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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폭염 특보 속…취약계층 모니터링 등 집중 지원 나서

    양천구, 폭염 특보 속…취약계층 모니터링 등 집중 지원 나서

    서울 양천구가 폭염 대비 취약계층 집중 지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금천)에 폭염특보를 발령함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 것이다. 구는 지역 인적 안전망을 총동원해 18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1053명을 투입했고, 약 1만 5000여 가구의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 중이다. 특히 저소득, 장애인, 만성질환이 있는 1인 가구 중 스스로 생활이 어려운 위기단계에 해당하는 폭염 취약가구를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해 주 1회 이상 대면 또는 유선으로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 이상 또는 위기 징후 발견 시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한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돌봄체계를 통해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현장 방문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온열 질환 예방수칙 및 비상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특히 무더위에 더 취약한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여름은 히비스커스의 계절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여름은 히비스커스의 계절

    누구에게나 그렇듯 식물 연구자에게도 유난히 바쁜 시기가 있다. 그것은 연구 대상인 식물이 번성하는 시기, 생식기관을 드러내는 개화, 결실 시기다. 복수초속을 연구하는 이들에겐 복수초 꽃이 피는 초봄이 가장 바쁜 시기이고, 장미속 식물을 연구하는 이들에겐 많은 장미속 식물이 꽃을 피우는 늦봄이 가장 바쁜 시기다. 요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 중에는 무궁화를 연구하고 재배하는 무궁화 종사자들이 있다. 요즘 나는 무궁화 연구회 채팅방의 알람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분명 봄까지만 해도 고요한 채팅방이었는데, 무궁화 꽃이 피는 7월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회원들은 매일 아침 무궁화 종마다의 개화 소식을 알리고, 이들 관련 뉴스를 공유한다. 우리는 무궁화를 연구하기 위해 모였지만, 오로지 무궁화에 관한 논의만 하는 것은 아니다. 무궁화가 속한 히비스커스속(무궁화속)의 일원인 부용과 닥풀의 병해충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황근의 자생지 훼손 문제에 관해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궁화가 속한 히비스커스속 식물이 소중하지 않을 리 없다.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사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대상을 둘러싼 세계마저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식물로부터 그리고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운다. 히비스커스는 무궁화가 속한 아욱과 히비스커스속(무궁화속) 식물을 총칭하며, 이들은 전 세계에 200여종이 분포한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이들을 정원과 화분에 심어 관상하거나 약으로 쓰고, 심지어 종이를 만드는 데에도 이용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히비스커스라는 이름은 식물 그 자체보다는 카페 메뉴로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지닌 히비스커스티는 커피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고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음료로 인식되면서 최근 몇 년 새 카페의 인기 메뉴가 됐다. 우리가 히비스커스티라 부르는 음료의 원료는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로, 로젤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꽃잎과 꽃받침을 수확해 가공한 것이다. 이 종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아 가공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히비스커스는 여러모로 여름 식물답다. 한여름 얼음을 넣어 마시는 히비스커스티는 무더위로 인한 갈증을 해소해 주며 정원의 히비스커스속 식물들은 여름 내내 줄지어 꽃을 피워 우리 눈을 황홀하게 해 준다. 꽃이 뜸한 여름 정원에서 히비스커스는 귀한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히비스커스속 식물로는 무궁화, 부용, 닥풀, 황근, 수박꽃 등이 있다. 이 중 황근은 우리나라 남부지역 섬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자생식물이다. 이들은 무궁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7월 노란 꽃을 피운다. 휴가철 남부 지역에서 무궁화를 닮은 노란 꽃나무를 보게 된다면 그것은 황근일 확률이 높다. 황근은 무궁화와 마찬가지로 남부지역의 가로수와 정원수로 많이 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름 내내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다가 가을이 되면 갈색 열매를 맺는다. 황근의 열매는 유난히 가벼운데, 이것은 바닷가에 사는 황근이 많은 번식을 위해 씨앗을 바닷물에 띄워 더 멀리 보내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다. 열매는 겨울 추운 바닷바람을 맞아가면서도 가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열매의 복슬한 털옷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부용의 줄기 끝에 달린 꽃은 무궁화 꽃과 닮았으나 크기는 훨씬 크다. 부용은 종에 따라 빨간색, 연분홍색, 흰색의 꽃이 피며 꽃이 워낙 크고 아름다워 관상식물로서 화단에 널리 심겨 왔다. 무궁화와 황근, 부용은 나무지만, 닥풀은 풀이다. 황촉규라고도 불리는 닥풀은 줄기 끝에 총상화서를 이루며 꽃을 피운다. 닥풀의 꽃은 황근보다 훨씬 옅은 노란빛을 띤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닥풀의 꽃과 종자, 뿌리를 이뇨제로 약용해 왔다. 이들 뿌리에는 끈적한 점액질이 있어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닥풀 뿌리에서 추출한 접착제를 사용했다. ‘닥풀’이라는 이름 또한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풀로 쓰인 데서 유래했다.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생산해 온 일본에서는 최근 노령화로 인해 농촌의 일손이 귀해지며 닥풀 품귀 현상이 일자 닥풀 대신 접착제 역할을 해 줄 다른 식물을 찾는 중이다. 귀화식물인 수박풀은 잎이 수박 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꽃이 핀 모습은 무궁화에 가깝다. 수박풀은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무척 짧아 ‘한 시간의 꽃’(Flower of an hour)이란 영명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이른 오전 개화해 정오 이전에 꽃을 오므린다. 오래전 학회에서 만난 인도인 연구자는 학회 인쇄물에 그려진 무궁화를 가리켜 ‘신발 식물’(shoe plant)이라 불렀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를 물으니, 히비스커스 꽃잎을 구두에 문지르면 광택이 나 인도에서는 히비스커스를 신발 닦는 데에 이용한다고 했다. 그 용도가 인상 깊어 매년 여름이 다가올 즈음이면 올해는 꼭 무궁화 꽃잎을 주워 구두에 문질러 봐야지 다짐하지만, 더운 여름에 구두 신을 일이 없다 보니 이 결심은 자꾸만 다음 여름으로 유예된다. 올여름에도 나는 히비스커스속 식물들을 기록하기 위해 밖으로 찾아 나설 것이다. 덥고 힘든 여정이지만 이들의 커다란 꽃망울과 여름빛을 투명하게 담은 오묘한 색의 꽃잎이 자꾸만 나를 뜨거운 뙤약볕 아래로 부른다. 이 모든 게 여름이란 계절이 내게 주는 선물이라 믿고 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땡볕 아래 물 퍼내다 보면 금세 땀범벅… 복구 급한데 폭염·악취와 전투도

    땡볕 아래 물 퍼내다 보면 금세 땀범벅… 복구 급한데 폭염·악취와 전투도

    “하나라도 더 치워야 하니 빨리 움직입시다. 저기 키 큰 기자님, 이 창문부터 좀 떼줄래요?” 지난 16~19일 쏟아진 ‘괴물 폭우’에 마을 대부분이 잠겼던 충남 아산시 염치읍 곡교1리. 폭우가 휩쓸고 간 지난 21일, 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 300여명은 물에 흠뻑 젖은 가구와 전자제품을 집 안에서 들어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처음엔 “취재하러 온 사람한테 무슨 일을 시켜요”라던 봉사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돕고 싶다”는 말에 이내 빨간 목장갑과 고무장갑을 건넸다. ●가마솥더위 속 복구 작업 막막 나흘간 400㎜에 가까운 비가 휩쓸고 지나간 마을의 모습은 처참했다. 길거리에는 각종 생활용품이 폐기물로 분류돼 쌓여 있었고, 침수된 집 바닥엔 아직도 찰박찰박하게 물이 차 있었다. 집 안 벽에는 성인 남성 키 정도의 위치까지 진흙이 범벅돼 묻어 있었다. 마을 주민 이종옥(94)씨는 “멀쩡한 물건이라곤 대피할 때 가지고 나온 가족사진 한 장뿐”이라고 전했다. 봉사자들은 고무장갑을 낀 채 손걸레로 벽과 문, 창문을 닦아내길 반복하고 쓰레받기로 바닥에 있는 물을 밖으로 퍼냈다. 문을 뜯어내고, 집 안 가구들을 옮기다 보면 고무장갑 안에도 금세 땀이 고였다. 온몸이 땀범벅이 되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당시 아산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34.7도를 기록했다. ●인력 태부족… 봉사자·군인도 구슬땀 물에 잠겼던 마을 곳곳에는 악취도 진동했다. 비에 쓸려온 음식물과 쓰레기가 부패한 탓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봉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땀에 홀딱 젖은 채 진흙을 퍼내던 여영현(61)씨는 “비 때문에 집이 사라진 사람들도 있는데, 이 정도 냄새와 더위가 대수겠냐”며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재난이기에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을 인근 군부대에서도 복구에 필요한 인력을 투입했고, 호서대와 순천향대 등에서 대학생 20명도 일손을 보탰다. 대학생 김호균(23)씨는 “여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이라 우리가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22일에도 충남뿐 아니라 광주·전남·경남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무더위 속에 수해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침수·파손, 도로·교량 파손 등 시설 피해 6752건 중 2976건(44.0%)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3776건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 [단독] 열대야는 어떻게 버티나… 밤·주말엔 무용지물 된 무더위 쉼터

    [단독] 열대야는 어떻게 버티나… 밤·주말엔 무용지물 된 무더위 쉼터

    “잘 만들어 놓고 정작 주말이랑 밤에는 문을 닫으니 할 수 없지 뭐. 부채랑 선풍기로 버텨야지.” 지난 21일 늦은 오후 서울 강북 지역의 한 노후주택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앞에서 만난 이재호(88)씨는 연신 부채질을 하며 그늘을 찾았다. 무더위 쉼터가 집에서 30m 거리지만 열대야로 밤잠을 설친 지 며칠 째다. 밤에는 쉼터가 문을 닫아서다. 그는 “밤에도 여전히 집이 습하고 더워서 쉼터를 이용하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지역 쉼터 앞에서 만난 한 70대 여성도 “평소 알고 지내는 서너명끼리 낮에만 시간을 보낸다”고 귀띔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더위쉼터 10곳 중 9곳이 주말과 저녁 시간대 문을 닫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기 어려운 서민들로서는 역대급 폭우가 끝나자마자 다시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이 늘고 있는 만큼 24시간 운영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서울시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무더위쉼터 3773곳 중 평일 오후 6시 이후 문을 여는 곳은 9.6%(364곳)에 불과했다. 또 전체의 10.1%(382곳)만 주말에 개방하고 있었다. 동주민센터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24.7%(932곳)에 그쳤고, 나머지 75.3%(2841곳)는 경로당 등 특정대상이용시설로 일반인의 이용이 어려웠다. 야간 운영 시설의 경우 자치구별 격차도 컸다. 평일 오후 6시 이후 연장 운영하는 쉼터가 아예 없는 자치구가 2개였고, 9개 자치구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주말 운영 쉼터가 없는 자치구도 2개였다. 6개는 10곳 미만 쉼터만 주말에 문을 열었다. 반면 강남구의 경우 104곳 무더위쉼터 중 59.6%(62곳)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운영하고, 전체의 65.4%(68곳)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다. 곽선주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후재난이라 부를 정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말과 밤에도 운영하는 쉼터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열대야에 발생한 온열환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24시간 운영 기관 확대를 제안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3년 폭염 기간에는 누구나 경로당을 이용 가능하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 4월 이를 철회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는 게 행안부 방침이라 시가 임의로 이를 바꾸기가 어렵고, 야간 및 주말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도 추가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폭염사회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청소년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야간·연장운영 비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집중호우 지나가고… 팔당호 뒤덮은 쓰레기

    집중호우 지나가고… 팔당호 뒤덮은 쓰레기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끝난 가운데 22일 경기 남양주 팔당댐 주변이 호우로 떠내려온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2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1
  • 집중호우의 뒤늦은 흔적

    집중호우의 뒤늦은 흔적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끝난 가운데 22일 서울 한강이 흙탕물이 된 모습.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23일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전국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 “10분만 서 있어도 땀범벅”…악취·더위 견디며 진흙 퍼내는 자원봉사자들

    “10분만 서 있어도 땀범벅”…악취·더위 견디며 진흙 퍼내는 자원봉사자들

    “하나라도 더 치워야 하니 빨리 움직입시다. 저기 키 큰 기자님, 이 창문부터 좀 떼줄래요?” 지난 16~19일 쏟아진 ‘괴물 폭우’에 마을 대부분이 잠겼던 충남 아산시 염치읍 곡교1리. 폭우가 휩쓸고 간 지난 21일, 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 300여명은 물에 흠뻑 젖은 가구와 전자제품을 집 안에서 들어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처음엔 “취재하러 온 사람한테 무슨 일을 시켜요”라던 봉사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돕고 싶다”는 말에 이내 빨간 목장갑과 고무장갑을 건넸다. 나흘간 400㎜에 가까운 비가 휩쓸고 지나간 마을의 모습은 처참했다. 길거리에는 각종 생활용품이 폐기물로 분류돼 쌓여 있었고, 침수된 집 바닥엔 아직도 찰박찰박하게 물이 차 있었다. 집 안 벽에는 성인 남성 키 정도의 위치까지 진흙이 범벅돼 묻어 있었다. 마을 주민 이종옥(94)씨는 “멀쩡한 물건이라곤 대피할 때 가지고 나온 가족사진 한 장뿐”이라고 전했다. 봉사자들은 고무장갑을 낀 채 손걸레로 벽과 문, 창문을 닦아내길 반복하고 쓰레받기로 바닥에 있는 물을 밖으로 퍼냈다. 문을 뜯어내고, 집 안 가구들을 옮기다 보면 고무장갑 안에도 금세 땀이 고였다. 온몸이 땀범벅이 되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당시 아산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34.7도를 기록했다. 물에 잠겼던 마을 곳곳에는 악취도 진동했다. 비에 쓸려온 음식물과 쓰레기가 부패한 탓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봉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땀에 홀딱 젖은 채 진흙을 퍼내던 여영현(61)씨는 “비 때문에 집이 사라진 사람들도 있는데, 이 정도 냄새와 더위가 대수겠냐”며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재난이기에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을 인근 군부대에서도 복구에 필요한 인력을 투입했고, 호서대와 순천향대 등에서 대학생 20명도 일손을 보탰다. 대학생 김호균(23)씨는 “여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이라 우리가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22일에도 충남뿐 아니라 광주·전남·경남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무더위 속에 수해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침수·파손, 도로·교량 파손 등 시설 피해 6752건 중 2976건(44.0%)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3776건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 무더위 식히는 클래식 선율…평창대관령음악제 내일 개막

    무더위 식히는 클래식 선율…평창대관령음악제 내일 개막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중 하나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23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다음 달 2일까지 11일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강원 곳곳에서 열려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주제인 ‘인터 하모니’(조화의 나눔 : 경계를 넘는 음악적 영감)에 맞게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총 21회 열리는 메인 콘서트에서는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시작으로 브리튼의 ‘세레나데’, 쇼송의 ‘피아노 사중주’,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하이든의 104번 교향곡 ‘런던’,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2번’, 엘가의 ‘피아노 오중주’, 브람스의 ‘현악 육중주’ 등 시대별, 국가별 명작을 선보인다. 벤자민 브리튼(1913~1976)의 20세기 영국 실내악 오페라 ‘나사의 회전’은 평창대관령음악제를 통해 국내 초연된다. 유령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려는 가정교사의 분투를 담은 ‘나사의 회전’은 무대장치와 소품을 최소화해 음악과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는 메인 콘서트 외 찾아가는 음악회, 대관령 아카데미 등도 열린다.
  • [단독] 서울 무더위쉼터 10곳 중 9곳은 야간·주말에 문 닫아

    [단독] 서울 무더위쉼터 10곳 중 9곳은 야간·주말에 문 닫아

    “잘 만들어 놓고 정작 주말이랑 밤에는 문을 닫으니 할 수 없지 뭐. 부채랑 선풍기로 버텨야지.” 지난 21일 늦은 오후 서울 강북 지역의 한 노후주택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앞에서 만난 이재호(88) 할아버지는 연신 부채질을 하며 그늘을 찾았다. 무더위 쉼터가 집에서 30m 거리지만 열대야로 밤잠을 설친 지 며칠 째다. 밤에는 쉼터가 문을 닫아서다. 그는 “밤에도 여전히 집이 습하고 더워서 쉼터를 이용하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지역 쉼터 앞에서 만난 한 70대 할머니도 “평소 알고 지내는 서너명끼리 낮에만 시간을 보낸다”고 귀띔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더위쉼터 10곳 중 9곳이 주말과 저녁 시간대 문을 닫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기 어려운 서민들로서는 역대급 폭우가 끝나자마자 다시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이 늘고 있는 만큼 24시간 운영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서울시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무더위쉼터 3773곳 중 평일 오후 6시 이후 문을 여는 곳은 9.6%(364곳)에 불과했다. 또 전체의 10.1%(382곳)만 주말에 개방하고 있었다. 동주민센터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24.7%(932곳)에 그쳤고, 나머지 75.3%(2841곳)는 경로당 등 특정대상이용시설로 일반인의 이용이 어려웠다. 야간 운영 시설의 경우 자치구별 격차도 컸다. 평일 오후 6시 이후 연장 운영하는 쉼터가 아예 없는 자치구가 2개였고, 9개 자치구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주말 운영 쉼터가 없는 자치구도 2개였다. 6개는 10곳 미만 쉼터만 주말에 문을 열었다. 반면 강남구의 경우 104곳 무더위쉼터 중 59.6%(62곳)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운영하고, 전체의 65.4%(68곳)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다. 곽선주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후재난이라 부를 정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말과 밤에도 운영하는 쉼터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열대야에 발생한 온열환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24시간 운영 기관 확대를 제안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3년 폭염 기간에는 누구나 경로당을 이용 가능하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 4월 이를 철회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는 게 행안부 방침이라 시가 임의로 이를 바꾸기가 어렵다”면서 “청소년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야간·연장운영 비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더워서 못 자겠다”…열대야 ‘불면증’ 시달린다면 수면 온도 ‘이 범위’에 맞춰야

    “더워서 못 자겠다”…열대야 ‘불면증’ 시달린다면 수면 온도 ‘이 범위’에 맞춰야

    여름 더위가 절정에 치다르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자 불면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화여대의료원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이면 ‘불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불면 증상이란 환자들이 호소하는 수면의 질 저하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잠에 들기 힘들다 ▲수면 중간에 계속 깬다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선잠을 잔 것처럼 피곤하다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를 뜻한다.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속에 불면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수 있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과 긴 일조 시간은 멜라토닌 분비 억제와 생체리듬 변화에 영향을 줘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열대야에는 체온조절 중추가 각성 상태가 돼 쉽게 잠이 들지 못하고, 깊은 수면에도 들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적당한 온도는 18도~20도”라고 설명했다. 불면 원인이 정확하게 진단됐다면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지만,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일상 생활, 수면 습관 등을 개선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우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해 생체 시계가 일정한 수면 시간을 인식하게 만들고, 낮에 몸을 움직여 아데노신과 같은 수면 유도 물질을 뇌에 축적하면 밤에 더 쉽게 잠들 수 있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대에 기상하는 습관이 생체리듬을 안정시키고 불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는 체내에 12시간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오후보다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마시는 게 좋다. 취짐 전 음주는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수면 무호흡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김 교수는 “덥고 습한 열대야로 인한 불면 증상은 하루의 컨디션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약물 치료에 앞서 수면 위생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잠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억지로 잠을 자려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폭염 속 어르신들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 릴레이 참여

    홍국표 서울시의원, 폭염 속 어르신들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 릴레이 참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1일 도봉구 창3봉사회가 주관한 창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효사랑 삼계탕 나눔행사를 시작으로, 15일 창동어르신복지관, 16일 쌍문1동지역사회보장협의회가 주관한 어르신 복달임 행사까지 총 3곳의 나눔행사에 연이어 참석했다. 각 행사에서는 관내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삼계탕 등이 제공됐으며, 홍 의원은 직접 배식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었다. 홍 의원은 “올해 유독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데, 무더위를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삼계탕 나눔행사는 각 동 주민센터와 지역 복지기관, 지역사회보장협의회가 주관하여 진행됐으며, 관내 어르신들과 도봉주민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
  • 하은호 시장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군포 얼음땡 AI냉장고 3곳 운영

    하은호 시장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군포 얼음땡 AI냉장고 3곳 운영

    경기 군포시가 올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을 시내 3곳에 설치·운영한다. 여름철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무인 냉장고는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운동장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 3곳에 설치된다. 냉장고는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장비로, 하루 1인당 1병의 생수를 제공한다. 시민이 냉장고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ARS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군포시는 3대 냉장고에서 하루 평균 1,200병씩 한 달간 약 36,000병의 생수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폭염 속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냉각 생수 공급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무더위 속 이웃사랑 실천…중랑구 나눔 릴레이

    무더위 속 이웃사랑 실천…중랑구 나눔 릴레이

    서울 중랑구가 지역 내 자원봉사캠프, 봉사단체, 민간 협력단체 등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6일 묵1동 주민센터에서는 중랑동행사랑넷 어르신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가족 맺기 효드림 결연식’이 열렸다. 봉사단체 ‘중랑문’ 소속 봉사자 40명이 어르신 20명과 2:1로 결연해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면목3·8동 주민센터가 서일대학교 봉사동아리와 함께 독거 어르신 10명과 가족 결연을 맺었다. 또한 묵1동의 ‘내곁에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16일 반찬을 손수 조리해 독거 어르신 14명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 활동은 6월부터 이어진 예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어 17일에는 중화1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도배 및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 내 이사전문업체 연합봉사단체 ‘봉선화’는 지난 18일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선풍기 50대를 기탁했다. 이 밖에도 면목3·8동의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지하·옥탑 등 주거 취약가구 50세대에 ‘주거안심키트’를 전달했고, 면목2동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직접 담근 열무 물김치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1인 중장년 가구 100세대에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봉사야말로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이 되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단체·행정이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와 이웃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 서리풀원두막 샘물 사업 본격 운영

    서울 서초구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리풀원두막 아래에서 폭염에 취약한 보행자들을 위해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서리풀원두막 샘물’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리풀원두막 샘물’ 사업은 야외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곳에서 서초구 자율방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서초형 폭염 사업이다. 사업은 구가 지난 6월 현장실사와 자율방재단 간담회를 거쳐 유동인구가 많은 양재역, 예술의전당, 이수역, 서래골공원, 양재천 수변무대 등 5곳이 운영 장소로 선정됐다. 각 장소별로 하루 600병씩 하루 총 3000병의 생수가 제공된다. 특히 구는 지역 내 슈퍼마켓과 협약을 통해 생수를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리풀원두막은 서초구가 2015년에 전국 최초로 선보인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으로, 여름철 뙤약볕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그늘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주요 교차로 및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현재는 총 26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 금천구청 ‘금나래물첨벙쉼터’에서 무더위 식히고 전시 볼까

    금천구청 ‘금나래물첨벙쉼터’에서 무더위 식히고 전시 볼까

    서울 금천구가 여름철을 맞아 구청사 로비를 무더위쉼터로 활용하고 금나래물첨벙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사 로비에 있는 북카페와 갤러리홀은 무더위쉼터로 9월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영상을 감상하며 쾌적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1층 로비 벽면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월에서는 폭포와 시흥계곡 영상 등이 송출된다. 또한 청사 물놀이시설 ‘금나래 물첨벙쉼터’에서 더위를 식힐 수도 있다. 다음달 24일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영유아와 초등학생이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도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매일 운영 전 청소와 정기 염소소독을 실시한다. 청사 앞 금나래아트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까지 1층 금나래갤러리에서 전시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가 진행된다. 오는 26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이 열리고, 다음달 8~9일에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최대 흥행작인 ‘긴긴밤’이 공연된다. 다음달 23일에는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책먹는 여우’ 공연이 예정돼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천구에서 마련한 청사 시설을 이용하며 올여름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 3곳 활짝… 주민과 함께 ‘쉼’ 만드는 성북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 3곳 활짝… 주민과 함께 ‘쉼’ 만드는 성북

    서울 성북구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줄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 3곳을 지역 곳곳에 조성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북구는 이달에 장석어린이공원과 꿈나라어린이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3곳에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다. 구는 무더위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2일 문을 연 오동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총면적 4505㎡ 중 500㎡가 물놀이터다. 다양한 종류의 물놀이 시설을 비롯해 데크 쉼터와 샤워기, 평상과 음수대 등의 부대 시설도 갖췄다. 특히 이곳에는 전국에서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과 생태 수변 쉼터인 ‘오동물빛정원’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개장한 꿈나라어린이공원은 물놀이형 놀이 시설과 함께 간이 탈의실, 쉼터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노후 화장실도 전면 교체했다. 장석어린이공원은 5649㎡ 규모로 만들어졌다. 지역 최대 어린이공원이다. 물놀이터는 447㎡ 규모다. 유아용 놀이 시설도 별도로 갖췄다. 이 구청장은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는 구와 주민이 함께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Y마트, 얼음생수 3만 4500병 기부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Y마트, 얼음생수 3만 4500병 기부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와 Y마트 서순천점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순천교도소에 얼음생수 3만 4500병을 기증했다. 매년 얼음생수를 기부해오고 있는 순천 교정협의회가 2만 7000병, Y마트 서순천점이 7500병을 준비했다. 21일 전달된 생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중 수용자들에게 냉음료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동원(㈜원영 대표) 교정협의회 명예회장은 “올해도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재사회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진호 Y마트 서순천점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 수용자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국진 소장은 “기부받은 얼음생수는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순천교도소는 민관협력을 통해 교정시설 내 인권 보호와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법무부가 주관한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대상을 받은 이동원 교정협의회 명예회장은 상금 500만원 전액을 순천교도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이 21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민관합동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기순 LG화학 글로벌 생산센터장과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 이경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신용주 안전보건공단 지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은 아침 출근길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보냉장구를 제공해 근로자 스스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작업 현장 내 무더위쉼터 제공과 일(日) 단위 체감온도 카카오톡 알림, 작업 전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방송 실시 등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실효성 높은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여름 ‘가성비 끝판왕’ 축제, 한강에서 열린다…한강공원 가기 전 ‘일정’ 확인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올여름 ‘가성비 끝판왕’ 축제, 한강에서 열린다…한강공원 가기 전 ‘일정’ 확인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서울시의 대표 여름 축제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 피서’를 주제로 물놀이, 문화 공연 등 18개 피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올해 이른 폭염과 무더위 전망에 따라 축제 기간을 예년 기간보다 길게 잡고, 한강 수상을 비롯해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이달 26일과 27일에 진행된다. 튜브에 몸을 싣고 대형 스크린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수상 영화관이 펼쳐진다. 또 물 위에서 원통 위를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 겨루는 이색 수상 스포츠 대회 ‘롤링인더한강’은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에 열린다. 하루 5번 대회가 열리고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가 증정된다. 음악과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한강뮤직퐁당’도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다음 달 9일과 10일에 펼쳐진다. 정통 재즈, 라틴 재즈, 인디 발라드, 포크송 등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천원~3천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양화한강공원 선유 보행교 인근에서는 다음 달 1일과 2일에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개최된다. 선유도 공원을 배경으로 수상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전설적인 두 밴드 비틀즈와 퀸의 명곡을 재해석해 연주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망원 서울함공원에선 다음 달 9일 ‘워터피크닉’이 열린다.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이 운영되고, 물총놀이와 EDM 파티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펼쳐질 예정이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선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한강버스 스플래시’가 열려 물놀이 이벤트형 피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잠실한강공원에서 다음 달 15일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진행되고, 망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무박 2일 라이프 프로그램 ‘한강무박2일: 밤샘한강ON’이 등이 열린다.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뚝섬 청담대교 하부, 광나루 천호대교 하부,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에서 무료 야외 영화관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과 서울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보성군, 경로당·시설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00% 지급 총력

    보성군, 경로당·시설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00% 지급 총력

    ‘혜택은 빠짐없이, 신청은 문 앞까지’ 전남 보성군이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 군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발빠른 행정을 펴고 있어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21일부터 시작된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해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생 안정 대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2일까지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보성사랑상품권(지류·카드형) 중 선택 가능하다. 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3만 6531명을 대상으로 소득 구간별로 1인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특히 군은 고령층의 비율이 높고, 일부 교통이나 정보 접근이 제한된 지역을 고려해 읍면별로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고령자 이용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재방문을 통해 쿠폰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병행하고 있다. 방문 신청 지원은 평일 낮에 경로당에서 진행한다. 전담 공무원이 현장에서 신청 대상자에게 정확한 지급 기준과 절차를 설명해 이해를 도운다. 즉석에서 신청서를 작성 및 접수해 군민들의 이동 불편과 행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군민들을 위해서는 혼잡 방지를 위한 마을별 신청 일정을 수립하고, 군민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신청 후 즉시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마을의 신청 일정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국비 90%, 도비 5%, 군비 5% 등 총 81억 7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읍면별 신청 창구 운영, 콜센터 운영, 마을 방송과 홍보물 배포, SNS 연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1차 지급에서는 전 군민에게 20만원을 기본 지급하고, 차상위계층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5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9월 이후 2차에서는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해 최대 5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와 고령층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는 섬세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더위와 이동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책임지는 민생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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