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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롱도르 스타’ 부상에 아웃… ‘디펜딩 챔피언’ 또 탈락 악몽?

    ‘발롱도르 스타’ 부상에 아웃… ‘디펜딩 챔피언’ 또 탈락 악몽?

    훈련 중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 캉테·킴펨베·은쿤쿠 이어 이탈 2002년 지단 다친 뒤 전패 충격 23일 호주전 앞두고 누수 우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입장에서는 1998년 월드컵 첫 우승 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2002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의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며 “왼쪽 허벅지 통증에 훈련을 중단하고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대퇴직근(허벅지 앞쪽 근육)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3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27골,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과 유럽 정상으로 이끈 벤제마는 지난달 생애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월드컵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반면 2022~23시즌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공식전 21경기 중 9경기를 뛰지 못하는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려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벤제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면서 한 번도 무엇을 포기한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팀을 생각해야 한다”며 “훌륭한 월드컵을 치르도록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가 내 자리를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앞서 프랑스는 중원의 핵심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엔트리 발표 이후에도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을 이유로 자진 하차했고,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에 이어 벤제마까지 이탈하는 등 전력 누수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공격진에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도가 건재하다. 현재 프랑스의 상황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떠올리게 한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프랑스는 한일월드컵 당시에도 부상에 몸살을 앓았다. 특히 지네딘 지단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결장했고, 주포 티에리 앙리는 2차전에서 퇴장당하며 3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 결과 조별리그 3전 전패 무득점으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된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타격이 크지만 여전히 팀에 대한 확신이 가득하다”며 “다가올 어려움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월드컵 D-12]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은 PSG 집안 싸움?

    [월드컵 D-12]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은 PSG 집안 싸움?

    오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신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로 요즘 가장 뜨거운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나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를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볼 수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쟁쟁한 공격수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조별리그 3경기 포함 결승까지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월드컵에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1998년부터 32개국 8개조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체제가 자리잡은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8강에서 탈락했을 뿐 나머지 대회 득점왕들은 모두 4강 진출에 이어 결승전 또는 3·4위전까지 치른 팀에서 나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 놓은 호나우두를 제외하곤 우승국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이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득점력으로 따지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단연 돋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3골(1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포가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첫 월드컵 도전이었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폴란드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봤던 아픈 기억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자리한 폴란드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가 조별리그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폴란드는 16강 토너먼트로 이끈다면 골든부트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조별리그 통과가 따놓은 당상인 팀들을 위주로 보면 B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C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D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G조 브라질의 네이마르, H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나 호날두 등의 이름값이 높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오랫동안 EPL을 주름 잡아온 케인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6골)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있는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의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리그앙 13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11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12경기 7골로 득점 공동 8위이지만 어시스트는 10개로 도움 1위다. 네이마르는 어시스트 7개로 도움 2위. 음바페는 어시스트 2개. 그런데 프랑스 대표팀에는 음바페 외에도 요즘 부상 이슈가 있기는 하나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 등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득점왕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골잡이가 여럿이다. 프랑스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도 있다. 메시와 함께 개인 통산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맞는 호날두는 요즘 EPL에서 죽을 쑤고 있기는 하나 A매치 역대 최다 117골이 갖고 있는 파괴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 [월드컵 D-1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누가 더 화려할까

    [월드컵 D-1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누가 더 화려할까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를 양분해온 리오넬 메시(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춘다. 둘 모두 이번이 5번째 월드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모두 우승이라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황혼녘에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최근 상황은 엇갈린다.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부침이 있었던 메시는 올시즌에는 다시 늘 푸른 소나무 같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앙 12경기에서 7골 10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첫 시즌 30경기 18골 3도움으로 번뜩였으나 새 시즌 들어 감독 등과의 불화로 벤치 자원으로 밀려 10경기 1골의 굴욕을 맛보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늘 그렇듯 이웃 브라질과 사이좋게 남미 예선을 통과했으나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유럽예선에서 세르비아에 밀려 플레이오프까지 갔다오는 다소 험한 여정을 거쳤다.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도 궁금하지만 월드컵 메호대전이 성사될 지도 관심이다. 아르헨티나가 C조, 포르투갈이 H조에 속해 있어 두 팀이 모두 조 1위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메호대전은 결승에서나 열릴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 꿈의 대결이 성사되는 셈이다. 두 팀 중 한 팀이 조 2위로 밀리면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각각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뛸 때 엘 클라시코로 수십 차례 격돌했던 메날두이지만 그동안 A매치 격돌은 두 차례 친선전 뿐이다. 2011년 2월 처음 만나 아르헨티나가 2-1로 이겼다. 당시 메시와 호날두가 한 골씩 넣었다. 2014년 11월 두 번째 만남에서는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월드컵을 필두로 유로 대회(유럽)와 코파 아메리카(남미)를 메이저 대회로 꼽는 국가대항전에서 메시는 오랫동안 이렇다할 업적을 이루지 못했다. 2020년까지는 그랬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 4회, 코파 아메리카 5회 등 9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으나 준우승만 4번 했다. 2007, 2015, 2016년 코파 아메리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는 상대팀 집중 견제에 무득점에서 그치며 눈물을 뿌렸다. 특히 2016년 코파에서 우승을 놓친 뒤에는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그러다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5전6기 끝에 드디어 메이저 우승컵을 품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메시는 다시 침묵을 지켰으나 앙헬 디 마리아의 활약에 우승컵은 물론, 득점왕, 도움왕, MVP까지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월드컵 무대만 따지면 메시는 19세였던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을 맛봤다. 3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올렸고, 아르헨티나는 8강까지 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여세를 몰아 출전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5경기를 뛰었으나 0골 1도움에 그쳤고, 8강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0-4로 대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7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으나 독일에 0-1로 또 가로 막혀 눈물을 뿌려야 했다. 서른이 넘어 출전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조별리그는 역시 무난하게 통과했는데 16강에서 프랑스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 19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호날두는 유로2016을 통해 메시보다 먼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고, 2018~19시즌엔 신설된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현재 A매치 117골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국가대표 경력이 조금 더 화려하게 느껴지지만 월드컵만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호날두는 첫 월드컵이던 2006년 독일 대회에서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에 막혀 4강에 만족해야 했는데 루이스 피구 등 선배 세대들이 주축을 이뤘던 이 대회가 월드컵에서 호날두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이 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막혀 멈춰서야 했다. 독일, 미국, 가나와 같은 조에 속했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승1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호날두는 3경기 1골 1도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4경기 4골이라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짐을 싸야 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 1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 이번엔 ‘찐’ 실력… 휴스턴, 다시 WS 정상 밟았다

    이번엔 ‘찐’ 실력… 휴스턴, 다시 WS 정상 밟았다

    2017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했지만 2년 뒤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사실로 밝혀지며 수모를 겪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번엔 실력으로 정상을 밟았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MLB WS 6차전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의 휴스턴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WS 우승 반지를 맞추게 됐다. 휴스턴은 지난 5년 동안 ‘사인 훔치기’에 힘입어 우승했다는 비판과 조롱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논란 없이 실력으로 정상에 올라 당시의 오명을 씻어 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한 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를 꺾고 WS에 올라왔다. WS에서 휴스턴은 3차전까지 1승2패로 끌려갔지만 4~6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WS 정상에 도전했던 필라델피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가운데 열린 6차전에선 5회까지 양 팀 무득점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6회초 필라델피아가 카일 슈워버의 솔로 홈런으로 1-0 앞서갔지만 휴스턴은 6회말 곧바로 4득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잭 휠러가 6회 1사 1, 3루로 몰리자 좌타자 알바레스에 대응해 좌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게 패착이 됐다. 알바레스는 알바라도의 시속 98.9마일(약 159㎞) 낮은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3-1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앨릭스 브레그먼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재차 2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이어 헥터 네리스, 브라이언 아브레우, 라이언 프레슬리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스캔들 이후 “이제 사인 훔치기는 없다”는 일성과 함께 휴스턴 사령탑에 오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25년 동안 빅리그 감독으로 통산 2093승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유독 WS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통산 2000승을 넘긴 12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우승 반지가 없었던 베이커 감독은 만 73세에 첫 우승을 맛봤다. WS 최우수선수(MVP)는 신인 헤레미 페냐가 차지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WS 6경기에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을 기록해 신인 야수 최초로 MVP를 수상했다.
  • 휴스턴 이번엔 실력으로 월드시리즈 ‘진짜’ 우승

    휴스턴 이번엔 실력으로 월드시리즈 ‘진짜’ 우승

    2017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했지만 2년 뒤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사실로 밝혀지며 수모를 겪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번엔 실력으로 정상을 밟았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MLB WS 6차전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의 휴스턴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WS 우승 반지를 맞추게 됐다.휴스턴은 지난 5년 동안 ‘사인 훔치기’에 힘입어 우승했다는 비판과 조롱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논란 없이 실력으로 정상에 올라 당시의 오명을 씻어 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한 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를 꺾고 WS에 올라왔다. WS에서 휴스턴은 3차전까지 1승2패로 끌려갔지만 4~6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WS 정상에 도전했던 필라델피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가운데 열린 6차전에선 5회까지 양 팀 무득점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6회초 필라델피아가 카일 슈워버의 솔로 홈런으로 1-0 앞서갔지만 휴스턴은 6회말 곧바로 4득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잭 휠러가 6회 1사 1, 3루로 몰리자 좌타자 알바레스에 대응해 좌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게 패착이 됐다. 알바레스는 알바라도의 시속 98.9마일(약 159㎞) 낮은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3-1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앨릭스 브레그먼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재차 2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이어 헥터 네리스, 브라이언 아브레우, 라이언 프레슬리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스캔들 이후 “이제 사인 훔치기는 없다”는 일성과 함께 휴스턴 사령탑에 오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25년 동안 빅리그 감독으로 통산 2093승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유독 WS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통산 2000승을 넘긴 12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우승 반지가 없었던 베이커 감독은 만 73세에 첫 우승을 맛봤다. WS 최우수선수(MVP)는 신인 헤레미 페냐가 차지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WS 6경기에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을 기록해 신인 야수 최초로 MVP를 수상했다.
  • ‘엇갈린 2황’ 인범, 시즌 2호 도움…의조 출전 명단 제외

    ‘엇갈린 2황’ 인범, 시즌 2호 도움…의조 출전 명단 제외

    그리스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올림피아코스는 31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10라운드 라미아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전반 22분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띄웠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은 지난달 19일 아리스 전 이후 약 4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8분 세드리크 바캄부가 골을 보탰다. 황인범은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황인범은 아직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황인범과 함께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28일 SC 프라이부르크(독일)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5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나 무득점에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입단 뒤에는 6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9월 A매치 복귀 뒤 벤치에 앉거나 명단에서 빠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0점(6승2무2패)을 쌓아 3위로 올라섰다. 2위 AEK 아테네와는 승점 4점, 1위 파나티나이코스와는 10점 차다.
  • ‘6경기 침묵’ 손흥민, 코너킥으로 대역전극 거들어

    ‘6경기 침묵’ 손흥민, 코너킥으로 대역전극 거들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으나 코너킥으로 팀이 대역전극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 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EPL 13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새 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던 손흥민은 공식전 9경기 만인 지난달 17일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뒤 이후 4경기(A매치 제외) 만인 지난 12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CL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으나 또 이후로 공식전 5경기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EPL로 따지면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토트넘은 이날 좀처럼 상대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역습에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다녔다. 키퍼 무어가 전반 22분과 후반 4분 토트넘의 골문을 거푸 연 것. 슈팅보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고 크로스와 컷백으로 기회를 열어주던 손흥민은 전반 35분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에 맞고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왼발 감아차기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전진 패스한 공을 받은 라이언 세세뇽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타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를 교체 투입하며 던진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8분 페리시치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벤탄쿠르가 헤더로 연결했다가 공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재차 차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EPL 2연패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8승2무3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본머스는 14위(13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벤탄쿠르(7.9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8점을 받았다.
  • 상암벌 무승부… 그래도 웃는 전북

    상암벌 무승부… 그래도 웃는 전북

    서울, 기성용·조영욱 골로 앞서가전북, 바로우·조규성 만회골 ‘원점’원정 다득점해 유리… 30일 2차전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무대에서 만난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전반전에만 2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전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격돌한다. 2차전까지 무승부가 되면 골득실-원정다득점 순으로 승부를 가린다. 마지막은 승부차기다. 7년 만에 팀 통산 세 번째 FA컵 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안방에서 먼저 두 골을 넣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를 맛봤다. 2020년 이후 2년 만이자 5번째 FA컵 정상을 노리는 전북은 초반 2골을 내줬지만 전반 후반 이를 만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실패하고, K리그1에서도 6연패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던 전북은 시즌 마지막 남은 타이틀인 FA컵을 홈 구장인 완산벌(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약하게 됐다. 초반 흐름은 서울이 잡았다. 전반 3분 만에 ‘베테랑’ 기성용이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득점(1도움)에 그친 기성용의 뒤늦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다. 서울은 전반 38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야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가운데로 파고들던 바로우가 왼발 감아차기로 반대편 골네트를 흔들었다. 몰아치던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호, 김보경을 동시에 투입해 강하게 서울을 압박했다. 그러나 거친 공세에도 한 방이 부족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기성용을 빼고 팔로셰비치를 투입했지만 후반 30분과 32분 때린 두 차례의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지만 승부를 가르는 골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 손의 침묵+요리스의 큰 실수=토트넘 2연패

    손의 침묵+요리스의 큰 실수=토트넘 2연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거침 없이 중거리 슛을 날렸다. 작심하고 나온 듯 했다. 킥오프 10분 만에 슛이 4개. 네 번째는 해리 케인이 전진 패스로 마련해준 결정적인 기회였다. 손흥민은 일대일로 맞선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 그래도 전반 중반까지는 토트넘의 기세가 등등했다. 그러나 위고 요리스의 결정적인 실수가 거푸 이어지며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전반 31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비우고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나와 공을 쳐내려다 뉴캐슬의 컬럼 윌슨과 충돌해 넘어졌다. 공을 지켜낸 윌슨은 텅빈 골문을 향해 공을 꽂아 넣었다. 요리스는 상대 반칙을 주장했으나 주심은 외면했다. 9분 뒤 요리스는 뉴캐슬의 전면 압박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자기 편 진영 내로 짧은 골킥을 했다. 라이언 세세뇽을 압박해 공을 빼앗은 미겔 일마론은 순식간에 토트넘 박스 오른쪽 공간을 휘젓고 들어가 요리스의 방어를 꿰뚫고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클레망 랑글레의 머리를 거쳐 케인에게 전달되며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날린 마지막 슈팅이 상대 육탄 수비에 막히며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에 1-2로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이어 시즌 첫 2연패다. 두 경기째 승점 23점(7승2무3패)으로 제자리 걸음하며 3위는 유지했다. 뉴캐슬이 승점 21점(5승6무1패)을 쌓으며 4위로 올라왔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와 맨유가 각각 5위(21점), 6위(20점)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뒤 EPL 3경기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EPL 경기만 따지면 지난달 레스터 시티 전 해트트릭 이후 5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손흥민은 모든 공식전을 통틀어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활기차게 시작했지만 그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전반에 찾아온 기회를 적어도 한 번은 살려야 했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요리스는 4점. 특히 요리스는 90민(min)으로부턴 평점 0점을, 손흥민은 6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7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UCL 경기다. EPL 경기로는 29일 본머스 원정이 대기하고 있다.
  • 어썸 킴! 슈퍼맨의 대역전 신호탄

    어썸 킴! 슈퍼맨의 대역전 신호탄

    ‘어썸 킴.’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이 벌어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샌디에이고가 2-4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김하성(27)이 타석에 들어서자 4만명이 넘는 홈 관중은 모두 한목소리로 김하성의 이름을 외쳤다. ‘하성’이 미국인이 발음하기 쉽지 않은 이름이라 ‘어썸’(awesome: 놀랄 만한, 어마어마한, 엄청난)으로 들렸다. 그러자 김하성은 정말 놀랄 만한 활약으로 대역전극의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에런 놀라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뒤 놀라의 형인 오스틴 놀라의 안타 때 김하성은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고 3-4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김하성이 오스틴의 타구를 확인하고 속력을 높여 3루로 달릴 때는 헬멧이 벗겨졌고, 홈을 파고들 땐 슈퍼맨처럼 날았다. 시리즈 전적 1패로 끌려가며 두 번째 경기마저 뒤지고 있던 샌디에이고의 투지에 불을 붙이는 동시에 관중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한 허슬 플레이였다. 다음 타석에선 유릭손 프로파르가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아 주고, 후안 소토가 4-4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또 제이크 크로넌워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브랜던 드루리의 2타점 중전 안타, 조시 벨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져 샌디에이고는 7-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5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8번 트렌트 그리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의 5회는 5점을 쓸어 담은 ‘빅이닝’이 됐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주포 매니 마차도가 7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무득점 패배를 8-5로 갚은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4살 많은 형인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은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은 4와 3분의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형이 동생을 상대로 김하성을 불러들이는 안타를 쳤을 때 관중석에 있던 형제의 어머니는 환호했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있던 아버지는 어정쩡하게 일어나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의 6이닝 11탈삼진 1실점 역투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에 4-2 승리를 거뒀다.
  • ‘아썸 킴’ 하성, 대역전의 빅이닝 서막 찢었다

    ‘아썸 킴’ 하성, 대역전의 빅이닝 서막 찢었다

    ‘아썸킴’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이 벌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샌디에이고가 2-4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김하성(27)이 타석에 들어서자 4만이 넘는 홈 관중은 모두 한 목소리로 김하성의 이름을 외쳤다. ‘하성’이 미국인이 발음하기 쉽지 않은 이름이라 ‘아썸’(awesome: 놀랄만한, 어마어마한, 엄청난)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러자 김하성은 정말 놀랄만한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대역전극을 열어 젖혔다.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에런 놀라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뒤 놀라의 형인 오스틴 놀라의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린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고 3-4로 반격의 서막을 찢었다. 사실 김하성은 벤치의 히트 앤드 런 사인에 따라 오스틴이 안타를 칠 때 이미 2루에 도착해 있었다. 타구를 확인하고 속력을 높여 3루로 달릴 때는 헬멧이 벗겨졌고, 홈을 파고 들 땐 슈퍼맨처럼 날았다. 시리즈 전적 1패로 끌려가며 두 번째 경기마저 뒤지고 있던 샌디에이고의 투지에 불을 붙이는 동시에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허슬 플레이였다.다음 타석에선 유릭슨 프로파르가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안 소토가 4-4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브랜던 드루리의 2타점 중전 안타, 조시 벨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져 샌디에이고는 7-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5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8번 트렌트 그리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5회를 5점을 쓸어담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주포 매니 마차도가 7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3방 포함 안타 13개를 친 샌디에이고는 전날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8-5로 화끈하게 갚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고,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실점에도 승리를 챙겼다.필라델피아의 선발 놀라는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살 많은 형인 오스틴이 동생 에런을 상대로 김하성을 불러 들이는 안타를 쳤을 때 관중석에 있던 형제의 어머니는 환호했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동생을 응원하고 있던 아버지는 어정쩡하게 일어나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두 팀의 NLCS 3차전은 22일 오전 8시 30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랑헤르 수아레스(필라델피아)의 선발 대결로 열린다.
  • 두경민 빠진 두경민 더비, 가스공사 완승

    두경민 빠진 두경민 더비, 가스공사 완승

    프로농구 2020~21시즌 종료 뒤 원주 DB는 두경민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보내고 가스공사로부터 강상재·박찬희를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경민이 합류한 가스공사는 공교롭게도 두경민이 떠난 DB의 천적이 됐다.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시절에는 59승82패로 열세였으나 2021~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번을 겨뤄 모두 이겼다. 두경민은 부상 이슈로 6경기 가운데 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두 차례나 20점을 쓸어담는 등 친정에 그야말로 비수를 꽂았다. 그런데 2021~2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두경민은 DB로 복귀했다. 역시 FA로 풀린 허웅이 DB에서 전주 KCC로 이동한 도미노 결과였다. 가스공사는 고양 캐롯과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2022~23시즌 DB와 가스공사의 역학 구도가 어떻게 변모할지 그래서 관심이 쏠렸다. 19일 대구에서 열린 첫 ‘두경민 더비’에서 두경민은 아쉽게 뛰지 못했다. 무릎 수술 뒤 회복 과정에서 컵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정규리그 개막 2경기 연속 결장한 것이다. 두경민 없는 ‘두경민 더비’에서 유슈 은도예(22점 17리바운드), 정효근(17점·3점슛 3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한 가스공사가 DB를 98-78로 대파하고 1패 뒤 1승을 챙기며 창원 LG·KCC·캐롯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또 지난시즌을 포함해 DB전 7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2연패한 DB는 10위로 미끄러졌다. 1쿼터에는 벨란겔과 DB의 이선 알바노(14점 5어시스트)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 끝에 가스공사가 29-2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가 분수령이 됐다. 가스공사는 포워드 신승민(16점 8리바운드)을 내보내 정효근-이대헌(6점)으로 이어지는 ‘빅 라인업’으로 DB를 묶었다. DB가 32-32 동점 뒤 전반 종료까지 6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허덕이는 사이 가스공사는 신승민, 정효근, 이대헌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9-32로 달아났다. DB는 김종규(2점)가 3쿼터 초반 4반칙에 몰려 벤치로 물러나며 동력을 잃었다. 두경민, 박찬희, 강상재 등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결장한 DB는 4쿼터 들어 이준희(8점), 정호영, 박인웅(이상 6점) 등 젊은 가드들이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가스공사 전입생 이대성은 이날 5점으로 부진했다.
  • KGC, 이적한 옛 동료 잡고 2연승

    프로농구 안양 KGC의 문성곤은 고양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과의 대결을 앞두고 “성현이 형을 잘 막고 깐족거리겠다”고 도발했다. 전성현은 “성곤이 앞에서 3점슛을 넣고 세리머니하겠다”고 응수했다. 경기 뒤 웃은 것은 문성곤이었다. KGC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캐롯을 73-62로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캐롯은 1승1패. KGC는 오마리 스펠맨(19점)과 배병준(13점·3점슛 3개), 박지훈(12점·3점슛 3개)이 공격에 앞장섰다. 전성현(7점)을 꽁꽁 묶은 문성곤(6점 8리바운드)의 활약도 컸다. 문성곤은 “3점슛 1개를 허용한 게 아쉽다”며 웃었다. 높이와 외곽에서 두루 밀린 캐롯은 디드릭 로슨(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두 자릿수 득점한 국내 선수가 최현민(10점)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다. 10번이나 동점을 이룰 정도로 시소게임이던 경기는 3쿼터 중반 균열이 생겼다. KGC는 변준형(7점)의 3점포로 역전한 뒤 오세근(9점 10리바운드)과 배병준의 연속 득점이 이어져 58-52까지 달아났다, 또 박지훈이 4쿼터 초반 2분의 침묵을 깨는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오세근이 자유투 1점을 보태며 10점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캐롯은 3, 4쿼터에 걸쳐 7분 넘게 무득점이었던 게 뼈아팠다. 이적생 맞대결이 관심이던 대구 경기에서는 허웅(19점·3점슛 3개)과 이승현(9점 5어시스트)이 힘을 모은 전주 KCC가 이대성(25점)이 폭발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2로 눌렀다. 창원에서 열린 새내기 사령탑 대결에선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이 연세대 1년 선배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게 65-62로 승리를 거뒀다.
  • 손흥민 “월드컵, 두려운 축제… 즐기며 목표 이루겠다”

    “골이 없을 때도 ‘한국에 가면 팬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받고 와서 또 열심히 달리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주변의 도움 덕분에 말도 안 되는 (해트트릭) 상황이 일어나서 무척 행복합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이틀 전의 기분 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 이틀째인 20일 대한축구협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 8경기 무득점에 대해 그다지 부담은 없었다. 레스터 시티전이 끝나고 한국에 오면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고 오자는 생각이었다. 한국 팬들은 늘 특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렇게 마음 편히 경기했는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만 (해트트릭 때문에) 마음이 가벼워지거나 편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이란 무대는 항상 두렵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만난다. 또 아무나 나갈 수 없는 무대”라면서 “하지만 저도, 선수들에게도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다. 목표를 이루려면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월드컵을 두 번 뛰었지만 부담감이 전부였다. 이젠 월드컵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장기간 팀을 이끈 게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감독님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원하고, 선호하는지 잘 안다. 두 번째 월드컵 때처럼 직전 감독이 바뀌었다면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두 차례 평가전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11월 출정식 겸 평가전이 `있지만 유럽파 차출이 어려워 이번 평가전이 마지막 시험 무대다. 손흥민은 이강인(마요르카)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실제 호흡을 맞춘 적은 없지만 훈련을 통해 강인이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운동장에서 펼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카타르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벌써 다음 월드컵을 생각하기보다 코앞에 닥친 월드컵을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 1.5경기 차 5위 초접전… ‘공호상박’ 숙명의 3연전

    1.5경기 차 5위 초접전… ‘공호상박’ 숙명의 3연전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선두 다툼보다 치열하다. 5위 KIA 타이거즈가 7연패 수렁에 빠진 사이 6위 NC 다이노스가 1.5게임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KIA와 NC는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이번 주 3연전 진검승부를 펼친다. KIA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배한 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삼성과의 2연전에서 모두 졌다. 올 시즌 가장 길었던 지난 6월 26일 두산전부터 7월 6일 KT 위즈전까지 8연패 이후 다시 늪으로 빠져들었다.KIA가 연패를 당하는 사이 NC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NC는 이달 초 두산과 KT,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차례로 쓸어 담고 6연승을 달렸다. 이후 삼성과 SSG 랜더스, 키움을 상대로 1승1패씩 나눠 가지며 연패에 빠진 KIA와의 승차를 좁혔다. 그런데 두 팀이 22일부터 창원에서 3연전을 갖는다. 이번 3연전이 올 시즌 5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걸로 예상했지만 KIA의 최근 연패로 인해 사실상 5위 결정전이 돼 버렸다. KIA는 NC를 만나기 전 연패를 끊고 승차를 조금이라도 벌려 놔야 한다. 그런데 KIA의 20, 21일 광주 2연전 상대가 LG 트윈스다. 선두 SSG를 3.5게임 차로 맹추격하고 있는 2위 LG는 올 시즌 KIA 상대 전적 7승4패로 우위에 있다. KIA 연패의 원인은 타선과 불펜에 있다. 7연패를 하는 동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80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간 KIA는 총 18득점에 그쳤다. 특히 7경기 중 3경기에서 1득점이었고, 1경기는 무득점이었다. 그나마 6점 이상 뽑은 두 경기에선 불펜이 승리를 날려 버렸다. KIA가 LG를 상대하는 동안 NC는 두산과 2연전을 갖는다.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9위 두산과 NC는 올 시즌 전적 7승7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이달 10승6패인 NC의 기세가 무섭다. KIA의 이달 성적은 5승11패다. 각각 LG, 두산과 치를 2연전에서 승차가 벌어질지, 좁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 안토니오 콘테 “손흥민 또 벤치로 보낼까?”

    안토니오 콘테 “손흥민 또 벤치로 보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득점 8경기 만에 세 골을 한꺼번에 몰아친 손흥민은 “운이 좋게도 세 차례 놀라운 마무리가 나왔다”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엔트리 제외 압박을 받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또 벤치로 돌려보내야 하나”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반 14분 사이에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교체 선수로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EPL 교체 투입은 2021년 4월 뉴캐슬전 이후 1년 5개월 만이었다.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후반 39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시즌 1, 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41분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애스턴빌라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EPL 통산 자신의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과 인터뷰에서 “그저 팀을 돕고 싶었다. 꼭 기회를 잡아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이 좋게도 세 번의 굉장한 기회와 골이 따라왔다”고 웃었다.그는 앞서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고, 솔직히 말하면 좌절하기도 했다. 팀은 잘하는데 개인적으로 기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오늘 매우 좋은 승리를 했고, 실망감도 사라졌다”고 기뻐했다. 3-2로 앞선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마지막 1분에도 경기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운도 약간 따르지 않았다”며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런 점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며 향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를 벤치에 두는 건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손흥민에게 ‘30분 만에 3골을 넣으면 이런 실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며 특유의 유머로 축하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취재진을 향해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뮌헨맨’에서 ‘바르사 전사’로 명찰을 바꿔 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친정팀과의 ‘더비’에서 득점포 없이 물러났다.레반도프스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에 FC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공식전 375경기에서 344골을 터뜨려 득점기계로 불린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6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8일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팀의 5-1 대승에 앞장서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첫 방문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선 웃지 못했다. 누구보다 레반도프스키를 잘 아는 ‘친정 식구’들이 자신을 꽁꽁 묶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간헐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카 에르난데스가 조슈아 킴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르로이 자네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2-0승)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수확한 뮌헨은 승점 6을 쌓아 C조 선두(승점 6)를 내달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승 3무를 거두고 UCL에선 연승을 챙기면서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DFL슈퍼컵 승리(5-3)와 DFB 포칼 1라운드 빅토리아 쾰른전 5-0 대승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10경기째 무패다. 여기에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30경기 무패(27승3무)로 2012∼17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최다 무패 타이 기록도 세웠다. 자국 리그에서 4승 1무, UCL에서 1승을 신고한 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로 뮌헨에 이어 2위(승점 3·골 득실 +2)에 머물렀다.또 다른 C조 매치업에서는 인터밀란이 플젠을 2-0으로 물리치고 뮌헨전 패배 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 3위(승점 3·골 득실 0)에 올랐다. 전반 20분 에딘 제코, 후반 25분 덴절 둠프리스가 연속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의 플젠은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승을 낚아 나폴리(이탈리아)와의 1차전 1-4 대패의 충격을 털고 조별리그 첫 승점을 따냈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조엘 마티프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던 아약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첫 쓴 잔을 들었다. B조의 레버쿠젠(독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에 이름을 올렸다.
  • 골만 못 보여준 흥민

    골만 못 보여준 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잇단 불운에 무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골 빼고 모든 걸 보여 주는 등 경기력은 회복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개막 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됐던 손흥민은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 아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번엔 잇따른 불운이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을 가로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낮게 풀럼의 골문을 향했지만 골문 앞 해리 케인이 이를 건드리는 바람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결국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의 컷백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그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위로 솟구쳤다. 또 전반 33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엔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8분 뒤엔 오른발 슈팅이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손흥민은 허탈하다는 듯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과 케인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2-1 승을 거둔 가운데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득점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럼을 상대로 슈팅 4개, 유효슈팅 2개를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은 97%, 키패스도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 골 빼곤 다 보여준 손흥민

    골 빼곤 다 보여준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잇단 불운에 무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골 빼고 모든 걸 보여 주는 등 경기력은 회복된 모습이었다.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개막 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됐던 손흥민은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 아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전날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을 선발에 넣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번엔 잇따른 불운이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을 가로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낮게 풀럼의 골문을 향했지만 골문 앞 해리 케인이 이를 건드리는 바람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결국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만약 케인이 손흥민의 크로스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면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맛볼 수 있었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의 컷백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그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위로 솟구쳤다. 또 전반 33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엔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지독한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8분 뒤엔 오른발 슈팅이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손흥민은 허탈하다는 듯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과 케인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2-1 승을 거둔 가운데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득점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럼을 상대로 슈팅 4개, 유효슈팅 2개를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은 97%, 키패스도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 침묵하는 득점왕 vs 펄펄 나는 새얼굴... 손흥민 5경기 무득점, 홀랜드 또 해트트릭

    침묵하는 득점왕 vs 펄펄 나는 새얼굴... 손흥민 5경기 무득점, 홀랜드 또 해트트릭

    ‘불운과 부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5경기째 골 사냥에 실패했다. 특히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 하면서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2022-2023 EPL 5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시즌 1호골 등록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일부 영국 언론의 예상과 달리 손흥민을 스타팅멤버로 세우며 힘을 실어줬다. 사우샘프턴과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의 풀타임 출전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을 뽑아내지 못 해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의 플레이가 예전보다 날카롭지 못하기도 했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해리 케인(29), 쿨루셉스키(22)와 함께 하프라인을 돌파하며 웨스트햄 수비진을 뚤고 상대 골 마우스까지 치고 들어갔다. 웨스트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골라인까지 파고든 해리 케인은 골마우스의 손흥민을 향해 낮고 빠르 크로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발만 갖다대면 골이었다. 그런데 웨스트햄 수비수 틸로 케러(26)가 손흥민 바로 앞에서 발을 뻗으며 차단하는가 싶더니 자책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찬스가 상대의 자책골로 바뀐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28분에 회심의 첫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줬다. 유일하게 교체 출전한 히샤를리송(25)을 포함해 이날 토트넘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12명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토트넘의 다른 선발 선수들이 모두 7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만 6점을 기록했다. 히샤를리송과 함께 팀 내 최저점이다. 풋볼런던과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5∼7점 사이의 평점을 줬지만 손흥민에게는 모두 5점을 부여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은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전반 22분, 전반 38분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홀란은 현재 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전 웨스트햄을 상대로 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1골을 넣었고, 4∼5라운드에서는 연속 해트트릭으로 놀라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개막 5경기 9골은 리그 신기록이다. 골을 넣지 못한 2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선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노팅엄을 6-0으로 완파하고, 개막 5경기에서 무패(4승1무)를 이어가며 승점 13점으로 2위를 달렸다.  EPL 1위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승점 15점)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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