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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설마가 사람 잡고 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설마가 사람 잡고 있다

    1990년대 국내 정보통신(IT)산업은 시스템통합(SI) 업체가 이끌었다. 1992년 12월 굴지의 SI 대기업 기획실에서 수립하는 ‘1993년도 신사업 계획서’에 ‘인터넷’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미국 국방부 통신망 알파넷(ARPNet)이 시초라는 배경 설명과 향후 급속한 시장확대가 예측된다며 시장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였다. 그로부터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인터넷은 인류문명을 수직강하로 덮쳤고, 불과 5년이 안 돼 ‘컴통텔’ 세 글자 중 하나가 회사 이름에 들어만 있으면 눈 먼 투자금이 태산처럼 몰렸던 일확천금의 시대, 벤처기업 광풍이 몰아쳤다. 2022년,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알이백’을 아는지 후보끼리 벌인 설전이 큰 뉴스가 됐다. 소수 전문가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 역시 모르는 용어였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지구 온도 상승이 부른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란 과학자들의 잇따른 경고에도 세계는 무덤덤했다. ‘설마 죽겠어?’ 하며 외면했던 경고는 이제 현실이 됐다. 가뭄, 폭우, 폭설, 폭염 등 이상기후난동은 식량위기,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부르고 양극화를 심화시켜 인류 생존의 근간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묶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전 세계가 뜻을 모은 배경이다. 2019년, 유럽연합 탄소중립 선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2020년 12월 캠페인에 공식 동참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까지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의 실행에 나설 만큼 탄소중립은 지속가능을 담보하는 국제표준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제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소홀히 하는 나라와 기업은 국제무대에 설 자리가 없게 됨을 뜻한다. RE100은 목표 달성까지 불과 27년 남았다. 그러나 그 광풍의 속도는 30년 전 인터넷의 첫 등장 때보다 훨씬 가파르게 우리를 압박할 전망이다. 『기후 1.5℃ 미룰 수 없는 오늘』의 저자 박상욱은 환경분야 심층 취재기자로서 기후변화 문제에 집중해왔다. 그가 이 책을 펴낸, 중요한 이유는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을 둘러싼 온갖 프레임 씌우기와 갑론을박’ 와중에도 가장 현명한 대책이 추진되기를 희망해서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개인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란 에너지 절약이나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잘 하기 정도지만 그것만이라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동참하기 위해 저자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그러나 국가정책을 이끄는 중앙과 지방의 공무원, 전문가라면 얘기가 다르다. 보다 심각한 각성과 현명한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와 아부는 평소에 해야 효과가 크다지만 지금은 급하게라도 해야 할 상황이다. 이 책 제3장 소제목은 ‘사계절은 옛말, 봄날은 갔다’이다. 각종 기후 데이터를 찬찬히 읽다 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기후가 얼마나 비상식적이 됐는지 뼈저리게 알게 된다. 다만, 흔한 농담으로 이야기하는 ‘아프리카 스키 부대’가 실제로 창설되는 기후난동(氣候亂動)이 없기를, 이전에 없던 가뭄으로 고생 중인 남도에 하루라도 빨리 비가 충분히 내려 가뭄이 해소되기를 절실하게 빌 뿐이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KB금융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후원

    KB금융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후원

    KB금융그룹이 오는 10∼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6일 KB금융그룹이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을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ISU가 주관하는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국내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2016년 서울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선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이번 시즌 남자 월드컵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 등이 출격, 홈 팬들 앞에서의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KB금융은 이번 대회에 초·중·고등학교 학업을 유예한 청소년들을 초청해 이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쇼트트랙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 마지막 승부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동계 스포츠 기초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클린스만 눈도장 ‘꾸욱’…오현규 리그 데뷔골, 황인범 시즌 3호골

    클린스만 눈도장 ‘꾸욱’…오현규 리그 데뷔골, 황인범 시즌 3호골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셀틱)가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고, 그리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시즌 3호골을 넣는 등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의 만남을 앞두고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바디아코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코스타스 포르투니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리그에서는 지난 1월 8일 볼로스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2달 만에 나온 득점이다. 황인범은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해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에 4골을 뿜어내며 6-0으로 크게 이겼다. 올림피아코스는 15승8무2패로 승점 53점을 쌓아 선두 아테네(56점)에 승점 3점 차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 상대였던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팀이 4-1로 앞서던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하나 더 얹었다.이날 리그 5번째 출전에서 부지런히 전방을 누비던 오현규는 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6분 만에 마크 오하라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줘 끌려다니던 셀틱은 전반 38분 세인트미렌의 찰스 던이 퇴장당한 뒤 흐름을 휘어잡았다. 또 후반에만 오현규를 포함해 조타, 앨리스터 존스턴, 리엘 아바다, 맷 오라일리까지 5골을 퍼부으며 역전승했다. 정규리그 7연승을 달린 셀틱은 25승1무1패로 승점 76점을 쌓아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세인트미렌은 6위(승점 37·10승 7무 11패).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지난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지난달 12일 스코티시컵 세인트미렌과의 16강전에서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거든 바 있다. 한편, 클린스만 신임 한국 대표팀 감독은 8일 한국에 입국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24일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이 사령탑 데뷔전이다. 유럽파들은 19~20일 주말 경기를 끝내고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 “케이팝 독점·다양성 논란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해야”

    “케이팝 독점·다양성 논란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해야”

    선진 제작 시스템 진화에 주목어떤 조합이 시너지 효과 낼까취약한 케이팝 구조 개선 관심 법원이 카카오 상대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을 막아 달라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손을 들어주면서 ‘SM 인수전’ 양상이 더 복잡해졌다. 카카오가 지분 약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부상할 길이 막히면서 14.8%를 보유한 하이브가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990년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케이팝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SM이 겪는 분쟁에 대해 주식과 자본의 논리만이 아니라 문화산업과 케이팝의 미래를 여는 중차대한 시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달 31일 SM 주주총회까지 주목할 만한 인수전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수만 아웃’이냐 ‘포스트 수만’이냐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지난 3일 문화연대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가 개최한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케이팝의 글로벌 열풍을 제작자본으로 현실화하려는 ‘글로벌 디벨로퍼 자본’이 전근대적 연예제작 관행과 충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전 총괄을 비롯한 연예제작 1세대의 오너 리스크 등 낡은 지배구조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조적 문제라고 봤다. 이 전 총괄이 라이크기획, 비슷한 해외법인을 세워 수익을 빼내 가고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는 ‘선생님’ 체제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왕국을 재빨리 해체하는 것보다 선진적인 제작 시스템으로 변모시켜 꺾이기 시작한 케이팝 성장세를 되살리는 최선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하이브가 인수하면 SM은 하위 레이블로 전락하고 독점이 심화할 것이란 SM 현 경영진의 주장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는 “세계 음악시장의 3분의2를 3대 레이블이 장악하고 있지만 음악의 다양성을 해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하이브에 인수냐, 카카오에 인수냐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음악시장은 1차 지식재산권(IP)에서 2차 IP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창작 및 콘텐츠 영역에서 유통 및 플랫폼 영역으로 전환하고 있는 차에 이번 사태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하이브와 이 전 총괄, SM 경영진과 카카오 중 어느 조합이 더 시너지 있을지를 세 가지 잣대로 따져야 한다고 했다. 슈퍼 IP 보유 및 신규 기획력, 팬덤의 수익성을 촉진할 수 있는가, 글로벌 유통에 도움이 되는가인데 일단 현재 상태로만 보면 하이브와 SM의 결합이 호혜적이며 확장성이 높은 반면, 카카오와 SM의 결합은 전자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보인다고 했다. 조 그룹장은 “물론 실제 작동했을 때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전제로 삼았다. 현 경영진이 하이브에 대응 논리로 내세우는 ‘SM 3.0’도 카카오와의 결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흐릿하고, 2차 IP 수익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미주 시장을 견인할 팬덤 기획력 등이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케이팝 ‘익스포저’냐, 독과점 억지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CNN 인터뷰를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다며 “우선은 익스포저(노출)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여러 레이블을 인수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케이팝이 꺾이는 조짐에 대처하기 위한 몸짓이며 SM 인수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강력하고 독특한 팬덤의 위력 덕에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등이 글로벌 투어에 나서는 등 케이팝이 강력해 보이지만 밑동은 대단히 취약하다. 이 교수를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공감하는 위기의식이다. 방 의장의 발언은 낡은 요소를 걷어 내고 우선 덩치를 키워 미국이나 유럽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자는 것이다. 반면 SM은 독과점의 폐해와 문화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점을 들어 맞서고 있다.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어느 쪽이 인수해도 독점이다. 결국 지속 가능한 케이팝 생태계가 무엇일지 진지한 논의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성상민 문화평론가는 한 기고에서 “시스템과 구조, 재생산 경로를 생각하지 않고 결과와 외형만 신경 쓴 행보가 ‘케이 바람인형’을 만든 것이 아닐까”라고 물은 뒤 “크기는 키웠지만 근육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채 커다란 변곡점에 맞닥뜨린 것”이라고 진단했다.아티스트는 “…” 팬덤은 “소액주주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사태가 어른들의 감정 싸움과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정작 케이팝의 중심인 아티스트와 팬덤은 소외되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최대한 몸을 낮추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고, 팬들도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www.seoul.co.kr
  • “韓아이돌 외모에 설렜다”…지하돌에 속아 재산 탕진한 日주부

    “韓아이돌 외모에 설렜다”…지하돌에 속아 재산 탕진한 日주부

    한국 아이돌에 푹 빠진 일본 여성이 한국인 행세를 하던 남자 ‘지하돌’(지하 아이돌)에게 재산을 탕진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겐다이 비즈니스는 지하돌에 빠져 250만엔(약 2400만원)을 쓴 주부 A씨(44)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하돌’은 주로 지하 공연장에서 활동한다는 의미로 불리는 말로, 무대가 끝난 후에는 자신들을 찾아준 팬들과 특전회를 통해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며 가까이에서 교감한다.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특전회를 통해 교류하며 유대감을 높이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지하돌 문화가 가지는 특징들이다. 특전회는 보통 악수, 사진, 대화, 촬영 중 원하는 항목과 멤버를 고르면 약 100초 동안의 시간이 주어진다. 현재 일본에서는 지역구 아이돌을 포함해 약 1만명이 지하돌로 활동 중이다. 남자 지하돌의 경우 ‘멘치카’로 불린다.A씨는 남편과 초등학생 딸과 함께 도쿄에서 생활하던 중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한국 남자 아이돌에 푹 빠졌다. 그러다 도쿄 한인타운 신오쿠보에서 자신을 한국인라고 소개한 지하돌 멤버 B씨(19)를 만나게 됐다. A씨는 “공연 전단지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며 “한국 아이돌 멤버를 닮은 얼굴에 ‘공연 보러 오세요’라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설렜다”고 회상했다. A씨는 B씨를 보기위해 매주 신오쿠보에 방문해 티켓 등으로 1회당 4만엔(약 40만원)을 지출했다. 또 다른 여성들과 앞다퉈 경쟁하며 매주 큰돈을 썼고, 6개월만에 B씨와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B씨는 한국말을 잘하는 일본인이었던 것. A씨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내가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며 “모아놓은 돈을 다 써버렸지만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겠다”고 씁쓸해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 아이돌 그룹들이 전성기였던 1980년대를 지나 인기가 급속도로 사그라들면서 설자리를 잃어가자 선택한 생존 방식이 지하돌이라고 분석한다. 가창력이나 퍼포먼스 실력을 키워 가수로 입지를 더욱 넓히는 대신 팬 서비스만 집중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 윌 스미스에게 뺨 맞은 크리스 록 “흑인끼리 싸우면 안돼 응수 안해”

    윌 스미스에게 뺨 맞은 크리스 록 “흑인끼리 싸우면 안돼 응수 안해”

    “아프냐고? 아직도 아프다. 사람들은 ‘말로도 다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한 번도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본 적이 없는 이들이다.”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지난해 3월 27일(현지시간)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도중 배우 윌 스미스에게 빰 맞은 것에 대해 우스갯소리마냥 늘어놓았다. 스미스에게 봉변을 당한 뒤 일년 가까이 침묵을 지켜 온 그는 4일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인 라이브 코미디 스페셜 ‘크리스 록의 선택적 분노(selective outrage)’ 첫 편을 통해 장황하게 소회를 털어놓았다. 거의 일년 만에 제대로 응수한 셈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특히 록은 “스미스가 얻어맞는 걸 보려고 그가 출연한 영화 ‘해방’(Emancipation)을 일부러 본 적도 있다”고 농을 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노예 역을 맡은 스미스를 보며 “‘다시 때려라’, ‘잘못된 곳을 때렸어’라고 소리 지르기 위해” 영화를 지켜봤다고도 했다. 지난해 3월 27일 스미스는 제94회 오스카 시상식 도중 탈모증을 앓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소재로 록이 농담을 늘어놓자 씩씩거리며 무대로 걸어 나와 록의 뺨을 냅다 후려 갈겼다. 스미스는 좌석으로 돌아가 앉아 있다가 생애 첫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는 나중에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시켰고, 스미스는 지난해 7월 사과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해방’의 개봉은 계속 미뤄지다 지난해 12월에야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록은 핀켓 스미스가 과거 불륜을 인정한 일도 언급하며 “그가 나를 아프게 한 것보다 그녀(핀켓 스미스)가 그를 아프게 만들었다”고 골려먹었다. 이어 “난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걸 모두가 안다”며 윌 스미스가 ‘선택적 분노’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록은 또 핀켓 스미스가 과거 오스카를 ‘백인들의 잔치’라고 비판하며 흑인 배우들의 보이콧을 요구한 점을 짚기도 했다. 흑인인 록은 당시 오스카 사회자였다. 록은 “그녀(핀켓 스미스)는 자신의 남편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인 남자가 직장을 관둬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녀가 시작하고, 내가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록은 “사람들이 아팠냐고 물어 지칠대로 지쳤다. 아직도 아프다”며 “윌 스미스는 나보다 한참 크다. 그는 무하마드 알리 역할도 맡은 적이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던졌다. 그는 당시 윌 스미스에게 맞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부모님이 내게 무엇을 가르쳤는지 아느냐”고 되물은 뒤 “백인들 앞에서 흑인들끼리 싸우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이 사달을 일으킨 뒤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된 미국인들의 취향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벌어졌음은 물론이다. 인터넷 밈(meme)도 활발했다. 반면 록이 침착하고도 의연하게 그냥 참은 것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록은 스미스와의 사건을 매듭지은 뒤 워크 컬처(woke culture), 메간 마클, 정치 등으로 넘어갔다. 그는 스미스와의 일을 염두에 둔 듯 “누군가를 공격하지 않고 이 쇼를 진행하려 할 것이다. 왜냐하면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당신은 온전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너무 엉망이라 러시아인들이 지금 이곳에 온다면, 나라의 절반이 그들에게 넘어가 버릴 것”이라고 아픈 지적을 늘어놓기도 했다.
  • 블랙이글스, 첫 참가 호주 애벌론 에어쇼 종합 최우수상 수상

    블랙이글스, 첫 참가 호주 애벌론 에어쇼 종합 최우수상 수상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사진)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2023 호주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공군이 5일 밝혔다. 이로써 블랙이글스는 지난해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국제 에어쇼에서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호주 멜버른 남부에 위치한 애벌론 공항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애벌론 국제에어쇼는 남반구 최대 국제에어쇼다. 블랙이글스는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날마다 30분 넘게 태극 기동을 포함한 24개의 특수 기동을 선보여 현지 언론과 25만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4일에는 호주 빅토리아주 교민 200여명을 에어쇼 현장에 특별 초청하기도 했다. 블랙이글스 1번기 조종사 양은호 소령은 “종합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다시금 세계무대에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가 국민들 앞에서도 최고의 에어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8일 애벌론 공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을 경유해 13일 강원 원주기지로 귀환한다.
  • 성동구청에서 만나는 음악 선물, 오는 15일 올해 첫 공연 개최

    성동구청에서 만나는 음악 선물, 오는 15일 올해 첫 공연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매월 1·3주 수요일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생활 속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2023 정오의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3 정오의 문화공연은 매주 1·3주 수요일 정오에 지역 주민들을 찾아간다. 올해부터는 기존 성동 책마루 뿐 아니라 왕십리 광장, 구청 앞 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15일에 진행될 첫 공연은 꽃으로 피어나는 봄을 주제로 피아노 4중주 클래식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성동구청 1층에서 열리는 정오의 문화공연은 지난 2018년 12월에 처음 시작되어 지난해 클래식, 팝페라, 국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19개팀이 총 13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많은 주민들이 성동 책마루를 찾아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정오의 문화공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예술가와 버스킹이 가능한 연주팀들은 상시로 구청 문화체육과에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오의 문화공연을 통해 구청을 방문하시는 구민들께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등 격조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널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고와 최고의 만남… 조성진·정명훈이 선사한 봄밤의 클래식

    최고와 최고의 만남… 조성진·정명훈이 선사한 봄밤의 클래식

    최고와 최고가 만난 무대는 명불허전이었다. 조성진과 정명훈 그리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환상적인 봄밤의 클래식을 선사했다.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정명훈의 지휘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연주회가 열렸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548년 창단해 지금까지 이어오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다. 2012년 정명훈이 악단 역사상 첫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돼 10여년간 다양한 연주를 함께해오고 있다. 이날 협연자로 오른 조성진의 인기를 증명하듯 공연장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난주 독일 드레스덴에서 먼저 협연했던 조성진이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던 터라 관객들의 기대감도 남달랐다. 조성진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알아보고 호흡을 맞춰 왔던 정명훈과 10번 이상 함께 했던 곡이다. 조성진은 “너무 유명한 곡이어서 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고 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의 실력을 과시했고, 최고와 최고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제대로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줬다. 정교한 완급조절과 격정적인 타건은 음악이 들리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볼거리로서 팬들의 마음을 봄처럼 설레게 했다. 연주가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조성진과 정명훈은 힘차게 포옹하며 연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잠시 무대를 퇴장했던 조성진은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헨델 모음곡 HWV 440 III 사라방드’로 화답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단원들도 숨죽인 채 조성진의 앙코르 무대를 지켜봤다.조성진이 떠난 2부에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진가가 드러났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b단조 미완성’과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이 흐르는 동안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와 완성도 높은 연주에 관객들도 황홀한 시간을 경험했다. 특히 ‘마탄의 사수’는 작곡가 칼 마리아 폰 베버가 1821년 곡을 만들 당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음악감독이었던 역사가 있는 곡으로 관객들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2부를 마치고 정명훈이 “오케스트라가 너무 잘하죠?”라고 묻자 객석에서는 이구동성으로 “네”라는 대답이 나왔다. 단원들은 정명훈이 상황을 설명해주자 함께 웃었고 앙코르곡으로 ‘브람스 교향곡 3번 Op.90, 3악장 포코 알레그레토’를 지휘했다. 관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의 서정적인 연주에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에서 잠깐 맛보기로 선보인 브람스 교향곡은 오는 7~8일에 제대로 들을 수 있다. 정명훈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7~8일 이틀에 걸쳐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묶어서 하는 공연이 아닌 한국만을 위한 투어라 더 의미가 있었다. 2일 세종예술의전당,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4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공연을 마쳤고, 5일과 7~8일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무대를 갖는다. 정명훈은 “아시아 투어를 하면 일본에서 많이 하고 한국은 많아야 한두 번인데 처음으로 한국만 특별히 여섯 번을 한다”면서 “벌써 우리 음악 수준이 그만큼 높아져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만 연주하기 위해서 초대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과 권혁수가 핑크빛 열애를 의심케했다. 4일 JTBC ‘아는형님’에는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해 입담과 연기력을 과시했다. 주현영은 처음 SNL 입문 시절을 이야기하다가 “무대에서 처음으로 주기자를 하게됐을 때 리허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권혁수에게 물어봤다. 그때 혁수가 ‘내 코가 석자라’라고 말하고 가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됐다. 여긴 정글이구나. 정말 잘해야겠다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는 형님’ 멤버들과 ‘SNL 크루들’에게서 모두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이수지는 “혁수는 평소 살가운 성격인데 주현영에게만 유독 차갑게 군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뭐? 모두에게 살가운데 주현영에게만 차가운 이유가 뭐냐?”라고 강하게 의심했다.쏟아지는 원성에 권혁수는 주현영에게 “내가 차가워?”라고 물었고, 주현영은 “따뜻하지”라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순간 주현영의 눈빛에서 달달함을 느낀 패널들은 “눈빛이 뭔가 이상하다. 진짜 가족되나요? 둘이 따로 만난적 있느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주현영은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 둘이 커플 연기를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우리가 사귄다고 의심한다. PD님도 솔직하게 말하라고 직접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SNL 크루들은 “PD가 나에게도 물어봤다”며 입을 모았다. 정상훈이 “나는 둘이 진짜 사귀었으면 해서 계속 쳐다봤다. 우리도 사실 정황을 찾으려고 했다”고 하자 권혁수는 “상훈아 니가 제일 도움이 안되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이상하다. 두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까 가운데 둘이 앉힌 것도 이상하고 자동으로 두 사람만 후광이 느껴진다”고 웃었다. 이에 이상민은 “주현영 팬으로서 말하는데 둘이 설정으로 연인 역할만 해야지 사귀는 건 반대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강제로 끊어냈다. 이날 SNL 크루들은 “우리 팀에 들어오면 다 임신이 잘된다. 그리고 다 아들을 낳는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난 첫애가 딸인데 남자같이 생겼다. 둘째는 아들이다. 상훈이는 아들만 세명, 수지는 현재 출산 8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처음 SNL 들어왔을 때 임신하고 싶다고 했더니 무조건 임신이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세 달 후에 임신 성공해서 진짜 신기하다 했는데 다음에 영미 선배가 임신했다”고 말했다. 크루들은 “그래서 젊은 애들한테 조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스치는것도 조심해라라고 주의준다”고 말해 주현영과 김아영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SNL 멤버들은 “요즘 대세 1인자는 주현영”이라며 센터 자리에 앉힌 이유를 전했고, 이수지는 “우리는 오래되거나 힘 세다고 가운데에 앉히는 팀이 아니다. 미국 프로 리메이크작이라 미국 마인드”라고 강조하며 ‘아는 형님’ 센터 강호동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 ‘中 귀화’ 린샤오쥔, 2년만에 한국 온 소감 묻자 “경기 마친 뒤에”

    ‘中 귀화’ 린샤오쥔, 2년만에 한국 온 소감 묻자 “경기 마친 뒤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7)이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린샤오쥔은 4일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는 10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린샤오쥔은 취재진에게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짧게 밝혔다. 그는 대회 목표와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소감을 묻는 말엔 “모든 경기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린샤오쥔이 공식적으로 한국 땅을 밟은 건 중국으로 떠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2020년 귀화한 뒤 이듬해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엔 수십명의 한중 빙상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린샤오쥔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환영 인파를 예상하지 못한 듯 긴장한 표정을 지은 린샤오쥔은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고초를 겪었다. 그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동성 후배 A와 장난을 치다 바지를 잡아당겼다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린샤오쥔은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 자격정지 징계는 사라지지 않았다. 린샤오쥔은 결국 2020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고, 이후 오랜 기간 실전대회에 출전하지 못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린샤오쥔은 올 시즌이 돼서야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에 섰다.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렸다. 린샤오쥔이 국내 빙상에 오르는 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 임영웅, 해외 스크린 데뷔… 공연 실황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글로벌 개봉 확정

    임영웅, 해외 스크린 데뷔… 공연 실황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글로벌 개봉 확정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 ‘아임 히어로’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글로벌 개봉을 확정지었다. 3일 CGV는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다음달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태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 1일 국내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는 등 공연 실황 영화 가운데 손꼽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1만 6873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2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6만 8845명이다. 영화에는 새로운 앵글로 촬영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앵콜 서울 공연’ 실황과 미공개 인터뷰 등이 담겼다. 임영웅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10대부터 90대까지 폭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임영웅은 지난달 3400석 규모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진행된 ‘아임 히어로’ 앙코르 공연에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글로벌 개봉과 함께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흥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끝난 줄 알았지? 7번의 앙코르… 역대급 무대 만든 브루스 리우

    끝난 줄 알았지? 7번의 앙코르… 역대급 무대 만든 브루스 리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연주였다. 조성진(29)의 뒤를 이어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브루스 리우(26)가 역대급 무대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리우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2015년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하며 한국에서도 부쩍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무대 뒤편 합창석까지 거의 가득 찬 모습이었다. 이날 공연에서 리우는 장-필리프 라모를 시작으로 프레데리크 쇼팽, 프란츠 리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계희승 한양대 음대 교수는 “라모와 쇼팽, 리스트까지 한편으로는 다소 뜬금없는 조합 같지만 세 작곡가 모두 프랑스와 연이 깊다”면서 “프랑스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자란 중국계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에게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찾는 여정일지 모른다”고 했다. 라모의 ‘상냥한 호소’를 비롯해 6곡을 선보인 후 리우는 쇼팽의 모차르트 ‘돈 조반니’ 중 아리아 ‘그대 손을 내게 주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내림나단조 Op.35 ‘장송행진곡’과 새로운 3개의 연습곡, 리스트의 돈 주앙의 회상까지 들려줬다.리우의 연주는 마치 보석세공사가 정교한 솜씨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다듬는 것 같았다. 탁월한 강약조절로 음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조탁해가는 손놀림으로 아주 미세한 소리까지 매력을 200% 발산하게 했다. 리우는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어떻게 차원이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 본공연도 훌륭했지만 예정된 연주가 끝난 후가 진짜였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무대를 떠났던 그는 첫 앙코르곡으로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 G장조 BWV 816 - I.알르망드를 연주했다. 여기까지는 흔한 앙코르 무대였다. 다시 무대를 떠났던 그는 두 번째 앙코르곡으로 쇼팽의 3개의 에코세즈 - 1번을 연주했다.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 정도면 끝일까 싶어 자리를 뜨는 관객들이 있었지만 리우는 세 번째로 피아노 앞에 앉아 쇼팽의 녹턴 제20번을 연주했다. 남은 관객들은 이제 자리를 지킨 채 그의 무대를 기다렸다. 잠시 사라졌다가 나타나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던 그는 머뭇거리다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고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를 연주했다. 같은 패턴으로 다섯 번째는 사티의 그노시엔느 1번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관객들은 점점 더 기대감이 커졌고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하며 정중히 인사를 하던 리우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피아노 앞에 또 앉았다. 여섯 번째로 쇼팽의 흑건(에튀드 Op. 10 No.5)을 연주하자 여기저기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마지막으로 또 기대하는 팬들의 눈빛에 잠시 머뭇거리던 리우는 쇼팽의 왈츠 In A Minor KK IVb No.11로 일곱 번째 앙코르곡을 들려줬다. 총 7곡의 연주에 앙코르 무대만 30분 가까이 됐다. 진짜로 공연이 끝난 후 리우는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그가 선사한 감동에 팬들은 길게 줄을 늘어선 채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 ‘러, 침략국 아닌 피해국’ 장관 망언에 전세계 고위급 야유 [월드뷰]

    ‘러, 침략국 아닌 피해국’ 장관 망언에 전세계 고위급 야유 [월드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국제무대에서 ‘러시아는 침략국이 아닌 피해국’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전 세계 고위급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러시아를 상대로 벌어진 전쟁”이라는 그의 망언에 고위급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인도 외교부와 싱크탱크 옵저버연구재단(ORF)이 주관한 연례 다자간 정치안보회의 ‘라이시나 다이얼로그’(Raisina Dialogue) 한 세션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인도 수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선조이 조쉬 ORF 이사장과 대화 후 청중의 질문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한 청중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가 막으려는 전쟁,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이용하여 우리를 상대로 벌어진 전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객석에 동요가 일었다. 청중은 탄식과 실소를 금치 못했다. 전 세계 고위급이 모인 국제무대에서 사실상 러시아를 침략국이 아닌 피해국으로 상정한 라브로프 장관을 향해 “이봐!”(Come on!)라고 야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정책에 분명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는 어떤 서방 파트너에게도 의존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서방이 또다시 가스관을 폭파시키도록 놔두지 않을 거라면서,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지난해 9월 발트해 노르트 스트림 1·2 가스관 폭발 사건을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전쟁 폭격은 협상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는 조쉬 이사장의 지적에 미국 군사개입의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이 있는가. 미국은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구상 어느 곳이든 국익에 대한 위협을 선언할 권리를 가진다고 믿는가. 당신들은 왜 그들에게는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999년 코소보를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나토가 78일 동안 러시아의 동맹국인 세르비아를 공습한 사건을 거론했다. 이어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이 자국 국익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10년 동안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때는 일부 청중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인도의 역할과 목소리를 확대하고 다자주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인도 정부의 최고위급 연례 국제전략대화이다. 인도 수도인 뉴델리에서 매년 열린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는 G20 외교장관회의 직후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를 개최, G20 외교장관들의 참석을 적극 유도했고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연사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 등이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송경진 혁신경제포럼 상임이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04500041Speaking in India, whose government has been sympathetic to Putin’s claims on Ukraine and helped Moscow mitigate the effect of western sanctions, Lavrov says “the war we are trying to stop was launched against us.” The audience laughs at him. pic.twitter.com/7ia9YVZGP6— max seddon (@maxseddon) March 3, 2023 In Conversation | Sergey Lavrov, Russian Foreign Minister | Raisina Dialogue 2023Raisina Dialogue 2023 | In Conversation:Sergey Lavrov, Minister of Foreign Affairs, Russia Sunjoy Joshi, Chairman, Observer Research Foundation, IndiaAbout R...www.youtube.com
  •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때론 울고, 때론 웃고, 때론 소리 지르고, 때론 다 집어던지고, 때론 미친 듯 춤추기도 하고…. 사람들은 대개 밖에서 미처 할 수 없는 것들을 방에서 하곤 한다. 각자 가진 크기는 다르겠지만 방은 꾸미지 않은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내밀한 공간이다. 국립무용단의 ‘더 룸’은 방에서 풀어헤친 감정들을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5%를 기록했던 흥행작으로 2~4일 재공연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더 룸’은 방에 등장하는 8명의 무용수가 따로 또 같이 일상을 누비며 각자의 감정을 마주하고 충돌시킨다. 한국무용에 숙련된 무용수들이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무용이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음악이다. 한국무용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국악 대신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Go Slowly’ 등이 나오는데 곡에 따라 인물들의 몸짓과 감정 표현도 달라진다. 한국무용과 서양음악의 낯선 조합은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덕에 이질감이 사라지게 된다.‘더 룸’의 진짜 매력은 세밀한 몸의 표현력에 있다. 무용수들은 감정과 관련한 특정한 단어, 이를테면 ‘기쁨’, ‘슬픔’, ‘고독’, ‘절망’, ‘귀찮음’, ‘사랑’과 같은 것들을 몸으로 표현해낸다. 어떤 감정이 몰아칠 때 책에서 마음을 딱 대변해주는 구절을 만난 것처럼 무용수들의 몸짓은 감정의 실체를 제대로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가 안 가다가도 어느 순간 내가 겪은 일처럼 느끼게 된다. 공감의 교차는 무용수들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채집해 배합한 데서 온다. 각자의 사연에서 가져와 표현하다 보니 남의 일처럼 여겨지다가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감정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별 후 방에서 괴로워하는 일, 못된 상사에게 소리 지르고 싶었던 일, 청소하다 혼자 신나서 춤추고 하는 일처럼 살면서 누구에게나 지나쳤을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겹겹의 의상을 입고 유려한 날갯짓을 펼쳐 보이는 김현숙, 격정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는 김미애, 권태로운 일상을 춤으로 승화한 윤성철, 능청스러운 막춤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은영은 국립무용단 중견 무용수다운 장악력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퇴색해가는 사랑 앞에 흔들리는 문지애와 황용천, 곡예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기량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박소영과 최호종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함께 있는 국립무용단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배우들이 하나씩 나와 인사하고 물러가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커튼콜을 하는 순간까지도 작품의 연장선으로 활용한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작품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됐던 지난 3년의 세월을 떠올리면 ‘방’이 주는 의미가 사뭇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내면의 기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 안철수 尹이 나 좋아해 “O”…김기현 “安 새빨간 거짓말”

    안철수 尹이 나 좋아해 “O”…김기현 “安 새빨간 거짓말”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마지막 TV 토론회는 1차 투표서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한 김기현 후보와 결선 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간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졌다. 각 후보는 자신을 내년 총선을 이끌 적임자라고 호소하는 한편 경쟁 후보를 향한 견제와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3월 9일 안철수와 김기현의 결선 투표 토론회를 보고 (당 대표를) 결정하셔야 한다”면서 결선 투표 진출을 자신했다. 그동안 언급을 자제해왔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도 과시했다. 단일화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손을 잡고 만세하고 있는 사진을 ‘내 인생의 사진’으로 꼽은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헤드테이블에 앉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를 좋아한다’는 진행자의 오엑스(OX)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주도권 토론에선 전대 기간 논란이 됐던 김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이렇게 짧은 시간 위험한 발언을 반복하는 불안한 후보가 1년이나 남은 총선은 어떻게 지휘할 것인가” 직격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 “총선을 지휘해 본 적도 없지 않으냐”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안 후보가 “2014년 광주시장에서도 측근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으로 선거를 완전히 망쳤고 2018년에도 송파 노원에 측근을 공천하려다 당시 후보들이 다 떨어졌다”면서 “큰 무대 경험은 다 실패하지 않았느냐”고 반발했다. 또 과학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안 후보가 관련 입법 실적이 없는 것을 꼬집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19년 조국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며 광화문에서 삭발식을 했던 사진을 ‘인생 사진’으로 꼽고 “삭발식 이후 야전 사령관으로 대통령 선거를 마쳤다. 그 힘과 에너지로 내년 총선을 반드시 압승하겠다”면서 당원들을 향해 “확실한 리더십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천 후보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근)과 관련한 비판을 하는 나도 마음이 편치 않지만 도를 넘었고 이것이 대통령과 당을 망치고 있고 또 총선 패배 지름길로 가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막판 당심에 호소했다. 천 후보는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대 이른바 윤핵관과 친윤 인사들을 비판한 것을 두고 김 후보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천 후보는 주도권 토론서 김 후보에게 “엄석대가 누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한 것”이라고 답하자 “말도 안 되는 해석”이라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해석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어떻게 정치적으로 국민을 설득할 것이냐”며 쏘아붙였다. 안 후보와는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듯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의 회동 당시 표정 논란을 언급하며 안 후보를 향해 “내키지 않은 사진 연출을 안했으면 좋겠다. 저희는 필요할 경우 웃으면서 연대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가 아닌 당 대표가 누가 됐으면 좋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안철수 후보”라고 답하고 “속도도 느리고 개혁이 선명하지만 개혁 성향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질문에선 김 후보도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김 후보는 “여당 대표로 당을 이끌려면 정치 경력과 경험이 필요한데 안 후보가 그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아직 보수 DNA가 체화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점이 보완되는 게 전제 조건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뽑았다. 안 후보는 “민주당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총선 지휘경험이 있고 수도권에 대한 이해가 있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다른 경쟁후보 세 명을 모두 꼽았다. 황 후보는 당 대표 당시 단식 투쟁했던 사진을 들어 보이며 “제겐 목숨보다 강한 신념이 있다. 정통보수 정당을 재건하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울산땅 투기 의혹’ 관련 공격을 이어 나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엔 장제원 의원이 여러 번 소환되기도 했다. 토론회는 밸런스 게임 후 영상 편지를 띄우는 형식을 도입했는데 안 후보는 공천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이준석 전 대표 대신 장 의원을 골랐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130명짜리 당이 돼서는 윤 대통령이 성공할 수 없다. 내년엔 압도적인 과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도 영상 편지 코너에서 장 의원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정말 아끼고 당을 아낀다면 단순히 백의종군이 아니라 정계 은퇴를 고려하라”면서 “그게 아니면 동작을에 와서 나경원 의원과 경선으로 심판받아 보시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전대 초기 장제원 의원이 지지율에 도움이 됐느냐’는 OX 질문에서 “그렇다”면서 “낮은 지지율에서 장 의원이 손을 잡고 가자고 해주셨고 그것이 나 전 의원, 조경태·윤상현 의원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는 등 대통합이란 큰 그림을 만드는 데 뒷받침이 됐다”라고 말했다.
  • 오세훈 “대관람차 ‘서울링’, 상암에 만들 것”

    오세훈 “대관람차 ‘서울링’, 상암에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에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세빛섬(가빛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을 위한 사업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서울링’은 그동안 마포구 상암동과 노돌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등이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오 시장이 직접 장소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링은 당초 영국 런던의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한 ‘서울아이’(Seoul Eye)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를 통해 4~10년에 걸쳐 서울링을 포함한 수상예술부대와 보행교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발표했었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영어로 발표를 진행하며 서울링에 대해 ‘현대식 디자인의 대관람차’라고 소개했다. 그는 “거대 구조물 안에 관람객이 탈 수 있는 캐빈(cabin)이 있는 형태로 캐빈 안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며 서울링의 구상을 구체화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링을 비롯해 ‘한강 르네상스 2.0’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노들섬에 스카이트레일과 수상예술무대 예술다리 등을 조성할 계획과 함께 국제 요트대회 개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 ‘미스터트롯’ 김용필, 아나운서 퇴사했는데…충격 탈락

    ‘미스터트롯’ 김용필, 아나운서 퇴사했는데…충격 탈락

    김용필이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준결승전에 진출한 TOP10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아나운서까지 퇴사하고 도전했던 김용필이 탈락했다. 최종 탈락자 16위는 황민호가 선정됐다. 15위는 장송호, 14위는 김용필이 선정됐다. 김용필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았던 도전자로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13위는 이하준이 선정됐다. 또 이어서 최종탈락자 12위는 길병민이 선정됐다. 11위는 윤준협이 선정돼 탈락했고 10위에는 박성온이 올라 박성온은 TOP10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TOP10의 명단이 공개됐다. 9위는 송도현이 뽑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8위는 안성훈, 7위는 진해성이 선정됐다. 진해성은 앞서 1라운드와 2라운드 마스터 점수에서 2위에 등극한 바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결승 2차전 무대를 앞두고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하차를 알렸다. 이어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황영웅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황영웅은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해 전과 폭로 인정 “새 삶 의지” 앞서 한 유튜버는 황영웅이 상해 전과가 있다는 폭로를 했다. 황영웅은 지난달 25일 상해 전과를 인정하면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 왔다”며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런 사과에도 과거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전 연인, 동문, 군대 동료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논란 속에서도 황영웅은 하차 없이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무대에 올랐고, 결승 1차전 최종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 황영웅 ‘트롯맨‘ 전격 하차, “진심으로 용서 구한다”면서도…

    황영웅 ‘트롯맨‘ 전격 하차, “진심으로 용서 구한다”면서도…

    학교폭력 등 숱한 과거사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선 황영웅이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전격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황영웅은 3일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며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앞서 황영웅은 전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황영웅은 지난달 28일 방영된 결승 1차전까지 1위를 달리며 오는 7일 결승 2차전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으나 학교폭력, 상해 전과, 데이트 폭행 의혹 등 과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황영웅은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고 호소하며 계속 프로그램에 출전했으며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한 뒤 “만약 최종 우승하면 상금을 모두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지만 차갑게 식은 여론 때문에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황영웅이 논란에도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하면서 그 전부터 불거졌던 밀어주기 의혹, 우승 내정설 등이 확산하자 제작진으로서도 적잖은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황영웅이 하차함에 따라 7일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등 일곱 명만 겨루게 됐다. 제작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황영웅이 기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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