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득점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각의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박명수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적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환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1
  • 32개국의 33일 반전 드라마 ‘네버 엔딩 스토리’

    32개국의 33일 반전 드라마 ‘네버 엔딩 스토리’

    러시아월드컵은 여러 이유 탓에 가장 기대를 모은 대회는 아니었지만 잘 치러진 대회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기억에 남을 월드컵으로 만든 다섯 가지 이유를 통계로 들었다.●90분 넘겨 결승·동점골 13개… 짜릿한 승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꼽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3-3 무승부 등 조별리그 내내 짜릿한 승부가 이어졌다. 토너먼트 들어서도 결승까지 흥분을 안겨 줬다. 정규 시간 90분을 넘겨 9개의 결승골, 4개의 동점골이 나왔다. 어떤 다른 대회보다 많았고 1998년 프랑스부터 4년 전 브라질까지 다섯 대회에서 나온 것들을 합친 것보다 한 골 적었다. ●독일·스페인·아르헨 등 조기 탈락 이변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너무 많은 강팀들이 조기 탈락하면 대회 수준이 낮아질 수 있지만 축구팬들은 이들의 순탄한 행보를 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하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16강), 브라질(8강)이 짐을 싸는 것이 딱 그랬다. 특히 독일은 간절함도 없어 보였고 운도 좋지 않았다. 72개의 슈팅을 조별리그에서 퍼부었는데 그보다 많았던 팀은 다섯 팀뿐이었다. 그중 네 팀이 모두 4강에 들었다. ●‘포스트 펠레’ 음바페 최연소 결승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모두 토너먼트에서 침묵했다. 뒤를 네이마르(브라질)가 잇나 싶었지만 최다 슈팅(26개), 기회 창출 2위(23회), 파울 유발 2위(5경기 26회)에도 불구하고 엄살꾼 이미지만 덧칠됐다. 이 틈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메웠다.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두 골로 펠레의 뒤를 이어 월드컵 한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펠레’로 인증받았다. ●세트피스골 43%… 1966년 이후 최다 직전 대회가 골라인 판독이었다면 올해는 비디오 판독(VAR)이었다. 페널티킥 판정이 늘어났다. 사흘째 다섯 차례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져 세 골이 들어가는 등 22개의 페널티킥 골로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무득점 승부는 프랑스-덴마크 한 경기뿐이었다. 세트피스 골은 전체의 43%로 196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앞으로는 짧은 소집에 쫓기는 대표팀들이 세트피스 전술을 더욱 갈고닦는 데 열중하게 생겼다. ●종주국 잉글랜드의 복귀 잉글랜드의 체면 회복은 52년 동안 상상으로만 가능했다.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4위)을 거뒀다. 해리 매과이어는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23차례 볼터치로 다른 수비수들의 곱절을 넘겼다. 키런 트리피어는 24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네이마르 등보다 많았다. 골든부트를 수상한 해리 케인의 6골 가운데 절반이 페널티킥이었다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1966년 득점왕 에우제비우(포르투갈)는 9골 가운데 4골이 페널티킥이었다. 그런데도 시비가 되지는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월드컵이 최고’ 통계적으로 돌아본 다섯 이유

    ‘러시아월드컵이 최고’ 통계적으로 돌아본 다섯 이유

    프랑스의 두 번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첫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 러시아월드컵은 여러 다양한 갈래의 이유 탓에 가장 기대를 모은 대회는 아니었지만 아마도 잘 치러진 대회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섯 골을 퍼부어 더 극적인 장면과 흥분을 안기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조별리그 내내는 물론이고 토너먼트, 심지어 결승까지 드라마와 흥분을 안겨줬다. 기술적으로 더 낫다는 평가를 듣는 클럽 경기보다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이라 더 많은 매력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게 된다. 기억에 남을 만한 월드컵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를 이번 대회가 충족시켰는지 살펴보자. 드라마가 있어야 해 시즌제 리그와 달리 월드컵은 서서히 달궈지는 재미를 즐길 시간이 없다. 시작하자마자 짧고 짜릿한 드라마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틀째 스페인이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겼는데 최고의 경기로 꼽힐 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점 1을 안겼고 우루과이는 이집트전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고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5분 결승골로 모로코를 눌렀다. 90분을 넘겨 9개의 결승골, 4개의 동점골이 나왔다. 어떤 다른 대회보다 많았고 1998년 프랑스부터 4년 전 브라질까지 다섯 대회에 나온 것들을 합친 것보다 한 골 적었다.충격은 필요해, 그런데 많이는 말고 조금 델리케이트할 수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너무 많은 팀들이 조기 탈락하면 대회 수준이 떨어졌다고 폄하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전력이 앞선 팀들이 순탄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진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하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16강), 브라질(8강)이 짐을 싸는 것이 딱 그랬다. 독일은 간절함도 없어 보였고 운도 좋지 않았다. 72개의 슈팅을 조별리그에서 퍼부었는데 그보다 많았던 팀은 다섯 팀뿐이었다. 그 중 네 팀이 모두 4강에 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두 차례나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대회를 끝낸 유일한 수문장인데 아무래도 그 포지션의 행동 반경을 다시 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방송은 빈정거렸다.슈퍼스타들이 나와야 해 대회를 시작하며 호날두 아니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대회를 지배할지 여부를 궁금해 했는데 호날두는 스페인전 해트트릭으로 너무 일찍 발동을 걸더니 거기서 끝났고 메시는 네 경기 모두 다른 선발 포메이션을 선보인 감독의 전술 때문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클럽에서 모든 것을 소진한 탓인지 둘 모두 토너먼트에선 아예 골맛을 보지 못했다. 슈퍼스타 자리를 네이마르(브라질)가 물려받나 싶었지만 그는 최다 슈팅(26개), 기회 창출 2위(23회), 파울 유발 2위(5경기 26회, 1위는 6경기 27회의 에덴 아자르)로 대회를 마쳤다. 너무 엄살을 피워 비호감 이미지만 키웠다. 반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틈새를 메우며 대회를 즐겼다. 아르헨나와의 16강전 두 골로 펠레의 뒤를 이어 월드컵 한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월드컵 결승에 득점한 가장 나이 어린 선수가 됐다. 펠레 못지 않게 성장할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딱 떠오르는 테마가 있어야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하면 개들이 되찾은 쥘리메컵이란 이미지가 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는 골라인 판독과 심판들의 스프레이가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는 수비 전술로 임하는 팀들이 많아 골키퍼들이 백패스를 주워 들면 반칙이라고 규정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64경기 가운데 특정한 사건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축구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겠다. 페널티킥 판정이 늘어났다. 대회가 시작됐을 때 선수들은 어떤 때 VAR이 작동하는지 명확히 준비돼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사흘째 하루에만 다섯 차례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져 세 골이 들어가는 등 이번 대회 22개의 페널티킥 골이 나와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다수 선수들은 적응돼 토너먼트에 들어가 한 건도 없다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에서 가장 달갑지 않은 VAR 결정이 내려졌다. 페널티킥이 많이 나오면서 무득점 경기가 프랑스와 덴마크의 단 한 경기로 마감됐다. 1954년 스위스 대회 때는 막판만 되면 수비로 일관해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은 전체의 43%가 나와 196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제 A매치에서는 소집 시간도 짧고 클럽처럼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기회도 없어 훈련장마다 특정한 상황을 맞춰놓고 머리굴려 세트피스 전술을 짜는 일이 중요해지게 됐다.잉글랜드가 전면에 재등장해야지 종주국에 우승컵을 다시 안기지 못했지만 잉글랜드는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4위)을 거뒀다. 해리 매과이어, 키어런 트리피어, 조던 픽퍼드는 개스코인, 와들, 플라트처럼 성(姓)만으로도 모든 세대에 통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매과이어는 어떤 다른 수비수보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23차례 볼터치를 기록해 다른 수비수들의 곱절 이상이었다. 9차례 헤딩 시도로 공동 1위였다. 트리피어는 24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해 네이마르, 케빈 드브라이너(벨기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에덴 아자르(벨기에), 필리피 쿠치뉴(브라질) 등 어떤 다른 선수보다 많았다. 그리고 월드컵 골든부트를 수상한 두 번째 잉글랜드 선수 해리 케인을 축하해주자. 6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비록 콜롬비아전 한 골은 발 뒤축에 맞아 방향이 꺾이는 행운이 작용했고, 절반이 페널티킥으로 들어갔고 그 뒤 토너먼트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더라도 말이다. 1966년 잉글랜드가 우승할 때 득점왕 에우제비우(포르투갈)는 9골 가운데 4골을 페널티킥으로, 2위 헬무트 할러(옛 서독)는 6골 가운데 4골이 페널티킥이었다. 당시 누구도 둘의 능력에 시비를 붙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이다킥’ 윤석영 6년 만의 복귀골

    ‘사이다킥’ 윤석영 6년 만의 복귀골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윤석영(FC서울)이 복귀 세 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새 팀을 구하는 데 애를 먹다가 지난달 29일 서울로 임대된 윤석영은 1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1 17라운드 0-1로 뒤진 전반 39분 소중한 골을 뽑아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고요한이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연결해 동료가 김용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는 틈을 타 골문 안에 꽂았다. 지난 11일 포항전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이을용 감독이 왼발 스페셜리스트 후계자로 꼽은 그답게 후반 24분에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울산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28분 한승규가 이영재와 2대2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받은 뒤 튀어나온 골키퍼 양한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켜내지 못했다. 두 팀은 후반 45분 내내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포항을 3-0으로 완파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고, 울산은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가 중단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수문장 조현우의 월드컵 활약으로 창단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는 서귀포 원정에서 제주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김현욱(제주)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얻어맞은 대구는 후반 5분 정우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황순민이 정교하게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왼쪽 골포스트 앞에서 발만 갖다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 몰아붙인 대구는 후반 43분 홍정운의 결승골이 터져 최근 4경기 2승2무의 상승세를 탔다. 포항은 강원과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비룡군단, 기분 좋은 올스타 브레이크

    김동엽 역전 솔로홈런 활약 KBO리그 16일까지 휴식기 SK가 한 경기 차로 바짝 쫓았던 LG를 누르고 올 시즌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SK는 12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LG와 3위 자리를 놓고 벌인 전반기 마지막 대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SK에 3-1 승리를 거둬 한 경기 차로 다가섰던 4위 LG는 이날 승리한다면 3위 SK와 승차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SK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스타전 휴식을 앞둔 이날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해 치열한 시합을 펼쳤다. SK 마운드에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페이스가 좋은 박종훈이 섰다. LG는 올 시즌 잘 던지는 경기와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는 차우찬을 선발로 내보내며 호투를 기대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기지 못해 결국 구위 회복에 실패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SK 타선은 1회부터 31개의 공을 던지며 제구력 난조에 시달린 차우찬을 집중 공략했다. 선두 노수광이 중전안타를 쳤고, 2사 2루에서 김동엽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이재원이 볼넷, 최항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SK는 3회 한동민의 우전안타, 최정의 볼넷, 김동엽의 사구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의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얻은 SK는 최항 타석 때 폭투로 3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0-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LG는 4회 무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싹쓸이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우전 안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종훈은 4회 동점을 허용한 뒤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5회 김동엽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 김강민의 2루타와 한동민의 좌전 안타로 3득점에 성공, 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가진 KBO리그는 1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이후 16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후반기 첫 경기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60부터 0까지, 숫자로 돌아본 러시아월드컵 16강전까지

    60부터 0까지, 숫자로 돌아본 러시아월드컵 16강전까지

    6일 밤 11시(한국시간) 우루과이-프랑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8강전이 펼쳐지는 러시아월드컵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숫자로 돌아봤다. 이제 남은 일정은 8강전 네 경기와 준결승 두 경기, 3-4위전과 결승 뿐이지만 아래 기록들은 계속 남을 것이다. 60-펠레가 FIFA 월드컵에서 10대 선수로 네 번째 한 경기 두 골을 넣었는데 60년 만에 킬리앙 음바페(프랑스)가 다섯 번째로 기록됐다. 48-벨기에가 일본에 0-2로 뒤지다 3-2 역전승을 거뒀는데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두 골 차를 뒤집은 것은 48년 만의 일이다. 마지막 사례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옛 서독이었다.40(100만)-스웨덴-스위스의 16강전 덕에 러시아월드컵 관중은 4000만명을 돌파했다. 1994년 미국 대회가 359만명으로 단일 대회 가장 많았고 그 뒤를 4년 전 브라질 대회 343만명, 2006년 독일 336만명이 이었으며 현재까지 러시아 대회 관중은 258만명이다. 31-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146골 가운데 31골이 후반 35분 이후 나와 21%나 됐다. 28-이번 대회 28개의 페널티킥이 주어져 역대 월드컵 최다를 이미 경신해 이 가운데 21골로 연결됐다. 22-이번 대회 56경기 가운데 22경기가 전반까지 무득점이었다. 이 중 한 경기만 0-0으로 끝났다. 37경기 만에 무득점 경기가 나온 것도 역대 월드컵 기록이다. 17-라파 마르케스(멕시코)가 주장 완장을 찬 것이 17경기째였는데 디에고 마라도나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다섯 차례 월드컵을 주장으로 경험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다섯 차례나 월드컵에 나선 것은 안토니오 카르바할과 로타르 마테우스 다음으로 세 번째였다. 10-이번 대회 자책골로 1998년 프랑스 대회 6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지즈 부하두즈(모로코)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기록해 역대 대회 가장 늦은 시간 자책골로, 이달 39번째 생일을 맞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러시아)는 역대 최고령 자책골을 기록했다. 7-멕시코가 16강에서 멈춘 것은 7개 대회 연속이었다. 또 브라질과의 월드컵 대결 7시간 30분 동안 멕시코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3골이나 먹는 수모를 이어갔다. 6-해리 케인(잉글랜드)은 주장으로서 6골을 넣어 마라도나의 월드컵 기록을 넘어섰다. 또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개리 리네커가 작성한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이탈리아, 4년 뒤 스페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이었다. 3-예리 미나(콜롬비아)는 월드컵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수비수로 남는다. 세 골 모두 머리로 넣은 것도 흥미롭다. 2-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나 킥을 막아냈다. 공교롭게도 히카르두(포르투갈)이 첫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한 날과 12년 뒤의 같은 날 작성했다. 0(%)-잉글랜드의 네 차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모두 등번호 8번은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1990년 크리스 와들, 1998년 데이비드 바티, 2006년 프랭크 램파드, 이번 대회 조던 헨더슨 등이다. 앞의 세 차례는 모두 패배로 연결됐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헨더슨의 실축은 첫 번째 승부차기 승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 내린 ‘아재 축구’ 반란

    후반 초반 두 골 선제 득점하고도 골키퍼·수비 실수로 막판 역전 신태용호에 없었던 색깔이 그들에겐 있었다. 3일(한국시간) 새벽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 후반 초반 2-0으로 달아나 사상 첫 월드컵 8강의 꿈에 부풀었다가 수비 실수로 2-3 역전패를 당하고 멈춰 선 일본 축구대표팀 얘기다. 일본은 전반 내내 탐색에만 열중하다 후반 킥오프하자 모든 약점을 간파했다는 듯 벨기에를 몰아붙였다. 상대 스리백은 측면 공략을 강화한 일본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벨기에는 일본 골키퍼의 실수로 만회골을 터뜨린 뒤 높이와 힘이 좋은 마루안 펠라이니와 나세르 샤들리를 연이어 교체 투입해 역전승을 거뒀지만 혼쭐이 났다. 아시아에서 본선에 진출한 다른 4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일본만 16강에 올랐다.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등 이른바 8강에 들 만한 전력을 갖춘 팀들과 조별리그를 치러 1승1무1패(승점 4)를 거두고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과거 지나치게 오밀조밀하게 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점유율 축구에 날카롭고 매운맛을 더했다는 평가를 들을 만했다. 우승 전력으로 꼽히는 벨기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1년 전 갑작스럽게 1년 임기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팀 컬러를 입히는 데 실패한 것과 견줘 일본의 색깔 있는 축구는 더욱 돋보였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바히드 할리호지치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것이 지난 4월이었는데 이처럼 팀의 색깔을 끝까지 지켜냈다. 조 추첨이 끝난 뒤 6개월 동안 주전 경쟁을 시키며 스리백-포백 실험만 했던 신 감독과 달리 니시노 감독은 새 얼굴 찾기에 몰두했던 전임자와 선을 확실히 그었다.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베테랑 들을 다시 불러모아 평균 28.17세의 역대 최고령 팀을 꾸렸다. 브라질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만 11명이었다. 그렇게 2개월여 매만져 미드필드에서 간결한 패스를 주고받다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공격 패턴으로 2002년 대회 5골을 넘어 역대 대회 가장 많은 6골을 뽑는 성과를 올렸다. 두 차례 8강 도전 때는 무득점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두 골이나 넣었다. 신태용호는 상대의 팀 컬러나 전술에 떠밀려 우왕좌왕했다. 기본 중의 기본인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파울과 옐로카드를 남발했다. 벨기에와 마주한 일본의 그것과 비교하면 두 대표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도중 지고 있으면서도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올라가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공을 돌려 옥에티를 남겼지만 ‘작지만 영리한’ 일본축구를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일본은 완벽한 경기를 했다. 경기(템포)를 느리게 해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역습은 간결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멕시코 7회 연속 16강 빠뜨려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멕시코 7회 연속 16강 빠뜨려

    네이마르가 1골 1도움으로 멕시코를 2-0으로 짓밟았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후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7회 연속 8강에 올려놓았다. 두 골 모두에 간여한 그는 공식 맨오브더매치(MOM)에 뽑혔다.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포르투갈(4위), 아르헨티나(5위), 폴란드(8위), 스페인(10위)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떠난 대회에서 뒤늦게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브라질은 오전 3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벨기에-일본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어주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다시 한 번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이번까지 7번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무 4패가 됐고 브라질전 무득점도 이어졌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를 선봉에 세운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매서운 역습으로 브라질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기세에 당황했던 브라질은 그러나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네이마르, 필리피 코치뉴,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네이마르의 슈팅을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간신히 막아내는 등 브라질의 위협적인 공격이 몇 차례 이어졌다. 눈에 띄게 살아난 네이마르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네이마르가 수비수들을 달고 골문 정면으로 드리블하다 왼쪽에 있던 윌리앙에게 패스했고, 윌리앙이 골문 앞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네이마르의 대회 2호, 월드컵 통산 6호 골이었다. 오른쪽 윙어 윌리앙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네이마르에게 집중된 수비가 분산됐고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겔 라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실점 이후 에드손 알바레스 대신 요나탄 도스 산토스를, 에르난데스 대신 라울 히메네스를 내보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브라질은 수비를 내려 멕시코의 역습을 차단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멕시코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피르미누가 코치뉴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2분 만에 만들어낸 골이었다. 한편 브라질 미드필더 카제미루는 경고가 누적돼 8강전에 뛰지 못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와 메시의 월드컵 ‘세기의 대결’,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호날두와 메시의 월드컵 ‘세기의 대결’,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크리스티나우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프랑스의 샛별 킬리앙 음바페가 두 골을 터뜨리는 동안 메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포르투갈 역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에디손 카바니가 두 골을 넣은 우루과이는 이날 포르투갈의 주포 호날두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만일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리했다면 월드컵 최초로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특히 두 선수는 모두 조별리그가 끝나면 침묵하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메시는월드컵 16강전 이후로는 8경기에서 23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한 번도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날두 역시 6경기에 출전해 25차례 슈팅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한편 우루과이와 프랑스는 오는 6일 밤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세 샛별 음바페 두 골로 프랑스, 아르헨티나 4-3 격파

    19세 샛별 음바페 두 골로 프랑스, 아르헨티나 4-3 격파

    프랑스의 샛별 킬리앙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완벽하게 눌렀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카잔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아르헨티나와의 러시아월드컵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4-3 짜릿한 재역전승에 앞장섰다. 그는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앙트완 그리즈만의 선제골을 이끌어낸 뒤 2-2로 맞선 후반 18분 재역전 골과 5분 뒤 4-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10대 선수가 월드컵 두 골을 터뜨린 것은 1958년 월드컵 때 펠레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메시는 또다시 무득점 수모를 겪으며 우승 도전의 꿈이 좌절되면서 1일 새벽 3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나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의 대결이 물건너갔다.젊은 프랑스의 스피드와 관록 있는 아르헨티나의 한 방이 전반부터 맞섰다. 전반 초반은 아르헨티나가 점유율 7-3의 우위를 보였지만 프랑스의 빠른 역습이 훨씬 위력적이었다. 8분 그리즈만이 오른쪽 페널티지역 앞에서 찬 프리킥이 오른쪽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다음 4분 뒤 음바페가 자기 진영 미드필드부터 폭풍 질주해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까지 내달렸을 때 마르코스 로호가 뒤에서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얻었고 13분 그리즈만이 왼발로 골키퍼 아르마니의 왼쪽을 뚫었다. 18분 음바페가 중원에서 폴 포그바가 절묘하게 넘겨준 롱 패스를 받아 달려나가자 아르헨티나 수비수 셋이 쫓아가다 니콜라스 파글리아피코가 또다시 파울을 저질러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포그바가 찬 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26분 그리즈만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어 패스까지 올릴 정도로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정신을 못 차렸는데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계속 골과 먼 지역으로만 맴돌았다. 답답한 아르헨티나의 경기 흐름을 호세 디 마리아가 풀었다. 41분 옆줄 근처에서 페?티 지역 중앙 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디마리아가 오른발로 툭 차놓고 왼발로 미사일 슈팅을 날려 후고 요리스 골키퍼의 오른쪽 옆그물을 출렁였다. 슈팅 거리는 27m였다. 후반 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 메시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몸을 돌려 피한 뒤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수 가브리엘 메르카도의 왼발에 맞고 굴절돼 무게중심을 오른쪽에 딛고 있던 요리스 골키퍼가 옴짝달싹 못하고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10분 수비수 파시오가 상대 패스가 골문 중앙을 향해 굴러가는 것을 요리스 골키퍼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밀어줘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뻔했다. 한 번 흔들린 아르헨티나 수비는 2분 뒤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패스를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끝까지 쫓아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넘긴 크로스를 벤야민 파바르가 반대쪽으로 뛰어들며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 안쪽으로 휘감아 돌며 그물을 출렁였다. 18분 킬리앙이 문전 혼전 중에 재역전 골을 터뜨렸다. 두 차례 동료의 슈팅이 아르헨티나 수비벽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잡고는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손발을 맞고 그대로 그물을 출렁였다. 1분 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이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했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또다시 무너졌다. 23분 블레이즈 마튀디가 넘겨준 중거리 패스를 정중앙으로 달리던 올리비에 지루가 오른쪽에서 뛰어들던 음바페에게 넘겨준 것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의 월드컵 네 경기째 세 번째 득점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메시가 오른쪽 페널티지역 앞에서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머리에 맞혀 그물을 출렁였지만 동점까지 끌고 가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아르헨티나의 선발 출전 11명 가운데 6명이 30대일 정도로 세대교체에 실패한 것이 이번 대회 조기 탈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두 남자 발끝에 운명이 걸렸다

    두 남자 발끝에 운명이 걸렸다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독일과 벼랑 끝 혈투를 벌인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손흥민(토트넘)의 어깨가 무겁다. 멕시코와의 2차전 환상적인 골로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자신 외에는 승부를 결정지을 동료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처럼 독일을 두 골 차 이상 눌러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격파해 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손흥민이 두 차례 이상 독일의 골문을 열어 줄지 주목된다. 더욱이 역대 월드컵에서 1승2패(승점 3)의 조별리그 성적으로 16강에 통과한 전례가 없어 기록 도전의 중압감도 묵직하다. ●2차전 추가시간에 나란히 ‘결정적 한 방’ 2차전에서 나란히 인저리타임에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 손흥민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김신욱(전북), 황희찬과 스리톱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이재성(전북)과 투톱을 이뤘다. 스피드와 매서운 슈팅 능력을 갖췄고, 양발을 모두 쓰는 장점도 있어 조별리그 상대들의 ‘경계 1순위’였던 그는 1차전 무득점 패배로 인한 부담을 멕시코와의 2차전 만회 골로 조금 내려놓았다. ●크로스 지능적 패스·플레이 막아야 크로스 역시 스웨덴과의 2차전 ‘극장 골’로 성난 자국 팬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로이스가 멈춰 놓은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꽂아 넣어 대회 첫 승을 안겼다. 정확한 패스와 지능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 활로를 뚫는 데 탁월한 그를 우리가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이다.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대체 선수로 정우영(빗셀 고베)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멕시코전 때 기성용의 짝이었던 주세종(아산)이 정우영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주세종은 “동아시안컵이나 A매치에서 맞춰 본 경험이 있어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신 있어 했다. 둘의 호흡이 한국의 공수 안정에 결정적임은 말할 나위 없다. ●손흥민, 주장 완장 찰 듯… 어깨 무거워 골키퍼 장갑은 스웨덴·멕시코전에서 활약한 조현우(대구)가 그대로 끼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조합이 나선다. 장현수가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심적으로 흔들렸지만 신태용 감독의 신임이 두터워 그대로 독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왼쪽 풀백에는 멕시코전에서 김민우와 교체 투입됐던 홍철(상주)이 더 강한 공격 성향 때문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주장 완장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맡았던 손흥민이 찰 것으로 보인다. 두 사령탑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48) 감독과 요아힘 뢰프(58) 독일 감독은 닮은 구석이 많다. 흰색 셔츠를 즐겨 입는 것도 비슷하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형님 리더십’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아니란 점도 닮았다. 공통점은 또 있다. 명성이나 지도력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이번 대회 한국은 2패, 독일은 1승1패로 러시아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따라서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명운이 갈린다는 점에서 둘은 ’동병상련‘이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한 골…장현수 PK 허용이 두고두고 아쉬운 멕시코전

    손흥민 한 골…장현수 PK 허용이 두고두고 아쉬운 멕시코전

    손흥민(토트넘)이 무득점 수모를 벗어나게 해준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 손흥민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선발 출격해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선수 둘을 가림막으로 이용해 감아차 세계 최고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오른쪽을 뚫고 1-2 패배의 위안거리 하나를 제공했다. 중앙 수비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FC도쿄)는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선취점을 내주는 실책을 저질러 또다시 패배의 한 빌미를 제공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 투톱을 출전시키고 황희찬(잘츠부르크)와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는 한편 정우영(빗셀 고베) 대신 주세종(아산 무궁화단)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공수를 조율하게 했다. 이런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박주호(울산)의 전열 이탈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며 두 팀의 전력 차이를 더 깊이 파이게 만들었다. 신태용호는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 때 0이었던 유효 슈팅을 6개로 늘렸다. 하지만 1954년 스위스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터키에 0-7로 참패한 이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의 ‘무승’ 수모도 이어갔다. 2연패로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한 대표팀은 독일이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극적인 프리킥 역전 골을 앞세워 2-1로 이기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 확정을 3차전 종료 시점으로 미뤘다. 이날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로 귀환해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이어지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마지막 3차전 준비에 들어가는데 독일을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기사회생한 독일이 경우의 수를 피하기 위해 신태용호를 제물 삼겠다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33-67%로 점유율 싸움을 내주며 패스 정확도 67-88%로 밀렸다. 다만 스웨덴과의 1차전과 달리 전반까지 유효 슈팅 둘을 날린 것에 만족했다. 후반 대표팀은 경기력이 더 나빠졌다. 압도적인 멕시코 관중의 광적인 응원에 맞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한 붉은 응원단의 열정은 답을 찾지 못했다. 후반 21분 로사노에게 70m가량 단독 드리블을 허용해 로사노의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가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를 따돌리고 결정지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으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다 손흥민이 종료 직전 이번 대회 첫 골을 뽑은 데 만족하며 베이스캠프 귀환 길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한국은 점유율 41-59%, 패스 정확도 81-89%로 밀렸지만 슈팅 수는 오히려 17-13, 유효슈팅 6-5로 앞섰다. 장현수의 페널티킥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리우올림픽 때 손흥민, 황희찬, 장현수 등과 상대했던 경기에서 퇴장 당하며 울분을 씹었던 로사노는 치차리토의 결승골을 도와 통쾌하게 설욕했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를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눈물을 비치며 장현수와 황희찬,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울먹이자 다독거렸다. 한국축구는 4년마다 한 번씩 같은 장면을 되풀이하고 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어느 정도 제몫을 해줬지만 중앙 수비수를 정말 키워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게 만든 경기였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힘겹게 코스타리카에 2-0 승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힘겹게 코스타리카에 2-0 승

    ‘삼바 축구’ 브라질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필리피 코치뉴의 득점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힘겹게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23위)를 2-0으로 물리쳤다. 스위스와 1차전에서 비겼던 브라질은 1승 1무가 됐고 코스타리카는 세르비아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조에서는 세르비아가 1승, 스위스가 1무를 기록 중이며 이 두 팀은 23일 오전 3시에 맞대결을 벌인다. 세르비아-스위스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코스타리카는 조 2위가 될 수 없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내내 브라질이 공격 점유율 7-3 정도의 비율로 코스타리카를 압도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 골을 넣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코치뉴의 결승 골로 한숨을 돌렸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중볼 경합 끝에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코치뉴가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또 경기 종료 직전에는 네이마르가 한 골을 더하면서 결국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사실 브라질은 이날 결정적인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6분 브라질은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에서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4분에는 역시 제주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또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브라질 코치뉴의 슛은 골문을 향하다가 코스타리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며 쓰러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하기로 했고, 느린 그림을 돌려본 결과 페널티킥 상황이 아니라는 판정으로 번복됐다. 이 밖에도 브라질은 수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무위로 날렸다. 이번 대회 24번째 경기에서 첫 0-0 무승부가 나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만 브라질이 두 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한 번도 무득점 경기가 나오지 않게 됐다. 이 부문 기록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나온 26경기 연속이다. 브라질은 A조의 우루과이(2승)에 이어 남미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남미에서 5개 나라가 출전한 가운데 우루과이, 브라질 외에는 아르헨티나(1무1패), 페루(2패), 콜롬비아(1패) 등으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은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독일 1-7 패), 3-4위전(네덜란드 0-3 패)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무승부까지 최근 월드컵 세 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도 빠져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마르 공을 스파이크하듯 친 사연, 첫 골 넣고 운 이유

    네이마르 공을 스파이크하듯 친 사연, 첫 골 넣고 운 이유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싶었다. 네이마르가 대회 첫 골을 신고한 시간은 96분49초였다. 울음을 터뜨렸다. 그럴 만했다. 네이마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동시에 나온 필리피 코치뉴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6분을 한참 넘겨 추가골을 넣어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부터 추가시간이 적용된 이후 가장 늦은 시간 나온 득점이었다. FIFA 랭킹 2위인 브라질은 코스타리카(23위)를 2-0으로 물리쳤다. 스위스와 1차전을 1-1로 비겼던 브라질은 1승1무가 됐고 코스타리카는 세르비아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세르비아가 1승, 스위스가 1무를 기록한 상태에서 23일 오전 3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코스타리카는 조 2위가 될 수 없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네이마르에게 힘든 한판이었다. 전반 하나의 유효 슈팅도 날리지 못한 그는 후반 35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가슴이 밀쳐진 듯 뒤로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심판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 상황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화가 치민 네이마르는 2분 뒤 코스타리카 수비 조니 아코스타가 쓰러져 경기가 지연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볼을 그라운드에 내리쳐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런 간절함이 통했는지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하자마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중볼 경합 끝에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코치뉴가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종료 직전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네이마르가 한 골을 더하면서 결국 완승을 거뒀다. 사실 브라질은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전반 26분 브라질은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에서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4분에는 역시 제주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또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코치뉴의 슛은 골문을 향하다가 코스타리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브라질은 A조의 우루과이(2승)에 이어 남미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이번 대회 승리를 신고했다. 남미 5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우루과이, 브라질 외에는 아르헨티나(1무1패), 페루(2패), 콜롬비아(1패) 등으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또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준결승(독일에 1-7 패), 3-4위전(네덜란드에 0-3 패)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스위스와의 첫 경기 무승부까지 최근 월드컵 세 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도 빠져나왔다. 대회 24번째 경기에서 첫 0-0 무승부가 나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만 브라질이 두 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한 차례도 무득점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역대 최다 기록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나온 26경기 연속이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한국팀 손흥민·황희찬 선발 출전할 듯”

    FIFA “한국팀 손흥민·황희찬 선발 출전할 듯”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공격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FIFA는 한국-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경기 프리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지난 스웨덴전에서 김신욱(전북)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던 FIFA는 멕시코전에선 김신욱 대신 이승우(베로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승우는 스웨덴전에서 구자철과 교체돼 후반 28분 투입됐다. 구자철 대신엔 정우영(빗셀 고베)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박주호(울산)가 부상으로 빠진 왼쪽 수비수 자리엔 김민우(상주)가 대신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8명은 스웨덴전 그대로였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재성(전북)이 중원을 지키고 이용(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가 김민우와 함께 포백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키퍼로는 첫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대구)가 다시 낙점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독일전 당시 베스트 11을 그대로 가동할 것으로 FIFA는 예상했다. 공격수 중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미드필더진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미겔 라윤의 출격을 점쳤다.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 우고 아얄라, 엑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까지 독일전 그대로다. FIFA는 “한국팀은 자신감을 위한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며 “스웨덴전에서 공격이 형편없었다. 3경기 무득점, 월드컵 7경기 무승”이라고 설명했다. FIFA의 한국팀 담당 에디터 정훈채 씨는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공격 라인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어할 것”이라며 “박주호의 빈자리는 김민우나 홍철이 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 담당 에디터 마르틴 랑헤르는 “멕시코는 독일전 승리는 오직 첫 걸음에 불과하며 자만하지 않고 한국을 진지하게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승점 3점은 16강을 위한 큰 전진이므로 기회를 낭비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두의 예상이 빗나갔다

    모두의 예상이 빗나갔다

    독일(FIFA 랭킹 1위), 브라질(2위), 아르헨티나가(5위)가 나란히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21번의 월드컵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해외 주요 베팅 사이트는 이 세 팀을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꼽고 있다. 세 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팀들과 치른 경기 결과이다. 러시아월드컵은 시작부터 우승 후보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공은 둥글다는 격언을 실감케 한다. 가장 큰 충격에 빠진 것은 독일이다. 18일 새벽에 있었던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독일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멕시코(15위)를 상대했지만 0-1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이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하게 된 것이다. 독일이 본선 첫 경기에서 패한 것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알제리에 1-2로 무릎을 꿇은 뒤 36년 만이다. 첫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무리한 것도 1978년 아르헨티나대회에서 폴란드와 0-0으로 비긴 이후 무려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외관상 각종 수치는 독일이 앞선다. 슈팅 수만 따지면 독일은 25개를 시도하며 12개에 그친 멕시코를 압도했다. 공 점유율은 60%(멕시코 40%)에 달했고 패스 정확도는 88%(멕시코 82%)였다. 독일 선수들이 경기 중 달린 거리는 110㎞인 반면 멕시코는 106㎞이다. 지표를 뜯어 보면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국 승점 3은 멕시코에 돌아갔다. 안정적으로 수비하며 웅크리고 있던 멕시코에 일격을 당했기 때문이다.멕시코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린 결승골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독일의 패스를 저지한 뒤 하프라인 부근부터 역습에 나선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는 이르빙 로사노(23)에게 공을 찔러줬다. 로사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2)의 오른쪽을 뚫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독일은 질 수 없다는 듯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지만 손발이 맞지 않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두세 차례 역습 기회를 허용해 추가 실점이 나올 뻔하기도 했다. 독일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날 스위스(6위)와 조별리그 E조 경기를 펼친 브라질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전반 20분에 필리페 쿠티뉴(26)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해도 브라질의 분위기가 좋았다. 정확한 패스로 스위스 문전을 수차례 위협했다. 전반전을 선방한 스위스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슈테벤 추버(27)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후반에만 슈팅을 15개나 난사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알프스산’은 넘기 어려웠다. 브라질은 슈팅 수에서 20-6, 코너킥에서 7-2로 모두 앞섰음에도 힘만 뺀 모양새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26)는 풀타임을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D조 최강자로 뽑혔던 아르헨티나(5위)도 지난 16일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아이슬란드(22위)와 1-1로 비겼고 같은 날 또 다른 우승 후보 프랑스(7위)는 약체로 분류됐던 호주(36위)를 상대로 진땀 승부를 벌인 끝에 2-1로 겨우 승리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 예상됐던 나라들이 부진하자 16강 대진도 어지럽게 됐다. E조와 F조에서 각각 브라질과 독일이 1위에 오르면 16강에서 서로 만나지 않는다. 현재로선 한 팀 정도는 2위에 그칠 수 있다. 만약 독일이 2위, 브라질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부터 빅매치가 벌어진다. C조에서 프랑스가 1위로 통과하고 D조의 아르헨티나가 2위를 하거나 혹은 그 반대라면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두 팀 모두 2위로 통과할 때는 만나지 않는다. 우승 후보들의 동반 부진으로 결승전보다 주목받는 16강이 여럿 탄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0 vs 3… 희비 갈린 神들의 1차전

    0 vs 3… 희비 갈린 神들의 1차전

    메시, PK 등 11개 슈팅 무득점 “실망 안 해, 더 많은 승점 올릴 것”호날두, 스페인전서 해트트릭 평점 9.83… 최우수선수 선정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축구의 신(神)’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어 낸 반면 메시는 이날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단 한 개도 올리지 못하며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등 고개를 숙여야 했다. 둘은 최근 10년간 세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황금 공)를 나눠 가지며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만큼은 호날두가 KO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B조 1차전이 열린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경험을 한 두 팀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다. 첫 경기에서 패하면 4년 전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말라는 법도 없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1-1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4분 호날두는 곤살로 게데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 중앙에서 낮고 빠르게 왼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스페인의 거센 반격 속에 2-3으로 패색이 짙던 순간, 호날두는 후반 43분 오른발 프리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호날두를 선정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호날두는 평점 9.83점을 받았다. 동료들이 5∼6점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점수다. 호날두는 4개의 슈팅 중 3개를 골로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이 94.4%에 달했다. ‘라이벌’ 호날두의 활약 소식을 접한 메시는 이날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려고 D조 1차전이 열린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을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그러나 메시는 아이슬란드의 ‘얼음 장벽’에 꽁꽁 묶여 무기력했다. 메시도 호날두처럼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왼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후방 패스를 받아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공을 빼앗기며 헛발질까지 했다. 이날 메시는 11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단 한 개도 골로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메시는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팀이 무승부에 그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메시는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7.80으로 팀 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패스 정확도가 84.5%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후 메시는 “실망하지 않았다. 좋은 경기였다”며 “아직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경기가 남아 있으니 더 많은 승점을 획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고개 숙인 메시…“PK 실축, 고통스러워…무승부는 내책임”

    [포토] 고개 숙인 메시…“PK 실축, 고통스러워…무승부는 내책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 19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결정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메시는 경기 뒤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매우 고통스럽다. 내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내 책임이다”라고 자책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고개숙인 ‘축구의 신’ 메시

    [포토] 고개숙인 ‘축구의 신’ 메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결정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웨덴의 도발… 심리전 먼저 막 올랐다

    스웨덴의 도발… 심리전 먼저 막 올랐다

    한국팀에 무관심한 듯한 발언 이어져 신태용 “의도 모르겠지만 100% 거짓말” 기성용 “분석 안 했다면 자신들만 손해”“100% 거짓말 같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도 스웨덴에 대비를 아예 안 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 한국 대표팀의 1승 상대로 지목된 스웨덴과의 날선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발단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대표팀의 미드필더 빅토르 클라에손(크라스노다르)이 러시아 겔렌지크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한국 경기의 영상을 아직 보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 오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첫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실질적으로는 이틀 정도 남은 상황에서 그가 “이번 주에 한번 볼 예정”이라고 뒷말을 붙이긴 했지만 신태용호로선 ‘도발’로 여겨질 수도 있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첫 훈련에 들어가기 전 이 발언은 화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신태용 감독은 “그쪽 의도를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신경전 의도를 지적한 뒤 “그쪽이 우리를 분석하지 않았다면 그러는 대로 잘 경기하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되받았다. 스웨덴 대표팀은 흑해 연안 휴양지인 겔렌지크에서 훈련을 시작한 이후 주변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로 자국 언론의 지적을 받고 있다. 훈련장 인근 언덕과 건물에서 훈련 장면이 고스란히 보여 마음만 먹으면 포메이션 등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뜩이나 A매치 337분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데다 해외 전훈도 하지 않고 자국에서 훈련한 대표팀을 향해 이런저런 우려가 많았다. 때문에 “한국 분석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정작 훈련장 주변을 한국 관계자가 찾아와 몰래 지켜보지 않나 감시하는 스웨덴 관계자의 눈초리가 매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겔렌지크 훈련 첫날 한국 취재진을 강압적으로 내몬 것도 신경이 예민한 것을 드러낸 대목이었다.그러나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작정하면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겠다. 우리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감독이 연일 자신감을 드러내 보인다는 전언에 “그건 그의 마음이다. 난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소에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름난 신 감독은 “지금 들었기 때문에 크게 드는 생각은 없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취재진)이 도와주고 싶으면 현장 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농을 섞어 도발했다. 그는 이어 “우리 훈련장 주변은 군사 시설이며 일반인의 출입도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안다. 상대가 스파이 작전을 펼쳐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분석 안 하면 자기들만 손해죠”라고 웃어 보였고, ‘샛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특별히 할 말이 없지만,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가전 죽 쑨 F조… ‘1승 해법’ 찾는다

    평가전 죽 쑨 F조… ‘1승 해법’ 찾는다

    스웨덴 ‘4·4·2 전형’ 타파 실험 손흥민·황희찬+김신욱 가능성 수비 1명 늘려 투톱 제압 방법도 멕시코·독일 수비 허점 드러나 최종전 컨디션 조절차 30분 늦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이자 유일한 승점 3 타깃인 스웨덴이 10일(이하 한국시간)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0-0으로 비겨 세 경기 연속 무득점, 네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예테보리까지 달려가 직관한 신태용 감독이 11일 세네갈과의 최종 비공개 평가전에 어떻게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 감독은 스웨덴과 같은 4-4-2 전형을 쓰는 세네갈을 상대로 18일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관중도, 중계도, 취재진도 없고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인 만큼 스웨덴전 베스트 11을 가동해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방법 등 모든 것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고정됐지만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의 활용법이 가장 먼저 관심을 모은다. 볼리비아전 다음날(8일) 좌우 크로스에 의한 득점 훈련 때 김신욱이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한 건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페루를 상대로 스웨덴은 포백 수비진으로 루드비히 어거스틴손(브레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카엘 루스티(셀틱)를 배치했는데 그랑크비스트가 192㎝로 가장 크고, 평균 187㎝여서 김신욱이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초반 손-황 듀오가 득점을 노리고, 후반 들어 김신욱이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 20세의 당돌한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세네갈전에도 선발 출장할지도 관심을 끈다. 측면 미드필더 한자리를 이재성(전북)이 예약한 가운데 이승우가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문선민(인천)은 볼리비아전에서 몸놀림은 좋았지만 패스와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져 한 발 처진 듯하다. 이승우가 세네갈전에 선발 출전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어린 나이에 본선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다음은 수비진. 신 감독은 7일 볼리비아전부터 수비진을 고정해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공언해 왔다. 볼리비아전에는 왼쪽부터 박주호(울산)-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 섰다. 세네갈전에 4-4-2로 나선다면 이대로가 된다. 하지만 스웨덴전 해법을 골몰하는 신 감독이 스웨덴의 투톱을 제압하기 위해 5명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3-5-2 전형을 쓸 가능성이 있다. 페루를 상대로 스웨덴 투톱 마르쿠스 베리(알아인)-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은 우려했던 것보다 위협적이지 않았고 롱볼 패스에 의한 공중전에 의존했다. 하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선제 실점을 막은 뒤 역습 상황에서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성을 절감하는 신 감독이 스리백 조직력을 높이는 쪽에 무게중심을 실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왼쪽부터 김영권-장현수-윤영선(성남)이 서고 좌우 윙백으로 박주호와 이용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멕시코와 독일은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멕시코는 덴마크에 0-2로 졌고 전날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이겼지만 상대 자책골에 힘입었다. 멕시코는 4-1-4-1을 썼다가 스리백으로 바꿨는데 포백 쓸 때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 2분 사이에 두 골을 먹을 정도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수비진의 피지컬이 약해 우리가 거칠게 다루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독일 역시 티모 베르너(바이에른 뮌헨) 원톱에 2선엔 왼쪽부터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뒤를 받친 공격은 날카롭고 간결했지만 수비진이 사우디 역습에 허둥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줬다. 물론 의도된 실수일 수 있지만 신태용호로서 노릴 빈틈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은 당초 스웨덴전과 같은 시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일 오전 레오강 사전캠프에서 1시간 30분 걸려 이동해야 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30분 늦춰 밤 10시 30분에 킥오프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