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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오의 희망곡 선우선 “치어리더 초창기 출신..안무도 직접 짰다”

    정오의 희망곡 선우선 “치어리더 초창기 출신..안무도 직접 짰다”

    배우 선우선이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배우가 되기 전 이색 경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의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에는 특별 게스트로 배우 선우선이 출연했다 이날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은 선우선에게 “굉장한 이력을 발견했다. 프로 야구단 치어리더 출신이시냐”며 놀라워했다. 선우선은 “LG트윈스에서 응원했다”면서 “내가 했을 때 치어리더란 것이 최초로 생기기 시작했을 것이다. 같이 했던 동료들 지금 단장님 됐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다같이 안무를 짰다”며 “내가 만든 안무 꽤 오래 쓰이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선우선은 에어로빅 강사 이력도 공개했다. 선우선은 “그만둘 때 손잡고 울어준 수강생도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철성, 곡절 끝 임명…‘음주운전’ 청장, ‘영’ 세울 수 있을까?

    이철성, 곡절 끝 임명…‘음주운전’ 청장, ‘영’ 세울 수 있을까?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비위로 곤욕을 치른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24일 20대 청장으로 공식 임명된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를 놓고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이 청장 개인의 과거 비위가 드러난데다 경찰과 관련한 현안이 산적한 터라 막 출항한 ‘이철성호(號)’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장 후보 내정 이후 가장 큰 논란이 된 음주운전 사고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경찰 총수로서 대내외적 권위를 확립하느냐가 당장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경찰이 구성원들의 음주운전 관련 비위를 무겁게 징계하는 상황에서 조직 총수의 이같은 전력은 임기 내내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야권 등에서 이 청장의 음주운전 등에 관한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못할 경우 대내적으로는 복무기강 확립 등 조직장악을 위한 ‘영’이 서지 않아 초장부터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 대외적으로도 올해 들어 음주운전에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경찰에 ‘너희나 잘하라’는 식의 냉소적 시선이 갈 우려도 있어 일선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마저 지장을 받을 수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청장은 내년 12월 예정된 19대 대선을 차질 없이 관리할 책무도 짊어진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어떻게 지켜낼지도 주된 관심사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경찰이 수사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 청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과 치안비서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러한 경력은 대통령의 통치철학에 대한 이해가 빨라 치안 총수로서 방대한 경찰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대선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어떤 정치적 논란이 불거지면 곧바로 이 청장이 비판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부담도 있다. 경비·경호 분야에서 근무한 기간이 긴 만큼 집회·시위의 한 차원 높은 관리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야당과 진보진영의 감시와 견제가 끊이지 않을 개연성도 있다. 특히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농민 문제를 두고 야권의 사과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백씨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 활발히 논의되는 상황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관심을 끈다. 공수처 신설이 검찰 권한을 줄이는 작업과 직결된 현안이어서다. 이 청장은 후보자 시절 공수처 신설에 대해 “새로운 수사기관을 신설하기보다 검찰 부패비리 수사는 경찰이 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수사-기소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점을 원론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공수처가 신설된다면 수사권만 부여하고, 기소권까지 공수처에 줘야 한다면 내부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엄격히 분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후보자 시절 이 청장의 입장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정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정의당은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왜 청와대가 그토록 이 특감을 달가워하지 않고 찍어내려 했는지, 우병우 사정라인을 애지중지하는지 상황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감찰과 수사 대상이 뒤바뀐 지금의 상황은 지난 번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된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한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것, 청와대가 국기문란을 또 다시 강조한 것 그리고 청와대 내부의 고약한 권력 암투의 그림자가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나 유체이탈 화법과 물타기로 국면이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일 이번에도 혼용무도(昏庸無道)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암군(暗君)이라는 세간의 비판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과 물의 도시’ 히타市는

    규슈 오이타현 히타는 빽빽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과 물의 도시’ 히타에서 전체 면적의 83%는 삼나무, 향나무 등 울창한 산림이다. 물푸레나무 원생림, 거목의 은행나무도 이어졌다. 히타로 들어오는 주변 도로 옆에는 벌목한 목재들이 즐비했다. 가공을 위해 히타 지역으로 오이타현의 목재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오이타현도 면적의 71%가 산림으로 일본 내 주요 목재 공급처의 하나다. 히타는 싼 가격으로 밀려드는 해외 목재들과 경쟁 중이다. 수입 자유화의 파고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주요 축인 목재 가공업을 포기하지 않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관련회사들의 공동 대응으로 거센 파도를 헤치고 있었다. 정부는 협동조합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돕고 있었다. 히타의 5개 제지사는 2014년 KD히타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원목 껍데기를 태운 열로 증기를 발생시켜, 목재를 건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사용하기 위해서다. 노가미 신지 KD히타협동조합 부실장은 “증기를 이용한 건조 등 공동 이용으로 매달 200만엔 가까이 들던 건조 비용의 절반을 절약한다”고 설명했다. 히타의 45개 관련업체는 이와 별도로 자원개발사업협동조합을 결성해 24년째 운영 중이다. 목재 가공처리 뒤 남게 된 목재 껍데기를 퇴비, 토양개량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만평이 넘는 히타시 종합목재가공단지에서는 목재의 가공과 건조, 유통 등이 이뤄지고 있었다. 마쓰모토 타카유키 오이타현 임업진흥실장은 “지속 성장에 초점을 두면서, 환경보호가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타현은 임업 후계자 양성을 위해 임업 현장에서 일하는 연수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연수생들에게 1년 동안 매달 12만 5000엔(약 137만원)의 취업준비금을 준다.
  • 월화드라마 ‘닥터스’, ‘무도’ 제치고 콘텐츠 영향력 1위 ‘종영까지 D-1’

    월화드라마 ‘닥터스’, ‘무도’ 제치고 콘텐츠 영향력 1위 ‘종영까지 D-1’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꺾고 콘텐츠 영향력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22일 CJ E&M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스’는 8월 둘째주 콘텐츠 영향력 지수 조사에서 261CPI를 기록, 258.7CPI를 보인 ‘무한도전’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3위는 238.1점의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가 이름을 올렸다. 박신혜 김래원 주연의 ‘닥터스’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는 23일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6일 2016 리우 올림픽으로 인해 18회가 결방돼 22일(오늘) 오후 10시부터 18,19회가 연속 방송되며 23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닥터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루 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하루 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어떤 경영자는 직원들이 하루 8시간 일한 만큼 급여를 주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 직원 중 대부분이 정말 일한 시간은 불과 2~3시간으로, 이 일을 하려고 8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는 미국 기업 ‘타워 패들 보드’(Tower Paddle Boards)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아르스톨. 아르스톨 CEO는 “지금까지 봐온 직원들은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으며 해고 위험을 피하고자 생산성마저 속이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경험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하루 5시간으로 제한했다. 이를 통해 그의 직원들은 ‘근무 시간 안에 일해야 한다’는 압박이 늘었고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르스톨 CEO의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만일 ‘타워 패들 보드’의 직원들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했다면 해고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이 같은 아르스톨 CEO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고 실제로 이 제도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는 “하루 근무 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자 심지어 무제한 휴가제를 시행했을 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면서 “직원들은 자신들에게 유일하게 부족한 ‘개인 시간’을 늘림으로써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었고 부족함 없이 풍족한 세계로 들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르스톨 CEO가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아이앤씨닷컴(INC.com)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지론이다. ■ 하루 5시간 근무가 오늘날의 업무 방식에 알맞는 이유는? 아르스톨 CEO :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근로자의 지식수준이 크게 향상했다. 공장의 조립 라인과 산업 혁명으로 생산성이 극적으로 향상한 것과 같이 육체 노동자들에게도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일하는 방식은 주로 지식 노동이다. 배우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한다. 기술의 진보 덕분에 모든 일은 이전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산업 혁명 동안, 기계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였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루 10~16시간 일해 왔다. 말 그대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죽을 만큼 과로를 하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 사람들은 정신적으로도 과로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증상이 있는데 약물 및 불법 마약 남용, 비만, 정신 질환, 극도의 피로, 이혼율 상승 등이 있다. ■ 하루 5시간 근무가 어떻게 생산성과 이익을 높일 수 있는가? 아르스톨 CEO : 지식 노동 세계의 새빨간 거짓말은 하루 8시간 근무 중 정말 8시간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일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로 단지 그 일을 하려고 8시간을 사용한다. 압도적으로 많은 직원이 자기 주변에 있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사업에서의 제약은 효율을 높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창고에서 창업한 3명이 대기업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자금과 인력은 한정돼 있으므로 경쟁에 이기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게 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독자성은 그런 아이디어 경쟁에서 우위에 선다. 이 같은 제약 이론을 직장에 적용한 하루 5시간 근무는 직원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를 찾아서 사용하게 만든다. 하루 5시간 근무를 도입했을 때 우리는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근무하도록 했지만, 기대되는 생산성 수준은 유지됐다. 만일 당신이 하루 5시간 동안 일을 끝내지 못하면 당신은 해당 업무를 끝낼 때까지 회사에 남아 있어야만 한다. 만일 그래도 끝내지 못하면 당신은 아마 해고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를 찾아내 사용했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압박감이 있어 온라인 쇼핑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얽매이지 않았다. 업무 수행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따라 우리 직원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스스로 터득했다. 필요하다면 주 60시간 일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일주일 안에 1개월 치의 일을 할 수 있다. ■ 왜 5시간 근무로 직원들은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생산적이고 충실해질 수 있었는가? 아르스톨 CEO : 정신노동을 하는 것은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다. 행복은 지식 노동의 세계에서 궁극적인 생산성 도구다. 좋은 인간관계를 쌓으면 개선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 좋은 건강을 유지하면 개선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 우리의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사람이 원하듯 제한 없이 휴가를 갔다 와서 하루 8시간 일하는 것보다, 하루 5시간이라는 근무 시간 동안 충실하겠다고 생각하므로 경력에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들은 현재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고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더 성실하게 일한다. 이는 직원과 연봉 재협상을 한 것과 같다. 이제 더는 일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없다.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은 10배 더 좋아진다. 직원들은 인생에서 다른 더 중요한 것을 의식하게 된다. ■ 5시간 근무를 시행한 회사는 우수 인재들에게 매력이 있는가? 아르스톨 CEO : 지식 노동의 세계에서 강력한 생산성 도구를 크게 이용하면 직원 간 차이는 극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에 대한 필요성은 늘 절실하다. 최고의 인재는 보통의 인재에 비해 드러나는 능력의 차이가 커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작은 차이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5시간 근무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5시간 근무로 지식 노동자들은 이제 부족함 없이 풍족한 세계로 들어섰다. 어느 정도의 수준을 넘으면 돈이 더 있어도 삶의 질이 더 좋아질 수 없다. 하지만 개인의 시간이 더 많아지면 삶의 질은 거기에서 더욱 풍족해질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회사를 성장시켜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 다른 회사들도 5시간 근무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우려되는 부분을 줄일 방법이 있는가? 아르스톨 CEO : 우리 회사가 지난해 6월부터 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을 때, 처음에 서머타임과 같이 3개월간 시범 도입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5시간 근무도 직원들에게 같은 수준의 생산성과 기한을 지키는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어떤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시적인 위험은 없다. 5시간 근무를 1년 내내 적용해도 좋은 점밖에 없다. 한편 아르스톨 CEO의 하루 5시간 근무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그가 쓴 저서 ‘더 파이브 아워 워크데이’(The Five-Hour Work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Jeanette Dietl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두심 “지금까지 연기한 모든 엄마들의 모습 녹아 있는 역할”

    고두심 “지금까지 연기한 모든 엄마들의 모습 녹아 있는 역할”

    “배우로서 악극이라는 색다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악극이 제 정서에 맞기도 했고요. 시골 정서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의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거든요.” ‘국민 엄마’로 통하는 배우 고두심(65)이 어머니 역으로 악극 무대에 처음 선다. 지난해 17년 만의 재공연에서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악극의 저력을 보여 준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서다. 그는 장기인 어머니 역을 맡았지만 긴장된다고 했다. “드라마는 녹화·편집된 화면을 보여 주지만 무대 공연은 라이브라 정말 조심스러워요. 극 속 엄마는 자기 것은 없고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내줘요. 지금까지 제가 했던 엄마들의 모습이 모두 다 녹아들어 탄생한 엄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극은 가족애, 헌신 등 우리나라 정서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음악과 춤을 통해 감동을 더한다. 대사 위주의 연극적 요소도 강하지만 심금을 울리긴 위해선 노래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전 연기자이지 가수가 아니에요. 노래로만 이어지는 뮤지컬은 자신 없어요. 걱정이 많이 돼 극 중 어머니의 노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봤는데, ‘여자의 일생’ 한 소절만 부르면 되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갖게 됐죠. 그리고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는 가수처럼 잘 부르는 것보다 모진 세월을 감내하며 지내 온 삶이 오롯이 묻어나고 그 절절한 심정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8년 세종문화회관 초연 당시 24회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지방 공연까지 합쳐 관객 10만명을 동원하며 악극 돌풍을 일으켰다. 이 작품을 계기로 ‘모정의 세월’, ‘부모님 전상서’, ‘봄날이 간다’ 등 여러 악극이 탄생했다. “이번 작품 속엔 잊혀지고 멀어져 가는 우리의 미풍양속이 녹아 있어요. 그 불씨를 잘 살리고 키워 정말 아름다운 문화상품으로 꽃피우고 싶어요.” 어머니 최분이 역은 김영옥과 나눠 맡는다. 출세를 위해 어머니를 등지는 아들 박진호 역엔 이종원·안재모가, 첫사랑 진호에게 버림받는 정옥자 역엔 이유리·이연두가 출연한다. 극 진행을 이끄는 변사 역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캐스팅됐다. 연출가 이종훈은 “전 세대가 볼 수 있도록 뽕짝 스타일의 가요를 새롭게 편곡했고 안무도 역동적으로 바꿨다. 장면 전환도 속도감 있게 했고, 볼거리도 풍성하게 했다. 기존 악극과는 달라진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6만~10만원. (02)753-0039.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이돌 팬덤, 또 다른 형태의 사랑 기록

    아이돌 팬덤, 또 다른 형태의 사랑 기록

    ‘빠순이’라는 말만큼 노골적인 경멸과 무시가 배어 있는 단어도 드물다. 한 대상에 대한 그들의 들끓는 열망과 동경은 ‘할 일 없는 애’들의 ‘정신 나간 짓’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이런 고정된 시선은 그들의 내면에 관심을 갖는 것조차 차단해 왔다. 여기, ‘빠순이’라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마련됐다.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20대 여성 화자가 이야기를 풀어 내는 소설 ‘환상통’(문학동네)이다.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인 ‘환상통’은 대학생 작가 이희주(24)의 등단작이다. 대학 휴학 중 ‘덕통사고’(아이돌이나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걸 교통사고에 비유하는 신조어)를 겪었다는 작가는 “팬질에 나섰던 개인적 경험을 기록하려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아이돌에 대한 사랑을 열렬히 앓는 만옥과 그 사랑을 객관적으로 기록해 나가는 m, 만옥을 사랑한 남자 등 세 화자의 언술로 전개된다. 아무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돌 팬 문화, 세인들이 한심하게 바라보는 팬질·덕질이 주제라면 가볍고 트렌디한 청춘 소설 정도로 낮잡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팬덤을 또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보는 다른 관점과 밀도와 깊이, 세련미로 짜임새 있게 정련된 문장들은 대학생 작가라고 보기엔 단수가 높다. 기존 순문학 지형에서는 보기 드문 아이돌 팬덤을 실감나게 증언하는 문학적 기록이라 해도 좋겠다. 입술이나 손 등 신체의 한 부위만으로 멤버를 구분해 낸다거나, ‘오빠’가 먹고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빈 굴짬뽕 그릇을 본 것만으로도 세상 다 얻은 듯 자족해한다는 등 팬질에 대한 세밀한 묘사도 흥미롭다. 하지만 “팬의 사랑을 다룬다는 게 중요한 소설”이라는 작가의 말에 작품의 방점은 찍혀 있다. 대상과 관계 맺음은 불가능하지만 이 역시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매혹적인 경험의 하나라고 말이다. ‘원래 타인의 사랑은 웃음거리가 되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거기에 더해 비난의 대상이 돼요. 단지 특수 직업군에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말예요. 우리의 말이나 행동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일이나 혹은 질병처럼 다뤄지지요. 나는 우리를 가장 자주 수식하는 말을 알아요. 미친년, 정신 나갔다…(중략)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이 경멸에 찬 눈으로 보거나 욕을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당신은 평생 이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알지 못할 거야, 라구요.’(11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열여덟 우하람 다이빙 새역사

    열여덟 우하람 다이빙 새역사

    20일(현지시간) 오후 1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랭크 수영경기장. 우하람(18·부산체고)이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12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순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모인 기자는 단 2명뿐이었다. 우하람의 ‘깜짝 선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이 경기장에 한국 취재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우하람은 이날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53.85점을 받으며 12명이 겨루는 결승행 막차에 올라탔다. 먼저 시합을 끝내 놓고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우하람은 마지막 순번이던 영국의 토머스 데일리(22)가 18위에 머물러 자신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싱글벙글 웃으며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았다. 우하람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부담이 됐지만 무난히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자 갑자기 물에 젖은 머리를 가다듬었고 찍은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하더니 “더 잘 나올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시간쯤 뒤에 펼쳐진 결승에서 우하람은 6차 시기 합계 414.55점을 받으며 11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당연히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기록이다. 우하람은 “결선 진출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 큰 무대에서 많이 배우고 간다”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은1·동3)을 땄으니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당연히 또 메달을 따겠다. 도쿄올림픽에서도 꼭 메달을 따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어린 선구자’ 우하람은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으며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글 사진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당신이라면…개, 고양이, 남녀 아이 중 누구를 구조?

    당신이라면…개, 고양이, 남녀 아이 중 누구를 구조?

    공원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고양이와 개 각각 한 마리가 홀로 ‘버려져’ 있다.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취재팀이 미국 뉴욕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 뉴욕시 워싱턴스퀘어공원에 6살짜리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개 한 마리를 동시에 홀로 방치한 채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취재팀은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 중 누가, 그리고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낯선 아이들과 동물을 발견한 후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는지 살펴 본 결과,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4개의 실험참가자(남자아이, 여자아이, 고양이, 개) 중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여자아이였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6살의 같은 나이였고, 보호자가 없이 홀로 앉아있었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는 실험을 시작한 지 3분만에 여성 행인으로부터 “괜찮니?” 라는 말을 들은 반면, 남자아이는 심지어 “도와주세요” 라는 말을 내뱉었음에도 한동안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다. 당시 여자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괜찮냐고 물은 한 여성 시민은 “주변을 둘러봐도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아이에게 엄마 휴대전화 번호를 아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빨리 도움의 손길을 받은 실험참가자는 남자아이가 아닌 개였다. 실험 동영상에 따르면 ‘찰리’라는 이름의 퍼그 종(種)개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실험 시작 후 4분 36초 만이었다. 역시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여성이었다. 그녀는 “혼자 앉아있는 개가 길을 잃은 것 같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도움을 받은 것은 고양이였다. 공원 벤치 위에 목줄이 묶인 채 앉아있게 한 이 고양이는 실험 시작 후 10분 17초 만에 사람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때에도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역시 여성이었다. 놀랍게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것은 6살 된 남자아이였다. 어린 아이가 공원에 혼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5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아무도 관심을 보이거나 걱정을 담은 말을 건제니 않았다. 이 과정을 지켜 본 남자아이의 엄마는 “여기는 뉴욕이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고 있고, 휴대전화를 이용하며 활보한다”고 며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아·여아·고양이·개 중 가장 먼저 구조된 것은?…반전 결과

    남아·여아·고양이·개 중 가장 먼저 구조된 것은?…반전 결과

    공원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고양이와 개 각각 한 마리가 홀로 ‘버려져’ 있다.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취재팀이 미국 뉴욕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 뉴욕시 워싱턴스퀘어공원에 6살짜리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개 한 마리를 동시에 홀로 방치한 채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취재팀은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 중 누가, 그리고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낯선 아이들과 동물을 발견한 후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는지 살펴 본 결과,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4개의 실험참가자(남자아이, 여자아이, 고양이, 개) 중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여자아이였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6살의 같은 나이였고, 보호자가 없이 홀로 앉아있었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는 실험을 시작한 지 3분만에 여성 행인으로부터 “괜찮니?” 라는 말을 들은 반면, 남자아이는 심지어 “도와주세요” 라는 말을 내뱉었음에도 한동안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다. 당시 여자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괜찮냐고 물은 한 여성 시민은 “주변을 둘러봐도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아이에게 엄마 휴대전화 번호를 아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빨리 도움의 손길을 받은 실험참가자는 남자아이가 아닌 개였다. 실험 동영상에 따르면 ‘찰리’라는 이름의 퍼그 종(種)개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실험 시작 후 4분 36초 만이었다. 역시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여성이었다. 그녀는 “혼자 앉아있는 개가 길을 잃은 것 같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도움을 받은 것은 고양이였다. 공원 벤치 위에 목줄이 묶인 채 앉아있게 한 이 고양이는 실험 시작 후 10분 17초 만에 사람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때에도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역시 여성이었다. 놀랍게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것은 6살 된 남자아이였다. 어린 아이가 공원에 혼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5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아무도 관심을 보이거나 걱정이 묻은 멘트를 건네지 않았다. 이 과정을 지켜 본 남자아이의 엄마는 “여기는 뉴욕이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고 있고, 휴대전화를 이용하며 활보한다”고 며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한도전’ LA서 도산 안창호 발자취 따라간다 ‘역시 무도’

    ‘무한도전’ LA서 도산 안창호 발자취 따라간다 ‘역시 무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3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 특집 촬영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족들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 단체를 조직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자금을 모은 ‘독립 운동의 아버지’다. 가족들은 도산의 손길이 묻어있는 유품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태극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간 잘 알지 못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를 알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은 본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안창호 선생님ㅠ 무한도전 기대 많이 됩니다”, “이 편 만큼은 꼭 봅시다”, “이런 기획 진짜 좋다 의미있고”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0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른 척해도 벌에 쏘여도… 듣보잡, 하루 14시간 손 내밀었다

    모른 척해도 벌에 쏘여도… 듣보잡, 하루 14시간 손 내밀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가 너무 길고 힘들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34)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긴 한숨과 함께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간 험난했던 선거운동 기간을 회상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메달을 딸 때는 훌륭한 동료와 코치, 응원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혼자 와서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선거에 혼자 나갔다”며 “2004년에는 동료와 같이 환호했지만 이번에는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때는 기뻤다면 지금은 울컥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선거는 유승민에게 힘들 수밖에 없었다. IOC 선수위원은 206개국 1만여명의 선수 투표로 선출되는 만큼 인지도가 당락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함께 후보로 나선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유승민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개인단식 금메달을 비롯해 4차례의 올림픽에서 금·은·동 한 개씩을 따낸 유승민은 국내에서는 유명 선수지만 세계적인 스타는 아니었다.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웬만한 노력으론 어려웠다. 유승민은 끊임없이 발품을 파는 작전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일찌감치 리우올림픽 선수촌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수촌 일대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선수들을 만나면 무작정 인사를 건넸다. 그중 절반 정도는 인사를 해도 모른 척 지나갔고 한번은 유세 도중 벌에 쏘이기도 했지만 유승민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밤이 늦어 이제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도 선수가 한 명이라도 보이면 발길을 멈추고 인사하기를 반복했다. 그는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선수촌에 들어올 때가 힘들었다. 인사를 했는데 상대 선수가 인상을 쓰면 이날 시합 결과가 안 좋았던 것이라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강화된 선거운동 규정도 유승민에게 큰 난관이었다. IOC에서 제작한 자료만 들고 서 있을 수 있고 팸플릿이나 현수막 등을 제작하는 것은 금지됐다. 선거와 관련한 언론 인터뷰는 금지됐으며 자신의 출신 종목을 드러내는 옷을 입을 수도 없었다. 오로지 일대일로 지지를 호소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자신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 문대성(40)이 2008년 IOC 선수위원 선거 당시 태권도복을 입고 발차기를 했던 것과 같은 이색적인 홍보 방식을 유승민은 쓸 수 없던 것이다. 유승민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당선 이후 새로 나온 AD(신분확인)카드를 몇 번이나 자랑했다. 선수위원 후보자로서 받은 기존의 AD카드로는 식당에서 밥도 못 먹게 돼 있어서 쿠폰을 따로 받아야만 했는데 새 AD카드로는 아무 데나 들어갈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승민은 “나도 선수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시합 전에 얼마나 민감하고 방해받고 싶지 않은지 잘 알고 있다”며 “나를 뽑아줬든 안 뽑아줬든 인사를 25일간 받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태영호, 9년 전 伊 워크숍서 南 외교관들과 동석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00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국제 워크석에 우리 당국자들과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2007년 3월 26일 민간단체인 ‘란다우 네트워크 첸트로 볼타’와 함께 휴양도시 코모에서 ‘최근 6자회담 개최 이후 동북아의 협력적 안정’을 주제로 ‘트랙 2’(민간) 차원의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인터넷에 공개된 당시 워크숍 자료를 보면 태 공사는 ‘주영국 북한대사관 참사관’ 직함으로 남북한 및 유럽 각국, 미국 등의 정부 관료·학자들과 함께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워크숍에서 태 공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EU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EU에 ‘공정한’ 대(對)한반도 외교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숍 발언록에 따르면 태 공사는 “EU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려면 불편부당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태 공사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이며 EC(EU 집행위원회)도 맡고 있다”고 밝혀 EU 관련 업무도 함께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는 당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던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 외교부 인사들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이던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도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던 유럽 내 북한 주재원이 지난해 우리 돈으로 수십억원을 들고 잠적, 유럽의 한 국가에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A씨가 지난해 주재하던 유럽의 한 국가에서 지난해 말쯤 잠적했다”면서 “그가 당시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영호, 9년 전 伊 워크숍서 南 외교관들과 동석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00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국제 워크석에 우리 당국자들과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이탈리아 외교부는 2007년 3월 26일 민간단체인 ‘란다우 네트워크 첸트로 볼타’와 함께 휴양도시 코모에서 ‘최근 6자회담 개최 이후 동북아의 협력적 안정’을 주제로 ‘트랙 2’(민간) 차원의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인터넷에 공개된 당시 워크숍 자료를 보면 태 공사는 ‘주영국 북한대사관 참사관’ 직함으로 남북한 및 유럽 각국, 미국 등의 정부 관료·학자들과 함께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워크숍에서 태 공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EU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EU에 ‘공정한’ 대(對)한반도 외교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숍 발언록에 따르면 태 공사는 “EU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려면 불편부당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태 공사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이며 EC(EU 집행위원회)도 맡고 있다”고 밝혀 EU 관련 업무도 함께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는 당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던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 외교부 인사들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이던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도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던 유럽 내 북한 주재원이 지난해 우리 돈으로 수십억원을 들고 잠적, 유럽의 한 국가에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A씨가 지난해 주재하던 유럽의 한 국가에서 지난해 말쯤 잠적했다”면서 “그가 당시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폭행 뒤 여성을 대야 물에 익사시킨 20대 남성 ‘무기징역’

    성폭행 뒤 여성을 대야 물에 익사시킨 20대 남성 ‘무기징역’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자신을 신고할까 봐 두려워 물이 담긴 대야에 머리를 강제로 넣어 살해한 2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이승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백모(24)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안산의 한 노래방에서 종업원 A(32·여)씨를 처음 만났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백씨는 A씨가 자신과 똑같은 ‘백’씨 성을 가졌고 중국에서 왔다는 사실에 호감을 느꼈다. A씨와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던 백씨가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전락한 것은 지난 3월 9일이었다. 백씨는 경기 시흥에 있는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잠든 A씨를 보고 성폭행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백씨는 A씨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기절시키고 잠시 후 의식을 찾은 A씨를 한차례 성폭행했다. 그리고서 A씨의 외국인등록증을 살펴보던 백씨는 A씨의 성이 ‘백’씨가 아니고 나이도 속였다는 것에 화가 났다. 동시에 A씨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신고할까 봐 두려웠다. 곧바로 백씨는 A씨를 살해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 대야에 물을 담았다. 그는 A씨의 머리를 대야 물속에 억지로 집어넣고, 숨을 쉬지 못하도록 수십 초 동안 손으로 눌렀다. A씨는 결국 익사했다. 범행 직후 백씨는 숨진 A씨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 한 SNS 채팅방에 “여자를 죽였다”는 글과 사진 2장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물이 담긴 세숫대야에 머리를 억지로 넣어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그 시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으나 반성하기는 커녕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명을 경시하는 극단적인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을 이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백씨는 이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청구했다. 배심원 9명 중 6명은 무기징역, 1명은 징역 30년, 2명은 징역 25년 의견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100만 항공마일리지 받아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100만 항공마일리지 받아

    두바이에서 출발해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휴양지를 찾아 가는 사람, 비즈니스를 위해 이동하는 사람,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 등 수백 명의 승객들 틈바구니에 배가 적당히 부른 산모가 그의 어머니와 함께 타고 있었다. 특별히 주변의 눈길을 끌만한 정도도 아니었고, 그의 출산 예정일 역시 10월로 잡혀 있었다. 밤시간이었다. 승객 대부분은 까무룩 잠이 든 채 5시간 정도 구름 위를 떠있는 피로감을 느끼며 뒤척거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 승무원들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지만, 뭔가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음이 틀림없었다. 승무원들은 승객 중 의료진이 있는지 급히 찾았다. 다행히 간호사 2명이 타고 있었다. 그 평범해보였던 산모가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져 출산이 임박하게 된 것이다. 부랴부랴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는 비행기 앞자리로 옮겨졌고, 단말마와 같은 소리가 두어 차례 들렸는가 싶더니 몇 초 뒤에 아기의 울음소리가 비행기 안으로 퍼졌다. 딸이었다. 두 달 먼저 세상에 나온, 성미 급한 아기답게 엄마 배에서 나오는 것도 질질 끌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한 건 산모였다. 필리핀 국적의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기를 안고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마침 옆에 있던 두 아이의 엄마가 아기옷, 포대기 등 당장 필요한 물건을 건넸고, 승무원은 생수를 받아와 아기를 씻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승객의 동의를 받아 예정보다 2달 먼저 태어난 아이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인도에 비상착륙했다. 9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18시간 걸렸지만 아무도 항의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당시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베르베라베 우만달이라는 여성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얘기는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아이가 태어났던 비행기는 세부퍼시픽 항공사 소속이었다. 항공사 측은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100만 항공마일리지를 아이에게 선물로 줬다. 기장과 승무원, 사장의 사진까지 트위터에 올리면서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침착하게 효율적으로 잘 해냈다"는 자화자찬성 글을 보탰지만 이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금태섭 의원 “특별감찰관 기밀누설 의혹, 우병우 보호하려는 것”

    금태섭 의원 “특별감찰관 기밀누설 의혹, 우병우 보호하려는 것”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찰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에 감찰 상황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해 “우 수석을 보호하려는 쪽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감찰관을 흔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는 특별감찰관의 감찰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 정치적으로 독립된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도 했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이 한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대상에 대해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라고 알려줬다는 내용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내용이 입수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다. 금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특별감찰관하고 같이 근무도 해서 잘 아는데, SNS를 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무도 하차’ 정형돈, 반전 근황 ‘아이유와 만난 이유는?’

    ‘무도 하차’ 정형돈, 반전 근황 ‘아이유와 만난 이유는?’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의 근황이 관심을 끈다. 17일 한 매체는 연예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형돈이 영어전문가 이근철(이근철영어문화연구소) 대표에게 개인교습을 받으며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역시 이근철 대표에게 영어 과외를 받고 있는 가수 아이유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만나는 등 동료 연예인들과의 교류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형돈의 절친인 가수 데프콘은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현재 정형돈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서 가끔 영어로 문자를 보낸다. 난 ‘ㅋㅋㅋ’로 답한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MBC ‘무한도전’에서 잠정 하차했던 정형돈은 지난달 29일 최종 하차를 결정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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