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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웅진코웨이·대교 불법 다단계 시정 명령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웅진코웨이, 대교 등이 ‘무늬만’ 방문판매로 포장한 채 실제론 불법 다단계 영업을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19일 무등록 불법 다단계 판매 행위를 벌인 이들 4개 업체에 대해 100만∼200만원씩 모두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한 웅진코웨이는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1,2위 업체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시장에서, 대교는 학습지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 1위다. 공정위 조사결과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은 7단계의 판매원 조직을 동원해 하위 판매원과 본인의 판매실적에 따른 육성장려금 3%, 교육장려금 7만∼15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다단계 판매 영업을 해왔다. 정수기 판매업을 하는 웅진코웨이는 5단계 다단계 판매조직외에 3단계의 위탁관리인을 두고 하위 판매원 채용수수료 2%, 본인의 판매실적에 따른 실적수수료 5∼19% 등을 지급했다. 화장품 판매업을 하는 LG생활건강과 ‘눈높이’ 학습지·유아용 교재를 판매하는 대교도 각각 5단계와 4단계의 판매조직을 동원해 판매장려금과 교육수수료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특히 대교는 기존 판매원이 특정인을 판매원으로 가입시키면 기존 판매원에게 증원수당(1인 7만원, 추가시 1인당 10만원)을 지급했다. 공정위는 “현행법상 다단계업체는 매출액의 35%내에서 후원수당을 지급할 수 있지만, 대교는 40∼60%, 나머지 업체들은 40%대의 후원수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방문판매업은 시·군·구에 신고만 하면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다. 반면 다단계 판매업은 시·도에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고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특히 후원수당 지급 범위나 판매상품에 대한 가격, 후원수당 정보 공개 등에서 엄격한 제한이 따른다. 공정위는 청호나이스와 한국야쿠르트 등 업체 16곳에 대해서도 조만간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탄2신도시 공장이전 ‘골머리’

    동탄2신도시 공장이전 ‘골머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예정지 내에 들어선 공장들이 정부의 신도시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장 이전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전 비용과 영업손실 등을 이유로 현 위치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 데다 신도시 인근에 이전 기업을 수용할 대체용지 마련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 2신도시 예정지 내에 들어선 공장은 모두 742개(등록공장 248개, 미등록 공장 158개, 제조장 336개)로 파악되고 있다. 도와 시는 이들 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이전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으며,11일 현재 조사를 끝낸 394개 공장 가운데 118개(30%)가 현위치에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공장 이전대책을 마련해 신도시계획에 반영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땅값이 비싸 공장 이전 부지를 수도권에 마련하기 쉽지 않은 데다 이전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 여부 등을 따지며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또 상당수 기업들이 협력업체이다 보니 원청업체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현 위치를 고집하고 있다.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K사 관계자는 “당국의 실태조사에는 응했지만 공장을 옮기려면 대규모 설비를 새로 갖춰야 한다. 공장 가동까지 최소한 1년 이상 걸릴텐데 그동안의 손실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골판지 생산업체인 D사는 “거래처 때문에 멀리 이전할 수도 없을 뿐더러 신도시 계획 발표로 주변 땅값이 크게 올라 이전 부지 마련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부는 신도시 내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지만 IT 등 도시형 업종으로 입주를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이나 무등록 공장들에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셈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에따라 신도시 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없는 공장을 수용하기 위해 신도시 가까운 곳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은 건설교통부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야 가능한데,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이유로 수도권 산업단지 배정을 꺼려왔다.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대규모 첨단공장의 이전 문제도 고민거리이다. 동탄면 방교리 ‘오토리브만도’와 ‘볼보트럭 코리아’ 등은 경기도를 믿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 강제로 이전시킬 경우 국가 신뢰도에도 좋지 않은 영항이 예상된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저축銀 대출금리 인하 러시

    저축銀 대출금리 인하 러시

    제2금융권이 1000만원 이하인 개인의 소액 신용대출에 대한 대출이자 최고치를 연간 50%대에서 40%대로 속속 낮추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미 30%대까지 진입시켰다. 최고 50% 중반까지 받았던 대출이자를 10%포인트에서 15%포인트가량 떨어뜨린 것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소액 개인신용대출인 ‘와이즈론 골드·프리미엄’상품의 대출금리를 48%에서 39%로 낮추었다. 스타저축은행은 6월1일부터 ‘하이론’ 상품을 최고 54%에서 39%로 15%포인트 낮췄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행 45%인 최고금리를 30% 후반이나 40%대 초반으로 내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시장의 분위기가 금리를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젊고 우량한 고객 중에서 고금리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을 유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형 저축은행들은 최고 대출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요구는 가장 근본적으로는 법안 제정 및 개정과 깊은 관련이 있다.30일에는 무등록 금융업체나 사채업자들은 연간 30%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없다.98년에 소멸됐던 ‘이자제한법’이 부활, 이날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30일부터는 연간 200%의 고금리 사채에 시달리는 금융소비자들은 이자를 새로 계산해 연간 30%, 월 2.5%의 대출금리만 물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도권인 저축은행으로서는 더 신경쓰이는 법이 있다. 오는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도 있는 ‘대부업법 개정안’이다. 재정경제부에서는 대부업법 개정안에서 현행 70%인 이자상한을 연간 60%로 낮춰서 발의했다. 시행령의 이자상한은 이보다 더 낮은 40∼50%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행령에서 대출금리가 결정되면, 대부업체뿐만 아니라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최대 이자도 제한받게 된다.”면서 “때문에 제2금융권에서는 최고 대출금리를 연쇄적으로 인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러시앤캐시’와 같은 대형 대부업체가 연간 66%의 고금리를 54.75%로 내리는 상황에서, 제2금융권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 대부업체보다 10%포인트 이상 금리가 낮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고금리 대출로 ‘대박’이 나는 상황에서 우수한 고객을 제대로만 유치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계산도 덧붙여진다. 제2금융권 중 저축은행은 최근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인상해 알짜 고객들을 빼앗기고 있고, 주력 상품이었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금융당국의 엄격한 감시 등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eoul In] 10월까지 불법자동차 집중단속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오는 10월까지 불법 자동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교통행정과 직원으로 구성된 4개조의 단속반을 요일별로 운영하고 있다. 단속 대상은 ▲무소유·무등록 차량 ▲불법 구조변경 및 안전기준 위반차량 ▲의무보험 미가입 ▲등화장치 색상변경 및 설치위치 부적정 ▲자동차 등록번호판 봉인멸실 등의 차량이다. 현재 대형주차장 등을 위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한 결과,250여건의 불법 차량을 적발했다. 교통행정과 820-1459.
  • 대부업체 최고 이자율 연 50%대로

    내년부터 등록 대부업체가 돈을 빌려주고 받을 수 있는 최고 이자가 현재 연간 66%에서 50%대로 낮아진다. 대부업체로부터 일정액 이상 돈을 빌리려면 채무자가 갚을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소득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채권추심전문업체도 시·도에 대부업체로 등록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고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은 현행 70%에서 60%로 인하된다. 그러나 대부업법 시행령에서 최고 이자율을 66%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적용하는 최고이자율은 50%대로 낮아진다. 현재 56% 정도가 거론된다. 개정된 대부업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돈을 빌린 채무자들은 법 시행 이후부터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또한 대부업체가 시·도에 등록할 때에는 전화번호와 주소지, 지분현황 등을 받드시 기재하고 변경시에도 통지해야 한다. 허위기재시 시·도는 등록을 거부할 수 있으며 허위·과장광고도 직접 규제한다. 캐피털이나 파이낸스 등으로 사용되는 상호에는 대부업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부업체로부터 일정액 이상을 빌릴 경우 채무자의 소득증빙을 의무화했다. 대부업자로부터 대출채권을 매입, 채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는 전문추심업체들도 대부업 등록대상에 포함시켰다. 채무 재조정과 원리금 수취 등 실질적으로 대부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등록 대부업체는 6월30일 시행예정인 이자제한법상 상한선 40%를 적용받게 된다. 이자제한법 시행령에서는 실제 최고 이자율을 30%로 정할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등록 대부업체의 영업 자체는 불법이지만 사적 계약에 따른 부당한 피해를 민사상으로 보상해 주기 위해 이자제한법상 최고 이자율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업계는 “과잉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부업계 단체인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상한 금리를 내리면 제도권 금융기관과 비교해 대부업체의 경쟁력이 상실되고 시장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면서 “제도권 대출이 불가능해 대부업체에서 생계형 급전을 융통하던 700만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에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연 60%의 폭리를 용인하고 대부업협회를 법정화하는 등 대부업계에 특혜를 줬다.”면서 “그동안 제기된 금융감독당국 중심의 대부업체 관리·감독문제는 쏙 빠졌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체는 금융감독 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생계형 사채’ 39%로 증가세

    교육비와 병원비 등 생계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금융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등록한 대부업체든 무등록 대부업체든 대부업체의 연평균 이자율이 200%에 육박, 대부업법상의 66% 이자상한제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사금융 이용자 5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960만원, 금리는 197%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이유는 실직·부도 등으로 교육비·병원비 등의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65%로 가장 많았다. 가계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금융업체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2004년 20%에서 이듬해 36%로 높아졌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39%로 나타났다. 조성목 서민금융지원팀장은 “경제력 상실로 인한 생계형 사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금융을 이용한 돌려막기는 빚만 늘어나기 때문에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30대의 젊은 연령층 이용도 계속 늘어나 7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사금융 이용자 가운데 정상적으로 상환하는 비율과 채무상환 포기자 비율이 동시에 높아져, 사금융 이용자의 신용상태도 양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납부 비중은 전년도 45%에서 62%로 높아진 반면 3개월 이상 연체 비중은 44%에서 34%로 낮아졌다. 또한 자력상환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8%에서 53%로 높아진 반면 채무상환을 포기한 비율은 26%에서 30%로 높아졌다. 사금융 이용자의 43%는 제도권 금융회사에 대출가능 여부를 상담조차 하지 않았으며, 가족 몰래 사금융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89%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사금융 이용자 53%는 1000만원의 자금만 있으면 사채시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문에서 답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7) 경북 경산시 종묘산업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7) 경북 경산시 종묘산업

    전국 종묘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해 국내 최대의 종묘 생산지인 경북 경산이 명실상부한 종묘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산시는 2일 하양읍 대조·환상·금락리와 진량읍 보인·부기·봉회·북리 일대 종묘 재배단지(412㏊)가 종묘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종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묘특구 지정은 충북 옥천(재배면적 136㏊)에 이어 경산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시는 ‘종묘산업특구’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42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02억원, 민자 12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는 우량종묘 생산단지(406㏊,20억원) 육성을 비롯, 종묘연구소(428평,26억원)·종묘유통센터(1627평,19억원)·종묘수목원 조성, 종묘 홍보사업(13억원) 등이다. 종묘 생산단지에는 기반시설인 관수 및 저장시설을 확대설치하고 영농기계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종묘연구소에는 우량 종묘의 생산·공급을 위한 첨단 재배육종연구실과 무독묘(바이러스·바이로이드)검정실, 조직배양 및 품종육종 시설 등을 갖춘다. 유통센터엔 집하·선별·저장·포장·수송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관련 장비도 갖추게 된다. 경산 우량 종묘의 공급 및 규격화·상품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종묘수목원은 유실수 등 각종 묘목의 품종별 전시와 종묘의 육성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수목원과 각종 종묘 농자재 및 재료의 변천과정을 전시하는 종묘역사박물관이 들어선다. 시는 종묘산업특구 지정으로 종자업의 등록 시설기준이 과수의 육묘포장 규모는 100a 이상에서 50a 이상으로, 종자관리사의 고용 기준은 1개 업소당 1명 이상에서 20개 업소당 1명으로 각각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전체의 94%에 달하는 무등록 종묘생산 농가들의 제도권 진입이 가능해져 종묘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종묘산업의 특성화·전문화·브랜드화로 경산 종묘의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향상과 함께 연간 7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묘목 특구지정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과수산업 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찰스, 방송서 할리 데이비슨 감정 의뢰했다가 오토바이 불법개조 입건

    지난 2월말 MBC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방송인 찰스(26·본명 최재민)는 자신의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감정을 의뢰했다. 찰스는 2000만원을 들여 오토바이를 장만했다고 했지만, 방송에 출연한 전문 감정사는 100만원으로 감정했다. 현행법상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는 도로 주행이 불가능해 개인 소장용 값어치만 존재한다는 이유였다. 방송을 본 뒤 수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6일 무허가 제조업자에게 의뢰해 제작된 해외 유명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방송인 찰스와 영화배우 최민수(45)씨 등 9명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할리 데이비슨 등 해외 유명 오토바이 불법 제작 판매업자인 심모(39)씨 등에게 자신이 원하는 ‘맞춤형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며 1대당 1000만원가량의 돈을 준 뒤 무등록 오토바이를 넘겨 받아 몰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찰스는 면허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할리 데이비슨의 정품 가격은 2000만원가량이지만 심씨 등은 중고 오토바이를 분해한 뒤 자체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대당 500만∼1300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자상한선 55~60%로 하향을”

    현행 최고 66%인 대부업법 최고이자율을 55∼60%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금융감독원 등이 대부업 감독을 담당,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금융연구원 정찬우 연구위원은 1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부업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발표 자료를 통해 “금리상한의 급격한 조정은 무등록 음성대부시장의 성장을 야기할 수 있으며 불법영업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이용자에게 전가되면서 금리상한 조정 이전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상한을 우선 60%와 55%로 조정하되 추가로 낮추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이어 “금리상한을 급격히 낮추면 대형업체는 신용평가를 강화, 대부분의 고객은 대부 대상에서 제외되고, 소형업체는 현재도 대부분 66% 상한선을 지키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신용도가 높은 계층은 대형업체를 이용하게 하고, 낮은 계층은 대안금융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엄호성 금융소위위원장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대부업체 관리감독을 맡고 있어 전문성 부족과 인력미비 등 문제가 많은 만큼, 이를 금감원이 맡아 과학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30%로 인하, 대부업계는 현행 유지 등을 주장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이현욱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변호사)은 “해외 사례를 보면 연 20% 정도가 일반적인 이자상한선”이라면서 “정책적 고려를 더하면 연 30% 수준으로 상한선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송태경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정책실장도 “법적 금리 상한은 시장금리의 평균 두배를 넘지 않는 게 보편적”이라면서 “정부는 자의적으로 상한선을 선언하는 대신 서민금융을 위한 공적자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채시장 총 규모 18조

    불법 사채업까지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사금융시장의 규모는 약 18조원으로 이용자는 32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등록 대부업체 이용자는 평균 500만원을 빌리고 대부분 의료비와 교육비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사금융 시장 실태조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만 7539개 등록 대부업의 시장 규모는 최대 8조원, 이용자 수는 약 148만명이었다. 무등록 대부업의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 이용자 수는 약 181만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사금융 시장 규모는 18조원, 이용자 수는 329만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등록 대부업 이용자의 이용 규모는 1인당 평균 500만원 수준으로, 금융연구원·금융감독원 등 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의 61∼64% 정도가 20∼30대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51∼56%는 회사원,17∼20%는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교육비와 병원비 등 ‘급한 돈’ 마련과 사업 실패 등 이유로 대부업체를 찾았다. 특히 등록 대부업체 이용자의 69%는 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도 받은 상태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부업체서 급전 이용때 반드시 등록번호 확인을

    등록된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도 등록된 시·도에 업체 이름과 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위조됐거나 다른 대부업체의 등록번호를 사용한 예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시ㆍ도에 등록하지 않고 대부업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 67개사를 적발,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24개사는 등록된 다른 대부업체의 등록번호를,17개사는 등록이 취소되거나 폐업한 다른 대부업체의 등록번호를 사용했다. 가짜 등록번호를 사용한 업체는 7곳, 아예 등록번호 없이 영업을 한 업체는 17곳에 이른다. 금감원은 일부 무등록 대부업체가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감독당국의 인ㆍ허가를 받은 금융기관과 비슷한 상호를 쓰거나 ‘대부업협회 선정 모범업체’,‘금융이용자법률 준수업체’ 등의 불법광고 문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는 광고 내용에 상호, 대표자 이름과 대부업 등록 시ㆍ도와 등록번호, 이자율, 주소, 사무실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동산 중개업소 위법행위 서울시 작년 1323건 적발

    서울시는 지난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32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지난해 시내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2만 2217곳 가운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만 2438곳에 대해 중개수수료 과다징수와 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의무 불이행 등을 집중 단속했다.단속결과 적발된 업소 가운데 등록을 하지 않고 중개행위를 하거나 중개수수료를 초과로 받은 73개 업소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 등 14건에 대해선 자격증 취소 조치가 내려졌다. 시는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시청 토지관리과 등을 통해 부동산중개업소의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02)3707-8053,736-2472.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생활정보지 사채광고 ‘조심’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생활정보지에 불법 대부 광고를 해온 무등록 사채업체 130여개를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사채업자가 대부 광고를 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또 등록한 대부업자라도 대부 광고에 상호나 등록번호 등 필수 기재사항을 포함하지 않으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조성목 금감원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대부 광고에는 명칭이나 대표자 성명, 대부업 등록번호, 대부 이자율 및 연체 이자율, 영업소 주소와 전화번호, 등록한 시·도의 명칭을 꼭 기재해야 한다.”고 밝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제자인건비를… 허위계산서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대학원생들의 인건비를 가로채고 허위세금계산서를 이용, 연구비를 빼돌린 광운대 최모(49) 교수와 연세대 변모(63) 교수를 횡령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서울대 윤모(56), 전모(50) 교수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은 ‘도덕적 해이의 종합판’이라고 할 정도로 각종 수법이 동원됐다. 교수들은 우선 제자들의 인건비를 가로챘다. 최 교수는 지난 2000년 1월∼지난해 3월 대학원생 연구원에게 매월 70만∼100만원씩 지급해야 할 인건비를 15만∼30만원만 주고 나머지 5000여만원을 횡령했다. 변 교수도 지난 2000년 3월∼2002년 10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2억 3000만원을 빼돌렸다. 변 교수는 가로챈 돈을 부친에게 보내고 계좌를 같이 관리한 동료교수에게 주택구입자금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연구비 횡령에는 허위세금계산서도 동원됐다. 최 교수는 2001년 7월∼올 3월 사지도 않은 기자재 구입비를 신청하거나, 구입가격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연구비 2억 5000만원을 챙겼다. 윤 교수와 전 교수도 이런 방식으로 각각 2억 7000만원,1억 4000만원을 가로챘다. 지난해 5월 최 교수에게 연구과제를 발주한 정부출연기관에서 기자재 구입실사를 나왔다. 하지만 최 교수는 구입했던 기자재를 이미 팔아넘긴 뒤였다. 최 교수는 거래업체 관계자 최모씨에게 “기자재를 보관하고 있다.”고 허위진술할 것을 종용했다가 거절당하자 최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무고까지 했다. 연세대 백모 교수는 학교에 강좌 개설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변호사와 기업체 대표, 고위 공직자 등을 상대로 부동산 투자강좌를 진행,10차례에 걸쳐 7억 2000만원을 받았다. 정식 강좌에서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강료가 10분의1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 같은 ‘무등록’수업을 진행했다. 대학 연구처는 백 교수가 경비 명목의 간접비를 2배 넘게 낸다는 이유로 이를 묵인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사수도’냐 ‘장수도’냐 이번엔 결판

    북제주군과 완도군이 경계해역에 있는 무인도를 놓고 벌여온 26년간의 관할권 분쟁이 끝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맡겨졌다. 북제주군은 추자도 부속도서인 ‘사수도(泗水島)’에 대한 완도군의 관할권 주장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이달중으로 의회와 협의해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지난 8월 사수도의 면적을 재측량해 지적공부를 정리한 뒤 다음달 완도군에 이중 등록된 지적공부 말소등록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어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사수도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토지조사령에 의해 북제주군 추자면 예초리 산 121번지로 지적등록된 뒤 60년 소유권이 국가로 이전됐다가 72년 추자초등학교육성회(현 추자초등학교 운영위원회)로 소유권이 이전된 섬이다. 그러나 완도군은 지난 79년 당시 내무부의 지적업무운용지침에 따라 같은 섬을 무등록 도서로 알고 ‘장수도(獐水島)’로 명명하고 ‘완도군 소안면 당사리 산 26번지’라는 지적을 부여해 재무부 소유로 등록했다. 완도군은 이후 사수도의 좌표(북위 33도55분 동경 126도30분)와 장수도의 좌표(북위 33도55분 동경 128도38분)가 다르고 등록된 면적도 다르다며 관할권을 주장해왔다. 이 같은 분쟁과 관련, 최근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양쪽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사수도와 장수도는 좌표가 잘못 표기되고 면적 측량이 잘못됐을 뿐 같은 섬인 것으로 판명됐다.제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혁신도시 후보지 투기 어림없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에 대해 국세청과 경찰, 도·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16명)이 8일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투기단속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7일 “합동단속반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3개 시·군 14개 읍·면·동 414㎢(1억 2541만평)에 대해 불법행위를 적발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합동단속반은 부동산중개업소의 위법행위, 기획부동산업자(떴다방)들의 불법이나 세금탈루행위, 무등록업자들의 중개행위, 미등기 전매행위 등을 중점 감시한다. 이들 단속반을 도와 줄 투기행위 감시요원 1164명이 위촉돼 단속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들은 마을이장과 부녀회원, 농지매매 확인증명원에 도장을 찍어주는 농지위원 등 현지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짜여졌다. 단속반은 그러나 주민들이 벼농사나 과수원 등 생업상 필요해 농지를 사고 팔 경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처리해 주기로 했다. 토지거래 감시 지역은 허가구역인 나주시 남평읍, 금천·산포·다도·봉황면, 관정·평산동 등 7개 읍·면·동이다. 담양군은 담양읍과 봉산·수북·대전면 등 4개 읍·면이고 장성군은 장성읍, 동화·황룡면 등 3개 읍·면이다. 공동혁신도시는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24명)가 오는 15일쯤 확정하며, 투표로 할 것인지 합의제로 할 것인지의 선정방식도 당일 결정된다. 대략 2조원을 들일 혁신도시는 200만평으로,2007년 착공해 2012년까지 자족형 전원도시로 조성된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돈암 제일시장 현대화 시동

    무등록 재래시장이었던 성북구 돈암제일시장이 시설현대화에 들어간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돈암제일시장이 최근 서울시로부터 시설현대화사업 대상시장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돈암제일시장은 이번에 시설현대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재래시장특별법에 따른 정부·시·구 지원금 18억원을 포함해 2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시장 입구 대형간판 ▲아케이드 ▲통일된 간판과 좌판 ▲전기·소방시설 ▲행사·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현대화된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서찬교 구청장은 “돈암제일시장의 현대화에 따라 영세상인 보호는 물론 돈암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신진상가 등 2곳 시설현대화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신진상가와 동대문 종합시장 D동 상가를 2005년도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대상 상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초 무등록시장이었던 신진상가에 대해 재래시장 인정서를 교부했으며 각 상가 상인회와 사업추진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신진상가는 다음달 초부터 5개월간 시·구비 10억 2300만원, 민자 9700만원 등을 투입해 시장통로 아케이드와 휴게실을 새로 만든다. 점포간판·노점좌판 정비, 하수관 개량 등도 함께 이뤄진다. 동대문 D동 상가에는 총 10억 5800만원을 투입, 셔터박스 개보수·간판정비, 에스컬레이터 보수, 외벽 및 정문보수 등의 상가건물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두 곳 시장의 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청계천변 재래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셈”이라고 말했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부동산중개소 불법 신고 50만원 준다

    내년부터 부동산중개업소의 불법 중개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건설교통부는 실거래가 신고를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이 지난 7월 공포됨에 따라 관련 법규의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부동산 거래 시 직거래의 경우에는 거래 당사자가, 중개업자를 통할 때에는 중개업자가 30일 이내에 실거래가 등 거래 내용을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또 무등록 중개행위, 등록증 양도·대여한 사람을 신고 또는 고발해 검사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소제기 또는 기소중지 등의 결정을 내리면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중개업자가 소속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을 고용 또는 해고할 때에는 10일 이내에 시·군·구에 신고, 거래질서를 확립토록 했다. 아울러 중개법인의 경우 임원 과반수는 공인중개사로 구성하되 대표 및 임원 일부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도 맡을 수 있도록 해 전문 경영인에 의한 중개법인 설립·운영을 가능토록 했다.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중개업소는 간판을 제거하거나 업무정지 사실을 사무소 출입문에 표시하게 했다. 또 중개업자의 손해배상 책임 보장을 위해 공인중개사협회에서 시행하는 공제사업의 운용실적을 공시토록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검·경 이번엔 ‘환치기’ 충돌

    경찰이 ‘환치기 일당’이라며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 150명에 대해 검찰이 이례적으로 단 2명만 혐의를 인정하고 나머지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이 강하게 반발,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의 힘겨루기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재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가 지난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150명의 환치기 사범 수사 결과,2명을 제외한 148명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어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경찰이 실적을 부풀려 멀쩡한 시민을 마구잡이식 범죄자로 왜곡하고, 언론에 공표해 인권침해를 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일이 최근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검찰은 경찰이 외국환거래법의 관련 규정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박모(34·구속)씨를 통해 일본에 체류하는 친인척 등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 이상의 돈을 송금받은 국내 거주자들이 외국환거래법(신고의무 위반)을 위반했다고 보고 수사했다. 하지만 외국환거래법 5-10조에 따르면 거주자가 거래의 당사자가 아닌 비거주자(박씨)로부터 돈을 받을 경우,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경찰이 같은 조문에 규정된 ‘제3자 지급’ 규정을 확대해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한국은행 등에 문의한 결과 단순히 돈을 송금받은 사람도 처벌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고, 검찰로부터 여러차례 수사지휘도 받았기 때문에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무등록 송금업자의 환치기용 차명계좌를 통해 송금받은 경우에는 신고면제 규정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김효섭 이효연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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