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득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낭만적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재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저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9
  •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박주영 한국 마라도나 탄생

    ‘아시아는 좁다,이제는 세계다.’ ‘미완의 대기’ 박주영(19·고려대)이 2004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 이하)을 통해 8강 징크스에 시달리던 한국 축구에 올해 첫 우승을 선사하며 차세대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케라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결승전은 ‘제2의 차범근’이라 불리는 박주영을 위해 마련된 무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전반 37분 중국 왼쪽 진영에서 백승민에게 공을 건네받은 박주영은 현란한 드리블을 뽐내며 상대 수비수 4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6분 뒤에는 김승용이 찔러준 땅볼 전진 패스를 논스톱으로 오른발 슛,피날레를 장식했다.이날 2골로 한국에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안김과 동시에 자신은 대회 득점왕(6골·2도움)은 물론,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고교 시절 이미 초고교급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난해 12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 이하)에서 이름만 올리고 출전은 못하는 등 태극마크와는 별로 인연이 없던 박주영은 생애 처음 맞은 ‘큰물’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별리그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예멘과의 2차전에서는 2골을 작렬시키며 골 사냥의 시동을 걸었고,태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천금같은 동점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숙적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1골1도움을 낚으며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중국과의 결승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각급 대표팀 가운데 19세 이하 팀만이 올해 들어 중국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세 차례 승부를 겨뤄 모두 졌다.자칫 ‘공중증’이 생겨날지도 모르는 위기의 순간,중국에 ‘공한증’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한 셈. 182㎝ 70㎏의 탄탄한 체격에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드리블,패싱력,정확한 슈팅에 지능적인 플레이까지,축구 선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박주영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체력과 스피드만 보완한다면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게 축구계의 중론이다. 아트사커의 지휘관이었던 지네딘 지단을 꿈꾸는 그는 지난 95년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청구고 1학년 때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주선으로 브라질 지코클럽에서 1년 동안 유학을 하며 축구에 눈을 떴다.이후 고교 무대는 박주영의 독무대.고교 시절 33경기에 출전,모두 47골(경기당 1.42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화력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상대 수비수 3∼4명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4개 대회 득점왕을 거머쥐는 ‘전설’을 남겼다. 박주영은 중국과의 결승전이 끝난 뒤 “아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파워를 키워 내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 도전하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박주영 프로필 ●1985년 7월10일 대구 출생 ●키 182㎝ 몸무게 70㎏ ●종교:기독교 ●포지션:포워드(FW) ●대구 반야월초-청구중·고-고려대 1년 ●주요성적:2003년 금강대기(12골) 문광부장관기(9골) 대통령금배(6골) 가을철중고연맹전(12골) 득점왕,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대표,2004년 2월 스타스컵 대회 출전(1골),4월 파라과이 친선경기 국가대표,5월 전국대학축구대회 득점왕(10골), 6월 부산 4개국 국제청소년대회 출전(1골),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우승·MVP·득점왕(6골)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신종길, 최연소 사이클링히트

    신종길(21·한화)이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를 일궈냈다.심정수(현대)는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를 이뤘다. 신종길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두번째 타석인 2회 2루타,4회 중월 홈런,6회 내야 안타에 이어 7회 통렬한 3루타를 터뜨렸다.5타수 4안타 3타점. 이로써 신종길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1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20세9개월21일의 신종길은 프로 원년인 1982년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오대석(삼미)의 최연소(22세5개월10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2년 2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좌타자 신종길은 지난해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이상목을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한화에 내준 기대주.올시즌 전날까지 42경기에서 87타수 20안타,타율 .230에 6타점으로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이날 데뷔 첫 홈런에 사이클링 히트로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한화는 홈런 4방 등 장단 18안타로 15-4로 크게 이겼다.선발 문동환은 6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3승째.두산은 이날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병역비리 관련 선수의 출장 불가 조치로 김성배를 시즌 첫 선발로 투입했다. 관심을 끈 대구경기에서는 기아가 무서운 뒷심으로 삼성에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4연승을 내달린 4위 기아는 5위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낮췄다.선발 마뇽은 8이닝동안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8승째. 상대 선발 호지스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에 허덕이던 기아는 7회 1사후 홍세완의 2루타와 심재학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이재주 손지환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잠실에서 정민태의 오랜만의 호투와 심정수의 1회 만루포로 힘빠진 LG를 8-4로 물리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심정수는 개인 통산 9개의 만루포로 김기태(SK)와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정민태는 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7승째.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노장진(8회)의 특급계투로 갈길바쁜 SK를 3-1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양준혁 2점포… 1700안타 달성

    ‘타격 달인’ 양준혁이 시원한 대포로 통산 1700안타 고지에 우뚝 섰고,배영수(이상 삼성)는 완투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양준혁은 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상대 4번째투수 문용민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25호)를 쏘아올렸다. 데뷔 이후 12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양준혁은 이로써 1479경기 만에 개인통산 1700안타를 달성했다.이는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지난해 5월3일 대전 SK전에서 17시즌,1812경기 만에 1700안타를 수립한 데 이은 역대 2번째 대기록.이같은 추세라면 양준혁은 이날 현재 1767개의 안타를 빼낸 장종훈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내년 갈아치울 전망이다.양준혁은 1699안타 이후 기록을 의식한 탓인지 10타석 7타수 무안타에 그치다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이로써 배영수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기록,개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 1위를 이루며 생에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또 2002년 9월14일 대구경기부터 한화를 상대로 5연승,무패 행진을 이어가 ‘천적’임을 입증했다. 배영수는 이날 직구 최저 구속이 145㎞,최고가 152㎞에 이를 정도로 구위가 빼어났다.하지만 막강 팀 타선이 터질 듯하면서도 터지지 않아 승운이 따르지 않는 듯했다.삼성은 상대 선발 최영필의 변화구에 눌려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무득점.그러나 삼성의 뒷심은 0-1로 뒤진 7회 드러났다.김대익과 진갑용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박종호가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단숨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 박한이의 3점포에 이은 양준혁의 2점포 등으로 10-1로 대승했다.2위 현대와 1승차로 단독 선두.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창구기자의 아테네리포트] 女농구 아! 옛날이여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여자농구는 참담했다.조직력과 정확한 3점슛으로 세계의 강호들을 무너뜨린 옛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한국은 이날 스페인에 61-64로 져 조별예선 4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게다가 앞선 3경기에서 20점차 안팎으로 무너져 나이지리아와의 최하위 결정전(11∼12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 여자농구의 ‘산증인’ 박찬숙 조문주 정은순은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고개를 떨궜다.이들은 올림픽 중계를 위해 공중파 방송 3사의 해설위원으로 나란히 아테네에 왔다가 무너지는 한국농구를 지켜보게 됐다. 박찬숙과 조문주는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며,정은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다.이들은 “기적이나 신화에 의존하던 한국농구는 이제 끝났다.”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3명 모두 센터 출신이서 이번 올림픽에서 장신의 외국선수들에게 번번이 뚫리는 한국의 골밑을 보는 게 너무나 안타까웠다.정은순은 “지난 18일 미국전에서 김계령이 무득점 무리바운드를 기록할 때는 정말 울고 싶었다.”고 말했다.박찬숙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센터 정선민의 공백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면서 “골밑에서 득점을 쉽게 허용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조문주는 “우리는 조직력이 생명인데 10년 이상 야전사령관 역할을 한 포인트가드 전주원을 대신할 만한 선수가 없어 힘 한번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한국 여자농구의 ‘비상구’는 어디인가. window2@seoul.co.kr
  • [AFC 아시안컵] 동국·두리 “우린 찰떡궁합”

    ‘이란을 넘어 우승까지 간다.’ 이동국(25)과 차두리(24)가 44년만의 정상 탈환 선봉에 섰다.‘이-차’ 듀오는 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선수권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한국의 고공비행을 이끌 예정이다. 이들에게 이란전은 설욕의 무대.이동국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져 우승컵과 함께 개인적으론 병역혜택 기회를 날려버렸다.차두리에겐 아버지 차범근 수원 감독의 패배를 32년 만에 되갚을 수 있는 기회.지난 1972년 차 감독은 당시 방콕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그러나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들은 이미 한국대표팀 부동의 투톱을 굳힌 상태.조별리그 첫 경기 요르단전에서 이동국-안정환을 출격시켰지만 무득점에 그치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부터 이동국-차두리를 내세우는 변화를 꾀했다.예상은 적중해 UAE전 승리(2-0)에 이어 3차전 쿠웨이트전에서도 4-0의 대승을 거뒀다.물론 ‘조커’로 변신한 안정환도 UAE전과 쿠웨이트전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내는 등 전체적인 전력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은 본프레레호 ‘황태자’ 자리를 굳힐 참이다.본프레레 감독의 데뷔전인 바레인전(10일)에서 선취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아시안컵에서도 UAE전 1골,쿠웨이트전 2골 등 3골로 현재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동국에겐 이번 대회가 재기의 무대.19세에 국가대표로 발탁,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교체멤버로 투입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그러나 2000년 아시안컵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진출했지만 6개월 만에 되돌아오는 수모도 겪었다.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 시절에도 부상 등으로 거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동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다. 차두리는 조커에서 주전으로의 화려하게 변신했다.2002년 4월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2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무득점에 그쳤다.그러나 올들어 2월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벌써 3골째를 뽑아냈다.본격적으로 골맛을 본 이후 킬러로서의 본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아쉽지만 괜찮아!’ 푹푹 찌는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1골은 부족했다.승리도 아쉬웠다.하지만 3만여 명의 관중들은 태극전사들을 믿음직스러운 눈길로 지켜봤다. 김호곤(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태자’ 조재진(23·시미즈 펄스)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동점골을 내줘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김호곤호’는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공식 평가전 2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다.또 지난 2월 일본 오사카 원정 패배 뒤 열린 공식 경기(유럽 클럽 경기 제외) 10연속 무패(8승2무)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30일 제주 서귀포에서 본선 C조에 속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다음달 5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클럽팀과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이어 6일에는 첫 경기가 열리는 그리스 테살로니키로 이동,그리스와의 한판 승부(12일)를 준비하게 된다.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한국은 공·수 조직력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공격-미드필더-수비 사이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상대를 압박했고,최성국(21·울산) 최태욱(인천) 박규선(이상 23·전북) 등이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측면을 흔들었다.골은 순식간에 터졌다.전반 3분 최태욱이 상대 왼쪽 측면을 침투한 박규선에게 깨끗한 전진 패스를 배달했고,박규선은 상대 골키퍼를 앞으로 끌어낸 뒤 문전으로 쇄도한 조재진에게 공을 건넸다.조재진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지난 5월 1일 올림픽 최종예선 중국전 이후 86일 만에 짜릿함을 느꼈다. ‘리틀 칸’ 김영광(21·전남)은 정확하고 민첩한 판단으로 후반 25분 교체되기까지 골문을 지켜 지난 2월 일본전 실점 이후 공식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889분으로 늘렸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스리백을 조율한 ‘맏형’ 유상철(33·요코하마)은 후반 미드필더로 뛰었다.또 김호곤 감독은 김영광 등 주전 6명을 빼면서 평가전 의미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라인업이 흔들리면서 역습을 허용했으며,인저리타임 때 파라과이의 주장 엔시소(30·올림피아)의 프리킥이 보가도의 헤딩골로 이어져 손 안에 쥔 승리를 놓쳤다. 고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김호곤 한국 감독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겼어야 하는데 아쉽다.후반 막판까지 버틸 수 있는 정신력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느라 여러 차례 위치 변동을 실험했다.앞으로 선수활용을 줄이겠다. ●아니발 루이스 파라과이 감독 한국이 전반에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하지만 후반에 한국이 선수를 많이 교체하면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기습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당초 생각보다 한국은 너무 좋은 팀이었다.
  • [AFC 아시안컵] “골 폭죽 쏘고 아테네 간다”

    ‘아테네를 향해 쏴라!’ 김호곤(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남미 파라과이 선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아테네로 떠나기에 앞서 준비한 최종 리허설의 하나로 유럽전지훈련 모로코전 이후 3번째 시험대.파라과이와 맞붙는 것은 지난 1월 카타르도요타컵 친선대회 승리(5-0) 이후 6개월 만이다. 최근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유상철(33·요코하마)의 합류로 수비가 안정되고 박규선(23·전북) 등 미드필더의 날카로움이 더해가고 있지만 모로코(16일) 일본(21일)과의 친선전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올림픽팀은 이번 평가전을 골 폭죽을 터뜨리는 ‘청량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김호곤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일본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태자’ 조재진(23·시미즈 펄스)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울산)이 변함없이 투톱으로 나서지만 공격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 경우 ‘조커’ 남궁도(22·전북)를 곧장 투입할 예정이다.또 최태욱(23·인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친다.‘리틀 칸’ 김영광(21·전남)이 지난 2월 일본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 방어에 성공할지 여부도 관심거리.한국에 맞서는 파라과이는 올림픽 예선에서 브라질을 탈락시키고 본선에 진출한 강호.일본 이탈리아 가나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이번 방한한 선발팀은 올림픽대표 6명과 성인대표 선수들이 혼재하는 등 정식 올림픽대표팀은 아니다. 디에고 바레토(27·리버타드) 호세 데 바카(26·세로 포르테노) 등 에이스들이 결장,정예는 아니지만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구사하며 체력과 수비가 뛰어나다.한국의 본선 상대 멕시코와 비슷한 팀 컬러를 지녀 본선 리허설로는 가장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특히 올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은 멤버 가운데 선제골의 주인공 훌리오 곤살레스(27·나시오날) 등 3명이 포함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아시안컵] 킬러가 없다

    ‘공격수는 많은데 킬러가 없다.’ 44년 만의 아시아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최대 고민거리다.지난 19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중인 김은중을 제외하고 이동국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 등 화려한 경력의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다.그러나 결국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킬러 부재는 당연히 골 결정력 부재로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과거보다 더 심각하다.차범근-최순호-황선홍으로 이어지는 한국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 만한 뚜렷한 선수가 없다.전문가들도 “현재의 공격수들은 대부분 실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킬러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골잡이가 없기 때문에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골사냥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올들어 심해졌다.모두 10차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를 치렀다.5승4무1패로 겉으론 괜찮은 성적이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0위)보다 높은 국가는 터키(10위) 뿐이었다. 그러나 단 5승을 올리는데 그쳤다.그것도 대부분이 홈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골은 모두 14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1.4골을 기록했다.그러나 올 초 오만전 5-0 대승 등 아시아 약팀과의 대승전적을 빼면 골수는 빈약하다.무득점 경기도 네차례나 있다.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도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경기 뒤 “공격수들이 강하게 플레이하지 못했고 찬스를 보고 들어가는 성숙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불운으로 돌리기에도 석연찮다.미드필더 이영표는 요르단전 뒤 “두세차례의 완벽한 찬스를 살리지 못해 무승부에 그쳤다.”고 말했다.이것은 킬러 부재를 자인한 것이다. 킬러 부재에 시달리는 ‘본프레레호’는 아시안컵 정상탈환에 상당한 애를 먹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9일 한국·베트남 8개월만에 벼랑끝 승부

    ‘8개월을 기다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복병’ 베트남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에 0-1로 덜미를 잡힌 바 있다.이번 경기는 당시 치욕을 되갚기 위해 8개월 만에 마련된 기회인 셈.또 이기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부활의 날갯짓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기도 하다. 지난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한 한국축구는 오랜 부진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켰다.지난 3월31일 몰디브 졸전에서 시작된 무득점 사슬도 시원하게 끊었다.올시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승2무1패를 기록 중이다. 박성화(49) 감독 대행은 포지션 안배 때문에 김영광(21·전남) 조재진(23·수원) 박용호(23) 김치곤(21·이상 FC 서울)을 제외했다.그렇지만 대체로 ‘올드 보이’와 ‘젊은 피’를 한데 섞어 베스트11을 구성했다.터키전 역전골의 주인공 ‘샤프’ 김은중(25·FC 서울)과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다시 짝을 이뤄 베트남산 벌집수비를 뚫는다. 미드필드는 ‘월드컵 전사’ 김남일(27·전남)과 ‘해외파’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 ‘철인’ 김동진(22·FC 서울) 등 신·구 조화를 통해 베트남을 압박하게 된다. ‘맏형’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포스트 홍명보’ 조병국(23·수원) 등 수비진 또한 한마음으로 역습을 차단한다. 박 감독 대행은 “월드컵 멤버들을 주축으로 삼겠지만 컨디션이 나쁜 선수들은 제외하겠다.”면서 “대신 올림픽호의 젊은 피를 과감히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 에드손 아우잔로 타바레스(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결전지인 대전으로 직행했다. 베트남도 다시 한번 ‘따이한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아시아 2차예선 7조에서 한국(1승1무)에 이어 2위(1승1패)를 달리고 있고 이번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1위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베트남은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대표선수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한 채 하노이 국립트레이닝센터(NTC)에서 맹훈련을 해왔다. 지난해 한국에 충격의 1골을 안긴 ‘신예’ 팜 반 쿠엔(20)이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2월 몰디브전에서 2골을 몰아친 공격형 미드필더 판 반 타이 엠(22)을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에 나설 계획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의 모든 선수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방어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젊어진 한국축구 ‘부활 희망’ 쐈다

    한국축구가 부활의 날개를 폈다. 한국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월드컵 4강의 위용을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한국축구는 침몰 일보직전에서 기사회생,침체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특히 이전 경기까지 맞대결에서 1무4패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호 터키를 상대로,그것도 역전승한 점을 높이 살 만하다.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의 첫 맞대결 대패(0-7)를 50년 만에 설욕했고,2002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의 빚도 갚았다. 한국축구는 지난 2일 터키와의 1차전까지만해도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올해 초 약체 오만전(5-0,2월14일)과 레바논전(2-0,2월18일)은 무난하게 치렀다.그러나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중도하차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 몰디브전(3월31일) 무득점 무승부를 비롯해 파라과이전 무승부(4월28일),그리고 지난 2일 터키전 패배(0-1)로 이어지면서 침체의 터널에서 허우적거렸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월드컵 지역예선마저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그러나 5일 터키전 승리는 한국축구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특히 올림픽대표팀 출신을 중심으로 한 신예들의 맹활약으로 세대교체 성공 가능성도 확인했다. 1차전에서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최성국 조병국 등 신예들의 패기로 체면치레를 했다.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오래만에 한국 특유의 압박축구를 선보이며 활력소가 됐다.결국 이들의 과감한 플레이가 후반 대역전 드라마로 이어졌다.신예들의 맹활약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 본선무대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더욱 고무적이다. 박성화 감독대행은 오는 9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지역예선 3차전에서 “기존 성인대표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겠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과감히 제외시키겠다.”고 말했다.기회가 오면 다시 한번 ‘신예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한·일월드컵 2주년

    2002한·일월드컵 2주년을 맞았다.우리 모두에게 4강이라는 벅찬 감동과 영광을 안겨준 한·일월드컵은 2년이 지났어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의 한을 풀었고,본선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4강의 꿈을 이루었다.그 뜨거웠던 6월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4강 신화의 환희는 짧았다.지난해 3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신화 재현의 꿈에 부풀었다.그러나 한국축구는 단꿈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 채 시련을 맞았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서 비기더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월드컵 4강의 체면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급기야 그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했고,올 3월에는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몰디브와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우리는 현실을 깨달았다. 이후 코엘류 감독과 2명의 기술위원장이 퇴진하는 등 한국축구는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필자가 오랫동안 기술분야에서 일해 온 경험을 살려 향후 전망을 해 볼 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한국축구를 든든하게 이끌고 갈 젊은 선수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에 이란전을 끝으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5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아테네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준비 중이다.조재진 김영광 김동진 김치곤 등 몇몇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그외 선수들도 올림픽을 치른 뒤에는 국가대표팀의 백업 요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는 차기석 박주영 양동현 등 한국축구의 기대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17세 청소년대표팀은 물론 5개 권역(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제주,영남)에서 실시하고 있는 12세 미만 상비군과 13세부터 이어지는 연령별 상비군 육성 제도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0여차례의 등급별 지도자 강습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세계축구 흐름은 유·청소년 발전 프로그램과 시설,지도자 자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감독 선임의 어려움을 안고 있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프로그램의 연속이야말로 한국축구의 장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MLB] 디트로이트, 14년만에 챔프전에

    다혈질의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26·201㎝)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다. 디트로이트는 2일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69-65로 물리쳐 4승2패로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1990년 챔프 2연패를 끝으로 한 번도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오는 7일부터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LA 레이커스와 챔피언 반지를 놓고 7전4선승제의 승부를 벌인다. 3쿼터까지 디트로이트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30%를 밑도는 저조한 야투에다 쉬운 레이업슛까지 놓치며 한때 14점차로 뒤졌다.탄탄한 수비력으로 인디애나의 공격을 무디게 만든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기회는 4쿼터에 찾아왔다.무득점에 머물던 천시 빌럽스(10점)가 3분쯤 3점포를 터뜨려 54-54 첫 동점을 만들었다.59-59 상황에서 인디애나의 론 아테스트는 해밀턴의 얼굴을 가격,고의파울을 범했다.해밀턴(21점)은 화를 억누르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첫 역전에 성공했다.해밀턴은 63-61로 앞선 종료 1분13초전 상대 코트의 왼쪽 구석까지 치고 들어가 승리를 확정짓는 클러치 점프슛을 터뜨리며 5차전에 이어 또다시 영웅이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seoul.co.kr˝
  • 한국-­터키, 4강 우정 다시한번!

    ‘태극전사’와 ‘투르크전사’가 2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과 5일(대구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 ‘형제의 나라’ 터키와 한·일월드컵 2주년 기념 친선경기를 갖는다.두 나라는 2002한·일월드컵 당시 예상을 깨고 4강까지 진출해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비록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3·4위전에서 만나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평가전이 당시 2-3으로 석패한 데 대한 설욕전인 셈이다.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무3패로 절대 열세다. 팬들은 2년전 월드컵의 환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신예들이 합류하긴 했지만 안정환(요코하마)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을용(서울) 유상철(요코하마) 등 월드컵 멤버들이 건재하다.31일 소집돼 강도높은 담금질에 돌입했다.터키도 하칸 슈퀴르를 비롯해 13명의 한·일월드컵 멤버가 포진했다.여기에 신예들의 패기도 터키를 한층 강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터키 격파의 선봉엔 이을용이 나설 참이다.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절묘한 왼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깊은 인상을 심어준 뒤 터키로 진출,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면서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쌓는데 큰 활약을 해낸 그는 터키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경기는 물론 한국으로서는 9일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베트남전을 앞두고 최종점검의 성격도 있다.예선 7조에 속한 한국은 1승1무로 선두지만 최약체 몰디브와 득점없이 비기는 등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베트남에 질 경우 중도탈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존재한다. 새 사령탑 브뤼노 메추 감독이 오기전까지 대표팀을 맡을 박성화 감독대행은 필승전략과 함께 여러가지 전술변화를 통해 ‘옥석고르기’도 할 참이다.박 대행은 최근 2경기(파라과이, 몰디브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것을 의식한 듯 “공격라인에 많은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신예들을 많이 포함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최상의 멤버로 구성된 대표팀을 차기 메추 감독에게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터키는 한국(19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다.비록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축구의 강호임엔 틀림없다.한국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랐던 셰놀 귀네슈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에르순 야날 감독의 지휘아래 터키는 벨기에(3-2),호주(3-1,1-0)와 가진 3차례 A매치에서 3전 전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 [NBA] 레이커스 ‘하이 파이브’

    초호화 ‘베스트 5’가 오랜만에 제 기량을 발휘한 LA 레이커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26일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주전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89로 완파하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즌 초 칼 말론(41)과 함께 레이커스를 찾아온 36세의 노장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18점 9어시스트)이 먼저 불을 지폈다. 플레이오프 내내 슬럼프에서 허덕이던 페이튼은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상대의 밀착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무득점에 그칠 때 고감도 3점포와 빼어난 어시스트로 초반 박빙의 리드를 이끌었다. 페이튼의 분전에 힘입어 ‘브라이언트-샤킬 오닐’ 콤비도 살아났다.3쿼터 시작 1분만에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터뜨린 브라이언트는 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오닐(22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은 미네소타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케빈 가넷을 골밑에서 압도하며 백보드를 지배했다. 말론(11점 6리바운드)과 데븐 조지(12점)도 파상공세에 적극 가담해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켰다. 미네소타는 부상 중이던 주전 포인트가드 샘 카셀(18점)이 모처럼 활약했지만 가넷(22점 11리바운드) 혼자 레이커스의 위협적인 골밑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Goal병 났네”

    골의 짜릿함을 맛본 게 언제인가. 지난 시즌 28골을 작렬시키며 득점왕에 등극한 김도훈(34·성남)의 갈증이 더해가고 있다. 김도훈은 지난 23일 성남에서 열린 2004 K-리그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도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개막 이후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등까지 포함하면 최근 8경기를 치르면서 골 세리머니를 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월 25일 중국에서 열린 A3닛산챔피언스컵 2차전 상하이 궈지와의 경기에서 넣은 결승골이 마지막이었다.올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후배 스트라이커인 김은중(서울) 우성용(포항) 조재진 김대의(이상 수원) 등도 하나 둘씩 골을 맛보고 있어 토종 대표 골잡이라는 자존심이 구겨지고 있는 중. 덩달아 팀의 성적도 추락했다.지난해 챔프이자 4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를 꿈꾸고 있는 성남은 현재 1승1무2패(승점4)로 중하위권인 8위를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것이 중론.김도훈은 늦게 발동이 걸리는 대표적인 슬로스타터이기 때문이다.또 몰아치기에도 능하다.지난해에도 개막전 득점 이후 2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다가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득점 단독 선두에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또 시즌 막판까지 전북의 마그노,울산의 도도와 손에 땀을 쥐는 득점왕 레이스를 벌이다가 마지막 4경기에서 7골을 쏟아부으며 극적인 뒤집기로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성남의 차경복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인데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면서 “일단 첫 골을 뽑아내면 팬들에게 골 봇물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이승엽 추락 어디까지…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날린 1점포 이후 7경기째 홈런포를 침묵했고,근근이 이어오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16경기를 마친 이날까지 중간 성적은 61타수 17안타(2홈런) 8타점 9득점.한때 최고(.353)를 기록한 타율도 하향곡선 끝에 .279로 추락했다. 이승엽은 여전히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와 체인지업에 농락당했다.2회 첫 타석에서 5구째 높은 변화구에 손을 대 2루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6회 각각 바깥쪽 직구와 낮은 변화구에 연속 삼진을 당한 데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어설프게 밀어친 공이 유격수 머리위로 떠올라 고개를 떨궜다. 이승엽의 침묵 속에 롯데는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롯데는 이날 16이닝 연속 무득점 끝에 4회말 호리 고이치의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산발 4안타에 머무는 빈공에 시달리다 세이부에 만루홈런을 포함한 장단 10안타를 얻어맞고 5-9로 역전패,지난 6일 니혼햄전(1-4) 이후 7연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Anycall프로농구]TG 반격의 1승

    ‘최고의 테크니션’ 앤트완 홀이 부활한 TG삼보가 적지에서 반격의 1승을 건졌다. TG는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홀(27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김주성(21점 6리바운드)콤비를 앞세워 찰스 민렌드(32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KCC를 78-70으로 누르고 2연패 뒤 첫승을 올렸다. TG의 수비 조직력이 빛난 한판이었다.TG는 1·2차전 패배의 빌미가 된 상대 외곽포 봉쇄에 성공하면서 코트의 분위기를 휘어 잡았다.양경민(14점 3점슛 3개 7어시스트)은 KCC 추승균(5어시스트)을 무득점으로 묶었고,신기성(6점 4어시스트)도 빠른 발을 이용해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조성원(4점)을 효과적으로 틀어 막았다.밀착수비에 눌려 리듬이 흔들린 추승균은 3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했고,조성원도 7개를 던져 단 1개만을 림에 꽂았다. 수비 성공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TG는 공격에서도 김주성과 리온 데릭스(6점 5리바운드) 등 포스트맨에게 일단 공을 투입한 뒤 흘러나온 공을 외곽슛으로 연결하는 ‘정석 플레이’를 펼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붙여 나갔다. 1쿼터를 22-18로 앞선 TG는 2쿼터에서 홀과 신기성이 3점슛 4개를 합작해 44-34,10점차로 벌렸다.그러나 3쿼터들어 ‘원맨쇼’를 펼친 KCC 이상민(1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에게 연속 7점을 내준데 이어 조성원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46-48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TG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경민의 3점슛으로 재역전시켰고,중반쯤 홀이 조성원의 레이업슛과 R F 바셋(10점 7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잇따라 쳐내 승리를 지켜냈다. KCC로서는 1점차로 앞선 3쿼터 종료 직전 추승균과 최민규가 오픈찬스에서 던진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한데다 TG 양경민에게 역습 3점포를 허용한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LG 시즌 최소득점 '망신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TG삼보의 마지막 스퍼트가 매섭다. TG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맞수 LG를 92-56으로 크게 꺾고 6연승을 달렸다.TG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팽팽하던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했으며,2위 KCC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다졌다. LG는 지난달 11일 삼성이 기록한 59점보다 3점을 적게 넣어 이번 시즌 팀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주성의 무서운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경기였다.승부를 굳힌 4쿼터 초반까지만 뛴 김주성은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았다.림을 맞고 나온 공은 거의 다 낚아채는 듯했다. 다만 이날 상대의 슛을 1개 밖에 쳐내지 못해 시즌 99개의 블록슛을 기록,2시즌 연속 100 블록슛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조우현(9점)의 슛이 먼저 터지며 LG가 앞서 나갔지만 TG는 김주성의 과감한 레이업과 신기성(16점)의 3점포로 22-17로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속공과 지공,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섞어가며 TG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려고 애썼다.그러나 신기성과 허재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TG에서 허점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TG는 고무공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앤트완 홀과 김주성의 팁인,훅슛 등 ‘고공쇼’가 더욱 빛을 발하며 점수차를 계속 벌려 나갔다. 이날 TG는 시즌 팀 최다인 5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LG는 21개에 그쳤다.LG는 특히 3쿼터 들어 공격 리바운드를 전혀 따내지 못하고 실책까지 겹쳐 공격기회조차 잡기 힘든 상황으로 치달았다. 마지막은 양경민(16점)의 몫이었다.양경민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70-44까지 점수를 벌려 놓았다. 5분여 동안 LG가 무득점에 그치자 TG는 주전을 다 빼는 여유를 부렸다.자존심이 상한 LG는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기록할 것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듯 후보선수들을 내보냈다.후보간의 대결에서도 TG는 LG보다 한 수 위였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
  • NFL/승부 가른 4초

    관록이 패기를 눌렀다. 1960년에 창단된 관록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종료 4초전 터진 애덤 비나티에리의 결승 필드골에 힘입어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정상에 올랐다. 뉴잉글랜드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릴라이언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32-29로 꺾었다.지난 2002년(36회) 창단 첫 정상에 올랐던 뉴잉글랜드는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비나티에리는 29-29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종료 4초전 4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영웅이 됐다.36회 슈퍼볼에서도 비나티에리는 막판 결승필드골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캐롤라이나는 지난 1995년 NFL 데뷔 후 처음으로 정상을 노크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눈물을 삼켜야 했다.그러나 캐롤라이나는 신생팀답지 않는 패기를 앞세워 올 슈퍼볼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켜 강팀 대열에 합류했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48차례 패스를 시도해 32개(전진 354야드·3차례 터치다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브래디는 2002년에이어 다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슈퍼볼 사상 보기드문 명승부였다.아무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가늠하지 못했다. 막강 수비를 자랑하는 양팀은 1쿼터를 무득점으로 흘려보내는 등 서로 상대의 거미줄 수비를 뚫지 못해 애를 먹었다.슈퍼볼 사상 1쿼터 무득점은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5차례밖에 없던 일로,지루한 공방만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자아냈다. 캐롤라이나 쿼터백 제이크 델롬은 1쿼터에서 7차례 패스를 시도했지만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경험부족과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냈다.뉴잉글랜드도 마찬가지였다.결승골을 성공시킨 키커 비나티에리도 전반에 얻은 2차례의 필드골을 실패했다. 지루하던 0의 행진은 2쿼터 후반에 가서야 깨졌다.뉴잉글랜드는 쿼터 종료 3분5초를 남기고 브래디로부터 5야드 패스를 연결받은 디온 브랜치가 터치다운에 성공,7-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캐롤라이나도 2분 뒤 터치다운으로 맞서 승부는 다시 7-7,원점으로 돌아갔다.이후 한 차례의 공방전을 벌인 끝에 뉴잉글랜드가 14-1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다시 소강상태였다.앞서려는 마음에 두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열매를 맺지 못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뉴잉글랜드는 11초만에 터치다운을 성공,21-10으로 달아나 낙승하는 듯했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캐롤라이나에 연속 2차례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종료 6분50초를 남기고는 21-22로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았다.양팀은 이후 터치다운을 주고받아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29-29,동점을 이뤄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뉴잉글랜드는 비나티에리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41야드 필드골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준석기자 pjs@ ■MVP 톰 브래디는 누구 “믿기지 않는 경기였다.동료들이 내 공을 잘 받아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제38회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사진·27)는 경기 뒤 동료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브래디는 ‘승리 보증수표’로 통한다.2차례의 슈퍼볼을 포함해 출전한 플레이오프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조 몬태나와의 비교가 가능해 ‘제2의 몬태나’라고 불린다.NFL에서 40경기 이상을 소화한 쿼터백 중 7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몬태나(117승 47패)와 로저 스타우바흐(85승29패)를 제외하면 브래디(40승12패)밖에 없다.브래디는 2년 전 25세의 어린 나이로 슈퍼볼을 제패,최연소 쿼터백 우승기록을 세웠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 몬태나의 기록(29세)을 넘어 2차례 슈퍼볼에서 우승한 최연소 쿼터백이 됐다. 박준석기자
  • 프로농구 /전자랜드 5연승 ‘질주’

    전자랜드가 신들린 듯한 3점포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8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포 13개를 쓸어담으며 SK를 92-78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5연승은 지난해 11월 세웠던 연승 기록과 타이.19승13패가 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삼성 LG 등 강팀과 동률을 이뤄 선두권 판도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 17번의 홈 경기에서 14번을 이긴 전자랜드는 이날도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특히 ‘람보슈터’ 문경은(15점)과 ‘트리플 더블러’ 앨버트 화이트(30점)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여 본격적인 반란을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덩크슛만 무려 6개를 터뜨린 SK 아비 스토리(34점)의 ‘고공쇼’에 밀리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SK는 ‘이적생’ 전희철과 황진원의 슛까지 터져 전반을 43-32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문경은이 전반 무득점에 묶인데다 범실까지 남발해 5연승을 꿈을 접는 듯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전자랜드가 아니었다.문경은이 3쿼터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장쾌한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최명도 조동현 화이트도 3점포에 가세했다.전자랜드는 순식간에 53-54까지 추격했다.SK가 정신차릴 틈도 주지 않고 조동현의 질풍 같은 골밑돌파와 화이트의 3점포,윌리엄스의 블록슛에 이은 박영진의 레이업이 이어졌다.눈깜짝할 사이 62-57로 경기를 뒤집었다.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쓸어담은 3점슛은 무려 7개나 됐다. 마무리는 화이트의 몫이었다.화이트는 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작렬한데 이어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3연승과 ‘탈꼴찌’를 노리던 SK로서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전자포’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부천 이창구기자 window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