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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도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2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Aa2)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무디스는 일본의 경제·재정 정책이 재정 적자 감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등급 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Aa2 등급에는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가 포함돼 있다. 중국과 칠레가 바로 아래 단계인 Aa3, 한국은 그다음인 A1에 속해 있다. 무디스는 중단기로 볼 때 일본에 재정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의 높은 신용등급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 전망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27일 일본의 재정 건전성 악화를 들어 일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채와 지방채를 합한 일본의 전체 국가 채무가 올 연말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4.2%로 악화되고, 내년에는 210.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 말의 173.9%에 비해 부채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며,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136.8%, 아일랜드의 112.7%를 상회하는 OECD 최악의 수준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일본 공직자 급여삭감 붐 타산지석 삼아라

    일본 정·관계에 급여삭감 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 전 치러진 선거에서 급여삭감과 감세를 내걸어 당선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자기 연봉을 800만엔대로 줄이고 시의원들에게도 800만엔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간 나오토 총리도 “각료도 국가 공무원에게 원하고 있는 똑같은 수준으로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며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세금을 받아 일하는 공무원들이 제 할 일을 못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의 재정적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악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어제 국가부채 비율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공무원의 급여를 5.1% 인상했다. 2년간 동결했던 데다 물가상승률, 재정형편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 살림이 어려운데 공무원의 사기만 생각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여론과 권력층의 결심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공무원의 급여는 적정한가. 주요한 잣대는 민간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의 급여는 상용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체 관리직 임금의 80% 후반대로 추정된다. 그 같은 수준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국가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행정고시, 외무고시, 7급공채, 9급공채 시험의 평균경쟁률은 2008년 47.9대1, 2009년 61.3대1, 2010년 82.8대1이었다. 이는 공직의 강점인 신분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급여 수준도 괜찮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도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국가채무는 위험수위가 아니라고 하지만 해마다 늘고 있다.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세금으로 급여만 올리려 한다면 일본처럼 급여삭감을 내걸고 선거에 뛰어드는 정치인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철밥통’ 문화, ‘신의 직장’을 깨야 한다. 세금이 더 드는 공무원 급여 인상은 국민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무능 공무원 퇴출제는 공직 사회에 확산돼야 한다.
  • “오일머니 脫중동 금·국채로 이동중”

    “이집트와 북아프리카 지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걸프 지역 오일머니가 중동 지역 증시를 이탈,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반정부 시위로 인한 이집트 정국 혼란이 세계 경제를 격랑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이집트 사태가 지역 경제를 넘어 국제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집트의 경제규모는 세계 43위(GDP 1880억 달러) 규모지만 세계 무역의 주요 길목인 수에즈 운하를 갖고 있는 탓에 혼란이 지속되면 세계 경제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석유가격이 오를까 우려된다. 미국 에너지부 통계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및 홍해~지중해를 연결하는 이집트의 송유관 통과 석유 운송량은 210만 배럴 규모로 세계 석유생산량의 2%가량이다. 또 세계 증시에 미치는 여파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집트 증시가 임시 휴장한 가운데 30일 두바이를 비롯, 아부다비·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튀니지를 거쳐 이집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화 물결이 주요 원유 수출국들이 몰려 있는 중동의 다른 나라들로 확산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금이나 국채, 달러 등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1일 “이집트의 정치적 위험이 급격히 높아졌다.”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고 신용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일본 신용강등 파장] 복지확충 ‘빛나는 코리아’… 稅부담 외면땐 ‘빚더미 코리아’

    [일본 신용강등 파장] 복지확충 ‘빛나는 코리아’… 稅부담 외면땐 ‘빚더미 코리아’

    일본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하향조정되면서 우리나라도 같은 길을 걷게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의 나랏빚 증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무상 복지 논쟁이 정책에 반영될 경우 재정건전성 악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신용평가기관인 S&P가 27일 일본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한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과 미국의 적자감축 부진을 경고하고 나섰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앞서 일본에 이어 이날 미국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IMF는 14개 주요국 재정 및 공공채무에 관한 보고서에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일본과 미국이 시장의 호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2011년 이후까지 이행될 신뢰 있는 재정감축 계획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일본은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의 재정적자와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나랏빚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채와 차입금, 정부의 단기채권을 합한 일본의 전체 국가채무는 올 연말 GDP 대비 204.2%로 악화되고, 내년에는 210.2%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도 말인 올해 3월 말에 비해 1년 만에 54조 6036억엔이 증가하는 것이다. 일본의 2011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92조 4000억엔이지만 세수는 40조 9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공기업의 특별회계 잉여금 등을 모두 긁어모아도 재정부족분을 메우려면 44조 3000억엔의 국채를 새로 찍어야 한다. 이처럼 일본의 국가 부채비율이 높은데도 국가신용등급이 ‘AA’를 유지했던 것은 국채 대부분을 일본의 가계와 기업들이 사들였기 때문이다. 외국의 일본 국채 보유율은 5%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에 다다랐다. 1인 가구를 제외한 가구당 저축액은 2009년 11월 말 현재 1521만엔(약 2억원)으로 직전 조사(2004년) 때보다 35만엔(2.2%) 감소했다. 일본의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1947∼1949년 출생자) 700만명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내년 이후에는 연금 부담도 급증할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정부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28일 “현재는 괜찮다.”고 말한다. 지난해 나랏빚은 394조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4.2% 수준이다. 2009년 나랏빚은 359조 6000억원으로 GDP 대비 33.8%였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은 높은 변동률을 보이다가 2003년 21.6%로 20%대에 올라선 뒤 2006년 31.1%로 처음 30%대를 넘어섰다. 2007년 30.7%, 2008년 30.1%로 다소 줄어드는 듯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GDP 대비 나랏빚 비율은 198%로 추정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129%) 및 아일랜드(104%)보다 높다. 일본은 2006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 재정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현재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2026년에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수 조세연구원 재정분석센터장은 “고령화 문제는 일본과 비슷하겠지만 규모는 일본보다 좀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박 센터장은 “복지 문제를 재원문제와 함께 다루고 조세부담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부담률을 GDP 대비 20.5%로 유지할 경우 2050년에 GDP 대비 나랏빚은 116%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복지분야 지출이 GDP 대비 2009년 9.4%에서 2050년 22.3%로 급증하는 것이 주 원인이다. 지금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나랏빚 비율이 양호하지만 재정악화 속도가 빨라 2050년에는 그 격차가 사라지게 된다는 분석이다. 백웅기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조세부담률을 높이지 않고 복지 지출 비용이 무상복지 등으로 인해 늘어날 경우 국가 부채가 늘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신중론을 폈다.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당시 잘못된 신용등급 평가로 된서리를 맞은 신용평가기관들이 각 나라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조세부담률을 크게 높일 가능성은 적다.”며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일본의 국가채무 과다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그동안 엔화가 워낙 강세였기 때문에 수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엔화 약세 압력이 강해지면서 그동안 수혜를 누렸던 국내 수출산업, IT, 화학, 조선, 자동차 업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일본 신용강등 파장] 日 국가부채 GDP 2배… 내년 재정적자 44조엔

    신용평가기관인 S&P가 27일 일본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한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과 미국의 적자감축 부진을 경고하고 나섰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앞서 일본에 이어 이날 미국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IMF는 14개 주요국 재정 및 공공채무에 관한 보고서에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일본과 미국이 시장의 호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2011년 이후까지 이행될 신뢰 있는 재정감축 계획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일본은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의 재정적자와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나랏빚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채와 차입금, 정부의 단기채권을 합한 일본의 전체 국가채무는 올 연말 GDP 대비 204.2%로 악화되고, 내년에는 210.2%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도 말인 올해 3월 말에 비해 1년 만에 54조 6036억엔이 증가하는 것이다. 일본의 2011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92조 4000억엔이지만 세수는 40조 9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공기업의 특별회계 잉여금 등을 모두 긁어모아도 재정부족분을 메우려면 44조 3000억엔의 국채를 새로 찍어야 한다. 이처럼 일본의 국가 부채비율이 높은데도 국가신용등급이 ‘AA’를 유지했던 것은 국채 대부분을 일본의 가계와 기업들이 사들였기 때문이다. 외국의 일본 국채 보유율은 5%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에 다다랐다. 1인 가구를 제외한 가구당 저축액은 2009년 11월 말 현재 1521만엔(약 2억원)으로 직전 조사(2004년) 때보다 35만엔(2.2%) 감소했다. 일본의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1947∼1949년 출생자) 700만명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내년 이후에는 연금 부담도 급증할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국제신용등급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S&P는 “일본은 이미 평가 대상 중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의 하나로, 이번 등급 조정은 부채 수준이 경기침체 이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아져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당인 민주당이 국가 부채의 부정적인 면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일관성 있는 전략이 부재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의 대책 부재를 지적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급속하게 떨어졌다. 오후 5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15% 오른(엔화 약세) 83.136엔을 기록했다. 앞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25일 일본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쳐 조만간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디스의 토머스 브라이언 전무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년 사이에 일본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일본 정부가 재정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확고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를 넘어섰고, 정부 부채는 GDP의 198%나 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129%)나 아일랜드(10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국제금융센터는 26일 보고서에서 “일본의 재정문제는 재정건전화 추진으로 정부채무를 조속히 줄여 나가지 않는 한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하게 될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고 지적했다. 나길회·강국진기자 kkirina@seoul.co.kr
  • S&P,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등급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S&P는 “일본은 이미 평가 대상 국가 중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등급 조정은 부채 수준이 경기침체 이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높아져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외환시장에서는 급속하게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15% 오른(엔화 약세) 83.136엔을 기록했다.  앞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25일 일본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쳐 조만간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디스의 토머스 브라이언 전무는 25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롯 수년 사이에 일본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일본 정부가 재정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확고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를 넘어섰고, 정부 부채는 GDP의 198%나 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129%)나 아일랜드(10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국제금융센터는 26일 보고서에서 “일본의 재정문제는 재정건전화 추진으로 정부채무를 조속히 줄여 나가지 않는 한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하게 될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이번에 조정된 일본의 등급 보다 두단계 낮은 A이다. AA-는 1997년 외환 위기 이전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이다.    나길회 강국진기자 kkirina@seoul.co.kr
  • 주가·환율 한때 요동… 훈련 시작후 안정세 반전

    주가·환율 한때 요동… 훈련 시작후 안정세 반전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다다르면서 20일 금융시장에도 위태위태한 살얼음판 장세가 이어졌다. 전 세계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가운데 개장 초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이 1170원을 돌파하는 등 패닉에 가까운 상황이 빚어졌으나 이후 북한의 유화 제스처가 나오면서 안정을 찾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02포인트(0.30%) 내린 2020.28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150.2원으로 장을 마쳤다. 18.16포인트(0.90%) 하락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3차례에 걸쳐 2000선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1996.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12.1원 오른 1165.0원으로 거래를 시작, 역외세력이 달러화 사재기에 나서면서 한때 1172.3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2시 30분 우리 군이 연평도에서 포 사격 훈련을 시작했음에도 북한이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고 핵 연료봉 외국 반출에 대해서는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95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5억원, 1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은 충격이 커서 오전의 낙폭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12.79포인트(2.50%) 내린 497.95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해외 신인도 하락은 지표로 확인됐다. 이날 외국환평형기금채권(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01%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채권 거래 보험료 성격인 CDS의 프리미엄(가산금리)은 수치가 높을수록 채권 발행 기관의 부도 위험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CDS 프리미엄은 최근에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이날 연평도 사격훈련 소식으로 상승 반전하면서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1%포인트대에 복귀했다.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우리 군의 사격 훈련 이후 오히려 주식 및 환율시장이 낙폭을 점점 줄이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다면 이 같은 안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위원은 “학습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본다.”면서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도 코리아 리스크를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재차 도발을 감행하면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 부담금 도입과 유로지역 문제 등 악재와 맞물리면서 영향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막대한 채무와 재정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를 이유로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으로 5단계 하향조정하고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은행세 쇼크?

    정부의 은행부과금(은행세) 도입 방안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3일째 1150원대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채권 보유 규모는 이달 들어 10일 만에 3조원 이상 줄었다. 은행세 도입으로 외환시장은 장기적으로 안정되겠지만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금융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52.9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 1131.4원을 기록한 이후 10일 만에 20원 이상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는 등 유럽 금융불안이 재현되는 상황에 은행세 문제까지 덮친 격이다. 은행세 소식은 채권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7일 3.86%에서 지난 16일 4.11%로 상승했다. 지난달 말 77조 605억원이었던 외국인 채권 보유 규모는 지난 10일 3조 1204억원이 줄었다.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잔치’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온다. 채권 금리와 환율이 지속적으로 동반 상승하는 경우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도 어렵다는 분석이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금리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는 경우 코스피지수는 1.3% 하락했으며, 상승할 확률은 2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그럼에도 이번 은행세 발표는 정부의 외환 유동성 규제가 단발성이 아닌 정책기조로 시장에 인식됐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지속적이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정부는 투자 위축 우려 정도에 따라 은행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6포인트 오른 2026.30으로 마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무디스 “北 포격으로 돌발위험 커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9일 “북한의 포격으로 한국 시장에 불확실성이 초래됐고, 돌발위험(이벤트리스크)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톰 번 부사장은 주간신용전망 보고서에서 “산발적인 일방의 공격 내지 도발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A1과 등급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신용펀더멘털을 끌어내릴 요소는 되지 못해 기존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한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최근 도발이 근본적으로 더 무분별한 입장에서 나온 것인지 판단 중”이라며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2% 빠지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부드러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번 부사장은 “그러나 이번 공격이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에 이어 나왔다는 점과 지난 3월 천안함이 침몰한 바로 그 지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이 같은 도발은 북한의 불확실성이 정권교체로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북한 리스크를 이유로 국내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S&P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열 예정이었던 ‘브라질 경제 및 신용현황과 향후 전망’ 세미나를 취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G화학 신용등급 A-, S&P, BBB+ 서 상향

    LG화학의 국제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25일 LG화학에 따르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화학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 화학·정유 기업 중 최고 신용등급이다. 글로벌 화학 기업인 바이엘사와 같은 수준이다. LG화학은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LG화학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올렸다. LG화학 관계자는 “무디스에 이어 S&P도 신용등급을 올리면서 좋은 금리 조건으로 해외 채권 발행이 가능해졌고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신용등급 당분간 하향 없을 듯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당장 하향 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 관계자들이 밝혔다. 현재 한국의 신용도는 남북대치와 충돌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물론 향후 사태가 변수다. S&P 국가신용등급 담당인 존 챔버스 전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이 한국의 국제수지나 여타 신용측정 지표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면서 “S&P가 한국에 부여한 신용등급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서 우리가 목격한 것과 같은 군사적 공격 위험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 톰 번 부사장도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가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험을 억누를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이번 사건이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인들의 태도에 현저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10년아성 균열 노키아의 시련

    10년아성 균열 노키아의 시련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 부동의 1위인 노키아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3분기 시장 점유율이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졌고, 애플 아이폰을 겨냥해 출시한 스마트폰 N8는 제품 결함 논란이 불거지며 신용평가사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키아가 ‘야심작’ N8의 치명적인 전원 결함을 인정했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결함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N8 자체를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선보인 N8는 1200만 화소 카메라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S에 대항할 수 있는 노키아의 ‘미래’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출시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전원이 꺼진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며 논란을 빚었다. FT는 이에 대해 “N8를 내세워 부활을 노리던 노키아 입장에서는 심각한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10년 넘게 휴대전화 시장 1위를 지켜온 노키아의 하락세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노키아의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6.7%에서 28.2%로 떨어졌고, 20%포인트가 넘던 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0%포인트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가트너 측은 “노키아가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산 저가 휴대전화로 인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바꾼 다른 메이저 업체들보다 중저가 상품 위주인 노키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키아는 저가 모델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아직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44.6%에서 올해 36.6%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스마트폰 수익성 면에서는 애플이나 삼성, 리서치인모션(RIM) 등의 경쟁사들에 현저히 떨어진다. 노키아는 지난 9월 이 같은 위기감을 반영,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스티븐 엘롭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고 1800명을 감원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번 N8의 위기로 인해 세계시장 2위에서 5위권 밑으로 추락한 모토롤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부진이 1등 기업의 자만심에 취해 시장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노키아가 폐쇄적인 자체 OS 심비안만을 고집해 다양한 콘텐츠 공급에 실패하면서 고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도 비관 일색이다. 무디스는 지난달 말 노키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이달에는 피치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내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절대권력’ 3대 신용평가사 힘 빠진다

    데븐 샤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사장은 최근 한국은행 간부들을 찾아다니며 신용평가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신용평가사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좀 이례적인 행보다.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을 때 뻣뻣하기만 했던 이미지와는 꽤 상반된다. 그는 왜 갑자기 ‘친절한 샤마씨’가 됐을까. 기업과 국가신용도를 말 한마디로 좌지우지했던 S&P와 피치,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의 입지가 흔들릴 전망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정책당국이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의존도를 줄이기로 기본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3대 신용평가사의 문턱이 닳도록 방문해 고개를 숙였던 이른바 ‘을’의 반격인 셈이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1일 서울총회 최종 발표문에서 “정책당국과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신용등급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기 위한 원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은 법률과 규정에 있어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활용하지 않아야 하며, 은행과 시장참가자, 기관투자가의 자체 신용평가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평소엔 손을 놓고 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질 때마다 급작스럽게 신용등급을 떨어뜨려 위기를 부채질하거나, 수수료를 받고 평가를 하다 보니 객관적이지 못한 신용등급으로 시장에 혼란을 가져온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대 신용평가사들은 이 같은 움직임을 파악하고, 평가의 공정성과 향후 개선 계획을 밝히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3대 신용평가사의 평가 적절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제대로 평가하는지를 국제적으로 재평가해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FSB는 우선 금융시장에 ‘절대 권력’으로 등장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의 힘을 줄이기 위해 신용등급 평가의 다양성을 선택했다. 시장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중앙은행을 비롯해 각국의 금융기관들이 자체 평가를 확대하도록 했다. 은행 관계자는 “예컨대 미국 연준(FRB)이 주택저당증권(MBS)을 담보로 은행들에 대출해 줄 때 이들 채권의 신용등급을 자체적으로 평가해 시장에 공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이라는 시장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3대 신용평가사보다 더 많은 믿음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의 중앙은행 평가와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가 다를 경우 시장의 신뢰가 어느 쪽에 쏠릴지는 자명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2008년 미국의 ‘리먼 사태’이후 3대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A등급 MBS 상당수가 부실채권으로 바뀐 만큼 미 연준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다면 금융시장에 만만찮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각국의 정책당국이 은행 감독을 통해 대형 은행과 공공기관의 자체 신용등급 평가를 독려할 수도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무디스 “韓 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현행대로 ‘A1’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톰 번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신용등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대해 ‘매우 높음’(very high), 제도적인 부문에 대해서는 ‘높음’(high), 정부 재정 능력에 대해서도 ‘높음’(high)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다만 이벤트 리스크 부문에서는 북한의 군사·경제·재정적 위험을 들어 중간에 해당하는 ‘보통’(moderate)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예산 적자 비율이 올해 0%에 그쳤지만 중동 아시아를 제외한 무디스가 분석하는 다른 국가들은 3.9%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무디스 “中 신용등급 상향검토”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무디스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중국을 국채 신용등급 상향 검토대상에 편입시켰으며 3개월 안에 검토를 마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금융위기 이후 회복해 온 중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급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중국 정부의 빠르고 효과적인 경기부양책, 부패 감소 등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무디스는 2009년 11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환율 또… 어디까지…

    원·달러 환율이 엿새 연속 하락하며 1130원선으로 급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80원 내린 1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13일 1128.00원(종가 기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39.00원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떨어지다가 1130원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무역흑자 규모가 50억 8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더 받았다. 외국인들도 이날 국내증시에서 450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여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무역수지의 대규모 흑자 소식에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앞다퉈 팔았다.”면서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도 나와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까지 급락하자 달러 매수 개입을 통해 하락속도 조절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와 국내외 주가 상승 등으로 환율이 112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도 지속됐다. 달러화는 전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아일랜드 정부가 은행들에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잠시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 가치는 1유로당 1.35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36달러대로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상승 재료에 둔감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장손’ 현대차 vs ‘그룹뿌리’ 현대그룹 사활 건 승부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장손’ 현대차 vs ‘그룹뿌리’ 현대그룹 사활 건 승부

    재계 서열 2위 현대차그룹과 21위(공기업 제외)인 현대그룹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4일 채권단이 시가 4조원가량의 현대건설 지분 34.88%에 대해 매각공고를 내면서 그동안 물밑으로 진행돼온 두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다음달 1일까지 입찰 참가 의향서를 받아 11월12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이면 우선협상 대상자도 가려진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1위로, 지난해 매출액이 9조 2785억원이다. ●현대그룹, 채권단과의 관계 부담 두 그룹은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현대가의 장자 노릇을 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영능력을, 현 현대그룹 회장은 적통성을 각각 내세워 인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밑 행보만 밟아온 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식적으로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주 입찰참가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수년간 현 회장의 신년사 등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혀 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는 ‘잃었던 회사를 다시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력에선 현대차그룹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화하면 4조원이 넘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동원,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해 초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던 현대제철 고로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입증했다. 현대그룹도 현금성 자산 1조 5000억원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는 외부 차입으로 충당해야 한다. 최근 신규 여신 중단과 만기도래 채권 회수 등 채권단 제재를 풀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도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현대건설 지분 8.72%를 보유한 외환은행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제재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적통’을 놓고 벌이는 그룹 간 명예대결은 인수전의 최대 관심사다. 이번 인수전이 2000년 그룹 분리 뒤 누가 적통을 잇느냐는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면 안정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진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부침이 큰 해운경기의 영향을 받아 왔다. 추후 대북사업과 북방 진출이 재개되면 물류와 관광, 금융에 건설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한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 경영권을 방어하게 된다. ●현대차 단독으로 인수전 뛰어들 듯 반면 현대차그룹은 범현대가 수장인 정 회장이 계열 분리 전 전체 그룹 회장을 맡았던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진정한 적통성은 유동성 위기로 부침을 겪었던 회사를 인수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정 회장이 갖고 있다는 논리다. 또 기아차와 옛 한보철강 등 덩치가 큰 거대 기업을 인수해 궤도에 올린 경험을 강조한다. 범현대가의 암묵적 지원도 현대차그룹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중공업과 KCC, 한라그룹 등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와의 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건설의 엠코 흡수합병을 통해 자동차와 건설에서 부동의 국내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시나리오를 부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자동차전문 그룹이 대형 건설사를 삼키려 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다. 최근 미국 기업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면서도 현대건설 인수 움직임을 경고했다. 현대차 노조도 현대건설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인수 방식과 관련해선 현대차그룹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KCC 등 범현대가가 참여하는 ‘현대가 컨소시엄’ 구성은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전략적 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등을 끌어모아 인수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경두·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생애 첫 주택대출 금리 5.2% 2억 한도

    생애 첫 주택대출 금리 5.2% 2억 한도

    정부가 8·29 부동산 대책의 후속으로 내놓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제도가 13일부터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가구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무주택자를 대출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대출제도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로, 비투기지역의 경우 85㎡ 이하,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 연 5.2%(3자녀 이상은 4.7%)의 금리를 적용해 2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대상은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분양, 기존주택,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 대출은 만 35세 이상 단독가구주나 만 35세 미만의 미혼 자녀 가구주로 직계존속을 1년 이상 부양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결혼예정자는 결혼예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한 뒤 대출 후 2개월 안에 혼인신고를 하고 배우자와 합쳐진 주민등록등본을 내면 된다. 기금 수탁은행은 농협과 우리·하나·기업·신한 등 4개 은행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있으나 정책적으로 결정되는 장기안정금리이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시중의 고정 및 변동금리 상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분양주택에 입주하려는 사람이 갖고 있는 주택을 사는 경우에도 연리 5.2%로 2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4·23 대책 때 마련한 지원책이나 이번에 기준을 완화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85㎡ 이하 주택으로 금액 제한은 폐지됐으며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무디스 “한국집값 더 하락”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주택가격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10%가량 떨어졌지만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무디스는 리서치 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의 하향조정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 10년간 주택시장 붐으로 가격이 급등해 가계의 주택구입 여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계의 부채가 많아 금리인상에 취약한 점도 추가적인 주택가격 하향 조정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은행보다 돈 많다”는 대기업 현금자산은

    “은행보다 돈 많다”는 대기업 현금자산은

    “대기업이 은행보다 돈이 더 많다. 삼성전자는 은행보다 더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27일 시중은행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꺼낸 말이다. 대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쌓아두기만 하고 좀체 투자나 고용 확대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최 장관의 말대로라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 이윤을 내는 기업이 자금거래 자체를 수익원으로 하는 은행들보다도 자금운용 능력이 좋다는 뜻이 된다. 29일 금융권과 재계 전문가들은 은행과 대기업을 대등하게 비교하기 어렵지만 최 장관의 말이 대체로 맞다고 평가했다. 증시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와 통신 대표기업인 SK텔레콤과 KT 등 5개 대기업의 올 1분기 현금성(당좌)자산은 총 51조 960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20조 6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가 각각 10조 4000억원, 10조 19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KT는 5조 5100억원, SK텔레콤은 5조 2200억원이었다. 당좌자산이란 1년 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으로 유동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현금, 예금, 어음, 유가증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은행 중 자금이 가장 풍부하다는 KB금융지주가 자기자본 한도 내에서 최대한 조달할 수 있는 돈이 약 5조원이다. 우리금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는 3조원 정도다. 5개 기업 중 현금자산이 가장 적은 SK텔레콤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대기업들이 외환위기를 겪으며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고 재무구조도 개선한 반면 투자는 부진해 현금보유량이 이전보다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금 조달도 5개 대기업 쪽이 은행보다 수월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뒤 대기업은 시중은행보다 해외에서 싼 값으로 돈을 빌리고 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를 비교해보면 이같은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 28일 기준 삼성전자의 CDS 스프레드는 0.72%포인트로 우리은행의 1.46%포인트의 절반이다.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이 1.24%포인트로 가장 낮지만 5개 대기업 중 가장 높은 KT(1.12%포인트)보다 높다. CDS 스프레드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가 날 것에 대비해 지불하는 보험 수수료다. 수치가 높으면 회사의 신용도가 낮고 위험부담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 대기업들이 은행보다 더 안전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은 해외 조달 금리를 정하는 기준인 신용등급에서도 은행 못지 않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삼성전자와 포스코에 한국의 국가신용도와 같은 A1 등급을 매기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신용등급도 A1이다. 정서린·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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