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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 태풍 ‘레끼마’ 간접 영향…서부 지역 중심으로 월요일 비

    월요일 태풍 ‘레끼마’ 간접 영향…서부 지역 중심으로 월요일 비

    토요일인 10일에 이어 삼복 더위의 마지막 ‘말복’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35.2도를 기록해 초복인 7월 21일 28.7도, 중복인 7월 22일 31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강원도 홍천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5.8도를 기록했지만 남부지방의 경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와 전남부터 오후 늦게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서울, 경기도와 충남, 전북, 경남 서부지역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한반도는 태풍의 회전반경 오른쪽에 위치해 12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태백산맥 기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레끼마의 간접 영향으로 내리는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많은 곳 제주산지 250㎜), 경기 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남, 지리산 부근 20~60㎜(많은 곳 80㎜), 그 밖의 지역은 5~40㎜이다. 12일 월요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34도, 13일 화요일은 29~35도 분포로 평년(28~32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그렇지만 비가 내리는 서쪽 지역은 일시적으로 낮 기온 상승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열대야가 사라지고 서울 기준 낮 최고기온도 33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여전히 덥지만 더위의 기세는 서서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본 본토를 향해 느리게 서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강도의 변화, 진로 이동속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 정도에 따라 진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로써는 15일경 일본을 관통해 16일 동해로 빠져 나가면서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영향을 주는 한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가을을 부르는 황화 코스모스’

    [포토] ‘가을을 부르는 황화 코스모스’

    말복인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발한 황화 코스모스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더위를 다소 식혀주겠고 밝혔다. 2019.8.11 뉴스1
  • “NO아베!” 청소년 1천명 선언…日규탄 촛불 든 1만여 시민들

    “NO아베!” 청소년 1천명 선언…日규탄 촛불 든 1만여 시민들

    “日, 비겁한 ‘경제전쟁’ 일으켜”“일제강점기 만행 사과하라”‘아베정부 꺼져’ 플래카드 펼쳐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근에 ‘No 아베’ 현수막 300개 걸려日시민단체도 아베 규탄 동참서울·광주·부산 등 전국서 촛불광복절엔 2만 대규모 촛불집회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분노한 시민들이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 1000명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제보복을 당장 중단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며 규탄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부 규탄 청소년 1000인 선언 및 청소년 행진’ 집회를 열고 선언문을 공개했다. 서울 낮 기온이 36도를 넘은 폭염에도 아랑곳않고 청소년 30여명은 집회에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지난달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또 4일에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일본군이 전쟁터에서 한국 여성을 성노리개로 삼았던 가슴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의 전시를 우익들의 테러 협박 등을 이유로 중단했다.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언론과 미술평론가연맹, 소비자연맹 등 일본 각계에서조차 전시 재개를 촉구하며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 기본 이념을 근본적으로 부정했다”며 중단 조치를 비판했다. 이런 흐름 속에 이날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낭독문에서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도 하지 않았다”면서 “사과는커녕 아베 정부는 반도체 주요 소재 수출 규제 등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이어가며 비겁한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소미아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2급 이하 군사 기밀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지소미아는 한반도에서 일본의 군사적 영향을 확장해주는 굴욕적인 군사 협정”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무릎 꿇고 손들게 한 뒤 ‘경제보복’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적힌 손팻말을 대형 가위로 자르는 규탄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경제전쟁 일으키는 아베 정부 꺼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보였다. 서울 압구정고 2학년 유민서 양은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 무릎 꿇고 사과해도 잘못한 판에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을 하는 것은 염치없는 행동”이라면서 “일본은 당장 경제 보복을 철회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은 집회에 참석한 뒤 광주학생항일운동 당시 교복과 현재의 교복을 함께 입고 ‘경제 보복 철회하라’,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인사동 인근까지 광화문 일대를 행진하며 아베 총리를 규탄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인근에는 ‘NO(노) 아베 현수막 거리’가 조성됐다. 서대문지역 20여개 시민단체·노동조합·정당으로 구성된 ‘아베규탄서대문행동’은 이날 정오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인근 가로수에 300여개의 ‘NO 아베’ 현수막을 걸었다. 청소년들에 이어 전국의 시민들도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한국진보연대 등 700여개 단체로 꾸려진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규탄 제4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달 20일 시작한 ‘아베 규탄’ 촛불 집회는 벌써 4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무더위에도 시민 1만 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시민행동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에 대한 배상 판결로 촉발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처가 ‘침략의 역사에 대한 반성 거부’이자 ‘부당한 보복 조처’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또, 일본의 행보가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를 침략하는 것을 넘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련의 조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소미아 파기, ‘10억엔’ 반환을 통한 한·일간 위안부 합의 파기 확정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강제 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 경제 보복을 하는 아베 총리를 규탄한다”면서 “국민적 합의 없이 박근혜 정부가 강행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방 이후 반민족행위자 처벌 특별법을 발의했던 김웅진 의원의 유족인 김옥자씨는 “아직도 친일 세력이 청산되지 못하고 각계각층에서 권력을 휘두른다”면서 “아베 총리를 두둔하고 우리나라 대통령을 음해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친일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면서 “독립운동은 못 해도 불매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본 시민단체인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의 연대 성명도 발표됐다.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아베 정권은 한국에 대한 보복적 수출 규제를 철회하고 진지한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면서 “일한민중교류 확대와 ‘NO 아베’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집회 무대에 오른 일본인 오카모토 아사야씨는 “일본 시민 3000명이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성명 발표에 동참했다”고 소개하며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카모토씨는 “한국 적대 정책을 그만둘 것을 아베 정부에 요구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배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촛불집회를 마치고 ‘모이자 8·15 광화문’, ‘청산하자! 친일 적폐’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호선 종각역, 세종대로 등을 지나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행진했다. 이날 저녁 촛불집회에는 서울뿐 아니라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광주 금남로와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모인 1000여명의 시민들은 함께 촛불을 들고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다가오는 광복절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다. 촛불집회에는 2만명이 넘는 시민들과 함께 일본 시민단체, 재일 한국인들도 참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계속되는 폭염 속 경북서 온열 질환 급증…가축도 14만마리 피해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에서 사람과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달 1명에 이어 이달에 3명이 폭염 속에서 밭일하다가 숨졌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157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방문간호사, 생활 관리사, 재난 도우미 등 모든 인적 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가축 피해도 늘어 도내에서 닭 13만 5900여마리와 돼지 4500여마리 등 14만여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가축 폐사 최소화를 위해 무더위 피해 예방 장비·시설, 사료 첨가제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무더위 속 동물원 풍경

    [포토인사이트] 무더위 속 동물원 풍경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등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9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가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8.9 연합뉴스
  • 입맛 없을땐 냉면보다 싼 밀면 드이소

    입맛 없을땐 냉면보다 싼 밀면 드이소

    “서울에 냉면이 있다면 부산에는 밀면이 있다!” 장마가 물러가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가만히 있어도 얼굴과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사뭇 입맛도 잃어버린다. 부산에서는 이럴 때 밀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싹 날려버린다. 살얼음 둥둥 뜬 벌건 국물에 담긴 면을 젓가락으로 후루룩 한입 빨아당기면 입안에 만족감이 퍼진다. 여름이면 거의 매일 점심 때 밀면을 먹는다는 김종규(46)씨는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철 음식인 밀면은 잃어버린 입맛을 찾는 데 최적화된 메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6·25전쟁 때 실향민들이 메밀 구하기 어려워 ‘밀가루 ·전분’ 섞어 만들어 밀면은 돼지국밥과 함께 부산의 대표 피란 음식이자 향토 음식이다.밀면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6·25전쟁 때 부산에서 탄생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실향민들이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을 구하기 어려워 미군 원조품인 밀가루에 감자가루(전분)를 섞어 면발을 만들어 ‘밀면’이라는 이름으로 냉면 대신 먹었다고 한다. 원래 ‘밀 냉면’, ‘경상도 냉면’ 등으로 불렸으나 사람들이 ‘밀면’으로 줄여 부르게 됐다는 말도 있다. 백과사전에는 밀가루와 전분을 넣고 반죽해 만든 국수, 6·25전쟁 때 만들어진 음식으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밀면의 원조는 1952년 개업한 남구 우암동 ‘내호 냉면’이라는 게 정설이다. 창업주는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이다. 1960년대부터 진구 가야동에서 영업해 온 ‘가야 밀면’은 지명도가 더 높다. 대부분 밀면 집 상호에 ‘가야’라는 두 글자가 빠지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라고 한다. 이원기 국제밀면 사장은 “밀면은 원래 피란민들이 고향에서 즐겨 먹던 냉면을 밀가루를 대신 사용해 만든 게 시초”라며 “이후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이 됐다”고 설명했다.●냉면의 아류?… 쫄깃한 면발에 육수는 냉면과 같은 듯 다른 맛 부산사람 대부분은 냉면 대신 밀면을 먹는다.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과 달리 자극적인 밀면의 맛이 부산사람 입맛에 더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부산에는 냉면집이 많지 않다. 냉면보다 비교적 경제적이면서 맛도 뒤지지 않는 밀면이 대체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 음식으로 불린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은 “당시 냉면은 밀면보다 배 이상 비싼 고급음식이어서 서민들은 냉면 대신 값싼 밀면을 즐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밀면을 냉면 아류라고 한 단계 아래 음식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하지만 쫄깃한 면발과 육수는 냉면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맛을 낸다. 마치 담백한 맑은탕과 자극적인 매운탕의 차이랄까?” 밀면은 1990년대 후반부터 대표적인 부산 음식으로 인정받았다. 2000년대 들어 인근 경남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했다. 2009년엔 부산시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부산의 한 밀면 집이 서울에 진출했으나 냉면의 아성에 밀려 철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강렬한 맛을 즐기는 부산사람과 달리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을 즐기는 서울 등 타지역 사람들의 입맛을 잡는 데 실패했다는 평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은 수세미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은 수세미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8일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시원한 훈련소

    시원한 훈련소

    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이 샤워터널을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훈련소는 무더위에 지친 훈련병들을 위해 각개훈련장과 종합 훈련장 등 4곳에 샤워터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논산 연합뉴스
  • 김필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 시술 많이 해..현기증 날 정도”

    김필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 시술 많이 해..현기증 날 정도”

    ‘해투4’ 김필이 충격 고백을 한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8월의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귀가 황홀한 음악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뮤지션 정재형, 윤민수, 소유, 벤, 김필, 정승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순수 예능에 처음 출연한 김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홀한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도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선보였다고. 이와 함께 거침없는 그의 입담이 모두를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특히 김필의 폭탄 발언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고. 김필은 “오디션 프로그램 할 때 현기증이 날 정도로 수많은 주사를 얼굴에 맞았다. 어떤 종류를 어디에 맞았는지 기억을 못 할 정도”라며 성형 시술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모두 깜짝 놀라며 폭풍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뮤지션계의 닮은꼴 부자에 등극한 김필이 현장 분위기에 열기를 더했다. 자신과 닮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필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김영광, 소지섭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컨디션이 안 좋고 안경을 쓰면 지석진과 닮은꼴이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김필은 데뷔 후 사기를 당해 어려웠던 과거 이야기, 여러 아르바이트 중 고물상에서 일했던 경험, 그의 몸속에 흐르는 특별한 음악 DNA에 대한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토크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과연 김필의 솔직한 토크는 얼마나 큰 웃음을 선사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한편, KBS2 ‘해투4’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더위를 잊고 뛰어노는 아이들’

    [서울포토] ‘더위를 잊고 뛰어노는 아이들’

    절기상 입추임에도 무더위의 날씨를 보인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9. 8.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한 컷 세상] 뜨겁도록 간절한 기도

    [한 컷 세상] 뜨겁도록 간절한 기도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은 무더위에 책상에서 공부하느라 땀을 흘리고,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땀을 흘린다. 그동안의 정성으로 방울방울 맺힌 땀들의 결실이 맺어지길 기원해 본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폭염 살인’… 지구, 지금보다 0.3도 더 오르면 100만명당 130명 비극

    ‘폭염 살인’… 지구, 지금보다 0.3도 더 오르면 100만명당 130명 비극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1.2도 높아져 2도 상승 땐 100만명당 170명 사망 지구온난화로 바닷물도 뜨거워져 참다랑어 체내 메틸수은 56% 급증#1995년 7월 13일 서울보다 위도상 북쪽에 위치한 미국 시카고에 낮 기온이 41도, 체감온도는 48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이날부터 닷새 동안 시카고를 포함한 주변지역에는 40도가 넘는 살인적 폭염이 이어졌다. 이후 4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졌지만 7월 말까지 폭염은 계속됐다. 1979년부터 1992년까지 13년간 미국 전역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5379명으로 연간 413명 수준이었는데 1995년 7월 한 달 동안 시카고 일대에서만 700여명이 더위로 숨졌다. 1907년 한국 근대 기상관측 이후 가장 더웠다는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역대 최고 수준인 4526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48명이나 나왔다. 전년도와 대비해서는 4배, 그 이전 가장 더웠다는 2016년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폭염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추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할 정도로 자연재해 중에서는 사람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현상이다. 지난해보다는 덜하지만 올해도 7월 말 장마가 끝나자마자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5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 7월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7월은 전 지구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했던 2016년이었지만 올 7월은 그때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올 7월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7월 평균 기온보다 0.56도 높았고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해서는 1.2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매년 여름 발생하는 폭염은 대기 흐름으로 인해 계절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2000년대 이후의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하로 막도록 각국 정부에 권고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학자들이 지금처럼 지구 온도가 상승해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늘어날지 분석했다. 중국 기상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 난징 정보과학기술대 등과 폴란드 농업·산림환경연구소, 영국 에든버러대, 독일 에버하르트 칼스대 공동연구팀은 중국 27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상승했을 때, 2도 상승했을 때의 사망률을 예측해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100년까지 온도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수를 예측했다. 예측 결과 연구팀은 1.5도 상승할 경우 온열질환 사망자는 100만명당 104~130명, 2도 상승할 경우 100만명당 137~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온도 상승에 대해 인간의 적응력을 감안하더라도 1.5도 상승 시 인구 100만명당 49~67명, 2도 상승 시에는 100만명당 59~8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상승하면 1.5도 상승했을 때보다 매년 최소 2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셈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기후변화는 사람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대, 공중보건대, 인도 하이데라바드공과대, 캐나다 해양수산부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면 참다랑어나 대구 같은 물고기 체내에 메틸수은(MeHg) 축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69년 이후 해수온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대서양 참다랑어 체내 메틸수은 농도가 5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마 샤터프 하버드대 박사는 “1970~2000년대까지 30년 동안 전 지구적으로 메틸수은 배출이 증가한 부분도 있지만 참다랑어나 대구 같은 물고기 체내 메틸수은 농축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것은 결국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는 해양 온도 변화가 어류의 체내 수은 축적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통업계, 자사 모델에 ‘조공 마케팅’ 붐

    유통업계, 자사 모델에 ‘조공 마케팅’ 붐

    신뢰 쌓고 스태프·팬 등 소비자 반응 챙겨 “SNS로 홍보 잘돼… 쌍방향 소통에 한몫” ‘공차’ 이승기 촬영장에 음료 800잔 선물 ‘아모레’는 제니 팬미팅에 ‘기프트’ 400개유통업계가 자사 브랜드 모델을 위한 ‘조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스타의 팬들이 촬영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하는 ‘조공 문화’를 이번에는 업체가 받아들여 모델이 광고하는 제품을 촬영장에 보내거나 팬들을 위한 이벤트에 제품을 기부하는 등 ‘역조공’을 하는 방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차코리아는 모델 이승기가 활약하는 예능 프로그램 SBS ‘집사부일체’ 촬영장에 스태프와 출연진의 무더위를 식혀 줄 공차 트럭을 보내 음료 800잔을 무료로 제공했다. 촬영장에는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여자 유소년 축구 선수들도 있어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공차코리아는 앞서 지난 4월엔 다음달에 SBS에서 방영할 예정인 이승기 주연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 현장에도 음료를 지원했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평소 브랜드 모델 이승기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해 줘 이에 보답할 겸 그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2월 헤라의 모델로 발탁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팬들을 위해 신제품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정품으로 구성된 블랙 기프트 400개를 마련해 팬미팅 행사에 썼다. 선물에는 제니가 직접 자필로 남긴 “젠득이가 블링크 위해 준비했어”라는 메시지가 담긴 포토카드도 포함돼 있어 팬들의 감동을 샀다. 업계에선 이러한 ‘역조공’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모델과의 신의를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 등을 촬영 현장에 보내면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데다 모델과의 관계도 돈독해져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보 마케팅 채널이 SNS로 모아지면서 제품을 홍보하는 데도 쌍방향 소통이 중요해졌다”면서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해 본 팬, 스태프 같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제품을 알리기도 해 평소 소비자 프로모션을 잘 하지 않는 브랜드가 거두는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8일 ‘입추’에도 폭염 계속…2개 태풍 한반도 영향 없을 듯

    8일 ‘입추’에도 폭염 계속…2개 태풍 한반도 영향 없을 듯

    목요일인 8일은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임에도 불구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더군다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난 6일 밤 한반도 상륙하자마자 힘을 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소멸되면서 태풍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무더위를 쓸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상청은 “8일과 9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7일 예보했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내륙, 제주도 산지는 5~40㎜, 나머지 지역은 5~60㎜이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 한반도쪽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남 나주, 광주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강원도,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될 예정이다. 목요일인 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22~27도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31~34도 분포로 평년보다 2~3도 정도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 대구 34도, 서울, 춘천, 대전 33도, 제주 32도, 부산 31도 등이다. 한편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나간 뒤 2개의 태풍이 잇따라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7일 오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680㎞ 해역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레끼마는 8일 밤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00㎞ 부근 해상을 지날 때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후 중국 푸저우에 상륙한 뒤 중국 상하이를 거쳐 산둥반도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방향 대로라면 대만과 중국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점점 약화된 뒤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한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6일 오전 괌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7일 밤 9시 중급 중형태풍으로 시속 12㎞의 속도로 북서진해 일본 본토로 진행해 12일 오전 9시 오사카 남동쪽 73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는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40㎞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도쿄 방향으로 북북서진해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5일 정도 뒤에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소녀상 앞에서 “NO ”… 구로는 뜨거웠다

    소녀상 앞에서 “NO ”… 구로는 뜨거웠다

    “한일 역사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국민 모두가 뜻을 모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6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구로역 북부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은 손팻말을 들고 모여든 구민 500여명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열린 ‘일본 경제침략 규탄 결의대회’에서 이성 구로구청장이 이같이 말하자 사람들 사이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 구청장과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 구민 대표단은 성명서를 통해 “어떤 궤변을 늘어놓아도 일본은 전범국가”라면서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 배상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 역사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은 불행한 과거사로 인한 깊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 와서 가해자인 일본이 상처를 헤집는다면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1분 규탄 릴레이 시간에 한 구민이 무대에 올라 “저는 경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징용되셨던 아버지께 귀동냥으로 들어서 일본의 만행을 알고 있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 정부에 우리 국민이 화가 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줘야 한다”고 털어놔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민 조모(41·여)씨는 “일본 정부에 우리의 마음이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는 이 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 구청장은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제외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그동안 불매운동을 민간이 주도했다면 이제는 민관이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할 때”라면서 “민관이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로구는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본부 중심으로 민관 공동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피해기업에는 지방세 납부 기한을 연장해 주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바로 알기 교육’도 이어 간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숲 가면 나도 인디아나 존스

    [현장 행정] 관악숲 가면 나도 인디아나 존스

    “하늘에서 썰매 타는 것 같아요. 무섭지만 너무 재미있어요(웃음)!” 지난 1일 서울 관악산 모험숲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탄성이 울려 퍼졌다. 나무 사이사이로 공중에서 그물을 타거나 발판을 타고 줄을 당기며 이동하는 학생들은 입을 앙다물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한 코스 한 코스 모험을 마칠 때마다 얼굴에는 뿌듯한 표정도 번졌다. 숲 지형을 활용한 어드벤처 시설을 즐기는 이들의 생기 넘치는 표정은 한낮 도심 숲 속의 무더위마저 간단히 물리쳤다.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10여분 산책길을 따라가면 등장하는 관악산 모험숲은 요즘 자녀를 둔 학부모, 자연 속 체험을 즐기는 젊은층들 사이에 입소문이 왁자하게 나 있다. 연면적 1만 4000㎡로 규모로만 서울에서 가장 크다. 너른 숲에서 고릴라·다람쥐·코알라·연습 코스 등 4개 코스를 짜임새 있게 채운 21종의 체험 시설로 흥미진진한 산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집코스터는 레일 길이가 141m로 서울 시내 모험숲 가운데 가장 길다. 이날 체험 시설에서 땀을 빼며 스릴을 만끽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구의 소중한 자산인 관악산은 이제 등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고 문화 활동, 휴식 등으로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고 소개했다. 특히 “집과 학교, 학원만 오가는 청소년, 어린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한 체력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문을 연 관악산 모험숲은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 둘을 데리고 모험숲을 찾은 영등포구 주민 조지은(40)씨는 “도심에 이런 숲체험장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지도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챙겨 주니 안심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관악산에 즐길거리, 볼거리를 늘려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박 구청장의 구상은 하나씩 현실화하고 있다. 현재 낡은 휴게소와 주차장이 차지한 관악산 입구는 2022년 신림선 경전철 개통 시기에 맞춰 만남의 광장, 야외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으뜸공원’으로 꾸민다. 지난 6월에는 관악산공원 입구의 불법 시설을 걷어내고 7m 높이의 벽천 분수, 힐링 쉼터, 커뮤니티 광장 등을 들인 ‘테마정원’을 조성했다. 박 구청장은 “도림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관악산과 연결하고 가족, 연인과 쉬어 갈 수 있는 캠핑장도 조성할 생각”이라면서 “시민들이 풍요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산림 복지를 실현할 다양한 노력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DGB금융그룹 ‘얼음물 Dream, 대프리카 오아시水’ 실시

    DGB금융그룹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얼음물 드림(Dream), 대프리카 오아시수(水)’ 사업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자활센터협회, 대구북구자활센터 등 10개 대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DGB대구은행 10개 영업점 인근 도로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내부에 얼음물을 채워놓아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이다. 폭염에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환경 미화원, 택배 기사, 경찰관과 소방관 등과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및 어린이를 우선 사용케 한다. 10군데 은행 영업점에서 평일 하루 당 200개씩 제공돼 오는 30일까지 총 4만개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얼음물 나눔 사업은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실시 중인 사회공헌아이디어 공모전의 2018년 수상 사업 중 하나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더운 여름 옥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잠시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양시, 청사 대강당 취약계층 위한 야간무더위쉼터로 활용

    안양시, 청사 대강당 취약계층 위한 야간무더위쉼터로 활용

    전국에서 폭염주의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가 시청 강당을 폭염대피소로 활용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만안, 동안 구청 대강당을 취약계층을 위한 야간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야간쉼터운영은 냉방기가 없거나 사용료가 부담스러운 소외계층이 무더위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는 열대야에도 시민들이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냉방기를 가동하는 구청 대강당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대여한 재난구호용 텐트 29동을 비롯해 침구류, 냉·온수기, TV 등의 시설을 갖춰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 편의를 위해 만안구에서는 명예시민과장들이 조를 이뤄 밤 10시까지 도우미활동에 나서는 등 자원봉사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각 지역별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해 냉방기기 설치 및 전기료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건강관리와 위급상황에 대비해 각 동을 연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길섶에서] 모시 저고리 Ⅱ/이동구 논설위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걸친 옷조차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마(麻)나 모시 같은 천연 소재로 한 전통의 옷들을 찾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원한 모시 옷을 입고 나무 그늘에 앉아 부채질이라도 하고픈 심정은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 돗자리에 누워 낮잠이나 한숨 푹 자고 나면 더위는 저만큼 멀어져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옷장 깊숙한 곳에 걸려 있는 모시 저고리를 꺼내 봤다. 근 10여년 만에 다시 살펴보니 시원한 느낌이 절로 든다. 은은한 옅은 옥색의 저고리는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정겨움은 여전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1~2년 전에 손수 지어 주신 것이니 어찌 살갑지 않을 수 있을까.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 있는 유일한 유품이나 마찬가지다. 모시 옷은 손질이 까다로운 데다 어머니의 체취가 사라질까 봐 그동안 빨래 한번 하지 않은 채 옷걸이에 곱게 보관해 왔다. 그 사이 희끗희끗 세월의 때도 제법 내려앉았다. 늦게 결혼한 막내아들이 자식을 가졌다고 만들어 주신 손주의 솜이불과 배냇저고리 등은 언제 없어졌는지 눈에 띄지 않지만, 모시 저고리는 여전히 곁에 있다. 15년이 넘게 옷장 한편을 차지하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잘 보관해 온 아내가 고맙다. yidonggu@seoul.co.kr
  • 안전에 휴가란 없다… 한여름 교통사고 주의보

    안전에 휴가란 없다… 한여름 교통사고 주의보

    에어컨 켠 채 장시간 운전, 졸음 유발 빗길 급제동 거리 평소보다 1.6배 증가 환기 자주 하고 속도 20~50% 줄여야 폭염 때 차내 아동 방치 사고 주의 필요 #1. 지난달 25일 경기 시흥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25t 트레일러를 몰던 A씨(50)가 음주 차량 단속 활동을 벌이던 고속도로 순찰차량을 들이받아 순찰 대원 2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장시간 운전을 해서 깜박 졸았다”고 진술했다. #2. 지난해 7월 17일 오후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통원 차량 안에서 4세 여아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B양은 오전에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탔지만,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내리지 못해 7시간 동안 차량에 방치됐다. 당시 동두천 날씨는 32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다. 장마철이 끝나고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사고의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년 대비 7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는 졸음 운전과 주시 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졸음 운전이 잦은 이유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로 장시간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서다. 미국산업위생협회의 연구 결과 밀폐 공간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을 초과하면 두통과 졸음을 유발한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주행 때 졸음 운전을 하면 1초 지날 때마다 약 28m를 눈 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다”며 “4초 이상 졸면 안전거리 100m를 유지하더라도 전방 추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마철이 겹치는 7~8월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빗길 사고 비율은 각각 11.4%, 10.0%로 1월(2.6%)과 2월(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자체 실험한 결과 시속 50㎞로 주행 중 급제동을 할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제동에 필요한 거리가 마른 노면보다 최소 1.6배 늘어난다고 밝혔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 속에서 어린이를 차내에 방치해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여름철에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한다. 우선 졸음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창문을 열기 어려우면 바깥 공기가 들어오도록 외기 버튼을 누르고 1~2시간 운전 후에는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 거리가 평상 때보다 증가하는 특성을 고려해 20~50% 감속 운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평가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가시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차량 운행 전에 등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필수다. 보행자의 경우 비 오는 날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밝은 옷을 입는 게 좋다. 교통안전공단은 혹서기에 어린이를 방치하는 사고를 방지하려면 짧은 시간이라도 절대로 어린이를 차 안에 두지 말 것을 권한다. 차 문을 잠그거나 차에서 멀어질 때 차 안을 앞뒤로 둘러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필수다. 조성진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지갑이나 핸드백, 휴대전화 등을 어린이가 앉은 좌석 옆에 놓거나 인형 등을 빈 어린이 좌석에 놓아 둔 뒤, 어린이가 좌석에 앉으면 이 물건들을 앞자리로 옮겨 항상 아이가 차 안에 있음을 시각적으로 기억하게 하는 도구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차내에 방치된 어린이를 구조했을 땐 즉시 119 구급대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몸을 식혀야 한다”면서 “수분 보충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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