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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中企 지원등에 17조 7000억

    중소기업 3400곳과 영세 자영업자 1만 8000명에 대해 추가로 긴급자금 지원이 이루어진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가 당초 50조원에서 63조원으로 13조원 늘어난다. 정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사상 최대인 28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중 17조 7000억원은 민생안정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에 쓰기 위한 것이고 11조 2000억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세금수입 감소분을 충당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해 다음달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재정확대 17조 7000억원의 사용처는 5개 부문별로 ▲저소득층 생활안정 4조 2000억원 ▲고용유지·취업기회 확대 3조 5000억원 ▲중소·수출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 4조 5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3조원 ▲녹색성장 등 미래대비 투자 2조 5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고용유지·취업기회 확대 관련 부분은 앞서 지난 12일과 19일에 각각 발표됐다.<서울신문 3월13일자, 20일자 보도> 정부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1조원 늘려 지원 대상을 기존 2300개에서 5700개로 3400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 대출이 힘든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융자도 5000억원 증액, 대상자를 1만 8000명에서 3만 6000명으로 늘렸다. 또 신용보증기금에 1조 80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에 5200억원 등 1조 6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신용보증공급 규모를 12조 9000억원 확대, 중소기업 자금운용에 숨통을 터주기로 했다. 이번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우리나라의 관리대상수지 적자는 26조 8000억원에서 51조 6000억원으로 증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4%에서 5.4%로 커진다. 국가채무도 17조 2000억원이 늘어 GDP 대비 38.5%인 366조 9000억원이 된다. 자금 조달을 위한 국채 발행은36조 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과 규제 완화, 민간투자 확대가 함께 추진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을 2% 포인트가량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생활패턴 실시간 파악 안전걱정 없어요”

    “생활패턴 실시간 파악 안전걱정 없어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홀몸노인 원모(84)할머니는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할머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연락도 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119구급대가 출동해 할머니를 이송했다. 할머니는 병원에서 응급 심장확장조형시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생사가 걸린 위기에서 원 할머니를 구한 것은 강남구의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시스템’이었다. 할머니는 “방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더니 곧바로 119 구급대가 출동해 목숨을 건졌다.”면서 “정말 멀리 있는 자식보다 훨씬 고맙고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비상버튼 누르면 자동 접수·신속 조치 23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지역 홀몸노인 367가구에 설치된 ‘사회안전망 시스템’으로 노인 18명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자칫 소홀하기 쉬운 홀몸노인에 대해 자치구가 스스로 새로운 개념의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첨단 정보기술(IT)과 무선 인터넷이 만들어낸 훌륭한 합작품이다. 혼자 사는 노인 가정에 움직임과 위치를 감지하는 센서, 비상호출 버튼 등이 설치된 단말기 등으로 홀몸노인을 24시간 보호하게 된다. 이 센서가 노인들의 생활패턴 정보를 구청 관제센터에 보내면 센터는 이를 분석해 24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만약 노인의 방에서 기존 패턴과 다른 움직임이 관찰되거나 오랫동안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으면 보호자나 사회복지사, 생활관리사 등에 자동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담당자가 곧바로 노인의 집을 찾아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독거노인 400여 세대 설치·운영 특히 강남구의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누구든 비상호출 버튼만 누르면 소방방재청에 구조 신고가 자동 접수돼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한 초동대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자치구가 운영 중인 ‘독거노인 방문서비스’와도 연계돼 있어 노인의 생활패턴 정보가 담당 생활관리사에게 실시간 전송된다. 홀몸노인들은 ‘누군가 늘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현재 강남구는 사회안전망 시스템에 대한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맹정주 구청장은 “외환위기(IMF) 때보다 더 극심한 경기침체기에 저소득 주민들은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면서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확대해 지역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김꽃분 할머니를 찾습니다/이규희

    [엄마와 읽는 동화] 김꽃분 할머니를 찾습니다/이규희

    “혜미야, 할머니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엄마가 나들이를 나가며 단단히 일렀습니다. “알았어요.” 혜미는 마땅찮은 듯 퉁명스레 대답했습니다. 할머니는 지난 겨울 쓰러진 후 말하는 거며 걷는 거 모두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걸핏하면 온 집안을 어질러 놓고 날이 따뜻해지자 자꾸만 밖으로 나가려고만 하였습니다. 혜미는 그런 할머니와 단 둘이 집안에 있는 게 싫었습니다. 비스듬히 열린 방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다행히 오늘은 낮잠을 주무시고 있습니다. ‘헤헤, 잘됐다!’ 마음이 놓인 혜미는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게임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나갔을 때였습니다. ‘이상하다?’ 할머니가 이렇게 오래 낮잠을 주무실 리가 없는데 방안이 너무 조용했습니다. 혜미는 고개를 갸우뚱하곤 살금살금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할머니가 어느 틈에 혜미의 책가방에서 공책을 꺼내서는 온통 낙서를 하고 있었거든요. “몰라, 몰라! 내 공책에다 이게 다 뭐야!” 혜미는 할머니 손에서 공책을 휙 빼앗으며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 공부했어, 공부! 참 재미있어.” 할머니는 아기처럼 웃었습니다. 혜미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바보할머니! 꼴도 보기 싫어. 어디로 없어졌으면 좋겠어.” 혜미는 화를 풀풀 내며 할머니 옷소매를 잡아끌고는 방에다 모셔놓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속이 상했습니다. 늘 깨끗하고 곱기만 하던 예전의 할머니는 어디로 가고 이상한 가짜 할머니 하나가 집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툭하면 혜미의 책을 북북 찢어놓거나 혜미가 먹던 과자를 빼앗아 먹기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집으로 놀러온 친구를 보며 갑자기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순이야, 어서 와. 우리 각시놀이 하자.” 할머니는 그 친구를 옛날 소꿉친구로 생각한 모양이었습니다. “혜미야, 너희 할머니 이상해. 무서워.” 친구는 겁먹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혜미는 그 후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올 수가 없었습니다. “치, 저런 할머니는 없었으면 좋겠어.” 혜미는 입을 쑥 내밀고 공책에 그어놓은 낙서를 지우며 투덜거렸습니다. 하긴 할머니가 쓰러진 후 온 집안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엄마는 할머니 목욕을 시키랴 옷을 갈아입히랴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아빠도 거의 웃는 적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혜미가 방에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였습니다. “혜미야, 왜 이렇게 현관문을 열어놓고 있니? 할머니는?” 밖에 나갔던 엄마가 놀란 눈으로 할머니 방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몰라, 몰라! 할머니 미워요! 또 내 공책에다 몽땅 낙서를 해놓았단 말이에요.” 혜미는 엄마를 보자 잔뜩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혜미의 말에는 대꾸도 없이 부리나케 할머니 방을 열어보았습니다. “이런, 안 계시잖니, 어디 가셨지?” “아까 방에 계셨는데요?” 혜미도 깜짝 놀라 할머니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방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도대체 뭐하느라 할머니 나가신 줄도 몰랐단 말이니?” 엄마는 버럭 화를 내며 안방이며 목욕탕 거실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언젠가 할머니가 숨바꼭질을 한다며 옷장 속에 꼭꼭 숨어있는 걸 찾아낸 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온 집안을 다 찾아봐도 할머니는 온 데 간 데 없었습니다. “현관문 여는 소리 안 났는데….” 혜미는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정신을 팔고있느라 할머니가 나가신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안되겠다, 빨리 밖으로 나가보자.” 엄마는 부리나케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혜미도 허둥지둥 그 뒤를 따라 나갔습니다. “아저씨, 저희 어머니 나가시는 거 못 보셨어요?” 엄마는 경비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글쎄요, 여태 화단 손질 하고 이제 들어왔거든요.” 경비 아저씨도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할머니는 아파트 10층에서 계단을 걸어 내려와 경비 아저씨도 모르게 어디론가 나가신 것입니다. 엄마는 아파트 단지는 물론 큰 길까지 나가 할머니를 찾아 나섰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고 또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할머니를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안내 방송을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할머니를 못 찾으면 어쩌면 좋으니.” 엄마는 거의 울 듯한 얼굴이었습니다. 그건 혜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혜미의 방을 마구 어질러놓고 공책이나 책을 찢고 과자를 빼앗아 먹긴 하지만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겁이 더럭 났습니다. ‘다, 나 때문이야. 내가 꼴도 보기 싫다고 소리 질렀잖아.’ 혜미는 집 주소는커녕 전화번호도 자기 이름도 알지 못하는 할머니를 자기가 내쫓은 것만 같아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혜미는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와 스케치북을 부욱 찢어서는 마구 글씨를 썼습니다. 김꽃분 할머니를 찾습니다. 분홍색 스웨터에 파란 바지를 입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글씨는 삐뚤빼뚤 했습니다. 하지만 혜미는 한 장 두 장 스케치북을 자꾸 자꾸 찢어서는 할머니를 찾는 광고지를 만들었습니다. 누군가 강아지를 잃어버린 후 전단지를 써놓은 걸 떠올린 것입니다. “아저씨, 이것 좀 붙여주세요, 네?” 혜미는 경비 아저씨랑 함께 아파트 여기저기에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어느 틈에 날은 금방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그 때 회사에 있던 아빠가 핼쑥한 얼굴로 달려왔습니다. “그래, 파출소 쪽에는 가보았소?” “아까 신고를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어요. 어떡하지요?” “허허, 참!” 엄마도 아빠도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혜미는 그럴수록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만 싶었습니다. ‘다 나 때문이야, 제발 우리 할머니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세요!’ 혜미는 할머니만 무사히 돌아오면 공책을 찢어도 마구 낙서를 해도 좋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엄마의 손전화가 다급하게 울렸습니다. “네, 뭐라고요? 양지말 지구대에 하, 할머니가 계시다고요?” 엄마는 소스라쳐 놀랐습니다. 양지말이라면 읍내로 이사 오기 전까지 살던 곳이었습니다. “방금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어머니가 양지말에 있는 지구대에 계시대요. 어, 어서 그리로 가봐요!” 엄마, 아빠, 혜미 세 식구는 아빠 차를 타고는 부리나케 양지말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은 낡은 집들을 다 헐어내고 아파트를 짓느라 예전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습니다. 그 바람에 혜미네도 읍내로 이사를 온 거였고요. 엄마, 아빠, 혜미는 부랴부랴 지구대로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지구대 의자에 앉아 웬 소쿠리 하나를 들고는 환하게 웃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아이쿠, 이제야 보호자가 나타나셨군요. 어느 분이 저 뒷산에서 길을 잃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이리로 모셔왔답니다. 저흰 혹시나 보호자가 일부러 버리고 간 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가끔 이런 봄철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버리고 가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노인들을 보호소로 보낸 적이 아주 많답니다.” 경찰 아저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혜미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자칫하면 할머니가 그런 곳으로 갈 뻔했으니까요. “할머니이!” 혜미는 와락 달려가 할머니를 붙잡았습니다. “순이야, 이것 봐라. 내가 나물 많이 뜯었지? 쑥도 있고, 냉이도 있어.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달래랑 씀바귀는 보이지 않더라. 옛날에는 저기 아주 많았는데….” 할머니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소쿠리에 든 냉이랑 쑥을 가리켰습니다. “혜미야, 할머니가 옛날 생각이 나서 봄나물을 캐러 오신 모양이구나. 그래서 양지말까지 오셔서 저렇게 나물을 뜯은 거야.” “도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을까요….” 엄마 아빠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혜미는 그때서야 문득 깨달았습니다. ‘할머니는 진짜 아기가 되신 거야.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가 돌봐 드려야 해. 내가 아기일 때 할머니가 나를 돌봐주신 것처럼.’ 혜미는 흙이 잔뜩 묻은 할머니의 앙상한 손을 꼬옥 잡았습니다. 할머니는 나물이 잔뜩 든 소쿠리를 소중하게 안고 차에 올랐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할머니를 위해 서둘러 쑥국을 끓였습니다.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냉이도 무치고요. “어머니, 어서 드세요.” “에구, 맛있겠구나. 벌써 쑥이랑 냉이가 나왔던? 냄새가 시장에서 파는 거하곤 딴판인 걸 보니 네가 어디 가서 캐온 모양이구나. 자, 어서 먹자.” 할머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쑥국, 냉이무침이 차려진 식탁 앞에 앉아 서둘러 수저를 들었습니다. 온 집안에 가득 한 봄 냄새에 잠시 정신이 되돌아온 듯 보였습니다. “할머니, 너무 맛있어요!” 혜미도 아빠도 엄마도 얼른 국그릇에 코를 박고는 숟가락으로 국을 퍼 넣었습니다. 모두 할머니한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이지요. ●작가노트 봄이 되자 문득 잊혀져가는 우리의 봄 향기가 떠올랐습니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파는 향기가 아닌 우리의 봄 들판에서 풍겨오던, 흙냄새 묻은 향긋한 향기가. 하지만 들판에 지천으로 나던 쑥이며 달래, 민들레, 씀바귀, 두릅, 고들빼기, 냉이… 이런 봄나물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그 향기를 찾아가듯 우리들도 가끔은 그 향기를 찾아 나서보는 것도 좋겠지요. ●약력 ▲성균관대 사서교육원 졸업 ▲1978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연꽃등’ 당선 ▲한국아동문학인 협회, 문인협회, 펜클럽 회원 ▲‘이주홍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수상 ▲지은 책 ‘열세 살에 만난 엄마’, ‘흙으로 만든 귀’, ‘왕비의 붉은 치마’, ‘부엌 할머니’ 외 다수.
  • “우리나라를 실패의 요람으로”

    “우리나라를 실패의 요람으로”

    “우리나라를 실패의 요람으로 만들어라. 그래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이 구현될 수 있다.” 벤처 신화 1세대인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놓은 해법이다. 희망제작소가 창립 3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 강당에서 개최한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어려운 한국, 그럼에도 기업가 정신이 해답이다.’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다. 안 교수는 “현재의 경제 위기는 기업인들이 한번 실패하면 재기를 하지 못하는 시스템 때문에 초래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는 흔히 말하듯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실패를 용인하고 다시 기회를 주는 게 실리콘밸리의 핵심”이라면서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가 정신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쳐 나가야 한다.”며 개선 방향을 조목조목 짚었다. 우선 회사가 망했을 때 대표이사가 모든 책임을 지는 ‘대표이사 연대보증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제도 때문에 기업이 망하면 모든 빚을 경영자가 떠안게 된다.”면서 “망하면 평생 갚지 못할 빚만 남기 때문에 아무도 재기를 못한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美, 日의 잃어버린 10년 닮아간다”

    미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통화 정책의 최후단계 수단인 중앙은행의 ‘발권 카드’까지 동원한 데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이(저성장 속에 공공부채가 폭증한 90년대) 일본의 전철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환자(미국 경제)를 정확히 진단, 처방을 내리라는 주문을 했다. 앞서 18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C)는 민간 신용시장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에 걸쳐 3000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아누프 싱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19일 “미국의 금융 위기가 지난 1990년대 (잃어버린 10여년 동안 정책 실패를 되풀이한) 일본이 겪었던 것과 너무도 흡사하다.”면서 “미국이 여기서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싱 국장은 “일본이 당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8년여에 걸쳐 취한 조치들을 미국은 발 빠르게 2년도 못되는 사이에 실행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미국이 여전히 위기의 숲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월가의 손실 상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 회복에 정치적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돈을 풀어도 은행을 정략적 판단에 따라 지원하면 구조조정이 늦어져 본질적인 경제회복을 지연시킨다는 경고다. 이와 함께 IMF는 내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2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금융구제안이 “여전히 대상 기관의 악성 자산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집행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 부실 금융기관을 어떻게 구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여전히 담겨 있지 않다.”고 혹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0일 전했다. 보고서는 정부들이 경기 부양에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해야만 일각에서 기대되는 회복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재개발조합장이 시공사 돈 받으면?

    #사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A, B, C사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을 맡고 있는 D씨에게 시공사로 선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A사 전무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를 앞두고 D 조합장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현금 1000만원이 든 돈가방까지 건넸다. D 조합장은 A사를 위해 조합원을 설득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A사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지만, 조합원 대부분이 A사를 선호해 결국 A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Q 총회에서 B, C사를 시공사로 선택한 조합원들이 뒤늦게 D 조합장이 A사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발했다. D 조합장은 돈만 받았을 뿐 A사를 위해 부정하게 노력한 적도 없고, 조합장으로서의 임무도 게을리한 것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D 조합장의 법적 책임은 없나 A 시장, 군수, 대한주택공사 등이 아닌 사람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시행하려면 정비사업구역 안에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로 구성된 조합을 설립해야 한다. 이 경우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장이나 군수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시공사는 통상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서 선정하거나 조합 설립 뒤 선정하게 되는데, 정비사업구역 등에 따라 공사규모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설회사 등이 사활을 걸고 로비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로비 대상은 주로 조합의 임원들이며, 특히 조합장에게 집중되곤 한다. 조합은 주요 업무에 대해 행정청의 감독을 받는 동시에 공법상 법인으로 되어 있다. 조합의 임원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해임해야 하며, 총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재개발사업을 임의로 추진하는 임원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물죄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직무에 대해 금품을 주고 받거나 약속하는 경우 성립하므로 공무원이 아닌 사람과는 금품을 주고 받더라도 뇌물죄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국립대학교의 의과대 교수 겸 국립대학교병원 의사가 구치소에 왕진을 가서 진단서를 작성해 주고 구속집행정지신청에 대한 법원의 사실조회에 대해 회신을 보내준 대가로 사례금을 받았다고 하자. 이는 의사로서의 진료업무이지 교육공무원인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직무와 밀접한 관련 있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가 되지 않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조합장 등 조합의 임원을 뇌물죄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조합장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면 별도의 부정한 청탁이 없었더라도 뇌물죄가 성립한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개최는 조합장의 직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D 조합장이 A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부정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돈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 뇌물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조합 활동이 없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재개발조합이 인가를 받고 법인 등기를 마쳤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장이 뇌물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대표자, 임원 및 직원도 마찬가지로 뇌물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영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스포츠 라운지]‘빙판의 우생순’ 꿈꾸는 컬링 여자대표팀

    [스포츠 라운지]‘빙판의 우생순’ 꿈꾸는 컬링 여자대표팀

    ‘딜리버리(스톤을 던지는 투구 동작)’를 맡은 선수의 손끝을 떠나 고요하게 42.07m의 얼음판을 미끄러져가는 19.96㎏의 돌덩어리. 그리고 그 앞을 빗자루질 하듯 길을 닦는 두 선수. 일반인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컬링’은 보기와는 달리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 19일 강릉종합운동장 빙상장은 5명의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뜨거운 땀방울로 흥건했다. 한 경기 10엔드(회전)를 마치는 데에만 2시간40분 남짓. 남들이 짐작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지만 여태껏 수줍은 다섯 여자의 ‘뒷담화’. 대한민국 땅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21~29일·강릉)를 눈앞에 둔 그들의 꿈은 하나였다. 내년 밴쿠버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한 ‘빙판의 우·생·순’이다. # “싸우고 풀고, 그게 11년”(신미성·32) 신미성은 같은 경기도청 소속 대표팀 동료 김미연(31), 이현정(32)과 성신여대 98학번 동기생이다. 그들이 처음 만난 건 11년 전인 대학 1학년 때. 컬링 동아리에서였다. 서로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는 빙판에서 그들은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생각을 짐작하고도 남는 사이가 됐다. 처음엔 성격 차이를 넘지 못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작전을 짤 때도 부딪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젠 터득했다. “싸우고 난 뒤요? 그냥 수다로 풀어요.” # “4강은 남의 일이었잖아”(김미연)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선수권 무대에 처음 선 때는 월드컵축구로 들썩이던 2002년이었다.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비스마르크에서 ‘동창생’ 세 여자는 쓴 맛을 봤다. 호기만만하게 덤볐지만 10개팀이 풀리그로 벌인 예선 성적은 꼴찌였다. 12개국이 나서는 이번 강릉대회에서도 그들에겐 4강이 벌이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목표다. 세계 랭킹 13위로선 버거운 게 틀림없지만 결혼을 두 달 앞둔 김미연에겐 11년째 변함없는 꿈이다. “올림픽이요? 결혼만큼 설레요.” # “은퇴는 마흔 넘어 생각”(이현정) 국내에는 컬링경기장이 2개 있다. 여자 실업팀도 전북도청, 그리고 경기도청 달랑 2개다. 15년의 짧은 역사. 그래도 이들은 세계랭킹 한 자릿수 언저리까지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선에서 일본을 제치고 이번 강릉세계선수권 출전자격도 땄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건 되레 그들만의 장수 비결(?)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표선발전. 까마득한 후배가 “언니들, 이제 그만 좀 해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현정은 앞에 나서서 말을 끊었다. “캐나다나 노르웨이 선수들 좀 봐. 전부 마흔 넘어 대회에 나오는 거 안 보여?” # “컬링 영화도 만든다던데?”(김지선·23) 4명이 한 팀으로 나서는 컬링대표팀에서 김지선은 후보 선수다. 원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다가 고교 진학 문제로 컬링으로 전향(?)했다. 여자 간판 이상화(21)의 의정부중 2년 선배이기도 하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이야기인 ‘쿨러닝’처럼 최근 겨울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충무로를 달군다. 이중 이현종 감독은 컬링에 얽힌 ‘돌 플레이어’를 만들고 있다는 후문. 김지선은 “혹시 영화가 나오면 재미로만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어제 야구 일본전처럼 모든 스포츠는 감동 그 자체잖아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 “빗자루질은 왜 하냐고요?”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표팀 막내 이슬비(21)가 답했다. “빙판을 자세히 보면요. 두루마리 휴지처럼 오돌도돌하게 돼 있거든요. 이걸 브러시로 좌우에서 부지런히 닦아주면서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거예요.” 컬링 장비는 의외로 단출하다. 스톤은 대회를 주관하는 연맹에서 공동으로 지급하는 덕에 선수는 브러시와 특수 신발만 챙기면 된다. 브러시의 길이는 140㎝ 안팎. 하루만 연습해도 금세 닳아 없어지는 헤드는 1개 2만~3만원에 불과하지만 한 달이면 제법 비용이 든다. “돈이 없으면요? 그럼 빨아서 써야죠.” 글 사진 강릉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여자컬링대표팀은 ■1995년 출범 ■감독 정영섭(53·의정부중 교감) ■코치 최민석(32·대한컬링경기연맹) ■주요 성적 캐나다 슈트라우스대회 우승(2008년) 중국 창춘 겨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7년) 일본 아오모리 겨울 아시안게임 은메달 (2003년)
  • 축구협-연맹 ‘錢의 전쟁’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느닷없는 돈 싸움에 얽혔다. 발단은 19일 프로연맹 이준하 사무총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에서 불거졌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이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최근 이사회에서 조 회장이 퇴장한 가운데 집행부가 이 문제를 끄집어냈다.”면서 “상근하며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겠다는 조 회장에게 걸맞은 대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경우 연봉 1억 2000만원(월급으로 환산하면 1000만원)에 업무추진비로 월 1000만원을 받도록 돼 있는데, 축구협회는 회장 월급으로 이보다 조금 높은 1100만원을 거론했다는 것. 이날 축구협회는 최근 이사회 의결로 지난 1월22일 제51대 수장에 오른 조 회장에게 월급 1100만원과 일정액의 업무 추진비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 3200만원. 이로써 조 회장은 월급을 받는 첫 축구협회장이 됐다. 이 총장은 “협회 직원들 급여도 연맹 직원들에 비해 훨씬 많다.”면서 “(정몽준 회장 때) 협회에 들어온 현대중공업 출신들과의 급여 문제에다, 특히 노동조합 출범 이후 급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 직원을 가리켜 “비슷한 경력의 협회 직원과 견주어 어떠하냐.”고 물었고, 과장급인 그 직원은 “우리들에 비해 1500만~2000만원 높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축구협회 산하 단체인 연맹이 한 지붕을 쓰면서 훨씬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의 한 간부는 연맹에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한 근거를 자료로 대라.”며 강력 반발했고, 연맹도 “공개하지 못한다.”고 잡아떼 다툼은 수면 밑으로 일단 잠복한 상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녀사냥’하는 아프리카 감비아 논란

    ‘마녀사냥’하는 아프리카 감비아 논란

    시민들을 상대로 마녀사냥을 일삼는 몰지각한 아프리카 대통령이 전세계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감비아(Gambia)에서는 최근 ‘마녀 의사들’(Witch Doctors)이라는 조직이 1000여명의 시민들을 유괴, 폭행하고 환각제를 먹이는 등 마녀사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민간운동단체 엠네스티(Amnesty)에 따르면 경찰, 군인, 대통령의 개인 경호원 등으로 구성된 ‘마녀 의사들’은 마녀로 지목된 시민들을 새벽녘 단체로 유괴했으며 이중 일부는 총을 소지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엠네스티는 지난 18일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은 아무도 도망치지 않겠다는 억지 맹세를 해야 했으며 모두 대통령의 고향에 위치한 작은 농장으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당시 농장으로 끌려간 1000여명의 시민들은 강제로 환각제를 마셔야 했으며 환각 반응을 보인 일부 시민들은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엠네스티는 “그곳에 끌려간 많은 사람들은 ‘마녀’라는 누명을 썼으며 거의 죽기 직전까지 폭행을 당해야만 했다.”면서 “환각제를 마신 이들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 고통을 호소했으며 끌려간 사람 중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야햐 자메(yahya jammeh) 감비아 대통령 측은 올 초 마녀들의 주술 때문에 그의 사촌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마녀들을 제거하기 위해 ‘마녀 의사들’을 초빙한 것이라고 밝혀 인권단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감비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자신이 허브와 마법 주문을 이용해 에이즈의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며 시민 뿐 아니라 언론까지 장악한 채 독재정권을 휘두르고 있다. 사진=reedomnewspap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토지 한국사학교’ 여는 고창영 박경리문학공원 관리소장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토지 한국사학교’ 여는 고창영 박경리문학공원 관리소장

    ‘글기둥 하나 잡고, 내 반평생, 연자매 돌리는 눈먼 말이었네, 아무도, 무엇으로도 고삐를 풀어주지 않았고, 풀 수도 없었네, 영광이라고도 했고, 사명이라 했지만, 진정 내겐 그런 것 없었고, 스치고 부딪치고 아프기만 했지, 그래 글기둥 하나 붙잡고 여기까지 왔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 있는 ‘박경리문학공원’ 입구에 새겨진 고 박경리 선생의 시(詩)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함께 고인의 영혼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작품속 인물·사건 중심으로 역사여행 오는 5월5일이면 타계한 고인의 1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서 내달 4일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배우는 ‘토지 한국사학교’를 개설한다. 1897년 시작되는 소설 토지의 시작을 기점으로 1945년 광복에 이르는 시기까지 작품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되돌아볼 예정이다. 주제는 동학농민운동과 의병운동, 항일 독립운동, 일제 침략기의 경제침탈과 토지조사 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5월에는 ‘2009 소설 토지학교’를 개강해 작품의 깊이를 다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기획하고 준비한 주인공이 ‘박경리문학공원’ 관리소장으로 있는 고창영(41) 시인이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고 시인을 만났다. 그의 안내를 받으면서 공원을 잠시 둘러봤다. 공원은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위치한 ‘토지문화관’과는 별도로 1999년 5월 완공됐다. 1만여㎡의 부지에 고인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 등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소설 ‘토지’의 배경을 옮겨놓은 3개의 테마공원, 즉 평사리마당과 홍이동산, 용두레벌로 꾸며져 있었다. 1980년 서울을 떠나 이곳 단구동으로 이사 와 ‘토지’의 4, 5부를 집필하면서 1994년 8월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곳으로 고인이 손수 가꾸던 텃밭과 나무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고인이 집필실에는 토지의 마지막 육필원고와 함께 1994년 8월15일 새벽 2시 탈고 당시 시계가 벽에 걸려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토지’를 좋아하는 독자들과 직접 그 배경을 체험해 보고 또 ‘토지’를 가지고 우리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짚어보자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토지’와 함께 주변 세계사도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 선생님과는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대문호께서 이곳에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1969년 9월26일 추석날 아침에 태어났어요. 공교롭게도 선생님은 그날 처음으로 ‘토지’ 1부의 원고를 탈고하고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했지요. 고등학교 재학때도 선생님을 먼발치에서 보면서 그 숨결을 느끼곤 했습니다. 제가 시인으로 등단한 것도 선생님의 모습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요. ●지난해 7만7000여명 공원 다녀가 →선생님과는 언제 처음 만났는지요. -2005년 5월 제가 박경리문학공원 관리소장을 맡게 되면서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열무가 한참 익어갈 즈음이었지요. 선생님은 저를 뚫어지게 보시더니 ‘인상이 참 좋다!’를 여러번 말씀하시더군요. 그때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에게 고인과 인상이 비슷하다고 하자 “(집필실 벽에 걸린 사진을 보면서)그런가요.”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공원 내방객은 어느 정도 됩니까. -지난 해에는 연간 7만7000여명, 올해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5000여명이 다녀갔습니다. 고 시인은 원주 출생으로 1986년 불휘문학회, 1990년 토요시동인으로 활동하면서 2001년 ‘예술세계’로 등단했다. 개인 시집으로는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힘든 줄 모르고 가는 먼 길’을 냈으며 4월초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는 세번째 시집을 출간한다. km@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템플스테이 운영 노하우 함께 나눠요

    국내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모든 사찰들이 모여 대규모 문화축제를 연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이 주최하고 조계종 17교구본사 금산사가 주관해 오는 27~29일 전북 김제 금산사 일원에서 마련하는 제1회 전국템플스테이 문화축제. 템플스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템플스테이 담당 스님과 실무 운영자,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서 템플스테이 관련 정보를 나누는 이색 행사로 정부, 지자체, 여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주제는 ‘안아주는 템플스테이, 신나는 템플스테이’. 그동안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온 사찰들을 격려하고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해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사찰과 우수 사례를 추려 시상하며 스님들의 법고 경연대회, 예쁜 명함 콘테스트, 전통사찰 음식 조리체험 등의 경연 등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 주제의 학술제와 9가지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시연, 자유 토론, 전통 발우공양 체험 등 템플스테이 운영 정보와 노하우를 자유롭게 나누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28일 오후 7시 템플스테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금산사 미륵전 앞마당에선 국악관현악단과 피아니스트의 협연, 통기타 공연, 판소리 합창단 공연, 골굴사 선무도 시범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화약고 여행’ 제재 시급

    중동지역의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테러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발생한 예멘 폭탄테러 사건이 한국인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라는 일부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 지역이 위험사각지대로 재인식되고 있다. 2003년 11월 오무전기 직원들이 이라크에서 피격된 이후 중동지역 무장단체의 한국인 납치 및 피격 사건은 예멘 폭탄 테러 사건까지 포함하면 무려 9건에 이른다. 2007년에는 분당 샘물교회 소속 교인 20여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돼 7명이 살해당하는 참사가 있었다. 따라서 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중동지역의 위험성을 사전에 경고하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 등록된 여행사 667곳 중 상위 100곳의 중동지역 항공권 판매집계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중동지역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는 모두 8만 2981명이 중동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2003년 1만 8284명, 2004년 1만 9316명에 비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위험하다고 해도 갈 사람은 다 간다.”면서 “단체이탈 및 야간 개인행동 금지, 현지인과의 대화 자제 등 주의사항을 설명하지만 현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중동여행이 이처럼 위험에 놓여 있었는데도 그동안 정부의 대책 마련은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일이 터져야 수습에 나서는 사후약방문식의 대책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건국대 최창모 히브리중동학과 교수는 “정부는 매번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뒷북 정책만 발표하고 있다.”면서 “기업, NGO 등 여러 단체들과 연계해 어린이공부방 설치 등 중동 지역 현실에 맞는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해 한국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외대 장병옥 중동연구소장은 “여행사들이 상품을 판매할 때 중동 지역의 위험성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을 형사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물리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탈레반의 납치 때도 그런 지적이 있었지만 평상시에 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족장, 학자 등과 교류를 잘해 두고 이슬람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프로그램과 강연회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지역의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외통부 관계자는 “대국민 홍보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여행사 등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어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을 뿐”이라면서 “여행사들이 중동 지역 관련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영업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처·지자체 녹색기획관 신설

    정부가 다음달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국·과장급인 ‘녹색성장기획관(가칭)’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각 부처의 부서마다 분산돼 진행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전담 국·과 등 한 부서로 묶어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책 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방침에 따라 청와대에서 전 중앙부처 등에 이 같은 주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전 부처가 방침을 전달받고 각기 준비 중이며, 16개 광역 시·도를 비롯, 모든 지자체에서도 관련 부서 또는 위원회 설치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직제 개편이 늦어도 4월 중순쯤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제를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현재 국장급인 기업협력지원관을 녹색성장기획관으로 전환하거나 지역발전정책국 산하에 녹색성장기획과(가칭)를 만들어 업무를 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녹색성장, 녹색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 일체를 지역경제과에서 떼어내 과 없이 11명으로만 구성돼 있는 기업협력지원관실의 인력을 충원해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내 업무뿐만 아니라 녹색성장위원회 회의 참석 등 대외 업무도 관장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국장급 신설에 무게를 뒀다. 행안부는 6개월간 2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일자리창출 사업인 희망프로젝트를 비롯해 공공근로사업, 시·도 특장점을 살린 녹색지역뉴딜, 녹색성장·일자리창출, 4대강 살리기 등 각종 현안이 1~2개 부서에 몰려 있어 전담 부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같은 방침은 국토해양부 등에 설치된 ‘4대강 살리기’와 같은 태스크포스팀만으로는 장기적인 정책 집행에 탄력이 실리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도 각종 녹색성장사업이 얽혀 있어 전담부서 신설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 동일한 부서 신설이 검토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하지만 자칫 부대변인 신설에 이은 ‘자리 늘리기’란 오해를 불러올 것을 감안해 정원을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정원을 늘리는 대신 인력조정을 통해 손이 덜 바쁜 부서 인력을 차출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청년실업 100만… 구조적 문제 해결책은

    청년실업 100만… 구조적 문제 해결책은

    청년 실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한 고학력 실업자들이다. 대졸자는 매년 55만명가량이 배출되는데, 이미 신규 일자리 생성은 한계에 이르렀다. 한국의 실업문제는 일시적인 경기침체가 아닌 사회구조적인 이유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은 17일 오후 10시 ‘빛 바랜 졸업장, 청년실업 100만 시대’편(연출 이랑)에서 취업 못한 대졸자들이 어떤 길을 가는지, 이에 대한 정부나 기업의 대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취재했다. 또 외국 사례를 통해 청년실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아봤다. 먼저 취재진은 취업에 실패한 대졸자들의 생존백태를 소개한다. 취업을 위해 될 때까지 졸업을 미루고 학비를 추가부담하는 학생, 나은 직장을 꿈꾸며 비정규직 일을 전전하는 대졸자는 부지기수다. 거기다 차라리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뱃일을 하겠다는 청년에, 취업보다 시집을 가는 이른바 ‘취집’을 선택한 여대생도 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심지어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의 청년실업 해소 대책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현장경험 및 직무 훈련을 목적으로 공공기관 인턴이나 기업인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낮아 청년실업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취재진은 현장에서 인턴 근무자를 직접 만나 업무내용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정부와 기업의 도움이 아닌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취업난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의 한 대학은 현장 실무중심의 강의로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인 사례일 뿐 구조적인 실업 문제를 해결할 대책은 되지 못한다. 이에 취재진은 고학력실업을 낳는 국내 교육제도를 비판하고, 외국 사례를 통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청년실업 대책을 모색해 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꽃남’ 감독 “F4, 스포츠장면에선 아무도 못말려”

    ‘꽃남’ 감독 “F4, 스포츠장면에선 아무도 못말려”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의 주역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구혜선이 자신들을 가장 즐겁게 한 촬영은 “스포츠 장면과 가족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품 초반부터 다양한 운동 장면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F4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스포츠 장면을 촬영 선호 장면 1순위로 꼽았다. ‘꽃보다 남자’의 홍일점 구혜선은 실제 가족처럼 챙겨준 극중 잔디네 가족과의 촬영분에 애착을 드러냈다. F4 멤버들은 실제로도 발군의 운동신경을 가진 스포츠 마니아들이다.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다양한 스포츠 장면을 포함한 시놉시스를 기준으로 오디션 단계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했다. 가장 최근 촬영된 스포츠 장면은 지난 12일 제주 월드컵 경기에서 이뤄진 축구 시합 장면. 극중 하재경(이민정 분)과의 결혼식을 앞둔 구준표(이민호 분)가 F4 멤버들과 축구에 몰두하며 복잡한 심경을 달래는 장면으로 17일 밤 전파를 탄다. F4 멤버들은 막바지에 돌입한 촬영 시점이 무색할 정도의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쉬라는 잔소리로 분주했던 전기상 감독은 “F4 멤버들은 스포츠 신에서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복장 갖추는 시간조차 아까워 발을 구를 정도로 신 나 뛰어다닌다.”며 “정작 카메라가 준비될 시점엔 기진맥진해 있기 일쑤라 야단도 여러 번 쳐 봤지만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역시 스포츠 장면 촬영이 있는 날에는 가급적 직접 현장을 찾는다. 아이스하키 장면을 촬영하던 날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한 헬멧을 벗지 않겠다는 약속을 멤버 각자로부터 몸소 받은 후에야 섭외한 아이스링크의 문을 열어줬다. F4는 이 외에도 카레이싱, 수영, 검도, 골프, 사격, 승마, 럭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장면을 선보였다. 구혜선은 극중 금잔디 가족과의 촬영을 으뜸으로 뽑았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도 엄마, 아빠, 우리 딸 호칭을 주고 받는 현장에서 가족을 자주 만날 수 없는 배우로서의 외로움을 달랬다. 식사 장면도 좋아하는 구혜선은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매니저 오빠들이 위가 상한다며 자꾸 감춰 더 먹는 신에 애착이 간다.”며 웃었다. 음악, 작문, 미술 등 다방면에 유능한 구혜선은 피아노 연주 장면과 그림 그리는 장면들도 즐겁게 회상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16일 방영된 20회에서 32.6%(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최강자로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졌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080] 손자 보육 둘러싼 애환 그리고 보람

    [5080] 손자 보육 둘러싼 애환 그리고 보람

    출산율 저하를 부르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보육 문제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 보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출산을 할 수 없다. 탁아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젊은 부부가 의지할 곳은 부모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 자식들 결혼시켜 놓고 느긋하게 여생을 보내려 하는 노부모에게 아무리 귀여운 손자라도 아이 양육은 짐이 아닐 수 없다 노동부가 근래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 여성의 70.9%가 부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육시설에 보낸다.’는 응답은 15.3%, ‘가사 대리인에게 맡긴다.’는 응답은 9.4%였다. ‘휴직해 직접 키운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노인이 손자를 키우는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된 것이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가속화될수록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이 노인들의 양육 부담이다. ●“친손녀 키우다가 며느리 눈치볼 생각하면 끔찍” 노인이 아이를 돌보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특히 완전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0~3세 영·유아를 돌볼 때 노인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체력이 떨어지고 거동조차 불편한 노인들은 아이를 다루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간에 아이 양육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손자를 맡아 키우지 않겠다고 의사 표현을 하는 노부모들도 있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김점숙(62·여)씨는 얼마전 손녀를 키워주는 문제로 며느리와 말다툼을 벌였다. 김씨는 외손녀를 6년째 돌보고 있다. 맞벌이 하는 딸을 모른 척할 수 없어 태어날 때부터 자진해서 맡았다. 최근에는 허리디스크가 심해져 외손녀 키우기가 힘에 부치지만 김씨가 아니면 외손녀를 봐줄 사람이 없다. 지난해부터는 며느리가 친손자도 맡아주길 기대하는 눈치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나는 더 이상 못 키운다.”고 딱 잘라 선언해버렸다. 외손녀를 키우면서 몸이 힘든 것은 둘째치고 스트레스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외손녀가 조금만 버릇없게 행동해도 ‘할머니가 키워서 애가 건방지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며느리가 서운해할 것을 알지만 친손녀까지 맡다가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외손녀도 이렇게 신경쓰이는데 친손녀 키우다가 며느리 눈치볼 것을 생각하면 미래가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화장품 방문판매업을 하는 이보정(59·여·경기 수원시)씨는 세 딸의 딸들을 모두 키워주느라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젊었을 때부터 활동적이고 바깥 일을 좋아했던 이씨는 방문판매원으로 20년 넘게 활동했지만 손녀들을 돌봐주기 시작하면서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얼마 전에는 아예 집에 들어앉았다. 1년에 두 번인 동창 모임, 한 달에 한 번 있는 동료 모임에도 나가지 못한다. 그는 “말 안 듣는 손녀들과 하루종일 지내려면 죽을 맛”이라고 했다. ●“자신들만 살겠다고 내 고생은 모른 척하는 딸들” 세 딸 모두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라 각각 10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받고 있지만 이씨는 차라리 화장품을 팔면서 스스로 벌어 썼던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고등학교 교장으로 있다가 은퇴한 남편과도 언성을 높일 때가 많다. 지난해 추석 때 더 이상 손녀를 키우지 못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딸들은 들은 체도 안 했다.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활발했던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씨는 “자신들만 살겠다고 내 고생은 모른 척하는 딸들이 밉다.”면서 “얼마전 둘째딸이 자식을 또 놓을까 고민 중이란 말에 내가 또 짐을 맡게 될까봐 버럭 화를 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손자를 맡는 데 거부감을 느낀다. 맞벌이하는 자식과 며느리, 사위 보기가 안쓰러워 어쩔 수 없이 떠맡는다. 강선화(67·여·서울 양천구)씨는 처가살이를 하는 사위와 맞벌이 하는 딸이 안쓰러워 지난해부터 2살된 손녀를 돌보겠다고 말했다. 없는 형편에 가사도우미를 둘 처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강씨는 “처가살이 하는 사위 보기도 민망하고 해서 신경쓸 것 없이 그냥 나에게 맡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손자 키운다고 용돈을 주는 집안이 많은데 그것을 바라고 키우는 노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요양원에 가기 싫어 어쩔 수 없이 손자를 돌본다는 노인도 있다. 노년에 힘없이 가족의 틀 밖으로 밀려날까봐 조바심을 내는 노인들이다. 최상훈(72·서울 강동구)씨는 “가끔씩 깜빡깜빡할 때면 내가 치매요양원에 보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등허리가 서늘해진다.”면서 “어떻게 될지 몰라 몸이 안 좋아도 일단 손자를 맡아 키우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주말과 저녁시간만큼은 너희들이 돌봐라” 반면 어쩔 수 없이 손자를 키워도 시간을 잘 배분해 당당하게 자신의 여가시간을 누리는 노인도 있다. 박영환(78·대구 달서구)씨는 부인과 논의해 일주일 중 주말과 저녁시간만큼은 반드시 자식들이 직접 손자를 돌보도록 했다. 아들과 며느리는 때때로 주말까지 손자를 맡기고 부부동반 여행을 가려고 하지만 박씨는 “주말만큼은 내줄 수 없다.”며 강력히 주장했다. 힘든 일을 하는 것은 알지만 노부부의 여가시간까지 모두 희생하면서 손자를 봐줄 수는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주중에는 일을 한다고 하니 아이를 돌봐주지만 주말까지 희생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요구”라면서 “자식들도 쉬고 싶겠지만 내 인생까지 모두 내 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손자를 돌보면서 갈등이 오히려 봉합되는 경우도 있다. 김용수(62·경남 양산시)씨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멀리 떨어져 살면서 연락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아들을 원망했지만 손자를 맡은 뒤에는 자주 찾아와 오히려 즐겁다.”고 했다. 서울에 있는 아들은바쁘다는 핑계로 1년에 한두 번 내려올까 말까했다. 그러나 김씨가 손자를 맡은 뒤로는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내려온다. 그는 “손자를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재롱 보는 재미도 있고 가족모임도 자주 갖게 돼서 그리 서운하지는 않다.”면서 “우리 세대가 경험했던 대가족 느낌이 나는 것 같아 주말이면 가끔씩 들뜨기도 한다.”며 웃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몸무게 0.8kg 미숙아의 ‘감동 생존기’

    약 0.8kg으로 태어난 ‘엄지왕자’의 생존기가 네티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주 만에 태어난 에단 커릴(Ethan Currill)은 당시 약 0.8kg의 몸무게에 뇌출혈 증상을 보이며 태어났다. 미숙아로 태어난 커릴의 몸은 아빠 에드워드의 결혼반지가 팔목에 끼워질 정도로 작아서 의료진들도 생존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위의 지극정성과 아기의 의지로 결국 4개월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부모 곁으로 돌아왔다. 커릴의 엄마 캐서린(Catherine)은 “임신 여섯 달 째에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면서 조산을 하게 됐다. 당시 의사들은 아이가 살아날 가능성은 5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에단이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너무 작아서 아무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면서 “그저 처음에는 작은 새처럼 보였다. 아이의 피부는 반투명한 상태였고 머리는 테니스공보다 작은 크기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아빠의 반지만한 몸으로 태어난 커릴은 ‘결혼반지 베이비’라는 애칭으로 네티즌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력테스트 면접, “건강해야 업무도 척척”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난으로 청년실업률이 8%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색 면접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휘트니스에서는 침실제품유통기업 ‘이브자리’의 사원채용을 위한 체력테스트 면접이 실시됐다. 체력테스트 면접은 체지방, 혈압지수 등의 건강수치 측정을 시작으로 런닝머신 30분, 여성지원자는 오래 매달리기, 남성지원자는 턱걸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브자리’의 고현주 홍보팀장은 “이번 체력테스트 면접은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자 면접 및 인적성 검사를 거친 후 3차에 해당되는 면접”이라며 “전제 면접 점수의 50%에 해당되는 비중 있는 테스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1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할 예정인데 1천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16명이 체력테스트에 임했다.”며 “직원이 건강해야 일도 잘 하고 고객 서비스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모토로 하는 ‘이브자리’ 기업은 산행면접 및 체력테스트면접을 17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생마 이번에도 호랑이 사냥 ?

    “코리안 브러더스’와 ‘황제’가 나란히 ‘괴물’ 사냥에 나선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은 준메이저급 대회다. PGA 투어 상금랭킹과 세계골프랭킹을 기준으로 내로라하는 전 세계 프로골퍼 80명만을 초청해 컷탈락 없이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85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 관심은 복귀 2차전을 치르게 될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춰져 있다. 한층 강력해진 ‘코리안 브러더스’의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러나 상대는 ‘청색괴물(블루몬스터)로 불리는 대회코스.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는 마지막홀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PGA 투어에서 ‘코리안 브러더스’의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때문. 당시 그는 장타는 물론 한층 정교해진 아이언샷까지 겸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39)와 함께 ‘쌍두마차’로 존재의 묵직함도 더해졌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출전. 2007년 첫 대회에서는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2006년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던 값진 경험도 그에겐 2주 연속 우승 자신감의 자산이다. 양용은은 13일 새벽 2시25분 앤서니 김(24)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맏형’ 최경주도 시즌 첫 승을 올릴 때가 됐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소니오픈 공동 12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55위로 주춤했지만 지난달 말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며 첫 승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앞선 대회에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간 것이 좋은 징조다. 1라운드 출발은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10번홀에서 13일 새벽 1시35분. 복귀 2차전에 나서는 우즈는 10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했다. 이중 3연패(2005~07년)와 2연패(2002~03년)를 한 차례씩 일궈냈다. 도럴골프장과의 인연은 더욱 깊다. 2007년 이곳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앞선 05년과 06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블루몬스터’의 악명을 무색케 했다. 2주 전 복귀전으로 치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에서 팀 클라크(남아공)에게 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술받은 왼쪽 무릎은 강력한 스윙을 굳건히 받쳤고, 미사일 같은 아이언샷은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했다. 티오프는 최경주보다 한 조 앞선 새벽 1시25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조의 여왕’ 김남주 “이혜영 연기 소름 돋게 잘해”

    ‘내조의 여왕’ 김남주 “이혜영 연기 소름 돋게 잘해”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탤런트 김남주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이혜영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남주가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ㆍ연출 고동선 김민식)에서 이혜영과 함께 여고생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는 “대역을 쓸까도 고민해 봤지만 미니시리즈의 흐름상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교복을 입기를 제안했다. 두 배우는 약간 쑥스러움을 느끼면서도 기꺼이 여고생으로 분했다.”고 말했다. 극중 학창 시절 화려한 외모로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인 천지애(김남주 분)와 양봉순(이혜영 분)은 과학고에 다니는 남학생들과 미팅을 한다. 미팅 장소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찍는 순간, 남학생들은 지애에게 몰려있지만 오직 준혁(최철호)의 마음은 봉순을 향해있다. 자존심이 상한 지애는 준혁을 힐끗 쳐다본 뒤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빨대를 들어 준혁을 가리킨다. 결국 준혁은 지애를 쳐다보다 봉순에게서 빨대를 옮겨 지애를 찍는다. 시간이 흘러 준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봉순은 준혁이한테 관심이 없으면 자신이 만나면 안 되냐고 물어보지만 지애는 “네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어?”라며 봉순의 자존심을 긁는다. 그 때까지 지애의 말이라면 모두 따랐던 봉순이지만 지애에게 반기를 들며 “아무리 그랬어도 난 네 친구가 되고 싶은 게 먼저였어.”라며 울부짖는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 분에서 봉순 역에 몰두한 이혜영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정신을 훌륭하게 소화해 제작진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극중 라이벌로 등장하는 김남주도 “(이)혜영이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정말 소름 돋게 연기하더라. 아무도 눈물을 흘릴 줄 몰랐는데 그 모습에서 외로움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이혜영의 물오른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여고 시절 공주와 시녀의 관계였던 두 친구가 세월이 흘러 상사의 부인과 부하 직원의 부인으로 다시 만나 역전의 관계에 놓이게 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1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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