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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거포’ 이대호·이승엽 타격메커니즘

    ‘신구거포’ 이대호·이승엽 타격메커니즘

    본격적인 ‘이대호 시대’다. 13일 광주 KIA전에서 8경기 연속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기존 이승엽 등의 한국기록(6경기 연속)과 오 사다하루의 일본기록(7경기 연속)을 모두 뛰어넘었다. 켄 그리피 주니어 등이 세운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과는 타이다. 이 추세면 40홈런도 따놓은 당상이다. 2003년 뒤 7년 만의 40홈런이다.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토종 타자는 이승엽 심정수 등 4명밖에 없다. 이제 아무도 이대호가 ‘포스트 이승엽’이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이대호와 이승엽. 둘의 비교는 이제 필연이다. ●유연한 중심이동 둘은 다르면서도 같다. 일단 체격 차이가 엄청나다. 이대호는 193㎝, 135㎏이다. 정확한 몸무게는 본인만 안다. 이승엽은 183㎝, 95㎏. 전체적인 힘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나 스윙 동작을 보면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 둘 다 부드럽다. 이대호는 덩치와 달리 유연하다. 테이크백(타격 때 방망이를 뒤로 빼는 동작)부터 마지막 팔로스로까지 부드럽게 연결된다. 중심이 뒤에서 앞으로 이상적으로 이동한다. 밸런스가 좋다는 얘기다. 이승엽의 타격 자세도 부드럽다 못해 매끄럽다. 하체를 잘 이용해 중심이동이 탁월하다. 팔꿈치는 몸에 붙어 간다. 이대호도 마찬가지다. 이러면 왼쪽 어깨가 늦게 열린다. 가장 이상적인 타격 자세다. 둘은 토종 선수 가운데 가장 부드러운 스윙을 자랑한다. ●노림수와 대처능력 이승엽은 전형적인 게스히터다. 노림수에 강하다. 상대 배터리와 수싸움에 능하다는 얘기다. 이승엽은 데뷔 5년차인 1999년 54홈런을 기록했다. 2003년에는 56개까지 쳤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전까지 한번도 홈런 30개를 넘기지 못했다. 이 차이는 노하우와 수싸움 능력이다. 이승엽은 상대 볼배합을 읽고 예측하는 능력에서 역대 최고다. 노리던 공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홈런을 만든다. 배트 컨트롤도 좋다. 몸이 빠져도 공을 맞혀 홈런을 쳐낸다. 집중견제를 뚫고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이유다. 대신 삼진은 많다. 2002년엔 한시즌 130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이대호는 대처능력이 좋다. 어떤 코스의 공도 안타로 만들어낼 수 있다. 전형적인 홈런타자 모습은 아니다. 어이없는 스윙이 거의 없고 삼진도 적다. 홈런·타율·타점 타이틀에 모두 도전하기 위해선 정교함도 필수다. 이대호는 “난 거포가 아니라 콘택트 히터”라고 표현한다. ●임팩트와 팔로스로 둘의 테이크백은 비슷하다. 거포답지 않게 작고 간결하다. 궤적에선 차이가 있다. 이승엽은 방망이가 약간 처져 나온다. 공을 맞히는 궤적이 거의 수평으로 원을 그린다. 이대호는 스윙 궤적이 좁다. 왼쪽 팔이 끝까지 겨드랑이에 붙어 있다. 임팩트 순간까지 시간은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빠르다. 공을 맞힌 뒤 동작도 다르다. 이승엽은 맞는 순간 손목 스냅을 100% 이용한다. 손목 힘을 타구에 제대로 싣는다. 이대호는 팔로스로 동작을 길게 가져간다. 왼손목을 등 뒤까지 가서 꺾어준다. 앞발을 딛는 동작에서 이승엽은 들었다 놓았다 움직임이 있다. 이대호는 스트라이드하는 동작과 간격이 항상 일정하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직은 이승엽이 전체적으로 앞선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대호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생명의 窓] 흙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성택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생명의 窓] 흙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성택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21세기 지식정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흙을 밟거나 만지는 시간이 거의 없다. 하루를 보내는 일과를 조금만 돌아보아도 이런 현상은 바로 알 수 있다. 아무리 흙을 밟고 만지고 싶어도 그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별로 없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마음껏 누린다고 생각한다. 또 흙을 만지지 않는 것을 오히려 잘 사는 삶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현대인의 모습에 내가 딱히 반기를 들고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최소한 흙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자는 것이다. 나는 흙이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살려 주는 바탕이라고 여긴다. 나무가 자라고 동물이 사는 곳은 시멘트나 돌 위가 아니라 바로 흙이다. 기암절벽 바위에서 자란 나무도 결국은 바위 틈새에 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내가 사는 주변의 많은 길도 시멘트 포장이 돼 있다. 그런데 비가 온 후 길을 가다 보면 가끔 지렁이가 시멘트 바닥에서 말라 죽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녀석이 왜 흙속에서 나와 저렇게 스스로 죽음을 선택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흙과 시멘트 포장은 이처럼 커다란 차이가 있다. 생명과 죽음의 갈림길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생명체를 보듬고 있는 것은 지구가 흙으로 돼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흙이란 모든 생명체를 유지하는 기본 바탕인 것이다. 원불교에서는 우주의 기본 요소로 사대(四大), 즉 지수화풍(地水火風)을 말한다. 이 지수화풍 사대가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서 모든 생명은 변화한다. 사대가 모이면 생명체가 나타나고 사대가 흩어지면 생명체도 사라지기 마련이다. 사람도 바람이 먼저 나가고 다음에 화가 빠지고 물로 돌아가고 마지막에 한줌 흙으로 돌아 간다. 그러므로 사대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도 바로 흙이다. 이 세상 모든 생물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흙이 이만치 중요한데도 사람들은 흙의 고마움을 잘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이다. 손에 흙이 좀 묻었다 싶으면 바로 털어내고는 씻느라 바쁘다. 이것은 현대 문명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큰 병폐 현상 중 하나다. 내가 사는 전북 익산은 주위가 온통 황토로 덮여 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황토가 쌓여 있는 것을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는 그 황토를 보는 순간 팔을 걷어붙이고 주무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가끔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 위에 앉아 황토를 주무르며 성형을 하기도 한다. 물레를 차고 흙을 주무르며 도자기를 만든다는 즐거움에 시간을 잊기도 한다. 흙은 정직하다. 욕심 가득한 마음으로 만든 도자기는 탐욕스러워 보이고, 깨끗한 마음으로 만든 도자기는 당당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흙은 이처럼 정직하다. 우리는 흙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느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흙을 마구 파헤치고 시멘트 포장 밑에 깔아 버리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이 좁은 국토에 무슨 도로를 그렇게 많이 내는지.” 도로를 내는 일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흙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최소한의 도로로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다행히 요사이 웰빙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서 황토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집을 짓는 데도 황토로 짓고, 황토 물을 우려 마시면 지장수가 되고 그래서 건강에 좋다고 하니 이제야 황토의 중요성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흙을 사랑한다. 아니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흙을 사랑했으면 한다. 흙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흙에 감사한다. 그래서 흙이 가진 위력을 생각하여 흙에 불공한다. 흙을 부처님 모시듯이 섬긴다는 것이다. 우리 생명을 유지해 주는 흙, 모든 생명체의 바탕이 되는 흙, 없어서는 살 수 없는 흙 여기에 불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우리 모두 흙이 주는 의미를 깊이 되새겨 보자. 그리고 흙에 불공하는 마음을 함께 일깨워 가자.
  •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부터 잔혹 논란 “역겹다vs놀랍다”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부터 잔혹 논란 “역겹다vs놀랍다”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지난 12일 논란을 딛고 간신히 개봉했다. 하지만 개봉 첫 날부터 잔혹성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국내 상업영화 최초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은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3번의 재심의를 거친 ‘악마를 보았다’는 그 잔혹성의 수위가 화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개봉 하루 전인 11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은 “편집된 컷은 1분 30여 초에 불과하지만, 기존의 센 맛이 다소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생각은 “지나치게 잔혹하다”는 기울고 있다.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살인, 도끼 등 무기를 이용한 신체 절단, 메스나 송곳에 뚫리는 인간의 피부 등 극악무도한 장면들은 관객의 심기를 다소 불편하게 만든 것. 또한 영등위가 지적했던 삼았던 인육 먹는 장면도 직접적인 묘사는 사라졌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간접적인 상상을 가능케 하는 장면들이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들이 역겹다”, “불쾌했다” 등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올해 최고의 스릴러 영화”, “역시 김지운 감독 작품, 놀랍다” 등 호평과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 첫날인 12일 전국 470개 영화관에서 12만 246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같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아저씨’는 15만 5245명을 동원해 첫 날 맞대결에서 ‘악마를 보았다’에 앞섰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아저씨 vs 악마’ 1라운드, 일단 원빈이 이겼지만… ▶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앙드레김, “우아하고 판타스틱했던” 75년간의 패션쇼
  • 유재석, ‘폐가’서 먼저 도망갈 ‘무도’ 멤버 1위 등극

    유재석, ‘폐가’서 먼저 도망갈 ‘무도’ 멤버 1위 등극

    방송인 유재석이 폐가 체험 중 가장 먼저 도망갈 것 같은 ‘무한도전’ 멤버 1위에 선정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폐가’는 최근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 중, 폐가에서 가장 먼저 도망갈 것 같은 멤버는?”이라는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한도전’ 멤버 중 정형돈과 하하가 빠진 가운데 진행됐다. 그 결과, 유재석은 5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재석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율은 평소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통해 작은 것에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유난히 겁이 많은 모습을 보여준 결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유재석은 ‘폐가에 함께 가고 싶은 스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14%의 지지율을 얻어, 이승기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유재석에 이어 2위에는 노홍철이 이름을 올렸다. 또 박명수와 정준하는 9%의 같은 지지율로 동반 3위에 올랐다. 한편 신개념 호러영화 ‘폐가’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리얼 호러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세트장이 아닌 경기도 모처의 실제 폐가에서 촬영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더한다. 19일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폐가’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달이’ 김성은, 성형과정 공개…”글쎄 vs 괜찮다” ▶ ’폭시’ 다함 심경고백 “피하지 않고 할 말 다 하겠다” ▶ ’엘프녀’는 가짜?..’파혼’ 한장희 사진조작 논란 ▶ 부산도끼 사건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목표달성 ▶ 노브레인 이성우 “이효리 대시? 기타만 배우고 싶대요” ▶ ’나쁜남자’ 김남길, 오늘 훈련소 퇴소...’강남구서 공익근무’ ▶ 김사랑, ‘하이프네이션’ 뮤비 속 팜므파탈…박재범 유혹
  • ‘악마를 보았다’, 12일 간신히 개봉…“냉혹과 잔혹 사이”

    ‘악마를 보았다’, 12일 간신히 개봉…“냉혹과 잔혹 사이”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12일 논란을 딛고 간신히 개봉했다.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개봉일을 미룬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 10일,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는 국내 상업영화 최초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개봉 불가를 의미하는 제한상영가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낮추기 위해 3번의 재심의를 거친 ‘악마를 보았다’는 그 잔혹성의 수위가 화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개봉을 하루 전인 11일 오후, 언론시사회를 가진 김지운 감독은 “개봉 자체로 감격스러운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편집된 컷은 1분 30여 초에 불과하지만, 기존의 센 맛이 다소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의 우려에도 불구, ‘악마를 보았다’는 기대 이상의 잔혹함과 냉혹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살인, 도끼 등 무기를 이용한 신체 절단, 메스나 송곳에 뚫리는 인간의 피부 등 극악무도한 장면들은 관객의 심기를 다소 불편하게 만든다. 또한 영등위가 지적했던 삼았던 인육 먹는 장면도 직접적인 묘사는 사라졌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간접적인 상상을 가능케 하는 장면들이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사실 인육 등 문제가 된 장면들은 다른 영화에도 나왔다. 그런데 왜 내 영화에만 삭제 요청이 왔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독의 호평처럼 냉혹과 잔혹을 오가는 배우들의 연기력 자체는 칭찬할만하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 최민식의 광기 어린 잔혹성과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악마성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장악한다. 또 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이병헌은 악마를 쫓으며 그 자신이 악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냉혹한 무표정 안에 섬세하게 묘사해냈다. 온갖 논란과 화제 속에서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을 감행했다. 이 영화가 관객들을 매혹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관객들의 외면을 받을지는 이제 철저히 관객의 손에 달렸다. 또한 같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서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빈의 ‘아저씨’와의 맞대결 결과에도 영화계 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프로야구]이대호 6경기 연속홈런… 역대최다 타이

    [프로야구]이대호 6경기 연속홈런… 역대최다 타이

    전날 내린 비도 ‘갈매기 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8)의 방망이를 식히진 못했다. 11일 프로야구 롯데-삼성전이 열린 사직 구장. 2-0으로 롯데가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0-1에서 이대호는 상대선발 배영수의 시속 132㎞짜리 바깥쪽 높게 형성된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5호. 비거리는 125m. 이날 투런홈런 한 방으로 이대호는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선우를 상대로 대포를 쏘아올린 후 6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최다연속 경기 홈런 타이다. 6경기 연속 홈런은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4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1999년 삼성에서 뛰었던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고, 2003년 SK 이호준이 한 차례 작성한 바 있다. 또 롯데의 역대 토종선수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도 세웠다. 1999년 마해영(당시 롯데)이 3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2003년 이승엽(56홈런) 이후 명맥이 끊긴 40홈런 타자 고지에 5개차로 다가섰다. 이대호는 경기 뒤 “큰 욕심은 없지만 아무도 7경기 연속 홈런을 못 했으니, 내일도 좋은 타구가 나왔으면 좋겠다. 올 시즌 40홈런을 넘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3회말 7점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김수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2로 삼성을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김재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6이닝 7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14승(4패)째를 기록했다. 15승을 기록한 ‘괴물’ 류현진(한화)에 이어 다승 공동 2위.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청주에서는 KIA가 4타점을 휩쓴 신종길과 선발 서재응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11-2 대승을 거뒀다. ‘돌아온 해결사’ 김상현은 4회초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일 군산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4경기차.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넥센을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삼성을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천사같은 내딸…” “난 괜찮아 엄마”

    “천사같은 내딸…” “난 괜찮아 엄마”

    어머니는 그녀를 ‘천사 같은 딸’이라고 했다. 지인들은 ‘효녀 가장’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28세 이효정씨.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싹싹하고 밝은 표정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똑순이’였다. ●버스 탄지 1분만에 사고 봉변 지난 9일 무심코 오른 241B번 시내버스가 그녀에겐 지울 수 없는 ‘악몽버스’가 됐다. 서울 행당동 벽산아파트 부근에서 탄 버스는 출발한 지 1분여 만에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양쪽 발목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은 효정씨는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새벽 봉합수술을 받은 그녀는 의식을 찾고도 극심한 통증 때문에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사이 어머니 이모(48)씨는 울다가 기절했다가를 반복했다. 11일 간신히 정신을 차린 효정씨가 말 없이 눈물만 흘리던 어머니에게 꺼낸 첫마디는 “울지마. 나 괜찮아.”였다. 이어 “근데 (병원에 있느라) 엄마 일 못해서 어떡해.”라는 딸의 말을 듣고 어머니는 피울음을 삼켰다. 이날 병원에서 만난 어머니는 그런 효정씨를 “천사보다 더 착한 딸”이라고 말했다. 효정씨는 실질적인 가장이다. 10여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 대신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보살폈다. 의정부에 있는 전문대학을 졸업하기 무섭게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낮에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했다. 100만원 남짓한 월급을 받아 중학생인 남동생 진한(가명·15)군 등 두 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댔다. 퇴근해서는 봉제공장에서 13시간 동안 일하는 어머니 대신 집안살림을 도맡았다. ●동생들 학비에 살림도 도맡아 어머니는 “막내가 초등학생일 때 일기장을 보니 엄마보다 더 많이 챙겨주고 보살펴 주던 큰누나 얘기만 있더라.”면서 “‘큰누나가 끓여준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다.’는 글을 본 담임 선생님이 빨간색 펜으로 ‘진한이는 좋은 누나를 둬서 참 행복하겠구나.’라고 적을 만큼 동생을 잘 돌보던 든든한 맏딸”이라며 울먹였다. 외삼촌 이모(53)씨도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효녀로 통한다.”고 말했다. 효정씨는 좀처럼 쉬지 못한 탓에 사고 전날도 감기로 조퇴하고 휴가를 낸 뒤 몸을 추스르고 있던 상태였다. 사고 당일엔 몸이 좀 나아져 친구를 만나러 가다 변을 당했다.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던 친구는 사고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와 통곡해 주변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평소 구김살 없고 성실한 효정씨는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사원이다. 직원 5%에게만 주는 ‘우수사원상’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받았다. ‘고객친절상’도 늘 효정씨 차지였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이모(44·여)씨는 “무작정 화를 내는 고객에게도 늘 웃으면서 대할 정도로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면서 “지난달 영업시간이 끝난 새벽시간에 아무도 안 맡겠다는 기계 교체 작업을 기꺼이 맡을 정도로 착하고 성실한 동료”라고 말했다. 또 “매장 책임자 등 상사의 신임도 두터워 최근 금전관리 업무에 배치됐다.”면서 “그런 효정씨를 모두 좋아했던 터라 이번 사고를 자기 일처럼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수술후 걸을수 있을지 판명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효정씨의 두 다리는 ‘준(準)절단 상태’. 혈관과 피부조직을 임시로 묶어 놓은 상태다. 재수술을 해봐야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르면 다음주에는 조각난 척추를 맞추는 수술에 들어간다. 오전 11시30분 중환자실에서 면회를 마치고 나온 효정씨의 어머니는 이제 울지 않겠다며 벌건 눈을 훔쳤다. “우리 애가, 팔에 링거병을 몇 개나 꽂고 다리엔 온통 붕대를 감싸고 있으면서도 나보고 울지 말라고 위로하대요. 걜 봐서라도 내가 기운 내야죠. 내가 힘내야 우리 애도 힘내서 걷지….” 기도하듯 맞잡은 어머니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렸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김태호 총리후보자 지·덕 겸비… 훌륭한 대통령 후보”

    “김태호 총리후보자 지·덕 겸비… 훌륭한 대통령 후보”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와 덕을 갖춘 인물”이라면서 “훌륭한 대통령 후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음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국민이 매력을 느낄 만한 후보들이 많이 나오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재오 의원은 부인할 수 없는 개국공신이고, 이명박 대통령과 파트너십을 가진 인물”이라면서 “몸을 숨기지 말고 차라리 전면에 나서 좋은 방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한나라당 내에 계파는 없어져야 한다.”면서 자신이 만든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모임인 ‘여의포럼’을 곧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간의 회동에 기여할 만한 역할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터뷰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이도운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이뤄졌다. 대담 이도운 정치부장 →취임 100일을 맞는다. 초기 35일간 사실상 당 대표와 사무총장직까지 1인3역을 맡았다. 무엇을 느꼈나. -사실 외로웠다. 비상대책위는 80점 정도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일했다. 분수를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다. →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재·보선 승리 기틀도 마련했는데, 당에서 김 원내대표의 역할에 대한 평가가 박한 것 아닌가. -정당은 원래 그런 거다. 1988년 통일민주당 창당 때 군사정부의 집요한 방해를 받았다. 집안 망할 각오를 하고 내 명의로 극비리에 당사를 마련했는데, 당시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행사장에서 ‘김영삼 총재의 기밀성에 두 손 들었다.’고 격려하고는 끝이더라. →김태호 총리 후보가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그럴 만한 경륜을 갖췄다고 보나. -국회의원 3선 정도 하면서 호평받고, 광역단체장 한두 번 성공적으로 하면 다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지도자라는 게 보편적인 판단력을 갖추고 국민적 화합을 유도하면 되는 거다. 스타가 자꾸 탄생해야 한다. 훌륭한 지도자는 밑에 스타를 많이 만든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사상 최대 표차로 당선된 것도 본선보다 흥미로운 예선이 있었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사람도 성숙해 가는 거다. 민주주의 룰로 선거를 치르고, 진 사람은 깨끗하게 승복해 이긴 사람 돕고, 그래서 정권 잡으면 권력을 나누는 게 민주주의다. →김태호 후보자와 가깝다. 그는 어떤 스타일인가. -일단 매력이 있다. 우선 사람이 시원시원하고 구김살이 없다. 세상에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해서 정면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소통에 아주 장기가 있다. 인간관계라는 게 사심 없이 얘기하면 모든 게 다 통하지 않나. →한나라당 시·도지사 출신 김태호, 김문수, 오세훈 세 사람 중 누가 대중성이 더 뛰어나다고 보나. -글쎄 그걸 비교하는 것은…. →이재오 의원이 돌아왔는데. -실세가 자꾸 숨어 있으려 해 본들 숨어지겠나. 몸집이 큰데. 그러니 차라리 전면에 나서서 좋은 방향의 역할하는 게 제일 좋다. ‘옛날의 이재오’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랜 시련기를 겪고 외롭게 지낸 시간이 있어 좋은 방향으로 많이 변했다. 좋은 방향으로 갈 거라 기대한다. 만약 일부의 우려대로 간다면 ‘깽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킹메이커’ 이재오 의원이 스스로 킹이 되려 할까. -모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 막을 이유도 없고. 경쟁을 피하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그건 요행을 바라는 거다. →이번 내각은 이재오 내각이라는 평도 있다. -동의하지 않는다. 김태호 후보자도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 아닌가. 누구의 꼭두각시 노릇하고 그러면 (정치적으로) 죽는 거다. →김태호·이재오 조합을 친박계에서는 못마땅해하는 사람도 있다. -친박계에 불리해진다고 하는지 모르지만, 경쟁 안 하고 어떻게 하나.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친박계가 당을 따로 차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 분열은 공멸이라는 걸 다들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공천이다. 대통령한테도 얘기했다. “6·2지방선거 진 것도 공천 잘못이고, 이 역시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 후유증이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총선 때 너무 인위적으로 물갈이를 많이 했기 때문에 초선들이 대거 들어왔고, 전임자 사람들을 교체하려고 무리한 공천, 잘못된 공천을 해서 지방선거를 진 것 아닌가. →2012년 총선의 공천권은 누가 행사해야 하나. -공천권은 아무도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잡아서는 안 된다. 나경원 특위위원장한테는 인위적인 물갈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상향식 공천이 돼야 한다. 일정 정도 중진의 정치력이 있어야 정치도 잘 풀리는 거다. 정당개혁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공천개혁이다. →김영삼 정권 때 이른바 9룡을 키웠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번에는 성공할까. -다시 얘기하지만 분열을 막는 게 중요하다. 당시 진 것은 이인제의 탈당 때문 아닌가. 이수성, 이홍구 이런 분들도 뛰쳐나가지 않았나. 결국 민주주의 정신의 문제다. →2012년 대선에선 무엇이 이슈로 작용해 승부가 나겠는가. -우선 ‘구도’가 중요하지 않겠나. 경제는 계속 좋아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초반 촛불시위로 힘을 잃고 보궐선거, 지방선거 등에서 참패하고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힘을 잃지 않을 것이다. 경제는 이미 바닥을 쳤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벌써 경기과열을 걱정할 정도가 아닌가. 다만 보수가 분열하면 필패다. →주류 내부의 친이 간 다툼이나 친이·친박 간 갈등이 해소될까. -지금 한나라당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권 재창출이다. 재·보선, 지방선거 등에서 패배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한나라당이 친이·친박 나눠서 싸우는 거 보고 국민들이 지겨워한 것이다. 어찌 됐거나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대립돼 있는 형국을 깨야 한다. 그래서 친이가 사라지고 소분열되면서 친이재오, 친김문수, 친정몽준 이런 식으로 갈라져 친박과 경쟁해야 정상 아닌가. 계파의 벽이 국민들에게는 분명하게 보인다. 그걸 허물어야 한다. 계파의 중심적 인물들에게 호소하려 한다. 내가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술 먹기 좋아하는데, 친이 의원들과는 못 어울렸다. 당내 분위기가 그랬다. 그동안 맨 친박 의원들과만 어울리고 다녔다. 이걸 치유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려야 한다. 정책 서클 몇 개 만들어서 친이·친박을 의도적으로 섞는 것도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가능하겠나. -‘여의포럼’이 오는 18일 중국 간다. 상하이 엑스포 보러. 가면 대화할 시간이 많다. 거기서 해체하자고 호소할 계획이다. 반대도 많을 것이다. ‘여의포럼은 2주에 한 번씩 모여 정치현안 얘기한 적 없고 정책 얘기했는데 왜 그러느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할 수 없다. 우리끼리라도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해체하고 친이 사람들 넣는 거다. 안 되면 내가 탈퇴하고 정책모임을 만들 생각도 있다. →유정복 의원이 장관 된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대통령이 장관 하라고 할 때는 화해 제스처로 하는 거다. 작년 5월에 박희태 대표가 이 대통령 재가를 받아 나를 원내대표로 추천했다. 그때 받았으면 친이와 친박 관계가 지금보다 나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후속 인사로 박영준 국무차장의 거취가 관심사다. -솔직히 박영준을 잘 모른다. 과연 그 사람이 그렇게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공무원 인사를 주물렀을까, 그럴 수가 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는 정도다. 그러나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권력이 기형화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야당에서 정치인으로서 훌륭하다고 느끼는 분 있나. -내 파트너….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좋다고 해 줘야지(웃음). →보수대연합이 맞나. 중도보수통합이 맞나. 선진당과의 통합은. -중도보수로 가야 한다. 선진당은 어찌 됐거나 충청을 대표하는 당이다. 충청도는 주로 우측에 서 있다가 이제는 딱 중도에 서서 왔다갔다 하는데, 충청도를 이회창 대표가 잡았다가 놓치고 있는 과정이다. 이게 한나라당으로 안 오고, 민주당 쪽으로 자꾸 쏠리니까 잃으면 안 되니까 안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선진당과 통합하는 것이, 예를 들어 1+2가 3이 되면 좋은데 2.5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면 좀더 보고 있는 것이 옳다. →친박계와 동교동계가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있던데. -정치는 생물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실질적 효과가…. 이지운·김정은·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이것이 相生이다] (1) 품질향상 윈윈 메디슨-포스콤

    [이것이 相生이다] (1) 품질향상 윈윈 메디슨-포스콤

    글로벌 기업 세계에서 더불어 사는 ‘상생(相生)’이 또 하나의 기업 존속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생을 더 이상 비용이 아닌 생존을 위한 ‘선(先) 투자’로 인식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정글의 법칙과 경쟁이 ‘마이너스 생존법’이라면 상생은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플러스의 길’이 되는 셈이다. 서울신문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상생이 우리의 기업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길을 5회에 걸쳐 찾아본다. 포스콤은 의료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다. 9일 경기 파주에 있는 포스콤의 작은 공장에 들어서자 2층 작업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면에 직원 모두의 사진과 다짐이 가지런히 붙어 있다. ‘내가 놓친 불량이 고객 마음도 놓친다.’ 900㎡ 남짓한 작업장은 넓지 않은 공간임에도 생산라인과 선적공간, 부품수납장 등이 깔끔하게 배치돼 있었다. 라인 앞에서 전자부품을 조립하고 있는 직원들의 얼굴은 모두 편안해 보였다. 눈이 마주친 한 직원은 가벼운 눈인사와 함께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원공급장치는 국내 대표적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의 초음파진단기에 장착된다. 메디슨의 지난해 매출은 2070억원, 포스콤은 130억원. 포스콤의 전체 직원은 63명뿐이지만, 그들이 만드는 제품의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콤이 품질혁신에 성공하며 ‘강소(强小)기업’이 된 데에는 원청업체인 메디슨의 도움이 컸다. 메디슨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갖고 우수 협력업체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메디슨은 연 2회 협력업체 전반을 실사하고 수시로 공장을 방문해 개선점을 조언해 주고 있다. 생산라인 재배치부터 포장박스 하나하나까지 품질과 관련된 모든 것이 관리 대상이다. 포스콤 임직원들은 메디슨의 이런 품질관리가 처음엔 강한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까다로운 품질관리 지원이 기업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깨달았다. 싱글PPM 운동 이전에 4~5%에 이르던 불량률은 0.1% 이하로 떨어졌다. 불량에 따른 손실비용도 2007년 2820만원에서 지난해 1220만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직원 1인당 부가가치생산성도 같은 기간에 29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기업체질 개선 효과는 메디슨에 납품하는 제품 외에서도 나타났고, 또 다른 큰 기업들로부터 물품공급 주문이 쏟아졌다. 품질이 일정한 수준에 오르자 주문이 쇄도하고 실적이 급신장하는 것은 순식간인 것이다. 메디슨-포스콤의 협력관계가 덩치 큰 기업의 ‘내리사랑’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다. 앞서 2002년 메디슨이 부도를 맞았을 당시 포스콤을 비롯한 메디슨의 협력업체들은 메디슨이 회생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돕기로 했다. 물품을 예전처럼 차질없이 납품하면서도 대금의 일부를 나중에 받기로 한 것이다. 메디슨은 여러 협력업체들의 연구·개발(R&D)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원청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중소업체가 꾸준히 성장하려면 고유기술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메디슨의 논리에 이의를 제기할 협력업체는 아무도 없었다. 메디슨은 협력업체들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개발비를 꼬박꼬박 지원하고 있다. 심지어 여러 협력업체들이 개발경쟁을 할 때 채택이 안 된 업체에도 개발비 전액을 지급한다. 박상철 포스콤 이사는 “얼마 전 3개 업체가 신제품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채택이 되지 않은 2개 업체에도 개발비가 모두 지급됐다.”면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포스콤의 경우 1년에 3~4건 정도 메디슨과 함께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건당 400여만원씩 모두 1200만~1500만원의 개발비를 받았다. 최근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문제와 관련해 박 이사는 “다른 중소기업들은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가장 두려워한다.”면서 “막다른 골목에 선 중소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품질이 떨어지는 싼 원자재를 쓰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손해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네티즌이 뽑은 ‘한국 대표작가’ 이외수

    네티즌이 뽑은 ‘한국 대표작가’ 이외수

    ‘하악하악’ ‘장외인간’ ‘청춘불패’ ‘아불류 시불류’ 등의 잇단 베스트셀러를 펴낸 소설가 이외수(64)가 네티즌이 뽑은 올해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9일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제7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 3360명의 투표 참가자 중 15.7%인 1만 3041명이 이외수를 뽑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소설가 신경숙(14.6%), 3위는 시인 고은(9.8%) 등이 선정됐으며 소설가 김훈(9.5%)과 이문열(9.4%) 등이 뒤를 이었다. 2004년부터 시작된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는 그동안 박경리, 조정래, 박완서, 황석영, 조세희, 공지영 등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이번 투표에서 제외됐다.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에서는 최근 신작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를 출간한 김영하(42)가 9.4%로 1위를 차지했다. ‘2010 한국인 필독서’ 부문에서는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13.1%로 1위로 꼽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윤도현 “YB밴드 해체 후, 애견사육 사업” 고백

    윤도현 “YB밴드 해체 후, 애견사육 사업” 고백

    가수 윤도현이 자신이 속해있는 밴드 YB가 과거 해체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윤도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YB 15주년 기념 특집’에 출연했다. 그는 “음악도 알려지지 않은데다 YB 원년멤버와 갈등이 심했다”고 털어놨다.YB 멤버 김진원은 “막내 허준을 영입했던 2000년 당시 사실 팀이 깨졌다. 해체한지 아무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도현은 “멤버 교체는 곧 해체라고 생각해 해체했다. 해체한 것도 힘들었는데 사람들이 해체한 걸 모르니까 섭섭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또한 윤도현은 “해체했을 때 ‘담배가게 아저씨’, ‘너를 보내고’라는 노래가 수록된 4집 앨범을 활동하고 있었는데 해체하고 나서 개 사육을 하려고 준비 했다”고 말했다.이에 함께 출연한 가수 김C가 “윤도현이 개를 본격적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해 놀랬다”고 밝혔다. 그는 “개를 키우겠다고 논 한가운데에 있는 값이 싼 집을 구해서 살고 있는 윤도현을 보러갔는데 멀리서 개 십여 마리가 뛰어오고 그 뒤에 동네 모자란 형이 개를 열심히 쫓아가더라. 그 모자란 형이 윤도현이었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가관이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윤도현은 “당시 가요 프로그램에서 순위에 ‘너를 보내고’ 노래가 있는 걸 봤는데 만감이 교차하더라”며 “10위권은 아니었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의기투합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한편 윤도현은 ‘월드컵 가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사진 = MBC ‘놀러와’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메간폭스, 학창시절 사진 공개…"촌스러워 놀림감" ▶ 보아, 길가다 모델 캐스팅될뻔 “날 몰라봐도 기분 짱” ▶ 정소라 친언니, 미스코리아 출전할까…眞 정소라보다 예뻐 화제 ▶ 이정진, 블랙수트로 ‘비덩포스’ 발산..타고난 옷맵시 ▶ 솔비, 요트서 휴가 즐겨..여행사진 공개 ▶ 시내버스 천연가스(CNG) 연료통 폭발…서울 행당동 17명 부상 ▶ 유해진, 하이힐 신은 서효림에 키 굴욕
  • 변우민, 이순재 주례사 폭로 “애 낳으려면 야동 봐”

    변우민이 19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식에서 이순재가 선사한 위트 넘치는 주례사를 공개했다. 변우민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 결혼식에서 주례를 선 이순재와의 에피소드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날 변우민은 “이순재 선생님께 전화로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렸더니 ‘그건 내가 해야 되지!’라며 승낙했다”며 “애를 낳으려면 야동을 봐라”라는 특이한 주례사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변우민은 “웃기냐고 확인하는 말이 더 웃겼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또 19살 연하의 아내와 6년 열애 끝에 결혼한 변우민은 “결혼이 아니라 입양”이라는 MC들의 짓궂은 농담에 “스무 살 차이는 도둑이고 열아홉 살 차이까지는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변우민, 유혜정, 최준용 그리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해 결혼과 육아, 가정 생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해피버스데이’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유혜정 “태교는 무도회장에서”…이색태교 ‘폭소’" ▶ 대구 마트서 5세 아이 무빙워크에 손가락절단 ▶ 이정진, 블랙수트로 ‘비덩포스’ 발산..타고난 옷맵시 ▶ 솔비, 요트휴가 여행사진 공개…명품효과 쏠쏠 ▶ ’김규종 이상형’ 오세정, 실제나이 32세 8살연상 ▶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 화제 ‘속 다 보여’ ▶ 서효림 킬힐에 174cm 유해진도 ‘단점있는 남자’…키 굴욕
  • 이형종 임의탈퇴 공시요청…LG, 면담 합의점 못찾아

    이형종 임의탈퇴 공시요청…LG, 면담 합의점 못찾아

    2군행 훈련거부에 팀까지 이탈해 논란이 됐던 야구선수 이형종이 결국 LG트윈스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당했다. LG트윈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이형종 선수 대하여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오늘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이형종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한 결과,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LG측에선 이형종에게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 재활 과정을 소화하면서 향후 병역 의무도 수행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형종이 개인 일정을 통한 부상 치료와 재활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임의탈퇴 처리했다. 이형종은 2008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잇단 부상과 재활로 인해 프로무대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사진=LG 트윈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브아걸’ 가인, 어린시절 민낯 공개 "몸만 컸지 그대로네~" ▶ 산다라박, 민낯도 ‘여신’급…"물 많이 마셔요" ▶ 선데이-설리, 베이비 페이스 셀카 공개 화제 ▶ MBC 뉴스데스트 노출사고?…남녀 하반신 ‘착시’ ▶ 김지영, 방송서 남편 남성진과 붕어빵 아들 공개 ▶ 정재용 "1년째 열애중…인터넷 전여친 사진 곤욕" ▶ 타블로, 고소장 작성 완료 "고소인 기재만 남았다"
  • 유혜정 “태교는 무도회장에서”…이색태교 ‘폭소’

    유혜정 “태교는 무도회장에서”…이색태교 ‘폭소’

    ‘돌싱녀’ 유혜정이 이색적인 태교법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혜정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과거 임신 당시 무도회장에서 태교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즐기고 기쁘면 아이도 즐거워 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태교법을 공개했다. 이날 딸 규원 양과 함께 녹화장을 찾은 유혜정은 “독서와 클래식으로만 태교를 하라는 법은 없어 무도회장에서 태교를 했다”고 자신의 철학을 말했다. 이밖에도 유혜정은 규원 양에 대해 “공부 잘하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더라. 그래서 김태희를 좋아한다”며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제법 공부도 잘 한다”고 딸 자랑을 늘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혜정 외에도 19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한 새신랑 변우민이 출연했다. 변우민은 선배 배우 이순재의 ‘야동 주례사’ 에피소드를 털어놔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해피버스데이’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메간폭스, 학창시절 사진 공개…"촌티나서 놀림감" ▶ 대구 마트서 5세 아이 무빙워크에 손가락절단 ▶ 이정진, 블랙수트로 ‘비덩포스’ 발산..타고난 옷맵시 ▶ 솔비, 요트휴가 여행사진 공개…명품효과 쏠쏠 ▶ ’김규종 이상형’ 오세정, 실제나이 32세 8살연상 ▶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 화제 ‘속 다 보여’ ▶ 서효림 킬힐에 174cm 유해진도 ‘단점있는 남자’…키 굴욕
  • [8·8 개각 이후] “청문회서 정국 반전”… 민주 ‘칼날’

    “한마디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이건 고유권한 남용이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과 소통하라고 했더니 친위부대와 소통했다. 비리혐의에 연루된 김태호 총리후보자를 두고 참신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국어사전의 ‘참신’ 의미를 모두 바꿔야 한다.”-박병석 비대위 위원 ●“국민과 소통 하랬더니 친위대와 소통”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선 너나없이 전날 이뤄진 개각 내용을 비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개각은 ‘최악’이다. 천안함 사태와 외교 난맥상을 들어 줄기차게 교체를 요구해온 외교·통일·국방 분야 장관들이 모두 유임됐고, 국토해양·환경부 장관도 자리를 지켜 4대강 사업 조정이 힘들어졌다. 더구나 7·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을 침몰시킨 이재오 의원이 불과 11일만에 내각에 합류했다. ●천안함· 4대강 부처 유임에 발끈 따라서 민주당은 다음주 초 시작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벼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하반기 내내 정국 주도권을 청와대와 여당에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당장 10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청문회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중지를 모은다. 지난해 청문회에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켰던 박지원 대표가 청문회 전체를 직접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날카롭기로 유명한 정무위 소속 박선숙 의원은 일찌감치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낙점됐다. ●“이재오 은평주민 배신도 따질 것” 우선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9개 상임위에서 청문회가 진행되는 만큼 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가 없는 상임위 가운데 돌파력이 뛰어난 의원들을 골라 임명할 것”이라면서 “경남도지사 시절 업무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인 의혹뿐만 아니라 은평 주민들을 ‘배신’한 정치적 도의 문제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지난달까지 대통령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며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주도했던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영리병원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겐 건강보험 이슈를 들이댈 예정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만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입안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일제고사, 자율형 사립고 문제 등을 따질 전망이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도 청문회 과정에서 추가로 폭로, 여권의 권력 투쟁을 가속화시키는 것도 민주당이 노리는 주요 공격 포인트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스티븐 호킹 “인류 멸망 피하려면 외계로 떠나라”

    스티븐 호킹 “인류 멸망 피하려면 외계로 떠나라”

    “인류 멸망을 막으려면? 외계로 떠나라!”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최근 인류가 멸종위기에 닥쳤다며 생존 방안을 제시했다. 호킹 박사는 최근 종합지식정보사이트인 ‘빅싱크’(Big Think)와 한 인터뷰에서 “인류가 외계로 나가지 않는다면 결국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는 앞으로 수 백 년 내에 엄청난 재앙에 맞닥뜨릴 것이며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때문에 외계로 대피해야만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위기에 부딪힌 가장 큰 원인은 인류가 유한한 자원을 마구 사용하고 있기 때문. 그는 “인간은 유전적으로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다. 이것이 인류가 지금까지 많은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류는 이제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만 담으려 하면 안된다. 한 행성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외계로 나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어 200년 내에 외계로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긴다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시간대학교의 우주물리학자인 캐서린 프리즈는 “인류는 아직 광속의 1000분의 1 속도로만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 아폴로 11호 로켓으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켄타우르스 자리의 프록시마(4.2광년)에 가려면 5만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즈 교수는 광속으로 여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사선을 막고 생물학적인 장애를 없애야 외계에서의 새 삶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얼마 전 외계인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들을 만났을 때에는 반드시 피하는게 좋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돈내놔!”…메모 1장으로 은행 턴 아르헨 강도

    “돈내놔!”…메모 1장으로 은행 턴 아르헨 강도

    메모 한 장만 달랑 손에 들고 은행을 턴 강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강도는 큰돈을 챙기진 못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타우 뱅크에 최근 강도가 들었다. 대담하게(?) 혼자 은행에 들어선 강도는 손님처럼 행동하며 창구에 줄을 섰다. 손에는 아르헨티나 돈 10페소(약 2만5000원)짜리 지폐가 들려 있었다. 누가 보아도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려 줄을 서 있는 사람이었다. 순서가 되어 창구에 다가선 그는 그러나 손에 들고 있던 지폐 대신 감추어 갖고 있던 메모를 쑥 내밀었다. 종이에는 “이건 실제 강도상황이다. 난 무장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메모를 보고 하얗게 질린 창구직원에게 강도는 돈을 요구했다.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옆 창구 직원이 고개를 돌려 살펴보다가 동료 직원 앞에 놓여 있는 메모를 읽게 됐다. 조용한 강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도 돈 내놔.” 이래서 두 직원이 떨리는 손으로 대충 집어준 돈은 약 500페소(약 15만원). 돈을 받아든 강도는 유유히 걸어 은행을 빠져나갔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강도가 은행을 빠져나가기까지 창구직원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은행 안전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은행은 성명을 내고 “강도가 무장을 하고 있다고 위협해 직원들이 돈을 내준 것”이라면서 “(순순히 돈을 내줬기 때문에) 다행히 손님과 직원 중 다친 사람이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오크밸리, 10/11시즌 ‘스키 서포터즈’ 모집

    오크밸리, 10/11시즌 ‘스키 서포터즈’ 모집

    오크밸리는 고객 중심의 스키장 문화 조성을 위한 ‘10/11 시즌 스키 서포터즈’를 모집 한다고 9일 밝혔다.‘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는 스키장에서 이뤄지는 행사 참여와 고객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안하며 슬로프 내의 자원 봉사 활동과 고객 패트롤의 임무도 수행하는 숨은 도우미들이다.‘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로 선발 될 시 10/11 시즌권과 전용 락카, 단체복을 제공 받을 수 있고 1년간 콘도 객실을 회원가로 혜택 받는다. 또한 리프트, 렌탈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직원용 우대카드도 발급받는다. 미니홈피 싸이월드를 통해 지원한 지원자는 추첨을 통해 도토리 경품도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누구나 가능하며 9월 30일까지 오크밸리 홈페이지 또는 미니홈피를 통해 지원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한편 이번 10/11시즌 스키 서포터즈 모집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에 합격한 스키 서포터즈는 기존의 서포터즈들과 함께 스키장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 제안 및 시설, 서비스, 운영 면의 모니터링 활동과 온·오프라인상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무한도전 아이돌 트레이닝 돌입…안무는 가희, 보컬은 정엽

    무한도전 아이돌 트레이닝 돌입…안무는 가희, 보컬은 정엽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희와 정엽을 각각 안무와 보컬 트레이너로 모시고 본격적인 아이돌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 아이돌 특집에서 ‘무도’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보컬 레슨과 안무 트레이닝을 받았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은 보컬 테스트에서 박명수에게 90점의 높은 점수를 줘 주목을 끌었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새로 마련된 연습실을 찾아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정엽으로부터 보컬 레슨을 받았다. 소리의 포인트를 짚어주는 등 정엽의 성실한 가르침 속에 멤버들은 차례로 소리 내는 법을 배우고 ‘마법의 성’과 ‘Isn’t she lovely’, ‘Nothing Better’ 등의 노래들을 연습했다. 정엽은 뮤지컬로 기본기를 다져온 정준하와 7년 차 가수 박명수, 10년 지기 친구 길에게는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정엽은 “박명수씨가 가장 잘하셨다”고 칭찬해 박명수의 기를 살렸다. 반면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은 정엽으로부터 부족함을 지적받아 무릎 꿇고 손을 드는 벌칙을 수행하는 굴욕을 겪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또 애프터스쿨의 가희를 안무 트레이너로 모시고 비스트,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춤을 배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현중"출연작마다 첫 신은 키스신…이젠 그러려니" ▶ ‘우결’ 조권, 가인 초강력 아이라이너에 민낯보기 또 실패 ▶ 김가연, 임요환 부모와 경기장 찾아 응원…예비신부 입증? ▶ ’슈쥬’ 성민, 수줍은 꽃다발 고백…걸스데이 민아, 눈웃음 수락 ▶ 재범, 연예가중계 인터뷰… "연락하는 2PM 멤버 없어…보고싶다" ▶ 시크릿, 눈물 티저 고혹적인 자태 ‘화제’…하루만에 조회 5만 ▶ 슈퍼스타K’ 심령술사 등장에 가수 이승철 ‘혼쭐’ ▶ 옥주현 제자 이민용 ‘슈퍼스타K’ 출연…UCC 1등 인물
  • [열린세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재정건전성/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재정건전성/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세계 각국은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재정을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그리스 등 남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속가능한 재정을 위해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은행세 도입이나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의 기존 의제는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재정건전성 이슈에는 구체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주요국 경제에서 재정문제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시급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 200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90% 수준으로 2년 전보다 16.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은 과다한 복지지출, 비대한 공공부문 등으로 재정이 허약한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투입으로 재정위기에 직면했다. 그리스는 복지지출이 GDP의 42.5%를 차지하고 있고, 국가채무도 GDP의 115%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총량적 재정규율 강화 등 재정건전화 노력에 착수했고, 남유럽 국가들도 재정적자 감축을 대전제로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가채무는 GDP의 33.8% 수준으로 OECD 평균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며, 재정수지도 GDP 대비 4.1% 적자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재정건전성 회복을 경제운용의 우선순위에 놓아야 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 최근 재정수지 적자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 국가채무는 1998년에는 80조원이었으나 올해에는 40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2년간 GDP가 2.2배 증가하는 동안 국가채무는 5배 이상 늘어났다. 아직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증가속도를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둘째, 복지제도의 성숙에 따라 재정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GDP의 9.7% 수준인 복지지출이 2020년에는 12.5%, 2030년에는 16.8%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저출산·고령화와 통일대비 등 중장기 재정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이미 기정사실화한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른 성장둔화 및 지출소요, 남북통일시 북한에 대한 개발재원 소요 등은 모두 재정건전성에 대한 위협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재정건전성과 관련하여 우려할 만한 요소가 많지만, 나라살림의 씀씀이를 줄이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함께 범(汎) 정부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세출 측면에서는 재정지출을 철저히 관리하여 비효율 및 낭비요인을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 국가 위기극복의 명분으로 투입된 재정지출도 하나하나 재검토하여 건전한 재정윤리를 조속히 재정립해야 한다. 지역별, 계층별 맹목적 예산확보 투쟁도 사라져야 한다. 세입 측면에서는 낮은 세율, 넓은 세원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세입기반 확충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특히 포퓰리즘에 의존한 선심성 세금 깎아주기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국가재정의 위협요인이 되는 국가부채에 대한 관리를 보다 치밀하게 해야 한다. 공공부문의 부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상환능력, 귀책사유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우리 경제의 다음 화두는 나라살림의 곳간을 다시 채우는 일이다. 정부와 국회는 올해 예산심의 과정과 세법 개정 과정에서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에게 재정긴축의 고통을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있다. 나라살림에 책임 있는 모든 공직자들과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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