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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온 달러’내쫓는 노조/日 三和銀 서울지점장 ‘기막힌 항변’

    ◎임금협상과정서 집으로 전화 “日로 돌아가라” 원색적 욕설도/“외국인투자 힘든 나라” 낙인 우려 일본계 상와(三和)은행 서울지점장인 오가사라와 야스키(小笠原)씨는 지난 12일 급히 재정경제부 金宇錫 국제금융국장을 찾았다.그가 金국장을 찾은 것은 노사문제와 관련해 치른 한 ‘사건’때문이었다. 오가사라와 지점장은 지점의 노사임금협상과정에서 일부 노조원(회사 직원인지 외부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음)이 지난 달 28일 집으로 전화를 걸어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그는 전화내용을 다 녹음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속기사무소의 공증(公證)까지 받아놓았다.녹음된 내용을 金국장에게 전하기 위해 ‘항의방문’한 것이었다.원색적인 욕과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대목도 들어있었다. 노조원들이 임금을 많이 받으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이러한 일로 외국인투자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재경부는 우려하고 있다.외국인투자를 애써 유치하려는 것도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높여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증진을 통해 실업을 해결보려는 노력에 다름아니다. 오가사라와 지점장은 다음 달 2일 일본 도쿄에서 경단련 주최로 열리는 대한(對韓)투자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한다.노사문제로 곤욕을 치른 그가 투자설명회에서 한국에 투자하라고 일본기업인들에게 말해 줄지 의문이다.오히려 자신의 체험사례를 들어 투자에 조심하라고 할지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후지무라 마사요시(藤村正哉) 일·한경제협회장을 비롯한 대규모 일본투자단이 방한해 국내 구석구석을 돌며 투자여건을 살피고 있다.외국투자가들은 한국의 노사관계에 관심이 많다.정리해고를 할 수 있도록 명문화됐음에도 정리해고가 안되고 있는 ‘이상한 현실’을 그들은 이해 못한다.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국의 주요 언론과 신용평가회사들은 노조파업에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가 최근 국내 19개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춘 요인 중 하나도 노사불안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만약 상와은행이 분규에 휘말려철수한다면 다른 외국계 은행이나 기업들의 철수에 불을 당길지 모른다”고 말했다.9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웨스트 팩 은행이 한국지점을 폐쇄한 것은 영업실적이 나빴기도 했지만 노사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던 게 한 요인이었다.
  • 不渡대란 대비책 시급하다(사설)

    외국투자자의 증시(證市) 이탈로 주식가격이 폭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업계에는 부실기업 퇴출과 관련,도산후보기업 명단이 적힌 이른바 살생부와 갖가지 악성 루머가 나돌고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이들 기업에 대해 강도높은 대출금 회수에 나섬에 따라 금융경색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금융기관의 무차별적인 자금회수로 부실기업은 물론 이들의 중소협력업체들과 우량기업까지 연쇄도산의 피해를 입게 되며 실업증가·내수침체의 악순환을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민노총 등 노동계의 폭력시위로 외국인 직접투자 분위기가 냉각되고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 19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함으로써 대외신인도(信認度)가 다시 떨어지는 등 경제위기의 재연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경제 각부문이 거의 동시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보이는 데다 인니(印尼)사태의 여파까지 겹쳐 우리는 심한 우려와 함께 정부와 은행권을 비롯한 각계에서 실기(失機)함 없이 하루 빨리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토록 촉구하는 바이다.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부실기업 퇴출과 우량기업 지원 등의 구조조정은 선정기준과 원칙에 충실해서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미 구조조정계획이 공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나 업계 반발 등을 이유로 당국이나 은행권에서 마냥 늦추는 지지부진한 자세를 보인다면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해서 부정적 파장이 증폭될 위험성이 크다.외국 경제연구기관이나 언론매체들이 한국의 재벌·금융개혁부진을 지적하며 외자유치와 경제회생 전망에 깊은 의구심을 갖는 것은 크게 유의햐야 할 대목인 것이다. 때문에 이미 주거래은행들이 파악하고 있는 회생불능기업의 퇴출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회생가능기업이나 우량기업마저 불의의 부도(不渡) 회오리에 휩싸이지 않게끔 금융지원 등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기간의 시한을 정해 놓고 통화량을 증액(增額)운용하는 특단의 보완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또 부실기업 퇴출기준과 평가내용은 있는 대로 공개해서 불필요한 의혹이나 후유증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와함께 노동계는 기업구조조정의 시기에 특히 신중한 자세를 보여 주도록 당부한다.노조 활동은 어디까지나 합법적 테두리안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국제적인 신인도 하락으로 우리가 겪게 될 고통은 더욱 심화되고 그 기간도 연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 한국기업리포트·창업과 세금/‘IMF 경제서’ 2권 화제

    ◎한국기업리포트­신용등급 상향 비결 명쾌하게/창업과 세금­예비창업자에 알기쉽게 설명 ◇한국기업리포트(金承煥 저)=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에 들어서면서우리나라는 S&P나 무디스 등 외국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등급에 따라 울고 웃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마침 무디스의 모(母)회사인 D&B 한국지사장인 金承煥씨(33)가 최근 ‘한국기업리포트’를 펴냈다.IMF를 예견한 적이 있는 金씨는 오랜 외국생활과 외국기업 근무경험을 토대로 국가 및 기업의 신용등급을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명쾌하게 대답해주고 있다.문화마당.9천원. ◇창업과 세금(高智錫 저)=실업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요즘에는 창업열기도 높다.예비 창업자들은 의욕에 넘쳐 창업을 서두르지만 세금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세무사인 高智錫씨가 이들을 위한 세금 가이드 ‘창업과 세금’을 최근 출간했다.창업절차와 법인설립 방법,사업과 관련된 세금문제를 강의식으로 소개하고 있다.회사의 경리책임자나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게 정리했다.한국세정신문사.1만2천원.
  • “한국노동계 불안 신인도 회복 저해” 美 WSJ紙 보도

    【뉴욕 연합】 노동계의 불안정과 10대 재벌의 하나인 동아건설의 재정위기가 한국 경제의 빈약한 신인도를 와해시키고 있다고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국제면 머릿기사에서 그같은 우려는 11일 주식시장의 주가폭락과 무디스사의 18개 한국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창업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동아건설의 운명이 한국경제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실업률 증가로 인한 노동계의 불안은 경제안정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韓­G7 80억弗 지원협상 난항

    ◎“노동시장 불안·구조조정 부진” 고금리 요구 G7 등 선진 13개국이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한 국제통화기금(IMF)의 후선지원금 80억달러를 제공할 수 없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와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사도 “노사불안이 이어지고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재정경제부에 통보해 와 노사관계 악화 등에 따른 제2의 환란(換亂)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재정경제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G7 등과 80억달러의 지원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고금리 요구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5월1일 노동계의 시위 이후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물(物) 가격이 폭락하고 대외 신인도도 급격히 떨어져 G7 등이 후선자금의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들 국가가 노동시장 불안을 이유로 고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5월 중에 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80억달러 자금지원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 3축’ 다시 흔들린다/경제상황 부문별 긴급점검

    ◎증시 곤두박질·환율 상승반전·기업 위기 확산 경제가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지만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증시이탈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도 비교적 높은 수준(1천400원대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실물과 금융부문도 부실심화로 경제전반에 주름을 주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기업에 돈을 빌려주지 않아 기업자금난이 극심해 지면서 거평 등 중견그룹들이 부도위기로 몰리고 있다.정부의 재벌개혁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실기업 강제퇴출 방침까지 확정돼 사태가 악화될 경우 기업 연쇄부도와 이로 인한 은행부실 등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경제상황을 부문별로 점검한다. ◎증시/창구마다 “가격불문 무조건 팔아라”/외국투자자 외면… 일부선 공황우려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이대로 가다간 증시가 공황상태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12일 증권가에는 부실기업 리스트가 담긴 ‘살생부(殺生簿)’가 나돌았으며 증권사 영업창구마다 가격불문하고 팔아달라는 투매 요구가 빗발쳤다. □주가 왜 떨어지나=한마디로 주식을 살만한 주체가 실종됐다.연초 이후 장세는 전적으로 외국인 매수강도에 따라 좌우돼 왔는데 이들이 좀처럼 관망세를 풀지 않고 있다.지난 1∼2월중 무려 3조9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상승장세를 이끌던 외국인들은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안정되자 매수규모를 줄여 3월 5천3백93억원,4월 1천1백19억원 어치를 매입하는데 그쳤다.이달 들어서도 예전과 같은 왕성한 매수세는 찾아볼 수 없다.개인과 기관투자자들도 덩달아 증시를 이탈,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2년2개월만에 2조원아래로 떨어졌다. 은행권이 11일 부실기업 정리일정을 발표한 것도 냉랭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중견기업들의 부도설이 나돌고 있는 데다 무디스사가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마저 전해져 악재로 작용했다. □어떻게 될까=주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투자자들을 증시로 유인해야 한다는 게 일치된 목소리다.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대비 소유비중이 20%를 넘고 있는 상태에서 특별한 호재없이 편입비율을 늘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한다.따라서 구조조정의 속도와 강도를 더욱 높여 외국인들이 믿을 만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얘기한다. 아울러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위해서는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대유증권 金鏡信 이사는 “투자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주식펀드를 마련해 주거나 장기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등 ‘큰 손’을 유인할 수 있는 증시안정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年25% 고금리에도 자금줄 꽉 막혀/가동률 60%선… 채산성 갈수록 악화 지난 11일 동아그룹 계열의 동아엔지니어링이 60억원,경향건설이 22억9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거평그룹 계열의 (주)거평과 거평패션,거평종합건설 등 3개사는 지난 11일 돌아온 13억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상태이며 중견그룹의 부도설도 나돌고 있다. 극심한 자금난은 기업들이 25%이상의 고금리상태에서 수지를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금리가 높아도 자금을 조달할 길도 막막한 게 현실이다.5대 그룹정도만 회사채를 발행해 여유자금을 비축해두고 있을 뿐 중견그룹들은 회사채를 발행하려 해도 보증을 서주는 은행이 없다.설령 보증을 서주는 곳이 있어도 발행된 회사채가 소화조차 되지 않아 자금줄이 꽉 막힌 상태다. 낮은 가동률도 기업의 도산을 재촉하고 있다.통상 80%는 돼야 하나 대부분의 업종이 60∼70% 선에 머물고 있다.내수시장의 침체 탓이다.수출마저 크게 늘지 않아 전반적으로 기업 매출이 떨어지면서 실물 부문이 위축돼가는 상황이다.비용측면에서도 제조업의 단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생산물량의 감소로 인한 간접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자연 채산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 거래업체의 부도로 인한 부실채권 증가도 큰 부담이다.부실채권은 금융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다.5대 재벌 그룹사를 중심으로 한 우량기업들은 부실기업의 시장 조기퇴출 방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차제에 퇴출대상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는입장이다.그러나 재계는 경제에 충격을 덜 주려면 정부가 준조세나 공과금,사회적인 물류비용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재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만 풀어도 기업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토지공사나 성업공사를 통한 부동산 매입 등을 통해 자산매각시장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신용등급 하락·印尼 사태 등 큰 악재/구조조정 지지 부진…‘불안속 안정’ 외환시장은 아직까지 외형상으로는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외환수급이 공급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증시에서의 외국인투자자 이탈조짐으로 현재 환율은 ‘불안속의 안정’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이 80억달러를 넘고,국내기업들이 한국은행 해외지점에 예치한 액수도 20억∼30억달러에 이르는 등 달러가 풍부한 편이다.그러나 무디스사가 국내 19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견된다.한은 관계자는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국내은행들은 앞으로 해외로부터의 신규차입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물론 단기외채를 1년 이상 연장해 큰 고비를 넘기기는 했지만 신규차입 재개는 당분간 어렵워 달러공급이 지장을 받게 된다는 얘기다. 은행권이 퇴출대상 대기업에 대한 살생부(殺生簿)작성에 착수한 것도 당분간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기업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이뤄질지 여부가 외환시장 안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게 틀림없다. 물론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으로 옥석을 명확히 구분하고 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지만 자칫 시간만 끌 경우 불똥이 어디로 튈지몰라 투자를 망설일 수 있다. 한은 다른 관계자는 “단기외채 연장으로 한숨은 돌린 상태이나 기업구조정이 어떻게 이뤄질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환율전망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민주노총이 계획하고 있는 5월 춘투(春鬪)도 외환시장 안정에 악재요인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일의 노동계 시위를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로 평가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발을뺐던 점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 악화 등에 따른 심리적 불안요인도 환율안정에 걸림돌이다.실제로 싱가포르역외 NDF(차액결제방식 선물환) 시장에서 1년 물(物)은 지난 8일 기준으로 달러당 1천650∼1천670원에 거래됐다.지난 3월 말(1천542원)이나 4월 말(1천570원)에 비해 최대 100원 뛰었다.엔­달러환율도 12일 달러당 133.23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약세가 여전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모건 스탠리는 최근 “원화환율의 상승압력이 있다”며 원화환율이 달러당 1천400∼1천500원까지 뛸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 19개 은행 신용등급/무디스社,하향조정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11일 산업은행 등 19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S&P도 이날부터 재정경제부와 한은을 중심으로 국가신용평가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무디스사는 이날 산업·기업·수출입 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재무상태가 나빠지고 16개 일반은행(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도 구조조정 가능성이 희박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기(우량)외화채권의 경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모두 Ba1에서 Ba2로 1등급,기업은행은 Ba1에서 Ba3로 2등급 떨어졌다.이들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이 떨어져 앞으로 한국의 대외신인도(信認度)가 회복되지 않으면 국가 신용등급도 Ba1에서 Ba2로 내려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무디스사는 3개 국책은행이 그동안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아왔지만 최근 산업기반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원에 주력해 은행 내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 무디스,한국 은행들 신용등급 왜 낮췄나

    ◎구조조정 지지부진… 금융상황 또 악화/내수시장 불안…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국책銀 등급하락 외자 조달 차질 줄듯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1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19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한국의 금융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구조조정 정책 등에 대한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땅에 떨어진 것도 은행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하락과 무관치 않다. 무디스사의 신용등급을 받는 국내 20개 은행중 동화은행을 뺀 19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후(後)순위채의 등급이 떨어졌다.산업 한일 조흥 등 11개은행은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주택과 신한 등 8개은행은 후순위채권이나 재정상태가 한 등급 이상 낮아졌다.이는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그만큼 한국 사정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국내 기업의 사정도 좋지 않고 이로 인해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말로만 구조조정이다,개혁이다 하지만 실제 제대로 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을 적용받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의 신용등급마저 떨어진 것은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지난해 12월21일 무디스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Baa2에서 투자부적격인 Ba1으로 낮췄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같았다.그러나 정부가 국책은행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재원이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국책은행의 신용등급도 낮게 평가된 것이다.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게 돼 앞으로 외국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더 어렵게 됐다.설령 조달한다 해도 조달이자가 더 높아진다. 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도 이날부터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민주노총 등 우리나라의 경제관련 부처와 노동계 등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등급 조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S&P의 조사시점과 맞물린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악재 중의 악재다.
  • “한국 신용등급 1∼2년후 회복”/LG경제硏 보고서

    ◎‘투자적격’까지 복귀하려면 구조조정 시급/“연말께 등급 상향” 외국전망보다 부정적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복귀하려면 적어도 1∼2년은 걸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따라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외채무 이행능력을 하루빨리 갖추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복귀시기에 관한 보고서’에서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은 내년에도 투자적격 등급인 BBB-(S&P)/Baa3(무디스) 이상으로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이 지난 3월 “외환사정 개선과 기업·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진전에 힙입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올 연말쯤에야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한 것보다 더 부정적인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단기외채 의존도가 높고 금융시스템이 부실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관건은 대외채무 이행능력의 배양과 신속한 구조조정이나 올해 안에는 어느 하나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선 올 연말 가용 외환보유고(목표치 4백10억∼4백30억달러)대비 단기외채를 100%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7백81억달러가 필요하나 올 외환공급이 3백97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했다.
  • 현대自 외자 3억달러 조달

    ◎美 할부금융 자회사 통해 자산담보부 채권 발행 현대자동차는 29일 미국에 있는 할부금융 자회사인 HMFC를 통해 공모 형식으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발행된 채권은 평균 만기 1년의 단기물과 만기 3년의 중기물 2가지며 금리는 단기물이 연 5.99%(1년만기 런던은행간 금리+0.18%),중기물은 6.14%(3년만기 미국 재무성 증권수익률+0.6%)이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12억달러 이상이 청약 신청된데다 평균 금리도 6.03%로 낮은 편이어서 국가 신인도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채권발행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이 대표주간사,ABN 암로 증권과 뱅크아메리카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았다.특히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무디스는 이번 채권의 신용에 대해 각각 AAA 등급과 Aaa 등급을 부여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반영했다.
  • 뒷북치는 재경부 ‘신용등급 전략’

    ◎환란 겪을때는 자료숨기다 ‘뒤늦게 남탓’/미 신용평가기관 문제점·대응책 담아 【白汶一 기자】 정경제부가 19일 ‘희한한’ 자료를 내놓았다.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지피지기(知彼知己)전략’이라는 제목이다. 국가 신용등급을 높여야 은행과 기업의 신용등급이 오르고 이를 위해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보공시도 제대로 하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외국 유력기업과의 제휴 합작투자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국가나 기업과 관계깊은 지역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업계나 기업으로 대상을 좁히는 ‘피라미드 기법’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S&P·무디스 등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미국의 기준이 다른나라에 적용될 지 의문이다.▲신용평가는 여러 견해 중 하나인 데도 국가나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평가과정이 철저히 비밀에 가려있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거나 정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예보기능이 없이 시장의 동향에 뒤쳐져추인하는 정도다.▲미국 기업 매수의 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다.그러나 왜 지금 이같은 전략을 내놓느냐 하는 것이다.환란(換亂)을 겪을 때는 자료를 숨기고 부인하는 데 급급해놓고 이제와서 S&P나 무디스사들의 시각이 편향됐다고 탓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일본이 신용등급 저하에 불만을 나타낸 데 편승한 일종의 부화뇌동(附和雷同)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무디스의 한국담당 관계자는 한국 관리들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다고 한다.환란이 일어나기 전 이들은 거시경제와 관련된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그 때마다 정보가치가 떨어지거나 각색된 자료들을,그것도 시간이 꽤 지나서야 줬다고 말한다.한마디로 이들을 푸대접했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이들의 전략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딴소리다.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좋지만 그에 앞서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정책의 투명성이고 외환보유고 등 구체적인 지표들이다.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
  • 무디스·S&P 신뢰성 검증

    ◎日 국제금융정보센터,연내 8개사 조사 발표/신용도 평가받은 금융사·기업 정밀 심사 【도쿄 연합】 미국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이 신용평가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일본의 국제금융 조사연구기관인 국제금융정보센터는 미국,영국,일본 등의 주요 민간 신용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의 신뢰성을 독자적으로 검증,평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센터는 빠르면 올가을 회원사인 금융기관 등에 이들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자체평가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금융의 자유화,국제화에 따라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발표가 주식과 채권의 매매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역(逆)평가가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평가대상 기관은 무디스와 S&P를 비롯한 미·영·일 3국의 8개사로 이들 기관이 과거에 발표했던 신용도 평가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해당 금융기관과 기업의 이후 실적 등을 정밀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이다.국제금융정보센터의 이같은 시도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의 등급 하향조정으로 경영이 악화되는 일본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 신용평가의 신빙성과 타당성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증권이 무디스로부터 ‘투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자금난이 심화돼 결국 폐업했으며 이후 신탁은행과 지방은행 등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락하면서 해당 금융사들이 강하게 반발해 왔다.
  • 日의 정치비리가 경제위기 불러(해외사설)

    한국과 태국의 환율과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위기의 톱니바퀴는 계속 돌고 있다.아시아 경제의 중심 일본이 이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이러한 조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태국 바트화의 하락을 부채질했던 것처럼 이제 일본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엔화의 급락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이 몰락하고 있다는 증거는 확인됐다.모두가 현재 세계경제는 좋은 상황이지만 더이상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그 근본적 원인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찾는다. 물론 일본은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시작된 금융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공통점이 많지는 않다.일본은 우선 세계 두번째 경제 초강대국이다.또 세계최대의 금융강대국이면서 그 국민들도 매우 부자라는 점에서 매우 다르다.국가가 위기에 처하더라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대한 기업그룹들로 무장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은 90년대초 이후 불경기가 계속돼 왔다.사실상 후퇴했다고도볼 수 있다.노화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제성장의 활로를 찾지 못했던 것이다.경기부양책은 성공적이라고 말하나 실제는 매우 불충분했고 통화정책마저따로 놀면서 개선된 게 없었다.활로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더욱 나빠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게 부족하게 됐다. 근본적으로 정치적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본다.정치·경제 지도자들과 행정부는 물론이고 중앙은행마저 비리에 연루되면서 국가의 모든 틀 자체가 신뢰를 잃어버렸다.엔화의 폭락도 이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오가 노리오 소니사회장은 일본의 현 상황을 미국의 과거 대공황과 비교한다. 이는 유럽과 미국에게도 막대한 타격을 안겨줄 것이다.자본이 아시아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거대한 잠재력과 동력을 가진 아시아의 중심시장을 무너뜨림으로써 세계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증시·외환시장 ‘꽁꽁’… 경기 불투명/日 금융대개혁 시행 파장

    ◎ㅔ저업경기 판단지수 94년이후 최저 기록/엔화 달러교환·해외계좌 개설 크게 증가/개인금융자산 안정성 높은 우편저금 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금융빅뱅이 지난 1일 드디어 막이 올랐다.일본은 2000년대 초까지 금융관련 각종 규제를 철폐시켜 ‘시장의 활력’이 다시 찾아들도록 하려 하고 있다. 1일부터 실시된 것은 개정 외환관리법과 개정 일본은행법 등이다. 개정 외환관리법 골자는 개인과 기업이 외환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개인은 외화로 지불행위를 할 수 있다.외환구좌를 개설하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도 있다.외환 거래 영업도 원칙상 자유롭게 허용됐다.기업은 수출입 대금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빅뱅 실시 첫날부터 시장은 심술을 부리고 있다.증시와 외환시장은 얼어붙고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바닥을 치고 있다.설상가상,무디스는 지난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증시는 수일째 활력을 찾지 못한채 정부의 기대를 무색케 했다.특히 빅뱅 실시 직후인 1,2일 연속 도쿄증시는 1만5천700엔대로 폭락했다.엔화 역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가치가 폭락했다. 빅뱅 실시와 동시에 발표된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주요제조업체들의 업황(業況)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31을 기록했다.주요 비제조업,중소 제조업,중소 비제조업 모두 마이너스 30대를 기록,전업종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경기가 어둡게 전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상대로 되고 있는 것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2일 뉴욕등 외국의 금융기관에 엔화를 달러로 교환,예금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이자율이 높은 외국으로 자금이빠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백만달러의 ‘소규모’ 구좌가 크게 늘고 있어 중산층 이상의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외국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개인 자금들은 안정성이 높은 우편저금으로 몰려들고 있다.요미우리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익이 적어도 안전한 것’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NEC등 유수의 기업들은 수출입액을 상계한 차액결제제(네팅)를 일제히 도입했다.NEC의 경우 은행에 물던 수수료만 연간 10억엔 이상을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수익과 안전성을 향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자금의 흐름­빅뱅의 시작은 혼돈이었다.
  • 기로에 선 日本 경제/증시·외환·채권 3難… 亞 경제위기와 흡사

    ◎이번주가 고비… 상황 악화땐 세계적 파장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경제가 아시아형 경제위기에 빠져 들 것인가.지난주말 도쿄 증시·외환·채권 시장을 강타한 ‘일본 팔기’가 6일 이후에도 이어질 것인가를 일본은 물론 전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은 제조업이 막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세계 최대 규모의 대외채권과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즉각적인 외환위기는 상정하기 어렵다.하지만 최근의 모습은 과도한 부실채권로 인한 체력 약화,정책불신,정책실기,해외자본의 철수,해외 신용평가회사에 의한 신용평가의 저하로 이어져 온 아시아 경제위기의 패턴과 비슷한 면도 보이고 있다. 증시도 채권시장도 폭락세가 이어졌다.이유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불신감 때문이다.특히 일본 정부는 적절한 대응능력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가 3일 일본의 국가신용도를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기 시작하는 데 이르렀고 이것이 엔화 하락을 부채질했다. 일본이 ‘트리플 하락’이라고 불리우는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심각한 디플레이션(축소균형)으로 빠져들 우려가 있다.이는 다시 아시아 각국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 아시아 전반,나아가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4일 런던에서 “감세를 포함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과연 어떤 조치가 나올 것인가.시장도 대담하다고 평가해 줄 것인가.일본언론들은 5일 ‘대담하면 할수록 재정개혁노선과 모순이 커질 것’,‘대규모 추가감세를 가능케 하는 재정개혁법 개정은 가을에 실시’,‘5월까지는 4조엔 규모의 감세를 검토’ 등 엇갈리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일본 경제의 흐름은 일단 이번 주가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 日 4조엔 규모 감세 검토/재정개혁회의 8일 소집

    【도쿄·워싱턴=姜錫珍·金在暎 특파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최근 일본의 경제위기상황과 관련,경기 부양을 위해 4조엔 규모의 대규모 감세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관련기사 2면〉 일본 당정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런던에서 ‘대담한 경기대책’을 공표한데 따라 이미 실시키로 돼 있던 2조엔 규모의 감세 조치를 4조엔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이 가운데 소득세 감세는 99년 1/4분기 중 실시될 계획이지만 올해 하반기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를 위해 오는 8일 재정구조개혁회의를 소집,이같은 방침을 공식으로 결정하며 당정은 4월말까지 공공사업 정책감세 2조엔 특별감세안과 2차 추가 감세의 개요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을 방문했던 하시모토 총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경제대책을 조기에 구체화하고 공공사업 감세를 포함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하시모토 총리는 최근 미 신용평가회사인무디스사의 일본 신용 하향 평가와 관련,“8천억달러의 순대외자산과 2천200억달러의 외화보유고를 지닌 일본이 마치 붕괴직전에 있다는 식의 전망은 있을 수 없다”며 일본경제의 문제점을 과대평가하는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일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이례적일 정도로 명백한 톤의 일본에 대한 경고를 가했다.
  •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의 파장

    ◎엔화 폭락… 주가·채권 등 동반하락 가속화/2차대전후 첫 선진국 디플레이션 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지난달말부터 약세를 보여온 일본 엔화가 3일 도쿄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35엔대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는 엔화가 135엔을 넘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엔화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은 일본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 때문.특히 이날 엔화 폭락은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낮췄다는 보도가 투자가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이다. 엔화와 함께 도쿄증시의 주가,채권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일본 팔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 재정개혁을 이유로 재정출동을 주저하다가 최근 공공투자를 중심으로 16조엔의 재정출동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를 미봉책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 등은 엔화 하락과 증시침체를 막기 위해 개입했다는 소문이 이어져 왔는데 시장은 이러한 소문도 무시해 버리고 있다.오히려 도쿄의 일부 딜러들은 3일 일본은행이 당분간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함에 따라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니사의 오가 노리오(大賀典雄) 회장은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경제는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2차대전후 선진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정권이 재정개혁을 내세워 사태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무성하다.사람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데 건강식품을 처방으로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세 등 대규모 감세안으로 민간소비를 자극해야 한다는 일본정부에 대한 국내·외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본경제가 침체되고 엔화가 하락하면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은 일본의 지원능력 감소,일본 시장수요 감퇴,경쟁력 위축 등에 따른 3중고를 겪게 될 전망이다.
  • 日 신용등급 전망 낮춰/‘안정적’서 ‘부정적’으로/무디스社

    ◎엔화 7년만에 최저치 폭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과 엔화표시 정부채권 등급에 대한 전망을 ‘Aaa’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정은 일본 정책당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낼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발표 직후 엔화가치,주가지수,채권시세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약세 현상이 즉각 나타났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는 하오 한때 135.02엔으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타 아시아 통화가치의 하락을 유도했다.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타이완 달러 가치는 각각 미 달러화에 대해 8천500에서 8천550,39.00에서 39.80,32.89에서 32.93으로 떨어졌다.한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상오 한때 200 포인트 가까이 빠진 1만5천500엔대 이하를 기록했다.
  • 주가 두달만에 460대 추락

    ◎화승 화의신청 여파 12.8P 떨어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 1월 13일 이후 2개월 보름여만에 지수 460대로 밀려났다.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1일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2포인트 떨어진 468.22로 마감됐다.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무역수지 흑자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으며,국내 최대 신발업체의 하나인 화승의 화의신청 여파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385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90원에 장을 마감했다.2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일보다 4원50전 높은 달러당 1천382원50전.하루짜리 콜금리는 22.08%로 0.03%포인트 올랐으며,3년 만기 회사채는 18.14%로 0.14%포인트 내렸다.
  • 한국 경제 낙관론 확산

    ◎미 무디스사­신용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조정/OECD 총장­개혁 성과땐 내년부터 경기회복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31일 우리나라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대상’(Possible downgrad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전망이 ‘하향조정대상’이면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나 안정적이면 경제여건에 따라 등급을 조정하겠다는 뜻이어서 대외신인도가 한단계 나아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이날 한국경제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국경제가 단기적으로 실업과 물가 등의 어려움을 겪지만 개혁조치의 수행으로 신뢰가 구축되면 내년부터 확고한 경기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해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확산시켰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무디스사의 전망조정으로 당분간 신용등급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개혁조치가 가속화됨에 따라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특히 전망의 상향조정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금리 등 발행조건이 개선되고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도 상당한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사는 이날 전망을 상향조정한 데 대해 “한국의 가용외환보유고가 IMF 지원금과 경상수지 흑자에 힙입어 3월 말 2백40억달러까지 증가,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의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밝히고 “단기외채의 성공적인 연장으로 한국의 외채구조는 상당히 안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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