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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談餘談] 한국의 앨리스를 기대하며/이은주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한국의 앨리스를 기대하며/이은주 문화부 기자

    “한국은 철저한 A형 사회야. 현실에 잘 순응하는 A형이 자기 주장이 뚜렷한 B형에 비해 훨씬 살기가 편하거든.” 어느 날 친구의 뜬금없는 한마디에 논쟁이 불붙었다. 그 자리에서 혈액형으로 삶의 유형을 규정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내 여러가지 단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기자 초년병 시절, 시내 한 극장에서 시사회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가 놀란 기억이 있다. 주연 배우들이 입장하고, 간담회가 시작됐지만 누구도 먼저 질문을 하는 이가 없었다. 한동안 깨지지 않던 그 침묵은 마치 수업시간에 발표할 사람을 찾는 선생님의 요청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 그 순간과 흡사했다. 물론 최근 드라마나 영화 제작발표회의 상황은 많이 나아졌지만,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계속된 주입식 교육의 여파가 꽤 오래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수업시간에 튀거나 다른 대답을 하는 학생을 용인하지 않는 한국의 획일화된 교육은 자기 생각을 펼치기보다 수업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학생을 원했고, 그 습성이 고스란히 사회로 이어진 것 아닐까. 2010년 최대 화두인 3D와 아이폰을 언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창의력을 말한다.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려면 더 이상 모방이 아닌 새로움을 창조하는 국가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창의력이라는 것은 더 이상 주입식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의 여유와 관용이 각 조직과 사회에 퍼질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3D나 아이폰은 풍부한 상상력에 정교한 기술력이 더해진 합작품이다.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두뇌와 기술을 갖고 있다. 이제 구성원 모두에게 똑같은 삶을 강요하는 경직된 사회 분위기만 바뀌면 된다. 요즘 유행하는 팀 버턴 감독의 3D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는 “나는 하루에 여섯 번씩 불가능한 상상을 한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수많은 ‘앨리스’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rin@seoul.co.kr
  • “아담과 이브 못믿겠다”…천주교 신부 옷 벗어

    “아담과 이브 못믿겠다”…천주교 신부 옷 벗어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은 진짜로 있었을까. 에덴동산에 살았다는 아담과 이브는 실존한 것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고민하던 아르헨티나의 한 천주교 신부가 결국은 성스러운 신부복을 벗었다. 성경에 인류의 조상으로 소개돼 있는 아담과 이브에 대한 이야기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제는 전 신부로 불리고 있는 아리엘 알바레스 발데스가 바로 소신을 꺾지 않고 신부복을 벗어버린 화제의 인물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아담과 이브의 스토리가 역사적 사실인지에 대해 회의를 느꼈던 그다. 15년 전 ‘마귀에 대한 논문’을 쓰면서 발데스는 아담과 이브가 실존했던 인물인지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바티칸은 당장 논문 내용을 정정하라고 했다. 발데스는 아담과 이브의 역사성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삽입해 논문을 수정해야 했다. 하지만 “논문을 고친 건 나 스스로의 뜻이지 바티칸의 지시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밝히라는 바틴칸의 지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심을 어길 수는 없었다.”고 발데스는 최근 당시를 회상하며 밝혔다. 그래도 그럭저럭 성직자 생활을 해온 그가 끝내 옷을 벗기로 한 건 아르헨티나 주교단이 최근 징계를 결정하면서다. 평소 발데스는 성당 신자들에게 “(나 자신이 성직자지만) 아담과 이브가 실존했던 인물인지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발데스가 신자들에게 이런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아르헨티나 주교단에선 발데스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주의를 줬다. 이단적인(?) 그의 가르침 때문에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는 게 징계사유였다. 사태가 이쯤에 달하자 발데스는 미련없이 신부복을 벗어버렸다. 발데스는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교단이 징계를 내렸지만 신부 중에는 아담과 이브의 역사성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면서 “나의 생각에 공감하는 신부가 꽤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진 또 다른 인터뷰에서 발데스는 “오늘날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성경은 사람이 하느님의 손으로 빚어졌다고 하지만 땅에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훈 PD “동이는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

    이병훈 PD “동이는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 굵직굵직한 드라마를 내놓으며 사극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의 장인’ 이병훈 PD가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로 다시 한 번 사극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흥미로운 점은 이병훈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사극 ‘동이’ 의 주인공 역시 여성이다. 이와 관련, 18일 MBC 용인 드라미아 장악원 세트 부근에서 갖은 인터뷰에서 이병훈 PD는 ‘동이’ 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된 동기와 ‘동이’ 의 줄거리 등을 소개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여인상이 달라졌어요. 30년대는 영화 ‘탁류’ 등을 통해 순애보적인 여성이 다뤄졌지만 지금 ‘탁류’ 꽃봉이 역할을 다루면 시대착오적이며 시청자들이 욕하고 아무도 안 볼 거예요.”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소극적으로 인내하는 여성보다 젊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고 벤치마킹하고 싶은 여성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이병훈 PD는 강조했다.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동이’ 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PD의 이러한 평소 생각에서 비롯됐다. “동이도 적극적 여자예요. 사람들은 밝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역할을 좋아합니다. 동이는 극중 천민들의 인간성,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궁의 감찰부에 들어가서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주고 천민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죠.” 극중 동이(한효주 분)는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천민인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르는 인물이다. 특히 그가 드라마 ‘동이’ 를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장금’ 의 차기작으로 선택한 데에는 조선시대 역사를 뒤집어보자는 또 다른 의도도 있었다. “조선시대 후기 영조임금과 조선시대 삶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조는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드라마에서 보여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장희빈, 숙종을 전면에 내세우고 숙빈 최씨가 뒤에 있던 것을 뒤집어보자, 숙빈 최씨 시각에서 보자고 생각했죠.” 이병훈 PD 는 밝고 명랑한 여성을 그려서 시청자들이 움츠리지 않고 즐겁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숙빈 최씨의 성격을 밝고 명랑하게 그릴 예정이다. 반면 드라마의 주인공은 항상 여자로 해야 한다며 사극 연출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항상 드라마의 주인공은 여자로 해야 돼요. 하지만 막상 자료를 찾아보면 여자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90%가 학자, 시인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가 없어서 아마 다 망할 겁니다.”이라고 사극 연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병훈 PD에 따르면 조선시대 천민으로 태어나 영조 임금을 길러내는 숙빈 최씨를 통해 교육적인 내용도 드라마로 그려진다. 또 국립 국악원의 전신인 장악원을 무대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한국의 음악문화 전달에도 한 몫 한다는 각오다. 사진 = 한윤종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훔친 차로 6km나 운전한 ‘5세 꼬마’

    미래의 F1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을 꿈꾸기라도 하는 것일까. 아버지 몰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발각된 5세 영국 소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스트서식스 주 치체스터에 사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소년은 지난 18일 아침 7시(현지시간) 아버지의 사륜구동 SUV 승용차를 몰래 몰고 다녔다. 아버지가 잠든 걸 확인한 소년이 차키를 훔쳐 차고에 세워져 있던 자동변식 사륜구동 미쓰비시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큰 길로 나간 것. 빠른 속도는 아니었으나 소년은 무려 10분 동안 차를 몰고 집 근처 2차선 도로를 달렸다. 차선을 잘 지키지 않는 등 운전이 다소 미흡하다는 걸 눈치 챈 일부 운전자들이 운전석에 작고 어린 소년이 홀로 앉아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소년은 집에서 6km나 떨어진 도로의 외벽에 살짝 충돌한 뒤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박고 나서야 운전을 멈췄다. 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사고 차량으로 가니 어린 아이가 울고 있었다. 차문을 열고 괜찮은지 묻자 놀랐는지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말했다.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라이언 경찰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차도 거의 멀쩡할 정도로 작은 사고였다.”면서 “5살 꼬마가 이렇게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놀라워했다. 소년이 어떻게 운전을 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불법 무면허 운전을 했으나 미성년자라서 처벌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지원-안내상이 뽑은 ‘수삼’ 최고의 1분은?

    도지원-안내상이 뽑은 ‘수삼’ 최고의 1분은?

    “남대문이죠!” 도지원과 안내상이 한 목소리를 냈다. KBS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의 ‘왈가닥 부부’ 도지원과 안내상은 18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근처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촬영된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로 입을 맞춘 듯 “남대문 시장에서 건강과 청난이 만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꼽은 촬영 신은 시어머니(이효춘)의 구박에 못 이겨 집을 나간 청난(도지원)이 남대문시장에서 음식을 나르던 도중 그녀를 찾아 불철주야 돌아다닌 건강(안내상)과 남대문시장 한 복판에서 마주치는 장면이다. 도지원은 “당시 남대문시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촬영장을 에워쌌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면서 “내 앞에 있는 김건강 외에는 아무도 안 보였고 실제 내 남편과 다시 만난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도지원은 또 “그 순간 ‘난 청난이다’라고 스스로 주문을 외웠을 정도로 가슴에서 벅차오르는 감동은 직접 연기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설명했다. 남편인 김건강 역의 안내상도 “나 역시 남대문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라며 “청난이의 눈을 보자 마자 나도 모르게 울컥했고 그 순간 청난이 밖에는 아무도 안보였다. 뭔가에 홀린 듯했다.”고 전했다. 특히 안내상은 “구경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음에도 바람소리조차 안 들렸다. 이는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같이 집중해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순간은 마치 우리가 연극을 하고 있는 듯했다.”고 묘사했다. 주말드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수삼’은 지난 14일 방송에서도 39.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TNmS미디어) ‘막장드라마’ 논란에도 불구, 시청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K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봉영화] ‘코믹’ 육혈포 vs ‘섬뜩’ 무법자…스크린 범죄 맞대결

    [개봉영화] ‘코믹’ 육혈포 vs ‘섬뜩’ 무법자…스크린 범죄 맞대결

    범죄를 소재로 다룬 두 편의 한국영화가 18일 동시 개봉한다. 세 할머니의 은행 강도단 활약상을 코믹하게 담은 ‘육혈포 강도단’과 ‘묻지마 살인’의 잔혹함을 그린 ‘무법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 ‘육혈포 강도단’, 웃음+눈물의 시너지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평생지기 친구 사이인 세 할머니가 수년 동안 어렵게 모은 하와이 여행 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억울하게 도둑맞고, 돈을 되찾기 위해 직접 은행 강도단이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뤘다. ‘국민 할머니’ 나문희와 ‘코믹 대모’ 김수미, ‘연기파 엄마’ 김혜옥 등 대한민국 대표 중견 여배우들이 총출동한 ‘육혈포 강도단’은 가벼운 코미디에 푸근하고 눈물겨운 감동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또 ‘코믹 본좌’ 임창정도 할머니들을 전문 강도로 교육(?)시키는 전직 은행 강도로 분해 웃음을 더한다. 한편 ‘육혈포 강도단’은 3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토종 코미디 장르로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모두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 ‘무법자’, 잔혹+극악의 엇박자 반면 영화 ‘무법자’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묻지마 살인’의 실화들을 소재로 한다. 연기파 배우 감우성이 강력계 형사이자 범죄 피해자의 가족으로 분한 ‘무법자’는 법이 지켜주지 못한 이들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다. 감우성 외에도 ‘청순녀’ 장신영은 털털한 형사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고, 이승민은 극중 감우성의 아내이자 두 차례의 범죄 피해자가 되는 비운의 여인으로 분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을 비롯, 막가파 사건 등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이 영화에 대해 감우성은 “당시 사건과 관계된 법조인들에게 우선 보여줘야 할 영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18세 관람가 등급에 걸맞게 무거운 소재들을 극악무도하게 연출한 구성이 편안하지는 않다. 또 한 가정에 연달아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들이 다소 작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2010 지방선거 D-77] 예산·발주·인사 한손에…단체장 41% 비리 얼룩

    [선택 2010 지방선거 D-77] 예산·발주·인사 한손에…단체장 41% 비리 얼룩

    “구청장이 예산편성권과 공사 발주권,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유혹이 뒤따를 수밖에 없죠.” 민선 2, 3기 서울 관악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16일 끊이지 않는 기초단체장 비리의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도 여러차례 유혹을 받았던 게 사실”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2004년 반부패청렴상을 받았다.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수의계약을 하지 않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청사를 지을 때에도 감독관 3000명을 확보해 매일 동별로 돌아가며 감시·조사를 하게 했다.”면서 “모든 권한을 실무자에게 돌리고 구청장은 관리감독의 방향만 제시하도록 해 비교적 수월한 행정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김 의원의 뒤를 이은 민선 4기 김효겸 전 관악구청장은 공무원 승진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11월 직위를 잃었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인사가 될 수 있게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단체나 언론의 역할도 지적했다. “언제든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데 아무도 감시하지 않으면 당연히 유혹 앞에 약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기형적인 지방세 구조도 기초단체장 비리를 부추긴다. 단체장이 편성·집행권을 가진 지방세의 80% 정도가 취득세·등록세·재산세·주민세 등으로 이뤄진다. 취득세·등록세·재산세는 대부분 부동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단체장은 개발 사업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 관내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각종 지방세 수입이 따르고, 건설 과정에서 리베이트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 빚’을 지고 있는 단체장은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선 4기 기초단체장 가운데 비리·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단체장은 94명으로 전체의 41%에 이른다. 이 가운데 29명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기소된 단체장 수는 민선 1기 23명, 2기 59명, 3기 78명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소녀시대, ‘오빠’ 대신 ‘나쁜남자’ 찾는 이유?

    소녀시대, ‘오빠’ 대신 ‘나쁜남자’ 찾는 이유?

    소녀시대가 이전과는 또 다른 파격적인 이미지의 신곡인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발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명 ‘블랙소시’라 부르는 이번 콘셉트는 “오빠“를 외친 ‘Oh!’(오!)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2007년 스포티한 짧은 치마와 긴 생머리를 나풀거리며 ‘다시 만난 세계’로 등장한 소녀시대. 당시 청순가련한 미소와 목소리로 가요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소녀시대는 대한민국 모든 남성의 연인이 됐다. 하지만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소녀시대는 더 이상 청순하지도, ‘오빠’를 응원하지도 않는다. 대신 성숙함을 물씬 풍기며 ‘나쁜 남자’를 향한 응징을 꿈꾼다. 이미지 변천사를 통해 본 소녀시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다시 만난 세계’부터 ‘런 데빌 런’까지, 이미지 훑어보니… 소녀시대는 대한민국 걸그룹 중 가장 많은 이미지를 소화한 그룹이다. ‘다시 만난 세계’와 ‘오!’ 에서는 발랄하고 상큼한 콘셉트를 내세웠고, ‘키싱유’(Kissing You)와 ‘소녀시대’에서는 가장 소녀시대 다운 청순함을 뽐냈다. ‘지’(Gee)와 ‘소원을 말해봐’ 때에는 긴 다리와 유혹적인 손짓을 강조하는 섹시 콘셉트를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신곡 ‘런 데빌 런’은 최근 타 걸그룹이 표방한 콘셉트와 일치한다. ‘블랙소시’보다 한발 앞서 컴백한 카라의 ‘루팡’과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등은 짙은 화장과 파워풀한 안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녀시대가 청순하고 발랄한 ‘소녀’에서 강렬한 ‘블랙소시’로 돌아온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보호본능을 부르는 연약한 이미지 또는 섹시함만 강조하는 콘셉트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현 가요계의 트렌드를 의식한 것이다. ◆소녀시대와 함께 타깃 연령도 성장 ‘다시 만난 세계’부터 ‘키싱유’까지 초기 소녀시대의 타깃은 10대였다. 화장기 없는 맨얼굴과 굽 없는 신발을 신고,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청순하게 노래를 부른 소녀시대가 성장함에 따라 타깃도 성장했다.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가 된 ‘지’부터는 20대를 향한 타겟팅이 시작됐고, ‘소원을 말해줘’에 달해서는 마침내 30대 이상의 팬들까지 섭렵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오!’에서는 중년팬을 의식한 듯 “오빠”를 응원하고, ‘런 데빌 런’에서는 정색하고 유혹적인 눈빛을 보낸다. 연령대가 높아진 타깃은 이제 더욱 자극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원할 것이다. 과연 소녀시대는 그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까. ◆빠른 이미지 소비 우려… ‘나쁜 남자’ 다음은 연하남? 이렇듯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 소녀시대의 약점은 경쟁 걸그룹에 비해 이미지소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이다. “더는 못 봐, 걷어차 줄래, 날 붙잡아도 관심 꺼줄래”라며 ‘나쁜 남자’를 응징하는 소녀시대의 다음 콘셉트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이미 대부분의 이미지를 한 번씩 거쳐 갔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20대 중반을 맞은 소녀시대가 연하를 타깃으로 한 이미지를 선보일 지도 모를 일이다. 멤버들의 소원처럼 “죽을 때까지 소녀시대”이길 바란다면,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늦추고 이미지와 콘셉트에 신중함을 기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커즈, ‘핑거리즘’ 댄스로 인기몰이

    포커즈, ‘핑거리즘’ 댄스로 인기몰이

    포커즈(F.cuz)가 선보인 안무가 ‘핑거리즘’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커즈는 지난 11일 미니앨범 ‘노원’을 발매하고 공중파 방송3사 음악프로 무대에서 손가락을 이용한 안무동작을 선보였다. 반복되는 후렴구와 함께 따라 하기 쉬운 손동작이 포인트인 이 댄스는 팬들 사이에서 일명 ‘핑거리즘’이라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네티즌들은 “보컬이 더 힘 있어지고 안무도 멋있다.”, “나도 모르게 안무를 따라 하게 된다. 유행예감이 든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포커즈는 “반복되는 가사에 맞춰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각인될 수 있는 동작을 선보이기 위해 고심했다.”며 “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더제이스토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착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

    사회적 책임 기업,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있다. 사회적 책임 기업은 약간 두루뭉술한 도덕적 가치가 투영된 개념이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맞지만 고용과 복지 등 사회적 책임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정도다. 반면 사회적 기업은 단순 도덕적 가치의 개념이 아니라 분명한 법적 개념이 적용된다. 이윤의 3분의2 이상을 처음 설정한 기업의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해야 한다. 꼭 기업체 형태가 아니라도 공동체조합, 비영리법인 등도 해당될 수 있다. 좀 더 단순화시켜 얘기하면, ‘물건을 팔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물건을 파는 기업’이 바로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은 이제 막 우리 사회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 역시 얼마든지 인간의 얼굴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한국의 보노보들’(안치용 등 지음, 부키 펴냄)은 부제로 달린 ‘자본주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사회에서 환경·노동·장애·문화·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이윤 창출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36개 사회적 기업의 이야기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 시행 이후 250여개의 사회적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보노보’는 유인원의 한 종으로 인간과 98.4% 동일한 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노보는 무리 내의 약자나 병자를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을 부끄럽게 하는 너무도 ‘인간적인’ 유인원들이다.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을지라도 우리 사회 역시 이러한 보노보들이 있다. ‘문턱 없는 밥집’을 운영하는 민족의학연구원은 점심 식사로 유기농 비빔밥 한 그릇을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원가는 4700원이고 자율 가격이다. 1000원만 내고 가는 얌체 회사원도 있지만, 그조차도 식사문화의 생태적 개혁, 착한 소비 등을 위해 충분히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고기가 아닌 콩 비지, 그리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콩버거로 다국적 햄버거 업체들과 승부하는 ‘생명살림 올리’도 있다. 복마전과 비리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건설업계에서 집을 짓는 노동자가 주인인 건설회사 CNH건설은 튼튼하고 양심적인 건축물로 유명하다. 이 밖에 이윤을 스스로 줄이지만 음식물 쓰레기량 줄이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 ‘삶과 환경’ 등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사례는 즐비하다. 자본주의의 관성을 거스르고 있는 이들 기업에 대한 기업 분석 등 경영 컨설팅도 덧붙였다. 1만 4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루오전 관람객들 감동스토리 잇따라

    루오전 관람객들 감동스토리 잇따라

    그림과 관련해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루벤스의 ‘성모승천’을 보며 쓸쓸히 잠든 ‘플란다스의 개’의 주인공 네로다. 화가를 꿈꾸던 가난한 소년 네로는 금화 한 닢이 없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루벤스의 그림을 달빛 속에서 보며 하늘나라로 떠난다.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전을 보고 네로만큼이나 깊이 감동했다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루오의 그림이 사람들의 가슴에 남긴 ‘깊은 울림’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전시장 입구에 만들어진 포스트잇 관람평 코너다. 어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색색의 종이에 각자의 느낌에다 루오의 그림을 따라 한 스케치까지 보탠 감상평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는 ‘베로니카’ “루오의 그림들은 다양한 색채와 과감한 붓질에 비해 너무도 깊은 슬픔을 담는 것 같다. 서커스나 그리스도의 그림들만 해도 오히려 밝은 색채들이 더욱 더 그런 느낌을 주었다. 루오의 감수성이나 색채에 대한 재능은 분명히 뛰어난 것이었지만 그의 시대는 너무 슬픔이 많았기에 이러한 느낌을 받은 듯하다. 그가 만일 평화롭고 밝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색채의 다양한 변화를 즐거워할 수 있었을 텐데…” 포스트잇에 남긴 한 관람객의 진지한 감상평이다. 1, 2차 세계대전을 겪은 루오는 인간의 수난을 58점의 판화 연작 ‘미제레레’로 표현했다. 하지만 시대의 비극을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얼굴로 희망과 부활을 약속한다. “힘든 시기를 ‘그림’이라는 걸 통해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루오처럼 구원받고 싶은 마음으로 전시를 보고 세상 밖으로 사랑을 나누어 주러 가고 싶다.” 등 루오의 그림에서 슬픔을 읽어내고 희망의 의지를 추슬렀다는 관람 소감도 많았다.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임호(40)는 결혼 직전 미술을 전공한 부인과 함께 루오전을 찾았다. 임호는 “화상 볼라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작품 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자신의 작품이 10년 가까이 봉인되었던 비운의 화가…나중에 자신의 그림을 찾은 후 일부는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불살라 버렸다는데, 그의 그림을 꼼꼼히 들여다 보니 왠지 이중섭 선생의 그림을 보는 듯하기도 하고 그림의 색채나 질감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진솔한 감상평을 남겼다. 루오가 공증인이 보는 앞에서 315점의 그림을 불태우는 장면은 영상으로도 촬영되어 전시 기간에 소개되고 있다. “루오님, 그림을 태우다니 너무해요. 그래도 그림은 멋있었어요. 특히 베로니카”라고 한 학생은 ‘베로니카’를 따라서 그린 깜찍한 그림과 글을 함께 남겼다. 임은신 큐레이터는 “전시에 소개되는 168점의 작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베로니카’”라고 밝혔다. 베로니카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를 때 고통받는 얼굴을 닦아주었는데 이 수건에 예수의 얼굴이 새겨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화가로 활동한 루오의 딸인 이자벨 루오의 얼굴과 베로니카가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임씨는 “‘베로니카’가 색깔이 화려하고 예뻐서 세대를 초월해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루오의 작품이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데이 때 전시장 찾는 연인에겐 할인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 14점 있어 국내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무척 반가워하고 있다. 서울 구기동에 있는 하비에르 국제학교의 엘렌 르브렝 교장은 “루오가 한국에는 잘 소개되지 않은 작가인데 프랑스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작품을 서울에서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면서 “그는 자신의 삶과 그림이 일치했던 특이한 사람이었으며, 기법이 특별하고 사회를 보는 눈이 예리해서 인간의 핵심적인 문제를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국제학교 학생들은 루오전을 두 차례에 걸쳐 단체 관람했다. 한편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전은 감동의 순간을 함께하려는 연인을 위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인들에게 단체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2명이 전시를 보면 2만 4000원이지만 화이트데이 주말인 13~14일에는 2만원으로 깎아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금요일은 오후 9시). (02)585-999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화이트데이, 연인과 어떤 영화볼까

    화이트데이, 연인과 어떤 영화볼까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제목이 비슷한 두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개봉을 했다. 나란히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와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은 제목 외에도 닮은 점이 많다. 두 편 모두 이루어질 듯 말 듯 미묘한 감정선을 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 또한 주인공이 이혼 경력이 있는 커리어우먼이라는 점도 닮았다. 물론 메릴 스트립과 캐서린 제탄존스라는 주연 배우의 무게감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과 함께, 아니면 친구와 함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어느 영화라도 괜찮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을 보고 나면 한동안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 복잡함을 풀어줄 유쾌한 수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 로맨틱 코미디의 두 여제가 만났다.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낸시 마이어스와 메릴 스트립의 만남만으로도 기본은 한다. ‘왓 위민 원트’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 등의 전작을 통해 이미 여성의 심리를 뚫어보는 혜안을 자랑한 낸시 마이어스는 이번 영화에서도 전매특허인 재치 있는 대사들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엘르 매거진(Elle Magazine)은 이 영화에 대해 “웃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메릴 스트립은 파티쉐인 제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인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가하고 있는 당당한 이혼녀이지만 전 남편과 젊은 건축가 아담 사이에선 사랑 앞에 설레는 여자로서 고민한다. 제목 그대로 사랑은 너무 복잡하니까. 한국 나이로 환갑을 넘긴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명불허전. 아카데미시상식 최다 노미네이션 기록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커플 관객에게도 좋지만 낸시 마이어스의 팬이라면 여자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다. 너무 복잡하기만한 사랑에 대해 수다를 함께 떨어줄 남자가 흔치 않을지도 모른다. ◆ 연하남에 대한 환상충족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할리우드에서도 연상연하 커플의 인기가 거세다. 일과 사랑 모두를 잡고 싶은 싱글맘 샌디(캐서린 제타존스 분)와 샌디보다 15살이나 어린 연하남 내니(저스틴 바사 분)의 만남은 여성 관객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사랑은 언제나 복잡해’의 알렉 볼드윈에 비하면 너무도 풋풋한 저스틴 바사는 극중에서 훌륭한 데이트 상대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가사와 육아까지 해결해주는 그야말로 ‘완소남’이다. 로맨틱 코미디 성공의 관건은 역시 공감대 형성. 성공한 스포츠 캐스터인 샌디는 집에 오면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엄마이기도 하다. 현대 도시생활에 익숙한 여성이라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고자 노력하는 샌디에게 감정이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런데 여기 공감에서 판타지로 상황을 바꿔 줄 연하의 백마 탄 기사 내니가 등장한다. 일과 가정을 지키면서 연하남과 사랑까지 할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여성 관객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할 영화. 사진=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하 복귀] ‘땅꼬마’ 예능감 이상없나?

    [하하 복귀] ‘땅꼬마’ 예능감 이상없나?

    ‘땅꼬마’ 하하가 다시 ‘하하’ 웃을 수 있을까.최고의 전성기에서 잠시 연예계를 떠났던 하하가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하하는 11일 오전 소집해제 된 후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 에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대 전 ‘예능 블루칩’ 으로 통했던 그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땅꼬마’ 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입대 전 ‘땅꼬마’ 하하 ‘무한도전’ 인기 견인 하하는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6인 체제였던 ‘무도’ 의 막내이자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멤버 중 최단신이었던 하하는 현란한 춤솜씨와 랩 등 개인기로 ‘땅꼬마’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겸손한 ‘유반장’ 유재석, 벌컥 화를 내는 ‘버럭’ 박명수, 뻔뻔한 ‘쩌리짱’ 정준하, 독특한 행동을 하는 ‘돌아이’ 노홍철, 뭔가 어색한 ‘작은 뚱보’ 정형돈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각기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스파르타!” 와 “죽지 않아!” 등 그가 만든 유행어는 ‘무도’ 의 인기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하하가 군에 입대한 지난 2008년 초 ‘무도’ 의 시청률이 주춤했던 것이 이를 잘 방증한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무도’ 는 하하가 빠지기 직전인 2월 9일 시청률의 정점(28.9%)을 찍었다. 하지만 3개월 사이 15.4%(5월 17일자)로 뚝 떨어졌다.◆하하 복귀 성공 여부는 캐릭터간의 ‘균형’ 과 ‘조화’하하의 복귀로 6인 체제였던 ‘무도’ 는 7인 체제로 변화를 겪게 됐다. 하하가 하차한 후 전진이 그 공백을 메웠지만 역시 나라의 부름을 받았고 길이 그 자리를 채웠다.무엇보다 그가 군에 입대한 2년 사이 예능 트렌드가 많이 달라졌다. 리얼 버라이어티나 토크쇼 등이 점점 더 독해지고 있는 것. 이 점에서 입대 전 재미를 위해서라면 굴욕도 무릅쓰고 남들을 더 띄워줬던 하하의 스타일은 현재 각광받고 있는 2인자들과 차이가 있다.따라서 진화된 개인기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6인 캐릭터와 얼마나 ‘균형’ 과 ‘조화’ 를 잘 이룰 수 있느냐가 복귀의 성공을 가름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7인체제가 얼마나 빨리 자리잡을 수 있느냐와도 직결된다. 이 점에서 공백기 중 투입된 멤버 길과의 조화도 중요하다.특히 ‘균형’ 과 ‘조화’ 의 근간이 되는 기존 캐릭터의 성격적인 변화나 확장, 진화는 쉽지 많은 않은 과제다. 하지만 본래 묻혀있던 정준하, 정형돈 등의 캐릭터를 살려내면서 웃음보를 자극했던 전력 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특유의 ‘친근함’ 이 강점...캐릭터간 新관계망 설정 ‘기대’‘무도’ 가 ‘무모한 도전’ 이었던 시절 1기 게스트로 출발했던 하하. 그는 특유의 친근함을 바탕으로 ‘무도’ 의 고정멤버로 자리매김했다.특히 하하는 유재석과의 관계에선 무한재석교 캐릭터로, 박명수와는 아버지와 아들 캐릭터로, 정형돈과는 어색한 친구 캐릭터로, 노홍철과는 죽마고우 캐릭터로 각각의 캐릭터와의 끈끈한 관계망 형성에 성공했다.따라서 과거에 설정된 관계망과 캐릭터를 길과 함께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달라진 7인 체제도 기존의 6인 체제와 마찬가지로 멤버들간의 협력과 조화가 여전히 관건인 셈이다.하하도 입대 전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도’ 는)멤버들과의 동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 프로그램이다. 멤버들과 진짜 하나가 될 때 프로그램 역시 사랑받는다는 것을 ‘무한도전’ 을 통해 확실히 느끼게 됐다.” 고 말했다.하하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무한도전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2’ 편 에서 유재석, 박명수 등의 ‘무도’ 멤버들에게 롤링페이퍼를 보내 웃음을 자아내는 등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땅꼬마’ 하하의 예능감은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또 어떤 모습으로 부활할까.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집해제’ 하하 “‘무도’ 멤버 다 어디갔지?”

    ‘소집해제’ 하하 “‘무도’ 멤버 다 어디갔지?”

    ‘무한도전’ 하하(본명 하동훈)가 2년여 간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민간인’으로 돌아왔다. 하하은 11일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방 법원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였다.‘무한도전 멤버’가 안와서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 질문에 하하는 “김종민때는 ‘1박2일’ 식구들이 왔었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안와서 서운하다. 하지만 입대할 때 너무 화려하게 들어가서 욕도 많이 먹었으니 나올 때 초라하게 만들어 준 것이 ‘무한도전’ 배려 아니겠냐.”고 웃었다.이어 하하는 “멤버 들이 어디 숨어있는 건 아닌지...”하며 두리번거리곤 아쉬움을 뒤로 한 체 “2년 전 보다 예능이 매우 힘들어진 것 같다. 더욱 매진해 열심히 할 것이다.”며 포부를 이어 갔다.또한 “예능감이 죽지 않는다.”며 1990년대 형님춤을 새롭게 조명한 무게춤을 선사해 죽지 않는 예능감을 선보였다.하하는 지난 2008년 2월 훈련소에 입소, 그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총무과에서 우편물 분류 업무를 담당해왔다.한편 하하는 MBC ‘무한도전’ 복귀와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고정 출연을 더불어 MC몽(31)과 함께 진행하는 SBS TV 파일럿 토크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이 예정됐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하 복귀] 무한도전 어떻게 달라질까?

    [하하 복귀] 무한도전 어떻게 달라질까?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꼬꼬마 하하가 돌아왔다. 하하는 11일 오전 서초동 법원청사에서 소집해제를 마친 후 제2의 고향 ‘무도’로 전격 복귀한다. 이에 따라 과거 ‘무도’의 인기를 견인했던 주요 멤버인 하하가 재투입되면서 팬들의 기대어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프로그램 포맷을 유지할 것인지, 인원 변동은 없는지 등 ‘무도팬’들 입장에선 하하의 복귀가 가져다 올 무도의 모든 변화가 궁금하다. 과연 ‘컴백’을 외치며 돌아온 꼬마 ‘하하’가 앞으로 뛰어놀 ‘무도 세상’은 어떠할지, 또 시청자들이 그리는 ‘무도’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지 살펴봤다. ◆ 7인 멤버 체제 가동‥”멤버 이탈 없다” “하하야, 오셨쎄요?” 하하 복귀 소식에 ‘무도’ 식구들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곧 사회로 돌아올 따끈한(?) 하하를 바로 ‘무도’ 회의실로 호출하는 모습에선 남다른 정감이 느껴진다. 팬들은 하하의 복귀 후 달라질 ‘무도’ 프로그램에 대해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하가 오는 11일 공익근무 소집해제가 되면 ‘무도’에 투입된다. 프로그램 형태의 변화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하하가 돌아온 후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에서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무도’의 김태호 PD가 9일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밝힌 입장이다. 일부 시청자들이 우려했던 멤버 교체는 현재로선 없을 것이 확실하다. 김태호 PD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그리고 하하까지 총 7인이 ‘무도’를 책임진다.”며 “프로그램에서 어느 누구도 뺄 생각 없다. 우리는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KBS ‘1박2일’에 재투입된 김종민을 의식해서 ‘무도’가 어쩔 수 없이 하하를 끌어안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말 그대로 황당했다. 하하는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잠시 우리 곁을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은 하하가 다시 사회로의 길을 밟는 현장에 ‘무도’ 제작진은 물론 멤버 전원이 마중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김 PD는 “소집해제 때 직접 가서 하하를 안아주고 싶지만 그 시간에 ‘무도’는 한창 녹화를 진행할 때다.”며 미안해했다. ◆ 시청자 “장난꾸러기 캐릭터 다시 살려주길...” “하하야, 부탁해.” 하하의 소집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이 바쁘다. ‘너도 나도’ 다시 돌아온 하하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소망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현재까지 ‘무한도전’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하하의 예능복귀를 위한 스파르타 신고식! 하하야 부탁해!’란 제목이 달린 시청자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하하와 팬들을 위한 ‘무도’에서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다. 하하를 반기는 ‘무도’ 애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바람 이어달기’를 계속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병역 중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동료들과 함께 즐겼던 게임을 소개해 달라.” “새롭게 만난 가수 길과 어색해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두 사람의 우정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해도 괜찮을 듯.” 등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변하지 않은 하하와 만나길 원했다. 한 네티즌은 “장난꾸러기, 꼬마 등 하하가 기존 캐릭터를 꾸준히 일관하길 바란다. ‘무도’ 프로그램 역시 하하의 재투입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길 빈다.”라며 소망을 전했다. 팬들의 행복한 침략(?)은 하하의 미니홈피를 통해서도 계속됐다. 하하 소집해제 소식 후 하하의 미니홈피 평균 일일 조회 수는 40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미니홈피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새 멤버 길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각오 단단히 하고 ‘무도’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 달라.” “하하의 빈자리가 컸다. 녹슬지 않은 예능감으로 나와 같은 ‘무도광팬’들을 웃겨 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무한도전’ ‘ 하하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청자들이 말하는 ‘파스타 후유증’

    시청자들이 말하는 ‘파스타 후유증’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9일 마지막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만족감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6부작으로 올해 1월 4일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4회 연장, 20부작으로 3월 9일 대단원의 마지막 방송이 끝났다. 실감나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평가 받는 파스타의 ‘산해진미’를 맛본 시청자들이 ‘3色(색)3病(병)’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특히나 주연 배우에 국환 되지 않고 적절히 혼합한 창조적인 개성 캐릭터들은 작가의 레시피와 배우들의 열연, 연출자의 버무림으로 하나의 맛있는 요리로 탄생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이는 시청자들이 파스타 맛에 중독됐고 imbc의견란은 일명 ‘파스타 맛에 중독된 사람들’과 ‘파스타와 함께 해서 행복한 병에 걸린 사람들’로 설왕설래다.◆ 파스타를 보고 나면 잠을 잘 수가 없어 불면증다소 부진한 시청률로 스타트한 파스타가 시청자의 밤을 사로잡는 불면증 드라마가 됐을까? 이유는 한 가지 진정성이다.권석찬 PD가 드라마 제작 발표를 하던 시점 말한 것이 떠오른다. “드라마의 주 무대인 ‘주방’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직접 취재를 다니기도 했다.”며 “전에 몰랐던 사실도 취재하고 제작하면서 새롭게 배워가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드라마 캐릭터들과도 관련이 있으며 찍으면서 이런 이야기 속 인물들은 진정성이 있겠다고 느꼈다.” 그 말, ‘진정성’은 적중했다.한 회사원은 “오늘도 잠자기 글렀다.” 야근으로 지친 저녁, 피로에도 파스타를 생각하며 이와 같이 볼멘소리 한다. 감동의 쓰나미는 사람들 마음을 자극 했던 것일까 게시판에는 “파스타 오늘 마지막 장면 자꾸 생각나서 잠이 안 오네요.” “마약 맞은 것처럼 말똥말똥, 정말 이 드라마 후유증이 심하다.” “어제 11시부터 예고편보고 잠 한숨 못잤다.”고 불면증을 호소하는 글로 가득 메워졌다.◆ 파스타를 보고 나면 가슴이 콩닥콩닥 심장병맛있는 드라마로 중반을 달리고 있을 무렵 한겨울의 이태리 식당 ‘라스페라’를 배경으로한 요리사들의 일과 사랑 스토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여주인공 ‘서유경(공효진 분)’과 이태리타월처럼 까칠한 쉐프 ‘최현욱(이선균 분)’이 시청자들의 심장병을 가져다준 죄인이다.이에 시청자들의 원성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파스타 보는 내내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요.” 아이디가 hanm***인 시청자는 파스타를 보는 내내 긴장하고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는 하소연을 했다.그가 말하길 마치 자신이 주방에 있었던 듯 팽팽한 긴장감이 느꼈기 때문이며 국내파가 쉐프한테 반항할 땐 자신까지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특히 쉐프가 유경에게 고백한 장면, “그 어떤 이벤트 보다 진한 키스신 보다도 감동적이었다.”고 남겼다.이어 많은 시청자들은 “우와~ 진짜 심장이 멈출 것 같아요.”, “파스타 심장에 나빠요.”, “심장 두근거리는 기분 좋은 드라마예요.”, “지금 심장이 너무 뛴다.”며 파스타가 심장병을 앓게 하고 있었다.기존 드라마에 등장한 진부한 표현이나 상투적인 설정은 없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 파스타는 이미 이선균의 목소리만으로 심장을 떨게 했다.권PD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성격(캐릭터)’에 있다. 요리사들 간에 서로 부대끼면서 스토리가 이뤄지는 게 감동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파스타를 보고 나면 인터넷 삼매경 상사병“내가 사랑에 빠지다”파스타가 9일 대단원의 종영을 맞이하고 훈훈하게 끝났다. 캐릭터간에 갈등은 자연스럽게 해소됐고 빛나는 우정으로 레스토랑 라스페라 주방의 국내파 4인은 이태리 유학길에 올랐다.’파스타’의 백미는 유경(공효진 분), 현욱(이선균 분) 커플의 연애는 라스페라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파스타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파스타의 종영이후 뒷심 ‘파스타’로 재방송 시청률10%대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어 파스타 영상 데이터 다운로드를 비롯해 DVD를 알아보는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또한 게시판에는 파스타를 무한 사랑을 표현 하는 글들로 줄을 잇고 있다.soopi**** 아이디는 “남편이 2주간 교육간 사이 나는 파스타와 아니 이선균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파스타를 보고보고 또 보고 선균씨 나온 영화에 드라마에... 며칠 저녁을 잠 설쳐가며 내가 정말 돌았나보다.”며 “파스타가 끝나면 허전해서 어떡하지? 슬프다.”고 아쉬워했다.다른 시청자는 “첫사랑이다!”며 “바쁜 일상에 묻혀 잊힌 듯 하지만...때때로 고개를 쳐드는 그리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또 의견란에는 “너무 사랑스런 파스타”, “사랑의 에너지를 찾아준 파스타”, “드라마 파스타는 정말 아름다운 사랑, 그 자체입니다.”, “사랑하는 파스타 영화로 나오면 좋겠습니다.”며 상사병에 빠진 사람들에 글이 쇄도 하고 있다.이같이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종영한 ‘파스타’ 20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21.2%를 기록했다.’파스타’는 월화극 1위 KBS 2TV ‘공부의 신’ 종영이후 뒷심을 받으며 시청률 선봉에 섰다.한편 ‘파스타’ 9일 마지막회는 뉴세프 대회에서 우상했지만 이태리 유학을 포기하고 라스페라에 남는 것을 택한 서유경(공효진 분)과 최현욱(이선균 분)의 키스신으로 행복한 엔딩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사진=MBC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뉴스라인] 보수성향 美의원 “난 동성애자”

    1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동성애자 차별 반대법 확대나 동성애자 인권 법안을 반대해온 미국 공화당의 로이 애쉬번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도 동성애자라고 고백했다. 보수성향의 애쉬번 의원은 방송에서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이 말을 하기가 너무도 어려웠고 오래 걸렸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동성애설을 인정했다.
  • “고법부장 등 안정된 한국생활 포기 세기의 사건들 사법적 판단 매력적”

    “고법부장 등 안정된 한국생활 포기 세기의 사건들 사법적 판단 매력적”

    │헤이그 정은주 순회특파원│‘대한민국 판사’로 22년간 살아온 권오곤(57) 부소장이, 2001년 옛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에 도전한 것은 의외였다. 안정된 미래가 보장된 대한민국 고법부장(차관급)을 포기하고, 말도, 법도 낯선 ‘세계의 판사’를 선택하리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사법고시·사법연수원 수석’이라는 타이틀까지 있었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세계 역사에 남을 사건을 맡아 사법적 판단을 내리는 그 흔치 않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권 부소장은 ‘발칸의 학살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과 라도반 카라지치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 지도자를 재판정에 세웠다. 밀로셰비치는 법정공방 4년 만인 2006년, 심장마비로 구치소에서 숨졌지만, 카라지치는 지난해부터 권 부소장이 이끄는 재판정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의 혐의 입증과 카라지치의 반론 등 법정공방이 2~3년 이어지면 ‘역사적인 사건’의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권 부소장은 “실제로도 공정하고 당사자도 공정하게 느끼는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차곡차곡 법적 논리를 쌓아가 당사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공정한 재판의 핵심이라고 그는 말했다. ICTY에서는 그래서, 구속1결정을 내릴 때도 도망갈 우려가 있는지를 철저히 분석해 수십 장씩 이유를 설명한다. 재판관이 문장, 단어 하나하나까지 합의해 작성하기에 당사자나 변호인이 읽을 때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고 했다. 권 부소장은 “배심원이 참여하지 않는 재판이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판사가 법적 이유를 자세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 없다’는 한마디로 유죄를 선고하고, 구속을 결정하는 대한민국 후배 판사를 향한 조언처럼 들렸다. ejung@seoul.co.kr
  • 3D TV, 성공의 지름길은 특허출원

    3D TV, 성공의 지름길은 특허출원

    최근 3D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으며, 올해 라스베스가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최고의 화두로 불거진 3D TV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집안의 거실에서 온 가족이 편안히 입체 3D 영상물을 감상하고 실제 경기장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린다.국내에서는 24시간 3D TV 방송을 내보내는 전문 채널이 위성방송에서 새해 첫날 선보였고, 지상파방송에서는 올해 10월 3D TV 시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손안의 TV DMB 방송 서비스 경우도 위성 DMB 업체에서 오는 3월 중 3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상파 DMB도 내년 시험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3D TV 관련 특허출원이 5년 전인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265건에 이르러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세부 기술별로 최근 10년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특허(1366건) 중 입체 비디오 생성 및 디스플레이 기술이 전체의 67%(920건)로 가장 많고, 입체 비디오 획득 및 편집 기술이 15%(202건), 입체 비디오 부호화 및 전송 기술이 11%(154건), 촬영 및 카메라 기술이 7%(90건)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점은 3D TV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도래에 대비해 특허 선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하드웨어 성격이 강한 비디오 생성 및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는 기업체의 특허 출원 비율이 74%로 높았다.이에 비해 소프트웨어 기술인 입체 비디오 부호화 및 전송 기술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기업체에 비해 출연 연구기관, 대학 및 개인의 특허 출원 비율이 52%로 높게 나타났다.이와 같이 세계가 3D TV에 주목하고 있지만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3D TV, 3D 방송에 관한 표준이 정해지지 않아 향후 3D TV 시장을 누가 주도해 나갈지는 아무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그간의 IT 및 방송분야 첨단기술의 선례를 보면 알수 있듯 표준특허를 확보한 자가 시장을 지배해 왔다. 그 원동력인 표준특허는 표준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특허로서 표준의 시장 지배력과 특허의 독점권을 모두 가지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며 막대한 수익도 거둘 수 있다.특허청은 지난해 말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을 신설해 표준특허 제도 운영과 연구, 표준특허 관련 인력양성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표준특허창출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표준화 유망기술에 대해서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표준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특허청 관계자는 “우리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들이 특허청의 표준특허 창출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3D TV, 3D 방송 시장에서 세계 최강의 특허포트폴리오로 무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삼성전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색건물 제물포구락부

    이색건물 제물포구락부

    인천 중구청 주변 역사문화의 거리 가운데 가장 특이한 건물중 하나가 ‘제물포구락부’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비둘기광장 남쪽 계단 아래에 있는 제물포구락부의 본 명칭은 ‘제물포클럽’이다. ‘클럽(club)’이 일본식 가차음인 ‘구락부(俱部)’로 불린 것. 클럽이라는 말에서 유추되듯이 제물포구락부는 우리나라 개항기의 사교장이었다.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된 후 인천에는 중앙동을 중심으로 일본조계(租界·외국인이 자유로이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는 구역), 선린동을 중심으로 청국조계, 자유공원 일대에 각국 공동조계가 설정되었다. 이 각국 조계에 거주하던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인 등이 서구식 교류를 위해 만든 회관이 제물포구락부다. 지붕을 양철로 덮은 벽돌식 2층 건물로 러시아 건축가 사바친이 설계해 1901년 6월22일 문을 열었다. 내부에 바와 테이블 등을 갖춘 사교실, 도서실, 당구대 등이 있었고 실외에는 테니스코트가 있었다. 당시 한국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호화로운 시설이었다. 이곳은 서구 외교관, 세관원, 의사, 상사직원 등이 주로 이용했지만 일본과 중국인들도 드나들었다고 한다. 제물포항이 내륙의 호수처럼 보이는 명당에 자리 잡은 제물포구락부는 사교와 오락은 물론 자국의 이권을 챙기려는 서구 열강의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진 곳이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보름마다 정기적으로 무도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술·음식을 곁들여 춤을 즐겼다고 한다. 구한말 고종의 시의(侍醫)였던 독일 의사 리하르트 분쉬는 “영국 영사의 초대를 받아 제물포클럽에 갔는데 사람 사귀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고 회고했다고 전해진다. 제물포구락부는 한일병합 이후 1914년 조계들이 철폐됨에 따라 일본재향군인연합회가 정방각(精芳閣)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다가 일본부인회관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미군 장교클럽으로 쓰여 사교장으로서의 내력은 이어졌다. 현재는 인천문화원연합회가 옛 모습을 재현한 박물관으로 바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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