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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래포구 화재, 좌판 상인들은 ‘무등록’…보험 미가입으로 ‘보상 어려워’

    소래포구 화재, 좌판 상인들은 ‘무등록’…보험 미가입으로 ‘보상 어려워’

    18일 새벽 큰 불이 난 인천 소래포구가 잿더미로 변했다. 특히 좌판상점들은 무등록 시설로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기가 어려워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논현동 117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는 국유지 개발제한구역이다. 관할 남동구에 정식 등록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구가 관리하는 6개 전통시장에도 소래포구 어시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건축법상으로는 비닐 천막 형태의 무허가 가건물인 탓에 화재보험에 가입하지도 못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화재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불법건축물이라서 보험사에서 받아주질 않았다”고 말했다. 좌판상점 중 약 70곳은 손님이 음식물을 먹고 탈이 났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음식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화재 피해는 보험 지급 대상이 아니어서 상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화재로 받을 수 있는 화재보험금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2010년과 2013년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각각 30개 안팎의 상점이 화재 피해를 봤을 때도 상인회 기금을 중심으로 복구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개가 넘는 좌판상점이 수십 년간 무등록 상태로 영업할 수 있었던 것은 1930년대 염전 조성 이후 젓갈 판매상들이 하나둘 늘며 시장이 자생적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포구 한편에서 아무 자리에나 상인들이 대야를 늘어놓고 수산물과 젓갈을 팔던 것이 1970년대 들어서 숫자가 늘며 연립천막 형태를 갖추게 됐다. 좌판상점 상인들은 현재는 국유지 관리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부계약을 맺고 연간 100만원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영업한다. 남동구는 소래포구를 국가 어항으로 선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연내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 무등록 좌판상점 일대를 대상으로 현대화 사업을 벌여 제도권 안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소래포구뿐 아니라 전국 다른 전통시장도 매우 저조하다. 중소기업청 자료를 보면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2015년 21.6%에 그쳤다. 상인들은 높은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을 꺼리고, 보험사는 화재 위험성이 커 보험 인수를 주저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형뽑기 안되는 이유 있었다

    거리에서 크레인 모양의 기기를 작동시켜 인형 등을 뽑아 올리는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지않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있었다. 업자의 프로그램 조작때문이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8일 크레인 게임물(이른바`뽑기방`)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실태조사는 전국 154곳의 크레인 게임제공업소 가운데 영업을 하지 않거나 이미 폐업한 10개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144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01개 업소(70.1%)에서 위반행위를 확인했다.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경미한 사안인 사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4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등급 미필이 23곳이었고, 사법처리 대상인 개·변조는 12곳, 기계 무등록 11곳, 경품위반 8곳 등으로 나타났다. 개·변조는 등급분류 받을 당시 인형 등 경품을 집어 올리는 기계의 힘을 변조하는 등의 불법행위다. 경품이 잘 잡히지 않도록 집게 힘을 줄이거나, 크레인이 갑자기 흔들리도록 프로그램을 바꾸는 행위다. 경품의 경우 5000원 미만의 인형 등 장난감, 문방구류를 넣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에 단속된 일부 업소는 드론, 미니 전기밥솥 등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관리위는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률 위반과 등급분류를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게임물을 제공한 54개 업소(37.5%)에 대해서는 합동단속 및 수사의뢰 요청했다. 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업소 47개 업소(32.6%)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의뢰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형뽑기 안되는 이유 있었다

    거리에서 크레인 모양의 기기를 작동시켜 인형 등을 뽑아 올리는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지않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있었다. 업자의 프로그램 조작때문이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8일 크레인 게임물(이른바`뽑기방`)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실태조사는 전국 154곳의 크레인 게임제공업소 가운데 영업을 하지 않거나 이미 폐업한 10개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144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01개 업소(70.1%)에서 위반행위를 확인했다. 위반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경미한 사안인 사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4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등급 미필이 23곳이었고, 사법처리 대상인 개·변조는 12곳, 기계 무등록 11곳, 경품위반 8곳 등으로 나타났다. 개·변조는 등급분류 받을 당시 인형 등 경품을 집어 올리는 기계의 힘을 변조하는 등의 불법행위다. 경품이 잘 잡히지 않도록 집게 힘을 줄이거나, 크레인이 갑자기 흔들리도록 프로그램을 바꾸는 행위다. 경품의 경우 5000원 미만의 인형 등 장난감, 문방구류를 넣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에 단속된 일부 업소는 드론, 미니 전기밥솥 등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관리위는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률 위반과 등급분류를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게임물을 제공한 54개 업소(37.5%)에 대해서는 합동단속 및 수사의뢰 요청했다. 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업소 47개 업소(32.6%)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의뢰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독물질 배출 측정 않고 38억 챙긴 업체 무더기 적발

    공장 굴뚝 등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실제 측정하지 않은 채 허위 측정성적서를 만들어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해주고 돈을 받아 챙겨 온 대행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봉창)는 13일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측정대행업체 운영자 문모(55)씨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업체 직원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측정업체 5곳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아스팔트 제조공장 등 384곳의 위탁을 받고, 발암물질 등의 배출 내역을 측정하지 않은 채 허위로 대기측정성적서 2만 7000여장을 작성해 관할 관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적발된 3곳은 한강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펜션·음식점·사찰 등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면서 방류수 수질 성적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경기도에 제출한 뒤 보조금 9억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 등 쓰레기소각장 배출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업체 4곳은 구리·의정부·제주 등 전국 31개 생활 쓰레기 소각장에서 수은·비소·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금속 배출 항목을 측정하지 않고 허위 측정 성적서를 발행한 뒤 측정비 명목으로 21억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업체들은 영남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건설사업을 위한 사전 환경영향평가 때도 허위 측정 성적서를 발행해 환경부에 제출했고 일부는 무등록 업체로, 환경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씨 등이 가로챈 금액은 경기도 보조금 9억 2500만원, 지자체 생활 쓰레기 소각장 측정비 21억 2300만원, 환경영향평가대행비 8억 4700만원 등 총 38억 9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울산 관광버스 사고 운전자 과실 결론…무자격·무등록 차량 증차 등 안전관리 엉망

    울산 관광버스 사고 운전자 과실 결론…무자격·무등록 차량 증차 등 안전관리 엉망

    10명의 사망자를 낸 울산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사고는 구속된 운전기사 이모(48)씨의 과속과 무리한 끼어들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 또 버스업체인 울산 태화관광은 자격 미달 운전기사 고용, 신고 없이 차량 4대 증차, 일부 운전기사 무면허 운전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31일 사고 수사결과 발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관광버스는 고속도로 1차로를 과속으로 달리다가 2차로로 차선을 급히 변경하면서 도로변 콘크리트 방호벽을 1·2차 충격, 연료탱크 파손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운전기사의 주장과 달리 타이어는 콘크리트 방호벽을 1차 들이받고 나서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사고 버스의 경우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기 전 시속 108㎞(제한속도 80㎞)로 과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버스의 앞바퀴 연결장치 등 사고를 유발할 만한 특이점은 관찰되지 않았고, 블랙박스와 운행기록계·속도제한장치는 불에 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버스기사가 승객 구호 노력 없이 제일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최소 6명의 승객이 버스에서 빠져나온 후 버스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은 또 자격 미달 운전자 고용과 관광버스 8대의 속도제한 장치 조작 등으로 적발된 태화관광 대표 이모(65)씨를 여객자동차운수법위반혐의로 형사입건했고, 또 다른 버스 운전기사 권모(56)씨를 무면허 운전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이와 함께 도로확장공사하면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시공사 현장소장 이모(49)씨도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태화관광의 안전교육 미시행과 차량정비 부실, 다른 관광회사와 거래 등으로 차량 4대를 증차한 사실 등을 울산시에 통보해 조치토록 하고, 버스기사의 열악한 근로계약조건에 관한 문제점 등을 고용노동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11분쯤 경부고속도로 울산방면 언양분기점 500m 전방에서 관광버스가 도로변의 콘크리트 방호벽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승객 등 10명이 숨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퇴직목사연금단체 감사위원이 특정 증권사 투자 대가로 7억 받아 적발

    퇴직목사연금단체 감사위원이 특정 증권사 투자 대가로 7억 받아 적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배종혁)는 20일 기금을 특정 증권사에 투자해 주는 대가 등으로 금품을 챙긴 퇴직 목사 연금단체인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 전 특별감사위원 A(45)씨와 무등록 대부 중개업자 B(50)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 과정에 명의를 빌려준 투자권유 대행인과 이들과 공모해 수수료를 지급한 증권사 직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재단기금 감독 업무를 하는 특별감사위원을 맡은 2012년 3∼10월 기금 1706억원을 특정 증권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증권사로부터 수수료 17억 8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유치 인센티브 형태의 수수료는 증권사에 등록된 투자권유 대행인이 투자를 중개한 것처럼 위장해 타냈다. 투자권유 대행인 4명 이름으로 인센티브를 받은 다음 70%가량을 자신 몫으로 챙겼다. 대부 중개업자 B씨는 연금재단과 인맥을 이용해 재단 기금이 기업체 등에 투자되도록 알선하고 7억 7800만원 상당의 불법 중개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피고인들이 불법 취득한 범죄수익 전액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은 소속 목사들이 매월 낸 돈으로 조성한 기금을 운영해 퇴직 목사에게 퇴직금 등을 지급할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다. 8월 현재 가입 목사가 1만 3800명, 기금 규모는 3766억원이다. 재단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금융기관 출신 등 외부 인사를 특별감사위원으로 위촉해 기금 운용 전반에 감독 및 집행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한 업무수행을 감독해야 할 특별감사위원과 준법감시인이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으로 은밀하게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탈법행위를 일삼았다”며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각종 금융 경제사범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니네 딸 학교 갈테니 개 한번 돼봐” 3500%이자 받으며 협박질

     “어쩔 수 없네. 당신 딸 학교로 찾아갈 수 밖에 없지”, “새벽 3시든 4시든 전화해라. 오늘중 통화 안되면 사고난다.”  최대 3500%의 무시무시한 연 이자를 받고 불법 대출을 해준 뒤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의 고등학생 딸까지 협박한 무등록 사채업자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및 채권의공정한추심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자 A(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1월∼지난 8월 생활정보지에서 소액·급전대출 광고를 본 채무자 758명에게 5억 5000만원을 빌려주고 300∼3500%의 연 이자를 받아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법도 악랄했다. A씨는 대출해주기 전 채무자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질 수 있다는 물품 양도각서, 채무자의 사진을 넣은 전단 배포를 허락하는 동의서,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10여 개를 요구했다. 이 연락처를 통해 지인들에게 망신을 주겠다거나 가족들 협박 도구로 삼은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더욱이 그는 고작 6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 뒤 원금과 이자를 합쳐 100만원을 받는 식으로 법정 이자(연 25%)보다 13배∼40배 높은 돈을 받아 챙겼다.  이뿐이 아니다. 대출금을 갚지 않은 채무자들을 찾아가 현관문을 화분으로 부수고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붉은색 래커 칠을 하는 등 공포를 느낄 만한 수준의 협박을 일삼았다.  한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자 고등학생 딸에게 ‘학교에서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아빠한테 전화하라’거나 ‘도둑놈 딸 학교로 찾아갈 테니 개 돼봐라’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겁을 줬다. 돈이 없어 허덕이는 서민층인데다 불법적인 돈을 빌려주니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만만히 보고 사실상 조직 폭력배 수준으로 협박질을 일삼은 것이다.  A씨는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불법 대출을 해 주고 대포폰, 대표차량, 채무자의 통장을 쓰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다.  경찰은 A씨의 영업장부와 대출신청서 등을 압수하는 한편 불법 대출에 속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쑤셔’ 수법 악덕고리사채 조직 활개…직장 상사, 자녀 학교 담임까지 전화

    ‘쑤셔’ 수법 악덕고리사채 조직 활개…직장 상사, 자녀 학교 담임까지 전화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주고 법정이자(등록 대부업체 연 27.9%, 그 이외 업체 25%)의 100배 이상을 뜯어온 악덕고리사채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은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의 가족은 물론 친인척, 이웃, 직장 상사, 자녀의 학교 담임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채무상환을 독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속칭 ‘쑤셔(협박)’ 수법으로 고율의 대출이자를 받아온 무등록 불법사채업자 9명을 붙잡아 업주 김모(31)씨를 구속하고 대출상담사를 비롯한 직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협박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경찰은 절대 우리를 붙잡지 못한다”고 조롱하는가 하면, “부인이 임신한 것 같은데 애가 떨어질 만한 욕설을 해 주겠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서 소액·급전대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채무자들에게 100만원 미만 소액을 빌려주고 연이율 2235~3476%의 이자를 뜯어왔다. 3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후 50만원, 5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80만원을 받는 식이다. 김씨 등은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면 미리 받아 둔 채무자의 가족, 이웃, 직장 상사, 자녀의 학교 선생님 등 대출금과 전혀 관련 없는 제3자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담보없이 돈을 빌려 주는 대신 채무자의 가족, 친척,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20~30개씩 미리 받아 뒀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이 서로 알지 못하게 가명을 쓰도록 했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해왔다. 심지어 그만두려는 직원들에게는 피해를 입은 채무자들에게 개인정보를 뿌리겠다고 협박해 그만두지 못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다른 고리사채 조직이 여럿 더 있다”면서 “시중에 소액·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노리는 유사조직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무등록대부업자 양모(27)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고모(26)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양씨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돈이 없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출 관련 상담 글을 올린 신용불량자·대학생·가정주부 등 206명에게 연락해 30만~70만원씩 빌려주고 법정 이자율을 100배 넘는 연리 2228~3466%의 초고금리 이자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도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 날짜에 갚지 못하면 가족들에게까지 연락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가정주부에게는 딸과 남편을 해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여성에게는 변제기간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된 채무자도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남·서초 ‘학원 1번가’ 304곳은 불법이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학원가로 꼽히는 서울 강남·서초 일대의 학원 가운데 300여곳이 허위·과장 광고와 무자격 강사 채용 등 불법을 일삼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강남·서초 지역 학원 1625곳과 교습소 263곳의 운영 실태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서초구 잠원동의 성인 대상 어학원 1곳을 폐원 조치하는 등 304개 학원에 교습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당국이 적발한 불법 운영 유형은 허위·과장 광고에서부터 심야 교습, 무등록 운영, 무자격 강사 채용 등 다양했다. 폐원 조치된 잠원동의 한 학원은 성인 대상 어학원으로 등록하고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교습 과정을 운영하고 학원 명칭도 적절하게 표기하지 않는 등 2년간 여러 차례 법규를 어긴 끝에 총벌점 70점을 받았다. 누적 벌점이 등록 말소(66점) 이상이 되면서 말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은 학원과 교습소의 벌점을 2년간 누적 관리해 31점부터 교습 정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남구 신사동의 한 학원은 무자격 강사를 채용하고 학원 운영에 부조리가 발견돼 벌점 65점을 받았다. 이 학원에는 90일간 교습 정지 행정처분이 적용됐다. 또 7개 학원은 교습비를 초과 징수하고 심야 교습이 수차례 적발돼 7~14일간 교습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심야 교습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돼 있지만 허용 시간을 넘긴 학원과 교습소도 40곳이 있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학상담 앱 깔고 돈 빌리세요”…‘선이자 50%’ 뗀 불법 대부업체

    가짜 입시·유학 상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을 끌어들여 50%의 선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경기 파주시의 보습학원 공동원장인 심모(38)씨와 이모(39)씨 등 3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심씨 등은 ‘대학입시상담’, ‘미국유학상담’ 등 앱을 만들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하고 유튜브 등 인터넷에 ‘휴대전화 정보이용료를 현금화하는 법’으로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에게 이들은 입시·유학상담 앱을 깔고 결제하도록 유도했다. 결제 사실이 확인되면 결제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현금을 피해자의 계좌로 입금했다. 실제 상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소액결제를 한 피해자들은 30일에서 60일 후에 결제금액을 이동통신사에 갚아야 하므로 이는 무등록 대부업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피해자들은 선이자를 무려 50%나 떼고 초단기 대출을 받은 셈이 됐다. 심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2월 11일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772차례에 걸쳐 17억원을 빌려줬다. 한 번에 1만원을 결제하고 5000원을 받은 피해자부터 200만원을 결제하고 100만원을 받아 간 피해자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연리로 계산하면 연 255∼608%의 고금리 무등록 소액대출인 셈”이라면서 “심씨 일당은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 20% 정도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챙긴 악덕 고리사채 일당

    종자돈 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을 챙긴 악덕 고리사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8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무등록대부업자 양모(27)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고모(26)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돈이 없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출 관련 상담 글을 올린 신용불량자·대학생·가정주부 등 206명에게 연락해 30만~70만원씩 빌려주고 법정 이자율(등록 대부업체 연 27.9%, 그 이외 업체 25%)을 100배 넘는 연리 2228~3466%의 초고금리 이자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이 같은 방법으로 밑천 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상당을 이자로만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 등은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 날짜에 갚지 못하면 가족들에게까지 연락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가정주부에게는 딸과 남편을 해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여성에게는 변제기간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에는 가족들까지 협박을 받자 자살을 시도하다 극적으로 구조된 경우도 있었다”면서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무등록대부업자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술방 생일파티’ 성형외과, 이번엔 환치기 혐의…논란은 어디까지?

    ‘수술방 생일파티’ 성형외과, 이번엔 환치기 혐의…논란은 어디까지?

    중국인 환자 관련 매출을 숨기려 ‘환치기’ 등을 동원하고 거래업체에서 ‘리베이트’를 챙기는 등 부정을 일삼아 온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 병원은 과거 ‘수술방 생일파티’ 사진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성형외과 원장 신모(4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무 이모(34)씨 등 병원 관계자 2명과 중국 국적의 환전업자 최모(34)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국 카드결제 단말기나 ‘환치기 계좌’ 등을 이용해 중국인 환자의 수술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남 한복판의 빌딩 9개 층에서 영업을 하며 고액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 병원은 무등록 브로커를 통해 유치한 중국인이 환자 대다수를 차지했다. 병원 측은 브로커에게 높은 수수료를 주려고 중국인 환자에게 내국인보다 높은 수술비를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과세자료가 될 만한 각종 자료를 남기지 않기위해 중국 카드결제 단말기나 ‘환치기 계좌’ 등을 이용했다. 중국인 환자가 현금이나 계좌이체, 카드결제로 수술비를 내면 최씨가 환전상을 통해 원화로 바꿔 병원에 지급했다. 이렇게 결제된 수술비는 특정 가능한 금액만 30억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해 4월 브로커를 동원한 대형 성형외과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신씨는 직원들에게 비용이 높은 외국인 환자 자료를 일체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돼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됐다. 매출 은폐와 증거인멸 등에 가담한 병원 직원 4명은 약식기소됐다. 이밖에도 신씨는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판매업체 등 7곳으로부터 대금을 돌려받거나 물품을 무상 제공받는 등의 방법으로 약 5억 1000여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도 있다. 총 2억4000여만원 가량을 건넨 제약회사 직원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환자가 누운 병원 수술실에서 의사와 직원이 ‘생일파티’를 하는 사진 등이 기사화되자 인터넷 언론사 대표에게 삭제를 요청하며 1500만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도 받는다. 환자 657명의 진료기록부를 폐기하고, 자격정지 기간에 수술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학부모가 지키는 식품안전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15년 부정·불량식품 신고 건수’는 총 9744건이다. 2014년(7871건)보다 23.8% 증가했다. 매달 평균 812건의 부정·불량식품 신고가 접수된 꼴이다. 불량식품이 생활 곳곳에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구로구가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다. 구로구가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막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하려고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함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특별 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학교 주변 200m 범위 안의 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구로구 53개 초·중·고교 앞 슈퍼마켓, 문구점, 편의점, 일반음식점과 학교 매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04개소다. 48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가 2인 1조가 돼 매달 20일쯤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신고 영업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또는 무등록(신고)·무표시 원료 사용 행위,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행위,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주방기구의 위생적 세척·살균 여부 등이다. 점검의 객관성, 신뢰성을 유지하고자 점검요령에 대한 사전 교육도 받는다. 1차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에서 지도·계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있으면 담당 공무원이 행정처분 조치, 앞으로 점검할 때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학부모가 직접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점검하므로 어린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산경찰청,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

    부산지방경찰청이 중고자동차 불법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부산경찰청은 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100일 동안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시장 등에서의 폭행·협박, 강요·감금 등 폭력행위와 허위매물 광고, 무등록 중고차 매매업, 매매대금 편취행위, 중고차 매매업자의 대포차·도난차량 유통 및 거래, 밀수출 행위, 중고차 매매과정에서의 탈세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 등이 대상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산하 15개 경찰서에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부산지역 중고차 매매단지 15곳 237개 상사와 개별업체 12개 상사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상호 구조적으로 연결된 중고차 매매과정 전반에 걸친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한편 배후조직 등 관련범죄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역할 분담을 통한 조직적 범죄임이 확인되면 범죄단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구경값 내야지” 중고차 조폭 딜러 주의보

    조직성 범죄 확인 땐 엄중 처벌 A(31)씨는 지난해 500만원짜리 아우디A4 매물이 있다는 온라인 광고를 보고 인천의 한 중고차 매장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본 차는 도저히 탈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A씨가 영업사원에게 차를 사지 않겠다고 하자 영업사원은 “그럼 다른 차를 보여 주겠다”면서 A씨를 끌고 다니다시피 하며 한 시간 넘도록 매장 이곳저곳을 뒤졌다. 그러나 죄다 가격대가 턱없이 높은 외제 승용차들뿐이었다. 안 되겠다 싶어 A씨가 그만 돌아가겠다고 하자 갑자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언제 모여들었는지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남자들이 그를 에워싸고는 ‘구경값’이라도 내놓고 가라고 으름장을 놨다. “차를 사지 않으면 수고비를 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얘기였으나 A씨는 위압적인 분위기에 눌려 결국 40만원을 주고서야 매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중고차 시장의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허위 매물을 이용해 손님을 끌어들인 뒤 조폭을 동원, 구매를 강요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100일간 전국 154개 경찰서에 158개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이 이만한 규모로 중고차 매매 특별단속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조폭들이 중고차 매매시장을 근거지로 삼아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이렇게 얻은 불법 수익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주시하는 중고차 매매단지는 수원 남부와 원주, 진주, 전주 등지의 매장들이다. 경찰은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벌어지는 폭행·협박·강요·감금, 허위 매물 광고, 무등록 중고차 매매업, 매매 대금을 가로채는 경우, 대포차나 도난 차량을 유통하는 경우, 탈세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는 팀장, 광고 담당, 전화 상담, 현장 딜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조폭이 연계되지 않아도 조직성을 띤 범죄라는 것이 확인되면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부터 2개월간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인천 부평, 간석, 제물포, 주안 등 중고차 매매단지를 수사한 결과 중고차 판매와 관련한 사기·감금·강매 등으로 6명이 구속됐고 9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포차를 싼값에 대량 매입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영업사원이 문신을 내보이며 겁을 줘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피해자들이 특별단속 기간에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짜 가상화폐 주의보’, 수원지검 100억 ‘가짜 가상화폐’ 투자 사기범 잡아

    가짜 가상화폐를 팔아 100억원을 가로챈 무등록 다단계업체 직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 이종근)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 다단계업체 경기지사장 문모(4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씨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도 안양시에 사무실을 차린 뒤 “말레이시아 본사에서 만든 가상화폐를 사면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수백 명으로부터 900차례에 걸쳐 모두 1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가상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컴퓨터 등에 정보형태로 남아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화폐를 뜻한다. 가상화폐가 실제 가치를 가지려면 시중에서 현금 교환이 가능해야 하고 발행업체가 가상화폐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실질 자산을 보유해야 하지만, 문씨가 판매한 가상화폐는 실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없는 가짜였다. 검찰 관계자는 “문씨가 경기지사장으로 있던 다단계업체는 전국에 50여개 지점이 있었다”라며 “해당 업체 총책과 다른 지역 지사장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투자를 미끼로 58억원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엽모(50)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가상화폐는 가짜인 경우가 많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서 심야 난폭운전 스마트폰 생중계한 30명 불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은 15일 심야에 떼를 지어 도로를 점거해 난폭운전을 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한 김모(18)군 등 30명을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0~20대인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시쯤 승용차 28대와 오토바이 2대를 몰고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집결한 뒤 오전 4시까지 시속 40∼60㎞로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등을 돌아다니며 차로와 신호를 위반해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8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3~4시간씩 난폭운전을 했다. 또 페이스북에 폭주족 계정을 개설해 회원들이 특정 장소에 모이도록 유도하고 폭주 장면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생중계했다. 경찰은 회원으로 위장해 이 모임에 들어간 뒤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또 이들에게 차 소음기를 불법 튜닝해준 혐의로 무등록 정비업체 대표 이모(46)씨도 수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엽총 쏴 조카 살해한 70대 2심도 징역 25년

    조카들에게 엽총을 발사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박모(7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인 광주고법 형사 1부(부장 노경필)는 2일 박씨의 행위는 죄질이 중하고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조상의 시제를 지내다가 조카 2명의 가슴에 엽총을 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조상묘 이장 문제로 조카들과 다투다가 홧김에 자신의 차에 있던 엽총을 가져와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경찰로부터 소지 허가를 받지 않은 일련번호가 지워진 무등록 총기였으며 박씨는 수렵 면허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원한테 고객정보 받아 속여서 고리대출받게 한 일당

    전·현직 은행원들로부터 고객의 금융정보를 받아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수백억대 불법 고리 대출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42)씨 등 전직 은행권 대출중개사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전주 역할을 한 박모(70)씨 등 2명, 금융정보 제공자인 전·현직 은행원 장모(34)씨 등 5명, 대출상담원 6명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박씨 등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아 서울 송파구의 오피스텔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린 뒤 391명을 상대로 278억여원을 대출해주고, 대출원금의 10∼20%(연이율 180∼360%)를 이자 명목으로 받아 3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제1금융권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했던 이씨는 저축은행이나 외국계은행에서 일하는 장씨 등으로부터 고객정보를 받아 고금리 대출을 받아 사용 중인 저신용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꾀어 한 사람당 많게는 1억 2000만원까지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이들은 이자제한법에서 규정한 대부업체의 법정 연이율(27.9%)보다 6∼12배나 높은 연이율로 대출을 해주고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 대출하면 이득이란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이씨 등이 챙긴 부당이득을 환수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도 제한장치 풀린 대형차량 5500대 적발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수요가 느는 가운데 일부 관광버스들이 불법으로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제, 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12일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5500대의 최고 속도제한장치를 불법해제한 무등록 튜닝업자 이모(41)씨와 김모(44)씨 등 2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운전자와 차주 5500여명에게 임시검사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김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관광버스와 대형 택배 차량, 레미콘 차량, 탱크로리, 덤프트럭 등 5500여대의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고지 등에서 대당 15만∼30만원을 받고 출고 당시 시속 90∼110㎞로 설정된 차량 최고속도를 100∼140㎞로 높여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관광버스 5200대를, 김씨는 화물차량 300대를 무단 튜닝했다. 이들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제하는 데 필요한 튜닝 프로그램과 진단기 등 장비를 3000만원에 샀다. 자동차 전자장치 진단기(스캐너)로 자동차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노트북에 저장된 속도제한 해제프로그램과 자동차 전자 제어장치(ECU)를 연결, 자동차 최고속도를 불러와 원하는 속도로 바꿔 입력하고 나서 저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불법 튜닝으로 지난 4년간 5억∼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올렸으며 일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값비싼 외제 차량 등을 보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토부는 2013년 8월부터 과속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려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승합차는 시속 110㎞로, 3.5t 초과 화물차량은 시속 90㎞로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CU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 지정해놓은 속도에 도달하면 엔진 연료 주입이 정지돼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정기검사 때 불법 해제가 적발되지 않은 것은 직접 차량을 운전해보지 않고는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해제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형차량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 해제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자동차 검사소에 전문 검사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정기검사를 강화할 것을 국토부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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