의안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게다가 논란의 핵심이 돼온 ‘자동 무력사용’에 대해 명확하게 처리하지 않아 불씨를 남겼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대와 달리 프랑스와 러시아는 미국의 수정안에 대해 분명한 지지를 표명하지않고 있다.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특히 자동 무력사용과 관련,모호성이 제거돼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또한 군사행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반드시 안보리의 승인을 받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결의안 채택이 불투명한 상태다. 결의안은 안보리의 15개 이사국들 중 최소 9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어야 하며 5개 상임이사국들 전체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통과된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이라크 결의안 ‘한발 양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 결의안을 놓고 프랑스와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미국이 양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라크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B-2스텔스 폭격기를 이라크 인근 지역에 전진배치하는 등 공격을 위한 사전준비도 계속하고 있다. ◆한 발 물러선 미국 미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타협안에 접근하고 있다.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일방적인 군사행동을 감행하기 앞서 안보리 15개 이사국들과 협의한다는 데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미국과 영국은 무력사용 위협을 담은 강력한 결의안을 요구해온 데 반해 프랑스는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에 협력하는지를 확인하기 전 무력사용은 곤란하다고 맞서 논의가 제자리 걸음을 거듭해왔다. 안보리 의장인 마틴 벨링가 유엔 주재 카메룬 대사는 30일 안보리 비공개회의 후 “이사국들이 이라크 결의에 관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문구를 제안했다.”고 말해 구체적인 문안작업에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28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유럽 언론과 회견에서 이라크의 무기사찰 결과를 검토한 후 다음 대응책을 마련하는 프랑스의 ‘2단계 해법’을 어느 정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새 결의안에 따른 무기사찰에 또다시 이라크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안보리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할 수 있으나 미국은 이 논의에 크게 개의치 않고 독자적으로 군사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미국이 반드시 안보리의 재논의를 거쳐 승인을 얻은 후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안에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0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만나 이라크 무기에 대한 엄정한 사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라크전 사전준비 계속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유엔 협상과 별도로 미 국방부는 최근 수주 동안 걸프만 지역에 보병과 해군함대 등을 파견하는 등 병력을 꾸준히 증강해오고 있다.지난 29일 국방부는 이라크 공격시 지휘를 맡게 될 중부군 사령부를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군 사령부의 이동과 함께 걸프 해역에는 미 해군 항공모함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이번 주말 콘스텔레이션호가 아라비아해로 이동,이미 배치된 조지 워싱턴호,아브라함 링컨호와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2월까지 4대의 항공모함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미국은 또 이번 주부터 이라크에 대해 보다 강력한 화력을 사용하기 위해 B-2스텔스 폭격기를 이라크 인근 디에고 가르시아 군도와 영국의 페어포드 공군기지에 각각 배치하기 시작했다.현재 이곳에 스텔스기를 수용할 5개의 특별 전천후 격납고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상숙기자 alex@
  • 대선주자 北核 해법/ 鄭 “核까지 포용할순 없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북핵문제에 관한 한 강경기조를 보이고 있다.민족의 존망이 걸린 사안이므로 통상적 대북정책과는 구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통합21의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정 의원이 강경해졌다.’는 지적에 “우리의 대북기조가 바뀐 게 아니라 한반도의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반박했다.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도 “대북포용정책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핵 문제는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얘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교류협력 강화 주장은 지극히 짧은 생각으로,핵 문제는 대화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서도 “북핵문제가 터졌다고 해서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정 의원측은 조속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을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남북간 대화를 계속하되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대북 현금지원을 중단하고 쌀·비료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도 경의선 연결이나 개성공단 조성 등과 연계된 것이라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 의원측은 특히 제네바 협정 파기나 미국의 무력사용을 절대 막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3일 청와대 6자회동에서도 정 의원은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해야 하지만 미국이 (대화가 아닌)다른 수단을 모색할 경우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박 단장은 “미국이 ‘외교적 해결’을 얘기했는데 여기엔 무력사용도 포함된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남측 정부의 능동적인 대북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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