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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지역축제 골라서 즐기세요

    한여름 지역축제 골라서 즐기세요

    ‘한여름 클래식과 문학에 풍덩 빠져 봅시다.’ 피서철 강원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가 열려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부터 사진축제인 ‘동강국제사진전’, 문학이 살아 숨쉬는 ‘김유정문학캠프’, 물속의 이색체험 ‘쪽배축제’까지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관령국제음악제 선율에 귀를 씻고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제로 자리잡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평창 대관령 숲속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 세계 유명 연주자 36명이 참여해 대관령 눈마을홀과 용평리조트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정명화(첼로), 김지연, 김남윤(이상 바이올린) 외에 미국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마 올리베이라와 유럽 최고 현악사중주단인 미켈란젤로 현악사중주단 등 36명의 유명 연주자와 팀이 참여한다. 연주와 함께 용평 에메랄드홀과 사파이어홀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최고의 음악 교수진들이 음악제에 참가한 뛰어난 학생들을 지도하는 열린 강의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사진전·김유정문학캠프 눈을 즐겁게 국내 최대 공립인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이달 24일부터 ‘2009 동강국제사진제’가 한달간 열린다. ‘사람, 사람을 읽다’를 주제로 국제사진전인 MASKS-가면을 쓴 사람들전과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이상일 개인전, 강원 다큐멘터리 사진사업 특별전 등이 개최된다. 올해 주요 전시인 ‘MASKS’는 가면으로 포장된 인간의 허상과 진실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는 만레이, 다이안 아버스, 신디셔먼 등 전 세계 사진작가 작품 108점이 선보인다. 유명 작가들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2009 김유정문학캠프’도 이달 22일부터 춘천 김유정문학촌 일대에서 2박3일 동안 열린다. 전국 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 8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문학캠프에는 문학특강과 창작실기, 백일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열린다. ●쪽배축제·토마토축제 몸도 즐겁게 물의 고장 화천에서는 쪽배축제(8월1~16일)와 토마토축제(8월7~9일)가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쪽배로 화천 붕어섬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가족 물놀이 체험 등이 있다. 특산품 찰토마토를 소재로 씨름대회와 축구경기를 펼치는 토마토축제 체험도 재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09K-리그]K-리그 중·하위권 치열한 순위다툼

    [2009K-리그]K-리그 중·하위권 치열한 순위다툼

    프로축구 K-리그가 살얼음판이다.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서울·전북·광주가 굳건히 3강 체제를 구축해 왔던 선두권에도 미묘한 균열이 시작됐다. 시즌 초반 돌풍으로 선두를 지키던 광주가 최근 3연패를 당한 것. 광주는 4일 전북전부터 포항, 제주까지 세 번 내리 지더니 3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서울은 최근 10경기에서 승점 25점(8승1무1패)을 차곡차곡 벌어 들여 단독 1위를 탈환했다. 리그와 컵대회, FA컵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며 일군 알토란 같은 성적표다. 전북은 서울, 광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도 2점차 2위여서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5경기 연속골(10골)을 뽑아낸 이동국을 필두로 한 극단적 공격전술이 선수단에 스며들어 기세등등하다. 선두권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중·하위권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한 때 9경기 무승(7무2패)으로 14위까지 처졌던 포항이 5연승으로 4위(승점25)까지 올라 왔다. 5경기 무승(3무2패)으로 슬럼프에 빠진 인천이 5위(승점23). 6위 강원(승점20)부터 11위 수원(승점17)까지는 3점차로 촘촘하다. 특히 꼴찌를 전전하던 ‘디펜딩챔피언’ 수원(승점17)은 최근 6경기에서 승점 11점(3승2무1패)을 쌓는 상승세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올 시즌 예상하지 못했던 광주·인천·강원 등의 초반 돌풍이 거셌고 ‘명가’ 성남·수원·울산 등이 부진했다.”면서 “리그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전통의 클럽들이 살아나 순위싸움이 더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아직 14라운드가 남아 있어 어찌 보면 ‘물이 반이나 남은 컵’이지만 큰 순위변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 위원은 “K-리그의 특성상 팀들간 전력차가 없어 연승이 어렵다. 때문에 기존에 따놓은 승점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현재 4강을 형성한 서울·전북·광주·포항은 “용병이 활약하고 있거나, 용병 활약이 없어도 안정적으로 잘하는 클럽”이라고 정의하면서 남은 2장의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위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변수는 역시 무더위. 체력을 유지하는,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팀이 단연 유리하다. 부상없는 꾸준한 플레이는 기본이다. 여기에 바뀐 용병들의 활약여부도 주요 관전포인트. 앞으로 세 달, 반환점을 막 돈 K-리그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이 어디일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신랑 엄태웅, 바위 내려치기 반복한 사연

    유신랑 엄태웅, 바위 내려치기 반복한 사연

    “사천 육백 팔십오~ 사천 육백 팔십 육~.” 유신랑 엄태웅의 기합소리가 우렁차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중인 엄태웅은 지난 16일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더운 날씨에 의정부 일대 호암사 뒤편 정상에 올라 이른 새벽부터 바위를 목검으로 내리쳤다. 극 중 미실의 위천제 계시에 의해 가야인들이 축출될 운명에 처하자 김유신은 자책감과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여함산 수련장에서 ‘바위치기’ 수련을 하게 된 것. 엄태웅은 반나절 동안 목검 스무 개가 부러질 정도로 ‘미련하게’ 바위를 내리치는 동작을 반복했다. 단독 샷 뿐 아니라 덕만 이요원이 멀리서 지켜보는 장면, 천명공주 박예진이 몰래 지켜보는 장면을 위한 반복촬영이 거듭되자 이를 지켜보던 이요원과 박예진이 더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바위에 목검치기만 500회. 준비한 목검이 남아나지 않았고 무더위 속 산 꼭대기에서 온힘을 다해 내려치는 엄태웅의 손에 물집이 잡히고 팔에 통증이 찾아왔다. 엄태웅은 “한번 목검으로 바위를 칠 때마다 팔까지 저릿하다. 유신랑이 정신수양을 다른 방법으로 하면 참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엄태웅은 젊은 시절 김유신의 순수함과 우직함, 정의로움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잠시 주춤’ 추신수, 무엇이 문제일까?

    ‘잠시 주춤’ 추신수, 무엇이 문제일까?

    올스타전이 끝난 후 후반기 들어 추신수(클리블랜드)의 타격페이스가 좋지 않다. 한때 3할을 넘나들던 타율도 어느새 .284까지 추락, 올시즌 들어 첫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4연전에서 추신수는 16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동안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고 더불어 최근 9경기동안 타점이 없는 상태다. 추신수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웠던 출루율 역시 4할 아래(.393)로 떨어졌다. 때를 같이해 클리블랜드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36승 57패로 꼴찌를 유지. 추신수의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올시즌 첫 풀타임 출전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에 그 원인을 찾기는 힘들다. 메이저리그 홈&원정의 경기 피로도는 국내야구와 비교해 볼때 상상을 초월할 정도지만, 클리블랜드는 이제 겨우 93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벌써부터 체력적인 문제를 언급한다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 달은 어떻게 버틸것이며, 이정도의 체력이라면 메이저리거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결국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란 뜻이다. 지금(20일ㆍ한국시간)까지 추신수는 홈에서 타율 .287(167타수 48안타 홈런 7개), 원정경기에선 .288(160타수 46안타 홈런 6개)로 큰 기복이 없는 상태다. 이동거리에 따른 시차적응도 나타난 성적으로만 보면 장거리 원정에 따른 부담감이 아직은 없다고 볼수 있다. 변함없는 타격폼, 하지만 좌완 투수에게 약한 것은 숙제로 남아. 추신수의 우투수 상대 타율은 3할(.307)이 넘는다. 하지만 좌완 투수 상대로는 .245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 좌타자가 좌투수에게 약한 것은 당연하지만 이 편차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 큰 틀에서 보자면 추신수의 타격폼은 변함이 없지만, 우투수와 좌투수를 상대할때 미세한 타격스타일 변화가 있다. 우투수를 상대할 때 추신수는 아주 짧게 내딛는 앞발(Leg-Step)이 살짝 클로즈(닫는) 형태로 지면에 착지를 하는데, 좌투수와 상대를 할때 보면 클로즈 형태보다는 스퀘어(양다리 위치가 비스듬한)로 내딛는다. 스윙시 체중이동을 좀 더 빨리 하겠다는 뜻이다. 좌투수의 공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도 볼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배팅타이밍이 빨라져 몸쪽으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변화구나 바깥쪽 공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 좌타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이 타이밍 싸움의 어려움을 좀 더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이유가 생긴 것이다. 금일(20일) 상대 선발 에릭 베다드에게 당한 삼진패턴은 추신수가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두고두고 연구를 해야할 대목이었다. 시즌 중 일어날 수 있는 내리막길 타격싸이클이 지금일수도. 타격은 투구와는 달리 멘탈적인 요소가 굉장히 강하다. 한시즌을 치르다 보면 불꽃같은 맹타를 휘두르며 금방이라도 리그를 지배할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순간 정체기가 찾아오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별다른 기복없이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던 추신수의 타격싸이클이 지금쯤 정체기에 들어서지 않았나 싶다. 극단적인 슬럼프까지는 아니다. 실제로 추신수는 20일 경기에서 비록 4타수 무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배팅 감각만큼은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그동안 야구에서의 전례를 볼때 이럴땐 큰 것 한방보다는 빗맞은 안타라도 나와주는게 추신수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될듯 싶다. 반드시 한번은 찾아오는 침체기를 벗어나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것으로 믿는다. 내일(21일)은 클리블랜드 경기가 없다. 하루동안 추스린 컨디션이 토론토전에서 되살아 나길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벼랑끝 내몰린 중산층 가장 3인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벼랑끝 내몰린 중산층 가장 3인

    중산층의 몰락이 심상찮다. 주위를 둘러봐도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일컫는 사람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수년째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리던 중산층 가장들이 자꾸만 고개를 떨군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벼랑에 선 중산층 가장 세 명을 실업급여 창구, 탑골 공원 등에서 만나 그들의 현실과 속내를 들었다. 힘들어도 가족을 위해 아등바등 애쓰며 재기를 꿈꾸는 그들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가장의 아픔’을 들여다봤다. #1 실업급여 창구에서 20년 일자리 잃은 배관공 “구직 안되고 생활비 막막”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상계6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노동청 북부지청 고용지원센터는 무더위를 헤치고 온 사람들로 붐볐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실업급여 신청하러 오신 분은 4층으로 가세요’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고용지원센터에 들어선 사람들이 우르르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고용지원센터에서는 직업진단, 고용동향 제공, 직업상담 등 다양한 일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고용지원센터를 찾는다. 기업지원팀 장현배 팀장은 “하루에 평균 300명, 많으면 400명 정도가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온다.”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지만 대부분 40~50대 남성이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서울시내 6개 지청 중 실업급여 신청이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갑자기 중랑구 창구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두 달 후에 다시 일하러 오라고 했다니까요.” 권정수(50·가명)씨는 건설현장에서 배관공으로 20년 넘게 일했다. IMF 환란으로 모두 실직할 당시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오히려 ‘반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4월2일 그는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았다. 현장소장은 사정이 좋지 않으니 두 달만 쉬고 오라고 말했다. 권씨는 ‘순진하게도’ 그 말을 믿고 두 달 후에 찾아갔지만 돌아온 대답은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권씨는 참다 못해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왔다고 했다.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은 바닥나 통장엔 500만원이 채 남지 않았다. 80세의 노모와 단둘이 사는 권씨는 이혼한 부인과 함께 사는 자식들에게 매달 생활비를 보내야 한다. 부인과 자식들에겐 실직을 알리지 않고 보내주다 보니 그동안 모아둔 돈도 다 까먹었다. 권씨는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다시 일자리를 알아볼 생각이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에게 부탁해서 알아 보고는 있는데, 다들 쉽지 않을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냥 막막합니다.” #2 호프집에서 52세때 퇴직한 대기업 국장 “두 아들 학자금에 식당 장사” 경남 진주에 사는 김동민(57·가명)씨는 대기업에서 20여년을 근무하며 국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IMF 환란 때에도 부족함이 없이 지냈다. 김씨는 2004년 52세의 나이로 명예퇴직을 했다. 그는 퇴직금과 함께 받은 2000주의 주식을 팔아 목돈을 마련했다. 살림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문제는 자녀의 학자금이었다. 김씨는 퇴직 후 그제야 아들 둘을 대학에 보냈다. 학자금으로 1년에 1200만원 가까이 들었다. 용돈까지 포함하면 자녀에게만 1년에 2000만원을 넘게 써야 했다. 게다가 씀씀이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어서 생활비도 연 3000만~5000만원 정도를 썼다. 그렇게 3년이 지났고, 수입이 없었던 김씨에겐 더 이상 돈이 나올 구멍이 없었다. 결국 가정 경제는 한순간에 몰락했다. 김씨는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으로 빚을 내 부인과 함께 작은 호프집을 하나 차렸다. 하지만 책상머리에 앉아 일했던 김씨에게 호프집은 적성에 맞지 않았다. 김씨는 1년도 안돼 호프집 문을 닫았고, 집 근처에 작은 식당을 차려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예전 떵떵거리며 살던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김씨. 그는 “예전 생각만 하면 자존심이 상해 드러내기조차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씨는 “하루빨리 경제 위기가 극복돼 서민경제가 살아나면 식당에도 사람이 넘칠 것”이라며 마지못한 기대감만 내비쳤다. #3 탑골공원에서 부도 맞은 가구공장 사장 “공무원 딸이 네식구 기둥” 24일 오전 10시쯤 탑골공원에서 만난 문일수(54·가명)씨는 어느 모임에도 끼지 못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피하던 문씨는 담배를 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문씨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가구공장 사장이었다. 문씨는 부인 최씨(51), 1남 1녀의 자녀와 함께 일산에 있는 60평형 아파트에서 살았다. 연 수입이 6000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했다. 생활에 여유가 넘쳤던 문씨는 주식에 손을 댔다. 여윳돈을 주식에 투자해도 살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문씨가 투자했던 주가는 연이어 폭락했고 결국 문씨는 집까지 팔게 됐다. 더구나 가구공장도 매출이 급감했다. 가구 가격도 떨어졌고, 판매실적은 곤두박질쳤다. 문씨는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가구 공장은 결국 부도처리됐다. 지금은 지인과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문씨, 현재 20평 남짓 되는 전셋집에서 네 명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 문씨는 현재 소득이 없다. 지금은 지난해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딸의 수입으로 네 식구가 연명하고 있다. 문씨는 “일부 친척 이외에는 연락을 끊은 지 오래”라면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지만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하릴없이 담배연기만 내뿜고 있었다. 이민영 이영준기자 min@seoul.co.kr
  • [여행가방]

    ●캐리비안 베이만 가기에는 섭섭하지~ 에버랜드 리조트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여행상품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실속 바캉스 상품으로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동시 즐기기’를 마련했다. 3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한 고객은 에버랜드를 자유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 것. 캐리비안 베이 속의 또 다른 워터파크 ‘와일드 리버’와 함께 에버랜드의 대표적 여름 축제인 ‘서머 스플래시’와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날릴 수 있다. (031)320-5000. ●고기먹고, 물놀이도 하고! 경기도 김포 다하누촌이 썬모래투어와 함께 ‘교육여행-김포 덕포진 교육박물관+허브랜드+한우맛기행’ 상품을 내놓았다.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개화기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덕포진, 추억의 풍금 반주와 동요가 있는 교육박물관, 다하누촌 한우맛기행, 허브향 가득한 허브랜드 등 가족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일정이다. 전용버스를 타고 매주 주말(8월23일까지) 출발한다. 1만 8900원. 문의 1577-5330.
  • 치아미백은 여름 휴가의 필수조건이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멋진 휴가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을, 직장인들은 일년 중 한번뿐인 여름휴가 기다리며 멋진 바캉스와 함께 뜨거운 연애를 꿈꾸고 있다면 빼놓지 말고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평소 꿈꾸던 이상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아무리 근육질 몸매나 환상적인 라인을 겸비했더라도 치아의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누런 치아를 갖고 있다면 몇 마디 말을 나누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의 마음은 저 멀리 달아나버리고 만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과를 방문하여 간단한 스케일링으로 치석과 니코틴을 제거하거나 특수광선 미백시술로 하얀 치아를 갖는 것은 어떨까? 치아미백은 치아에 착색된 색소를 빼냄으로써 치아의 색을 밝고 환하게 만드는 시술로 보통 3일에 걸쳐 시술받았을 때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은 1Day 화이트닝 시술로 단 하루만에도 하얀 치아를 가질 수 있다.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은 “치아미백은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한 시술이지만 치아의 균일한 미백과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치아미백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며 “미백을 받고 난 후에는 간단한 터치업 으로도 하얀 치아를 유지할 수 있지만 담배나 착색음료를 섭취할 때에는 본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 강북구, 한부모가족 여름추억 선물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여름 캠프가 열린다. 강북구는 여름방학을 무료하게 보내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을 위해 오는 28일 강원 홍천의 대명비발디 파크에서 여름방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 캠프 ‘행복한 한부모 가족 여행’은 가족 단위의 여가 활동과 문화체험 기회를 갖지 못한 저소득 가정에 가족 여행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캠프의 목표도 여행을 통한 가족의 화합과 친밀감 조성에 맞춰졌다. 프로그램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7시 강북구 광장에 집결한 한부모 가족들은 강원 홍천으로 이동, 비발디 파크의 물놀이공원인 오션월드에서 짧고 굵은 휴가를 보내게 된다. 참여자들은 익스트림리버, 스피드 슬라이드, 파도 풀, 노천탕 등을 이용, 무더위를 잊는 소중한 가족체험을 나눈다. 아울러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물놀이 직후에는 가족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촬영 시간이 주어진다. 강북구는 이번 캠프를 단순한 친교 활동뿐 아니라 결손 자녀라는 사회적 편견에 고통받아온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가족과의 사회적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방침이다. 캠프에 참여를 원하는 한부모 가족은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정원은 선착순 70명. 이상형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행사가 심리·정서적으로 위축된 한부모가정에 작은 행복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로야구] 타고투저 주춤… 투고타저 계속될까

    [프로야구] 타고투저 주춤… 투고타저 계속될까

    시즌 초반 화두였던 ‘타고투저’ 현상이 후반기 ‘투고타저’로 변모할 조짐이다. 한화 류현진(사진 왼쪽)은 11일 프로야구 잠실 LG전에서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위력투로 완봉승을 수확하며 4연패 사슬을 자신의 손으로 끊었다. 지난해 6월28일 문학 SK전 무사사구 완봉승 이후 두 번째 기록. 앞서 10일 롯데 ‘뉴에이스’ 송승준(오른쪽)은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통산 다섯 번째 3연속 완봉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1995년 당시 OB 김상진(현 SK 코치) 이후 14년 만의 기록이다. 시즌 초 3연패로 출발했던 송승준은 이후 쾌투를 거듭, 30이닝 무실점 기록을 곁들이며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투고타저’의 조짐은 선발투수들의 기록에서 잘 드러난다. ‘타고투저’가 기승을 부린 탓에 올 시즌 첫 완투승은 개막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난 5월14일 SK 송은범이 작성했다. 지난해 4월에만 완투승이 3차례였던 것에 견줘 저조한 기록. 6월엔 한화 류현진(4일)과 롯데 송승준(28일)이 기록한 두 개의 완봉승이 전부다. 지난해 같은 시기 4개의 완봉승이 작성됐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그러나 7월 들어서면서 12일 현재 벌써 4개의 완봉승이 나왔다. 삼성 프란시스코 크루세타(10일)와 송승준(4·10일), 류현진(11일) 등이 차례로 완봉쇼를 펼친 것. 선발투수들의 구위가 살아나는 것에 반해 거포들의 홈런 생산일수는 눈에 띄게 길어지고 있다. 홈런 선두인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는 지난달 27일 23호포를 쏘아 올린 이후 보름 가까이 무소식이다. 시즌 초반 홈런을 양산했던 2위 LG의 로베르토 페타지니도 지난달 24일(19호), 1일(20호), 10일(21호) 등 후반기로 갈수록 홈런 생산 일수가 늘어 나고 있다. 타율 부문도 상황은 비슷하다. 시즌 초 4할타로 역대 두 번째 ‘꿈의 4할 타자’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던 김현수(.364)와 페타지니(.343) 등은 3할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LG 박용택도 .370에서 주춤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운드의 높이가 후반기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12일 열릴 예정이던 LG-한화(잠실), 히어로즈-롯데(목동), SK-삼성(문학), KIA-두산(광주) 등 4경기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각박함 속에도 잔잔한 웃음이…

    ‘지하철 안의 풍경이 아득히 멀어지면서, 미스터 리의 어눌하게 웅얼웅얼하는 목소리가 귓속을 우렁우렁 울리더니, 눈앞에 까마득한 어둠이 펼쳐졌다. 너무 돌연해서 당황조차 못하고 있는데…(중략)…미스터 리를 감싸고 있는 금빛 광륜이 엄청난 럭스를 뽐내며 번쩍이는 바람에 나는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젠장.’ 재능이 모자란 탓인지 공채로 방송국 개그맨이 되고도 곁다리 출연 몇 번 만에 싹뚝 잘리고만 주인공 철이. 궁여지책으로 지하철 잡상인계의 전설이라는 미스터 리의 제자가 되어 하찮다고 여겼던 세상에 대해 조금씩 눈을 떠간다. ‘꽃미남 개그맨’이라는 허상은 ‘지하철 잡상인’이라는 현실 앞에서 가차없이 뭉개지고, 그 허술한 틈에서 낙천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새 살처럼 돋아난다. 2009년 오늘의 작가상(33회) 수상작인 우승미 장편소설 ‘날아라, 잡상인’(민음사 펴냄)은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필요한 힘이 재력이나 학벌, 사회적 지위 따위가 아니라 ‘낮은 곳의 각박함 속에서 구하는 웃음’에 있음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하철 잡상인 철이와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미혼모 수지, 그리고 수지의 결함에 눈까지 먼 수지 동생 효철이가 작품의 앵글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이 질곡 속에 있다 해서, 또 사는 방식이 비루하다 해서 그것만으로 그들의 삶의 무게가 가볍다고 말하는 건 섣부르다. 문학평론가 정영훈(서울시립대 교수)은 “‘불행한 삶의 조건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불행한 삶의 조건과 더불어’ 행복하기를 꿈꾸고, 반어를 통해 불행을 행복의 조건으로 바꾸어 놓는 데 성공한 작품”이라며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자기 고통에 지나치게 민감한 최근 소설과 비교할 때 이 소설의 장점은 더욱 두드러진다.”고 평한다. 그러나 이 소설이 가진 진정한 매력은 평론가들의 진단처럼 무겁고 둔중한 데 있지 않다. 작가는 사회성 짙은 주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재밌고 가볍게 다루는 재능을 한껏 선보인다. “웃음은 인간의 삶 자체가 비극일 때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포즈이자 제스처임을 진솔하게 보여 준다.”는 김미현(문학평론가) 교수의 평은 그런 점에서 적절한 관점이다. 짜증나는 무더위의 초입에 선 작가 우승미는 여전히 남루한 사람들에게 경쾌하게 인사를 건넨다.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난 랜턴 전문 잡상인 미스터 리와 이제 아기 엄마가 됐을 수지 양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초복 겨냥 먹을거리 기획전 봇물

    초복 겨냥 먹을거리 기획전 봇물

    14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기획전이 많이 열린다. 무더위보다 하루걸러 하루씩 내리는 폭우에 지친 입맛을 유혹한다. 삼계탕용 제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최근 가격이 40% 가까이 오르면서 전복·장어 등 대체 보양식도 주목받는다. ●닭값 지난해보다 40% 올라 초복을 겨냥해 사육 단계에서부터 관리한 고가의 제품들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프리미엄 초복상품 특별전’을 열고, 삼계탕용 닭과 장어·전복 등 보양식을 15~20% 싸게 판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 양양의 농가와 사전 계약을 맺고 사육한 ‘안심생닭’(1㎏ 이상) 가격이 1만원이다. 개마고원에서 종자를 들여온 ‘개마고원닭’을 본점과 강남점에서 6만 5000원에 100마리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우리 맛닭’(1㎏)과 ‘제주방사닭’(800g)을 1만 7000원과 2만 2000원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초복 보양식용 닭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5만마리 정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1만원이 넘는 삼계탕 재료는 대부분 큰 닭 중심으로 꾸린 한정 판매용이고,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4000원 안팎이면 삼계탕용 생닭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와 GS마트는 14일까지 닭고기·전복 등을 10~40% 가까이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무항생제 웅추 삼계’(400g)를 하루 200마리씩 한정해 3280원에, 하림 영계(530g)를 288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등 대체 보양식도 주목 닭의 크기와 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갤러리아 식품관팀 관계자는 “만져봤을 때 촉촉할 정도로 수분이 있고 살이 두툼해 푹신한 느낌을 줘야 한다.”면서 “껍질이 흰색에 가깝게 윤기가 나고 털 구멍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삼계탕용 닭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닭값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비싸지면서 해산물 등 대체식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초복이 올 때까지 ‘붕장어 산지 직송전’을 열고 여수와 통영에서 직송한 붕장어를 1마리(300g)에 9000원에 판매한다. 양식전복 10마리는 6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서법군 수산물 바이어는 “삼계탕 대신 통영 장어탕·여수 백장어데침회·태안 박속낙지탕·임자도 민어탕·울진 피문어자숙회 등 해산물로 만든 이색 보양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완도산 전복을 마리당 1890원에, GS마트는 14일까지 국산민물장어(100g)를 298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는 훈제오리(1마리, 1만 5000원)·와인숙성오리훈제(1마리, 3만원)·훈제오리슬라이스(200g, 8500원) 등을 선보였다. ●외식업체 경품행사 등 풍성 싱글족이거나 미처 보양식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외식업체나 반조리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죽 전문점 본죽에서는 송이·전복·삼계죽 등 보양죽 3종류를 판매한다. 보양죽을 선택할 경우 다음달 21일까지 경품 응모권을 제공, 괌 4박5일 커플여행상품권(1명)·웰스정수기 KWW5100(1명)·웰스 미니 정수가(5명)·스위트 호텔 1박 숙박권(7명)·문화상품권(50명)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다음달까지 한정메뉴로 고려시대 불고기를 재현한 설야멱과 양갈비구이·약선양념갈비·지리산 흑돼지 갈비 등을 출시했다. 설야멱은 호주산 와규 눈꽃등심을 파와 마늘로 조미해 굽다가 반쯤 익으면 차가운 양념에 담갔다가 센불에 다시 구워서 조리하는 것으로 향이 은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림즉석삼계탕(800g), 하우촌삼계탕(1㎏) 등 반조리 식품도 6000~7000원선에 즐길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동작구 무더위 날릴 여름문화행사 풍성

    동작구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7일 동작구에 따르면 스포츠 캠프, 부부 특강, 배드민턴 교실, 여성 포켓볼 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김우중 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수준 향상에 문화복지 분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동작문화원의 문화교실. 현재 40기 문화학교(사당분원은 28기)가 진행 중인데 30가지 주제에 따른 맞춤형 세부 프로그램 120여가지로 나눠 흥미롭고 재미난 강좌를 열고 있다. 특히 언어학습에서부터 사진영상, 댄스스포츠, 한국무용 등 발표회를 가질 수 있는 강좌들이 많다.또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구청 휴양소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있는 20가족을 대상으로 스포츠캠프를 열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18일에는 사당5동 주민센터 옆 마을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공원에서 다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더위를 잊게 할 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치고 처지기 쉬운 여름이지만 구에서 마련한 문화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유익하고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올해 폭염주의보 발령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랐다.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무더위 속에서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이면 고체온증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한여름 폭염 속에는 위험한 고체온증이 도사리고 있다. ●체온 37.5도 넘으면 고체온증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 감지시스템이 있어 척추·근육·혈관·피부·각종 호르몬샘으로부터 온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 체온이 변하면 대응책을 마련한다. 더울 때 땀을 흘리게 하는 반응이 그것이다. 이런 반응은 주로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고령자나 병약한 사람은 체열의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해도 반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쉽게 고체온증이나 저체온증에 빠진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폐질환·신장질환·갑상선질환과 이에 따른 약물 복용은 체온조절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사람들은 열 변화에 취약해 고체온증을 겪기 쉽다.고체온증은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열탈진 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무뎌져 스스로 열을 이겨 내기 힘든 상태다. 목이 마르고, 어지럽고, 맥박이 흐려지며,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헛구역질과 함께 많은 땀을 흘린다. 아직은 체온이 정상이지만 피부는 차고 끈적하며 맥박이 빨라진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계속 수분을 공급하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열경련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는 물론 내장까지 경련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상태로, 무더위 속에서 심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잘 생긴다. 체온과 맥박은 정상이나 피부가 축축하며 차갑고, 진땀이 난다. 열경련은 고체온증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첫 증상이므로 이 단계에서 지체없이 체온을 식혀 줘야 한다.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되,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열성 부종 몸이 더워지면서 다리나 발목, 발 등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다리를 높인 뒤 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성 기절 뜨거운 야외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현상이다. 고혈압 등으로 베타차단제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거나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곳에 눕혀 쉬게 한다. 다리를 높이 올려 주면 회복이 빠르다. 열사병 열사병은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므로 지체없이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거나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알코올중독자는 열사병에 취약한데, 더위로 숨지는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체온이 39도까지 치솟는다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거나 비틀거린다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한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며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느려진다 ▲이 단계를 거쳐 의식을 잃으며, 방치하면 사망한다.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 ▲고혈압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와 만성 폐·신장질환자와 만성 피로증후군 환자 ▲평소 땀이 잘 나지 않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주로 노인) ▲전해질이 부족한 사람. 특히 고혈압으로 소금 섭취량이 적은 사람 ▲이뇨제·안정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 ▲매일 4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 ▲과체중·저체중인 사람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 박물관·미술관으로 떠나는 음악바캉스

    박물관·미술관으로 떠나는 음악바캉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향기로운 음악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 모두 무료 공연이라 도심 속 여름 휴가 이벤트로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도시, 꿈을 꾸다’(큰 사진)라는 야외 음악회를 마련했다. 부제는 ‘여름-낮에 꾸는 꿈’이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도시와 예술, 일상과 꿈의 만남을 통해 여유와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다. 9일 오후 7시 서울시립미술관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팝 재즈밴드 푸딩의 리더였던 김정범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푸디토리움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국내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송영주 트리오가 나와 각각 여행, 청춘, 설렘을 테마로 독특한 음악 콜라주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0월15일에는 ‘가을-일상 안의 꿈’이라는 서브 타이틀로 야외 음악회를 한 차례 더 꾸린다. 국내 포크 음악그룹 여행스케치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싱가포르 출신 싱어송라이터 코린 메이가 달콤한 추억을 선물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한여름 밤을 재즈로 물들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인공호수 거울못 옆 열린마당에서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작은 사진)을 여는 것. 2006년과 2007년 열린 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페스티벌로 3회째다. 7일 오후 7시에는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홍순달 퀸텟이 대중적이면서도 편안한 재즈를 들려주는 데 이어 세계 유명 페스티벌의 단골 초대 손님인 피터 솔로 앤드 카카라코 그룹이 남부 아프리카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이색적인 재즈를 연주한다. 이튿날 오후 6시에는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국악 밴드 훌이 판타지의 시작을 알리며 세계적인 밴드 스팅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도미닉 밀러가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도미닉 밀러는 스팅 외에도 피터 가브리엘, 셰릴 크로, 팻 매스니 등과도 작업했으며 영화 ‘레옹’의 주제가인 ‘셰입 오브 마이 하트’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이 CEOJ 밴드와 함께 흥겨움을 보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도시와 산] 부산 금정산

    [도시와 산] 부산 금정산

    부산에서 산을 얘기할 때 금정산을 빼놓으면 안 된다. 금정산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 부산시민들은 마치 앞동산 ‘마실’을 가듯 다녀온다. 늘 붐빈다. 부산사람에게 부산을 대표하는 산을 물으면 서슴지 않고 “금정산 아니냐.”며 핀잔 섞인 어투로 답한다. 별걸 다 물어 본다는 투다. 굳이 명산이니 진산이니 하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만큼 친숙한 공간이다. 금정산은 부산의 허파이기도 하다. 공해와 매연으로 찌든 시민들에게 맑고 시원한 바람을 안겨 주는 소중한 터다. ●부산을 병풍처럼 두른 금정산 금정산(井山)은 금물고기가 노닌 ‘금샘’의 산이란 뜻이다. 조선 성종 13년 양성지, 강희맹 등이 펴낸 동국여지승람에 “금정산은 동래헌 북쪽 10리에 있다. 산마루에 세 길(한 길은 사람 한 명의 키로 150~160㎝)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이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1척은 30㎝)이며 높이는 7촌(20㎝)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한 마리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이 속에서 놀았다고 해 금빛 우물이 있는 산이라는 금정산 이름과 ‘범천(梵天)의 고기’라고 하는 절 이름 ‘범어사’를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금정산은 골짜기마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묘한 산세를 일궈 놓았다. 금정산 북쪽 장군봉에서 주봉인 고당봉을 거쳐 남쪽의 상계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 준봉이 줄비하다. 산성마을의 한 식당 주인은 “주말과 휴일에는 단체 손님들로 가득찬다.”며 “금정산은 부산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801.5m인 고당봉(姑堂峰)은 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흘러와 세워 놓은 마지막 영봉이다. 봉우리에 서면 부산시가지는 물론 바다와 낙동강, 김해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고당봉은 범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1시간 남짓 2.5㎞를 걸어 올라간다. 금정산성 북문에서는 0.9㎞ 거리라 빤히 올려다 보인다. 금정산보존회 허탁 단장은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산이다. 이 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사찰인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으며 계명대, 봉수대를 운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범어사는 임진왜란 승병 훈련 장소로, 서산대사가 사령부로 삼아 의병활동을 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수련하던 학생들이 만해 한용운과 함께 ‘범어사학림의거’라는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는 등 3·1운동 거점지의 하나였고, 암자에서 전국에서 쓸 태극기를 만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부산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잊게 하는 곳이다. 금정산 최후의 비경인 사시골 계곡과 주변의 선경들은 바라만 보아도 더위가 가신다. ●집앞이 등산로 금정산에는 딱히 등산로가 따로 없다. 하나의 능선길에 무수한 가지 길이 얽혀 있어서다. 금정산의 또 다른 매력 가운데 하나다. 금정산은 고당봉을 제외한 주능선의 해발고도가 500~600m에 불과해 어느 곳에서 올라도 한두 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금정산관리팀 김인수(42)씨는 “금정산은 아무 곳에서나 출발해도 정상과 연결된다.”며 “평일에는 2만~3만명 주말에는 8만~9만명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낮시간대의 번잡함과 더위를 피해 야간 산행도 성행하고 있다. 농협부산시청 신병용 지점장은 “가끔 직원 동료와 함께 금정산 야간산행을 하는데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등산로는 크게 남북방향과 동서방향으로 나뉜다. 남북방향은 금정산맥의 주 능선이 흐르는 방향이다. 산행코스는 성지곡수원지 또는 금정봉(금용산 또는 만덕고개)~제2망루(남문)~대륙봉~동문~제3망루~제4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고당봉~장군봉~양산 동면(석산리)이 금정산 종주코스다. 만덕고개에서 양산 동면까지는 16㎞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하산이 쉽게 동면 석산리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남북방향은 상계봉 코스가 주된 등산로다. 동서방향 등산로는 거미줄같이 이어져 있어 남북 코스의 단조로움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다. 금강공원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능선과 계곡이 모조리 이어져 있다. 산 아래에는 신라 때부터 효험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 온천인 동래온천이 있다. 하산 후 피곤한 몸을 온천에 담그면 피로가 확 가신다. 고려 충렬왕 7년(128 1) 일연이 펴낸 삼국유사에 동래온천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신라 신문왕 2년(682) 충원공이라는 재상이 동래온천에서 목욕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동래온천에서 병자들이 목욕하면 치료가 돼 신라 때부터 왕들이 여러 차례 목욕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금정산이 부산시민에게 없어는 안될 휴식처로 자리 잡자 시는 2005년 금정산관리팀을 발족, 등산로 정비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천년고찰 범어사 국내최대 금정산성 금정산에는 천년고찰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다. 범어사는 1400여년 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 10찰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송두리째 불탔으나 1602년 중건된 뒤 또 한 차례 화재로 소실됐다가 광해군 5년(1 613)에 다시 건립되는 등 오랜 세월만큼이나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임진왜란 등 재난으로 문화재의 유실은 물론 문헌 기록도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범어사는 뛰어난 고승들을 배출했고 일제 강점기 때 선찰 대본산이 돼 민족사찰로서 불교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3층 석탑과 대웅전이 보물 제250호와 제434호로 지정돼 있으며, 일주문은 유형문화재 2호로, 원효암 3층 석탑은 제11호로 각각 지정됐다. 등나무 군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금정산성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설이 있으며, 현존하는 산성은 1703년(숙종 29년)에 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에 성이 있었는데 재축조됐다는 의견도 있다. 산성은 총길이 1만 7337m에 성벽 높이는 평균 1.5~3m, 성내 총 면적은 8.2㎢이다. 주봉인 고당봉과 상계봉, 원효봉, 의상봉 등 봉우리들을 연결해 축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972년 부산시 사적 제215호로 지정됐으며, 4대 성문인 동문·서문·남문·북문과 망루도 최근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관광객들이 왜구 등 적들의 침입에 맞서 나라를 지키던 선열들의 혼을 느낄 수 있도록 성문에 군기(軍旗) 10종 24개를 최근 설치했다. 동서남북 및 중앙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청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등사기를 비롯해 장군이 군중을 순시할 때 사용하는 순시기, 군령을 전할 때 사용한 영자기(令字旗), 진퇴를 지휘하던 금고기(金鼓旗), 문 밖에 세운 호랑이 문양의 호기(虎旗), 행군할 때 앞에서 길을 치우는 데 쓰는 청도기(?道旗) 등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 김보연 “선덕여왕 속 내 남편이 제일 섹시”

    김보연 “선덕여왕 속 내 남편이 제일 섹시”

    탤런트 김보연이 ‘내조의 여왕’을 자처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정부로 맹활약 중인 전노민의 부인 김보연은 지난 1일 용인세트장을 찾아 스태프들에게 떡을 돌리며 응원했다. 이번 방문이 벌써 두 번째인 김보연은 평소 남편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 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김보연은 “한편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보고 있다. 시청자들이 우리 남편이 섹시하다고 해서 신이 난다.”며 웃었다. 한편 전노민은 지난 12회 촬영 중 미실이 다른 남자에 관심을 보이자 분노하며 술잔을 깨트리는 장면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네 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전노민은 “NG 걱정에 아픔을 참고 촬영했다. 다행이 응급처치를 해서 큰 부상은 막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아내 김보연은 “몸 잘 챙기라.”며 다친 손을 어루만졌으며 전노민은 무더위에 용인까지 달려와 준 아내를 배웅하며 잉꼬부부다운 모습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년 ‘여름휴가 공식’이 깨진다

    2009년 ‘여름휴가 공식’이 깨진다

    여름휴가 성수기가 7~8월이라는 말이 적어도 올해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여행사들의 7~8월 상품 판매량이 6월과 9월을 밑도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행상품은 통상 여행객들이 여행을 떠나기 1~2개월 전에 구입한다. 특히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해외 장기 여행 대신 국내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름휴가를 2~3 차례에 나눠서 짧게 다녀오는 경향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매년 여행상품 판매량이 가장 많은 7월의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순에서 8월초의 성수기 때 비행기값이 비싸 비성수기를 이용하는 종전의 관례를 감안하더라도 너무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여행사에 따라 5%에서 15%가량 줄었고 준성수기인 6월보다도 판매량이 낮은 회사가 많다.”면서 “경제위기가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에도 7월 판매량은 2006년 대비 25% 이상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에도 지금까지의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평균 3~8%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반면 무더위가 갓 시작된 6월의 경우 무려 50%가량 여행상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끝난 후인 9월의 경우에도 15% 이상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경기불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각 여행사의 상품판매 내역을 살펴 보면 해외여행상품은 줄어든 반면 국내여행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고 해외여행 중에서는 동남아·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투어 관계자는 “지난 6월에 국내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34%가량 증가했고 9월에도 16% 늘었다.”면서 “전체적으로 해외상품 판매량은 크게 줄었지만 단거리 노선은 지난해에 비해 65%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휴가가 몰려 상품단가가 높아지는 7월말에서 8월초를 피하고 싶다는 상담이 많다.”고 덧붙였다. 평균 일주일에서 열흘가량의 휴가를 2~4일씩 나눠서 사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H여행사의 경우 지난해는 3~5일짜리 상품과 5일 이상의 상품이 전체 판매량의 각각 31%와 33%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3일짜리 상품이 45%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여행업협회 관계자는 “2~3일짜리 단기상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2개 이상의 상품을 다른 시기에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테마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가족여행이 국내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토종 용가리·천년 묵은 여우… 무더위 싹~

    토종 용가리·천년 묵은 여우… 무더위 싹~

    일찍 찾아온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토종 용가리와 천년 묵은 여우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공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은 7월 한 달 내내 1960~90년대 괴수나 여귀(?鬼) 등이 등장하는 한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VOD 기획전 ‘불안과 두려움의 판타지, 몬스터’를 열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분단 상황과 시대적 불안을 초자연적인 존재인 용에 투영한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1967)가 가장 눈에 띈다. 중견 연기자 이순재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최근 세상을 뜬 국내 원조 팜므파탈 도금봉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1965)도 준비됐다. 천년 묵은 여우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신상옥 감독의 ‘천년호’(1969)와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와 전설을 혼합시킨 공포물 ‘이조괴담’(1970), 남한에서 최초로 개봉한 북한 영화로 농민 편에 선 괴물 이야기를 그린 신상옥·정건조 감독의 ‘불가사리’(1985)도 관심거리다. 개그맨 조혜련, 유재석 등이 출연한 심형래 감독의 ‘티라노의 발톱’(1994)까지 합하면 모두 6편이 준비됐다. 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mdb.or.kr/vod/)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료 회원가입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기획전 기간 동안 해당 작품은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기획전 기간이 지나면 편당 500원을 내야 한다. 한국영상자료원 VOD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우리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2007년 11월 문을 연 사이트다. 현재 고전영화 249편을 비롯해 영화 관련 다큐멘터리와 구술영상 92편, 예고편 및 메이킹 등 3100여편의 영상물이 서비스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선덕여왕’ 엄태웅, 팬들 응원선물에 함박웃음

    ‘선덕여왕’ 엄태웅, 팬들 응원선물에 함박웃음

    카리스마 ‘유신랑’ 엄태웅이 팬들의 사랑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2일 엄태웅의 팬클럽 회원들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용인세트장에 3백인 분의 간식을 보내왔다. 무더위 속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촬영 스케줄에 지쳐있던 연기자와 스태프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엄태웅은 “바쁘다는 핑계로 특별히 팬들에게 잘해준 것도 없는데…. 이 먼 곳 까지 정성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엄태웅은 “항상 힘이 되어 주는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 덕분에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드라마 ‘선덕여왕’은 엄태웅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호연에 힘입어 30%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 심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 떴다

    불볕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를 돕기 위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가 떴다. 울산시는 2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무원과 이장, 자율방범대원 등으로 구성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를 출범시켰다. 도우미들은 혼자 사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매일 전화로 체크하고, 수시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시는 또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쉼터’를 만들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일사병 응급조치 요령 등도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 등 긴급 구조를 요청할 때에 대비해 도우미와 취약계층을 연결해주는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면서 “도우미들은 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 혼자 사는 노인가구 등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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