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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주없이 판만 커진 M&A시장

    물주없이 판만 커진 M&A시장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장(場)이 다시 섰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쏙 들어갔던 대형 매물들이 대우인터내셔널의 흥행 성공을 계기로 다시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흥행몰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목돈’을 지불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손에 꼽힐 정도인 데다 그런 기업들마저 이런저런 이유로 인수전 참여가 곤란해지고 있어서다. 사실상 ‘물주(物主)’ 없는 M&A 시장이 다시 열린 셈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매각 작업이 다음달 재개된다. 쌍용자동차의 인수의향서는 오는 28일 마감된다. 대우건설의 경우 산업은행이 사모펀드로 지분을 매입한 뒤 재매각하는 방향으로 결정났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하고, 하이닉스와 쌍용건설은 물주만 나타나면 언제든지 매각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게 채권단 방침이다. 이처럼 매각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M&A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예측이다. M&A 전문가들은 시장 여건이 바뀌지 않는 한 대우인터내셔널과 같은 흥행 성공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다음달 매각 재개에 나서는 현대건설의 M&A 여건은 그다지 좋지 않다. 현대건설에 가장 애착을 보이고 있는 현대그룹이 최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돼 운신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현대중공업도 현대오일뱅크 인수가 예정돼 있어 현대건설까지 인수하기에는 벅차 보인다. 범현대가(家)에서 나설 수 있는 물주들이 줄어 흥행성이 떨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 인수대금(지분 38.51% 포함)을 3조 1000억~3조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권진형 삼성증권 M&A팀 부장은 “범현대가(家)가 교통 정리를 해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범현대 측이 현대건설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새 주인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다.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다 사모펀드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매각되더라도 ‘제2의 상하이차 사태’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인도의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업체인 마힌드그룹과 대우버스의 대주주 영안모자, 남선알미늄을 자회사로 둔 SM그룹,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매각대금은 3000억~5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추가로 쏟아부을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이 상당하다. 대우조선해양 매각도 꼬여가고 있다.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포스코가 발을 빼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포스코의 이같은 태도는 외국계 대주주(5.2%)인 버크셔 해서웨이 측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이유로 신용등급 하향 검토를 내비치고 있어 잇단 M&A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우건설도 산업은행이 사모펀드라는 임시방편을 선택할 정도로 주인 찾아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닉스와 쌍용건설은 각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과 부동산경기가 장기침체에 빠진 탓에 매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EU, 헤지·사모펀드 규제안 합의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재정 위기를 부추긴 신용평가회사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또 18일 열린 EU 월례 경제·재무이사회(재무장관회의·ECOFIN)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 강화 입법안에 합의했다. 규제안은 ▲펀드 운용 관련 보고 기준 강화 ▲펀드의 레버리지비율 제한 ▲펀드와 펀드운용사의 소재지가 제3국이더라도 EU 역내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개별 회원국에 등록해야 한다는 등의 강력한 장치를 담고 있다. 유럽의회는 이 입법안을 7월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2012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용부도 스와프 규제안도 10월 확정”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례적으로 유로국채 매입 규모를 공개하는 등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범유럽 차원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U 재무장관 회의는 재정안정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21일 브뤼셀에서 후속회의를 연다. 17일(현지시간) 회의에서는 합의안에 이르지 못했다. 미 상원도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럽 구제금융 참여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밖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서비스 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 EU본부에서 헤지펀드, 사모펀드 및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해 신용부도 스와프(CDS) 규제를 추진하고 신용평가회사를 관리, 감독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DS는 국공채 및 회사채의 부도 위험에 대비해 거래하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각광받았지만 그리스발 재정위기를 부추긴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바르니에 집행위원은 “10월쯤 CDS 규제안을 확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9월까지 파생상품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니에 위원은 이와 함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회사가 주도하고 있는 신용평가시장이 경쟁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U가 다음달 중 신용평가회사들을 감독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규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각국 정부도 잇따라 규제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자 축소가 제1의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법적으로 재정적자 법적 상한선을 두는 ‘유럽판 채무억제장치’ 구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도 “재정문제 규제와 관련, 유로화 지원이나 표결권을 억제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원국 국채를 매입하며 재정위기의 ‘소방수’로 나선 ECB는 이날 파격적으로 국채매입 규모까지 공개했다. 정치적 독립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비판을 무릅쓰고 유로존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ECB는 투기 세력이 규모 공개를 악용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개불가 방침을 밝혀왔다. EBC는 이날까지 165억유로의 국채를 매입했다. ●美“공공부채 GDP초과국 IMF지원반대” 한편 미 상원은 이날 IMF가 상환능력이 없는 국가에 대해 구제금융을 제공할 경우 미 정부가 반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하는 공공부채를 안고 있는 국가에 대해 IMF가 구제금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미 정부의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IMF 최대 출자국으로 구제금융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정부, 檢으로 월가 압박

    미국 뉴욕주 검찰이 UBS,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메릴린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6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삭스를 제소하고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는 등 월가에 대한 압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수사가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주택시장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동시에 금융개혁을 추진하는 정부가 월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먼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인 부채담보부증권(CDO)을 설계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모기지가 하락한다는 곳에 투자해 이익을 냈는지 여부다. 대형 투자은행들은 2005~2007년에 모두 1조 800억달러 규모의 CDO를 발행했다. 두번째 초점은 모기지 관련 상품의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조작하거나 과대평가해 무디스나 피치 등 신용평가회사에 제공했는지 여부다. 검찰이 대형 은행들을 법정에 세우려면 이들이 의도적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정작 증거 확보가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은 “검찰 수사 착수 직후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던 골드만삭스가 최근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다.”며 정부가 사법처리보다는 월가 길들이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남유럽 재정위기 한국은 안전한가] 한국이 ‘돼지들’보다 못하다고?

    [남유럽 재정위기 한국은 안전한가] 한국이 ‘돼지들’보다 못하다고?

    ‘신용평가사는 유럽산 돼지(PIIGS)를 좋아한다(?)’ 그리스 등 이른바 피그스(PIIGS)국가의 재정 위기 우려로 국제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음에도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유럽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후한 평가를 하고 있다. 그리스를 제외하면 여전히 한국보다 높아 신평사의 공평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0일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평사들의 국가신용등급 현황에 따르면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PIIGS 국가 중 3대 신평사로부터 모두 한국보다 낮게 신용등급이 매겨진 국가는 그리스뿐이다.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1, S&P A, 피치 A+이다. 그리스 다음 타자로 거론되는 포르투갈은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Aa2와 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우리보다 1~2단계 높은 등급이다. 스페인도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무디스와 피치는 각각 Aaa, AAA라는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지난달 스페인의 등급을 AA로 1단계 내렸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보다는 3단계 위다.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역시 각각 1~3단계나 높다. 일각에서는 3대 신평사가 한국 등 유독 아시아를 저평가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3대 신평사로부터 모두 최고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곳은 싱가포르가 유일하다. 일본도 최고 신용등급보다는 3단계 아래다. 반면 유럽연합(EU)의 경우 영국, 프랑스 등 9개국이 모두 최고등급이다. 또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외환위기 때와 현재 그리스의 상황을 비교해도 신평사들이 우리에게 더 가혹했다는 지적도 있다. 무디스의 경우 우리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기 직전인 1997년 11월 말에 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2단계 강등한 것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6단계나 내려 투자부적격인 Ba1을 부여했다. S&P와 피치도 투자부적격인 B+와 B-까지 내렸었다. 피치는 외환위기 전의 AA-에서 12단계나 내리기도 했다. 반면 그리스는 S&P가 BB+로 투자부적격 등급을 부여했을 뿐 무디스나 피치로부터는 여전히 투자적격 등급을 받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경제적 기반이 튼튼함에도 늘 저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외환위기 당시 신평사의 신용강등이 경제 위기를 부채질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더욱 억울한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남유럽 재정위기 한국은 안전한가] “성장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할 것”

    [남유럽 재정위기 한국은 안전한가] “성장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할 것”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성장과 재정 건전성의 동시 달성은 선순환 개념이며 성장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인터뷰를 통해 “성장 동력을 유지하는 사업에 예산의 우선 지원이 이뤄질 것이지만 복지 예산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9일 재정전략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고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재정전략을 주문했는데. -재정 건전화와 고성장 달성은 어떤 측면에서 같은 목표다. 그동안 우리는 섬유에서 조선, 자동차, IT로 이어오면서 성장을 이뤄왔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의 화두가 성공한다면 재정 수입의 확보가 가능하다. 이것은 다시 지출로 이어져 성장의 재투자와 복지 예산으로 이어지고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재정 건전화와 고성장은 선순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재정 건전화를 위한 구체적 달성 전략은. -정부는 재정수지 적자를 흑자로 돌리기 위해 향후 5년간 뼈를 깎는 노력을 할 것이다. 정부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 5년 만에 흑자재정으로 바꿔 놓은 경험이 있다.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각 부처 협의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을 폐지하고 유사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다. 이와 함께 비과세 감면과 탈루 소득 양성화 등의 세원 증대 방안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심성 재정지출에 대한 억제 등 정치권과 국민 등 각계각층의 협조가 절실하다.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이러한 외부 재정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전략은.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국제 금융위기 전개과정을 철저하게 감시해 적절한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다. 우리 경제의 장점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을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적절한 조치에 나설 것이다. →공기업 부채에 대해 우려가 높은데. -정부의 재정 건전성은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편이고 이는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도 인정하는 일이다. 공기업 부채를 국가부채에 포함하는 나라는 없지만 정부는 공기업 자체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요구할 것이다. 우선 재무 여건이 어려운 공기업에 대한 자구노력을 강화시키고 사업 타당성에 대해 객관적 검증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우리 출구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세계 경제의 변화는 실로 변화무쌍하다. 지난해 1년만 보더라도 IMF는 4번이나 세계경제전망을 수정할 정도로 불확실에 휩싸여 있다. 경기회복 기조는 맞지만 보다 확실해질 때까지 신중하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세계 경제 흐름을 지켜보면서 출구전략을 세울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유럽발 재정위기 감시 외국인 자금동향 점검

    정부가 남유럽발(發)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며 24시간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급격한 변동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막겠다는 얘기다. 정부는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인 8일 오후에 개최가 확정됐다. 야간에 열릴 경우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어 9일로 늦췄다.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동시에 새로운 한 주가 열리기 전에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는 고민이 담겼다. 임종룡 차관은 “그리스 등의 재정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남유럽 국가에 대한 낮은 익스포저(위험노출)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 탄탄한 외환보유액,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 차관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당분간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는 앞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과 만기도래 등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재정부·한은, 한은·시중은행 간 핫라인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향후 그리스 재정위기의 상황변화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대응계획)도 다시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공조도 시작된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차관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요청해 그리스 상황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金 웃고 유로화예금 울었다

    金 웃고 유로화예금 울었다

    남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거침없이 추락하면서 유로화 예금에 투자한 사람들은 울상을 짓지만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한 사람들은 활짝 웃었다. 외환·우리·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시중 5개 은행의 유로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6억 7500만달러(약 1조 9330억원)로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 확산된 2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표적인 금 적립통장인 신한은행 ‘골드리슈’의 잔액은 7936㎏으로 2월 이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남유럽 재정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원·유로 환율은 1752원으로 높았다. 그러나 12월 들어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지고 피치·무디스·S&P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1단계씩 낮추면서 유로화는 한달 새 1674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내 유로화 예금 잔액은 19억 600만달러에서 21억 4500만달러로 13% 가까이 늘었다. 유로 값이 쌀 때 사두었다가 가치가 올랐을 때 팔아 환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심리 때문이다. 유로화는 올초에도 급락을 거듭해 지난 2월말에는 1500원대로 주저앉았다. 값이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생각에 유로화 예금에도 자금이 몰려 2월 말 잔액이 22억 8000만달러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이 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로화 반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도 무너졌다. 유로화 예금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재정 위기가 번지면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반면 금 투자상품은 유로화 예금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금값은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대체 상품으로 취급돼 달러 가치가 오르면 값이 떨어진다. 그러나 남유럽 위기가 본격화하자 이런 공식도 깨졌다. 유로화 하락에도 국제 금값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이 커진 것. 이에 따라 골드리슈의 잔액은 2월말 7714㎏을 찍고 반등해 3월(7909㎏)과 지난달(7936㎏)에도 꾸준히 늘었다. 서울 종로 귀금속업계의 한 트레이더는 “환율이 내려가면 금값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국제 금값의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당분간 금 투자 수요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계증시 동반폭락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지역 증시가 동시에 폭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공식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IMF에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재 ‘Aa2’인 포르투갈 채권등급을 최대 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경고하기도 했다.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지난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다우지수는 1만 1100포인트선이 깨졌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 역시 도미노 하락을 보이며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2.02% 떨어진 1만 926.77로 마감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일에도 오전 11시 현재 1만 913.9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2.38% 하락한 1173.60으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5일 오전 11시 현재 1170.74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동요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인 VIX 급등으로 이어졌다.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표시하는 VIX는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탓에 ‘공포지수’로 불린다. VIX지수가 최고치를 나타내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절정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4일 CBOE의 VIX는 24.45로 전날보다 21.1%나 올랐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4시 현재 현재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현재 1.06%,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0.9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0.59% 떨어졌다. IMF 구제설에 휘말린 스페인의 IBEX 지수는 2.01%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도 도미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 태국 증시가 5일 휴장한 가운데 타이완 가권지수와 홍콩 H지수, 인도 증시 등은 폭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2.94% 하락한 7696.90으로 장을 마쳤고, H지수는 2.73% 급락한 1만 1539.88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770.33으로 2800선마저 붕괴되며 지난해 10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저가매수에 힘입어 0.77% 오른 2857.15로 거래를 마쳤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그리스 “450억유로 지원해달라”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 정부가 23일(현지시간) 결국 정식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회원국들이 조성한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신용등급 한단계 하향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450억유로(약 66조원)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겠다고 발표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유로존이 주도하는 그리스 지원 체계의 실행을 공식 요청하는 것이 국가적이고 긴급한 요구 사항”이라면서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재정 지원을 미뤄 오다가 결국 공식 요청에 나선 것은 재정적자 관련 악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채 금리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그리스 재정의 심각성을 직접 경고하고 나선 데다 국제신용등급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낮춘 뒤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또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그리스의 재정적자 추정치를 그리스 측이 추정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12.9%보다 높은 13.6%로 내다봤다.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 금리는 전날 9% 가까이 치솟았다.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그리스 정부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와 IMF의 협상 결과에 따라 지원 자금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영향 미미할 듯 그리스의 구제금융 요청이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그리스에 대한 수출 비중이 1% 미만이고 금융사들의 채권액도 미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재정 위기 문제가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등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악영향도 배제할 수는 없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요타 기업순위 세계 3위서 360위로

    도요타 기업순위 세계 3위서 360위로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선도기업 순위에서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360위로 추락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금융지주, 현대자동차 등 4개사가 20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가 기업 자산과 매출, 순익,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21일 공개한 ‘세계 2000대 선도기업’ 순위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의 여파로 1년 만에 무려 357계단이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 기업 중에서는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47위에서 8단계 떨어지며 55위를 차지했다. 반면 포스코는 지난해 153위에서 16계단 오른 137위를 기록했고 신한금융지주와 현대자동차는 나란히 187위와 188위에 올랐다. 선도기업 1위에는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꼽혔고 지난해 1위였던 제너럴일렉트릭은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 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엑손모빌, 중국공상은행, 방코산탄데르, 웰스파고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515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 기업은 51개사가 2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210개, 중국은 113개의 기업이 꼽혔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2일 도요타의 신용 등급을 품질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Aa1’에서 ‘Aa2’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전작권 전환·국방개혁 재검토 필요”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의 재검토 필요성이 커졌다.”, “우리 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중 전력증강의 우선 순위에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의 단순한 조사를 넘어서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위원회 같은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1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자문단 오찬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에는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현홍주 전 주미대사, 안광찬 전 비상기획위원장, 하영선 서울대 교수, 남주홍 경기대 교수 등 자문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국가안보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우리는 더욱 단합하게 될 것이며 지금은 모두가 서로 격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대한민국의 국제여건이 우호적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위급 원조회의(2011년), 핵안보정상회의(20 12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2012년 추진 중) 등 우리가 주최할 중요한 국제행사가 많고, 국제사회에서 할 일도 적지 않다.”면서“우리가 책임 있는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심증만으로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만한 균형감각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이후 우리 경제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특히 사고 이후,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오히려 한 단계 올린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의 위기관리능력에 신뢰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을 마무리하며 외교안보자문단에 이번 천안함 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코스피 22개월만에 최고치

    코스피 22개월만에 최고치

    주가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고, 원·달러 환율은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8포인트(0.49%) 오른 1743.91로 장을 마쳤다. 연중 최고치이자 2008년 6월18일(1774.13)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 등이 더해지며 10.19포인트(0.59%) 오른 1745.52로 출발, 한때 1747.3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 효과가 증시 움직임에는 제한적이지만 외국인 주도 장세를 이어가는 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상향이 이미 증시에 선반영돼 있어 등급을 올려도 시장이 의미 있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시장이 외국인 주도 속에 먼저 올랐다는 부담은 있지만 한국 증시와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치를 높여 외국인 주도 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떨어진 1107.50원으로 마감했다. 14일 11.70원이 떨어진 것을 포함해 이틀간 16.40원이나 내려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10일(1095.50원)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11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달러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후 한때 1107.10원까지 떨어졌으나 개입성 달러 매수세가 유입돼 약간 오른 가운데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달러화 매도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수하면서 환율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4400억원에 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北리스크 무관”… 재정 건전성 인정

    “北리스크 무관”… 재정 건전성 인정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의 대외신인도를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은 최고등급 Aaa부터 최하등급 C에 이르기까지 21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 중 A1은 ‘투자적격’ 가운데 Aaa-Aa1-Aa2-Aa3에 이어 5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수용한 직후인 1997년 11월28일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한꺼번에 두 단계를 낮췄다. 무디스의 이번 평가로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국내 증시나 채권시장에 외국인 투자 유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물론 금융기관·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북문제 등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해온 무디스가 천안함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신용등급을 가로막을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번 조치는 다른 신용평가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 상황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치와 S&P는 6~8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다시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의 평가는 무엇보다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14일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74포인트(1.45%) 급등한 1735.33에 장을 마쳤다. 전고점(4월8일)인 1733.78을 경신한 데 이어 2008년 6월19일(17 40.72)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텔사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장 막판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발표가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3.16포인트(0.62%) 오른 509.69에 마감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싱가포르의 달러화 절상 가능성과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여파로 급락, 다시 1110원대로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내린 1112.2원에 마감했다. 2008년 9월12일의 1109.10원 이후 최저치다. 임일영 정서린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신용등급 A2 → A1 상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가 A1을 회복한 것은 12년 4개월여 만으로, 대외신인도 제고 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도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무디스발 효과가 크게 반영됐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3대 신용평가기관 중에 처음이며 1997년 외환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나면서도 재정에 큰 압박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도 싱가포르 발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상향조정은 한국 경제가 전 세계적인 위기에서 정부 재정적자를 억제하면서 예외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빠른 경제 회복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 건전 재정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 개선 등을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금융 및 재정정책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경상수지 흑자, 단기외채 감소 및 27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대외채무 상환불능 우려가 현저하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서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데 따라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7곳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한 단계씩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등급복귀 왜 안되나” 조목조목 따져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상향조정한 이면에는 정부의 세심한 준비와 설득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 그리고 무디스 측이 연례협의 목적으로 방한했을 때에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불가피한 이유를 강조하는 다양한 논리를 개발해 ‘전투’에 나섰다는 것이다. 주된 논리는 절대비교론과 상대비교론이었다. 절대비교론은 현재 경제지표가 1997년 외환위기 이전보다 훨씬 나은 데 왜 이전 수준의 등급으로 복귀할 수 없느냐는 점을 조목조목 따진 것이다. 상대비교론은 근래에 신용등급 조정이 이뤄진 나라나 우리나라와 같은 등급에 있던 국가들을 조사해 우리가 이들에 비해 떨어질 것이 없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허 차관은 “이런 나라는 우리보다 재정 등이 훨씬 못한 데 왜 같은 등급에 있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신용등급을 논할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북한 리스크’에도 대비했다. 이른바 ‘백조론’이 동원됐다. 허 차관은 “‘백조는 하얗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야지 일어나지도 않은 ‘검은 백조’가 생겨난 것처럼 가정해 등급을 매기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또 “통일비용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고, 6자회담 당사국의 공통된 이해관계가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무디스와의 연례협의 직후 천안함 사태가 터지자 신용평가사들에게 시장의 반응을 정리한 편지를 보냈다. 재정부 관계자는 “천안함 사태 이후 시장이 차분하게 반응했고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 투자자들도 계속 주식·채권을 산 부분이 등급 상향에 참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그리스자본 해외이탈 러시

    그리스의 재정 위기와 은행 신용도 하락 등에 불안감을 느낀 그리스의 부자들과 기업들이 자국 은행에 맡긴 자금을 모두 인출해 해외 은행으로 돌리면서 그리스 은행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리스의 자본가들은 자국의 은행보다 영국 HSBC,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과 같은 해외 은행과의 거래를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 사이에 수십억 유로의 그리스 자금이 해외 은행으로 흘러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그리스 국립은행,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 뱅크 등 그리스 주요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그리스의 자본 이탈 현상은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월에만 30억유로(약 4조 5250억원) 이상의 그리스 예금이 해외 은행으로 빠져나갔으며 1월에는 50억유로 이상이 빠졌다. 경제분석 전문기관인 크레디트사이츠의 존 래이먼드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은행들은 현재 어느 곳에서도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리스 은행의 예금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힘겨운 경제 상황 속에 대출 규모마저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총체적인 경제 난국에 빠진 그리스는 미국에서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투자자들을 상대로 최대 100억달러(약 11조 23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자금조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제전문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유럽 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그리스가 사상 처음으로 이머징마켓 투자자들을 상대로 국채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20일 이후 게오르게 파판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이 미국에서 국채발행을 위한 투자 설명회(로드쇼)에 나설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리스가 미국에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국채발행 규모는 50억달러에서 최대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내·외부적 혼란과 갈등 속에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볼프강 뮌하우는 기고문을 통해 그리스의 국가부도가 당장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국 투자적격등급 유지할까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정례적인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다음 주 방한한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 추세를 고려할 때 투자적격 등급인 ‘A2’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톰 번 한국담당 애널리스트 등 무디스 관계자들은 다음 주 방한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국제신용평가사 방한은 무디스가 처음으로,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한국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무디스의 방한에 앞서 허경욱 제2차관은 19일 뉴욕에서 무디스 측과 면담을 통해 한국 경제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무디스 실사단이 방한을 앞두고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 과정과 실물 경제 현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방한 기간에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외교통상부, 한국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한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동향과 정책 방향을 비롯해 재정과 대외 부문의 건전성, 금융감독·규제 정책, 대북 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한국 경제의 급속한 회복력과 풍부한 외화 유동성, 건실한 재정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무디스는 이번 방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신용등급 전망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무디스는 2007년 7월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A2’,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뒤 이를 유지해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UAE 7개기업 신용등급 하향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무바달라 디벨로프먼트와 인터내셔널 페트롤리엄 인베스트먼트, 투리즘 디벨로프먼트 앤드 인베스트먼트, 아부다비 내셔널 에너지, 에미리트 텔레코뮤니케이션스 등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국영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부동산 투자회사인 알데어 프로퍼티스는 투기 등급으로 떨어졌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UAE 당국이 앞서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두바이 채무 위기와 관련해 “더 확실한 공약이 필요하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밝혔다.
  • 무디스, 日신용등급 하향 경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5일 일본 정부의 막대한 공공 부채를 지적하며 신용 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세계적인 대량 리콜 사태를 맞은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머스 번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년간 일본 정부의 재정 적자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부정적인 신용 등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일본 여당인 민주당이 6월 발표하기로 예정한 ‘중기 재정 개혁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혁안을 일본 재정 신용도를 평가하는 경계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번 부사장은 일본 정부의 반복적인 과잉 지출과 고질적인 과다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급증하고 있는 재정 지출은 재정 안정을 해치고 투자자들의 일본 국채 매입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무디스의 경고로 일본의 과중한 공공 부채와 앞으로 재정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게 됐다면서 투자자들이 일본의 장기국채 매입을 망설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일본의 공공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이 신규발행 국채를 원활하게 소화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국내 채권 신용 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했지만 지난 1월 간 나오토 재무상이 선임된 이후 일본의 재정긴축 노력이 느슨해질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일본 경제는 지난달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무디스마저 하향 조정을 경고해 또 한번의 위기를 맞고 있다.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일본 정부 발행 채권의 금리가 상승하게 돼 더 큰 재정 부담을 지게 되고 균형재정을 맞추기 위해 재정 감축을 단행할 경우에는 경기가 더욱 침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국정부 정책적 제약 자산버블 가능성 높아” 무디스 평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2일 한국 정부의 정책적 제약이 자산버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영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한 논평에서 “한국 정부는 출구전략을 조심스럽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는 여전히 취약한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 때문으로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못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두 부문의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과 기획재정부 사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이견이 일부 있지만 급진적인 인상을 할 만한 여력이 많지 않다는 데에는 양 기관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가계 부문과 관련해 “부채는 늘어나고 가처분 수입이 침체되고 있는 한국의 가계는 우려스럽다.”면서 “연체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면 이런 상태는 지속되지 않고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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