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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

    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 1522개 새마을금고를 통해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대출 대상은 금융 지원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점포에 입주한 영세 소상공인, 무등록·무점포 영세상인(노점상)이다. 대출 방식은 새마을금고가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의 보증협약을 체결해 이뤄지는 것이다. 대출 한도는 저신용(9~10등급) 사업자나 영세 소상공인의 경우 500만원, 노점상 등은 300만원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민 노리는 불법 대부업체

    경기 침체를 틈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하는 대부업체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 192개 대부업체를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주로 등록 대부업체의 등록번호를 도용해 생활정보지에 대출 광고를 내고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20개 업체는 ‘신불자(신용불량자)·연체자 환영’ ‘무직자 대출’ ‘무조건 100% 가능’ 등의 허위·과장 광고도 일삼았다. ‘대출 작업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뒤 잠적한 업체도 있었다. 정모씨는 지난해 11월 대부업체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가 신청액수 500만원보다 훨씬 많은 2000만~3000만원을 빌려 주겠다는 말에 650만원을 ‘대출 작업비’로 송금했다. 돈을 받은 대부업체는 곧바로 잠적해 버렸다. 그런가하면 김모씨는 무등록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가 호되게 당했다. 150만원을 빌렸지만 정작 손에 쥔 돈은 선이자 60만원을 떼고 남은 90만원뿐이었다. 이자율도 연 3476%나 됐다.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며 이자율을 낮춰 달라고 호소해 봤지만 해당 대부업체는 “신고를 하든 말든 상관 없다.”며 오히려 협박을 일삼았다. 대출을 미끼로 휴대전화나 은행 통장을 요구하는 대부업체도 있었다. 안웅환 금감원 유사금융조사팀장은 “통장 등을 넘겨 주면 자신도 모르는 새 범죄에 연루되거나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생계형 범죄 벌금 깎아준다

    정부가 경제 위기 여파에 따른 서민들의 생활고를 덜어 주기 위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서민에 대한 벌금 구형액을 절반 이상 줄이고,서민 생계와 직결되는 일제단속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성탄절 가석방 때 기준을 완화해 생계형 범죄자도 대거 포함시키기로 했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16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정남준 행안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치안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서민들의 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는 통상 구형하는 벌금액의 절반 내지는 3분의1 수준으로 낮춰 구형하게 할 예정이다.벌금을 낼 형편이 되지 못해 유치장행을 택하는 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300만원 이하 벌금 미납자에 대해서는 사회봉사로 노역장 유치를 대체할 수 있도록 특례법을 제정할 계획이다.법무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초 국회에 법안을 제출,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다. 또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일제단속도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경미한 법규 위반으로 생업까지 잃는 등 생계 유지에 위협을 받는 서민들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더불어 인터넷상에서 저작물을 불법 다운로드받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묻지마 고소’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이를 위해 우선 저작권 관련 교육을 받는 청소년에 한해 기소를 하지 않는 현행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조치를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다.문화부,검찰,경찰,저작권협회 등은 이달 중으로 협의를 거쳐 구체적 대책을 확정한 뒤 수사기관 일선에 사건처리기준 등을 시달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무등록 고금리 대부행위와 불법채권추심,다단계 사기 등 불경기를 틈타 서민들을 현혹하는 악덕 범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했다.이를 위해 내년 1월 경찰청과 각 지방청에 ‘생계침해범죄 대책 추진단’을 설치해 연중 상시단속 및 대국민 홍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사에 있어서도 서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소환조사와 출국금지를 가능한 한 자제하고 우편·팩스·전화 진술제도 및 야간·주말 조사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또 연말연시에 대로를 막는 음주운전자 단속보다는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는 장소와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서 선별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한 장관은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민생치안 대책을 시행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조치로 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해 하루빨리 경제 위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강주리기자 wisepen@seoul.co.kr
  • [뉴스플러스] 국세청,고리 사채업자 67명 세무조사

    고리 사채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섰다.연간 수백%의 고금리를 물리고,폭력을 동원해 불법 추심을 일삼으면서도 정작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는 업자들이 중점 조사 대상이다.국세청은 11일 탈세 혐의가 짙은 무등록 사채업자와 등록 대부업자 59명,학교 급식업자 5명,장의업자 3명 등 6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영세상인과 서민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연리 수백%의 이자를 뜯어내고 폭력과 협박을 일삼는 등 최근 고금리 업자들의 횡포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기상 오보’ 납품비리도 한몫

    기상청 오보에는 기상장비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도 한몫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는 8일 단가를 조작한 관측 장비를 납품받고,기상레이더 유지보수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 준 전·현직 기상청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기상청 관측담당 4급 공무원 이모씨 등 18명에 대해선 소속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K정보통신 자금담당 이사 정모(55)씨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방위산업청에 단가를 조작한 기상장비를 납품하고 6억여원을 가로챈 J공업 대표 한모(51)씨 등 2명 역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기상 레이더 업무를 담당한 현직 기상청 직원 한모(48)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K정보통신 이사 정씨로부터 레이더 유지보수 업무에 편의를 봐 달라는 취지로 4회에 걸쳐 2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전직 기상청 사무관인 김모(60)씨는 재작년 4월 기상청이 발주하고 K정보통신이 맡은 오성산 레이더돔 철거공사 과정에서 사례비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K정보통신은 철거자격도 없는 무등록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공무원 18명도 K정보통신으로부터 1인당 10만~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들은 법인카드를 이용해 15만원에서 20만원 상당의 안마시술소 접대도 받았다고 검찰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기상장비 납품업체인 J공업 대표 한씨 등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기상관측장비인 ‘라디오존데’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면서 부품 가격을 부풀려 6억여원을 가로채고,7억 66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디오존데는 풍선기구에 매달아 대기 상층의 온도,습도 등을 지상에 송신하는 장치다.이상이 있을 경우 예보의 기초가 되는 기상정보가 부정확해질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상청 공무원들이 향응과 접대를 받고 기상장비 관리감독 업무를 게을리 해 잦은 기상오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기상레이더는 고장 발생 이전에 지속적인 사전 점검이 필요한데 민간업체가 독점으로 유지보수를 하는 과정에서 유착이 발생했다.”면서 “정부차원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조만간 자체 징계위원회 개최 등 징계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적자금으로 10억 사채놀이

     위조서류로 타낸 10억원대 공적자금으로 무등록 고리사채업을 일삼은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국토해양부가 시중은행에 위탁해 근로자와 서민을 위해 대출하도록 한 전세자금을 허위로 타내 대부업 자금으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사채업자 김모(37·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106명을 함께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최근까지 41차례에 걸쳐 5개 은행에서 10억여원의 국고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불황에 장기밀매 급증

    불황에 장기밀매 급증

    도로표지판 제작회사에 다니던 엄모(36·경기 안양시)씨는 지난해 10월 경기불황의 여파로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었다. 대리운전을 시작했지만 일당 10만원이던 수입이 4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생활고에 허덕이던 엄씨는 지난 7월 무등록 대부업체에서 300만원을 빌렸다. 원금과 이자가 1500만원으로 늘었고, 무자비한 빚 독촉에 시달렸다. 결국 엄씨는 최근 신장매매를 결심했다. 그러나 장기매매 브로커는 신체검사 착수금 39만원만 받고 잠적했다. 엄씨는 “오죽하면 내 몸에 붙어있는 장기를 팔려는 생각까지 했겠냐.”면서 “밤마다 콩팥 떼어내는 악몽을 꾸다 식은땀을 흘리면서 깨어난다.”고 말했다. ●포털 알선 카페 7개·회원 2만여명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를 견디다 못해 자신의 신체 일부를 파는 ‘불법 장기매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들의 절박한 사정을 악용하는 브로커들도 기승을 부린다. 브로커들은 불법으로 장기를 매매하려는 사람은 줄잡아 1만여명은 된다고 말한다. 한편으론 순수 장기기증자가 크게 줄어 장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도 불법매매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본보가 16일 장기를 팔려는 사람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 포털사이트에서만도 장기매매 알선 카페가 7개나 됐다. 카페 이름은 일반환자들의 환우회처럼 꾸며져 있었다.7개 카페 모두 2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었다.10년간 장기매매에 관여한 김모(40)씨는 “장기 판매자가 2004년보다는 3배 이상, 외환위기 때보다는 20% 이상 늘었으며, 대부분 사채 때문에 장기를 팔려고 한다.”면서 “우리 업계에서는 현재 장기판매 대기자를 1만여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기증 희망자가 줄면서 불법 장기매매를 원하는 환자도 늘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장기이식대기자는 2001년 6869명에서 2007년 1만 589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현재 이미 1만 7594명에 달했다. 반면 장기기증 희망자는 2006년 13만 5413명에서 2007년 9만 8561명으로 급감했다. ●브로커에 사기도… 순수 기증자 급감 장기 매도자나 매수자에게 착수금이나 해외에서의 수술을 위한 원정경비만 가로채고 연락을 끊는 브로커 사기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기매매가 불법이어서 매도자나 매수자는 주로 매매가 합법인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서 시술을 받는다. 청주에 사는 박모(29)씨는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나 장기매매를 선택했지만 브로커는 신체검사 착수금 30만원, 중국에서의 수술비 120만원만 챙기고 사라졌다. 장기매매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환자들은 쓸쓸하게 임종을 맞는다. 김모(26)씨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누나(27)를 위해 브로커와 접촉했지만 착수금을 계좌이체할 것을 요구하고 연락을 끊었다.”면서 “결국 누나는 지난달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황으로 불법 장기매매와 브로커 사기가 급증해 연말 집중단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매매가 워낙 은밀하게 진행돼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서울(강남 3개구 제외)·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가 하면 ‘떴다방(이동식 무등록 중개업소)’도 등장했다. 반면 집값 폭락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손절매 매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 웰카운티, 자이 하버뷰, 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 아파트 매물에는 로열층의 경우 7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문지영 부동산뷰공인중개사 사장은 “분양권 보유자는 웃돈이 더 오를 때를 기다리는 반면 매수자들은 기다리고 있어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성산 월드컵 아이파크 분양권에는 5000만~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올들어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하고 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 등의 호재가 겹친 남양주 오남읍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권에도 500만~3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일 문을 연 부천 원미구 약대동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4000여명이 다녀갔고, 분양권 전매를 노린 청약자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떴다방들이 명함을 돌렸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대출금액이 늘어나고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분위기는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용인·화성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손절매 매물도 나오고 있다.2년 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화성 동탄신도시 상업지역내 메타폴리스와 동양파라곤, 풍성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정헌수 포스코공인 대표는 “경기 악화로 중도금 부담에 어려움을 겪던 당첨자들이 분양가 이하라도 팔아달라며 내놓은 물건이 50~60여건에 이르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조만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高)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용인 동천·성복·신봉동과 고양 식사·덕이지구에도 분양가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를 해약하면 계약금 6000만~1억원 정도를 손해 보지만, 분양권을 팔면 중도금 이자와 마이너스 프리미엄만큼만 포기하면 돼 처분하려는 매물이 늘고 있다. 분양권 가격 하락은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동일토건은 지난 4월 분양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 2,4블록 868가구 분양가를 4~10% 깎아주기로 했다. 서울에서도 분양가 이하 분양권이 나왔다. 성북 길음뉴타운 삼성래미안, 은평 불광 재개발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동호수가 나쁠 경우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형성됐다. 문정애 나라공인 사장은 “불광동 일대 집값 하락으로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채 쓴 치과의사의 몰락

    강원도에서 치과를 개업한 A(39)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무등록 사채업자 원모(36)씨에게서 주식투자 대금 등 5억 5000만원을 빌렸지만 경기불황으로 손실을 봐 변제기일을 어겼다. 원씨는 치과와 강남에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요구하며 협박을 거듭했고, 급기야 5억원을 호가하는 A씨의 롤스로이스 팬텀 승용차를 빼앗아 반값인 2억 5000만원을 받고 중고차 시장에 팔았다. A씨는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빚독촉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폭력조직 계파의 두목 박모(38)씨를 소개받았다. 그런데 박씨는 지난 9월 또 다른 사채업자 조모(구속)씨와 함께 일하는 조직폭력배 김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A씨를 찾아가 숨겨 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결국 박씨에게 승용차를 빌려줬고, 김씨 살인사건과 사채업자 조씨의 배임 혐의 등을 조사하던 검경의 수사망에 포착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7일 원씨를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인 지식기업’ 5년간 18만개 창출

    앞으로 5년간 무등록 프리랜서 양성화 등을 통해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4일 청년실업 문제 해결 및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1인 지식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1인 지식기업은 통신업 등 6개 업종에서 대표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명인 기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식서비스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아웃소싱 시장의 증대로 전문 프리랜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1인 지식기업 성장 요건은 조성됐다는 게 중기청의 분석이다. 중기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 1인 지식기업 수는 약 45만명으로 이중 사업자등록자는 26.3%인 11만 700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2만 8000여명( 73.6%)은 무등록 상태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록 운영은 등록절차 불편과 세금부담, 국민·의료보험 부담 등으로 공식 창업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인을 통한 물량 수주, 공공시장 진입의 어려움 등 원시적 시장구조가 형성됐고, 정부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중기청의 육성안은 무등록 1인기업을 제도권으로 진입시켜 전문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 이를 위해 중소벤처창업자금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 우선 입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창업 기업에 대해 4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 50% 감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급자(1인 지식기업)와 수요자(공공기관·기업 등)의 지식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e-지식몰 및 지식기업 전문가 DB도 구축하고 시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이행보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檢 “불법사채·청부폭력 근절”

    #1.전북지역에 사는 대학생 A(19)군은 휴대전화요금을 내기 위해 사채 5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 갚아야 할 돈이 곧 750만원으로 늘고, 사채업자가 빚을 독촉하자 A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서울에 사는 20대 여성 B씨는 사채 1800만원을 끌어쓴 뒤 연 240%의 고리에 시달리다 연체하기에 이르렀다. 사채업자는 B씨를 성폭행한 뒤 안마시술소에 넘겼고,B씨가 성매매로 번 돈 1억 1500여만원을 빼앗았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비롯해 세무·금융당국,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이 불법 사금융 및 청부폭력 근절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14일 오전 지검 청사 6층 소회의실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지방국세청, 금융감독원, 서울시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 대책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불법 사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는 사금융 이용자가 189만명, 무등록 대부업체 이용자가 33만명에 이르고, 평균 이자율이 78%로 추산되는 등 서민층의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집중 단속대상은 서민을 상대로 한 무등록·고금리 대부행위, 불법채권추심행위, 이권이 개입된 청부폭력행위 등이다. 유관기관 5곳의 실무자들은 매주 한 차례 이상 만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메일로 범죄첩보를 상시 공유하기로 했다. 검찰은 폭력조직이 끼어 있거나 규모가 큰 ‘기업형’ 사채업자 등은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사 3명, 수사관 1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도 꾸렸다. 또 사안이 무겁거나 재범 위험성이 있으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수사기관이 사법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세청은 과세자료를 넘겨 받아 불법수익에 대한 세금을 징수하고, 서울시는 영업정지,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불법사금융이나 청부폭력 신고전화는 국번없이 1301(검찰청 종합신고전화),1379(생계침해형 부조리사범 통합신고센터) 등이다. 김주선 부장검사는 “형사처벌, 불법수익 과세, 행정처분으로 이어지는 종합적 단속체계를 구축해 서민을 울리는 악덕 사채업자들을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야쿠자 사채?… 살벌한 年이자 580%

    일본인 전주(錢主)의 돈을 들여와 연 500% 이상의 고리로 7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대부업을 일삼은 악덕 사채업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일본인 전주 A씨에게서 자금을 끌어와 중소기업체 등에 급전을 대출해 준 뒤 폭리를 취한 사채업체 대표 권모(34)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지점장 전모(29)씨를 비롯해 종업원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일본인 전주 A씨와 관리자 B씨 등 2명을 출국금지했다. 권씨 등은 2003년부터 강남구 역삼동에 ‘나라’, ‘다성’, ‘대영’ 등 3개의 무등록 사채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체 대표 홍모(56)씨에게 880만원을 빌려주고 20일 뒤 1160만원을 돌려받는 등 연 580% 이상의 고리를 적용해 중소기업체 1000여곳에 730억여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소기업체 대표 이모(56)씨에게 4500만원을 빌려준 뒤 1000만원을 제때 갚지 않자 회사로 찾아가 협박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강제로 돈을 받아내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는 다른 대부사무실에서 돈을 빌려 갚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은 중소기업체들을 선정한 뒤 전문리서치 업체로 위장해 접근, ‘무담보 신용대출’을 미끼로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부당이득이 얼마인지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A씨가 일본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법도 보기 드물 뿐더러 그동안 적발된 불법대출 조직 중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Seoul In]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쓰레기 무단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야간단속을 한다. 청소행정과 직원, 골목청소기동반 등 26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무단투기 성행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야간 시간대(오후 7∼12시)에 단속한다. 대상은 ▲비규격 봉투 사용 ▲재활용품 배출시간 위반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 및 재활용품 혼합 행위 등으로, 위반행위자에게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작업관리팀 2286-5521.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성현동(옛 봉천5동)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들어선다.326억원을 투입해 2013년 3월 개교한다. 학년별로 8개 학급이다. 내년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김효겸 구청장은 “10만 성현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4기 공약사업인 인문계 고등학교의 설립 약속을 지켰다.”면서 “이를 계기로 고등학교가 없는 불편과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계획과 880-3587. 중구(구청장 정동일) 7∼21일 남산자락 응봉산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자연과 숲을 체험하는 ‘자연생태 체험교실’을 연다.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 등이 참가 대상이다. 응봉근린공원의 자생 식물과 외래 식물을 알아보고, 애벌레의 성장 과정을 관찰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공원녹지과 2260-1917.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오는 17∼1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현악4중주 ‘콰르텟엑스 파워 클래식 2008’이 열린다.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이끄는 현악 4중주단 ‘콰르텟엑스’는 파격적 행보로 주목을 받아 온 클래식 연주자 그룹이다.‘베토벤, 최고에 도전한 위대한 현악 4중주’란 주제로 공연한다. 일반 1만원, 학생 8000원이다. 도봉구민회관 901-5161.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12월31일까지 무단방치차량과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등에 대한 단속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전담 단속반을 편성, 무단방치 차량을 단속하는 한편 방치차량 신고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수되는 민원신고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무등록 차량 등도 강력히 단속한다. 교통행정과 2657-8701.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부동산거래 등을 쉽게 풀어주는 ‘부동산 경매’ 강좌가 열린다.20세 이상 양천주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www.yangcheon.go.kr/lifestudy)나 직접 방문해 신청한다. 강의는 다음달 5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수·금요일에 진행된다. 교육지원과 2620-3106.
  • 도르트문트행 영표 “공격옵션 갖춰라”

    도르트문트행 영표 “공격옵션 갖춰라”

    무등록 선수로 전락할 뻔했던 이영표(사진 가운데·31)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접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옮겼다. 시즌 초반 주전 보장은 확실하지만 6개월이 지난 뒤에는 험난한 ‘정글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27일 1년 입단 계약을 맺은 이영표는 이르면 30일 코트부스와 3라운드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에서 세 시즌 동안 70경기를 뛰며 1도움을 기록한 이영표는 지난 시즌부터 출전 기회 자체를 거의 얻지 못하며 08∼09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마음이 급했다. 지난 10년 동안 팀의 붙박이 수비수로서 지난 시즌 도움 3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데데(30)가 개막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 전치 6개월의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린 것. 마땅한 대체 요원도 없는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다. 이영표가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은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당장은 비빌 언덕을 확보했다는 만족감이 클지 몰라도 ‘데데의 대타’라는 점은 계속 꼬리표로 따라다닐 공산이 크다. 특히 최근 실전 감각이 현저히 떨어진 이영표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일 경우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 이영표가 6개월 뒤 데데가 복귀한 뒤에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 수비수 한 자리를 계속 꿰차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비 능력뿐 아니라 활발한 공격 가담을 통한 공격 기여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909년 창단한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세 번 우승(1995,1996,2002년)에 199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통산 여섯 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전통의 명문팀이다. 특히 신임 위르겐 클롭(오른쪽) 감독은 지난 시즌 2부리그 마인츠05에서 차두리와 함께 뛰었던 인연도 갖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부업계 상호에 ‘대부’ 넣어야

    내년부터 대부업체들은 상호에 반드시 ‘대부’라는 글자를 넣어야 한다. 제2금융권으로 혼동을 일으키는 ‘△△캐피탈’,‘××크레디트’,‘○○론’ 등으로 표기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을 11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체는 상호에 ‘대부’ 또는 ‘대부중개’라고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이들 업체가 허위·과장 광고를 할 경우 관할 시·도가 직접 규제할 수 있게 된다. 대부업체는 고객이 대부 또는 보증 계약서에 대부금액과 이자율 등을 자필로 기재하도록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는 원칙적으로 고객을 대면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돈을 빌려줘야 하며 전화 신청만으로는 대출이 안 된다. 인터넷으로 신청받아 대출을 해 줄 수 있지만 이때는 고객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무등록 대부업체가 이자제한법상 이자 한도인 30%를 넘는 이자를 받을 경우 대부업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된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휴대폰 사려면 지문 찍어”…아르헨서 논란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휴대전화를 사려면 총기류처럼 지문을 찍고 등록을 해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휴대전화가 범죄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 클라린, 라 가세타 등 아르헨티나 주요 일간지에 따르면 현지 정부 고위 소식통은 “납치, 유괴 등에서 휴대전화가 범행을 저지르는 데 사용되는 일이 많아졌지만 휴대전화 소유자에 대한 정리된 기록이 없어 수사가 난항하는 일이 많다.”며 휴대전화 소유자 의무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무등록을 할 때는 휴대전화 구입자의 지문까지 채취, 신분증 위조 등이 불가능하도록 엄격한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수년간 휴대전화 사용자가 급증, 전체 인구수를 넘어섰다. 2008년 현재 전체 인구는 380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보급된 휴대전화는 4000만 대를 돌파했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엄청나게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 국회에선 이미 두 차례 휴대전화 소유자 의무등록에 관한 법을 통과시켰으나 행정부 세칙이 나오지 않아 법률은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 한편 휴대전화 회사 관계자들은 “휴대전화 소유자 등록을 의무화하는 건 이해하지만 지문까지 찍으라는 건 황당한 얘기”라며 정부 방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경북도청 예정지 투기 단속

    경북지방경찰청은 28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안동·예천지역 등에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 단속반’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이들 지역은 물론 주변 시·군 등의 개발 예정지이다. 경찰은 단속에서 ▲기획부동산업자 의무등록 중개·매매 겸업 행위 및 부동산 개발계획 허위 유포 ▲투자자 모집 및 수신행위를 비롯해 부동산중개업자의 이동식 중개행위(속칭 떴다방) 및 수수료 외 부정 수입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私금융 이용 128만명 빚부담 경감

    私금융 이용 128만명 빚부담 경감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20명 가운데 한 명꼴인 189만명이 사금융 시장에서 고(高)금리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대부업체에 빚을 지고 있는 128만명에 대해 제도권 금융회사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연체 대출금을 부실채권 형태로 정부가 사들여 채무 재조정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3일 오후 제5차 대부업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금융 소외자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전 국민과 사금융 이용자,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추산한 전체 사금융 시장 규모는 16조 5000억원. 등록된 대부업자만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올 4월 현재 사금융 이용자는 189만명으로 20세 이상 인구(3500만명)의 5.4%를 차지했다. 이 중 등록 대부업체 이용자는 49.9%에 그쳤다.17.6%는 무등록 대부업체,32.4%는 아는 사람에게 빌리고 있다. 사금융 이용자 한 사람이 빌리는 돈은 평균 873만원, 평균 대출 이자율은 연 72.2%에 달했다. 연 49% 이상이 48.1%로 가장 많고, 연 30∼49%가 33.9%, 연 30% 이하가 17.8%였다. 대출 형태는 76.0%가 개인 신용대출이었다. 이용업체 수는 평균 2곳.1곳에서 빌리는 경우가 49.5%로 가장 많고,2곳(19.4%),3곳(17.2%) 등이었다.5곳 이상에서 빌리는 이용자도 5.1%나 됐다. 상환기간은 46.3%가 3∼12개월이었지만 12.7%는 빚을 갚는 데 2년 이상 걸렸다. 이용자 중 21%는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경험이 있었다. 사금융 연체자는 4명에 한 명꼴인 26.4%였다.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가 46.5%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년 이상 연체한 경우도 29.4%였다. 전체 이용자의 84%는 상환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연체자 가운데 상환할 수 있다는 이용자는 36.5%에 불과했다. 한 번 연체하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목적은 가계 생활자금(47.4%)과 사업(39.6%)이 주를 이뤘다. 생활자금 중에서는 생활비(46.0%)가 많았지만 교육비(24.5%)와 병원비(14.9%)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안에 금융 소외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방법, 지원 규모, 재원조성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대부업체 연체 채권 가운데 채권 가격이 싸고 대부업체도 매각 의사를 밝히고 있는 6개월 이상의 부실채권을 신용회복기금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대출금을 갚고 있는 이용자도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제도권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사금융 이용자 가운데 아는 사람에게 빌린 32.4%를 제외한 대부업체 채무자 128만명(추정치). 금융위는 이 가운데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자는 34만명, 정상적으로 갚고 있는 대출자는 91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보행자몰 생긴다

    이르면 내년부터 현행 ‘차 없는 거리’를 체계적으로 확대한 ‘보행자몰’(가칭)이 등장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올 하반기에 이같은 내용의 ‘보행자 안전도로 정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역별로 일일 보행자 수 등을 조사한 뒤 차량의 운행속도를 제한하거나, 특정 시간대에는 아예 진입 자체를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서울 대학로나 인사동 등 일부 지역에서 자율 운영되고 있는 ‘차 없는 거리’를 비롯, 보행자가 많은 특정 지역을 ‘보행자몰’로 지정할 수 있다. 또 보행자 전용공간 설치기준도 마련한다. 예컨대 농촌 지역의 경우 도심부를 벗어난 지역간 도로에서는 경운기와 같은 무등록 차량이나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전용공간이 없어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6년 기준 244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6327명의 38.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평균 10% 안팎인 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 안전사고 사망자는 같은 해 기준 전체 사망자의 12.1%인 2만 9615명에 이른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행 공간에서 교통사고와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발생률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보행자 안전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법령은 없는 실정”이라면서 “올 상반기 중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확정한 뒤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대책에는 각 부처에서 운영하는 안전사고 관련 자문위원회를 통·폐합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안전정책자문회의’(가칭)를 설치하고, 어린이 유괴·실종 등 취약계층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100대 과제’를 선정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획부동산 사기 주의보

    기획부동산 사기 주의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기획부동산(무등록 중개업자)’이 다시 활개치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부동산 규제완화 분위기를 틈탄 허위 개발 정보를 내세운 기획부동산이 부쩍 늘었다. 이들은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신문에 허위 과장 광고를 내거나 텔레마케팅 수법을 쓰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 ●대운하·신도시 등 허위정보로 유인 기획 부동산이 판치는 곳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 예정지로 거론되는 지역과 수도권 땅값 급등 지역이다. 강원 원주시 문막에서 임야를 ‘칼질’(등기부 필지로 쪼개는 행위)해 파는 한 기획부동산은 “원주시가 남한강에 경부운하 원주 터미날 유치에 나섰다.”며 투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들은 남한강이 아닌 간현천 줄기에 붙어있는 땅을 팔면서 “대운하 수혜지역”이라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 필지 분할도 되지 않은 땅을 3300㎡ 단위로 쪼개 “3.3㎡(1평)당 1만 5000원에 농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라며 포장했다.“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냐.”고 확인하자 “투자자마다 필지는 나눠주지만 택지조성 인허가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발뺌했다. 김영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시 지회장은 “원주 지역 기획부동산에서 파는 땅의 80∼90%는 못쓰는 땅”이라면서 “경사가 25도 이상이거나 도로가 없는 맹지(盲地)에는 농가주택 허가가 나지 않는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 용인 모현면에서는 다른 기획부동산이 임야를 칼질해 “신도시 유력 후보지, 좋은 땅은 1년에 2배 이상 오른다.”며 임야를 팔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또 다른 기획부동산은 강원 춘천에서 “대규모 개발계획 주변이고 투자가치가 높아 땅값이 급상승하는 지역”이라며 임야를 3.3㎡당 3만원 정도에 쪼개 팔고 있다.“개발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으냐.”고 따지자 그 기획부동산 관계자는 “투자자의 90% 이상이 개발이 아닌 투자 목적”이라면서 “3년 동안 영농조합에 맡기면 위탁영농이 끝나고 땅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 기획부동산 가운데는 이처럼 ‘영농조합법인’으로 위장하는 경우도 많다. 투기를 막기 위해 임야 쪼개기가 금지되자 영농조합을 구성, 공동 소유를 한 뒤 집단 민원을 일으켜 필지를 나누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이들이 파는 대부분의 토지는 설령 분할 등기가 되더라도 입구 땅주인의 허가 없이는 도로를 낼 수 없는 맹지인 경우가 많다. ●영농조합·대형 개발 계획으로 위장 충북 충주에서는 충주호 호숫가 인근의 임야를 3.3㎡당 2만∼3만원에 분양하면서 첨단 기술 분야 집적도시를 내세우는 기획부동산도 있다. 필지 분할이 가능한지를 묻자 기획부동산은 “2∼3개월 지나면 분필(分筆)이 가능하다.”면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땅값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이 땅은 농림지역 임야라서 필지가 나눠지고 건축 허가가 나더라도 건폐율이 10%밖에 되지 않는다.3300㎡을 사도 실제 택지로는 330㎡평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김승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인 처인구 지회장은 “기획부동산에서 파는 땅은 지역에서는 쳐다보지도 않는 땅이고 분할도 어렵다.”며 “땅값을 올리는 주범을 단속해야 시장이 투명해진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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